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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상지에서 도마 오른 ‘민식이법’…‘개정’ 놓고 후보 설전

    발상지에서 도마 오른 ‘민식이법’…‘개정’ 놓고 후보 설전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처벌을 강화한 이른바 ‘민식이법’이 4·10 총선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SK브로드밴드 중부방송 등이 22일 주최한 아산을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강훈식 후보와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가 민식이법 개정을 놓고 격돌했다. 이 법은 강 의원이 발의했다. 민식이법은 2019년 9월 충남 아산의 한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김민식(당시 9세)군 사망 사건을 계기로 도로교통법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강화한 것이다. 스쿨존 차량 제한속도를 시속 30㎞로 제한해 속도가 크게 줄고 가중처벌 대상 등이 잘못 알려지는 등으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전 후보는 “민식이법 시행 후에도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는 큰 변화가 없다. 오히려 현장을 모르는 설익은 제도로 도로 이용자의 불편과 운전자 불안감만 키웠다”며 ‘민식이법 개정’을 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 전 후보는 “어린이 보행 안전을 확보하자는 데에는 전혀 이의가 없지만 폐쇄회로(CC)TV 몇 대 설치하고 과속방지턱을 설치한다고 예방되지 않는다”면서 “보행로와 차도를 완전 분리시키는 등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일요일이나 야간, 읍면동 등은 탄력적 운영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강 후보는 “법의 어떤 점이 문제고, 무엇을 고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며 “이미 심야시간 스쿨존 속도 상향이 시범 운영되는 등 탄력 운영이 시도되고 있다. 과태료가 불만이면 과태료를 조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을 제대로 보고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 민식이법을 욕하면 표가 된다는 생각 때문에 무조건 1호 공약으로 낸 것에 대해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맞섰다.
  • 래퍼인 듯, 댄서인 듯… 세상 향한 1000개의 ‘수어 부처님’[마음의 쉼자리]

    래퍼인 듯, 댄서인 듯… 세상 향한 1000개의 ‘수어 부처님’[마음의 쉼자리]

    여기 부처님의 그림이 있다. 안경을 쓴 채 윙크를 하고 터프하게 콧수염을 기르거나 래퍼와 같은 몸짓으로 뭔가를 표현하기도 한다. 이처럼 형식과 틀에 얽매이지 않은 부처님 그림이 모두 1000개다. 더 놀라운 건 이런 격의 없는 부처님의 그림이 주불전의 탱화 구실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장엄하기 그지없는 탱화만 보던 장삼이사에게 이는 이만저만 파격이 아니다. 천불(千佛)을 모신 절은 비교적 흔하다. 천불은 천체불(千體佛)의 약자로, 비슷한 크기와 모양의 불상을 수없이 배열한 조각이나 회화를 말한다. 어떤 중생이건 깨닫지 못할 자가 없다는, 이른바 천불사상을 표현한 것이다. 경기 고양의 금륜사도 천불을 모시고 있다. 한데 금륜사의 천불은 좀 다르다. 수어(手語)하는 천불이다. 그러니까 부처님께서 수어로 청각장애인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개성 강한 몸짓으로 말이다.금륜사는 2010년에 문을 연 신생 도량이다. 위치와 모양새가 여느 절집과 많이 다르다. 차들이 내달리는 큰길가에 터를 잡은 것도 그렇고, 평범한 이층 양옥의 구조도 그렇다. 도시 외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든’에 적합한 자리지 절집이 들어설 자리는 아니다. 그래서 처음 접하는 이들은 생경한 느낌을 받는다. 좀더 솔직히 말하면 점집이라 오해받을 만한 외양이다. 금륜사를 개창한 이는 본각이란 법명의 비구니 스님이다. 본각 스님은 평소 “사찰이 높은 곳에 있어서는 안 되고, 동네 이웃집같이 편하게 자리해 잠깐 들러 밥 한 그릇 먹고 올 수 있고 편하게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서 존재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그가 이전에 개창한 절집들이 가정집, 상가 등인 이유다. 현재 금륜사도 갈비를 파는 ‘가든’이었다고 한다. 육고기를 팔던 자리에 들어선 절집이라니, 수어하는 부처님만큼이나 특이하다.금륜사 천불도의 공식 명칭은 ‘천불수어설법도’다. 그림 속 부처님이 설법하고 있는 건 ‘법구경’이다. 가장 오래되고 널리 읽히는 불교 경전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법구경의 본래 이름은 ‘담마파다’이다. ‘담마’란 법, 진리라는 뜻이고 ‘파다’란 말씀을 의미한다. 부처님의 설법, ‘진리의 말씀’을 담은 경전이 법구경이다. 법구경은 모두 게송(부처님의 공덕이나 가르침을 찬탄하는 노래), 즉 시의 형식으로 이뤄져 있다. 423편의 게송 가운데 본각 스님이 100편을 추렸고, 이를 불교 미술가 이호신 작가가 불화로 표현했다. 천불도는 닥종이에 수묵과 채색으로 그린 부처님 그림 10점이 한 묶음이다. 예를 들면 “자기가 얻은 것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 “남이 얻은 것을 부러워하지도 말라”는 법구경 게송을 10점의 부처님 수어 불화로 표현하고 있다. 이런 불화 묶음 100개가 모여 총 1000점의 천불만다라로 탄생한 것이다. 천불만다라 외에도 석가모니 고행상과 석굴암 부처님, 세계 각지의 문화유산 불화도 함께 만날 수 있다. 금륜사는 장애인뿐 아니라 이동 약자들에게 ‘열린’ 사찰이자 환경을 중시하는 녹색 사찰이다. 출입구 쪽 턱과 홈이 있는 부분에 간이 철판 받침대를 대 휠체어도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게 했고, 2층 법당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도 조성했다. 일회용기 사용을 줄이는 등 환경 친화적인 노력도 실천해 불교환경연대가 ‘녹색사찰 1호’로 지정하기도 했다. 서오릉 맞은편에 있다. 누구나 무시로 드나들 수 있다.
  • “수영복 촬영회서 이 자세는 금지”…日지자체 노골적 안내에 시민들 ‘당혹’

    “수영복 촬영회서 이 자세는 금지”…日지자체 노골적 안내에 시민들 ‘당혹’

