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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호텔롯데 상장, 대국민 사과..무슨 얘기?

    신동빈 호텔롯데 상장, 대국민 사과..무슨 얘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형제간에 빚어진 그룹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1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신동빈 회장의 대국민 사과는 2세간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반(反) 롯데’ 정서가 확산됐고 정부와 정치권까지 롯데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꺼낸 특단의 대책이다. 특히 현 상황이 그룹 이미지 추락 단계를 넘어 롯데 제품 불매 운동 등으로 확산되면서 그룹의 존립이 위협받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이날 “롯데그룹이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게 항상 함께해준 국민 여러분께 최근 불거진 불미스러운 사태로 많은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신동빈 회장은 “최근의 사태는 그룹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강화에 좀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며 “롯데에 대해 여러분께서 느끼신 실망과 우려는 모두 제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후 국민 여러분과 정부, 그리고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 여러분께서 우려하시는 점을 과감하게 개혁하고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비즈 in 비즈] 심상찮은 ‘롯데 불매운동’

    [비즈 in 비즈] 심상찮은 ‘롯데 불매운동’

    “롯데 신씨 일가가 매년 신사 참배를 한대요”, “소치올림픽 때는 김연아 말고 아사다 마오만 후원했다는데요?” 지난 주말 지역 엄마들의 인터넷 카페에 들어가서 본 글입니다. 누군가 롯데그룹 계열사 50여곳의 이름이 열거된 그림파일과 함께 “롯데 물건 사지 말자”라고 쓴 포스트에 달린 댓글들이지요. 생각난 김에 초록 검색창에 ‘롯데 불매운동’을 쳐 봤습니다. 관련 글이 우수수 검색됩니다. 롯데 불매운동이 목적인 인터넷 카페도 벌써 두 곳이나 생겼습니다. 롯데 계열사 명단은 불매운동의 대상으로 지목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돌아다닙니다. ‘누리꾼 수사대’는 롯데 총수일가인 신씨 집안 들추기에 나섰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형제의 경영권 분쟁은 의도치 않게 반일 감정을 건드렸습니다. 아무래도 신 전 부회장이 국내 언론과 일본어로 인터뷰한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아들들의 일본 이름을 부르며 일어로 대화한 것도 반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신동빈 회장의 한국어 구사능력 또한 완벽하진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일로 롯데그룹의 실질적인 지배주주가 일본계로 드러나면서 국민에게 미운털이 제대로 박힌 듯싶습니다. 광복 70주년 분위기에, 항일운동을 그린 영화 ‘암살’의 흥행, 위안부에게 사과조차 않는 일본 정부를 향한 비난이 겹쳐진 결과로 보입니다. 롯데로서는 억울할 법도 합니다. 롯데 측은 신씨 일가가 매년 일본 신사를 참배한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2009년부터 일본 롯데가 일본빙상연맹을 후원하면서 아사다 마오가 올림픽에서 롯데 마크를 단 유니폼을 입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케팅 활동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어쩌면 경영권 갈등 수습보다 돌아선 민심을 붙잡는 게 더 시급할지 모릅니다. 껌·과자로 시작해 백화점, 대형마트, 호텔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 롯데는 소비자 덕에 커 온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불매운동은 더 치명적입니다. 이 와중에 롯데는 원고료를 받고 자사 제품을 홍보해 주는 블로거 ‘엘프렌즈’ 100명에게 신동빈 회장의 경영능력을 칭찬하는 글을 올려 달라고 부탁했다 합니다. 글쎄요, 이렇게 티 나는 방법으로 소비자 마음 돌릴 수 있겠습니까.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비즈 in 비즈] 심상찮은 ‘롯데 불매운동’

    [비즈 in 비즈] 심상찮은 ‘롯데 불매운동’

