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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리어, 끌지 말고 들고 다녀라”…여행객에 ‘벌금’ 경고한 인기 여행지

    “캐리어, 끌지 말고 들고 다녀라”…여행객에 ‘벌금’ 경고한 인기 여행지

    ‘아드리아해의 진주’라고 불리는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Dubrovnik).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두브로브니크에는 매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든다. 지난달 유로뉴스는 주민 1명당 관광객 숫자를 비교해 유럽 도시별 여행자가 많은 순위를 발표했는데, 두브로브니크는 주민 1명당 관광객 36명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두브로브니크 시 당국은 소음공해를 이유로 바퀴 달린 여행용 가방(캐리어)를 끌지 못하도록 규제에 나섰다. 뉴욕포스트, 영국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시 당국은 여행객들이 구시가지 거리에서 바퀴 달린 여행가방을 끌고 다니는 것을 금지했다. 구시가지 거리를 이동할 땐 가방을 끄는 대신 들고 다녀야 한다.이번 조치는 도시의 소음 공해로 인한 주민들의 불만 때문에 나왔다. 구시가지는 길바닥이 돌과 자갈 등으로 포장돼 있는데, 바퀴가 부딪히며 나는 소음이 심각해 주민들이 밤에 잠을 못 잘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시가지 내 바퀴가 달린 여행 가방 금지 조치는 이번 여름부터 시행된다. 가방을 끌다 적발되면 265유로(약 37만 7000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시 당국은 오는 11월부터 구시가지 여행 시 여행자들이 가방을 시 외곽에 맡길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여행자들이 맡기면 미리 요구한 주소로 가방을 배달해주는 시스템이다.
  • ‘서울시는 누구와 동행하는가?’ [서울포토]

    ‘서울시는 누구와 동행하는가?’ [서울포토]

    서울WATCH(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녹색교통·서울환경운동연합·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함께하는시민행동)가 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1년 공약이행 평가발표 기자회견 ‘서울시는 누구와 동행하는가?’를 하고 있다. 이날 경실련 의정감시센터 남은경 사무국장은 “시민여론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서울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반면 공약에 대한 인지 수준은 낮았고 핵심공약의 추진상황에 대한 불만족이 드러났다”며 “서울시가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개선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정책들을 수정할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딸 시집 보내고 기초생활 수급도 끊겨”…현실성 없는 기준에 발목잡힌 빈곤층[비수급 빈곤 리포트-2회]

    “딸 시집 보내고 기초생활 수급도 끊겨”…현실성 없는 기준에 발목잡힌 빈곤층[비수급 빈곤 리포트-2회]

    복지 사각지대에서 허덕이다 스스로 삶을 마감한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에도 엄격한 부양의무자·소득인정액 기준 등은 ‘비수급 빈곤층’이 제도적 안전망 안으로 진입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선 현실과 동떨어진 복잡한 소득인정액 기준은 기초생활보장 탈락 사유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신문이 보건복지부로부터 확보한 ‘기초생활보장 신청 및 탈락 현황’을 보면, 2016년부터 올해 5월까지 7여년간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75만 4453가구 중 68.3%인 51만 4979가구는 소득인정액 기준에 발목이 잡힌 것으로 집계됐다. 10명 중 7명가량은 소득인정액 탓에 복지망에 편입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소득인정액은 한 가구의 전체적인 생활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다. 근로소득 중 월소득평가액(실제 소득)에다 땅이나 집, 자동차와 같은 재산을 일정한 계산식에 따라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을 더해 매긴 값이다. 이 때문에 실제 소득이 전혀 없다고 해도 부동산이나 차량 등 일정 자산이 있으면 소득인정액 기준을 넘어서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기준에서 단 100원만 초과돼도 복지혜택을 받지 못해 현장에서는 많은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기초연금이 소득인정액에 100% 산입되는 것을 두고도 불만이 크다. 비수급 빈곤층들 사이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기초연금을 40만원까지 올리겠다”고 공약한 것을 두고도 기초연금 인상분 때문에 소득인정액 기준이 넘어설까봐 오히려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생계급여와 의료급여에 남아 있는 부양의무자 기준도 문제로 지적된다. 빈곤층에게 일정한 소득과 재산을 가진 부모나 자녀, 배우자 등이 있으면 국가보다 그 가족이 먼저 부양책임을 진다. 특히 부양의무자의 재산과 소득을 일률적 기준으로만 따진다는 점도 비판 요소로 꼽힌다. 고공행진 중인 집값과 고물가 같은 경제 상황은 물론이고 부양의무자 가구의 자녀 여부, 가구원 수, 수급권자 이외의 다른 가족 부양 여부, 부채 정도 등 부양의무자 가구의 전반적인 처지가 고려되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이 만난 탈북민 박운병(74)씨도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였다가 함께 살던 딸이 결혼해 맞벌이가 되면서 수급대상에서 제외됐다. 사위가 부양의무자에 포함돼서다. 박씨는 “딸이라도 시집 잘 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웬 날벼락이냐”고 하소연했다. 생계급여가 끊긴 박씨는 기초연금 30만원으로 연명하고 있다. 이는 부양의무자 가구의 연 소득이 1억원을 넘거나 재산이 9억원을 넘으면, 수급자 본인의 소득·재산에 상관없이 생계급여를 받지 못하는 제도 탓이다. 박씨처럼 1촌 직계혈족인 딸의 소득과 자산에 그 배우자인 사위의 몫까지 합산하면 일부 지역의 경우 연 소득 1억을 넘기는 가구가 적잖아 탈락 원인이 되는 것이다. 실제 서울신문 취재 결과 2016년부터 올해 5월까지 7여년간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이들 중 7111가구(전체의 0.9%)가 이러한 부양의무자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탈락 사유가 복합적인 경우가 많은 만큼 소득인정액 기준 초과나 기타 사유(전체의 30.8%)로 탈락한 경우에도 부양의무자의 재산·소득 증가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어 실제로 관련 사례가 더 많을 것이란 게 현장 복지 담당 공무원의 설명이다. 이들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으려면 ‘부양의무자가 있어도 가족관계가 해체돼 부양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도 가족관계 해체 여부를 단순히 ‘가족 간 단절 기간’으로 판단하려는 관행이 비수급 빈곤층을 양산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급자가 부양의무자가 몇년 만에 한번 전화 통화를 하거나 만났다는 이유로 수급대상에서 제외되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수급 중지·탈락 등을 결정하는 것은 1차적으로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몫이다. 수급자가 부양의무자의 부양 기피를 주장할 경우에는 지방생활보장위원회로 안건이 넘어가 심의를 받는 구조다. 지방생활보장위원회로 안건을 보낼지 말지도 지자체가 결정한다. 시·군·구별로 운영되는 위원회는 일선에서 넘긴 안건을 심의하면서 현장 사회복지사 의견과 수급자의 생활 실태, 통장 입금 내역 등을 감안해 수급 선정 또는 중도 탈락 등을 판단한다. 하지만 이 때도 결국은 공무원의 재량에 따라 결과가 갈리는 경우가 적잖다. 전가영 서울사회복지공익법센터 변호사는 “소득 1억원, 재산 9억원 등의 수치에서 요건이 맞지 않아 탈락된 경우는 지자체에서 위원회로 안건을 대부분 보내지 않는다”며 “공무원이 탈락의 심증을 갖고 있는 경우 서류 역시 그렇게 꾸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번복이 될 여지도 적다”고 했다. ‘신청주의 방식’도 복지 사각지대를 키우는 대표 요인으로 꼽힌다. 수급자들이 수급 대상이 되기 위해선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상담을 받고 준비한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잘 몰라서’ 혹은 ‘알아도 안 될까봐’ 망설이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예컨대 소득 관련 확인 서류를 받기 위해선 은행에, 임대차 계약서를 받기 위해선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의사 소견서를 떼기 위해선 병원 등을 일일이 방문해야 한다. 의료급여 심사시에는 특히 부양의무자 소득도 중요한 탓에 연락이 끊긴 자녀를 찾아내야 하는 수고까지 더해진다. 수년간 채무가 쌓이고, 건강보험료 및 각종 세금이 체납된 이들도 직접 구청 등을 찾아가지 않으면 복지혜택을 받을 수가 없다. 최영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신청주의에 기반하다보니 공적부조제도가 기본적으로 가난을 증명해야 하는 것이 된다”며 “신청하려 해도 기준을 맞추기 쉽지 않으니 한두번 해보다가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빈곤층의 죽음처럼 극단적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일제조사를 반복하는 사후약방문식 처방에 대한 지적도 있다. 전 변호사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다가 사망한 이들이 생기면, 지자체에서 ‘사례를 더 발굴하겠다’며 조사를 시작하지만 발굴돼도 기준이 바뀌지 않으면 그들은 또다시 탈락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리포트’ 기획 시리즈 기사는 아래 QR코드를 찍거나 링크를 복사해 인터넷 주소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poor1
  • [길섶에서] 장마와 산책/황성기 논설위원

