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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 미세 불꽃도 잡는다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문화재 보호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 강릉시의 한 연구센터가 개발한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강원임베디드소프트웨어연구센터에 따르면 불꽃과 연기, 온도, 습도, 움직임 등을 감지하는 무선감지기(센서노드)를 문화재에 설치,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실시간으로 중앙모니터와 휴대전화 등에 경보음을 울려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무선센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주먹 크기의 이 시스템은 문화재에 화재, 연기 등의 특이 상황이 발생하면 중앙서버 등에 무선으로 알리는 것은 물론 영상정보까지 전송, 오작동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첨단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라이터 불꽃과 미세 먼지까지 감지할 수 있어 신속하게 수막이나 스프링클러를 가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거동수상자의 침입과 붕괴 등 이상징후도 조기 감지, 관리자나 경찰, 소방서 등에 동시에 알린다. 이 시스템은 서까래 등 곳곳에 무한정으로 설치할 수 있고 중계기를 통하면 멀리 산속에 있는 문화재도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특히 전원으로 배터리를 사용하고 크기도 작아 훼손우려 때문에 실내에 전기시설을 할 수 없는 문화재 시설 방재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이달 중 대형 산불로 소실됐던 양양 낙산사에 설치된다. 이는 특정 데이터만을 주기적으로 중앙서버에 전송하는 기존 단방향, 소용량의 데이터 전송방식과 달리 센서노드에서 감지한 무한정의 영상정보를 양방향으로 수시 전송하는 신기술로 이 연구센터는 20여개의 특허를 갖고 있으며 해외 특허도 출원해 놓고 있다. 박판종 팀장은 “이 기술은 문화재 방재뿐 아니라 산불, 인공구조물 감시, 군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다.”며 “낙산사 설치 후 문화재 방재시스템으로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대한항공·아시아나 파리노선 마케팅 ‘불꽃’

    대한항공이 최근 루브르 박물관 한국어 서비스 후원을 계기로 파리 노선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우리·신한·국민·롯데카드와 손잡고 모나리자, 비너스상 등 루브르 명작들로 디자인된 스카이패스 제휴신용카드를 발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카드는 8월31일까지 발급된다. 또 온라인 서점 YES24가 추천하는 문화·예술 분야 책을 사면 추첨으로 파리행 항공권과 명품 지갑 등을 주는 행사도 벌이고 있다. 다음달부터 5월까지 ‘루브르 명작 감상 문화 강좌’를 열고 파리 여행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상품도 내놓는 등 각종 경품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다음달 파리 취항을 앞둔 아시아나항공도 다음달 17일까지 사진 콘테스트를 벌이기로 했다. 홈페이지(www.flyasiana.com)를 통해 진행된다. 대상 1명에게는 유럽노선항공권 2장,1등 2명에게는 한·일노선 항공권 1장,2등 4명에게는 국내선 항공권 1장을 제공하는 등 파리 노선 고객 잡기에 본격 뛰어들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문화재 미세 불꽃도 잡는다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문화재 보호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 강릉시의 한 연구센터가 개발한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강원임베디드소프트웨어연구센터에 따르면 불꽃과 연기, 온도, 습도, 움직임 등을 감지하는 무선감지기(센서노드)를 문화재에 설치,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실시간으로 중앙모니터와 휴대전화 등에 경보음을 울려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무선센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주먹 크기의 이 시스템은 문화재에 화재, 연기 등의 특이 상황이 발생하면 중앙서버 등에 무선으로 알리는 것은 물론 영상정보까지 전송, 오작동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첨단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라이터 불꽃과 미세 먼지까지 감지할 수 있어 신속하게 수막이나 스프링클러를 가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거동수상자의 침입과 붕괴 등 이상징후도 조기 감지, 관리자나 경찰, 소방서 등에 동시에 알린다. 이 시스템은 서까래 등 곳곳에 무한정으로 설치할 수 있고 중계기를 통하면 멀리 산속에 있는 문화재도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특히 전원으로 배터리를 사용하고 크기도 작아 훼손우려 때문에 실내에 전기시설을 할 수 없는 문화재 시설 방재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이달 중 대형 산불로 소실됐던 양양 낙산사에 설치된다. 이는 특정 데이터만을 주기적으로 중앙서버에 전송하는 기존 단방향, 소용량의 데이터 전송방식과 달리 센서노드에서 감지한 무한정의 영상정보를 양방향으로 수시 전송하는 신기술로 이 연구센터는 20여개의 특허를 갖고 있으며 해외 특허도 출원해 놓고 있다. 박판종 팀장은 “이 기술은 문화재 방재뿐 아니라 산불, 인공구조물 감시, 군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다.”며 “낙산사 설치 후 문화재 방재시스템으로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화재 “우리가 지존”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지난 1995년 이후 최대의 라이벌이다. 두 팀의 대결에는 승부 외에 자존심까지 걸려 있다. 프로배구 최대의 흥행카드다. 17일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다시 만났다. 관중석 6000여석은 가득 찼다.그리고 삼성화재가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7연승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맞대결에서도 최근 3연승 등 4승1패의 우위를 유지했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영입한 용병 로드리게스 로드리고 질(브라질)의 선수등록 절차가 끝나지 않은 게 아쉬웠다. 1세트 시작하자마자 탐색전도 없이 곧바로 불꽃이 튀었다.1,2세트 내내 단 한 차례도 3점 이상 벌어지지 않은 채 듀스 접전이 이어졌다. 승부처는 2세트 25-25 두번째 듀스 상황. 삼성화재는 안젤코 추크(27점)의 블로킹이 성공되며 한 걸음 앞서 나갔다. 그리고 장병철(13점)의 서브 에이스가 이어졌다.현대캐피탈은 프로배구 통산 팀 블로킹 1500개를 처음 돌파하고 이선규(5점·3블로킹)가 개인통산 첫 350블로킹을 달성한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아마추어 초청팀 상무는 LIG를 세트스코어 3-1로 잡는 대파란을 일으켰다.4위 LIG는 최하위 상무에마저 잡히는 굴욕을 당함으로써 4연패를 당했고 3강 플레이오프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여자부에서는 1위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3연속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흥국생명은 이날 2위 KT&G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꺾고, 승차를 4경기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中 난징 옛 일본군 위안소 전소

