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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커피 2잔, 치매 예방에 도움된다”(연구)

    “하루 커피 2잔, 치매 예방에 도움된다”(연구)

    하루에 커피를 두 잔 정도 마시면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밀워키 저널 센티널 등 현지언론은 위스콘신대 밀워키캠퍼스(UWM) 연구진이 65세 이상 여성 646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이 사용한 조사 자료는 미국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가 지원하는 여성건강계획-기억력 연구(Women‘s Health Initiative Memory Study·WHIMS)에서 나온 것이다. 조사 참가자들은 10년 동안 커피와 차(茶), 콜라를 얼마만큼 마시고 있는지를 설문을 통해 답했고, 매년 인지기능 검사를 통해 치매나 인지 장애로 진단될 수 있는지도 평가받았다. 전체 참가자 중 388명은 치매나 인지 기능 장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정됐다. 나이, 인종, 체중, 흡연, 음주, 우울증, 고혈압, 불면증, 심혈관질환 병력 등 치매나 인지기능 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교란변수를 보정 후 분석한 결과, 매일 카페인 261㎎ 이상을 섭취한 그룹은 64㎎ 미만을 섭취한 이들보다 치매나 인지기능 장애가 생길 위험이 3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카페인 261㎎은 8온스짜리 컵으로 커피 2~3잔이나 홍차 5~6잔이며 콜라는 12온스짜리 캔으로 7~8캔에 해당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카페인이 어떻게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 명확하게 알 수는 없었지만 카페인은 뇌에 있는 아데노신 A2A 수용체(AR)와 결합하므로 추가 연구를 통해 그 메커니즘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수용체는 정상적인 노화와 노화 관련 병리에 모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를 이끈 아이라 드리스콜 박사(심리학과 교수)는 “이 같은 연구는 예방적 관점뿐만 아니라 치매와 인지기능 장애의 기본적 메커니즘과 그 개입을 더 자세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노인학시리즈A 기초간호과학지(Journals of Gerontology Series A: Biological Sciences and Medical Sciences) 온라인판 9월 27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가을 환절기 건강식품으로 체력 보충하고 서적·매트·의료기기 등으로 계절을 즐기자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가을 환절기 건강식품으로 체력 보충하고 서적·매트·의료기기 등으로 계절을 즐기자

    요즘처럼 가을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로 몸의 영양 밸런스가 깨지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토종 참옻과 흑염소를 배합해 진액을 낸 옻가네의 ‘옻이랑 흑염소’는 지친 기력을 회복하는 데 좋다. 칼슘, 철분 등의 흑염소 영양성분과 참옻의 간 강화기능이 체력을 튼튼하게 한다. 푸른친구들의 ‘건강체중 프로그램’은 약한 체력과 더불어 저체중까지 해결했다. 이 프로그램은 콩 발효단백질과 곡물 효소의 규칙적인 섭취를 통해 건강하게 체중을 늘릴 수 있도록 돕는다. 눈 주위의 경직된 피부 근육을 공기압·진동·온열 마사지로 풀어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는 서동메디칼의 ‘누리아이-5800’과, 온열봉으로 전립선 장애를 해결하는 대진바이오 메디칼의 ‘J2V’ 등은 혈액순환을 이용해 건강을 챙긴 가정용 의료기기다. 환절기에는 불면증이 심해질 수 있다. 솔고바이오의 ‘스마톤꿀잠’은 독일 특허기술의 신소재 3D에어매쉬쿠션과 SR탄소발열체를 장착, 따뜻한 공기를 매트리스 내부에 순환해 숙면을 돕는다. 박경리 대표 대하소설 ‘토지’를 만화로 재탄생시킨 마로니에북스의 ‘만화 토지’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필독서. 만화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맛과 스타일로 원작 토지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으며 시각적인 재미와 흥미뿐만 아니라 원작의 감동까지 섬세하게 담아냈다. 피부 재생 물질인 EGF를 함유해 피부 노화와 주름을 개선하는 씨에스바이오텍의 ‘에스지노블’은 피부 트러블이 고민인 여성들이 눈여겨볼 제품이다. 새일산업의 3륜 전기차는 적은 유지비와 높은 실용성을 갖춰 소규모 사업자들의 호응이 높다. 김태곤 kim@seoul.co.kr
  • 여진 278회… 경주 일상도 ‘흔들’

    구미·울산 공장 한때 스톱 역대 최강의 지진으로 인해 경북 경주 시민들은 발생 하루가 지났는데도 공포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진앙지인 경주 내남면 부지리 주민 100명 가운데 상당수가 두통과 불면증을 호소하고 있다. 13일 오후 8시 현재까지 규모 2~5의 여진이 278회 일어났다. 최두찬(55) 이장은 “주민들이 지진 당시 큰 폭발음과 집이 무너져 내릴 듯한 상황을 겪고 난 뒤 아직도 심한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45가구 60여명의 주민이 사는 인근 부지2리 마을도 상황은 비슷하다. 원전과 방폐장 인근 주민들도 불안에 떨고 있다. 월성원전 인근인 양남면 김호영(60)씨는 “평생 이런 큰 지진은 처음”이라며 “앞으로 또 이런 지진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하니 원전이 정말 안전한지 불안한 마음뿐이다. 대책을 세워 달라”고 말했다. 양남면 김분이(66·여)씨는 “추석 준비를 해야 하지만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면서 “불안해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인근 지역 공장도 생산라인이 한때 멈춰 서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산업계에 따르면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공장 3곳과 울산 지역 공장 2곳에서 지진의 영향으로 생산라인이 한때 멈췄다.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에서는 지진이 감지되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이동 시스템이 자동으로 작동하면서 가동을 멈췄다. LG실트론 공장의 ‘잉곳’ 생산라인에서도 일시 정지 현상이 발생했다. SK종합화학의 울산 폴리머공장은 12일 2차 지진 후 2개 공정의 생산라인이 오작동하면서 가동이 중단됐다. 삼성전자 구미공장은 지진 발생 후 예방 차원에서 금형정밀 생산라인의 가동을 멈추고 안전 점검에 나섰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이날 오전 두 시간 동안 제네시스 등을 만드는 생산라인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가 오전 9시부터 정상 가동했다. 현대차 울산공장 관계자는 “지진으로 인한 생산라인 가동 중단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지진이 발생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유통업체들은 내진 설계가 돼 있어 “걱정할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는 진도 9의 지진에도 안전하게 설계돼 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지진 흔들린 고층 아파트 모두 안전 점검해야”…경주시민들 아직도 공포 충격

    “지진 흔들린 고층 아파트 모두 안전 점검해야”…경주시민들 아직도 공포 충격

    지난 12일 발생한 지진 진앙지인 경북 경주 시민들은 발생 하루가 다 되도록 엄청난 공포와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특히 규모 5.8 지진의 진앙인 내남면 부지리 주민들은 공포에 치를 떨었다. 65가구 주민 100명 가운데 상당수는 두통과 불면증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13일 오전까지 규모 2~3의 여진이 90차례 이상 계속되자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우며 지진 공포와 싸워야 했다. 최두찬(55) 이장은 “주민들이 아직도 지진 당시의 큰 폭발음과 집이 무너져 내릴 듯한 심한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45가구 60여명의 주민이 사는 인근 부지리 2리 마을도 상황은 비슷하다. 고령의 주민이 많아 마을 중장년이 가가호호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경주지역 일부 고층 아파트의 엘리베이터 등은 고장 나 입주민들이 10~20층 고층까지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최재영 경주대 교수는 “지난밤 지진으로 집이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경험한 고층 아파트 거주 시민들은 아직도 완전 패닉 상태”라며 “여진이 이어지면서 아직 집에 들어가지 않고 차 안에서 지내는 사람도 더러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지진이 잦아들면 이번 지진으로 흔들린 고층 아파트는 모두 구조적인 안전을 철저히 점검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귀룡 경주시의원은 “지진 발생 하루가 지났지만 여진 공포 등으로 시민들이 아직 매우 놀라고 당황해 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지진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지도 않고 있다가 당한 것이어서 충격이 더 크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당장 추석 황금연휴에 관광객이 지진으로 불안한 경주에 놀러 오겠느냐, 보문 관광단지 호텔 등에서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며 “관광 도시 경주는 이번 지진 여파로 눈에 보이지 않는 경제적인 피해가 더 심각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원전과 방폐장 인근 주민들도 불안에 떨고 있다. 월성원전 인근인 양남면 김호영(60)씨는 “평생 이런 큰 지진은 처음이다”며 “앞으로 또 이런 지진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하니 원전이 정말 안전한지 불안한 마음뿐이다. 대책을 세워달라”고 말했다. 양남면 김분이(66·여)씨는 “이제부터 추석 준비를 해야 하지만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면서 “불안해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추석 대목을 앞둔 경주지역 재래시장은 지진 여파로 썰렁했다. 정동식 경북 재래시장 상인연합회 회장은 “명절 이틀 전이 최고의 대목장이어서 상인들은 놀란 가슴을 달래고 가게 문을 열었지만 지진에 놀란 시민들이 시장에 나오질 않는다”며 “가뜩이나 콜레라 등으로 재래시장 경기가 엉망인데 지진이라는 직격탄을 맞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경주 중앙시장 한 상인은 “추석을 앞두고 물건도 더 많이 들여 놓았는데 손님이 없다”며 “중앙시장은 지난해 추석 때는 화재로 피해를 큰 입었는데 올해는 지진 여파로 상인들 모두가 죽을 맛”이라고 말했다. 한편 13일 0시 48분쯤 경북 김천시 모암동 경부선 김천역 인근 상행선 선로에서 야간 보수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이 KTX 열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장모(51)씨 등 2명이 숨지고, 김모(43)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경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거기 가면 일찍 죽는다던데… 핵실험장 인근 가족들 괜찮을까

