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불꽃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개선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집회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징역 2년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상관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153
  • ‘악플’이 판치는 사회… 정의의 여신도 댓글 달까

    ‘악플’이 판치는 사회… 정의의 여신도 댓글 달까

    요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뉴스 댓글을 보면 ‘난장판’ 그 자체다. 자신만의 정의와 공정을 내세우며 상대를 공격하고 약자를 차별하며 혐오를 조장하는 경우가 많다. ‘참교육’이라며 신상 털기를 하고 온라인으로 망신을 주는 ‘디지털 자경단’이 넘쳐나는가 하면 사적 제재로 정의를 실현하는 내용을 다루는 드라마들에 시청자들은 열광한다. 이해할 수 없는 일도 당연한 듯 일어나고,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은 동화책 속에서나 가능하다는 생각도 들게 한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정의를 내세우며 분노를 폭발시키는 것이다. 일본 앵거매니지먼트(분노 조절) 협회 회장인 저자에 따르면 매사에 ‘정의’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정의감에 중독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누군가를 비난함으로써 내면에 쌓인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을 받거나 툭하면 정의를 내세워 세상을 심판하는 것이 일종의 정체성이 돼 버렸다면 바로 ‘정의감 중독 상태’라는 것이다. 특히 인터넷에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들은 싸구려 가짜 정의감과 사명감에 불타는 경우가 많다. 악플을 다는 동안 그 불꽃은 격렬하게 타오르지만 성냥불처럼 금세 꺼지고 기억에서 지워지는 것도 빠르다. 저자는 묻는다. ‘과연 그렇게 쉽게 잊히는 것을 정의라고 할 수 있을까’라고. 정의는 소중하고 함부로 다뤄서는 안 되는 개념이며 금방 잊혀서도 안 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정의라는 개념을 함부로 사용해선 안 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정의라는 이름으로 누군가를 몰아붙이는 경우를 떠올려 보자. 추궁하는 사람이 정의로운 사람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추궁당하는 쪽은 반론이 힘들어진다. 추궁하는 사람이 ‘왜 정의가 아닌지’ 수긍할 수 있는 타당한 설명을 내놔야 함에도 ‘그런 건 모르겠고 넌 그냥 정의롭지 않아’라고 낙인을 찍어 버리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는 말이다. 정의를 막무가내로 휘두르는 사람은 주장에 논리도 없으며 나이나 직책으로 아랫사람이라고 생각되는 이들에게 갑질을 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저자는 꼬집는다. 저자가 우려하는 것은 정의감에 중독된 사람이 많아질수록 다양한 생각과 성향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획일화된 사회가 되기 쉬워진다는 점이다. 1930~40년대 일본, 독일, 이탈리아가 그들만의 정의라는 광풍에 휩싸여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는 점만 생각해 봐도 알 수 있다. 이 책은 마이클 샌델의 책 ‘정의란 무엇인가’를 떠올리게 한다. 샌델은 시종일관 ‘정의(正義)란 하나로 정의(定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렇기 때문에 정의를 이야기할 때는 날 선 분노와 감정 과잉을 내려놓고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던 것이다.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 역시 명확하다. ‘너는 틀렸고 내가 맞아’라든가 ‘네 생각을 반드시 고쳐 주지’라는 생각은 정의감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도 정의감에 불타 누군가에게 자기 생각을 강요하거나 훈계질하고 있다면 가슴에 손을 얹고 차분히 생각해 보자. 그러면 자기 생각을 기준 삼아 타인을 평가하는 ‘꼰대질’이나 ‘갑질’에 불과하다는 것에 얼굴이 빨개질 것이다. 물론 꼰대들에게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 “경기지역 위험물 화재·폭발 3건 중 1건 ‘정전기’ 때문”

    “경기지역 위험물 화재·폭발 3건 중 1건 ‘정전기’ 때문”

    경기지역에서 지난해 발생한 위험물 화재·폭발사고 3건 중 1건이 정전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재난본부가 23일 발표한 ‘2022년 위험물 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위험물 사고 21건(화재 9건·폭발 8건·누출 4건)이 발생해 37명의 인명 피해(사망 3명·중상 9명·경상 25명)가 났다. 2021년 위험물 사고 27건(화재 9건·폭발 13건·누출 5건)이 발생해 16명의 인명피해(중상 7명·경상 9명)가 난 것과 비교하면, 사고 건수는 6건 줄었으나 인명피해는 21명 늘어났다. 장소별로는 무허가 장소(6건·28.57%)에서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일반 취급소 3건, 제조소, 주유소, 옥외탱크가 각 2건으로 뒤를 이었다. 발생 원인은 인적 요인이 15건(71.4%)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 중 취급 부주의가 9건(60%)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위험물 사고 가운데 화재·폭발 사고의 착화 원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발생한 사고 17건 중 정전기로 인한 착화가 6건(3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원인 불명 4건(24%), 용접·용단 불꽃 2건(12%), 직화, 전기불꽃, 충격·마찰 불꽃, 과열·마찰열 등이 각 1건이었다. 지난해 4월 21일 포천의 한 공장에서는 벽지 생산공정에 사용하는 톨루엔 등 위험물을 옮겨 담는 과정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작업 중에 발생한 유증기가 정전기 등으로 인해 발화하면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화재로 작업자 2명이 다쳤고, 소방서 추산 8억9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같은 달 19일 시흥의 한 지하 탱크 저장소에서도 작업자가 기기에 위험물인 에틸아세테이트를 주입하던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크게 다쳤다. 이 사고 또한 작업 중 발생한 유증기가 정전기 등에 의해 발화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올해 위험물 사업장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안전관리 컨설팅을 8회 실시할 예정이다.점검 결과 양호 판정을 받은 사업장 중 3% 이상을 무작위로 선정해 표본 검사도 한다. 컨설팅과 표본검사 과정에서 사업장에 정전기 방지를 위한 접지설비가 설치돼 있는지, 정상 작동하는지 등을 확인하며, 사고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정전기를 방지하는 제전복 착용도 권고할 방침이다. 또 도내 대규모 위험물 사업장 2곳에 대해 집중 안전점검을 하고 위험물 저장취급소에 대해서는 수시로, 주유취급소에 대해서는 시기별로 소방검사를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위험물 사고 사례 홍보물과 통계 자료집을 제작·발간하고, 소방관서 담당자 대상 현장 교육 및 소방검사 위험물 담당자 직무 교육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위험물 안전관리자가 관련 지식과 책임감을 갖고 작업자와 시설물에 대해 제대로 된 안전관리를 하는 게 중요하다”며 “무허가 장소에서 위험물을 저장하거나 취급할 우려가 있는 소규모 업체들을 대상으로도 주기적인 소방검사와 기획수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진경호 칼럼] 챗GPT가 묻는다, ‘이재명’이 뭐냐고/논설실장

