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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길 속 극적 구조된 고양이, 새 가정 찾아

    불길 속 극적 구조된 고양이, 새 가정 찾아

    ‘고양이에게는 목숨이 9개 있다’는 속담처럼 실제 자신의 명이 길단 사실을 입증한 아기 고양이가 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선더랜드 지역 석간 신문 선더랜드에코는 현재 14주된 새끼 고양이 피닉스가 정원에서 난 화재로 끔찍한 화상을 입고도 살아남았다고 전했다. 화재는 6월 5일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 사우스타인사이드 주의 한 정원에서 발생했다. 당시 함께 있던 피닉스의 엄마와 형제들은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지만 태어난지 겨우 6주였던 피닉스는 울타리 밑에 몸이 끼어 온몸으로 뜨거운 열기와 맞서야 했다. 화재를 목격한 이웃집 여성이 곧바로 소방서에 연락한 덕분에 화염은 곧 진화됐다. 그러나 아무도 아기 고양이 피닉스의 행방을 알 수 없었다. 그러다 정원에서 ‘냐옹’하는 울음소리가 들려왔고, 이웃이 잔해 아래 삐져나와 있는 피닉스의 발을 발견해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에 도움을 요청했다. 피닉스는 뜨거운 열에 노출돼 꼬리를 비롯해 얼굴, 귀, 발, 발가락 부분에 나있던 털을 모두 잃었다. 일주일 동안은 열이 심하게 나서 뜨거워 만질 수도 없을 정도였고, 얼굴도 작은 괴물 처럼 보였다. 피닉스를 돌보고 있는 협회 관계자 루카 앳킨슨은 “피닉스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정말 딱한 지경이었다”며 “4개의 발바닥이 모두 탔고 배, 다리도 털이 불에 그슬려서 없었다. 살아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었다”며 지켜보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의사는 피닉스가 입은 상처가 직접적인 불길에 의한 것이 아닌 불꽃의 열기로 인한 것이기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화재 연기를 많이 마셔서 폐렴에 걸렸었지만 지난 주 완치됐다. 다행히 피닉스는 24시간 지속적인 관심을 받으며 RSPCA 더럼주 지부에서 회복 중이다. 여전히 하루에도 몇 번씩 치료를 받아야하고 피부 재생 과정에서 털이 계속 빠지지만 피닉스는 다른 고양이들과 함께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피닉스의 가족이 되고 싶다는 문의 전화가 빗발쳐 곧 새 가정으로의 입주할 예정이다. 이에 루카는 “피닉스는 정말 행복한 아기 고양이다. 보호센터에 있는 다른 고양이들처럼 노는 것을 좋아하고 잘 먹고 잘 지낸다. 피닉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어서, 다시 삶의 기회를 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 피닉스는 영국에서 가장 운 좋은 고양이다”라며 기뻐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런던 ‘번개 경보’

    런던 ‘번개 경보’

    나흘 뒤면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의 ‘스완송’이 시작된다.볼트는 오는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제16회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m 예선 스타트블록에 선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작성한 세계기록(9초58)과 올해 자신의 최고 기록(9초95)은 상당히 멀어졌지만 그는 선수 경력 마지막 두 번째 레이스에 모든 것을 불태울 전망이다. 역시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운 200m 세계기록(19초19) 보유자로서 이번 대회 200m를 포기한 대신 100m 3연패를 향한 집념을 불태우고 있어 주목된다. 서배스천 코 IAAF 회장은 일찌감치 대회 테마를 ‘볼트의 스완송’으로 정했다. 그는 2009년 베를린,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 100m와 200m, 400m 계주 금메달을 독식했다. 2011년 대구에선 200m와 400m 계주 금메달을 더해 대회 금메달 11개로 벌써 칼 루이스(미국, 금메달 8개)를 제쳤는데 대회 최다 금메달 기록의 경신 역시 정조준한다.2007년 오사카 대회 200m와 400m 계주에서 은메달 둘을 보탠 볼트는 13개의 대회 메달을 수집해 자메이카 대표팀 선배였다가 2002년 슬로베니아로 귀화한 여자 스프린터 멀린 오티의 14개를 넘어 대회 최다 메달 경신도 겨냥한다. 볼트가 100m와 400m 계주에서 모두 메달을 따면 된다. 저스틴 개틀린(35·미국)은 볼트에게 번번이 밀렸지만 시즌 최고 기록을 놓고 보면 9초95로 똑같다. 둘은 입을 모아 “런던 대회에서는 9초7대를 뛰겠다”고 공언했다. 여기에 9초82로 시즌 남자 100m 최고 기록을 작성한 크리스티안 콜먼(21·미국)과 초속 4.8m 뒤바람 탓에 공인되지 않았지만 9초69를 한 차례 뛴 안드레 드 그라세(23·캐나다)도 볼트의 아성을 넘본다. 6일 오전 3시 5분 준결선과 오전 5시 45분 결선이 이어지고 13일 오전 5시 50분에는 자메이카 동료들과 400m 계주에 나서 5연패에 도전하는 것으로 진짜 피날레를 장식한다. 아울러 ‘400m의 볼트’로 불리는 웨이드 판니커르크(25·남아공)가 200m와 함께 2관왕을 노린다. 400m 세계기록(43초03) 보유자인 그는 시즌 최고 기록(43초62)도 자랑한다. 판니커르크는 200m에서도 시즌 세계 2위(19초84)에 올라 1위 아이작 마칼라(보츠와나·19초77)와의 ‘불꽃 대결’을 예고한다. 영국의 ‘장거리 영웅’ 모 파라(34)는 최근 은퇴 결심을 번복하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드러냈는데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5000m 4연패와 1만m 3연패 위업에 도전한다. 성별 논란을 딛고 여자 800m 정상을 지키고 있는 캐스터 세메냐(26·남아공)가 런던에서 어떤 질주를 이어갈지도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월호 화물칸 절단작업 중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세월호 화물칸 절단작업 중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31일 세월호 선체 수색 현장에서 불이 났다. 지난 6월에 이어 또 철판 절단 작업을 하던 중에 화재가 일어났다.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1층 화물칸 선미에서 불이 났다. 현장에 상주하는 소방대원 등이 10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1층 화물칸 선체 일부가 그을린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현장 수습본부는 화물칸 내 차량을 빼내기 위해 산소절단기로 철판을 절단하던 도중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4·16 세월호참사 국민조사위원회는 “화물칸은 차량이 쏟아낸 기름으로 화재 위험이 큰 곳”이라며 “해수부가 인화성 물질을 다루며 많은 인력이 밀집해 작업하는 현장에서 안전 대책을 제대로 수립, 시행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조사위는 해수부에 현장 작업자와 세월호 선체 보존을 위한 안전 대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시행 과정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난 달 화재 이후 거품 살수기를 배치하고 용접 작업 한 시간 전부터 선체와 바닥에 물을 뿌려 대비했으나 이날 또다시 불이 나 송구하다”며 “현장 관리자들을 상대로 경위 조사와 안전교육을 마친 뒤 오후 2시쯤부터 다시 작업에 들어갔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성 화장품 제조공장서 불…2시간 30여분 만에 진화, 인명피해 없어

