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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탱크’ 듣는 순간 소름”…‘소년이 온다’ 열사 누나 “정용진 사퇴해야”

    “‘탱크’ 듣는 순간 소름”…‘소년이 온다’ 열사 누나 “정용진 사퇴해야”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유가족이 “피맺힌 역사를 조롱했다”며 정용진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1980년 5월 전남도청을 끝까지 지키다 계엄군 총탄에 숨진 문재학 열사의 누나 문미영씨는 21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인터뷰에서 “‘탱크’라는 용어를 듣는 순간 정말 소름이 돋았다”며 “국가적 비극인 5·18을 희화화하고 경제적 이익을 위해 피맺힌 역사를 조롱했다”고 비판했다. 문씨는 “80년 5월 전두환 신군부가 탱크와 군홧발로 얼마나 많은 광주시민과 학생들을 무참하게 학살했느냐”며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제 동생도 마지막까지 항쟁하다 5월 27일 새벽 계엄군 총탄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화가 난다는 것을 넘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어떻게, 누가, 이 시기에 이런 저급한 발상을 했는지 정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강조했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 는 지난 18일 텀블러 할인 행사에 ‘탱크데이’라는 표현과 함께 ‘5월 18일’,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에서는 해당 표현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장갑차 투입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도 이날 “5·18 광주민중항쟁을 모독한 스타벅스를 규탄하며 불매·배달 거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성명에서 “단순한 마케팅 실수가 아니라 역사를 모르거나 알면서도 무시한 결과”라며 “배달을 거부하는 것은 노동자의 권리이자 시민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문씨는 스타벅스 대표 경질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정 회장의 책임론도 제기했다. 그는 “이번 사태가 실무 직원의 단순한 일탈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조직 내부 의사결정과 정책 집행에 최고경영자인 정용진 회장의 저급한 역사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 몇 명의 꼬리 자르기로 덮을 수 없다”며 “민주주의의 피맺힌 역사를 조롱한 것에 대해 정 회장이 법적·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독일처럼 역사 왜곡 행태를 철저하게 처벌하는 법적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갈등과 분열이 아닌 아픔을 함께 나누고 상호 존중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자리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대한민국 공동체와 기본적 인권, 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후 정 회장은 손정현 SCK컴퍼니 대표 해임을 결정하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을 가볍게 여긴 변명의 여지 없는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 스타벅스 불매 운동 확산

    스타벅스 불매 운동 확산

    광주·전남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 50여명이 21일 광주 서구 이마트 광주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탱크데이 행사’로 물의를 빚은 스타벅스 코리아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규탄하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 ‘탱크데이’ 겨눈 李… “국가폭력 미화하는 독버섯 뿌리 뽑아야”

    ‘탱크데이’ 겨눈 李… “국가폭력 미화하는 독버섯 뿌리 뽑아야”

    국가폭력 시효 폐지·서훈 취소 주문정부 이벤트 스타벅스 상품권 ‘불매’GTX역 철근 누락 실태조사도 지시野 “선거 개입” 반발… 與, TF 구성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5.18 북한군 개입설과 같은 악의적 가짜뉴스, 국가폭력 범죄를 미화하거나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논란을 강하게 비판했던 이 대통령이 정부 차원에서의 엄정 대응 기조를 밝힌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가폭력은 반인륜적이고 반사회적인 중대 범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잘못된 역사를 바로 세워야 똑같은 비극을 반복하지 않는다”며 “과거를 적당하게 봉합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을 직시하고 그 토대 위에 반성과 책임이 뒤따르는 정의로운 통합이 그래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부터 12·3 비상계엄의 상처를 회복하기 위해 반성과 책임을 전제로 한 ‘정의로운 통합’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노력이 부족했기에 우리 사회 일각에서 국가폭력을 미화하고 피해자들을 조롱, 모욕하는 독버섯들이 자라는 것”이라며 “이를 반드시 뿌리 뽑아야 되겠다”고 했다. 아울러 “국가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그리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멸시효를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입법 조치를 조속하게 매듭지어야 되겠다”며 “피해 회복에 필요한 국가 차원의 배보상 체계 역시 빠르게 정비하고, 국가폭력에 가담해서 받은 서훈 취소도 서둘러야 되겠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엑스(X)에 행안부는 설문조사, 공모전, 국민참여 이벤트에서 스타벅스의 커피 교환권 등은 선물로 활용하지 않겠다고 사실상 정부 차원의 ‘스타벅스 보이콧’ 방침을 밝혔다. 윤 장관은 “앞으로 민주주의의 역사와 가치를 가볍게 여기거나 상업적 소재로 활용한 기업의 상품은 제공하지 않겠다”며 “이번 행안부의 조치에 많은 기관들과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공감해주시길 바란다”고 썼다. 한편 6·3 서울시장 선거의 쟁점으로 떠오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논란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엄정한 실태 파악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지시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국토교통부와 행안부 등에 이같이 지시했다며 “여름철 우기 등 여러 상황을 봤을 때 대형 안전사고 방지 차원에서 현장의 안전을 살필 정부로서의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즉각 선거 개입·관권 선거라고 반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헤매니 이재명 마음이 급하네”라며 “대놓고 선거 개입이다. 사고 친 당사자가 국토부인데 실태 파악을 국토부에 지시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천준호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서울 삼성역 GTX 철근 누락 은폐 의혹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 전한길 “스타벅스 불매 지나치다”…강용석 “스타벅스 애용해야”

    전한길 “스타벅스 불매 지나치다”…강용석 “스타벅스 애용해야”

