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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호주] 불꽃놀이 소리에 ‘깜짝’…심장마비로 죽은 반려견

    [여기는 호주] 불꽃놀이 소리에 ‘깜짝’…심장마비로 죽은 반려견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행사장이나 폭죽이 터지는 곳에 절대 반려견을 데려가면 안 될 듯하다. 소중한 반려견이 불꽃놀이의 폭죽 소리에 사망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영국 메트로의 보도에 의하면 이제 18주밖에 안된 테리어 종인 몰리라는 반려견이 불꽃놀이 폭죽 소리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다가 결국 심장마비에 걸려 사망했다. 2일 밤 (현지 시간) 몰리가 살고 있던 영국 사우스 요크셔 지방 웜웰과 다필드 주변에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엄청난 크기의 폭죽 소리로 공포에 떨던 몰리는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다가 결국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너무나 상심한 몰리의 주인 수잔 패터슨은 그녀의 페이스북에 “불꽃놀이 폭죽 소리로 고통 받는 동물들을 생각해 달라”며 서명 운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서명 운동에 동참한 줄리 도른은 “폭죽 소리는 동물들에게 정신적 신체적으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며 “정부의 불꽃놀이 사용에 대한 규제법을 좀 더 강화하여 불꽃놀이 행사를 줄이고 폭죽 판매를 제한하여 개인이 예고 없이 터뜨리는 폭죽으로 인한 동물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서명 운동에는 이미 50만 명이 참가했다. 스코트랜드 스트랜라에 살고 있는 카렌 파머는 집 주변의 폭죽 소리에 극심한 공포를 느끼는 자신의 반려견 ‘윌’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보더 콜리 종인 윌은 폭죽 소리에 놀라 눈과 입을 사시나무 떨 듯이 떨고 있다. 파머는 “당신이 뒷마당에서 폭죽을 즐기는 동안 우리 윌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야 했다” 며 “우리는 윌이 심장마비에 걸릴까 너무 두려웠다”고 말했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가 폭죽 소리로 고통 받을 수 있는 반려견을 위해 발표한 지침은 다음과 같다. 1. 산책은 낮 시간을 이용하며 폭죽을 사용하는 저녁 시간을 피할 것 2. 불꽃놀이시 창문과 커튼을 닫아 소리를 최대한 줄여줄 것 3. 불꽃놀이가 절정을 이루면 티비나 음악을 틀어줄 것 4. 창문이 없는 화장실이나 박스 안에 넣어줄 것. 5. 반려견이 무서워 한다고 절대 야단치지 말 것. 6.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간식을 통해 주의를 환기 시겨 줄 것.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걷는 만큼 깎아주고 캐시미어 니트는 싸게 주고…40살 맞은 롯데쇼핑, 통 크게 쏜~다

    걷는 만큼 깎아주고 캐시미어 니트는 싸게 주고…40살 맞은 롯데쇼핑, 통 크게 쏜~다

    롯데백화점이 롯데쇼핑 창사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한다. 해외유명 팝아티스트와 협업해 매장을 꾸미고 소비자 건강을 생각한 마케팅 행사를 벌인다. 가성비 높은 상품 등도 선보인다.●걷는 만큼 할인해 주는 ‘메이크미무브’ 이벤트 먼저 다음 달 10일까지 ‘메이크 미 무브(Make Me Move)’ 행사를 한다. 이 행사는 ‘걷는 만큼 할인 받는다’라는 이색적인 의미를 가진 마케팅 행사로, 소비자들에게 건강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메이크미무브 행사 중 하나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만보기 이벤트’를 한다. 이벤트를 위해 미리 선정한 걸음 수를 달성한 방문자를 대상으로 할인쿠폰 등을 제공해 4000걸음은 ‘4000원 금액 할인권’, 1만 걸음은 ‘1만원 금액 할인권’, 1만 5000걸음은 ‘엔젤리너스 커피쿠폰’, 4만 걸음 방문자에게는 ‘4만원 금액 할인권’을 준다. 걸음 수 측정은 롯데백화점에 방문해 이벤트 참여 시 시작된다. 측정 시작 후 그 날 하루 동안의 걸음을 기준으로 금액대 별 혜택을 준다. 롯데백화점은 메이크미무브 행사를 위해 뉴욕과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팝아티스트 듀어 ‘크랙&칼(Craig&Karl)’과 협업해 전국 점포의 디자인 디스플레이 및 매장 테마를 40주년의 의미를 담은 독특한 색감·패턴으로 꾸몄다.또한 다음달 28일까지 본점 지하에서 4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롯데백화점과 크랙&칼이 직접 디자인해 만든 ‘40주년 리미티드 콜라보 상품’ 및 ‘40주년 기념 굿즈’ 등을 판매한다. 해당 팝업스토어에는 크랙&칼의 미술 전시회와 카페 등도 함께 문을 열어 이용객 휴식 공간도 제공한다. 더불어 점포 내 곳곳에 숨겨진 크랙&칼 작품을 찾아 SNS 공유하는 방문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주는 ‘숨은 그림 찾아 MOVE’ 이벤트도 한다. 롯데백화점은 점포 내에 스텝퍼와 줄넘기 등을 활용한 ‘무브존(Move Zone)’을 만들어 방문자들의 건강 이벤트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100% 캐시미어 니트… 10만원 이하에 판매 롯데백화점은 창립 행사를 위해 25만장의 의류 200억원어치를 준비했다. 가격은 여성용 니트가 8만 8000원, 남성용 니트는 9만 8000원으로 겨울철 고급 의류 소재인 캐시미어를 100% 사용해 만들었다. 특히 블랙, 그레이 등의 무채색을 포함해 레드, 핑크, 오렌지 등 총 37종의 다양한 색상을 마련했다. 일반적으로 캐시미어 니트 색상이 15종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과 비교하면 약 2배 이상으로 늘린 것이라는 게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의 캐시미어 니트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사전 작업을 시작했다”며 “캐시미어 중에서도 최상급으로 꼽히는 내몽고 지역의 캐시미어 원사를 대량으로 매입하고, 체계적인 생산 계획을 세움으로써 남성·여성용 니트를 10만원 이하 가격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창립 40주년 기념한 한정판 와인 2종 선보여40주년 기념 와인 2종도 선보인다. ‘트리벤토 골든 리저브 하모니 에디션’과 ‘배비치 블랙 샬롯 에디션’으로, 롯데백화점이 해외 유명 와이너리와 협업해 만든 한정판 와인이다. 트리벤토 골든 리저브 하모니 에디션은 ‘아르헨티나 와인의 대명사’로 불리는 ‘트리벤토(Trivento)’와 함께 만든 와인이다. 트리벤토는 ‘세 개의 바람’이라는 의미로, 와이너리가 위치한 아르헨티나 멘도사 지역에 계절별로 따뜻한 서풍, 시원한 남동풍, 차가운 남풍이 불어 와인에 적합한 고품질의 포도를 키워낼 수 있다는 데서 유래했다. 이번에 만든 와인은 약 2헥타르의 프리미엄 포도밭에서만 재배한 ‘카버네 쇼비뇽’과 ‘말벡’ 두 품종의 포도를 1대 1로 블렌딩했으며 트리벤토를 보유하고 있는 ‘콘차이 토로’의 칠레, 아르헨티나 수석 와인메이커가 협업해 출시한 한정 상품이다. 밝은 루비 색깔과 베리류, 오크향, 후추향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며 맛과 향이 강한 구운 육류, 훈제 요리, 숙성된 치즈 등과 조합이 좋다.특히 트리벤토 골든 리저브 하모니 에디션을 사면 UV라이트펜을 준다. UV라이트펜으로 상품 레이블의 ‘롯데월드타워’를 비추면 불꽃놀이가 나타나며, 함께 제공한 히든카드에 UV라이트펜으로 메시지를 쓰면 UV라이트를 비출 때만 나타나는 비밀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본부장은 “롯데쇼핑이 소비자의 많은 사랑에 힘입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며 “40년 동안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소비자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행사를 알차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공연리뷰] 방탄소년단이 ‘성장형’ 아이돌이어야 하는 이유

