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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패싱’ 말라는 박광온...尹 민주당 만날 수 있을까

    ‘이재명 패싱’ 말라는 박광온...尹 민주당 만날 수 있을까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신을 빼고 윤석열 대통령을 먼저 만나도 좋다는 이재명 대표의 제안을 고사한 것을 두고 7일 여야 간 ‘물밑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향후 만남을 결정하면 언제라도 다시 (대통령과의 만남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대통령만 마음을 고쳐먹으면 될 일”이라며 이 대표와의 만남을 우선 촉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취임 이후 여러 차례 ‘영수회담’(대통령과 야당 수장의 만남)을 제안했지만 사실상 대통령 측이 거절해 왔다.앞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 2일 취임 축하 인사차 박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여야 원내대표 만남 시 대통령이 올 수도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이 대표는 4일 “대통령께서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것이 여러 사정으로 어렵다면 박 원내대표와 만나는 것도 괘념치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원내대표는 5일 입장문을 내고 ‘이 대표와의 만남이 순리이고 순서’라고 밝혔다. 지난 2일에 이어 재차 대통령의 회담 제안을 거절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가 무산된 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 “복합 위기를 극복하는 데 여야가 있을 수 없고, 민생 현안도 산적해 있다. 위기 극복과 민생 회복, 정치복원을 생각하셔서 향후 만남을 결정해주시면 언제라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여권에선 “애초에 민주당에 소통 의지가 없었던 것 아니냐”는 불만 섞인 지적이 나온다. 그동안 대통령실의 불통을 집요하게 문제 삼았던 민주당이 인제 와서 조건과 형식을 구실로 대화를 거부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통화에서 “영수회담만 고집하는데 (이 대표에게)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면서 “현실적으로 여당 대표를 만날 수 없는 상황인데 원내 지도부가 먼저 풀어주는 것도 좋은 묘수 아니겠느냐”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정 전반에 대해 원내대표와 대신 논의하자는 건데 이는 순리에 맞지 않는 얘기”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의 한 원내 관계자는 “원내대표는 여야 간 원내 문제를 협의하고 책임지는 자리고, 대통령을 만나서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건 당 대표의 역할”이라면서 “특별히 이 대표 측 사정이 있는 게 아니고 단순히 대통령이 원하지 않는다는 게 회동 불발의 이유다. 야당과 협의를 하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마음을 바꾸면 쉽게 해결될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동안 대통령실은 표면상으로 영수회담이 구시대적인 만남 방식이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러나 윤 대통령 입장에선 ‘사법리스크’가 물려있는 이 대표와의 독대가 정치적으로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야당 대표와의 만남 차체가 ‘정치적 딜(거래)’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이다.
  • 남북 통신선 불통 한달째...“서해발사장 새 공사” 한미일 외교 일정 속 도발 가능성 주목

    남북 연락채널이 끊긴 지 한 달이 됐다. 군에서는 한일, 한미일 정상회담 등 우리 측 외교 일정에 반발해 북한이 군사용 정찰위성 발사 등 군사적 긴장을 높일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7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7일부터 군 통신선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정기통화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남북 간 강대강 대치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을 고려할 때 통신선 단절 상태는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통신선을 차단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대체로 지난 3월 대규모로 진행한 한미 연합연습에 더해 지난달 6일 통일부가 개성공단 무단 사용을 중단할 것을 공식 요구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 통신선은 2002년 9월 남북 간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설치하기로 합의하면서 그 해 9월 24일 서해지구에, 2003년 12월 5일에 동해지구에 구축됐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통신선은 코로나19로 인해 북한이 개성공단에 있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폐쇄하면서 2020년 1월 개설됐다. 그동안 북한은 정치적 불만을 드러내는 의사표시로 통신선 연락을 거부하는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 개성공단 운영을 둘러싼 갈등으로 2013년 3월부터 9월까지, 개성공단 중단 결정에 반발해 2016년 2월부터 2018년 1월까지 군 통신선을 끊은 게 대표적이다. 2020년 6월부터 2021년 7월까지는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하면서, 곧이어 2021년 8월부터 10월까지는 한미 연합훈련을 비판하며 군 통신선과 연락사무소 연락을 모두 끊었다. 우리 군은 통신선 차단과 함께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북한은 통신선 무응답 1주일째였던 지난달 13일 고체연료 엔진을 적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첫 시험발사를 단행했다. 지난달 19일에는 노동신문을 통해 ‘군사정찰위성 1호기’ 제작을 완료했다며 발사를 예고했다. 대북 소식통은 “한미일 외교 일정이 많은 5월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따르면 북한이 최근 ICBM 개발 거점인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해안 지역에서 새로운 공사를 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이른 시일 내 통신선 정기통화에 응할 특별한 이유가 보이지 않아 이 상황이 장기화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북한의 도발에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철수할거야!”…러 바그너 수장, 용병 전사자 시신 옆에서 버럭

