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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료 ‘담합인상’ 반발

    대한항공의 국내선 항공요금 인상 발표에 제주도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도 다음달 2일부터요금을 올리겠다고 발표하자 제주도민들은 항공사간 담합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대한항공은 20일부터 항공요금을평균 12.1%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항공요금 인상 발표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지난 13일 인터넷 홈페이지에인상안을 올린 뒤 하루가 지나고 나서야 공식 발표했다. 인상안 내용은 서울-제주간이 주말(금∼일요일) 7만5,000원,주중(월∼목요일) 7만원,관광성수기 7만9,000원 등이며 부산-제주간은 주말 5만4,000원,주중 5만500원,성수기 5만7,000원 등으로 대한항공 인상안(평균 12.1%)과 비슷하다.성인요금의 50%에서 75%로 인상한 소아(만 2∼12세)요금을 비롯해학생·군인·경로자에 대한 인상율도 같아 항공사간 담합인상이 짙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 1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시정조치해주도록 긴급 건의했다.공정거래위는 제주도의 건의를 받아들여 16일 조만간 양 항공사 의 담합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범도민회와 제주경실련 등 제주도내 각급 단체들도 최근 긴급성명을 내고 “양 항공사의 비슷한 가격 결정은 서로다른 경영실적,운항노선별 수지 등과 상관없이 이뤄져 담합의혹에 대한 충분한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항공사들의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과 부당 공동행위(담합) 혐의에 대한 법률위반 여부를 가려달라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했다. 제주도의회도 지난 16일 이번 양 항공사의 요금인상은 명백한 담합행위임을 지적하고 강력히 대응할 것을 결의했다.제주출신 국회의원들도 인상안 저지운동에 가세하고 있다. 또 교통문화운동본부도 담합의혹을 공정거래위에 제소하는등 항공료 인상에 따른 반발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부 단체들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관련 기업들에 대한 불이용·불매운동과 함께 관련 사무실 점거 농성 등 과격발언까지 나오는 등 도민들의 반발 움직임은 특단의 조치가내려지지 않는한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현행 독점규제 및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은 시장지배적 지위의 남용금지와 부당한 공동행위를 금지토록 규정하고 있으며위반시에는 가격인하 등 시정조치를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日교과서 왜곡·잇단 망언에 분노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전국 곳곳에서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과 잇따른 망언 등을 규탄하는 민간단체의 집회가 줄을 이었다. 광복회(회장 尹慶彬) 등 20개 시민·사회단체 회원 1,80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일본 역사 왜곡 규탄대회’를 갖고 최근 일본 정치인들의 잇따른 망언과 역사 교과서의 왜곡 기도에 대해 규탄했다.이들은 대회를 마친 뒤 일본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대표 尹貞玉)도 일본대사관 앞에서 449차 수요 집회를 갖고 정신대 피해 할머니와 전교조 교사 등 150여명과 함께 일본 교과서 왜곡 등에 대해 항의했다.집회에는 미 캘리포니아 주법원에 일제 징용 피해자 손해배상 소송을 낸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회원들도 참여했다. 흥사단도 “전국 26개 지부에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촉구하는 한편 일본 제품 불매운동,일본대사관 항의전화 등 ‘안티-재팬운동’을 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독도향우회(회장 최재익) 회원 600여명도 탑골공원에서 3·1절기념 독도수호 대일 규탄결의대회를 가졌다. 대한민국독립유공자유족회 회원 800명도 종로2가 YMCA 앞에서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을 규탄했다.독립기념관(관장 朴維徹) 직원 100여명도 천안 ‘겨레의 집’에서 집회를 갖고▲일본은 과거의 만행에 대해 사죄할 것 ▲역사 교과서의 출판 중지 등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전교조와 한국교총은 2일 개학과 함께 전국 초·중·고교학생들을 대상으로 3·1운동과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사례를 주제로 특별수업을 하고 항의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한국담배소비자연맹 직원 33명은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문 발표를 기리는 뜻에서 탑골공원에서 두루마기 차림으로 손병희 선생 동상 청결작업을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서울은 불법광고물 천국