    중국 난징(南京)의 옛 일본군 위안소에 불이 나 내부가 전소됐다고 중국 양자만보(揚子晩報)와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15일 보도했다. 난징시 리지샹(利濟巷) 2호에 위치한 이 위안소는 면적이 6700㎡로 아시아 최대이며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위안소 유적이다.2차 세계대전 때 일제에 끌려간 한국 출신의 위안부들이 주로 기거하면서 난징 주민들 사이에서 ‘고려 굴(高麗窯子)’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던 곳이다. 불은 설(春節) 연휴인 지난 7일 오전 12시 20분쯤 일어나 2대의 소방차가 화재 진압에 나선 끝에 1시간여 만에 꺼졌다. 화재로 지붕과 천장이 무너지고 창문, 집기 등 내부가 전소되면서 외부 골격만 남았다. 그러나 민가로 번지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목격자들은 인근 주민들이 춘제를 맞아 폭죽놀이를 벌이다 불꽃이 옥상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했다. 이 건물은 주변 재개발 계획에 묶여 2000년부터 철거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최근엔 역사적 교훈으로 남겨야 한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져 중국 장쑤(江蘇)성과 난징시가 보호대상 유적으로 지정, 보존 논의가 활발해지는 중이었다.‘난징대학살 연구학회’ 부회장인 징성훙(經盛鴻) 난징사범대 역사과 교수는 “일제치하 만행의 산 증거로, 지금이라도 복원과 함께 보호하려는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농구] 로빈슨 4쿼터에만 19점

    두 팀이 만나면 항상 불꽃이 튄다. 삼성-현대에서, 삼성-KCC로 팀이름은 바뀌었지만 라이벌 구도는 달라지지 않았다. 두 팀의 간판스타였던 서장훈(KCC·16점 10리바운드)과 이상민(삼성·13점)이 유니폼을 바꿔 입은 뒤, 이들의 투쟁심은 더 강해졌다.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농구에서도 두 팀은 어김없이 혈전을 벌였다.4쿼터 2분여가 지나도록 59-59로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 승부의 추를 요동치게 만든 것은 ‘4쿼터의 사나이’ 제이슨 로빈슨(28점). 로빈슨은 삼성만 만나면 시쳇말로 미친다. 시즌 평균 19.6점을 훌쩍 뛰어넘는 평균 27.4점(시즌 평균 19.6점)을 올릴 만큼 ‘삼성 킬러’의 면모를 보여왔다. 최근들어 4쿼터에서 해결사 본능을 번뜩여온 로빈슨은 59-59로 맞선 4쿼터 7분 37초를 남기고 부터 3점슛 1개를 포함해 홀로 12점을 몰아쳤다.6분 29초를 남기고 승부는 69-63으로 벌어졌다. 삼성은 힘 좋은 센터 테렌스 레더(21점 9리바운드)의 골밑 공략을 앞세워 힘겹게 따라붙었다. 하지만 고삐풀린 로빈슨에게 재갈을 채울 수는 없었다. 토종의 자존심 추승균(18점)도 부지런히 내외곽을 헤짚으며 6점을 보태는가 하면, 찰거머리 수비로 삼성의 공격을 무디게 만들었다. 결국 4쿼터에만 홀로 19점을 몰아친 로빈슨을 앞세운 KCC가 88-70으로 넉넉한 승리.3연승을 내달린 KCC(25승17패)는 KT&G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선 동시에,2위 삼성(26승17패)마저 반 경기차로 압박했다. 표면적으로는 로빈슨의 ‘4쿼터 원맨쇼’가 승부에 방점을 찍었지만,5라운드들어 위력을 더하고 있는 KCC의 수비가 빛났다.KCC의 집중 견제에 말린 삼성은 주포 이규섭(3점)이 7개의 3점슛을 시도해 단 1개만 성공한 것을 비롯, 팀 3점슛 성공율이 16%에 그쳤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챔스리그 티켓을 따라”…유럽축구계 ‘후끈’

    “챔스리그 티켓을 따라”…유럽축구계 ‘후끈’

    어느덧 후반부로 치닫고 있는 유럽의 각 리그는 1위 경쟁이 한창이다. 그러나 리그 1위보다 치열한 경쟁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챔피언스리그(UEFA Champions League) 티켓 경쟁이다. 각 리그마다 배정된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이번 시즌 유럽 리그의 선두경쟁보다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사실 빅 리그만 놓고 본다면 프리미어리그(EPL)를 제외하곤 독주체제에 접어든지 오래다. 조금 눈을 낮추어 독일 분데스리가를 본다 하더라도 선두경쟁이 치열하다고 볼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3위권 경쟁이 더 불꽃 튀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프리미어리그(EPL)는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두경쟁에 시선이 집중되면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4위권 경쟁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고 있지만 올해처럼 재밌는 경쟁은 처음인 듯싶다. 당초 우승후보로 지목되었던 리버풀이 미끌어지며 올 시즌 전력이 상승한 에버튼,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시티, 포츠머스가 매주 순위가 뒤바뀌는 4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와 5위는 천지차이다. 순위 하나 차이로 챔스로 가는 배를 탈지 아니면 UEFA컵으로 가는 배를 탈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양상으로는 어느 팀이 유리하다 섣불리 예측하기가 어렵다. 아무래도 양 팀 간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3월말쯤 정확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메라리가(LEP)는 3팀이 매주 순위가 뒤바뀌고 있다. 당초 에스파뇰이 2위 바르셀로나와의 승점차를 좁히며 3위 자리를 굳히는 듯 했으나 최근 5경기서 4패를 기록하며 5위 자리로 밀려났다. 덕분에 에스파뇰에 비해 덜 주춤한 비야레알과 AT마드리드가 3위와 4위 자리를 다시 되찾은 상태다. 프리미어리그와 마찬가지로 4장의 챔스 티켓이 배정된 프리메라리가 역시 챔스에 진출하기 위해선 4위안에 들어야 한다. 프리미어리그보다 경쟁이 덜 한 것으로 보이나 되려 3팀 중 한 팀만 탈락할 경우 동병상련할 팀마저 없는 신세가 된다. 더 치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들에겐 3월 맞붙게 될 프리메라리가 1위, 2위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경기가 챔스 티켓 확보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선 두 리그에 비하면 세리에A의 챔스 티켓 경쟁은 다소 느슨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당사자인 피오렌티나와 AC밀란(이하 밀란)에겐 그야말로 절박한 상황이다. 한때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리그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상황을 고려한다면 밀란의 현재상황은 천국이라 할 수 있다. 반면에 밀란이 중위권에서 허덕이는 동안 유벤투스와 3위권 경쟁을 펼쳤던 피오렌티나는 최근 주춤하면서 밀란과의 승점차가 줄어든 상태다. 자칫 지난 시즌 팔레르모가 시즌 막판 밀란에 역전 당했던 것처럼 다잡은 챔스 티켓을 놓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물론 최근의 상황만을 놓고 봤을 때 밀란이 유리해 보일지 모르나 피오렌티나와는 달리 밀란은 챔스를 병행해야 한다. 시즌 막판 피로도가 쌓이는 쪽은 밀란이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챔스 티켓 경쟁이 빅 리그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가깝게는 이천수가 뛰고 있는 에레디비지(네덜란드 리그)만 보더라도 24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2~5위 팀이 모두 승점 44점을 기록 중이다. 참고로 에레디비지에는 챔스 티켓이 2장 주어진다. 1장은 1위 팀에게 주어지며 나머지 한 장은 2~5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획득하게 된다. 사실 PSV아인트호벤이 일찌감치 독주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5위권 안에만 들면 한 장을 획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지만 몇 위를 하느냐에 따라 첫 상대가 달라지기 때문에 가능한 승점을 많이 쌓아야 한다. 7위 트벤테와의 승점차도 5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분데스리가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굳이 다른 점이 있다면 뚜렷한 독주체제가 아직 잡히지 않아 승점차가 얼마 나지 않는 상위권 팀들에게 모두 기회가 남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 상위권 팀들 간의 승점차가 나지 않기 때문에(1위와 5위의 승점차가 불과 5점차다.) 3장밖에 주어지지 않은 챔스 티켓을 끊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밖에도 르 샹피오나(프랑스 리그)는 낭트(승점41), 니스(승점37), 마르세유(이하 승점 35), 발랑시엔, AS모나코 등 5개 이상의 팀이 3위 자리 쟁탈전을 벌이고 있으며 수페르리가(포르투칼 리그)도 3위까지 주어지는 챔스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 구이마레에스(승점31)와 스포르팅 리스본(승점30)이 혈투를 벌이고 있다. 유럽 클럽들에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은 클럽의 부와 명예를 동시에 가져다 줄 수 있는 ‘대박 티켓’이다. 때문에 리그에서 중상위권을 맴돌던 팀들에게 찾아온 챔스 출전권은 로또와도 같다고 볼 수 있다. 더구나 올 시즌 유럽 각 리그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중위권 팀들의 약진이 나타나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챔스 티켓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과연, 대박 티켓의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지 리그 우승경쟁을 지켜보는 것만큼이나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footballview.tistory.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eoul Law] 배심원 집유 만장일치…재판부 “맞습니다”