    “롯데 신씨 일가가 매년 신사 참배를 한대요”, “소치올림픽 때는 김연아 말고 아사다 마오만 후원했다는데요?” 지난 주말 지역 엄마들의 인터넷 카페에 들어가서 본 글입니다. 누군가 롯데그룹 계열사 50여곳의 이름이 열거된 그림파일과 함께 “롯데 물건 사지 말자”라고 쓴 포스트에 달린 댓글들이지요. 생각난 김에 초록 검색창에 ‘롯데 불매운동’을 쳐 봤습니다. 관련 글이 우수수 검색됩니다. 롯데 불매운동이 목적인 인터넷 카페도 벌써 두 곳이나 생겼습니다. 롯데 계열사 명단은 불매운동의 대상으로 지목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돌아다닙니다. ‘누리꾼 수사대’는 롯데 총수일가인 신씨 집안 들추기에 나섰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형제의 경영권 분쟁은 의도치 않게 반일 감정을 건드렸습니다. 아무래도 신 전 부회장이 국내 언론과 일본어로 인터뷰한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아들들의 일본 이름을 부르며 일어로 대화한 것도 반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신동빈 회장의 한국어 구사능력 또한 완벽하진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일로 롯데그룹의 실질적인 지배주주가 일본계로 드러나면서 국민에게 미운털이 제대로 박힌 듯싶습니다. 광복 70주년 분위기에, 항일운동을 그린 영화 ‘암살’의 흥행, 위안부에게 사과조차 않는 일본 정부를 향한 비난이 겹쳐진 결과로 보입니다. 롯데로서는 억울할 법도 합니다. 롯데 측은 신씨 일가가 매년 일본 신사를 참배한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2009년부터 일본 롯데가 일본빙상연맹을 후원하면서 아사다 마오가 올림픽에서 롯데 마크를 단 유니폼을 입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케팅 활동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어쩌면 경영권 갈등 수습보다 돌아선 민심을 붙잡는 게 더 시급할지 모릅니다. 껌·과자로 시작해 백화점, 대형마트, 호텔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 롯데는 소비자 덕에 커 온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불매운동은 더 치명적입니다. 이 와중에 롯데는 원고료를 받고 자사 제품을 홍보해 주는 블로거 ‘엘프렌즈’ 100명에게 신동빈 회장의 경영능력을 칭찬하는 글을 올려 달라고 부탁했다 합니다. 글쎄요, 이렇게 티 나는 방법으로 소비자 마음 돌릴 수 있겠습니까.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롯데 2018년까지 정규직 2만 4000명 채용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롯데그룹의 경영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실적은 제자리걸음에 멈췄고 시가총액은 썰물같이 빠져나갔으며 주력 사업은 차질을 빚고 있다. 롯데그룹은 2018년까지 2만 4000명의 청년 정규직을 채용하겠다고 7일 발표했다. 정부의 노동개혁에 호응하는 동시에 국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한국기업’임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150명을 새로 뽑은 롯데는 올해 5200명, 내년 5550명, 2017년 6450명, 2018년 7000명 등으로 매년 채용 인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현재 정규직 9만 5000명을 포함 35만명을 고용하고 있는데 5년 뒤 2020년에는 지금보다 60% 이상 늘어난 15만 5000명을 직접 뽑고, 간접고용을 합쳐 59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롯데그룹이 정부 정책에 호응하기에 앞서 해결해야 할 경영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다.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표면화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 사이 롯데그룹 상장사 8곳의 주가가 출렁이면서 관련 시가 총액은 1조 5000억원 가까이 빠져나갔다. 때문에 가장 피해를 본 투자자는 같은 기간 약 770억원의 평가 손실을 본 국민연금으로 나타났다. 정치권 등에서 국민연금이 주주대표로서 나서 롯데그룹 경영자들로부터 이번 사태에 대한 해명을 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국민연금 관계자는 “(주주권 행사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있다면 검토해 볼 수 있겠지만 지금으로선 관련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실적도 멈췄다. 롯데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롯데쇼핑이 7일 공시한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은 7조 227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4.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22억원을 달성하며 같은 기간 대비 35.3%나 줄었다. 이번 롯데그룹의 집안 다툼으로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하반기 실적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포항 롯데마트 사실상 입점 무산

    롯데그룹 계열사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롯데마트의 경북 포항 입점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포항시는 시행사와 주민 간 갈등이 계속돼 온 북구 두호동 롯데마트의 입점 불가를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최근 시의 유통상생발전협의회 심의에서 위원 9명 중 7명이 반려의견을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전통시장과 주변 영세상인들의 상권 보호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개설 등록 신청을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이 2013년 2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시에 냈던 두호동 복합상가 내 7만 1000여㎡ 크기의 대규모 점포 개설 등록은 모두 반려됐다. 이 과정에서 롯데쇼핑은 시가 재량권을 남용하고 있다며 행정소송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대규모 점포 개설 등록 여부는 지방자치단체 재량”이라며 포항시의 손을 들어 줬다. 롯데쇼핑은 시행사, 채권단 등과 논의를 거쳐 사업 철수 또는 재추진 등 향후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도 상당한 부담을 떠안게 됐다. 시가 민자를 유치해 두호동 복합상가 등의 건축허가를 내줬다가 상인 등의 반발이 계속되자 롯데마트 입점을 불허해 행정의 신뢰를 스스로 저버린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다. 또 일부에서는 시가 최근 롯데마트 입점을 승인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가 롯데그룹 ‘형제의 난’이 터지자 태도를 갑자기 바꿔 소신 없는 결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최종 결정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데스크시각] 롯데, 이렇게 쇄신하라/이종락 산업부장