    ‘서울시는 불법광고물의 천국’ 서울시내에 있는 간판중 30% 이상이 불법광고물인 것으로나타났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현재 서울시의 간판 광고물은 총 63만5,600여개에 이르며 이중 19만4,700여개가 불법광고물이다.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는 신종 광고물인 에어 라이트(air light),현수막,입간판 등 유동 광고물은 모두불법이다. 이와 함께 광고물에 대한 인·허가권을 갖고 있는 구청장이 내년 선거를 의식해 불법 광고물에 대한 단속에 미온적으로 대처,불법 광고물을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서울시는 불법 광고물이 이젠 시각적인 공해 차원을 벗어나 ‘시각적 폭력’ 혹은 ‘환경적 폭력’으로 간주하고 불법·혐오 광고물에 대한 전면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시는 광고물 정비 전담 부서를 종래의 주택국에서 행정관리국으로조정,시청과 각 자치구의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각 자치구마다 부구청장을 불법광고물정비추진 책임관으로 하는 특별정비반을 구성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에어 라이트 등 인도의 불법 광고물을 다음달말까지 완전 제거,시민들의 보행권을 돌려주기로 했다.불법 간판은 3월 중순까지 업주들이 자율정비하도록 유도하고 철거하지 않은 간판은 강제정비를 추진하기로 했다.서울시는 이미 철거비용으로 각 자치구마다 15억원의 예산을 특별지원했다.아울러 색상 디자인 규격 등이 주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거나 혐오감을 주는 간판도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매달 베스트 및 워스트 간판을 선정하는 한편 ‘아름다운 간판걸기’ ‘추한 간판업소 불매운동’등을 시민들과 함께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대구 反삼성분위기 확산

    삼성상용차 퇴출에 따른 대구지역의 반(反)삼성 분위기가 확산되고있다. 6일 대구시에 열린 삼성상용차 대책회의에서는 삼성제품 불매운동과 삼성의 대체투자 촉구 등을 주도할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대책회의에는 대구시,대구시의회,대구상공회의소 등 지역 경제관련단체,지역 금융기관,한국노총,삼성 협력업체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삼성이 아무 대안없이 일방적으로 상용차를 퇴출시킨 것은 대구시민에 대한 배신 행위’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시의회 주도하에 경제계·노동계·시민·사회단체·연구기관들이 망라된대책위원회를 조만간 출범시키기로 했다. 대책위는 앞으로 삼성제품 불매운동과 상용차 퇴출에 따른 삼성의대구지역 대체 투자 촉구,삼성 규탄대회 등 구체적인 반(反)삼성 운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책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지역에서 막대한 혜택을 받았으면서도지역 발전을 도외시하는 기업에 대해선 시민의 힘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는 별도로 대구 YMCA 등 대구지역 13개 시민단체와 대구지역 12개 공무원직장협의회는 8일 ‘삼성제품 불매와 삼성그룹 응징을 위한 대구시민모임’을 결성하고 항의집회를 갖기로 했다. 한편 대구시 인터넷 홈페이지(www.metro.taegu.kr)에는 ‘대구시는삼성이 맡고 있는 관급공사를 즉각 취소하라’,‘프로 야구 삼성라이온스는 대구를 떠나라’ 등 대구시민들의 삼성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印 아지트 다스굽타 ‘무소유의 경제학‘

    인도의 독립운동가이자 사상가인 마하트마 간디(1869∼1948).‘위대한 영혼’으로 불리는 그에게는 으레 탁발승 같은 풍모와 물레로 실을 잣는 모습이따라 다닌다.그 구도자같은 모습이 상징하듯 간디는 산업화와 기계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간디는 과연 낡아빠진 경제관을 지닌 정신주의적 이상론자에 불과할까. 인도 출신의 경제학자 아지트 다스굽타가 쓴 무소유의 경제학-간디가 생각한 경제(강종원 옮김,솔 펴냄)에 따르면 간디의 경제철학은 성장주의 신화가 무너진 이 시대,새롭게 조명받는 ‘대안’ 사상이다.간디를 ‘경제학자’로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 저자는 간디가 남긴 어록을 통해 간디 경제사상의현재적 의미를 살핀다. “기계들이란 대단한 것이긴 하나 끔찍한 발명품이다” “수요·공급 법칙은 사악한 법칙이다” “트랙터와 화학비료는 결국 인도의 몰락을 초래할 것이다” 경제학자로서의 간디를 이야기할 때 흔히 인용되는 말들이다.얼핏 들으면 시대착오적인 느낌이 들기에 충분하다.그러나 그 배경과 속뜻을 곰곰이 살펴보면 이내심오한 통찰력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간디는 결코 자본주의 원리나 기계화의 효용,자유무역의 가치 등을 몰라서 물레를 이용한 농촌산업을 주창하고 외국상품 불매운동을 벌인 것이 아니다.나름의 철학적 바탕위에서 ‘간디주의’ 경제관을 세운 것이다. 간디는 종교도 경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믿었다.어떤 종교가 참된 경제적 토대를 무너뜨리는 요소로 작용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종교가 아니라고본 것이다.그는 도덕과 윤리,종교를 동의어로 보았다.그렇다고해서 간디가성자와 같은 자세로 청빈만을 강조한 것은 아니다.‘빈곤에 만족하는 청빈’을 곱게 보지 않았다.간디는 참다운 자비와 이기,부와 진실은 양립할 수 있다고 여겼으며 부당한 차별에는 맞서 싸웠지만 기계론적으로 경제적 평등을추구하지는 않았다. 간디의 경제사상 가운데 오늘날 우리가 한 번 새겨볼 만한 것은 부(富)는내 것이 아니라 잠시 맡아둔 것일 뿐이라는 무소유 사상,즉 ‘보관인 정신(trusteeship)’이다.이 보관인 정신은 1917년 러시아 혁명이후 인도에서 대두하기 시작한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이론의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다.이것은 또한 간디의 자아실현 개념인 ‘사따그라하(진리파지) 운동’으로부터 자연스레 도출된 경제윤리이기도 하다.간디는 보관인 정신론을 토대로 노동자와 자본가의 동반자론과 토지공개념을 발전시켰다.저자는 이러한 간디 경제사상의특징을 ‘무소유적 개인주의’라는 말로 요약한다. 김종면기자 jmkim@
  • 새 국면맞은 안티조선 운동