    [Seoul Law] 배심원 집유 만장일치…재판부 “맞습니다”

    12일 대구지법에서 열린 국민참여재판은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어려운 법률용어 사용 등 보안할 사항도 나왔다. ●배심원 선정 성공적 국민참여재판 성공의 관건인 배심원의 높은 출석률은 고무적인 일이었다. 오전 10시 배심원 선정절차에 참석한 배심원 후보자는 87명. 대구지법에서 통보한 전체 배심원 후보 대상자 230명의 37%선이다. 모의재판에서는 10%정도만 출석했었다. 배심원 선정의 공정성도 확보됐다는 평이다.87명의 배심원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12명의 배심원단을 선정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2시간. 유·무죄를 다투는 검사·변호사가 이들에게 일일이 질문을 던지며 선입견이 있거나 자신에게 불리하다고 판단되는 사람을 기피신청해서다. 재판을 담당한 윤종구 부장판사는 “참여재판의 성패는 배심원들의 참여에 달려있다.”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배심원들의 참여도가 높아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치열한 법정 공방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참여재판은 12명의 배심원단의 선서로 시작됐다.12명에는 예비배심원 3명이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공판이 끝날 때까지 자신이 예비배심원인 줄 몰랐다. 사건은 20대 이모씨의 강도상해죄 사건이었다. 이씨는 금품을 훔치려고 홀로 있는 70대 할머니 집에 들어갔다 저항하는 할머니를 주먹으로 때리고 머리를 바닥에 찧는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혀 구속됐다. 이씨를 기소한 검찰은 이날 프레젠테이션과 증거물, 증인 심문 등을 통해 범죄 사실을 조목조목 입증했다. 검찰 측은 “이씨가 마스크ㆍ목장갑ㆍ과도 등 범행도구를 미리 구입했고, 비록 금품을 빼앗는 데는 실패했으나 폭행했다는 점에서 강도상해가 분명하다.”고 밝혔다. 강도상해는 징역 7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는 중범죄다. 감경사유를 감안해도 최소 3년6월의 징역형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이씨는 금품을 훔치려고 들어갔지만 할머니와의 다툼은 강도와 상관없는 다툼이었고 할머니가 다치자 병원으로 옮기며 자수했다고 주장했다. 이씨측 변호인은 “이씨는 범행 당시 사채업자에게 쫓기며 어린 아기를 가진 여동생까지 위협당하는 등 심리적으로 공황 상태에 빠져 있었다.”면서 이씨가 자수한 사실을 강조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 집행유예 4년 그대로 선고 배심원들은 이날 간간이 메모를 하면서 검찰과 변호인간 불꽃튀는 공방전을 지켜보았다. 하지만 질문은 전혀 없었다. 배심원들은 변론 내용에 대해 의구심이 나면 재판부를 통해 질문을 할 수 있다. 오후 5시쯤 시작된 평의에는 정식 배심원 9명만 참석했다. 이들은 2시간여 논의 끝에 만장일치로 집행유예 의견을 냈고 다수의견이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이었다. 재판부는 이 같은 의견을 그대로 선고에 반영했다. 배심원으로 참여한 김진철(39·자영업)씨와 우석구(33·회사원)씨는 “각계에서 모인 모르는 사람끼리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자신의 처지에 맞춰 의견을 제시하고 생각들을 조율했다.”면서 “원만한 평의결과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종구 부장판사도 “재판을 통해 국민이 직접 재판에 참여하는 절차가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충분히 느꼈다.”고 밝혔다. 대구 오이석 강국진기자 hot@seoul.co.kr
  • [서울광장] 참여정부의 회광반조( 回光返照 )/육철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참여정부의 회광반조( 回光返照 )/육철수 논설위원