    [진경호 칼럼] 챗GPT가 묻는다, ‘이재명’이 뭐냐고/논설실장

    주말 빈 시간을 챗GPT와 보냈다. 기계와의 ‘대화’, 물론 처음이다. 기존 포털의 키워드 검색 형식을 대화형으로 바꾼 것일 뿐이라지만, 이 LLM(대규모 언어모델)이란 낯선 이름의 인공지능(AI)은 모든 영역에서 차원이 달랐다. 질문(검색이 아닌)의 맥락을 파악하는 이해력, 그에 맞게 관련 자료를 정리해 서술하는 논리력, 질문을 마치기 무섭게 답을 쏟아내는 정보력ㆍ순발력. 한 마디를 하면 열 마디를 하고 한국어로 물으면 한국어로, 영어로 물으면 영어로 답했다. 절로 감탄이 나왔다. AI와 관련한 칼럼을 써 보라 했다. “네, 어떤 주제로 쓰면 좋을까요?” 지시를 구체적으로 하라는 요구를 이런 부드러운 어법으로 했다. 대체 누가 이리 잘 가르쳐 놨나! AI와 예술의 미래에 대해 써 보라 했다. AI가 작곡하는 원리, 소설을 쓰는 방식, 그림을 구성하는 방식부터 상세히 알려 준다. 생성모델과 판별모델이 맞부닥치는 자기 검열을 통해 창작을 해 나가는 기계학습 원리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도 설명했다. ‘AI 판사’에 대해서는 어떨까. 인간 판사보다 훨씬 빠르고 일관된 판결을 내릴 가능성, 개발자의 선입견이 판결에 반영될 우려, 인간의 윤리적 판단이 배제될 가능성 등등 장단을 구석구석 짚었다. 이렇게 차근차근 설명하는 선생님이 있었나? “진경호는 한국의 여러 매체에 깊이 있는 칼럼을 게재해 왔고, 지금은 jtbc에 몸담고 있는 1981년생 저널리스트입니다.” 녀석은 ‘뻥’도 쳤다. “아닌 것 같다”고 하자 곧바로 “죄송합니다. 제가 답변을 잘못 드린 것 같습니다. 진경호는 서울신문 논설위원으로, 다양한 이슈에 대해 신뢰성 높은 분석과 해설로…” 운운하며 허둥댔다. 상사에게 불려가 몰라도 절대 모른다 못 하는 월급쟁이를 빼닮았다. 이리 둘러대는 건 또 어디서 배웠나! 녀석에게서 영화 ‘Her’를 본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컴퓨터 속 ‘그녀’ 사만다를 사랑하고 매달리게 되는 주인공 테오도르가 될 날이 머지않았다. 오늘은 자판을 두드리지만 내일은 녀석을 스마트폰에 담아 말로 얘기를 나눌 것이다. 무선 이어폰 끼고 녀석과 중얼대며 길을 걷는 사람들이 거리를 메울 것이다. 남편이나 아내, 친구보다 녀석부터 찾는 이들이 점점 늘고 독거노인 집엔 말벗 도우미 로봇이 하나씩 들어설 것이다. 20세기 말 인터넷, 2007년 애플 아이폰의 등장을 능가하는 제4의 물결이 우리를 인간과 기계가 공생하는 세상으로 밀어낼 것이다. 챗봇 시장을 선점하려는 인간들의 불꽃 경쟁이 시작됐다. 지금은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바다 건너 싸움이지만 하반기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카카오의 칼로 등이 상용화되면 경쟁은 전쟁이 될 것이다. 올해 1조 달러 규모인 글로벌 AI 시장은 2030년 15조 달러 규모로 급격히 커질 거라고 챗GPT는 점쳤다. 내비게이션 등장만으로도 ‘길치’가 된 우리는 빅테크 기업들의 패권 싸움 속에서 나를 더 잘 아는 녀석에게 속절없이 길들여지고 결국엔 AI 없이는 살 수 없는 종속적 존재가 될 것이다. 인간과 인간의 AI 전쟁은 인간이 미처 깨닫기도 전에 인간과 AI의 전쟁으로 판이 바뀔 것이다. 호모사피엔스의 다음 단계를 호모데우스로 명명한 유발 하라리는 AI의 등장을 호모사피엔스가 지배력을 잃는 시점으로 봤다. AI 진화의 J커브를 생각하면 인간이 AI를 통제하지 못하는 특이점(singularity)에 다다를 날도 멀지 않았다. 다음 세대가 기계와의 전쟁에서 지지 않고 AI에 종속된 인간이 되지 않을 범사회적 알고리즘을 지금 우리가 짜야 한다. 제 역할을 잃은 철학을 다시 세우고, 그 통찰 위에 기계와의 공존에 필요한 윤리를 쌓아야 한다. 거대한 우주의 시공에서 찰나의 한 줌일 뿐이기에 더없이 소중한 우리다. 그깟 이재명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릴 시간이 없다. 마음이 먼 무리에게 우리의 눈이 멀 수는 없다.
  • 제주 새별오름, 다시 불타오름

    제주의 대표 축제인 제주들불축제가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면 축제로 열린다. 제주시는 ‘2023 제주들불축제’가 다음달 9일 시청 광장에서의 서막을 시작으로 10일부터 12일까지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펼쳐진다고 20일 밝혔다. 안우진 제주시 부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올해 들불축제는 안전 축제를 지향한다”면서 “행사장 관람존 실사용 면적이 5만㎡로 1㎡당 수용 인원을 1명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1㎡당 3명을 수용한 2022 부산불꽃축제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관람존에 4만 5000명 이상이 모이면 통제에 나설 예정이다. 제주들불축제는 제주의 옛 목축문화인 들불놓기(방애)와 무사 안녕,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제주 고유의 전통 민속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한 축제다. 제주에선 오름 하나를 통째로 태워야 봄이 온다는 설이 있다. 2012년까지 정월대보름에 즈음해 2월 2~3일 열렸던 축제는 이 시기에 강풍이 잦아 2013년부터 3월로 옮겼다. 1997년부터 열린 들불축제는 기상 악화로 2008년, 2009년, 2012년 등 세 번 연기됐다. 2020년과 2021년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는 강원도 산불로 축제가 취소됐다. 새별오름을 따라 붉은 불꽃이 일렁이는 장관이 연출되는 제주들불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2020~2023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으며, 올해 문체부 선정 K컬처 관광 이벤트 100선에 꼽혀 더 주목받고 있다. 10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희망콘서트’와 들불 불씨 점화, 횃불 대행진, 소원을 담은 달집태우기 행사가 이어진다. 송정심 제주시 관광진흥과장은 “매년 63빌딩에서 보내오는 소원지가 3년간 오지 않아 올해 소원지는 10박스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소원지에 소원을 써서 달집에 태워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 날이자 셋째 날인 11일에는 불놓기 주제 공연, 횃불 대행진, 소원 기원문 낭독 등이 이어지며, 국내 최초인 드론을 이용한 점화 퍼포먼스로 오름에 설치된 달집이 동시에 타오르는 오름불놓기 등이 펼쳐진다.
  • ‘안전’ 들불축제의 이름으로… 4년만에 대면축제로 활활