    조선일보에 반대하는 ‘안티조선 운동’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상의 비평에 이어 오프라인에서의 서명운동과 각종 이벤트등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지식인 사회를 중심으로 ‘안티조선’의 취지에 대한 공감대가 갈수록 확산추세에 있으며 일각에서는 ‘안티조선운동’이 언론개혁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내놓고 있다. ‘안티조선운동’은 지난 98년 11월 조선일보의 최장집교수 사상검증 관련보도가 단초가 됐다.문제의 기사를 쓴 조선일보 이한우 기자를 가리켜 전북대 강준만 교수는 ‘스승의 등에 칼을 꽂은 청부살인업자’,월간 ‘말’의정지환 기자는 ‘마조히즘적인 정신분열증상’이라고 비판했다.이후 두 사람은 이 기자측으로부터 피소된 후 재판에서 각각 700만원,4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는데 네티즌들이 이들을 돕기 위해 사이버상에서 성금모금에 나선것이 안티조선운동의 도화선이 됐다. 지난 1월초 문을 연 안티조선운동의 사이버 활동무대인 ‘우리모두(www.urimodu.com)’는 7개월쯤 지난 2일 현재 방문자가 50만명에 이르고 있다.이 사이트는 ‘죄선(조선)일보를 말한다’ 등 조선일보와 관련된 항목이 주류를이루고 있으나 큰 틀에서는 ‘언론개혁의 공개토론장’이라고 할 수 있다.한 언론학자는 “안티조선운동은 조선일보라는 특정사 하나를 겨냥한 것이라기 보다는 조선일보로 상징되는 국내 보수신문 전체에 대한 반대운동”이라고지적한 바 있다. ‘우리모두’가 역점을 둔 첫 사업은 온라인 서명운동.재불 문화비평가인홍세화씨가 이한우 기자의 글을 비판하면서 한겨레에 기고한 ‘나를 고소하라’라는 글이 발표된 후 진중권씨 등이 ‘우리모두’에서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했는데 그 수가 3,000명에 육박하고 있다.우리모두 측은 지난 7월7일자 한겨레신문에 서명자 명단을 전면광고로 실었는데 이후로서명자가 폭증하고 있다는 것.특히 이 광고가 나간 후 리영희 한양대 명예교수와 중진작가인 박태순씨가 동참의사를 밝혀 서명운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 현재까지 서명에 동참한 문인은 5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우리모두측은 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성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우선 조선일보의 불법 판촉운동에 대한 감시강화를 비롯해 조선일보 불매운동 가두서명 및 스티커 부착,조선일보 기고자 및 광고주에 대한 항의전화,그리고 ‘나를 고소하라’의 서명자 3,000명 기념 서명자대회 등을 준비중이다.이들을모두 안티조선운동의 ‘투사’로 키운다는 생각이다. 또 안티조선운동이 ‘조선일보 취재거부’라는 새로운 양상으로 비화하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지난 6월21일 민간인학살 진상규명모임은 프레스센터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조선일보 취재거부’를 행사장에 공개적으로 써붙였다.이에 앞서 5월 30일 소설가 황석영씨는 한 공개강좌 자리에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는 절대로 응하지 않겠다”고 천명했었다.이같은 ‘조선일보 취재·인터뷰거부운동’은 급기야 지식인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지난달부터 이 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일장신대 신방과 김동민 교수는 “현재 진보성향의 학자·문인들을 중심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있다”면서 “장차 각 분야로 대상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운동은 결과적으로 언론개혁운동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언론개혁에 미온적 태도를 보여 강준만 교수 등 비판자들로부터호된 질타를 받아온 참여연대는 지난달 27일 열린 상임집행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토론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방침이 결정된것은 없으나 상집위에서 이 문제가 거론된 이상 정책위원회(위원장 김동춘성공회대 교수)에서 내부토론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최근 국회에서언론발전위원회 구성을 검토하고 있어 언론개혁문제는 올하반기에도 언론계내외의 핫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운현기자 jwh59@
  • [외언내언] 피 묻은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가 넘쳐 나는데 주민은 굶어죽는다.이는 시에라리온,콩고,앙골라 등 아프리카 지역 난민들의 현실이다.아프리카 대륙은 오스트레일리아,러시아와 함께 다이아몬드 원광석의 주산지다. 그 생산량이 전세계 수요량의 절반에 달한다.바로 이 무진장한 노다지 광맥이 아프리카 지역 내전의 화약고이며 내전으로 이지역에서 연간 수백만명의아사자가 나오고 있다. 스웨덴의 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는 최근 아프리카 대륙에서 벌어지고있는 분쟁이 이념 또는 인종갈등에서 점차 다이아몬드 채굴권을 둘러싼 경제전쟁으로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9년째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시에라리온에서는 반군인 혁명연합전선이 주요 다이아몬드 광산을 점유해 지금까지 2억달러가 넘는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프리카의 분쟁지역은 12곳.반군들이 다이아몬드 광산지역을 대부분점령하고 있다.반군들은 다이아몬드 원석을 판 돈으로 탱크와 소총,군복을사들이고 있다.즉 이곳 분쟁지역 주민들은 자기들이 노동해서 얻은 다이아몬드로 무기를 구입하고 그 무기로 전쟁을 하면서 희생되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전투를 통해서만 희생되는 것이 아니다.세계식량기구(FAO)는 지난해 8월,아프리카 내전지역에서 가뭄과 병충해 때문에 1,000여만명이 기아상태에서 허덕이고 있다고 발표했다.이는 주민들이 전쟁과 다이아몬드 채굴에 동원되느라 제 때에 농작물을 돌보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프리카 지역의 내전이 다이아몬드 채굴권을 둘러싼 전쟁이라면 다이아몬드를 좋아하는 선진국 귀부인들은 이 지역의 민중을 죽음으로 내모는 방조자가 되는 셈이다.수요가 있으므로 공급이 있고 그 공급이 전쟁의 돈 줄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이 메커니즘을 깨달은 다이아몬드 상인들이 마침내 ‘피묻은 다이아몬드 취급사절’을 선언했다.지난 18일 세계 다이아몬드상인 350명이 벨기에의 앤트워프에 모여 분쟁지역에서 채굴된 다이아몬드를 거래하지않기로 의결한 것이다.이들은 결의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모든 다이아몬드의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기로 했으며 피묻은 다이아몬드인 줄 알면서 수입한 업체의 회원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원산지 분쟁이 아니라도 모든 다이아몬드는 필경 피가 묻어있을 개연성이높다.음모,살인,아니면 파산 등 파란만장한 이력을 소유했을 법한 다이아몬드는 그래서 성스러운 결혼예물 등으로는 적합치 않을지도 모른다.여성들이여,아프리카 민중을 위해 다이아몬드 불매운동에 나서자. [金在晟 논설위원 jskim@]
  • 시공 SK건설, 광주 상무소각장 집단민원 損賠訴 대응