    “철수할거야!”…러 바그너 수장, 용병 전사자 시신 옆에서 버럭

    러시아 민간용병그룹(PMC) 바그너의 수장 예브고니 프리고진이 4일(이하 현지시간) 탄약 보급을 제때 하지 않는 러시아 정부와 군 당국을 향해 비난 섞인 고함을 내질렀다.  프리고진은 바그너그룹이 운영하는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여기 오늘 사망한 바그너의 직원(용병)들이 있다. 아직도 피가 따뜻하다”면서 영상을 촬영중인 카메라맨에게 “(잔디밭에 누워있는 시신들을) 모두 촬영해라”라고 명령했다.  이후 프리고진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합참의장)을 향해 욕설이 포함된 폭언을 퍼부었다.  프리고진은 “현재 필요한 탄약에서 70%가 부족하다”면서 “쇼이구, 게라시모프, 당신들은 어디있나”라며 분노했다.  이어 자신의 용병들에게 탄약을 보급하지 않는 군 지도자들을 향해 “지옥에서 내장을 먹게 될 것이다. 너희 ‘동물’들은 값비싼 클럽에서 즐길 줄만 안다”면서 “만약 탄약이 충분히 공급됐다면 용병 사망자 수가 현재의 5분의 1에 불과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푸틴의 측근으로 알려진 프리고진은 자신의 군대에 보급품이 부족하다는 불만을 여러차례 토로해왔다. 또 러시아군 최고 수뇌부가 자신을 고의로 배제하고 우크라이나에서 용병들을 파멸시키고 있다며 군 당국과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프리고진이 종종 과격하고 충동적인 발언을 내뱉어 온 만큼, 탄약이 없다며 러시아군 수뇌부를 향해 욕설을 내뱉은 프리고진의 주장이 사실인지에 의문을 표했다. 다만 프리고진이 이끄는 바그너 용병부대가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동부 지역에서 힘겨운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 만큼은 부인하기 어렵다. 서방국가의 추산에 따르면 동부 바흐무트에서 지난 몇 달간 전사한 우크라이나군과 바그너그룹 및 러시아군의 수는 수천 명에 달한다.  “탄약 주지 않으면 5일 내로 바흐무트에서 철수할 것” 프리고진은 이번 영상 공개와 함께 오는 10일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철수할 것이라며 자국 국방부를 또다시 위협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이날 성명에서 “와그너 병사와 지휘부를 대표해 오는 10일 바흐무트 내 거점을 국방부 소속 정규군에 넘길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면서 “바흐무트에 잔류한 병력은 치료를 위해 보급 캠프로 후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흐무트에서의 철수는 탄약이 없는 상황에서 병사들이 무의미하게 목숨을 잃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는 국방부의 잘못”이라면서 “국방부가 우리의 모든 요청을 무시하고 있다”며 이전 주장을 되풀이했다.  한편, 바그너 그룹을 앞세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의 완전 점령을 위한 요충지로써 바흐무트를 차지하기 위해 8개월 넘게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수개월째 바흐무트를 장악하지 못한 채 전사자만 늘고 있는 상황이다.  봄철 대반격을 예고한 우크라이나는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가 병력을 최대한 소모하도록 한 뒤 반격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 [사설] ‘돈봉투’ 탈당에 “끝까지 같이 못해 미안하다”니

    [사설] ‘돈봉투’ 탈당에 “끝까지 같이 못해 미안하다”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받는 윤관석·이성만 의원이 그제 탈당했다. 사태의 책임을 진다는 뜻이라는데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녹취록에 담긴 수십 명의 돈봉투 관련자들 모두가 입을 닫고 있고, 검찰 수사를 야당 망신 주기라고 주장하는 당에서 이들의 탈당이 무슨 의미를 지니는지 알 길이 없다. 더구나 이재명 대표는 이들에 대해 “끝까지 같이 못해 미안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자신이 쌓은 강고한 ‘방탄’의 성에서 이들을 내보내는 게 안타깝다는 말인가. 정당 민주주의를 더럽힌 돈봉투 살포의 추문 앞에서 국민들이 개탄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마당에 당대표 입에서 어떻게 이런 말이 나올 수 있는지 말문이 막힌다. 이 대표가 머리 숙여야 할 대상은 이들이 아니라 국민이다. 지금 민주당은 자기모순의 덫에 빠져도 아주 단단히 빠져 버렸다. 두 의원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은 지 21일 만에야 탈당했다. 사건이 터지고도 한참을 미적댔다. 그 흔한 진상조사조차 시늉도 내지 않는다. 이유는 단 하나,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 때문이다. 이 대표가 이미 기소된 처지에 이들을 출당시킬 명분이 없으니 당 전체로 흠집이 번지는 줄 빤히 알면서도 뭉개 왔고, 그러다 여론이 거듭 악화되자 결국 이 대표가 두 의원에게 탈당을 종용한 것이다. 그래 놓고는 ‘미안’ 운운하고 있으니 이보다 민망한 장면도 다시 없다. 당 내부에서조차 기소된 의원의 출당 기준이 뭐냐는 불만이 터진다. 부끄러워야 마땅할 터에 이 대표는 심지어 “태영호 의원 녹취 문제는 어떻게 돼 가나”라고 기자들에게 되물었다고 한다. 이런 몰염치도 더 없을 일이다.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연일 쇄신하겠다고 외치고 있다. 부질없다. 대표 방탄으로 만신창이가 된 상식부터 되찾는 게 급해 보인다.
  • 차별 안고 달리는 KTX…예매 전쟁에 뿔난 호남

    차별 안고 달리는 KTX…예매 전쟁에 뿔난 호남

    승객 급증해도 운행편수 제자리주말 승차권은 2주 전 매진 일쑤익산~여수엑스포 ‘저속철’ 악명지자체장·의원 “호남선 증편을” 호남권 고속철도(KTX)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으나 운행 편수와 수송 가능 인원이 터무니없이 적어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광주·전남·전북 주민들을 중심으로 ‘예매 전쟁’이 벌어지자 지방자치단체와 정치권까지 나서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4일 호남권 지자체에 따르면 주말 KTX 승차권은 2주일 전에 매진되기 일쑤고 평일에도 3~4일 전에 예매해야 겨우 표를 구할 수 있다. 목포 방향 호남선과 여수 방향 전라선 KTX 운행 횟수는 영남권의 절반 수준을 밑돈다. 주말의 경우 광주를 통과하는 호남선 KTX는 왕복 48회에 불과하다. 반면 대구는 121회, 부산은 119회로 두 배 이상 많다. 광주보다 인구가 적은 울산도 58회다. 더구나 영남에는 1편당 승객 9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KTX1이 배차되지만, 호남·전라선은 400여명 수준인 KTX산천이 주로 투입돼 수송 능력이 떨어진다. 호남선은 주말 수송 능력이 3만 2546명이나 대구행은 10만 9775명, 부산행은 10만 7865명으로 3배 이상 많다. 울산행도 5만 1922명이다. 광주 송정역 호남선 KTX의 경우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1만 1444명으로 2014년 개통 당시 3327명보다 4배가량 증가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이용객이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KTX 운행 편수와 좌석은 그대로다. 전라선은 더욱 심각하다. 익산~여수엑스포 185.7㎞를 운행하는 전라선 KTX는 왕복 36편에 불과하다. 더구나 전라선은 고속열차 전용 노선이 아니어서 ‘저속철’로 불린다. KTX 운행 속도가 시속 180~200㎞에 그친다.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호남권 지자체장들과 정치인들이 지난달 24일 송정역에서 KTX 증편 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43만 광주시민의 불편 해소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KTX 고속열차의 지역 차별은 반드시 철폐해야 한다”며 “KTX산천을 정원이 많은 KTX1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발권이 어려운 금요일·주말 시간대에는 2~3회 증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 관계자는 “노선별로 고속열차 운행편수가 차이가 나는 것은 승차율 등 수송 수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호남지역에서 충분히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보지만 KTX 좌석 부족은 전국적인 문제로 병목 현상을 빚고 있는 오송~평택 복복선 사업이 완료되면 운행편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차별 안고 달리는 KTX… 예매 전쟁에 뿔난 호남