    일본에서 ‘수영복 촬영회’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지자체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는데, 함께 첨부된 이미지가 노골적으로 묘사돼 또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21일 산케이신문은 ‘사이타마현 공원협회, 수영복 촬영회에 대한 너무 자세한 안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사이타마현 공원녹지협회가 수영복 촬영회의 새로운 조건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일본 사이타마현이 운영하는 현립 시라코바토 수상공원 수영장에서는 ‘여성 수영복 촬영회’가 열렸다. 이 촬영회는 그라비아 아이돌(노출 화보 모델)들을 촬영하는 행사로, 주로 남성들이 수만엔의 입장료를 내고 참가한다. 그러나 지난해 사이타마현 의회의 일본공산당 젠더평등위원회와 소속 의원들은 “수영복 촬영회의 과거 사진을 확인했더니 수영복 차림의 여성이 외설적 자세를 취하는 등 성 상품화를 목적으로 한 행사인 것이 분명하다. 미성년자들이 출연한 적도 있다”고 지적하며 현립 공원을 대관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이에 해당 공원을 관리하는 공원녹지협회는 현 내 공원 두 곳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6건의 촬영회에 대해 일괄 중단을 요청했다. 공원 대여 조건에 ‘지나치게 노출이 심한 수영복이나 선정적인 자세는 피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이를 어겼다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결정에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협회는 지난 5일 수영복 촬영회의 새로운 허가 조건을 제시하며 수영복이나 자세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안내서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해당 안내서에 따르면 협회는 18세 미만 청소년은 입장 자체를 금지하고, 외부에서 촬영회 진행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가리는 것을 필수 조건으로 내세웠다. 협회는 이 외에 또 다른 파일도 첨부했다. 여기에는 ‘젖꼭지나 성기가 노출되는 수영복 또는 그럴 가능성이 있는 수영복 착용은 금지’ 등이라는 문구와 함께 다양한 이미지가 담겼다. 수영복 상의, 하의의 자세한 착용 규정과 사진 촬영 시 금지하는 자세를 여성의 이미지로 설명한 것인데, 산케이신문은 “너무 자세하게 표현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협회는 “허가조건을 보다 알기 쉽게 구체적인 그림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 개혁신당 비례 순번 두고 내홍…‘원팀 선거’ 가능할까

    개혁신당 비례 순번 두고 내홍…‘원팀 선거’ 가능할까

    개혁신당이 비례대표 순번 발표와 함께 연일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양향자 원내대표가 21일 탈당을 시사했다가 막판 보류하면서 ‘의원 수 감소’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4·10 총선에서 ‘원팀 선거’는 물 건너갔다는 비관적 전망까지 나온다. 양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거취 관련 기자회견 일정을 잡았다가 20여분을 남기고 취소했다. 앞서 양 원내대표는 전날 비례대표 순번 발표 이후 자신이 영입을 주도한 이창한 전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출신 워킹맘 정보경 사무부총장이 빠진 데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양 원내대표는 당선권인 3번에 배치된 문지숙 차의과학대 바이오공학과 교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고 한다. 문 교수 자리에 정 사무부총장을 대신 배정하고, 이 전 부회장 또한 10번 내에 배치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문 교수의 이름을 거론하며 “첨단과학기술인재가 포함되지 않은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라는 입장도 냈다. 당 안팎에서는 양 원내대표가 이날 ‘엄포성’ 행보를 보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탈당을 시사하며 높은 수위의 반발을 감행했지만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가 미동도 보이지 않자 스스로 한발짝 물러났다는 것이다. 당 핵심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비례대표 순번을 재조정 할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물리적인 시간 자체가 부족하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양 원내대표 이외에도 김철근 사무총장, 김용남 정책위의장, 양정숙 의원 등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던 당내 주요 인사들이 모두 낙마한 탓에 당분간 당내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김 사무총장은 전날 김 위원장이 “당 지도부가 비례대표를 하겠다고 나서는 건 처음 봤다”라는 입장을 밝히자 “나이 드셔서 기억력이 없으신 것 같다. 제3당 대부분 사무총장은 비례로 입성했다”고 강하게 반박하기도 했다. 당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지지율 정체 현상과 겹치면서 후폭풍이 더욱 거센 것 같다”라며 “균열을 봉합하기 위한 지도부의 역할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 변변한 축제 없는 대구 군위군… 불명예 씻는다

    변변한 축제 없는 대구 군위군… 불명예 씻는다

    축제 불모지인 대구 군위군을 대표할 축제가 개발된다. 군위군은 1995년 민선 자치 출범 이후 30년 가까이 축제다운 축제가 단 한번도 개최되지 않아 축제 기근을 겪는 이례적인 지자체로 지목돼 왔다. 군위군은 이달 ‘군위군 대표 축제 개발 및 기본 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내년 1월까지 8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군위가 대구에 편입되고 대구경북신공항 시대를 맞아 군위의 새 브랜드로 삼기 위한 대표 축제 개발사업을 담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군위군 축제(개발)위원회 구성·운영 ▲군위군 현황 등 진단 및 축제 개발 여건 분석 ▲정체성과 졍쟁력을 갖춘 군위 대표 축제 콘텐츠 개발 ▲지속 가능한 축제 세부 시행계획안 수립 등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12월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위군 대표 축제 발굴을 위한 ‘군민참여포럼’을 열었다. 포럼에서는 서철현 대구대학교 관광축제연구소장 겸 호텔관광학과 교수와 이훈 한양대학교 국제관광대학원장 겸 서울관광포럼 공동위원장이 주제 발표했다. 이어 박상철 전 대구관광재단 대표이사, 홍성일 농촌진흥청 연구과제 심의위원 등이 나서 군위군 대표 축제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마늘·양파·대추·오이 주산지이자 ‘삼국유사의 고장’인 군위군은 지역 대표 축제 개발에 나섰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주민과 관광객에게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지역색을 살린 참신하고 창의적인 축제를 개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군위군은 그동안 2만여개의 지역 축제 홍수 속에서 내세울 만한 축제를 개최하지 못해 고민이 깊어졌으며, 주민들의 불평불만은 쌓여 왔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그동안 군위는 축제 없는 고장으로 전락해 지역 홍보 및 경제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쳤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면서 “군위 대표 축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주민,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산업·문화·관광형 축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7만 전자’ 눈총받은 주총… 경계현 “2~3년 내 반도체 1위 탈환”

    ‘7만 전자’ 눈총받은 주총… 경계현 “2~3년 내 반도체 1위 탈환”