    [공연리뷰] 방탄소년단이 ‘성장형’ 아이돌이어야 하는 이유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획을 그은 월드투어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9일 서울에서 연 마지막 콘서트는 글로벌 팬들이 함께한 축제의 피날레답게 화려하게 꾸며졌다. 다만 거창한 외형을 채우기엔 곳곳에서 허점을 드러낸 공연 내용은 아쉬움을 남겼다. 방탄소년단은 26·27·29일 사흘간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 공연을 열었다. 지난해 8월 이곳에서 ‘러브 유어셀프’ 월드투어를 시작한 뒤 스타디움 투어인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로 확장하고 1년 2개월 만에 같은 장소에서 대미를 장식했다. 이 기간 동안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23개 도시, 62회 공연을 열고 206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팝의 성지’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을 비롯해 각국의 대표 공연장 무대에 오르며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인정받았다.‘더 파이널’ 마지막날 공연은 평일 저녁임에도 4만 3000석의 객석이 빈틈없이 채워졌다. 공연 시작 한참 전부터 입장한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등장을 기다리며 ‘아미밤’(응원봉)에 불을 밝히고 파도타기 이벤트 연습을 하는 등 공연을 즐길 준비를 했다. 지난 6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에 등장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거대한 은빛 표범 조형물이 메인 무대 양옆으로 나타났다. 표범 두 마리가 서서히 몸을 일으키자 무대 중앙에 선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 이들은 ‘디오니소스’와 ‘낫 투데이’(Not Today)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멤버들의 솔로 공연은 매 무대마다 다채로운 장치로 꾸민 개성 있는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정국은 공중으로 높게 치솟은 리프트에 가볍게 몸을 맡기고 넓은 공연장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유포리아’(Euphoria)를 불렀다. 지민은 ‘세렌디피티’(Serendipity) 무대에서 비눗방울을 형상화한 투명 구 속에서 등장했다. 지민이 노래하는 동안 공연장 사방에서 뿜어져나온 비눗방울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RM의 ‘트리비아 승: 러브’(Trivia 承: Love) 무대에는 역시 웸블리 공연 때 선보였던 증강현실(AR) 기술이 사용됐다.피날레 공연의 화려함 앙코르 무대에서 정점을 찍었다. 앙코르 공연 2번째 곡 ‘쏘 왓’(So What)이 시작되자 공연장은 정신없이 쏟아지는 보라색 불빛으로 물들었다. 이어 전광판 뒤에서 폭죽이 연달아 터지며 하늘로 솟아올랐다. RM이 “저희의 작은 우주, 그리고 많은 사랑이 되어주신 여러분께 드리는 마지막 노래”라고 소개한 ‘소우주’ 무대가 끝난 뒤 멤버들은 무빙카를 타고 주경기장 트랙을 따라 돌며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그러는 동안 아까의 불꽃놀이는 예고편이었다는 듯 훨씬 더 많은 양의 폭죽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대형 불꽃축제 현장을 방불케했다. 역대급 규모로 펼쳐진 방탄소년단의 ‘더 파이널’은 연출 면에서는 그 자체로 기념비적인 공연이 됐지만, 멤버들의 실력까지 그에 걸맞은 성장을 했는지는 의문으로 남았다. 공연 후반 정국, 지민, 진, 뷔가 선보인 발라드곡 ‘전하지 못한 진심’은 이날 공연의 완성도를 떨어뜨린 가장 대표적인 무대였다. 코러스를 빼고 반주를 최소화한 채 멤버들의 보컬에 집중한 이 무대에서 방탄소년단 보컬 라인의 미숙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지민의 섬세하고도 유니크한 미성은 여전히 불안한 창법에 갇혔고, 독보적인 음색이 지닌 탁월한 매력은 반감됐다. 정국은 비교적 무난한 라이브를 선보였을 뿐 메인보컬로서의 역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진은 꽤 많은 파트를 노래했지만 기대에 비해 라이브가 안정적이라는 유일한 장점마저 이 무대에서는 퇴색됐다. 개개인의 역량도 미흡했지만 더 큰 문제는 멤버간 조화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정국과 지민이 클라이맥스 파트를 제대로 소화한 부분을 제외하면 네 멤버이 각자 부른 노래를 아무렇게나 덧대놓은 듯한 불협화음이 이어졌다. 관객들은 매 순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무대가 끝나길 기다려야 했다. ‘전하지 못한 진심’에서 뷔에게 15초가량의 한 소절만 주어진 이유는 이날 공연을 본 관객이라면 납득하기 어렵지 않았다. 뷔는 자신의 솔로곡 ‘싱귤래리티’(Singularity) 무대에서 라이브보다는 퍼포먼스에 비중을 뒀다. 곡 초반 뷔 특유의 우렁찬 낮은 보컬을 진성으로 내려했으나 어색한 울림이 곡의 분위기를 순식간에 깬 뒤 그런 시도를 자제했다. 세련된 퍼포먼스는 훌륭하게 연기했지만 라이브 대신 코러스 위주의 보컬이 계속 들리면서 보컬 멤버로서의 역량을 드러낼 기회는 놓쳤다. 3시간을 꽉 채운 이날 공연에서 과거 방탄소년단의 주특기였던 칼군무는 상대적으로 찾아보기 힘들었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매년 계단식 성장세를 보이며 차근차근 세계적인 슈퍼스타 자리까지 올랐다. 이들은 2015년 ‘쩔어’, ‘런’(RUN) 등에서 고난도의 칼군무를 완벽하게 소화했고, 퍼포먼스에 있어서 케이팝 최고의 아이돌로 평가받으며 국내외에서 급격하게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러브 유어셀프’ 세계관의 앨범 수록곡이 중심이 된 이번 공연에서는 멤버들은 ‘쩔어’, ‘런’ 등 무대를 칼군무 대신 자유롭게 흥을 풀어놓는 퍼포먼스로 장식했다. 축제와 같은 피날레 무대에 방점을 둔 연출일 수도 있지만 그들의 과거 칼군무를 그리워할 팬들에게는 어딘가 미흡한 공연이었다.공연 말미 마지막 소감을 말하는 순서에서 정국은 “오늘 콘서트는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어요. 솔직히 말해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 앨범이나 콘서트는 더 발전시켜서 여러분께 새로운 에너지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연의 부족한 점을 안다는 것은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희망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날 공연은 지난해 8월 ‘러브 유어셀프’ 첫 공연이 아니라 세계 최고의 인기 아이돌로서 1년 넘게 전 세계를 누비는 경험을 쌓은 뒤 펼친 마지막 공연이었다. 1년 사이 훌쩍 성장한 모습 대신 곳곳에서 오히려 퇴보한 듯한 모습마저 보인 방탄소년단에게 어떤 경험이 더 있어야 지금의 미숙함을 보완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방탄소년단은 한눈에도 눈에 띄는 성장형 아이돌이었다. 데뷔 때부터 언제나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 이들에게서는, 뿜어내는 에너지 이상의 무한한 가능성이 엿보였다. ‘누가 내 수저 더럽대’라고 노래하던 방탄소년단은 어느덧 세계적인 영향력과 인기 면에서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을 만큼 높은 곳에 다다랐다. 하지만 단순한 인기 아이돌을 넘어 가수로서 무대에 서는 것이라면 이들이 쌓아온 것보다 여전히 채울 수 있는 공간이 넓게 느껴진다. 방탄소년단이 또 다른 의미의 성장형 아이돌로서 계속 달려주길 바라는 이유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포토] 숨막힐 듯 아름다운 여수밤바다 불꽃놀이

