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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리·전자기학·텔레파시 소통… 주변 밝히는 양초 같은 ‘과학의 빛’

    물리·전자기학·텔레파시 소통… 주변 밝히는 양초 같은 ‘과학의 빛’

    “강연을 끝내며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본 양초는 주위 환경과 조화롭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자기를 태워 빛을 냅니다.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도 양초처럼 이웃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 주위 환경과 잘 어울려 살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양초의 불꽃 같은 아름다움으로 인류 복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낌없이 바쳐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1860년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69세의 노신사가 영국 왕세자와 어린이들 앞에서 ‘양초의 화학사’라는 주제로 ‘크리스마스 과학강연’을 마치며 한 말이다. 노신사는 ‘전자기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영국의 실험물리학자 마이클 패러데이(1791~1867) 영국왕립연구소(RI) 풀러화학석좌교수였다. 패러데이는 산업혁명으로 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일반인들에게 최신 연구성과를 쉽게 알려주고자 1800년부터 대중 강연을 시작했다. 성인을 대상으로 시작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오는 사람이 늘면서 1825년부터는 ‘아이들에게 과학강연을 선물해 꿈과 희망을 주자’는 취지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청소년과 대중을 위한 과학강연을 선보였다. 192년 전통의 ‘크리스마스 과학강연’의 시작이다. 크리스마스 과학강연 첫해인 1825년에는 존 밀링턴 왕립연구소 교수가 동역학, 광학, 전자기학 등을 내용으로 한 자연철학(물리학) 강연을 했다. 크리스마스 강연을 제안한 패러데이는 1827년부터 시작해 1860년 마지막 강연까지 19번이나 강연자로 섰다. 이 중 6번을 양초 한 자루만으로 화학의 기초인 물질의 특성과 상호작용에 대해 설명하는 등 대중 강연에도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패러데이는 양초에 처음 불을 붙일 때 생기는 불꽃의 종류와 밝기, 구조를 보여 주고 수소와 산소의 성질, 공기와 연소의 관계, 이산화탄소가 갖는 화학적 특성, 탄소란 무엇인지, 생물체 내에서 호흡과 연소에는 어떤 상호작용을 하는지를 설명했다. 여섯 번의 강연은 1860년 ‘양초의 화학사 강의’라는 책으로 엮여 지금까지도 화학 고전으로 읽히고 있다.1936년 조프리 잉그램 테일러 경의 ‘배’에 관한 강연은 15분짜리 TV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최초의 TV 과학프로그램으로 기록됐다. 이후 1966년부터는 영국 공영방송사 BBC가 크리스마스 강연을 바탕으로 ‘이상한 나라의 과학자들’이라는 과학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시작해 매년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또 20세기 중후반부터는 왕립연구소 연구원들뿐만 아니라 외국의 유명 연구자들도 강연자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강사로 아인슈타인의 뒤를 잇는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로 불리는 리처드 파인만 교수, ‘코스모스’로 유명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 박사, ‘이기적인 유전자’로 대표되는 진화학자 리처드 도킨스 영국 옥스퍼드대 석좌교수 등이 있다.올해 크리스마스 강연자로는 음성인식 및 감정, 언어생성, 웃음과 관련한 신경과학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대표적인 인지신경과학자 소피 스콧 런던대(UCL) 교수가 나섰다. 스콧 교수는 지난 16일 ‘생명의 언어’(The Language of Life)라는 제목으로 강연했으며 이 강연은 오는 27~28일 영국 BBC4에서 3부작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스콧 교수는 인간과 동물이 소리를 이용해 어떻게 소통하는지, 소리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들을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소리를 내지 않는 몸짓이나 표정 등 비음성적 소통 방법에 대해서도 다양한 사례를 들며 강연을 했다. 소통 과정에서 나타나는 뇌의 인지과정을 보여 주면서 흔히 ‘텔레파시’라는 방법으로 사람들이 뇌를 통해 직접 의사소통을 할 가능성은 있을까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은경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는 “왕립연구소의 크리스마스 강연은 최근 수많은 과학관과 과학센터에서 이뤄지는 강연, 전시,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형식의 과학프로그램 원조”라며 “일반인들이 과학에 좀더 관심을 두고 가깝게 느끼게 하려면 크리스마스 강연처럼 각 분야 전문가들이 사람들의 여러 관심사를 과학과 연결한 새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2017 결산] 게성운부터 목성의 민낯까지…올해의 우주사진 톱10