    ‘안전’ 들불축제의 이름으로… 4년만에 대면축제로 활활

    국내에서 유일하게 불을 소재로 하는 제주들불축제가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면축제로 화력하게 개막된다. 제주시는 2023 제주들불축제가 새달 9일 제주시청 광장에서 서막을 시작으로,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고 20일 밝혔다. 1㎡당 1명 수용하는 안전한 축제 지향 안우진 제주시 부시장은 “올해 들불축제는 안전축제를 지향한다”면서 “행사장 관람존 실 사용 면적이 5만㎡로 1㎡당 수용인원을 1명으로 잡았다. 1㎡당 3명을 수용한 2022 부산불꽃축제보다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관람존의 경우 4만 5000명이 수용되면 통제에 나설 예정이다. 제주에선 오름 하나를 통째로 태워야 봄이 온다는 설이 있듯이 제주들불축제는 제주의 옛 목축문화인 들불놓기(방애)와 무사안녕,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제주고유의 전통민속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한 축제다. 2012년까지 정월대보름에 즈음해 2월 2~3일에 열렸지만 강풍이 부는 날이 많아서 2013년부터 3월로 옮겨 진행되고 있다. 1997년부터 열린 들불축제가 기상악화로 연기된 경우는 2008년, 2009년, 2012년 등 3번 있었다. 2019년에는 비로 인해 폐막식만 취소됐었다. 올해 문체부 선정 K컬처 관광 이벤트 100선에 꼽혀 새별오름을 따라 붉은 불꽃이 일렁이는 장관이 연출되는 제주들불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2020~2023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으며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K컬처 관광 이벤트 100선에 꼽혀 더욱 더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역사적으로 고려시대 최영 장군이 목호를 무찌른 전적지로 유서 깊은 곳인 30만여㎡의 새별오름에 불을 놓은 장엄한 들불광경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3월 9일은 삼성혈에서 들불불씨 채화제례를 시작으로 삼성혈에서 제주시청 광장을 잇는 구간을 들불불씨 봉송 퍼레이드로 이어갈 계획이다. 시청광장에서는 들불 불씨 모심 행사, 들불 콘서트, 소원지 쓰기 및 달기 등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시민과 함께 서막의 장을 연다. 소원을 써 달집에 태우면 이뤄진다는 이야기 있어 소원지 쓰기 인기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둘째 날10일에는 체험 및 부대행사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제주전통문화경연(읍면동 줄다리기(예선), 집줄놓기, 소원달집만들기)이 광장에서 열리고, 제주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며 새로 조성된 마상마예 공연장에서는 말을 타고 멋진 폼새를 자랑하는 마상마예 공연이 진행된다. 이어서 축제의 공식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과 함께 개막 축하 ‘희망콘서트’가 열리고, 들불 불씨 점화와 횃불대행진, 소원을 담은 달집태우기 행사가 이어진다. 송정심 제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올해 소원을 소원지에 적어 달집에 태우면 신기하게도 원하는 소원이 이뤄진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달집태우기 행사로 소원을 빌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오름불놓기 날인 셋째 날 11일에는 불놓기 주제공연, 횃불 대행진, 소원기원문 낭독, 화산쇼 등이 이어지며, 국내 최초, 드론을 이용한 점화 퍼포먼스 연출로 오름에 설치된 달집이 동시에 타오르는 오름불놓기 등이 펼쳐져 성대한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을 이용한 점화 퍼포먼스 최대 하이라이트 마지막 피날레 프로그램으로 읍면동 풍물팀과 관람객이 모두 하나가 되어 축제를 즐기는 ‘느영나영 대동놀이’로 화려한 셋째날을 마무리 한다. 마지막 날 12일은 새봄 새희망 묘목 나눠주기, 농수축산물 그랜드세일, 도민노래자랑, 오름 플로깅 페스타를 끝으로 4일간 축제 여정의 막을 내리게 된다. 이밖에 불, 목축, 제주민속문화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한 체험 프로그램인 들불꼬치마당, 원시 불피우기, LED 쥐불놀이,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프로그램인 잣담(잣성)쌓기대회, 생이총 체험방쉬연 날리기 체험, 지게발 걷기 체험 등은 축제의 또 다른 재미 요소를 한층 더해 줄 것이다. 또한 축제를 찾는 관괌객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제주시 제주종합경기장과 서귀포시 제2청사 주차장을 거점 주차장으로 지정하여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안우진 제주시 부시장은 “제주의 봄은 새별오름을 활활 태우는 들불과 함께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주들불축제의 완성도를 높여 세계인이 공감하는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그 어느 해보다 뜨겁게 타오르게 될 새별오름의 들불처럼 대한민국 최남단에서 시작되는 새봄의 기운을 만끽하고 새 희망의 큰 복을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들불축제는 2019년 개최 이후 2020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취소됐고, 2021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한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2022년에는 정상적으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동해안지역 국가재난 수준의 산불이 나자 오름에 불을 놓는 들불축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감안해 축제 개최 8일을 앞두고 전격 취소한 바 있다. 2011년에도 구제역으로 축제가 취소됐었다.
  • [포착] 英 상공서 폭발한 소행성서 떨어져 나온 ‘운석’ 찾았다

    [포착] 英 상공서 폭발한 소행성서 떨어져 나온 ‘운석’ 찾았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영국해협 상공에서 약 1m 크기의 소행성이 폭발한 가운데 이 과정에서 생성된 운석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지난 16일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은 프랑스 북부 루앙의 한 마을에서 당시 폭발한 소행성에서 나온 운석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운석은 13일 영국해협 상공에서 폭발한 소행성 ‘Sar2667’(공식명칭은 2023 CX1)의 파편이다. 보도에 따르면 운석 발견자는 천문학 동호회 소속 18세 여학생 로이스 르블랑으로, 회원들과 함께 운석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 지역을 수색하다 이를 발견했다. 해당 동호회 측은 "2023 CX1의 운석을 찾기 시작한 지 몇 시간 만에 들판에서 검은 암석 조각을 발견했다"면서 "더 많은 운석을 찾기위해 지역 주민들과 협력해 해당 지역을 수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소행성 2023 CX1은 헝가리 천문학자 크리스티안 사르네츠키가 폭발 전날인 12일 처음 발견했는데 곧바로 유럽 각 지역 천문학자들의 추가 관측으로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발견 7시간 후 소행성은 영국해협 상공 서쪽에서 동쪽으로 진입하며 현지시간으로 13일 새벽 2시 50분∼3시 3분 사이에 폭발했다. 특히 당시 소행성 폭발 광경은 유럽 일부 지역에서 마치 불꽃놀이를 하듯 밤하늘을 수놓았다. 소행성이 지구 대기권과 충돌하며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빛을 내뿜으며 밤하늘을 환하게 비춘 것. 이 모습은 영국은 물론 프랑스 북부, 독일, 벨기에 등 서유럽 곳곳에서 목격됐으며 곧 소셜미디어를 타고 큰 화제를 모았다.그나마 소행성 크기가 1m 정도로 작아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이번 폭발은 소행성 충돌에 대한 숙제를 남겼다. 소행성의 지구 위협이 영화가 아닌 현실이라는 것으로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번 사례처럼 소행성 탐지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구 궤도에서 약 4800만㎞ 이내를 지나가는 지구근접천체(NEO)를 추적하고 있는데 그 수는 무려 2만 9000개에 달한다. 이중 지구에 약 750만㎞ 이내로 접근하는 지름 140m 이상의 소행성을 ‘잠재적 위협 소행성’(PHA)으로 분류한다. 지름이 140m 정도 크기의 소행성이라도 지구에 추락할 경우, 국가 하나를 초토화할 수 있다고 보고있기 때문이지만 아직도 찾아내지 못한 천체가 많다는 것이 문제다.  한편 높은 가치 때문에 이른바 ’우주의 로또‘라고도 불리는 운석은 흔히 말하는 별똥별, 곧 유성체가 타다 남은 암석을 말한다. 지구상에 떨어지는 대부분의 운석은 지구에서 약 4억㎞ 떨어진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대에서 온다.  
  • 일상에 쫓겨 지나쳤던… 일생, 뒤돌아보기[OTT 언박싱]