    [포토] 숨막힐 듯 아름다운 여수밤바다 불꽃놀이

    26일 오후 전남 여수시 이순신 광장과 장군도 앞 해상 일원에서 ‘여수와 사랑에 빠지다’를 주제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여수시 제공
  • 귀주대첩 1000주년의 울림...관악 강감찬 축제 막 올랐다

    귀주대첩 1000주년의 울림...관악 강감찬 축제 막 올랐다

    서울 관악구가 개최하는 ‘2019 관악 강감찬 축제’가 지난 17일 전야제로 귀주대첩 1000주년의 감동과 울림을 전하는 축포를 쏘아올렸다.서울 관악구 서울과학전시관 광장에서 진행된 전야제는 구민의 화합을 위해 뭉친 ‘1000인의 구민 합창단’의 하모니로 문을 열었다. 관악구립합창단과 함께 한 1000인의 합창단은 강감찬 축제 주제곡, 아름다운 강산 등을 합창하며 환상적인 선율로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야제의 절정은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 전승 스토리를 영상기술로 구현한 ‘구국의 별, 강감찬 미디어 파사드 쇼’였다. 서울과학전시관 외벽에 형형색색의 불빛이 장군의 형상을 나타내면서 가을밤을 환히 밝히자 객석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관악구는 19일까지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강감찬 축제를 이어간다. 18일 개막일에는 강감찬 추모제향, 별별 연희마당, 개막식, 강감찬 별빛 콘서트가, 19일에는 전승 행렬 퍼레이드, 팔관회 재현, 귀주대첩 마당놀이, 전국 강감찬 가요제,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귀주대첩 승전 1000주년인 역사적인 해를 맞아 전국의 시민이 강감찬 장군이 태어나 성장한 고장, 관악구를 찾아 다채로운 콘텐츠와 함께 고려의 역사, 강감찬 장군의 숨결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기술의 숙련은 성별과 상관없죠, 해봐야 잘할 수 있어요

