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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세 연하 성소와 불륜·출산”…양조위, 솔직하게 답했다

    “36세 연하 성소와 불륜·출산”…양조위, 솔직하게 답했다

    홍콩 배우 양조위가 36세 연하 우주소녀 출신 성소와의 불륜설에 입을 열었다. 17일 인도 핑크빌라는 양조위 대변인으로부터 받은 불륜설 관련 답변을 공개했다. 양조위 측은 “사실무근이다. 명백히 사실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다. 터무니없는 루머이고 완전한 거짓”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연예 매체는 우주소녀 출신 성소가 배우 양조위와 사랑에 빠졌으며 출산까지 했다는 ‘가짜 뉴스’를 보도했다. 양조위가 성소가 비밀리에 사랑에 빠졌고, 성소가 양조위의 아이를 임신해 출산까지 했다는 내용이었다. 황당한 ‘불륜설’에 성소 측은 즉각 “터무니없는 가짜”라며 사실이 아님을 알렸다. 반면 양조위는 즉각 반응을 하지 않아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1962년 생인 양조위는 1983년 영화 ‘1997 대풍광’으로 데뷔, ‘아비정전’ ‘동사서독’ ‘중경삼림’ ‘해피투게더’ ‘화양연화’ ‘무간도’ ‘영웅’ ‘색,계’ 등에 출연하며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다. 그는 지난 2008년 중국 배우 유가령과 결혼했다. 1998년 생인 성소는 2016년 2월 우주소녀 멤버로 데뷔해 인기를 모았다. 이후 2018년부터 우주소녀 활동을 중단하고 중국에서 개인 활동에 집중해오다 지난 3월 탈퇴했다.
  • 양조위, 우주소녀 출신 성소와의 불륜설 입 열었다

    양조위, 우주소녀 출신 성소와의 불륜설 입 열었다

    중국 배우 량차오웨이(양조위·61)가 그룹 우주소녀 출신의 중국 배우 청샤오(성소·25)와의 불륜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16일(한국시간) 인도 매체 핑크빌라 측은 량차오웨이 측 대변인이 그의 불륜설에 대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다”라며 “터무니없는 소문이며 완전한 거짓”이라고 입장을 밝혀왔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홍콩 및 대만 언론들에서는 량차오웨이가 청샤오와 불륜설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은 청샤오가 량차오웨이의 아이를 낳았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으며 량차오웨이가 청샤오를 위해 일본에 부동산까지 구입했다는 소문도 있다고 알렸다. 특히 대만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함께 쇼핑하는 모습이 포착돼 한동안 비밀리에 열애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하지만 즉각 청샤오는 자신의 소속사를 통해 “소문은 터무니없는 거짓”이라며 루머(뜬소문) 유포자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량차오웨이는 지난 1983년 데뷔,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의 영화 ‘화양연화’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했다. 그는 ‘중경삼림’ ‘해피 투게더’ ‘색, 계’ ‘적벽대전: 거대한 전쟁의 시작’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쿨 위드 유’에 특별 출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청샤오는 지난 2016년 우주소녀로 데뷔했으나 2018년 무렵 국내 스케줄을 중단했다. 성소는 이후 6·25 전쟁을 항미원조전쟁이라 보도한 기사를 공유, 지지하는 등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성소는 지난 3월 우주소녀를 공식 탈퇴했다.
  • 동료와 바람 핀 여배우, 새 남자친구와 혼인신고

    동료와 바람 핀 여배우, 새 남자친구와 혼인신고

    남자친구이자 동료 배우인 마국명과 교제 당시 유부남과 바람을 피워 논란이 됐던 홍콩 배우 황심영이 새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다. 다수 홍콩 매체는 지난 13일 황심영이 동거 중인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앞서 황심영은 2019년 마국명과 교제하던 도중 배우 허지안과 바람을 피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보도돼 논란이 된 바 있다. 공개된 영상 속 황심영은 차 안에서 허지안과 밀회를 즐기고 있었다. 허지안은 2013년 배우 문수문과 결혼한 유부남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허지안은 기자회견을 열고 “불륜 사실을 인정한다. 다만 술에 취해 행동을 통제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사과했다. 결국 이 사건으로 황심영은 마국명과 결별했다. 황심영은 마국명과 이별한 후 새 남자친구와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마국명은 홍콩 유명 배우로 영화 ‘창세기’, ‘충상운소’, ‘소년사대명포’, ‘담정설안’ 등에 출연했다.
  • “브리트니, 불륜 소문에 ‘♥12세 연하 남편’과 별거”

    “브리트니, 불륜 소문에 ‘♥12세 연하 남편’과 별거”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1)가 12세 연하 남편 샘 아스가리(29)와 별거에 들어갔다고 미국 연예매체 TMZ와 피플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약 1주일 전 두 사람이 스피어스의 외도 때문에 크게 싸운 뒤 아스가리가 집을 나가 모처에서 따로 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TMZ의 소식통은 “두 사람이 이혼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매체는 “스피어스의 불륜 소문을 들은 아스가리가 지난주 이 문제로 이야기를 나누다 갈등이 심화했다”면서 “불륜이 사실인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두 사람 사이에 엄청난 논쟁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별거 소식은 지난해 6월 결혼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이들의 파경설은 지난 3월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양측은 파경설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스피어스는 2016년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아스가리를 만나 교제하기 시작해 2021년 9월 약혼했다. 이란 출신인 아스가리는 피트니스 트레이너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그는 스피어스가 후견인 문제를 두고 아버지와 오랜 기간 법정 다툼을 벌일 때 곁을 지켜주면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어스는 ‘아버지에게 통제받고 있고, 지속적인 학대를 받고 있다’고 폭로하며 2021년 법원에 부친의 후견인 지위 박탈 소송을 제기해 세간을 들썩이게 했다. 지난해 11월 6000만 달러(약 776억) 상당의 자산을 관리하던 아버지의 통제에서 벗어났다. 앞서 스피어스는 2004년 백댄서인 케빈 페더라인과 결혼했다가 2007년 이혼했으며, 그와의 사이에 아들 둘을 뒀다. 한편 스피어스가 할리우드 스타 2명과 불륜을 저질렀다고 폭로한 내용이 담긴 자서전은 법적 우려로 한차례 출간 연기돼 오는 10월 말 출간될 예정이다.
  • 양조위, 우주소녀 출신 성소와 불륜·출산설 휩싸여

