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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악의 살인마’ 유영철 뺨칠 10대 “악마”…도대체 그×은[전국부 사건창고]

    ‘최악의 살인마’ 유영철 뺨칠 10대 “악마”…도대체 그×은[전국부 사건창고]

    이토록 잔혹한 사건은 10년 전인 2013년 7월 8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모텔에서 일어났다. 심모(당시 19세)군은 이날 오전 5시 28분쯤 중학교 때 친구 최모군과 이 모텔에 투숙한 뒤 같은 날 오후 2시 40분쯤 카카오톡으로 A(당시 17세)양에게 “여기 ○○모텔인데, 놀러 오라”고 했다. A양은 오후 3시 30분쯤 심군이 있는 모텔 방에 도착했다. A양은 무역업을 하는 부모를 따라 싱가포르에서 살다 3년 전 귀국해 혼자 살았고, 심군과는 최군의 소개로 2~3차례밖에 만나지 않은 사이였다. 심군은 이날 오후 4시쯤 “친구가 결막염을 치료하러 가는데 따라가겠다”면서 A양을 모텔에 혼자 남긴 채 최군과 밖으로 나왔다. 최군이 모텔 인근 안과병원에서 진료받는 사이 심군은 근처 슈퍼마켓에서 공업용 흉기 두 개를 구입했다. 심군은 진료를 끝낸 최군과 40분 후 모텔로 돌아왔다. 심군은 이날 오후 7시 24분쯤 최군이 “여자 친구를 만나러 가겠다”며 모텔을 떠나자 미리 계획해놓은 범행에 착수했다. 심군은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흉기를 꺼내 침대에 앉아 있던 A양의 배에 들이대면서 “일어나. 반항하거나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이어 A양에게 “샤워하고 오라”고 했다. 성폭행을 위한 것이었으나 밖으로 나갔던 최군이 15분 후 “깜빡하고 휴대전화를 놓고 갔다”고 되돌아왔다. 심군은 최군이 다시 나간 뒤 A양이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카카오톡 문자메시지를 전송하자 휴대전화를 빼앗았다. A양은 소리치며 밖으로 나가려 했고, 심군은 A양의 입을 손으로 틀어막고 목을 조르다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그리고 A양의 몸 위에 올라타 목 졸라 살해했다. ‘성폭행 후 살해’ 계획이 틀어진 것이다. 이후 심군은 A양의 사체를 대상으로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참혹한 범행을 장시간 자행했다. 19세 청소년, 17세 소녀 잔혹 살해함께 있던 친구가 모텔 떠나자 범행공업용 흉기로 소녀 시신 장시간 훼손 27일 서울신문의 취재와 기사에 따르면 심군은 2013년 12월 27일 1심에서 무기징역과 함께 신상정보 공개 20년, 전자발찌 부착 30년을 선고 받았다. 항소심은 심군에게 무기징역과 신상공개 10년·전자발찌 착용 30년을 선고했고, 대법원은 2014년 8월 29일 심군의 상고를 기각해 항소심의 형을 확정했다. 1심을 진행한 수원지법 형사11부(당시 재판장 윤강열)는 살인·사체오욕·사체손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심군에게 “범행이 무자비하고 잔인무도할 뿐만 아니라 A양을 살해한 후 성적 욕망 충족을 위해 시신을 오욕했다. 흉기가 부러지면 다시 구입하는 방법으로 무려 16시간 동안 시신을 훼손했다. 그럼에도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범행 일부를 부인해 극형에 처할 사정이 충분하다”며 “다만 나이가 어리고, 범죄 전력이 없고, 개선·교화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영구적인 사회 격리로 참회할 시간이 필요하다. 만약의 출소에 대비해 재발 억제를 위한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고 판시했다. 소녀의 아버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딸…가장 비참하게 저세상 보냈다” 사형 호소10대 살인마, 무기징역·전자발찌 30년 확정 선고 전 열린 결심공판에서 A양의 아버지는 “지옥이 따로 없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딸을 가장 비참하게 저 세상에 보냈다. 저 살인마를 내 손으로 죽이고 싶다”면서 “자식(심군)이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는데도 그의 부모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다. 엽기·변태 살인마를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딸은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신앙심이 깊고, 아이큐(IQ)도 150이 넘어 멘사 회원이었다”며 “딸아이 피의 호소를 들어 달라”고 눈물로 사형 선고를 호소했다. 심군은 이 결심공판 최후 진술에서 ‘사체오욕’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범죄의 잔혹성이 크고, 유족의 고통과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임을 고려해 사형밖에 선고할 형이 없다”고 그에게 사형을 구형했었다.서울신문이 입수한 1심 판결문을 보면 심군의 친구 최군은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찾으러 모텔 방에 다시 들어갔는데, 열린 화장실 문틈으로 A양이 보였다. 살짝 절박하고 불안한 표정이었다”고 진술했다. 심군은 A양의 시신을 훼손하면서 사진을 촬영한 뒤 최군 등 친구들에게 전송했다. 심군은 범행이 끝난 뒤 “죄책감이나 슬픔을 느끼지 못하였고 지옥에 가고 싶었다”는 글도 카카오스토리 애플리케이션 게시판에 올렸다. 그는 또 이 게시판에 “당신(A양)에게 악감정 따위도 없었고, 좋은 감정 따위도 없었고, 날 미워하세요. 난 지옥에 가고 싶었어요…마지막 순간까지 내 눈을 쳐다보는 당신은 눈 빛 하나 변하지 않았지만, 고맙네요. 그 눈빛이 두렵지 않다는 것을 확실하게 해줘서”라며 “내게는 인간이라면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이젠 메말라 없어졌다. 오늘 나는 죄책감, 슬픔, 분노라는 감정을 느끼지 못했고 아주 작은 미소만이 날 반겼다. 오늘 이 피비린내에 묻혀 잠들어야겠다”고 적었다. 심군은 A양 사체 사진을 전송 받은 최군 등 친구들의 권유로 범행 하루가 좀 지난 7월 10일 오전 0시 30분쯤 용인동부경찰서에 찾아가 자수했다. 경찰조사 결과 심군은 A양의 시신을 훼손한 뒤 일부는 용인시 처인구 자신의 거주지 옷장에 넣어둔 것으로 드러났다. 심군은 참혹한 범행을 저지르면서도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등 태연한 태도로 일관했다. “내 눈 쳐다보는 당신 눈빛 안 변해”“작은 미소만 반겨…지옥 가고 싶었다”‘악마의 글’ 올린 그 ×은, 도대체 심군은 대기업 회사원 아버지와 초등학교 교사 어머니 등 정상적인 가정에서 태어났고, 초등학교 3학년 때 부친을 따라 가족 모두 이란으로 건너가 한인 초교를 다녔다. 심군은 5년 후 귀국해 중학교 2학년에 편입하고 학교를 다니다가 고교 2학년 때 자퇴했다. 범행 1년 전쯤 재입학했으나 금세 또 자퇴했다. 심군은 경찰에서 “아버지의 귀가가 늘 늦어 저녁을 함께 먹은 기억이 없고, 대화도 별로 안 해 다가가기가 힘들었다. 어머니도 일일이 간섭하고 지적해 서운하고 불편했다”고 진술했다. 심군은 자신의 진로 문제로 부모와 의견 충돌이 잦아지자 가출하고,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심군은 음식점 등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생활비를 충당했다. 범행 5개월 전부터는 자기 집 근처에 있는 컨테이너박스에서 혼자 생활했다. 생활비 등은 커피숍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벌었다. 심군은 경찰에서 “이란 한인 초등학교에 다닐때 생물 시간에 양(羊)의 장기를 면도칼로 직접 해부한 이후부터 인체 해부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조사 결과 심군은 평소 잔혹한 영상을 즐겼고, 인터넷에서 장기 적출 동영상도 자주 본 것으로 밝혀졌다. 회사원·교사 정상 가정, 이란 초교 때 양 해부재판부 “충동·자기도취·자극추구적 성향”“국민 엄청 충격, 공동체 통합 해악 범죄” 재판부는 심군의 심리를 정밀 분석했다. 프로파일링 보고서는 심군이 ‘상황 의존적, 충동적, 자기도취적, 자극추구적 성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사이코패스 검사(PCL-R)는 16점으로 ‘최악의 살인마’ 유영철의 38점보다는 크게 낮았다. 심군의 한국형 범죄자 재범 위험성 평가척도(KORAS-G)는 13점으로 ‘높은 수준(12점 이상)’을 보였다. 재판부는 “또 다른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재판부는 또 심군이 모텔에 투숙하기 직전, 친구 최군으로부터 자신의 전 여자친구 B씨와 교제하고 있다는 말에 충격과 함께 배신감을 느낀 것도 범행의 한 요인이 됐다고 판단했다. 심군은 세 살 연상인 B씨에게 A양의 사체 훼손 사진과 함께 “죽기 전에 그쪽(해부) 분야의 최고가 되고 싶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심군은 2012년 4월부터 B씨와 교제했으나 이듬해 초 B씨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았다. 재판부는 “A양 부모는 어린 딸이 무참하게 살해당한 뒤 보호하지 못한 죄책감에 불면증과 대인기피증을 겪고 있다”며 “이 사건은 또 대다수 국민이 엄청난 경악과 충격을 받아 극심한 불안·공포를 느끼지 않을 수 없게 했다.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 경계하고, 공동체 통합에 끼친 해악도 지대하다”고 강조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 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 ‘통신 이상’ 누리호 발사 연기… “기립 상태서 문제 해결할 것”