    화성 화장품 제조공장서 불…2시간 30여분 만에 진화, 인명피해 없어

    28일 오전 11시 10분쯤 경기 화성 향남제약공단 안에 있는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큰불이 났다. 소방대가 출동해 2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이날 경기 화성시 향남읍의 화장품 및 의약품 원료 제조업체 뉴로피드 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들이 긴급 대피했다. 불이 난 공장은 1650㎡ 면적의 3층짜리 건물이다. 화재 발생 후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 인근 6개 소방서와 특수대응단, 화학구조대 등 110여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오후 1시 30분쯤 완전히 진화했다. 공장 근로자 14명은 신속히 대피해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1명이 손바닥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받았다. 이 불로 한때 큰 연기가 치솟으면서 주변 공장의 근로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화장품 원료 제조 중 기계에서 불꽃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름 바다축제 하믄… 부산 아잉교

    여름 바다축제 하믄… 부산 아잉교

    “올여름 푹푹 찌는 무더위 부산 바다에서 날리세요.” 부산 바닷가에서 젊음의 계절인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여름 바다축제가 열린다.●해운대서 ‘물의 난장…’ 개막파티 부산시는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등 5개 해수욕장에서 ‘제22회 부산바다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1996년 시작돼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부산바다축제는 행사 기간 50여만명이 찾는 부산의 대표 여름축제다. 이번 부산바다축제는 ‘여름은 부산에서, 축제의 바닷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참여행사와 공연 등 1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부산바다축제는 개최 이후 매년 행사 내용을 업그레이드시키며 부산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각 해수욕장의 특화된 최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물의 난장 & 나이트 풀 파티’와 공연 등 10~20대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배치했다. 광안리해수욕장은 광안대교 경관 조명과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는 재즈 및 클래식 등 공연 프로그램을, 송정해수욕장은 윈드서핑 등 해양레저 스포츠로 특화시켰다. 또 송도해수욕장은 현인가요제와 이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대포해수욕장은 서부산권 자전거 기반시설과 결합한 자전거 전시 및 체험, 공연 프로그램(스피닝 파라다이스)으로 구성했다.●광안리 해변에선 연일 댄스파티 개막식 행사는 1일 오후 7시 30분 해운대해수욕장 개방형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개막파티인 물의 난장 & 나이트 풀 파티는 워터카니발 콘셉트로 백사장에 1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풀 2개와 살수시설을 설치해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물총을 나눠준다. 다이나믹듀오, 씨잼, 판타스틱 플라스틱 머신(FPM), 메킷레인 레이블 등 공연팀이 출연해 힙합공연 등을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어 개막 축하 불꽃쇼가 여름 바다 하늘을 수놓는다.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부산바다축제는 6일간의 일정에 돌입해 여름 댄스, 록, 재즈, DJ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으로 무더위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물의 난장 & 나이트 풀 파티는 부산바다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여름댄스가요(2일)와 록데이(3일)로 진행되며 쿨, 코요테, DJ KOO, 데이브레이크, 칵스, 라이프앤타임, 솔루션스 등이 출연한다. ●송정은 해양레저 스포츠 특화 해운대해수욕장 미포 방면 백사장에는 대형 워터 슬라이드를 설치해 피서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야간 달빛수영도 가능하다. 부산에 사는 조경씨는 “지난해 개막식 행사에 가족과 함께 참석했는데 공연도 보고 물총을 쏘면서 물놀이를 하다 보니 어릴 적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느낌이었다”며 “벌써 개막일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피서객과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국내외 댄스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광안리 댄스파티가 4일부터 6일까지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다. 타 시·도 댄스 동호인 1000여명과 해외 동호인 200여명이 참여한다. 배우 최여진과 함께하는 줌바댄스 파티(4일), 정열적인 서머 살사의 밤(5일), 탱고의 밤(6일) 등에 밸리와 라인댄스 축제가 다채롭게 이어진다. 국내 거주 외국인 DJ들이 펼치는 디제잉 경연대회와 청소년 밴드경연대회, 광안대교에서 벡스코까지 부산의 야경을 느끼며 달리는 ‘2017 나이트레이스 인 부산’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국내 최정상 재즈 뮤지션들의 재즈 라이브 콘서트 ‘부산 Sea&Jazz 페스티벌’은 4일 펼쳐진다. 재즈보컬 웅산, 윤석철트리오, 찰리정밴드, 더스키80 등이 광안리해수욕장 상설무대에서 재즈음악을 선사한다. 6일에는 3인 3색 클래식 콘서트도 열린다. ●송도에선 트로트·아이돌 공연 등 최근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이 운영되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 가요제로 꼽히는 현인가요제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화려하게 펼쳐진다. 개막 첫날인 4일 열리는 중장년층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현인 선생님 그립습니다’에는 중견 트로트 가수 50여명이 대거 출연한다. 안다성·신신애·남일해·박일남·소명·김미성 등 이름만으로도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원로 가수 27명이 현인 선생을 추모하는 ‘그 시절 그 노래’를 부른다. 개막식은 오후 6시 30분 개최된다. ●다대포 자전거 체험·공연 프로그램 5, 6일 오후 8시에는 현인가요제 전야제와 본선이 열린다. 축하행사로 설운도·조항조·한혜진·장미화·문희옥 등 인기 트로트 가수와 아이돌그룹 NCT·에이프릴, 지난해 대상 수상자 구수경씨가 추억과 낭만의 한여름 밤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서핑의 메카 송정해수욕장에서는 4, 5일 서핑 및 패들보드를 체험할 수 있는 ‘송정 서머 비치 페스티벌’이,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3일 장애인 스포츠 행사 ‘장애인 한바다축제’가,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6일 청소년 대상 가요·댄스 경연대회 ‘부산 청소년 바다축제’ 등이 펼쳐질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부산바다축제는 해수욕장별 특성에 맞춰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고 부산에서만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며 “다시 찾고 싶은 부산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기고] 별(★) 볼일 생긴 음식점 위생등급제/장기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

