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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지의 오만한 한국왜곡/김병헌 파리 특파원(오늘의 눈)

    한국도 불어권 국가(?).세종대왕이 지하에서 벌떡 일어나 웃을일이다.그러나 프랑스 일부에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이곳 유력 경제지인 라 트리뷴은 지난 15일자에 프랑스의 주도로 베트남에서 열린 불어권국가 정상회의와 관련,아시아권에서 첫번째 불어권 국가인 한국이 여기에 불참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첫번째 불어권 국가라는 이유는 현재 불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아시아국가중에서는 가장 많은 34만 2천여명에 이른다는데서 찾았다.고교생을 포함해서다.물론 사실이다.이 정도선에서만 그쳤다면 이해할 수도 있다.프랑스가 불어권 국가 정상회담을 주도하고있는 이유가 미국과 영국으로 대표되는 영어권 국가들에 대적해 자신의 입지를 굳히려고 하는 만큼 우리에 대한 짝사랑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세계 10대 무역대국인 한국이 프랑스를 거든다면 그들의 발언권 또한 세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이 단순한 희망사항에 그치지 않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이 신문은 대우의 톰슨 멀티미디어 인수 무산과 TGV와 관련된 양국간의 불협화음 등을 이유로 한국이 토라져서 불참한 양 보도했다.더욱 가관인 것은 이러한 문제로 한국의 대통령이 ‘프랑스는 못믿을 국가’라고 말했지만 몇달후 프랑스 미스트랄 미사일을 구입했다고 말하고 있다.마치 우리가 프랑스에 투정을 부리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다는 식이다. 한국이 미국에 종속관계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라는 얼토당토 않은 논리까지 전개하고 있다.정말 어이가 없는 일이다.앞에서는 마치 동반관계인양 떠들면서도 돌아서면 그렇지 않은 그들의 오만함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이 신문은 지난번 TGV 문제가 불거졌을때 한국을 ‘부패공화국’이라고 까지 매도를 했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보다 분노를 느끼게 하는 것은 이 신문이 크리스티앙 디오르,루이 뷔통 등 최고급 브랜드 상품으로 한국에서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는 프랑스 LVHM그룹 주계열사라는 사실이다.이 정도라면 우리 주프랑스 대사관에서도 한번 쯤은 항의라도 해야할 사안임에 틀림없다.그런데 중요하고도 바쁜 일들이 많아서인지 그런 움직임은 전혀 없는 것 같다.우리 국민들이라도 나서 이 그룹의 상품들에 대한 불매운동이라도 벌여 국내에서라도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
  • 통상문제 감정 자제해야(사설)

    미국이 슈퍼301조를 발동,한국에 일방적인 통상압력을 가하고 있는데 대해 공분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국민적 정서라고 할 수 있다.미국통상법 슈퍼301조의 규정이 일방적이고 통상패권주의의 소산임에도 불구하고 이의 적용을 통상상대국에 강요하고 있는 것 자체가 잘못이다.슈퍼301조가 새로운 국제무역질서인 세계무역기구(WTO)규범에 어긋난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더군다나 한국보다 자동차관세율이 월등히 높은 유럽이나 호주 캐나다 등에 대해서는 아무소리 내지않은 미국이 유독 한국만을 통상보복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충분히 격분을 자아낼 수 있는 사안이다. 경실련이나 과소비추방범국민운동본부,교통문화운동본부 등 많는 시민단체들이 슈퍼301조 발동에 항의하고 미국을 규탄하면서 자동차를 비롯한 미국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도 자연스런 국민정서의 발로로 이해된다. 자동차시장 개방문제 뿐아니라 때마침 미국산 쇠고기의 감염문제와 한국의 식품검사능력을 못믿겠다는 식의 미국의 적반하장식 대응이 우리의 심사를 한껏 뒤틀리게만들어 놓았다. 그러나 이같은 감정이 여과없이 표출된다거나 장기화될 경우 원만한 통상문제의 해결이나 발전을 가져오기 보다는 생각지도 않은 전혀 다른 문제를 부수적으로 초래할 수도 있지않을까 생각할 필요가 있다.미국의 부당성은 논리와 증거로써 대응하고 이를 국제기구가 인정해서 미국의 잘못을 응징토록 해야지 지나친 감정분출은 자칫 미국에 빌미만을 제공할 우려가 없지 않다. 물론 터무니없는 주장이기는 하나 미국은 우리의 소비절약운동마저 무역장벽이라고 말하고 있다.미국자동차나 미국제품이 한국시장에서 팔리고 안팔리고 하는 것은 전적으로 미국제품의 경쟁력에 맡길 일이다. 슈퍼301조에서 보았듯이 세계경제는 적과 동지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냉정한 경제논리만이 있는 것이다.부당한 압력에 대해서는 당당히 맞서되 논리와 규범이 갖춰져야 한다.
  • 팔 자치정부 이 상품 불매운동