    ‘통신 이상’ 누리호 발사 연기… “기립 상태서 문제 해결할 것”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실전 투입을 눈앞에 두고 컴퓨터 소프트웨어 이상으로 발목을 잡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4일 오후 4시 10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발사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 이유로 누리호 3차 발사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긴급 발사관리위원회를 마치고 브리핑에 나선 오태석 과기부 제1차관은 “추진제 충전을 위한 밸브를 조절하는 발사제어 컴퓨터와 발사대설비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이 발생했다. 누리호 하드웨어 자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 기립 상태에서 문제 해결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발사 연기 가능성은 누리호 추진제(연료, 산화제) 충전을 시작하기 직전인 오후 3시 30분 발사 준비 과정 중 기술적 문제로 긴급 위원회를 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감지됐다. 이날 과기부와 항우연은 오후 2시 ‘누리호 3차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발사 시간을 애초 계획대로 오후 6시 24분으로 정했지만 2시간도 지나지 않아 발사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오 차관과 함께 브리핑에 나선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낮 12시 24분부터 발사 운용 절차를 시작하고 발사체 내부 추진기관 점검을 하던 중에 이상이 감지됐다”며 “2차 발사 때와 달리 하드웨어 문제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문제이기 때문에 세워 둔 채 작업이 가능하며 내일(25일) 오전까지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조치가 완료된다면 오후 6시 24분에 바로 발사도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추후 발사 일정을 묻자 오 차관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누리호 3차 발사를 위해 25일 오전 중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상황을 종합 검토한 후 발사 일정을 다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제 해결에 시간이 걸린다면 누리호 기체와 3단부에 실린 위성들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누리호를 눕혀 다시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이렇게 되면 누리호 발사는 다음주로 넘어갈 수도 있다. 현재 과기부와 항우연에서 정한 발사 예비일은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다. 발사 날짜가 다음주로 넘어갈 경우 변수는 날씨다. 기상청의 중기예보에 따르면 일요일인 오는 28일 오후부터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고흥군 일대에 구름이 많이 끼고 29일에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 지난해 6월 누리호 2차 발사 때도 제2발사대 주변에 강풍이 불면서 연기됐고 다시 전기적 문제가 발생해 일정이 예정보다 늦춰졌다. 한국형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도 2009년 1차 발사를 앞두고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발사가 연기됐고, 2010년 2차 때는 발사체 옆 소방시설의 소화 용액 분출, 전기 케이블 마스트 문제로 지연됐다. 3차 발사도 부품 결함, 제어기 결함으로 2차례 연기된 바 있다.
  • 누리호 발사 연기…“누리호 3차 발사 쉽지 않네”

    누리호 발사 연기…“누리호 3차 발사 쉽지 않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실전 투입을 눈앞에 두고 컴퓨터 소프트웨어 이상으로 발목을 잡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4일 오후 4시 10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발사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 이유로 누리호 3차 발사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긴급 발사관리위원회를 마치고 브리핑에 나선 오태석 과기부 제1차관은 “추진제 충전을 위한 밸브를 조절하는 발사제어 컴퓨터와 발사대설비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이 발생했다. 누리호 하드웨어 자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 기립 상태에서 문제해결을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사 연기 가능성은 누리호 추진제(연료, 산화제) 충전을 시작하기 직전인 오후 3시 30분 발사 준비 과정 중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긴급 발사관리위원회가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감지됐다. 이날 과기부와 항우연은 오후 2시 ‘누리호 3차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발사 시간을 애초 계획대로 오후 6시 24분으로 정했지만 2시간도 지나지 않아 발사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오 차관과 함께 브리핑에 나선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낮 12시 24분부터 발사 운용 절차를 시작하고 발사체 내부 추진기관 점검을 하던 중에 이상이 감지됐다”라며 “2차 발사 때와 달리 하드웨어 문제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문제이기 때문에 세워둔 채 작업이 가능하며 내일(25일) 오전까지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조치가 완료된다면 오후 6시 24분에 바로 발사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 해결에 시간이 걸린다면 누리호 기체와 3단부에 실린 위성들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누리호를 눕혀 다시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이렇게 되면 누리호 발사는 다음 주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과기부와 항우연에서 정한 발사 예비일은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이다. 발사 날짜가 다음 주로 넘어갈 경우 변수는 날씨이다. 기상청의 중기예보에 따르면 일요일인 오는 28일 오후부터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고흥군 일대는 구름이 많이 끼고 29일에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 추후 발사 일정을 묻는 질문에 대해 오태석 과기부 제1차관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누리호 3차 발사를 위해 25일 오전 중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상황을 종합 검토한 후 발사 일정을 다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누리호는 지난해 6월 2차 발사 때도 제2발사대 주변에 강풍이 불면서 연기됐고 다시 전기적 문제가 발생해 발사가 늦춰졌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형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도 2009년 1차 발사를 앞두고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발사가 연기됐고, 2010년 2차 발사 때는 발사체 옆 소방시설의 소화 용액 분출, 전기 케이블 마스트 문제로 발사가 연기됐다. 3차 발사 때도 부품결함, 제어기 결함으로 2차례 연기한 바 있다.
  • ‘1㎝ 얼음덩어리’ 떨어졌다…송파구 일대 우박 ‘당황’