    [2017 결산] 게성운부터 목성의 민낯까지…올해의 우주사진 톱10

    올 한해에도 미지의 영역인 우주를 향한 인간의 도전은 계속됐다. 지상에서는 ‘역대 최고의 우주쇼‘로 불렸던 개기일식이 북미 대륙을 중심으로 펼쳐졌고 장기간 임무를 펼쳤던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는 '유작'을 남기고 장렬히 산화했다. 또 '태양계 큰형님' 목성은 탐사선 주노에 의해 그 속살을 일부 드러냈다. 최근 해외언론들은 2017년을 결산하는 ‘올해의 우주사진’(The Best Space Photos of 2017)을 선정해 발표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 그리고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우주비행사, 천체 사진작가들이 촬영해 공개한 사진들에는 우주에 대한 인류의 경외감이 오롯이 담겨있다. 올해 촬영된 우주 사진과 국내에서 인기를 모았던 사진을 일부 가감해 소개한다.   -우주에 뜬 '비행접시' 지난 4월 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지구로 보내 온 ‘UFO’ 사진이다. 진짜 UFO처럼 생긴 이 천체는 토성의 위성인 아틀라스(Atlas)로 생긴 모습이 둥글납작해서 비행접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60개가 넘는 토성의 위성들 중에서 가장 이색적인 모습을 한 아틀라스는 가운데가 혹처럼 솟아올랐고, 가장자리가 펑퍼짐하다. 사실 우리 눈에는 만두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실제 서구에서는 이탈리아 만두인 '라비올리'(ravioli) 위성이라고도 부른다. 촬영당시 카시니호와 아틀라스와의 거리는 불과 1만 1,000km로, 이는 역대 최단거리다. - 초신성 폭발 후 남은 게성운 NASA와 ESA가 공동운영하는 허블우주망원경과 찬드라 X레이 망원경, 스피처우주망원경 등 총 5개의 천체망원경이 합작해 만든 게성운 사진으로 지난 5월 공개됐다. 게성운(Crab Nebula)은 지구로부터 6500광년 거리에 있으며 지름은 약 5광년이다. 게의 등딱지처럼 생겨 게성운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이 붙었으며 사실 별의 진화 마지막 단계인 초신성이 폭발해 만들어진 초신성 잔해다. 성운 중심에는 지름 30km에 달하는 중성자별인 펄서가 존재하며 1초에 30.2회 자전하면서 전자기파를 방출한다. 세계적인 통신사인 로이터가 선정한 올해의 우주사진이기도 하다.  - '우주의 불꽃' 베텔게우스  지난 7월 프랑스 파리천문대 등의 국제 천문학자들이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알마’(ALMA)로 포착한 역대 촬영된 것 중 가장 선명한 베텔게우스의 모습이다. 적색 초거성인 베텔게우스는 오리온자리의 좌상 꼭짓점에 있으며 지구와의 거리는 약 650광년으로 별 중에서는 그나마 가깝다. 붉게 타오르는 듯한 베텔게우스의 ‘신상’ 이미지가 볼품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구와의 거리 때문에 사실 점 수준으로도 촬영하기는 쉽지 않다. 베텔게우스는 여러 모로 흥미로운 별이다. 먼저 베텔게우스의 크기는 태양의 1400배로 50만배나 밝게 빛난다. 만약 베텔게우스를 우리의 태양 자리에 끌어다 놓는다면 목성의 궤도까지 잡아먹을 정도다. 또한 나이가 ‘불과’ 850만 년으로 젊디젊지만, 조만간 임종을 앞둔 별이기도 하다. 곧 수명을 다해 초신성으로 폭발할 운명으로 어쩌면 현장에서는 이미 폭발했을지도 모른다. 만약 오늘 초신성으로 폭발했다면 우리는 650년 후에나 ‘우주의 불꽃놀이’를 지켜볼 수 있다. - 역대 최고 우주쇼 개기일식 미국 현지시간으로 8월 21일 오전 10시 15분(한국시간 22일 새벽 2시 15분) 오리건주를 시작으로 달이 태양을 완전히 덮는 개기일식이 일어났다. 이날 미국인들은 모두 ‘해를 품는 달’의 진기한 모습을 지켜보며 ‘역대 최고의 우주쇼’를 지켜봤다. 이처럼 미국 대륙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 99년 만의 개기일식은 땅 위에서만 주목한 이벤트는 아니다.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의 최신형 기상위성 GOES16이 촬영해 공개한 사진에는 북미 대륙 위에 덮여 있는 검은 구름 같은 존재가 보인다. 바로 우주에서 본 달 그림자다. 또한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의 우주비행사 파올로 네스폴리가 촬영한 사진에도 개기일식이 잡혔다. 사진 속 지구 아래편으로 보이는 검은 형체가 달 그림자다. 한때는 저주와 재앙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개기일식은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천체 현상이다. 이는 궤도 선상에 태양-달-지구 순으로 늘어서면서 발생하는데, 지구가 태양을 도는 궤도와 달이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의 각도가 어긋나 있어 부분일식은 자주 일어나지만 개기일식은 통상 2년마다 한 번씩 찾아온다. 한반도에서의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 예정돼 있으나 그나마 평양에서나 온전히 볼 수 있으며 남한에서는 부분일식으로만 관측된다.   - 목성탐사선 주노가 촬영한 목성의 '민낯' 지난 9월 1일 탐사선 주노가 목성 옆을 통과하는 플라이바이를 실시하면서 8분 간격으로 가스 행성의 민낯을 잡아냈다. 사진에는 목성 표면의 수많은 구름띠와 폭풍 소용돌이가 연출하는 놀라운 형상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이 사진은 주노 탐사선과 시민 과학자 제럴드 아히슈테트 션 도런의 합작품이다. 도런은 주노가 보내온 1차 데이터를 색보정해 이같은 목성의 민낯을 보여주는 사진을 만들었다. - 토성탐사선 카시니호의 유작 토성탐사선 카시니호는 지난 9월 15일 오전 7시 55분(한국시각 15일 저녁 8시55분)께 토성 대기권으로 뛰어들어 장렬한 최후를 맞았다. 지난 1997년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지 20년 만에 임무를 모두 마친 것으로 카시니호는 결국 토성의 일부가 됐다. 이렇게 카시니호는 마지막 불꽃을 태우며 산화했지만 최후까지도 주어진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토성 대기와의 마찰로 불타기 전 2분 동안 토성 대기성분 데이터와 사진들을 지구로 전송했기 때문이다. 카시니호가 마지막으로 보낸 데이터는 토성의 대기 속을 찍은 사진으로, 이 사진을 전송한 후 45초 만에 전소됐다. 또 토성을 배경으로 얼굴을 빼꼼히 내민 위성 엔셀라두스의 모습은 마치 고된 임무를 마친 카시니호와 작별인사를 하는 듯 하다. 카니시호와 마지막 작별이 있던 이날 NASA의 전현직 연구원들은 마지막 신호를 뒤로하고 서로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며 아쉬움을 함께 했다.   - 거대 목성의 달 그림자 적색의 행성 표면에 작은 그림자 하나가 드리워졌다. 이 행성은 목성, 작은 그림자는 위성인 아말테아(Amalthea)다. 목성에서 18만㎞ 떨어진 곳에서 공전 중인 아말테아는 지름이 약 240㎞ 정도로 못생긴 감자처럼 제멋대로 생겼다. 이 사진은 지난 10월 NASA가 공개했으며 '촬영자'는 물론 목성탐사선 주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돌아가 볼까, 조상들의 땅으로-신과 함께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돌아가 볼까, 조상들의 땅으로-신과 함께