    거기 가면 일찍 죽는다던데… 핵실험장 인근 가족들 괜찮을까

    “함경북도 길주군에 사는 동생들과 올해 7월까지 연락이 닿았는데 지금은 전혀 연락이 오지 않고 있습니다. 혼자서 고향 음식을 한 술 뜨는 것도 죄를 짓는 것 같아요. 가족들이 무사하길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2007년 자녀들과 함께 탈북한 최태실(76·여·가명)씨는 “이번 추석은 유독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한 탈북자 단체의 추석 맞이 노인잔치에서 만난 최씨는 북한의 핵 실험 소식에 대해 묻자 손에 쥐었던 숟가락을 내려놓은 채 가족 걱정을 늘어놓았다. “길주에 남아 있는 형제 자매 걱정을 어떻게 말로 다 합니까. ‘그곳(길주군 풍계리 핵 실험장)에 들어가면 일찍 죽는다’는 말이 있었지만 그땐 김정일이 미 제국주의에 맞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하는 일이라고 교육받았지, 이렇게 위험한 것인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풍계리가 방사성물질 때문에 위험한 곳이라는 것도 탈북한 뒤에야 알았죠.” ●약초꾼 가장한 보위부 직원이 경비 풍계리와 동쪽으로 맞닿아 있는 명천군 출신인 박미현(35·여·가명)씨도 지난 3월 이후로 가족들과 연락이 끊겼다. 2012년 탈북한 박씨는 풍계리를 ‘첩첩산중에 있는 접근이 불가능한 곳’으로 기억했다. 핵 실험장 인근에 군인들이 24시간 경비를 서고 약초꾼으로 가장한 국가안전보위부 직원들이 배치돼 있다고 했다. “길주군 출신 동포들이 몸이 좋지 않다는 뉴스를 봤어요. 부모님과 언니가 혹시나 건강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핵실험장 인근 출신 두통 등 호소 최경희 통일비전연구회장이 핵 실험장 인근 지역에서 살았던 탈북자 17명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길주군 출신 탈북자는 두통, 시력 저하, 불면증, 심장 통증 등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자들은 추석이 되면 외롭고 고향이 더욱 그리워진다고 했다. 북한도 추석 연휴 3일간 벌초를 하고 차례를 지낸다. 가족들과 모여 고깃국을 먹을 수 있어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기도 하다. 2014년 탈북한 이성희(29·여·가명)씨는 명절이면 한발짝이라도 고향에 가까운 파주 임진각 근처로 길을 나서며 습관적으로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고향 주소를 입력해 본다. ‘함경북도 무산군 무안읍’…. “당연히 없는 주소라는 음성이 흘러나와요. 서글퍼서 차 안에서 운 적도 많았죠. 부모님과 언니가 고향에 아직 있는데 고향 땅이 싫었던 게 아니라 자유로운 곳에서 살기 위해 떠난 거니까, 명절이면 나도 모르게 울적해지네요.” ●‘명절 되면 혼자 남겨진 느낌’ 2005년 탈북한 김필성(28·가명)씨는 “시끌벅적하던 서울이 명절이 되면 텅 비어 버리는데 폐허가 된 도시에 혼자 남겨진 느낌이어서 외롭다”고 전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국내 거주 탈북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2만 8459명이다. 탈북자 입국은 2009년 2914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2012년 김정은 체제 이후 탈북에 대한 단속이 심해지면서 지난해에는 33.5% 수준인 976명으로 줄었다. 글 사진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북한 핵실험, 길주 출신 탈북자들 암·심장병에 희귀병 진단도

    북한 핵실험, 길주 출신 탈북자들 암·심장병에 희귀병 진단도

    북한이 올해까지 총 다섯 차례 핵실험을 감행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근처에 살던 북한 주민들이 원인 모를 신체 이상 현상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지난 9일 5차 핵실험 이후 “이번 시험에서 방사성 물질 누출현상이 전혀 없었고, 주위 생태환경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지만 방사능 유출이 의심된다는 주장이 나온다. 최경희 통일비전연구회장은 북한의 1∼3차 핵실험을 근처에서 경험한 함경북도 길주군 길주읍 출신 탈북자 17명을 심층면접 조사한 자료를 10일 공개했다. 함경북도 길주읍에서 북한의 3차례 핵실험을 경험한 탈북 남성은 “가만히 서 있어도 몸에 땀이 나고, 아무리 잘 먹어도 힘이 빠지면서 두통이 가시질 않았습니다. 한국에 와서야 길주에서 떠돌던 ‘귀신병’의 원인이 핵실험 탓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라고 말했다. 함경북도 길주읍에서 2차례 핵실험을 경험한 탈북 여성은 “2010년부터 시력이 1.5에서 0.8로 떨어졌어요. 피곤을 많이 느끼고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심장이 너무 아파 잡아 뜯어 놓고 싶을 정도였고요. 병원에 가니 희귀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어요”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방사성 물질 누출이 없었다고 북한이 주장하는 것은 누출이 있기 때문”이라며 “북한당국은 핵실험을 하면서 한 번도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지 않았고, 심지어 관련 사실을 알리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방사능이 핵실험장 인근의 지하수를 오염시켰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을 경험한 한 여성 탈북자는 “길주는 원래 물이 좋기로 소문난 곳”이라며 “시점이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어느 날부터 우물 맛이 이상해지고, 빨래를 헹구어도 앙금이 나왔다”고 진술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최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핵 없는 세상 만들기‘ 국제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핵실험은 지금까지 모두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라는 지역에서 실시됐다”면서 “핵실험장에서 불과 30km 정도 떨어진 마을 출신인 탈북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지역 주민 중 상당수가 암, 심장병, 감각기관 이상, 다리 마비 등의 증상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반 커피 카페인의 80배…초강력 커피 등장 논란

    일반 커피 카페인의 80배…초강력 커피 등장 논란

    마셔도 될까? 일반 커피의 80배에 달하는 양의 카페인이 함유된 초강력 커피가 등장했다고 영국 메트로,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이 보도했다. 호주 애들레이드에 위치한 한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이것은 일명 ‘애스키커’(asskicker) 커피로, 에스프레소 샷 4개와 우유, 차갑게 내린 더치커피인 콜드드립 2종 등을 섞어 만든다. 일반적으로 싱글샷 에스프레소 한 잔이 함유한 카페인의 양은 60㎎가량인데, 애스키커는 이것의 80배가 넘는 5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때문에 이 커피 전문점은 애스키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만 마실 것”과 “2~3시간 동안 천천히 마실 것” 등을 강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이나 심장병 등이 있는 사람들은 애스키커를 마시기 전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 문구도 내걸었다. 일부 언론은 애스키커를 두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커피의 등장’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어쩌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수도 있는 커피가 등장한 것일까. 커피전문점의 주인인 스티브 베닝턴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야간에 밤샘근무를 해야 하는 간호사를 위해 처음 이 커피를 개발했다”면서 “애스키커의 가장 첫 버전은 지금보다 더욱 카페인 함량이 높았는데, 부작용이 심해서 수정 과정을 거쳐야 했다”고 전했다. 한편 애스키커가 함유한 카페인 5g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하루 평균 카페인 권장 섭취량인 최대 400㎎의 약 13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지나친 카페인 섭취가 신경과민과 근육경련,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골밀도가 낮아져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 생각하다 상사병까지 ‘멘붕’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 생각하다 상사병까지 ‘멘붕’

