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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정적인 사람과 있으면 수명이 줄어든다”

    “부정적인 사람과 있으면 수명이 줄어든다”

    언제나 불평·불만만을 늘어놓는 사람 곁에 있다 보면 그 부정적인 생각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 즉 부정적인 생각은 전염되기 쉽다는 것. 그런데 이런 비관적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받게 되는 영향은 이것만이 아닌 듯하다. 무려 건강 면에서도 여러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미국 경제매거진 아이앤씨닷컴의 작가 제시카 스틸먼은 말한다. 결국 이런 부정적 생각은 뇌를 변화시켜 세상의 나쁜 점만 점점 눈에 보이게 해 좋은 점에는 관심을 두기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다. ■ 부정적 생각은 신체적으로 나쁜 영향을 준다 먼저 분노를 예로 들어 보자. 곧 짜증을 낼 것 같은 사람과 함께 있으면 당신은 정신적으로 불필요한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이에 대해 심장병 전문의 신시아 타이크 박사는 “이때는 고혈압과 스트레스, 불안, 두통, 그리고 혈액 순환이 악화하는 형태로 당신의 신체는 대가를 내는 것이다. 비록 5분이라도 분노를 느낄 수 있는 스트레스가 모여, 6시간 동안 면역체계를 손상해 버리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다”면서 “이런 건강 문제는 머지않아 심장 질환과 뇌졸중 등 심각한 건강 상태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불신을 갖는 것도 피해를 준다. 헬스닷컴에 따르면, 2014년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발표된 말년이 되면 냉소적으로 변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관련 연구가 보여주고 있듯이, 이런 사람은 상대를 더 솔직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학술지 ‘순환’(Circulation)에 게재된 여성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냉소주의자를 모은 집단은 그 반대 집단보다 심장병에 걸릴 가능성이 컸다고 한다. 세계적 학술지 란셋에는 중국계 미국인 3만 명과 무작위로 선택된 백인 40만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가 실렸었다. 여기에는 중국의 점성술을 믿어 자신이 생일이 불길하다고 생각한 중국계 미국인은 같은 시기에 태어난 비중국인은 물론 점성술을 믿지 않은 중국계 미국인보다 사망 나이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활 습관 등 다른 요인도 고려한 결과다. 물론 이 같은 결과를 초래한 것은 점성술이 아니다. 부정적이거나 비관적인 생각은 그야말로 당신의 수명을 줄이고 있는 것이다. ■ 부정적 생각은 전염되기 쉽다 위 이야기는 완전히 무서울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감정이 얼마나 전염되기 쉬운 것인지를 고려하면 더 무서운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독일판의 편집자 존 스탠리 헌터는 “부정적 생각을 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당신도 같은 사람이 돼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로는 심리학자 일레인 해트필드 박사가 진행한 연구에서는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낸 사람들은 표정과 몸짓, 심지어 어조까지 비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가 상대방의 정신 상태까지 맞춰버린다는 것이다. 인간은 감정 이입하는 생물이므로 상대방의 감정을 느낀다. 상대의 기분이 최악이라면 당신도 그렇게 돼 버리는 것이다. 이런 과학적 연구결과에서 얻을 수 있는 유일한 합리적 결론은 당신은 인생에서 부정적 생각만을 하는 사람과는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현재 당신의 인간관계를 돌이켜 보면, 곁에 부정적인 사람이 얼마나 많이 있는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집을 반으로 나눠 가져라”…이색 이혼 판결 화제

    “집을 반으로 나눠 가져라”…이색 이혼 판결 화제

    두 여성이 한 아이를 두고 자신이 친모라며 하소연하자 아이를 둘로 나누라는 과감한 판결을 내린 솔로몬의 설화는 유명하다. 러시아에서 이러한 솔로몬 설화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판례가 나와 이목을 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재산 분할을 위해 집을 둘로 나누게 된 러시아 여성 마가리타 츠비트넨코(45)와 그 전 남편 세르게이(52)의 사연을 소개했다. 남편 세르게이와 공동으로 사업을 유지하던 마가리타의 기묘한 상황이 널리 알려진 것은 마가리타가 자신의 이야기를 SNS를 통해 공유하면서부터다. 마가리타가 이렇듯 글을 올린 것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공무원들의 잘못된 법 집행 때문에 저택의 2층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되고 말았다고 주장한다. 마가리타에 따르면 부부는 수 년 전부터 남편의 외도 등으로 문제를 겪었으나 두 자녀의 양육 환경을 생각해 이혼을 피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남편은 돌연 이혼을 요구했고, 결국 마가리타 또한 이를 승낙했다. 문제는 법원이 두 사람의 재산 분할에 있어 다소 평범하지 않은 결정을 내리면서 시작됐다. 러시아 법원은 부부의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모스크바 교외에 위치한 27억 원 상당의 저택을 둘로 나눌 것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관련 전문가가 집을 방문했고, 검토 끝에 집 안 곳곳에 벽을 세워 집의 면적을 균등하게 나누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마가리타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전 남편이 가져간 집 절반에는 2층으로 통하는 층계가 있는 반면 자신 쪽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마가리타는 이에 항의했지만 법원은 마가리타가 스스로 2층으로 올라갈 계단을 건설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공사 자금이 부족했던 마가리타는 분할 공사의 집행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고, 이가 받아들여졌음에도 최근 담당 공무원들이 집에 찾아와 빠르게 벽을 세우고 말았다는 것이 마가리타의 주장이다.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마가리타는 “판결에서는 내가 2층으로 가는 계단을 알아서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당장은 그럴 돈이 없기 때문에 공사가 가능한 2017년 3월까지 공사 진행을 지연해달라고 요청해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업자들이 곧 법원의 지시를 무시하고 벽을 세웠다”고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반기문, 임기 마치고 1월 귀국 “나라 위한 역할 고민할 것”