    [기고] 별(★) 볼일 생긴 음식점 위생등급제/장기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다. 일상을 떠난 휴가에 대한 기대 중 하나가 여행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으로, 맛집 정보와 일정별로 찾아갈 음식점도 정한다. 그런데 부푼 기대를 갖고 찾은 음식점이 막상 음식 재료와 주방이 비위생적이고 이물질이라도 나오면 기분은 엉망이 되고 음식 때문에 여행지에 대한 이미지마저 나쁘게 각인되는 경우가 많다.식약처가 지난 5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은 하루 한 끼 이상 외식을 하는 등 2012년 25%였던 외식 이용률이 2015년에는 33%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외식을 즐기고 이용률이 늘어나고 있지만 지난 3년간 발생한 식중독의 평균치를 보면 61.5%가 음식점에서 일어나고 있어 소비자는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소비자들은 음식점을 선택할 때 TV나 맛집 정보를 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지자체에서 나름 음식점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그 수가 무려 100여개에 달하고 잇단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발생해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음식점의 위생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통일된 음식점 인증 제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식약처가 식중독 예방과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을 내걸고 지난 5월 시행한 것이 ‘음식점 위생등급제’다. 음식점에 별이 몇 개인지 보고 선택하면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제도는 이미 미국과 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에서 시행해 식중독 발생률이 10~30%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위생등급제는 음식점 영업자가 자율적으로 신청하는 것으로 ‘매우우수’, ‘우수’, ‘좋음’ 중 원하는 위생등급을 선택해 식약처나 지자체에 신청하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평가단이 현장 평가를 한다. 평가는 등급별로 기본·일반·공통 분야로 구분된 평가표에 따라 진행되며, 평가 결과 85점 이상인 경우 해당 등급을 지정하게 된다. 수수료는 전액 국가가 부담하고, 위생등급 표지판 제공, 위생등급 지정 업소는 출입?검사 2년간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져 위생등급을 받지 않은 음식점과 차별화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해썹 인증 및 기술지원 등을 통해 축적된 식품 위생안전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음식점 위생등급 평가기관으로 위탁받았다. 특히 평가의 객관성과 평가자의 직무수행 능력 제고를 위해 현장 모의평가와 업체 의견 수렴, 평가자 소집교육 등 철저한 준비와 함께 평가단의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위생등급제의 신뢰성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전 세계인의 축제 평창동계올림픽이 코앞이다. 관광객들은 불꽃 튀는 경기도 기대하겠지만 코리아 푸드에 대한 설렘도 갖고 올 것이다. 깨끗하고 위생적인 코리아 푸드를 안방에서 알릴 절호의 기회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강원도 등 주요 관광지의 음식점이 하루빨리 음식점 위생등급을 획득했으면 한다. 위생적이고 깔끔한 코리아 푸드를 맛보게 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긍정적 이미지를 각인시켜 다시 찾고 싶은 한국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음식점 위생등급제 확대가 평창동계올림픽의 또 다른 성공 요건이다.
  • ‘국민 연료’였던 연탄… 그 시작점의 마지막 불꽃이 꺼지다

    ‘국민 연료’였던 연탄… 그 시작점의 마지막 불꽃이 꺼지다

    60년 전통… 한때 직원 200명 소득 성장으로 수요는 급감해 적자 못 버텨… 유통망은 유지부산에 마지막으로 남은 연탄공장이 경영난으로 다음달 문을 닫는다. 부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1930년대) 연탄이 제조된 곳으로, 80여년 만에 연탄 제조의 역사가 온몸을 다 태우고 막을 내리는 셈이다. 싼값 덕에 ‘국민연료’로 불렸던 연탄의 퇴장은 우리의 소득수준이 그만큼 급신장했다는 의미여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부산시는 26일 부산 유일의 연탄 제조공장인 진아산업(남구 문현동)이 이달 말 가동을 중단하고 다음달 공식 폐업한다고 밝혔다. 부산에는 1960~1980년대 대표적 취사·난방 연료였던 연탄을 생산하는 공장이 40여곳에 달하는 등 연탄산업이 번창했다. 하지만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대기오염의 주범이란 오명을 얻으면서 사양산업으로 전락했다. 잊을 만하면 나오는 연탄가스 중독 사망 사고 뉴스도 연탄을 기피 상품으로 만들었다. 1990년대 도시가스가 본격 보급되면서 연탄공장이 경영난으로 하나둘 사라졌고, 연탄공장 부지는 아파트 단지로 변모했다. 60여년전 ‘초량연탄’이란 상호로 출발했던 진아산업도 호황기에는 직원이 200여명에 달하고 거의 매일 잔업을 할 정도로 주문량이 넘쳤다. 그러나 지금은 직원이 11명에 불과하고 수요가 적어 오전에만 잠깐 연탄을 찍어 낸 뒤 퇴근하고 있다. 임승현 진아산업 부장은 “예전엔 연탄공장에 근무한다는 자부심으로 일을 했는데 이제는 옛말이 됐다”며 “불황으로 매출이 해마다 20~30%씩 줄어드는 등 적자가 계속돼 문을 닫게 됐다”고 말했다.진아산업의 경우 매년 연탄 800만장 이상을 판매해야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지난 4년 동안 한 번도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다. 2014년 687만장, 2015년 570만장, 지난해 판매량은 480만장에 그쳤다. 연탄산업 전성기인 1980년대엔 전국적으로 연탄공장이 279곳에 달했지만 지금은 진아산업을 비롯해 44곳밖에 안 남았다.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 대한민국 가정의 78%가 연탄을 주연료로 사용했지만 지금은 1%도 안 된다. 전국 연탄 소비량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25만 5500t으로 1년 전에 비해 14.8% 줄었다. 지난해 말 전국 연탄 사용 가구는 16만 가구였다. 무게 3.6㎏인 연탄 1장의 소비자 가격도 700원으로, 껌 한 통 값보다 싸다. 부산지역 연탄 사용량의 70% 이상을 공급하는 진아산업이 문을 닫아도 부산에서 연탄 때는 연기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진아산업이 유통망을 유지해 경남 밀양과 경북 경주 등 인근 연탄공장에서 연탄을 공급받을 방침이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현재 극빈층 3000여 가구가 연탄 난방을 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시외에서 생산된 연탄을 판매하려면 운송비용이 추가되는 만큼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양양 해변에서 새달 26일 ‘코로나 선셋 페스티벌’

    양양 해변에서 새달 26일 ‘코로나 선셋 페스티벌’