    일상에 쫓겨 지나쳤던… 일생, 뒤돌아보기[OTT 언박싱]

    최근 두 편의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각각 전도연과 이보영을 메인으로 내세운 ‘일타 스캔들’과 ‘대행사’는 로맨틱 코미디와 오피스 드라마로 장르는 물론 극의 성격도 완전히 다르다.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여성 서사가 중심을 이룬다는 점이다. 문화계의 트렌드가 여성 서사로 이동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삶을 주체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시선에 있을 것이다. 운명을 거스르는 저항과 시대를 거부하는 파격이란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다. 뒤돌아 발견하게 된 인식에 가깝다. 오늘은 내 인생을 주체적으로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두 편의 여성 서사 시리즈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웨이브 드라마 ‘올리브 키터리지’다. 수학교사에서 정년퇴임한 올리브는 차갑고 까칠하며 무뚝뚝한 성격이다. 그 전직처럼 냉철하고 이성적으로 보이지만 강인하단 뜻을 내포하진 않는다. 수학에는 답이 있고 해설이 따르지만 인생은 요지경 그 자체다. 노년에 다다른 그녀의 삶은 블루로 대표되는 우울한 색에 잠식돼 있다. 배경도 바닷가의 작은 시골마을로 데칼코마니를 이룬다. 우울을 품고 살아가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오랜 시간 알고 지냈다고 여긴 남편과의 차이를 확인했을 수 있고, 일선에서 물러나며 정체성도 함께 잃어버렸을 수도 있을 것이며, 부모가 쥐여 준 나침반과 다른 방향을 향하는 자식에 대한 야속함에서 비롯됐을 수도 있다. 총 4부작으로 이뤄진 이 작품은 에피소드마다 도입부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올리브의 사연이 무엇일지 추리하게 만드는 맛을 지닌다. 이 사연은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만한 사건에서 비롯되지 않는다. 그저 내일을 바라봐야 했던 관계의 끈이 모두 끊어진 것이 이유다. 멜랑콜리라는 말처럼 우리는 누구나 원초적인 우울과 불안 속에서 살아간다.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 ‘인간실격’이 오늘날까지 큰 사랑을 받는 이유는 형언할 수 없는 울적한 감정이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올리브 키터리지’는 이와 상반된 호리 다쓰오의 ‘바람이 분다’를 연상시킨다. 이 소설의 작가는 다자이 오사무를 비롯한 동시대 문인들이 허무주의 속 자살을 택할 때, 결핵으로 생명의 불꽃이 꺼져 가는 중에도 삶의 의지를 불태웠다. 올리브는 길거리에 핀 꽃처럼 사소한 계기를 통해 다시 살아가야 할 이유를 발견한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는 폴 발레리 시의 문구처럼 어떤 모양의 기억이라도 안고 살아갈 의지를 보여 준다.오늘도 작심삼일로 주체적이지 못한 의지박약의 하루를 보내는 분들이라면 자신의 몸을 바라보길 바란다. 주체적인 삶은 건강한 육체에서 비롯된다. 디즈니+ ‘오늘도 술 취한 내 인생’은 한 알코올 중독자의 갱생기를 유쾌하게 담아낸 시트콤 형식의 드라마다. 서맨사는 알코올 중독 증세로 직장에서 해고를 당한다. 고향으로 돌아온 뒤에도 음주운전 사고를 내며 금주를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반복한다. 중독의 무서운 점은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게 만든다는 점이다. 땅 위가 아닌 밑을 향하게 만들며 두더지와 같이 변모하게 만든다. 극 중 그때가 인생에서 가장 바닥이었나라고 묻자 구멍으로 들어갔다는 대사는 바닥이라면 누군가 발견했겠지만 땅속이기에 스스로의 힘으로 올라올 수밖에 없는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는 말처럼 모든 일은 내 몸을 먼저 닦는 데에서 시작된다.20분 분량의 10부작 드라마라는 점에서 서맨사의 모든 시간을 온전히 느낄 수는 없다. 단, 내 삶은 소중하다 말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일깨워 준다. 여성 서사의 매력은 사소해서 놓쳤던 내 감정에 집중하게 만드는 힘에서 비롯된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란 에세이의 제목처럼 보편적인 공감과는 거리가 있지만 그 어떤 메시지보다 강하게 와닿는 따뜻한 손길이 여성 서사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예술혼 넘친다, 강철 도시