    [길섶에서] 장마와 산책/황성기 논설위원

    장마철 걱정거리가 강아지 산책이다. 우리 집 개는 집에서는 결코 일을 보지 않는다. 더우나 추우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빼지 않고 하루 몇 차례 강아지 산책을 아내와 분담한다. 개를 키운 지 12년. 산책은 하루의 당연한 일상이고 즐거움이다. 장마 때면 전날 저녁부터 시간대별로 나오는 일기예보를 보면서 몇 시쯤 나가야 비를 안 맞거나 덜 맞을지 예측하며 산책 계획을 세운다. 예보의 정확도가 높아졌다고 하지만 특히 비 예보는 잘 바뀐다. 장마가 한 달 넘게 지속되면서 쉴 새 없이 비가 내린 적도 있다. 그런 예외적인 해를 빼놓고는 12년간의 경험상 하루 종일 내리는 비는 없었다. 몇 시간은 비가 멈추는 게 섭리인 듯하다. 일기예보에서 ‘강수 1㎜ 이하’라고 나오면 산책을 나가야 한다.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간 낭패 보기 십상이다. 우리 집 개는 비 내리는 날을 좋아하지 않는다. 다행히도 볼일만 보고 후딱 집에 돌아와도 불만스러운 얼굴을 하지 않는 고마운 강아지다.
  • 판정이 망쳤다, 눈물의 한일전…“꼭 설욕하겠다”

    판정이 망쳤다, 눈물의 한일전…“꼭 설욕하겠다”

    아시안컵 우승 눈앞서 놓쳐“선수들 눈물에 마음 아팠다”11월 월드컵 재격돌 가능성“우린 더욱더 강한 팀 될 것” 한국 17세 이하(U17) 남자 축구 대표팀 변성환 감독이 일본과 다시 만나 설욕전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변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지난 2일 밤(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졌다. 21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꿈꿨던 한국은 이로써 아쉽게 준우승했다.변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경기장에서 싸우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하지만 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감독으로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토로했다. 악천후로 운동장 상황이 엉망이었지만 한국은 전반에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이 문제였다. 경고를 주지 않아도 될 상황에 경고가 나왔고 한국은 전반 막판 한 명이 퇴장당하며 10명으로 싸워야 했다. 심지어 일본의 첫 골이 나온 장면에서는 일본이 반칙 지점보다 5m가량 앞에 공을 놓고 프리킥을 하는데도 주심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한국이 페널티킥을 받을 상황에선 휘슬이 불리지도 않았다. 변 감독은 “꼭 다시 한번 리벤지 매치를 하고 싶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며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오늘 (심판의) 경기 운영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판정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제기했다.이번 대회 4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U17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다. 대륙별 안배 때문에 조별리그에서 일본과 만나기는 힘들지만 16강 토너먼트에서 재격돌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 코로나19 이전에 열린 직전 월드컵인 2019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8강까지 올랐다. 변 감독은 퇴장 이후 상황에 대해 “3-4-2 포메이션으로 운영하려다가 경기 흐름을 보니 원래대로 4-4-1 형태를 유지해도 되겠다고 판단했다”며 “우리가 공간을 차단하고 몸싸움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상대를 압박하면 후반 20분 이후 기회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결과적으로 기회를 만들었는데 많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변 감독은 더 강한 팀이 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그는 “사실 이번 대회 전에는 우리 팀의 철학과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다”며 “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의 능력치를 눈으로 확인했고, 저의 철학과 우리 팀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증명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을 유지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 11월 월드컵에서는 더 강한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아베 시대 부정하면 집권은 꿈도 못 꿔”

    “아베 시대 부정하면 집권은 꿈도 못 꿔”

