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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와 불륜’ 의심 70대에 둔기 휘두른 80대 할아버지…“감형 왜?”

    ‘아내와 불륜’ 의심 70대에 둔기 휘두른 80대 할아버지…“감형 왜?”

    자기 아내와 불륜을 의심해 경로당에서 70대에게 둔기를 휘두른 80대 할아버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대전고법 형사1부(재판장 송석봉)는 12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82)씨의 항소심을 열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데도 이를 반영하지 않은 1심은 잘못이다. 고령이고 우울 장애와 인지기능 장애를 앓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받았다. A씨는 지난해 8월 19일 오후 1시 20분쯤 충남 당진시 한 마을 경로당에서 혼자 화투 놀이를 하던 B(79)씨에게 수차례 둔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로당 옆 방 사람들이 A씨를 제지해 미수에 그쳤지만 B씨는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었다. B씨는 신체 마비와 언어 장애 등 후유증도 겪었다. A씨는 자기 아내와 B씨의 불륜을 의심하고 B씨에게 앙심을 품고 있다가 살해하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날 아침 경로당에 몰래 둔기를 숨겨놓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1심 재판부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막지 않았으면 살인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 살인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데, 둔기를 미리 준비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 보상을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았고, B씨 가족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단념했기 때문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제지로 범행이 멈췄다. 피해자인 B씨는 여전히 후유증을 겪을 만큼 큰 상해를 입어 실형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2심에 이르러 B씨에게 6500만원을 주고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하면 1심의 형이 너무 무겁다”고 1심 형량보다 1년 줄여 선고했다.
  • ‘광란의 파티’ 즐긴 핀란드 총리…선거 지고 ‘돌싱’ 된다

    ‘광란의 파티’ 즐긴 핀란드 총리…선거 지고 ‘돌싱’ 된다

    “우리는 함께 이혼 서류를 접수했다. 함께한 19년에 감사한다.” 2019년 34세의 나이로 세계 최연소 총리에 올랐던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총선에서 패한 후 퇴임을 앞두고 남편과 이혼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해 ‘광란의 파티’로 불륜설이 불거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산나 마린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여전히 서로에게 가장 친한 친구이고, 쿨하며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다. 앞으로도 가족으로서 같이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핀란드 공영방송 YLE에 따르면 마린 총리는 2020년 재임 중 사업가이자 전직 프로 축구 선수인 라이코넨과 결혼해 슬하에 다섯 살 난 딸을 두고 있다. 마린 총리의 이혼 발표는 그가 4월에 열린 총선거에서 패한 뒤 나왔다. 마린 총리가 이끄는 사회민주당(SPD)은 총 43석을 얻어 보수 성향의 국민연합(48석)과 극우 성향의 핀스당(46석)에 밀려 3위로 내려갔다. 국민연합은 현재 핀스당과 연합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추진이라는 성과부터 이른바 ‘파티 논란’으로 알려진 사생활 스캔들에 이르기까지. AFP는 그가 오랜만에 핀란드에 등장한 인기 총리였지만 동시에 양극화된 인물로 평가받았다고 보도했다. CNN은 마린 총리가 핀란드 정치의 정상에 오른 것은 “혜성 같은 일”이었다고 논평했다. 이어 전 세계의 팬들은 그를 새로운 밀레니얼 세대 진보 지도자의 롤모델로 여겼다고 보도했다.2019년 12월부터 시작된 총리 임기 중 그가 가장 큰 지지를 받은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기간이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3주간 봉쇄령을 내리는 등 단호히 대응했다. 하지만 오전 4시까지 춤 파티를 벌이는 영상이 유출되어 전세계적으로 뉴스가 됐다. 소셜미디어에는 핀란드 가수 등 유명인사들과 함께 마린 총리가 뒤통수에 손을 올리고 격정적으로 춤을 추며 한 남성의 무릎에 앉아 있는 영상이 돌았다. 두 번째 유출된 동영상에는 한 남성 팝스타가 마린 총리의 목에 키스하는 것처럼 보여 불륜설이 제기됐다. 마린 총리와 팝스타는 “그저 친구 사이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논란이 마약 복용 의혹으로까지 번지자 마린 총리는 약물 검사를 받았다. 당시 수백 명의 핀란드 여성이 마린 총리를 지지하기 위해 ‘산나와 함께’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춤을 추며 파티하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 등에 게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스캔들 이후에도 마린 총리는 젊은 온건파 사이에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보수주의자들은 연금·교육 분야에서 너무 지출이 많 다며 적대시했다. 마린 총리는 지난 4월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회민주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유럽 최연소 총리’의 집권에 막이 내리는 순간이었다. 그는 새 연립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임시 총리를 맡는다.
  • 톱 女가수 “유명 연예인 2명과 불륜 저질렀다” 폭로

    톱 女가수 “유명 연예인 2명과 불륜 저질렀다” 폭로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자서전 제작이 불륜 폭로에 따른 법적 우려로 연기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피어스의 자서전은 그녀가 2명의 할리우드 스타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주장에 대한 법적 우려 속에 잠정 연기됐다. 내용과 관련된 법적인 문제 때문에 자서전 제작이 중단됐고, 이에 대해 자체 법무팀과 협의 중이다. 한 측근에 따르면 스피어스가 쓴 내용이 공개되길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출판사에 편지를 보냈다. 그는 “스피어스는 책에서 잔인하게 정직하다. 긴장한 톱스타들이 많다”고 말했다. 자서전은 당초 2024년 2월에 출간될 예정이었으나 그해 연말 출간으로 변경됐다.
  • “男개그맨이 ‘침 테러’…女아나운서가 사과” 일본의 이상한 사죄문화