    기술의 숙련은 성별과 상관없죠, 해봐야 잘할 수 있어요

    “기술과 그를 활용한 작업은 여전히 남성을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일 속에서 주체성과 철학을 가지고 작업을 이어 나가는 여성들이 있습니다. 저희는 ‘기술’이 ‘모두의 기술’이 되길 바랍니다. 비단 여성뿐만이 아니라 기술이라는 영역에서 보이지 않는 ‘사람’과 ‘일’에 주목하며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자 합니다.” 여성 기술자를 양성하는 교육과 여성들의 네트워킹을 주도하는 ‘여기공 협동조합’(이하 여기공)의 홈페이지에 적혀 있는 이 팀의 모토다. 지난해 8월 ‘여성기술자 네트워킹 플랫폼 여-기’라는 프로젝트 팀으로 활동을 시작한 여기공은 현재 협동조합 법인화 과정에 있다. 여기공의 ‘여기’는 ‘여성 기술자’의 줄임말이다. ‘공’은 물건을 만드는 공작의 공(工), ‘함께’를 뜻하는 공(共), 공공성의 공(公), 공간의 공(空)을 아우른다. ‘기술을 개발하고 사용하는 주체는 남자’라는 고정관념을 바꾸고 여성들이 기술에 좀더 가까이 다가가 기술을 생활 속에서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판’을 마련한다는 함축적인 의미가 담겼다.지난해부터 여기공이 기획한 워크숍의 면면을 보면 이들이 하고자 하는 일의 윤곽이 뚜렷해진다. 여기공이 그간 해 온 프로젝트는 헌옷을 이용해 타피스트리라는 직조 방식으로 직물을 만드는 ‘일상 속의 직조: 직조 속의 일상’ 워크숍을 비롯해 나무 장작을 연료로 사용하는 오븐을 직접 만드는 ‘화목 오븐 워크숍’, 용접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을 배우고 실습하는 ‘용접의 기술-시작하는 용기’, 드라이버, 전동드릴, 망치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도구의 사용법을 배우는 ‘공구 사용법 워크숍’ 등이다. 20대 후반 여성 5명으로 구성된 여기공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인다(이현숙·26)와 세모(민재희·29) 이사를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수평적인 관계 형성을 위해 외부에서 활동을 하거나 워크숍에서 만난 수강생, 외부 강사들과 대화할 때도 닉네임을 사용한다. 2017년 두 사람은 하자센터가 설립한 하자작업장학교에서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작업장’ 과정 중 만났다. 도시에서의 생태적이고 지속가능한 삶에 대해 고민하는 이 학교에서 두 사람은 내 삶에서 필요한 것을 나 스스로 만드는 ‘적정기술’을 배웠다. 적정기술 장인들로부터 직조, 목공, 용접, 흙미장 등을 배운 두 사람은 손에 잡히지 않는 최첨단 기술이 아닌 일상의 구체적인 기술이야말로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여기공이 생각하는 ‘기술’은 무엇인가요. 인다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그 과정은 점점 눈에 보이지 않고 우리의 일상과 많이 멀어지게 되죠. 자본주의 시대에서 회사가 기술을 독점하려 들거나 ‘발전주의’ 시각으로 기술을 대할 때 기술의 과정을 들여다보지 않고 결과만 중시하는 풍토에서 나오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기술의 과정을 이해하고 일상의 문제를 ‘기술’을 통해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적정기술을 배우면서 그 철학에 많이 공감했습니다. 다만 저희가 생각하는 기술을 적정기술이라고 하지 않는 이유는 저희의 기술에는 ‘젠더’에 대한 고민도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기술의 범주를 어디까지로 볼 것인지보다 기술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공은 어떤 계기로 만들어졌나요. 세모 “기술을 접하면서 늘 궁금했어요. ‘어딘가에 여성 기술자들이 많을텐데 그 기술자들은 다 어디에 있을까’, ‘여성 기술자들이 모여서 한목소리를 낸다면 안전한 기술 터전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재미있는 상상이 이뤄지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기술을 다루는 현장에 가면 50~60대 남성이 대부분이거든요. 그 분들을 만나면서 저희가 고민했던 건 ‘기술판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젠더 문제나 인권 감수성 이슈를 어떻게 풀어 갈 수 있을까’ 였어요.” 인다 “실제로 기술을 배우러 갔을 때 현장에서 ‘여자가 이런 걸 할 수 있나’, ‘여자 얼굴에 흠집 나면 어떡하려고’ 이런 말들을 종종 들어요. 이런 불편함이 없는 기술 워크숍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해 왔고 관련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기술 영역 내 젠더 갈등’이라는 소재는 여기공 내 연구 커뮤니티인 ‘여기LAB’에서 계속 연구할 예정입니다.” 두 사람이 여성 기술자를 양성하는 교육 활동에 나서게 된 건 본인들이 직접 기술을 배우면서 경험한 삶의 변화가 바탕이 됐다. 두 사람은 기술이 “생각보다 든든한 자립의 동반자이자 고민을 실체감 있게 풀 수 있는 도구”라고 입을 모았다. 삶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면 많은 것을 ‘소비하는 인간’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는 거다. 두 사람은 주변에 있는 공구를 직접 손에 쥐어 보면 그 순간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거라고 자신했다. -기술을 직접 배우고 난 뒤 개인적으로 달라진 점이 있나요. 세모 “하자센터 청년작업장 과정을 마친 직후였던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간 경남 진주로 귀농을 했었어요. 생태적이고 자립적인 삶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때 저와 비슷한 고민과 목표를 지닌 청년 동료들과 농사도 하고 집을 짓기도 하고 작업복을 만들기도 했어요. 재미있게도 모두 의식주와 관련된 일이고, 무언가를 짓는 행위더라고요. 삶을 이루는 기본적인 것들이고 소비적 관점에서는 잘 알고 있었지만 제가 직접 만들어 보니 먹는 것, 입는 것, 사는 공간이 입체적으로 보였어요. 도시에서는 모든 것을 소비할 때 항상 피로하고 불안했었거든요. 이제는 조금 달라졌어요. 짓는 행위가 실체감 없이 붕 떠 있었던 제 삶에 단단한 기반을 만들어 준 것 같아요. 어디서든 굶어 죽진 않겠다는 근본적인 자신감, 예전보다 더 주체적이고 독립적이지만 더 많은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는 걸 인지하게 됐어요. 이런 무모한 일들을 가능하게 했던 건 드릴을 사용해 보는 아주 사소한 계기들이에요. 그동안 도시에서, 직장인으로, 여성으로 살아가는 동안 거의 한번도 주어지지 않은 경험이었죠. 처음 드릴을 잡았을 때, 용접을 해 봤을 때 정말 짜릿했어요. 사소한 기술 하나로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엄청 많아졌으니까요.” -워크숍에 참여한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인다 “용접 수업에 참여했던 한 친구가 인상적이었어요. 선천적으로 불을 두려워해서 불꽃놀이도 못 봤대요. 근데 막상 해 보니 저희보다 용접을 잘할 정도로 실력이 좋더라고요. 그 친구가 용접이라는 기술을 접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면 자신의 능력을 알 기회도 없었겠죠. 이런 분들을 만날 때 참 반가워요. 워크숍에 40~50대 여성도 한두 분씩 꼭 계시거든요. 한 50대 여성이 본인이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데 늘 마지막에 용접 부분만 남자에게 부탁하셔야 했대요. 어느날 자존심이 상해서 ‘그냥 내가 해야지’라고 마음을 먹었는데 정작 배울 기회가 없어서 저희 워크숍에 오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세모 “해 볼 기회가 있어야 앞으로도 직접 할 수 있잖아요. 누가 ‘이거 고칠 수 있는 사람 있냐’고 질문했을 때 제일 많이 나서는 건 경험 있는 사람이잖아요. 그 사람은 조금 더 경험이 많은 남성일 확률이 높고요. 그런 의미에서 용접 워크숍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남성들도 배우지 않으면 쉽사리 하기 어려운, 문턱이 가장 높은 영역이니까요. 용접이라는 기술을 익히면 그 아래 단계에 있는 기술은 어렵지 않게 마음 내서 도전할 수 있거든요.”-워크숍을 할 때 여기공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요. 인다 “최근 공구 워크숍 때도 수강생들과 ‘용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워크숍 한 번으로 전문가가 되길 바라는 것보다 ‘나도 이걸 할 수 있다’는 한 번의 경험이 중요해요. 기술은 숙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번에 어떤 근육이 완성되기는 어렵지만 삶의 물꼬를 트는 용기를 내보는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워크숍 때 비중 있게 합니다.” 여기공은 기술 워크숍뿐 아니라 기술자들을 위한 젠더 감수성 교육을 중요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 당장 건설 산업 현장만 보더라도 여성 노동자는 남성의 보조 역할에만 머무르거나 남성에 비해 기능이 떨어진다는 편견에 시달리고 있다. 여성의 신체 조건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근무 환경 역시 ‘기술 노동자’라는 범주 안에서 여성을 배제한 결과다. 두 사람은 “기능을 익히기 위한 숙련의 시간도 중요하지만 기술을 다루는 과정에 참여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성 기술자들이 일하는 환경은 얼마나 열악한가요. 인다 “저희가 최근에 기획한 ‘여기의 기술자들을 위한 젠더스쿨’이라는 강좌에서 강연자로 모셨던 김경신 타워크레인 기사가 그런 이야기를 하셨어요. 건설 현장에 보조인력으로 투입된 사람들은 여자 남자 할 것 없이 2년 정도 보조 기간을 거친대요. 이후 남자는 현장에서 기술을 전수받고 기능공으로 올라가지만 여성에게는 배움의 시간이 주어지지 않고 안전관리 같은 보조적 업무만 하게 된다고요. ‘여성은 기능공을 잘할 수 없다’는 오래된 업계 내 성차별적 인식 때문이죠.” 세모 “최근까지만 해도 건설 현장에 여성을 위한 탈의실이나 샤워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었대요. 휴게실도 따로 없어서 남자들 틈바구니에서 여자 혼자 쉬어야 한다든지 현장에서 여자들이 옷을 갈아입을 여건이 되지 않으니까 아예 집에서 작업복을 입고 왔다가 그대로 퇴근을 하기도 하고요.” -사람들이 기술을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다면 기술자의 성평등에도 도움이 될까요. 인다 “건설 현장에서 여성 노동자가 남성과 임금을 동등하게 받을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여자가 남자보다 기술에 대한 숙련도가 떨어진다는 성인식 때문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차별 없이 기술을 향유한다면 이런 인식은 바뀔 거라고 봅니다. 실제로 민주노총 건설노조에서 매년 기술자 대회를 여는데 작년에 최초로 출전한 여성 목수가 2등을 하셨어요. 처음 출전한 것도 의미가 있는데 2등까지 했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어요. 기술의 숙련은 성별과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 기술을 어떻게 숙련하고 이어 가는지가 더 중요하죠. 사람들이 일상에서 이런 장면을 더 많이 마주한다면, 그리고 스스로도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봐요.” 세모 “그런 점에서 저희는 우선 작업 현장의 기존 기술자들이 새로 진입하는 여성 기술자들과 어떻게 하면 소통할 수 있는지, 또 어떻게 하면 젠더 감수성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 을 함께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내년에는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인다 “올해 저희가 여성기술자 인터뷰 잡지 ‘그리고’를 제작하면서 여성 기술자 7명을 인터뷰했어요. 다양한 영역의 기술자들을 발굴하면서 이들 사이의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했어요. 여성 기술자들이 모일 수 있는 네트워킹 파티와 이들이 자신의 기술을 통해 다른 여성과 연대할 수 있는 협업 프로젝트를 만들려고 합니다. 내년에는 경북 의성으로 활동 공간을 확장할 예정이에요. 저희 팀이 서울시에서 하는 지역연계형 청년 창직·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넥스트 로컬’에 선정됐거든요. 내년 4월까지 의성에서 여성 기술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4월 이후에는 여성 친화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여성 기술자들의 거점 공간이자 도시 여성과 지역 여성이 만날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공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마포나루 ‘구청장 사또’… “명품 새우젓 만선이오”