    라온서피리조트가 8월 26~27일 양양 중광정리 해변에서 ‘코로나 선셋 페스티벌’을 연다. 서퍼들이 즐겨 찾는 양양 ‘서피 비치’와 멕시코, 스페인 등 세계 10개 국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진행되는 행사다. 밴드 ‘김반장과 윈디시티’, 벨기에 출신의 디제이 비토 드 루카가 이끄는 ‘에어로플레인’, 일본의 세계적인 DJ ‘미츠 더 비츠’ 등의 뮤지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서핑과 요가 클래스, 화려한 불꽃놀이, 퍼레이드 등도 마련됐다. 페스티벌에 앞서 8월 19~25일까지 ‘코로나 선셋 위크’가 진행된다. D.I.Y 워크샵, 크래프트 마켓, 티셔츠 만들기 등 소소한 휴가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행사들이다. 소셜 커머스 티몬에서 ‘코로나 선셋 페스티벌’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선착순 500명만 구매할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김민희 기자의 B컷 월드] 로버트 그로트의 인생

    [김민희 기자의 B컷 월드] 로버트 그로트의 인생

    여느 20대처럼 앳된 얼굴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칼라시니코프 소총을 들고 군복을 입었다는 것뿐. 마감을 하고 습관처럼 외신을 배회하다 뉴욕타임스(NYT)에서 그를 발견했다.로버트 그로트(28). 2011년 ‘월가 점령 시위’의 상징이었고, 시리아로 건너가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와 싸우다 지난 5일 숨을 거뒀다고 했다. 짜릿하게 멋있었다. 그런 불꽃같은 삶을 동경했었다. 대학생 시절 꽤 오랫동안 체 게바라 평전을 끼고 다녔다. 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 그의 부고 기사를 썼다. 기사를 보내고 나서도 잔상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의 멋진 모습은 금세 잊혀졌는데, 이상하게도 그의 가족 사진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시위를 하다 만난 카일리 데드릭과 맨해튼 주코티공원에서 야영을 하며 만든 ‘오큐베이비’(점령이라는 뜻의 오큐파이와 베이비를 합친 말) 4살배기 여자아이 티건. 사진 속에서 셋은 세상 무엇도 부러울 것 없다는 표정으로 웃고 있었다. 티건의 얼굴에 두 돌이 갓 지난 내 딸의 얼굴이 순간 겹쳤다. 그렇게 예쁘고 소중한 것을 두고 그는 사지(死地)로 걸어 들어갔다. 도대체 왜 그랬을까. 그로트의 어머니 태미는 그가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에 자원한 이유가 ‘대의를 위해, 그리고 억압받는 이들을 위해 싸우길 좋아한 인생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한다. 그로트 같은 청년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시리아 북부 ‘로자바’에 자리잡은 YPG에는 세계 각국의 젊은 사회주의자와 아나키스트가 몰려든다고 미국 잡지 롤링스톤은 르포를 통해 전했다. 로자바에는 외국인을 위한 한 달 과정의 ‘아카데미’도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 온 자원자는 모두 75명. 그들이 밝힌 자원 동기는 다양하다. 1936년 스페인 내전에 뛰어든 외국인 의용군처럼 혁명을 이루기 위해 온 사람, 마약에 쩔어 살다 치료소에서 마르크스를 읽고 좌파로 변신한 사람, 단순히 분쟁 지역의 영화 같은 이미지를 만끽하고 싶어 온 사람?. 그들의 얘기를 읽는 동안 나는 안타까웠다. 체 게바라를 읽던 시절엔 절대 생기지 않았을 감정이다. 아무리 고귀한 대의도 내게 달려와 폭 안기는 딸의 작은 품보다 더 고귀하진 않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로트는 아내와 딸을 버렸다. 대신 IS를 물리치고 로자바 지역에서 쿠르드족의 자치권을 얻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 그로트를 절실하게 필요로 했던 건 딸이었을까, 아니면 쿠르드족이었을까. 그로트는 동영상에서 “딸아, 같이 있어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순간 티건의 미래를 상상해 봤다. 티건이 죽음으로 신념을 지킨 아빠를 자랑스러워할지 아니면 학예회와 졸업식에 영영 오지 않을 그를 원망할지 궁금해졌다. 로자바에 있는 이들은 나 같은 사람을 두고 “어떤 것에도 헌신하지 않는다”며 근성 없음을 비난한다. 일부는 맞는 말이다. 나도 IS의 격퇴에 찬성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여하고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자바에 가지는 않을 거다. 오래오래 살아서 내 딸을 지키는 것이 내가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인생이다.
  • ‘1대 100’ 김태우, 최후의 1인 등극 “얼떨떨하다” 상금 얼마?

    ‘1대 100’ 김태우, 최후의 1인 등극 “얼떨떨하다” 상금 얼마?

    ‘1대 100’ 김태우가 세번의 도전 끝에 ‘최후의 1인’에 등극했다. 김태우는 25일 방송된 KBS 2TV ‘1대 100’에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쳤다. 그는 100인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최후의 1인이 돼 5,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김태우는 ‘1대 100’에 세 번째 도전하는 출연자로, 첫 도전에 1대 9, 두 번째 도전에 1대 6으로 아쉽게 탈락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날도 어김없이 100인들과 불꽃 튀는 접전을 펼친 끝에 마지막 최후의 1인과의 대결에서 승리, 상금 5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태우는 “얼떨떨하다. 상금을 소속사 후배의 뮤직비디오 비용으로 사용하겠다”면서 소속사 사장님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날 김태우는 “god처럼 재결합했으면 하는 1세대 아이돌이 있는지?”라는 질문에 H.O.T.를 꼽으며 “더 나이가 들기 전에 H.O.T와 젝스키스, 신화, god가 모여서 네 팀의 풍선 색깔로 물들이는 축제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피서 하면 강원도… 숲·강·바다서 추억 만들며 더위 날려요”

    “피서 하면 강원도… 숲·강·바다서 추억 만들며 더위 날려요”