    기세등등하던 참여정부가 어느덧 조락(凋落)을 맞고 있다. 대통령 선거 전후로 일부 청와대 참모와 장·차관, 직계 국회의원들은 총선이다 뭐다해서 뿔뿔이 흩어졌다. 지난 5년 동안 수족처럼 부리던 공무원들은 인수위의 위세 앞에 우왕좌왕이다. 참여정부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잘잘못은 역사가 가리겠지만, 당장 국민의 신망을 잃고 임기가 끝날 날만 기다리는 정권을 지켜 보는 심정은 참으로 착잡하다. 연초에 접한 국무회의 풍경은 권력의 무상을 실감나게 보여 줬다.1월9일 열린 노 대통령 주재 ‘2008년 경제점검회의’에서다. 노 대통령은 “우리가 올해 경제운용방향 얘기해 봤자 말짱 헛방 아니냐.”며 말문을 열었다. 곧이어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브리핑을 하려 하자 대통령은 거듭 “전망을 내가 들으면 뭐하느냐.”고 했다. 그는 또 “안 하려니까 사보타주하고 게으름을 부리는 것 같고, 하려니까 계속 정책을 안 할 사람이 보고받는 것 같아 좀 이상하다. 공부나 하자.”고 해서 회의를 시작했다고 한다. 노 대통령의 무기력은 그날 극에 이른 듯했다. 물러날 때까지 국정의 끈을 놓지 않겠다던 노 대통령의 열정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대통령 중임제 개헌안을 의욕적으로 밀어붙였던 그다. 임기 6개월을 남기고선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으로 기자실에 ‘대못질’을 하며 언론과 일전을 불사한 그다. 혁신도시에 ‘말뚝’을 박으며 참여정부의 정책을 흔들림 없이 실천에 옮겼던 그다. 대선을 앞두고 우군이 하나하나 등을 돌려도 눈 하나 깜빡 않던 그다. 그런 노 대통령이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인 것은 의외였다. 너무 솔직한 건지, 대통령의 책무를 잠시 잊은 건지는 속을 들여다 보지 않아 헤아릴 길은 없다. ‘레임덕이 이런 거구나.’하는 생각이 들 즈음, 이번엔 ‘레임덕? 웃기네.’하는 일이 연이어 터졌다. 방북대화록을 유출한 김만복 국정원장을 사의표명 27일 만인 어제 물러나게 하고, 로스쿨 혼선을 야기한 김신일 교육부총리에 대해선 즉각 사표를 처리한 게 그 사례다. 김 원장의 경우 정보책임자로서 본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물러나겠다는데 한달 가까이 미적거린 이유가 석연치 않다. 로스쿨을 대통령의 뜻과 달리 처리했다며 임기 20일을 남기고 교육부총리를 경질한 것도 예상치 못한 일이다. 다 끝난 정부라고 여겼더니 그게 아니었던 모양이다. 물론 노 대통령이 아직은 인사권을 꽉 쥐고 있으니 대놓고 뭐라 하기는 어렵다. 총선에 나가겠다는 장관들을 끝까지 붙들고 있다가 막판에 놓아준 일은 노 대통령이 아니면 못했을 것이다. 차기 정부의 조직개편안에 거부권을 예고한 대목도 앞뒤 눈치 안 보는 그이기에 가능했다. 마치 “정권은 시퍼렇게 살아 있다.”고 시위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기야 살아 있는 권력의 당연한 권한이라고 주장하면 할 말은 없다. 임기말에 벌어지는 희한한 일들을 보면서 ‘회광반조’(回光返照)를 떠올려 본다. 촛불은 다 타기 직전에 일순간 불꽃이 커지는데, 참여정부는 지금 그와 너무 닮았다. 하지만 회광반조는 불꽃이 이내 사그라질 때가 됐음을 의미한다. 곧 떠날 정부가 상식을 벗어나고 종잡을 수 없는 일은 그만 뒀으면 좋겠다. 이제 참여정부는 열이틀 남았다. 국정을 잘 마무리하고 국민을 편안하게 해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그게 5년 전 정권을 맡겼던 국민에 대한 마지막 예의이기도 할 것이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힐러리-오바마 박빙 경쟁 왜?

    [美 대선 후보경선] 힐러리-오바마 박빙 경쟁 왜?

    “질문: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가운데 현재 누가 이기고 있는가?” “답:복잡한 대의원 집계 구조 때문에 아직까지 모른다.” 미국 대통령후보 민주당 경선에서 오바마와 힐러리의 불꽃 튀는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오바마가 ‘슈퍼 화요일’ 이후 첫 경선에서 힐러리를 꺾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예측불허의 상황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바마와 힐러리가 대의원 수를 얼마나 확보했는지에 대해 언론사마다 셈법이 달라 일반인은 누가 이기고 있는지 알기 어렵다. 민주당은 대의원 2025명을 확보해야 대선후보에 지명될 수 있다. 10일까지 민주당과 공화당의 경선 집계결과 AP통신은 힐러리 1095명, 오바마 1070명,AFP통신은 힐러리 1112명, 오바마 1096명, 뉴욕타임스는 힐러리 912명, 오바마 741명을 각각 확보한 것으로 보도했다. 힐러리가 오바마를 앞선 것으로 봤다. 반면 CNN의 경우 스스로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 ‘슈퍼 대의원’(민주당 상·하원 의원과 선출직 공직자 포함)을 제외하면 오바마가 908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877명에 그친 힐러리에 앞선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현상은 민주당 대의원 확보 방식이 아주 난해하기 때문이다. 먼저 코커스(당원대회)의 결과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이 한 원인으로 지적된다.8일까지 코커스를 실시한 주는 아이오와 등 7개주인데 현재까지는 가장 규모가 적은 기초선거구 단위의 코커스만 실시됐다. 앞으로 보다 범위가 큰 지역(디스트릭트)과 주 전체의 코커스에서 최종 대의원이 어떻게 확정될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또한 언론사마다 대의원 수 산정방식이 다른 것도 요인으로 지적된다. 예컨대 뉴욕타임스는 6개주의 기초단위 코커스 결과를 대의원 수 집계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반면 AP통신은 기초단위 코커스 결과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집계를 한다. 게다가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수의 37%에 달하는 슈퍼 대의원까지 포함시키면 결과는 더욱 안개속 상황이 된다. 전문가들은 복잡한 대의원 집계구조 때문에 힐러리와 오바마의 한판 대결은 갈수록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본다. 경선이 끝날 때까지 대의원 한 명 한 명을 놓고 싸울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국보 1호’ 숭례문 전소…완전 붕괴

    국민들은 경악하고 분노했다.600년 넘은 국보 1호 숭례문이 불타 없어지는데 5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특히 밤 11시쯤까지만 해도 진화되는 듯해 안심하고 잠을 청했던 국민들은 다음날인 11일 아침에 모두 불타버린 숭례문의 흉한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목조 문화재가 화재 위험에 드러나 있다는 우려가 몇차례 지적돼 왔지만, 국보 1호를 보호하려는 대책과 매뉴얼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서울시는 대책없이 개방에만 열을 올렸고, 지방자치단체의 체계적인 화재 진화 대응책은 없었다. 숭례문은 야간과 휴일에 무방비 상태였고, 소방당국은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서야 화재 발생사실을 파악했다. 소방당국은 방수처리된 목조 국보의 특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발화지점이 아닌 엉뚱한 곳에 물을 뿌려댔다. ●현장서 라이터 방화범 추적 더욱 놀라운 사실은 자연 발화가 아닌 방화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남대문서와 서울경찰청 과학수사팀, 소방방재청, 중부소방서, 서울시청,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 감식팀은 이날 낮 화재 현장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숭례문 1층에서 라이터 2개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 라이터가 방화에 사용된 범행 도구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119에 가장 먼저 신고했던 택시기사 이모(44)씨는 “50대로 보이는 남성이 쇼핑백을 들고 숭례문에 올라간 지 3∼4분이 지나서 불꽃과 함께 연기가 솟아올랐다.”고 말했다. ●CCTV에 잡힌 용의자는 없어 경찰은 방화 용의자로 의심되는 50대 남성을 자신의 택시에 태웠다고 주장하는 개인택시 기사 이모(49)씨를 불러 용의자의 인상착의 등을 캐물었다. 하지만 숭례문 주변의 폐쇄회로(CC)TV 화면에서는 결정적인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숭례문 CCTV 4대 중 1대는 후문 방향으로, 또 1대는 숭례문 안쪽 방향으로, 나머지 2대는 정면 방향으로 각각 설치돼 있어 방화 용의자가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계단과 발화 지점인 2층 누각이 찍히지 않았다. 경찰은 관할 구청 및 무인경비업체인 KT텔레캅의 관리ㆍ감독 소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도 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조주태) 산하에 특별수사반을 편성, 화재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글 / 서울신문 임일영·이경원기자 argus@seoul.co.kr 영상 / 손진호기자·김상인VJ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0일 TV 하이라이트]