    광주 상무소각장과 관련한 주민들의 집단민원에 대해 해당 시설물의 시공사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 상무소각장 시공회사인 SK건설은 지난 15일 ‘상무소각장 폐쇄를 위한 시민연대회의’의 공동대표 김성희·임형칠씨 등 6명을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광주지법에 냈다. SK건설은 소장에서 “시민연대회의 관계자들이 지난달 22일 소각장에서 마치 폭발사고가 있었던 것처럼 왜곡 발표해 기업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소송 이유를 밝혔다. SK건설의 이번 조치는 쓰레기소각장 등 이른바 혐오시설들의 설치 또는 가동에 차질을 초래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집단민원에 대해 시공사가 오히려손해배상을 요구하며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법원의 결정에 관심이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소각장 인근 주민 등으로 구성된 시민연대회의는 성명을 내고 ▲전국 환경·종교단체와 연대한 항의 규탄대회 개최 ▲SK의 모든 제품 불매운동 전개 ▲SK건설의 위법행위에 대한 고소,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시민연대회의는 지난달 22일 오후 상무소각장의 타고 남은 재를 치우는 과정에서 소각장 설비가 폭발해 이송 설비가 파열되고 고장났다며 즉각적인 시험가동 중단과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SK건설측은 “소각재를 옮기는 장치가 고장나 잠시 가동을 멈추고 즉각 수리했다”면서 “시민연대의 폭발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독자의 소리/ 장거리 여행때 간식 미리 준비를