    [데스크시각] 롯데, 이렇게 쇄신하라/이종락 산업부장

    롯데그룹이 ‘형제의 난’으로 사면초가에 빠졌다. 정부가 반도체 회로보다 복잡한 순환출자 고리로 엮여 있는 롯데그룹의 지배구조를 밝히겠다고 벼르고 있다. 소비자 단체들은 롯데 제품 불매운동에 나서고 있고, 연말 면세점 특허 재심사에도 불똥이 튈 전망이다. 한국에서는 일본 기업, 일본에서는 한국 기업이라는 비난을 동시에 받는 ‘샌드위치 신세’다. 돌파구는 없을까.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롯데그룹 관계자들에게 다섯 가지 해결책을 제시하고 싶다. 먼저 베일에 싸인 지배구조를 자발적으로 밝혀야 한다. 공정위가 오는 20일까지 전체 해외 계열사 주주 및 각 계열사가 갖고 있는 주식 현황에 대한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성실하게 답변을 준비하는 게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첫 번째 열쇠다. 둘째, 대부분 계열사의 상장을 추진하는 등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바꿔야 한다. 롯데그룹은 80여개 계열사 중 상장회사가 8개에 불과하다. 누구나 금감원 공시만 보더라도 기업 경영실태를 알 수 있게 가능한 모든 계열사를 공개해야 한다. 매출 83조원, 자산 93조 4000억원, 종업원 23만명을 둔 한국 재계 5위의 대기업이 주주의 권익을 무시한 채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시스템을 쇄신해야 한다. 지배구조를 최대한 공개하고 기업의 주주권익을 어떻게 할지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결정을 하는 등 스피드를 내야 한다. 롯데그룹의 순환출자 고리 수는 2013년 9만 5033개에서 지난해 417개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고작 1개만 줄였다. 롯데는 일시에 순환출자 고리를 정리하지 못하는 이유는 돈 문제라고 해명한다.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고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수조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주회사로 전환하면 여러 가지 세금 감면 혜택을 보는 등 오히려 장점이 더 많다고 반박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롯데는 지배구조를 선진화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믿음을 정부와 국민들에게 보여 줘야 한다. 셋째, 롯데가 일본 기업이라는 시비의 원인인 일본 롯데홀딩스가 한국 롯데를 지배하는 구조를 깨야 한다. 롯데의 기업 구조가 일본의 과거 재벌 모양과 똑같다. 그룹의 전체를 핵심적으로 지배하는 회사가 있고 그 회사를 비상장 회사가 지배하는 ‘옥상옥 구조’를 과감히 깨뜨려야 한다. 일본 계열사들은 일본 본사가 지배하고, 한국 계열사들은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가 독립적으로 지배하고 운영하는 체제로 혁신해야 한다. 한국과 일본으로 이원화된 지배구조를 이번에 바꿔야 한다. 넷째, 지배구조의 혁신이 이뤄진 이후에는 사회 각계 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사외이사를 등용하는 등 자체 감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더이상 롯데그룹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손가락 경영’으로 운영된다는 조롱을 받아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야 한다. 계열사 사장들에게 전권을 주면서 책임 경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지난 4일 롯데그룹 사장단이 총동원돼 신동빈 회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롯데 측은 사장단의 자발적인 결의라고 밝혔지만 신 회장에 대한 또 다른 충성맹세라는 게 재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신 회장이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다툼에서 이겨 경영권을 움켜 쥐더라도 더이상 계열사 사장들을 쥐락펴락하는 모습을 보여 줘서는 안 될 일이다. jrlee@seoul.co.kr
  • 700만 소상공인 “롯데마트·슈퍼 불매+롯데카드 거부”

    700만 소상공인 “롯데마트·슈퍼 불매+롯데카드 거부”

    소상공인연합회는 5일 성명을 내고 롯데마트·롯데슈퍼 제품 불매 운동과 소상공인 업소 롯데카드 거부 운동을 벌인다고 전했다. 700만 소상공인 연합회는 성명서에서 “롯데 오너 일가는 미미한 지분으로 기업을 개인 소유물로전락시켰다. 사회적 책임은 회피하고 오로지 본인들의 이익만을 위해 골목상권을초토화시켰다”고 비판했다. 700만 소상공인 연합회는 이어 “국내 모든 유통시장을 장악하려는 오너일가의 탐욕스럽고 전근대적 경영 방식에 소상공인들은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골목상권에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퇴출될 때까지 불매 운동을 하고 소상공인 업소에서 롯데카드 거부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700만 소상공인 “롯데마트·슈퍼 불매+롯데카드 거부” 反롯데운동 이유보니

    700만 소상공인 “롯데마트·슈퍼 불매+롯데카드 거부” 反롯데운동 이유보니

    700만 소상공인 “롯데마트·슈퍼 불매+롯데카드 거부” 反롯데운동 이유보니 ‘700만 소상공인’ 700만 소상공인이 롯데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경영권 분쟁과 국적 논란을 빚고 있는 롯데그룹에 대한 반감이 700만 소상공인 업계까지 번지고 있다. 7소상공인연합회는 5일 성명을 내고 롯데마트·롯데슈퍼 제품 불매 운동과 소상공인 업소 롯데카드 거부 운동을 벌인다고 전했다. 700만 소상공인 연합회는 성명서에서 “롯데 오너 일가는 미미한 지분으로 기업을 개인 소유물로전락시켰다. 사회적 책임은 회피하고 오로지 본인들의 이익만을 위해 골목상권을초토화시켰다”고 비판했다. 골목상권에 과자를 납품하며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롯데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채 무차별적으로 사업을 넓혀 영세 상인들을 궁지에 몰아왔다는 게 700만 소상공인 연합회의 지적이다. 700만 소상공인 연합회는 이어 “국내 모든 유통시장을 장악하려는 오너일가의 탐욕스럽고 전근대적 경영 방식에 소상공인들은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골목상권에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퇴출될 때까지 불매 운동을 하고 소상공인 업소에서 롯데카드 거부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롯데 불매 설문조사(http://band.us/@kfme)와 롯데 제품 불매 참여 온라인 서명운동(http://me2.do/F5xXONOY)도 벌인다. 네티즌들은 “700만 소상공인 뜻 공감한다”, “700만 소상공인 나도 같은 마음”, “700만 소상공인, 롯데 거부감 드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캡처(700만 소상공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700만 소상공인 “롯데마트·슈퍼 불매+롯데카드 거부” 성명서 발표..왜?