    ◎경제제재 보복… “필수품 제외 유입 봉쇄” 【예루살렘 AP 연합】 팔레스타인 자치당국은 17일 이스라엘의 강경한 경제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상품 불매 운동에 들어갔다.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은 또 이스라엘 제재에 대한 공동 대처방안 논의를 위해 20일 회교 과격 무장단체인 하마스와 회교 지하드까지를 포함하는 범팔레스타인 회의를 소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라파트의 경제 보좌관인 모하메드 라시드는 “오늘 아침(현지시간) 불매 운동을 시작했다”면서 “밀가루와 의약품 같은 일부 필수품을 제외한 이스라엘 상품의 가자지구 유입을 완전 봉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 중고차매매 진출 기존업계서 강력 반발

    ◎차사업연합회 긴급이사회 중고차업계가 현대자동차의 중고차매매업 진출 계획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회장 이은기)는 최근 제주도에서 전국 15개 시도조합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이사회를 갖고 중고차매매업 진출계획을 발표한 현대자동차가 이를 철회할 때까지 강력히 투쟁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13일 발표했다. 연합회는 “현대자동차가 중고차시장에 진출할 경우 기존의 전국 1천800여개 중고차 매매업체들의 경쟁력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3만여명에 이르는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생존권이 위태롭게 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현대가 시장진출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건설교통부 등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현대자동차 불매운동,매매사업자등록증 반납 등 강경한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 외국업체 아킬레스건(유통시장 개방1년/잠식당하는 국내상권:5)

    ◎현지화 지연·고객과 마찰이 ‘암초’/어린이 동행통제·지나친 감시로 불신 증폭/주요직책 한국인 채용 인색·노조와 대립도 막강한 자금력과 ‘바잉파워’,선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빠른 속도로 잠식하고 있는 외국 유통업체에게도 아킬레스건은 있다. 까르푸는 최근 일산과 대전지역 일부 주민들이 벌이고 있는 불매운동때문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주민들은 “까르푸가 국내에서 엄청난 돈을 벌면서도 이익금을 국내 은행에 예치하지 않고 프랑스로 빼돌리고 있으며,지역 농산품을 구입하지 않는 등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전혀 없다”며 부녀회 등을 중심으로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까르푸측은 “프랑스 본사에서 국내로 자본금을 들여와 투자하기도 바쁜데 어떻게 해외로 돈을 빼돌리겠느냐”며 ‘악의적인 루머’라고 해명하고 있다.까르푸가 국내에 들여온 자본금은 2천7백억원이며 내년까지 6천억원을 더 들여올 계획이다.2000년까지 19개의 점포망을 갖추려면 해외에서 자금을 꾸준히 들여와야 한다. 마크로는 초기에 매장에 어린이를출입시키지 않는 독특한 운영방식 때문에 고객과 자주 마찰을 빚었다.물품을 운반하는 지게차가 수시로 매장안에 드나들어 위험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마크로의 설명이었으나 어린이를 동반한 소비자들은 불편할 수 밖에 없었다.이 때문에 주부고객들이 잘 오지않자 마크로는 뒤늦게 매장입구에 어린이 놀이방을 마련했다.외국 유통업체의 ‘현지화’가 얼마나 힘들고 중요한 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현지화 정책을 핵심 경영방침으로 삼고 있는 까르푸도 국내에선 유명무실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지 1년이 다 됐는데도 주요 직책을 프랑스인들이 맡고 있다.중동점 일산점,대전둔산점 등 3개점 모두 프랑스인이 점장을 맡고 있을뿐 아니라 관리 전산 등 각 부문 책임자도 모두 본사에서 파견나와 있다.본사 임원진 6명도 기획조정 담당이사를 제외하곤 모두 프랑스인이다.게다가 인천 분당 안양 등 내년 초에 개장할 4∼5개 신규 점포의 점장도 한국인이 맡을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한국 마크로도 사장은 한국인이지만 업무를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영업이사와 비식품이사 2명은 네덜란드인이다.보통 해외매장의 경우 네덜란드 본사에서 1명을 파견하는 것과 퍽 대조적이다. 한국 까르푸와 마크로 종업원들은 최근 노동조합을 결성했다.까르푸 종업원들은 지난 4월 노조를 결성한 뒤 5월1일 근로자의 날 파업에 들어가 프랑스인 관리자들을 놀라게 했다.마크로 노조도 상위조직인 ‘전국상업노동조합연맹’에 외국계 업체로는 처음으로 가입,국내 업체들과 공동보조를 맞춰 나갈 계획이다. 조직 내부적인 문제 외에 한국적인 상거래 문화와 유통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는데서 발생하는 어려움도 넘기 힘든 벽이다.마크로가 처음엔 세계 공통의 매장운영원칙에 따라 어린이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다 한국인의 쇼핑습관을 깨닫고는 주말에 한해 어린이의 출입을 허용하는 정책을 뒤늦게 채용한 것은 한 예에 불과하다.또 상품 로스(Loss)율을 줄이기 위해 지나치게 고객을 감시하는 것도 외국 업체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도둑으로 몰린 고객과 종업원간에 얼굴을 붉히는 광경은 국내 업체의 매장에서도 볼 수 있지만 똑같은 장면이 외국 업체 매장에서 발생했을 경우에는 분노의 강도가 더 클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타임 최근호… 독자 반발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최신호에서 우리나라의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물의를 빚고 있다. 7월 7일자로 발간된 타임지는 홍콩의 중국반환을 다룬 「지금 중국에서」(CHINA NOW)라는 제목의 특집기사에서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한 지도를 담았다. 이에 대해 이 기사를 읽은 독자들은 pc통신을 통해 타임지 불매운동을 펼칠 것을 주장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기업인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지난 해와 올해초 발간한 cd롬 백과사전의 지도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시해 큰 물의를 빚었었다.
  • 시민단체 분노에 「이승희 광고」 좌초/“불매운동 불사” 등 반발