    ‘1㎝ 얼음덩어리’ 떨어졌다…송파구 일대 우박 ‘당황’

    퇴근 시간대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한때 비와 함께 우박이 내렸다. 1㎝ 안팎 크기의 얼음덩어리에 일부 시민들은 당황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오후 7시 15분쯤부터 약 15분간 서울 광진구·송파구·강남구 등에서 반지름 5∼10㎜ 크기의 우박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와 함께 내렸다. 얼음덩어리들은 큰 소리를 내며 도로와 차량 등에 떨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동쪽과 서쪽에서 각각 바람이 불면서 해당 지역에서 기류가 강하게 수렴해 일어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우박은 상층과 하층의 기온차에 의해 성장하다 일정 크기 이상이 되면 지상으로 떨어진다. 평소 드문 우박을 직접 보게 된 시민들도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다. 한편 이날 퇴근시간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경기내륙·강원도(중,북부동해안 제외)·충북북부·전북동부·경북내륙에는 밤 12시까지 5~20㎜의 소나기가 내린다.
  • “다이어트약 많이 먹으면 절도범된다?”…30대女 ‘조현병’ 부작용

    “다이어트약 많이 먹으면 절도범된다?”…30대女 ‘조현병’ 부작용

    다이어트약을 과다 복용한 부작용으로 절도 행각을 일삼은 30대 여성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1부(재판장 최석진)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A(36·여)씨에게 “A씨는 다이어트약 과다 복용으로 조현병을 겪게 됐고, 이런 정신적 심리 상태가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10월 24일 오전 2시 25분쯤 서울 강남구 한 마트에 들어가 과자 2개를 훔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까지 8개월 동안 서울과 대전지역 원룸, 고시텔, 예식장 폐백실, 빵집, 무인 매장 등을 돌며 14차례에 걸쳐 음식과 옷,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해 10월 4일 대전 서구의 한 빵집 진열대에서 빵을 집어들고 계산도 안 하고 테이블로 가져갔다가 직원에게 제지당하자 그 자리에서 먹고 가버렸다. A씨는 같은 해 5월부터 이처럼 ‘집어먹고 돈 안내는’ 수법으로 16차례에 걸쳐 식당 등에서 음식과 빵을 먹고 그냥 가 사기 혐의로도 기소됐다. A씨의 범행 피해액은 총 26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체중 감량을 위해 다이어트약을 한 번에 수십 알씩 먹는 등 약을 오·남용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떨어지는 상태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다이어트약에 들어있는 식욕억제 성분 펜타민이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불안감과 어지럼증, 불면증, 정신질환적 발작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이런 다이어트약의 부작용을 고려하면서도 “A씨에게 약의 정신질환적 영향이 미친 점을 감안하더라도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범행을 반복한 데다 이전에도 같은 범행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누범기간 중에 범행한 점과 피해 대부분이 회복되지 못한 점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전광훈 지지 논란 이영훈 목사 “부주의했다 깊이 사과”

    전광훈 지지 논란 이영훈 목사 “부주의했다 깊이 사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하는 자유통일당 당사 개소식에 참석해 논란을 일으킨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마음에 불편을 느꼈을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21일 해명문을 통해 “사적인 자리라고 해도 주의했어야 하는데 저의 부주의로 논란이 되게 되어 대단히 송구하다”면서 “제가 좀 더 신중했어야 하는데 전혀 시의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이 목사가 지난 1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통일당 당사 중앙당 개소식에 참석해 전 목사를 지지하는듯한 기도를 하면서 불거졌다. 이 목사는 “이 땅에 주사파가 들끓고 공산주의로 빨갛게 물들어가는 이때 자유통일당이 특별히 주사파를 타파하기 위해서 공산주의를 뿌리뽑기 위해서 사명을 갖고 세움받은 것을 감사드린다”면서 “선봉장으로 전(광훈) 목사님 세우셨는데 하나님이 지키시고 함께하셔서 하나님의 귀한 뜻을 이뤄야 할 줄을 믿는다”고 했다. 지난 18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창립 6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 목사는 “저희 교회가 소유하다 매각했던 빌딩에 사무실을 냈다며 기도해달라고 해서 갔다가 그런 행사인 줄도 모르고 떠밀려 기도해준 것인데 많은 오해가 생겼다”며 “제 입장은 진보와 보수 모두를 포용하는 것이고 극진보든 극보수든 다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이번 논란은 이 목사가 지난해 12월부터 개신교 최대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더 커졌다. 특정 교회 목사로서 정치적 행사에 참석하는 것과 대표회장으로서 참석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자칫하다간 한국교회 전체가 정치에 관여하고 전 목사를 지지하는 인상을 줄 수 있다. 한국 개신교는 여러 분화 과정을 거쳐 지금은 최대 연합단체인 한교총을 중심으로 합심하고 있다. 한교총에서는 전 목사 측과 거리를 두고 있지만 대표회장인 이 목사가 전 목사를 지지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내부에서도 당황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 목사는 지난해에도 대선 이후 경기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전 목사를 지지하는듯한 발언을 한 적이 있다. 당시 이 목사는 “우리 전 목사님이 목숨 내놓고 복음을 전하고 목숨 내놓고 이 나라를 지켜서 하나님께서 이번에 정권이 교체되게 만들어 주시고”라고 말했다. 이 목사가 해명문에서 “목회자로서 저의 입장은 중도보수의 입장에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오직 복음으로 포용하고 화평케 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과 배치되는 발언이다. 전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산하기관인 오산리기도원에서 예배를 열기도 한다. 또한 광화문 대형집회 때는 이 목사의 음성 설교도 틀고 있다. 이 목사가 평소 “주사파 척결”, “공산주의 때려잡자”를 강력하게 외쳤던 것이 전 목사가 주도하는 집회에 버젓이 활용되는 것이다. 19일 교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목사는 “중립적 입장에 서서 어느 한쪽 편으로 교회가 정치화되는 것은 지양해 왔다”고 했지만 의지와는 다르게 자신의 설교가 한쪽 편의 정치 집회에 쓰이는 실정이다.전 목사는 코로나19 시국에 법을 위반하고 집회를 강행해 많은 국민에게 지탄을 받았다. 여기에 집회에서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는 발언으로 교계 내부에서도 신성모독으로 강한 비판을 받았다. 특히 전 목사 측은 지난달 세종대로에서 열린 ‘2023 부활절 퍼레이드’ 당시 퍼레이드 참가자들을 향해 ‘마귀들과 싸울지라’ 찬송을 부르며 “이 XX야 왜 예배를 방해하냐”, “간첩들”, “너희들이 기독교인이야?” 등의 말을 쏟아낸 바 있다. ‘부활절 퍼레이드’는 이 목사도 한교총 대표회장 자격으로 다른 교계 관계자들과 함께 개최에 공을 들인 행사다. 다만 이 목사는 또 다른 간담회에서 “부활절 퍼레이드는 CTS에서 준비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으며 다른 목회자들과 달리 퍼레이드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이처럼 전 목사를 둘러싼 여러 논란을 고려했을 때 한교총 대표회장인 이 목사가 진작에 처신을 잘했어야 한다는 비판이 교계 내부에서도 나온다. 이에 대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무 자르듯 자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 역시 전 목사의 요청으로 참석하게 됐는데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는 의미다. 과거부터의 인연, 전 목사의 영향력 등 여러 상황을 종합하면 이 목사가 앞으로도 전 목사가 주도하는 행사에 참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이 목사는 “절대 이 같은 오해되는 행동이나 말을 하지 않도록 삼가 조심, 또 조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허니냅스, 2세대 불면증 디지털치료제 임상 효과 검증