    영화 ‘신과 함께’가 드디어 개봉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주호민 작가의 웹툰이 연재될 때부터 이미 네티즌들은 그것을 영화로 만든다면 적합한 배우가 누구일지 갑론을박했다. 차사 강림에 적합한 인물이 누구일지, 진기한 변호사 역할은 누가 해야 할지 등에 대해 투표까지 할 정도였으니,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진기한 변호사가 등장하지 않는 영화 ‘신과 함께’가 과연 어떤 평가를 받을지 자못 궁금하다. 웹툰 ‘신과 함께’가 연재되던 시절에 사람들은 수많은 댓글을 쏟아내며 열광했는데, 필자의 기억에 따르면 가장 많은 댓글 중의 하나가 바로 “착하게 살자”였다. 신들과 함께하는 저승 여행을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이끌어 내었으니, 그야말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친 작품이라 하겠다. 그런데 웹툰에 나오는 염라의 저승은 제주도의 ‘차사본풀이’에 등장하는 것이지만, 사실 그것은 동아시아 지역 고유의 공간은 아니다. ‘염라’는 인도에서 온 인물이며, ‘지옥’ 개념은 불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무시무시한 칼산지옥이나 활활 타오르는 불꽃지옥 등 ‘지옥’ 개념은 동아시아 지역에 거주하는 민족들의 신화에는 원래 등장하지 않는다. 우리는 사람이 죽었을 때 “돌아갔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죽은 사람의 영혼이 대체 어디로 돌아갔다는 것일까. 보통 그것은 사람이 죽은 뒤에 “흙으로 돌아갔다”는 의미라고 해석한다. 하지만 사실은 그것이 아니다. 사람이 죽은 후에 그 영혼이 ‘어딘가로’ 돌아갔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영혼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왜 ‘돌아갔다’고 표현한 것일까. 그 해답은 인근 중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들의 신화를 보면 찾을 수 있다. 중국의 서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들은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사제들이 읽어 주는 ‘지로경’을 들으며 머나먼 조상들의 땅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지로경’이란 영혼이 돌아가는 길을 일러 주는 노래를 의미한다. 그들이 생각하는 조상들의 땅은 머나먼 서북쪽에 있는데, 그 길은 대개 그 민족이 이주해 온 노선과 일치한다. 그러니까 사람이 죽으면 사제가 불러 주는 ‘지로경’을 들으며 그들 민족이 이주해 온 길을 거슬러 올라가 최초의 조상이 떠나온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곳은 금은보화가 넘치거나 일도 하지 않고 그냥 놀기만 하는 그런 공간이 아니다. 언제나 봄날처럼 온화한 그곳에는 자신이 잘 아는 사람들, 먼저 떠나간 사람들이 옹기종기 한데 모여 있다. 그들이 그곳에서 농사를 지으며 평화롭고 안온하게 오순도순 살아가는 것이다. 조상들의 땅이 있는 그러한 공간이 바로 그들이 죽은 뒤에 가는 세상이다. 그러니까 그곳은 무시무시한 지옥이 아닌, 그냥 ‘이계’(異界), 즉 우리가 살고 있는 곳과 ‘다른 공간’일 뿐이다. 제주도 신화에 등장하는 ‘서천꽃밭’도 그런 곳이다. 생명이 시작되며 동시에 돌아가는 그곳, 온갖 종류의 꽃들이 피어 있는 그곳은 원래 소수민족 신화에 등장하는 조상들의 땅과 같은 공간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떠나가는 영혼을 모신 상여를 그렇게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한 것이리라. 동아시아 신화 속에서 사람이 죽은 뒤에 가는 세상은 특별한 곳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곳과 같지만 조금 더 따뜻하고,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 있으며, 질병이 없이 평화로운 일상을 영위하는 그런 곳이다. 우리가 모르고 있을 뿐 사실 우리가 꿈꾸는 이상향은 일상 속에 있다. 평범한 일상이 깨지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 우리는 비로소 깨닫는다. 무료하게 느껴지는 일상이 사실은 가장 행복한 것임을. 한 해를 보내느라 모두들 바쁜 12월, 새로 시작되는 한 해에는 그런 평범하고 안온한 일상이 우리 모두에게 임하기를 세상의 모든 신들과 함께 기원한다.
  • 20일 김현우 진천선수촌, 22일 김소희 제천, 하계 스타들 평창 성화 봉송

    20일 김현우 진천선수촌, 22일 김소희 제천, 하계 스타들 평창 성화 봉송

    2012 런던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현우가 2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에 나선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김소희는 22일 고향인 충북 제천에서 봉송에 참여한다. 하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코카-콜라 체육대상 수상자인 두 사람이 생명과 태양의 땅인 충북에서 금메달의 기운을 담아 성화를 봉송해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할 예정이다. 김현우는 지난달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 국제대회 77kg급 금메달에 이어 그레코로만형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그는 “국가대표팀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는 진천선수촌에서 성화 봉송을 하게 된 만큼 동·하계 모두가 하나되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리우올림픽 태권도 49kg 이하급 금메달리스트 김소희는 지난 4월 제천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만큼 역사와 풍경을 자랑하는 제천시에서 짜릿한 성화봉송을 통해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의 불꽃을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달 1일부터 101일간의 여정을 시작한 대회 성화는 48일 동안 짜릿한 여정을 이어나가고 있다. 성화는 첫번째 주자 유영부터 무한도전, 수지와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그룹성화봉송 주자인 차두리-신영록, 조세현-희망담는 예술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비롯해 조기성, 임슬옹, 소유, 이광수 등 각계 각층의 손을 거치며 대한민국을 희망의 불꽃으로 물들이고 있으며 50여일 뒤인 개회식 때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 입성하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김현우코카콜라 제공
  • 가수 이적, 4년 만에 새 음반...두 딸 생각하며 쓴 ‘사랑 노래’

    가수 이적, 4년 만에 새 음반...두 딸 생각하며 쓴 ‘사랑 노래’

    가수 이적이 4년여 만에 새 음악을 들고 찾아온다.14일 가수 이적(44·이동준)이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흔적 PART 1’을 발표한다. 지난 2013년 11월 5집 ‘고독의 의미’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새 미니앨범 ‘흔적 PART 1’에는 ‘나침반’, ‘멋진 겨울날’, ‘불꽃놀이’ 등 총 3곡이 수록됐으며, 타이틀 곡 ‘나침반’은 매일매일 힘겨운 일상 속 소중한 사람의 눈빛을 보며 버텨 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적은 앞서 타이틀 곡 ‘나침반’과 관련, 두 딸을 생각하면서 만든 곡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는 “속으로 어린 두 딸을 생각하며 썼다”면서 “배우자, 친구, 애인, 부모, 형제자매, 동료 그 누구든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고 자신을 전적으로 응원해주는 이를 떠올리며 이 노래를 듣고 불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어떻게 들으실 지 궁금하다. 여러 차례 들으면 들을수록 진심이 전해지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이 노래가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응원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적은 이날 앨범 발표와 함께 오는 30~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홀 D에서 ‘2017 이적 콘서트-멋진 겨울날’로 팬들을 만난 예정이다. 사진=뮤직팜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크리스마스 파크의 선물