    마포나루 ‘구청장 사또’… “명품 새우젓 만선이오”

    유동균 구청장 참여 새우젓입항 재현 품바·경매 등 세대간 어울림 행사 풍성 새우젓 시중가격보다 10% 할인 구매“지난해 65만명이 찾은 마포 새우젓 축제는 서울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각종 어물이 모여들던 마포나루를 재현해 시민들에겐 활력과 즐거움을, 농어촌에는 경제적 기쁨을 드리는 상생의 축제로 가을을 만끽하세요.”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이 풍요한 만선처럼 콘텐츠를 채운 ‘제12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를 펼친다. 오는 18~20일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이 무대다. 15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유 구청장은 “올해는 축제 공간을 기존의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남문 데크 일대로 넓히고 청년과 장년, 노년층까지 모든 세대가 경계 없이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한강과 가장 길게 맞닿아 있어 포구 문화가 발달했던 마포나루에는 조선시대 새우젓, 소금 등을 실은 황포돛대가 빼곡히 들어차곤 했다. 구는 당시의 생동감 넘치던 마포나루 정경을 되살리기 위해 ‘새우젓 입항’으로 축제의 문을 연다.첫날인 18일 오전 마포구청 앞 광장에서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까지 새우젓 배를 맞이하러 가는 마포나루 사또 행차 행렬이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날 행렬에는 사또 분장을 한 유 구청장이 보부상, 포졸, 취타대를 이끌고 등장한다. 입항 장면부터 새우젓 검수 등 당시의 분위기를 되살려 보는 걸진 마당극도 한판 벌어진다. 이날 오후 ‘외국인과 함께하는 새우젓 김치 담그기’ 행사는 유학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마포구의 지역 특성을 살린 인기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19일에는 240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브 채널 ‘창현거리노래방’, 다빈치, 에이프릴 등이 출연하는 ‘새우 K팝 페스티벌’ 등이 청년들을 축제로 이끈다. 이날 오전에는 품바 공연, 새우젓경매체험, 가족골든벨 등이 마련돼 나들이 나온 가족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20일 밤은 밤하늘을 색색으로 물들이는 불꽃놀이로 환희를 더한다. 김장철을 앞두고 질 좋은 새우젓을 시중가격보다 10% 싼값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것도 새우젓 축제로의 발길이 매년 늘어나는 이유다. 축제장 내 저잣거리에는 강경, 광천 등 전국 유명 새우젓 산지에서 참여하는 15개의 새우젓 교류터, 영월, 남원, 충주 등 14개 지방자치단체가 자랑하는 특산품 교류터로 방문객을 맞는다. 구 관계자는 “올해 새우젓 가격은 날씨 영향으로 어획량이 줄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며 “이번 축제에서는 육젓이 1㎏당 7만 5000원에 거래될 예정인데 이는 시중 가격보다 10~15% 저렴한 수준”이라고 귀띔했다. 아이과 함께 축제장을 찾는다면 ‘100년 전의 마포’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전통문화 체험마당이 필수 코스다. 유기점, 옹기점, 포목점 등 옛 상점 구경은 물론 짚풀 공예, 한기 공연, 투호, 윷놀이, 연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전통놀이 체험이 한가득하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산불·태풍 할퀴고 간 강원, 가을축제로 아픔 이겨낸다

    산불·태풍 할퀴고 간 강원, 가을축제로 아픔 이겨낸다

    산불과 태풍을 겪은 강원도 자치단체들이 풍성한 가을축제를 열어 어려움 극복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4월 발생한 대형 산불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고성군에서는 오는 17~20일 거진11리 해변에서 통일명태축제를 연다. ‘고성 통일명태와 떠나는 평화여행’을 주제로 맛있고(GO), 재밌고(GO), 즐겁고(GO), 신나고(GO) 등의 테마로 펼쳐진다. 첫날에는 간성 수성제단 제례행사를 시작으로 거리퍼레이드 등의 개막식이 펼쳐진다. 명태축제를 축하하는 불꽃놀이는 이날 오후 8시에 시작한다. 18~20일 거진 해변에서는 명태만찬 프로그램이 열려 명태 요리를 무료로 시식할 수 있다. 선착순 100명에게 명태찌개 한 냄비를 3000원에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는 오후 2시 30분, 4시 30분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이달 초 태풍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삼척시는 모든 축제를 취소하고 1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7일간 죽서루에서 6500여점의 국화 작품을 전시하는 ‘삼척사랑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 26~27일 죽서루 일대에서는 지역 농산물 전시·판매와 국화 들차회를 운영하고, 전시회가 끝난 뒤 판매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다. 양양군은 24~27일 남대천 둔치 등에서 ‘양양 연어축제’를 연다. 총상금 1500만원을 걸고 황금연어잡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터넷에서 참가자 3000명을 선착순 모집했다. 다음달 10일까지 민둥산 억새꽃축제를 여는 정선군은 18~20일 사과축제도 함께 개최한다. 시래기의 고장 양구군은 26~27일 DMZ펀치볼시래기축제를 열고, 홍천군은 다음달 1~3일 사과축제를 개최한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애도 vs 축제

    애도 vs 축제

    전날 홍콩 시위대원 청즈젠(18)이 경찰이 쏜 실탄에 중상을 입은 가운데, 2일 그의 모교인 호췬위 메모리얼 중학교에서 한 여학생이 폭력 진압에 항의하는 집회에 참여했다. 홍콩 경찰과 중국 언론은 실탄 사격이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콩이 ‘국경절 애도 시위’로 큰 혼란에 빠진 가운데 1일 밤 건국절 행사가 한창인 중국 베이징에서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기념하는 불꽃놀이 행사가 열렸다. 홍콩·베이징 AP·로이터 연합뉴스
  • 애도 vs 축제