    “현재 기시다 내각은 아베 시대의 전환이 아닌 계승입니다.” 일본 정치·행정학자인 마키하라 이즈루(56) 도쿄대 교수는 지난달 26일 도쿄대 연구실에서 열린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 사후 1년 일본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오는 8일이면 일본 헌정사상 최장수 총리를 지냈던 아베 전 총리의 1주기를 맞는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해 7월 8일 참의원(상원) 선거 유세 중 전직 해상자위대원 야마가미 데쓰야의 총에 맞아 숨졌다. 아베 전 총리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지만 일본 최고의 실력자였던 그의 영향력은 여전히 일본 곳곳에 남아 있다. 현재 엔화 가치 하락의 근본적 원인인 아베노믹스, 자위대의 존재를 명시하는 내용의 개헌, 방위력 강화 등은 그가 남긴 대표적 정책이다. 마키하라 교수는 “지금도 자민당 내에선 아베 전 총리의 정책 등을 부정하기 어려운 분위기”라며 “다만 자민당은 서서히 지지를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키하라 교수는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도호쿠대를 거쳐 도쿄대 첨단과학기술연구센터 교수직을 맡고 있으며 도쿄·아사히신문 등에 일본 정치 비평 칼럼을 쓰고 있다.-아베 전 총리의 존재감이 여전한 것 같다. “그의 영향력이 지금도 강한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아베노믹스의 부작용으로 엔화 가치 하락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벗어나기 쉽지 않다. 정책을 뒤집으려고 하면 아베 전 총리 지지층으로부터 외면받는다. 기시다 내각도 아베 시대를 전환하는 게 아니라 계승할 수밖에 없다.” -일본 국민이 아베 전 총리를 지지한 이유는 무엇인가. “자유주의 지식인들은 그를 싫어할 수밖에 없다. 문제가 많으니까. 하지만 일반 국민에게는 결점이 많다는 게 오히려 매력으로 다가온다. 그는 연설도 잘 못했고 영어도 잘하지 않았지만 (총리로서) 완벽하지 않은 보통 사람이란 면모가 사람들에게 기대감을 줬다.” -한국에서 아베 전 총리의 이미지는 좋지 않다. “아베 전 총리는 ‘적’을 만들고 이를 이용해 지지율을 끌어올리며 정권을 유지하는 방식을 썼다. 일본 내에서는 진보 세력과 입헌민주당, 언론 등을 적으로 삼아 대립하며 정권을 유지해 왔고 자신의 정치를 위해 내셔널리즘을 이용했다. 특히 미국에 집중하고 한국은 적대적으로 대하며 혐한 감정을 동원했다. 물론 문재인 정부도 일본에 대해 적대적이었고 이를 이용해 지지층을 유지한 것은 비슷하다.” -아베 내각과 기시다 내각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아베 전 총리는 인터넷 혐한 세력의 지지를 받았지만 혐한이 반드시 이득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보여 줬다. 한일 관계가 좋아져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하지 않았나. 일본 젊은층은 한국 문화를 좋아하고 따라 하고 싶어 한다. 이런 점을 보면 기시다 총리는 확실히 우파는 아니다. 이뿐만 아니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하락한다고 해도 30%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는다. 다시 말해 자민당을 지지하는 골수 지지층이 그만큼 된다는 이야기다. 이 골수 지지층이 아베 전 총리의 우파 이념에 동조한 것은 아니었다.” -아베 전 총리의 영향력이 지금도 강한 이유는 무엇인가. “자민당 내 최대 계파는 여전히 아베파다. 아베 전 총리가 남긴 것들을 부정하는 것은 곧 최대 계파인 아베파와 척지겠다는 의미다. 나와 반대되는 쪽은 적, 적은 곧 야당의 편, 자민당 내에서 반대 세력은 곧 야당의 동료라는 게 아베 전 총리의 구분법이었는데 그런 정치적 유산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아베 전 총리 같은 강한 리더십이 일본에서 요구하는 리더십인가. “그렇진 않다. 다만 2012년은 민주당에서 자민당으로의 정권 교체 시기였기 때문에 아베 전 총리가 내세운 ‘싸우는 리더’가 먹혀들어 총리직에 올라 장기 집권했다. 사실 현재 일본은 누가 되더라도 자민당 내 리더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파벌의 인정을 받은) 유화적인 사람이 총리가 될 수밖에 없다. 기시다 총리도 각 파벌의 인정을 받지 않으면 다시 총리가 되기 어렵다.” -기시다 총리의 장기 집권은 가능한가. “기시다 총리는 무엇을 하겠다는 게 보이지 않는다. 다시 말해 결단력이 부족하다. 대대적으로 내세운 저출산 대책은 사실 아베 전 총리의 정책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 코로나19 등의 위기를 기시다 총리가 어느 정도 방어했다는 인식이 강하다. ‘포스트 기시다’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기시다 총리가 직을 더 이어 갈 가능성이 있다. 경쟁자인 고노 다로 디지털상은 마이넘버카드(일본식 주민등록증) 오류 문제로 흠집이 났다.” -기시다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치를 수 있을까. “중의원 임기의 절반도 지나지 않아 ‘명분’이 없다. 기시다 내각에 위기를 낳을 만한 문제들도 남아 있다. 마이넘버카드 문제도 그렇고 저출산 대책과 방위비 증액을 위한 ‘증세’가 대표적이다. 자민당은 증세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세금 문제에 극도로 예민한 일본 국민은 자민당이 거짓말을 한다는 불신이 크다.” -중의원을 해산하고 선거를 치러도 자민당에 승산이 없다는 이야기인가. “정권 교체가 쉽지는 않겠지만 자민당 의석수는 서서히 줄고 있다. 일본유신회가 득세하는 것은 자민당에 지친 지지층이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 나라가 유지될 수 있을까’란 미래에 대한 불안과 불만을 가진 일본 국민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 큰 마음 먹고 지원했는데…佛 제공 장갑차 “왜 이리 약해?” [핫이슈]

    큰 마음 먹고 지원했는데…佛 제공 장갑차 “왜 이리 약해?” [핫이슈]

    "강철판이 왜 이렇게 얇아?" 우크라이나군이 프랑스가 제공한 장갑차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전투 중 파편이 프랑스제 장갑차의 얇은 장갑(적의 총포탄을 막기 위한 특수한 강철판)을 뚫고 들어와 우크라이나 전차병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된 장갑차는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AMX-10RC로,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AMX-10RC 경전차를 직접 시운전하면서 "이 전차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해방을 도울 것"이라며 기뻐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전에 투입된 AMX-10RC는 이같은 기대와는 달랐다. 우크라이나군의 한 대대장은 "근처에서 152㎜ 포탄이 폭발해 파편이 장갑차를 관통했다"면서 "이 여파로 승무원 4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장갑차는 총도 좋고, 관측 장치도 아주 좋다"면서도 "불행히도 장갑이 얇아 최전방에서 이 기종을 운용하는 것은 승무원을 위험에 빠뜨리기 때문에 비현실적이며 불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비슷한 지적은 지난 1월에도 나왔다. 프랑스의 군사전문가인 미셸 고야는 "AMX-10RC는 기동성이 좋아 최전선의 틈을 빠르게 활용하는데 유용하다"면서도 "다만 현대 전장의 모든 대전차 무기에 대처하기에는 장갑이 너무 약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AMX-10RC는 1981년부터 프랑스 육군에 배치된 차륜형 화력지원 장갑차로 정찰 차량으로 운용되고 있다. 이 장갑차의 최대 특징은 105㎜/47구경장 포를 갖춘 TK 105 포탑이다. 일반적인 전차와 마찬가지로 지휘관, 사수, 장전수가 탑승하는 3인승 포탑이며, 포탄은 38발을 적재한다. 다만 현대적인 전차를 상대하기는 어렵지만, 정찰 임무에서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적 경장갑 차량을 상대하기 충분한 화력을 지녔다. 
  • “폭도들이 백인 손 절단했다” 프랑스 시위 가짜뉴스 범람