    양조위, 우주소녀 출신 성소와 불륜·출산설 휩싸여

    중국 배우 양조위(61)가 그룹 우주소녀 출신 성소(25)와 불륜설에 휩싸였다. 지난 12일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양조위와 성소의 불륜설이 제기됐다. 언론들은 “두 사람이 아이를 낳았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양조위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성소는 소속사를 통해 “소문을 들을 필요 없다. 터무니없는 거짓”이라면서 “행복하고 낙관적인 사람이 돼라”는 글로 루머를 간접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조위의 본명은 량차오웨이로, 1983년 데뷔한 후 영화 ‘화양연화’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뉴진스의 신곡 ‘Cool With You’에 특별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2008년 중국 배우 유가령과 결혼했다. 성소의 본명은 청샤오로, 2016년 우주소녀로 데뷔했으나 지난 3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이후 우주소녀에서 공식 탈퇴하며 중화권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 “세 딸 모두 아내-불륨남 아이들”..혼인 16년차 남성 사연[여기는 중국]

    “세 딸 모두 아내-불륨남 아이들”..혼인 16년차 남성 사연[여기는 중국]

    결혼 16년 동안 친딸인 줄만 알고 양육했던 세 자녀 모두 아내가 외도로 낳은 혼외자라는 것을 확인한 남편이 오히려 아내로부터 협박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중국 극목신문 등 현지 매체는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 세 딸의 친부가 모두 그동안 안내가 외도하며 만난 불륜 남성들이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아내와 긴 소송을 결심하게 된 남편 진 모 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장시성 상라오시에 사는 남성 진 씨가 자신의 세 딸이 모두 친생자가 아니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지난해 8월 무렵이었다. 2007년 문제의 아내와 결혼한 후 약 16년간 성실하게 혼인을 지속했던 그는 평소 장거리 택배 운송업에 종사하며 한 달에 한 두 차례 귀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진 씨는 지난 2021년 11월경 우연히 아내가 다른 남성과 호텔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고 이후 아내와 몇 차례 말다툼을 벌였는데 아내는 그 일을 기점으로 세 딸을 모두 데리고 친정으로 간 뒤 연락을 끊었다.  결국 지난해 4월, 세 딸의 친자 여부를 확인한 그는 아내에게 세 자녀 모두 혼외자라는 검사 결과서를 들이밀며 그간의 행각을 설명해달라 요구했다. 당시 진 씨는 아내와의 말다툼 중 흥분 상태에서 장인, 장모와도 가벼운 다툼을 벌였는데 그 사이 장모가 바닥에 주저앉아 가벼운 타박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진 씨의 아내 위 모 씨는 이때를 틈타 남편을 폭력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곧장 진 씨를 형사구류해 결국 그는 장모의 병원 진료비와 정신적 손해배상금, 보석금 등을 지불한 뒤에야 겨우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지난해 5월에는 아내 위 씨가 혼외자 문제로 자신을 나무라는 남편에게 보복하기 위해 그가 80대 부친과 단둘이 거주하는 주택에 36개의 폭죽을 던져 위협한 사건도 있었다. 당시 폭죽 투하로 진 씨의 집 일부가 불에 타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무렵 진 씨는 아내의 외도와 친딸인 줄만 알았던 세 딸 모두 불륜남과의 아이들이었다는 것을 알고 일상생활이 완전히 무너진 상태였는데, 거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내의 불륜 스캔들이 회사에 알려져 결국 업무를 중단한 채 두문불출하게 되는 지경이 이른 시점이었다.  그는 결국 80대 부친의 병원비와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 플랫폼에서 물건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거기에 더해 아내 위 씨가 평소 진 씨의 명의로 받았던 대출금까지 납부하기 위해 집 안에 있던 가구와 전자제품을 헐값에 판매해야 했다. 하지만 여전히 진 씨는 약 10만 위안(약 1820만 원) 상당의 대출금을 갚아나가고 있는 형편이다.  그는 자신이 처한 상황과 관련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세 딸이 모두 다른 남성의 딸이었는데 이것을 평생 속인 아내가 몹시 야속하다. 거기에 더해 집에 불을 지른 것까지 모두 베이징의 유명 변호사에게 위임해 긴 소송을 시작했다”면서 “아내가 80세가 넘은 내 아버지가 집 안에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 사실상 폭약과 다름없는 폭죽을 36개나 투척해 불을 질렀다. 그 일로 아버지는 크게 놀라 여전히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아내를 용서할 수 없다”며 단호하게 대응할 뜻을 밝혔다. 
  • ‘구준엽 아내’ 서희원, 전 남편·시댁 고소… “모욕과 명예훼손”

    ‘구준엽 아내’ 서희원, 전 남편·시댁 고소… “모욕과 명예훼손”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이 전 남편과 전 시어머니를 고소한다. 지난 8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서희원은 변호사를 통해 “전 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와 전 시어머니 장란을 모욕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다. 서희원은 공정한 판결을 기대하면서 모욕과 명예훼손에 대한 증거를 수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희원은 2011년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지난해 3월 결혼을 발표했으며, 두 사람은 결혼식은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를 마쳤다. 이후 왕소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구준엽·서희원 부부에 대한 비난과 폭로의 글을 올렸다. 서희원과 결혼 생활 당시 불륜과 폭행 의혹까지 제기했으며, 왕소비의 어머니이자 서희원의 전 시어머니 장란도 구준엽과 서희원의 결혼 발표 이후부터 자신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각종 비난과 소문을 양산해냈다. 장란은 서희원과 서희원의 동생인 서희제가 마약을 투약했으며, 서희원과 구준엽의 불륜으로 이혼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희원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 [열린세상] ‘방송 장악’의 내로남불/유창선 정치평론가