    차별 안고 달리는 KTX… 예매 전쟁에 뿔난 호남

    호남권 고속철도(KTX)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으나 운행 편수와 수송 가능 인원이 터무니없이 적어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광주·전남·전북 주민들을 중심으로 ‘예매 전쟁’이 벌어지자 지방자치단체와 정치권까지 나서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4일 호남권 지자체에 따르면 주말 KTX 승차권은 2주일 전에 매진되기 일쑤고 평일에도 3~4일 전에 예매해야 겨우 표를 구할 수 있다. 목포 방향 호남선과 여수 방향 전라선 KTX 운행 횟수는 영남권의 절반 수준을 밑돈다. 주말의 경우 광주를 통과하는 호남선 KTX는 왕복 48회에 불과하다. 반면 대구는 121회, 부산은 119회로 두 배 이상 많다. 광주보다 인구가 적은 울산도 58회다. 더구나 영남에는 1편당 승객 9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KTX1이 배차되지만, 호남·전라선은 400여명 수준인 KTX산천이 주로 투입돼 수송 능력이 떨어진다. 호남선은 주말 수송 능력이 3만 2546명이나 대구행은 10만 9775명, 부산행은 10만 7865명으로 3배 이상 많다. 울산행도 5만 1922명이다. 광주 송정역 호남선 KTX의 경우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1만 1444명으로 2014년 개통 당시 3327명보다 4배가량 증가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이용객이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KTX 운행 편수와 좌석은 그대로다. 전라선은 더욱 심각하다. 익산~여수엑스포 185.7㎞를 운행하는 전라선 KTX는 왕복 36편에 불과하다. 더구나 전라선은 고속열차 전용 노선이 아니어서 ‘저속철’로 불린다. KTX 운행 속도가 시속 180~200㎞에 그친다.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호남권 지자체장들과 정치인들이 지난달 24일 송정역에서 KTX 증편 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43만 광주시민의 불편 해소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KTX 고속열차의 지역 차별은 반드시 철폐해야 한다”며 “KTX산천을 정원이 많은 KTX1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발권이 어려운 금요일·주말 시간대에는 2~3회 증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 관계자는 “노선별로 고속열차 운행편수가 차이가 나는 것은 승차율 등 수송 수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호남지역에서 충분히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보지만 KTX 좌석 부족은 전국적인 문제로 병목 현상을 빚고 있는 오송~평택 복복선 사업이 완료되면 운행편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 “韓관광객, 도요토미 동상에 손가락욕…‘일본 여행은 목숨 걸고 하는 것’ 매도” 日매체 비난

    “韓관광객, 도요토미 동상에 손가락욕…‘일본 여행은 목숨 걸고 하는 것’ 매도” 日매체 비난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일본을 비난하고 매도하는 인터넷 게시물이 한국에 넘쳐나고 있다고 보수우익 성향의 일본 매체가 전했다. 그러나 일부에서 나타나는 행태를 ‘넘쳐난다’ 등으로 과장되게 전하는 한편 한일 관계가 크게 악화했던 2019년 게시물을 최근의 것으로 둔갑시키는 등 보도에 의도성이 깔려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3대 시사 주간지 ‘슈칸신초’(週刊新潮)의 인터넷판 ‘데일리신초’는 4일 “올해 2월 일본은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56만 8600명에 이르는 등 기록적인 일본 여행 붐이 일고 있지만, 이에 찬물을 끼얹는 움직임이 한국 내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의 제목은 ‘오사카성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에 가운뎃손가락 세워...한국 여행객 일본 인기에 트집...있을 수 없는 인터넷 게시물 잇따라’.데일리신초는 “한국의 커뮤니티 사이트 ‘클리앙’(CLIEN)에는 최근 한국인의 일본 여행 붐을 소재로 한 게시물이 거의 매일 게재되고 있다”며 “여기에는 (일본 여행과 관련해) ‘친일’, ‘매국 행위’ 같은 단어들이 넘쳐난다”고 전했다. 기사는 클리앙을 ‘반일 성향의 대표적인 좌파 커뮤니티’라고 지칭한 뒤 “게시물 가운데는 과격한 글도 있어 일반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1월 말에는 ‘도쿄 메이지진구(신사)에 가면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부적을 사는 것’, ‘에마(繪馬·소원 등을 적는 나무판)에 소원을 쓰는 것’을 예로 들며 ‘에마에 소원을 쓰고 조선을 침략해 식민지로 만든 메이지 덴노(일왕)에게 기도하면 덴노가 당신들을 얕잡아 보게 될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데일리신초는 “이 글에는 ‘반일파’의 것으로 보이는 찬성 댓글이 수십 개나 달려 있다”며 “특히 한국어로 적힌 에마를 겨냥해 ‘요즘 젊은이들은 역사교육이 안 돼 있다’, ‘역사를 잊은 자들은 부끄러움을 모른다’, ‘일본이 멸망하라는 소원을 적어야 한다’ 등 눈을 가리고 싶을 만한 댓글들이 이어진다”고 했다. 기사는 ‘독도는 한국 영토!’라고 적힌 에마가 메이지진구에 걸려있는 것을 본 적도 있다고 했다. 메이지진구는 일본 근대화의 길을 연 메이지 일왕을 기리는 신사로 일본의 무수한 신사 중에서도 특별한 상징성을 갖는 곳이다. 데일리신초는 “클리앙에는 ‘나는 오사카성에 갈 때마다 사진을 한 장씩 찍어 온다’며 오사카성의 도요토미 히데요시(1592년 임진왜란을 일으킨 일본 권력자) 동상 앞에서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리고 찍은 (손가락 욕) 사진도 있다”며 “이 사람은 마치 이 사진을 찍기 위해 오사카 여행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이 사진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 등으로 한일 관계가 급랭했던 2019년 8월에 올린 것으로 최근의 일본 여행 붐과는 상관이 없다.기사는 일본 여행과 관련한 악의적인 허위 정보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 한국인 관광객 사이에 유명한 오사카 난바의 한 음식점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후쿠시마산 쌀을 사용하고 있다. 일본 관광은 목숨을 걸고 하는 것’, ‘이 사진을 일본에 가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비웃어 주세요’라고 한 게시물을 예로 들었다. 데일리신초는 “만일 외국인이 한국의 주요 관광지인 서울 경복궁이나 경주 불국사에 와서 한국에 대한 불만을 담은 종이를 여기저기 붙인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라고 한 한국인의 말을 소개하기도 했다.
  • “K팝 콘서트 58만원…너무 비싸” 뿔난 해외 팬들