    ●외국인 도전, 골든벨(KBS1 오후 7시) 한국어 잘하기로 소문난 23개국의 외국인 100명이 골든벨에 도전한다. 제아무리 한국말에 능숙하다지만, 그래도 문화와 환경의 차이에서 빚어지는 외국인들의 모습은 엉뚱하기만 하다. 설날을 맞아 한국에서 살아가는 외국인들의 생각을 엿보고 한국에 대한 그들의 애정과 지식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본다.   ●사랑의 공부방(EBS 낮 12시) 낡고 고장난 컴퓨터 책장, 몇 년간 갈지 않아 누더기가 되다시피한 장판, 곳곳에 곰팡이로 가득 찬 벽, 사물함조차 없다보니 늘 엉망으로 뒤엉키고 마는 아이들 옷과 가방…. 수리가 하루가 급한데도 경제적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미뤄질 수 밖에 없었던 경남 고성 영오면 일대의 공부방이 리모델링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오늘날 일본은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뤘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기술적 발전의 그늘에는 늘 공해 문제가 뒤따랐던 것도 사실이다. 이따이이따이 병을 비롯한 공해병 환자들이 발생했던 1960년대를 되짚어 보고 그런 사회문제를 일본은 어떻게 해결해 왔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MBC 오후 5시20분) 오세훈 서울시장이 특별 출연한다. 시장 당선 후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하는 오 시장은 서울시 공관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현재 오 시장과 그 가족들의 보금자리이기도 한 서울시 공관은 1940년 당시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서울시의 오랜 역사가 배어있는 오 시장의 공관 곳곳을 엿본다.   ●도전! 1000곡 커플열전(SBS 오전 8시) 1부에서 각축을 벌인 준결승 진출자들이 무대위에 다시 오른다. 순금 메달을 놓고 벌이는 ‘윷놀이 고향 노래방’ 코너로 설 명절 흥을 돋군다. 조영구와 신재은, 루베이다와 붐, 백남봉과 박윤희, 배칠수와 전영미, 양희은과 김영철, 김재우와 백보람, 이재은과 이경수 등이 커플로 출연한다.   ●여러분의 천만원 송(KBS2 오전 10시40분) 6명의 인기 가수가 문제를 내고 노래의 달인임을 자부하는 6명의 일반인 도전자가 문제를 맞추는 노래 가사 퀴즈쇼. 천 만원의 상금을 놓고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치는 도전자들은 뮤지컬 배우, 합창단, 가요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의사 등 각 분야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노래의 달인들이다.
  • [08일 TV 하이라이트]

    ●세계를 사로잡는 한국 음식(KBS1 오전 10시) 한국 음식들이 세계인의 입맛을 파고들고 있다. 뉴욕에선 떡볶이와 만두, 순두부가 인기 높고 일본에선 해물파전, 베트남에선 돼지갈비, 중동에선 양념 통닭이 불티나게 팔린다. 이태리 음식, 중국 음식, 일본 음식에 이어 한국음식이 세계 5대 음식의 하나로 도약하는 것은 가능한 일인지 알아본다.   ●로봇파워(EBS 오후 7시20분)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특별한 대회. 로봇파워 사상 최초로 시도하는 이색특집,‘짝꿍열전’.2대의 배틀로봇이 짝꿍으로 팀을 이뤄 ‘2 VS 2’ 대결을 펼친다. 대한민국 최강 짝꿍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 왕좌에 등극하기 위한 배틀로봇 8팀(각 팀별로 2대 출전)의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진다.   ●토픽월드(YTN 오전 10시30분) 올해 71세인 MIT 공대의 월터 르윈 교수. 강의마다 25시간 이상 준비한다는 르윈 교수의 강의 방식은 그야말로 괴짜다. 진자의 운동을 몸으로 설명하는가 하면 에너지 보존의 법칙도 쉽게 설명한다. 르윈 교수의 강의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자 전 세계 학생들이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MBC 오후 6시20분) 연예인이 자신의 친구(남자)를 데리고 나와 주선 배틀을 벌인다. 스타의 역할은 블라인드 속에 있는 자신의 친구를 블라인드 밖 여성에게 소개시켜주는 것. 블라인드 속에 있는 스타의 친구들 프로필은 비밀리에 진행되고 스타가 친구에 대해 얼마나 잘 설명하느냐가 여성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절대 풀 수 없다!미스터리 매직쇼(SBS 오후 6시20분) 상대방의 머릿속을 읽는 독심술 마술사 맥스 메이븐, 시공을 초월하는 미스터리 마술의 대가 닥터 레옹, 마술계의 신의 손 앤드류 스테판 골든허쉬가 출연한다.2008년 무자년 설날을 맞아 펼쳐지는 미스터리 마술의 진수.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초현실 마술의 세계가 펼쳐진다.   ●사이다(KBS2 오후 7시20분) 지난 추석에 이어 올 설에도 최고의 MC들이 ‘사이다’를 통해 찾아간다. 깔끔한 이미지의 이휘재, 국민언니 정선희, 화려한 컴백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국진,‘아나운서 텔미 댄스’의 선두주자인 이정민. 여기에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정형돈과 신봉선까지 합류해 천하무적 입담을 자랑한다.
  • 공기업 임원들 총선출마 러시

