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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기능 마비] “이 사업 최순실이 지시했죠” 괴전화 트라우마 “불법 행한 대통령 지시 못 따라” 강경 목소리도

    “내가 이러려고 공무원이 됐나.” 연말 관가를 떠도는 최대 유행어다. 지난 4일 박근혜 대통령이 2차 대국민 담화에서 말한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이 됐나”라는 문장을 패러디한 자조 섞인 농담이다. 최악의 국정마비 사태를 맞은 공직사회는 어수선한 분위기다. 정책 추진 동력이 떨어지면서 애써 준비한 사업이 물거품이 됐다는 하소연이 들리는 반면 한쪽에선 국정마비를 핑계로 할 일도 안 하는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가 확산되고 있다. 국정농단의 직격탄을 맞은 문화체육관광부에는 ‘조직이 공중분해될 것’이라는 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관광 분야는 산업통상자원부로, 체육 분야는 행정자치부, 국정홍보 업무는 총리실로 넘겨질 것이라는 내용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결국 문화와 문화재 분야만 남아 문화부로 부처 위상이 쪼그라들 것이라는 구체적인 예측들이 나온다”면서 “머릿속이 복잡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최순실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공무원도 적지 않다. 한 사회부처의 A사무관은 “최근 전화 한 통을 받았는데 어떤 사람이 대뜸 ‘이 사업, 최순실이 지시했죠’라고 묻고는 뚝 끊어버려 내내 불쾌했다”면서 “이 사업까지 최순실이 건드렸다면 날밤 새워가며 일한 나는 뭐가 되느냐”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명령 불복종’을 주장하는 강경론이 나오기도 한다. 한 부처 고위간부는 “대통령은 범죄 혐의자일 뿐 아니라 100만 공직자가 더이상 명령을 따를 수 없도록 스스로 공직 기강을 무너뜨린 장본인”이라며 “불법을 행한 대통령과 그 뜻을 따른 청와대의 어떤 지시나 명령도 따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경제정책을 조율하는 기획재정부는 각 부처의 협조를 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B과장은 “고용노동부나 보건복지부 등 유관부처 담당자에게 정책 협의를 위해 연락하면 ‘지금 상황에서 무슨 일이 되겠느냐. 상황 좀 정리되면 보자’며 거절당하기 일쑤”라고 털어놨다. 공직 기강도 해이해졌다. C부처는 이달 들어 불륜설 등 사생활과 관계된 소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부처 관계자는 “업무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근거 없는 뒷담화가 돌아 분위기가 더 뒤숭숭해졌다”고 전했다. 기획재정부의 한 국장급은 “혼미한 정국의 틈바구니에 숨어 최소한의 자기 일도 하지 않는 공무원들이 많아진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더욱 마음을 다잡아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CIA 634회 암살 시도說… 권총소지, 공산혁명 연설 땐 어깨에 비둘기 앉아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피델 카스트로는 뒷이야기도 많이 남겼다. AFP가 ‘피델 카스트로 : 인생의 여섯 가지 스냅숏’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카스트로의 비화들을 전하는 등 외신들은 특이한 그의 에피소드를 2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1926년 부유한 사탕수수 농장주의 아들로 태어난 카스트로는 변호사로 활동하다 투사로 변신했다. 1953년 풀헨시오 바티스타(1901~1973) 독재정권을 타도하려고 몬카다 병영을 습격했다가 실패했다. 당시 그는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하고 멕시코로 건너갔다. 망명 중이던 멕시코에서 ‘혁명가’ 체 게바라를 만났다. 결국 그는 1959년 1월 바티스타 정권을 무너뜨리고 ‘쿠바 혁명’을 시작했다. 쿠바의 공산혁명은 냉전 시대 미국으로선 코앞에서 ‘붉은 위협’을 마주한 모양새였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을 중심으로 카스트로를 암살하려는 시도가 모두 634회 있었다는 얘기도 나온다. 암살 방법도 독약이나 독극물이 든 담배에서부터 화학 물질이 묻은 다이빙복 입히기 시도까지 다양했다. 카스트로는 만약을 대비해 브라우닝 권총을 거의 항상 차고 다닌다고 한때 고백하기도 했다. 방탄조끼를 입는다는 설은 부인했다. 카스트로는 “올림픽에 암살에서 살아남기 종목이 있다면 내가 금메달을 땄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1979년 기자들에게 가슴을 까 보이면서 “나는 힘이 센 ‘도덕의 방탄조끼’를 갖고 있다. 그것은 항상 나를 보호해 준다”고 말했다. 강인한 인상의 카스트로는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를 직접 두 번 본 한 여성은 “너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그의 얼굴을 보고 ‘그를 사랑한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카스트로는 공식적으로 두 번 결혼을 했고 3명의 여성과의 사이에서 7명의 자식을 뒀다. 그가 비밀스러운 불륜을 했고 더 많은 자식이 있다는 소문도 있다. 카스트로는 1992년 “사생활은 홍보나 정치를 위한 도구가 돼서는 안 된다”며 사생활 보호를 강조했다. 카스트로는 스스로 “미 제국주의”의 반대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친미 정권을 무너뜨리고 쿠바에 공산주의 정권을 세우면서 미국과 대립을 반복했다. 가장 극한 대립은 핵전쟁 위기까지 갔던 1962년에 있었다. 그해 10월 14일 미국은 정찰기를 통해 소련이 쿠바에 핵미사일 기지를 설치하려는 움직임을 포착했다. 뒤통수를 맞은 미국의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1962년 10월 22일 미 해군에 쿠바를 봉쇄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14만명의 병력을 준비했다. 그해 10월 26일 구소련은 미국과 협상을 했다. 극한의 대치까지 갔던 쿠바사태는 결국 구소련이 미사일 기지를 철거하고 미국이 쿠바 해상의 봉쇄를 풀면서 타결됐다. 카스트로의 아디다스 체육복 사랑도 남다르다. 그는 올해 9월 쿠바를 찾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자신의 집에서 면담할 때 파란색 바탕에 흰 줄무늬가 있는 아디다스 체육복을 입었다. 올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만날 때도 카스트로는 아디다스 체육복을 ‘예복’으로 착용했다. 카스트로는 최장 유엔 연설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유엔 웹사이트에 따르면 그는 1960년 9월 26일 4시간 29분 연설해 유엔에서 가장 연설을 오래 한 사람으로 남아 있다. 그는 1998년 2월 24일 쿠바에서 국가평의회 의장직에 재선출된 후에 7시간 30분간 연설을 한 기록도 갖고 있다. 카스트로가 1959년 공산혁명을 선언하는 연설을 할 때 그의 어깨에는 하얀색 비둘기가 내려앉았다. 그 이후 그는 쿠바인들에게 신화적 인물이 됐다. 쿠바인들은 카스트로가 신의 보호를 받는다고 여겼다. 카스트로가 불멸의 존재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그도 결국 인간이었고 지난 25일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등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이병헌 “영화니까 과장한 줄 알았는데, 현실은...”

