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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일의 어린이 책] 신나게 놀고 싶다면 돌담 너머로 모험 떠나요

    [이주일의 어린이 책] 신나게 놀고 싶다면 돌담 너머로 모험 떠나요

    돌담 너머 비밀의 집/오채 지음/정지윤 그림/문학과지성사/135쪽/9000원   ‘단비’는 시골에 살았다. 친구들은 초등학생이 되면서 읍내로 이사했다. 홀로된 단비는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마을 보물 지도’ 그리기에 열중했다. 산딸기밭, 다람쥐가 자주 나타나는 상수리나무…. 자신만의 보물을 찾으면 지도에 뼈다귀 표시를 했다. 돌담에도 뼈다귀 표시를 했다. 단비는 돌담을 볼 때마다 가슴이 설렜다. 그러던 어느 날 돌담 한가운데서 돌 하나가 쏙 빠져나왔다. 돌을 제자리에 밀어 넣으려 하자 초록빛이 돌담에 글씨를 쓰기 시작했다. ‘무엇을 원하니?’ 단비는 깜짝 놀라 자리를 떴다. 다음날 궁금증을 참지 못해 다시 돌담을 찾았다. 돌을 밀어 넣으며 “아휴, 신나게 한번 놀아 봤으면…”이라고 말했다.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돌담에 초록빛이 나타나 크게 원을 그리더니 단비를 구멍 속으로 빨아들였다. 눈을 뜨자 한 남자아이가 있었다. 이름이 ‘으뜸’이었다. 으뜸이도 단비와 같은 이유로 이곳에 왔다. 도시에 살며 엄마가 짜 놓은 시간표대로 지내기만 하는 으뜸이도 신나게 놀고 싶었다. 둘은 모험과 수수께끼로 가득한 벽돌집을 탐험했다. 엄청나게 큰 주사위도 들어 올리고 날아다니는 글자들을 조합해 문장도 만들었다. 평소 먹고 싶었던 것도 배불리 먹고 가장 보고 싶었던 불꽃놀이도 관람했다. 집, 학교, 학원을 오가며 공부 속에 파묻힌 내 아이는 자신의 현실에 만족할까. 아이들도 가끔 어른들처럼 일탈을 꿈꾼다. 꿈의 내용은 거창한 게 아니다. 단비와 으뜸이처럼 ‘신나게 놀고 싶다’는 지극히 아이다운 소원일 뿐이다. 이 책의 울림이 큰 것은 요즘 아이들의 마음을 잘 잡아내고 따뜻하게 감싸 줬기 때문이다. 특유의 섬세함으로 사람의 내면과 아픔을 어루만지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따뜻하게 그려냈다. 그림도 제 역할을 한다. 아이들이 펼치는 모험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읽는 이들도 모험의 세계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사실적으로 그렸다. 초등 고학년.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티켓값 아깝지 않다!…연말 대극장 뮤지컬 ‘패션 경쟁’

    티켓값 아깝지 않다!…연말 대극장 뮤지컬 ‘패션 경쟁’

    대극장 뮤지컬들의 화려한 무대의상은 비싼 티켓값이 아깝지 않게 해주는 볼거리 중 하나다.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화려함 일색으로 꾸며지는 무대에는 눈이 피곤해지게 마련. 공연을 편안하게 이끌어 가면서도 중간중간 작품을 상징하는 강렬한 ‘포인트 패션’을 동원해 무대를 특별하게 만드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격돌하는 대극장 뮤지컬 무대들의 포인트 패션 경쟁이 불꽃 튄다. 다음달 2일 개막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는 형형색색의 화려한 부츠들이 무대 위를 누빈다. 굽 높이 12cm 이상으로 기장과 색깔, 디자인이 제각각인 부츠의 이름은 제목과 같은 ‘킹키부츠’(Kinky boots)다. 쓰러져 가는 주인공 찰리의 구두 공장을 살려낸 이 부츠는 시각적 즐거움과 희망의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하는 중요한 소품이다. 이번 한국 공연을 위해 만들어진 부츠는 총 70여 켤레. 남자 배우들이 굽 높이 12cm 이상의 부츠를 신고 뛰어다니며 춤을 추는 고역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때문에 부츠들은 배우들의 안전을 고려해 100% 수작업으로 맞춤 제작됐다. 발 사이즈뿐 아니라 발바닥 넓이, 발의 두께, 발의 볼 넓이, 발목 둘레 등 총 20개 부문의 치수를 측정했으며 배우의 키와 몸무게에 맞춰 굽의 두께와 길이를 다르게 조절했다. 제작비용은 한 켤레당 2000달러, 총 1억 4000만원이 소요됐다. 부츠의 제작을 맡은 미국의 신발 전문 업체 ‘T.O.Dey’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무대용 신발의 80%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고혹적인 깃털의 향연인 ‘라카지’(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도 다음달 9일 돌아온다. 전설적인 게이 클럽 ‘라카지오폴’의 화려한 쇼의 이면에 숨겨진 성소수자 가족의 고달픈 인생사를 코믹하게 그리는 ‘라카지’는 여장남자 댄서들의 군무가 볼거리다. 주인공인 게이 커플 중 부인인 앨빈의 분홍색 드레스를 비롯해 ‘쇼걸’들의 치마와 숄, 머리장식 등은 여러 가지 색깔의 풍성한 깃털들로 덮여 있다. 이 의상들은 모두 타조털을 가지고 수작업으로 만들었다. 앨빈의 분홍색 드레스의 경우 네일 장식에 쓰이는 구슬에 한 알 당 깃털 3개를 붙이고, 이를 치마에 1000개 정도 붙였다. ‘라카지’의 원제는 ‘라카지오폴’(La Cage Aux Folles), 직역하면 ‘새장 속의 광대’라는 뜻이다. ‘라카지’의 의상을 맡은 한정임 디자이너는 “앨빈과 그의 남편 조지는 재능 있는 예인(藝人)들이지만 성소수자라는 편견에 갇혀 있다”면서 “무대 의상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드러나는 새의 콘셉트는 이들이 펼치지 못한 재능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내년 1월 9일 국내 첫선을 보이는 프랑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는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무대를 준비 중이다. 스칼릿 오하라의 도도하고 사랑스러운 드레스들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도 관건 중 하나다. 16세의 스칼릿이 바비큐 파티에서 애슐리에게 고백할 때 입었던 초록색 꽃무늬 드레스는 뮤지컬에서는 스칼릿이 처음 등장해 노래를 부르는 1막에서 볼 수 있다. 영화 팬들은 물론 세계 패션계에도 각인돼 있는 스칼릿 오하라의 대표적인 드레스는 바로 ‘커튼 드레스’다. 가난해진 스칼릿이 레트 버틀러를 만나러 가기 전, 창가에 걸려 있던 낡은 벨벳 커튼을 뜯어 만든 드레스는 스칼릿의 자존심을 상징한다. 공연기획사 쇼미디어그룹은 “프랑스에서 공연됐을 때는 초록색이 아닌 자줏빛에 가까운 색으로 만들어져 원작을 기억하는 팬들이 아쉬워했다”면서 “한국 공연에서는 영화 속 커튼 드레스와 색깔부터 디자인, 소재까지 최대한 가깝게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돈에 안전 팔아넘긴… 일상 곳곳 세월호