    공기업 임원들 총선출마 러시

    오는 4월9일 총선을 앞두고 공기업 임원들이 줄줄이 사표를 내고 있다. 공직 사퇴시한이 9일로 임박했기 때문이다. 아직 사표를 내지 않았지만 출마를 저울질하는 공기업 임원들도 적지 않다. 이들 대부분이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출마가 확실시되는 공기업 임원은 허범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정준석 산업기술재단 이사장, 박성표 전 대한주택보증 사장, 박재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이 있다. ●대부분 한나라당 공천 노려 정 이사장은 이미 한나라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지난 2일 충남 천안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천안 지역 출마를 선언한 김호연 빙그레 회장과의 불꽃 튀는 공천 경합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그는 산자부 무역투자정책본부장을 지냈다. 행시 17회 출신으로 건설교통부 기획관리실장 등을 지낸 박 전 사장은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경남 밀양·창녕 출마를 재고 있다. 조해진 이명박 당선인 부대변인과 한판 경쟁이 불가피해 공천이 최우선 과제다. 산업자원부 차관보를 지낸 허 이사장은 부산 사하갑의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고 있다. 경남고, 부산대 출신인 그는 부산지방중기청장을 지내고 부모님이 사하갑에 살고 있어 이 지역을 택했다는 후문이다. ●안호성 코레일 감사 등 사표 안호성 코레일 감사도 지난달 사표를 내고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강원 동해·삼척지역의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출마 채비를 갖춘 그는 지난 17대에는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했으나 이번에는 한나라당으로 말을 갈아탔다. 현역의원은 무소속 최연희 의원이다. 박 이사장도 4일 사표를 제출하고, 총선 출마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17대 총선에서도 열린우리당 공천으로 부산 남구을에 출마했던 그는 이번에 재도전하는 셈이다. 진해시장 출신의 김병로 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은 아직까지 뚜렷한 행보는 보이지 않지만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 무역투자실장을 지낸 박봉규 대구 정무부시장도 출마설이 나돈다. 환경부 장관을 지낸 이재용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도 거론되고 있다. 류찬희 안미현 최병규 오상도기자 hyun@seoul.co.kr
  • [두바이데저트클래식] ‘뒷심’ 우즈 사막서 포효

    사막도 결국 호랑이의 몫이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3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에미리트골프장(파72·7301야드)에서 막을 내린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의 불꽃샷을 뿜어내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4타나 앞섰지만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선두 어니 엘스(남아공·12언더파 276타)를 2타차로 밀어낸 대역전극. 버디는 무려 9개나 쓸어담고 보기는 단 2개로 막았다. 이전까지 네 차례 출전했지만 지난 2006년 단 한 차례밖에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던 우즈는 이로써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고,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에 이어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2주 연속 정상에 섰다. 반면 우즈에 4타나 앞선 단독 선두로 출발, 대회 네 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던 엘스는 사막의 모래보다 더 뜨거운 불꽃샷을 뿜어낸 황제의 기세에 눌린 채 버디 4개를 보기 3개로 까먹어 공동 3위로 밀려났다. 공동 5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한 우즈의 역전 우승은 전반까지는 쉽지 않아 보였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번갈아 쳐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던 우즈는 그러나 후반 ‘버디쇼’를 시작했다.10번홀(파5)에서 가볍게 버디를 잡은 우즈는 12번홀(파4)에서 그림 같은 ‘칩 인 버디’를 성공시키더니 13번홀(파5),14번홀(파4)에서도 내리 1타씩을 줄였다. 승부수를 건 곳은 359야드짜리 17번(파4)홀. 우즈는 드라이버로 친 티샷을 그린 가장자리에 떨구더니 칩샷에 이은 버디 퍼트로 홀아웃,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18번홀(파5)에서는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그린 뒤로 넘긴 뒤에도 두 차례 만에 또 버디를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확전? 휴전? 갈등수습 열쇠 쥔 親朴

    확전? 휴전? 갈등수습 열쇠 쥔 親朴

    박근혜 전 대표가 다시 한나라당 공천 갈등의 열쇠를 쥐게 됐다. 서로 사퇴를 요구하던 강재섭 대표와 이방호 사무총장이 부패범죄 벌금형자의 공천을 가능하도록 한 ‘중재안’에 합의함으로써 친이(親李·친이명박)-친박(親朴·친박근혜) 진영간 정면충돌을 비켜갈 실마리를 마련했다. 그러나 이같은 합의로 그간 양측이 쌓아온 불신의 벽이 허물어질지는 미지수다. 박 전 대표측 다음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박 전 대표측은 4일 오후 여의도에서 한번 더 대규모 의원·당협위원장 모임을 열어 공천 기준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논의 결과에 따라 공천 갈등은 다시 불꽃을 튀길 수도, 반대로 수면 밑으로 깊숙이 가라앉을 수도 있다. 공천 갈등의 향배를 세 가지 경우의 수로 짚어본다. ●1안 : 중재안 적극 수용 우선 박 전 대표측이 지도부의 중재안을 적극 수용할 수 있다. 그러면 박 전 대표측 좌장격으로 12년 전 알선수재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김무성 최고위원은 공천 신청 자격을 얻게 된다. 김 최고위원 ‘구명’을 떠나 친박측이 거부할 명분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일단은 중재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중재안을 받아들일 경우 이 총장 퇴진 주장도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점쳐진다. 박 전 대표측은 1일 이 총장이 강 대표의 사퇴 요구를 거부하는 하극상을 보였다는 이유로 이 총장 퇴진을 요구했지만, 강 대표가 사퇴 요구를 철회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총장 보이콧의 근거가 빈약해졌다. ●2안 : 박측 요구 계속 주장 박 전 대표측 내부에서는 강경 대응론이 여전히 일정한 지지를 받고 있다. 당 지도부 중재안이 나오기 전까지 박 전 대표측에서는 강경한 주장이 내부에서 주류를 형성했고, 결국 ▲선거법 위반자에 대한 공천 자격 박탈 ▲이 총장 퇴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사태 책임 등에 대한 요구가 박 전 대표측 일동 명의로 나오게 됐다. 이같은 요구는 친박측이 이번 공천 갈등을 김무성 최고위원 공천 여부를 넘어 ‘친이 대 친박의 전쟁’으로 보고 있음을 나타내는 방증과도 같다.4일 모임에서도 이런 기류가 유지된다면, 이 총장 퇴진 문제나 선거법 위반자 공천 자격 박탈 등의 요구를 계속 이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3안 : 공심위 재구성 등 ‘제3의 해법’ 절충안도 가능하다. 지도부 중재안을 받아들이되,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를 요구할 수 있다. 공천심사위원회에 친박 인사를 넣든지, 이 총장의 공심위원 자격을 박탈하든지 등의 새로운 요구안을 내놓을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공천 갈등의 속성상 여럿이 한목소리를 내기 어렵다는 점에서 지역구나 국회의원 선수에 따라 친박 진영 내부에서도 이견이 난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4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할 박 전 대표의 입에 한나라당의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영화 ‘라듸오 데이즈´ 주연 류승범