    [열린세상] ‘방송 장악’의 내로남불/유창선 정치평론가

    과거 이십 수년간 방송을 통해 시사평론을 했기에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영방송들이 변신하는 흑역사를 한복판에서 지켜보았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광우병 촛불정국이 일단락된 뒤 나는 공영방송의 많은 프로그램에서 줄줄이 하차 통보를 받았다. 나름 균형을 지켜 가며 방송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노무현 정부 시절에 출연을 많이 했다는 ‘원죄’ 때문에 사실상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셈이다. 방송을 생업으로 여겼지만 박근혜 정부로 이어지는 보수 정부 9년의 시간 동안 눈에 덜 띄는 방송들에서 근근이 명맥만 유지했다. 그러다가 ‘촛불정부’를 자처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다. 나도 ‘박근혜 탄핵’에 촛불을 들었던 사람이었기에 이제는 정상적인 방송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세상 물정 모르는 착각이었다. 그쪽 진영의 눈에 비친 나는 ‘친문’이 아니었다. KBS, MBC, TBS 같은 공영적 방송들은 온통 ‘친문’ 인사들로 가득 채워졌다. 언젠가 TBS의 방송 진행자 명단을 접했을 때 ‘이건 문재인 캠프 방송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친문’이 아닌 사람에 대한 배제는 보수 정부 시절에 겪었던 배제보다도 더 철저했다. 방송을 평생의 업으로 생각했기에 방송을 무슨 전리품처럼 여기는 광경들 앞에서 치욕을 느꼈다. 그렇게 보수와 진보 양쪽의 민낯을 번갈아 가며 모두 보고 겪었다. 다시 정권이 바뀌니 방송 장악을 둘러싼 논란이 벌어진다. 대체 어느 쪽의 방송 장악을 말하는 것인지 나 같은 ‘회색인’에게는 구분하기조차 어려운 코미디처럼 들린다. 민주당과 그 진영의 언론단체들은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지명을 놓고 ‘윤석열 정부의 공영방송 장악 음모’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반대로 국민의힘과 보수 성향의 언론단체들은 진짜 방송 장악을 했던 것은 문재인 정부였다며 그들의 ‘자기모순’을 비판한다. 이동관 후보자가 말한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의 복원”이 윤석열 정부판 방송 장악이 될지, 아니면 공영방송의 정상화가 될지 아직은 지켜볼 일이다. 공영방송을 자기편으로 소유하려는 유혹을 윤석열 정부가 제어할 수 있을지는 그들의 숙제다. 하지만 그것을 따지기 이전에 선행돼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문재인 정부 시절에 행해졌던 편향방송에 대한 당사자들의 성찰이다. 지난 정부 시절에 KBS, MBC, TBS 같은 공영적 방송들에서 정권 편향적인 방송이 계속됐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당사자들은 그것이 정의라는 신념을 가졌는지 모르겠지만, 공영방송의 정치적 중립 책임은 보수와 진보, 여와 야를 불문한 과제다. 그럼에도 ‘김어준 방송’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TBS만이 고사 위기에 처하고 나서야 새 경영진이 자성의 입장을 밝혔을 뿐이다. KBS와 MBC에서는 편파방송의 주역으로 지목받는 진행자들이 버젓이 방송을 계속하고 있다. 수신료 분리 징수에 항의하기 이전에 그런 진행자들부터 교체하는 것이 상식이고 도리였다. 강준만 교수는 새로 출간한 ‘MBC의 흑역사’에서 이렇게 말한다. “괴물은 정권 권력만이 아니라 ‘을’의 위치에 있던 평범한 방송인들이기도 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보자. 그런 집단적 성찰이 있을 때에 비로소 MBC를 비롯한 공영방송의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KBS도 MBC도 문재인 정부 시절 자신들이 행했던 편파방송에 대해 아무런 성찰도 하지 않는다. 자신들의 잘못을 바로잡는 자정의 능력, 아니 그럴 의지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자신들의 잘못은 반성하지 않고서 ‘윤석열 정부의 방송 장악 음모’만 비판하고 나서니 공허하게 들릴 수밖에 없다. 편파방송도 반대편이 하면 불륜이고, 우리가 하면 로맨스라고 믿는 것은 아닌지 묻게 된다.
  • “남편, 상사 아내·마트 계산원 안 가리고 불륜” 서장훈 분노

    “남편, 상사 아내·마트 계산원 안 가리고 불륜” 서장훈 분노

    남편의 습관성 바람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된다. 31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남편의 습관성 바람으로 인해 정신적 피해와 자궁 탈장 수술, 당뇨병 진단 등 육체적 피해를 봤다는 결혼 8년 차 여성의 사연이 전해진다. 방송에서 A씨는 “몸이 굉장히 안 좋아졌다. 자궁 질환과 당뇨 판정을 받은 데다가 치아가 8~9개가 다 빠졌다”고 밝혔다. 그는 질병의 원인이 남편의 습관적 바람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서장훈이 “(남편이) 어떻게 바람을 피웠느냐”고 묻자 A씨는 “1년에 한 번씩 피운다. 직장 상사 아내와 모텔에 들어가서 술을 먹고 눈이 맞았다. 마트에 취직했는데 계산원이랑 바람이 났다. 심지어 OOO랑도 바람이 났다. 이혼하자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서장훈과 이수근은 “최악 중의 최악”,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A씨는 “저한테는 유일한 가족”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둘이라서 더 불행한 건데 왜 혼자 되는 걸 두려워하냐”고 물었다. 서장훈은 “남편이 떠날까 봐 말 못 하고 내연녀들에게만 얘기한 게 오늘날 너를 이렇게 만든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 인생을 X 막장으로 만들고 싶으면 끌어안고 살아”라고 일침을 가했다.
  • 선우은숙 “유영재, 집에 女동창 2명 데려오려 해”

    선우은숙 “유영재, 집에 女동창 2명 데려오려 해”

    배우 선우은숙이 재혼한 남편 유영재의 거짓말을 폭로했다. 선우은숙은 2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유영재가 거짓말하고 술자리를 간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은 거짓말하면 다 들킨다. 남편이 얼마 전 누가 돌아가셔 장례식장에 가야 한다고 했다. 근데 돌아가신 분이 직계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고 지인의 지인의 지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같이 집에 있고 싶었는데 남편은 아무래도 다녀와야겠다더라. 그래서 밤 12시까지만 들어오라고 하고 저녁 8시쯤 보내줬다”고 회상했다.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고인과 친하지 않았던 만큼 한 시간 안에 귀가할 줄 알았지만, 유영재는 12시 넘어 겨우 집에 들어왔다고 했다. 그는 “집에 늦게 들어온 건 장례식에 들렀다가 곧바로 다른 곳에 간 것”이라면서 “직감이 들어 물어보니 유영재는 이유 없이 헛웃음을 치며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하더라. 말을 잘하는 사람도 거짓말을 하면 표가 난다”고 말했다.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집에 여성 동창을 데려오려고 한 적도 있다고 했다. ‘초등학교 동호회에서 불륜이 자주 발생한다’는 이지훈 변호사의 말에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얼마 전 초등학교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고 싶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남자들끼리 술을 마시는 건 줄 알고 오케이했다. 한참 뒤에 우연히 생각나 여자는 없냐고 물었는데 ‘두명 있다’고 하더라. 그때도 별 생각 안 했는데 지금 변호사님 말을 들으니까 이건 오지 말라고 해야겠다”고 했다.
  • ‘사랑꾼’ 배우, 아내 아닌 19세 연하女와 호텔서 하룻밤