    “男개그맨이 ‘침 테러’…女아나운서가 사과” 일본의 이상한 사죄문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여자 아나운서가 대신 사과하는 게 맞냐.일본 야후 베스트 댓글일본 방송이 한국에 방문해 침이 묻은 꼬치로 판매용 음식을 시식하는 모습을 방영해 논란이 되자, 잘못을 한 개그맨 대신 아나운서를 사과하게 해 질타를 받고 있다. 최근 유명 개그맨 야마소에 히로시(37)는 TBS ‘러빗!’ 방송에서 한국을 방문해 비위생적인 행동을 해 비난을 받았다. TBS 간판 아침정보프로그램인 ‘러빗!’에서는 히로시를 포함한 출연진이 한국 망원시장을 방문하는 내용을 전했다. 시장에서 닭강정을 시식하던 히로시는 자신이 먹던 꼬치를 이용해 판매를 위해 쌓아 놓은 닭강정을 멋대로 집어 먹었다. 함께 출연한 동료들이 “안된다” “이건 매너가 아니다”고 말렸고, 점원 역시 팔로 ‘X’ 표시를 하며 히로시의 행동을 제지했지만, 히로시는 한국어로 “맛있어요”와 프로그램명을 섞은 “라비소요, 라비소요”라고 말하며 개그 소재로 삼았다. 일본 내에서도 “일본의 이미지가 나빠졌다” “주의를 받고도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은 문제”라며 비난여론이 많았다. 특히 이러한 행동을 묵인하고 방송까지 한 제작진에게도 질타가 쏟아졌다.사과도 논란…포털사이트 댓글 난리 결국 방송은 개그맨 대신 아나운서가 사과문을 발표하게 했다. 아나운서 타무라 마코는 “한국에 방문에 이쑤시개로 판매 중인 음식을 찍어 물의를 일으킨 것을 사과한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를 본 일본인들은 분개했다. 포털사이트에도 사과한 아나운서의 사진이 메인으로 장식되자 “잘못을 저지른 개그맨이나 제작진들은 뒤로 숨고 젊고 어린 여아나운서가 왜 대표해서 사과하냐. 마치 아나운서가 잘못한 것 같다. 비겁하다”는 댓글이 달렸다. 또한 “남성 연예인 하나 지키자고 여성 아나운서를 희생시키냐. 편집 없이 방송한 제작진도,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도 문제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아나운서에게 사과문을 읽게 해서 욕 먹게 하는 게 맞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남편이 바람 폈는데…사과는 아내가? 일본에서 남성의 잘못을 여성이 대신 사과하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일본 유명 아나운서가 남편의 불륜 사실이 폭로된 뒤 대국민 사과를 하기도 했다. 일본 TBS 보도 프로그램 ‘뉴스23’의 메인 캐스터를 맡고 있는 아나운서 오가와 아야카는 남편의 불륜사실이 알려지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즉각적으로 사과했다. 국가대표 수영 선수 세토 다이야의 불륜이 발각됐을 때에도 피해자인 그의 아내 세토 유카의 자필 사과문이 더 길게 올라왔고, 유명 개그맨 와타나베 켄의 불륜 스캔들이 터졌을 때 그의 아내 배우 사사키 노조미가 “남편의 지각없는 행동으로 많은 분들을 불쾌하게 해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하기도 했다. 일본 내에서도 “남편의 불륜에 대해 대체 왜 아내가 사과를 하냐”며 자성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 법원 “숨진 아내가 불륜남과 낳은 아이, 친생부 부인 인정”

    법원 “숨진 아내가 불륜남과 낳은 아이, 친생부 부인 인정”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는 출산 직후 사망했다. 생부와 법적 아버지는 아이를 외면했다. 한동안 주민번호조차 없는 기구한 운명의 이 아이가 조만간 출생신고를 통해 주민번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청주지법은 숨진 아내가 불륜으로 낳은 아이를 키우지 않겠다고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지난 3일 “아이가 A씨와의 혼인 기간에 태어난 자녀이지만 유전자 검사 결과 등에 의하면 A씨가 아버지가 아님이 명백하다”며 “친생자 부인을 인정한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로 아이는 관할 지자체인 청주시가 직권으로 출생신고를 할 수 있다. 시는 판결문을 받으면 출생 신고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후 아이는 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살핌을 받게 된다. 이 사건을 정리하면 이렇다. 지난해 11월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아이가 태어났다. 산모는 출산 후 숨졌다. 산모의 남편 A씨는 아이의 출생신고를 거부했다. 이혼소송중이던 아내가 다른 남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였기 때문이다. A씨 사정이 충분이 이해되지만 법적인 아버지는 A씨였다. 민법상 ‘아내가 혼인 중에 임신한 자녀는 남편의 자녀로 추정한다’는 조항 때문이다. 산부인과는 지난해 12월 아버지가 신생아를 데려가지 않는다며 아동학대 혐의로 A씨를 신고했다.경찰은 진상 확인, 수사심의위원회 법률자문, 사회복지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 아동학대 고의가 없고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당시 경찰은 “법률상 아버지는 영아에 대한 법적 보호자가 맞다”라며 “하지만 이 사건은 매우 이례적인 사안으로 A씨에 대한 법적 책임을 넘어 영아의 보호부분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친자가 아님을 배우자의 가출신고 이력, 의료 진료기록, 유전자 검사 등으로 명확히 알고 있어 유기 및 방임의 고의가 있다고 볼수 없다”며 “특히 배우자의 부정한 행위로 심적고통을 안고 세 아이의 보호자 역할을 하고 있는 A씨에게 이 아이의 법적보호의무까지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후 A씨는 청주지방법원에 친생부인의 소를 제기했고, 재판부는 A씨 손을 들어줬다.
  • 안민석 “음주·사기·불륜은 출마 안돼” 장예찬 “이재명 콕 짚어”