     재벌과 정치인, 사법권력, 언론의 검은 유착을 소재로 한 영화 ‘내부자들’이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25일 밤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7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내부자들’의 제작사 내부자들문화전문회사 관계자는 “이런 시국에 ‘내부자들’이 이 상을 받는 것이 맞는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건강한 대한민국이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우주연상은 ‘내부자들’의 이병헌이 받았다. 이병헌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재미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영화니까 너무 과장된 것이 아닌가, 사회 현상을 너무 극적으로 몰고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러나 결과적으로 보면 현실이 ‘내부자들’을 이겨버렸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소신 발언, 이런 것은 아니지만, 모두가 한마음이 돼 촛불을 들고 있는 장면을 봤다”며 “언젠가 그것이 희망의 촛불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여우주연상은 ‘아가씨’의 김민희에게 돌아갔다. 홍상수 감독과 ‘불륜 스캔들’에 휘말린 김민희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남녀조연상은 ‘곡성’의 쿠니무라 준과 ‘검은 사제들’의 박소담이 각각 수상했다. 감독상은 ‘곡성’의 나홍진 감독에게 돌아갔다. 신인감독상은 ‘우리들’의 윤가은 감독,각본상은 ‘동주’의 신연식 작가가 각각 수상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불륜설’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의 어색한 미소

    ‘불륜설’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의 어색한 미소

    헐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오른쪽)와 프랑스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영화 ‘얼라이드(Allied)’의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배드민턴 영웅 린단 “아내 임신 중에 바람 피웠다. 미안”

    중국 배드민턴 영웅 린단 “아내 임신 중에 바람 피웠다. 미안”