    반기문, 임기 마치고 1월 귀국 “나라 위한 역할 고민할 것”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1일(현지시간) 내년 1월 중순에 한국으로 귀국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마친 뒤 돌아온다며 “나라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돌아가서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10년 동안 일군 성과를 국민에게 이야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에 있는 많은 사람이 내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쌓은 경험을 활용해 주기를 바란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한국에 돌아가서 친구 등과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반 총장은 올해 말까지는 유엔 사무총장 업무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반 총장의 인터뷰 내용은 지난 9월 유엔본부를 찾은 정세균 국회의장 일행과의 면담에서 밝힌 이야기와 같다. 당시 3당 원내대표까지 함께한 면담에서 반 총장은 내년 1월 중순 이전에 귀국해 대통령과 국회의장 등을 찾아뵙고 보고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자리에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국민께 보고할 필요성을 거론하자 반 총장은 “그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 총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제재가 늦어지는 데 대한 불만도 내비쳤다.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실험에 대응하는 데 안보리가 때로는 불필요하게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반 총장은 올해 12월 31일 10년 동안의 유엔 사무총장에서 물러난다. 그의 후임으로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전 포르투갈 총리가 선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내 편 껴안기’ 200억 달러 이상 돈 붓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내 편 껴안기’ 200억 달러 이상 돈 붓는 중국

    ”우호국엔 당근, 적대국에는 채찍을!” 동남아시아를 순방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캄보디아에 대규모 경제협력을 약속한 데 이어 방글라데시에도 커다란 선물 보따리를 안겼다. 캄보디아는 중국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자 최대 투자국이고, 방글라데시는 1970년대 이후 호위함·전투기·탱크·대함탄도미사일 등 최대 무기공급국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불참 의사를 표시하는 등 심기를 건드린 네팔에 대해서는 방문 계획에서 의도적으로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 무기공급국 방글라데시에 “200억 달러 투자” 중국 관영 신화통신, 중국중앙방송(CCTV)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3일 캄보디아 방문을 마치고 14일 방글라데시 다카를 방문해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는 데 합의했다. 2010년 두 나라가 체결한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서 한 단계 격상됐다. 중국 국가수반으로서는 30년 만에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그는 방글라데시에 무려 200억 달러(약 22조 7000억원) 규모의 투자 및 금융 지원 협약에 흔쾌히 서명했다. 중국은 방글라데시의 도로와 철도, 신산업단지 등 사회 인프라 구축에 200억 달러를 투입할 방침이다. 두 나라 정상회담에 참석했던 한 관리는 “중국과 방글라데시 간에는 또한 다른 프로젝트들도 있는데 모두 합치면 총 규모가 500억 달러가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양국 간의 경제 지원 협약은 중국과 경쟁 관계인 인도의 영향권에서 방글라데시를 떼어 놓는 데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베이징 외교가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시 주석은 앞서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해 2억 3700만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는 등 대규모 경제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시 주석과 훈 센 캄보디아 총리는 정상회담을 열고 중국 일대일로 프로젝트 협력을 비롯해 에너지·통신·농업·관광 등 분야에서 모두 31건에 이르는 경제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여기에는 캄보디아 고속철도와 국제공항에 대한 중국 정부의 투자, 캄보디아 정부 채무 8900만 달러의 탕감 등이 포함됐다. 중국 정부는 이와 함께 20만t에 이르는 캄보디아산 쌀을 수입하기로 했다. 시 주석이 “중국은 캄보디아의 국가 건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자, 훈 센 총리는 “양국은 서로를 매우 신뢰하는 좋은 친구”라고 화답했다. 특히 시 주석은 캄보디아 방문에 앞서 기고문을 통해 “캄보디아는 ‘간담상조’(肝膽相照·속마음을 터놓고 가까이 지낼 수 있는 사이)의 좋은 이웃이자 진정한 친구”라면서 “중국의 해양주권 유지 차원에서 캄보디아가 공명정대함을 주도하면서 정의를 위해 공정한 말을 했다”고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남중국해 분쟁 中 편든 캄보디아엔 6억 달러 원조 약속 이에 따라 시 주석이 커다란 선물 보따리를 푼 것은 캄보디아가 그동안 남중국해 문제 등에서 지속적으로 중국 편을 들어준 데 대한 보답 성격이 짙은 셈이다. 중국은 올해에만 캄보디아에 6억 달러의 원조를 약속한 캄보디아의 최대 투자국이다. 두 나라는 남중국해 분쟁에 대해서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이 논의할 주제가 아니며 분쟁 당사국들이 평화적으로 협상해야 할 문제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캄보디아는 지난달 아세안 정상회의 당시 국제중재재판소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이 근거 없다”고 판결한 사실을 공동 성명에 넣자는 데 반대했다. ●네팔 ‘일대일로’ 불참 의사… 시진핑 방문 ‘없던 일로’ 그러나 중국의 뜻에 조금이라도 ‘반기’를 드는 나라에 대해서는 가차 없이 내쳤다. 시 주석이 10월 중 네팔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파다했으나 끝내 그의 방문은 ‘없었던 일’로 됐기 때문이다. 네팔에서는 지난 8월 친중국노선의 반군지도자 출신 푸슈파 카말 다할 총리가 7년 만에 다시 집권해 시 주석의 방문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었는 데다 ‘앙숙’인 인도의 견제를 위해서라도 이른 시일 내 시 주석이 카트만두를 방문할 것이라는 베이징 외교가의 관측이 유력했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무산된 것이다. 시 주석이 캄보디아~방글라데시~인도를 거치는 이번 순방 동선 안에 있는 네팔을 빠뜨렸다는 것은 의도적인 배제로 보이며 그 밑바닥에는 네팔에 대한 중국의 여러 가지 불만이 내재해 있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가 지적했다. 둬웨이는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네팔이 불참 의지를 나타냈고 ▲네팔의 새 총리가 전임 총리 시절 양국 합의 사항을 지키려 하지 않고 있으며 ▲새 총리의 첫 방문국이 중국이 아닌 인도를 선택했기 때문에 시 주석이 막판에 네팔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달 인도가 네팔에 지진피해 복구에 쓰라며 7억 5000만 달러의 차관을 지원한 것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급속히 가까워진 데 대해 중국의 심기가 불편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으로선 ‘아군’에 가깝다고 여겼던 마오주의 중앙공산당 총재인 푸슈파 카말 다할 총리가 중국을 먼저 챙길 것으로 내심 바랐지만, 인도 쪽으로 기울자 ‘네팔 때리기’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khkim@seoul.co.kr
  • 아이폰7 발화 사고에도 국내 출시 첫날 뜨거운 반응…‘제트블랙’ 품귀현상(종합)