    전한길씨 등 일부 강성 보수 인사들이 ‘탱크데이’ 논란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스타벅스 ‘엄호’에 나섰다. 전씨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스벅(스타벅스)에 대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사과하고 또 스벅 코리아 대표를 해임했으니까 이 정도로 끝나는 것이 맞고 그다음부터는 불매 운동을 한다거나 이런 것은 지나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을 “보수우파의 상징적 기업가”라고 지칭했다. 전씨는 “정 회장은 언제나 멸공을 강조했다. 기업가로서 참 조심스럽지만, 멸공을 강조해서 보수우파의 상징적 기업가로 국민들께 알려지지 않았나”라며 “애국 보수우파, 자유우파의 상징적 배우가 최준용 배우인 것처럼, 정 회장은 멸공을 강조하는 우파의 대표적 경영자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논란이 된 스타벅스의 홍보 문구가 조롱의 의미가 아니라며 거들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스타벅스나 무신사는 대표적으로 2030들이 애용하는 브랜드인데, 저런 문구를 쓰는 건 저게 그만큼 패러디나 유머의 소재로 많이 쓰이는 말이기 때문에 쓴 거지, 조롱하려고 썼겠나”라고 반문했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은 엑스(X)에 과거 논란이 됐던 무신사의 광고 이미지를 올리며 질타했다. 2019년 7월 무신사는 건조가 잘 되는 양말을 홍보하며 ‘속건성 책상을 탁 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는 문구를 썼다가 고 박종철 민주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에 대해서도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강 변호사는 이를 언급하며 “오히려 스타벅스와 무신사를 더 애용해야 한다. 이재명이 공격하면 할수록”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일부러 스타벅스 텀블러를 방송에 노출시키기도 했다. 같은 날 강 변호사가 이상규 국민의힘 당대표 특보와 진행한 다른 라이브 방송을 보면 책상 위에 스타벅스 텀블러와 일회용 컵, 쇼핑백이 올려져 있었다. 강 변호사는 “일부러 스타벅스 (제품들을 올려놨다)”면서 “지금 좌파들이 스타벅스 불매 운동 비슷하게 벌인 모양인데 우리라도 (구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특보는 “(스타벅스가 문제가 된 마케팅을) 안 했어야 하는 것”이라면서도 “(이 대통령이) 무신사도 잘못 건드렸다. (젊은) 친구들이 다 무신사 가기도 하고, 스타벅스(도) 다 고객이다. 그런데 그 친구들이 (이 대통령에게) 분노해서 투표하러 가는 것이다. (이 대통령과) 반대로”라고 선거와 연결 짓기도 했다. 전씨나 강 변호사 이전에 이미 스타벅스는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일부 보수층 사이에서 이념 표출 수단이 되는 형국이다. 스스로 ‘우파’라 칭하는 이들은 스타벅스를 지지하고 적극 이용하겠다는 인증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잇따라 올렸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비상계엄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배우 최준용은 19일 인스타그램에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사진을 올리며 “커피는 스벅이지”라고 적었고, ‘멸공커피’라는 해시태그도 함께 남겼다. 한 스레드 이용자는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가는 셀카를 올리며 “우파 미녀의 출근룩. 스타벅스 커피 정말 맛있다. 애초부터 못 먹었으면서 불매운동하네?”라고 일각의 불매 움직임을 겨냥했다. 스스로 ‘자유우파’라고 칭한 이용자는 스타벅스 로고의 세이렌이 스타벅스 로고가 붙은 탱크를 몰고 인공기(북한 국기)와 오성홍기(중국 국기)를 든 ‘머리에 뿔난’ 사람들을 밀어버리는 이미지를 올리며 “억 소리 나게 탱크로 탁 합시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멸공티 입고 스타벅스 왔다. 어제 산 텀블러도 가져왔다. 매장 분위기 정말 평화롭다. 당분간 좌빨갱이 청정지역일 듯. 더 자주 와야지. 아늑하도다”라고 했다. 급기야 전두환씨가 스타벅스의 ‘탱크 텀블러’로 음료를 마시는 인공지능(AI) 생성 영상까지 등장했다. 이 영상은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게시물이 올라오던 계정에 게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 “고객들이 우리에게 폭언, 피눈물 흘려” 스타벅스 직원의 호소

    “고객들이 우리에게 폭언, 피눈물 흘려” 스타벅스 직원의 호소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 텀블러’ 이벤트가 일으킨 논란으로 스타벅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감이 커진 가운데, 스타벅스의 한 직원이 “고객들의 화풀이 대상이 됐다”며 고충을 호소해 이목을 끌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자신을 스타벅스 매장 관리자라고 밝힌 A씨는 이날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 “현 스타벅스 상황에 대한 현장직의 의견”이라며 “이번 마케팅 참사가 터지고 난 뒤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 ‘블라인드’는 회사 공식 이메일 등을 통해 인증 절차를 거쳐야 가입이 가능하며, 글을 쓸때 가입 당시 기입한 회사명이 명시된다. A씨는 현장 직원이 매장을 찾은 고객들로부터 “무슨 생각으로 그랬냐”, “아무렇지 않게 출근하는 당신들도 똑같다” 등의 비판은 물론 폭언까지 듣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매일 출근하는 게 공포고, 포스기 앞에 서는 게 지옥 같다”면서 “우리가 그 마케팅을 기획했느냐. 왜 우리가 고객들의 화풀이 자판기가 돼야 하느냐”고 따져물었다. A씨는 매장에 사과문을 부착하는 본사의 방침이 직원들을 더욱 궁지로 몰아간다고 지적했다. A씨는 “사과문을 붙이는 순간 매장 직원들은 ‘나한테 와서 욕하라’고 스스로 표적이 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사과문 부착? 우리한테 욕해달라는 것”A씨는 본사가 매출 하락에 대응해 현장 인원 감축에 나서고 있다며 “본사의 무능으로 떨어진 매출을 최저선에서 고생하는 우리의 인건비를 깎아서 메우겠다는 심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자숙하고 내부 프로세스를 재검토한다면서, 가장 먼저 한 게 현장 인원을 감축하고 연장 근무를 자르는 것”이라며 “노동 강도를 배로 늘려놓고 수당을 자르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A씨는 “매출 압박과 ‘사죄 프로모션’ 같은 건 절대 금지”라며 “본사가 친 사고를 우리가 수습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소비자들이 스타벅스 카드 충전금이나 기프티콘 등에 대한 환불 요구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환불 및 항의 처리를 담당할 전담 파트도 신설할 것을 요구했다. A씨는 “날 선 고객들을 매장 포스로 밀어넣지 말고, 본사가 직접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5일 ‘탱크 텀블러’ 할인 행사를 시작하며 홍보 이미지에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5월 18일을 ‘탱크데이’라 명명하고,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이러한 표현이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사건을 조롱했다는 지적이 나왔고,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도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고 강하게 비판했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그럼에도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한 소비자들의 ‘스타벅스 불매’ 목소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악화된 여론은 SNS에서 그치지 않아, 광주의 스타벅스 매장은 논란이 불거진 이후 손님들의 발길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는 시청과 산하 기관 등에 스타벅스 쿠폰을 구매하는 등 스타벅스 관련 소비를 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 ‘추노’ 최장군, 스타벅스 카드 가위로 ‘싹둑’…“너 돈 없지?” 악플에 보인 반응

    ‘추노’ 최장군, 스타벅스 카드 가위로 ‘싹둑’…“너 돈 없지?” 악플에 보인 반응

    KBS 드라마 ‘추노’의 ‘최장군’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한정수가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에 분노해 스타벅스 불매 운동에 동참했다. 한정수는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스타벅스 카드를 자른 사진을 올렸다. 한정수는 이와 함께 “이제 가지 맙시다”라는 글을 올리고 배경음악으로 빅토리 김의 ‘멋진 승리’를 삽입했다. 네티즌들은 “목소리 내주셔서 감사하다”, “배우신 분” 등 그를 응원하는 댓글을 달았지만, 일부 극우 성향의 네티즌들은 “너 좌파냐” 등의 댓글을 달며 비난했다. 한정수는 이들 가운데 한 네티즌과 설전도 벌였다. 한 네티즌이 “쿠팡은 하냐? 돈 없어서 스타벅스도 못 가는 주제에”라고 댓글을 달자 한정수는 “내가 너보다 없겠니”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이 듣보는 누구?”라는 댓글에는 “넌?”이라고 반격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5일 ‘탱크 텀블러’ 할인 행사를 시작하며 홍보 이미지에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5월 18일을 ‘탱크데이’라 명명하고,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이러한 표현이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사건을 조롱했다는 지적이 나왔고,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도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고 강하게 비판했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 ‘탱크데이’ 파문에 이념대립 난장판 된 SNS…여름철 ‘대란’ 이벤트 ‘잠정 연기’