    ‘사랑꾼’ 배우, 아내 아닌 19세 연하女와 호텔서 하룻밤

    일본 가부키 배우 오노에 키쿠노스케(45)가 19세 연하 여성과의 불륜 의혹을 부인했다. 지난 26일 일본 매체 주간 문춘은 오노에 키쿠노스케가 아내가 아닌 다른 여성과 고급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오노에 키쿠노스케는 여성과의 교제는 부인하면서 호텔에서의 하룻밤은 인정했다. 그의 소속사 측은 “해당 여성은 상담 등을 해주는 지인일 뿐 교제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호텔에서) 방에 묵은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한편 오노에 키쿠노스케는 가부키 명문가 출신이다. 아버지는 인간 국보 7대 오가미 키쿠고로, 어머니는 후지 준코, 누나는 테라시마 시노부이다. 그는 2013년 인간 국보 2대 나카무라 키치에몬의 딸 나미노 요코와 결혼해 슬하에 세 아이를 두고 있다. 키쿠노스케는 한 방송을 통해 “가족끼리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소중히 하고 있다”고 말하며 애처가 이미지를 갖고 있다.
  • “건강 문제로 낙마? 누가 믿을까” 中 검열에도 ‘친강 의혹’ 화제

    “건강 문제로 낙마? 누가 믿을까” 中 검열에도 ‘친강 의혹’ 화제

    ‘중국 최단명 외교부장’이 된 친강을 의 실각과 행방을 둘러싸고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당국이 온라인 검열을 엄격히 하지 않고 있어 배경이 주목된다. 2021년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가 장가오리 전 부총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리자 관련 글이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과 대비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7일 “친강에 대한 SNS 글을 제한하려는 검열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중국 누리꾼은 그의 해임을 언급할 수 있다. 그의 전임자이자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인 왕이가 다시 외교부장에 임명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웨이보의 한 누리꾼은 “친강이 정말 아프다면 사진 한장으로 (의혹을) 해결할 수 있다”며 “(불륜설 등) 루머가 사방에 다 퍼졌다. 오직 바보만이 친강이 진짜로 프다고 믿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중국 정부는) 진실을 말하라.(그런다고) 하늘이 무너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친강은 외교부장에서는 해임됐지만 원래 겸직하던 국무위원직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친강의 공개활동 중단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지난 11일 중국 외교부가 ‘건강상 문제’라고 말한 것이 전부다. SCMP는 친강이 지난 25일 외교부장에서 해임된 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그와 관련한 내용이 모두 사라진 반면, 국무원 홈페이지에는 친강 관련 내용이 남아있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이라 불리는 샤오훙수에도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올려놓은 친강의 인터뷰가 그대로 있다. 대중의 혼란이 가중된다고 지적했다. 일부 웨이보 누리꾼들은 친강의 해임이 자오리젠 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복귀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는다. ‘늑대전사(전랑) 외교’의 상징적 인물인 자오리젠은 올해 1월 친강이 외교부장에 임명된 지 일주일 만에 국경·해양사무사 부사장(부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가 친강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루머가 돌았다. 홍콩침례대 로즈 루추 루웨이 부교수는 SCMP에 “친강 관련 글이 완전히 검열되지 않는 것은 그와 관련한 당국의 지시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웨이보보다 샤오훙수나 다른 소셜미디어에서 검열이 엄격한 이유는 뭘까? 그건 각 플랫폼의 개별 위험 평가 때문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 돌연 사라졌다 해임된 中 외교부장 친강…대만서는 어떻게 볼까 [대만은 지금]

    돌연 사라졌다 해임된 中 외교부장 친강…대만서는 어떻게 볼까 [대만은 지금]

    한 달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친강이 외교부장에서 해임되고 전임 외교부장인 왕이가 다시 외교부장에 임명돼 대만에서 주목하고 있다. 친강은 외교부장 재임 207일만 해임되면서 사상 최단기 외교부장이 되었다. 진강 전 외교부장은 지난 6월 25일 이후 공개석상에서 자취를 완전히 감춰버리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외교부장이 참석해야 할 대외 활동들은 대부분 왕이 외교부장이 주재하거나 자리했다. 그러자 여러 언론들은 진강 전 외교부장이 실종됐다며 그 이유에 불륜설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놨다. 그러자 중국 외교부는 건강 문제를 내세워 외부세계로부터 쏟아지는 의심을 잠재우려 했다.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4차 회의에서 친강 외교부장을 해임하고 왕이 중공중앙외교판공실 주임을 외교부장으로 임명하기로 의결했다. 중국 관영 매체 신화통신은 이러한 소식을 전하면서 진강의 해임 사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외교부장의 해임과 임명은 중국 국가주석령에 의한 것이었다. 이는 26일 공식 발표됐다. 이날 중국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알려드릴 정보가 더 이상 없다. 신화통신을 찾아보라”고 했다. 이러한 공식 발표가 나간 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는 번개 같은 속도로 친강이란 이름이 지워졌다. 심지어 친강은 심지어 역대 외교부장 명단에도 올라가지 않았다. 27일 현재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외교부장 페이지는 ‘업데이트 중’이라고만 표시됐다. 57세의 친강은 탄탄대로를 걸었다. 2021년 7월 주미 중국대사를 역임했다. 미국에 파견된 적도 없고 관련 경험도 없는 최초의 주미 대사였다. 2022년 10월 열린 중공 20대에서 중앙위원으로 선출됐고 같은 해 12월 열린 13기 전인대 상무회의 제38차 회의에서 외교부장에 임명됐다. 이어 이듬해인 올해 3월 중국 국무위원에 오르며 부국급에 올라 공산당 사상 최연소 당과 국가 지도자가 됐다. 대만에서는 친강이 승승장구하는 모습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두터운 신뢰를 얻었기 때문으로 인식됐지만, 이번 친강 해임을 두고 중국 공산당 내부에 어떤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면서 어떤 방식으로 이를 처리할지 관심을 두고 있는 모습이다.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내 전문가들은 중국 공산당 외교계의 파벌 간 투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했다. 왕이가 외교부장으로 다시 임명된 데에는 내부 소음을 억제할 수 있는 최선책으로 봤다. 대만 국립성공대 왕훙런 정치학과 교수는 “외부에 알려진 친강 관련 정보가 제한적인데 이는 중국 공산당 내에서 일관된 투쟁 방식”이라며 “2~3개월 가량 기다려야 상황이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왕 교수는 이어 “친강의 해임은 내부 이익 분배 등과 관련된 외교계 다른 파벌 간의 투쟁 결과일 수 있다”면서 “시진핑 주석과 왕이가 외교 업무를 주도하는 주체지만 외교부장은 상대적으로 관료적인 위치로 이번 교체는 중국 외교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왕 교수는 그러면서 “친강이 대중의 시야에서 돌연 사라진 일은 중국에 대한 국제적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사건 전체를 통해 중국 공산당의 집권이 매우 불투명하다는 것을 다시 보여줬다”며 “(공산당이) 중국의 국제적 이미지를 심각하게 손상시켰다”고 덧붙였다. 우써즈 대만 양안정책협회 연구원은 “중국 외교계에서 일어난 파벌투쟁 결과로, 진강이 너무 빨리 승진해 외교부장에 올라 승진 상여금, 정쟁 등 내부 파벌의 이익에 손을 대다가 때마침 다른 사적인 일이 파악되어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라며 “현재로는 왕이가 복귀하는 것이 소음을 진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분석했다. 우 연구원은 이어 “시진핑이 진강에게 실망했고, (그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는 데 한 달이 걸렸다”며 “왕이는 믿을 만한 후보지만 최우선순위가 아니기 때문에 이 기간 새로운 외교부 장관이 임명될 것으로 본다. 이 기간 동안의 중국의 외교 정책과 전략 배치도 보류하는 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진강을 외교부장에서 해임한 것은 외교계의 혼란을 진압하기 위함이며 진강의 국무위원의 직위를 유지시킨 것은 왕이가 돌아온 뒤에도 외교계에 의심이 존재할 경우 협상카드로 사용하기 위함”이라며 “왕이의 복귀는 외교계에 대한 큰 경고다. 외교계는 당분간 잠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체면’ 중시하는 중국이 친강 외교부장 ‘날린’ 이유 [핫이슈]