    ‘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을 향한 마음이 깊어진 박보검이 상사병에 걸렸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박보검이 김유정을 생각하다 상사병 진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보검(이영)은 어의를 불러 맥을 짚게 했고, 이에 어의는 불면증에 좋은 탕약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영은 “숨쉬기가 답답하고 갑자기 얼굴이 달아오르거나 헛것이 아른거리는 증상은 원인을 찾지 못했는가?”라 물었다. 이에 어의는 조금 망설이는 듯 하더니 “동의보감에서는 그와 흡사한 증상을 ‘과부 여승의 병’이라 일컫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음과 양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게 삶의 본질인데, 연심을 품어서는 안 되는 사람을 마음에 품어 속앓이가 깊어지다 보면…”이라며 설명을 이어갔다. 그러자 홍라온(김유정 분)을 떠올린 이영은 “무엄하다. 못 하는 말이 없구나, 나가거라 당장”이라며 호통을 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보검이 청나라로 끌려갈 위기에 처한 김유정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시청률 18.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김 태의 뇌 과학] 뇌과학으로 풀어보는 잠의 비밀

    [김 태의 뇌 과학] 뇌과학으로 풀어보는 잠의 비밀

    인간은 일생의 3분의1을 잠을 자면서 보낸다. 현재 60세 노인이라면 약 20년은 잠을 자면서 보냈다는 의미다. 그래서 우리는 때로 잠을 부담스러운 짐으로 느끼기도 한다. 적게 잘 수 있다면 돈을 더 많이 벌고, 공부도 더 잘하고, 삶이 더 풍요로울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잠이란 그렇게 불필요하고 거추장스러운 멍에 같다. 과연 그럴까. 잠의 목적을 거론하기 전에 먼저 잠의 원리부터 알아보자. 우선 뇌과학자들은 오랫동안 깨어 있으면 왜 졸리는지에 대해 궁금해했다. 아침이면 한 잔의 커피로 잠을 쫓고 정신을 차리려는 현대인의 모습을 상상하기란 그다지 어렵지 않다. 그렇다면 졸리는 이유도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의 작용기전과 관련돼 있지 않을까. 로버트 매컬리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는 카페인이 ‘아데노신’이라는 물질의 작용을 방해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깨어 있는 동안 뇌활동의 부산물로서 아데노신이 증가하는데, 이 물질이 뇌 속에 쌓이면서 졸음과 수면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 이로써 뇌 속에 존재하는 수면유발 물질 중에서 아데노신이 중요한 물질로 알려지게 됐다. 두 번째로 규명된 사실은 수면이 뇌세포 간의 연결에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뇌는 깨어 있는 동안 여러 가지 감각기관으로부터 수많은 신호를 받아들여 처리하며 이런 정보를 저장하기 위해 뇌세포 사이에 ‘시냅스’라는 것을 만들어 낸다. 줄리오 토노니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는 깨어 있는 동안 시냅스가 증가하고 잠을 자는 동안 시냅스가 줄어 전체적으로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시냅스 평형 가설’을 주장했다. 만약 이 작용이 없다면 우리 뇌는 어느 순간 시냅스로 가득 차 더이상 새로운 정보를 저장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시냅스 평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잠이 필수적인 것이다. 이런 설명은 잠을 통해 기억이 증진된다는 사실과도 밀접하게 연관된다. 깨어 있는 동안의 경험은 여러 경로를 통해 뉴런을 자극하고, 자극에 반응한 뉴런들은 새로운 시냅스를 생성하고 기억을 만든다. 이때 강력하고 반복된 자극은 강한 시냅스를 만들고 약하고 덜 중요한 자극은 상대적으로 약한 시냅스를 만든다. 하지만 잠을 자면 일정한 비율로 시냅스가 줄어 결과적으로는 강한 시냅스만 연결이 유지되고 약한 시냅스는 연결을 잃고 만다. 때문에 중요한 기억은 선명해지고, 불필요한 기억은 희미해진다. 세 번째로 수면은 뇌세포 주변 환경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3년 마이켄 네더가드 미국 로체스터대 박사는 깨어 있는 동안 뇌 속에 쌓인 부산물이 잠을 자는 동안 뇌에서 배출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대표적인 부산물로는 치매를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를 들 수 있다. 연구팀은 이 물질이 수면 중 효과적으로 제거된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규명했다. 비록 생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긴 하지만, 불면증이나 다른 수면 장애가 뇌 속을 ‘대청소’하는 시간을 빼앗아 감으로써 우리 뇌에 중대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획기적인 연구임에는 틀림없다. 인간은 누구나 하나의 뇌를 갖고 평생 살아가야 한다. 그래서 뇌 건강은 우리 몸 어떤 장기의 건강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잠이 보약’이라는 옛말이 틀리지 않았음을 뇌과학이 하나씩 밝혀 나가고 있다. 또 수면의학은 건강한 수면이 우리의 뇌건강뿐만 아니라 신체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수면건강을 지키는 것이 뇌와 정신과 신체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광주과학기술원 융합기술원 의생명공학과 교수
  • TV보다 ‘꾸벅꾸벅’…고혈압 의심해 보세요

    TV보다 ‘꾸벅꾸벅’…고혈압 의심해 보세요

    초저녁만 되도 졸음이 쏟아진다거나, 저녁시간 텔레비전 앞에서 꾸벅꾸벅 조는 횟수가 많아진 사람이라면 고혈압을 의심해봐야겠다. 최근 일본 연구진은 40~60세 성인 242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한 결과,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잠에 드는 시간이 18분 더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은퇴한 이후의 노년층의 경우,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수면의 질이 매우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고혈압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고 이 때문에 신체가 건강한 사람보다 더 빨리 피로를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며, 특히 남성들에게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이 심장질환과 뇌졸중, 치매와 연관이 있는 만큼 이러한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문제는 고혈압이 ‘소리없는 악마’, ‘침묵의 살인자’ 등의 별칭처럼 증상의 유무를 알아채는 것이 비교적 어렵다는 사실이다. 일부는 병원에서 검진을 받지 않는 이상 자신에게 고혈압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치료를 시작하기도 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일상생활 속에서 고혈압을 초기에 진단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을 찾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유독 불면증이 심한 노년층 혹은 이른 저녁 피로를 자주 느끼는 중년층이라면 고혈압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연구를 이끈 히로시마대학교의 노부 사사키 박사는 “지나치게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은 명백하게 고혈압과 연관이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혈압 문제는 체내 24시간 주기 리듬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이른 저녁에 잠에 들었다가 한밤중에 깨어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러한 현상은 남성에게서 두드러졌을 뿐 여성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이와 관련한 정확한 원인은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최근 전 세계 심장분야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가 로마에서 개최한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 사진=ⓒ © STUDIO GRAND OUEST / 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TV앞 초저녁부터 조는 당신, 혹시 이 병?

    [건강을 부탁해]TV앞 초저녁부터 조는 당신, 혹시 이 병?