    크리스마스 파크의 선물

    곧 크리스마스다. 가족, 연인들이 이를 기념할 장소를 물색하기 바쁘다. 놀이공원마다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각 테마파크와 수목원, 각 지역 관광공사 등이 마련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모았다.에버랜드는 31일까지 겨울 축제 ‘크리스마스 판타지’를 연다. 축제 기간 매직가든은 ‘루돌프 빌리지’로 변신한다. 전 세계 50여종의 이색 루돌프 조형물들이 전시된다. 지난해 매직가든을 빛냈던 ‘별빛 동물원은 올해 정문 지역 글로벌 페어에 꾸려진다. 기린과 코끼리, 표범, 순록 등 11종 50여 마리의 동물 조형물들이 실제 크기로 전시된다. 밤하늘을 수놓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매직인더스카이’도 매일 저녁 펼쳐진다. 인기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는 15일 문을 연다. 유아 전용의 뮌히(90m) 코스를 시작으로 국내 최장 길이인 아이거(200m)와 융프라우(120m) 등의 코스가 순차적으로 오픈한다.●롯데월드·아쿠아플라넷 한달 내내 특별 이벤트 롯데월드 어드벤처도 31일까지 ‘크리스마스 미라클:산타의 선물’ 이벤트를 벌인다. 화려한 전구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유럽풍의 ‘산타 빌리지’는 이번 시즌의 핫스팟이다. 말하는 눈사람 ‘얼라이브 스노우맨’, 캐럴이 흘러나오는 ‘러브 인 회전목마’, 8m 높이의 거대한 산타클로스 모양의 ‘헬로우 산타 트리’는 사진 찍기 좋은 곳 베스트 3로 꼽힌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밝혀라!’ ‘탈출! 미니 스노우맨!’ 등 선물이 펑펑 쏟아지는 참여 이벤트도 준비했다. 서울랜드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파티’를 연다. 산타가 되어 산타 바이크에 탑승해 보고, 크리스마스 초대형 인형뽑기 등 여러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어 27일 ‘윈터 파티’를 오픈한다. 빙어와 금붕어 낚시 체험이 핵심 프로그램이다. 어린이 낚싯대와 뜰채를 이용하는 체험장도 마련됐다.한화 아쿠아플라넷은 12월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이어 간다. 여수는 ‘산타 걸’로 변신한 인어가 특별 공연 ‘해피 아쿠아마스’를 펼친다.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 20분, 2시 20분, 3시 20분, 4시 20분에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연출된 수조에서 사진을 찍어 개인 SNS에 올리면 소원엽서도 받을 수 있다. 제주는 연인들을 대상으로 1+1 이벤트를 25일까지 진행한다. 아쿠아플라넷 제주가 드러나도록 ‘인증샷’을 찍은 뒤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올리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장에서 대인 종합권 1인 구매 시 참여할 수 있다. 원마운트 스노 파크는 23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러시아 피겨 선수단원들의 아이스 갈라쇼를 하루 3회(오전 11시 30분, 오후 3시, 5시 30분) 연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하키와 컬링 등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겨울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버블쇼, 저글링쇼 등 다채로운 공연도 함께 열린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특이한 방식으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연다. 수조 안에 서식하는 전기뱀장어가 크리스마스트리를 밝혀 준다. 전기뱀장어는 먹이를 사냥할 때 전기를 방출한다. 이때 발생하는 전기를 활용해 크리스마스트리의 전구에 불을 밝히는 것이다. 점등식은 25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오후 2시에 한 차례 진행된다. 특별 수중공연 ‘인어와 산타다이버의 크리스마스 선물’도 준비했다. 산타 복장의 다이버와 인어가 눈 내리는 정어리 마을을 배경으로 수중 퍼포먼스를 펼친다. 공연은 25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1일 3회 진행한다.●아쿠아리움 수중 공연… 부산 등 지자체도 반짝 반짝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은 24일까지 ‘100%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물 이벤트는 매일 1부, 2부 각 선착순 50명씩 현장 추첨 방식으로 진행된다. 크리스마스트리, 원주 DB 프로미 농구단 사인볼, 현대건설 배구단 사인볼 등의 선물이 준비됐다. 부산관광공사는 ‘해운대라꼬 빛축제’를 새해 2월 18일까지 해운대시장, 구남로 등 약 1.4㎞의 거리에서 진행한다. 빛 조형물과 대형 트리를 설치해 겨울 풍경을 연출한다. 로맨틱 프러포즈 이벤트와 빛 터널 소원지 달기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인천관광공사는 내년 1월 14일까지 부평동 문화의 거리에서 높이 3m에 달하는 초대형 스노볼을 운영한다. 스노볼 내부에 한국 최초로 빛을 밝힌 팔미도 등대와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 누구나 스노볼 속에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개성 있는 사진을 찍은 뒤 인천관광공사 블로그에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준다.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북스테이: 자연의 품에 안겨 책을 읽다’를 16~17일 개최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1박 2일 동안 머무르면서 가족과 함께 수목원의 겨울 분위기를 한껏 즐기고 저자와의 만남, 수목원 산책 및 전체 관측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체류형 프로그램이다. 또 12월 내내 매주 수~토요일에 나눔 트리, 눈눈눈 산책, 다육이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홈페이지(www.bdna.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무한도전’ 수능특집, 수능 금지곡 ‘진진자라’ 가사 봤더니...이럴 수가

    ‘무한도전’ 수능특집, 수능 금지곡 ‘진진자라’ 가사 봤더니...이럴 수가

    ‘진진자라’가 화제다.9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수학능력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명 ‘수능 금지곡’으로 불리는 노래 ‘진진자라’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진진자라’는 지난 2015년 발매된 가수 태진아의 곡 중 하나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반복되는 가사가 특징이다. ‘수능 금지곡’은 한 번 들으면 계속 생각나는 가사 때문에 시험 시 절대 떠올려서는 안 되는 노래를 뜻한다. 대표적으로 샤이니의 ‘링딩동’과 비의 ‘LA SONG’, 투애니원 ‘Fire’ 등이 있다. 최근 걸그룹 모모랜드의 주이가 출연해 부른 한 음료 광고 노래와 ‘진진자라’도 그 중 하나다. ‘진진자라’는 3분 34초짜리 곡으로, 노래 절반 이상이 ‘진진자라’라는 가사로 구성돼 있다.이날 ‘무한도전’에서 수능 시험을 치르는 유재석 등 멤버들은 “‘진진자라’밖에 생각 안 난다”며 시험에 집중하지 못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진진자라’ 한 번 부르고 하자”며 단체로 노래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은 태진아 곡 ‘진진자라’ 가사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바람처럼 왔다가 불꽃처럼 사랑하고 구름처럼 흘러가는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강물이 흘러 흘러서 넓은 바다가 되듯이 사랑이 흘러 흘러서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 사랑은 믿음인 거야 사랑은 소망인 거야 사랑은 기쁨인 거야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사랑해요 여러분 사랑해요 여러분 우리 모두 다같이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보석 같은 사랑이 하늘에서 내려와 나를 사랑하네요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사랑해요 사랑해 당신만을 사랑해 목숨 바쳐 사랑해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 사랑은 믿음인 거야 사랑은 소망인 거야 사랑은 기쁨인 거야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사랑해요 여러분 사랑해요 여러분 우리 모두 다같이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진진자라 지리지리자 사진=MBC, 태진아 ‘진진자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폭죽 소리에 도로 쏟아져 나온 원숭이 떼