    1년 만에 개인주주 ‘114만명’ 감소작년 15조 반도체 적자… 개선 요구“SK하이닉스 주가만 올라” 지적에한종희 “경영진으로서 사과” 진땀M&A 관련 질문엔 “많이 진척 돼” “비메모리 분야에선 어떤 경영전략을 갖고 있고, 어떤 차별점이 있나요?” “인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위협적이라고 생각하나요?” “고대역폭메모리(HBM)는 한발 밀렸다고 인정한 것 같은데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지능형 반도체(PIM)에서는 확실히 우위를 갖고 있나요?” 20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 ‘주주와의 대화’ 시간에 나온 질문 중 일부다. 발언권을 얻은 주주 12명 중 8명이 반도체 관련 질문을 던졌다. 지난해 15조원에 달하는 반도체(DS) 부문 적자에 충격을 받은 주주들이 ‘과연 올해는 달라질 것인지’를 경영진에게 따져 물은 것이다. 지난해 주총에선 경영진 답변이 두루뭉술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기에 올해는 회사 측에서도 ‘주주 달래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주식 투자 열풍이 한창일 때만 해도 ‘국민주’ 삼성전자 주식을 쓸어 담던 ‘개미’는 주가가 7만원대 박스권에 갇히자 이차전지 등 다른 주식으로 갈아타면서 소액주주 수(467만명)가 1년 만에 114만명 넘게 줄었다.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 주주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한 것도 이러한 위기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현장을 찾은 주주 600여명이 삼성전자의 여러 활동을 체험할 수 있게 주총장 한켠에는 전시공간도 마련해 놓았다. 지난해 주총에 불참했던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은 단상에 오른 13명의 주요 경영진 중 가장 많이 마이크를 잡고 주주 설득에 나섰다. 경 사장은 ‘반도체 실적이 지지부진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다운턴(불황)에도 근원적인 경쟁력이 있었더라면 시장과 무관하게 사업을 더 잘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올해 1월부터는 흑자로 돌아섰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공지능(AI) 반도체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HBM 개발이 경쟁사에 비해 늦었다는 취지의 질문에는 “앞으로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차세대 반도체로 꼽히는) CXL, PIM은 다양한 고객과 협의하고 있다. 곧 가시적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경 사장은 올해 DS부문 매출이 2022년 수준(98조원)으로 회복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인텔에 빼앗긴) 반도체 1위 자리도 2~3년 안에 되찾겠다”는 구체적 목표도 내놓았다. 한종희 부회장도 ‘SK하이닉스 주가는 계속 오르는데 삼성전자 주가는 지지부진하다’는 성토가 주주 사이에서 터져 나오자 “주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경영진의 한 사람으로서 사과드린다”며 주총 초반부터 진땀을 뺐다. 인수합병(M&A) 계획과 관련해선 “여기서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많은 상황이 진척됐고 조만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 주주가 전년도와 동일한 배당금을 문제 삼으며 “경영진이 주주에게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한 부회장은 “경영 여건이 여전히 어렵다”며 “지속 성장을 위해 필요한 설비 투자, 연구개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도 이어 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이처럼 주총장 안에서는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졌지만 주총장 밖 응원 메시지를 꽂아두는 공간에는 ‘올해는 10만 전자로’, ‘HBM3를 위하여’ 등 주주들의 희망 사항이 적힌 메시지로 가득했다.
  • 지방대 “대학 경쟁력 살아날 것” 한껏 고무… 서울권 대학은 “이럴 거면 뭐하러 신청 받나”

    지방대 “대학 경쟁력 살아날 것” 한껏 고무… 서울권 대학은 “이럴 거면 뭐하러 신청 받나”

    의대생들 “해부용 시신도 부족한데”유효 휴학 8360건… 전체의 44.5%이대 76명, 최소 정원 ‘미니 의대’로 서울 지역 부모·학생, 취소訴 제기 정부가 늘어난 의대 입학 인원을 모두 경기·인천과 비수도권에 배정한다고 20일 발표하자 지방대학들은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의대 증원으로 대학 전체의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서다. 반면 서울 소재 대학들은 “이럴 거면 처음부터 아예 증원 신청을 받지 않았어야 한다”는 불만과 함께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의대 증원에 반대해 온 의대생과 의대 교수들이 의료 교육의 질 저하 등을 우려하면서 ‘원점 재검토’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는 만큼 대학 내부 갈등이 격화할 가능성도 있다. 비수도권 대학 가운데 의대 최대 정원인 200명이 된 7개 대학은 지역 거점국립대학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가장 많은 151명이 늘어난 충북대는 당장 의대 2호관 증축, 의대 3호관과 학내 빈 공간을 활용한 강의실 마련 등 교육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존 정원 125명에서 75명이 늘어난 전남대도 “실험실습실과 해부학 교육 공간을 추가로 마련하고 교수진을 충원해 내년도 정원 확대 적용에 앞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비수도권 거점국립대 정원을 늘린 것은 지역의료를 발전시키겠다는 취지이지만, 증가한 의대 정원이 교육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의대·의학전문대학원 학생 대표들로 구성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학생들은 부족한 기증 시신(카데바)으로 해부 실습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형식적인 실습을 돌면서 강제 진급으로 의사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8~2022년 의대 실습에 활용되는 카데바는 수도권 10개 대학이 평균 172건, 지방의 27개 대학은 49건으로 차이가 컸다. 의대 규모가 지방에 비해 확 줄어든 서울권 대학들은 “역차별”이란 반응이다. 특히 이번 의대 증원으로 이화여대(76명)는 ‘전국에서 가장 작은 의대’가 될 처지다. 중앙대(86명), 가톨릭대(96명)도 정원이 단 한 명도 늘어나지 않으면서 2025학년 기준으로 차의과대(80명), 대구가톨릭대(80명)와 함께 정원 100명이 채 안 되는 의대가 된다. 서울의 한 사립대 관계자는 “교육부에서 하라는 대로 논의해 제출한 학교들만 우습게 됐다”고 토로했다. 서울 소재 의대 관계자는 “단 한 명도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왜 이렇게까지 지방과 서울을 구분해 정원을 배분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증원에서 배제된 서울 지역 학부모와 수험생들은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대한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내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이병철 법무법인 찬종 변호사는 이날 서울 지역 의대생, 학부모, 수험생들을 대리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헌법소원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의대 교수와 의대생의 반발은 서울과 지방 모두 큰 차이가 없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누적 8360건으로 지난해 전국 의대 재학생 1만 8793명의 44.5% 수준이다. 이날 찾은 복수의 수도권 의대에서는 수업을 듣는 의대생을 찾기 어려웠다. 의대 건물과 도서관 등은 텅 비어 있었다. 수도권 한 의대 직원은 “이제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 정부 의대 증원 발표…경인권·비수도권 대학 ‘고무’, 서울소재 대학 ‘당황’