    “K팝 콘서트 58만원…너무 비싸” 뿔난 해외 팬들

    태국에서 K팝 콘서트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3일 현지 매체 MGR온라인에 따르면 올해 태국에서 티켓이 판매된 K팝 콘서트의 평균 가격은 5270밧(약 20만 8000원) 수준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4470밧(약 17만 6000원)보다 17.9% 올랐다. 10년 전인 2013년 평균 가격 3302밧(약 13만원)과 비교하면 59.6% 치솟았다. 과거 K팝 공연의 가장 비싼 티켓이 6000밧, 가장 싼 티켓은 1050밧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가격은 급등했지만, 이에 따른 혜택은 미미하다는 불평이 많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오는 27~28일 태국 최대 규모 공연장인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그룹 블랙핑크 공연의 VIP 티켓 가격은 1만 4800밧(약 58만 3000원)이다. 콘서트 가격 부담에 일부 팬들은 태국 소비자보호원을 찾기도 했다. 올해 2월 방콕 공연을 한 그룹 스트레이키즈의 팬클럽은 지난해 10월 소비자보호원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 공연의 최고가 티켓은 8500밧(약 33만 5000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소비자보호원은 콘서트 티켓 판매업체 등을 불러 소비자 보호 방안을 논의했지만, 정부가 가격을 규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소비자보호원은 “현재로서는 콘서트 티켓 가격을 통제할 수 있는 법률이 없다”면서 “가격은 판매자와 소비자 사이의 합의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10년 전에는 콘서트 비용의 70%를 스폰서 후원으로 충당했지만, 이 비중이 30% 밑으로 줄면서 티켓 가격이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블랙핑크의 대만 공연에서도 온라인 암표 판매가 극성을 부렸다. 지난 3월 18~19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블랙핑크 월드투어 콘서트의 암표 가격은 정가의 45배까지 치솟았다. 당초 블랙핑크 콘서트의 티켓가격은 8800대만달러(약 37만원)이지만 암표 최고 가격은 40만대만달러(1697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번엔 尹·바이든 ‘허수아비 화형식’ … 도발 명분쌓는 北

    이번엔 尹·바이든 ‘허수아비 화형식’ … 도발 명분쌓는 北

    북한이 한미 정상을 겨냥해 화형식까지 열며 ‘워싱턴 선언’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내부 결집을 바탕으로 정찰위성 발사를 비롯한 군사 도발의 명분을 쌓는 수순으로 풀이된다.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3일 “핵전쟁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놓은 악의 제국 미국과 동족 대결에 환장한 괴뢰역적패당을 단호히 징벌하기 위한 청년 학생들의 복수 결의 모임이 2일 신천 박물관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침략자, 도발자들의 허수아비를 불살라 버리는 화형식을 단행했다. 미국의 늙다리 전쟁괴수와 특등하수인인 괴뢰역도의 추악한 몰골이 잿가루로 화할수록 징벌의 열기는 가열됐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을 상징하는 허수아비를 불태웠다고 시사했다. 북한 당국이 주민들에게 정책 방향을 알리는 주요 수단이 노동신문이라는 걸 고려하면 노동신문 1면에 화형식 기사가 실린 건 이례적이다. 다만 화형식 관련 사진이 게재되진 않았다.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달 27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비난 입장문을 발표한 데 이어 청년 대중 집회까지 열면서 ‘워싱턴 선언’에 대한 극도의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북한은 지난 3월에도 한미연합연습을 비난하는 대중집회를 개최한 적은 있지만 화형식은 없었다. 특히 행사가 열린 신천박물관은 6·25전쟁 당시 미군이 양민학살을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각종 학살 자료를 전시해 북한 주민들의 반미 정신을 고취하는 장소다. 워싱턴 선언은 핵협의그룹(NCG) 신설 등 대북 확장억제력 강화 방안을 담고 있어 북한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 바 있다. 김 부부장 역시 입장문에서 워싱턴 선언에 대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집약화된 산물”이라며 “보다 결정적인 행동에 임해야 할 환경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청년 학생을 내세워 허수아비 화형식이라는 원색적인 여론전까지 나선 것은 외부의 위협을 부각시켜 국방력 강화 명분으로 삼기 위한 과정으로 보인다. 북한이 지난달 13일 첫 시험 발사한 고체연료 기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가 시험 발사에 나서거나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할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 특히 오는 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과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을 전후로 군사 도발을 재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입장에서 워싱턴 선언 이후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한반도 기항 등은 자신의 핵억제력이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일 수 있는 합의이기 때문에 극한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대북 제재로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비용이 많이 드는 핵무기 유지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미국에 책임을 돌리며 체제를 결속하는 차원도 있다”고 분석했다.
  • 北 한미 정상 겨냥 ‘허수아비 화형식’...워싱턴 선언 반발