    영화 ‘라듸오 데이즈´ 주연 류승범

    류승범(28)은 질문을 바삐 던지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다. 여백을 주면 또 다른 이야기를 꺼내기 때문이다. 한 시간 동안 담배 세 개비를 연기로 흘려보내며 그는 자신에게 생긴 변화를 들려줬다.‘품행제로’의 품행불량한 고삐리 중필,‘주먹이 운다’의 악에 받친 소년원 복서,‘사생결단’의 독종 마약판매상이 엘리트 PD로 돌아왔다. 어느덧 숫자 2가 나이 앞에 마지막으로 달리는 그는 ‘속 깊은 친구’가 되어 있었다. # 변화1=여유와 관조 영화 ‘라듸오데이즈´(제작 싸이더스FNH·12세 이상 관람)에서 류승범은 의욕은 없지만 재기로 뭉친 라디오PD, 로이드다. 경성 최초의 라디오방송국 JODK에 낙하산으로 들어온 케이스.. 시사회 다음날 제작사 사무실에서 만난 류승범은 캐릭터 묘사가 잘려나가 조금 당황한 눈치였다.‘착한 사람들이 만든 착한 영화´라는 말로 짧은 감상을 대신한 그는 배역과 자신을 겹쳐 보였다. “로이드는 영화감독 같아요.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데 여기서 ‘소´는 자기 감정인 거죠. 팀원들을 배려하고 실수했을 때 ‘실수할 수 있어!´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줘요. 저도 그런 여유있는 캐릭터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영화는 그에게 ‘스스로에게 던진 과제´다. 실제 류승범은 영화 속 라디오극 ‘사랑의 불꽃´의 구성원에 더 가깝다. 외향적으로 연기하기보다는 다양성 안에서 존재해야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 그래도 못내 아쉬웠는지 그가 속내를 보였다.“그런 것 같아요. 어제 술 먹으면서 생각한 건데, 무슨 일이 생기면 이게 인생의 끝인 것처럼 생각되잖아요. 좋은 거든 나쁜 거든 시간이 지나면 내 인생의 일부일 뿐인데요. 로이드는 그걸 알고 있는 사람 같아요. 저도 작품마다 열정을 가져야겠지만 내 중심이 흔들리면서까지 집착할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하게 됐죠.” # 변화2=책임감과 진솔한 소통 류승범의 다음 작품은 ‘다찌마와리´다. 형인 류승완 감독이 2000년 인터넷 영화로 만든 단편. 영화는 1970년대풍 액션 활극인데 유치한 대사와 상황이 외려 명쾌한 웃음과 감동을 준다. 그에게 이 영화는 ‘판타지´같은 작품이다.“다찌마와리는 천성적으로 NG 날 일이 없는 영화예요. 과장된 캐릭터에 배우들이 낄낄대며 놀이터처럼 노니 신이 나죠. 당시의 환상들 때문에 이번에도 하게 됐어요. 다행히도 지금 촬영장에서 들리는 소문이 촬영감독이 웃다 앵글 흔들리고 배우들이 웃다 넘어진대요. 형이지만 참 저 사람 머릿속에도 희한한 상상이 있다 싶어요.”(웃음) 당시 그는 영화란 매체에서 맘껏 놀았다. 지금은 책임감이 더해졌다고 했다.“제 나이 앞에 그래도 2가 남아 있을 때 외로운 청춘영화도 해보고 싶어요. 왜 도심 한가운데 서 있을 때 외로움이 확∼ 표현되는 거 있잖아요. 제작될지는 모르겠지만요.”(웃음) 이제 류승범이 영화를 택하는 노선은 ‘진솔한 소통´이다. 한때 그는 영화라는 가공의 세상이 없어지면 자신이 없어진 듯한 불안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스스로 진솔한 사람이 되길 꿈꾼다. “물론 제가 영화배우로 존재가치가 없으면 사람들이 제게 관심 없겠죠. 영화라는 허물 없이도 류승범이라는 사람 자체만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 항상 그런 두려움에 떨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는 영화 외에도 다른 창구로 사람들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영화만 보고 ‘쟤는 저럴 거야´생각하는 게 속상했는데 이제는 그것도 좋아요. 그렇게라도 나를 느끼고 이해할 수 있다면요.”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古음악’이 몰려온다

    ‘古음악’이 몰려온다

    올해 음악계의 최대 화두는 고(古)음악이다. 작곡된 당시의 이른바 원전악기로, 당시의 연주법을 구사하는 음악가와 단체가 대거 내한한다. 세계적 명성을 지닌 대표급이 망라되어 있어 음악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2008년 고음악 붐을 선도하는 단체는 영국의 계몽시대 오케스트라(Orchestra of the Age of Enlightenment). 클레어 칼리지 합창단과 내한해 마크 패드모어의 지휘로 27일 예술의전당에서 바흐의 ‘요한수난곡’을 들려준다. 바로크 바이올린의 선주주자인 영국의 존 홀러웨이는 새달 21일 서울 호암아트홀에 이어 24일에는 통영국제음악제에 참여하여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강당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바흐의 파르티타 2번 등을 연주한다. 독일의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새달 25일 통영시민문화회관과 26일 서울 예술의전당이다. 리더인 고트프리트 폰 데어 골츠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면서 지휘한다. 모든 프로그램이 바흐로,‘오보에와 바이올린, 현악오케스트라,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협주곡’ 등이 들어있다. 솔로이스트의 한 사람인 소프라노 캐롤린 샘슨은 이달 계몽시대 오케스트라 연주회에도 출연한다. 영국의 헨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5월4일 예술의전당이다. 헨델이 태어난 할레에서 헨델 페스티벌을 주관하는 단체로, 단원들은 모두 슈타츠카펠레 할레 소속. 슈테츠카펠레에서는 현대악기, 헨델 페스티벌에서는 고악기로 연주한다. 소프라노 신영옥이 협연한다. 원전연주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벨기에 바이올리니스트 지기스발트 쿠이켄이 이끄는 라 프티트 방드는 같은 달 21일 같은 장소이다. 최근에 녹음한 비발디의 ‘사계’와 ‘라 폴리아’ 등을 들려준다. 영국의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앤드루 맨지와 하프시코디스트 리처드 이가는 6월14일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1984년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만난 뒤 악보와 연주기법을 함께 연구하며 아무나 넘볼 수 없는 파트너십을 이루었다. 맨지는 트레버 피노크에 이어 잉글리시 콘소트(English Consort)를 이끌고, 이가는 크리스토퍼 호그우드의 후임으로 고음악 아카데미(Academy of Ancient Music)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10월에는 바로 리처드 이가가 고음악 아카데미를 이끌고 다시 내한하여 23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다.29일에는 이탈리아 바이올리니스트 줄리아노 카르미뇰라와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같은 장소에서 비발디의 ‘사계’ 등을 연주한다. 11월 2일엔 ‘사계’의 혁신적인 해석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끈 이탈리아 바이올리니스트 파비오 비온디와 에우로파 갈란테가 2004년에 이어 다시 찾아온다.LG아트센터.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신으로 첼로의 조상이라고 할 수 있는 비올라 다 감바 연주의 거장인 호르디 사발과 르 콩세르 나시옹은 12월 21일 예술의전당에서 헨델의 ‘왕궁의 불꽃놀이’, 퍼셀의 ‘요정의 여왕’,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등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마련한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2일 TV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아프리카 남동쪽에 위치한 인도양의 작은 섬, 모리셔스. 과거 무인도였던 이곳의 명칭은 네덜란드 왕자 ‘모리스’에서 유래된 것으로, 여러 강대국의 숱한 지배를 거쳐 지금의 다민족·다문화를 이룩했다. 인도양의 보석으로 불리는 모리셔스 사람들의 삶과 문화, 그리고 역사와 예술 속으로 떠나본다. ●엄마가 뿔났다(KBS2 오후 7시55분) 같은 건물 내에서 아래 위층을 오가며 종원과 반 동거 상태이던 영수는 종원의 전 부인이 갑작스레 딸 소라를 올려보내겠다는 전화에 일어나자마자 제대로 옷도 입지 못한 채 황당하게 문 밖으로 쫓겨난다. 한자는 내세울 것 없는 아들 영일과, 밥벌이도 안 되는 무능한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영미 때문에 심란하다. ●겨울새(MBC 오후 9시40분) 지훈이를 데리러 왔다는 영은에게 강여사는 위자료를 갖고 오기 전에는 어림없다고 말한다. 영은 역시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자 강여사는 위자료 액수를 조금 낮춰서 부른다. 한편, 지훈이를 영은에게 주고 위자료를 챙겨 새 장가를 들라는 강여사에게 경우는 화를 내며 이혼은 절대 안하겠다고 버틴다. ●조강지처클럽(SBS 오후 9시55분) 공소장으로부터 길억이 있을 만한 장소를 알아낸 복수는 황급히 절을 찾는다. 화신을 부른 세주는 폐점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사실을 지적하며 적당히 일을 하려면 당장 그만두라고 호통을 친다. 기적은 복수가 길억을 찾는 데만 신경을 쓰고 집에도 일찍 들어오지 않자 약이 올라 심통을 낸다. ●스페이스 공감(EBS 오후 10시) ‘서울솔리스트재즈오케스트라’는 국내 재즈 음악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한국의 재즈계를 이끌어 가는 젊은 뮤지션들이 힘을 모아 2003년 결성한 재즈 빅밴드이다.19명의 재즈 아티스트(색소폰 5인, 트럼펫 4인, 트롬본 4인, 기타, 베이스, 드럼, 피아노, 보컬 2인)로 구성된 이들의 음악을 감상해본다. ●생생웰빙테크(YTN 오전 7시25분)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로 해마다 6만여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따라서 사람들에게 ‘암은 곧 죽음’이라는 인식이 만연해 있다. 암은 조기발견이 힘들기 때문에 그만큼 치료가 어려운 치명적인 질환이다. 하지만 현대의학의 발달로 암을 조기발견하고, 치료기술도 좋아지면서 암 정복의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다. ●특집 놀라운 대회 스타!킹(SBS 오후 5시20분) 설날특집 제1탄 웰컴 투 매직 월드.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마술사들의 마술 배틀이 시작된다. 닥터 레옹과 새로를 능가하는 젊은 마술사들의 불꽃 튀는 매직 서바이벌. 대한민국 최초의 쉴 새 없이 꺾고 꺾이는 초스피드 버라이어티 마술쇼가 펼쳐진다. 도전자 8명이 대결을 벌여 마지막 매직킹을 가린다.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열린 한 자동차 경주대회에서는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장면이 현실로 펼쳐졌다. 인공지능센서 등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자동차들이 사람의 조작 없이 운전을 해낸 것이다.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무인자동차 경주대회를 통해 미래 자동차의 모습을 살펴본다.
  • [강유정의 영화in] ‘라듸오 데이즈’ 리뷰