    안민석 “음주·사기·불륜은 출마 안돼” 장예찬 “이재명 콕 짚어”

    5선 중진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음주운전과 불륜 등 정치인의 도덕성을 강조하자 국민의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소환했다. 안민석 의원은 지난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의 본질은 검찰의 기획 수사가 아니라 민주당의 도덕적 해이”라며 “남 탓하지 말고 우리 내부를 성찰하면서 다시 재무장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주 운전 전과자나 사기 전과자, 불륜으로 남의 가정을 파괴한 사람은 선거에 출마해선 안 된다. 도덕성에 하자가 있는 사람은 당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안 의원 지역구인)경기 오산에 음주, 사기, 불륜, 이런 전과자가 (있나)’라고 질문을 하자 안 의원은 “특별한 지역을 칭하지는 않겠다”고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이어 ‘그럼 민주당인가’라고 추가로 묻자 안 의원은 “이런 사람들이 출마하도록 하는 것, 출마 기회에 조금의 여지라도 주는 것은 당의 도덕성에 치명적(이고) 국민이 회의를 갖도록 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당이 쐐기를 박아야 한다”고 답했다.안 의원의 발언 이후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관련 언론보도를 공유한 뒤 “100% 찬성”이라며 “음주운전, 사기, 불륜 모두 이재명 대표를 콕 짚은 용기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과거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과가 있는 점과 대장동 사건으로 검찰에 기소된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장 최고위원은 “이렇게 대놓고 이재명 대표 물러나라고 주장하실 줄 몰랐다”라며 “5선 중진의 용감한 선언에 민주당 젊은 의원들도 동참할 거라 믿는다”고 비꼬았다.
  • 한숨 돌린 민주당… ‘돈봉투 의혹’ 연루 윤관석·이성만 탈당

    한숨 돌린 민주당… ‘돈봉투 의혹’ 연루 윤관석·이성만 탈당

    더불어민주당이 3일 박광온 원내대표 취임 이후 첫 의원총회를 열고 쇄신안 마련에 착수했다.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이 민주당을 자진 탈당함으로써 송영길 전 대표 탈당에 이어 위기 극복을 위한 한고비는 가까스로 넘었다. 다만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공천 룰’ 등을 둘러싼 당내 갈등은 여전한 불안 요소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을 마친 뒤 “윤관석·이성만 두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했고 이와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드린다”며 “민주당은 당내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의총은 본격적 ‘쇄신 의총’의 준비 단계 성격으로 윤·이 의원의 신상 발언과 토론 등이 주를 이뤘다. 박 원내대표는 “의원님들의 성과가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에서 많은 국민에게 호소력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성과관리 프로젝트를 원내에서 당과 긴밀히 협의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내지도부는 몇 차례에 걸쳐 쇄신 의총을 열고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설문조사와 국민 대상 웹 조사도 시행해 쇄신안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1박 2일 정도의 워크숍을 포함한 다양한 논의를 통해 쇄신안을 도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의총에서 “(돈봉투 의혹과) 관련된 문제로 우리 당이 적극적으로 나가는 데 제약 요인이 되지 않겠나 생각해 (탈당을) 결정했다”며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탈당하나 정치 검찰에 당당히 맞서고,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명예를 되찾아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도 “어떤 길이 제 명예를 지키고 당을 지키는 일인지 잘 알고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두 의원은 그동안 탈당 요구를 거부했지만, 당 안팎의 압박과 지도부의 물밑 설득에 결국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앞서 “본인들이 당을 위해 결단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돈봉투’ 핵심 관련자의 탈당에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비롯해 당 내홍의 불씨는 여전하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CBS에서 “음주운전 사기 전과자나 불륜으로 남의 가정을 파괴한 분들도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하는데 도덕적 하자가 있는 분들은 당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 대표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이 대표의 리더십에 흠집을 내는 것은 안 된다”며 원론적 이야기라고 해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부터 4일까지 총선 후보자 공천을 위한 특별당규 개정안에 대해 권리당원 투표를 통해 여론을 수렴하는 절차에 나섰다. 특별당규는 이해찬 전 대표 시절 만들었던 시스템 공천의 틀을 대부분 유지한다. 하지만 강성 권리당원들이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금지’ 등 조항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반발하며 부결시키자는 여론전을 펼치는 등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 윤관석·이성만 탈당으로 고비 넘긴 민주당 ‘쇄신’ 박차…불안 요소는 여전