    ◎뉴코아 “계획 무기연기” 뉴코아백화점이 재미 누드모델 이승희씨를 백화점 광고에 출연시키려던 계획을 사실상 철회했다. 뉴코아백화점은 최근 노종문 영업담당사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31일자 각 일간지에 전면으로 실으려던 이승희씨의 광고사진 게재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기획단계부터 반발을 예상했던 뉴코아측이 마무리작업까지 끝낸 상태에서 갑자기 계획을 변경한 것은 시민단체의 항의가 예상보다 거셌기 때문. 「음란폭력성 조장매체 대책시민협의회(음대협)」는 이씨가 모델로 등장한다는 발표가 나간 직후 항의공문을 보내 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했고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과 YWCA 등에서도 잇따라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시민들의 항의전화도 빗발쳤다.「차라리 사장이 옷벗고 나오라」는 얘기까지 나왔다.뉴코아측은 『일부 보도처럼 이씨가 전라로 나오는 것은 아니며 단지 수영복차림에 불과하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서를 고려,광고게재를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뉴코아는 최근 이씨가 방한했을때 6개월간 인쇄매체에 출연하는 조건으로 1억원을 지급하는 전속모델 계약을 맺었었다.
  • 그래도 우리는 절약해야(사설)

    우리의 절약운동은 무역장벽을 극복하려는 외제불매운동이 아니다.그러므로 잘못된 정보로 오해하고 있는 WTO의 요구는 유감스럽다.이 요구에 부응하여 정부는 우리의 소비자운동이 국민들에 의한 외제불매운동으로 비치지 않도록 할것을 조치하였고 그로 인해 정부당국이 외국에 굴복하는 듯한 결정을 내린 결과가 되었다.그러나 거듭 밝히지만 우리의 절약운동은 외제불매운동이 아니므로 지속할 수 밖에 없음을 강조한다. 우리는 본디 절약을 사람된 도리와 덕목으로 삼아온 민족이다.묵은쌀이 남아있으면 햅쌀을 선뜻 먹지않고,버선도 진솔로 신기 전에 볼을 받아신는 미덕을 가르치고 배워온 민족이다.허연 낟알이 수채구멍에 버려지는 일을 하늘 무서워하고 굶는 이웃을 두고 기름진 냄새피우는 일을 외경하도록 훈육되어온 후손이다.그러면서도 헌옷을 남루가 아니라 아름다움이게 하는 지혜를 문화유산으로 이어왔다. 우리의 절약운동은 그러므로 도덕운동이다.각나라와 민족이 그나름의 철학과 사상을 지니는 것은 그들만의 생존관이고 사생관이다.이 슬기로운 생활철학을 계승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오늘의 우리에게는 있다.그러하므로 산업화과정에서 왜곡된 천민자본주의적 속성이 우리에게 생긴 것을 당연히 이제 거두어내야 할 시점에 우리는 이르고 있는 것이다. ○소비절약운동은 도덕운동 또한 오늘을 사는 인류에게는 유한한 지구자원의 절약을 위해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하나밖에 없는 지구를 환경오염에서 지키고 함께 살아남기 위한 인류의 절대적 명제를 어느나라도 외면할 수는 없는 것이다.이 지구촌의 명제에 동참하는 일이 우리의 절약정신이고 절제운동이기도 하다.어느나라나 지구적 문제를 외면할 수는 없지만 그 접근은 그 나름의 품성과 질서로 이행하게 마련이다.서구적 논리만으로는 설득할 수 없는 동기를 문화의 특성에서 찾는 일이 불가피하다.우리의 검약사상이나 절제정신은 지구촌적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정신운동의 바람직한 근거이다. 게다가 우리는 지금 경제발전을 지속하여 살아남느냐 헤어날수 없는 나락으로 전락하느냐로 기로의 명운에 놓여있는 나라이고 국민이다.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전통의 유산이고 덕목인 절제와 검약정신에서 찾으려는 시도를 누구도 막을수 없을 것이다. ○지구촌 자원절약과 상통 우리는 실제로 그 지혜와 미덕으로 수많은 어려움의 역사를 견뎌왔고 앞으로도 견딜 것이다.그렇게 스스로 살아남음으로써 세계인으로서의 도리와 기여를 다할수 있을 것이다.우리의 자원절약운동의 선택은 이처럼 다원하고 다목적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세계의 이웃들도 알아야 한다.우리의 이같은 정신적 사명의 발현을 통상이라고 하는 협소한 논리에 묶으려하는 대외의 시각은 교정되어야 한다.그를 위해서는 노력도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민주국가에서는 민간이 벌이는 운동을 정부가 간여할 수 없다.한국은 민간운동이 관의 조종을 받는 나라가 아니다.시민운동의 기능이 성숙해가는 우리의 시민운동은 계속할 수밖에 없음을 거듭 천명해둔다.
  • 중 외국상품배격 일파만파