    초저녁만 되도 졸음이 쏟아진다거나, 저녁시간 텔레비전 앞에서 꾸벅꾸벅 조는 횟수가 많아진 사람이라면 고혈압을 의심해봐야겠다. 최근 일본 연구진은 40~60세 성인 242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한 결과,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잠에 드는 시간이 18분 더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은퇴한 이후의 노년층의 경우,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수면의 질이 매우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고혈압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고 이 때문에 신체가 건강한 사람보다 더 빨리 피로를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며, 특히 남성들에게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이 심장질환과 뇌졸중, 치매와 연관이 있는 만큼 이러한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문제는 고혈압이 ‘소리없는 악마’, ‘침묵의 살인자’ 등의 별칭처럼 증상의 유무를 알아채는 것이 비교적 어렵다는 사실이다. 일부는 병원에서 검진을 받지 않는 이상 자신에게 고혈압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치료를 시작하기도 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일상생활 속에서 고혈압을 초기에 진단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을 찾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유독 불면증이 심한 노년층 혹은 이른 저녁 피로를 자주 느끼는 중년층이라면 고혈압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연구를 이끈 히로시마대학교의 노부 사사키 박사는 “지나치게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은 명백하게 고혈압과 연관이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혈압 문제는 체내 24시간 주기 리듬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이른 저녁에 잠에 들었다가 한밤중에 깨어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러한 현상은 남성에게서 두드러졌을 뿐 여성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이와 관련한 정확한 원인은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최근 전 세계 심장분야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가 로마에서 개최한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 사진=ⓒ © STUDIO GRAND OUEST / 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피부와 숙면에 좋은 우유 ‘폭염 증후군 해결사’

    피부와 숙면에 좋은 우유 ‘폭염 증후군 해결사’

    어느덧 가을의 두 번째 절기인 처서가 지나고, 해가 지면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이다. 하지만 22년 만의 폭염을 기록하는 등 올 여름은 유난히도 더웠고, 그 여파로 아직까지 뜨거운 열기가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햇빛으로 인해 확장된 모공과 벌겋게 달아오른 볼, 까무잡잡하게 탄 피부를 진정시키고 싶다면 우유와 화장솜을 준비해보자. 우유를 화장솜에 듬뿍 적셔 얼굴, 피부에 올려두면 열을 내려주며 진정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이는 우유 속의 다양한 영양소 때문이다. 한국식품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칼슘은 살결을 부드럽게 하고 구리와 철분은 혈색을 좋게 하며, 칼륨은 건조한 피부와 여드름에 좋다고 한다. 우유 속에는 이러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수분과 무기질이 다량 함유돼 피부와 비슷한 온도의 우유를 흡수시키면 산뜻한 피부로 가꾸는 데 도움이 된다. 우유를 섭취해 영양보충을 해주는 것도 더위에 지친 피부에 도움이 된다. 영양이 부족한 피부는 거칠고 윤기가 사라져 푸석해 보이기 마련인데, 우유 속의 단백질과 비타민 등의 영양소는 이를 보충해준다. 특히 우유 속 비타민A, 리보플라빈 등은 얼굴의 불필요한 피지 제거 및 여드름 방지와 노화 촉진의 원인인 과산화지질을 분해하기 때문에 더위에 지쳐 집에 돌아온 후에 우유 한 잔을 마시는 습관은 피부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습관이다. 우유는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 해결에도 도움을 준다. 우유가 함유하고 있는 다양한 영양소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단백질이다. 그 중,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하나인 ‘트립토판’은 수면 및 각성 리듬을 조절하는 중요한 물질로, 식이를 통해 흡수해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다. 트립토판을 구성하는 알파-락트알부민은 뇌 세로토닌 수준을 상승시키는데, 이는 사람의 기분과 인지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스트레스와 노화에 대한 인지를 약화시킨다. 실제로 우유 섭취 후 뇌파 검사 결과, 느리고 안정적인 뇌파가 나타나 수면의 질이 좋은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이 외에 비타민B1, 칼륨, 칼슘 등은 신경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잠들기 전 공복에 마시는 우유 한 잔은 수면의 질을 높여주고, 다음 날 개운하게 기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체력이 다소 약한 노인층들은 여름이라는 계절에 취약하다. 따라서 단백질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한 건강 음료인 우유 섭취가 더욱 권장된다. 보건복지부의 국만건강영양조사 원자료에 따르면, 65세 남성이 주2회 이상 우유를 마시면 월1회 미만으로 섭취하는 이보다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5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64세 여성이 우유를 주1회~월1회 마시면 월1회 미만으로 섭취하는 이보다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37% 낮았다. 이 외에도 하루 우유 두 잔으로 대장암 발생률을 75%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오한진 의학박사는 25일 “우유 속 글루타티온이라는 항산화물질이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B12가 뇌신경 세포 재생 역할을 해 치매 예방에 좋다”며 “이 외에도 락토페린, 비타민D 등 항암효과를 가지고 있는 성분이 우유에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노인층이 걸리기 쉬운 골다공증이나 대장 관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유를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런 것까지…김씨 일가도 먹는 ‘북한산 정력제’ 8선