    예술혼 넘친다, 강철 도시

    포항은 철의 도시다. 철로 만든 예술 작품들이 곳곳에 널렸다. 정점은 ‘스페이스 워크’ 아닐까 싶다. 포항 여정을 뒤틀리게 한 ‘문제의’ 랜드마크. 이 작품이 세워진 환호공원은 덩달아 포항 최고의 ‘핫플’로 떠오르고 있다.●철로 만든 예술 작품 속으로 스페이스 워크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다만 여행자가 둘러보려면 세심하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 날이 어둑해지면 문 닫고(겨울철 오후 5시), 비가 내리거나 바람이 조금만 세차도 문을 닫는다. 동시 입장객 숫자도 제한한다. 따라서 기상 정보를 자주 확인하고 사람이 몰리지 않는 평일 이른 시간에 찾는 게 좋다. 스페이스 워크는 독일의 부부 작가가 철로 만든 체험형 조형미술 작품이다. 롤러코스터처럼 생겼는데, 몸이 뒤집히는 구간을 제외하고 실제 걸어볼 수 있다. 체험엔 여러 제약이 따르지만 감상은 ‘무제한’이다. 특히 저물녘과 경관 조명이 들어오는 밤에 느긋하게 감상하기 좋다.스페이스 워크 아래는 포항시립미술관이다. 철의 도시에 걸맞게 ‘스틸 아트’(Steel Art)를 지향하는 곳이다. 미술관 내부는 전시물 교체로 현재 출입 불가다. 그래도 미술관 주변에 볼만한 작품들이 수두룩하다. 비가 아니었다면 미처 발견하지 못했을 보석 같은 풍경들이다. 고철과 폐기물을 소재로 제작한 ‘돈키호테’, 몸은 텅 비었으되 생식기만큼은 강건한 ‘짜식들’, 수많은 철선 가닥을 꼬아 순록으로 재탄생시킨 ‘나무 꿈을 꾸었어’ 등의 작품이 너른 잔디 정원에 흩어져 있다. 미술관 정문엔 거장 이우환의 작품 ‘관계항’(Relatum)이 있다.●영일대 ‘워터 폴리’서 야경 만끽 ‘워터 폴리’도 찾아볼 만하다. ‘폴리’는 장식에 초점을 맞춘 건축물을 뜻한다. 광주광역시가 연작으로 선보이고 있는 ‘광주 폴리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포항에선 도시와 바다, 강의 경계 어름에 세웠다. 그래서 ‘워터’(Water) 폴리다. 현재까지 조성된 워터 폴리는 모두 3개다. 영일대 워터 폴리는 고래, 송도 해변의 폴리는 갈매기를 각각 형상화했다. 고래의 꼬리지느러미 위에서, 갈매기의 날개 끝자락에서 바다를 내다보는 맛이 각별하다. 형산강 워터 폴리는 전구를 모티브로 삼았다. 그래서 밤에 봐야 제맛이다. 강화 유리 안에서 반짝이는 경관 조명이 제철소 야경과 그럴싸하게 어우러진다.●포항역 ‘철길숲’ 도심 속 문화 산책 포항은 철강 도시 이미지만큼이나 단단하고 활기 넘치는 곳이다. 한데 후미진 곳을 돌다 보면 어딘가 애수 어린 느낌도 들게 된다. 영화 ‘접속’에서 친구의 연인 기철(김태우)을 찾아 포항까지 내려온 수현(전도연)의 낭패한 모습이 떠올라서였을까. 평생을 혼혈아로 오해받다 세상을 뜬 가수 함중아가 고향을 그리며 만든 ‘형산강’의 노랫말에서도 이곳 사람들만의 애틋한 분위기가 전해지는 듯하다. 영일대 아래는 옛 도심이다. 중앙로 일대에 볼거리들이 많다. 옛것과 새것이 서로를 완강히 거부하며 맞서고 있는 모양새다. 옛 포항역 주변이 특히 그렇다. 길 하나를 사이로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 듯하다. 조만간 옛 포항역 자리에 초대형 건물이 들어서고 나면 집창촌 등 옛 도심의 풍경은 완전히 사라질 터다. 옛 포항역 옆엔 ‘철길숲’이 있다.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산책로다. 거리는 9.3㎞다. 산책로 곳곳에 조형미술 작품 등 볼거리가 많다. 아파트가 숲을 이룬 도심에서 만나는 문화 공간이라 느낌이 더욱 각별하다. ‘꺼지지 않는 불’로 유명한 ‘불의 정원’도 여기에 있다. 2017년에 터파기 공사를 하다 지하에 매장된 천연가스에 불꽃이 튀며 발화했는데, 금방 꺼질 듯하더니 어느새 6년 가까이 타고 있다.
  • 감성이 흐른다, 쪽빛 도시