    ◎NWA 승무원 “중국인은 배고파”발언 발단/언론·소비자단체서 대대적 반격에 나서/“국내업종 보호” 일련의 시나리오 추측 중국화학공업회사에 다니는 한 직원이 지난 4월초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비행기안에서 식사를 한번 더 줄 것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노스웨스트 승무원이 한마디 던졌다.『당신네 중국 사람들은 항상 배고파 한단 말이야』 이 한마디가 중국인들의 감정을 긁으면서 일파만파 확대돼 중국에 진출한 모든 외국기업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중국의 중앙언론들이 일제히 외국회사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보도를 하고 소비자 단체들도 외국상품 불매운동에 나선 것이다. 중국 국영 라디오방송과 중국 중앙텔레비전 등 언론들은 맥도널드,KFC등 패스트푸드점에서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외국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비판에 나섰다.보도내용은 『맥도널드의 북경 지점에서 파는 감자튀김의 질과 양이 형편없다』『일본의「소니」「샤프」,미국의「마이크로 소프트」등의 고가제품 수준이나 애프터서비스가 엉망이다』등 다양하다.도마에 오른 기업가운데는 우리나라의 삼성,대우 등도 포함돼 있다. 언론들은 더 나아가 이 사안을 두고 『미국인들의 인종주의의 한 예로 중국인의 인권을 침해한 것이다』면서 『최근 중국의 인권침해를 놓고 유엔이 불신임투표를 하자는 것에 미국이 지원하는 것은 「위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국의 외국기업관계자들은 중국언론의 이같은 동시다발적인 시위성 보도는 중국의 소비자의식이 점차 발달한데 따른 것도 있지만 결국 외국기업들과 경쟁력을 갖춘 중국의 국내 업종,특히 전자기업을 보호하고 중국국산품 품질의 우수성을 선전하기 위한 일련의 시나리오라고 분석한다. 지난 3월 중국전자산업부가 국립기술국과 함께 중국에서 판매되는 소니와 삼성,샤프 제품 품질이 떨어진다는 내용을 놓고 기자회견을 연 것,그리고 지난 여름 미국의 월 마트사가 중국 심천에 지점 두곳을 열었을때 이 건물의 에어컨 소음이 주민을 방해한다며 한 지방기업이 낸 소송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 등이 그 예라는 설명이다.
  • “한국기업인 방미 속성비자 발급을”/통상회담서 요청