    ‘체면’ 중시하는 중국이 친강 외교부장 ‘날린’ 이유 [핫이슈]

    중국은 전통적으로 체면(미엔즈, 面子)을 중시하는 국가다. ‘죽은 후에도 체면이 중요한 탓에 살아서도 생고생을 한다’(死要面子活受罪)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다.  중국 당국이 한 달 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비추지 않았던 친강 중국 외교부장을 면직시키고, 그 자리에 전임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무위원을 다시 앉혔다. 국제무대에서 중국의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는 외교부장의 갑작스러운 교체는 당국 입장에서 ‘체면이 깎이는’ 것과 다르지 않다.  미국 예일대 폴 차이 중국센터의 니콜라스 베클린 선임 연구원은 알-자지라와 한 인터뷰에서 “이는 중국에 엄청난 당혹감을 안겨줄 것”이라면서 “친강은 국제무대에서 중국의 얼굴이며, 이것(친강의 면직)이 중국 외교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간과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중국 당국이 ‘외교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친강을 면직한 정확한 사유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중화권 언론과 외교가에서는 간첩설, 불륜설, 투병설 등이 난무하지만, 정작 당국은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친강, 권력투쟁에서 밀렸나…“친러파가 고발” 주장도 중국 특유의 ‘폐쇄성’으로 미뤄 봤을 때, 친강의 면직 사유가 공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친강이 권력투쟁에서 밀려났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우궈광 미국 스탠퍼드대 선임연구원은 미국의소리(VOA)에 “당내 친러파가 시진핑 국가 주석에게 ‘친강은 친미파’라는 고발을 했다. 파벌 알력과 권력투쟁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친강이 외교부 대변인인 시절 그와 7년간 교류했다는 야이타 아카오 일본 산케이신문 타이베이지국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강의 부인은 당시 영국의 모 언론사 보조로 일했고, 친강에게 있어서 외국 언론의 절반은 ‘자기 사람’이었다”면서 “친강에 대한 혐의가 무엇이든, 그가 몰락한 진짜 이유는 ‘중국 공산당의 권력 투쟁’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외교부장은 해임, 국무위원직은 유지…이유는? 친강은 외교부장 해임 후에도 국무위원과 공산당 중앙위원 직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무위원은 서열상 장관인 부장과 부총리 사이에 위치한 국무원 최고 지도부 자리다. 해임의 원인이 ‘개인적 비리’라면 외교부장뿐만 아니라 국무위원 자리도 박탈되어야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중국 외교부는 전인대 발표 뒤 홈페이지에서 친강 관련 자료를 모두 삭제했으나, 중국 국무원 홈페이지에는 리상푸 국방부장, 왕샤오훙 공안부장, 우정룽 전 장쑤성 당 서기, 선이친 전 구이저우성 당 서기와 함께 친강을 여전히 국무위원으로 표기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이러한 선택에도 ‘체면’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친강은 불과 지난 3월에 국무위원으로 임명됐는데, 불과 몇 개월 만에 면직을 결정한다면 국무위원을 정하는 전인대 상무위원회의 체면이 깎이고 지도력에도 상처가 날 수 있다.  홍콩 명보는 “친강이 (외교부장에서 해임된 뒤) 국무위원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친강을 국무위원에 임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면직을 결정한다면, 상무위가 ‘어린아이 장난’처럼 보일 것이다. 이것이 그가 국무위원에서 면직되지 않은 이유”라고 분석했다.  시진핑, 외교에도 ‘당정일체’ 시도하나 친강의 ‘몰락’과 함께 주목받는 것은 왕이 정치국원의 외교부장 겸직이다.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25일 친강을 면직하고 왕이 정치국원을 외교부장으로 임명했다.  왕 위원은 서열상 친강의 상급자임에도 불구하고, 상급자를 하급자 자리에 다시 앉힌 당국의 결정에 수많은 물음표가 따라 붙었다. 권한대행 체제를 선택하거나 후임자를 물색하는 일반적인 방식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이고, 중국 내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선택이기 때문이다. 왕 위원은 이번 임명으로 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으로서 당을 대표하는 외교 사령탑이자 정부의 외교 대표로서 대외 활동을 함께 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게 됐다.  이는 곧 당이 정부를 통제하는 당정일체의 기조가 외교에까지 미쳤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당정통합, 당강정약, 집중통일영도는 ‘시 주석 3기’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미 시 주석은 올해 3월 양회를 통해 공산당(당)이 인사 및 감독권만 갖고, 국무원(정)이 집행하는 당정분리에서 완전히 벗어난 인사와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  대만 경제일보는 “중앙 정치국 위원 겸 외사판공실 주임이 외교부장을 겸하는 것은 첫 번째 사례일 것”이라고 전했다. 왕 위원의 외교부장 겸직을 두고 중국 외교의 ‘투톱’(당-정) 시스템이 ‘원톱’(당)으로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다만 홍콩 명보는 “중국이 대행체제를 선택하지 않고 왕 위원에게 겸직을 맡긴 것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면서 “하나는 친강이 돌아올 수 없다는 것, 또 하나는 중국 외교 계통에 대장(실력있는 인물)이 없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 ‘한 달째 잠적’ 친강 전격 경질… 中, 신임 외교부장 다시 왕이 임명