    北 한미 정상 겨냥 ‘허수아비 화형식’...워싱턴 선언 반발

    북한이 한미 정상을 겨냥해 화형식까지 열며 ‘워싱턴 선언’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내부 결집을 바탕으로 정찰위성 발상를 비롯한 군사 도발의 명분을 쌓는 수순으로 풀이된다.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3일 “핵전쟁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놓은 악의 제국 미국과 동족 대결에 환장한 괴뢰역적패당을 단호히 징벌하기 위한 청년 학생들의 복수 결의 모임이 2일 신천 박물관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침략자, 도발자들의 허수아비를 불살라버리는 화형식을 단행했다. 미국의 늙다리 전쟁괴수와 특등하수인인 괴뢰역도의 추악한 몰골이 잿가루로 화할 수록 징벌의 열기는 가열됐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상징하는 허수아비를 불태웠다고 시사했다.노동신문이 북한 주민들에게 정책 방향을 알리는 당 기관지인 점을 고려하면 노동신문 1면에 화형식 기사가 실린 건 이례적이다. 다만 화형식 관련 사진이 게재되진 않았다.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달 27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비난 입장문을 발표한 데 이어 청년 대중 집회까지 열면서 ‘워싱턴 선언’에 대한 극도의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북한은 지난 3월에도 한미연합연습을 비난하는 대중집회를 개최한 적은 있지만 화형식은 없었다. 특히 행사가 열린 신천박물관은 6·25 전쟁 당시 미군이 양민학살을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각종 학살 자료를 전시해 북한 주민들의 반미 정신을 고취하는 장소다. 워싱턴 선언은 핵협의그룹(NCG) 신설 등 대북 확장억제력 강화 방안을 담고 있어 북한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 바 있다. 김 부부장 역시 입장문에서 워싱턴 선언에 대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집약화된 산물”이라며 “보다 결정적인 행동에 임해야 할 환경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청년 학생을 내세워 허수아비 화형식이라는 원색적인 여론전까지 나선 것은 외부의 위협을 부각시켜 국방력 강화 명분으로 삼기 위한 과정으로 보인다. 북한이 지난달 13일 첫 시험 발사한 고체연료 기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가 시험 발사에 나서거나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할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 특히 오는 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과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을 전후로 군사 도발을 재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입장에서 워싱턴 선언의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한반도 기항 등은 자신의 핵 억제력이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일 수 있는 합의이기 때문에 극한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대북 제재로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비용이 많이 드는 핵무기 유지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미국에 책임을 돌리며 체제를 결속하는 차원도 있다”고 분석했다.
  • 이경규, 후배 개그맨 울리고 돌연 하차 선언

    이경규, 후배 개그맨 울리고 돌연 하차 선언

    개그맨 이경규(63)가 후배 개그우먼 신봉선을 울리고는 돌연 방송 하차를 언급했다. 2일 방송된 JTBC ‘뭉뜬리턴즈-패키지 말고 배낭여행’에서 이경규가 노사연(66)·박미선(56)·조혜련(53)·신봉선(43)과 함께 떠난 베트남 배낭여행의 마지막 여정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선 하롱베이 여행을 마치고 하노이로 돌아온 출연자들이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를 먹으러 갔다. 출연자들 중 막내인 신봉선이 메뉴판을 가리키며 “꼬치도 맛있어 보인다”라고 하자 이경규는 불만 섞인 목소리로 “그냥 반미 시켜”라며 신봉선의 손을 뿌리쳤다. 이에 신봉선이 “왜 이렇게 화를 내요”라며 북받쳐 오르는 설움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했다. 신봉선을 보고 놀란 이경규는 “내가 나쁜 놈이야. 내가 나갈게”라고 하차 선언을 하며 농담으로 분위기를 회복해 보려 했다. 신봉선의 눈물에 마음이 약해진 이경규는 이후 신봉선의 말이라면 무조건 따르는 사람으로 바뀌어 웃음을 자아냈다.이경규는 신봉선의 눈물 덕분에 분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마지막에는 눈물을 흘려줘야 좋은 작품이 되는 거야”라고 재치 있게 신봉선을 위로해 ‘예능 대부’의 면모를 발산했다. 여행 막바지에 신봉선이 “선배님 이거 하나 더 먹어도 돼요?”라고 이경규에게 거듭 질문하며 이경규를 대놓고 약 올렸다. 이에 이경규는 화를 꾹 참고 “더 먹어”라며 다정한 태도로 일관해 폭소를 안겼다.
  • 日언론 “윤석열, 기시다가 들고 올 선물에 대한 기대감 높아…취임 1년 평가 직결”

    日언론 “윤석열, 기시다가 들고 올 선물에 대한 기대감 높아…취임 1년 평가 직결”