    아이폰7 발화 사고에도 국내 출시 첫날 뜨거운 반응…‘제트블랙’ 품귀현상(종합)

    애플의 아이폰7이 21일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점을 통해 정식으로 출시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해외에서 아이폰7의 발화 사고가 잇따르면서 애플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날 아이폰7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중국에 이어 호주에서도 나왔다. 호주 시드니에서 서핑을 가르치는 매트 존스는 자신의 차 안에 놓아둔 아이폰 7이 폭발해 차량이 훼손됐다는 주장을 폈다고 호주 매체들이 보도했다. 존스는 차 안 옷가지 아래에 아이폰 7을 놓아두고 교육을 마치고 돌아와 보니 차 안에 연기가 가득했다고 채널7 방송에 말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일부 매장에서 아이폰7 ‘제트블랙’(유광 검정) 색상 제품이 품귀 현상을 빚는 등 인기를 얻었다. 제트블랙은 아이폰7의 5가지 색상 중 애플이 처음 내놓은 색상이다. 서울 종로구의 SK텔레콤 직영점은 이날 오전에만 60대가 팔렸는데 매장에 있던 제트블랙 색상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제트블랙과 함께 무광 블랙의 인기도 뜨거웠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제트블랙은 기존 아이폰에는 없던 색상이라는 희소성 때문에 기존 마니아층과 신규 고객 모두에게 인기가 많다”며 “흠집과 지문 자국이 남는 걸 걱정하는 고객들은 무광 블랙을 많이 택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온라인몰을 비롯한 일부 매장에서는 예약가입 고객들이 제대로 된 공지를 받지 못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지난 18일 ‘올레샵’에서 기기변경으로 예약가입한 A(32·여) 씨는 “예약화면에는 초기 신청 내역만 나와 있을 뿐 배송 상태가 어떤지, 언제쯤 받을 수 있는지 알려 주지 않아 답답하다”고 말했다. 일부 매장은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사전예약한 기기변경 고객보다 현장에서 개통하는 번호이동 고객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갤럭시노트7 교환 움직임은 아직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7에 대한 시장 반응을 지켜보자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며 “삼성전자가 곧 내놓을 추가 보상 정책을 기다리는 고객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권미경의원 “시민 74% ‘유해화학물질 관리 조례 필요’ 찬성”

    서울시의회 권미경의원 “시민 74% ‘유해화학물질 관리 조례 필요’ 찬성”

    서울시 담당 공무원과 환경시민단체 활동가들을 포함한 유해화학물질 분야 관계자들 대부분은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미경 서울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DNA’ 에 의뢰해 지난 9월 12~23일에 시한 조사결과, 응답자의 74.5%가 서울시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위한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량(4개항목 평균 48.6%)은 현재 정부의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관리 수준에 불만족한다고 응답했고, 개별 항목 중 ‘영유아 및 어린이 용품’에 대한 불만족도가 53%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의 81%는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정보가 적절하게 제공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이유는 ‘내용이 너무 어려움’(33.9%), ‘필요한 정보를 얻기 어려움’(30.2%), ‘설명이 부족함’(19.6%), ‘정보를 신뢰하기 어려움’(14.8%)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응답자의 60.5%는 유해물질 관리를 담당하는 담당조직을 통합하여 전담부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55.8%는 전문인력 충원이 효과적인 유해물질 관리를 위한 우선 과제라고 응답했다. 현재 권미경 서울시의원은 서울연구원과 함께 ‘서울특별시 환경보건 및 지역사회 알권리 조례’제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권미경 의원은 서울연구원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위한 선제적 기반 구축 연구’ 결과와 이번 관계자 대상 조사결과를 토대로 조례 제정을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권미경 의원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해화학물질 관리는 시민 안전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이라며 “현재 관련업무가 여러 부처로 분산되어 효과적인 관리와 정보제공이 되지 않고 있는데, 조례제정을 통해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관리감독은 물론이고 시민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 제공이나 홍보, 교육 등을 전담할 조직의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여론조사 표본은 서울특별시 본청 및 24개 자치구(강남구 제외) 환경부처 공무원, 환경시민단체관계자 등 유해화학물질 관계자 중에서 성별․연령에 따른 인구비례 할당으로 추출했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 4.3%p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과 7범 관리, 법무부·경찰 모두 실패