    ‘탱크데이’ 파문에 이념대립 난장판 된 SNS…여름철 ‘대란’ 이벤트 ‘잠정 연기’

    스타벅스코리아가 ‘탱크데이’ 이벤트로 홍역을 치른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 스타벅스와 연결지어 5·18 민주화운동을 희화화하는 콘텐츠가 확산하며 사회적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SNS 엑스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스타벅스의 ‘탱크 텀블러’를 사용해 음료를 마시는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인공지능(AI)으로 만든 해당 영상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게시물이 올라오던 계정에 게시됐다. 영상 속 전 전 대통령은 “맛 좋다. 광주는 하나의 총기를…”이라고 말하는데, 과거 그의 “광주는 총기를 들고 일어난 하나의 폭동”이라는 발언에서 따온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있는 전 전 대통령을 앞세운 스타벅스 홍보 포스터 이미지도 등장했다. 전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나란히 서서 스타벅스 커피잔을 부딪친 뒤 마시는 AI 생성 영상도 엑스에서 확산하고 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5일 ‘탱크 텀블러’ 할인 행사를 시작하며 홍보 이미지에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5월 18일을 ‘탱크데이’라 명명하고,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이러한 표현이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사건을 조롱했다는 지적이 나왔고,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도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고 강하게 비판했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그럼에도 그간 스타벅스를 애용해왔던 소비자들은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환불하거나 스타벅스에서 구매한 텀블러·머그컵 등을 폐기하는 등 불매 운동에 나섰다. 반면 극우 성향의 네티즌들은 스타벅스를 끌어들여 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영상과 이미지를 만들어 SNS에 올리면서 이번 사태는 이념 간 대립으로 번지고 있다. “불매” vs “5·18 조롱” 난장판 된 SNS스타벅스코리아는 ‘탱크데이’ 이벤트를 중단한 데 이어 ‘탱크 텀블러’ 판매도 중단했다. 현재 스타벅스코리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탱크 텀블러는 찾아볼 수 없다. 소비자들은 탱크 텀블러 가운데 일부 제품의 용량이 503㎖으로 표기됐다는 점에 대해서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인 ‘503’을 연상시키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코리아는 “17온스(oz)를 밀리리터(㎖)로 환산하면 502.8㎖가 나오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진통을 겪은 스타벅스코리아는 올해 여름철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전날 사내 내부 공지를 통해 “무거운 책임감과 자숙의 마음”이라며 다음주부터 진행할 예정이었던 ‘서머 프로모션’과 ‘서머 e-프리퀀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매년 5월~7월 연중 최대 규모의 행사인 ‘서머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e-프리퀀시를 통해 제공되는 증정품은 매년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스타벅스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스타벅스는 오는 22~24일 음악 축제 ‘제18회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운영할 예정이었던 부스도 취소했다.
  • 스벅 ‘탱크데이’ 파문 확산… 정용진 고발당해

    스벅 ‘탱크데이’ 파문 확산… 정용진 고발당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거푸 고발당하는 등 ‘5·18 탱크데이 프로모션’의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황일봉 전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 등 5·18 유공자 5명은 20일 정 회장과 손 전 대표, 스타벅스 코리아 마케팅 담당자와 책임자 등 4명을 모욕 및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광주 남부경찰서에 고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인 5·18민주화운동이 대기업의 상업주의 마케팅 속에서 조롱거리로 전락했다”며 “역사의 아픔을 홍보 수단으로 활용한 행위는 단순한 마케팅 실수가 아니라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훼손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이벤트 기획자와 결재 책임자, 최고경영진에 이르기까지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이날 정 회장과 손 전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다. 이 단체는 “5·18 민주화운동과 유족, 광주 시민 등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정 회장은 지난 18일 탱크 텀블러 시리즈 판매 마케팅이 1980년 5·18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 치사 사건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일자 손 전 대표와 담당 임원을 즉시 해임하고 이튿날 대국민 사과문을 냈지만 정치권과 시민사회를 비롯한 각계에서는 비판이 거세지는 등 스타벅스 불매 운동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사회공동체가 제대로 잘 작동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선을 잘 지켜야 한다”며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그럴 수 있는가”라고 재차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관련 사례로 제보를 받았다며 엑스(X)에 2019년 무신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속건성 양말’ 광고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 광고에는 ‘책상을 탁 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는 문구가 사용됐다. 이와 관련,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불과 13일 전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는 개헌안에 여야가 합의했더라면 그래서 국회 문턱을 넘었더라면 스타벅스의 ‘탱크 데이’ 같은 패륜적 만행은 감히 꿈도 꿀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 “스벅 들고 우파 인증”…‘불매 확산’ 스타벅스, 이념 전쟁터 된 이유 [브랜드 줌]

    “스벅 들고 우파 인증”…‘불매 확산’ 스타벅스, 이념 전쟁터 된 이유 [브랜드 줌]