    오는 7~8일로 예정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이 ‘윤석열 정부 1년’에 대한 평가와 직결되면서 그가 들고 올 ‘선물’에 대한 기대감이 한국 정부 내에서 커지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2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산케이는 정권을 지지하는 한국 보수성향 매체들조차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사과 표명’을 요구하고 있어 ‘사과’보다는 ‘관계 개선’을 중시하는 윤석열 정부가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고 했다. 신문은 “윤석열 정부는 지난 3월 도쿄 정상회담 이후 약 2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회담을 통해 (안보, 경제 등) 미래지향적 협력 분위기를 고조시키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의 이러한 입장은 대통령실 대변인이 민감한 사안인 강제동원 배상 문제와 관련해 “서로의 관심사도 논의될 것”이라고 언급하는 정도에 그친 데서도 잘 나타난다고 했다.산케이는 “그러나 한국 여론의 동향은 다르다”면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명확한 사과가 필요하다’, ‘일본은 지금부터라도 성의 있는 호응으로 함께 미래를 열어나갈 의지를 밝혀라’ 등 대일 협력에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보수 성향 매체들까지 이번 방한에서 더욱 진전된 표현으로 사과를 언급할 것을 기시다 총리에게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3월 도쿄 정상회담 이후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기시다 내각과 달리 윤 정부의 지지율은 10%포인트 정도 하락했다. ‘이번에는 기시다 총리가 진지하게 대응할 차례’라는 불만이 보수 진영에서도 나오고 있다.“ 산케이는 “내년 4월 정권의 향방을 좌우하는 총선을 앞둔 한국에서는 앞으로 국내 정치 상황이 대일 외교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와우! 과학] 백악기 남극에는 산불이 일어났다…원인은 ‘이것’

    [와우! 과학] 백악기 남극에는 산불이 일어났다…원인은 ‘이것’

    모든 것을 한꺼번에 집어삼키는 산불의 위험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다만 담뱃불 같은 인위적 요인이 아닌 번개나 기타 자연적 요인에 의한 산불의 경우 크게 보면 자연계의 순환에 도움을 준다. 오래되거나 죽은 나무가 불탄 자리에 새로운 식물이 자라나고 이를 먹는 초식 동물에게 더 많은 먹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산불이 수억 년 전부터 이런 기능을 해왔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 불 자체는 화석으로 남지 않지만, 숯이나 불에 탄 식물의 흔적은 화석으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대 산불의 증거는 지구 곳곳의 지층에서 발견된다. 심지어 남극 대륙도 예외가 아니다. 지금은 생각하기 힘든 일이지만, 중생대 남극 대륙은 지금보다 적도에 가까웠을 뿐 아니라 지구 기온 자체가 지금보다 따뜻했던 시기도 있었다. 이 시기 남극 지층에서는 수많은 동식물의 화석이 발견된다. 최근 칠레와 브라질 과학자팀은 남극 반도와 킹 조지 섬 등에서 백악기 후기인 7500만 년 전의 산불 흔적과 산불의 원인에 대한 단서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킹 조지 섬에서 다양한 겉씨식물의 화석을 발견했다. 많은 숯과 더불어 연구팀이 발견한 것은 화산재와 뜨거운 화산 분출물이 산사태처럼 쓸려 내려오는 화산 쇄설류의 흔적이었다. 뜨거운 화산재와 분출물이 많은 나무를 순식간에 숯으로 만들고 산불을 일으킨 것이다. 연구팀은 당시 주기적인 화산 분출이 대규모의 산불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물론 번개나 나뭇가지의 마찰 등 다른 원인도 있지만, 화산 분출에 의한 산불만큼 광범위하게 큰 산불을 일으키지는 못했을 것이다. 백악기 말 남극은 지금처럼 두꺼운 빙하가 대부분인 얼음 대륙이 아니라 큰 숲이 펼쳐진 시베리아나 캐나다 북부 산림 지대 같은 곳이었으나 그래도 공룡을 비롯한 당시 생물들이 살아가기에 거친 환경이었다. 주기적으로 해가 뜨지 않는 긴 겨울과 시시때때로 분출하는 화산, 산불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환경에 적응해 살았던 고대 생물이 많았던 점을 생각하면 생명은 7500만 년 전에도 지금처럼 강인했던 셈이다. 
  • [사설] 한상혁 기소, ‘기울어진 방통위’ 바로 세워야

    [사설] 한상혁 기소, ‘기울어진 방통위’ 바로 세워야

    2020년 종합편성채널(종편) 재승인 심사에서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어제 기소됐다. 한 위원장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수사해 온 서울북부지검은 “한 위원장 주도로 계획적·조직적으로 TV조선 재승인을 불허하기 위해 평가 점수를 누설·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TV조선이 일반 재승인 점수를 받자 방통위 국장 등에게 강한 불만을 표시했고, 이들 국장 등이 점수를 누설해 사후에 점수를 조작했다는 것이다. 한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제한한다”며 법원이 기각했지만 기소가 이뤄진 만큼 한 위원장은 7월까지의 임기와 관계없이 즉각 사퇴하는 게 옳다. 이 사건에 연루된 방통위 전직 국장, 과장도 기소된 바 있다. 문재인 정권에 비호의적인 보도를 한 특정 종편을 퇴출시키기 위해 평가 점수를 조작한 것은 엄정한 중립을 지키며 방송통신 발전에 기여해야 할 방통위로선 용서받지 못할 행위다. 대표적인 좌파 언론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의 공동대표였던 그가 방송통신위원장이 되면서 방통위의 중립성과 공정성이 흔들린 것은 필연의 결과다.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와 KBS 방송인협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기간 KBS1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출연진 현황을 분석한 내용을 보면 가관이다. 5개 프로 출연자 131명 중 야당 성향은 80명인데 여당 성향은 11명에 불과했다. 문 정권이 자기 진영 인사들을 주요 방송 요직에 앉힌 이유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분석이다. 그제는 문재인 전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와 세종연구소 이사장을 지낸 문정인씨가 KBS TV에 출연해 윤 대통령 1년에 대해 독설을 퍼붓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을 국회에 직회부했다. 개정안은 KBS·MBC·EBS 등 공영방송 사장을 뽑는 이사회를 21명씩으로 늘려 민주당 친화적인 이사가 다수를 이루도록 한 것이다. 민주노총과 좌파 성향 단체를 이용해 방송을 영구히 장악하려는 민주당의 의도가 아닐 수 없다. 기울어진 방통위나 공정하지 못한 공영방송은 한 위원장의 기소를 계기로 바로잡아야 한다. 언론을 특정 정파나 정당에 예속시키려는 퇴행적 시도야말로 자유민주의 가치에 반하는 것이다. 혹여 방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대통령이 단호히 거부권을 행사해야 할 것이다.
  • 기시다, 사과 대신 ‘역사인식 계승’… 韓 강제동원 해법 이행 요청할 듯