    700만 소상공인 “롯데마트·슈퍼 불매+롯데카드 거부” 성명서 발표..왜?

    700만 소상공인 “롯데마트·슈퍼 불매+롯데카드 거부” 성명서 발표..왜? ‘700만 소상공인’ 700만 소상공인이 성명서를 내고 롯데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경영권 분쟁과 국적 논란을 빚고 있는 롯데그룹에 대한 반감이 700만 소상공인 업계까지 번지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5일 성명을 내고 롯데마트·롯데슈퍼 제품 불매 운동과 소상공인 업소 롯데카드 거부 운동을 벌인다고 발표했다. 700만 소상공인 연합회는 성명서에서 “롯데 오너 일가는 미미한 지분으로 기업을 개인 소유물로전락시켰다. 사회적 책임은 회피하고 오로지 본인들의 이익만을 위해 골목상권을초토화시켰다”고 비판했다. 골목상권에 과자를 납품하며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롯데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채 무차별적으로 사업을 넓혀 영세 상인들을 궁지에 몰아왔다는 게 700만 소상공인 연합회의 지적이다. 700만 소상공인 연합회는 이어 “국내 모든 유통시장을 장악하려는 오너일가의 탐욕스럽고 전근대적 경영 방식에 소상공인들은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골목상권에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퇴출될 때까지 불매 운동을 하고 소상공인 업소에서 롯데카드 거부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700만 소상공인 뜻 지지한다”, “700만 소상공인 오죽했으면”, “700만 소상공인 대기업 횡포 심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700만 소상공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설] 롯데家는 국민의 분노를 직시하라

    롯데가(家)의 경영권 분쟁이 갈수록 가관이다. 그제 일본에서 귀국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공항에서 경영권 분쟁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 형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등 3부자가 대면하면서 갈등이 봉합되는 듯했다. 하지만 신 회장이 자신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해임 지시서에 대해 “법적 효력이 없는 서류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데 이어 그룹 사장단 40명이 어제 신 회장 체제 지지를 결의했다고 한다. 이번 분쟁은 가족 간의 분쟁을 넘어 비정상적인 재벌 체제의 문제점을 확연히 드러냈다. 총수의 말 한마디, 손짓이 이사회 등 공식 의결기구보다 더 위력을 갖는 패쇄적이고 불투명한 기업 지배구조, 오너의 전횡과 독단 등 한국 재벌 경영의 폐해를 국민들이 눈으로 확인했다. 신 총괄회장의 지분은 0.05%, 신 회장 일가 지분을 합쳐도 2.41%에 불과하다. 한·일 롯데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롯데홀딩스와 광윤사의 지분도 베일에 가려 있다. 롯데그룹 계열사 80개에 무려 418개의 순환출자 고리는 롯데 임원들조차 모른다고 한다. 총수의 독단적인 경영권 행사에 순환출자가 악용됐다는 증거로밖에 볼 수 없다. 롯데그룹은 연 매출 83조원에 국내에만 12만명의 임직원을 둔 재계 서열 5위다. 이런 그룹이 족벌경영의 막장 드라마가 된 데 대해 국민의 공분은 높아지고 있다. 분노를 넘어 배신감을 느낀다. 국민들 사이에 반(反)기업 정서가 꿈틀대고 롯데 상품 불매 운동을 벌이자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벌써 ‘재벌개혁’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은 “국민에 대한 역겨운 배신행위”라면서 “후진적 지배구조, 오너 일가의 정체성과 기풍 모두 우리 국민의 상식과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도 “재벌이 국민 경제의 리스크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모든 경제 주체들이 경제가 위기라는 절박감 속에 경제 살리기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마당에 경영권 다툼으로 국민은 물론 다른 기업들에 허탈감을 줘서야 되겠는가. ‘오너 리스크’를 넘어 경제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란 걱정도 적지 않다. 당사자들은 먼저 자숙하고 사태를 수습할 최선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시대착오적인 경영과 순환출자 구조 해소 등을 포함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 핵심이다. 그게 지금의 롯데를 있게 한 국민들에 대한 도리이자 사회적 책임이다. 끝내 정신 차리지 못하면 롯데는 국민들에게 재벌 개혁 대상 1호로 각인될 수밖에 없다.
  • 롯데 불매운동 “非양심적·反시장적 작태…롯데카드·백화점 등 전 계열사 불매운동”

    롯데 불매운동 “非양심적·反시장적 작태…롯데카드·백화점 등 전 계열사 불매운동”