    정부는 30일 전경련,대한상의,무역협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4개 경제단체가 지정한 기업인의 미국방문시 인터뷰절차를 생략한 속성비자를 발급해줄 것을 미대사관측에 공식요청했다. 한·미 양국은 이날 외무부에서 열린 한·미 통상실무협의체(TAG) 26차 회의에서 이같은 통상현안을 집중 협의했다. 정부는 또 ▲한국산 컬러 TV 및 반도체의 대미수출에 대한 미국정부의 반덤핑조사 철회 ▲미국주재 상사원 및 가족의 비자유효기간 연장 등을 요구했다. 또 미국측은 ▲근검절약운동에 대한 한국정부의 개입불가 ▲담배인삼공사의 외산담배 불매운동 철회 ▲외제승용차 소유자에 대한 세무사찰 등 각종 규제완화,자동차판매금융서비스 허용 등을 우리측에 요구했다.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이태식 외무부 통상국장,미국측에서 케빈 호난 주한미대사관 경제공사·참사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 국내업계·미 암웨이/세제시장서 격돌

    ◎국내업체­환경문제·품질관련 폭로광고 공제/암웨이­“강력한 대응책 강구중” 일전불사 태세 국내 세제시장을 놓고 국내 업체들과 미국의 다단계판매사인 암웨이가 격돌하고 있다. 태평양·LG화학·제일제당·애경 등 국내 비누·세제 제조업체들은 요즘 연일 국내 일간지에 한국비누세제공업협동조합 명의로 「암웨이의 실체를 파헤친다」는 제목으로 광고공세를 펼치고 있다.조합측은 소비자 피해사례도 접수하고 있다.암웨이의 한국법인인 한국암웨이도 연일 경영진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마련중이어서 조만간 국내·외 세제업체들간의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조합측은 암웨이측 방문판매원의 주방세제 「디쉬드랍스」의 판매방식과 친환경적 이미지,가격과 품질을 집중적으로 문제삼고 있다.지난해 무역역조의 「주범」이라고 몰아부친다.이에 대해 한국암웨이측은 『논평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않고 있다』며 『현재 경영진이 강력한 대응책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주방용 세제시장은 약 1천억원정도.암웨이가 공격적 시장침투전략인 다단계판매 방식을 앞세워 지난 2년간 약 15%를 점유하자 위협을 느낀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면서 시장쟁탈전이 비롯됐다.한편 국내 소비자 및 환경단체들은 지구의 날인 오는 20일까지 암웨이측에 자극적인 제품광고철회 및 영업방식 변경 등 5가지를 요구했다.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히고 있어 양측의 격돌은 소비자운동으로 확대될 기미마저 보이고 있다.
  • “절약운동이 무역장벽 이라니”/시민단체,미 주장에 강력 대처

    미국이 최근 발간한 나라별 무역장벽보고서를 통해 국내에서 전개되고 있는 소비절약운동을 무역장벽이라고 지적한 것과 관련,시민·사회단체들이 내정간섭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과소비추방 범국민운동본부 박찬성 사무총장은 3일 『민간단체 차원에서 순수하게 진행되고 있는 근검절약운동을 무역장벽이라고 규정한 것은 일종의 주권침해』라면서 『이 운동의 궁극적 목적은 독일이나 일본같은 선진국 국민의 검소한 생활태도를 본받자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운동본부는 이를 빌미로 부당한 통상 압력을 가할 경우 해당국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펴는 등 적극 대처키로 했다.
  • 미는「과소비추방」간섭말라/적자국 시민운동 막겠다는건 횡포(사설)