    스타벅스가 마케팅 문구 하나로 대표까지 잃었다. 그러나 위기는 해임과 사과로 끝나지 않았다. 불매운동에 맞서 일부 이용자가 스타벅스 커피와 텀블러를 ‘정치적 인증샷’처럼 소비하면서 커피 브랜드는 순식간에 이념 표출의 무대로 끌려갔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판촉 실수로 보기 어렵다. 특정 날짜와 단어가 한국 현대사의 집단 기억과 충돌했고 이후 소비자 반응은 불매와 지지 인증으로 갈라졌다. 스타벅스가 잃은 것은 단기 매출보다 브랜드 중립성에 가깝다. 대표 해임 뒤에도 논란은 끝나지 않았다 논란은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15일 ‘탱크 텀블러’ 할인 행사를 시작하면서 불거졌다. 홍보 이미지에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5월 18일을 ‘탱크데이’로 부르는 표현과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가 들어갔다. ‘탱크’는 5·18 당시 신군부의 무력 진압을, ‘책상에 탁’은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의 해명을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민주화 과정의 희생을 마케팅 소재처럼 다룬 것 아니냐는 지적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은 기프티콘 환불, 텀블러·머그컵 폐기 인증 등 불매 움직임에 나섰다. 논란이 확산되자 스타벅스코리아와 신세계그룹,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는 잇따라 사과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했고, 대국민 사과문에서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고 밝혔다. 초기 대응은 강했다. 그러나 강한 문책과 사과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오히려 스타벅스라는 브랜드를 둘러싼 소비자 반응은 다른 방향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불매가 시작되자 ‘스벅 인증’도 번졌다 불매운동이 확산되자 반대편에서는 스타벅스 이용을 공개적으로 인증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일부 보수 성향 이용자는 스타벅스 커피와 텀블러를 들고 사진을 올리며 불매 움직임에 맞섰다. 온라인에서는 “커피는 스벅이지”, “우파 미녀의 출근룩” 같은 표현이 등장했다. 일부 이용자는 ‘멸공커피’라는 해시태그를 달았고, 스타벅스 로고가 붙은 탱크 이미지를 활용한 게시물도 공유했다. 스타벅스 매장을 찾는 행위가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쓰인 셈이다. 정치권 계정도 논란에 휘말렸다. 국민의힘 충북도당과 일부 지방선거 출마자 측 계정은 스타벅스 방문을 암시하는 글과 댓글을 올렸다가 비판이 커지자 삭제하고 사과했다. 처음에는 부적절한 마케팅 문구를 둘러싼 논란이었다. 그러나 이후에는 스타벅스라는 브랜드가 불매와 반불매, 진보와 보수, 기억과 조롱의 구도 속에 끌려 들어갔다. 커피 한 잔이 이념적 태도를 드러내는 상징처럼 소비되기 시작한 것이다. 스타벅스가 잃은 건 매출보다 중립성이다 불매운동은 기업이 사과와 책임자 문책, 재발 방지책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익숙한 위기다. 그러나 특정 진영의 ‘지지 소비’는 훨씬 까다롭다. 기업이 원하지 않아도 브랜드 이미지가 정치적 정체성과 결합하기 때문이다. 스타벅스 입장에서 매장 방문이 늘어나는 것 자체가 긍정적 신호일 수 없다. 그 방문이 브랜드 선호가 아니라 정치적 메시지를 드러내기 위한 행위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소비자가 스타벅스를 좋아해서 커피를 마시는 것과, 상대 진영에 맞서기 위해 스타벅스 컵을 드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스타벅스는 국내에서 굿즈 마케팅의 대표 브랜드로 꼽혀 왔다. 시즌 음료, 다이어리, 텀블러, 머그컵, 한정판 협업 제품은 매번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굿즈 마케팅의 힘이 언제든 리스크로 바뀔 수 있음을 보여줬다. 한정판 행사는 짧고 강한 문구로 관심을 끌어야 하지만, 그 문구가 역사적 기억과 충돌하면 소비자는 이를 우연이 아니라 조롱으로 받아들인다. 브랜드 마케팅에서 의도보다 중요한 것은 수용자 해석이다. 기업은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가 “그렇게 읽힌다”고 받아들이면 위기는 이미 시작된다. 이번 사태는 스타벅스가 사회적 기억을 읽는 데 실패했고, 이후 브랜드 통제력까지 흔들렸다는 점을 보여준다. 스타벅스가 회복하려면 책임자 교체와 사과문만으로는 부족하다. 내부 검수 시스템을 바꾸고, 역사·사회적 감수성을 마케팅 과정에 반영해야 한다. 무엇보다 브랜드가 특정 진영의 정치적 소비 상징으로 굳어지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 이번 사태가 남긴 질문은 단순하다. 스타벅스는 텀블러 하나를 잘못 판 것인가, 아니면 사회적 기억을 읽는 능력을 잃은 것인가. 소비자들은 이미 후자에 더 가까운 답을 내놓고 있다.
  • “안 쓴다는데 더 사라니”…스타벅스 ‘60% 환불 규정’에 소비자 재차 분통

    “안 쓴다는데 더 사라니”…스타벅스 ‘60% 환불 규정’에 소비자 재차 분통

    “다시는 안 마실 커피인데, 돈을 돌려받으려면 그 커피를 더 사 마시라는 게 말이 됩니까.” 20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만난 직장인 A(34)씨는 남은 카드 충전금 환불을 거절당한 뒤 이같이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불매조차 마음대로 못 하게 돈을 인질로 잡은 꼴”이라며 혀를 찼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이른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이 불매 운동을 넘어 선불카드 ‘환불 대란’으로 번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잔액을 돌려받고 애플리케이션을 탈퇴하려 해도, 충전액의 60% 이상을 사용해야 환불해 주는 약관에 막히면서 오히려 2차 분노를 키우는 모양새다. 이날 점심시간 무렵 찾은 서울 종로구와 강남구 일대 스타벅스 매장은 직장인들로 북적이던 평소와 달리 한산했고, 무거운 공기가 감돌았다. 논란이 된 텀블러는 진열대에서 치워졌고, 사과문이 붙어 있었다. A씨처럼 매장을 찾았다가 ‘카드 잔액의 60% 이상 소진 시에만 환불이 가능하다’는 기계적인 안내를 받고 황당한 표정으로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도 적지 않았다. 이로 인해 환불 조건을 채우려 원치 않는 소비를 하는 일도 벌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은 9000원을 털어내려 1500원짜리 매장 바나나 6개를 샀다”는 씁쓸한 인증 글이 화제가 됐다. 환불하러 매장에 가는 것조차 싫다며, 앱 내 온라인 스토어에서 상품을 주문한 뒤 구매 확정을 하면 비대면 환불이 가능하다는 ‘꿀팁’까지 공유됐다. 불매 움직임은 개인을 넘어 기업 간 거래와 단체 모임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벤트 경품으로 쓰이던 스타벅스 쿠폰을 타 브랜드로 바꿔 달라는 클라이언트의 요구가 잇따르고, 단골 모임 장소를 인근 카페로 옮겼다는 누리꾼들의 인증도 줄을 잇는다. 이번 논란은 ‘불공정 약관’을 둘러싼 법적 다툼으로도 번질 조짐이다.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인 양홍석 변호사는 “60%를 쓰지 않으면 환불 자체가 불가하다는 기업의 논리는 법적으로나 상식적으로나 이해하기 어렵다”며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해당 조항에 대해 환불 소송을 예고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역시 이날 서울경찰청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광주에서도 5·18민주화운동 유공자들이 정 회장과 손 전 대표 등을 수사기관에 고발하기로 했다. 황일봉 전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 등 5·18 유공자 5명은 이날 정 회장과 손 전 대표, 스타벅스 코리아 마케팅 담당자와 책임자 등 4명을 모욕 및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광주 남부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텀블러를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홍보물에 ‘탱크데이’라는 명칭과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시민사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표현이 5·18 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18일 SNS를 통해 “대한민국 공동체와 기본적 인권, 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약관의 적법성과 별개로 기업의 책임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모든 거래는 약관이라는 명시적 계약에 따라 이뤄지는 만큼 소비자도 그 점을 먼저 인지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사회적 여론이 일고 불매가 강해진 상황이라면, 약관이 어떻게 돼 있든 잘못의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환불 요구를 수용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이어 “손실을 감수하고도 환불해 주는 모습이야말로 소비자에게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는 ‘시그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우파 미녀는 스벅”…‘탱크데이’에 이념표출 수단된 스타벅스 근황