    롯데 불매운동 “非양심적·反시장적 작태…롯데카드·백화점 등 전 계열사 불매운동” 롯데 불매운동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롯데 불매운동을 벌이고 나섰다. 소비자단체 금융소비자원은 4일 “최근 롯데 부자·형제간 경영권 분쟁에서 나타난 롯데 소비자단체 금융소비자원(이하 금소원)은 4일 “최근 롯데의 부자∙형제간 경영권 분쟁에서 나타난 롯데 사태는 국내 재벌의 비(非)양심적이고 반(反)시장적인 작태를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이라면서 롯데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금소원은 “국내 재벌이 국가와 국민, 시장과 소비자를 기만한 채 오로지 개인적 치부에만 치중하면서 재벌의 사회적 책임이나 공헌 등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재벌로 인한 경제적 폐해와 국가적 수치 등 여러가지 문제를 제도적 개선과 함께 국내 소비자들이 강력한 불매운동 등의 실질적 행동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소원은 또 “정부의 관련 부처들도 롯데 그룹의 정경유착과 자금 조달 및 운용, 배당, 송금, 상속 등과 관련된 불법 의혹에 대한 전면적 조사와 수사가 필요하다”며 “다시는 롯데와 같은 비이성적 재벌의 행태가 나타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금소원은 앞으로 롯데카드, 롯데백화점 등 롯데 그룹 전 계열사 등에 대한 불매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롯데 관련 그룹사에 대출한 금융회사와 투자한 국민연금 등도 롯데 그룹에 대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관점에서 대출과 투자를 재점검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금소원 측은 “롯데 그룹 사태의 관련자들은 비근대적인 작태를 중단하고, 국내에서 싸울 것이 아니라 일본에서 분쟁을 해야 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이 아닌 일본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솔직하게 밝히고 겸허한 자세로 족벌적, 가족적 ‘치부의 수단’으로 인식되는 기업적 경영마인드를 쇄신하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불매운동, “非양심적 작태 드러나…롯데카드·롯데백화점 등 전 계열사 불매운동”

    롯데 불매운동, “非양심적 작태 드러나…롯데카드·롯데백화점 등 전 계열사 불매운동”

    롯데 불매운동, “非양심적 작태 드러나…롯데카드·롯데백화점 등 전 계열사 불매운동” 롯데 불매운동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롯데 불매운동을 벌이고 나섰다. 소비자단체 금융소비자원은 4일 “최근 롯데 부자·형제간 경영권 분쟁에서 나타난 롯데 소비자단체 금융소비자원(이하 금소원)은 4일 “최근 롯데의 부자∙형제간 경영권 분쟁에서 나타난 롯데 사태는 국내 재벌의 비(非)양심적이고 반(反)시장적인 작태를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이라면서 롯데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금소원은 “국내 재벌이 국가와 국민, 시장과 소비자를 기만한 채 오로지 개인적 치부에만 치중하면서 재벌의 사회적 책임이나 공헌 등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재벌로 인한 경제적 폐해와 국가적 수치 등 여러가지 문제를 제도적 개선과 함께 국내 소비자들이 강력한 불매운동 등의 실질적 행동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소원은 또 “정부의 관련 부처들도 롯데 그룹의 정경유착과 자금 조달 및 운용, 배당, 송금, 상속 등과 관련된 불법 의혹에 대한 전면적 조사와 수사가 필요하다”며 “다시는 롯데와 같은 비이성적 재벌의 행태가 나타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금소원은 앞으로 롯데카드, 롯데백화점 등 롯데 그룹 전 계열사 등에 대한 불매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롯데 관련 그룹사에 대출한 금융회사와 투자한 국민연금 등도 롯데 그룹에 대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관점에서 대출과 투자를 재점검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금소원 측은 “롯데 그룹 사태의 관련자들은 비근대적인 작태를 중단하고, 국내에서 싸울 것이 아니라 일본에서 분쟁을 해야 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이 아닌 일본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솔직하게 밝히고 겸허한 자세로 족벌적, 가족적 ‘치부의 수단’으로 인식되는 기업적 경영마인드를 쇄신하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불매운동, 정치권도 한목소리 비판 “저질폭로와 진흙탕 싸움” “코리아 디스카운트”

    롯데 불매운동, 정치권도 한목소리 비판 “저질폭로와 진흙탕 싸움” “코리아 디스카운트”