    돈에 안전 팔아넘긴… 일상 곳곳 세월호

    # 경북의 시내버스회사 대표 김모(47)씨는 비용을 절감한다며 버스의 차체 균형 유지장치인 스태빌라이저를 없앤 뒤 운행하도록 지시했다. 스태빌라이저는 부품값이 10만원이 넘고 운행 3년째부터는 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야 한다. 교체비용을 아끼고 정비시간도 줄이기 위해 장치 제거를 지시한 것. 이에 따라 이 회사 버스 20여대 가운데 9대에 장착된 스태빌라이저가 제거됐다. 스태빌라이저는 대형 선박의 ‘평형수’와 마찬가지로 차체의 평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부품이지만 안전은 도외시됐다. 경찰청은 지난 8월 전국 지방청에 지시를 내려 스태빌라이저 제거 버스에 대한 단속을 벌여 김씨를 비롯해 34명을 검거했다. # 인천지방경찰청 남부경찰서는 2011년 3월부터 대당 20만~40만원을 받고 대형 차량의 속도제한장치를 풀어 준 혐의로 지난 9월 이모(44)씨를 구속했다. 속도제한장치는 대형 차량이 고속으로 주행할 때 경고음을 울리며 시속 110㎞이상 올라가지 않게 하는 장치로 대형차의 안전운행을 위한 필수부품이다. 하지만 이씨 등 5명은 검거 직전까지 화물차, 버스 등 대형 차량 1078대의 속도제한장치를 해체해 줘 ‘무한질주’를 부추겼다. 경찰청이 지난 8월 14일부터 3개월 동안 부정·부패사범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생활과 밀착된 안전 관련 비리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304명의 안타까운 생명이 희생됐지만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여전히 돈에 눈이 멀어 안전을 도외시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생활밀착시설 안전, 국고보조금과 지원금 부당수급, 인허가 비리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특별단속에서 총 719건이 적발된 가운데 생활과 밀착된 안전 관련 비리가 367건으로 절반을 넘는다. 경찰은 특히 죄질이 중한 19명을 구속했다. 적발된 안전 관련 비리는 건물 등의 부실 방염처리, 불량 불꽃감지기 설치, 리조트 안전설계 인가 비리, 차량 안전장치 해체를 비롯한 불법 구조변경 등으로 국민 안전과 직결된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 송원영 공공범죄계장은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시설 및 생활 속 안전과 관련된 비리가 가장 많이 적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새달 14일 이 미녀는 또 변신…강자 눌러 논란 재운다

    새달 14일 이 미녀는 또 변신…강자 눌러 논란 재운다

    “미모보다는 실력으로 평가받겠다.” ‘미녀 파이터’ 송가연(19·팀원)이 다음달 14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 20회 대회에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일본의 다카노 사토미(24)다. 데뷔전에 이은 또 한 번의 불꽃 튀는 한·일전이다. 앞서 송가연은 지난 8월 17일 꿈꾸던 프로 무대 첫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 2분22초 만에 TKO로 이겼다. 하지만 상대는 자신보다 13살 많은 일본의 주부 파이터였다. 당시 여론은 “값진 첫 승”이라는 환호와 “약한 상대를 골랐다”는 비난이 엇갈렸다. 송가연은 이 같은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번에는 제대로 된 상대를 골랐다. 송가연의 상대 다카노는 아마추어 무대에서 2전2승을 한 뒤 프로로 전향해 8전3승5패를 거뒀다. 최근 3연패를 당했지만, 일본 격투계 강자들과 대등하게 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가연보다 경험이 풍부한 다카노는 첫 상대 야마모토 에비(32)보다 까다로운 상대다. 프로 전적이 없었던 야마모토는 송가연과의 경기를 앞두고 “아마추어에서 2전2패했다. 킥복싱에서 거둔 1승이 전부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오랜 기간 유도를 수련한 다카노는 잡기, 조르기, 꺾기 등 그래플링 기술에 능하다. 올해 1월 일본에서 열린 브라질 전통 유술인 주짓수 프리스트컵 대회에 출전해 퍼플벨트 부문 우승까지 차지했다. 그라운드에서 맞붙을 경우 송가연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타격전에서는 송가연이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프로 데뷔 전 킥복싱 5전 전승 기록을 보유한 송가연은 야마모토와의 경기 역시 타격전으로 쉽게 풀었다. 당시 송가연은 주무기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과감하게 내질렀고 근접 난타전에 두려움 없이 뛰어들었다. 권영복 로드FC 실장은 “송가연이 강한 상대를 요구했다.”며 “파이팅 넘치는 두 선수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힘주어 말했다. 송가연은 평소 자신이 격투가가 아닌 연예인으로 비치는 모습에 대해, ‘실력’보다 ‘미모’가 관심을 끄는 것에 부담스러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는 프로파이터 송가연을 증명할 기회다. 제주 서귀포에서 태어난 송가연은 부산 경호고, 경운대 경호학과를 졸업했으며 2013년 로드FC와 계약, 프로 파이터로 입문했다. ‘스타킹’, ‘우리동네 예체능’, ‘주먹이 운다’, ‘룸메이트’ 등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사설] 여야의 ‘예산거래’ 감시할 시스템 구축해야