    “우파 미녀는 스벅”…‘탱크데이’에 이념표출 수단된 스타벅스 근황

    국내 최대 카페 브랜드 스타벅스가 ‘탱크데이’ 논란으로 이념 표출의 장이 됐다.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쓸 법한 표현으로 불매 움직임까지 일자 일부 보수우파 지지자들이 옹호에 나선 것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5일 ‘탱크 텀블러’ 할인 행사를 시작하며 홍보 이미지에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5월 18일을 ‘탱크데이’라 명명하고,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이에 ‘탱크’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두환 신군부 정권이 탱크 등을 동원해 무력 진압한 것을, ‘책상에 탁’은 1987년 경찰의 물고문으로 숨진 박종철 열사의 사인을 박처원 당시 치안본부 5차장이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쓰러졌다”고 말한 것을 떠올리게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민국 민주화 과정에서 수많은 시민이 희생됐던 역사를 조롱한 듯한 표현이라는 비판이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환불하거나 스타벅스에서 구매한 텀블러·머그컵 등을 폐기하고 이를 인증하는 등 불매 움직임이 일어났다. 그러자 스스로 ‘우파’라 칭하는 이들이 스타벅스를 지지하고 적극 이용하겠다는 인증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잇따라 올렸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비상계엄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배우 최준용은 19일 인스타그램에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사진을 올리며 “커피는 스벅이지”라고 적었고, ‘멸공커피’라는 해시태그도 함께 남겼다. 한 스레드 이용자는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가는 셀카를 올리며 “우파 미녀의 출근룩. 스타벅스 커피 정말 맛있다. 애초부터 못 먹었으면서 불매운동하네?”라고 일각의 불매 움직임을 ‘저격’했다. 스스로 ‘자유우파’라고 칭한 이용자는 스타벅스 로고의 세이렌이 스타벅스 로고가 붙은 탱크를 몰고 인공기(북한 국기)와 오성홍기(중국 국기)를 든 ‘머리에 뿔난’ 사람들을 밀어버리는 이미지를 올리며 “억 소리 나게 탱크로 탁 합시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멸공티 입고 스타벅스 왔다. 어제 산 텀블러도 가져왔다. 매장 분위기 정말 평화롭다. 당분간 좌빨갱이 청정지역일 듯. 더 자주 와야지. 아늑하도다”라고 했다. 일부 정치권 인사도 이념 차원의 스타벅스 지지에 나섰다가 여론의 뭇매를 받고 고개를 숙였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스레드 계정은 19일 “내일 스벅 들렀다가 출근해야지. 굿나잇”이라는 글을 올렸고, 경남 거제시장 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김선민(38) 거제시의원 계정은 이 게시글에 ‘가서 샌드위치 먹어야지’라는 답글을 달았다. 이에 충북도당 계정이 다시 ‘내일 아침은 샌드위치’라고 호응했다. 논란이 일자 충북도당은 뒤늦게 문제의 글들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충북도당은 사과문에서 “부적절한 게시물로 인해 유가족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게시물은 5·18 민주화운동이 가진 역사적 의미와 희생자 및 유공자분들의 아픔을 깊이 헤아리지 못한 명백한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려야 할 엄숙한 날에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앞으로 게시물 작성과 관리 과정 전반을 더욱 면밀히 점검해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답글로 동조했던 김선민 후보 캠프 측은 “김 후보가 직접 댓글을 작성한 게 아니라 계정 운영을 담당하는 캠프 관계자가 쓴 것”이라며 “5·18 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염두에 두고 올린 댓글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에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극우 커뮤니티 일베에서 쓰는 조롱·비하 표현을 비판한 건데 왜 보수우파가 옹호하는 거냐”고 지적했다. 스타벅스코리아와 모기업인 신세계그룹 이마트 그리고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는 연일 사과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와 신세계그룹 이마트와의 합작 법인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논란이 발생한 당일 곧바로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했다. 19일에는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5·18 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 글로벌 대변인도 연합뉴스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이번 논란에 대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이자 역사적·인도적으로 의미 깊은 날인 5월 18일과 맞물려 부적절한 마케팅이 한국에서 이뤄진 것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 “탈벅하자” 망치로 머그컵 ‘꽝꽝’…스벅 불매운동에 ‘이마트’도 불똥

    “탈벅하자” 망치로 머그컵 ‘꽝꽝’…스벅 불매운동에 ‘이마트’도 불똥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에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 스타벅스코리아 측이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도 사과에 나섰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스타벅스’ 불매운동이 벌어지며 ‘탈벅’(탈 스타벅스)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19일(현지시간)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가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이벤트와 관련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사과했다.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 글로벌의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이자 역사적·인도적으로 의미 깊은 날인 5월 18일과 맞물려 부적절한 마케팅이 한국에서 이뤄진 것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고의가 아니었으나 이런 일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됐다”며 “우리는 이번 일이 특히 희생자를 추모하는 이들과 유가족, 한국 민주화에 헌신한 모든 이들에게 얼마나 깊은 고통과 상처를 야기했는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스타벅스코리아는 즉시 해당 마케팅 캠페인을 중단했으며, 이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다루고 있다”며 “책임 있는 경영진에 대한 조치가 취해졌으며 철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우리는 이런 사태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내부 통제, 규범 심의, 전사적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주 시민들과 이번 비극으로 영향을 받으신 분들, 그리고 고객과 지역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와 신세계그룹 이마트와의 합작 법인이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8일 온라인 스토어에서 ‘탱크 텀블러’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온라인에서는 “5·18 당시 광주 탱크 진입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 역시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했다는 지적이 거세게 나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논란이 발생한 당일 곧바로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했다. 이어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이었다”며 “5·18 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광주 시민,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에선 스타벅스 ‘불매’ 인증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스타벅스 머그잔을 깨거나 망치로 텀블러를 내려치는 등의 사진과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스레드와 엑스(X, 옛 트위터) 등에는 “스타벅스 멀리 안 간다”, “잘 가라 스벅”, “탈벅한다” 등의 글이 쏟아졌다. 스타벅스 충전 카드 환불하는 방법도 공유되고 있다. 이용자들은 선불 충전 카드의 잔액 환불 규정을 공유하며 환불 과정을 설명하거나 인증 사진을 올리고 있다. 불매운동은 스타벅스를 넘어 신세계 계열사 전반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스타필드, 노브랜드 버거,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신세계 관련 브랜드 목록이 공유되며 불매를 제안하는 글도 나왔다.
  • 스타벅스, 선 넘은 마케팅에 ‘탈벅(탈스타벅스)’ 들불