    롯데 불매운동, 정치권도 한목소리 비판 “저질폭로와 진흙탕 싸움” “코리아 디스카운트” 롯데 불매운동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도 한목소리로 비판이 쏟아졌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4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점입가경이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저질 폭로와 진흙탕 싸움이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국가 망신을 시키고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까지 미친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롯데가 재계 5위의 대기업이 된 것은 대주주 일가 몇 사람의 공 때문이 아니다”면서 “묵묵히 제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직원들과 기업을 신뢰한 소비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롯데는 지배구조의 불투명성과 후진적 경영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이상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혁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는 경제난과 청년실업의 책임을 노동자에 전가하고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해왔지만 최근 삼성에 이어 롯데의 경영권 문제를 보면 이런 주장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알 수 있다”며 “재벌의 불투명한 지배구조는 그 자체로 우리 경제의 핵심 위험요인, 즉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주장했다.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롯데그룹) 매출의 90%가 우리나라에서 이뤄지는데도 일본 말로 인터뷰하는 큰아들이나 이방원처럼 아버지를 거역하는 작은 아들이나 짜증스럽기는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한편 소비자단체인 금융소비자원은 이날 “최근 롯데 부자·형제간 경영권 분쟁에서 나타난 롯데 소비자단체 금융소비자원(이하 금소원)은 4일 “최근 롯데의 부자∙형제간 경영권 분쟁에서 나타난 롯데 사태는 국내 재벌의 비(非)양심적이고 반(反)시장적인 작태를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이라면서 롯데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불매운동 전개… “롯데카드·롯데백화점 등 전 계열사 불매운동”

    롯데 불매운동 전개… “롯데카드·롯데백화점 등 전 계열사 불매운동”

    롯데 불매운동 전개… “롯데카드·롯데백화점 등 전 계열사 불매운동” 롯데 불매운동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롯데 불매운동을 벌이고 나섰다. 소비자단체 금융소비자원은 4일 “최근 롯데 부자·형제간 경영권 분쟁에서 나타난 롯데 소비자단체 금융소비자원(이하 금소원)은 4일 “최근 롯데의 부자∙형제간 경영권 분쟁에서 나타난 롯데 사태는 국내 재벌의 비(非)양심적이고 반(反)시장적인 작태를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이라면서 롯데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금소원은 “국내 재벌이 국가와 국민, 시장과 소비자를 기만한 채 오로지 개인적 치부에만 치중하면서 재벌의 사회적 책임이나 공헌 등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재벌로 인한 경제적 폐해와 국가적 수치 등 여러가지 문제를 제도적 개선과 함께 국내 소비자들이 강력한 불매운동 등의 실질적 행동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소원은 또 “정부의 관련 부처들도 롯데 그룹의 정경유착과 자금 조달 및 운용, 배당, 송금, 상속 등과 관련된 불법 의혹에 대한 전면적 조사와 수사가 필요하다”며 “다시는 롯데와 같은 비이성적 재벌의 행태가 나타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금소원은 앞으로 롯데카드, 롯데백화점 등 롯데 그룹 전 계열사 등에 대한 불매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롯데 관련 그룹사에 대출한 금융회사와 투자한 국민연금 등도 롯데 그룹에 대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관점에서 대출과 투자를 재점검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금소원 측은 “롯데 그룹 사태의 관련자들은 비근대적인 작태를 중단하고, 국내에서 싸울 것이 아니라 일본에서 분쟁을 해야 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이 아닌 일본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솔직하게 밝히고 겸허한 자세로 족벌적, 가족적 ‘치부의 수단’으로 인식되는 기업적 경영마인드를 쇄신하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불매운동, 금융소비자원 “롯데카드·롯데백화점 등 전 계열사 불매운동”

    롯데 불매운동, 금융소비자원 “롯데카드·롯데백화점 등 전 계열사 불매운동”

    롯데 불매운동, 금융소비자원 “롯데카드·롯데백화점 등 전 계열사 불매운동” 롯데 불매운동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롯데 불매운동을 벌이고 나섰다. 소비자단체 금융소비자원은 4일 “최근 롯데 부자·형제간 경영권 분쟁에서 나타난 롯데 소비자단체 금융소비자원(이하 금소원)은 4일 “최근 롯데의 부자∙형제간 경영권 분쟁에서 나타난 롯데 사태는 국내 재벌의 비(非)양심적이고 반(反)시장적인 작태를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이라면서 롯데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금소원은 “국내 재벌이 국가와 국민, 시장과 소비자를 기만한 채 오로지 개인적 치부에만 치중하면서 재벌의 사회적 책임이나 공헌 등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재벌로 인한 경제적 폐해와 국가적 수치 등 여러가지 문제를 제도적 개선과 함께 국내 소비자들이 강력한 불매운동 등의 실질적 행동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소원은 또 “정부의 관련 부처들도 롯데 그룹의 정경유착과 자금 조달 및 운용, 배당, 송금, 상속 등과 관련된 불법 의혹에 대한 전면적 조사와 수사가 필요하다”며 “다시는 롯데와 같은 비이성적 재벌의 행태가 나타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금소원은 앞으로 롯데카드, 롯데백화점 등 롯데 그룹 전 계열사 등에 대한 불매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롯데 관련 그룹사에 대출한 금융회사와 투자한 국민연금 등도 롯데 그룹에 대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관점에서 대출과 투자를 재점검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금소원 측은 “롯데 그룹 사태의 관련자들은 비근대적인 작태를 중단하고, 국내에서 싸울 것이 아니라 일본에서 분쟁을 해야 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이 아닌 일본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솔직하게 밝히고 겸허한 자세로 족벌적, 가족적 ‘치부의 수단’으로 인식되는 기업적 경영마인드를 쇄신하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즈 in 비즈] 신동주씨, 한국 언론과도 일본어로 인터뷰해야 했습니까