    국회의 새해 정부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와 소속 의원들의 전쟁(錢爭)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남은 열흘에 내년 한 해 나라와 지역, 각 부문의 살림이 결정되는 까닭에 국회 주변은 지금 한 푼이라도 더 예산을 따내려는 정부 각 부처와 기관, 지역 표심에 목맨 국회의원들의 몸부림이 맞부닥치며 불꽃을 튀기고 있다. 올해 국회의 예산 심사가 과거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된다. 예산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과 별다른 정국 쟁점이 없다는 게 우선 두 가지 이유다. 정부가 내놓은 376조원의 내년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무려 5.7% 증액된 확장 예산이다. 예산이 늘었으니 차제에 더 많이 챙기자는 계산과 후년 예산은 내년보다 팍팍할 것이라는 전망이 맞물리면서 예산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 이른바 ‘세월호 3법’이 타결되면서 예산안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들 두 요인을 넘어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보다 2016년 20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둔 정치 일정일 것이다. 총선을 수월하게 치르려면 내년 한 해 지역구 활동에 승부를 걸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새해 예산부터 두둑히 챙겨 놔야 하니 여야 의원들이 저마다 자기 지역구나 출마 예정지 예산을 챙기는 데 혈안이 돼 있는 것이다. 각 상임위 심사를 거치면서 새해 예산안이 무려 10조원이나 늘어난 게 이런 여야 의원들의 심사를 말해 준다. 예산안 처리에 임하는 여야 의원들의 관심이 나라 전체 살림보다는 제 잇속을 챙기는 데 쏠려 있으니 대체 국회를 통과한 새해 예산안이 얼마나 기형적인 모습을 띠게 될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국회의 예산 심사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감시 장치가 절실하다. 내년 예산안과 관련해서도 무상복지 예산을 둘러싼 여야의 표면적 공방 뒤로 여야 의원들의 선심성 예산 담합이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다. 국가 성장을 견인할 투자형 예산을 제멋대로 깎고는 이를 지역 표심을 살 소비성 예산으로 변질시키는 의원들의 행태를 막아야 한다. 몇몇 시민단체들이 예산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대부분 집행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데다 그나마 인력과 재원, 정보 접근의 한계로 인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언론 또한 국회가 만든 비공개 예산 심사의 장벽을 뛰어넘는 데 역부족인 실정이다. 국회개혁자문위원회가 어제 제시한 상시국회 운영과 예산 심사기간 확대도 개선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넘어 예산 심사 전 과정을 공개하고, 회의록 작성을 의무화하는 게 시급하다. 지역구 의원들이 독차지한 예산심사소위에 비례대표 의원들을 대거 투입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 타이어 빠진 채 달리는 광란의 질주 차량 포착

    타이어 빠진 채 달리는 광란의 질주 차량 포착

    미국 뉴저지주의 한 도로에서 조수석 타이어가 빠진 채로 질주하는 차량의 모습이 포착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서는 조수석 쪽 타이어가 빠진 차량이 수 분간 위험한 질주를 벌였다. 영상을 보면, 앞서 달리고 있는 흰색 차량에서 불꽃이 튀어 오르자 뒤따라 달리고 있던 제인(Jane) 부부가 이 모습을 촬영한다. 잠시 후, 좀 더 가까이 이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흰색 차량에 접근한 부부는 그만 깜짝 놀라고 만다. 흰색 차량은 타이어가 빠진 채 질주하고 있던 것. 차량에선 차축이 도로와 마찰하면서 나는 덜그럭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어 오른다. 자칫하면 참사로도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 그러나 흰색 차량에 타고 있던 30대 여성 운전자는 멈출 생각이 없는 듯 광란의 질주를 벌인다. 다행히 여성 운전자가 몰던 차량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힌다. 지난 17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해당 영상은 현재 17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animalnewyork/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음악이 과학을 만나면?’ 나이젤 스탠포드 ‘싸이매틱(CYMATICS)’ 뮤비 화제

    ‘음악이 과학을 만나면?’ 나이젤 스탠포드 ‘싸이매틱(CYMATICS)’ 뮤비 화제

    소리에 의한 진동을 시각화한 뮤직비디오가 주목을 끌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씨넷이 전했다. 뉴질랜드 음악가 나이젤 스탠포드(Nigel Stanford)는 신곡의 제목을 ‘싸이매틱(CYMATICS)’으로 정하고 소리에 의한 진동을 시각화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싸이매틱(CYMATICS)’은 진동이 무늬나 모양, 움직임의 과정을 어떻게 생산하고 영향을 주는가에 대한 연구. ‘싸이매틱(CYMATICS)’이라는 곡 제목답게 뮤직비디오는 클라드니 판 위에 모래들이 소리의 주파수에 따라 감각적인 무늬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 건반 소리에 맞춰 불꽃이 이는 모습이나 고주파가 나오는 모습, 스피커에 연결된 호스에서 나오는 물줄기가 드럼 소리에 반응하며 휘어지는 모습 등 다양한 물질로 구현되는 과학적 효과들을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영상제작자 샤히리 다우드는 로벤스튜브, 테슬러 코일 등 과학 기구를 이용한 여섯 가지 실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유튜브에 게재된 싸이매틱의 뮤직비디오는 현재 47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Nigel John Stanford/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모킹제이, 마침내 혁명의 시작