    여름을 주제로 한 다양한 테마 축제가 강원도의 숲과 강, 바다에서 펼쳐진다. ‘쪽배, 뗏목’ 등 물놀이 축제부터 시작해 ‘야생화, 옥수수, 토마토, 다슬기, 오징어, 조개’ 등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각종 테마가 축제로 승화된다. 청정자연을 맘껏 보고, 즐기고, 맛볼 수 있는 기회다. 강원 산골마을 어느 곳이고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와 철길을 따라 수도권에서 한두 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접근성도 좋다. 어느 해보다 길고 무더운 여름, 휴가와 방학을 맞아 시원한 강원 농산어촌에서 추억의 한여름을 만드는 것도 좋겠다. 가족·연인끼리 도시를 벗어나 테마가 있는 강원 축제로 달려가 여름의 더위를 날려 보자.●새달 5일 쪽배 콘테스트… 주말엔 무료 셔틀버스 대표 여름 축제인 화천 쪽배축제가 오는 29일 닻을 올리고 항해를 시작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화천 쪽배축제는 다음달 13일까지 16일간 ‘수리 수리(水利) 화천’을 슬로건으로 화천읍 붕어섬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여름 레포츠의 박물관’이라는 별칭에 맞게 수상 자전거 ‘월엽편주’와 카약, 카누, 범퍼보트, 키드존, 워터슬라이드, 야외 물놀이장, 하늘 가르기, 애니멀존 등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진다. 대부분의 행사에서 이용료를 내면 최대 50%를 화천 지역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지난해 선보였던 평상촌과 천렵촌도 운영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대한민국 창작 쪽배콘테스트’는 8월 5일 붕어섬 실개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종전까지 사람이 직접 탑승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미니 쪽배 콘테스트로 치러진다.야간에는 붕어섬에 아름다운 조명으로 빛나는 ‘하트 터널’ 포토존도 마련된다. 문화행사도 풍성하다. 화천 지역 주민들과 사회단체, 군장병들이 참여하는 용선(산천호)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전국 용선경기대회도 열린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상설 주전부리 판매장과 농특산물 판매점, 응급의료센터가 운영된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화천교육지원청 앞 회전교차로에서 붕어섬 입구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 쪽배축제는 가장 알뜰하게, 가장 화끈하게, 가장 즐겁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국내 대표 여름 축제”라며 “안전하게 화천의 여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홍천강에서 카약체험… 수목원엔 무궁화 축제 쫀득하고 달콤한 전국 최고의 찰옥수수 맛을 자랑하는 홍천 찰옥수수축제가 열린다.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홍천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이 주 무대다. 뛰어난 맛과 식감으로 전국에 알려진 홍천 찰옥수수를 3~5곳의 농협이 직접 현장 판매한다. 쌀, 인삼, 한우 등 홍천의 5대 명품과 농가에서 생산한 농특산품도 저렴한 가격에 함께 만날 수 있다. 즐길거리, 먹거리 행사가 풍성하다. 상시 행사로는 옥수수 빨리 먹기, 찰옥수수 달인 3종 경기 등 무대이벤트, 홍천강 카약체험, 무료맥주 시음, 주둔부대 수중축구대회, 에어바운스 수영장, LED 부교, 향토음식점 등이 펼쳐진다. 첫날에는 개장식과 함께 군악대 공연, 지역 동아리 및 가수 공연 등이 열린다. 이튿날에는 홍천 찰옥수수를 재료로 총상금 550만원 규모의 전국요리경연대회가 펼쳐지고 홍천 찰옥수수왕 선발대회, 인기가수 축하 공연과 불꽃놀이 등으로 홍천의 한여름 밤을 수놓는다. 마지막 날에는 민요경창대회 결선이 토리숲 주 무대로 자리를 옮겨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고 흥겨운 우리 가락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홍천 찰옥수수축제 기간 산림청 주관 제27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가 올해 개장한 홍천 무궁화수목원에서 펼쳐진다.●기온 20도 안팎… 함백산 산신제·등반행사 열려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고갯길, 천상의 화원 만항재에서 잊지 못할 여름꽃 야생화축제가 펼쳐진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야생화 군락지인 정선 고한읍 함백산이 주요 무대다. ‘천연 야생화의 향기와 함백산 야생화와 떠나는 시원한 여름여행!’을 테마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자연의 나눔과 치유”라는 부제로 야생화가 갖고 있는 특유의 식용성과 약리성을 알려 폐광도시에서 웰빙 관광지로의 이미지 변신에도 의미를 두었다. 기온 20도 안팎의 해발 1330m 함백산 만항재의 함백산 산신제를 시작으로 함백산 등반행사, 숲속 작은 음악회, 숲속 작은 도서관, 꽃차와 숲공예 등 숲속마을 힐링체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숲 해설가와 동행, 야생화 화분 만들기, 야생화 숲길 산책, 나무공예 만들기 등 다른 축제장에서 만날 수 없는 녹색체험 한마당 프로그램이 8일간 이어진다. 이와 함께 함백산 야생화 사진전 및 수석·분경 전시, 함백산 사계 사진전은 상설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1100m 정상에서 즐기는 야생캠프 및 축제사진 콘테스트, SNS 홍보인증, 함백산 어린이 사생대회가 진행되는 등 지역 주민은 물론 도시민들과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 등 많은 관광객들이 시원한 여름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리를 테마로 한 ‘골목길 추리극장’ 체험프로그램도 열린다.●장기자랑 열어 마을서 재배한 감자·옥수수 시상 깨끗한 해변으로 널리 알려진 양양 정암해변에서는 다음달 5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조개잡이축제가 펼쳐진다. 흥을 돋우기 위해 밴드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정암해변을 찾은 피서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바다에서 직접 체험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조개잡이행사 뒤 장기자랑을 통해 감자, 옥수수 등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시상하며 모든 참여객이 먹을 수 있는 삶은 감자 등 먹거리도 준비된다. 지난 6월 30일 개통한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일IC에서 양양IC까지 90분이면 도착한다. 정암해변은 양양IC에서 국도를 타고 10분, 북양양IC에서 5분이면 닿을 수 있다. 예년에 비해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많은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점쳐진다. 정암해변과 인접한 물치항과 설악항에서는 갓 잡은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고 낚싯배를 타고 인근 해역으로 나가면 가자미가 줄줄이 올라오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낙산사 및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을 함께 관람하는 것도 좋다. 여름방학 아이들에게 바다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멋진 기회가 될 것이다. ●횡성 둔내에선 새달 11~15일 고랭지토마토축제 횡성지역 여름 축제를 대표하는 ‘제6회 둔내 고랭지토마토축제’가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둔내종합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예년보다 길게 닷새 동안 펼쳐진다. 올 축제는 ‘최고의 빨간 토마토와 함께하는 여름 가족 축제!’를 주제로 다양하고 풍성한 체험거리,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로 온 가족이 즐겁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 기간 각종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토마토를 비롯한 청정고원지역 둔내의 각종 웰빙 먹거리가 선보인다. 축제 메인이벤트로 자리잡은 ‘토마토풀장 보물찾기’는 황금토마토와 횡성한우송아지, 금반지, 토마토 등의 푸짐한 경품을 마련해 방문객에게 짜릿한 선물의 기쁨까지 안겨 준다. 둔내 고랭지 토마토는 일교차가 큰 해발 평균 500m 고랭지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단단한 과육을 자랑해 수도권 소비자들은 물론 수출용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규호 횡성군수는 “6000여명의 둔내 면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뤄내는 여름날의 환상적인 축제에서 멋진 한여름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화천·홍천·정선·양양·횡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은퇴 앞둔 볼트, 100m 9초95 워밍업…화려한 피날레 아이 엠 레디!