    전과 7범 관리, 법무부·경찰 모두 실패

    경찰 “전자발찌 법무부 소관” 법무부 보호관찰도 역할 못해 서울 강북구 번동에서 사제 총기로 경찰관을 쏴 숨지게 한 피의자 성병대는 강간 등 전과 7범으로 법무부의 보호관찰 대상이자 경찰의 우범자 관리 대상이었지만 어느 한쪽도 성씨의 범행을 막지는 못했다. 20일 법무부와 경찰청 등에 따르면 성씨는 2000년 4월 친구와 함께 피해자(당시 20세)를 강간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집행유예 기간 10대를 또다시 강간해 징역 5년을 받았다. 2005년 의정부교도소 수감 당시에는 교도소 소속 교사의 목과 얼굴을 샤프펜슬로 수차례 찔러 징역 2년이 선고됐다. 2012년 9월 출소한 뒤 2014년 1월부터 전자발찌를 부착했다. 출소 후 자전거 판매, 떡집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사회생활을 하다 갑자기 전자발찌를 착용하게 되자 사회에 불만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성씨는 전자발찌 소급적용이 부당하다며 항고, 재항고를 거듭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성씨는 전자발찌를 착용하는 동안 법무부 보호관찰관으로부터 관리 감독을 받았다. 경찰의 우범자 관리 대상이기도 했지만 관리 규칙상 전자발찌 착용자는 중점관리 대상이나 첩보수집 대상자가 아닌 자료 보관만 하도록 돼 있다. 경찰은 성씨가 출소하자 그를 우범자 관리 대상 중 중간 단계인 ‘첩보수집 대상자’로 등록했다. 그러다 전자발찌를 부착한 뒤인 지난해 5월 25일부터는 성씨를 가장 높은 단계인 ‘중점관리 대상자’로 올렸다가 올해 7월 28일부터는 ‘자료보관 대상자’로 단계를 낮췄다. 결국 7월부터는 경찰로부터 별다른 관리를 받지 않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자발찌를 부착하게 되면 법무부에서 관리하는 만큼 경찰이 이중으로 관리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며 “전자발찌 착용 기간이 끝나면 다시 심사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성씨가 가장 높은 단계인 중점관리 대상자였어도 범행을 차단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달에 한 번씩 경찰서 형사와 지구대 담당 경찰이 첩보를 수집하게 돼 있지만 직접 대상자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이웃에게 동향을 묻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성씨는 차상위 수급 대상자로 1년간 건강보험료를 내지 못해 강북구청에서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인근 주민 이모(63·여)씨는 “주민들과의 교류는 전혀 없었다. 자전거를 끌고 다니는 걸 몇 번 봤는데, 행색이 깔끔하거나 인상이 좋지는 않았지만 흉악한 짓을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北 주민, 세금에 강한 불만… 공공연히 김정은 욕”

    5월 파철 40~50㎏ 수집 등 할당 실패하면 20달러 가량 세금 부과 북한 주민들이 최근 세금 징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한 정보 소식통은 “북한 주민들이 온갖 구실로 뜯어가는 세금에 강한 불만을 토로하면서 왕래가 잦은 곳에서도 김정은 욕을 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라고 전했다. 당국에 대한 불만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간 북한은 자신들을 ‘세금 없는 나라’라며 선전해 왔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김정은이 집권한 이후 충성자금 할당, 채권 구매를 통한 헌금 강요, 군대 위문뿐만 아니라 공장·기업소, 건설현장에 필요한 원·부자재 지원 등을 주민들에게 부담 지우고 있다. 특히 제5차 핵실험에 따른 유엔 차원의 대북 제재 이후 수탈이 강화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5월에 개최된 제7차 당대회를 앞두고 각종 건설 동원과 당대회 비용까지 주민들에게 할당했다. 당시 어른들은 물론 전국의 소(초등)·중학교와 대학교 학생들은 1인당 40~50㎏의 파철과, 10㎏의 유색금속(구리) 수집 과제를 수행해야 했는데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북한돈 15만원(약 20달러)가량을 냈다. 이는 북한 쌀값으로 치면 약 20~25㎏을 살 수 있는 돈으로, 4인 가족의 보름치 식량이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19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북한 일부 지역에 수도와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시당위원회에 몰려가 집단 항의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었다. 이 소식통은 또 “김정은이 지난 8월과 9월 사이 발생한 홍수 피해 현장에 방문하지 않는 것이 국경지역에서 잃어버린 총과 탄알들 때문이란 소문이 돌고, 실제 신변 안전을 고려해 당분간 해당 지역을 방문하지 않는다는 간부들의 증언이 나오면서 민심이 극도로 나빠졌다”고 전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은 “북한이 최우선으로 여기는 것이 최고 수뇌부의 안전”이라면서 “탄알이 유실됐다는 정도만 가지고도 1호 행사(김정은 전용행사)는 생각도 못한다”고 말했다. 2007년 북한 남포시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1년간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현지지도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트럼프 딸 이방카 “아버지 선거 결과 받아들일 것”… 캠프 “언론 음모 가능성 있지만 조작 안 믿어”