    이런 것까지…김씨 일가도 먹는 ‘북한산 정력제’ 8선

    최근 약초를 버무려 만든 북한산 ‘짝퉁 비아그라’에서 실제 비아그라와 같은 성분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북한산 정력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들 남사스럽다며 대놓고 관심을 표하지는 않지만 사실 정력제 관련 소식은 늘상 화제가 된다. 특히 북한 정력제는 이른바 ‘김일성 정력제’, ‘김정일 정력제’ 같은 수식어가 주는 묘한(?) 신뢰성 때문에 관심도 클 뿐더러 실제 중국을 비롯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다양한 경로로 유통되고 있다. 한 탈북자는 “최고 존엄에게 바치는 정력제가 나쁠 리 없다는 순진한 믿음 때문에 짝퉁 정력제가 판을 친다”면서 “과학기술 수준으로만 따지자면 미국산 ‘오바마 정력제’가 최고가 돼야 하지만 그런 단어 자체를 쓰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전했다. 그러나 진품이라고 해도 이들 대부분은 약효나 안정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에도 잘 알려진 북한의 대표 정력제를 살펴본다. 1. 천궁백화(天宮百花) 야생 삼지구엽초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정력제다. 사실 여부를 알 순 없지만 조선시대 왕과 왕비, 후궁들이 사용했다고 해 ‘조선의 국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북한 조선부강제약회사가 제조하는 것으로, 성기능감퇴, 성기능장애, 발기부전, 불감증, 무력증 외에 당뇨, 불임에까지 효능이 있다고 선전한다. “건강한 사람이 쓰면 새 힘이 솟고 사업의욕이 높아진다. 노인들이 쓰면 성욕이 높아지는 것과 함께 노쇠의 증상들이 현저히 경감되며 갱년기 여성들은 월경을 다시 하게 된다”는 게 이 약의 선전 문구다. 말린 삼지구엽초 1t에서 유효 성분이 딱 1g만 추출된다고 하는데 제조 과정을 자세히 알 방도는 없다. 북한이 이중간첩 원정화에게 독을 섞은 천궁백화를 주고는 우리 정보요원에게 이 약을 먹이라고 했지만 이미 깊은 관계(?)에 있던 원씨가 차마 이 약을 먹이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항간에 주목을 받기도 했다. 2. 서각(犀角) 서각, 즉 코뿔소의 뿔도 북한에서는 정력제로 정평이 나있다. 우리에게는 이국적이고 이색적인 한약재(?)이지만 북한은 서각 가루를 정력제라며 해외에까지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동물원에나 있는 코뿔소가 북녘땅이라고 해서 한우처럼 흔치는 않을 터. 북한 역시 서각을 아프리카 등지에서 수입해야 하지만 코뿔소 개체 보호를 위해 서각은 합법적으로 수출이 금지돼 있다. 이에 북한은 대사관 등에 주재하는 외교관들을 조직적으로 활용해 서각을 밀거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관은 공항에서 짐수색을 당하지 않는 특권을 이용한 것이다. 이렇게 판매한 서각의 수익금은 ‘통치자금’으로도 일부 흘러들어간다고 한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지난해 5월에 주남아프리카공화국 북한대사관 소속의 한 외교관은 모잠비크에서 서각 4.5㎏을 밀거래하다 체포돼 곧장 추방됐다. 3. 가루지기 극단적인 네이밍이 돋보이는 제품. ‘변강쇠’와 관련 있는, 바로 그 가루지기다. 북한 정력제 중 우리나라에서도 제법 유명한 제품으로 산삼을 주원료로 했다고 한다. 북한 조선장수문제연구소가 개발한 것으로, 산삼 외에 녹용, 영지, 토사자, 달개비 등 ‘순수 생약 성분’으로만 만든 일종의 자양강장제다. 연구소 측에서는 화학 합성물 덩어리인 비아그라와 달리 가루지기는 순수한 생약 성분으로만 만든 정력제라는 데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요즘과 달리 남북관계가 좋아 각종 교류·협력이 활발하던 때인 1999년에는 ‘북한의 제조 방법 그대로’ 우리나라에서 가루지기를 제조·시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남성용과 여성용이 따로 있으며 시판 당시 가격은 30포 30만원이었다. 현재 각종 쇼핑몰은 물론 중고물품 거래사이트 등 양지에서는 거래되지 않는다. 4. 합마유(哈蟆油) 정말 이런 것까지 먹어야 되나 싶은 약재. 북방산개구리라고도 불리는 백두산기름개구리 암컷의 수란관(나팔관)을 말린 것이다. 개구리를 끈에 꿰어 하루쯤 말린 뒤 배를 갈라 뒷다리 가까이에 있는 수란관을 직접 채취해 모은다. 갱년기가 지난 여성이 합마유를 복용하면 월경을 다시 한다고하나 역시 확인할 길은 없다. 개구리가 더러운 시궁창이나 연못에 알을 낳아도 알이 별 문제 없이 올챙이가 되는 건 바로 합마유에 있는 항균 물질 때문이라고 선전한다. 김씨 일가가 먹는 합마유는 호위과학연구소라는 곳에서 따로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에서 인기가 많아 북한이 수출을 한다고 하는데, 중국 민간에서는 폐결핵, 성기능 개선 외에 산후조리에도 합마유를 사용한다고 한다. 물론 중국에서는 백두산기름개구리를 장백산기름개구리라고 부른다. 5. 청춘1호 일명 ‘약초 비아그라’, ‘북한 비아그라’라고 불리는 북한산 짝퉁 비아그라인 ‘네오 비아그라 YR’의 내수용(?) 제품명이 바로 청춘1호다. 가루지기와 마찬가지로 역시 화학 결합물이 아닌 생약 성분으로 만든 정력제다. 이 제품의 설명서에는 “2차 이상의 성교시 발기 복귀시간이 15분 주기로 짧아 남녀가 원하는 대로 4~8회의 연속되는 성교를 실현할 수 있는 다회성기능부활제. 발기지속시간 24~36시간. 피로감은 1회 성교와 6회 성교가 같습니다. 피로가 회복되며 활력이 넘칩니다”라고 적혀 있다. 그외에 신장염, 간염, 관절염, 뇌동맥경화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만병통치약’이라 할만하다. 그러나 2006년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청춘1호를 입수해 분석해봤더니 수은 등 중금속과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해외에서도 거래되는데 가격은 한 알당 5달러 정도로 알려져 있다. 6. 자라피 말 그대로 자라의 피다. 피를 마시는 거다. 자라의 목을 자르며 나오는 피를 그냥 마시거나 술 등에 섞어 먹는다. 자라피는 한방에서 별혈(鼈血)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기력 회복 등에 쓴다. 김일성의 80세 생일에 김정일이 아버지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자라 800마리분의 피를 바쳤다고 해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북한의 유도 스타 계순희 선수도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산삼과 자라피를 즐겨 먹었다고 한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평양의 자라 공장(양식장)을 방문해 “공장이 어떻게 돼 이런 한심한 지경에 이르렀는지 억이 막혀 말이 나가지 않는다”고 강한 질책을 한 적이 있다. 지난 7월에는 그 공장을 다시 방문해 “1년 만에 천지개벽을 했다”며 칭찬을 했다고 하니 김 위원장의 자라 사랑이 눈물겹다. 7. 체력활성 영양알 이것도 북한산 만병통치약이다. 유럽 등 해외 진출을 노리며 외국을 겨냥한 잡지에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고 한다. 성기능 강화 외에 근육 강화, 학습 집중력 제고, 피로 해소, 멀미와 빈혈에 특효라고 소개한다. 불면증에도 효과가 크다고 한다. 성기능을 강화하면서 잠이 잘 오게 만드는 동시에 학습 집중력을 높여 준다고 하니 심히 앞뒤가 안 맞는 것 같기도 하다. ‘노년이 먹으면 정력이 세지고, 아이가 먹으면 성장 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고 광고를 한다는데 길거리 약장수들이 흔히 쓰는 카피 문구를 닮았다. 8. 동충하초(冬蟲夏草) 우리나라에서도 건강 식품 등에 널리 쓰이는 바로 그 동충하초다. 겨울에는 곤충 사체에 기생하다 여름이면 풀처럼 자라는 버섯이다. 김일성이 노년까지 즐겨 복용했다고 한다. 중국의 덩샤오핑도 동충하초를 늘상 복용했는데 1978년 방북 당시 김일성을 만나 직접 동충하초를 소개했다고 한다. 이후 김일성은 동충하초 연구를 하부에 지시했고 김일성종합대학의 생물학과 교수 등이 나서 동충하초의 효과 등을 입증한 뒤에야 이를 복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동충하초는 피로회복과 더불어 장기의 기능을 강화시켜주고 성기능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런 것까지…김씨 일가도 먹는 ‘북한산 정력제’ 8선