    폭죽 소리에 도로 쏟아져 나온 원숭이 떼

    원숭이 떼가 도로에 쏟아져 나오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6일 UPI 통신에 따르면, 이 영상은 전날 태국 롭부리의 한 도로에서 촬영됐다. 해프닝은 이날 시내에서 ‘아버지의 날’을 맞아 펼쳐진 대규모 불꽃놀이 때문에 촉발됐다. 인근 프라 프랑 쌈욧 사원에 사는 수백 마리의 원숭이들은 불꽃놀이 소리에 깜짝 놀라 사원을 탈출한 것이다. 한편 태국 롭부리는 ‘원숭이 도시’로 불리며, 매년 이맘때가 되면 마을 사람들이 수호동물인 원숭이에게 감사를 드리는 행사를 보러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사진·영상=ViralHog/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비정상회담 종영, 알베르토 “나라는 다르지만 서로 배울 것 많아” 소감

    비정상회담 종영, 알베르토 “나라는 다르지만 서로 배울 것 많아” 소감

    ‘비정상회담’ 패널들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지난 4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MC와 패널들이 프로그램 종영 소감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전현무는 “지난 2014년 7월 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3년 반 동안 다양한 안건으로 불꽃 토론을 벌여왔다. 이제 잠시 재정비하며 쉼표를 찍는 시간을 갖게 됐다”며 프로그램 종영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프랑스 대표 오헬리엉은 “제작진들, 패널들, MC들 모두 정말 착한 사람들이어서 (좋았다). 그리고 30살이 되면 머리를 그렇게 열심히 쓰지 않게 되는데, 프로그램 덕분에 머리를 쓰게 됐다”며 엉뚱하면서도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일본 대표 오오기는 “영친(영원한 친구)부자가 된 것 같다”며 자신만의 줄임말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중국 대표 왕심린은 “한번 밖에 없는 28살을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랑 같이 걸어온 것은 귀한 기억이다. 나중에 할아버지가 돼서 인생을 돌아봤을 때 여기 있었던 순간들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방송 첫 회부터 함께 해 온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는 “나라는 다르지만 서로 배울 것이 너무 많다. 이는 우리뿐만 아니라 사회에 너무 중요한 내용”이라 말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동 학대로 입양…9세 소녀, 디즈니 월드서 마음 열다

    아동 학대로 입양…9세 소녀, 디즈니 월드서 마음 열다

    과거 아동 학대와 방임이라는 쓰라린 경험에서 ‘기쁨’이라는 감정을 잃었던 한 소녀가 생애 처음 방문한 디즈니 월드 덕분에 기쁨을 되찾았다. 미국 테네시주(州) 클리블랜드에 사는 에이미 베스 가드너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남편과 두 딸을 입양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함께 디즈니 월드에 갔을 때 겪었던 일을 공유했다. 에이미는 남편 폴과 함께 2014년 3월 미국 아동보호국(CPS·Child Protective Services)을 통해 당시 9살이었던 브레오나(12)와 5살이었던 브리짓(8)을 입양했다. 아동보호국은 부모에게 학대와 방임을 당한 아이들을 보호한 뒤 새로운 부모를 찾아주는 공공 기관으로, 가드너 부부는 심사 기간을 걸쳐 2015년 8월이 돼서야 두 딸과 정식으로 가족이 될 수 있었다. 부부는 두 딸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온갖 애정을 쏟았지만, 첫째 딸 브레오나는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았다. 에이미는 “큰딸이 내게 ‘기쁨’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딸은 ‘앞으로도 기쁨이 뭔지 모를 것 같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에이미와 폴은 그런 딸을 내버려둘 수 없었다. 부부는 플로리다주(州)에 있는 ‘월트 디즈니 월드·리조트’로 깜짝 여행을 계획했다. 에이미는 “난 남편과 함께 당시 디즈니 티셔츠와 미니마우스 귀가 달린 머리띠, 가방을 두 딸에게 건네고 ‘빨리 신발을 신어야 해. 디즈니 월드행 비행기를 놓치면 안 되니까’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디즈니 월드의 마법은 5살 막내딸에게 즉시 효과가 있었다. 출입문을 통과하자마자 막내는 다른 5살 아이들처럼 기뻐했다. 각종 놀이기구를 타고 디즈니 공주들의 사인을 모으는 데 열중했다. 하지만 에이미는 마음이 좀처럼 가벼워지지 못했다. 화려한 중심 거리를 걷는 큰딸에게서 아무런 감정도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에이미는 “난 실망했고 내 자신을 책망했다. 큰딸의 기분을 테마공원 따위로 달래려고 생각한 나 자신이 천박했다”면서 “딸은 자신을 데려 와준 것에 고마워했지만 즐기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에이미는 생각을 바꿔야 했다. 그녀는 “내가 미처 몰랐던 점은 디즈니의 마법이 큰딸의 마음에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마침 스플래시 마운틴(놀이기구 이름)을 타고 미끄러져 내려가고 있을 때 큰딸의 기쁨이 터져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겨울왕국의 엘사를 만나 껴안거나 미키마우스 아이스크림을 실수로 흘려 웃음을 터뜨리고 또는 스페이스 마운틴(놀이기구 이름)를 탈 때 환호성을 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 밤 어떤 불꽃놀이보다 밝은 기쁨이 하늘을 물들였다. 불꽃의 빛을 받아 빛나는 큰딸의 얼굴을 보고 난 그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딸은 기쁨이라는 감정의 뜻을 몰랐지만 생애 처음 그것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가족은 화려한 불꽃놀이가 끝나고 주차장에서 호텔로 가기 위한 버스를 기다리는 줄에 서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 뒤에서 에이미의 옷을 끌어당겼다. 뒤돌아보니 큰딸이 소리 없이 울고 있었다. 에이미는 곧바로 자리에 앉아 딸과 눈높이를 맞췄다. 그리고 눈물을 닦아주며 뭔가 좋지 않은 일이라도 있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딸은 “나, 기쁨이라는 게 이런 기분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답했다. 에이미는 페이스북 게시물 끝부분에 다음과 같이 밝혔다. “디즈니의 마법이 일어난 장소로 주차장은 가장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진정한 마법은 선물 가게나 관광 명소, 또는 중심 거리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진짜 마법은 기대감이나 놀라움을 느낄 때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 사진=에이미 베스 가드너/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북한, 화성-15형 발사 자축…평양서 축포 쏘고 군중집회 열어