    스타벅스, 선 넘은 마케팅에 ‘탈벅(탈스타벅스)’ 들불

    신세계그룹(스타벅스 코리아)이 5·18 민주화운동 46주기 당일에 ‘탱크데이’라는 명칭의 판촉 행사를 강행해 거센 공분을 사고 있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그룹 경영진이 급히 광주를 찾아 사죄를 시도했으나, 오월 단체들로부터 “진정성 없는 일방적 방문”이라며 문전박대를 당했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신세계그룹이 하필이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5월 18일에 군사정권의 압제와 학살을 상징하는 ‘탱크’를 전면에 내세운 이벤트를 기획했다는 점에 있다. 특히 행사 홍보 과정에서 사용된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는 과거 군사정권 시절 고문치사 사건을 은폐하려 했던 유행어를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대중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시민들은 46주년을 맞은 추모의 날에 이 같은 표현을 사용한 것이 단순한 실무적 실수를 넘어선 ‘고의적인 역사 왜곡과 모욕’이라며 성토하고 있다. 광주의 한 시민은 “텀블러 이름을 탱크라 짓고 하필 18일에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로 행사를 연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여론이 이토록 싸늘한 배경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과거 행보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 회장은 과거 SNS를 통해 ‘공산당이 싫다’, ‘멸공’ 등의 게시물을 올려 수차례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전력이 있다. 정 회장이 즉각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표이사를 해임하는 등 수습에 나섰으나, “이미 신뢰가 무너졌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시민들의 분노는 단순한 항의를 넘어 실질적인 ‘스타벅스 불매운동’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스타벅스 머그잔을 망치로 부수거나 쓰레기통에 내버리는 영상과 사진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스타벅스를 아예 끊겠다는 의미의 ‘탈벅’(탈스타벅스)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며 이번 사태는 신세계그룹 전반에 대한 신뢰 위기로 번지는 양상이다. 5·18 단체 측은 “약속도 없이 일방적으로 찾아온 사과는 받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신세계그룹이 이 미증유의 브랜드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완 신세계그룹 부사장은 “오월 영령에 진심으로 사죄하며, 경위 파악 후 다시 찾아뵙겠다”고 밝혔으나, 성난 민심을 돌리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오월 광주’에 탱크를 들이민 스타벅스에 공분

    ‘오월 광주’에 탱크를 들이민 스타벅스에 공분

    역사 망각 마케팅에 지역민심 폭발“단순 실수 아닌 모독”...광주 냉담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와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마케팅을 펼친 스타벅스 코리아가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단순한 실수를 넘어선 ‘역사 인식의 부재’라는 비판 속에 광주 지역 매장들은 손님의 발길이 끊겼고, 교육계와 시민단체는 불매운동과 협력 배제까지 거론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텀블러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인 18일 ‘탱크 데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여기에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공권력의 은폐 시도를 상징하는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까지 곁들여 공분을 샀다. ‘탱크’는 5·18 당시 신군부가 시민들을 유혈 진압하기 위해 동원한 장갑차와 군 장비를, ‘책상에 탁!’은 1987년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치안본부의 궤변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다. 광주시민들은 “대기업의 역사 인식이 이토록 천박할 수 있느냐”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광주는 서울에 이어 인구수 대비 스타벅스 매장 수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1만 9,000여 명당 1곳) ‘충성도 높은’ 지역이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상무지구 등 광주 주요 거점 매장들은 평소와 달리 썰렁한 모습을 보였다. 단골이었던 한 시민은 “기업에 대한 신뢰가 사라져 이제는 다른 브랜드 커피를 마신다”며 발길을 돌렸다. 지역 사회의 반응은 격렬하다. 광주시교육청은 “군부독재의 폭력 진압을 연상시키는 탱크 마케팅은 숭고한 5·18 정신을 폄훼한 처사”라며 항의 서한을 보냈다. 특히 진정성 있는 조치가 없을 경우 스타벅스를 공식 협력 사업 대상에서 배제하고, 전국 교육감협의회와 연대해 공동 대응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도 성명을 내고 “1980년 5월 참혹한 아픔과 희생을 한낱 가벼운 상술로 소비한 기업의 천박한 역사 인식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며 “기업은 유가족과 시민 앞에 즉각 머리 숙여 사죄하고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광주경실련 역시 성명을 통해 “돈벌이를 위해 비극적 역사마저 소비 도구로 삼는 천박한 상업주의”라고 맹비난하며 무릎 꿇고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정치권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민주 가치를 부정하는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5·18 영령과 유가족, 국민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머리 숙여 사과했다. 그룹 고위 관계자가 사죄를 위해 직접 광주를 찾기도 했으나, 5·18 단체들의 반대로 문전박대를 당하며 만남은 불발됐다. 과거 정 회장의 ‘멸공’ 발언 등 정치적 논란이 이번 사태와 맞물리면서 스타벅스의 브랜드 이미지는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상에서는 제품을 파손하거나 버리는 인증샷과 함께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세계그룹이 진정성 있는 후속 조치를 내놓지 못할 경우, 광주를 넘어 전국적인 브랜드 불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 유니클로,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명동’ 22일 오픈

    유니클로,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명동’ 22일 오픈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서울의 대표 쇼핑·관광 상권인 명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유니클로 명동점’을 오는 22일 연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중구 명동 르메르디앙 호텔 내 1~3층에 조성된 ‘유니클로 명동점’은 총 3254.8㎡(약 1000평)의 면적을 갖춘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다. 전 세계 20곳이 채 되지 않는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인 만큼 여성, 남성, 키즈&베이비 등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 전체 라인업을 한 공간에서 선보인다. 특히 이번 명동점은 한국 유니클로에 상징성이 크다. ‘노 재팬’ 불매 운동과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2021년 ‘명동중앙점’이 철수한 후 약 5년 만에 같은 상권에 초대형 매장을 열게 된 것이다. 유니클로의 국내 실적도 지난해 매출 1조3523억원(전년 대비 +27.6%), 영업이익 2704억원(+81.6%)을 기록하면서 승승장구 중이다. 매장 내부는 상품 카테고리별로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상품을 광범위하게 전시해 놓는 한편 쇼핑 중 휴식 공간과 지역 사회 기여를 강조하는 요소로 채워졌다. 우선 1층에는 여성과 남성 라인업 주요 제품을 전개하고, 유니클로의 브랜드 철학을 보여주는 ‘라이프웨어 매거진 존’과 그래픽 티셔츠 라인업으로 구성된 ‘UT(유니클로 티셔츠) 존’이 마련됐다. UT존에서는 소비자가 나만의 티셔츠와 토트백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인 ‘유티미’(UTme!)를 운영한다. 명동과 중구 상권을 대표하는 ‘HBAF’, ‘부루의 뜨락’, ‘진주회관’, ‘을지다방’ 등 파트너와 협업해 디자인한 명동점 한정 디자인 스탬프도 선보인다. 명동 상권에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매장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념품 등으로 구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장 2층에서는 여성 및 키즈&베이비 라인업과 함께 명동의 다양한 시대와 풍경을 담은 사진 작품을 곳곳에 전시해 볼거리를 강조했다. 3층에는 남성 라인업과 택스리펀 카운터를 운영하며, 전 세계 유니클로 주요 매장에서 옷의 선순환을 목적으로 수선과 자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유니클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온라인에서 주문한 후 1시간 만에 매장에서 상품을 픽업할 수 있는 O4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무인 픽업 보관함도 운영한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의 쿠와하라 타카오 공동대표는 “한국 고객뿐 아니라 명동을 방문하는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유니클로 라이프웨어의 모든 라인업과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및 차원이 다른 고객 서비스로 명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진화 나선 정용진 회장… ‘탱크데이’ 고개 숙였다