    고속도로는 주말이나 연휴 때면 극심한 교통혼잡으로 몸살을 앓는다.운전자로서 이용 차량이 갑자기 늘어나서 길이 막히는 것은 감수한다지만 법규를어기고 갓길을 주행하는 얌체 차량들과 오징어나 음료수를 파는 잡상인들은짜증을 가중시킨다.특히 잡상인들이 팔고있는 식품들은 불결할 뿐더러 검증되지 않은 식품이 대부분이다.이에 경찰과 고속도로 관리자들은 순찰을 강화하여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쉽게 근절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그러므로 운전자 스스로 장거리 여행시 사전에 간단한 간식과 음료수를 준비해 잡상인들에게 식품을 구입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경찰 등의 꾸준한 단속과 운전자들의 불매운동이 함께 할 때 잡상인들의 근절이 가능할 것이다. 윤치삼[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 올 신용카드 사용액 50兆 돌파

    올들어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신용사회 정착 가능성을높여주고 있다.국세청 등 행정당국이 카드복권제를 실시하는 등 카드사용을적극 권장하고,시민·소비자단체들이 거래액 노출을 우려해 카드 결제를 기피하는 업소들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는 것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분석된다. 14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LG·국민·외환·다이너스·동양·삼성카드 등 국내 7개 카드사가 올 1∼4월 일시불·할부·현금서비스에서 올린매출액은 모두 50조5,008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20조7,402억원에 비해 2.4배 증가했다. 비씨카드가 18조2,390억원의 매출로 가장 많았고 LG캐피탈 9조6,861억원,국민카드 8조6,581억원,외환카드 4조260억원,다이너스카드 5,570억원,동양 3,346억원 등이었다. 현금서비스액은 29조8,690억원으로 지난해의 10조291억원에 비해 198%나 증가했고 일시불 사용(14조6,892억원)과 할부구매(6조1,776억원)는 각각 96%늘어났다. 업계는 보통 하반기에 카드사용이 집중되고 있는 추세로 볼 때 올해국내전체 카드시장 규모는 지난해 90조원에서 200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미현기자
  • [사설] 소비자운동의 검은 거래

    시민단체의 순수성과 도덕성에 먹칠을 한 사건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당사자는 유수 시민단체인 한국부인회총본부 소식지인 한국여성신문 편집국장 겸 회장비서실장을 지낸 전승희(田昇嬉)씨다.전씨는 지난 97년 단체 명의의 ‘소비자 만족상’이라는 행사를 통해 9개 업체로부터 모두 11억7,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상품시장 조사에서 1위를 한 기업에 소식지 광고비 등 명목으로 수천만∼수억원을 요구하고 거절당하면 돈을 많이 낸 후순위 기업 상품을 1위로 조작하기까지 했다고 한다.조작에는 심사위원인 대학교수나 공무원 신분인 소비자보호원 간부도 가담했다.함량미달 상품을 우수상품으로 속은 소비자만 철저히 우롱당한 꼴이다.전씨는 다른 소비자단체 간부에게 1억원을 주고 특정상품 불매운동을 중단토록 한 사실도 밝혀졌다. 한국부인회는 지난 63년 설립돼 지금은 16개 지회에 회원이 110여만명에 이르는 대표적 여성단체이다.따라서 소비자들의 충격과 실망도 그 만큼 클 수밖에 없다.이번 사건과 관련,한국부인회는 “전씨가 개인적으로 한국부인회의 명의를 빌려 저지른 일”이라고 해명했다.하지만 사건 발생 당시 전씨가핵심간부였고 공개적으로 치러진 행사였다는 점에서 책임을 면하기는 어려울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그동안 수시로 제기돼온 일부 소비자단체에 대한 좋지 못한소문도 주목의 대상이다.시민단체의 요체는 순수성이다.이를 저버린 전씨 등의 비리는 결국 시민단체의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로비의혹 파문’까지 잇따라 터지는 형국이다 보니 “도대체 누구를 믿어야 하나”라는 탄식의 소리가 나올 법도 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번 사건과 연관지어 시민단체 전체를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시민단체는 우리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아끼고 지원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다.시민단체는 다원주의화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사회의 합리적 개혁과 생활 민주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최근에만도 총선 시민연대의 낙천·낙선운동,참여연대의 삼성 SDS 신주인수권 행사 금지가처분 결정등의 성과를 일궈냈다. 하지만 시민단체 스스로 반성해야 할 문제점은 적지않다.지도자들의 도덕성,조직운영의 민주성 확보에도 유념해야겠지만 자기만 옳다는 식의 독선과자만심은 특히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자만이 지나치면 자칫 순수성의 훼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부도 시민단체의 자율성 보장이라는 명분에만 매달려 비리 개입의 여지까지 방치해 온 것은 아닌지 되새겨봐야 한다.적어도 국고보조금을 받는 단체에 대해서는 사후 감독 및 감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건을 시민단체 도덕성 강화의 계기로 삼기를 기대한다.
  • 소비자 운동 ‘검은거래’ 충격