    [비즈 in 비즈] 신동주씨, 한국 언론과도 일본어로 인터뷰해야 했습니까

    “쿠데타라고 하는 표현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ク-デタ-という表現は, 理解ができません) 지난 30일 한 방송사에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단독 인터뷰가 나갔습니다. 뉴스 보도를 듣자 인터뷰의 내용보다도 먼저 당황한 부분은 신 전 부회장이 일본어로 인터뷰를 했다는 점입니다. 그가 가장 먼저 한 말은 바로 일본어로 “쿠데타라고 하는 표현은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시종일관 그는 일본어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그는 자신의 생각을 가장 먼저 밝힌 매체도 바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었습니다. 보도가 끝난 후 드는 생각은 하나였습니다. “가뜩이나 롯데가 일본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사람들이 롯데를 더 일본 기업으로 생각하겠구나…”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롯데가(家) 사태를 볼썽사나운 집안 싸움으로 보고 있습니다. 창업주의 장남이자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가져가려는 그가 일본어로 인터뷰를 하니 더욱 불쾌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보도되면서 한국 롯데와 일본 롯데가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고 또 한국 롯데를 지배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롯데홀딩스, 광윤사라는 기업이 주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사람들은 알게 됐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시게미쓰 다케오’, 신 전 부회장이 ‘시게미쓰 히로유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시게미쓰 아키오’라는 이름을 쓰고 활동하는 점도 알려졌습니다. 또 31일 공개된 신 총괄회장의 육성 녹음을 보면 신 전 부회장과 일본어로 대화를 주고받습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롯데 제품을 사서 쓴 돈이 일본으로 건너가 그들의 후계 다툼에 이용되는 것이 아니냐며 롯데 상품 불매운동까지 벌이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롯데는 국내 5위의 대표기업이지만 이번 사태로 일본계 기업이라는 인식과 함께 온갖 추문에 얽혔습니다. 원인은 하나입니다. 기업 후계자들은 경영권을 당연한 듯이 물려받기 때문에 기업이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우리 기업문화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기업이 만든 제품을 구매해서 엄청난 이익을 내게 해 주는 이는 일반 사람들이라는 점을 이들은 잊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설] 日 강제징용 몽니에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나

    일본 대기업 미쓰비시 머티리얼이 한국인 강제 징용자에 대한 사과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자사에서 강제 노역을 한 중국인 노동자들에게는 사과와 함께 피해 보상을 하겠다고 했다. 그에 앞서 미군 포로의 강제 노역에 대해서도 사과한 이 회사는 앞으로 영국, 네덜란드, 호주의 전쟁 포로에게도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런 편파적인 태도를 지켜보다 못한 국내 시민단체들이 연대해 미쓰비시 제품 불매 운동에 나섰다. 시민단체들은 국민 서명을 받아 국회에 전달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발주 사업에도 미쓰비시가 참여하지 못하도록 촉구할 계획이다. 미쓰비시가 중국인 보상에 돌연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정치외교적 셈법에 따른 결과임은 여러 정황으로 미뤄 짐작할 수 있다. 9월 시진핑 주석의 방미 전에 중·일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일본 정부로서는 미쓰비시의 사과 제스처를 십분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을 법하다. 과거사 부정, 집단자위권법 강행 등으로 악화된 국제 여론을 달래는 방편으로도 유효한 데다 민간기업 차원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부담도 덜했을 것이다. 현재 미쓰비시는 일본강점기 때 강제 노역한 한국인 피해자들과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이다. 사과를 통해 강제 동원을 인정하면 재판에 악영향이 미칠 것이므로 한국인을 논외로 밀어내려는 속내도 빤히 읽힌다. 그렇다고 일본 정부와의 교감이 전제됐을 미쓰비시의 이중적 태도를 두고 볼 수만은 없다. 식민지배가 합법이었다고 주장하며 식민지 국가의 국민을 강제 노역시킨 것은 불법이 아니라는 역사 인식은 제동이 걸려야 마땅하다. 미쓰비시의 사과 행보에는 일관된 논리가 없다. 한국인을 애초에 편파적으로 대우하려는 의도가 짙다. 과거 한·일 청구권 협정이 있었다는 이유로 우리 정부는 강제 징용 사과와 보상 문제를 재론하기 난감해하는 눈치다. 외교 마찰은 최소화해야 하겠지만 국민들이 불매 운동까지 나선 마당이라면 뒷짐만 지고 있을 사안이 더는 아니다. 일제 강제 징용은 우리에게 결코 민간 차원의 문제일 수 없다. 일본 정부의 역사 인식과 완전히 판박이인 미쓰비시가 스스로 도의적 책임을 질 가능성은 앞으로도 전무해 보인다. 한·일 관계를 멀리 내다보고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정부가 엄중한 해결 의지를 보여야 한다.
  • 美도 치킨 홀릭…고객만족 1위 칙필레, 만년 꼴찌 맥도날드