    트럼프 딸 이방카 “아버지 선거 결과 받아들일 것”… 캠프 “언론 음모 가능성 있지만 조작 안 믿어”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19일(현지시간) 3차 TV 토론에서 대선 패배 시 불복을 시사한 것과는 달리 딸과 캠프는 트럼프가 대선 결과에 승복할 것임을 밝혔다. 트럼프는 선거를 앞두고 대규모 투표 사기가 일어나고 있으며 언론이 편파보도로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고 그동안 주장해 왔다. 트럼프 캠프의 제이슨 밀러 대변인은 이날 TV 토론에 앞서 미국 CNN에서 “폭넓은 선거조작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당연히 우리는 다른 후보가 승리하더라도 받아들일 것”이라며 “다시 말하지만 투표함과 투표자가 온전하도록 확실하게 해두는 게 우리의 목적이며, 그것은 상식”이라고 말했다. 켈리언 콘웨이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 역시 같은 날 MSNBC 방송에서 “선거가 조작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트럼프에게 불리하도록 힘쓰는 언론의 더 큰 음모가 있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딸 이방카 역시 같은 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트럼프가 “선거에서 이기든 지든 결과를 받아들일 것으로 믿는다”며 “아버지는 항상 올바른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그런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방카 역시 언론의 균형보도라는 차원에서 보면 선거가 조작됐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아버지라는 사람 자체나 그가 이뤄낸 사업, 직업적 성과에 대해 정확하게 그려낸 것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며 “지난 1년간 주류 언론의 기자들에게 ‘우리 생각을 들어보기라도 하라’고 전화하느라 미칠 지경이었지만 시간 낭비였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열린세상] 서비스 정신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박광태 한국중소기업학회장·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열린세상] 서비스 정신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박광태 한국중소기업학회장·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많은 변수 중 원가, 품질, 시장진입 시점, 유연성, 서비스 등을 들 수 있다. 예전에는 저렴한 원가만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그러나 원가가 동일한 제품들 사이라면 아무래도 사람들은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선택할 것이다. 품질은 기능의 우수성을 말할 수도 있고 디자인의 우수성을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업이 품질에 너무 치중하다 제품을 필요한 시점에 시장에 공급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이 경우 판매 기회를 놓칠 수 있기에 고객이 무엇을 원할지를 파악하거나 예측해 이러한 품질을 갖춘 제품을 경쟁자들보다 빨리 시장에 내어 놓는 시장 진입 시점이 중요하다. 또한 모든 고객이 동일한 제품을 원하는 것이 아니기에 각자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유연성도 중요하다. 유연성을 향상시킨 예로 베네통을 들 수 있다. 서로 다른 색상의 실로 옷을 만드는 다른 의류업체와 달리 베네통은 흰색 실로 옷을 만들고 추후 고객의 선호도에 따라 서로 다른 색상을 염색하는 후염색 기법으로 엄청난 유연성을 창조해 냈다. 그러나 원가, 품질, 시장진입 시점 그리고 유연성이 모두 비슷하더라도 한 제품이 뛰어난 서비스를 포함한다면 고객은 그 제품을 선택할 것이고 결국에는 서비스가 가장 중요한 기업 경쟁력의 요인이 될 것이다. 앞으로는 서비스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된다. 자동차의 예를 들어 보자. 요사이는 전반적인 자동차의 성능이 좋아져 자가용 구입 때 사람들은 차량뿐만 아니라 차와 함께 누릴 수 있는 서비스에도 관심을 갖는다. 만일 차를 사는 경우 일정 시점에서의 기본적인 점검은 물론 스마트폰의 앱을 이용해 차 문을 자동으로 개폐하거나 덥거나 추운 날씨에는 시동을 미리 걸어 에어컨 또는 난방을 작동시킬 수 있고 제휴된 리조트 시설을 이용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고객들은 당연히 이런 서비스가 주어지는 자동차를 구매할 것이다. 이를 제품의 서비스화, 즉 서비타이제이션이라고 한다. 이제 기업은 제품 자체는 물론이고 제품에 수반되는 서비스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제품에 포함된 서비스 외에도 제품을 전달하는 서비스 인력의 태도와 마음 또한 매우 중요하다. 제품의 특성을 제대로 설명해 제품의 성능을 최대로 발휘하도록 해 주려는 서비스 정신을 갖춘 서비스 인력이 있다면 아마 그 기업은 모든 것을 갖춘 최고의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되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서비스 정신이란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고 친절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서비스 기업의 생존에는 필수적이다. 이 서비스 정신은 이제 서비스 기업은 물론이고 제조 기업에도 사용되고 있다. 왜냐하면 서비타이제이션으로 인해 제품이 서비스화되면서 제품과 서비스를 동시에 염두에 둔 제품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 필자도 관심이 있던 차량에 대해 필자가 원하는 바를 이해하고 진지하게 설명하는 직원에게 깊은 신뢰를 느껴 그 차량을 구매한 적이 있다. 요사이는 판매원의 인센티브를 정할 때도 얼마나 많이 팔았느냐는 기존의 단순한 지표 외에도 구매한 고객이 실제로 얼마나 만족했는가의 지표도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 왜냐하면 판매량만 신경 쓴다면 제품에 대한 과대 설명 등으로 그 순간은 더 많은 제품을 팔지 몰라도 궁극적으로는 구매한 고객의 불만으로 인해 회사의 지속적 평판과 성장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비스 정신이 조직 내에 배어 있지 않으면 서비스 품질 향상은 결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월마트 창업자인 샘 월턴의 말을 명심해 고객을 존중하고 고객의 말을 경청해 대화를 나눔으로써 고객을 더 잘 알 필요가 있다. 고객을 더 잘 알수록 해당 제품을 판매할 기회도 증가한다. 왜냐하면 고객은 일반적으로 자신을 잘 알아 주는 사람을 믿게 되고 이는 구매 결정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고객을 대할 때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한 밝은 모습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추는 것이다. 뛰어난 제품을 만들어 내는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고객과의 소통에 신경을 쓰는 서비스 정신으로 더 큰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유치원-유아 모집 조례 제정 공청회 개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교육위원장 김생환 의원)는 지난 10월 19일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 유치원 유아모집·선발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8월 16일 교육위원회 이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1)이 발의한 조례안에 대해 유치원 교육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함으로써 원아모집 선발시스템의 제도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청회에는 교육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명주, 김남희 유치원 학부모와 김득수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 정혜손 서울시교육청 유아교육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했고 약 150여명의 방청객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발제자로 나선 이정훈 의원은 「유아교육법」의 개정사항과 조례안의 전체적인 내용을 소개하면서 그동안 원아모집시 마다 나타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함을 피력했다. 특히, 공·사립 구분 없이 모든 유치원은 교육기관으로서의 공적 책임성이 강조되어야 하는 만큼 공교육 활성화 차원에서의 통일된 입학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에 의견을 모을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덧붙여 온라인 시스템의 도입으로 사립유치원 충원율이 저조해 지거나, 과열경쟁이 더욱 조장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시스템을 개선해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고명주 학부모는 온라인 선발시스템의 도입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과의 충분한 논의가 부족하였던 것은 아닌지, 일방적인 정책 추진으로 사립유치원과 교육청간의 신뢰가 무너진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해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사립유치원 운영상 문제점이 발생되지 않도록 공·사립 유치원 간의 재정보전 등의 균형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하였으며, 선발시스템에 있어서도 다양한 데이터에 대한 원칙적 공개가 이루어져야 함을 제시했다. 김남희 학부모는 현행 원아모집 선발은 유치원별 입학원서, 제출서류 등의 상이성으로 학부모 불편이 가중되어 있는 상황이고 추첨절차나 선발일시 등이 맞벌이 가정에 부담으로 되어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조례안이 규정하는 온라인 선발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함을 밝혔다. 김득수 이사장은 온라인 선발시스템의 도입은 유치원 유아교육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정책이라고 역설하면서, 일방적인 시스템 도입은 공·사립유치원간의 재정적 격차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부모의 국·공립유치원 선호현상을 강조하는 것이 되어 결국 사립유치원 운영이 고사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온라인 선발시스템 도입·시행에 대해 당초부터 반대 입장을 충분히 밝혀왔으며 현재 사립유치원의 학부모부담을 경감시키지 않는다면 동 조례 제정은 무의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혜손 유아교육과장은 8월말까지 11회에 걸친 협의과정이 있었고 허수 발생 문제의 경우도 유아의 주민등록번호를 시스템에 도입해 문제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완했으며,유치원 원아 모집·선발 방식을 계속 아날로그적인 방법으로 고수한다면 매년 반복되는 학부모의 불편으로 인해 불만여론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어 온라인 시스템 도입이 시급함을 밝혔다. 토론 내용을 주의 깊게 들은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토론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온라인 선발시스템 도입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했으며, 정책 도입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사립유치원과 교육청간의 신뢰관계 회복이 우선되어야 함을 지적했다. 토론자들의 발표가 끝난 후 방청석에서도 조례안 제정과 관련하여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먼저 현재 출생율 저조로 유아 수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 선발시스템 도입이 사립유치원 운영에 부담을 줄 수도 있으므로 시범운영 기간을 연장하여 보완사항을 더 확인한 후 확대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며, 유치원 입학을 위한 학부모의 고충이 심각하고 유치원 교원의 업무과중 문제도 매년 반복되고 있는 만큼 조속한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제기됐다. 또한 공·사립 유치원 자체의 재정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국가적 차원에서 마련된 후 도입하여야 한다는 의견 등을 비롯한 유아교육현실에 대한 광범위한 의견들도 개진됐다. 이날 공청회의 좌장을 맡은 김생환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4)은 “유아교육의 공적 책임성 강화와 평등교육 실현, 공·사립유치원간의 재정적 격차 해소 등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하면서, “조례안 제정은 결과적으로 학부모와 유아, 그리고 교육현장의 교직원들이 최대한 만족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는 만큼 오늘 공청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에 대해 더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향후 온라인 선발시스템 도입 등을 포함한 조례 제정에 대해 전반적인 논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진해운 “350명 정리해고”… 청산 수순 밟나