    허니냅스, 2세대 불면증 디지털치료제 임상 효과 검증

    허니냅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서울아산병원의 정석훈 교수팀과의 ‘수면지표 기반 불면증 인지행동치료 디지털 치료기’의 불면증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 연구’의 임상시험을 최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무작위 전향적 이중맹검으로 진행됐으며, 디지털 치료 응용 프로그램(dSIBT-I)과 기존의 불면증 행동 인지치료(CBT-I)를 비교하여 디지털 치료 응용 프로그램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불면증 환자 50명이 dSIBT-I에 무작위로 할당됐으며, CBT-I 그룹과 1개월 동안 매주 수면 지표들을 평가했다. dSIBT-I 그룹과 CBT-I 그룹 모두 ISI(Insomnia Severity Index) 점수에서 상당한 개선을 보였다고 허니냅스는 설명했다. 치료 과정도 양쪽 그룹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결과를 확인하했으며 2주차에서는 오히려 dSIBT-I 그룹이 CBT-I 그룹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임상시험에는 허니냅스와 정석훈 서울아산병원 교수팀이 공동 개발한 ‘솜눔 메델라’(SOMNUM MedellaTM)를 dSIBT-I 불면증 디지털 인지행동 치료 프로그램에 적용했다. 허니냅스는 “빠른 치료 효과와 함께 안전한 불면증 치료법임을 확인하게 되어 향후 유효성 있는 디지털 치료제 개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노골적 성적 이야기”… 여성 중증장애인만 골라 성희롱한 콜택시 기사

    “노골적 성적 이야기”… 여성 중증장애인만 골라 성희롱한 콜택시 기사

    전북 군산에서 한 장애인 콜택시 운전자가 여성 승객들에게 ‘성적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기사는 현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로 군산시는 진상 파악을 통해 경찰 고발 등 조치를 할 예정이다. 12일 군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3월31일 군산시 ‘시장에게 바란다’에 중증장애인 여성이 지난해 콜택시 운전기사로부터 성희롱 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피해 여성 측은 “지난해 시각장애인협회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콜택시 운전기사 A씨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며 “남성의 성기를 표현하면서 성관계 이야기를 하는 등 성적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너무 불쾌하고 수치스러웠지만 지적하면 운전을 과격하게 할까 봐 그러지 못했고 이후 불면증이 생겨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며 “운전기사 이름을 밝히면 불이익과 배차를 안 해줄까 봐 두려워 말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사건을 접한 전북도 산하기관인 전북장애인인권권익옹호기관이 조사를 한 결과 3명의 피해 여성을 추가로 확인했다. A씨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여성 지체장애인 4명에게 ‘성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운전기사 A씨는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군산시 관계자는 “정확한 확인을 통해 형사고발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 고발 등 조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한국 관광객, 일본서 쓰레기 투기·노상방뇨…관광지 몸살” [여기는 일본]

    “한국 관광객, 일본서 쓰레기 투기·노상방뇨…관광지 몸살” [여기는 일본]

    코로나19 팬데믹 완화 이후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일본 국민들이 일부 외국 여행객들 탓에 '관광 공해' 몸살을 앓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3대 시사주간지 ‘슈칸신초’(週刊新潮)의 인터넷판 ‘데일리신초’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수도권 가나가와현에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인 가마쿠라는 상식 수준을 벗어난 북새통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지역은 인기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에 등장한 뒤 해외 팬들에게 ‘성지’로 불리며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데일리신초는 “전동차가 건널목을 통과할 때 사진을 찍기 위해 무턱대고 차도를 가로질러 돌진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다”면서 “건널목 앞에 멈춰 서 있는 차를 에워싸고 ‘사진 찍어야 하니 빨리 비켜라’라며 창문을 두드리는 장면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가마쿠라 시청으로부터 업무 위탁을 받아 건널목의 안전을 통제하는 한 경비원은 “경찰관이 순찰을 돌긴 하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서 “호루라기를 불면서 ‘뛰지 마세요’ ‘화단에 올라가지 마세요’라고 관광객들에게 소리치지만, (그들은)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한다”고 말했다.  해당 관광지 인근 아파트에 산다는 한 여성은 데일리신초에 “한국이나 중국인이 많은 것 같은데, 그들의 무례함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면서 “페트병이나 음식물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는 것은 물론이고, 아파트 단지 화단에 소변을 보기도 한다. 아파트 관리인도 포기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인으로 보이는 관광객들은 한밤중에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며 싸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유명 관광지를 ‘장악’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인근 상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도쿄의 유명 사찰인 센소지가 있는 아사쿠사의 한 카페 운영자는 “외국인이 늘긴 했지만 그들은 돈을 잘 쓰지 않는다. 가게에서 주문할 때 인원수만큼 주문하지도 않는다”면서 “얼마 전 가게에 온 동남아 관광객은 8명이 한 접시를 시켰다”고 말했다.  아사쿠사의 한 호텔 지배인도 “관광객이 구둣주걱이나 샴푸, 바디워시 등의 비품을 가져간다”면서 “체크아웃 후에 쫓아가 돌려달라고 할 수도 없어 그냥 ‘어쩔 수 없다’며 넘긴다”고 덧붙였다. 일본을 찾는 한국 여행객이 늘면서, 일본 내에서 한국인에 대한 불쾌감이 쏟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일본 극우 인사로 꼽히는 무로타니 카츠미(74)는 지난달 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 계열 타블로이드지 ‘유칸후지’에 관련 내용의 글을 기고했다.  무로타니는 “일본에 다녀간 한국 젊은이들의 인터넷 게시글에는 대개 사진이 첨부되는데 번화가나 명소, 유적지를 촬영한 것도 있지만, 자기가 먹은 음식이 상당히 많다”면서 “(이들 사진에서) 싸구려 선술집(이자카야)의 조잡한 모둠 생선회, 회전 초밥, 패스트푸드, 편의점 도시락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여행지에 가면 그 지역 명품 요리를, 조금은 고급스러운 식당에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내 생각이 너무 낡은 것인가”라며 “한국 젊은이들 여행의 태반이 1박 2일 일정인데, 그중 한 끼를 세계 어디에나 널려있는 패스트푸드 혹은 편의점 도시락으로 해결하는 속내를 이해할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또 “(한국 여행객들은) 민박이나 캡슐호텔에서 숙박을 많이 해결한다. 일부는 24시간 영업하는 사우나 목욕탕에서 자면서 숙박비를 아꼈다고 말한다”면서 “이것이 일본보다 임금 수준이 높아졌다는 나라(한국) 젊은이들의 모습이냐”고 비꼬기도 했다.
  • 태영호 “당·정부에 누 끼쳤다” 최고위원 자진사퇴…김재원은?