    은퇴 앞둔 볼트, 100m 9초95 워밍업…화려한 피날레 아이 엠 레디!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의 ‘은퇴 트랙’이 더 뜨거워진다.볼트가 시즌 처음으로 9초대에 진입하면서 자신감을 장착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아아먼드리그 허큘리스 EBS 미팅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95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다음달 4일 런던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두 차례 실전 테스트에서 10초 벽을 넘지 못해 부담을 느꼈던 그로선 이제 남은 2주 동안 화려한 피날레를 준비하는 데 홀가분하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런던 대회 남자 100m 예선은 다음달 4일, 준결선과 결선은 이튿날 이어진다.그는 시즌 첫 레이스 10초03에 이어 지난달 하순에는 10초06으로 뒷걸음질해 “훈련이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 그러나 시즌 세 번째 실전에서 10초 벽을 넘어선 그는 IAAF가 집계하는 올 시즌 남자 100m 랭킹에서도 공동 7위로 올라섰다. 볼트는 “이 시점에 9초대에 진입한 건 의미가 있다. 할 일은 많지만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런던 대회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접는 볼트를 꺾어 보겠다고 달려들 선수는 넘쳐난다. 메이저대회에서 볼트에게 매번 무너졌던 저스틴 개틀린(35·미국)이 마지막 대결에서 설욕을 벼른다. 개틀린은 “볼트에 도전하는 건, 육체적으로는 물론 심정적으로 힘든 일이다. 꽤 오래 나는 악역만 해왔다”며 “런던에서도 볼트의 인기엔 변함이 없을 것이다. 스스로와 내 팬을 위해서 달리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개틀린은 2년 전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 9초80에 결승선을 통과해 9초79로 우승한 볼트에 겨우 100분의 1초 뒤져 메이저대회에서 볼트 상대 가장 아까운 패배를 맛봤다. 시즌 최고기록 9초95로 볼트와 똑같아 불꽃 대결이 점쳐진다. 볼트를 꺾으면 약물 사기 이미지도 씻을 수 있어 가장 얻는 게 많은 도전자다. 까마득한 후배들도 빠질 수 없다. 9초82로 시즌 랭킹 1위를 차지한 크리스티안 콜먼(21·미국)과 뒷바람이 초속 4.8m여서 공인되지 않았지만 9초69를 기록했던 안드레 드 그라세(23·캐나다)도 덤벼들 것이다. 아카니 심비네(24·남아공), 캐머런 버렐, 크리스토퍼 벨처(이상 23·미국), 웨이드 판니커르크(25·남아공) 모두 올 시즌 그보다 빨랐던 선수들이어서 거센 도전을 각오해야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평창올림픽 G-200 성공 기원 불꽃축제

    평창올림픽 G-200 성공 기원 불꽃축제

    지난 22일 강원 춘천시 근화동 일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G-200일 불꽃축제’ 행사장 위로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행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지사 등을 비롯해 시민 수만명이 참석했다. 춘천 연합뉴스
  • [우주를 보다] 엔진 불꽃같네… 토성 위성의 얼음분수

    [우주를 보다] 엔진 불꽃같네… 토성 위성의 얼음분수

    마치 당장이라도 우주로 이륙할 듯 힘차게 ‘쌍발 엔진’을 켠 흥미로운 위성 사진이 공개됐다.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촬영한 위성 엔셀라두스의 신비로운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4월 13일 80만 8000㎞ 떨어진 위치에서 카시니호가 촬영한 이 사진은 태양을 등지고 선 엔셀라두스 모습이 가시광의 영역으로 담겨 있다. 흥미로운 것은 엔셀라두스 남극 부근에서 아래로 솟구치는 두 줄기 불꽃 같은 것이다. 사진만 보면 마치 우주로 날아가는 둥그런 로켓이 엔진에서 불꽃을 분사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일종의 얼음 분수다. 지하에 거대한 바다가 숨겨져 있을 것으로 보이는 엔셀라두스는 남반구에 간헐천이 101개나 존재한다. 간헐천은 뜨거운 물과 수증기가 주기적으로 분출하는 온천으로 2005년 존재가 처음 확인됐다. 이 간헐천들은 초당 200㎏의 얼음과 수증기를 분출하는데, 엔셀라두스의 중력이 워낙 약하고 대기가 없어 이처럼 로켓의 엔진이 점화되듯 우주 공간으로 얼음 알갱이와 여러 물질들을 쏟아 낸다. 엔셀라두스의 표면이 흰색 페인트를 칠한 듯 하얀색으로 보이는 것은 얼음이 눈송이처럼 표면 위에 떨어지기 때문으로, 달보다 10배 더 밝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금, 이 영화] ‘불온한 당신’, 소수자·약자는 불온한가…‘권력의 낙인’을 고발하다