    감성이 흐른다, 쪽빛 도시

    누구든 날씨 때문에 여행길에 낭패를 겪을 수 있다. 간혹 여러 사연이 엉켜 일정이 어그러지기도 한다. 경북 포항 여정이 그랬다. 염두에 뒀던 내·외부 공간들이 비와 바람 때문에 시설을 폐쇄하거나 문을 닫았다. 기왕 이리 된 것, 포항의 비와 예술에 흠뻑 젖어 볼 생각이다. 시선을 돌리면 뜻밖에 보석 같은 풍경을 만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영화 제목처럼 ‘밤의 해변에서 혼자’인들 어떠랴. 봄기운이 실린 갯바람이며 바닷가 곳곳의 예술 작품들이 훌륭한 동행이 되어 준다.●‘갯마을 차차차’ 그 무대 그대로 청하면부터 간다. 요즘 포항에서 꽤 ‘잘나가는’ 동네다. 원래 풍경이 고왔는데,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주 무대가 되면서 순식간에 명성이 ‘자자’해졌다. 면 소재지에 있는 전통시장은 원래 이름 ‘청하’에 드라마 속 지명 ‘공진’을 덧붙여 아예 ‘청하공진시장’이라고 공식 명칭까지 바꿨다. 청호철물, 보라슈퍼 등 드라마에 등장한 공간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오윤카페로 등장했던 ‘한낮에 커피, 달밤에 맥주’ 집 앞은 주말이면 인증샷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청하면 일대는 바다 풍경이 참 곱다. 포항의 유명 관광지들에 가려 늘 한적했던 곳인데, 이제 ‘무명의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순 없게 됐다. 묵은봉은 오도리 마을 뒷산이다. 높이는 고작 126m 남짓하지만 바다 쪽으로 시선이 탁 트여 전망대로 그만이다. 묵은봉 꼭대기에 어선 한 척이 놓여 있다. ‘갯마을 차차차’ 촬영 당시 소품이다. ‘산으로 간 배’ 앞에 서면 청진항, 오도항 등 드넓은 바다가 펼쳐진다. 드라마를 한 번도 못 본 사람이라도 이 풍경 앞에선 감탄을 토해내지 싶다. 주차장에서 묵은봉까지 가는 코스는 두 개다. 다소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400m, 완만한 능선으로 오르면 750m 정도 걸어야 한다. 묵은봉 아래는 사방기념공원이다. ‘사방’(沙防)은 토사가 비바람에 씻기는 걸 방지하는 시설이다. 19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독려로 이뤄진 조림 사업 등 초대형 사방사업을 기념하는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현무암 절리 극적 풍경 ‘오도’ 마을 이름인 오도(烏島)는 까마귀처럼 검은 섬이란 뜻이다. 마을 앞에 다섯 개의 검은 섬이 주르륵 떠 있다. 고대의 화산 활동이 남긴 흔적이다. 섬이라기보다 여라고 불러야 할 만큼 작은 갯바위인데, 여기 풍경이 꽤 극적이다. 다양한 형태의 현무암 절리들이 어우러져 있다. 멀리서는 수직의 주상절리 정도만 흐릿하게 보인다. 배를 타고 가까이 가야 판상절리 등 용암 분출로 이뤄진 여러 지형과 만날 수 있다. 인근 경주의 양남 주상절리군(천연기념물)에 견줄 만한 자태다. 뭍에선 200m 정도 떨어져 있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다. 나라 안 곳곳이 스카이워크 조성 열풍인데, 정작 놓여야 할 곳엔 없다. 포항의 상징인 철을 활용해 관람 시설을 조성한다면 바로 이곳이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다. ●닻 끝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은 독도 오도리 바로 위는 이가리다. 언뜻 ‘아가리’로 잘못 읽기도 하는데, 한자로는 ‘二加里’다. 김씨와 도씨 등 두 성씨가 합쳐서 이룬 마을이라 이런 지명이 붙었다고 한다. 이가리의 자랑은 닻 전망대다. 이름 그대로 닻줄 같은 스카이워크를 걸어 가면 닻을 형상화한 전망대가 나온다. 닻 끝의 화살표는 멀리 독도를 가리키고 있다. 닻 전망대 주변에도 거북바위 등 볼거리가 있다. 거북바위 뒤는 ‘조경대’(釣鯨臺)란 바위 벼랑이다. 선조들의 시대와 달리 낚을(釣) 고래(鯨)가 사라진 요즘은 이 벼랑을 뭐라 불러야 할까. 자연을 소홀히 대한 것이 은근히 부끄러워지는 순간이다.●높이 177m… 패러글라이딩에 딱 오도리와 이웃한 흥해읍 곤륜산은 묵은봉과 최고의 전망대 자리를 두고 겨루는 곳이다. 높이 177m로 묵은봉보다 다소 높다. 곤륜산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명소다. 관광객 대부분이 인증샷을 위해 이 산을 오른다. 담요, 돗자리 등을 들고 오는 이들도 간혹 눈에 띈다. 피크닉 분위기를 즐기려는 이들이다. 곤륜산 정상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다. 시야를 가리는 나무가 없어 사방이 탁 트였다. 정상까지는 포장도로가 깔렸다. 한데 외지인의 차는 오를 수 없다. 패러글라이딩 운영 업체의 차량만 부지런히 오간다. 관광 인프라를 사업 용도로만 쓰지 말고, 외지인을 위한 공익 설비도 함께 갖췄으면 싶은 장면이다. 곤륜산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거리는 1㎞가 조금 넘는다. 먼 거리는 아니지만 경사가 가파른 게 문제다. 아무리 젊은이라 해도 곤륜산 정상까지 오르기는 쉽지 않다. 다리가 성한 중년들도 마찬가지다. 등산로 주변에 나무 한 그루 없어 쉬기도 어렵다. 한여름 뙤약볕 아래 오를 생각을 하면 눈앞이 캄캄하다. 이런 곳에 유료 전기 카트 등을 운영하면 어떨까. 관광객은 쉽게 올라서 좋고, 지역에선 쏠쏠한 수익이 생겨 좋을 듯하다. 칠포리 해안 벼랑엔 ‘해오름 전망대’가 있다. 뱃머리 형상을 한 전망대다. 주변에 주차 공간은 없다. 칠포1리에서 오도1리 사이에 놓인 목재 데크를 걸어 올라야 한다. 거리는 900m 정도다. 흥해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조금만 내려오면 포항 시내다. 청하, 흥해 등에 견줘 부산스럽긴 해도 시내 구경하는 재미는 아주 쏠쏠하다. ●에메랄드 위 걷는 ‘해상스카이워크’ 영일대는 포항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이다. 해변 북쪽에 ‘해상스카이워크’가 있다. 두 개의 원형 구조물을 고리 모양으로 연결한 바다 위 산책로다. 길이 463m. 가운데 바닥은 투명 유리다. 영일대 해변은 전체가 거리의 미술관이다. 숱한 조형 미술 작품들이 해변 산책로에 빼곡하다. 해변 남쪽에선 모래를 쌓아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오는 6월 30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해변에서 맞는 밤 풍경도 근사하다. 바다 건너 포항제철은 딱 미래 영화의 한 장면이다. 굴뚝 여기저기에서 솟는 불꽃, 점멸하듯 보이는 수많은 공장 불빛이 꼭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첫 장면을 마주하는 것 같다. 영일대 해변 뒤 블록의 포은중앙도서관은 건물 구경하기가 딱 좋다. 건축 모티브는 새의 둥지란다. 보는 이에 따라 ‘모비 딕’이나 ‘로보캅’ 등을 연상할 수도 있겠다. ‘지식의 둥지’를 표방하는 듯한데, 설계에 관한 설명을 따로 찾을 수 없어 아쉽다.
  • 김포도시철도 차량기지 관제실서 불…열차 10여대 멈춰

    김포도시철도 차량기지 관제실에서 불이나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14일 오후 10시 16분쯤 경기 김포시 양촌읍의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차량기지 관제실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전원공급장치가 고장나면서 운행중이던 10여대의 전동차가 멈춰섰다. 전동차에 있던 승객들은 내려서 도보로 이동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관제실 내 서버실에서 불꽃과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소방관 64명과 펌프차 등 장비 25대를 투입해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관제실 내 전원공급장치(UPS)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연기가 계속 나고 있어 잔불 감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측은 관제실 전원공급장치에 장착된 보조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당 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 김포골드라인 차량기지 관제실 불…열차 10여대 ‘멈춤’

    김포골드라인 차량기지 관제실 불…열차 10여대 ‘멈춤’

    14일 오후 10시 16분쯤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의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차량기지 관제실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전원공급장치(UPS) 고장으로 열차 10여대가 멈춰서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승객은 열차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관제실 내 서버실에서 불꽃과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소방관 64명과 펌프차 등 장비 25대를 투입해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관제실 전원공급장치에 장착된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연기가 계속 나고 있어 잔불 감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전 직원에게 비상출동 지시를 내렸다. 상황 대응 중”이라고 전했다.
  • 부산시와 16개 구·군, 2030엑스포 실사 대비 역량 결집

    부산시와 16개 구·군, 2030엑스포 실사 대비 역량 결집

    부산시와 16개 구·군이 국제박람회기구(BIE)의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도시 현지 실사에 대비해 역량을 총 결집한다. 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구청장·군수,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BIE 현지실사 대비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BIE의 현지실사는 오는 4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실사는 5일간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프리젠테이션과 실사단 내부 회의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일정을 하루 일찍 시작하기로 했다. 현지 실사는 부산시가 지난해 제출한 유치계획서가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BIE와 회원국이 확인하는 절차다. 하지만 시는 부산의 준비 상황을 잘 보여주는 것 만큼이나 시민의 엑스포 유치 열망을 실사단에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도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시민의 열망을 실사단에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회의 결과 시와 16개 구·군은 BIE 실사단 방문 시기를 전후해 ‘엑스포 위크’를 열고 다양한 시민 참여형 축제,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색있는 실사단 환영행사와 불꽃축제, K-컬쳐 관련 행사를 추진할 예정으로 세부 사항은 추가적인 실무 논의를 거쳐 확정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구군에서 다양한 행사를 구상할 수 있도록 특별조정교부금 33억원을 교부했다. 이날 보고회에 이은 토론에서는 구․군 행사를 한 눈에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실시간 방영하고 부산의 야경을 최대한 활용해 행사를 한다는 데 뜻이 모였다. 또 부산의 70년 발전사를 보여 주면서 부산이 세계와 협력해 물, 의료, 식량, 에너지 문제 등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도시임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정부는 실사단이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동할 때 무정차 KTX 특별열차를 운영하고, 이달 중순부터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국가적 차원에서 실사를 준비 중이며, 실사단이 부산에 도착해 떠날 때까지 매 순간 감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중꺾마’ 고양 캐롯, 6강 PO 넘어 어디까지 갈까