    기시다, 사과 대신 ‘역사인식 계승’… 韓 강제동원 해법 이행 요청할 듯

    지난 3월 1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두 달도 안 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조기 답방에 나선 행보는 속도감 있는 한일 관계 개선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 이후 양국 정상은 오는 21일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지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다시 만난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신문은 “한일 정상이 약 2주라는 짧은 기간에 양국을 오가며 만나는 것으로 대내외에 긴밀한 관계를 각인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2일 평가했다. 기시다 총리는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필요성은 물론 역사 문제에 대한 윤 대통령의 결단에 어느 정도 응답해야 한다는 생각에 답방을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일본 지방신문 간부 만찬에서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정상화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에는 내가 (한국에) 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지지통신은 “올해 하반기부터 윤석열 정부의 명운이 걸린 내년 4월 총선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대일 외교에 대한 불만을 진정시키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답방에서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 표현 등 한국 측이 바라는 ‘성의 있는 호응’의 이행 여부가 주목된다.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가 안보 분야 협력 강화 등 ‘미래’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등 가해 기업의 배상이 빠진 제3자 변제 방식에 대한 한국 내 비판이 여전히 큰 상태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사과나 반성을 직접 언급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그의 지지율이 상승세이지만 당내 4위 계파 수장에 불과하며 최대 계파이자 한국에 크게 우호적이지 않은 아베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어서다. 다만 기시다 총리는 이번 방한에서 “일본 정부는 1998년 10월 발표한 한일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던 지난 3월 정상회담 때 말을 다시 내놓아 사과를 대신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는 한국에서 역사 인식 계승 자세를 밝히는 것으로 (한국민의) 이해를 얻고 싶다는 생각”이라며 “또 이번 회담에서 재단이 피해자들에게 대신 배상하는 한국 측 해법을 제대로 이행하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상혁 기소한 檢… ‘심사위원 선정·점수조작’ 최종 윗선으로 봤다

    한상혁 기소한 檢… ‘심사위원 선정·점수조작’ 최종 윗선으로 봤다

    한상혁(62) 방송통신위원장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08년 방통위 출범 이후 장관급 인사인 현직 위원장이 임기 도중에 기소된 건 처음이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경섭)는 2일 한 위원장과 당시 재승인 심사위원 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의 대표를 맡았던 한 위원장은 평소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던 TV조선을 종편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시키기 위해 2020년 3월 11일 심사위원 선정에 직접 관여했다. 종편 채널 반대 활동을 해 심사위원에서 탈락했던 민언련 소속 A씨를 방통위 상임위원과의 협의를 거치지 않고 심사위원 명단에 포함하도록 지시했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이후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간 합숙으로 진행된 재승인 심사에서 TV조선은 총점 654.53점에 중점 심사사항에서 과락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양모(59·구속)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으로부터 최종 평가 결과를 보고받은 한 위원장은 ‘강한 불만’을 표시했고, 양 국장은 차모(53·구속) 방송지원정책과장과 당시 재승인 심사위원장이었던 윤모(63·구속) 광주대 교수에게 TV조선의 중점 심사사항의 점수를 과락으로 수정하도록 요구했다. 검찰은 한 위원장이 이러한 추가 감점에 대한 전화 보고와 3월 말 점수 수정 사실에 대한 대면 보고를 받은 뒤, 점수가 고의로 조작됐다는 사실을 숨기고 재승인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사전 공고된 재승인 기본계획에 따라 재승인 유효 기간을 4년으로 해야 하는데도 이를 3년으로 부당하게 단축하도록 지시했다고 보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이처럼 검찰은 한 위원장이 TV조선의 재승인을 막기 위해 심사위원 선정부터 점수 조작까지 주도한 ‘최종 윗선’이라고 의심하고 있지만 지난 3월 말 한 위원장에 대한 신병 확보엔 한 차례 실패했다. 이에 검찰은 영장 재청구보다 불구속 기소에 무게를 두고 보강 수사를 거쳐 이날 기소했다. 한 위원장은 임기를 끝까지 마치겠다는 뜻을 밝혀 왔기 때문에 오는 7월 말 임기를 다 채울 것으로 보인다.
  • ‘종편 재승인 관여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 불구속 기소···현직 방통위원장 최초

    ‘종편 재승인 관여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 불구속 기소···현직 방통위원장 최초

    한상혁(62) 방송통신위원장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08년 방통위 출범 이후 장관급 인사인 현직 위원장이 임기 도중에 기소된 건 처음이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경섭)는 2일 한 위원장과 당시 재승인 심사위원 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의 대표를 맡았던 한 위원장은 평소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던 TV조선을 종편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시키기 위해 2020년 3월 11일 심사위원 선정에 직접 관여했다. 종편 채널 반대 활동을 해 심사위원에서 탈락했던 민언련 소속 A씨를 방통위 상임위원과 협의를 거치지 않고 심사위원 명단에 포함하도록 지시했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이후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간 합숙으로 진행된 재승인 심사에서 TV조선은 총점 654.53점에 중점 심사사항에서 과락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양모(59·구속)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으로부터 최종 평가 결과를 보고 받은 한 위원장은 ‘강한 불만’을 표시했고, 양 국장은 차모(53·구속) 방송지원정책과장과 당시 재승인 심사위원장이었던 윤모(63·구속) 광주대 교수에게 TV조선의 중점 심사사항의 점수를 과락으로 수정하도록 요구했다. 검찰은 한 위원장이 3월 20일 이러한 추가 감점에 대한 전화 보고와 3월 말 점수 수정 사실에 대한 대면 보고를 받은 뒤, 4월 20일 점수가 고의로 조작됐다는 사실을 숨기고 재승인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사전 공고된 재승인 기본계획에 따라 재승인 유효 기간을 4년으로 해야 하는 데도 이를 3년으로 부당하게 단축하도록 지시했다고 보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이처럼 검찰은 한 위원장이 TV조선의 재승인을 막기 위해 심사위원 선정부터 점수 조작까지 주도한 ‘최종 윗선’이라고 의심하고 있지만 지난 3월 말 한 위원장에 대한 신병 확보엔 한 차례 실패했다. 당시 서울북부지법 이창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기각 사유로 “주요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피의자의 자기 방어권 행사 차원을 넘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검찰은 영장 재청구보다 불구속 기소에 무게를 두고 보강 수사를 거쳐 이날 기소했다. 한 위원장은 임기를 끝까지 마치겠다는 뜻을 밝혀왔기 때문에 오는 7월 말 임기를 다 채울 것으로 보인다.
  • “사복 입고 민간인 행세”…러 비밀요원들, 우크라 저항세력 색출하려 안간힘