    [강유정의 영화in] ‘라듸오 데이즈’ 리뷰

    하기호 감독의 ‘라듸오 데이즈´는 그때 그 시절엔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까 하는 궁금증에서 시작하는 작품이다. 때는 1930년, 이준 열사, 안중근 의사와 같은 역사적 인물들의 위업도 있었지만 아방가르드 예술인 이해경(이상)이 다방 제비를 열어 기생 금홍과 밤낮없이 허무에 빠져들던 시기이기도 하고, 모던 보이 박태원이 하릴없이 종일 종로를 거닐며 시간을 탕진하던 때이기도 하다. 어쩌면 당시, 번화가인 종로나 화신 백화점을 걷는 시민들에게는 ‘모던 껄´과 ‘모던 뽀이´의 행색이나 풍속도가 더 흥미로운 ‘현재´였을지도 모를 일이다. 1930년대는 바다 건너에서 들어온 새로운 문물과 문명이 이 땅에 자리잡기 시작했던 과도기이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영화에서 방금 튀어나온 듯 세련된 원피스를 입고 있는 모던 걸이 6폭 한복 치마를 곱게 다려 입은 여성과 함께 길을 걸어가던 시기. 일본을 거쳐 수입된 재즈와 임방울의 쑥대머리가 함께 울려 퍼지던 경성 거리.‘라듸오 데이즈´의 시작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라듸오 데이즈´는 전통과 신문물의 혼합과정보다는 ‘라디오´라는 신기한 문명의 도입에 주목한다. 닭울음을 전파에 싣기 위해 진짜 닭을 울리는 첫 장면은 이를 잘 보여준다. 영화는 어떻게 하면 라디오 방송의 묘미를 살릴 수 있을까, 고민하는 연출자의 시선을 따라간다. 출연자들의 돌발 상황에 대처하고, 불가능한 인연으로 맺어진 멜로드라마로 최루성 인기를 얻어내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라듸오 데이즈´는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이기도 하지만 방송의 심리와 구조를 패러디한 작품에 가까워 보인다. ‘라듸오 데이즈´는 1930년대 풍경보다는 방송의 생리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시청자 게시판 역할을 대신한 당시 사람들의 반응이나 ‘다시 보기´나 ‘불법 다운 로드´를 연상케 하는 재방송 상인들의 풍경이 그렇다. 드라마의 맥락과 무관하게 조미료 광고를 넣는 PPL 장면도 1930년대보다는 현재의 상황을 더 잘 보여준다. 문제는 ‘라디오 데이즈´의 한계 역시 이 감각 속에 있다는 점이다. ‘라듸오 데이즈´는 최초의 방송이 이랬을 것 같다는 추측 위에서 시작한다. 알려진 자료가 없는 만큼 2000년대 우리가 듣고 경험하는 라디오 방송으로부터 상상은 연역적으로 진행된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1930년대다운 질감은 사라지고 없다. 방송의 생리는 입체적인데 1930년대 풍경은 사진관에 놓인 인공 세트처럼 어색하고 부자연스럽다. 1930년대를 재현한다는 점에서 영화는 주말 아침 TV에서 볼 수 있는 재현 프로그램 수준을 아슬아슬하게 넘고 있다.‘웰컴 투 동막골´과 유사한 마지막 불꽃 놀이 장면이 따뜻한 감동보다는 어색한 봉합으로 받아들여지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원스 어폰 어 타임´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인 ‘라듸오 데이즈´의 경성, 하지만 이 삐걱거림을 비판할 수만은 없다. 심리적 거리감과 무게를 덜고 다시 보는 일제 강점기, 그 시도만으로도 격려할 만한 가치가 있다.1930년대를 조명하는 새로운 각주로서 이미, 그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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