    “폭도들이 백인 손 절단했다” 프랑스 시위 가짜뉴스 범람

    10대 피격 사망 후 프랑스 5일째 폭력 시위영화 속 장면 둔갑 등 가짜뉴스 SNS에 확산사실로 믿는 사람들의 ‘이민자 혐오’ 고조돼벨기에·스위스 등 불어권 도시로 시위 번져 17세 알제리계 소년이 경찰 총격에 사망한 사건에서 촉발된 프랑스 전역의 시위가 2일(현지시간) 밤까지 5일째 이어진 가운데 있는 자극적인 가짜뉴스들이 범람하며 이민자 혐오 등에 기름을 붓고 있다. 지난 1일 세계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프랑스 폭도들이 경찰관의 손을 절단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첨부된 영상에는 손이 절단된 남성이 트램 선로 위로 보이는 곳에 쓰러져 신음하고 있고, 절단된 손에서 흘러나온 피가 주변 바닥을 온통 적시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이 남성이 유니폼을 입고 있지 않아 경찰로 보이지도 않으며, 주변 상황을 봤을 때 시위대가 벌인 범행인지 알 수 없다는 지적 댓글들이 달렸고, 이후 이 게시물은 삭제됐다. 같은 내용의 가짜뉴스는 트위터에도 일부 이용자들에게 퍼졌다. 가짜뉴스를 접하고 사실로 믿은 네티즌들은 “폭동을 일으킨 흑인·북아프리카 이민자들이 백인 시민의 손을 잘랐다”, “언론은 왜 아직도 폭도들을 시위대라고 부르나”, “정부가 언제쯤 개입해서 광기를 멈출까” 등 분노하는 트윗을 올렸다. 높은 건물에서 여러 대의 승용차가 동시에 떨어지는 영상이 ‘폭도들이 한 짓’이라며 퍼지기도 했다. 이 영상은 사실은 2016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촬영된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의 촬영 장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틱톡 로고 등을 달아 누군가가 직접 촬영한 것처럼 둔갑한 해당 영상은 ‘뉴스 매체’를 표방하는 트위터 계정 등을 통해 마치 진짜 뉴스인 것처럼 퍼졌다. 영국 BBC는 시위대가 경찰 차량을 탈취해 프랑스 국기를 달고 거리를 질주하는 영화 속 이미지, 옥상에서 저격수가 (시위대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듯한 오래전 영상 등이 현재 프랑스 시위 상황인 것처럼 텔레그램 등에서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가짜뉴스가 진짜 영상들과 섞여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킬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교통 검문을 피해 달아나다 알제리계 프랑스 소년 나엘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을 계기로 격화한 시위는 지난 2일 밤까지 5일째 이어졌다. 인종차별 등에 대한 이민자 사회의 누적된 불만이 폭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현재까지 체포된 인원만 3000명이 넘었다. 수도 파리에선 1일 밤 사이에만 최소 871건의 방화가 일어나 차량 577대와 건물 74채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다. 시위는 주변국의 프랑스어권 도시들로도 확산하기 시작했다. 스위스 보주(州)의 로잔 도심에서는 1일 밤 약 100명 규모의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다. 10대 등 젊은이들이 주축이 된 시위대는 경찰에 돌과 화염병을 던지기도 했다. 지난달 29일엔 프랑스어 사용자가 많은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도 폭력 시위가 벌어져 여러 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10여명이 체포됐다.
  • U17 변성환 감독 “꼭 다시 일본과 리벤지 매치를”

    U17 변성환 감독 “꼭 다시 일본과 리벤지 매치를”

    한국 17세 이하(U17) 남자 축구 대표팀 변성환 감독이 일본과 다시 만나 설욕전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변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2일 밤(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졌다. 21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꿈꿨던 한국은 이로써 아쉽게 준우승했다. 변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경기장에서 싸우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하지만 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감독으로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토로했다. 악천후로 운동장 상황이 엉망이었지만 한국은 전반에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이 문제였다. 경고를 주지 않아도 될 상황에 경고가 나와 한국은 전반 막판 한 명이 퇴장당하며 10명이 싸워야 했다. 심지어 일본의 첫 골이 나온 장면에서는 일본이 반칙 지점보다 5m가량 앞에 공을 놓고 프리킥을 하는데도 주심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한국에 페널티킥이 주어져야 할 상황에선 휘슬이 불리지도 않았다. 변 감독은 “꼭 다시 한번 리벤지 매치를 하고 싶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며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오늘 (심판의) 경기 운영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판정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제기했다. 이번 대회 4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U17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다. 대륙별 안배 때문에 조별리그에서 일본과 만나기는 힘들지만 16강 토너먼트에서 재격돌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 코로나19 이전에 열린 직전 월드컵인 2019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8강까지 오른 바 있다. 변 감독은 퇴장 이후 상황에 대해 “3-4-2 포메이션으로 운영하려다가 경기 흐름을 보니 원래대로 4-4-1 형태를 유지해도 되겠다고 판단했다”며 “우리가 공간을 차단하고, 몸싸움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상대를 압박하면 후반 20분 이후 기회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결과적으로 기회를 만들었는데 많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변 감독은 더 강한 팀이 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그는 “사실 이번 대회 전에는 우리 팀의 철학과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다”며 “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의 능력치를 눈으로 확인했고, 저의 철학과 우리 팀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증명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을 유지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 11월 월드컵에서는 더 강한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지하철 문에 발 넣었다뺐다 운행 방해… 수천만원 물수도 있습니다

    지하철 문에 발 넣었다뺐다 운행 방해… 수천만원 물수도 있습니다

    술에 취해 지하철 운행을 방해하면 거액을 물어내고 형사처벌을 당할 수 있다. 시설물을 망가뜨린 경우도 마찬가지다. 3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지하철 1∼8호선에서 승객 탓에 발생한 열차 운행 방해, 시설물 파손, 승강기 고장 등 장애는 총 108건이다. 공사는 지하철 안전 운행을 방해하거나 시설물을 파손하는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세우고 형사고소,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나아가 구상권을 행사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민사적 조치도 하기로 했다. 일례로 공사는 최근 2호선에서 운전실에 강제 진입한 취객을 철도안전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30대 중반의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9시쯤 왕십리역에 뚝섬역 방면으로 향하던 2호선 내선 열차에서 출입문에 6회에 걸쳐 발을 끼워 개폐를 방해했다. 이로 인해 열차 운행이 3분가량 지연됐다. 승무원의 안내방송에도 A씨는 ‘발넣기’를 멈추지 않았고 오히려 불만을 품고 강제로 운전실에 침입했다. 결국 운전 중이던 기관사가 몸으로 막으며 다른 승객의 도움을 받아 취객을 운전실에서 내보냈다. A씨의 경우 현재까지 위반한 사항만으로도 2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또 현재 수사 중인 철도종사자 대상의 폭언·폭행 여부가 인정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에스컬레이터 정비에 불만을 가진 60대 남자 승객이 에스컬레이터 상부에 위치한 안전 펜스를 하부로 내던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행위가 재물손괴로 인정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같은 해 11월에는 한 승객이 7호선 노원역 인근 마트에서 가져온 쇼핑카트를 끌고 지하철 이용을 시도하다가 카트 앞바퀴가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에 끼어 스파크가 튀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 영향으로 7호선은 15분 동안 운행을 중단해야 했지만, 승객은 직원이 카트를 꺼내자 별다른 사과 없이 바닥에 떨어진 채소류를 챙겨 역사 밖으로 나갔다. 공사는 형법 제186조(기차 등 교통방해죄) 등을 근거로 해당 승객을 경찰에 고소했다. 교통방해죄가 인정되면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해진다. 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안전한 지하철 환경을 위해 안전 수칙을 지키며 지하철을 이용해주시기를 바란다”라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시설물 파손 및 열차 운행방해에 대해서는 고의 여부를 떠나 법적 범위 내에서 엄정하게 대응하여 시민 전체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3일