    애도 vs 축제

    홍콩 호췬위 메모리얼 중학교에서 2일 한 여학생이 전날 정부의 강경 시위진압 과정에서 이 학교 재학생 청즈젠(18)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은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위 사진). 홍콩이 ‘국경절 애도 시위’로 큰 혼란에 빠진 가운데 중국에서는 1일 밤까지 건국절 행사가 진행됐다. 아래 사진은 베이징에서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기념하는 불꽃놀이 행사 모습. 홍콩 AP·베이징 로이터 연합뉴스
  • 빛으로 물드는 진주성·남강… 오늘부터 ‘유등축제’

    빛으로 물드는 진주성·남강… 오늘부터 ‘유등축제’

    5년 연속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축제로 선정된 ‘2019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일부터 13일까지 경남 진주시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진주시는 올해 축제가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을 주제로 본 행사, 체험참여마당 및 부대행사, 동반행사 등으로 나눠 13일 동안 진행된다고 30일 밝혔다. 축제 첫날 고유제를 시작으로 읍면동 상징등 거리행렬, 초혼점등, 불꽃놀이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행사 기간 남강 위에는 각양각색의 세계풍물등과 한국등 100세트가 설치돼 촉석루와 진주성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밤 풍경을 연출한다. 진주성 안에는 ‘추억의 문이 열립니다. 100년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진주 지역의 지난 100년 생활모습을 보여 주는 뻥튀기·교실·기차등과 같은 갖가지 추억의 등을 전시한다. 소망등 달기, 유등 만들어 띄우기, 대한민국등 공모대전 출품작 전시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부대·동반행사도 열린다. 축제 기간 남강을 가로질러 4개의 부교가 설치된다. 유등축제 기간에 제69회 개천예술제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함께 열려 밤낮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개천예술제는 3~10일 시 일원에서 10개 부문 63개 행사가 진행된다. 3일 진주대첩재현행사에 이어 4일에는 독일, 홍콩, 서울, 인천, 진주, 창원 등 국내외 33개팀 3000여명이 참여하는 전국가장행렬 경진대회가 펼쳐진다. 드라마 스타를 직접 만나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1~13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등에서 개최된다. 이 페스티벌의 꽃인 올해 방영된 방송 드라마를 대상으로 연기대상, 작품상, 작가상 등을 가리는 ‘코리아드라마어워즈’가 2일 오후 6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불꽃놀이·콘서트 파행, 쫓겨난 노숙인들… 도쿄올림픽에 웁니다

    불꽃놀이·콘서트 파행, 쫓겨난 노숙인들… 도쿄올림픽에 웁니다

    신주쿠 경기장 신축으로 추방된 노숙인들“생존권 침해” JSC 상대로 손배 소송 진행 축제·체육대회 등도 줄줄이 취소·연기 “올림픽에 세금 과도하게 투입” 불만도2020년 도쿄올림픽(7월 24일~8월 9일)이 10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본올림픽위원회(JOC) 등 대회 주최 측이 경기장과 숙박시설 등 지구촌 최대 스포츠 제전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올림픽의 밝고 화려한 외형의 이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과 불편을 강요당하고 있다. 대책없이 쫓겨난 노숙인들, 고대했던 행사와 콘서트를 올림픽에 빼앗겨 버린 사람들이 대표적이다. 29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쓰일 신주쿠 국립경기장 신축으로 인근 메이지 공원에서 쫓겨난 노숙인들이 일본스포츠진흥센터(JSC)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소송 원고들은 “강제로 쫓아내지 않겠다고 약속해 놓고 일방적으로 이를 어겼다. 명백한 생존권 침해로 헌법과 국제인권법 위반”이라며 금전적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JSC는 2016년 4월 노숙인 20~30명이 의지하고 있던 공간을 강제로 폐쇄했다. 당시 법원 집행관이 노숙인들에게 퇴거 준비 시간을 20분만 준 뒤 곧바로 텐트, 담요 등 이들의 물건을 철거했다. 한 노숙인은 “메이지 공원에서 쫓겨난 뒤 직업소개소를 통해 일거리를 찾으며 바뀐 환경에 적응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온 세상이 올림픽에 대해 환영 일색이지만 우리는 언제 또 쫓겨날까 걱정하는 신세”라고 한숨지었다. 특히 올림픽을 앞두고 사회 전반적으로 노숙인에 대한 시선이 차가워지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도쿄 다이토구에서 노숙인 도시락 지원 봉사를 하는 70대 남성은 “올림픽과 무관한 곳에서도 경비원들이 노숙인들에게 다른 곳으로 이동할 것을 요구하는 등 노숙인들에 대한 이해도가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각종 축제와 음악 콘서트, 체육대회 등도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다. 히로시마현 미야지마에서 펼쳐지는 ‘미야지마 수중 불꽃대회’가 취소되는 행사의 대표적인 예다. 이 축제는 세계유산인 이쓰쿠시마신사의 유명한 바다 위 도리이를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을 즐기는 행사로 매년 30만명이 찾는다. 1973년 시작 이래 지금까지 취소된 것은 호우 피해가 났던 경우 외에 거의 없었다. 연중 최대의 대목 수요가 날아간 지역상인들은 한숨짓고 있다. 도쿄에서 서쪽으로 700㎞나 떨어진 이곳까지 영향을 받게 된 것은 대회 운영 인력의 부족 때문이다. 통상 8월 하순에 열리는 불꽃대회의 경비는 그동안 히로시마현 경찰 등이 맡아 왔지만 내년에는 올림픽 수요 때문에 동원이 어렵게 됐다. 대회 주최 측은 민간경비업체에서 인력을 조달하려고 했지만, 이 또한 올림픽 때문에 불가능했다. 도쿄의 한여름 축제인 ‘스미다강 불꽃놀이’, ‘아다치구 불꽃놀이’, ‘에도가와구 불꽃축제’ 등은 그나마 취소는 면했지만 올림픽 때문에 난데없이 5월에 열리게 됐다. 각종 스포츠 대회와 이벤트들은 줄줄이 일정이 조정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전국고교종합체육대회는 당초 내년 8월 군마, 이바라키, 도치기, 사이타마, 와카야마현 등 5개 광역단체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선수 및 대회 관계자 등 4만명이 묵는 호텔 등 숙박시설을 올림픽 때문에 확보할 수 없게 되면서 무려 21곳이나 되는 광역단체로 개최지가 분산됐다. 참가 선수와 가족들은 엄청난 불편을 감수하게 됐다. 도쿄 부도칸이 유도 등 올림픽 경기 준비를 위해 이달부터 폐쇄된 것은 음악팬들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이었다. 부도칸은 이곳 무대에 한 번 서 보는 것이 음악인의 꿈일 만큼 ‘콘서트의 성지’로 통하지만 앞으로 거의 1년간은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도 7개 종목의 올림픽 경기 때문에 음악축제 ‘서머 소닉’ 등 예년에 열렸던 300개 정도의 이벤트가 내년에는 무산될 상황이다. 국민 세금이 올림픽에 과도하게 투입되고 있다는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올림픽 유치 단계에서 7000억엔(약 7조 8000억원) 수준이었던 국가와 도쿄도의 소요 예산 규모는 지난해 12월 당초의 2배 수준인 1조 3500억엔으로 뛰었다. 9개월이 흐른 지금은 이보다 한층 더 늘었을 것이 분명하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2019 강남페스티벌’ 26일 개막