    북한, 화성-15형 발사 자축…평양서 축포 쏘고 군중집회 열어

    북한은 ‘화성-15형’ 발사를 계기로 국가핵무력을 완성했다며 이를 축하하는 군민연환대회에 이어 불꽃놀이를 이어가면서 자축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국가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켓강국 위업을 빛나게 실현한 대승리를 경축하는 군민연환대회가 1일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박봉주 내각 총리가 지난달 29일 발표된 정부 성명을 낭독했으며 박광호 노동당 부위원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박철민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1비서가 경축연설을 했다. 이날 대회 주석단에는 최근 군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최룡해 당 부위원장과 조사를 받는 것으로 보이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 박광호 당 부위원장은 연설에서 국가핵무력 완성으로 “이제는 그 누구도 우리 인민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마음대로 침해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전했다. 그는 “주체 조선의 핵무력 강화에 질겁한 미국과 적대세력들이 이제 또다시 날강도적 행위에 매달릴 수 있다”며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망동에 대처해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하며 그 대가를 반드시 받아낼 것이라고 하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의 지난 9월 21일 성명을 다시 상기시키는 바”라고 말했다. 군민연환대회가 끝나고 대동강변에서는 ‘화성-15’형 시험발사의 성공을 축하하는 축포 발사가 이어졌다. 조선중앙TV는 1일 낮 “국가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로켓 강국 위업을 빛나게 실현한 위대한 대승리를 경축하여 주체106(2017)년 12월 1일 오후 혁명의 수도 평양의 주체사상탑 주변 대동강반에서 축포 발사가 진행된다”고 예고했다. 노동신문은 2일자 1∼4면에 군민연환모임과 축포 발사와 관련된 기사와 사진을 실었다. 북한은 ‘화성-15’형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연일 주체사상탑 광장, 당창건기념탑 광장, 평양체육관 광장 등 평양 시내 곳곳에서 시민과 청년·학생들의 무도회를 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3회 서울광고대상-보험 부문 우수상] 한화생명, 라이프플러스

    [제23회 서울광고대상-보험 부문 우수상] 한화생명, 라이프플러스

    한화생명은 1946년 대한민국 최초로 설립된 생명보험사입니다. 핀테크, 빅데이터, AI로 금융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최초의 보험회사가 되고자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와 함께 ‘Lifeplus’ 브랜드를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자산 증식과 금전 보상에 치중했던 금융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개인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생활밀착형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한화생명은 금융상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Lifeplus 브랜드를 고객이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뮤직 콘서트와 함께 하는 ‘Lifeplus 벚꽃피크닉페스티벌’과, 인생 최고의 불꽃축제를 경험하게 해주는 ‘Lifeplus X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있습니다. 또한 여가활용 앱인 ‘ZUMO’ 서비스를 통해서는 양질의 여가정보를 맞춤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들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공감을 얻고 있으며, 대외 수상 등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 톱10 꿈꾸는 패럴림픽… 당신의 관심으로 현실이 됩니다

    톱10 꿈꾸는 패럴림픽… 당신의 관심으로 현실이 됩니다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29일 경기 이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대운동장. 평창 홍보대사 가수 정용화와 그룹 AOA, 학생 300여명이 ‘100’이라는 인간 문자 퍼포먼스를 펼치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힘차게 외쳤다. 영하의 날씨와 매서운 바람에도 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북돋우는 열기와 함성이었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패럴림픽의 성공, 진정한 올림픽의 완성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G(게임)-100 페스티벌 행사’를 갖고 대회 붐업에 들어갔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패럴림픽은 문화적 장벽이 없는 문화 패럴림픽으로 모두에게 희망과 평화의 제전이 될 것”이라면서 “남은 100일 동안 모든 열정과 역량을 모아 성공적인 패럴림픽을 이루도록 관심을 가져 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평창패럴림픽은 내년 3월 9~18일 강원 평창과 정선, 강릉에서 50여개국 선수·임원 1500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6개 종목, 80개 금메달을 놓고 설원과 빙판에서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친다. 우리나라는 역대 동계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한상민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미국) 대회 알파인스키에서, 휠체어컬링이 2010년 밴쿠버(캐나다) 대회에서 각각 은메달을 땄다. 하지만 2014년 러시아 소치에선 ‘노메달’이었다. 이젠 ‘안방’ 이점을 살려 금 1개, 은 1개, 동메달 2개로 역대 최고인 종합 10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분위기도 좋다. 동계패럴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아이스하키와 휠체어컬링,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등 전 종목 출전권을 확보했다.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는 한국 장애인 스포츠의 ‘개척자’ 신의현이 꼽힌다. 그는 지난 3월 월드컵 크로스컨트리 스키 장거리(15㎞) 좌식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 패럴림픽 기대감을 높였다. 바이애슬론에서도 메달이 기대된다. 알파인스키 양재림과 휠체어컬링, 아이스하키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양재림은 소치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한 데다 이번엔 알파인스키 회전과 대회전 두 종목에서 출전권을 얻어 메달을 벼른다. 백종철 휠체어컬링 대표팀 감독은 “전지훈련과 해외 대회를 통해 세계 4위 이상의 경기력을 갖췄다. 4강에 들면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 색깔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패럴림픽 성화는 내년 3월 2일 국내 5곳과 외국 3곳에서 동시 채화돼 당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합화 행사를 갖는다. 이후 성화봉송 주자 800명이 80㎞를 봉송한 뒤 3월 9일 패럴림픽 개회식을 맞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평창동계올림픽 D-71] 2월 13일 최민정·16일 윤성빈… 金金金 ‘골든 데이’

    [평창동계올림픽 D-71] 2월 13일 최민정·16일 윤성빈… 金金金 ‘골든 데이’