     중국 배드민턴의 슈퍼스타 린단(33)이 아내가 임신했던 기간 불륜을 저지른 사실을 시인했다.  지난 17일 중국 시나연예가 린단이 미모의 여성과 애정 행각을 벌이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린단이 홍콩 스트레이트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관련 사실을 모두 시인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고 영국 BBC가 18일 보도했다. 별명이 ´슈퍼단´인 그는 “남자로서 변명할 여지가 없다. 내 행동 때문에 가족에 많은 상처를 줬다. 우리 가족에게 사과한다.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시나연예는 지난 9월 중순 린단이 문제의 여성과 함께 식사를 하고 애정 표현을 서슴치 않았으며 지난달 전국 배드민턴 단체선수권대회에 출전했을 때도 이 여성과 동행했다고 밝히면서 당시 그의 아내 셰싱팡(35)이 임신 중이었다고 덧붙여 충격을 던졌다.   두 차례 올림픽 금메달을 땄고 남자 단식 세계랭킹 3위인 린단은 배드민턴 여자 대표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은메달을 거머쥐고 은퇴한 셰싱팡과 지난 2012년 결혼했다. 셰싱팡은 지난 5일 첫 아이를 출산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린단과 불륜 사진 속 여성의 신원을 추적해 배우 겸 슈퍼모델 자오야치(33)라고 지목했다. 한 누리꾼은 “형제여, 당신은 13억 중국인의 자랑이었다는 점을 알고 있나? 지금 어때?”라고 적었다. 또다른 누리꾼은 “부끄러운 실수 때문에 천당에서 지옥으로 떨어졌다. 당신의 업적은 대단했지만 아버지와 남편으로서는 한참 모자란다. 미안하지만 슈퍼단, 용서할 수가 없다. 당신은 남자로서의 도리를 저버렸다“고 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불륜설’ 홍상수 감독 법원에 이혼조정 신청

    ‘불륜설’ 홍상수 감독 법원에 이혼조정 신청

    배우 김민희(34)씨와 불륜설이 불거졌던 영화감독 홍상수(56)씨가 아내를 상대로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9일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조정 신청을 서울가정법원에 냈다. 이 사건은 가사11단독 정승원 부장판사에게 배당됐다. 이혼조정은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가 협의에 따라 이혼을 결정하는 절차다. 가사소송법에 따르면 재판을 통해 이혼하려는 부부는 원칙적으로 먼저 조정을 신청해야 하고, 조정 신청 없이 소송을 내면 법원은 사건을 조정에 회부해야 한다. 양측이 조정에 합의하면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가진다. 조정에 성공하지 못하면 이혼 재판을 하게 된다. 지난해 9월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처음 만난 홍씨와 김씨는 올해 6월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한 연예 매체의 보도로 불륜설에 휘말렸다. 홍씨는 1985년 유학 시절 만난 A씨와 결혼해 슬하에 대학생 딸 1명을 두고 있다. 22세 차이의 감독과 여배우의 불륜설이 불거지자 국내는 물론 일본·미국 등 해외 매체에서도 보도되는 등 파문이 일었지만 두 사람은 침묵을 지켰다. 불륜설이 불거진 직후 A씨는 “남편이 돌아올 것”이라며 “이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불륜설 휩싸였던 홍상수 감독, 법원에 이혼 조정신청

    불륜설 휩싸였던 홍상수 감독, 법원에 이혼 조정신청

    배우 김민희와 불륜설이 불거졌던 홍상수 영화감독이 최근 이혼 조정신청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홍 감독은 9일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 조정신청을 서울가정법원에 냈으며 가사11단독 정승원 부장판사에게 배당됐다. 홍 감독은 1985년 유학 시절 만난 A씨와 결혼해 슬하에 대학생 딸 1명을 두고 있다. 앞서 A씨는 줄곧 “이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혼 조정은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가 협의에 따라 이혼을 결정하는 절차다. 가사소송법에 따르면 재판을 통해 이혼하려는 부부는 원칙적으로 먼저 조정을 신청해야 하고, 조정 신청 없이 소송을 내면 법원은 사건을 조정에 회부해야 한다. 양측이 조정에 합의하면 확정 판결과 같은 효력을 가진다. 조정에 성공하지 못하면 재판으로 넘어간다. 지난해 9월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처음 만난 홍 감독과 김민희는 올해 6월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한 연예 매체의 보도로 불륜설에 휘말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밀회’는 진정 성지드라마인가..차움병원까지 등장