    모킹제이, 마침내 혁명의 시작

    3편까지 이어지고 있는 ‘헝거게임’ 시리즈는 다소 불편한 영화다. 서사의 자체 완결성이 떨어진다. 전편을 보지 않으면 영화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 3편 ‘헝거게임-모킹제이’ 역시 파트1, 파트2로 나뉜다. 절대권력 캐피톨과 이에 맞서 혁명을 꾀하는 13구역의 일대 격돌을 앞둔 채 영화는 끝난다. 수없이 많은 시리즈 영화가 있지만 헝거게임은 또 다른 차원을 선사한다. 마치 주말연속극처럼 ‘다음주 이 시간에’ 하면서 감질나게 끝내는 것은 아마도 마니아들에 대한 신뢰에서 비롯됐는지 모를 일이다. 헝거게임 마니아가 아니거나 일부러 1편부터 정주행한 관객이 아니라면 몰입도가 확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1조 5000억원의 수익을 거두는 등 두꺼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영화다. ‘인터스텔라’ 광풍이 몰아치는 환경 속에 개봉하는 열악한 현실이지만 많은 이가 3편을 기다리고 있다. 시리즈 1편에서 기록한 박스오피스 60만명은 2편에선 112만명으로 두 배 늘어나 상승 추세다. 대신 지난 2월 숨진 필립 시모어 호프먼의 마지막 유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할리우드의 대표적 연기파 배우인 호프먼은 헝거게임 시리즈 2편 ‘캣칭 파이어’부터 등장해 헝거게임을 기획하는 냉철한 전략가 플루타르크로서 영화의 이야기를 끌고 가는 등 국내 관객에게도 친숙해진 얼굴이었다. 하지만 촬영 마지막 두 장면을 남기고 삶을 마감했다. 그가 숨진 뒤 개봉했던 ‘모스트 원티드 맨’에 이은 최후의 유작이다. 그 외에도 우디 해럴슨, 줄리앤 무어, 도널드 서덜랜드 등 화려한 중견 배우들의 면면이 돋보인다. 2008년 출간 이후 미국에서만 6500만부가 팔린 수잰 콜린스의 소설 ‘헝거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2012년 소설을 영화화해서 ‘헝거게임-판엠의 불꽃’이 나왔고, 2013년 ‘헝거게임-캣칭 파이어’에 이은 세 번째 이야기다. 2편까지의 이야기 얼개는 대략 이렇다. 12개 구역으로 이뤄진 판엠은 스노우 대통령(도널드 서덜랜드)이 통치하는 독재국가다. 독재자는 체제 유지의 방편으로 생존 전쟁 게임인 헝거게임을 치른다. 구역별로 2명씩 선발해 치르는 이 게임에서 모두를 죽이고 최후까지 살아남아 우승자가 된 캣니스(제니퍼 로런스)는 권력 유지에 위협이 되고 그를 제거하기 위한 음모가 펼쳐지지만 끝까지 살아남고, 캣니스가 살던 12구역은 폭파되고 만다. 그리고 세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편에서 헝거게임 우승자로 거듭난 캣니스는 ‘전설 속 혁명의 공간’ 13구역으로 옮겨지고 절대권력 캐피톨의 스노우 대통령에 맞서 혁명군의 리더로 조금씩 성장해 간다. 헝거게임 3편은 ‘미디어와 정치’를 바탕에 깔고 있다. 영웅을 만드는 과정도, 절대권력의 횡포에 맞서는 수단도 미디어다. 물론 절대권력 역시 미디어를 통해 반군을 공개 처형하는 장면을 보여 주고 대중에게 혁명의 허망함을 선동한다. 매스미디어의 역할이 강조될수록 혁명은 실체를 잃고, 대중은 주체가 아닌 객체로 전락한다. 절대권력과 맞서는 혁명을 그린 영화이기에 그 딜레마에 대한 소회가 크다. 2004년 개봉한 프랑스 영화 ‘13구역’ 이후 13구역은 소외된 자들 혹은 격리된 자들의 공간으로 상징화됐다. 소외된 이들이 주류 질서를 거부하고 전복을 꾀하는 혁명군이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20일 개봉. 15세 관람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50대 주부, 가정불화를 잘못된 쾌락으로 풀다가…

    가정불화에 시달리던 서울 강남의 50대 주부가 있었다. 약 10년 전부터 남편과의 불화 등으로 조울증을 앓아 약물을 복용했다. 이 여인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잘못된 방법을 선택하고 마는데….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근 방화 등 혐의로 정모(53·여)씨를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9일 사이 서울 강남구 일원동 대모산 중턱 등에서 6차례에 걸쳐 30여곳에 불을 붙여 임야 1300여㎡(약 400평)와 나무 250여 그루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소나무 틈에 신문지를 말아 넣고 라이터로 불을 지르거나 바닥에 떨어진 낙엽을 모아 불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경찰은 자칫 대형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대모산은 하루 평균 2000여명의 등산객이 찾는 곳이다. 경찰 관계자는 “낙엽이 두껍게 깔려있고 곳곳에 벌목된 나무가 쌓여 있어 순식간에 불이 번질 수 있는 환경”이라면서 “특히 대모산 기슭에는 화재에 취약한 판자촌인 구룡마을이 있고, 아파트촌도 인접해 있어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씨는 새벽과 낮, 밤을 가리지 않고 대모산에 불을 질렀고 지난 9일에는 낮과 밤에 걸쳐 하루 두 차례나 불을 지르는 등 범행의 강도와 빈도가 점차 대담해지고 잦아지는 추세를 보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등산객들이 잘 이용하지 않는 장소에서 불이 났고 발화점이 여럿인 점 등을 근거로 고의적 방화로 판단한 뒤 현장에 남은 증거물에서 DNA를 채취하고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지난 12일 정씨를 일원동 집에서 검거했다. 정씨는 경찰에서 “약 10년 전부터 남편과의 불화 등으로 조울증을 앓아 약물을 복용해 왔고, 나무 등에 불을 붙여 불꽃이 오르는 것을 보면 기분이 짜릿해져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탈리아서 불꽃놀이 도중 화약 한 번에 폭발 ‘아찔’

    이탈리아서 불꽃놀이 도중 화약 한 번에 폭발 ‘아찔’

    이탈리아의 한 불꽃놀이 행사 도중 화약이 한 번에 터지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가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꽃잎처럼 휘황하게 퍼지는 여러 발의 불꽃이 저녁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장관을 이룬다. 그 순간 굉음과 함께 화약이 폭발하고 뒤따라 자욱한 연기도 솟구쳐 오른다. 이에 가까이서 불꽃놀이를 관람하던 구경꾼들은 몸을 숙여 달아난다. 한편, 폭발사고에 대해 언론은 화약 하나하나에 손수 불을 붙이는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불꽃놀이 방식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추측했다. 다행히 이 사고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hhhjjjjffff/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톡톡 튀는 3인의 유쾌한 만남