    윤관석·이성만 탈당으로 고비 넘긴 민주당 ‘쇄신’ 박차…불안 요소는 여전

    더불어민주당이 3일 박광온 원내대표 취임 이후 첫 의원총회를 열고 쇄신안 마련에 착수했다.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이 민주당을 자진 탈당함으로써 송영길 전 대표 탈당에 이어 위기 극복을 위한 한고비는 가까스로 넘었다. 다만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공천 룰’ 등을 둘러싼 당내 갈등은 여전한 불안 요소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위기 해결에 앞장서야 할 정치가 높은 국민적 불신 앞에 제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많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의원님들의 성과가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에서 많은 국민에게 호소력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성과관리 프로젝트를 원내에서 당과 긴밀히 협의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의총은 본격적 ‘쇄신 의총’의 준비 단계 성격으로 윤·이 의원의 신상 발언과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 등이 주를 이뤘다. 원내지도부는 몇 차례에 걸쳐 쇄신 의총을 열고,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설문조사와 국민 대상 웹 조사도 시행해 쇄신안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윤·이 의원은 이날 지도부 면담을 가진 뒤 자진 탈당 의사를 밝혔다. 윤 의원은 의총에서 “(돈 봉투 의혹과) 관련된 문제로 우리 당이 적극적으로 나가는데 제약 요인이 되지 않겠나 생각해 (탈당을) 결정했다”며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탈당하나 정치 검찰에 당당히 맞서고,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명예를 되찾아 민주당에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도 “결백함을 드러내고 싶은 순간이 많았지만, 어떤 길이 제 명예를 지키고 당을 지키는 일인지 잘 알고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두 의원은 그동안 탈당 요구를 거부했지만, 당 안팎의 압박과 지도부의 물밑 설득에 결국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앞서 기자들에게 “본인들이 당을 위해 결단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에서 따로 제안한 게 있냐’는 질문엔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녹취 문제는 어떻게 돼가나. 명백한 범죄행위로 보여지던데”라며 말을 돌렸다. 돈봉투 의혹에 관한 질문에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논란이 더 심각하다고 ‘맞불’을 놓은 것이다. ‘돈봉투’ 핵심 관련자의 탈당에도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비롯해 당 내홍의 불씨는 여전하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CBS에서 “음주운전 사기 전과자나 불륜으로 남의 가정을 파괴한 분들도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하는데 도덕적 하자가 있는 분들은 당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 대표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이 대표의 리더십에 흠집을 내는 것은 안된다”며 원론적 이야기라고 해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부터 4일까지 총선 후보자 공천을 위한 특별당규 개정안에 대해 권리당원 투표를 통해 여론을 수렴하는 절차에 나섰다. 특별당규는 이해찬 전 대표 시절 만들었던 시스템 공천의 틀을 대부분 유지한다. 하지만 강성 권리당원들이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금지’ 등 조항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반발하며 부결시키자는 여론전을 펼치는 등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 앵무새 때문에…남편과 가정부 불륜 들통나 [여기는 베트남]

    앵무새 때문에…남편과 가정부 불륜 들통나 [여기는 베트남]

    남편과 가정부의 불륜 사실이 집에서 키우던 앵무새의 폭로로 드러났다. 2일 베트남 VTC 방송은 한 여성이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애완 앵무새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을 소개했다. 가구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부부는 6개월 전 시골 출신의 한 여성을 가정부로 채용했다. 가정부는 그녀보다 10살이 많았지만 집안일을 잘하는 매력적인 여성이었다. 아내는 발코니에 있는 여분의 방에 가정부가 지내도록 했다. 발코니에는 부부가 키우는 앵무새가 있었다. 아내가 출근하면 남편은 가정부와 단둘이 집에 있는 것이 어색해 친구들을 만나러 외출하거나 옥상에 있는 식물을 돌보거나, 앵무새에게 간단한 문장을 가르치곤 했다. 덕분에 아내는 안심하고 출근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어느 날, 평소보다 일찍 집에 돌아온 아내는 가정부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했지만 응답이 없었다. 한참 만에 문을 연 가정부는 빨래를 널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평소 햇살이 드는 정오경 빨래를 널었던 시간이 한참 지난 때였다. 또 집안에는 남편이 있었고, 평소보다 더 친밀한 동작으로 아내를 맞았다. 뭔가 수상쩍은 낌새가 느껴졌지만, 아내는 ‘내가 훨씬 더 매력적이고, 젊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얼마 후 아내는 발코니에서 앵무새가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듣게 됐다. 앵무새는 이상하고 노골적인 소리를 냈는데, 앵무새 바로 앞에는 가정부의 방이 있었다. 아내는 남편과 가정부의 은밀한 관계에 의구심이 일기 시작했다. 결국 아내는 가정부 방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했고, 일주일 만에 이들의 간통 사실을 확인했다. 가정부가 처음에는 남편에게 돈을 더 받기 위해 유혹했지만, 나중에는 남편이 “아내에게 싫증이 났다”면서 “함께 도망쳐 자유롭게 살자”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편의 불륜 증거를 손에 넣은 아내는 이혼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 ‘사랑의 불시착’ 현실이라면 처벌…北, 동거 커플에 강제노동형