    우리나라 민간단체가 벌이고 있는 과소비추방운동을 미국관리가 조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민의 분노가 증폭되고 있다.미 무역대표부 션 머피 아시아·태평양지역담당관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이른바 「과소비조사」를 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13일 끝난 통상협상에서도 정보통신서비스와 기기구매에 대해 외국기업을 내국인과 동등하게 대우해달라고 우리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미측은 한술 더 떠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통신기기기업체의 자재를 우리기업이 구매하지 않겠다는 보장을 정부가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미측은 오는 7월까지 그같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무역보복조치를 하겠다는 엄포도 서슴지 않았다는 것이다. ○국민적 분노 불러일으켜 미국은 그같은 통상횡포에도 모자람이 있는지 민간단체가 벌이고 있는 과소비추방운동까지 통상압력카드로 이용하기 위해 한국민의 소비행태를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현재 한국은 막대한 무역적자와 외채누적으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경제가 추락하자 민간단체가 『경제만은살리자』며 소비절약운동을 펴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과의 무역에서 무려 1백16억달러,올들어 1월 한달동안 10억7천만달러의 적자를 낸 바 있다.올해 한국의 대미적자는 작년수준을 훨씬 넘을 것이 분명하다.미국은 이처럼 막대한 적자를 내고 있는 나라에 와서 「과소비조사」를 폄으로써 국민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미국은 과연 연간 1백16억달러의 적자를 내고 있는 한국에 무엇을 얼마나 더 팔겠다는 것인가. 한국은 올들어 2달동안 무역적자가 무려 55억달러에 달하고 있다.무역수지에 비상이 걸리자 시민단체가 미국제품뿐 아니라 고가외제품구매를 자제할 것을 시민에게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경제를 살리기 위해 「소비절약운동」을 벌이는 것까지 미국이 조사를 하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내정간섭차원을 넘어 외국의 시민운동(결사의 자유)을 규제하려는 초국제적·초법적 행위로 보인다.미국정부는 자국기업이나 시민이 벌이고 있는 수입반대운동을 막을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지 묻고 싶다. ○소비절약은 자구의 노력미국은 걸핏하면 민간의 수입반대운동에 편승하여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거나 긴급수입제한 등 관세 및 비관세장벽을 높이고 있고 미 통상법 301조를 내세워 보복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그런 나라가 막대한 무역적자와 외채위기에서 헤어나기 위해 국민 스스로 벌이고 있는 소비절약운동까지 간섭하고 압력을 넣는 것은 중상주의시대 포함외교보다 더 심한 「경제침략행위」가 아닌가. 한국은 지난 95년 미국과의 자동차협상에서 조세주권을 침해당하는 수모를 겪으면서 자동차세 세율을 인하했고 통상주권도 수차례나 양보한 것을 우리국민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정부는 앞으로 국가주권을 훼손하는 미국의 통상압력을 과감히 배척해야 할 것이다.정부는 외국기업을 내국인과 동등하게 대우하거나 민간기업의 자율적인 구매행동을 금지시키는 일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으므로 더이상 미국에 끌려다니는 통상외교를 해서는 안된다. ○저자세 통상외교 안된다 특히 미국의 이번 「과소비조사」는 한국에 대한 통상주권이나 조세주권을 넘어선 「국민주권」의 침해라고 생각한다.이번 조사는 정부간 협상을 넘어선 한국국민을 상대로 하는 압력이나 다름이 없다.미국이 절약운동시비를 계속한다면 국민 모두가 미국상품 불매운동을 펴는 것이 민족의 긍지를 살리는 길이다.
  • 시민운동과 도덕성/황병선 논설위원(서울논단)

    어떤 행동의 동기나 결과가 선하다면 그 과정이나 수단상의 흠은 용인될 수 있는 것인가.지금은 의적 홍길동시대와는 달라서 적어도 사회정의를 구현하자는 시민들의 자발적 조직의 경우라면 동기나 절차 모두가 엄격히 정의로워야 한다는 쪽으로 사회적 컨센서스가 이뤄지고 있다. 김현철씨 관련 비디오 테이프의 입수 방법과 공개과정의 의혹으로 7년여에 걸쳐 비교적 탄탄한 국민적 신뢰의 기반을 쌓아왔던 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경실련)이 곤경에 처했다.비단 경실련뿐 아니라 정치적 민주화에 발맞춰 우후죽순격으로 탄생한 수많은 시민운동단체들 모두가 전에 없던 위기의식을 느끼며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경실련을 비롯, 환경운동연합,흥사단 등 51개 단체들로 구성된 시민단체협의회가 긴급운영회의를 소집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동기·절차 정의로워야 주로 소비자보호운동,여성운동 그리고 환경보호운동에서 시작한 비관변 시민운동은 민주화와 함께 인권운동,사회·경제정의 실천운동등 정치 인접분야로 영역을 넓혀 활기있게 추진되어 왔으며 폭넓은 국민적 지지로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다.사회의 다극화,정치의 민주화,그리고 시민의 참여확대라는 점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 이번 경실련 사건과 관련,당사자들은 마음속에서 선의로 저지른 절차상 잘못이 「김현철의혹」이란 큰 판에 끼어드는 바람에 실체 이상으로 확대돼 지탄을 받게 된것 아니냐고 변명하고 싶을는지 모르겠다.관청이나 기업처럼 짜임새있는 조직이 아닌 시민단체의 한 실무자가 비리를 폭로하겠다는 욕심에 잠시 이성을 잃고 증거품을 절취했으나 내용을 검토해보니 문제의 소지가 있어 일단 접어뒀다 추후 공개하게 된것일 뿐이라고 아량을 호소하고 싶을는지 모르겠다. 수년전 3당 합당직후 내각제합의각서를 비어있는 당직자 사무실에서 가져가 특종보도를 했던 언론사 기자는 사법처리되지 않았다.자신이 다루던 공문서를 무단으로 가지고 나와 소위 양심선언을 한 경우도 이번 같은 비난 세례를 받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시민운동단체의 경우 관청이나 정치판,언론보다 더 높은 수준의 도덕성이 요구된다는 점에 차별성이 있다.법적 근거나 상업적 바탕이 아니라 일반 국민의 신뢰에 발을 디디고 정의라는 하늘을 호흡하는 조직이 바로 시민운동단체들이기 때문이다.조건없는 믿음에 바탕하는 신앙과도 달라 그 동기나 절차에 있어 공정성이나 도덕성에 한점이라도 의혹을 사게될 경우 시민운동단체는 하루 아침에 국민의 신뢰와 존재이유를 한꺼번에 상실케 되는 것이다. 특히 경실련은 시민단체 가운데서도 매우 활발한 사업을 벌여 정치 사회 경제 모든 분야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으며 그만큼 많은 구설수가 뒤따랐던 것도 사실이다.지난해 4월 총선에서는 상당수 간부들이 출마,시민운동을 정계진출의 발판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상품불매운동등과 관련,동기의 순수성과 엄정한 중립성에 의심을 받기도 했다. ○국민신뢰 한꺼번에 상실 이런 구설수나 이번 테이프 절취·허위진술사건 등은 좋게보아 이들이 정의를 내세우며 일해온 탓에 은연중 몸에 밴 오만과 독선,자신들만 옳고 깨끗하다는 착각에서 비롯된 현상들로 볼 수 있다.경실련과 시민단체 지도부는 조직원의 재평가,조직과 그 관리방식의 재점검등 부산을 떨고있다.대국민 사과문도 내겠다고 한다.그러나 이번 사건의 교훈은 이런 외형적 조치가 아니라 시민단체 지도부가 독선을 털어버리고 시민운동의 본뜻을 살려 도덕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는데서 찾아야 한다고 본다.선민의식과 오만이 아니라 겸손과 봉사가 시민운동단체에 요구되는 필수적 덕목임을 상기시켜 주고자 한다.
  • 음식물쓰레기 50% 줄이기/제주 범도민운동 전개