    정부 의대 증원 발표…경인권·비수도권 대학 ‘고무’, 서울소재 대학 ‘당황’

    정부가 늘어난 의대 입학인원을 모두 경기·인천과 비수도권에 배정한다고 20일 발표하자 지방대학들은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의대 증원으로 대학 전체의 경쟁력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서다. 반면 서울 소재 대학들은 “이럴 거면 처음부터 아예 증원 신청을 받지 않았어야 한다”는 불만과 함께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의대 증원에 반대해 온 의대생과 의대 교수들은 의료 교육의 질 저하 등을 우려하면서 ‘원점 재검토’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는 만큼 대학 내부 갈등이 격화할 가능성도 있다. 비수도권 대학 가운데 의대 최대 정원인 200명이 된 전남·전북·충남·충북·경북·경상국립·부산대 등 7개 대학은 지역의 거점국립대학으로 역할을 다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가장 많은 151명이 늘어난 충북대는 당장 의대 2호관 증축, 의대 3호관과 학내 빈공간을 활용한 강의실 마련 등 교육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충북대 관계자는 “의대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준비하고, 교육부와 충북도 등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 정원 125명에서 75명이 늘어난 전남대도 “실험 실습실과 해부학 교육공간을 추가로 마련하고 교수진을 충원해 내년도 정원 확대 적용에 앞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대도 “전북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등 의료 사각지대에 있었다”며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 정원을 늘린 것은 지역의료 발전을 위한 취지이지만, 많이 늘어난 의대 정원이 교육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벌써 나오고 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8~2022년 의대 실습에 활용되는 기증 시신(카데바)은 수도권 10개 대학이 평균 172건, 지방의 27개 대학은 49건으로 차이가 컸다. 서울 소재 대학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 소재 의대 관계자는 “단 한 명도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왜 이렇게까지 지방과 서울을 구분해 정원을 배분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의대 교수와 의대생의 반발은 서울과 지방 모두 큰 차이가 없다. 충북대 의대 교수 160여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달 초 충북대가 교육부에 250명을 증원해달라고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자 “1970년대 국민학교 수업처럼 ‘오전반·오후반’으로 나눠서 강의해야 하는데 이는 풀빵 찍어내듯이 의사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북대 의대생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현 정원의 2배 가까이 되는 학생들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교육시설은 사실상 전무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학교가 정상화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누적 8360건으로 지난해 전국 의대 재학생 1만 8793명의 44.5% 수준이다. 이날 찾은 복수 수도권 의대에서는 수업을 듣는 의대생을 찾기 어려웠다. 의대 건물과 도서관 등은 텅 비어 있었다. 수도권 한 의대 직원은 “이제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다. 사태가 더 악화되는 것 아닌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 [단독]새로운미래 ‘비례 공개오디션’에 재심 요구·사퇴 이어져…“점수라도 공개해라”

    [단독]새로운미래 ‘비례 공개오디션’에 재심 요구·사퇴 이어져…“점수라도 공개해라”

    이낙연 공동대표가 이끌고 있는 새로운미래의 비례대표 의석 수 확보가 한두 석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비례대표 순번을 두고 내홍이 일고 있다. 일부 비례대표 후보들은 “당이 후보들을 들러리 세우고 밀실에서 순번을 매겼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순번 발표 이후 당직과 후보직을 모두 내던진 이도 있었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새로운미래 비례대표 후보는 12명으로 줄었다. 지난 18일 공개한 비례대표 후보는 총 13명이었는데, 비례 순번 12번을 받았던 김효은 새로운미래 선임대변인이 사퇴하면서다. 김 대변인은 이날 통화에서 “어제 공개오디션 등의 점수 공개와 투명한 심사를 요구하는 이의신청을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했다”며 “비례대표 후보와 대변인직에 대해서도 구두로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고 했다. 새로운미래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비례대표 후보 선출을 위한 공개오디션을 진행했다. 비례대표 후보들은 각 500만원씩 비용을 내고 이 공개오디션에 참가했다. 조기숙 새로운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은 공개오디션과 관련해 “상향식 공천을 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도입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공개오디션은 자유 형식으로 후보들이 정견발표를 하고 공관위원과 시민배심원단이 5분씩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비례대표 후보에 대한 평가 비중은 공관위원 40%, 시민배심원단 30%, 당원투표 30%다. 그러나 비례대표 후보들은 공개오디션에 대한 점수나 순위 등을 전혀 전달받지 못했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김 대변인 외에도 비례대표 7번을 받은 홍서윤 전 KBS 장애인 앵커와 9번을 받은 서효영 국제변호사도 공개오디션 점수를 공개하라며 재심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새로운미래의 지지부진한 지지율이 후순위 비례대표 후보들의 불만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새로운미래 비례대표 후보는 “새로운미래는 큰 정당하고는 다르다. 비례대표 당선이 한두 명 될까 말까인데 과정까지 투명하지 않은 것 아닌지 의문”이라고 했다. 후순위를 받은 다른 후보는 “1차 합격자 중에서도 공개오디션에 참여하지 않는 이들이 있었고, 13명 최종 명단 역시 후보 사퇴로 기존의 15명에서 줄어든 것으로 알고있다”고 했다. 새로운미래 관계자는 “이의신청이 접수돼 절차대로 내용을 확인하고 내부 논의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
  • 대구 군위군, ‘축제 불모지’ 불명예 씻는다