    노조 “수용할 수 없다” 반발 한진해운이 매각을 추진 중인 미주·아시아 노선 관련 육상 직원 300명만 남기고 350명을 내보낸다. 육상 직원은 본사, 지점에 근무하는 직원들로 매각에 필요한 인력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 정리해고 대상이 됐다. 미주·아시아 노선이 매각되면 일할 직원과 노선이 없어지면서 한진해운은 사실상 청산 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이에 노조는 즉각 반발했다. 19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지난 18일 회사 경영진은 육상 노조 집행부를 만나 육상 직원 650명 중 350명을 정리해고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다음달 7일 미주·아시아 노선에 대한 본입찰을 앞두고 조직 규모를 줄여 매각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의도다. 사측은 정리해고 선정 기준으로 근무평가, 상벌, 근속연수 등을 제시했다. 다음달 초 정리해고를 예고한 다음 12월 초 해고를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노조는 “회사가 청산 작업에 들어가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단 한 푼의 위로금을 받지 못하는 것도 불만 요인이다. 한진해운 측은 “하역비에 남은 자금 전부를 쏟아붓고 있어 위로금을 줄 형편이 못 된다”고 말했다. 노사는 20일 오후 다시 협상을 통해 이견을 좁히기로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국정원 “김정은 신변 불안 느껴 폭발물 탐지장비 도입”

    핵도발로 체제 불안정성 심화… 올 들어 공개처형 64명 달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최근 신변불안으로 외부 행사의 일정과 장소를 갑자기 바꾸는가 하면 폭발물·독극물 탐지장비를 해외에서 도입하는 등 경호를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국가정보원이 19일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내곡동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정은 정권의 최근 잇단 핵도발은 국제사회의 제재, 엘리트층의 충성심 약화, 주민불만 고조 등으로 이어져 체제 불안정성이 심화하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완영·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자신의 동선을 극도로 숨기면서 한·미 양국의 참수작전(유사시 북한 최고지도부를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작전)을 파악하고 공격 목표 시설, 미국의 전략폭격기 파괴력 및 특수부대 규모를 캐낼 것을 지시했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국정원은 또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한 지난 3월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 이후 북한의 외화수입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억 달러(약 2246억원) 정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의 친형인 김정철은 권력에서 철저히 소외된 채 감시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으며 술에 취하면 행패를 부리는 등 정신불안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은 최근 간부들의 사소한 실수도 수시로 처벌하는 등 권력남용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이어 국정원은 김정은 정권이 최근 일시적으로 자제했던 숙청도 재개했으며 올 들어 공개처형된 사람이 지난달까지 모두 64명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첫 불명예 퇴진’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 누군가 보니…