    [지금, 이 영화] ‘불온한 당신’, 소수자·약자는 불온한가…‘권력의 낙인’을 고발하다

    다큐멘터리 영화 ‘불온한 당신’의 제목은 중의적으로 해석된다. 먼저 불온한 당신은 1945년생 ‘바지씨’(레즈비언이라는 용어가 등장하기 전, 여성 동성애자를 뜻하던 은어) 이묵을 가리킨다. 그는 여자의 몸으로 태어났지만, 한 번도 자신을 여자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70대가 된 지금까지 이묵은 남자의 정체성으로 여자를 사랑했다. 자기 신체와 자기 인식이 어긋난 그는 사회 통념에 반하는 인물이다. 또 다른 불온한 당신은 동성애를 죄악시하고,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사람들이다. 거기에 더해, 그들은 애국이라는 미명하에 세월호 유가족의 존재도 같이 부정했다. 이를 온당하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혐오의 프레임 안에서 성소수자들은 ‘종북 게이’가, 자식을 잃은 유가족들은 ‘불온한 세력’이 되어 갔다.” 이영 감독이 밝힌 연출의 변이다. 그는 이묵 외에 일본 레즈비언 커플(논과 텐)과 세월호 유가족을 동일한 범주에 놓았다. 이들이 사실상 한 무리에 의해 일방적으로 매도당해서다. 국가나 신 같은 절대성을 지닌 ‘대문자 질서’를 경배하는 사람들. 그들은 성소수자와 세월호 유가족의 목소리를 정상 상태를 어지럽히는 ‘불온한 소문자’로 규정한다. 이때 이영 감독은 묻는다. “세상에 불안과 혼돈을 심어 흔드는 진짜 ‘불온한’ 이들은 과연 누구인가.” 그리고 그는 영화에서 분명한 답을 내린다.불온은 조선 시대부터 사용된, 긴 역사를 지닌 단어다. 이후 식민지 시기와 군사정권을 거치면서 불온은 마구 남용됐다. 여기에서 한 가지 알아 둘 점이 있다. 불온함의 여부는 당시 최고 권력 기관의 자의적 판단으로 결정됐다는 사실이다. 정말 불온해서 불온한 것이 아니라, 통치자가 불온하다는 딱지를 붙여서 그것은 불온해졌다. 그러니까 불온은 우리가 그에게서 적극적으로 탈환해야 하는 개념어다. 그렇게 하려고, 이영 감독은 화면 밖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그는 화면 안으로 들어와 상황에 개입한다. 이묵 및 논과 텐의 집에서 함께 밥을 먹기도 하고, ‘동성애 반대(알다시피 동성애는 찬반을 가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집회’ 모습을 찍으며 그들과 승강이를 벌이기도 한다. 한마디로 이 영화는 편파적이다. 하지만 그런 치우침은 정당하다. 예컨대 일본 우익의 관점에서 식민 지배로부터 벗어나려는 독립운동가의 투쟁은 편향된 정치활동으로 보였을 것이다. 반면 상식을 가진 사람은 독립운동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구체적 방법에서야 이견이 있을지 몰라도, 빼앗긴 주권을 되찾아야 한다는 대의는 올바르기 때문이다. ‘불온한 당신’의 계몽은 거칠다. 그렇지만 많이 보라고 주변에 권해야 하는 영화다. 약자를 없는 사람 취급하는 오늘날 한국을 조금이라도 바꾸기 위해서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 이런 의지의 불꽃을 점화하는 것이 원래 다큐멘터리 영화의 역할 중 하나다. 20일 개봉. 15세 관람가.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평창 ‘문화올림픽’ 활짝…화려한 퍼포먼스로 세계 사로잡는다

    평창 ‘문화올림픽’ 활짝…화려한 퍼포먼스로 세계 사로잡는다

    서울·강원도서 내년 3월까지 ‘평창, 문화를 더하다’ 슬로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200여일 앞두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을 ‘문화올림픽’이 닻을 올린다. 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강원도와 서울을 중심으로 문화올림픽 행사가 줄을 잇는다.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평창 G200 문화올림픽’ 설명회를 열어 엠블럼과 슬로건,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엠블럼은 ‘문화’의 초성 자음인 ‘ㅁ’을 이용해 세계로 향해 열린 ‘문’과 활짝 피어나는 ‘꽃’을 형상화했다. 세계와의 문화 교류를 통해 먼 곳까지 문화를 꽃피우는 평창문화올림픽의 이상을 담았다. 슬로건은 ‘평창, 문화를 더하다’로 확정했다.노태강 문체부 2차관은 “올림픽은 스포츠뿐 아니라 문화와 정보기술(IT)을 결합한 한 나라의 총체적인 역량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세계인들과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개막 200일 전인 오는 24일을 전후해 클래식부터 재즈, 전시, 오페라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한 달간 쏟아진다. 우선 21~23일 피서객들이 몰리는 강원 강릉 카페거리와 경포해변 등에서 ‘강릉 재즈프레소 페스티벌’이 포문을 연다. 재즈프레소는 재즈와 커피(에스프레소)를 아우르는 음악 축제다. 22일엔 춘천역 일대에서 G200 공식 개막 행사인 올림픽 불꽃축제가 펼쳐진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는 문화예술 행사와 축제로 올림픽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다음달 1일부터 청년작가 9개팀이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 빌딩 외벽을 스크린 삼아 초대형 영상 작품을 선보이는 ‘미디어 아트전’을 선보인다. 올림픽 개막 100일 전인 오는 11월 1일부터 나흘에 걸쳐 올림픽 개·폐회식장에서 ‘G100 기념 대국민축제’가 개최된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내년 2~3월 강원도를 거대한 문화 축제의 장으로 묶는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평화 올림픽의 의미를 담은 ‘비무장지대(DMZ) 평화예술제’를 비롯해 ‘체험형 미디어 아트 특별전’, ‘페스티벌 파크’ 등을 통해 지구촌에 평화의 땅 대한민국을 알리게 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하백의 신부’ 남주혁 정수정 공명, 3神 대담 포착 ‘묘한 긴장감’

    ‘하백의 신부’ 남주혁 정수정 공명, 3神 대담 포착 ‘묘한 긴장감’

    ‘하백의 신부’ 남주혁, 정수정, 공명의 비밀스런 첫 ‘3신(神)대담’이 공개돼 묘한 긴장감을 전하고 있다. 18일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 측은 남주혁, 정수정, 공명이 한 자리에 모인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하백(남주혁 분), 무라(정수정 분), 비렴(공명 분)이 한 자리에 모여 보는 사람까지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이는 수국(水國), 천국(天國)의 세 신이 신석의 행방을 놓고 각을 세우는 모습으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특히 하백, 무라, 비렴의 3신 3색 표정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같은 공간에 있지만 이들의 표정만으로 서로 다른 감정이 전해진다. 하백은 싸늘한 눈빛과 복잡미묘한 표정으로 무라와 비렴을 바라보고 있다. 이에 무라는 바짝바짝 말라오는 입술과 이 자리에서 벗어나고 싶은 듯 초조한 표정이 좌불안석 상태인 반면 비렴은 모든 게 못마땅한 심드렁한 표정으로 하백을 마주하고 있다. 무엇보다 하백, 비렴은 신계에서부터 서로를 향한 불신의 기류를 풍겨왔기에 두 신 사이에 포착된 불꽃 튀는 신경전은 긴장감까지 불러일으키며 보는 사람의 심장까지 쫄깃하게 만든다. 과연 서로 다른 표정 속에 하백은 신석을 회수해 왕위계승자의 권위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인지, 무라와 비렴은 하백의 행보에 끝까지 반기를 들 것인지 향후 스토리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은 이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하백의 신부 2017’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성 가방 속 전자담배 폭발 순간 ‘아찔’