    쥐 36년생 : 도움이 필요하다. 48년생 : 조언과 충고를 들어라. 60년생 : 확실하게 밀고 나가라 72년생 : 문서 등으로 기쁜 일 생긴다. 84년생 : 일해도 소득이 없다. 소 37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는다. 49년생 : 경솔하지 마라. 61년생 : 좋은 신수이니 활발히 움직여라. 73년생 : 성공의 기회를 잡는다. 85년생 : 명예와 이익이 길하다. 호랑이 38년생 : 서두르지만 않는다면 행운이 있다. 50년생 :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는다. 62년생 : 모든 일에 경사가 있다. 74년생 : 희망을 가져라. 86년생 : 신수가 태평하다. 토끼 39년생 : 지나친 기대는 금물. 51년생 : 새로운 것에 시도해도 좋다. 63년생 : 지인에게 도움을 받는다. 75년생 : 행운이 넘쳐나는구나. 87년생 : 건강에 신경 써라. 용 40년생 : 가까운 사람 말 너무 믿지 마라. 52년생 : 일 추진을 미루는 게 좋다. 64년생 : 뜻대로 열매를 맺는다. 76년생 : 모든 일이 잘 풀린다. 88년생 : 근심이 사라진다. 뱀 41년생 : 현재의 이익에 급급하지 말아라. 53년생 : 억지를 부리지 마라. 65년생 : 이동을 하면 마음이 안정된다. 77년생 : 잔꾀는 금물이다. 89년생 : 서로의 이해가 필요하다. 말 42년생 : 주위와 협조하라. 54년생 : 뜻밖의 결과를 얻겠다. 66년생 : 공정해도 오해받는다. 78년생 : 행동을 자제하라. 90년생 : 걱정스러운 일이 해결된다. 양 43년생 : 차량에 주의하라. 55년생 : 가족과 시간을 가져라. 67년생 : 걱정을 하지 마라. 79년생 : 맡은 일에 충실하라. 91년생 : 즐거운 하루가 된다. 원숭이 44년생 : 뜻이 같은 사람과 어울려라. 56년생 : 감상에 젖지 마라. 68년생 : 오늘보다 내일을 걱정하라. 80년생 : 신경을 쓰지 마라. 92년생 : 불만은 잠시 참아라. 닭 45년생 : 성실한 일에 보답 있겠다. 57년생 : 소득이 없으나 희망은 있다. 69년생 : 공연한 일에 휘말리지 마라. 81년생 : 시간이 해결해준다. 93년생 : 기분 좋은 얼굴로 대하라. 개 46년생 :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한다. 58년생 : 모든 일이 뜻대로 된다. 70년생 : 말조심하면 성사된다. 82년생 : 뜻한 바 이루어진다. 94년생 : 운세가 차츰 호전된다. 돼지 47년생 : 오곡이 풍성하니 기쁘고도 즐겁다. 59년생 : 마음이 번잡하구나. 71년생 : 주변의 도움으로 길한 하루. 83년생 : 소신껏 행동하면 대길. 95년생 : 안정된 생활이 좋다.
  • 트위터 하루 검색량 제한… 접속 장애 속출

    트위터 하루 검색량 제한… 접속 장애 속출

    일론 머스크 트위터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트위터 이용자들의 하루 게시물 조회 분량을 제한하겠다고 선언했다. 머스크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극단적인 수준의 데이터 스크래핑과 시스템 조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시적인 제한을 적용했다”며 하루에 읽을 수 있는 게시물 분량이 인증 계정은 6000개, 무료 미인증 계정은 600개, 신입 미인증 계정은 300개로 제한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제한이 언제 해제될지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트위터는 전날부터 온라인 검색 창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통로도 막았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 인수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기술 회사들이 트위터의 방대한 게시물 데이터를 무단으로 수집해 인공지능(AI)의 언어모델 훈련에 쓰고 있다고 여러 차례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나 머스크의 게시물 조회 제한 정책 이후 접속 장애가 속출하는 등 트위터의 기술적인 문제가 또다시 불거져 원성을 샀다. 하지만 머스크는 “트위터 중독자들은 밖으로 나가야 한다”며 “난 전 세계에 좋은 일을 했을 뿐”이라고 항변했다. 한편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의 이종격투기 대결이 농담이 아니라 실제로 성사될 분위기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의 주선으로 두 사람의 실전 대결을 위한 물밑 조율이 한창이라고 전했다.
  • “한국, 하교 후 곧바로 Hagwon”…외신이 본 ‘킬러문항’ 논란

    “한국, 하교 후 곧바로 Hagwon”…외신이 본 ‘킬러문항’ 논란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기가 걷기 시작할 때 많은 부모는 이미 사립 엘리트 유치원을 찾기 시작한다.” “이 아기들이 18세가 될 때쯤 수능이라는 8시간의 전국 대학 입학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학생으로 성장할 것이고, 일류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미국 CNN은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 대문 화면에 ‘한국이 출산율 위기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8시간짜리 시험에서 킬러 문항을 없앤다’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를 배치했다. CNN은 한국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킬러 문항’(killer questions) 논란을 화두로 던지면서 한국 사회의 사교육 과열에 따른 부작용을 집중 조명했다. 한국 교육 당국이 킬러 문항을 상대로 칼을 빼든 것은 과도한 사교육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려는 시도라고 CNN은 설명했다.CNN은 “한국에서 자녀를 키우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아기가 걷기 시작할 때쯤이면 많은 부모가 이미 사립 엘리트 유치원을 찾기 시작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녀가 18살이 돼 수능을 치르기까지 부모와 수험생 모두 ‘고되고 값비싼 여정’을 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교 수업 끝나면 곧바로 Hagwon 가” 이와 같은 현실은 학계, 당국, 교사, 학부모가 일제히 교육 불평등과 청소년의 정신적 문제의 원인으로 꼽고 있으며, 심지어 출산율 급감의 원인으로도 지목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CNN은 한국 학생들이 다니는 학원을 영어로 번역하는 대신 고유명사 ‘Hagwon’으로 표기하면서 “한국에서는 학생들이 학교 수업이 끝나면 곧바로 저녁에 학원에 가고, 집에 와서도 새벽까지 공부를 이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세태를 ‘극한 생존 경쟁’(rat race)라고 꼬집으면서 “한국은 교육비 때문에 자녀를 18세까지 키우는 데 가장 돈이 많이 드는 나라로 정기적으로 꼽힌다”고 했다. 그러나 이를 고치기 위한 노력이 지금까지는 대체로 효과가 없었다는 게 CNN의 분석이다. 최근 16년간 한국 정부가 2000억 달러(약 263조원) 이상을 쏟아부으며 출산을 장려했지만 성과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CNN은 활동가들을 인용해 “한국은 고착화한 성 규범을 해체하고, 일하는 부모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더 깊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학원 다닐 여유 없는 가정에 큰 압박” CNN은 “지난해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모든 학생의 78.3%가 사교육에 참여했을 정도로 학원은 한국에서 매우 보편화됐다”면서 “이러한 현상은 학원에 다닐 여유가 없는 가정 및 학생들에게 큰 압박을 준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의 대학 입학 경쟁이 치열하다며 “미국이 51%, 영국이 57% 대학교육을 받는 반면 한국은 다른 부유한 국가보다 높은 70%에 가까운 학생들이 대학교육을 받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CNN은 이러한 현상이 다양한 소득 계층의 한국 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자원을 쏟아붓는 이유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자녀들이 뒤처질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스템은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영구화한다고 말했다.CNN은 킬러 문항을 손본다는 게 오는 11월 수능을 준비해온 수많은 고교생의 불만을 불렀으며 이들은 급작스러운 변화에 마치 “기습당한 기분”을 느낀다고 했다. 아울러 한 트위터 이용자가 “사교육 열풍을 없애는 길은 킬러 문항을 없애거나 수능 난도를 낮추는 게 아니다”라면서 “학벌과 상관없이 안전하고 좋은 보수를 받는 직장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썼다고 전했다.
  • 머스크 “트위터 게시물 하루 읽는 분량 제한” 선언에 접속 장애 속출