    ‘2019 강남페스티벌’ 26일 개막

    서울 강남의 대표 축제 ‘2019 강남페스티벌’ 개막제 ‘지.타임(G.TIME) 25’가 26일 오후 7시 30분 코엑스 케이-팝(K-POP)광장에서 개최된다. 개막제는 ‘꿈이 이루어지는 곳, 강남’을 주제로, 미디어아트와 창작 퍼포먼스가 60분간 진행된다. 익스트림 퍼포머·뮤지컬배우·신인 K-POP 아이돌그룹(네온펀치·동키즈·디크런치) 등 170여명이 출연한다. 주인공 나비(플라잉 퍼포머)가 ‘자연·사람·문화’를 주제로 ‘필(必)환경도시·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미래형 매력도시’ 강남의 모습을 그려내는 ‘남쪽 나비의 꿈’, ‘새로운 아침’(익스트림 퍼포먼스), ‘열정의 오전’(현대무용), ‘꿈꾸는 오후’(K-POP 군무)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개막식 마지막 순서론 2019 강남페스티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불꽃놀이가 코엑스 K-POP광장 일대와 양재천 밀미리 다리, 일원동 마루공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구 관계자는 “개막제 장소인 K-POP광장은 삼성역(코엑스) 옥외광고물자유표시구역 내로 개막제 실황이 6곳 16기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표출된다”고 했다. 자세한 내용은 구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더강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총 출연자 2500명, 35개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강남페스티벌을 세계적인 관광브랜드로 만들고 강남을 1000만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도시로 만들겠다”며 “하나의 극장이 된 강남 전역에서 즐거운 변화와 품격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뼈만 앙상했던 스리랑카 코끼리, 축제에 빠졌지만 끝내 저세상으로

    뼈만 앙상했던 스리랑카 코끼리, 축제에 빠졌지만 끝내 저세상으로

    뼈가 앙상하게 드러난 채 축제 준비에 내몰리던 사진이 공개돼 동물 학대 논란이 일어 축제에서 열외가 됐던 스리랑카 코끼리가 끝내 저세상으로 떠났다. 코끼리 구호 재단(SEF)을 세운 렉 차일러트는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티키리의 고통은 이제 끝났고 그의 영혼은 자유로워졌다. 이제 더 이상 해를 입지 않게 됐다”며 “평화롭게 잠들라. 너와 친구들에게 잔인하기만 했던 이 세상을 절대 뒤돌아보지 말라”고 적었다. 올해 일흔 살의 티키리는 지난달 이 재단이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사진을 통해 학대받는 처참한 모습이 적나라하게 공개됐다. 축제를 위해 화려하게 꾸민 의상을 걸친 사진도 있었지만 실상은 갈비뼈가 그대로 보일 정도로 심하게 말라 있었다. 축제에 동원될 몸 상태가 아니었다. 티키리는 지난달 칸디란 마을에서 매년 거행되는 페라헤라 불교 축제에 동원된 예순 마리 코끼리 가운데 한 마리였다. 정교하게 장식된 코끼리 등을 볼거리로 내세워 관광객들을 끌어 모은다. 코끼리 구호 재단은 “티키리는 소음과 불꽃놀이, 연기 속에서 열흘 내내 밤 늦게까지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티키리는 매일 밤 사람들이 축복을 받았다는 기분이 들도록 몇 ㎞를 걷는다”고 설명했다. 축제를 주관한 사찰은 티키리가 소화기가 좋지 않아 체중이 늘지 않은 것이라며 “이 질병은 티키리의 체력이나 근력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해명했다.하지만 비난이 수그러들지 않자 스리랑카 관광부 장관은 티키리를 축제 공연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티키리는 결국 축제가 끝난 지 한달 만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재단은 주인에게 돌아간 뒤에도 티키리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고 고립된 채 지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스리랑카 전역의 불교 행사에 코끼리들이 동원된다. 동영상을 보면 갑자기 흥분한 코끼리가 폭도로 돌변해 질주하는 바람에 사람들을 다치게 만드는 일도 심심찮게 벌어진다. 이에 따라 동물 보호단체들은 코끼리를 학대한 사람에 대한 법적 처벌 강화와 코끼리 관광을 자제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인천대 설립 50주년, 개교 40주년…홈커밍데이 행사 및 비전선포식 27일 개최

    인천대 설립 50주년, 개교 40주년…홈커밍데이 행사 및 비전선포식 27일 개최

    국립인천대학교(총장 조동성)와 총동문회(회장 이재영)는 설립 50주년, 개교 40주년을 맞아 오는 27일 송도캠퍼스에서 홈커밍데이 행사와 비전선포식, KBS열린음악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홈커밍데이 행사는 오후 3시 대공연장에서 2000여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며, 발전기금 전달식과 인천대를 빛낸 자랑스런 인천인상 및 공로상 시상식으로 이어진다. 17만 동문으로 구성된 총동문회는 발전기금 3억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인천대를 빛낸 자랑스런 인천인상에는 서울시의회 신원철 의장(행정 84)과 동광인터내셔날 이재수 회장(무역 81), 전 75보병사단장 정희옥(영문83) 장군이 받는다. 공로상은 대학발전과 시립화, 국립화 과정에 기여한 이갑영 중국학술원장 교수(경영 80), 명가타워 대표 김현기(정책원), 이병호 변호사(법학81), 이장헌 박사(전기 70), 이규연 ㈜엠씨코리아 회장(경영원) 등 11명이 받는다. 특히 민주화운동 및 시립화, 국립화 과정에서 구속수감 또는 제적되는 등의 사유로 학업을 마치지 못한 초대 총학생회장 홍성복(기계 79), ㈜푸른환경 대표이사 박현수(불문 80), ㈜대지건영 대표이사 박수정(불문 84), 전 인천 남동구청장 배진교(토목 86), ㈜삼산유통 대표이사 박영태(행정 86),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 김응호(기계 91) 등 28명이 명예졸업장을 받는다. 이날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인천대학교가 인천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대학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총장과 교수, 학생들이 이뤄낸 성과이자 인천시민들의 열렬한 성원 덕분”이라고 평가하고 세계적인 대학으로의 발전을 기원할 예정이다.2부 행사에서는 뮤지컬, 최현우 마술, 인천예고생들의 현대무용과 발레, 공연예술학과의 공연이 펼쳐지고 비전선포식이 개최된다. 3부 행사에서는 100년을 향한 교내행진을 벌인 뒤 본관 앞 화단광장에서 스탠딩 리셉션 파티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최용규 이사장은 50년 발자취에 대한 회고와 향후 100년을 향한 다짐과 결의를 위한 축배제의를 한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대운동장에서 KBS 주관으로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가 막을 올린다. 열린음악회에는 가수 백지영, 코요태, 왁스, 리듬파워, 로멘틱 펀치, 걸그룹 CLC, 해나, 박서진, 컨템포디보, Sop. 신델라, 박상돈, 스칼라 오페라 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공연이 끝난 뒤 50년의 역사를 기리고 미래 50년을 향한 화려한 불꽃놀이 쇼가 송도의 가을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70년 노예’…학대받던 스리랑카 코끼리의 안타까운 죽음