    ◎모든 음식점 식단 간소화 제주도는 올해부터 가정 음식물쓰레기재활용 및 식단 간소화사업대상을 확대하는 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을 범도민운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도가 마련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범도민운동추진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역 방송매체와 바르게살기운동본부,새마을운동단체,부녀단체 등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캠페인을 정례적으로 실시하고,식단 간소화사업대상업소를 294개소에서 도내 6천100개 모든 업소로 확대하되 모범업소에 대해서는 시설개선자금을 융자하고 미실천업소는 불매운동을 펼칠 방침이다. 또 7월부터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의무대상업소를 200평이상 음식점과 2천명이상 집단급식소에서 30평이상 음식점,100명이상 급식소로 확대,자체 퇴비화시설구비 또는 위탁처리를 의무화하고 학교 구내식당 등 집단급식소는 주 1회 잔반통 없는 날을 운영토록 지도하기로 했다. 이밖에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도시지역은 하루 50t정도의 음식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공공퇴비화시설을 설치,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음식쓰레기를 사료로 재활용토록 하고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우수기관과 단체,마을을 상·하반기에 뽑아 표창과 함께 2백만원의 시상금을 줄 계획이다.
  • “대만 핵폐기물 범국민적 대응”

    ◎21개 시민단체,북 반입 저지 연합기구 발족 대만의 핵폐기물이 북한에 반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민단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범국민적 기구가 만들어진다. 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흥사단·한국YMCA·YWCA 등 21개 환경·사회단체들은 28일 상오 서울 종로2가 서울YMCA에서 대표자회의를 갖고 「대만 핵 폐기물 북한 반입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를 결성키로 했다. 운동본부는 오는 30일 하오 2시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결성식과 대만 규탄집회를 가진 뒤 정식 출범한다.핵 폐기물 반입저지 서명운동과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인 대만 규탄집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 예정이다. 운동본부는 이에 앞서 29일 하오 2시 대만의 핵폐기물 반입에 항의하는 플래카드를 전국 곳곳에 내걸기로 했다. 환경운동연합 최열 사무총장은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반입은 통일을 앞둔 현 시점에서 민족전체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고 지적하고 『이같은 중대한 문제를 몇몇 환경단체가 해결하기보다는 모든 사회·환경단체들이 적극 나서는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운동본부를 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대만상품 불매운동이나 대만관광 자제 운동 등도 펼치기로 했으나 구체적인 방법은 한국과 대만의 외교 관계와 대만 국민의 반한 감정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키로 했다.
  • 그린피스 등과 연대/핵폐기물 반입 저지/6개 환경단체