    ‘한 달째 잠적’ 친강 전격 경질… 中, 신임 외교부장 다시 왕이 임명

    지난달 말부터 공식 석상에서 사라진 친강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전격 해임됐다. 베이징 지도부가 임기 개시 6개월밖에 되지 않은 고위관리를 경질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전임 외교부장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다시 자리를 맡는 등 중국 외교라인에 대혼란이 예상된다. 25일 중국중앙(CC)TV는 “최고 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이날 긴급 회의를 열어 친 국무위원을 면직하고 왕 위원을 신임 외교부장으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전인대 상무위는 친 국무위원의 퇴임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는 시작 전부터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다. 논의 안건 가운데 하나가 ‘관리의 임명과 해임 결정에 대한 검토’였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친 국무위원이 한 달이나 잠적한 상황에서 전인대가 고위관리 인사안을 논의하는 것이 의미심장하다”며 그의 해임을 예고했다. 친 국무위원은 지난해 12월 30일 주미 중국대사 재직 중 왕 위원의 후임으로 외교부장에 임명됐다. 지난 3월 열린 전인대에서 국무원 최고 지도부인 국무위원으로 승격했다. 57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시진핑 국가주석의 각별한 신임을 받는 것이 초고속 승진의 배경으로 알려졌다.그는 지난달 25일 베이징에서 스리랑카·베트남 외교장관, 러시아 외교차관과 잇따라 회담을 가진 것을 마지막으로 공식 외교 활동을 접고 잠적했다. 중국에서는 고위급 인사가 1~2주씩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게 일상화돼 있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바쁜 외교장관’ 가운데 한 명인 친강이 한 달이나 자리를 비운 것은 보기 힘든 사례다. 중국 외교부가 친 국무위원의 상황을 언급한 것은 지난 11일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 회의에 (친 국무위원의 상관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참석한다”며 “친 국무위원은 ‘건강상 이유’로 불참한다”고 밝힌 것이 전부다. 당시 홍콩 매체들은 “그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왕 대변인의 주장을 두둔했지만, 그의 부재가 너무 길어져 ‘건강 이상설’은 힘을 잃었다. 그러자 올해 초부터 소셜미디어(SNS)에서 나돌던 불륜설과 혼외자설이 빠르게 퍼졌다. 57세인 그가 홍콩 방송국의 여자 아나운서와의 사이에서 자녀를 낳아 뒤늦게 문제가 됐다는 것이다. 불륜 상대로 지목된 40세 여성도 지난 4월부터 종적을 감춰 이 주장에 힘이 실린다. 다만 중국의 정치 관행을 감안할 때 지난해 12월 외교부장에 오른 지 3개월 만에 외교 담당 국무위원 자리를 꿰찰 만큼 초고속 승진을 거듭한 엘리트를 사생활 문제로 내친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는 견해가 다수다. 이 때문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친강이 미국대사 재임 기간(2021년 7월~2022년 12월)에 워싱턴 조야를 향한 거친 말투로 ‘전랑’(늑대전사) 외교의 상징으로 떠오른 점에 주목했다. 그의 행보는 시 주석의 절대적 신임을 얻는 데 기여했지만 중국의 대미외교를 마비시키는 역효과를 내 외교부 내부에서 숱한 논란을 낳았다는 설명이다. 입신양명을 위해 지나치게 튀는 행동을 한 탓에 ‘미중 관계 안정적 유지’라는 본업을 망쳐 베이징 외교라인이 그에 대한 불만이 상당했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 소식통은 “최근 미국이 공개한 미국 주요 기관 및 고위 관리 이메일 해킹 사건과의 연관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미 당국은 중국 소재 해커들이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의 이메일을 해킹했다고 밝혔다. 친 국무위원과 번스 대사가 이메일로 비밀리에 소통하며 서로 국가 기밀을 주고받은 정황을 중국 해커들이 찾아냈을 수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중국 지도부는 최고위직 관리를 어지간해서는 임기 중간에 바꾸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럼에도 친 국무위원을 내쫓은 것은 그에게 용인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볼 수 있다. 그의 낙마로 중국은 왕이·친강·셰펑으로 이어지는 양대강국(G2) 외교라인 가운데 한 축이 무너졌다. FT는 “친강이 물러난다고 해서 베이징 외교정책의 근본 기조가 흔들리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두뇌 역할을 하는) 왕이가 (발로 뛰는) 친강의 업무까지 대신 맡게 되면서 과부하가 상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베이징 소식통은 “친강의 잠적으로 중국 ‘늑대외교’ 기조가 확실히 무뎌졌다. 컨트롤타워 붕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 ‘불륜설’ 친강 실종 한달 만 전격 경질…왕이 외교부장 ‘재등판’

    ‘불륜설’ 친강 실종 한달 만 전격 경질…왕이 외교부장 ‘재등판’