    ‘사랑의 불시착’ 현실이라면 처벌…北, 동거 커플에 강제노동형

    북한 당국이 미혼인 동거 커플이 적발될 시 노동단련대에 보내는 등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안북도 청주시에 거주하는 소식통은 RFA에 “사실혼 기간이 1년 미만이면 노동단련대 3개월 형에 처해진다. 사실혼 기간이 3년을 넘기면 최소 2년은 노동교화소에서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단련대는 재판소에서 노동단련형(6개월 이상 1년 이하)을 선고받은 자 또는 검사에 의해 노동단련처벌(최대 6개월)을 부과받은 자를 수용하는 곳이다. 노동단련형을 선고받은 자는 인민보안부 관할의 노동단련대에 수용돼 혹독한 강제 노동을 해야 한다.  북한 사회안전성은 지난 2월 22일 ‘사회주의제도에 독을 품고 반당적, 반혁명적 행위를 한 자를 징벌한다’는 포고문을 발표하고 사실혼 조사를 시작했다.  해당 포고문에는 ‘사실혼 생활을 하는 자들을 법적으로 엄격히 처리하라’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소식통은 “포고문 발표 직후 사법당국은 사회주의제도를 위협하는 온갖 범죄를 저지른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자수하도록 조치했다”면서 “결혼 등록을 하지 않고 사는 사실혼 부부도 한 달(2월 22일~3월 22일) 이내에 자수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사실혼 관계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수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북한 당국이 4월 초부터 이른바 ‘8.3 부부’를 색출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8.3 부부’는 북한에서 불륜관계 혹은 사실혼 관계에 있는 커플을 일컫는 신조어다. 1984년 8월 3일 김정일이 공장에서 쓰고 남은 자재로 생필품을 만들라고 지시한 것에서 유래했으며, 모조품이나 불량품 등을 조롱할 때 쓰기도 한다.  평양남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인민 반장들이 관할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사실혼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일일이 시민권과 혼인신고 여부를 확인해 혼인 부부 명단을 작성했다”면서 “우리 동네에서는 25가구 중 4쌍이 ‘8.3 부부’로 확인됐다. 도시가 클수록 더 많은 사례가 나온다”고 전했다. RFA에 따르면, 북한의 사실혼 부부는 1994년부터 약 4년간 이어진 기근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식량 부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배급제도가 붕괴했고, 여성 대부분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집을 떠나 일자리를 찾아야 했다. 이 과정에서 독립하는 여성이 늘었고, 법적으로 결혼을 선택해야 할 동기가 줄었다.  국내의 한 북한 전문가는 RFA에 “북한에서는 국가가 여성의 헤어스타일이나 옷 입는 방법을 통제하는 등 여성의 삶 여러 측면을 간섭한다”면서 “주민들은 먹고 살기가 어렵고, 온 국민이 고통 당하면 약자와 여성은 더욱 가혹한 현실에 처한다. 그러면서 ‘8.3 부부’가 늘었다”며 북한 여성 인권 수준을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사회주의적 도덕 규범과 윤리에 대한 요구 수위 및 사회문제에 대한 형벌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주민들의 생활이 먼저 안정되지 않으면 북한 사회질서도 안정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RFA는 “북한 당국은 합법적으로 결혼한 부부 사이의 가정 폭력 사건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합법적으로 결혼하지 않은 경우 가해자가 처벌받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 리사, 깜짝 출산 소식…“얼마 전 첫 아이 낳았다”

    리사, 깜짝 출산 소식…“얼마 전 첫 아이 낳았다”

    일본 유명가수 리사(LiSA)가 첫 아이를 출산했다. 리사는 지난 25일 인스타그램에 “개인적인 일이지만 얼마 전 첫 아이를 출산했다. 파워업한 저로 음악을 전해드릴 수 있어 기대된다. 아무쪼록 잘 부탁드린다”며 출산 소식을 알렸다. 리사는 지난해 7월 성우 스즈키 타츠히사와 극비리 결혼식을 올렸다. 일본 매체 주간여성 프라임(PRIME)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1월 혼인신고를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2021년 7월 스즈키 타츠히사의 불륜이 드러났다. 당시 리사는 정신적 충격을 받아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리사는 불륜을 저지른 남편을 용서하고 결혼 생활을 이어가다 지난해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리고 마침내 첫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리사는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등 주제가를 부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스즈키 타츠히사는 애니메이션 ‘프리!’ 시리즈에서 타치바나 마토코 역, ‘너의 목소리’에서 카와부쿠로 마사키 역 등을 목소리 연기했다.
  • JTBC ‘닥터 차정숙’, 통쾌한 반격에 메시지까지 4회 시청률 11.2%

    JTBC ‘닥터 차정숙’, 통쾌한 반격에 메시지까지 4회 시청률 11.2%

    빵 터지는 코믹 연기에 따뜻한 메시지를 녹인 JTBC 주말드라마 ‘닥터 차정숙’ 시청률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20년이 넘도록 가족을 위해 희생했던 주부가 자신을 위한 삶을 살기 시작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낸 드라마인데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4회 시청률은 11.2%를 기록했다. 첫 회 시청률 4.9%에서 곱절 이상 뛰어오른 것으로, 3회의 7.814%에 비해 3%포인트 이상 올랐다. 처음으로 10%대 시청률을 돌파한 것은 물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4회에서는 포기했던 꿈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레지던트로 취업한 차정숙(엄정화 분)이 남편과 남편의 내연녀, 아들과 아들의 여자친구와 같은 병원에서 일하게 되면서 겪는 일들이 코믹하게 그려졌다. 20년 만에 전공의 과정을 다시 밟느라 힘든 일이 많지만 차정숙은 인생에서 배운 경험과 특유의 따뜻한 매력으로 다른 학생들과는 차별화된 성과를 보여준다. 드라마는 늘 참고만 살던 차정숙이 바람 피우는 남편과 며느리를 가정부 취급하는 시어머니에게 반격하는 모습을 담아내며 급격한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기 시작했다. 의대 출신 엘리트지만 시어머니의 잔심부름과 남편 내조, 육아에만 전념하던 차정숙이 각성하고, 하고 싶은 대로 다하며 사는 모습이 통쾌함을 줬다는 분석이다. 특히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는 따뜻한 메시지와 함께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가 시청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엄정화는 통통 튀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진 차정숙을 응원하도록 만들었고, 남편 서인호 역을 맡은 김병철은 얄미우면서도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드라마는 아직 남편의 불륜 사실을 모르는 차정숙이 내연녀인 명세빈(최승희)과 그의 딸 최은서(소아린)와 엮이게 될 것을 예고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10회 역시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23.1%를 기록, 역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 전처→불륜상대母→동거녀…걸핏하면 살해한 사이코패스