    여성 가방 속 전자담배 폭발 순간 ‘아찔’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서 여성의 가방 안에 있던 전자담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민스크의 한 지하철 개찰구로 이동 중이던 여성은 깜짝 놀라 가방을 바닥에 내던졌다. 가방 안에서 갑자기 불꽃이 튀더니 불길이 치솟은 것. 경찰은 발로 가방을 조심스레 밟으며 진화에 나섰다.당시 상황은 CCTV에 고스란히 담겼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확산하며 화제를 모았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는 전자담배의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자담배 폭발사고는 전 세계적으로 자주 보고되고 있는데 가장 큰 원인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가 꼽힌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폭발이나 화재 위험성이 높아 과충전을 방지하는 보호회로를 반드시 갖춰야 하지만 값싼 전자담배에는 이 회로가 없거나 불량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R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왕은 사랑한다’ 홍종현, 돌아간 고개+입가 핏자국 ‘불꽃 따귀’ 포착

    ‘왕은 사랑한다’ 홍종현, 돌아간 고개+입가 핏자국 ‘불꽃 따귀’ 포착

    ‘왕은 사랑한다’ 장영남이 홍종현에게 격분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끈다. 특히 이를 바라보고 있는 임시완 또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있어 그 배경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MBC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제작 유스토리나인, 감독 김상협, 작가 송지나)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탐미주의 멜로 팩션 사극. 지난 17일 방송된 1,2회에서는 고려 최초의 혼혈 왕세자 왕원(임시완 분)의 긴장감 넘치는 가족관계가 그려졌다. 고려의 왕인 아버지 충렬왕(정보석 분)과 대원제국의 공주인 어머니 원성공주(장영남 분) 사이에는 보는 이들까지 숨죽이게 하는 신경전이 있었고, 왕원은 아버지에게서 “오랑캐 피가 섞인 잡놈”이라는 독설을 듣는 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런 왕원의 손을 잡아준 유일한 사람이 왕린(홍종현 분)이었다. 왕린은 왕원에게 궁 궐 밖 세상을 알려주며 군신 관계를 넘어선 우정을 키웠다. 특히 두 사람의 견고한 브로맨스 케미는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오늘(18일) ‘왕은 사랑한다’ 3,4회 방송을 앞두고 임시완-홍종현-장영남 사이의 심상찮은 분위기가 담긴 스틸이 공개돼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임시완의 유일한 벗인 홍종현과 임시완의 어머니인 장영남의 냉랭한 대면이 보는 이들을 긴장케 한다. 장영남은 단단히 화가 난 듯 두 눈을 부릅뜨고 홍종현을 바라보고 있다. 냉기가 뚝뚝 떨어지는 장영남의 표정이 간담을 서늘케 한다. 홍종현은 입을 다문 채 그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어 고개가 돌아가 있는 홍종현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의 빨개진 볼과 입가에 맺힌 붉은 핏자국이 장영남에게 따귀를 맞았다는 것을 드러낸다. 임시완은 어머니와 절친의 대면 자체가 언짢은 듯 차가운 표정으로 이들을 바라보고 있다. 무엇보다 치미는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어머니를 향해 이글거리는 눈빛을 보내 시선을 끈다. 이에 임시완-홍종현-장영남 세 사람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냉기류의 정체와 과연 이들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왕은 사랑한다’ 측은 “이 장면은 왕원에게 있어 왕린이 어떤 존재인지 명확히 드러나는 장면이다. 오늘 3,4회 방송에서는 자신의 어머니보다 왕린을 더욱 애틋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왕원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라고 밝힌 후 “오늘 방송에서 장영남뿐만 아니라 정보석, 오민석 등의 등장이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할 예정이다. 포스 넘치는 배우들의 남다른 존재감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팩션 멜로 사극. 오늘(18일) 밤 10시 MBC에서 3,4회가 방송된다. 사진=유스토리나인 제공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단독] 말 많고 탈 많은 ‘금고은행’ 쟁탈전

    [단독] 말 많고 탈 많은 ‘금고은행’ 쟁탈전

    ‘고객예금을 영업에 활용’ 논란… 금품 거래·리베이트 수사받기도 지방자치단체나 대학, 병원 등의 ‘금고은행’으로 선정된 5대 은행이 해당 기관에 최근 4년여간 출연하거나 기부한 액수가 모두 7800억원으로 나타났다. 2013년 1594억원에서 지난해 2095억원으로 31% 증가했다. 정부의 ‘가계대출 옥죄기’ 기조가 이어지는 만큼 고객 수십 만명을 확보할 수 있는 ‘기관영업 혈투’는 더 거세질 전망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올해 말까지 54개 지자체가 금고 계약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출연금이나 기부금이 고객 예금을 활용하는 만큼 지나친 출혈경쟁이나 고액 리베이트 과정에서 위법적인 활동을 더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7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금고은행 선정된 5대 은행의 출연금 및 금고계약 현황’에 따르면 은행들이 ‘주거래 협약’을 따낸 지자체 등에 2013년부터 2017년 2월까지 4년여간 낸 출연금과 기부금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우리, 신한, KEB하나, KB국민, NH농협 5대 은행이 낸 금액은 2013년 1594억원, 2014년 1695억원, 2015년 1815억원, 2016년 2095억원, 2017년 2월 현재 567억원이다. 금고은행이란 은행이 정부 부처, 지자체, 대학, 병원 등 각종 기관의 주거래 은행으로 선정되는 것이다. 선정되면 해당 기관의 거액 기금을 예치받고 세입·세출 업무를 맡으며 월급통장을 통해 기관 종사자들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 금고 유치는 기업의 자율 경영 사항이지만 우려도 적잖다. 5대 은행이 연간 최대 2000억원 안팎을 쏟아붓는 만큼 “순수한 기부금이 아니라 영업을 위해 고객 돈을 부적절한 관행으로 이용하는 리베이트”라는 지적도 끊임없이 제기된다. 지자체 등의 금고 교체 시기마다 벌어지는 ‘금고 쟁탈전’은 적잖은 위법 논란을 낳았다. 지난해 10월엔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시금고 선정을 위해 지자체장 후원회장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신한은행 본점 기관고객부와 전 인천시 생활체육협회장 A씨 사무실 등 총 5곳을 압수수색했다. 은행권 기관영업 전쟁은 하반기 들어 더 불꽃 튈 전망이다. 올 12월 31일 시도 금고 계약이 종료되는 지자체(광역·기초단체)만 총 54곳에 달하기 때문이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금융사가 실적에 급급해 사회공헌활동이나 기관 후원이라는 명목 아래 과도한 리베이트를 주지 않도록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금융 당국 역시 위법적 거래는 지양하도록 관리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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