    이런 것까지…김씨 일가도 먹는 ‘북한산 정력제’ 8선

    최근 약초를 버무려 만든 북한산 ‘짝퉁 비아그라’에서 실제 비아그라와 같은 성분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북한산 정력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들 남사스럽다며 대놓고 관심을 표하지는 않지만 사실 정력제 관련 소식은 늘상 화제가 된다. 특히 북한 정력제는 이른바 ‘김일성 정력제’, ‘김정일 정력제’ 같은 수식어가 주는 묘한(?) 신뢰성 때문에 관심도 클 뿐더러 실제 중국을 비롯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다양한 경로로 유통되고 있다. 한 탈북자는 “최고 존엄에게 바치는 정력제가 나쁠 리 없다는 순진한 믿음 때문에 짝퉁 정력제가 판을 친다”면서 “과학기술 수준으로만 따지자면 미국산 ‘오바마 정력제’가 최고가 돼야 하지만 그런 단어 자체를 쓰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전했다. 그러나 진품이라고 해도 이들 대부분은 약효나 안정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에도 잘 알려진 북한의 대표 정력제를 살펴본다. 1. 천궁백화(天宮百花) 야생 삼지구엽초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정력제다. 사실 여부를 알 순 없지만 조선시대 왕과 왕비, 후궁들이 사용했다고 해 ‘조선의 국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북한 조선부강제약회사가 제조하는 것으로, 성기능감퇴, 성기능장애, 발기부전, 불감증, 무력증 외에 당뇨, 불임에까지 효능이 있다고 선전한다. “건강한 사람이 쓰면 새 힘이 솟고 사업의욕이 높아진다. 노인들이 쓰면 성욕이 높아지는 것과 함께 노쇠의 증상들이 현저히 경감되며 갱년기 여성들은 월경을 다시 하게 된다”는 게 이 약의 선전 문구다. 말린 삼지구엽초 1t에서 유효 성분이 딱 1g만 추출된다고 하는데 제조 과정을 자세히 알 방도는 없다. 북한이 이중간첩 원정화에게 독을 섞은 천궁백화를 주고는 우리 정보요원에게 이 약을 먹이라고 했지만 이미 깊은 관계(?)에 있던 원씨가 차마 이 약을 먹이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항간에 주목을 받기도 했다. 2. 서각(犀角) 서각, 즉 코뿔소의 뿔도 북한에서는 정력제로 정평이 나있다. 우리에게는 이국적이고 이색적인 한약재(?)이지만 북한은 서각 가루를 정력제라며 해외에까지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동물원에나 있는 코뿔소가 북녘땅이라고 해서 한우처럼 흔치는 않을 터. 북한 역시 서각을 아프리카 등지에서 수입해야 하지만 코뿔소 개체 보호를 위해 서각은 합법적으로 수출이 금지돼 있다. 이에 북한은 대사관 등에 주재하는 외교관들을 조직적으로 활용해 서각을 밀거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관은 공항에서 짐수색을 당하지 않는 특권을 이용한 것이다. 이렇게 판매한 서각의 수익금은 ‘통치자금’으로도 일부 흘러들어간다고 한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지난해 5월에 주남아프리카공화국 북한대사관 소속의 한 외교관은 모잠비크에서 서각 4.5㎏을 밀거래하다 체포돼 곧장 추방됐다. 3. 가루지기 극단적인 네이밍이 돋보이는 제품. ‘변강쇠’와 관련 있는, 바로 그 가루지기다. 북한 정력제 중 우리나라에서도 제법 유명한 제품으로 산삼을 주원료로 했다고 한다. 북한 조선장수문제연구소가 개발한 것으로, 산삼 외에 녹용, 영지, 토사자, 달개비 등 ‘순수 생약 성분’으로만 만든 일종의 자양강장제다. 연구소 측에서는 화학 합성물 덩어리인 비아그라와 달리 가루지기는 순수한 생약 성분으로만 만든 정력제라는 데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요즘과 달리 남북관계가 좋아 각종 교류·협력이 활발하던 때인 1999년에는 ‘북한의 제조 방법 그대로’ 우리나라에서 가루지기를 제조·시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남성용과 여성용이 따로 있으며 시판 당시 가격은 30포 30만원이었다. 현재 각종 쇼핑몰은 물론 중고물품 거래사이트 등 양지에서는 거래되지 않는다. 4. 합마유(哈蟆油) 정말 이런 것까지 먹어야 되나 싶은 약재. 북방산개구리라고도 불리는 백두산기름개구리 암컷의 수란관(나팔관)을 말린 것이다. 개구리를 끈에 꿰어 하루쯤 말린 뒤 배를 갈라 뒷다리 가까이에 있는 수란관을 직접 채취해 모은다. 갱년기가 지난 여성이 합마유를 복용하면 월경을 다시 한다고하나 역시 확인할 길은 없다. 개구리가 더러운 시궁창이나 연못에 알을 낳아도 알이 별 문제 없이 올챙이가 되는 건 바로 합마유에 있는 항균 물질 때문이라고 선전한다. 김씨 일가가 먹는 합마유는 호위과학연구소라는 곳에서 따로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에서 인기가 많아 북한이 수출을 한다고 하는데, 중국 민간에서는 폐결핵, 성기능 개선 외에 산후조리에도 합마유를 사용한다고 한다. 물론 중국에서는 백두산기름개구리를 장백산기름개구리라고 부른다. 5. 청춘1호 일명 ‘약초 비아그라’, ‘북한 비아그라’라고 불리는 북한산 짝퉁 비아그라인 ‘네오 비아그라 YR’의 내수용(?) 제품명이 바로 청춘1호다. 가루지기와 마찬가지로 역시 화학 결합물이 아닌 생약 성분으로 만든 정력제다. 이 제품의 설명서에는 “2차 이상의 성교시 발기 복귀시간이 15분 주기로 짧아 남녀가 원하는 대로 4~8회의 연속되는 성교를 실현할 수 있는 다회성기능부활제. 발기지속시간 24~36시간. 피로감은 1회 성교와 6회 성교가 같습니다. 피로가 회복되며 활력이 넘칩니다”라고 적혀 있다. 그외에 신장염, 간염, 관절염, 뇌동맥경화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만병통치약’이라 할만하다. 그러나 2006년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청춘1호를 입수해 분석해봤더니 수은 등 중금속과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해외에서도 거래되는데 가격은 한 알당 5달러 정도로 알려져 있다. 6. 자라피 말 그대로 자라의 피다. 피를 마시는 거다. 자라의 목을 자르며 나오는 피를 그냥 마시거나 술 등에 섞어 먹는다. 자라피는 한방에서 별혈(鼈血)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기력 회복 등에 쓴다. 김일성의 80세 생일에 김정일이 아버지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자라 800마리분의 피를 바쳤다고 해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북한의 유도 스타 계순희 선수도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산삼과 자라피를 즐겨 먹었다고 한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평양의 자라 공장(양식장)을 방문해 “공장이 어떻게 돼 이런 한심한 지경에 이르렀는지 억이 막혀 말이 나가지 않는다”고 강한 질책을 한 적이 있다. 지난 7월에는 그 공장을 다시 방문해 “1년 만에 천지개벽을 했다”며 칭찬을 했다고 하니 김 위원장의 자라 사랑이 눈물겹다. 7. 체력활성 영양알 이것도 북한산 만병통치약이다. 유럽 등 해외 진출을 노리며 외국을 겨냥한 잡지에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고 한다. 성기능 강화 외에 근육 강화, 학습 집중력 제고, 피로 해소, 멀미와 빈혈에 특효라고 소개한다. 불면증에도 효과가 크다고 한다. 성기능을 강화하면서 잠이 잘 오게 만드는 동시에 학습 집중력을 높여 준다고 하니 심히 앞뒤가 안 맞는 것 같기도 하다. ‘노년이 먹으면 정력이 세지고, 아이가 먹으면 성장 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고 광고를 한다는데 길거리 약장수들이 흔히 쓰는 카피 문구를 닮았다. 8. 동충하초(冬蟲夏草) 우리나라에서도 건강 식품 등에 널리 쓰이는 바로 그 동충하초다. 겨울에는 곤충 사체에 기생하다 여름이면 풀처럼 자라는 버섯이다. 김일성이 노년까지 즐겨 복용했다고 한다. 중국의 덩샤오핑도 동충하초를 늘상 복용했는데 1978년 방북 당시 김일성을 만나 직접 동충하초를 소개했다고 한다. 이후 김일성은 동충하초 연구를 하부에 지시했고 김일성종합대학의 생물학과 교수 등이 나서 동충하초의 효과 등을 입증한 뒤에야 이를 복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동충하초는 피로회복과 더불어 장기의 기능을 강화시켜주고 성기능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연휴 기간 너무 긴 시간 잠자는 습관도 건강에 악영향

    연휴 기간 너무 긴 시간 잠자는 습관도 건강에 악영향

    수면장애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가운데, 최근 해외 연구진은 너무 오랫동안 잠을 자는 습관이나 수면 중 무호흡증 등이 특정 질환의 회복마저 방해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독일 에센 대학 병원(university hospital essen) 연구진은 기존에 공개된 수면장애와 뇌졸중의 발병 및 회복간의 연관관계를 연구한 논문 29편을 메타 분석(meta analysis)한 결과, 불면증 및 지나친 수면 모두가 뇌로 공급되는 혈액의 흐름을 차단하면서 뇌졸중의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메타 분석이란 의학 분야 혹은 교육학, 사회복지학 등 사회과학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주제로 연구되어진 많은 연구물들의 결과를 객관적으로, 그리고 계량적으로 종합하여 고찰하는 연구방법을 말한다. 분석 결과 허혈성 뇌졸중, 출혈성 뇌졸중, 일시적 허혈발작 환자 중 각각 72%, 63%, 38%가 증상이 나타나기 전 수면호흡장애를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허혈성 뇌졸중이나 출혈성 뇌졸중을 앓는 환자의 경우 뇌졸중 회복 중에도 수면호흡장애가 심하게 지속됐으며, 이것이 회복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수면 무호흡증뿐만 아니라 불면증과 과한 수면, 자면서 다리를 떠는 수면장애의 일종인 하지불안증후군 등을 앓는 사람에게서도 뇌졸중 위험이 높거나 뇌졸중 회복이 더뎌지는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평소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 장애가 없는 사람보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뇌졸중을 앓았을 경우, 회복중 혹은 회복 뒤에 병원을 떠난 뒤에도 또 다른 뇌졸중을 겪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면 중 무호흡증을 방지하는 기기를 이용하는 양압술 같은 치료를 병행할 경우 뇌졸중 위험 및 뇌졸중 뒤 회복에 방해받는 위험 등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신경학 저널(journal Neur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금메달! 금메달! 하지만 당신의 건강은?