    지난달 말부터 공식 석상에서 사라진 친강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전격 해임됐다. 베이징 지도부가 임기 개시 6개월밖에 되지 않은 고위관리를 경질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전임 외교부장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다시 자리를 맡는 등 중국 외교라인에 대혼란이 예상된다. 25일 중국중앙(CC)TV는 “최고 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이날 긴급 회의를 열어 친 국무위원을 면직하고 왕 위원을 신임 외교부장으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전인대 상무위는 친 국무위원의 퇴임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는 시작 전부터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다. 논의 안건 가운데 하나가 ‘관리의 임명과 해임 결정에 대한 검토’였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친 국무위원이 한 달이나 잠적한 상황에서 전인대가 고위관리 인사안을 논의하는 것이 의미심장하다”며 그의 해임을 예고했다. 친 국무위원은 지난해 12월 30일 주미 중국대사 재직 중 왕 위원의 후임으로 외교부장에 임명됐다. 지난 3월 열린 전인대에서 국무원 최고 지도부인 국무위원으로 승격했다. 57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시진핑 국가주석의 각별한 신임을 받는 것이 초고속 승진의 배경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25일 베이징에서 스리랑카·베트남 외교장관, 러시아 외교차관과 잇따라 회담을 가진 것을 마지막으로 공식 외교 활동을 접고 잠적했다. 중국에서 고위급 인사가 1~2주씩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게 일상화돼 있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바쁜 외교장관’ 가운데 한 명인 친강이 한 달이나 자리를 비운 것은 보기 힘든 사례다. 중국 외교부가 친 국무위원의 상황을 언급한 것은 지난 11일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 회의에 (친 국무위원의 상관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참석한다”며 “친 국무위원은 ‘건강상 이유’로 불참한다”고 밝힌 것이 전부다. 당시 홍콩 매체들은 “그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왕 대변인의 주장을 두둔했지만, 그의 부재가 너무 길어져 ‘건강 이상설’은 힘을 잃었다.그러자 올해 초부터 소셜미디어(SNS)에서 나돌던 불륜설과 혼외자설이 빠르게 퍼졌다. 57세인 그가 홍콩 방송국의 여자 아나운서와의 사이에서 자녀를 낳아 뒤늦게 문제가 됐다는 것이다. 불륜 상대로 지목된 40세 여성도 지난 4월부터 종적을 감춰 이 주장에 힘이 실린다. 다만 중국의 정치 관행을 감안할 때 지난해 12월 외교부장에 오른 지 3개월 만에 외교 담당 국무위원 자리를 꿰찰 만큼 초고속 승진을 거듭한 ‘엘리트’’를 사생활 문제로 내친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는 견해가 다수다. 이 때문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친강이 미국대사 재임 기간(2021년 7월~2022년 12월) 워싱턴 조야를 향한 거친 말투로 ‘전랑’(늑대전사) 외교의 상징으로 떠오른 점에 주목했다. 그의 행보는 시 주석의 절대적 신임을 얻는 데 기여했지만 중국의 대미외교를 마비시키는 역효과를 내 외교부 내부에서 숱한 논란을 낳았다는 설명이다. 입신양명을 위해 지나치게 튀는 행동을 한 탓에 ‘미중 관계 안정적 유지’라는 본업을 망쳐 베이징 외교라인이 그에 대한 불만이 상당했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 소식통은 “최근 미국이 공개한 미국 주요기관 및 고위 관리 이메일 해킹 사건과의 연관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미 당국은 중국 소재 해커들이 니컬러스 번즈 주중 미국대사의 이메일을 해킹했다고 밝혔다. 친 국무위원과 번즈 대사가 이메일로 비밀리에 소통하며 서로 국가 기밀을 주고 받은 정황을 중국 해커들이 찾아냈을 수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중국 지도부는 최고위직 관리를 어지간해서는 임기 중간에 바꾸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럼에도 친 국무위원을 내쫒은 것은 그에게 용인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볼 수 있다. 그의 낙마로 중국은 왕이-친강-셰펑으로 이어지는 양대강국(G2) 외교라인 가운데 한 축이 무너졌다. FT는 “친강이 물러난다고 해서 베이징 외교정책의 근본 기조가 흔들리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두뇌 역할을 하는) 왕이가 (발로 뛰는) 친강의 업무까지 대신 맡게 돼 되면서 과부하가 상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베이징 소식통은 “친강의 잠적으로 중국 ‘늑대외교’ 기조가 확실히 무뎌졌다. 컨트롤타워 붕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 ‘한달’째 사라진 中 외교부장…의혹 더 키우는 中 외교부

    ‘한달’째 사라진 中 외교부장…의혹 더 키우는 中 외교부

    중국 외교를 책임지는 친강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공식 석상에서 사라진지 한 달을 맞았다. 미중 전략경쟁 심화로 그의 활동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 의구심을 키웠다. 서구세계에서는 그의 ‘신변이상설’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친 국무위원은 지난달 25일 베이징에서 스리랑카·베트남 외교장관, 러시아 외교차관과 잇따라 회담을 가진 것을 마지막으로 외교 활동이나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 고위급 인사가 1~2주씩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게 일상화돼 있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바쁜 외교장관’ 가운데 한 명인 친강이 한 달이나 자리를 비운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최고 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긴급 회의를 가졌다. 이 회의가 관심을 끈 것은 논의 안건 가운데 하나가 ‘관리의 임명과 해임 결정에 대한 검토’여서다. 로이터통신은 “친 국무위원이 한 달이나 잠적한 가운데 전인대 상무위가 고위관리 인사안을 논의한 것이 의미심장하다”고 지적했다. 친 국무위원의 거취를 상의했다는 관측이다. 중국 분석 웹사이트 NPC 옵서버도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친 국무위원이 (이번 회의에서 해임되지 않고) 무사 귀환해도 그의 장기간 부재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응 방식은 의문을 낳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가 친 국무위원의 상황을 언급한 것은 지난 11일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 회의에 (친 국무위원의 상관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참석한다”며 “친 국무위원은 ‘건강상 이유’로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고 밝힌 것이 전부다. 당시 홍콩 매체들은 “그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타전해 왕 대변인의 주장에 힘을 실었지만, 그의 부재가 너무 길어져 ‘건강 이상설’은 이미 힘을 잃었다. 이 때문에 올해 초부터 소셜미디어(SNS)에 나돌던 불륜설과 혼외자설이 퍼져 나갔다. 57세인 그가 홍콩 방송국의 여자 아나운서와 자녀를 낳아 뒤늦게 도마 위에 올랐다는 것이다. 불륜 상대로 지목된 40세 여성도 지난 4월부터 종적을 감췄다. 다만 중국의 정치 관행을 감안할 때 외교부장에 오른지 3개월 만에 외교 담당 국무위원 자리에 오를 만큼 초고속 승진을 거듭한 ‘엘리트’를 사생활 문제로 내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견해가 다수다. FT는 친강이 미국대사 재임 기간(2021년 7월~2022년 12월) 거친 말투로 ‘전랑(늑대전사) 외교의 상징으로 떠오른 점에 주목했다. 매체는 “그의 행보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절대적 신임을 얻는 데 기여했지만 중국 외교부 내부에서는 숱한 논란과 불화를 낳았다”며 ‘권력암투설’에 무게를 실었다. 개인의 입신양명을 위해 시 주석에 과잉 충성한 탓에 정작 본업인 대미외교를 망쳐 베이징 외교라인이 그를 벼르고 있었다는 추측이다. 중국 외교부는 전 세계 특파원들의 질문 세례에도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 “중국의 외교 활동은 (친 국무위원이 없어도)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등 ‘앵무새 답변’만 내놓고 있다. 미국과 어깨를 견주는 양대강국(G2)의 위상에 걸맞지 않은 대처다. 베이징 소식통은 “친강의 잠적으로 중국 ‘늑대외교’ 기조가 확실히 무뎌졌다. 콘트롤타워 부재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 “남편이 A급 연예인과 불륜”…아들 출산한 부인 ‘충격’