    ‘밀회’는 진정 성지드라마인가..차움병원까지 등장

    ‘최순실 게이트’를 암시하는 듯한 설정으로 주목받은 ‘밀회’가 또 다시 화제다. 이번엔 드라마 3회에 등장한 ‘차움병원’ 간판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병원에서 연간 1억 5000만원을 내는 우수고객(VIP)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했던 정황이 포착됐다고 JTBC가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유력 대선주자였던 2011년부터 차움에서 헬스클럽·건강치료 등을 이용하면서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썼다. 2년 전 JTBC를 통해 방송됐던 유아인과 김희애 주연의 드라마 ‘밀회’는 극중 인물의 설정과 상황, 이름 등이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인물들과 실명 및 상황이 맞아 떨어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방영분에는 호스트바에서 만취한 서영우(김혜은)을 데리러 가려는 오혜원(김희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오혜원 뒤로 ‘차움’이라고 적힌 간판이 살짝 지나간다. 해당 간판은 철자부터 필기체 로고까지 완벽하게 일치한 모습이다. 앞서 ‘밀회’는 ‘최순실 게이트’와 닮은 여러 가지 설정으로 이미 수차례 재조명된 바 있다. ‘밀회’에는 정유라 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진보라가 연기한 서한음대 피아노과의 정유라는 역술인이자 투자분석가인 엄마를 두고 있다. 극중 정유라는 엄마 백선생의 막강 파워로 대학교 입시 시험을 위해 교수에게 직접 레슨을 받는가 하면, 부족한 실력으로도 학점은 물론 전공까지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었다. 현실의 정유라 씨 역시 이화여대 체육과학부에 입학했으나 출석도 하지 않고, 과제도 제출하지 않은 채 B학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 정 씨에게 제적을 경고한 교수도 있었지만 정 씨의 엄마 최순실 씨에게 폭언을 듣고 지도교수에서 교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강의실 출석 호명 장면에서는 “125번 정유라, 126번 최태민”이라는 대사가 등장한다. 이는 최순실의 딸 정유라와 그의 할아버지 최태민 목사를 연상케 하는 대목. 또 극중 예술재단의 딸 서영우는 호스트바 출신 남성과 불륜을 저지르고 그를 패션 사업 파트너로 둔갑시켜 수입의류매장을 차려주기도 한다. 이 역시 호스트바에서 일하다 최순실과 친해져 패션잡화 브랜드를 운영하게 된 고영태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다.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 스타일도 정유라 최순실과 매우 흡사하다. 하지만 ‘밀회’ 작가 정성주는 2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연의 일치”라며, “불필요한 확대 재생산이 이루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아내 불륜 현장 드론으로 촬영한 남편

    아내 불륜 현장 드론으로 촬영한 남편

    드론으로 촬영한 아내의 불륜 현장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한 남성이 화제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최근 무인항공기 드론(Drone)을 사용해 아내의 부정행위를 촬영해 해설과 함께 유튜브에 업로드 한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 영상은 “아내의 불륜 현장을 드론으로 촬영했다”는 남성의 해설로 시작된다. 집 주변 상공에 띄운 드론. 드론이 포착한 영상에는 집에서 걸어 나와 어디론가 향하는 아내의 모습이 보인다. 아내는 집 왼쪽의 일터 방향으로 가지 않고 서둘러 걸어간다. 횡단보도 앞에 선 아내가 긴 머리를 매만진다. 길을 건넌 아내는 24시간 편의점 CVS 한쪽 구석으로 가더니 낯선 차를 타고 사라진다. 남편은 “18년의 결혼 생활이 붕괴됐다”고 말하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다. 남편에 따르면 “아내는 지난 몇 주 동안 평소보다 더 일찍 출근해왔다”며 “그때마다 누군가의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두 번이나 아내를 미행했지만 두 번 모두 아내는 일터로 출근했다”며 “그래서 결국 드론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영상= Metro.co.uk / chat ties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민희와 불륜설’ 홍상수 감독 오늘 공식석상에 나오나?

    ‘김민희와 불륜설’ 홍상수 감독 오늘 공식석상에 나오나?

    홍상수 감독이 배우 김민희와의 불륜설 이후 처음 국내에서 열리는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라 눈길이 쏠리고 있다. 홍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리는 영화 ‘나의 살던 고향은’의 VIP 시사회 참석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가 두 차례에 걸쳐 9일간 중국 다롄, 옌지 등 중국 내 고구려, 발해 유적을 찾아다닌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홍 감독은 김 교수와의 친분으로 이번 행사에 초청됐다. 김 교수는 홍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라는 작품에서 스님 역할로 출연하기도 했다. 영화 배급사인 시네마달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홍 감독이 참석한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실제 참석할지는 현장에 가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지난 6월 배우 김민희와의 불륜설이 불거진 이후 해외 영화제 등에는 참석했으나 국내 공개 석상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심지어 그의 18번째 장편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이 최근 개봉했지만, 언론 및 관객 시사회 등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하늘 “불륜보다 따뜻한 위로에 공감대… 결혼 후 폭넓은 멜로 만족스러워”

    김하늘 “불륜보다 따뜻한 위로에 공감대… 결혼 후 폭넓은 멜로 만족스러워”