    소비자보호단체가 선정해 시상하는 ‘소비자 만족상’이 소비자의 만족도와는 상관없이 뇌물에 의해 순위가 결정된 사실이 드러났다.소비자보호단체가소비자를 우롱한 셈이다. 또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교수와 언론사 간부까지 비리를 눈감아준 것으로밝혀져 소비자단체와 소비자 만족상의 공신력에 먹칠을 하게 됐다.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5부(부장검사 趙永秀)는 10일 한국부인회가 선정하는 소비자 만족상을 받게 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한국부인회총본부 발행소식지 전 편집국장 전승희(田昇禧·38·여)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소비자 만족상 시상을 미끼로 금품을 주고받은 한국부인회 등 소비자단체와 기업체 관계자 4명을 불구속기소하고,심사를 맡았던 K대 명예교수 이모씨(66) 등 12명을 약식기소했다. 전씨는 지난 97년 7월 한국암웨이 관계자로부터 2억7,200만원을 받고 한국부인회가 주최하는 ‘1997 소비자 축제행사’에서 이 회사의 치약을 소비자만족상 수상품으로 선정하는 등 9개 기업으로부터 모두 11억7,000여만원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95년부터 올해까지 각종 소비자 만족상을 주관하면서 우수기업과 우수상품으로 선정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고 함량 미달인 16개 제품을 우수상품으로 둔갑시켰다. 전씨는 97년 10월 돈을 받고 우수상품으로 선정해준 업체가 시민단체들의불매운동에 부딪히자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 전 사무총장 유진희(柳眞熙·42)씨에게 1억원을 주고 불매운동을 중단시키도록 요구하기도 했다. 국내 최고의 시장조사기관으로 꼽히는 H마케팅연구원장 유모씨(79) 등 3명은 전씨와 기업체로부터 5,000여만원을 받고 11개 상품에 대한 만족도 수치를 조작했다. 이밖에 약식 기소된 K대 명예교수 김씨,한국소비자보호원 간부 정모씨(50)등 심사위원들은 조사결과가 조작됐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승인했다. 한편 한국부인회측은 “전씨가 95년부터 98년까지만 한국부인회에서 활동했다”면서 “전씨가 개인적으로 한국부인회의 명의를 빌려 소비자 만족상을주관했을 뿐 단체 전체가 행사에 개입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송한수 이창구기자 onekor@.*한국부인회,1963년 창립… 회원 110만명. 1963년 10월 창립돼 현재 전국 16개 지회 110여만명의 회원을 둔 보수적 여성단체중 하나다.60년대 급속한 산업화로 성장한 기업들의 횡포에 대항하기위해 설립된 소비자단체중 선발주자다. 회장은 박금순(朴金淳)씨에 이어 98년부터 박원임(朴元任·66)씨가 맡고 있다. 한국부인회는 전승희씨와 한때 인연을 맺은 적은 있으나 문제가 된 한국여성신문은 한국부인회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독자의 소리 / 인터넷통해 소비자운동 새바람 일으키자

    웹사이트를 통해 각종 제품의 고발과 서비스에 대한 부실을 지적하는 내용들을 볼 때면 소비자들의 제 목소리 내기와 주권찾기가 새로운 정보혁명인 인터넷을 매개로 새로운 전환점에 접어들고 있음을 잘 시사해주는 것같다. 물론 그동안 소비자보호센터나 언론사의 투고를 통해서도 이런 기업들의 태도를 고발할 수 있었지만,수많은 눈과 귀가 몰려 있고 심지어 여론을 뒤바꾸기까지 하는 인터넷상에서의 기업고발의 영향력은 실로 막대하다 할 것이다. 일례로 얼마전 도메인명 공모로 수억원어치의 경품을 걸었다가 ‘짜고치는고스톱’으로 판명나 불매운동으로까지 번진 일도 네티즌의 힘이 얼마나 막강한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소비자들에게 불손하고 불친절하기만 했던기업들의 태도가 바뀌어야만 된다는 시대적 과제를 네티즌들이 인터넷상에서소리없이 외치고 있는 셈이다. 아쉬우면 와서 확인하라,우리와 관련 없으니 딴데 가서 알아보라는 식의 태도를 이제는 더이상 소비자들이 좌시하지만은 않는다는 것을 기업들이 인식했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유광렬[대전 중구 문화1동]
  • ‘거짓말’ 비디오 출시 항의