    전처→불륜상대母→동거녀…걸핏하면 살해한 사이코패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처와 불륜상대의 어머니, 동거녀 등 걸핏하면 살인을 저지른 사이코패스 남성에 대해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48)씨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씨는 지난해 5월 강원 동해시에서 동거녀 A씨를 흉기를 이용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의 살인 행각은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1년 그는 같이 살던 전처 B씨가 “더 이상 같이 못살겠다”며 헤어지자고 말하자 살해했다. 이 범죄로 그는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2009년 2월 가석방되자 이씨는 베트남으로 떠났다. 베트남에서 재혼을 했으나 이씨는 다른 여성과 불륜 관계를 맺었다. 불륜 상대 여성과 결혼하려 했지만 이 여성의 어머니가 결혼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씨는 2012년 3월 여성의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했다. 베트남에서 저지른 살인으로 이씨는 베트남 법원으로부터 징역 14년을 선고받았고, 약 8년 5개월간 복역했다. 2020년 출소한 그는 대한민국으로 추방됐다. 대한민국으로 추방된 지 2년도 안 지난 2022년 동거녀 A씨를 살해한 것이다. 이씨와 A씨는 지난해 4월쯤 동해시의 노상에서 우연히 술을 마시다 만나 동거를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씨가 A씨의 남자관계를 의심하면서 말다툼이 시작됐고, 화를 이기지 못한 이씨는 동거녀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법원에 따르면 이씨는 ‘고위험군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성격장애)’ 검사에서 높은 점수가 나왔다. 정신병질자 선별도구(PCL-R) 검사 결과 32점을 받아 ▲희대의 살인마로 불리는 유영철(38점)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29점) ▲연쇄살인범 강호순(27점)과 함께 고위험군에 속했다. 1심은 “피해자를 살해한 수법과 내용이 잔인하고 혹독해 죄질이 극히 나쁘고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당시 피해자가 느꼈을 신체적, 정신적 고통과 공포감은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극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에 두번의 살인 행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그 처벌 종료 시와 재범 사이의 간격이 짧다”면서 “이씨에게는 형벌로 인한 예방적 효과가 거의 없고, 오히려 사회에 복귀했을 때 재범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2심도 “살인죄는 법이 수호하는 최고의 법익인 사람의 생명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로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이씨를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해 수감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피고인의 연령과 성행, 환경, 피해자와의 관계, 범행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기록에 나타난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사정들을 살펴보면, 원심이 피고인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판결을 유지한 것이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프리다, 나쁜 남자를 사랑하다/사비나미술관장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프리다, 나쁜 남자를 사랑하다/사비나미술관장

    “그녀의 모습이 내게서 영 떠나지 않는다. 자나 깨나 그녀의 그림자가 내 마음을 완전히 점령하고 있다. 눈을 감으면 이마 속으로 마음의 시력이 집중되어 그녀의 검은 눈동자가 나타난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나오는 구절이다. 괴테가 직접 경험한 실연의 상처와 고통이 느껴지는 이 문장을 읽으면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1907~1954)의 자화상이 떠오른다. 작품 속에 등장한 프리다의 이마 중앙에 한 남자의 얼굴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그는 칼로의 남편이자 멕시코의 거장인 디에고 리베라다. 베르테르가 로테를 간절하게 그리워하듯 프리다도 자나 깨나 디에고만을 생각하고 그리워한다는 뜻이다. 리베라는 힌두교 신화의 시바 신처럼 3개의 눈을 가졌는데, 그의 이마에 새겨진 눈은 내면의 지혜와 영적 깨달음, 초자연적인 힘을 상징하는 제3의 눈이다. 프리다는 25년간의 결혼생활 동안 자신보다 더 디에고를 사랑했다. 이는 “디에고가 죽은 뒤에도 내가 살아 있으리라고는 기대할 수 없다. 디에고 없이는 살 수 없기 때문이다. 내게 그는 아들이자 어머니, 배우자이며 내 전부이다”라고 적었던 그녀의 일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그런데 그녀는 왜 울고 있을까. 또 길고 검은 머리카락이 올가미처럼 목을 감고 있는 의미는 무엇일까. 프리다는 18세 때 교통사고를 당해 중증장애인이 됐고, 생전에 32번이나 수술대에 올랐을 만큼 건강상의 위험과 고통을 겪었다. 디에고는 병석에 누워 절망에 빠진 그녀에게 삶의 용기를 주고 화가에 대한 꿈을 키워 준 인생 멘토이자 예술의 스승이었다. 프리다는 국제적 명성을 누린 디에고의 도움으로 세계적인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내에게 충실한 배우자를 원하는 프리다와 정반대로 디에고는 처제와 불륜을 저지를 만큼 소문난 바람둥이였다. 남편의 잦은 외도로 고통받던 프리다는 디에고와 이혼했지만 그와 헤어져 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1년 후 재결합했다. 프리다의 눈물과 목을 조이는 긴 머리카락은 남편을 독점할 수도, 떠날 수도 없는 그녀의 애착과 강박증, 절망과 좌절을 말해 준다. 한 여성화가가 경험한 지독한 사랑 이야기가 담긴 이 자화상은 위대한 고백 미술의 탄생을 보여 준다.
  • ‘11년 불륜’ 드러났는데도 선거에서 압승하는 일본…“너무 부끄러워” 자성론