    “저도 한동안 드라마에 푹 젖어 있었던 것 같아요. 자극적이지 않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나 진한 눈빛이 가랑비에 옷 젖듯이 잔잔한 감동을 낳았던 것이 아닐까요.” 최근 종영한 KBS 드라마 ‘공항 가는 길’에서 워킹맘 최수아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친 김하늘(38). 이 작품은 초기에 불륜을 미화한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운명처럼 만난 두 남녀가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를 준다는 메시지가 공감대를 이끌어 내며 아련하고 잔잔한 사랑 이야기로 주목받았다. 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하늘 역시 이런 부분에 공감하며 연기를 했다고 털어놨다. ●20년 연기인생 중 세 번째 정통 멜로 “초반에 소재 때문에 우려도 있었지만 남녀 간의 마음의 움직임을 보여 주는 글과 표현력에 끌려서 선택했어요. 제작진도 위로와 공감이라는 메시지에 집중했고요. 배우로서는 캐릭터가 돋보이는 점도 좋았죠. 사실 수아가 결혼한 상황에서 어느 날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위로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판타지잖아요. 그런 판타지를 현실적으로 보여 줬기 때문에 설렘과 공감을 이끌어 냈다고 생각해요.” 드라마 ‘온 에어’, ‘신사의 품격’ 등 로맨틱 코미디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김하늘은 생각보다 정통 멜로드라마의 출연이 많지 않다. ‘공항 가는 길’은 ‘피아노’, ‘90일, 사랑할 시간’에 이은 세 번째 정통 멜로다. “10년에 한 번꼴로 정통 멜로에 출연하는데 이번에는 연륜도 쌓이고 제 나이와 맞는 데다 또래 워킹맘들이 환호해 줘서 좋았어요. 감정에 솔직하고 성격이 밝은 것은 수아와 비슷하지만 남편과 부딪쳤을 때는 답답한 부분도 있었죠. 다양한 관계 속에서 폭넓은 멜로를 보여 드릴 수 있어서 만족해요.” ●남편이 “수아役 연기 잘했다” 칭찬 지난 3월 결혼해 아직 신혼인 그에게 다소 부담스러울 법도 한 소재지만 남편 역시 대본이 재미있다면서 든든한 지원군이 돼 줬다. 처음에는 서로에게 거리를 뒀지만 결국은 인연으로 엮이며 가까워지는 수아와 도우(이상윤)처럼 그 역시 사람 사이에는 인연이 있다고 믿는다. “남편은 이번에 제가 연기하는 것을 제대로 본 것이 처음인데 10부를 보고 나서 본인도 울컥했다면서 연기를 잘했다고 칭찬해 주더라고요. 연애할 때부터 제가 일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연기자로서 저를 존중해 주죠. 저는 모든 인간관계에는 인연이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남편과 원래 알고 있었지만 다시 만나 결혼한 과정을 보면 결국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흥행 안 되면 속상하지만 선택에 최선 어느덧 데뷔 20년차를 훌쩍 넘기는 동안 흥행이 잘되지 않은 영화나 드라마도 있었지만 큰 슬럼프 없이 배우 생활을 이어 왔다고 했다. “흥행이 안 되면 물론 속상하지만 그런 작품 역시 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고 그런 것이 쌓여서 지금의 제가 됐다고 생각해요. 20년 가까이 제 선택에 대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부끄러운 필모그래피가 별로 없어요. 앞으로도 매번 자신을 돌아보고 한 단계씩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朴대통령 검찰 조사 앞두고...18년전 빌 클린턴 탄핵 위기 재조명