    진화 나선 정용진 회장… ‘탱크데이’ 고개 숙였다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 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에 분노한 소비자들이 ‘스타벅스 불매’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사과했다. 정 회장은 19일 사과문을 배포하고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오신 모든 분들의 고통과 희생을 가볍게 여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제 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이었던 어제, 신세계그룹의 계열사인 스타벅스코리아가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정 회장은 “어떤 해명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며 “무엇보다 대한민국 공동체의 역사적 아픔에 대한 그룹 전체의 역사인식과 감수성이 부족했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차제에 그룹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결과 공개, 전 계열사 마케팅 콘텐츠 검수 과정 재점검, 전 임직원 대상 교육 등을 약속했다. 정 회장은 “다시 한번 이번 일로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5·18 영령과 유가족, 광주 시민, 박종철 열사 유가족, 그리고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그룹 의사결정 시스템 전반적 재점검”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5일 ‘탱크 텀블러’ 할인 행사를 시작하며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을 ‘탱크데이’라 명명하고, 홍보 포스터에 ‘탱크데이’와 ‘5월 18일’이라는 날짜를 기재했다. 홍보 포스터에는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기재했는데, 이는 1987년 경찰의 물고문으로 숨진 박종철 열사 사건에서 박처원 당시 치안본부 5차장이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쓰러졌다”고 말한 것을 떠올리게 했다. SNS를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하자 스타벅스 측은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을 ‘작업 중 딱’이라고 바꿨지만,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스타벅스는 행사를 즉시 중단하고 이날 오후 손정현 대표 명의로 사과문을 배포했다. 스타벅스는 “오늘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잘못된 표현이 담긴 마케팅으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으신 5·18 영령과 5월 단체, 광주 시민분들, 그리고 박종철 열사 유가족분들을 비롯해 대한민국 민주화를 앞장섰던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해당 콘텐츠가 내부에서 철저하게 검수되지 못했다”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과 사안의 엄중함을 통감하고, 이와 같은 일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파장이 가라앉지 않았고, 스타벅스를 애용해왔던 소비자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에 “스타벅스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날 SNS에는 자신이 스타벅스의 높은 회원 등급을 보유한 사실을 밝히며 “스타벅스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글이 쏟아졌다. 이에 정 회장은 이날 오후 손 대표에게 해임을 통보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한 임원도 책임을 물어 해임하기로 했으며, 이번 사태와 관련된 책임자 및 관계자에게 중징계를 내릴 것을 지시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은 이번 일을 보고받은 즉시 엄정하고 철저한 내부 조사를 지시했다”며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해 대표이사 해임이라는 초강수를 뒀다”고 말했다. 정용진 회장, 스타벅스 대표 해임 통보李 대통령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이날 이재명 대통령도 스타벅스코리아를 겨냥해 “대한민국 공동체와 기본적 인권, 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SNS 엑스(X)에 “역사적인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희생자들과 시민들의 피어린 투쟁을 모독하는 ‘5·18 탱크 데이’ 이벤트라니”라고 지적하며 “그날 억울하게 죽어간 생명이 대체 몇이고 그로 인한 정의와 역사의 훼손이 얼마나 엄혹한데 무슨 억하심정으로 이런 짓을 저질렀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한민국 공동체와 기본적 인권, 민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이런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행태에 분노한다. 마땅히 그에 상응하는 도덕적, 행정적, 법적, 정치적 책임이 주어져야 할 것”이라며 “5.18 유가족 피해자들에게 사과는 했느냐”고 질타했다.
  • 5·18 ‘탱크데이’ 행사 논란에 스타벅스 대표 “머리 숙여 사죄…역사 교육 실시”

    5·18 ‘탱크데이’ 행사 논란에 스타벅스 대표 “머리 숙여 사죄…역사 교육 실시”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마케팅을 진행해 파문이 일자 대표이사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내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18일 스타벅스코리아는 손정현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하고 “잘못된 표현이 담긴 마케팅으로 깊은 상처를 입으신 5·18 영령과 오월 단체, 광주시민, 박종철 열사 유가족을 비롯한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해당 콘텐츠가 내부에서 철저하게 검수되지 못해 5·18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5월 영령의 헌신을 기리는 기념일에 이러한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고 재차 머리를 숙였다. 이날 오전 스타벅스코리아는 온라인을 통해 텀블러를 할인 판매하는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홍보물에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는데, 5·18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지역 사회와 광주전남추모연대, 마트산업노동조합 등은 즉각 성명을 내고 “천박한 역사 인식으로 오월 영령을 모독했다. 경영진의 편향된 역사 인식이 마케팅이라는 가면을 쓰고 교묘하게 표출된 결과가 아닌지 의심된다”며 사죄를 촉구했다. 온라인에서도 소비자들의 공분이 확산하며 불매운동 조짐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스타벅스코리아는 행사를 즉시 중단하고 “판매 촉진 행사를 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문구가 사용됐음을 발견했다”고 해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사고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경위를 면밀히 파악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묻는 등 필요한 조치를 다 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 검수 절차를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엄격한 역사의식 정립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 “‘일베벅스’ 불매합니다” 5·18에 ‘책상에 탁!’…스벅 ‘탱크데이’ 논란

    “‘일베벅스’ 불매합니다” 5·18에 ‘책상에 탁!’…스벅 ‘탱크데이’ 논란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을 맞은 18일 스타벅스가 진행한 ‘탱크데이’ 행사가 ‘5·18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스타벅스는 해당 행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이날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버디 위크’ 이벤트 과정에서 ‘단테’, ‘탱크’, ‘나수’ 텀블러 시리즈 등을 애플리케이션에 홍보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문구가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컬러 탱크 텀블러 세트’와 ‘탱크 듀오 세트’를 할인된 가격에 선보였다. 탱크 텀블러는 스타벅스 텀블러 시리즈 중 인기 모델이다. 문제는 스타벅스 측이 이를 홍보하면서 올린 게시물이다. 스타벅스는 탱크데이를 홍보하면서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치안본부의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발표를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탱크데이가 공교롭게 5월 18일로 지정되면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탱크 투입을 연상시킨다는 지적도 나왔다. 논란이 일자 스타벅스는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작업 중 딱~’으로 교체하고, ‘탱크데이’를 ‘탱크텀블러데이’로 바꿨으나, 현재는 아예 삭제한 상태다. 스타벅스 소셜미디어(SNS)에는 “‘일베’(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벅스 불매한다. 일도 못하고 상식도 없냐”, “5월 18일이 탱크데이라고 프로모션 돌리는 게 제정신이냐”, “사 먹을 일 평생 없겠다”, “동네 구멍가게도 아니고 이게 실수냐”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사태가 커지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고객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행사는 현재 중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 컵라면 광고 맞아?…“천박하게 골반 흔들고 혀 내미는” 근육남들 [이런 日이]