    美도 치킨 홀릭…고객만족 1위 칙필레, 만년 꼴찌 맥도날드

    미국의 치킨전문 패스트푸드점인 ‘칙필레’(Chick-fil-A)가 미국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CNN머니는 올해 발표된 미국고객만족도평가(ACSI)에서 칙필레가 17개 대형 패스트푸드업체 중 선두에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올해는 1월 19일부터 2월 9일까지 무작위로 고객 5023명에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조사했다. 이번에 처음 조사대상이 된 칙필레는 100점 만점에서 83점을 받아 ACSI 패스트푸드업체 조사에서 사상 최고점수를 기록했다. 포레스트 모게손 ACSI 연구소장은 “치킨 샌드위치 등에 특화된 제품 개발에 관한 노력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칙필레는 2013년 댄 케이시 회장이 성적 소수자(LGBT,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에 관한 차별적 발언으로 구설에 올라 불매운동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제품 인기에 영향을 주지는 못한 것 같다. 그다음으로는 멕시칸요리 패스트푸드업체인 ‘치폴레’(Chipotle)와 베이커리 전문점인 ‘파네라 브레드’가 각각 83, 80점을 받아 올해 첫 데뷔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지난해 패스트푸드 공동 1위였던 피자 전문점인 파파존스와 피자헛은 올해 5% 하락해 공동 4위(78점)로 떨어졌다. 역시 공동 4위에 오른 던킨도너츠는 지난해보다 4% 올라 강세를 보였다. 반면 스타벅스는 3% 떨어져 공동 9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맥도날드와 버거킹, 웬디스 등 햄버거 전문점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보다 5% 이상 떨어졌는데 맥도날드가 67점으로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맥도날드는 21년째 꼴찌를 기록했다. 이어 버거킹(공동 15위), 웬디스(공동 13위)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모게손 ACSI 연구소장은 “햄버거 전문점의 침체는 오랜 세월 계속되고 있는데 소비자들에게 더는 신선한 인상을 안기지도 못하고 자극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일주일에 4회 정도 패스트푸드 매장에 간다. 패스트푸드 업계 평균 점수는 지난해 대비 약 4% 떨어졌다. 직원의 서비스, 정산 및 주문상품 인수 속도, 제품의 질, 주문 내용의 정확한 확인 등의 평가항목은 지난해보다 만족도가 낮았다. 한편 지난해 강세를 보인 소규모 패밀리 레스토랑들은 올해 평균 4% 하락했다. 지난해 80점으로 패밀리 레스토랑 분야 1위를 차지했던 올리브 가든과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올해 각각 79점과 78점으로 4, 5위로 밀려났다. 이 분야의 새로운 1, 2, 3위로는 올해 첫 진입한 텍사스 로드하우스(83점)와 롱혼 스테이크하우스(81점), 크래커 바렐(80점)이 차례로 올랐다. 사진=칙필레(위), ACSI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네네치킨 논란, 노대통령 희화화한 합성물 게시…누구 소행?

    네네치킨 논란, 노대통령 희화화한 합성물 게시…누구 소행?

    네네치킨 논란 후 합성게시물 삭제 네네치킨의 직원이 페이스북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사진을 올려 네티즌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쯤 네네치킨 경기서부지사 페이스북 계정에는 노 전 대통령이 커다란 닭다리를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닭다리로 싸우지 마세요. 닭다리는 사랑입니다. 그럼요 당연하죠. 네네치킨”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후 네티즌들이 페이스북 글을 캡처해 다른 인터넷 사이트 등으로 퍼뜨리며 해당 글을 비판했고 사태가 확산되자 네네치킨 측은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네네치킨은 사과문에서 “경기서부지사의 페이스북 담당 직원이 올린 글”이라며 “고 노무현 대통령 합성사진 게재로 상처받은 유족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 페이스북 계정은 폐쇄 신고되고 모든 게시물이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하지만 비판의 목소리는 그치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일간베스트(일베) 같은 문제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노 전 대통령을 희화하는 일이 빈번한 만큼 일베의 소행이란 지적과 함께 네네치킨 불매운동까지 벌이겠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사태가 사그라들지 않자 네네치킨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은 2일 노무현재단을 찾아 직접 사과했다. 또 네네치킨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해 회사 내부 시스템 관리 책임을 물어 본사 마케팅본부장, 영업본부장, 경기서부지사장과 마케팅 담당자를 7월 3일부로 직위 해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네네치킨 불매운동, 도대체 무슨 일?

    네네치킨 불매운동, 도대체 무슨 일?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듯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해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했다. 지난 1일 오후 7시께 네네치킨 본사 페이스북과 경기서부지사 페이지 등에는 “닭다리로 싸우지 마세요. 닭다리는 사랑입니다. 그럼요 당연하죠 네네치킨”이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게재된 사진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닭다리를 안고 있는 합성사진이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비난이 들끓었다. 일각에서는 네네치킨 불매운동까지 주장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네네치킨 측은 해당 게시물을 2시간 여만에 삭제했고 사과문을 올렸다. 네네치킨은 본사 페이스북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책임있는 조치를 하겠으며, 고 노무현 대통령의 유가족을 비롯하여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고 사과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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