    내년 2월 9일 막을 올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 소식을 들으려면 하계올림픽 때보다 조금 더 참을성을 발휘해야 한다.개막 전날 컬링 믹스더블 예선을 시작으로 개막일에도 여러 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아무래도 본격적인 대회 열기는 이틀째인 10일에 달아오르겠지만 한국의 메달 유력 종목은 대체로 대회 일정의 뒤쪽에 자리하고 있어서다. 물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겨울스포츠 강국 러시아 선수단이 아예 평창 대회에 발을 못 붙이게 하느냐, 아니면 종목별 국제연맹(IF)의 손에 결정권을 넘기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러시아가 강세를 띠던 종목일수록 순위가 요동치고 한국 선수들이 어부지리를 노릴 수 있는 소지가 있다. 일단 러시아 변수를 제쳐놓으면 13일 밤 9시 30분 결선이 끝나는 쇼트트랙 여자 500m의 최민정(19·성남시청)이 한국 선수단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길 주인공으로 손꼽힌다. 지난 18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서 마르티나 발체피나(이탈리아)에게 금메달을 넘겼지만 자타 공인 세계 최강이다. 그는 평창에서 다관왕을 노려보겠다고 야심을 드러내 왔다. 두 번째 한국의 금메달은 16일 오후 9시 30분 시작하는 스켈레톤 남자 3~4차 레이스에 나서는 윤성빈(23·강원도청)이 전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1~2차 레이스를 펼친 뒤 이날 두 차례 레이스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윤성빈은 지금까지 철옹성으로 여겨지던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를 최근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2, 3차 대회에서 잇따라 제압하며 평창에서의 황제 대관식을 기대케 하고 있다. 홈 이점을 최대한 살려 금메달을 목에 걸면 썰매 종목 최초로 조국에 안기는 금메달이 된다. 다음날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선에서는 최민정과 심석희(20·한국체대) 둘이 나란히 스타트 할 수 있다. 월드컵 4차 대회에서는 최민정이 2분24초515로 금메달, 심석희가 2분24초696로 은메달을 차지해 둘의 불꽃 튀는 레이스가 점쳐진다. 일요일인 18일 밤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나서는 이상화(28·스포츠토토)의 올림픽 3연패를 목 놓아 응원해야 한다. 세 살 위의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일본)에게 월드컵 무대에서 계속 밀리고 있어 자칫 초조해질 수 있다. 하지만 월드컵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평창에 모든 것을 맞춰 준비하고 홈 링크의 이점을 살리면 큰 무대에 약한 고다이라의 약점을 파고들어 사상 두 번째 빙상 종목 3연패의 위업을 이룰 수 있다. 19일에는 봅슬레이 남자 2인승 3~4차 레이스에 나서는 원윤종(32·강원도청)과 서영우(26·경기연맹)가 윤성빈에 이어 한국 썰매에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선사하기 위해 나선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최근 3차 월드컵 대회에서 6위에 올라 평창으로 가는 길을 충실히 닦고 있어 슬라이딩 코스를 많이 타본 이들이 유리한 종목 특성을 충분히 살린다면 메달을 노려볼 수 있겠다. 다음날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을 밥 먹듯이 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대표팀이 금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21일에는 한국 빙상의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결선에 나서 4년 전 소치 대회 은메달을 금메달로 바꾸기 위해 날을 끼운다. 2010 밴쿠버 1만m 금메달과 5000m 은메달을 따냈던 그에겐 세 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 지난 6월 결혼한 뒤 신혼의 단꿈도 멀리 한 채 링크 위를 부지런히 지치고 있다. 다음날에는 강릉빙상경기장에서 최민정과 심석희 등이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을 치른다. 최민정이 대회 다관왕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4일 밤에는 이승훈과 김보름(24·강원도청)이 각각 남녀 매스스타트에 출전한다. 이승훈이 팀 추월에 이어 이 종목까지 우승하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에 첫 단일대회 2관왕이란 영예가 주어진다. 김보름이 월드컵 1차 대회에서 허리를 다쳐 다음달 1일 캐나다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제 컨디션을 찾을지 지켜봐야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포공항 국제선 1층 공사장 화재…항공기 운항 일부 차질 (종합)

    김포공항 국제선 1층 공사장 화재…항공기 운항 일부 차질 (종합)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 1층 공사현장에서 29일 화재가 발생해 승객과 직원 3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소방당국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스카이몰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건물 내에 연기가 가득 찼다. 불은 작업자가 용접하는 과정에서 불꽃이 발생하며 시작됐다. 불은 약 30분 만인 오후 5시 40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크게 다치거나 병원에 이송된 사람은 없지만 연기를 건물 밖으로 빼내는 작업이 이뤄지면서 항공기 운항이 일부 차질을 빚었다. 오후 4시 55분 출발 예정이던 대한항공 KE2727편과 오후 5시 45분 출발 예정이던 아시아나 OZ1165편의 이륙이 1시간씩 지연됐다. 앞서 공항 측은 대만 송산공항을 출발해 오후 4시 48분 김포에 도착한 티웨이 여객기를 기존 착륙장이 아닌 비즈니스 항공기 전용공항인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 쪽으로 옮기기도 했다. 공항에 따르면 국제선 출국장은 오후 6시 25분 기준 카운터에서 출국 수속을 재개하며 정상운영되고 있다. 공항 관계자는 “화재 당시 건물에 있던 승객과 직원 300여 명이 연기를 피해 공항 밖으로 대피했다”면서 “불은 완전히 꺼졌고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후 7시 15분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출발하는 JAL 항공편부터 지연 없이 정상 운행되고 있다”며 “국제선 착륙도 오후 6시 30분부터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김포공항 공사현장서 화재 발생…연기가 자욱

    [영상] 김포공항 공사현장서 화재 발생…연기가 자욱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 1층 공사현장에서 29일 화재가 발생해 승객과 직원 3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스카이몰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건물 내에 연기가 가득 찼다. 큰불은 약 20분 만인 오후 4시 37분쯤 진화됐고,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크게 다치거나 병원에 실려 간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현장에서 작업자가 용접하는 과정에서 불꽃이 발생한 뒤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출처 : 서울신문 독자 제공)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포공항 화재...국제선 노선 운항 중단 사태

    김포공항 화재...국제선 노선 운항 중단 사태

    29일 오후 4시 20분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 1층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승객과 직원 300여 명이 대피했다. 아이디 gfff****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이 순간 김포공항. 입국장 불남.. 비행기 못 탐.. 일본 못 감..”이라면서 피해 상황을 전했다.소방당국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스카이몰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 작업자가 용접하는 과정에서 불꽃이 발생한 뒤 불이 났고, 건물 내에 연기가 가득 찼다. 공항 측 한 관계자는 “상업시설 공사장 1층 천장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불은 약 20분만인 오후 4시 37분께 진화됐지만,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현재까지 크게 다치거나 병원에 실려 간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관계자는 “당시 건물에 있던 승객과 직원 300여 명이 연기를 피해 공항 밖으로 대피했다”면서 “현재는 불이 거의 꺼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장 관계자는 “김포공항 1층 입국장이 거대한 연기에 휩싸인 상태”라며 “아직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화재로 김포공항 국제선 전 노선이 운항 중단 상태다. 김포공항 측에 따르면 언제 운항이 재개될 지는 확실하지 않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병관 신류진, 댄스 최강자 자리 두고 맞대결 ‘승자는 누구?’

    김병관 신류진, 댄스 최강자 자리 두고 맞대결 ‘승자는 누구?’

    JYP 소속 신류진, 비트인터렉티브 소속 김병관이 ‘믹스나인’에서 댄스 최강자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25일 JTBC 예능프로그램 ‘믹스나인’ 측은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TV를 통해 1차 경연 무대를 담아낸 ‘세로 직캠’ 영상 2종을 선공개했다. 첫 번째 직캠의 주인공은 남자 댄스 1인자로 불리는 김병관과, 여자 댄스 1인자로 두각을 나타낸 신류진이다. 김병관과 신류진은 각각 블락비의 ‘베리굿(Very Good)’, 블랙핑크의 ‘붐바야’를 경연곡으로 내세워 빈틈없는 실력을 뽐내고 있다. 앞서 공개된 ‘믹스나인’ 예고편으로 ‘1차 경연-남녀 포지션 배틀’로 가려질 댄스 최강자에 호기심이 쏠린 가운데, 김병관과 신류진에게 유독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이번 직캠 영상을 통해 김병관, 신류진이 남녀포지션 배틀에서 폭발시킨 카리스마와 에이스들의 불꽃튀는 댄스 대결을 엿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오는 5회 방송에서 펼쳐질 전체 남녀 포지션 배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JTBC ‘믹스나인’은 오는 26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경형 칼럼] 북 퇴로는 열어 줘야