    대구 군위군, ‘축제 불모지’ 불명예 씻는다

    축제 불모지인 대구 군위군을 대표할 축제가 개발된다. 군위군은 1995년 민선 자치 출범 이후 30년 가까이 축제다운 축제가 단 한번도 개최되지 않아 축제 기근을 겪는 이례적인 지자체로 지목돼 왔다. 군위군은 이달 중 ‘군위군 대표 축제 개발 및 기본 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8000만 원을 들일 이번 용역은 내년 1월까지 8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군위가 대구에 편입되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시대를 맞아 군위의 새 브랜드로 삼기 위한 대표 축제 개발사업을 담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군위군 축제(개발)위원회 구성·운영 ▲군위군 현황 등 진단 및 축제 개발 여건 분석 ▲정체성과 졍쟁력을 갖춘 군위 대표 축제 콘텐츠 개발 ▲지속 가능한 축제 세부 시행계획안 수립 등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12월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위군 대표 축제 발굴을 위한 ‘군민참여포럼’을 열었다. 포럼에서는 서철현 대구대학교 관광축제연구소장 겸 호텔관광학과 교수와 이훈 한양대학교 국제관광대학원장 겸 서울관광포럼 공동위원장이 주제 발표했다. 이어 박상철 전 대구관광재단 대표이사, 홍성일 농촌진흥청 연구과제 심의위원 등이 나서 군위군 대표 축제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마늘·양파·대추·오이 주산지이자 ‘삼국유사의 고장’인 군위군이 지역 대표 축제 개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민선 출범 후 수차례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지역색을 살린 참신하고 창의적인 축제를 개발하지 못한 때문이다. 이로써 군위군은 그동안 전국 2만여 개의 지역 축제 홍수 속에서 내세울 만한 축제를 개최하지 못해 고민이 깊어졌으며, 주민들의 불평불만은 쌓여 왔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그동안 군위는 축제없는 고장으로 전락돼 지역 홍보 및 경제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놓쳤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면서 “군위 대표 축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주민,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산업·문화·관광형 축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정민 “의사 남편, 만난 지 6개월만에 결혼, 고통의 나날”

    이정민 “의사 남편, 만난 지 6개월만에 결혼, 고통의 나날”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정민이 남편과의 결혼을 후회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KBS 아나운서 출신인 이정민과 그의 남편이자 이비인후과 전문의 박치열 원장이 출연했다. 이날 정형돈은 “약간 매너 없는 행동인데 정식으로 사귀자는 말도 없이 프러포즈를 먼저 했다고”라고 물었다. 이정민은 “저희가 만난 날이 11월 26일이었다. 한 달 뒤면 크리스마스다. 처음에 불 붙는다고 하지 않나. 마음에 들어서 거의 매일 한 달간 만났다. 그러니까 크리스마스엔 사귀자고 하겠지 하고 크리스마스에 만났는데 아예 반지를 사고 프러포즈를 하더라. ‘윌유메리미’ 붙이고 풍선 붙이고 정식 프러포즈 무릎 꿇고 기타 치면서”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나래는 “로맨틱하다. 한 달 만에 프러포즈고 결혼은 언제 했냐”고 물었고, 이정민은 “저보고 5월에 하자는 거다. 6개월 만에 하자고. 저는 너무 빠른 것 같다. 최소 가을은 어떻냐 했더니 본인이 굳이 할 걸 왜 미루냐, 그냥 하자고 밀어붙였다. 그래서 참 서로 고통의 나날을 겪었다. 결혼식 이후에”라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결혼하고 깨달았는데 제가 상상했던 결혼생활도 아니고 사람도 아니었다. 내가 모르는 부분이 99.9%였다. 충격과 공포였다 사실”이라며 “저는 극강의 F고 남편은 극강의 T다. 살면 살수록 T다. 뼛속까지 T다. 별명이 박T열이다. 사실 저를 속였다. F라고 했다. T라고 했으면 이렇게까지 결혼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남편은 “웬만하면 다 맞춰준다. 따라준다. 별다른 갈등없이 잘 살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정민은 “공감능력이 없다. 제가 유머를 하면 저는 웃겨 죽어서 얘기하는데 그렇게까지는 안 웃긴데? 이런다. 최근에는 아팠는데 굉장히 건조하게 ‘왜 이렇게 자주 아파’라는 식으로 얘기해서 너무 서운하더라. 그때 울면서 도대체 내가 왜 이런 취급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적 있다”고 말했다. 반면 남편은 “해줄 거 다해준다. 어제도 수액 놔주고 주사 놔주고 못 해준 거 없다. 그 친구가 원하는 건 따뜻한 위로와 서양 영화에 나오는 스위트함을 원하는 거고 현실 남편은 ‘아파? 어디가? 알았어’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정민은 “누가 두통이 있다고 하니 ‘두통이 있어요? 그럴 때는요’ 이러더라. 그때도 대판 싸웠다. 남의 아내한텐 왜 친절하냐. 병원 직원한테는 그렇게 T가 아닌 것 같다”고 억울해했다. 남편은 “간호사한텐 잘해줘야 한다. 뽑기 힘들어서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른 남편보다 엄청 못한 것 같지 않은데 왜 불만이 많을까요. 때 되면 선물도 준다. 비싼 거로”라고 설명했다.
  • 최태원, 작년 연봉 60억 동결… 2년 연속 상여금 안 받아

    최태원, 작년 연봉 60억 동결… 2년 연속 상여금 안 받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회사로부터 총 60억원을 연봉으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연봉과 같은 규모로, 최 회장은 그룹 지주사 SK㈜에서 35억원을, 핵심 계열사 SK하이닉스에서 25억원을 각각 받았다. 19일 SK㈜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별도 상여나 주식매수 선택권 행사 없이 근로소득으로만 35억원을 받았다. 최 회장은 2021년 10억 9000만원의 상여금 수령 이후 2년 연속 상여금은 받지 않고 있다. SK 측은 “이사보수 지급 기준에 따라 2023년 보수 한도 범위 내에서 직책과 직위,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기본급을 총 35억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매월 약 2억 9200만원을 급여로 받았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에서는 2022년과 마찬가지로 총 25억원을 보수로 받았다. 그는 2021년에는 성과급 규모를 둘러싼 직원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전년에 받은 연봉 전액을 반납하기도 했다. SK그룹 최고 연봉자는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장동현 전 SK㈜ 부회장으로, 총 167억 86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이 가운데 120억원이 SK㈜ 퇴직금이다. 한편 지난해 연말 임원 인사에서 사촌동생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을 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 발탁하며 고강도 경영 쇄신을 주문한 최 회장은 올해 최 의장과 함께 대대적인 사업 개편에 나설 전망이다. SK㈜가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SK그룹이 지난해 ‘매각 예정’으로 분류한 자산 규모는 총 1조 34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원매자가 확정된 자산과 그룹 내부적으로 매각을 결정한 자산 등을 더한 수치로, 전년(5955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매각 예정 자산 중 가장 비중이 높은 분야는 그룹 반도체 소재사업 부문으로 9038억원 규모다. 계열사 SKC가 지난해 10월 팔기로 한 파인세라믹사업부 등이 포함됐다. 파인세라믹 사업부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에 3600억원에 팔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 밖에 SK매직은 가전사업 중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등 3개 품목의 영업을 경동나비엔에 양도할 계획이다.
  • 다자녀 공무원 승진 가점… “출산 불이익 해소” “불임·난임 역차별”