    머스크 “트위터 게시물 하루 읽는 분량 제한” 선언에 접속 장애 속출

    일론 머스크 트위터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트위터 이용자들의 하루 게시물 조회 분량을 제한하겠다고 선언하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머스크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극단적인 수준의 데이터 스크래핑과 시스템 조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시적인 제한을 적용했다”며 하루에 읽을 수 있는 게시물 분량이 인증 계정은 6000개로 제한되고, 무료 미인증 계정은 600개, 신입 미인증 계정은 300개로 제한된다고 밝혔다. 그는 나중에 다시 글을 올려 ”등급별 한도는 곧 인증 계정 8000개, 미인증 계정 800개, 신입 미인증 계정 400개로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이런 일시적인 제한이 언제 해제될지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트위터는 전날부터 온라인 검색 창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통로도 막았다. 예전에는 계정이 없는 사용자도 로그인하지 않고 검색을 통해 트위터의 공개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로그인 창이 먼저 표시돼 트위터 계정으로 로그인해야만 게시물을 볼 수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기술 회사들이 트위터의 방대한 게시물 데이터를 무단으로 수집해 인공지능(AI)의 언어모델 훈련에 쓰고 있다고 여러 차례 불만을 토로한 일이 있다. 그러나 머스크의 선언 이후 접속 장애가 속출하는 등 트위터의 기술적인 문제가 또다시 불거져 이용자들의 원성을 샀다. 온라인 접속 오류를 추적하는 웹사이트인 ‘다운 디텍터’에 따르면 트위터의 접속 문제 신고 건수는 이날 한때 7432건까지 치솟았다가 오후 3시 30분(미국 서부시간) 기준 1669건으로 줄어든 상태다. 트위터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에 접속하려 하거나 콘텐츠 게시를 시도한 이용자들에게 “한도 초과”, “트윗을 검색할 수 없다”는 따위의 오류 메시지가 표시됐다. 트위터는 머스크가 비용 절감을 위해 8000명 미만이던 직원의 75%를 해고해 1500명 수준으로 만든 뒤 접속 장애, 서비스 중단 등 기술적인 문제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머스크가 트위터의 광고 외 매출을 늘리겠다며 지난해 11월 ‘블루 체크’ 인증 마크가 붙는 월 8달러짜리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 뒤 올해 4월부터 유료 회원에게만 게시물 추천과 설문조사, 트위터 스페이스 참여 등이 가능한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 美 CIA 국장 “우크라 전쟁, 러시아 휴민트 늘릴 기회”

    美 CIA 국장 “우크라 전쟁, 러시아 휴민트 늘릴 기회”

    미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기회로 러시아 정보원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이날 영국 디츨리재단 연례 강연에서 “전쟁에 대한 불만은 러시아 리더십을 지속해서 갉아먹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불만은 CIA의 핵심인 휴민트(직접 정보원을 접촉해 정보를 수집) 서비스에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법한 기회를 마련해줬다”며 “우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 사업에 매우 많이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CIA는 최근 소셜미디어 플랫폼 텔레그램을 활용해 러시아인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텔레그램 영상에는 다크웹으로 검열을 피해 CIA에 연락하는 방법이 안내돼 있으며, 공개 첫 주 조회수 250만회를 기록했다고 번스 국장은 설명했다. 번스 국장은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에 대해 “푸틴의 전쟁이 자국 사회와 체제에 미친 부식 효과를 생생하게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침공 근거와 실행을 비난한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발언들도 상당 기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 큰절 사과했는데 ‘다리 없는 꽃게’ 논란…소래포구 입장은

    큰절 사과했는데 ‘다리 없는 꽃게’ 논란…소래포구 입장은

    인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들이 고질적인 바가지요금과 섞어팔기 등을 척결하겠다며 변화를 약속한 가운데 다리가 떨어진 꽃게를 팔았다는 후기 글에 대해 상인 측은 “상품성에 큰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인천 소래포구에서 ‘꽃게 바꿔치기’로 피해를 봤다는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글쓴이는 “소래포구에서 살아있는 꽃게를 구매했지만,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다리가 떨어진 꽃게로 바뀌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소래포구의 비싼 가격과 지나친 호객행위 등의 불만 글이 쏟아지자 상인들은 지난달 12~14일 2박 3일간 위법 행위 근절 교육을 진행했다. 마지막 날엔 ‘소래포구 이미지 개선을 위한 고객신뢰 자정대회’를 열고 시장 곳곳을 돌며 소래포구 시장의 변화 필요성을 호소했다.고객을 향한 사과의 뜻으로 큰절까지 올렸지만 이번엔 ‘꽃게 다리’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지난달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달라지지 않은 소래포구 꽃게 구입 후기’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다리가 떨어진 꽃게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경기 용인에서 소래포구로 갔다가 암게 2㎏을 6만원에 구입했다”며 “상인 분이 자기네는 다리 없는 꽃게와 상관없다고 했는데 믿은 내가 호구였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10개여야 하는 꽃게 다리가 2~5개씩 떨어져 나간 모습이 담겼다. 심지어 한 꽃게는 다리가 1개만 붙어 있었다. 이 게시글에는 4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소래포구에 대한 비난 여론이 또 다시 확산됐다. 소래포구 상인들은 단순히 꽃게 다리가 떨어졌다는 사실만으로 상품의 가치를 판단할 순 없다고 주장했다. 꽃게의 가격은 신선도나 크기, 성별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며 다리가 제대로 달려 있는지는 상품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신영철 소래어촌계장은 1일 연합뉴스에 “꽃게를 잡아 좌판으로 옮겨 판매하는 과정에서 살아있는 꽃게라도 다리가 떼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그렇다고 상품에 큰 하자가 있다고 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 상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꽃게 사진들을 보면 다리는 일부 떨어져 있더라도 배 부위는 깨끗한 모습”이라며 “신선도 측면에서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안광균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장은 “일부러 다리 없는 꽃게로 바꿔치기하는 것은 당연히 문제가 있지만, 단순히 다리 떨어진 꽃게가 포함된 걸 상술로 보긴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님들이 다리가 성한 꽃게를 원한다면 최대한 맞추도록 상인들에게 당부하고 있다”며 “상인회에 민원을 제기하면 절차에 맞게 보상하고 문제가 된 점포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입구에는 소비자가 직접 수산물 무게를 잴 수 있는 표준 계량대와 민원 창구인 ‘고객 소리함’이 설치돼 있다. 어시장 전광판에는 해산물 시세를 반영한 가격표가 있고, 2층에는 각종 민원을 접수하는 소비자 신고센터도 운영 중이다. 안 회장은 “대다수 상인이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익명의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비난 여론을 조성하는 것을 멈춰 달라”고 부탁했다.
  • 교사들도 모호하다는 ‘킬러문항’...사교육 대책 블랙홀?[에듀톡]