    [이경형 칼럼] 북 퇴로는 열어 줘야

    올 북한의 엄동설한은 더 가혹할 것 같다. 북한에 갔던 중국 특사가 빈손으로 돌아오고 미국은 북한을 9년 만에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다. 두 달 이상 조용했던 북한이 무력시위로 반발한다면 한반도는 안보 위기를 맞을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9일 정상회담에서 중국 특사 파견을 통해 북한의 도발 중단 의사를 타진키로 했지만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면담 거부로 실패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 특사가 귀국하자 다음날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고 어제는 추가 제재까지 발표했다. 북한 문제를 미·중 간의 역학관계, 빅딜 문제로 보는 시각이 있다. 키신저 박사의 “중국이 북핵을 해결하고, 미국은 주한미군을 철수한다”는 빅딜설이 대표적이다. 중국이 북핵을 해결하면 북한을 중국의 완충지대로 인정하는 내용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국제 안보환경은 대국 간 힘의 균형과 지정학적 역학관계의 산물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4월 미·중 정상회담 환영 만찬에서 트럼프에게 “한국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였다”며 장황하게 설명했다.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남북) 통일을 꼭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시진핑과 트럼프의 이 같은 말에서 대국 중심으로 구상하는 국제 전략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 북한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고 압박을 가중하더라도 퇴로를 열어 주는 것은 필요하다. 최근 김정은의 공포정치가 살벌해지는 것은 내부 권력 기반이 불안하다는 방증이다. 이런 가운데 국제적으로 궁지에 몰린 김정은이 ‘핵 자살테러극’이라도 벌인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한국이 입는다. 미·중이 북핵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칫 남북한을 사실상 영구 분단하는 일을 벌일 수도 있다. 이런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독 안에 든 쥐’도 급하게 잡으려면 물릴 수도 있기 때문에 북한이 스스로 물러나도록 유도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의 퇴로를 열어 주는 데 일정 역할을 할 수 있다. 다음달 중국을 방문, 시진핑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북핵 공조 방안 가운데는 북한이 단시일은 아니더라도 중기적으로 핵을 폐기하는 대안적 방식을 두고 다양한 모델을 모색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은 북한이 퇴로로 삼을 수 있는 기회다. 평창에 이어 2020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동북아의 릴레이 올림픽 개최라는 한·중·일 간의 ‘스포츠 협력의 열차’에 북한도 탑승할 수 있다. 유엔총회는 지난 14일 ‘평창올림픽 52일 휴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내년 2월 2일부터 3월 25일까지 물리적·군사적 위협을 포함한 모든 적대행위를 중지하자는 내용이다. 만약 북한이 평창에 참가 의사를 표하고 도발을 그때까지 자제한다면 이 기간에 예정된 ‘키리졸브’ 한?미 연합훈련을 유예하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이 주장하는 ‘북핵 중단, 한·미 군사훈련 중단’의 ‘쌍중단’과는 별개의 사안이지만 맥락은 이어질 수 있다. 북한은 ‘추가 핵·미사일 도발로 핵 무력 완성’이라는 외골수에 스스로 갇혀 거의 자폐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럴수록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이 필요하다. 북·미 간 뉴욕 채널은 지난 8월까지만 해도 활발했지만 지금은 거의 단절됐다고 한다. 뉴욕 채널이든, 반관반민의 1.5 트랙이든 북한이 외부와 말문을 열도록 유도해야 한다. 지난주 방한했던 바자노프 러시아 외교아카데미 원장이 북한 고위 외교관에게 “북한은 왜 불꽃놀이하듯 미사일을 자꾸 쏘아대느냐”고 묻자 “우리가 그것 빼고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라고 되물어 실소를 자아냈다고 한다. 길거리 싸움판에서도 약자가 함부로 흉기를 휘두른다. 북핵 완전 폐기의 목표를 향해 가는 평화적 해결의 도정에는 늘 우발적 충돌과 확전의 위험 요소는 상존한다. 북한의 퇴로를 터놔야 북핵 해결도 연착륙이 가능하다.
  • 런던 밤하늘 수수께끼 발광체…유성? 우주 파편?

    런던 밤하늘 수수께끼 발광체…유성? 우주 파편?

    수수께끼의 발광체가 영국 런던 상공을 가로지르는 순간이 인근 공항 감시 카메라에 찍혀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9일 런던 서부 힐링턴 자치구 히스로 국제공항이 운영하는 감시 카메라에 신비한 발광체가 찍혔다. 또한 발광체가 사라진 직후 여객기 한 대까지 지나가 충돌 위험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날 밤하늘에 빛줄기를 만들며 순식간에 사라진 물체를 두고 유성이나 우주 잔해물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당 영상은 영국 항공 웹사이트 ‘에어라이브’(Airlive)에 의해 유튜브 등을 통해 공유됐는데 이들은 발광체가 유성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지 한 전문가 역시 영상 속 발광체가 유성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우주 잔해물을 주로 연구하는 사우샘프턴대학의 클레먼스 럼프 연구원은 “내 생각으론 해당 물체는 지름이 약 1m 정도 되는 커다란 유성 같다”면서 “유성이 떨어지는 현상은 1년 중에 셀 수 없이 일어나지만 이렇게 카메라에 찍히면 장관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성은 항공기를 운항하는 고도보다 훨씬 높은 30~70㎞ 상공에서 주로 나타나 이번 역시 직접적인 위험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더 큰 물체로는 2013년 첼랴빈스크 운석 등이 있는데 이런 유성은 지면에 손상을 입힐 만큼 막대한 에너지를 방출하므로 공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널리 공유됐는데 일부 네티즌은 유성이나 운석이라고 주장하는 방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외계인이 타고 있는 미확인비행물체(UFO)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이 물체가 지구 궤도에 있던 수많은 우주 파편 중 하나가 떨어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실제로 우리 지구 주위에는 수많은 인공 파편이 존재하는데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시속 2만 8000㎞의 속도로 공전하고 있는 50만 개가 넘는 우주 쓰레기를 추적하고 있다. 하지만 NASA가 추적하지 못하는 우주 쓰레기들도 많은 데 그 수는 1억5000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수수께끼의 유성이 화제를 모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6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 중인 이탈리아의 우주비행사 파올로 네스폴리가 촬영해서 공개한 영상에는 수수께끼의 물체가 찍혀 있는데 그는 지구의 대기권을 향해 유성이 떨어지면서 불꽃을 일으킨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NASA는 물론 외계인 마니아들은 이 설명에 동의하지 않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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