    다자녀 공무원 승진 가점… “출산 불이익 해소” “불임·난임 역차별”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9일 8급 이하 다자녀 양육 공무원이 승진 시 우대를 받을 수 있도록 인사 평가 지침을 개정했다. 자녀가 2명이면 0.5점, 3명 이상이면 1점의 ‘가점’을 주기로 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월 ‘다자녀 양육 공무원의 승진 임용 우대’를 성과 평가 항목에 새로 넣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하면서 공직사회도 저출산에 적극 대응하라는 특명이 내려진 데 따른 조치다. 공무원들은 저출산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엔 공감하면서도 다자녀 양육 공무원의 승진 우대를 법제화하는 데는 온도차가 있었다. 인사혁신처의 다자녀 양육 공무원에 대한 승진 우대 근거를 마련한 ‘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은 올해 1월 시행됐으며, 다자녀 양육자에 대한 인사관리 우대 근거를 신설하는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은 19일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핵심은 8급 이하 국가공무원의 승진 과정에서 다자녀를 둔 공무원에게 가점을 주는 것이다. 9급에서 8급, 8급에서 7급으로 승진하는 하위직 공무원 가운데 다자녀 양육자를 배려하겠다는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더 나아가 다자녀 양육 공무원의 인사관리상 승진 우대 조건에 급수 제한을 두지 않는 내용의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을 추진 중이며 관련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은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 구미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이미 자체적으로 다자녀 양육 공무원 승진 우대를 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다자녀 공무원 승진 배려를 명문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불임·난임 등 아이를 원해도 갖지 못하는 공무원에 대한 역차별 우려가 있고, 8급 이하로 제한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행안부 과장급 공무원은 “육아휴직자가 복귀해 막판에 승진하면 심한 눈총을 받는 조직 문화라 의무적으로라도 승진 배려를 해줄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자동 승진’처럼 비쳐 경쟁자들이 불만을 갖지 않도록 섬세한 운용의 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상자를 더 넓혀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여성가족부 7급 공무원은 8급 이하로 대상을 제한한 데 대해 “출산 장려 정책이라고 하기엔 대상이 굉장히 적을 것 같아 아쉽다”면서 “결혼도 늦고 출산 연령도 늦는데 20대 중반 9급으로 입직해 30대 중반 출산하면 이미 7급까지 승진해 우대를 받을 수 없고 7급으로 입직한 경우는 있으나 마나”라고 했다. 10년차 사회부처 여성 공무원도 “(혜택 때문에) 초고속으로 아이를 낳아야 하나. 소득이 낮고 일을 한창 배워야 하는 8~9급 때보다 7~8급에 결혼하는 경우가 많아 다자녀 혜택은 최소 7급(7급→6급 승진) 정도로 높여야 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 7급 시청 공무원은 “승진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출산을 미루다 보면 노산, 난임 문제도 발생한다”면서도 “‘비혼주의’ 공무원에겐 정책 효과가 없겠지만 출산을 하고 싶어도 승진 등 커리어(경력) 관리 때문에 미루던 사람에겐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반면 세무서에서 근무하는 9급 공무원은 “출산과 육아를 이유로 기피 부서 탈출을 용인해 주는 분위기에서 승진마저 밀리면 억울할 것 같다”고 했다. 정부는 승진 임용에서 근무성적 평정을 통한 실적주의란 대원칙을 조금 훼손하더라도 다자녀 출산자 우대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나 지방인재채용목표제 등과 비슷한 맥락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우려는 알고 있으나 저출산이 국가적 과제다 보니 저소득층, 장애인처럼 다자녀 육아 공무원도 우대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 것”이라고 말했다.
  • 2026년 문 닫는 ‘남부기술교육원’… 서남권 시민 “직업훈련 기회 박탈”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 직업훈련기관인 기술교육원 남부캠퍼스가 오는 2026년 폐지된다. 이에 일부 서남권 수강생들은 “직업훈련의 기회가 없어진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기술교육원은 취업과 창업에 필요한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다. 현재 중부·남부·동부·북부 등 4개 캠퍼스를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남부캠퍼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옻칠나전 관련 학과를 개설해 수요가 높다. 대한민국 옻칠나전 명장에게 옻칠·나전칠기 공예제품의 디자인부터 제작, 생산 과정 등을 배울 수 있다. 이밖에 가구디자인, 바리스타디저트, 조경관리, 자동차정비산업기사 등의 학과를 운영 중이다. 서울시민일 경우 교육비·교재비·실습비를 서울시로부터 전액 지원받을 수 있어 인생 2모작이나 자립을 준비하는 수강생들이 주로 찾는다. 남부캠퍼스는 서울시 산하 기관임에도 경기 군포시에 있다. 시는 접근성이 떨어지고 다른 캠퍼스에 비해 수강생 모집이 저조하다는 등의 이유로 2026년 3월부터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19일 “넓은 부지에 비해 수강생은 470명 정도”라며 “1000명이 넘는 다른 캠퍼스에 비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남부캠퍼스를 이용하는 강서·금천구 등 서남권 시민들은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시가 남부캠퍼스 운영 중단을 골자로 입법예고한 ‘직업교육훈련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에는 150여건의 반대 의견이 달렸다. 이들은 “위치가 문제라면 차라리 캠퍼스를 이전하면 된다”, “옻칠나전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유일한 곳인데 전통을 이어달라”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서남권에 기술교육원이 아닌 새로운 직업훈련기관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제조업 중심의 학과 운영으로는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교육과정이 필요하다”며 “남부캠퍼스에서 운영 중인 학과는 취업률, 모집률 등을 감안해 다른 캠퍼스와의 통폐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지율 높이기’ 치고 나간 日기시다… 자신도 징계 대상 포함 검토