    교사들도 모호하다는 ‘킬러문항’...사교육 대책 블랙홀?[에듀톡]

    최근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2024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의 ‘킬러 문항’(고난도 문항) 사례를 공개한 이후 그 기준이 모호하다는 불만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현장 교사들 사이에서도 일부 문제는 초고난도 문항으로 보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사교육 대책에 대한 논의가 킬러문항으로 집중된다는 점을 우려합니다. 교육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사걱세 회의실에서 킬러문항 기준을 두고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그동안 수능과 대학별 고사에서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항을 발표해온 이 단체는 교육부가 킬러 문항으로 꼽은 수학 문제 9개 중 3개가 킬러 문항으로 보기 어렵다고 했습니다.사걱세가 제시한 문항 중 하나는 2024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수학 미적분 22번입니다. 해결 과정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꼽혔는데, 사걱세는 문제의 논리적 연결성이 강해 킬러 문항이 아니라고 봤습니다. 수학 확률과 통계 30번도 교육부 분석과 달리 경우의 수 문제에서 이 정도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고 상당한 시간이 요구되는 것도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선행교육 예방 자료 활용해 명확히 정리를” 토론에 참석한 이선영 경기과학고 교사는 “교육부에서 킬러문항이 무엇인가 명확히 정의 내리지 못했다. 판단한 근거가 모호하여 학교 현장의 공감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수학에서 여러 개념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에 대한 기준도 불명확하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면서 사걱세는 국가교육과정, 선행교육 예방을 위한 교과별 안내자료 등 정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만들어 놓은 기준을 바탕으로 명확하게 설명해야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줄세우기와 공교육에 대한 논의로 확장해야” 킬러문항으로 집중된 사교육 대책에 대한 논의가 지엽적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킬러문항을 핀셋으로 뽑아낸 자리는 ‘준킬러’ 처럼 다른 문항들이 대체하고, 결국 사교육비 경감의 근본 해결책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좋은교사운동은 “킬러문항이 존재한 이유는 서울 상위권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소수의 학생들을 더 촘촘하게 한 줄로 세울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상대평가 체제에 근거한 줄세우기를 바꾸지 않는 한 킬러문항과 사교육비 문제는 계속해서 나타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대입 제도와 수능에 대한 근본적 논의를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우진아 매천고 교사는 “‘킬러문항의 핀셋제거’로 시작된 대입제도에 대한 논의가 모호한 기준 제시와 혼란 가중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실 속 학생들을 살리는 공교육 평가 시스템의 전환을 논의하는 방향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고립 청년’ 정유정의 가족 향한 분노…죄 없는 피해자에게 돌아갔다[로:맨스]

    ‘고립 청년’ 정유정의 가족 향한 분노…죄 없는 피해자에게 돌아갔다[로:맨스]

    법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일입니다. 법원과 검찰청 곳곳에는 삶의 애환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복잡한 사건의 뒷이야기부터 어렵고 생소하게 느껴지는 법 해석까지, 법(law)과 사람들(human)의 이야기(story)를 서울신문 법조팀 기자들이 생생하게 전합니다.학생인 것처럼 꾸미고 과외를 구한다는 명목으로 20대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정유정(23)의 범행 주요 동기가 가족과의 불화와 분노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유정의 범행은 무고한 희생과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았다는 점에서 단죄받아야겠지만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함께 고민해볼 만한 사회적 논의도 남아있습니다. 범죄 전문가들은 정유정이 어린 시절부터 불우한 가정 환경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스스로 사회와 단절하고 고립된 생활을 이어온 것을 범행 주요 동기로 짚었습니다. 물론 ‘묻지마 범죄’(이상동기 범죄) 등 중대 범행의 배경을 ‘고립 청년’만의 문제라고 단정하거나 확대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사회와 접점이 옅은 사람일 수록 극단적인 행동을 계획하고 실행하기까지의 과정에서 ‘멈춤 장치’가 약하다는 지적은 곱씹어봐야 합니다. 가족과 사회 향해 쌓인 울분…엇나간 분노 정유정은 ‘중학교 3학년생으로 영어 시범 과외를 받겠다’는 거짓말로 피해자를 속여 약속을 잡고 지난달 26일 집으로 찾아간 뒤 피해자의 온몸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또 사체를 유기하고 실종처리를 할 목적으로 사체를 훼손하기도 했습니다. 정유정은 이 같은 범행으로 살인, 사체손괴 및 유기 등의 혐의로 지난 21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정유정의 공소장 내용을 보면 그가 치밀하게 계획한 범죄를 실행하기 전, 범행을 막을 수 있었던 순간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는 가정과 사회에서 고립된 사람이 범행 동기를 품었을 때 이를 제어하고 관리할 사회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이는 대목입니다. 검찰은 정유정의 살인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그의 학창 시절과 가족 관계를 되짚었습니다. 공소장 내용에 따르면 정유정은 어릴 때 함께 살았던 할아버지와 새할머니, 아버지와 새어머니의 훈육 방식과 어려운 경제 환경에 강한 불만을 품으면서 이들로부터 학대받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유정은 고등학교 졸업 뒤 성적 부진으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했고, 공무원 시험에도 떨어져 5년여간 수험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취업난 등으로 쉽게 독립할 수 없는 생활 여건 등의 늪에 빠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그 원인을 가족과 사회에 돌리며 깊은 분노를 품은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기회, 아버지에게 요구한 ‘사과’ 정유정의 살인은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였습니다. 그는 지난해부터 인터넷에 “가족에게 복수하는 방법”, “존속살인”, “살인 방법” 등을 검색하면서도 가족이 아닌 타인을 죽여서라도 자신의 분노를 풀고 싶다고 마음먹게 됩니다. 공소장에 따르면 정유정은 할아버지와의 말다툼 끝에 억눌렀던 분노를 참지 못하고 타인을 살인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후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과외 소개 앱을 깔아 살해 대상을 물색하고자 총 54명의 과외 선생님에게 접근했습니다. 검찰은 정유정이 피해자와 약속을 잡은 뒤 범행을 실행에 옮길까 갈등하던 사이 범행 사흘 전 아버지와의 통화가 변곡점이 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2시간가량 통화하며 아버지에게 가족에 대한 원망과 불우한 어린 시절의 감정을 토로하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와의 대화는 정유정으로 하여금 ‘너는 너 하고 싶은 일 하고 죽어라’는 취지로 받아들인 계기가 됐습니다. 사회적 고립이 ‘묻지마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 가족에 대한 분노로 시작해 생면부지의 피해자를 잔인하게 살인한 정유정 사건은 ‘묻지마 범죄’의 한 유형입니다. 전문가들은 묻지마 범죄의 큰 원인 중 하나로 안정적이지 못한 생활 환경과 심리적·물리적 고립 상태를 꼽기도 합니다. 중대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사회에서 배제된 이들을 안으로 품어 개별적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2014년에 발표한 ‘묻지마 범죄자의 특성 이해 및 대응방안 연구’에 따르면 “묻지마 범죄는 감정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개인의 정신·성격 결함이 일차적 원인”이라면서도 “그 이면의 배경으로 사회·경제적 불안 요인이 자리한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고 짚었습니다. ‘고립 청년’은 이전부터 존재한 사회 현상이지만,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고립·단절된 이들은 더욱 늘었습니다. 특히 취업난과 사회적 박탈감 등이 큰 요인이지요. 지난달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고립은둔 청년 현황과 지원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에 19~34세 청년 중 고립 청년의 비율은 3.1%였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한 뒤인 2021년에는 그 비율이 5.0%로 늘었습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사회 지원 등을 통해 고립 상태에서 벗어나려는 선택은 당사자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고 보면서도 사회 차원의 개입과 관리의 필요성을 짚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고립 청년들의 낮아진 자존감 등으로 자기 인지 오류를 개선할 수 있고, 타인과의 관계를 설정하며 경험할 수 있는 갈등을 인정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고립 청년의 존재는 개인의 사회적 관계뿐 아니라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지 체계로서 사회적 관계 자본이 부족한 우리 사회의 방증이기도 합니다. 경제 불평등이 심화하고 경쟁 위주의 사회구조에 따라 소외되는 이들이 많아지는 사회에서 사소한 계기만으로도 극단적인 분노와 증오가 표출되지 않도록 고립된 이들의 그늘을 줄여나가는 대책을 논의할 때입니다.
  • “같이 죽을 사람 찾아왔다… 장난” 정유정, 놀란 피해자 110차례 찔렀다