    태영호 “당·정부에 누 끼쳤다” 최고위원 자진사퇴…김재원은?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당 윤리위원회 징계를 앞두고 최고위원직에서 자진사퇴했다. 지난 3월 8일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된 지 두 달 만이다. 태 최고위원의 이번 결정은 이날 오후로 예정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의 모든 논란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다. 저의 논란으로 당과 대통령실에 누가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오늘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저는 더 이상 당에 부담 주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 백의종군하며 계속 윤석열 정부와 우리 국민의힘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 제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만을 생각하며 앞으로 뚜벅뚜벅 나아갈 것”이라면서 “다시 한번 당과 대통령실에 누가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태 의원의 입장 변화에는 황정근 윤리위원장의 ‘정치적 해법’ 발언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황 위원장은 8일 윤리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이 ‘징계 결정 전 자진사퇴할 경우 양형 사유에 반영되나’라고 묻자 “만약에 그런 어떤 ‘정치적 해법’이 등장한다면 거기에 따른 징계 수위는 여러분이 예상하는 바와 같을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징계 결정 전 최고위원직을 내려놓는다면 징계 수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태 의원이 최고위원직에서 자진사퇴함에 따라 그의 징계 수위가 한층 가벼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리위 부위원장인 전주혜 의원은 이날 태 의원의 최고위원직 자진사퇴에 대해 “오늘(10일) 윤리위 징계 수위 결정에 반영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저녁부터 여러 번 생각했고 오늘 윤리위가 열리기 때문에 저를 지지하고 지난 전당대회 때 전국을 함께 다니신 지지자분들과 제 거취 문제를 많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오늘 아침에도 다시 한번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최종적으로 9시에 기자회견장을 예약하고 10시에 밝히자고 생각했다”라고 사퇴 발표에 나선 배경을 밝혔다. 자진사퇴가 자신의 징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점을 고려했느냐는 질문에는 “(8일) 윤리위가 열린 이후 오늘까지 이틀 동안 고민을 하면서 불면의 밤을 보냈다”면서 “지난 1년 동안 윤석열 정부를 위해 무엇을 했는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이런 점을 고민했다”라고 말을 돌렸다. 태 의원은 전날 밤 최고위원 단체대화방을 나간 것에 대해 “저의 개인 일탈 때문에 일부 최고위원들까지도 대단히 불만이 커진 모습을 보면서 저 때문에 우리 주변 분들 마음에 더 부담을 드려선 안 되겠다고 해 나갔다”라고 말했다. 뉴스1이 인용한 여권 관계자 말에 따르면 태 의원은 9일 밤 다음날에 있을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 오찬 참석 대상에서 최고위원이 배제된 것과 관련해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에게 비판받았다. 이에 태 최고위원은 답하지 않았고 몇 시간 뒤 말없이 단체 채팅방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태 의원은 자진사퇴 결정 전 대통령실과의 소통 여부에 대해서는 “없었다”면서 특히 당 지도부와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이번 결심과 관련해 최종 결심을 놓고 상의한 적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의 선택은?자진사퇴 = ‘궐위’, 후임 선출 가능‘버티기’로 당원권 정지 = ‘사고’, 공석 유지 이제 관심사는 김재원 최고위원의 결단이다. 김 최고위원은 현재까지 자진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9일 언론에 자진사퇴 문제와 관련해 “들은 바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한 그는 이날도 외부 접촉을 최소화한 채 분위기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태 최고위원의 이날 결심으로 상당한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김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지 않고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는다면 김 최고위원의 자리는 ‘사고’ 상태가 된다. 태 의원의 사퇴로 ‘궐위’가 된 자리는 당헌·당규에 따라 30일 이내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후임을 선출하게 되지만, ‘사고’ 자리는 공석으로 유지된다. 자칫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가 현재 정치권에서 이야기되는 ‘당원권 정지 1년’으로 결정될 경우 국민의힘은 온전한 당 지도부 모습을 갖추지 못한 채 내년 총선을 맞게 된다. 윤리위는 10일 오후 4차 회의를 열고 추가 소명자료를 검토한 뒤 태영호 의원과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 ‘맨발걷기 성지’ 포항

    ‘맨발걷기 성지’ 포항

    경북 포항시의 ‘맨발로(路)’ 30곳이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맨발 걷기’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3년 전 시민 400명으로 시작된 동호회 ‘맨발 학교’ 회원은 3000여명으로 늘어났고, 이에 시가 시내 곳곳에 ‘맨발로’ 30곳을 조성하면서 ‘맨발 걷기’가 시민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특히 ‘맨발 걷기’ 효과가 의학적으로 증명되면서 포항시보건소는 물론 지역 내 병원들까지 ‘맨발 걷기’ 교육에 나서고 있어 시민들의 참여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맨발로’를 상표 등록하고, 최근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맨발 걷기’ 축제를 열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시가 ‘송도 솔밭’에 조성한 ‘맨발로’의 장점은 숲속을 걸으면서 바다 풍경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맨발 걷기는 접지 효과 등을 통해 심혈관계 기능 개선 및 위장장애 해소, 불면증 해소 및 면역력 증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맨발 학교’ 창립 멤버인 김현석씨는 “시간과 장소, 복장에 얽매이지 않고 맨발로 땅을 밟고 걷기만 하면 치료사에게 발바닥을 지압받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처음에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던 지인들도 지금은 맨발 걷기를 즐긴다”고 추천했다.
  • 포항, ‘맨발 걷기’ 성지로 뜬다… 맨발로(路) 30곳 조성