    톡톡 튀는 3인의 유쾌한 만남

    “나는 규칙이라는 재료와 예술이라는 방법론을 사용해 만든 결과물을 제시한다.”(권경환) “눈앞의 창에 드리워진 빛의 덩어리는 화폭 안에서 불씨가 되고 불꽃이 되어 그림으로 자라난다.”(류장복) “이 검정은 눈을 감을 때마다 매번 달라지는 색이다.”(진시우) 개성 강한 3명의 작가가 만나 이루는 색은 어떤 빛깔일까. 일민미술관은 다음달 7일까지 독특한 색깔을 띤 세 작가의 작품을 모아 각각의 제목을 붙인 3인전을 이어 간다. 각인된 시선을 특유의 유쾌함으로 바꿔 내는 권경환(37)의 설치미술품에는 ‘마르기 전 규칙’, 일상의 장면을 꾸준히 사생해 온 류장복(57)의 회화들에는 ‘투명하게 짙은’, 미술그룹인 옥인콜렉티브 출신 진시우(39)의 텍스트와 오브제로 구성된 작품들에는 ‘스타카토 블랙’이란 전시 제목이 각각 따라붙었다. 세 작가의 작품은 개별적으로 보이지만 회화, 드로잉, 조각, 설치 등이 동시에 서로 어우러지는 특징을 지녔다. 권경환은 현대사회에서 소비되는 이미지와 말을 소재로 미디어가 발생시키는 독특한 구조를 조망한다. 무언가 견고해지기 전의 단계를 ‘마르기 전 규칙’이라고 이름 붙였다. 작품마다 애매한 상황을 제시하면서 특유의 사유가 담긴 내공을 보여 준다. 결혼식 주례사에 종종 등장하는 ‘사랑’, ‘존경’ 등 단어를 각인시키는 조각, 비닐봉지에 뼈대를 세우는 작업 등이 이색적이다. 류장복은 지난 30여년간 철암, 성미산, 한남동 등 다양한 장소를 찾아다니면서 자신만의 시선으로 표현해 왔다. 최근 태블릿PC의 드로잉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보다 자유롭게 매일의 풍경들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수십년간 쌓아 온 독특한 회화 세계를 두루 보여 주는 전시를 구성했다. 진시우는 개인적인 예술적 실천 방식을 보여 줄 예정이다. 단어나 문장을 기록해 뒀다가 그것을 다시 마주할 때 연상되는 이미지를 구현하는 방식의 작업이다. 그간 옥인콜렉티브 시절 보여 줬던 사회, 정치 현실에 대한 예술의 침투와는 다른 개념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푸틴 펑리위안 ‘돌싱’ 대통령의 매너? 중국 검열나서

    푸틴 펑리위안 ‘돌싱’ 대통령의 매너? 중국 검열나서

    ‘푸틴 펑리위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이징(北京)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 저녁 야외 행사에서 중국의 ‘퍼스트레이디’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에게 담요를 덮어주는 장면이 중국 네티즌의 관심을 모았다. 홍콩 문회보(文匯報) 등 중국 매체들은 푸틴 대통령이 펑 여사의 왼쪽에 서서 담요 1장을 어깨에 덮어 주는 장면을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른 곳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고 펑 여사는 다소 민망한 듯 고개를 약간 숙인 채 어쩔 줄 몰라 하며 웃는 표정이었다. 이 장면은 베이징 올림픽 수영경기장인 ‘수이리팡’(水立方)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 이어 각국 정상들이 불꽃놀이를 보려고 추운 날씨 속에 밖에서 기다리던 순간에 촬영된 것이다. 펑 여사의 앞에는 남편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명패가 놓여 있었지만 시 주석은 다소 옆 자리에 앉아 있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푸틴 대통령에 대해 “기사도 정신을 발휘했다”, “강골의 이미지지만 이렇게 다정한 면이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펑리위안의 미모가 푸틴을 정복했다”는 등의 반응도 내놨다. 중국 인터넷상에는 이 사진과 연관지어 푸틴 대통령이 과거에 펑 여사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동영상과 사진은 언론사 사이트와 웨이보(중국의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으나, 중국 당국의 검열로 곧 삭제됐다. 푸틴 대통령의 펑 여사에 대한 호의에는 최근 ‘신(新)밀월기’로까지 일컬어지는 러시아와 중국 사이의 밀접한 관계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APEC 정상회의 환영만찬에 앞서 진행된 사진촬영이 끝난 뒤 시 주석과 걸어가며 따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관영 중국중앙(CC)TV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회적 소통’ 書簡, 근대화 이끌다