    서울YMCA,한국여성단체협의회,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 144개 단체로 구성된영화 ‘거짓말’ 비디오 출시 대책 시민사회연대(공동대표 손봉호)는 27일“음란물로 판명된 영화를 비디오로 출시한 것은 돈벌이만을 위한 반사회적문화오염 행위”라면서 “비디오 출시에 따른 책임을 묻기 위해 비디오 판권을 가진 코리아픽처스의 펀드 투자사인 미래에셋에 투자를 거부하는 한편,비디오 유통사인 ㈜새한의 모든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랑기자 rangrang@
  • 영화 ‘거짓말’ 음란성공방 2라운드

    영화 ‘거짓말’에 대한 음란성 공방이 비디오 출시로 2라운드에 접어 들었다. 음란폭력성조장매체대책 시민협의회(공동대표 孫鳳鎬·음대협)는 10일 영화거짓말의 비디오 출시를 결정한 비디오 판권사 미래에셋과 배포사 ㈜새한을11일 서울지검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음대협은 “거짓말은 이미 검찰에 고발돼 수사가 진행 중인 영화로 유엔인권위원회에서조차 관심을 가질 정도로 논란의 여지가 많은 만큼 사법적인 판단과 사회적인 여과가 필요하다”면서 “비디오는 청소년이 쉽게 접하기 때문에 사법적인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유통이 유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음대협 전종천(全鍾千·38)기획실장은 “가칭 ‘거짓말 비디오 불매 범시민연대’를 구성해 미래에셋에 대한 투자 거부운동과 새한비디오 불매운동을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과 새한은 당초 비디오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었지만 지난달 16일시민단체들의 거센 항의로 비디오 출시를 무기한 연기했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국민 63% “TV 중간광고 반대”

    국민의 63.1%가 지상파TV의 중간광고 도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언론개혁 시민연대와 경실련,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등 47개 시민·사회·소비자단체는 23일 오전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중간광고를 허용하기로 한 정부의 방송법 시행령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언개연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이틀동안 전국 20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31.7%만이 중간광고 허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와 30대에서 반대의견이 많았으며 학력이 높을수록 반대가심한 추세를 보였다.현재 TV광고량이 많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80.7%가 “그렇다”고 했고,“적당하다”는 16.5%인 반면 “적다”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프로그램 시청중 중간광고가 나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47.9%가 “다른 채널로 돌렸다가 광고가 끝나면 다시 보겠다”고 밝혔고 “다른 채널을 보겠다”는 응답자도 25.9%나 되었다. 기자회견에서 이경숙(李慶淑)언개연 공동대표는 “만약 중간광고가 허용될경우엔 TV수신료 납부 거부운동을 벌이고 중간광고를 하는 광고주의 상품과용역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임병선기자 bsnim@
  • 제일제당 제빵 소매업 진출 ‘쓴맛’

    제일제당이 제빵 소매업에 진출하려다 제과업자들로부터 ‘몰매’를 맞고있다. 대한제과협회는 제과제빵 직영점 개설및 대리점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제일제당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고,‘제일제당 제과업 진출 저지 투쟁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지정 고려당 사장)를 발족시켰다.비대위는 2일 ‘제일제당 제품 불매운동’을 결의한데 이어 11일에는 제일제당 규탄 1차 제과인 궐기대회를 열 계획이다. 제일제당이 제과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은 지난 97년 시작한 제과점 체인사업 ‘뚜레주르’를 최근 확장하려던 데서 비롯됐다. 비대위 이금재(李金宰)사무국장은 “3년전 제일제당 송경식회장이 원료 공급만 하고 소매업은 안하겠다고 공문까지 보내 약속하길래 ‘뚜레주르’ 개설을 허용했다”면서 “이제와서 대기업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생계형 소기업인 제과업을 집어삼키려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점포지원금·실내장식대금·냉장고 무상제공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체인점‘싹쓸이’에 나서고 있다는 주장이다.제일제당측은 체인점 신청문의가 늘고있는 것은 순전히 제일제당의 제과제빵 원료인 ‘냉동생지’(급속동결시킨밀가루반죽)의 인기 덕분이라고 반박했다.1위 제과업체의 매출액이 2천억원에 육박한다는 점에서 제과업이 생계형 소기업이라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는것. 안미현기자 hyun@
  • 김시창 총선연대 모니터팀장 “총선까지 철저 감시”