    포항, ‘맨발 걷기’ 성지로 뜬다… 맨발로(路) 30곳 조성

    경북 포항시의 ‘맨발로(路)’ 30곳이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맨발 걷기’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3년 전 시민 400명으로 시작된 동호회 ‘맨발 학교’ 회원은 3000여명으로 늘어났고, 이에 시가 시내 곳곳에 ‘맨발로’ 03곳을 조성하면서 ‘맨발 걷기’가 시민사이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특히 ‘맨발 걷기’ 효과가 의학적으로 증명되면서 포항시보건소는 물론 지역 내 병원들까지 ‘맨발 걷기’ 교육에 나서고 있어 시민들의 참여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맨발로’를 상표 등록하고, 최근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맨발 걷기’ 축제를 열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시가 ‘송도 솔밭’에 조성한 ‘맨발로’의 장점은 숲 속을 걸으면서 바다 풍경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맨발걷기는 접지 효과 등을 통해 심혈관계 기능 개선 및 위장장애 해소, 불면증 해소 및 면역력 증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맨발 학교’ 창립 멤버인 김현석씨는 “시간과 장소, 복장에 얽매이지 않고 맨발로 땅을 밟고 걷기만하면 치료사에게 발바닥을 지압받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처음에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던 지인들도 지금은 맨발 걷기를 즐긴다”고 추천했다.
  • 미술작가·유튜버… ‘마약류 5종 투약’ 유아인 측근들 입건

    미술작가·유튜버… ‘마약류 5종 투약’ 유아인 측근들 입건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 측근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미대 출신 작가와 미국 국적 남성, 유튜버 등 유씨의 주변인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입건했다. 이들은 유아인과 함께 해외에 체류하다가 지난 2월 5일 동반 입국한 인물들로 유씨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유씨가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대리 처방 받은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인 불면증 치료제인 졸피뎀은 마약류로 분류돼 있어 한 사람이 하루 10㎎씩 최대 4주까지만 처방받을 수 있다. 경찰은 졸피뎀을 과다 투약하려던 유씨가 주변인을 통해 약을 구한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씨가 2021년부터 여러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 처방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마약류 정밀감정 결과 유씨 모발에선 대마, 코카인, 프로포폴, 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가 검출됐다. 경찰은 병∙의원 압수수색에서 유씨가 졸피뎀을 과다 처방받은 기록도 확보했다. 경찰은 조만간 유씨를 한 차례 더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모든 질타 달게 받겠다” 유아인은 지난 3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을 올리고 “모든 질타와 법 심판을 달게 받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유아인은 “경찰 조사 직후 충분치 못한 사죄를 드렸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께 큰 실망을 드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썼다. 이어 “저로 인해 영화, 드라마, 광고 등 소중한 작업을 함께한 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며 “수많은 동료 여러분과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제가 가져야 할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저 자신을 스스로 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크나큰 후회와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제 과오가 어떠한 변명으로도 가릴 수 없는 잘못이란 점을 분명하게 인지했다.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유아인이 출연하는 영화 ‘하이파이브’는 지난해 11월 촬영을 마쳤으며, 넷플릭스 영화 ‘승부’도 올해 2분기 공개를 앞두고 있었으나 보류됐다. 올해 유아인을 라인업에 넣었던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역시 공개 시기가 불투명하게 됐다.
  • “앞이 안보여”…美 괴력의 모래폭풍, 90중 추돌사고 최소 6명 사망

    “앞이 안보여”…美 괴력의 모래폭풍, 90중 추돌사고 최소 6명 사망

    미국에서는 모래폭풍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번에는 일리노이주의 고속도로 위로 모래를 동반한 폭풍이 강타하면서 차량 90여 대가 연속 추돌하는 최악의 사고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미국 언론은 시속 55~72㎞의 모래 폭풍이 일리노이주로 이어지는 55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해 도로 위를 달리던 차량 90여 대가 연속 추돌하고 최소 6명의 사망자와 3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상자는 만 2세부터 80대까지로, 부상자 중에는 위중한 환자도 포함돼 있었다. 추돌한 차량 중에는 승용차 40~60대와 상용차량 30대, 대형 화물차 2대 등이 있었고 추돌로 인한 추가 폭발과 화재도 연속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있었던 일리노이주는 미국의 대표적인 대평원 지대로 이날 모래 폭풍은 일리노이주의 주도인 스프링필드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를 연결하는 주간고속도로(I-55)를 강타해 운전자들이 피할 사이도 없이 큰 피해를 입혔다. 특히 이날 오전 이 일대에 강한 돌풍이 불면서 고속도로 인근의 농장에 있던 흙과 모래까지 뒤섞여 강한 바람을 타고 운전자들의 시야를 막았을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수습에 나선 관할 경찰은 “파종기에 부숴놓은 고운 흙들이 거센 바람에 뒤섞여 갑자기 고속도로에 몰아쳤을 것”이라고 사고 당시 상황을 짐작했다. 현장 구조 임무를 관할하고 있는 이 지역 재난관리청 소속 케빈 쇼트는 “사고 현장은 모두 모래 먼지로 뒤덮여있는 탓에 응급 구조대원들이 빠른 구조를 하기가 어려웠다”면서 “시야 확보가 쉽지 않고 현장에는 불에 붙은 차량이 많아서 부상자를 신속하게 구조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일리노이주 경찰청은 1일 오전 11시경 첫 추돌 사고 후에도 짙은 모래 폭풍으로 가시거리를 확보하기 어려운 도로 사정상 연속 추돌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추가 구조자 수색과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재 약 27㎞에 달하는 주간고속도로 55번 양방향 차로는 모두 폐쇄된 상태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끔찍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비극적인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주민들에게 적절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현지 기상청은 시간이 지나도 모래폭풍이 계속 이어지면서 이 지역에 분진 경보를 발부, 주민들에게 실외 외출을 자제하는 등 추가 사고 위험성에 대해 주의를 요구했다. 
  • ‘통증의 왕’ 대상포진… 붉은 반점 발견 땐 72시간 골든타임 지켜요