    제31회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우리나라의 시차는 약 12시간이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전하고 있지만, 새벽잠을 설치고 주요 경기 생중계를 보다 보면 자칫 불면증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도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14일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매년 8월 중순부터 불면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점차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보면 불면증으로 진료를 본 총환자 수는 2011년 31만8천228명에서 2015년 45만6천124명으로 5년 사이 약 43.3%가 증가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 의학적으로 불면증은 흔히 쉽게 잠이 들지 못하고 반복해서 깨거나 수면이 계속 유지되지 못하는 상태를 뜻한다. 보통 이러한 증상이 한 달 이상 반복되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김정빈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교수는 “불면증 증상이 심해지면 체력 저하 및 무기력함 등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가져올 수 있어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올해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과 더불어 폭염이 심하므로 평소 올바른 개인 수면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말한다. 온도가 너무 높거나 그와 반대로 너무 낮아도 깊이 자기 어렵기 침실의 온도와 습도를 수면에 적당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면에 적정한 온도는 섭씨 18℃에서 22℃이지만,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은 약 24℃에서 26℃를 유지하는 게 무난하다. 특히 선풍기나 에어컨을 밤 동안 내내 켜놓을 경우 습도나 너무 떨어져서 호흡기 계통을 건조하게 해 감기에 걸리거나, 냉방병에 시달릴 가능성도 있다. 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올림픽 경기 시청으로 밤늦게까지 잠을 참고 있다가 경기를 본 후 잠이 들거나 선잠을 자다가 새벽 일찍 일어나 경기를 보는 등 잘못된 수면습관이 생기면 자칫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불면증을 해소하기 위해 수면제에 의존하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정 교수는 “유난히 밤잠을 못 이루는 사람은 종일 피곤하고 힘이 들어 손쉬운 불면증 해결방법으로 수면제 복용을 고민하게 된다”며 “짧은 기간의 수면제 사용은 분명 효과적이고 손쉽게 불면증을 해결할 수 있지만, 수면제의 장기간 사용은 금단증상 및 의존의 위험이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음은 ‘2016 브라질 리우 올림픽’을 건강하게 즐기기 위한 수면 요령이다. ▲ 커피, 콜라 등 카페인 음료는 줄이고 매일 같은 시간에 기상한다. ▲ 선풍기나 에어컨을 밤새 틀고 자지 않는다. ▲ TV를 볼 때 시선은 약 15도 아래로 향하게 한다. ▲ 불을 끄고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경기를 시청하지 않는다. ▲ 만성질환자들은 야식을 최대한 멀리한다. ▲ 고혈압, 협심증, 당뇨병약은 평소대로 꼭 복용한다. ▲ 응원하며 흥분해 끊었던 술, 담배를 다시 가까이 않는다. ▲ 맥주는 탈수증상을 심화시키므로 갈증이 날 때는 맥주 대신 물을 마신다. ▲ 과도하게 소리를 질러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성대결절이 오지 않게 한다. ▲ 낮에 1시간 이내로 간단하게 운동해 신체 리듬을 유지한다. ▲ 낮에 너무 피곤하다면 매일 같은 시간에 30분 이내로 낮잠을 잔다. ▲ 졸리지 않으면 억지로 침대에 눕지 말고, 침대에서는 졸릴 때 잠만 잔다. ▲ 저녁 식사 시간을 일정하게 맞추고 저녁에는 과식하지 말아야 한다. ▲ 편안한 잠자리를 마련하고 자기 전 더운물에 목욕하면 좋다. 연합뉴스
  • “국민안전 우려된다더니”…식욕억제제 진입규제 풀어 논란

    의약품 당국이 국민건강과 안전을 우려해 다이어트 시장에 새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았던 식욕억제제에 대한 진입규제를 풀기로 해 논란이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4년부터 더는 신규 허가를 내주지 않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 ‘펜터민’과 ‘펜디메트라진’에 대해 제약업계의 요구를 수용, 이런 허가제한 조치를 2017년 말부터 해제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제약사들이 이들 성분의 복제약들을 신규로 만들어 팔 수 있게 하기로 한 이유로 두 가지를 꼽았다. 우선 현재 의료기관과 약국 등을 대상으로 구축 중인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설치가 내년 말 끝나면 이들 성분을 포함해 모든 향정신성의약품의 처방과 조제 실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게 돼 의약품안전당국이 충분히 사용량을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신규진입 금지 조치로 기존에 이들 성분 식욕억제제를 제조해 파는 제약사들의 과점 이익을 보호해주는 결과를 빚는 등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하지만 펜터민과 펜디메트라진 성분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는 각종 부작용으로 의약품 선진국을 포함해 5개국 이상에서 팔지 못하게 하거나 제한하고 있는 등 주의해야 하는 전문약이다. 의약 선진국들에서는 이들 성분 약이 부작용 위험이 크거나, 다른 대체 치료제가 있어 안전성 논란을 무릅쓰고 사용할 실익이 적다는 점을 들어 판매하지 않는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살 빼기 열풍으로 이들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성분 약들이 비만 클리닉을 중심으로 다이어트 약으로 다량 처방되며 널리 쓰이면서, 오남용으로 말미암아 복용 후 심지어 숨지기까지 하는 등 심각한 이상 반응 보고도 잇따랐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판매량 기준으로 펜디메트라진은 세계 2위, 펜터민은 세계 5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펜터민과 펜디메트라진은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식욕 중추에서 노르에피네프린 등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증가시켜 식욕을 떨어뜨린다. 이들 약물은 다이어트의 효과를 높일 수 있지만, 의존성과 중독성, 내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커 마약류로 지정돼 있다. 장기 복용하면 폐동맥 고혈압, 심장판막 질환 등 심각한 심장질환이나 불안감, 우울증, 불면증 등 중추신경계 이상 반응을 일으키고 치명적인 중독 때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 때문에 식약처는 이들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를 3개월 이상 장기 복용하면 피로와 우울증, 불면증, 조현병 등 각종 정신과 부작용과 약물중독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반드시 복용지침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과체중이나 비만이 아닌데도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느라 장기간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식욕억제제 복용지침에 따르면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이거나 27~30이면서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다른 위험인자가 있는 때만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4주간 단기치료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에 따라 연장하더라도 3개월을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정신과 부작용 가능성이 있기에 한 가지 식욕억제제만 사용하고 항우울제나 중추신경흥분제와 함께 쓰지 말아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수인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이면 ‘비만’으로 25 이상 30 미만을 ‘과체중’으로 분류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체질량지수 25 이상을 비만으로 본다. 연합뉴스
  • 여고생과의 부적절한 성관계가 “실수였다”는 이동현 목사

    여고생과의 부적절한 성관계가 “실수였다”는 이동현 목사

    한국 교계의 대표적인 청소년 사역 단체 대표가 목사의 신분으로 신앙심을 내세워 과거 여자 고교생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국내 교계 청소년 사역 단체인 ‘라이즈업무브먼트’의 대표 이동현(49) 목사는 그가 37살 때인 2004년 당시 고3이었던 A씨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었다. 당시 이 목사는 기성 교회를 비판하면서 “청소년만이 썩어빠진 한국 교회를 개혁할 수 있다”고 설파해 교회를 다니는 청소년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됐다는 것이 A씨의 증언이다. 이 목사는 호의를 베풀며 A씨에게 접근했다. 따로 불러내 밥을 사주거나 자신의 자동차에 태우고 교외로 드라이브를 시켜주기도 했다. A씨는 점점 이 목사가 하는 말과 행동에 심취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이 목사는 2004년 A씨가 고3인 시절부터 A씨에게 본격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A씨가 완강히 거부했지만 이 목사는 “이미 늦었다”면서 성관계를 맺었다. A씨는 “첫 성관계 후에 계속 울자 이 목사가 ‘그 어떤 여자애들도 자기가 이런 식으로 감정을 표현하며 들이대면 자신을 좋아하게 되고 결국 관계를 맺게 됐을 것이다’라면서 ‘그러니까 너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말로 나를 안심시키려 했다”라면서 “어른이 된 지금 생각하면 자신의 위치가 (사역) 단체 내 여자 고등학생, 대학생에게 다가가 잘해주면 넘어올 것이라는 지위상의 이점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번 시작된 성관계는 그 뒤로도 꾸준히 이어졌다. 이 목사는 A씨의 집 앞에서 교복을 입은 A씨를 차에 태워 교외 모텔로 향하기도 했다. A씨는 이 목사로부터 벗어나려고 거처를 수차례 옮기기도 했지만 이 목사는 어떻게든 A씨를 찾아냈다. A씨가 만남을 거부하자 이 목사는 “사탄이 사역을 흔들고 있다”면서 자신의 행위가 사역의 일종이라고 합리화했다. 협박성 발언도 일삼았다. A씨는 “이 목사는 어떻게든 나와 연락하고 또 설득해서 다시 성관계를 맺었다. 이런 관계가 쳇바퀴 돌듯 반복됐다”면서 “이 목사가 가장 많이 했던 말은 ‘한국 사회에서 여자가 이런 식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면 네 인생은 망한다’랄지, ‘너 나랑 이래 놓고 이제 시집 어떻게 갈래’라는 말도 많이 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당시)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A씨가 계속 성관계를 거부하자 “네가 입을 뻥긋하면 사탄이 그 말을 이용해서 우리 사역을 망친다. 그러니 고통스러운 걸 참아라. 너 한 명만 참고 견디면 성령을 훼방하지 않게 된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적절한 성관계가 사역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은 것이다.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된 A씨 어머니는 이 목사에게 전화해 ‘더 이상 딸을 만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받았다. 하지만 이 목사는 그 후로도 A씨에게 거듭 연락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A씨를 향한 이 목사의 집착은 심해졌다. A씨는 “대학교에 입학한 후에도 불면증과 우울증이 겹쳐 눈을 뜨면 오후인 경우도 다반사였다”고 말했다. A씨는 결국 대학교 1학년도 마치지 못하고 우울증 등에 시달려 학교를 그만뒀다. A씨는 이 목사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유학이라고 생각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이 목사는 A씨가 유학을 가기 전 배낭여행을 다녀오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여행을 다녀오면 놓아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 목사는 또 한 번 A씨와 함께 해외 여행을 다녀온 뒤에야 A씨와의 연락을 끊었다. 하지만 A씨는 그 이후로도 계속 불면증과 우울증에 시달리며 한 때 극단적인 선택을 할 뻔했다고 말했다. A씨는 “고3 때부터 나를 괴롭혀 온 우울증 때문에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다”면서 “자살할 때 쓰는 밧줄이 눈앞을 떠다닐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논란이 일자 이 목사는 이날 교계 언론에 대표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역 초기 젊은 시절 실수한 것이 맞다”면서 “모든 것을 깨끗하게 인정한다. 제가 범한 과오가 맞다”고 밝혔다. 결국 이 목사는 고교생을 상대로 한 부적절한 행동을 단순히 ‘실수’라고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팔이 안 올라가, 식사도 어려워” 오십견 치료, 미루지 마세요