    ‘사회적 소통’ 書簡, 근대화 이끌다

    문맹이 수두룩하던 시절 시골 마을. 대처에 나간 자식의 편지가 오면 어머니는 동네를 돌며 언문을 뗀 사람을 찾았고, 그의 입을 보며 자식의 얼굴을 떠올렸다. 문맹률이 ‘0’에 가까워진 뒤에도 사정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중고등학교 때 글줄깨나 쓰는 친구는 연애편지를 대필하다 보니 친구들의 연애사를 줄줄이 뀄고, 어느 날 문득 시인이 돼 있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했다. 옛 선비들 역시 편지를 품격 있게 교유하는 수단으로 삼았다. 편지를 통해 남녀 연애는 물론 정치적 밀담 등도 모두 담아냈다. 편지. 서간(書簡)이다. 서간은 간독, 간찰, 서신, 서찰, 서한, 척독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 왔다. 발신자와 수신자 두 사람의 관계 속에 존재하는, 지극히 사적인 교감을 나누는 개인적인 의사소통의 수단이다. 하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편지는 이미 사회적 관계 속에서 자신의 문화사적 의의를 내포하고 있었다. 김성수 성균관대 교양학부 교수는 근대적 텍스트로서 서간 양식, 근대적 글쓰기로서 서간에 주목했다. 20세기 전반 한국 근대문학사, 문화사 연구에서 존재론적으로 소외됐던 서간(문)의 의미를 학술 연구의 대상으로 회복시켰다. ‘한국 근대 서간 문화사 연구’(성균관대 출판부)는 1920~1940년대 공공을 대상으로 출판된 서간집 등을 중심으로 리터러시(literacy·문해력) 및 계몽적 기능을 살펴보며 당대 문학과 어떻게 조우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는 ‘서간론’이다. 두 사람의 관계가 아닌, 사회적 관계 속에서 갖는 서간의 문화사적 의미를 학술적 연구 대상으로 격상시킨 것이다. 김 교수는 “그동안 서간은 역사 연구의 자료로만 취급되거나 서간을 쓴 사람을 좀 더 잘 알기 위한 작가론의 보조 자료로 대상화되는 한계를 보였다”면서 “소설과의 관련에서만 문제 삼던 종래의 연구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서간 자체의 존재 양상과 사적 변모를 중심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가 살핀 서간 텍스트의 역사적 계보를 보면 근대 서간은 긴 철학적 서간과 구별되는, 짧은 정감적 편지를 일컫는 척독(尺牘)류를 모범으로 삼는 단계로 출발해 1920년대에는 ‘사랑의 불꽃’과 같은 연애 서간집의 유행을 거쳤다. 1930년대에 이르러 ‘조선문인서간집’ 같은 명사들의 문인 서간집으로 변천하는 통시적 흐름을 보인다. 문인 서간집은 기행문, 시, 소설 등 근대문학의 형성에 큰 영향을 줬다. 실제 서간체 양식은 고스란히 문학이 되기도 했다. 1920~1930년대 논설문 등의 글쓰기나 문화예술인들의 상호 비평, 시, 소설 등을 보면 가상 혹은 실제의 수신인을 설정해 특정한 이에게 글을 써 보내듯 편지글 형식을 취한 것들이 제법 눈에 많이 띈다. 최서해의 단편소설 ‘탈출기’는 대표적인 서간체 소설의 하나다. 소설은 ‘김군’을 수신인으로 계속 호명하며 자신이 간도로 떠난 뒤 겪었던 경험과 감회를 상세히 적어 나간다. 그리고 집을 떠나 ‘××단’ 활동을 할 수밖에 없음을 설명한다. 이 밖에도 조명희의 ‘R군에게’, 송영의 ‘다섯해 동안의 조각 편지’ 등도 서간체 소설 작품들이다. 김 교수는 “서간체 소설은 새로운 시대 조류의 도래로 인해 민감한 문제를 공론화시키되 이 과정에서 따를 수 있는 윤리적 비난이나 책임을 면제받는 형식으로 만들어졌다”고 서간체 소설이 갖는 사회적 기능을 설명했다. 이는 서간체 소설인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불특정한 수신인들에게 자살 충동을 부추기며 ‘베르테르 신드롬’을 일으켰음을 상기하면 이해가 더욱 쉬울 법하다. 서간체 시는 특히 임화, 김해강 등 카프 작가들을 통해 많이 활용됐다. 임화는 ‘네거리의 연인’, ‘우리 옵바와 화로’ 등을, 김해강은 ‘변절자여! 가라-변절자인 남편에게 주는 투사인 젊은 안해의 절연장’ 등 시를 통해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문학적 이념을 구체적이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려고 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카프의 서간체 시는 묵독을 해야만 하는 근대시와 달리 낭독성을 강조하면서 대중을 끌어들이려는 대중화 의도의 산물이라고 평했다. 또한 일제강점기 문학평론가이자 언론인인 오용순은 1943년 ‘조광’ 6월호에 ‘여인윤리관-동서신화의 비교 고찰’이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제목만을 보자면 딱딱한 논설문이 될 법하지만 글의 스타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히 서간체를 차용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서간체 기행, 서간체 수필, 서간체 비평 등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어 편지글 형식을 빌린 문학의 장르는 더욱 확대된다. 김 교수는 “서간문이 품고 있는 자기 이야기의 의미화와 사회적 소통의 다양화라는 특징은 언문일치를 통한 사회적 소통의 근대화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면서 서간문이 갖는 근대적 의의를 설명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APEC 정상회담 폐막] 통역만 대동한 채 20분간 ‘간이 대화’

    11일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은 1인용 소파에 앉아 통역만 대동한 채 이뤄진 ‘간이 대화’였다. 회담은 제2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옌치후(雁栖湖)의 옌치호텔에서 APEC 정상회의 업무 오찬을 마친 직후인 오후 2시쯤 이뤄졌다. 이날 회담은 성사 자체가 쉽지 않았다. 각국 정상들의 일정이 워낙 촘촘하게 짜이다 보니 두 정상이 공통으로 비는 시간을 잡아내기가 쉽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회담 직전까지도 회담 시간과 장소, 형식 등이 확정되지 않았고 시간도 오락가락하다가 이뤄졌다. 그간 ‘정교하게’ 준비되던 회담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회담 시간은 총 20여분. 통역이 중간에 끼다 보니 실제로 두 정상이 대화를 나눈 시간은 10여분에 그쳤다. 서로에게 양자 회담이 지니는 무게감이나 상징성에 비해 이날 회담은 대단히 약식으로 이뤄진 것은 분명하다. 다만 배석자가 아무도 없어 실제로는 굉장히 깊은 대화가 오갔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미국 측 수행원인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한국 측 윤병세 외교장관과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도 선 채로 회담을 지켜봐야 했다. 양자 회담 때 상징적으로 준비하는 양국 국기조차 회담장 뒤쪽에 세워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한·미 정상회담 무산 가능성마저 예상되는 등 조율의 어려움을 겪은 점을 들어 한·중 자유무역협정의 실질적 체결 선언 등 ‘한·중 밀월’ 관계가 한·미 정상회담 개최에 다소 부담을 준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내놓았다. 그러나 두 정상은 이날 회담뿐만 아니라 전날 열린 갈라만찬 불꽃놀이장에서도 나란히 앉아 실질적인 대화를 나누는 등 긴밀함을 과시했다. 이날 회담 직후에도 APEC 정상회의 세션2가 진행되는 국제회의센터까지 150여m를 함께 걸어가며 추가 협의를 하면서 충분히 의견을 교환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베이징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푸틴 펑리위안, 중국이 검열로 삭제한 ‘문제의 장면’

    푸틴 펑리위안, 중국이 검열로 삭제한 ‘문제의 장면’