    ‘첫 불명예 퇴진’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 누군가 보니…

    19일 전격 사임한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은 이 대학 첫 불명예 퇴진 총장 사례로 남게 됐다. 이대 과학교육과를 졸업한 최 총장은 같은 대학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미국 템플대(Temple University) 대학원에서 물리학 석사, 과학교육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모교의 사범대학 과학교육과 교수로 부임했고 이 대학 학생처장, 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등을 역임했다. 2006∼2008년에는 노무현 정부 대통령 교육문화비서관을 역임했으며 2014년에는 박근혜 대통령직속통일준비위원회 통일교육자문단 자문위원을 맡았다. 최 총장은 2014년 8월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화려하게 제15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52세에 총장 자리에 오른 그는 1980년 이후 이 대학 역대 최연소 총장이었으며 역사상 4번째로 젊은 총장이기도 했다. 이전까지는 법학, 신학 출신 위주로 총장을 선출한 이대에서 처음으로 공대 출신 학장이 된 점도 주목받았다. 최 총장은 취임 1년 만에 신산업융합대학을 신설하고 올해 들어서는 교육부의 재정지원사업인 프라임(산업연계교육활성화) 사업과 코어(인문역량강화) 사업 선정으로 80억원의 지원금을 타내는 등 성과를 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동의를 충분히 얻지 않고 일방적으로 각종 사업을 강행해 원성을 샀다. 학생과 일부 교수들의 불만은 평생교육 단과대학(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이 알려지면서 결국 폭발했다. 학생들은 지난 7월 28일 미래라이프대학 사업 철회를 요구하며 본관 점거에 돌입했다. 최 총장이 사업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으나 농성은 80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야권이 ‘비선 실세’로 지목한 최순실씨의 딸이 이 대학에 부정 입학했으며 학사 관리에서도 지속적인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결국 최 총장에게 결정타가 됐다. 최 총장은 4년 임기를 절반 정도만 채운 채 자리에서 물러났다. 1886년부터 시작된 이대 역사에서 총장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 퇴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화여대 총장 사퇴…‘임기 못 채운 첫 총장’ 최경희는 누구?

    이화여대 총장 사퇴…‘임기 못 채운 첫 총장’ 최경희는 누구?

    19일 전격 사임한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은 이 대학 첫 불명예 퇴진 총장으로 남게 됐다. 최 총장은 2014년 8월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화려하게 제15대 총장으로 취임한 인물이다. 52세에 총장 자리에 오른 그는 1980년 이후 이 대학 역대 최연소 총장이었으며 역사상 4번째로 젊은 총장이기도 했다. 이대에서 처음으로 공대 출신 학장이 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최 총장은 취임 1년 만에 신산업융합대학을 신설하고 올해 들어서는 교육부의 재정지원사업인 프라임(산업연계교육활성화) 사업과 코어(인문역량강화) 사업 선정으로 80억원의 지원금을 타내는 등 성과를 냈다. 그러나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학생 등 구성원들의 동의를 충분히 얻지 않고 일방적으로 강행한 것이 최 총장의 발목을 잡았다. 잠복하던 학생과 일부 교수들의 불만은 평생교육 단과대학(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이 알려지면서 결국 폭발했다. 학생들은 지난 7월 28일 미래라이프대학 사업 철회를 요구하며 본관 점거에 돌입했다. 최 총장이 사업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으나 농성은 80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야권이 ‘비선 실세’로 지목한 최순실씨의 딸이 이 대학에 부정 입학했으며 학사 관리에서도 지속적인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은 최 총장에게 결정타가 됐다. 결국, 최 총장은 4년 임기를 절반 정도만 채운 채 자리에서 물러났다. 1886년부터 시작된 이대 역사에서 총장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 퇴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물연대 파업 철회…조합원들 불만 폭발, 흉기 들고 자해소동까지

    화물연대 파업 철회…조합원들 불만 폭발, 흉기 들고 자해소동까지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거부 열흘 만인 19일 파업을 철회했다. 이광재 화물연대 수석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부산 강서구 신항 삼거리에서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파업 철회를 선언했다. 하지만 파업 철회에 반발하는 조합원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조합원들은 “지도부가 조합원의 의사도 묻지 않고 파업 종료를 일방적으로 선언했다”며 집회장 앞으로 몰려와 지도부를 둘러싸고 성토했다. 전 조직국장 출신 조합원 천모씨는 흉기를 든 채 집회방송차에 올라가 “파업 종료 여부를 찬반투표에 부쳐라”며 10분간 자해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조합원의 질타에 지도부가 집회장을 잠시 떠나자 흥분을 가라앉힌 천씨가 집회를 주도했다. 천씨는 “지도부의 설명이 미흡해 협상안을 이해하지 못한 조합원이 많고, 방송장비가 좋지 않아 뒤에 있는 사람들은 아예 설명을 듣지 못했다”면서 “지도부의 충분한 설명이 다시 한 번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약 1시간만 집회장으로 복귀한 지도부는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번 파업의 성과와 정부의 협상안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했다. 화물연대 울산지부장은 “미진한 결과물을 발표하려니 조합원 동지에게 죄송스럽다”면서 “하지만 성과가 없는 협상은 아니었고, 정부가 분명 한발 물러났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화물차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과적 단속을 강화하고, 지입차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화물연대에 약속했다. 울산지부장은 “그동안 화물기사들이 운송사와 6년 간의 위수탁계약이 끝나면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 당하고, 임차한 차량 번호판을 빼앗겨 눈물짓는 일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이번 합의안은 운송사가 6년이 지나도 ‘화물기사의 귀책사유가 없는 한’ 재계약을 하도록 명시하고 있어 어느 정도의 성과는 분명히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화물기사의 귀책사유는 관련법 시행령에 구체적으로 열거돼 있어서 사업자가 이 문구를 마음대로 해석할 수 없다”는 점도 힘주어 말했다. 지도부의 상세한 설명 뒤 조합원 질의·응답도 진행되자 반발 분위기는 눈에 띄게 수그러들었다. 자해소동을 벌인 천 전 국장도 “찬반투표를 하자”던 자신의 입장을 번복하면서 사태는 3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화물연대 파업 열흘 동안 부산항을 비롯해 전국의 항만에 물류차질은 크지 않은 것으로 국토부는 조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따르는 시간도 아깝다? 병째 마시는 와인잔 화제