    ‘통증의 왕’ 대상포진… 붉은 반점 발견 땐 72시간 골든타임 지켜요

    몸속에 잠복했던 수두 바이러스신체 면역 저하됐을 때 재활성화여성이 더 많지만 이유 안 밝혀져 고령화 추세로 전체 환자수 증가 치료 뒤에도 신경통·우울증 유발 발병 의심 땐 지체 말고 병원 가야면역력 잘 관리하고 백신도 권고 격한 통증을 느끼는 질병이나 상황으로 신경통이나 출산 등을 흔히 떠올리지만 그중에서도 ‘통증의 왕’으로 불리는 질환이 대상포진이다. 통증 등급 지침에 따르면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 신경통은 초·중기 암 환자가 느끼는 통증보다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고 한다. 극심한 통증이 우울증, 불면증, 식욕 부진과 같은 각종 신경정신과적 문제를 동반하는 일이 드물지 않을 정도다.김지영 강남세브란스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25일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신체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며 “처음에는 몸살감기와 비슷한 통증이 발생하고 뒤이어 붉은 반점과 수포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붉은빛의 발진은 시간이 지나면 물집으로 변하고 띠의 형태를 이루게 되며, 다시 7~10일이 지나 물집이 딱지로 변하면서 증상이 완화되는데, 이 기간 동안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국내 대상포진 환자의 수는 5월부터 급증해 8월에 가장 많다고 김 교수는 덧붙였다. ●5월부터 급증해 8월에 가장 많이 발생 어렸을 때 수두를 앓았던 사람의 몸에 남아 있던 바이러스가 질환을 일으키고, 피로감이나 스트레스가 생기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잘 발병한다는 점은 확인됐지만 대상포진이 생기는 세부적인 원인 중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강연승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대부분의 논문에서 여성에게서 대상포진이 더 많이 발생한다고 보고되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 교수의 설명대로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인구 10만명당 대상포진 환자 진료인원에선 여성 환자의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 2021년 성별에 따라 10만명당 진료인원을 보면 여성이 1716명으로 1095명인 남성보다 많았고, 여성 비중이 높은 모습은 최근 5년간 통계에서 매년 나타났다. 남녀 구별 없이 인구 10만명당 대상포진 환자를 셈하면 2017년 1385명에서 2021년 1405명으로 5년 동안 1.4% 늘었다. 대상포진 환자의 증가는 고령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와도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2021년 기준 대상포진 전체 진료인원 72만 2257명 중 60대가 23.8%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2.4%, 40대가 15.9%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상포진이 의심된다면 사흘 안에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신화용 중앙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대상포진이 바이러스 감염의 문제이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되지 않냐며 치료 자체를 간단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상포진 치료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단언했다. 신 교수는 “항바이러스제는 피부 발진이 생긴 후 72시간 이내에 투여돼야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조기 진단 및 투약이 중요하니 만일 특정 부위에 통증이나 피부 증상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콩팥 기능장애가 없으면 항바이러스 약물을 먹거나 정맥주사를 맞는 방식으로 대상포진 치료가 이뤄진다. ●항바이러스제 발진 72시간 내 투여 병원에선 대상포진 치료를 할 때 대상포진 바이러스 자체의 치료뿐 아니라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넘어가는 것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대상포진에 걸린 뒤 발생하는 만성통증인데, 감염됐던 신경에 이상이 생겨 지속적으로 해당 부위에 통증이 전달되는 증상이다. 만성통증은 단기간 심한 통증과 함께 또 다른 양상의 문제를 일으킨다. 우울증, 수면장애와 같은 증세가 동반될 수 있는 것이다. 주민숙 한양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60세 이상 환자 중 절반 가까이에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하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한 환자 3명 중 1명꼴로 1년이 넘도록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통증이 심해 일반적인 진통제에도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신경 차단술 등이 시행되기도 한다. 대상포진 경험자들끼리는 어느 부위에 대상포진이 왔는지를 말하며 서로 운이 좋았다고 위로하거나 큰일 날 뻔했다고 걱정하는 경우가 흔하다. 실제 대상포진 발병 부위에 따라 특히 위험한 상황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서다. 원종현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흔하지는 않지만 얼굴 신경이 손상돼서 입술이 옆으로 비뚤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안면부를 침범할 때는 특히 통증이 심하며, 신경 침범으로 배뇨기능 장애가 생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코 위에 피부 병변이 있는 경우 눈을 침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며 대상포진 발병 시 조기 치료를 거듭 권했다. ●안면 손상·배뇨장애·눈으로도 침범 피로와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를 체감할 때쯤 대상포진이 잘 발병하는 점을 거꾸로 생각하면 평소 자신의 몸과 심리 상태를 잘 돌보는 게 대상포진 예방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백신도 있다. 주 교수는 “일반적으로 질환을 이겨 낼 능력이 약한 사람에게서 대상포진이 더 잘 생기므로 평소 충분한 휴식과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면서 “최근에는 약독화 생백신과 사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국내에서 맞을 수 있다. 특히 사백신의 경우 고령에서도 예방 효과가 좋으니 의사와 적절한 상담 후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대상포진 백신을 맞아도 대상포진에 걸리는 사례가 주변에서 나타나는 점 때문에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경우도 많다. 김지영 교수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하면 50대에서 70%, 50대에서 64%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예방 접종과 함께 면역력 관리를 위해 평소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신 가격이 싸지 않다는 점도 대상포진 백신 접종 결심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다. 이럴 땐 대상포진에 걸릴 경우의 1인당 진료비 통계가 백신의 적정단가를 판단하는 준거가 될 수 있겠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1년 현재 대상포진 질환 1인당 평균 진료비를 23만원으로 집계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1인당 평균 진료비도 높아져 50대는 21만 3000원, 60대는 24만 5000원, 70대는 28만 2000원, 80대는 38만 1000원이었다.
  • 김포 공장 화재 확산 소방관 부상

    김포 공장 화재 확산 소방관 부상

    24일 오전 10시 58분쯤 경기 김포 공장에서 불이 나 5시간 넘도록 확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30대 소방관이 손목 골절로 치료를 받고 있다.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김포시 통진읍 옹정리 산업용 열풍기 제조공장에서 처음 발생한 불은 인근 공장으로 옮겨붙으면서 이 일대 공장 12개 동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했다. 화재 현장에서는 화염과 함께 연기가 치솟으면서 인근 주민들의 신고 수십 건이 119에 접수되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9분 만인 오전 11시 27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다시 1시간 26분 뒤에는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높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 당국은 헬기 등 장비 99대와 소방대원 등 인력 225명을 투입했으나 화재 현장 일대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시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화재 지점 주변 통진읍 도사리∼월곶면 군하리 구간 48번 국도의 통행을 통제하고 하성면과 대곶면의 우회도로를 이용해달라고 안내했다. 소방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 불면증에 프로포폴 훔쳐 투약… 30대 여성 집행유예

    불면증에 프로포폴 훔쳐 투약… 30대 여성 집행유예

    병원에서 상습적으로 향정신성의약품을 훔쳐 투약하고, 지인들의 개인정보로 수백 차례에 걸쳐 수면제 등을 구입한 30대 여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처벌 보다는 치료 필요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울산지법 제5형사단독 한윤옥 판사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향정)과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추징금 110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법원은 또 A씨에게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약물중독 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3월 울산의 B병원에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후 휴식을 취하다 회복실 내 냉장고에서 프로포폴 앰플(12ml) 20개 몰래 가져가는 등 향정신성의약품 30개를 훔쳐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자신의 명의로 수면제를 처방받을 수 없게 되자, 지인 10명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총 600차례에 걸쳐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를 처방받았다. A씨는 프로포폴을 훔치려고 병원에 몰래 침입하고, 인터넷을 통해 향정신성의약품을 구입하려 시도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오랜 기간 불면증에 시달리면서 수면에 도움이 되는 향정신성의약품에 의존하게 되며 범행에 이르게 됐다”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처벌보다는 치료가 필요한 점 등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 수면제가 알츠하이머 위험 줄인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수면제가 알츠하이머 위험 줄인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존엄한 노년을 방해하는 치매. 치매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50~70%가 알츠하이머이다.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기억력 상실이나 인지능력 저하 등의 증상을 겪는다. 알츠하이머 발병 수년 전부터 충분히 자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가 수면을 방해하는 뇌의 변화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만성 수면 부족에 시달릴 경우 치매에 걸리기 쉬운 상태로 뇌가 변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연구팀은 수면제를 비롯한 수면 촉진제를 사용할 경우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단백질 수치를 낮추고 그로 인해 알츠하이머 발병 소지도 줄일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신경학 연보’ 4월 20일자에 실렸다. 알츠하이머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뇌에 쌓이면서 시작되는데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축적 이후 타우 단백질이 신경세포에 독성을 유발하는 엉킴을 형성한다. 타우 단백질 엉김이 시작되면 기억력 감퇴를 비롯한 인지 증상이 나타난다. 연구팀은 인지 장애가 없는 45~65세 남녀 38명을 모아 2박 3일 동안 세 그룹으로 나눠 수면 보조제를 투약한 뒤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팀이 이번에 사용한 수면 보조제는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불면증 치료제로 승인한 수보렉산트이다. 연구팀은 오후 9시 이후에 한 그룹에는 저용량(10㎎), 다른 그룹에는 고용량(20㎎), 나머지 그룹에는 가짜 약을 투여했다. 연구팀은 약을 투여하기 1시간 전부터 2시간마다 소량의 뇌척수액을 채취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타우 단백질 수치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고용량의 수면 촉진제를 투여한 사람은 가짜 약을 먹은 사람에 비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수치가 10~20% 줄었으며 타우 단백질도 10~15% 감소했다. 저용량의 약은 알츠하이머 유발 단백질 수치 감소에 도움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연구팀은 수면 촉진제의 장기 복용이 인지 기능 저하를 막는데 효과적인지, 효과가 있다면 얼마나 복용해야 하는지 등 구체적인 부분은 추가 연구를 통해 밝혀낼 예정이다. 연구를 이끈 브렌든 루시 교수(수면 의학·신경학)는 “수면 장애는 알츠하이머 치매 초기 징후이거나 알츠하이머 진행을 촉진한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다”라며 “가능하면 숙면을 하도록 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수면 전문가를 만나 치료를 받는 것이 현재로서는 알츠하이머 예방의 최선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 [지방시대] 언제까지 비에 기댈 건가/김정호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언제까지 비에 기댈 건가/김정호 전국부 기자