    “남편이 A급 연예인과 불륜”…아들 출산한 부인 ‘충격’

    세계적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30)가 영화 ‘위키드’에서 호흡을 맞추는 에단 슬레이터(31)와 열애를 즐기는 가운데 슬레이터의 부인 릴리 제이(32)가 충격에 빠졌다. 그란데는 2년전 결혼한 고급 부동산 중개인 달튼 고메즈(27)와 최근 결별했다. 영국으로 건너가 영화 ‘위키드’를 촬영하던 그란데는 동료 배우 슬레이터와 열애를 시작했다. 슬레이터는 고교 시절부터 알고 지낸 제이와 지난 2018년에 결혼해 올해 초 함께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이들은 현재 별거중이다. 23일(현지시간)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에 따르면 제이는 현재 상황에 “엄청나게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와 가까운 한 소식통은 “이것은 그녀가 염두에 두고 있던 미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그녀는 다시 일어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똑똑하고 추진력이 있다. 진정으로 최고의 엄마이다”라고 전했다. 슬레이터는 지난해 11월 인스타그램에 아내에게 보내는 기념일 헌사를 공유하며 “나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썼다. 이어 “결혼 4년, 함께한 지 10년. 그리고 올해는 지금까지 중 최고의 해”라고 적었다. 그란데는 흥미롭게도 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슬레이터는 그란데와의 로맨스 소식이 알려진 이후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당시 그는 8만 4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했다. 그란데는 2년 전 결혼한 부동산 중개업자 달튼 고메즈(27)와 헤어졌고, 결별 소식이 알려진 직후 그란데와 슬레이터의 열애설이 터졌다. 그란데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각색한 영화 ‘위키드’에서 글린다 역을 맡았고, 슬레이터는 엘파바의 여동생 네사로스의 연인인 보크 역을 연기한다.
  • 간첩설, 실종설, 불륜설…한 달째 자취 감춘 中 외교부장

    간첩설, 실종설, 불륜설…한 달째 자취 감춘 中 외교부장

    무려 한 달째 공개 석상에서 자취를 감추면서 간첩설, 실종설, 불륜설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친강 중국 외교부장의 자리를 사실상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마자오쉬 외교부부장이 대신하고 있다고 대만 중앙통신사는 중국 칭다오일보의 보도를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중국의 외교 얼굴이었던 친강 외교부장은 지난달 25일 베이징에서 스리랑카·베트남 외교장관, 러시아 외교차관과 잇따라 회담을 끝낸 뒨 돌연 공개 활동을 중단, 이날로 한 달째 그의 향방은 감감 무소식이다. 더욱이 그가 지난 2021년 7월 주미 대사로 지목된 후 지난해 12월에는 그의 나이 57세로 외교부장에 오르는 등 시진핑 국가주석이 발탁한 ‘전랑(늑대) 외교’의 대표적인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그의 행방에 큰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현지 매체는 ‘친강의 은밀하고 기이한 잠적’이라고 표현하며 그의 빈자리를 올해 70세의 왕이 위원이 발 빠르게 대신하는 모습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왕이 위원이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회담한데 이어 향후 한·중·일 3국 고위급 회담 개최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외교 정상급 회담에는 친강 외교부장이 참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가 돌연 자취를 감추면서 고령의 왕 위원이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왕 위원은 지금껏 외교부 막후에서 중국 외교 방향을 전두 지휘하는 역할을 담당해왔지만 친 부장이 외교부장으로의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면서 직전 외교부장이었던 왕 위원이 나서 빈자리를 채우기 급급한 상황이다. 최근 왕 위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만난 뒤 곧장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전용기를 타고 날아가 브릭스 국가안전보장회의(BRICS)에 참석, 잇따라 아프리카 각 지역을 차례로 방문한 바 있다. 또, 마자오쉬 외교부부장 역시 지난주 친 부장을 대신해 브릭스 외교장관 온라인 특별회의에 참석했다.한편, 친 부장과 관련해 한 달째 실종설이 무성한데도 중국 외교부 대변인실은 “중국 외교부 사이트를 찾아보라. 제공할 수 있는 소식이 없다”라고 답하며 각종 의혹에도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는 매일 브리핑 내용을 정리해 홈페이지에 공개하면서도 정작 친 부장과 관련한 질문 내용은 일절 생략하며 그의 행방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 ‘유명 셰프와 불륜’ 日톱배우 결국 이혼

    ‘유명 셰프와 불륜’ 日톱배우 결국 이혼

    유명 셰프와 불륜을 인정했던 일본 톱배우 히로스에 료코(43)가 남편 캔들 준과 결국 이혼한다. 23일(현지시간) 히로스에 료코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준과 상의한 후 이혼에 합의하고 서류를 제출했다”라며 “양육권은 내가 가진다”라고 밝혔다. 히로스에 료코는 “사생활로 또 한 번 시끄럽게 하는 게 걱정됐고 이혼을 알릴까 고민했다”라며 “상황이 끝난 뒤 아이들의 불안이 더 번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밝히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를 지지해준 분들에게 감사를 표현한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은 히로스에 료코와 유명 셰프(요리사) 토바 슈사쿠가 불륜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이후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내고 “개인적인 일에 대해서는 본인에게 맡기고 있지만, 이번 보도 이후 히로스에 료코에게 책임을 갖고 행동하도록 엄중한 주의를 주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히로스에 료코는 지난 2003년 패션 디자이너 오카자와 타카히로와 결혼한 후 2008년 이혼했다. 이어 2010년에 캔들 아티스트 캔들 준과 재혼으며, 두 번의 결혼에서 2남 1녀를 얻었다. 그러나 그는 캔들 준과 결혼을 하면서도 2014년 9세 연하 배우 사토 타케루와 한 차례 불륜설에 휩싸인 바 있으며, 올해 또다시 스캔들이 났다. 한편 히로스에 료코는 1990년대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던 인기 배우다. 1994년 CF 모델로 데뷔해 아이돌 가수로도 활동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철도원’(1999) ‘비밀’(1999)의 주인공으로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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