    朴대통령 검찰 조사 앞두고...18년전 빌 클린턴 탄핵 위기 재조명

     검찰이 ‘최순실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15∼16일쯤 박근혜 대통령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인 가운데, 1990년대 현직 국가원수로서 특별검사의 조사를 받은 빌 클린턴(70) 전 미국 대통령이 위증 혐의로 탄핵 위기에 몰렸던 사례도 재조명되고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화이트워터 게이트’ 사건으로 특별검사 조사를 받았고, 백악관 인턴인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불륜 논란에 대한 위증 혐의로 탄핵소추까지 됐다.  ‘화이트워터 게이트’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칸소 주지사로 있던 1980년대 중반 부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친구이자 정치적 후원자였던 제임스 맥두걸 부부와 함께 부동산 개발회사 ‘화이트워터’를 설립 휴양단지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기 및 직권 남용 의혹이다. 맥두걸은 ‘화이트워터’와 별도로 신용금고 매디슨담보회사를 운영했는데 1989년 고객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고 파산했다.  당시 핵심 의혹은 이 회사의 자금이 ‘화이트워터’나 1984년 클린턴 전 대통령의 아칸소주 지사 선거전에 유입됐는지, 주지사였던 클린턴 전 대통령이 이 회사에 모종의 특혜를 주지 않았는지 여부 등이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86년 맥두걸에게 30만 달러를 대출해주도록 금융기관에 압력을 넣은 혐의와 위증 혐의 등으로 여러 차례 특검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맥두걸이 1998년 교도소에서 지병으로 사망하면서 사건은 유야무야됐고 클린턴 부부는 2000년 9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어 르윈스키 ‘섹스 스캔들’과 관련한 위증 혐의로 1998년 미국 헌정사상 두 번째로 하원으로부터 탄핵소추를 당하기도 했으나 상원 투표에서 부결돼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1998년 1월 맨 처음 성추문이 불거졌을 때 법정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와 르윈스키는 성관계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클린턴 전 대통령이 위증을 했고, 르윈스키에게도 거짓 증언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특검수사가 본격화했다.  당시 미언론은 성추문 자체보다는 위증을 교사했다는 점이 클린턴 전 대통령의 정치생명에 치명타를 입힐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특검팀은 르윈스키에게 증거를 들이대며, 연방대배심에서 증언하지 않으면 위증죄로 기소하겠다고 위협했다. 르윈스키는 결국 기존 증언을 번복하고 성관계를 시인했다.  이에 클린턴 전 대통령도 연방대배심에 이어 대국민담화를 통해 르윈스키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시인하고 국민에게 사과했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본인의 형사적 혐의에 대해 연방대배심에서 증언하기는 미국 헌정사상 처음이었다.  특검팀은 수사 과정에서 르윈스키의 드레스에 묻은 정액이 클린턴 전 대통령의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미 연방수사국(FBI) 비밀요원들이 백악관을 극비리에 방문해 클린턴 전 대통령의 혈액을 채취하도록 하기까지 했다.  당시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예정된 저녁 식사 도중 화장실에 간다고 거짓말을 한 채 다른 방에서 혈액샘플 채취에 응해야 했다.  특검팀은 같은 해 9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위증, 사법방해, 권력남용 등 11개 항의 탄핵사유에 해당한다는 특별보고서를 하원에 제출했다. 하원은 10월 8일 클린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 개시를 의결했다. 그러나 11월 3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예상을 뒤엎고 민주당이 승리해 탄핵을 주도한 공화당 뉴트 깅리치 의장이 사임하는 후폭풍이 인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을 통해 “깊은 후회”를 표명하고 사임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원은 12월 12∼13일 법사위원회에서 위증, 사법방해, 권력남용 등 4개 혐의로 탄핵안을 가결한 데 이어 19일 본회의에서 위증 및 사법방해 혐의로 미국 헌정사상 두 번째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1999년 2월 상원이 탄핵안을 부결시키면서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집권 후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후 2001년 퇴임을 앞두고 르윈스키와의 관계에 대해 그릇되거나 회피적 진술을 했다고 인정하는 대신 기소를 면제받기로 특검 측과 합의해 퇴임 후 형사기소를 피할 수 있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백보람, 불륜女로 등장 ‘치명적 미모’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백보람, 불륜女로 등장 ‘치명적 미모’

    백보람이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대본 인증샷을 공개했다. 12일 백보람이 소속사 위드메이를 통해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대본 인증샷을 공개하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백보람은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대본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매혹적인 미모가 돋보인다. 백보람은 “오늘 드디어 제가 등장 하는 날입니다. 연달아 좋은 작품을 하게되서 영광입니다”라며 “중간 등장이지만 많은 관심부탁드리고, 끝날 때까지 관심있게 지켜봐 주세요”라고 전했다. 극중 백보람은 유부남인 김희원과 사랑에 빠지는 역할로 애교스러운 모습들로 남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위드메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임효진 기자의 네컷리뷰] ‘종영’ 공항가는 길, 당신이 기억하는 명장면은?

    [임효진 기자의 네컷리뷰] ‘종영’ 공항가는 길, 당신이 기억하는 명장면은?

    따뜻했던 가을드라마 ‘공항가는 길’이 종영했다. 선선한 가을 분위기와 함께 감성 가득한 대사들로 채워진 ‘공항가는 길’은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불륜임에도 이상윤 김하늘 커플이 ‘망 봐주고 싶은 커플’로 등극할 수 있었던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담백하다 못해 건조하리만큼 드물었던 스킨십, 사랑에만 국한되지 않는 대사 등등. 드라마를 보내기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명장면을 꼽았다. #1. “우리, 좀 간당간당한 거 알죠?” 승무원 최수아(김하늘 분)가 서도우(이상윤 분)에게 와인을 따라주던 이 신은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했던 장면이었다. 와인을 따라주는 최수아의 손을 향해 와인잔은 따라 천천히 손을 올리는 서도우의 손길은 스킨십 없이도 섹시했다. 아직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지 못하는 최수아에게 ‘직진 서도우’는 설레기 충분했다. #2. 드라마 속 유일한 키스신 드라마 속 유일한 키스신이다. 각각 가정이 있는 이들의 사랑 이야기가 이렇게 담백할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이 드라마에는 키스신이 없다. 그래서 이들의 사랑은 ‘불륜’이 아닌 ‘존중’으로 비춰졌던 것일지도 모른다. 최수아는 연락도 없이 서도우의 작업실로 찾아가는 것으로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둘의 사랑을 혹시라도 누가 볼까 조마조마한 마음을 가졌을 것이다. #3. “어떤 식으로 빙빙 돌아도 결국 여기.” 최수아에 앞서 먼저 가정을 정리한 서도우는 최수아에게 이렇게 얘기했다. 어떤 난관이 오더라도 두 사람은 결국 만나게 돼 있다는 말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했다. 남편 박진석(신성록 분)의 눈길을 피해 서로를 꼭 안은 이들의 모습은 결말이 해피엔딩임을 어느 정도 예감케 했다. 어떤 식으로 빙빙 돌아도, 당분간 만날 수 없는 상황이 오더라도, 결국 서로에게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서도우의 마지막 말은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울렸다. “이제 집에 온 기분이 드네.” #4. “세상과 뚝 떨어진 그 곳에서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 앞서 최수아는 물었다. 자신이 서도우에게 어떤 사람이냐고. 서도우는 “수아 씨가 정말로 힘들 때 물어봐요”라며 대답을 미뤘다. 그런 서도우가 이혼 후 힘들어하는 최수아에게 건넨 말은 “세상과 뚝 떨어진 그 곳에서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에요”라는 대답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수아를 위로해 준 서도우 같은 남자가 과연 현실에 존재하기는 한 걸까? ‘공항가는 길’이 종영했다고 아쉬워 말라. 다가오는 겨울을 따뜻하게 해줄 부녀힐링드라마 ‘오 마이 금비’가 찾아올 예정이다. 오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KBS2 ‘공항가는 길’ 방송화면 캡처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도도맘’ 김미나, 검찰서 징역 1년 구형…“진심으로 후회·반성하고 있다”