    ‘중꺾마’ 고양 캐롯, 6강 PO 넘어 어디까지 갈까

    극강의 양궁 농구를 뽐내는 고양 캐롯이 농구 외적인 어려움을 뚫고 창단 첫 시즌 어디까지 치고 올라갈지 주목된다.캐롯은 11일 현재 2022~23시즌 5위를 달리고 있다. 6강 플레이오프 막차인 6위보다 한 단계 위에 자리하고 있다. 정규시즌이 종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6위 전주 KCC에 3경기, 7위 수원 kt에 4경기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다. 캐롯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한 데이원스포츠가 운영하는 농구단이다.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해 재창단됐다. 프로농구에 새바람을 일으킨다는 각오로 ‘농구 대통령’ 허재가 스포츠 부문 대표를 맡았고, 허 대표의 러브콜로 KBL 최초로 선수, 코치, 사령탑으로 모두 우승을 경험한 ‘명장’ 김승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안양 KGC에서 김 감독과 함께 우승을 일군 ‘불꽃 슈터’ 전성현이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뒤 김 감독을 따라 팀 에이스로 의기투합했다.캐롯은 극강의 3점슛을 무기로 한 양궁 농구로 돌풍을 불러 일으켰다. 림에서 가까운 위치에서 던지는 슛의 성공률이 높은 게 코트의 상식인데, 캐롯은 이러한 상식을 깨고 경기당 평균 35.3개의 3점슛을 던지고 있다. 또 경기당 평균 12.1개를 성공해 36점 이상 득점을 올리고 있다. 김승기 감독이 높이가 낮은 팀에 맞게 전략을 짠 결과다. 양궁 농구의 선봉은 물론, 전성현. 전성현은 올시즌 76경기 연속 3점슛 성공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캐롯은 전성현 뿐만 아니라 너나 할 것 없이 외곽에서 기회를 만들어 지면 3점을 던지고 있다. 3점슛 성공은 전성현이 152개로 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 이정현이 90개로 3위. 지금까지 리그 전체에서 30점슛 30개 이상을 성공한 38명 가운데 캐롯 선수들이 6명이나 된다.이러한 시도는 흥행으로도 이어졌다. 지난 10일까지 이번 시즌 안방에서 21경기를 치른 캐롯은 평균 관중 2106명을 기록하며 서울 SK(3630명), 전주 KCC(3129명) 외에 안양 KGC(2298명), 창원 LG(2110명)에 못지 않은 관중 동원력으로 인기 구단으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데이원스포츠는 경영난을 겪던 모기업이 법정 관리에 들어가며 자금 지원이 사실상 중단돼 농구단 운영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로농구 최초 네이밍 스폰서십을 유치했으나 코로나19에 모기업 상황이 겹쳐 자생력을 갖추기가 쉽지 않았다. 경영 부문 대표가 자금 마련을 위해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나 올해 1월과 2월 선수단 및 사무국 임금이 지연 지급되기도 했다. 가입비 납입 지연 등 자금 문제가 끊이지 않아 사실상 대우조선해양건설의 무리한 인수가 아니었냐는 지적이 농구계에서는 나온다. 데이원스포츠는 지난해 말부터 농구단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인수 업체를 찾아 나섰고, 기업 한 곳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캐롯 농구단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현재 중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개막 전 신생팀 캐롯의 선전은 예상하기 쉽지 않았다. 다른 팀들에 견줘 선수층이 얇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톱4 경쟁을 벌여 화제를 일으켰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 초 사이에 5연패에 빠지며 선두권 경쟁에서 밀려났으나 곧바로 5연승으로 반등했고, 6강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보다 안정적인 지원이 이뤄졌더라면 지금 캐롯의 순위가 어땠을까 상상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김승기 감독은 “회사 일은 회사가, 우리는 우리 일(농구)을 열심히 하면 된다”면서 “그래도 우리가 잘 버티고 있으니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이름 빼고 다 바꿉니다”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이름 빼고 다 바꿉니다”

    전 군(軍)서 참여 군악퍼레이드 선보여 충남 아산시가 올해 4월 28일 개최 예정인 성웅 이순신 축제의 전면 개편을 예고했다. 현충사와 이충무공 묘소, 난중일기 등 훌륭한 역사적 자산에 60년 넘게 축제를 이어왔지만, 정작 남해안 일대 도시들의 숱한 축제와 차별화가 없기 때문이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등으로 4년 만에 재개되는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를 혁신적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그는 “충무공 콘텐츠로 60년 넘게 축제를 이어왔고 현충사·게바위·이충무공묘소·난중일기 등 관련 문화재로 이순신의 스토리가 도시 곳곳에 남아있지만, 지금껏 대표 콘텐츠 하나도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산에 맞는 정체성 부재와 백화점식 프로그램의 반복, 역사적 자산 활용 미흡 등으로대표 콘텐츠로 키워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위상에 맞는 규모와 품격을 갖추고 콘텐츠를 재정립해 61년간 이어온 축제의 얼개를 모두 바꿨다”며 “범국민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품격과 위상을 높이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아산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충무공 탄신일인 4월 28일 온양온천역에서 장군의 출정 행렬과 의복·깃발로 무장한 100여명의 기마대, 기수단인 삼도수군통제사의 출정 행렬을 처음 선보인다. 출정식은 축제 기간 3일 동안 현충사와 곡교천, 온양온천역 등에서 열리는 ‘제1회 아트밸리 아산 군악의장 페스티벌’과 연결된다. 군악의장 페스티벌에는 국방부·육군·해군·공군·해병대 등에서 10개 팀 이상의 군악·의장대 등 7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밖에 충무공이 백의종군하며 걸었던 길을 복원한 ‘백의종군 길 전국대회’와 난중일기를 주제로 열리는 낭송대회·사생대회·백일장, 불꽃쇼·열기구 체험 등이 열린다. 박 시장은 “이순신 장군 정신에 대한 전 군(軍)의 계승을 위해 국방부 등 모든 군악의장이 참석하는 전국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축제가 100년, 200년 계속될 축제에 맞도록 과감한 프로그램 혁신을 단행했다. 뚜렷하고 내실 있는 축제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 연기 감지 CCTV, 와우!

    연기 감지 CCTV, 와우!