    컵라면 광고 맞아?…“천박하게 골반 흔들고 혀 내미는” 근육남들 [이런 日이]

    세계 최초로 인스턴트 라면을 개발한 일본의 닛신식품이 최근 공개한 온라인 광고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연출이 담기면서 일각에서는 “불매운동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닛신식품은 지난 6일 간판 상품 ‘컵누들’의 새로운 맛인 ‘14종의 스파이스 마라탕’ 온라인 광고를 공개했다. 이 광고에는 그룹 ‘화이트 잼’의 멤버 시로세와 고교생 보디빌딩 선수권 대회 우승자이자 연애 프로그램 ‘오늘, 좋아하게 됐습니다’에 출연한 에노키다 이오가 등장한다. 두 사람은 시로세의 솔로곡 ‘Magnet’에 맞춰 “그래 내가 컵누들이고 네가 마라”라고 개사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춘다. 문제는 두 사람의 의상과 춤의 선정성이다. 이들은 ‘컵누들’ 로고가 박힌 가슴까지만 가려지는 매우 짧은 상의를 입었다. 가슴에는 ‘마라’라고 적힌 테이프가 붙어 있다. 이들은 제품을 들고 골반을 흔드는 춤을 선보이거나, 혀를 내밀어 제품을 핥는 듯한 시늉도 한다. 해당 광고는 공개되자마자 엑스(X)에서 조회수 1000만회를 넘기는 등 큰 화제를 모았지만, 식품 광고에 어울리지 않는 선정적인 연출로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시각적인 임팩트를 앞세운 나머지 ‘식욕을 돋워야 한다’는 광고 본연의 목적을 간과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너무 기분 나쁘다. 지상파 송출은 절대 하지 말라”, “식품 광고인데 너무 저질이다”, “왜 굳이 식품과 성적인 요소를 결합하는 거냐”, “공식 계정에서 이런 불쾌한 광고를 세상에 내놓았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옷을 걷어올리고 허리를 흔들며 천박하게 혀를 내밀다니, 식품 광고인데도 식욕이 떨어지게 만드는 연출은 제정신이 아니다” 등 부정적 반응이 나왔다. 반면 시로세의 팬들은 “컵누들 마라탕맛 많이 사 먹어서 보답하겠다. 시로세를 광고에 기용하고 싶다고 말해준 직원 센스 최고다”, “컵누들에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마라탕맛이 나온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시로세가 광고 모델이었다니 너무 기쁘다. 많이 사 먹겠다”며 광고를 반기는 모습이다. “풍성한 근육으로 풍부한 향신료 표현”닛신식품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광고 기획 의도에 대해 “14종의 향신료가 들어 있다는 점을 반드시 전달해야 해서 내린 결론은 바로 근육이었다”며 “영상 속에 풍부한 근육을 등장시킴으로써 풍부한 향신료를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광고) 공개 후 다양한 의견과 지적을 받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보내주신 의견들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향후 광고 제작에 참고하도록 하겠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닛신식품은 과거부터 독특하고, 때로는 논란을 부르는 광고로 주목받아왔다. 이번에도 ‘화제가 되는 것’ 자체를 노렸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최근 광고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엄격해졌다”며 “‘불쾌하다’는 인상이 강하게 남으면 브랜드 이미지에 장기적인 악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식품 분야에서는 ‘맛있어 보인다’거나 ‘안심할 수 있다’는 감각이 구매 욕구로 직결되기 때문에 이번 같은 표현이 어디까지 수용될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 “알바생 고소한 점주라네요” 배달테러에 전화폭탄…엉뚱한 해장국집 ‘날벼락’

    “알바생 고소한 점주라네요” 배달테러에 전화폭탄…엉뚱한 해장국집 ‘날벼락’

    더본코리아가 자사 프랜차이즈 카페 ‘빽다방’의 청주 지역 지점에서 아르바이트생이 음료 3잔을 가져간 혐의로 점주에게 고소당한 사건을 둘러싸고 신상 공개 등 보복성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사건과 무관한 허위 정보까지 무분별하게 확산하면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이른바 ‘청주 모 프랜차이즈 카페 알바생 사건’을 소개하는 글과 함께 해당 20대 아르바이트생이 일했던 카페 2곳 점주의 신상 정보가 게시됐다. 점주를 비난하는 내용의 게시물은 빠르게 확산했고, 이를 계기로 두 매장을 상대로 한 불매 움직임과 허위 주문도 잇따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프랜차이즈 카페 A점 점주가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1만 2800원 상당의 음료를 가져간 아르바이트생을 횡령 혐의로 고소한 데 대한 대리 보복에 나섰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정보까지 퍼졌다는 점이다. 온라인 게시글에는 카페 2곳의 신상 정보와 함께 “A점 점주가 모 해장국집도 운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이는 해장국집 업주의 이름이 A점 점주와 같다는 이유로 만들어진 허위 소문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해당 해장국집 역시 카페와 함께 ‘사적 제재’의 대상이 됐다. 게시글이 퍼진 뒤 해장국집에는 하루 30통이 넘는 항의 전화가 걸려 왔고, 배달 주문이 접수됐다가 곧바로 취소되는 일도 반복되면서 영업에 큰 차질을 빚었다. 심지어 지역사회 공헌 활동으로 언론에 소개됐던 해장국집 업주 B씨의 사진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그를 ‘카페 점주’로 지목하는 글까지 확산했다. 해당 사진이 첨부된 게시글에는 B씨를 향한 인신공격성 악성 댓글도 이어졌다. B씨가 포털 사이트에 직접 해명 글을 올리면서 허위 게시물은 일부 삭제됐고 항의 전화도 다소 줄었지만, 관련 전화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연합뉴스에 “아무 말도 하지 않거나 카페 점주냐며 소리를 지르는 전화가 하루 수십통씩 걸려 와 장사를 하지 못할 지경”이라며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하루아침에 잘못한 사람처럼 낙인찍혀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해당 아르바이트생이 약 5개월 동안 근무했던 C점 측도 허위 정보 확산으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C점 측 법률대리인은 “C점 점주 가족이 고위 공무원이라는 소문이 온라인에 퍼지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 아르바이트생 측은 C점에서 지인들에게 총 35만원어치의 음료를 무상 제공하고 고객 포인트를 본인 계정으로 적립했다는 취지의 자필 반성문을 작성하고, 합의금 명목으로 550만원을 건넸다가 이후 “강요와 협박에 의해 없는 죄를 인정했다”며 점주를 공갈·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조사 끝에 이 고소 사건을 불송치 처분했다. 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 측은 “문제가 된 점포와 아르바이트 직원 간 논란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브랜드 관련 임원과 법무 담당자를 현장에 급파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조사 결과와 향후 사법 절차 경과에 따라 본부 차원의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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