    ‘도도맘’ 김미나, 검찰서 징역 1년 구형…“진심으로 후회·반성하고 있다”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34)씨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김씨는 강용석 변호사와의 불륜설이 불거졌고, 올해 4월 자신의 남편이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낸 소송을 취하하기 위해 인감증명서 등을 위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씨의 남편은 지난해 1월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며 강 변호사에게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김씨는 남편 명의로 된 인감증명서를 위조하고 소송 취하서에 남편의 도장을 임의로 찍어 법원에 제출한 혐의(사문서위조 및 위조 사문서 행사)를 받는다. 검찰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김종복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김씨 주장대로) 범행 동기에 참작할 사유가 있다고 인정하더라도 중요한 문서인 소송 취하서 등을 위조한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김씨는 “진심으로 매일 내 행동을 생각하면서 후회하고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이 사건에 있어 남편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1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美 첫 女법무 재닛 리노 별세

    [부고] 美 첫 女법무 재닛 리노 별세

    미국 최초의 여성 법무장관이었던 재닛 리노가 7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AP가 보도했다. 78세. 리노의 대녀(代女)인 가브리엘 달랑베르는 리노 전 장관이 이날 새벽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자택에서 파킨슨병 합병증으로 눈을 감았다고 발표했다. 빌 클린턴 대통령 행정부가 출범하던 1993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검사장이던 리노는 여성 법무부 장관을 고집한 당시 퍼스트레이디였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추천으로 연방 정부의 첫 여성 법무 장관으로 지명됐다. 리노는 8년의 재임 기간 동안 엄격하고 독립적인 직무로 클린턴 대통령 부부를 당혹스럽게 했다. 리노는 1997년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가 클린턴 대통령과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의 불륜 스캔들을 조사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1995년부터 파킨슨병을 앓던 리노는 법무장관직에서 물러난 뒤 2002년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홍상수 김민희, 새 영화 이름 ‘밤의 해변에서 혼자’ 독일에서 찍었다?

    홍상수 김민희, 새 영화 이름 ‘밤의 해변에서 혼자’ 독일에서 찍었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새 영화 제목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7일 한 매체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정재영, 김민희 등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의 배우들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올 초 강원도에서 촬영했으며, 내년 상반기 개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별도로 독일로 이동해 ‘밤의 해변에서 혼자’ 후반부 촬영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6월에 불거진 불륜설에 대해 아무런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엉덩이에 내 이름 문신해”…동거녀 폭행·협박한 40대 남성 기소

    “엉덩이에 내 이름 문신해”…동거녀 폭행·협박한 40대 남성 기소

    동거녀에게 자신의 이름 등을 엉덩이에 강제로 문신을 하게 하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협박한 40대 남성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동거녀에게 강요한 문신 문구는 불륜을 반성하고 남은 인생을 자신만 사랑하며 살겠다는 내용의 글과 영문 이름 등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이정현)는 7일 동거녀를 폭행·협박하고 강제로 문신을 하게 한 혐의(강요) 등으로 박모(45)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6월 다른 범죄로 재판에 넘겨져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상태였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결혼을 전제로 동거하던 한모(44·여)씨를 폭행·협박해 등과 엉덩이에 강제로 문신을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한씨의 나체사진을 지인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3170만원을 갈취하고, 강제로 유사성행위를 하게 한 혐의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항 가는 길’ 김하늘♥이상윤, 신성록 피해 절묘한 포옹 “결국, 여기”