    ‘푸틴 펑리위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이징(北京)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 저녁 야외 행사에서 중국의 ‘퍼스트레이디’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에게 담요를 덮어주는 장면이 중국 네티즌의 관심을 모았다. 홍콩 문회보(文匯報) 등 중국 매체들은 푸틴 대통령이 펑 여사의 왼쪽에 서서 담요 1장을 어깨에 덮어 주는 장면을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른 곳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고 펑 여사는 다소 민망한 듯 고개를 약간 숙인 채 어쩔 줄 몰라 하며 웃는 표정이었다. 이 장면은 베이징 올림픽 수영경기장인 ‘수이리팡’(水立方)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 이어 각국 정상들이 불꽃놀이를 보려고 추운 날씨 속에 밖에서 기다리던 순간에 촬영된 것이다. 펑 여사의 앞에는 남편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명패가 놓여 있었지만 시 주석은 다소 옆 자리에 앉아 있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푸틴 대통령에 대해 “기사도 정신을 발휘했다”, “강골의 이미지지만 이렇게 다정한 면이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펑리위안의 미모가 푸틴을 정복했다”는 등의 반응도 내놨다. 중국 인터넷상에는 이 사진과 연관지어 푸틴 대통령이 과거에 펑 여사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동영상과 사진은 언론사 사이트와 웨이보(중국의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으나, 중국 당국의 검열로 곧 삭제됐다. 푸틴 대통령의 펑 여사에 대한 호의에는 최근 ‘신(新)밀월기’로까지 일컬어지는 러시아와 중국 사이의 밀접한 관계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APEC 정상회의 환영만찬에 앞서 진행된 사진촬영이 끝난 뒤 시 주석과 걸어가며 따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관영 중국중앙(CC)TV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보 못해” 복지재원 등 예산전쟁 돌입

    “양보 못해” 복지재원 등 예산전쟁 돌입

    여야가 10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각 상임위별로 예산 심의에 돌입하면서 복지 재원, 부수 법안 범위를 놓고 한 치의 양보 없는 싸움을 시작했다. 무상급식·보육 재원은 보건복지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무대로 불꽃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미 제출된 정부예산안을 11월 안에 손봐야 해서 당장 내년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쟁점인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의 경우 정부 제출 예산안에 따르면 영유아 보육료 지원, 가정양육수당 지원 명목으로 4조 8646억원이 필요하다. 전년 대비 5475억원(16%)이 증가된 금액이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누리과정 재원은 정부 일반회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분담하되 단계적으로 교부금 비율을 높이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소요 재원 전액을 시·도교육청이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시·도교육청이 예산 지원 거부 입장을 밝힘에 따라 정부와의 대립이 격화된 상황이다. 교육부 역시 내년도 누리과정 지원금을 예산에 반영해 놓지 않았기 때문에 11월 중 정부와 교육청, 지자체 간 극적인 대타협이 이뤄지지 않는 한 정부예산안이 그대로 12월 1일 본회의에 부의될 공산이 적지 않다. 또 합의가 이뤄진다 해도 촉박한 기일 내에 다른 사업 예산을 감액해야 해 부실 예산 심사 논란을 피해 갈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야당 성향 시·도교육감들은 “유아교육법, 영유아보육법에 누리과정의 재정 확보, 배분에 대한 명시 없이 시행령에서 타 법(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관련된 재정 확보 방안을 언급하는 게 상위법과 충돌된다”고 주장하고 있어 상임위별 파행도 예상된다. 부수 법안 범위 역시 폭풍의 눈이다. 새누리당은 조세특례제한법 등 최소한 32개 법안을 예산 부수 법안으로 분류해 처리를 요청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담뱃세 및 자동차세, 주민세 인상의 근거가 되는 개별소비세법, 지방세법,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의 설치 근거를 마련하는 국가재정법이 두루 포함된다. 반면 새정치연합 원내 관계자는 “국민 조세 부담이 뒤따르는 세출 관련 법안은 상임위별 토론, 가결 절차를 거쳐 본회의에 올려야 한다”고 맞섰다. 국회법에도 세입예산안 부수 법률안은 국회의장이 국회예산정책처의 의견을 참고해 지정하도록 돼 있고 세출·지방세법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야당으로서는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는 예산 부수법안을 최대한 줄여야 중점추진 법안 논란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강석훈 의원은 “넓게 보아 기금 설치, 세입에 관계되는 법안들이라 당연히 포함시켜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8부 능선의 혈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8부 능선의 혈투