    ‘11년 불륜’ 드러났는데도 선거에서 압승하는 일본…“너무 부끄러워” 자성론

    지난 9일 치러진 일본 지방선거에서 한 광역자치단체장이 11년에 걸친 불륜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유권자들 사이에 “참담하다”는 비판과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9일 일본에서는 9개 도부현(광역단체) 지사 선거와 41개 도부현 의원 선거가 동시에 치러졌다. 일본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수도권 가나가와현의 구로이와 유지(68) 지사는 이날 193만 3753표를 획득, 다른 3명의 후보자를 제치고 4선에 성공했다. 가나가와현은 단일 시로는 일본 내 인구 최대인 요코하마를 현청 소재지로 두고 있다. 구로이와 지사의 4선에 대해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지옥 같은 선거’라는 표현이 등장하는 등 현내는 물론이고 전국 각지에서 혹독한 비판이 쏟아졌다. 선거 직전 구로이와 지사가 불륜 추문이 드러난 상태에서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었다. 겐다이비즈니스는 “앞으로 4년간 우리의 삶을 이끌 지도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였음에도 유권자들을 괴롭히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벌어졌다”고 비판했다.시사주간지 슈칸분슌은 지난 5일 2000년부터 2011년까지 11년에 걸쳐 구로이와 지사와 내연 관계에 있었던 여성 A씨의 폭로를 전했다. 슈칸분슌은 구로이와 지사가 A씨에게 보낸 메일 내용을 보도했다. 메일은 외설스러운 수준을 넘어서 수준 낮은 ‘저질 음담패설’들로 채워져 있었다고 전했다. A씨에게 성인 비디오를 살 것을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면 A씨를 윽박지르는 등 내연녀를 가혹하게 대한 정황도 포착됐다. 구로이와 지사는 보도 다음 날 가진 해명 기자회견에서 “A씨를 웃게 해주려는 목적이었다”고 말했지만, 여론의 비판을 누그러뜨리지 못했다. 그랬는데도 구로이와 지사는 득표 2위 후보를 약 130만표 차이로 앞서며 4선에 성공했다. 언론에서는 ‘불륜 추문에도 현직 지사가 압승’, ‘구로이와가 재선하는 너무나도 부끄러운 배경’, ‘지옥의 선거가 당연시되는 일본의 심각한 현실’ 등이라며 개탄했다. 구로이와 지사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투표한 한 유권자는 “다른 사람에게 가나가와현을 맡길 수 있을지 불안해서 결국 3선을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은 구로이와를 다시 찍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선거 전문가는 “이번 투표에서는 무효표가 21만표로 전체의 6.9%를 차지했다”며 “현민들의 정치에 대한 분노와 체념이 반영된 결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유치원 행사서 만나 불륜… 해병장교 아내와 바람난 해군장교, 정직 취소 청구 기각

    유치원 행사서 만나 불륜… 해병장교 아내와 바람난 해군장교, 정직 취소 청구 기각

    해병대 장교 아내와 불륜 행위를 해 정직 2개월 징계처분을 받은 해군 장교가 징계처분 취소 소송에서 패소했다. 대구지법 행정2부(부장 신헌석)는 불륜으로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해 징계를 받은 해군 장교 A씨가 해군항공사령관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자녀의 유치원 행사에서 알게 된 해병대 장교 아내와 가족 모임 등을 통해 친분을 쌓고 만나 오다 불륜 행위를 하는 관계로 발전했다. A씨는 이 같은 불륜 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나 2021년 정직 2개월의 징계처분을 받았다. A씨는 징계처분에 합참의장 표창 등 정상이 참작되지 않은 데다 자신의 비위행위가 공직 수행과 무관해 징계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처분이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장교 지위에 있는 경우 참모총장 표창 이력은 징계 감경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원고의 비위행위가 외부에 공개됐고 해군 부대와 해병대 부대가 합동훈련 등을 함께하고 있어 비위행위가 공직 수행과 관련이 없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로서는 비위행위에 대해 엄정한 징계처분을 할 필요가 있었다고 보이고, 해당 처분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공익이 원고가 입게 될 불이익보다 작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이재, 곧 죽습니다’ 등 OTT콘텐츠 27편에 454억원 지원

    ‘이재, 곧 죽습니다’ 등 OTT콘텐츠 27편에 454억원 지원

    ‘이재, 곧 죽습니다’, ‘최강체대’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콘텐츠 27편이 올해 454억원을 지원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공모로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등 27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제작사와 국내 OTT 플랫폼이 지식재산권(IP)을 공동 보유하고, 국내 OTT 플랫폼에서 1차 방영을 의무화해 동반성장 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공모 경쟁률은 7.5대 1이었다. 드라마 부문 17편(장편 8편·중단편 9편), 비드라마 부문 10편(장편 6편·중단편 4편)이 뽑혔다. 선정작은 한 작품 당 최대 제작비 30억원 등을 지원받는다. 완성한 작품은 하반기부터 내년 4월까지 국내 OTT 플랫폼에서 방영한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SF와 판타지,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와 참신한 소재를 활용한 작품이 돋보였다. 동명 웹툰과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도 다수 선정됐다. 장편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는 취업에 실패한 주인공 최이재가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다. 판타지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배우 서인국과 박소담이 주연을 맡는다. 휴먼 시니어 드라마 ‘개소리’는 노년층을 주인공으로 한 코믹물이다. 중단편 부문의 ‘LTNS’는 관계가 소원해진 부부가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 협박에 나서는 이야기다. 배우 이솜과 안재홍이 출연한다. 비드라마 부문에는 올해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예능 작품들이 뽑혔다. ‘피지컬:100’ 제작진의 새로운 서바이벌 예능 ‘최강체대’는 각 대학 체대생이 학교 명예를 걸고 최강자 자리를 향해 경쟁하는 콘텐츠다. ‘플레이유 레벨업’은 지난해 4월 방영돼 누적 1천700만 뷰를 기록한 ‘플레이유’의 두 번째 시즌이다. 유재석과 시청자들이 소통하며 임무를 해결하는 쌍방향 예능이다. ‘라이브추적 보이스 주식회사’는 보이스피싱 조직 추적 과정과 검거 작전을 생동감 있게 보여주는 범죄 실화 다큐멘터리다. 2021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은 지난해 14개 작품에 총 116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IP 확보와 K-콘텐츠 위상 강화 등 지원 필요성이 인정돼 예산이 대폭 늘었다.
  • 英찰스 3세 대관식 초청장 공개…‘커밀라 왕비’ 공식 칭호 첫 사용