    ‘공항 가는 길’ 김하늘♥이상윤, 신성록 피해 절묘한 포옹 “결국, 여기”

    ‘공항 가는 길’ 김하늘 이상윤이 신성록의 눈을 피해 만나 포옹을 나눴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에서는 김하늘이 장희진과의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온 이상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진석(신성록 분)은 계속해서 자신에게 감사 인사를 표하겠다며 연락하는 서혜원(장희진 분)을 의아하게 생각했다. 그러던 중 박진석은 서혜원의 남편 서도우(이상윤 분)와 자신의 아내 최수아(김하늘 분)의 사이를 의심하게 됐고, 이에 제주도에 내려가 당장 제주도 생활을 정리하고 서울로 오라고 통보했다. 그러던 와중 박진석은 제주 공항에서 이상윤을 목격하게 됐고, 최수아와의 불륜 현장을 목격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뒤를 쫓았다. 하지만 자신이 뒤따라간 차량은 최수아 집 근처에 사는 다른 사람이었고, 박진석은 분노했다. 같은 시각 최수아는 절묘하게 박진석을 피해 서도우를 찾아 갔다. 최수아는 “괜찮은거죠?”라며 걱정 가득한 얼굴로 물었고, 이에 서도우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서도우는 “뭘 어떻게 어떤 식으로 빙빙 돌아도 결국, 여기. 그렇게 돼요. 나도, 수아씨도.”라며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진하게 포옹했다. 서도우는 “다녀왔어요. 이제 집에 온 기분이 드네”라며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어떻게 말로 표현이 안 되는 이 사랑”, “안 될 일인데 되길 바란다”, “엔딩에서 처음 만나는 주인공들ㅠㅠ 포옹도 얼마만이야 이게” 등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공항 가는 길 이상윤 김하늘, 불륜 발각? 신성록 제주도 포착 “내 상상이..”

    공항 가는 길 이상윤 김하늘, 불륜 발각? 신성록 제주도 포착 “내 상상이..”

    ‘공항 가는 길’ 이상윤 김하늘의 관계를 신성록이 알게 될까. 아프고도 잔인한 2개의 만남이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아슬아슬하고 위험하지만, 어딘지 슬픈 네 사람의 엇갈린 대면은 이후 어떤 파장을 불러올 것인가. 휘몰아치듯 달려가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극본 이숙연, 연출 김철규,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의 이야기이다. 2일 방송된 ‘공항가는 길’ 13회에서 최수아(김하늘 분)는 김혜원(장희진 분)과, 서도우(이상윤 분)는 박진석(신성록 분)과 얼굴을 마주하고야 말았다. 최수아는 김혜원에게 뺨을 맞았고, 서도우와 박진석의 만남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궁금증을 남긴 채 13회 방송은 끝났다. 꼬일 대로 꼬여버린 상황 속에서, 이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3일 ‘공항 가는 길’ 제작진이 제주도로 향한 박진석의 모습을 공개하며, 다시 한 번 불안감을 조성했다. 박진석은 아직까지 최수아가 느끼고 있는 감정의 정체를, 그녀가 처한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 그저 자신과 송미진(최여진 분)의 과거가 들켰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있을 뿐이다. 공개된 사진 속 박진석은 제주도를 찾은 모습이다. 그의 곁에는 후배이자, 그 동안 제주도에서 최수아를 물심양면으로 도왔던 케빈(김태형 분)이 함께하고 있다. 고즈넉한 돌담을 뒤로한 채, 박진석은 한껏 심각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그의 시선 끝에는 누가 있을까? 어떤 상황이 펼쳐지고 있을까? 지난 방송 말미 14회 예고에서는 박진석이 “내가 며칠 내내 상상했던 게 맞는 거야?”라며 불안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같은 불안감을 안은 채 제주도를 찾은 박진석이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배우 신성록의 연기력과 존재감 역시 기대되는 대목이다. 매 작품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로 캐릭터를 살아 숨쉬게 만들었던 배우 신성록. 이번 ‘공항가는 길’에서도 가부장적이고 자존심이 강한 파일럿 박진석을 밀도 있게 표현하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 찰나의 순간을 포착한 촬영 스틸만으로도 서늘한 눈빛, 박진석의 날카로운 감정 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공항 가는 길’ 제작진은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만큼, 인물들의 관계와 감정이 요동치고 있다. 박진석 역시 급변하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전망이다. 박진석의 선택, 이를 담아낼 배우 신성록의 연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공항 가는 길’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주는 감성멜로 드라마. 제주도를 찾은 박진석의 모습은 오늘(3일) 오후 10시 KBS2에서 방송되는 ‘공항 가는 길’ 14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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