    “같이 죽을 사람 찾아왔다… 장난” 정유정, 놀란 피해자 110차례 찔렀다

    작년부터 ‘가족에게 복수하는 방법’ 등 검색새달 14일 공판준비기일…사선변호인 선임 온라인 과외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만난 20대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해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23)이 “같이 죽을 사람을 찾아왔다”고 피해자에게 말한 뒤 숨질 때까지 흉기로 111차례 이상 찌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을 보면 정유정은 지난 5월 26일 범행 당시 피해자를 마주한 자리에서 자신의 나이를 털어놓은 뒤 불우한 처지를 이야기하다가 “자살하고 싶은데 혼자 죽기는 너무 억울해 같이 죽을 사람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에 놀란 피해자가 도망가려 하자 “장난이에요”라고 하며 피해자를 방심하게 한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를 110차례 넘게 찔렀다. 정유정은 피해자 신원 확인을 위한 지문 감식을 피하기 위해 손목 등 신체 곳곳을 훼손했다. 또 피해자가 실종된 것처럼 꾸미려고 평소 자신이 산책하던 낙동강변에 시신을 유기했다. 정유정은 범행 직전 아버지와 2시간 정도 통화하면서 살인을 예고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정유정은 지난해부터 ‘가족에게 복수하는 방법’, ‘존속 살인’, ‘살인 방법’ 등을 인터넷에 검색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불우한 가정 환경에서 자랐던 것으로 보인다. 1살 때 엄마가 곁을 떠났고, 6살 때는 아버지에게도 버림받아 할아버지의 손에서 컸다.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와 함께 살기도 했으나 제대로 된 보살핌을 못 받다가 아버지의 재혼으로 크게 상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정은 2014년 아버지와 말다툼하다 아버지가 폭력을 행사하자 가정폭력으로 신고한 적이 있고, 고등학교 2학년 때는 할아버지·새 할머니와 살다가 새 할머니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 정유정은 대학에 진학해 독립하기를 희망했으나, 대학 진학과 공무원 시험에도 실패하는 등 어려운 생활환경에 불만이 원망과 분노로 변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정유정은 지난달 20일 할아버지와 집 청소 문제로 말다툼을 벌인 후 누적된 원망과 분노를 살인으로 해소하려고 결심했다. 부산지검은 최근까지 정유정의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21일 정유정을 구속기소 했다. 정유정 재판은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태업)에 배당됐으며, 다음달 14일 오전 10시 30분에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정유정은 공판준비기일을 앞두고 사선 변호인을 선임했다.
  • 번번이 속수무책 與…“의회독재 민주당, 내년 4월 심판받을 것”

    번번이 속수무책 與…“의회독재 민주당, 내년 4월 심판받을 것”

    “입법 폭주, 의회 독재, 민주당은 반성하라.” “의회 장악, 통제 불능, 민주당을 규탄한다.”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30일에도 국민의힘은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규탄대회로 본회의를 마무리했다. 167석의 더불어민주당과 야권 공조를 상대하는 데 역부족인 112석 의석의 한계다. 이날 민주당은 노란봉투법 본회의 부의 표결, 이태원 참사 특별법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및 수산물 안전성과 어업인 보호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국민의힘 반대 속에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반대토론, 본회의장에서 고성 항의, 표결에 불참하는 집단 퇴장으로 대응했으나 실질적인 저지 효과는 없었다. 피켓을 든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빠져나가는 로텐더홀 계단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마지막까지 입법폭주를 멈추지 않았다”며 “다수 의석을 가진 초거대 민주당이 지난 3년간 국민에게 보여준 것은 무언인가. 정당 간 합의는 건너뛰고 국회법을 무력화하는 꼼수뿐”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을 포함해 지난 3년 간 민주당이 해온 의회독재는 고스란히 역사에 남아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막가파 민주당이 계속해서 막가는 길을 치받고 있다”며 “민주당의 심보는 뻔하다. 윤석열 정부가 성과를 못내게 하고, 민생을 어렵게 하자. 그러면 국민들이 불만을 갖고 민주당을 찍어줄 것이라는 못된 정치적 계산을 하고 있는게 빤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윤석열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함께 힘을 보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민주당이 오른손엔 괴담, 왼손엔 입법폭주라는 쌍칼을 쥐고 흔들지만, 그 칼날에 스스로 베는 날이 올 것”이라며 “내년 4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 기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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