    “팔이 안 올라가, 식사도 어려워” 오십견 치료, 미루지 마세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오십견’은 말 그대로 50대에 자주 발생한다고 해서 붙은 명칭이다. 실제로는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이 수축되고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의학적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오십견은 주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질환인 반면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관절낭이 점차 퇴화하며 유착과 염증이 발생해 어깨가 굳어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기에 평소 운동이 부족하거나 반대로 어깨를 무리하게 움직이는 습관 역시 오십견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오십견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어깨 통증, 그 중에서도 야간에 심해지는 통증이다. 어깨를 돌리는 것은 물론 팔을 들어올릴 때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누워 있을 경우 더욱 심해져 밤 잠을 설치는 등 불면증에 까지 시달리는 환자들도 많다. 또한 통증과 더불어 경직도 오십견의 주된 증상 중 하나다. 오십견 환자들은 이를 ‘어깨가 굳는다’고 표현하는 가운데 어깨와 팔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어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있다. 밥을 먹기 위해 숟가락을 들거나 세안을 하고 머리를 감는 일반적인 생활 동작에서도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다. 물론 이 같은 증상을 자각했을 지라도 단순히 나이 탓을 하며 병원을 멀리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오십견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대부분 물리치료를 비롯해 운동치료,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먼저 진행하게 된다. 특히 오십견은 운동치료가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전문치료사의 지도 하에 통증을 견딜 수 있는 범위에서 최대한 어깨관절의 운동 범위를 늘려주는 것이다. 바닥에 누워 아픈 쪽 팔을 손으로 받친 채 위로 천천히 올려주는 동작, 서 있는 상태에서 아픈 쪽 팔을 올려 벽을 짚고 천천히 무게를 실어 기대는 동작 등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수술은 내시경이 부착돼 있는 길고 가느다란 관 형태의 관절경을 관절에 삽입하는 원리로 진행된다. 세바른병원 부산점 이영욱 진료원장은 “오십견뿐만 아니라 어깨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스트레칭 등을 통해 근력강화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며 “관절내시경수술은 관절경이 삽입되는 부분만 1cm 미만으로 최소 절개하기 때문에 출혈이나 감염 등의 우려가 거의 없으며 2~3일 정도의 짧은 입원으로도 효과적인 치료가 기대 가능하다”고 전했다. 내시경을 통해 모니터로 손상 부위를 확인하는 이 수술은 관절경 주변에 수술기구를 넣어 염증을 제거하거나 유착된 부위를 일부 절제해 어깨가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CT나 MRI보다 손상된 부위와 정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처치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알렉 로스의 미래산업 보고서(알렉 로스 지음, 안기순 옮김, 사회평론 펴냄) 미국 국무부 혁신 담당 수석자문관으로 전 세계 혁신의 현장을 둘러본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향후 20년간 세계경제를 주도할 산업을 전망했다. 책은 미래에 유망한 분야로 로봇공학과 생명과학, 돈의 암호화, 사이버 보안, 빅데이터를 지목하는 한편 이처럼 변화할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해법도 제시한다. 세계 곳곳을 돌아다닌 끝에 저자가 구한 해법은 개방성과 청년 창업, 여성의 적극적 사회 진출, 미래 세대 교육으로 압축된다. 저자는 특히 미래 주인공인 자녀 세대에게 코딩과 같은 기술언어와 통합적 사고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438쪽. 1만 8000원.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에리히 프롬 지음, 장혜경 옮김, 나무생각 펴냄) 에리히 프롬이 1930년대부터 쓴 강연록, 논문, 저서의 글을 모은 책. 국내 미발표작들로 에리히 프롬의 마지막 조교이자 정신과 전문의인 라이너 풍크가 엮었다. 에리히 프롬은 이 글들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남이 바라는 나’가 아닌 진짜 삶에 도전하라고 격려한다. 진짜 삶을 살지 못하는 데서 오는 결과인 무력감이 어떻게 합리화되는지를 밝히고, 무력감을 억압할 경우 자주 나타나는 반응을 짚는 한편 진짜 삶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다룬다. 경험적 판단을 하지 않고, 모든 것에 감탄하며, 갈등 조정의 능력을 갖추는 것이 그가 제시하는 해법이다. 208쪽. 1만 3000원. 어느 수학자가 본 기이한 세상(강병균 지음, 살림 펴냄) 40여년간 불교를 수행한 수학자 강병균 포항공대 교수가 날카로운 논리와 지성으로 불교를 비롯한 종교를 비판한 책. 종교에 들어 있는 ‘환망공상’(환상·망상·공상·상상)을 제거해야 빛나는 지혜를 대면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핵심 주장이다. 종교지도자들이 하는 말 속에 ‘환망공상’이 많은데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이 ‘환망공상’ 없이 인류의 정신 문명이 발달할 수 없지만, ‘환망공상’은 자칫 혹세무민의 도구로도 쓰일 수 있다는 것이다. 종교에 대한 맹목적 열정에서 벗어나 과학과 이성의 눈으로 종교를 바라볼 것을 권한다. 536쪽. 2만 3000원. 잃어버린 밤에 대하여(로저 에커치 지음, 조한욱 옮김, 교유서가 펴냄) 인간 역사의 절반을 차지함에도 역사가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했던 산업혁명 이전의 밤에 대해 일기나 여행기 등 개인의 기록부터 잡지, 그리고 철학과 인류학 관련 학술연구물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복원했다. 미국 버지니아공대 역사학 교수인 저자의 20년 노고가 깃들여 있다. 밤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과 그에 대한 방비책, 밤에 사람들을 사로잡는 망상이나 악몽, 밤에 즐기던 사교행위와 놀이, 불면증 등 밤의 역사와 관련한 흥미로운 서술과 풍부한 도판으로 구성돼 있다. 2008년 돌베개가 발행한 ‘밤의 문화사’의 개정판이다. 652쪽. 2만 8000원. 힙합하다: 한국, 힙합 그리고 삶 1, 2(송명선 지음, 안나푸르나 펴냄) 한국 대중문화의 대세로 떠오른 힙합 음악과 문화를 다뤘다. 딱딱한 해설서나 난해한 학술서가 아닌, 한국을 대표하는 힙합 아티스트 42명이 직접 말하는 힙합 인생이 이 책의 포인트다. 혼혈아에 대한 편견을 극복한 도끼, 이민자 출신으로 방황을 거듭해야 했던 타이거JK, 힙합을 하기 위해 궂은 아르바이트도 마다하지 않은 MC메타를 비롯해 빈지노, 다이나믹듀오, 타블로, 지코 등 내로라하는 힙합 뮤지션들이 힙합을 통해 희망을 찾고, 세상을 평정한 스토리들이 가감 없이 전달된다. 거칠지만 생명력 있는 문장, 금색과 은색으로 두른 표지까지 ‘힙합’스럽다. 1권 304쪽, 2권 312쪽. 각권 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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