    “4.13 총선까지 언론이 ‘권언유착’이라는 오명을 씻고 선거혁명에 동참할 의지가 있는지 두눈 부릅뜨고 감시하겠습니다” 2000년 총선시민연대(총선연대)가 언론모니터팀을 발족,활동해온지 1주일이지났다. 팀장을 맡아 왕성하게 활동중인 김시창(金時昶·32)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민언련) 간사는 “매일 모니터 보고서를 내는 일이 쉽지만은 않지만 일부 언론의 ‘의제설정’이 왜곡됐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져 하루도 게을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총선연대의 ‘공천부적격자 명단’ 발표 직후 바로 언론감시모니터활동에 들어간 김 팀장은 오전 8시30분,쌓여 있는 10여개의 신문을 펼치며 하루를 시작한다.민언련에서 활동해온 10여명의 팀원들과 함께 모든 신문을 일반기사,사설·칼럼,만화·만평 등으로 분류,꼼꼼히 분석한 뒤 정리토론을 갖는다. “질의응답 등을 통해 수구언론과 전향적인 성격의 언론을 비교하고,자사입장이나 정치권에 의해 얼마나 영향을 받고 있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 팀장은 이달 중순 민언련을 비롯해 10여개의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발족하는 ‘2000년 선거보도감시연대회의’의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김 팀장은 “언론이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보도할 때까지 언론모니터활동 뿐아니라 ‘언론불매운동’등 구체적인 문제제기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 인터넷서비스 이젠 돈받는 시대

    인터넷 서비스의 유료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정보·채팅·게임 등 서비스를 공짜로 제공하고,대신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는 기존 사업모델에서이용자로부터 직접적인 돈을 받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잇따르는 유료화 국내 최대 인터넷경매회사인 ㈜옥션은 지난 15일부터 판매자에게서 경매 낙찰가의 1.5%를 수수료로 받기 시작했다.옥션측은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료화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엠플레이도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머그게임 ‘퀴즈퀴즈’를 지난 1일부터 유료로바꿨다. 노머니커뮤니케이션,이코인,아이캐시 등 3사가 공동설립한 씨피랜드닷컴은오는 2월부터 본격적인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다.PC통신 정보제공업자(IP)와인터넷 컨텐츠제공업자(CP)를 통합,소액 전자화폐로 이용료를 받을 계획.㈜아이썬인터넷도 이니시스,한국통신기술 등과 손잡고 정보사이트인 ‘CP몰’을 오는 2월부터 유료화한다. ◆광고만으로는 한계 이런 흐름은 광고 수입만으로는 채산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됐다.한국정보사업협회 김근태(金覲泰·㈜디지토 사장) 회장은 “인터넷회사들의 주 수입원인 광고가 상위 몇개사에 편중되는등 부익부 빈익빈이 심각하고,이것마저도 높은 수익을 내지못해 앞으로 유료화 전환 업체들이 급속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활발한 소프트웨어 개발 유료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의 개발도활발해지고 있다.지난해 삼성SDS가 ‘유니아이’라는 요금 부과 시스템을 개발한데 이어 최근에는 퓨쳐테크가 이용시간에 따라 요금을 물릴 수 있는 인터넷 빌링서비스 ‘앳빌’(@bill)을 공개했다. ◆아직 걸림돌 많아 ‘인터넷서비스=무료’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이용자들이 대부분이어서 반대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특히 두달 가량 무료서비스를해오다 유료로 전환한 퀴즈퀴즈의 경우,기존 이용자들이 별도 홈페이지를 개설해 항의서명 운동까지 펴고 있는 상황.최대의 인터넷 채팅(대화방)사이트인 하늘사랑도 PC방 업주들의 불매운동에 직면해 있다.또 얼마나 많은 이용자들이 무료 사이트들을 제쳐두고 굳이 돈을 내야 하는 사이트에 들어올지도미지수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김경호 “LOVE YOU 사지마세요”

    가수가 제 앨범을 사지 말아달라고 팬들에게 호소하고,마니아들이 이에 동조해 앨범 불매운동을 벌이는 보기드문 일이 벌어졌다. 지난 10일 예당음향은 김경호의 스페셜앨범 ‘LOVE YOU’를 발매했다.이 음반은 김경호가 그곳 전속으로 있을 때 발표한 2·3·4집 가운데 인기를 끈록발라드에 발표하지 않은 4곡을 묶어낸 앨범.미발표곡을 손질해 히트곡과함께 내는 일은 흔히 있지만 전속계약이 끝나기 한달전쯤에,가수의 동의를받지 않고 편집해 내보내는 것은 횡포라는 게 김경호의 소속사 이드기획과팬들의 주장이다. 김경호는 “언제 녹음했는 지 기억조차 못하겠다”면서 “발매 3∼4일전에야 기획사를 통해 소식을 들은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전국의 언론사에 이메일을 보내고 지방공연장에서 전단을 배포하는 등 불매운동을 주도하는 배현진씨는 “다른 음반사를 통해 정통록으로의 복귀를 선언한 5집이 나오기 직전에 록발라드 이미지를 이용,돈이나 챙기자는 수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경호의 홈페이지(http://kkh.tera.co.kr)에는 ‘[스페셜불매]’라는 말머리를 달자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예당음향측은 작사·작곡자로부터 동의를 얻었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하자가전혀 없고 김경호의 노래에 편곡을 새롭게 해 음질을 많이 다듬었다고 주장한다.불매운동에 대해선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듣는 이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비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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