    ‘지지율 높이기’ 치고 나간 日기시다… 자신도 징계 대상 포함 검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자민당의 비자금 문제와 관련해 총리 자신도 징계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들 앞에서 “목숨 걸고 당을 재생하겠다”며 결의를 다진 기시다 총리였지만 신뢰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아지자 자신도 징계 대상에 포함해 당 개혁에 진정성을 보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19일 마이니치신문은 복수의 자민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비자금 사건에 연루된 아베파(세이와정치연구회)와 니카이파(시스이카이) 소속 의원 82명이 징계 처분을 받을 때 총리 자신도 처분을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와 함께 니카이파의 수장이었던 니카이 도시히로 전 자민당 간사장은 비자금 사건 연루 의원들과는 별도로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 등 당 간부들이 징계 처분을 검토하게 되며 모두 다음달 초쯤 처분이 내려질 전망이다. 가장 낮은 수위의 징계인 경고 처분 등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가 본인이 징계받는 방안을 자진해서 들고 나온 데는 자신이 수장을 맡았던 기시다파의 전 회계 책임자가 비자금 조성 문제로 형사처벌을 받은 것을 놓고 총리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컸기 때문이다. 이 문제와 관련해 아베파와 니카이파, 기시다파(고치정책연구회) 등 3개 파벌의 회계 책임자가 형사처벌을 받았지만 관련 있는 의원은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 당내 징계에 불만을 가진 아베파 간부들의 불만을 잠재우겠다는 목적도 보인다. 자민당은 지난 17일 당 대회를 열어 비자금 조성이 가능하게 한 파벌과 정치자금 모금 파티를 금지하는 내용으로 당 운영 지침을 개정했다. 기시다 총리가 이처럼 비자금 사건 수습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지만 지지율 반전을 일으키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마이니치신문이 997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16~17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3% 포인트 오른 17%로 집계됐다. 2개월 연속 10%대를 기록했다. 비자금 사건으로 문제가 된 의원들을 자민당이 ‘처분해야 한다’는 응답은 81%에 달했다.
  • 푸틴 “크림반도로 가는 철도 복원” 강조… 우크라 영유권 노골화

    푸틴 “크림반도로 가는 철도 복원” 강조… 우크라 영유권 노골화

    러시아 대선에서 승리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는 크림반도 철도 복원 계획을 밝히면서 우크라이나 강제 병합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에둘러 강조했다. 이날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크림반도 합병 10주년 기념 콘서트에 푸틴 대통령은 마치 5선 성공 축하연을 누리듯 등장했다. 대선 후 첫 대중 연설에서 “크림반도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영토일 뿐 아니라 우리의 역사와 전통이자 러시아의 자랑”이라며 “새 영토를 거쳐 크림반도로 갈 수 있는 철도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와 노보로시야(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가 고국으로 오는 길은 더 어렵고 비극적이었지만 우리는 해냈다”고도 했다.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며 러시아가 강제로 병합한 곳으로, 푸틴 대통령은 크림반도 철도를 내세워 전쟁의 정당성을 강조한 것이다. 한편 러시아 언론과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에서는 암 진단을 받은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사망했다는 가짜뉴스가 퍼졌다. 2년 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했다는 버킹엄궁의 공식 발표문에서 날짜를 바꾼 모양으로 SNS에 올라오고 유명 경제신문이었던 베도모스티가 텔레그램 채널에 공유하면서 급속도로 확산됐다. 우크라이나, 타지키스탄으로도 전파됐다가 주우크라이나 영국대사관이 이 소식이 가짜라는 게시물을 올리고, 타스통신에서 찰스 3세가 공무를 수행 중이라고 보도하며 사태가 진정됐다. 영국 언론이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을 지속적으로 보도한 데 대한 불만으로 찰스 3세 사망 가짜뉴스가 러시아를 중심으로 퍼진 것으로 보인다.
  • 고속도로 휴게소 155곳 ‘맛집 천국’ 변신 중

    고속도로 휴게소 155곳 ‘맛집 천국’ 변신 중

    인천 차이나타운의 ‘100년 노포’ 공화춘 고추짜장(천안삼거리 휴게소), 강원 춘천 샘밭막국수(강릉·원주·홍천강 휴게소), 전북 전주 영흥관 물짜장(오수·이서 휴게소), 경북 칠곡 경양식전문점 한미식당 수제버거(칠곡 휴게소), 충북 청주 금강설렁탕(단양팔경·오창·옥산 휴게소), 서울 한남동 돈까스잔치(만남의광장·용인 휴게소), 강원 속초 아바이순대국밥(동해·평창 휴게소)…. 비싸고 맛은 그저 그렇다는 인식이 강한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값의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높인 주역들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국의 맛집과 노포들을 고속도로 휴게소 155곳에 유치한 결과 지난해 전체 휴게소의 식당 매출이 전년보다 26.7% 오른 4004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휴게소 음식값이 비싸다는 불만이 많은 것과 달리 도로공사는 휴게소 평균 음식 단가가 우동류 6575원, 국밥류 9041원, 비빔밥류 9538원, 돈가스류 1만 371원 등 시중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고객 불만족이 푸드코트 위주의 정형화된 인테리어와 특색 없는 음식 때문이라고 판단한 도로공사는 휴게소 음식의 품질을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 지역 맛집 유치는 단순히 같은 메뉴를 파는 게 아니라 식재료와 조리법, 매장 인테리어 등을 그대로 구현해 고객들이 실제 맛집을 방문한 느낌을 받도록 했다. 가격도 본점과 같다. 도로공사는 엄격한 심사로 선정한 지역 맛집 등에 대해 매장 홍보 및 컨설팅 지원을 제안했다. 수익성 보완을 위해서는 휴게소 운영업체의 입점 점포 임대료 50%를 도로공사가 부담했다. 도로공사는 휴게소에 입점한 가게들이 본점과 같은 품질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지속 점검했다. 지역 맛집 유치 전략의 성공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가 매출은 지난해 4000억원을 돌파했다. 2022년 3159억원보다 매출이 26.7% 늘었다. 덩달아 휴게소 전체 매출도 1조 2677억원에서 1조 4456억원으로 14% 증가했다. 도로공사는 휴게소에 지역 맛집이 더 들어서면 고객층이 다양해져 매출 상승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명품 맛집’ 발굴과 유치를 통해 고객들이 줄 서서 먹어야 했던 지역의 명물 먹거리를 휴게소에서 편하게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휴게소 간식 가격의 거품은 빼고 선택권을 높였다. 핫도그, 소떡소떡, 어묵꼬치 등 휴게소의 대표 인기 간식은 4000원 이상이었지만, 지난해 추석부터 간식류 3종 이상을 2000~3000원으로 할인했다. 현재 총 204곳의 휴게소에서 전체 간식 메뉴 절반 정도가 3500원 이하에 판매되고 있다. 다양한 간식을 조금씩 담아 먹을 수 있는 ‘뷔페인 박스’도 도입했다. 떡볶이, 통감자, 치즈볼, 치킨 팝콘 등 고객이 원하는 메뉴 4가지를 소량으로 한 박스에 포장해 판매한다. 개별 메뉴로 구매할 때보다 최대 33%까지 저렴하다. 현재 수도권 2곳, 전북 17곳의 휴게소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설문조사 결과 90% 이상 고객이 재구매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뷔페인 박스를 도입한 휴게소의 간식류 매출은 그 전보다 15.8% 올랐다.
  • 러시아, 찰스 3세 사망 가짜뉴스 퍼뜨려…푸틴 심정지 보도 불만?