    “사복 입고 민간인 행세”…러 비밀요원들, 우크라 저항세력 색출하려 안간힘

    러시아 비밀요원들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저항세력을 색출하려고 민간인 행세를 한다고 우크라이나군 관련조직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저항센터는 이날 홈페이지에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요원들이 우크라이나에 있는 러시아 임시 점령지에서 이 같은 첩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공표했다. FSB는 소련 국가안보국(KGB)의 후신으로, 국내 첩보와 방첩 활동을 전담하는 기구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KGB 요원 출신으로 FSB 국장을 역임하기도 했다.우크라이나 국가저항센터는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의 지휘를 받는 군 관련조직으로,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다음 달 설립됐다. 이 센터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대상으로 러시아군에 맞서 비폭력적으로 저항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목적이지만,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에서 우크라이나 저항세력을 조직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이 발표는 우크라이나 저항세력에 이 같은 사실을 전하고자 나온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국가저항센터는 FSB 요원을 독일 나치스 정권하의 정치경찰인 ‘게슈타포’라고 비난하면서 “상점 주인이나 대중교통 시설 관계자들에게 러시아 정부에 대해 불만을 갖는 사람이 누구인지 정보를 캐고 있다”며 “이들은 종종 먼저 이 같은 주제로 얘기를 꺼낸다. 이는 적이 (자국에) 비협조적인 (우크라이나) 국민을 색출하기 위해 쓰는 전술”이라고 지적했다. 이 센터는 또 “(FSB 요원의) 미끼를 무는 사람은 러시아 점령 정부에 계속 협력할 수밖에 없다”며 관련 정보를 넘기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 ‘TV조선 재승인 의혹’ 한상혁 불구속 기소

    ‘TV조선 재승인 의혹’ 한상혁 불구속 기소

    TV조선 재승인 심사과정에서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한상혁(62)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이 2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경섭)는 이날 한 위원장을 위계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허위공문서작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2020년 3월11일 TV조선에 비판적 입장을 지닌 특정 시민단체 출신 인사를 심사위원으로 선임하고, 같은해 4월 TV조선 평가점수가 조작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를 받는다. 한 위원장은 TV조선이 재승인 허가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자 방통위 국장 등에게 강한 불만을 표시했고 이 때문에 부하 직원들이 평가점수를 누설하는 등 점수를 조작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한 위원장은 이 과정에서 TV조선 재승인 유효기간을 4년에서 3년으로 부당하게 단축하는 내용의 방통위 심의·의결 안건을 작성하도록 시킨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TV조선 재승인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9월 ‘심사위원들의 평가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방통위 보도설명자료가 허위사실이라고 보고 한 위원장에게 허위공문서작성 혐의도 적용했다.
  • 7일 한국 찾는 日 기시다…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사과는 불투명

    7일 한국 찾는 日 기시다…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사과는 불투명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3월 16일 도쿄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지 두 달도 안 돼 신속하게 답방을 추진한 데는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국에서 관심이 집중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 구체적 사과 등 ‘성의 있는 호응’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2일 교도통신은 오는 7~8일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기시다 총리의 발언을 보도하면서 “한일 정상 간 합의한 ‘셔틀 외교’ 재개를 실현하고 한일 관계 개선을 국제 사회에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일 정상은 오는 21일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맞아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또 만날 예정이다. 요미우리신문은 “한일 두 정상은 약 2주 사이 짧은 기간에 양국을 오가며 만나는 것으로 긴밀한 관계임을 대내외에 각인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시다 총리는 안보 분야에서 한일 협력 강화 필요성은 물론 역사 문제에 대한 윤 대통령의 결단에 어느 정도 응답해줘야 한다는 생각에 빠른 방한을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19일 일본 지방신문 간부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정상화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번에는 내가 (한국에) 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한일 관계에 대해 “소중히 여길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지통신은 “올해 하반기부터 윤석열 정부의 명운이 걸린 내년 4월 총선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기 때문에 대일 외교에 대한 불만을 진정시키기 위한 의도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일본 국내 정치 일정상 한국 방문을 늦추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2025년 10월까지 임기인 중의원(하원)을 올해 안에 조기 해산해 총선을 다시 치러 자민당의 장기 집권을 노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의원 해산 후 기시다 총리가 한국을 방문하는 건 어려운 만큼 그전에 한국을 방문할 필요가 컸다. 또 기시다 총리가 3월 한일 정상회담 이후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그가 한국 방문에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도 해석된다. 기시다 총리가 한국을 방문할 때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아사히신문은 “한국 내에서는 일본 측의 분명한 사과가 없다는 비판이 있어 앞으로 회담에서 총리가 어떻게 언급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의 직접 사과와 반성 언급은 어렵다는 게 일본 내 상황이다. 기시다 총리가 지지율 상승세라고 하지만 당내 4위 계파 수장에 불과하며 최대 계파이자 한국에 크게 우호적이지 않은 아베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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