    따르는 시간도 아깝다? 병째 마시는 와인잔 화제

    술을 즐기는 방법은 취향이나 상황에 따라 다르다. 와인을 마실 때는 느긋하게 즐기는 것이 좋겠지만, 일부 애주가는 와인을 따르는 시간조차 아깝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만일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이들의 기분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와인잔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거즐 버디’(Guzzle Buddy)라는 이름의 이 와인잔은 480㎖짜리로, 바닥에 닿는 베이스 부분이 없고 손으로 잡는 가느다란 스템 부분만 있는 것이 특징. 특히 이 스템 부분은 원통처럼 가운데가 뚫려 있어 이를 와인병 입구에 병마개를 막듯 끼워 넣으면 잔에 따를 필요없이 와인을 마실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스템 부분에는 나사형의 고무 마개가 달려 있어 틈새로 와인이 샐 염려도 없다. 현재 이 와인잔은 아마존닷컴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데 상품평에는 “재미있다”, “선물로 좋다”, 그리고 “파티에서 크게 웃었다” 등의 호평이 이어졌지만, “병을 든 팔이 무거웠다”는 불만도 있었다. 단 가격이 무려 28.99달러(약 3만 2500원)로 상당히 비싸 얼마나 이를 구매할지는 미지수다. 사진=아마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정유라, 과거 SNS에 “돈도 실력...내가 만만하니?”

    정유라, 과거 SNS에 “돈도 실력...내가 만만하니?”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부가 사회의 계급을 결정한다는 자조적 표현의 신조어인 이른바 ‘금수저·흙수저’론이 사회적으로 팽배해지고 있지만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상에서 노골적으로 자신의 부모 자랑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자신의 노력이 아닌 부모의 지원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철이 없다는 인식을 주지만 무엇보다 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조차도 없는 천박함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각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계정에 쓴 글이 주목받고 있다. 작성 당시의 솔직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이지만 꽤 자극적이다. 정씨는 2014년 12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썼다. 시간은 새벽 시간대. 당시 시점은 정씨가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되고 이화여대에도 합격했던 상황이었다. 정씨는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라며 “불만이면 종목을 갈아타야지. 남의 욕하기 바쁘니 아무리 다른 거 한들 어디 성공하겠니?”라고 썼다. 정씨는 또 다른 글에서는 “뭘 새삼스럽게 병이 도져서 난리들이야, 내가 만만하니? 난 걔들한테 욕 못해서 안하는 줄 알아?…놀아나주는 모자란 애들 상대하기 더러워서 안하는 거야”라고 썼다. 이 같은 글 내용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와 관련해 불쾌하고 억울한 느낌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0만원 넘는 ‘아이폰7’, 증권계좌 트면 무료 이벤트

    80만원 넘는 ‘아이폰7’, 증권계좌 트면 무료 이벤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단종 결정으로 애플 ‘아이폰7’의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출고가가 글로벌 출고가보다 약 15만원 정도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도 많은 상태다. 오는 21일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둔 아이폰7 시리즈는 이어폰 연결 단자를 없애고 방수·방진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저장 용량은 32GB·128GB·258GB 등 세 종류이며, 색상은 실버·골드·로즈골드·블랙(무광 검정)·제트블랙(유광 검정) 등 5종이다.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아이폰7의 국내 출고가는 32GB 86만 9000원, 128GB 99만 9900원, 256GB 113만 800원이다. 애플 홈페이지에 공개된 동일제품 아이폰7의 가격은 각각 649달러(약 72만원), 749달러(약 84만원), 849달러(약 95만원)로 국내가보다 10만원 넘게 저렴하다. 이에 따라 각 통신사 등에서 고급 사은품 마련 등 보완책을 내놓은 가운데, 한 온라인몰에서 아이폰7을 무료로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휴대전화 온라인몰 ‘모바일통’은 주식 투자자를 대상으로 아이폰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르면 증권통 이벤트와 요금 할인, 제휴카드 할인 등을 더해 아이폰7을 무료로 구매할 수 있다. 증권통 이벤트의 경우 증권계좌를 개설하고 입금 후 잔고를 5개월 이상 유지하는 ‘입금고 조건’, 증권통 어플에서 매월 1회 이상 거래하면 되는 ‘증권통거래 조건’ 등 두 가지 참여방법이 있다. 두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하면 5만원대 요금제 기준 증권장려금 10만원이 지급된다. 제휴카드 할인 이벤트도 있다. ‘T 라이트 할부 i KB국민카드’를 발급받아 장기 할부를 이용하면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50만 4000원 청구 할인 혜택을 받는다. 증권장려금 10만원, 제휴카드 최대 50만 4000원 할인, 요금 할인 26만 9280원을 합치면 최대 87만 3280원으로, 아이폰7 출고가 보다 많은 금액이 돼 0원에 구매하는 효과가 생긴다. 이벤트는 오는 27일까지 100대 한정으로 진행하며 재고가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취소될까…20일 결정

    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취소될까…20일 결정

    보건복지부가 두 살배기 중증외상 소아환자 사망 사건과 관련, 전북대병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복지부는 20일 중앙응급의료위원회를 열어 전북대병원 권역응급센터 지정 취소와 지원금 환수 등 제재를 내리고 개선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두 살배기 중증외상 소아환자가 전북대병원 등 13곳의 의료기관에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사망한 사건으로 국민적 분노를 사게 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복지부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지역에서는 권역응급센터 지정 취소를 반대하는 의견과 재발 방지 차원에서 강력한 제재를 내려야 한다는 여론이 엇갈린다. 전북도는 도내 하나뿐인 전북대 권역응급센터가 지정 취소되면 진료체계가 무너져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그동안 도민들의 신뢰를 받지 못했던 전북대병원에 따끔한 회초리를 가해야 한다는 여론도 높다. 실제로 도내에서 경쟁병원이 없는 전북대병원은 다른 대학병원보다 비싼 진료비와 검사비용, 응급실 과밀화 지수, 불친절, 오진, 긴 대기시간, 장례식장 폭리 등으로 도민들의 불만이 높은 실정이다. 한편 전북대병원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이 취소될 경우 병원의 명예가 크게 실추되는 것은 물론 각종 지원이 끊겨 재정상태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우선 응급환자 전용 병동 건립 예산 지원이 중단되고 진료수가도 낮아지게 된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에 필요한 의사 등 인력도 줄어들고 상급병원 재지정에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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