    광속 투수 불꽃 대결 닷새 쉬고 완벽 충전한 밴덴헐크 vs 160㎞ 마구 뿌리는 소사 5차전을 잡는 자가 우승 확률 77.8%로 ‘왕좌’에 한발 더 성큼 다가선다. 올 시즌 삼성과 넥센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는 4차전까지 2승2패로 팽팽했다. 2승2패로 5차전에 돌입한 것은 KS 사상 총 아홉 차례 있었다. 그중 5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일곱 차례 우승했다.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는 두 팀을 대표하는 ‘파이어볼러’(강속구 투수)가 격돌한다. 삼성은 밴덴헐크(29·네덜란드)를, 넥센은 소사(29·도미니카 공화국)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키 198㎝의 밴덴헐크는 시속 150㎞가 넘는 직구를 내리꽂는다. 강속구를 앞세워 정규 시즌 평균자책점(3.18)왕과 탈삼진(180개)왕을 거머쥐었고 팀 최다인 13승(4패)을 쌓았다. KS 1차전 선발로 나선 밴덴헐크는 6과3분의1이닝을 5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막았다. 그러나 삼성 타선의 침묵으로 승리투수의 영예를 놓쳤다. 소사의 직구는 최고 시속 160㎞에 육박한다. 정규 시즌 20경기에 등판해 10승2패를 거뒀다. 리그 최고 승률(.833) 투수였다. 평균자책점은 4.61을 기록했다. LG와의 플레이오프(PO)에서는 1차전과 4차전 선발로 등판해 팀의 창단 첫 KS 진출을 일궜다. 그러나 KS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5일 2차전에 선발 등판한 소사는 2와3분의2이닝 만에 6실점하며 강판당했다. 잦은 등판으로 지친 탓인지 직구가 시속 140㎞대 후반∼150㎞대 초반에 그쳤다. 현 상황은 밴덴헐크가 좀 더 유리하다. 밴덴헐크가 1차전을 끝내고 닷새를 쉬고 마운드에 오르는 반면, 소사는 2차전 이후 나흘간 휴식을 취했다. 게다가 소사는 PO부터 강행군했다. PO 1차전 등판 후 사흘 휴식 뒤 4차전을 치렀다. 그러고 다시 나흘 쉬고 KS 2차전을 소화했다. 다만, 2차전 컨디션 난조로 67개의 공만 던지고 내려온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 할 만하다. 밴덴헐크과 소사가 이미 한 차례씩 KS 선발로 나서 어깨에 피로가 쌓인 만큼 불펜의 역할이 중요하다. 삼성은 ‘임창용-안지만-차우찬’으로, 넥센은 ‘손승락-한현희-조상우’로 필승조를 구성했다. 약한 고리는 차우찬과 한현희다. 차우찬은 1차전에서 강정호에게 결승 2점 홈런, 한현희는 3차전에서 박한이에게 결승 투런포를 맞았다. 둘은 4차전에서도 부진했다. 차우찬은 8회 대타 박헌도에게 1점 홈런을 내줬고, 한현희는 9회 시작 직후 볼넷 두 개를 연달아 허용하고 교체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新해결사’ 거포 대결 밴헤켄 완벽투 흠집 낸 나바로 vs 홈런으로 팀 구한 유한준 삼성 나바로(27·도미니카 공화국)와 넥센 유한준(33)이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했다. ‘만능 톱타자’ 나바로와 ‘조용한 강자’ 유한준이 한국시리즈(KS) 들어 팀내 주포들을 제치고 최강의 화력을 뽐내고 있다. 삼성과 넥센은 둘의 활약이 ‘도’를 넘자 대비책 마련에 분주하다. 이번 KS가 줄곧 홈런으로 승부가 갈린 데다 간판 거포들이 주춤한 터라 ‘신해결사’로 떠오른 나바로와 유한준에 대한 경계 수위는 최고조로 치달았다. 나바로는 지난 4일 대구 1차전에서 0-2로 뒤진 3회 동점포를 쏘아올렸다. 강정호에게 결승포를 맞아 팀은 졌지만 최강 삼성의 자존심을 살렸다. 그러고는 이튿날 2점포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로 1승 1패의 균형을 맞췄다. 무엇보다 상대 선발 소사를 2점포로 두들겼다. 최대 승부처 5차전의 상대 선발이 소사여서 기대를 한껏 부풀린다. 게다가 8일 목동 4차전에서 6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 가던 밴헤켄을 상대로 다시 홈런을 날려 진가를 더했다. 넥센 유한준은 4차전에서 홈런 2방으로 혼자 5타점을 쓸어 담으며 궁지에 몰린 팀을 구했다. LG와의 플레이오프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홈런 2개까지 뿜어낸 그는 KS에서도 2홈런에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포스트시즌 8경기 연속 안타. 그는 20홈런 등 타율 .316에 91타점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200안타의 서건창, 50홈런의 박병호, 유격수 첫 40홈런의 강정호에 가려 빛을 잃었다. 하지만 KS에서 2홈런 등 13타수 6안타(타율 .462)에 5타점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그가 스타들을 넘어 창단 첫 우승의 주역으로 빛날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전세현 근황, 한줌 허리 군살 없는 필라테스 몸매 눈길

    전세현 근황, 한줌 허리 군살 없는 필라테스 몸매 눈길

    필라테스에 빠진 배우 전세현의 근황이 공개됐다. 영화 ‘실종’, ‘짐승’을 비롯해 드라마 ‘욕망의 불꽃’, ‘여제’, ‘기황후’ 등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해온 전세현의 숨겨진 운동 실력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전세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다 전체적으로 교정도 필요한 나라서 필라테스 시작! 아직은 많이 힘들지만 그래두 즐겁게 운동하기! 변화하는 나를 보면서 힘내자! 아자아자!”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전세현은 군살 없는 몸매가 드러나는 트레이닝복을 입고 필라테스에 한창 빠져있다. 특히 민낯의 청순한 미모는 물론, 고난도 동작도 수월하게 소화해내는 유연성으로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필라테스 사랑에 빠진 전세현은 현재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차기작 검토 중에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폭죽으로 담배 피우려다 봉변당한 청년 ‘아찔’

    폭죽으로 담배 피우려다 봉변당한 청년 ‘아찔’

    장난 삼아 폭죽으로 담배를 태우려다 봉변당하는 청년의 아찔한 모습이 포착됐다. 9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는 태국의 두 청년의 모습이 보인다. 이들 중 한 명이 라이터에 불을 켠 채 친구에게 다가간다. 이어 폭죽에 불을 붙인다. 불꽃이 튀기는 푹죽을 청년은 놀랍게도 입에 문다. 곧이어 청년이 담배 피우듯 푹죽을 한 모금 빨아대자 후미로 화염이 일며 폭죽이 터진다. 깜짝 놀란 청년이 입에서 푹죽을 뱉어내며 괴로워한다. 청년의 모습에 주변 친구들은 그저 웃을 뿐이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철없는 짓을 하다니~”, “푹죽으로 장난치면 큰일 납니다”, “위험한 짓은 하지 마세요” 등 질타하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Vids Cub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프로배구] 꼴찌 겨우 이긴 디펜딩 챔프

    [프로배구] 꼴찌 겨우 이긴 디펜딩 챔프

    프로배구 V리그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이하 삼성)가 올 시즌 꼴찌 LIG손해보험(이하 LIG)과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벌였다. 삼성화재는 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2로 꺾었다. 지난 2일 한국전력에 20개월 만의 패배를 당했던 삼성은 LIG를 가까스로 꺾고 분위기를 추슬렀다. 삼성 레오는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51득점을 했고 박철우가 15점, 지태환이 12점을 보탰다. 반면 LIG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5패(1승)째를 떠안은 채 1라운드를 최하위로 끝냈다. LIG는 에드가가 41점, 김요한이 24점을 기록하며 연패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결정적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1세트부터 레오가 12점, 에드가가 11점을 올리는 등 외국인 주포의 자존심 싸움이 불꽃을 튀겼다.2세트도 LIG가 13-8로 앞서다가 삼성의 반격에 19-20으로 역전당했다. 이후 시소게임을 이어가다 결국 듀스 끝에 류윤식의 서브 에이스와 레오의 스파이크 공격으로 삼성이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삼성은 박철우가 공격 6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4세트는 다시 LIG가 듀스 접전 끝에 가져갔고, 결국 마지막 세트로 접어들었다. 삼성은 5세트 6-5에서 연속 3득점, 승기를 잡은 듯했으나 범실이 이어졌고 다시 듀스로 끌려갔다. 16-16에서 에드가의 백어택을 블로킹한 레오는 바로 스파이크 서브까지 성공해 2시간 25분에 걸친 명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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