    英찰스 3세 대관식 초청장 공개…‘커밀라 왕비’ 공식 칭호 첫 사용

    영국 왕실이 5일(현지시간) 공개한 찰스 3세 국왕 대관식 초청장에 ‘커밀라 왕비’라는 공식 칭호를 처음 사용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커밀라 왕비는 이번 대관식을 계기로 ‘콘월 공작부인’이었던 호칭이 격상하면서 영국 왕실의 명실상부한 왕비가 됐다. 찰스 3세는 사별한 다이애나비 생전에 커밀라와 불륜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왕비란 호칭을 부여할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해 2월 즉위 70주년 기념 성명에서 “찰스 왕세자가 왕위에 오르면 부인 커밀라를 왕비로 인정하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호칭이 정리됐다. 초청장은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찰스 3세의 뜻을 반영해 재생 종이로 만들어졌다. 표지에는 담쟁이덩굴과 산사나무, 참나무 잎 등이 그려졌다. 영국 왕실은 이 초청장은 새로운 왕의 통치를 기념하는 봄과 부활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 찰스 3세 대관식 초청장에 ‘커밀라 왕비’ 공식 표기… 과거 불륜 낙인에 호칭 논란

    찰스 3세 대관식 초청장에 ‘커밀라 왕비’ 공식 표기… 과거 불륜 낙인에 호칭 논란

    영국 왕실이 5일(현지시간) 공개한 찰스3세 국왕 대관식 초청장에 ‘커밀라 왕비’라는 공식 칭호를 처음 사용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커밀라 왕비는 이번 대관식을 계기로 ‘콘월 공작부인’이었던 호칭이 격상하면서 영국 왕실의 명실상부한 왕비가 됐다. 찰스 3세는 사별한 다이애나비 생전에 커밀라와 불륜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왕비란 호칭을 부여할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해 2월 즉위 70주년 기념 성명에서 “찰스 왕세자가 왕위에 오르면 부인 커밀라를 왕비로 인정하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호칭이 정리됐다. 초청장은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찰스 3세의 뜻을 반영해 재생 종이로 만들어졌다. 표지에는 담쟁이덩굴과 산사나무, 참나무 잎 등이 그려졌다. 초청장 하단부에는 성장과 순환을 상징하는 영국 전설 속 존재 ‘그린맨’도 등장한다. 영국 왕실은 이 초청장은 새로운 왕의 통치를 기념하는 봄과 부활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6일 웨스티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대관식 초청장은 2000여명에게 발송된다. 미국은 질 바이든 여사가 대리 참석한다. 왕실을 떠나 찰스 3세와 갈등을 빚고 있는 해리 왕자 부부의 참석 여부는 미정이다.
  • 법정 선 트럼프… 둘로 쪼개진 美

    법정 선 트럼프… 둘로 쪼개진 美

    전·현직 미국 대통령 중 처음으로 형사 기소돼 4일(현지시간) 법정에 출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 34건의 중범죄 혐의를 전부 부인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기소 자체를 ‘선거 개입’으로 규정하며 정치적 탄압이라는 논지를 폈다. 2021년 1월 6일 의회 난입 참사에 이어 사법 체계를 흔드는 ‘트럼프발 민주주의 위기’라는 우려도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법원 출석 후 플로리다의 마러라고 자택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에서 여태 본 적이 없는 규모의 엄청난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법 절차에 대한 입장 발표보다는 사실상 대선 유세에 가까운 기자회견에서 “내가 저지른 유일한 범죄는 우리나라를 파괴하고자 하는 이들로부터 용감하게 지킨 것”이라며 “그들(민주당)은 투표로 우리를 이길 수 없으니 법을 이용하려고 한다”고 직격했다. 앞서 뉴욕 맨해튼 형사법정에 출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극도로 말을 아끼며 자신에게 제기된 34개 혐의 모두에 대해 “무죄”라고 주장했다. 앨빈 브래그 맨해튼지방검사장은 그의 혐의가 입막음용 돈을 건네고 이를 감추려 기업 문건을 반복적으로 위조한 것이라고 공개했다. 특히 그간 전직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혼외 성관계를 발설하지 않는 조건으로 13만 달러(약 1억 7080만)를 주었다는 게 알려졌지만, 이 같은 증인 매수가 총 3건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미 검찰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한때 불륜 관계였던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에게도 15만 달러(1억 9700만원)가 전달됐고 ‘트럼프에게 혼외 자식이 있다’고 주장하던 뉴욕 트럼프월드타워의 도어맨에게도 3만 달러(3940만원)가 흘러갔다. ‘법 위에 사람 없다’는 미 검찰의 사법 정의와 정치 탄압을 주장하는 트럼프가 차기 대선을 앞두고 일전을 벌이게 됐다. 후안 머천 판사는 오는 12월 4일 법원에서 양측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지만 실제 재판은 내년에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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