    대만정부의 핵폐기물 북한반입을 저지하기 위해 민간 환경단체들이 국내외 환경단체들과 연대투쟁에 나섰다. 환경운동연합·경실련·그린 스카우트·환경과 공해연구회·한국교회 환경연구소·유엔환경계획 한국위원회 등 6개 환경단체 회원 40여명은 25일 하오 1시 서울 광화문의 대만대표부 앞에서 항의집회를 갖고 북한으로의 핵폐기물 수출계획을 전면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환경단체들은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국제 환경단체들과 연대해 반입저지 활동을 벌이는 한편 대만제품의 불매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쌍용자 살리기” 사원들 나섰다

    ◎노조 “무기한 무교섭·임금동결” 선언/노동계 파업불참·토요휴무도 반납 경영난으로 삼성의 인수설이 나돌고 있는 쌍용자동차를 살리기 위해 사원들이 나섰다. 쌍용자동차는 24일 노동조합이 경영정상화가 이뤄질 때까지 무기한 무교섭과 임금동결을 선언함에 따라 비노조원인 관리직 사원들도 동참,전사적인 회사 경영정상화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노조가 무기한 무교섭·임금동결을 선언한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들고 이 회사 노조가 민노총의 핵심 단위노조라는 점에서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현재 민노총의 자동차노조위원장은 쌍용자동차의 노조위원장출신일만큼 쌍용자동차 노조는 강성으로 분류돼왔다.쌍용자동차 노조의 이같은 결의는 한보철강의 부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쌍용자동차 노조는 23일 하오 긴급 대의원대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회사측에 전달하는 한편 토요격주휴무도 반납하고 목표달성과 생산성 향상에 매진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현재 진행중인 단체협상을 중단함은 물론 앞으로도 임금협상 등 단체교섭을 요청하지 않기로 하고 회사측에 전면 위임했다.또 노동법 파문에 따른 노동계의 총파업에도 불참하는 등 일체의 분규행위를 중지했다.매주 수요일에 하는 부분파업도 벌이지 않기로 했다. 삼성그룹의 쌍용자동차 인수설이 나돌고 있는 것과 관련,노조는 인수반대를 위한 전조합원 서명운동과 삼성 제품불매운동을 벌이고 쌍용그룹·금융기관·종금사 등 대주주 및 채권단에 이런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날 노조측의 결의사항을 통보받은 즉시 손명원 사장 주재로 임원회의를 갖고 『노조측의 결의를 환영하며 모든 경영진이 회사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핵폐기물 대북 수출 항의/대만제품 불매운동 전개

    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 등 환경운동단체들은 23일 대만이 북한에 핵폐기물을 버리려는데 대한 항의로 다음주부터 대만산 제품 불매운동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 최열 환경운동연 사무총장 인터뷰

    ◎“방치땐 북 제2 체르노빌 될수도”/잘못된 선례 안되게 이번협정 무효화 시켜야/폐광지역 방사능 누출땐 수맥타고 급속 확산 『자기들이 쓰고 남은 핵폐기물을 남의 나라에 갖다버리는 일은 온 인류에 대한 범죄행위입니다』 북한과 대만이 체결한 핵폐기물 비밀협정의 내역을 폭로한 환경운동연합 최열 사무총장(47)은 『다른 민족이 북한에 핵폐기물을 버리도록 결코 방치해선 안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2일 대만이 북한에 1배럴당 1천∼1천200여달러를 주고 황해북도 평산에 핵폐기물 20만배럴을 버리기로 했다는 비밀협정 내용을 해외 정보망을 통해 최초로 확인,공개 했었다. 최총장은 『잘 사는 나라가 못 사는 나라에 핵폐기물을 버리기로 한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잘못된 선례가 되지 않도록 어떻게든 이번 협정을 무효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폐기물 처리장 건설에 통상 5년이 걸리는데도 이번 협정에서는 1차로 2년안에 6만배럴을 처리키로 돼 있다』며 『자칫하면 북한이 제 2의 체르노빌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최총장은 『북한이 핵폐기물을 처리하려는 폐광지역은 지하수의 주요 통로로 핵폐기물이 부식되면서 방사능이 누출되면 수맥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급속도로 퍼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굴욕적인 핵폐기물처리 협정을 맺은 것은 극심한 경제난 때문입니다.환경보호 차원에서 뿐 아니라 북한 주민들을 생각해서라도 우리도 음식물 등 물자를 아끼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최총장은 『따라서 서울신문사가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50% 줄이기 캠페인」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환경운동연합은 앞으로 여야 정치인,환경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항의 방문단을 대만에 파견하는 한편 이번 협정에 반대하고 있는 대만의 민진당과 대만환경보호연맹(TEPU) 등과 연합해 협정 무효화활동을 펼치기로 했다.대만이 끝내 협정을 무효화하지 않으면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대만상품 불매운동으로 맞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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