    러시아, 찰스 3세 사망 가짜뉴스 퍼뜨려…푸틴 심정지 보도 불만?

    러시아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찰스 3세(76) 영국 국왕이 서거했다는 가짜뉴스가 퍼지자 외국 주재 영국 대사관들이 진화에 나섰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8일(현지시간) 찰스 서거 가짜뉴스는 러시아산 소셜 네트워크 텔레그램을 이용해 러시아 언론들이 퍼트린 것이라고 보도했다. 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찰스 3세의 사망 소식은 이날 오후 갑자기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했는데 러시아 유명 경제신문이었던 ‘베도모스티’가 자사의 텔레그램 채널에 이 소문을 공유하면서 가짜뉴스가 더욱 퍼졌다. 베도모스티는 의장용 군복을 입은 찰스 3세 사진에 “영국 국왕 찰스 3세가 사망했다”는 짧은 캡션을 단 게시물을 올렸다.이 텔레그램 게시물은 235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친정부 성향의 텔레그램 채널인 ‘레아도프카’를 비롯한 러시아 인터넷 채널들을 통해 퍼져나갔다. 특히 러시아 텔레그램에서는 재작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사망했을 당시 버킹엄궁의 공식 발표문을 조작해 3월 18일이란 날짜를 찍은 찰스 3세 사망 소식이 확산했다. 가짜뉴스는 우크라이나, 타지키스탄으로도 전파돼 주우크라이나 영국대사관에서 찰스 3세 사망 소식은 가짜란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러시아 온라인 언론매체 가제타루는 처음엔 “찰스 3세 국왕이 사망했다 이것은 버킹엄궁에서 발표했다. 군주는 75세였다. 그는 최근 암 진단을 받았다”고 썼으나 이후 “동시에 영국 공식 언론은 이에 대해 아무것도 보도하지 않았다. 아마도 이 정보는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며 기사를 수정했다.친정부 성향의 한 러시아 채널은 찰스 3세의 맏며느리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최근 공개했다가 ‘조작’ 논란을 빚었던 가족사진에 찰스 3세의 머리를 합성한 사진을 게시했다. 미들턴 왕세자빈도 1월 복부수술을 받은 뒤 두문불출하고 있어 위독설, 불화설 등 온갖 루머가 나돌고 있다. 이 채널은 “사진의 진실: 버킹엄궁이 찰스 3세 사망에 대한 소문을 불식시키기 위해 새로운 사진을 배포했다”고 썼다. 케이트 왕세자빈은 지난 10일 어머니의 날을 맞아 세 자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으나 사진 조작 의혹이 제기되자 직접 왕세자빈은 사진 ‘편집’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런던이 한심해 보인다”고 조롱하기도 했다.결국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이 나서 “찰스 3세는 계속해서 공식적인 일을 수행하고 사적인 업무에도 참석하고 있다”며 가짜 뉴스 사태를 진정시켰다. 지난해 10월 영국 대표적 타블로이드 매체 데일리 미러 등은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심정지가 왔지만 회복했다는 건강이상설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도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푸틴 대통령이 터커 칼슨 전 폭스뉴스 앵커와의 두 시간 인터뷰에서 다리 떨림을 막기 위해 무릎을 부여잡고, 기침을 여러 차례 했다며 건강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푸틴 대통령의 5선 당선을 확정지은 이날 영국 국왕의 건강에 대한 가짜 뉴스가 러시아 소셜미디어에서 대대적으로 확산한 것은 미국과 함께 우크라이나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영국에 대한 러시아의 불만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주장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주장

    아파트 경비원에게 흉기를 휘두르기 하루 전 전처를 살해한 70대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주장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A(75)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50분쯤 김포시 운양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처인 60대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다음 날 오전 7시 20분쯤 아파트 1층 경비실에서 경비원 C(68)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를 시도한 혐의도 받는다. C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범행 6시간 만에 경기도 고양시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그는 전처를 살해한 뒤 외출했고 다음 날 흉기를 준비해 경비실에서 추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는 말다툼하다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면서도 “경비원에게는 평소 불만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A씨와 10~20분가량 이야기하는데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다”며 “별다른 언쟁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B씨와 이혼한 이후에도 오랫동안 함께 동거했으며 자녀들과는 따로 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저지른 범행 2건이 서로 연관성이 있는지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 블링컨 방한이 불편한 北… 탄도미사일 도발

    블링컨 방한이 불편한 北… 탄도미사일 도발

    북한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방한에 맞춰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이날 오전 7시 44분쯤부터 8시 22분쯤까지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최소 3발 이상이며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에 있는 무인도 ‘알섬’ 방향으로 날아갔다. 이와 관련해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오전 7시 44분에 두 발, 오전 8시 21분에 한 발을 북동쪽 방향으로 발사했으며 세 발 모두 최고 고도 약 50㎞로 약 350㎞를 비행한 것으로 추정했다.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합참과 일본 방위성이 발표한 비행 궤적 특성으로 볼 때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탄도미사일 비행 거리는 다분히 평양에서 계룡대(330㎞) 혹은 전북 군산시 주한미군기지(350㎞)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4일 지대함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 발사 이후 33일 만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금지 결의한 탄도미사일로는 지난 1월 14일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64일 만이며 올해 들어 두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북한의 도발은 전날 방한한 블링컨 장관을 향한 시위 성격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총장은 “그동안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러시아 대선이라는 중요한 정치 일정을 감안해 탄도미사일 도발을 자제하던 북한이 정치 행사 종료 후 곧바로 연합훈련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며 “블링컨 장관의 방문을 겨냥해 존재감을 과시하는 동시에 한반도 문제에서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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