    지난 11일 강원 강릉에 내린 비는 고맙지만 야속하기도 했다. 좀더 일찍 내렸다면 시뻘건 불덩이들이 민가와 펜션 수십 채를 집어삼키지도, 80대 노인이 목숨을 잃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날 오전 8시 30분 발화한 산불은 마을과 해변으로 삽시간에 번졌다. 애타게 기다렸던 비구름은 불이 나고 7시간이 지난 오후 3시 30분쯤 강릉 하늘에 닿았다. 20분가량 세차게 내린 비로 결국 불길이 잡혔지만 골든타임은 이미 지난 뒤였다. 산불 피해를 키운 건 양간지풍(襄杆之風)이었다. 해마다 2~4월 강릉을 비롯한 영동 지역에 부는 국지풍으로 고온건조하고 풍속이 초속 30m를 넘나들 정도로 빠르다. 불의 확산 속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불똥이 수십에서 수백m를 날아가 새로운 산불을 만드는 비화(飛火) 현상까지 일으킨다. 불을 몰고 온다고 해 화풍(火風)으로 불리기도 한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강릉 산불 현장에서 진화 인력을 총동원하며 악전고투했지만 양간지풍이 거세게 부는 데다 오랜 가뭄으로 대지까지 바싹 말라 속수무책이었다. 주민들은 비가 떨어지기를 바라며 하늘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3월 강릉 옥계와 동해·삼척을 초토화한 산불을 확산시킨 주범도 양간지풍이었다. 2019년 고성·속초·강릉·인제 일대를 덮친 산불도, 2005년 천년고찰 낙산사를 불태우고 보물 479호 동종(銅鍾)을 흔적도 없이 녹여 버린 산불도, 2000년 장장 191시간 동안 불타며 강릉·동해·삼척·고성 산림 2만 3794㏊를 잿더미로 만든 산불도 고온건조한 강풍이 키운 참사였다. 양간지풍 앞에서 동해안 산림은 거대한 장작더미와 다를 바 없는 것이다. 봄이면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대형 산불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거론됐지만 별로 나아진 게 없다. 산림청이 영동 지역에 배치한 담수량 5000ℓ 이상의 초대형 헬기는 단 1대뿐이다. 강원도가 수년째 추가 배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반영되지 않고 있다. 산림청이 보유한 헬기 48대 중 32대는 연식이 20년 넘은 ‘경년(經年) 항공기’라고 한다. 30년 이상 지난 헬기도 11대다.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임차헬기 또한 노후화가 심각하다. 평균 기령이 37년이나 된다. 지난해 11월 양양에서 산불 감시 비행 중 추락한 임차헬기는 연식이 47년이다. 초속 20m가 넘는 바람이 불면 헬기가 뜨지 못해 의존해야 하는 고성능 산불진화차는 전국을 통틀어 25대가 전부다. 기후변화로 인해 산불은 갈수록 빈번해지며 대형화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1일까지 석 달간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380건으로 최근 10년(2013~2022년) 동기 평균(247.5건)보다 53.5%나 많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기후변화로 산불이 2030년까지 14%, 2050년까지 30%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참에 산불 예방과 진화 시스템을 손봐야 한다. 산불을 기후재해로 여겨 대응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 산림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언제까지 하늘만 바라볼 순 없지 않은가.
  • “벌써 3㎏ 빠졌어요”…인플루언서 허위광고 무더기 적발

    “벌써 3㎏ 빠졌어요”…인플루언서 허위광고 무더기 적발

    “식단 안하고 양만 좀 줄였는데 (이것 먹고) 3㎏ 빠졌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식품과 화장품을 광고, 판매하는 인플루언서 84명 계정을 특별 단속한 결과, 54명의 계정에서 허위·과대 광고 등 불법행위를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게시물 수로는 점검 대상 게시물 383개 가운데 232건이 법률상 허용되지 않은 부당광고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이들 게시물의 삭제와 차단을 요청하고 행정처분과 수사를 의뢰했다. 식약처가 체험 후기 등을 이용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인플루언서 44명 계정의 게시물 248건을 점검한 결과 37명(42.5%) 계정에서 허위·과대 광고 온라인 게시물 178건(71.8%)을 적발했다. 일반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하거나 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나는 표현으로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40명 계정의 온라인 게시물 135건을 점검한 결과 17명(42.5%) 계정에서 허위·과대 광고 게시물 54건(40%)을 적발했다.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일반식품을 ‘성인병 예방에 도움’, ‘불면증에 최고’ 등의 표현으로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하면 안 된다. 일반식품을 ‘다이어트’, ‘면역력’ 등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광고 역시 금지된다. 이번에 적발된 부당광고에는 ‘아토피 발생 완화 효과’, ‘탈모 방지’ 등 일반 식품 광고에 쓸 수 없는 질병 치료 효과를 내세운 경우가 67건으로 가장 많았다. 화장품의 경우도 ‘피부 재생까지 케어’와 같은 문구로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하거나 ‘이마가 봉긋하게 채워져요’와 같이 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나 소비자를 현혹하게 하는 문구를 사용한 경우 등이 적발됐다. 식약처는 최근 SNS에서 공동구매 등으로 식품과 화장품 구매를 유도하는 행위가 늘고 특히 체험후기 등을 이용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허위·과장 광고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달부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을 특별단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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