    서울 강남구는 봄철 산불 발생 최소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산불 방지 종합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3·4월 봄철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이 연간 피해 면적의 45%를 차지하고 코로나19 일상회복 분위기에 따른 등산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산불 예방에 각별히 신경 쓸 예정이다. 구는 34명의 인력을 투입해 산불 취약 지역 8곳(대모산 자연학습장, 쌍봉·용두천·개암약수터, 구룡·못골·은곡마을, 달터공원)를 매일 순찰하고 주 1회 이상 집중 순찰을 실시한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대모산·구룡산 주변에 불꽃과 연기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센서가 내장된 폐쇄회로(CC)TV 9대를 설치해 산불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기존의 육안 감시와 신고에서 벗어나 산불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어 발화점을 조기에 감지하고 신속하게 진화해 산불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대모산, 구룡산 등과 접한 산불 취약 지역을 집중적으로 순찰해 산불 예방 및 조기 진화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루프탑텐트에 버너 넣자 폭발 화재”…차량도 전소, ‘말리려다 태워’

    “루프탑텐트에 버너 넣자 폭발 화재”…차량도 전소, ‘말리려다 태워’

    루프탑텐트를 말리려고 텐트 안에 가스버너를 켰다 텐트와 싼타페 차량이 모두 탔다.6일 오전 9시쯤 충남 보령시 웅천읍 독산해수욕장 인근 길가에서 50대 남성 A씨 등 남녀 2명이 주차해 놓은 싼타페 승용차(SUV)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A씨 등이 전날 밤부터 싼타페에 설치한 루프탑텐트에서 잠을 자고 이날 아침 이슬 등에 젖은 텐트를 말리기 위해 가스버너를 텐트 안에 켜놨다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불이 난 뒤 A씨 등은 차량에 싣고 다니는 소화기로 진화하려다 실패하자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2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1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었다. A씨는 소방서 관계자에게 “가스버너를 텐트 안에 넣은 뒤 얼마 안가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나 인근 군부대에서 사격하는 줄 알았다”면서 “차량 위 텐트에서 불이 나기 시작하자마자 순식간에 차량 전체로 옮겨붙으면서 도저히 손을 쓸 수 없어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소방당국은 가스버너 불꽃이 텐트 내 가연물질에 옮겨붙었거나 버너의 가스가 누출돼 텐트가 팽창하면서 폭발 후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마침내… 탕웨이, 8살 예쁜딸 공개

    마침내… 탕웨이, 8살 예쁜딸 공개

    탕웨이가 딸과 남편 김태용 감독의 근황을 공개했다. 탕웨이는 6일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마침내, 제1회 예원 등불 축제와 제1회 항중어 불꽃놀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다수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탕웨이는 올해 8살이 된 딸을 데리고 외출한 모습이다. 귀여운 딸아이의 뒷모습이 보는 사람도 흐뭇하게 만든다. 탕웨이는 1979년생 올해 나이 45세다. 탕웨이는 지난 2014년 김태용 감독과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탕웨이는 지난해 6월 개봉한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박해일과 훌륭한 연기 호흡을 선보였다.
  • 탕웨이, 훌쩍 큰 8살 딸 공개

    탕웨이, 훌쩍 큰 8살 딸 공개

    배우 탕웨이가 딸과 함께 나들이에 나선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탕웨이는 6일 자신의 공식계정에 “드디어 첫 유위안 등불축제이자 첫 항저우 불꽃놀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불꽃축제 구경에 나선 딸 썸머의 뒷모습이 담겨 있다. 훌쩍 큰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름다운 축제의 모습과 딸이 귀를 뚫는 듯한 모습도 공개했다.한편 탕웨이는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45세다. 지난 2014년 김태용 감독과 결혼해 2016년 득녀했다. 탕웨이는 지난해 6월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 출연해 호평 받았다.
  • 진해 군항제, 벚꽃·방산축제로 커진다

    진해 군항제, 벚꽃·방산축제로 커진다

    우리나라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벚꽃 중심 축제를 넘어 지역 대표 산업인 방위산업의 특성을 살린 ‘벚꽃·방산축제’로 열린다. 경남 창원시는 올해 제61회 진해군항제를 오는 3월 24일부터 4월 3일까지 창원시 전역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창원시는 코로나19로 4년 만에 열리는 올해 군항제를 이전과 달라진 모습과 내용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그동안 벚꽃 중심이던 군항제는 올해는 ‘군항, 벚꽃, 방산’ 등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확 달라진 축제를 선보인다. 지금까지 진해구 중원로터리 주변에 집중됐던 주요 행사 장소도 진해루와 해군사관학교를 비롯해 시 전역으로 확대한다. 창원시는 대한민국 해군 모항 진해군항의 상징성과 방위산업 중심도시 창원의 산업 특성 등을 결합해 새로운 진해군항제의 축제 브랜드를 확립할 계획이다. 3월 24일 오후 7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멀티미디어 불꽃쇼, 승전 행사,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이 펼쳐진다. 해사와 진해기지사령부 등 군부대를 개방하고 방위산업 전시·홍보존을 운영하는 등 군항과 방위산업 축제 이미지를 돋보이게 한다. 창원시는 올해 국내외 관광객 450만명을 유치하고 군항제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키워 2026년에는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이룰 계획이다.
  • 진해군항제 벚꽃을 넘어 ‘벚꽃·방산축제’로...동북아 대표축제로 육성

    진해군항제 벚꽃을 넘어 ‘벚꽃·방산축제’로...동북아 대표축제로 육성

    우리나라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벚꽃 중심 축제를 넘어 지역 대표산업인 방위산업 특성을 살린 ‘벚꽃·방산축제’로 열린다.경남 창원시는 올해 제61회 진해군항제를 오는 3월 24일부터 4월 3일까지 창원시 전역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창원시는 코로나19로 4년 만에 열리는 올해 군항제를 이전과 달라진 모습과 내용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그동안 벚꽃 중심이던 군항제를 올해는 ‘군항, 벚꽃, 방산’ 등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확 달라진 축제를 선보인다. 지금까지 진해구 중원로터리 주변에 집중됐던 주요 행사 장소도 진해루와 해군사관학교를 비롯해 시 전역으로 확대한다. 창원시는 대한민국 해군 모항 진해군항의 상징성과 방위산업 중심도시 창원의 산업 특성 등을 결합해 새로운 진해군항제의 축제 브랜드를 확립할 계획이다. 3월 24일 오후 7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멀티미디어 불꽃쇼, 승전행사,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이 펼쳐진다. 해사와 진해기지사령부 등 군부대를 개방하고 방위산업 전시·홍보존을 운영하는 등 군항과 방위산업 축제 이미지를 돋보이게 한다. 풍물시장은 난장 형태에서 감성이 깃든 푸드마켓, 아트마켓 등 시민참여형 장터로 조성한다. 창작뮤지컬 ‘안골포해전’, ‘경화역 러브스토리 공모전’, ‘이순신 아카데미 특강’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진행한다. 창원시는 올해 국내외 관광객 450만명을 유치하고 진해군항제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키워 2026년에는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이룰 계획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