    ‘70년 노예’…학대받던 스리랑카 코끼리의 안타까운 죽음

    비쩍 마른 몸으로 축제에 동원돼 학대 논란이 일었던 스리랑카의 암컷 코끼리 티키리(Tikiiri)가 70년 동안의 ‘노예’ 생활 끝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태국에 본부를 둔 코끼리 구호재단(Save Elephant Foundation)이 이날 티키리의 죽음을 확인했다. 암컷 코끼리 티키리는 스리랑카의 한 축제에 동원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전 세계 동물보호단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8월 스리랑카에서 열린 불교 축제에서는 소음과 불꽃놀이, 자욱한 연기 속에서 열흘 동안 매일 밤 늦게까지 퍼레이드에 참여해 수 ㎞를 행진하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당시 티키리는 몸에 화려한 축제용 장식 천을 감싸고 있었지만, 사실은 뼈만 앙상하게 남은 병든 코끼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축제 주최 측에 비난이 쏟아졌다. 코끼리 구호재단에 따르면 티키리는 70년 평생을 노예처럼 살았고, 심하게 병든 후에도 쉬지 못한 채 노동에 동원돼야 했다. 재단 관계자는 “티키리가 마지막으로 축제에 동원됐을 당시, 불빛으로 장식된 가면 탓에 사람들은 상처난 코끼리에 눈에서 눈물이 나는 것도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티키리는 8월 당시 불교 축제에 동원된 후에도,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이렇다 할 치료를 받지 못했다”면서 “티키리의 삶은 힘든 의식 그 자체였다. 자유가 없었으며, 눈을 감을 때까지도 우리는 티키리를 돕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에 대한 윤리적 처우를 지지하는 사람들’(PETA)의 이사인 엘리사 앨런은 지난 8월 비쩍 마른 티키리가 불교 행사에 동원된 모습이 공개된 직후 CNN과 한 인터뷰에서 “스리랑카 정부는 끔찍한 잔혹 행위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곳으로 코끼리들을 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시민, 지역예술인이 함께하는 ‘의왕백운예술제’ 오는 21일 개막

    경기도 의왕시는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지역 대표 가을축제 ‘제17회 의왕백운예술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의왕시 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시민과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다. 축제추진위는 다양한 공연과 경연을 비롯해 체험행사, 시민 참여마당, 음식마당,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행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축제기간 시민이 참여하는 열린무대 공연이 펼쳐지고 특설무대에서 예술단체인들이 선보이는 국악, 클래식, 뮤지컬 갈라쇼, 클래식 무용 등을 선보인다. 특히 첫째 날에는 개막공연으로 원음방송 공개방송을 진행한다. 둘째 날에는 폐막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흥미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했다. 국악배우기, 샌드아트, 꽃꽂이 교육, 반려견 문화교실, 좀비분장 및 퍼포먼스 등 40여 개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의왕 30년 변천사를 담은 전시와 지역 명소를 엿볼 수 있는 사진전도 연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시민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찰칵 인생사진관, 소리빛터널, 청계사 사찰문화 체험, 알기 쉬운 금융교실을 운영한다. 이기주 의왕시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흰 구름 예술제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주말에 열리는 흰 구름 예술제에서 가을밤 멋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마윈 “앞으로 30년은 착한 기업들의 시대 될 것”

    마윈 “앞으로 30년은 착한 기업들의 시대 될 것”

    본사 있는 항저우 스타디움서 퇴임 행사 직원 수만명 ‘친중 상징’ 흰옷 입고 참석 록가수 차림 등장 직접 노래 부르기도“앞으로 올 30년은 인터넷을 좋은 방향으로 쓰는 회사들의 시대가 될 것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그룹 회장직에서 내려온 정보기술(IT) 업계의 거인 마윈(55)은 회장으로서 마지막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11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마윈은 전날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항저우의 대형 야외 스타디움에서 열린 퇴임 행사 연설에서 “앞으로 미래 30년의 기술혁명이 가져올 영향은 우리 모두의 상상을 뛰어넘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기술혁명은 인류 역사 이래 가장 심오한 혁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흙수저 신화’를 쓰며 알리바바를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키운 리더십으로 주목받은 마윈이 직원들에게 남긴 메시지는 ‘사람의 얼굴을 한 기술’이었다. 그는 “인공지능이 되었든, 5G 사물인터넷이 되었든, 빅데이터가 되었든 모든 것이 지속가능한 발전과 보편적으로 미치는 혜택, 이타라는 세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세 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기술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알리바바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마윈은 “미래 세계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당신은 자신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와 세상까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의 한 개 성(省) 인구가 유럽의 한 개 나라보다 많다”며 중국 내수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크다는 점도 강조했다. 마윈이 회장직에서 내려온 이날은 그가 알리바바를 창업한 지 20년이 되는 날이자, 그의 55번째 생일이었다. 퇴임 행사에서는 불꽃놀이와 유명 연예인들의 축하 공연 등이 이뤄져 유명 가수의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행사에 참석한 수만명의 임직원들은 친중(親中)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흰옷을 단체로 입고 행사에 함께했다. 마윈은 록가수 차림으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알리바바는 이날 ‘오늘 가장 좋은 결과가 내일의 가장 낮은 목표가 돼야 한다’ 등 새로운 6개 사훈을 제시하며 ‘포스트 마윈’ 시대를 본격화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홍콩·무역전쟁에 체면 구긴 시진핑… ‘역대 최대’ 열병식에 올인

    방중 메르켈 “홍콩 시민 자유·권리 보장을” 中 언론 “獨 등 서양 관객 위한 쇼에 불과” 무역전쟁과 홍콩 시위의 안팎곱사등이 신세인 중국이 건국 70주년 국경절을 맞는 다음달 1일 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에 대비한 예행연습을 대규모로 실시했다.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이번 열병식을 통해 무역전쟁과 홍콩 시위로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하고 시 주석의 집권 2기의 권력을 공고화할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베이징 톈안먼 광장 일대에서는 9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병식을 포함한 첫 예행연습이 거행됐다. 경축행사 의식과 열병식, 분열식, 군중 퍼레이드 등으로 이뤄진 예행연습의 압권은 역대 최대급인 열병식 훈련이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서는 인민해방군 수만여명이 톈안먼 광장에 도열해 행진하고 대규모 군중 퍼레이드와 불꽃놀이를 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런 가운데 베이징을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중국 인권변호사들과 면담을 나눴다. dpa통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6일 밤 주중 독일대사관에서 인권변호사들을 만나 중국 인권문제와 인터넷 검열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한편 홍콩 시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그는 앞서 리커창 총리를 만나 “홍콩 시민에게 권리와 자유가 주어져야 한다”며 “대화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중국 매체들은 독일과 서구 관객들을 위한 쇼에 불과하다며 평가 절하했다. 메르켈 총리가 홍콩 시위가 격화한 뒤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서구 지도자라는 점에서 그의 발언이 시위에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주 진행된 미중 무역협상 대표 간 전화통화에서 중국이 미 농산물 구매를 재개할 수 있음을 통보하는 등 유화책에 나섰다. 중국 측은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수출 규제를 완화하고 추가 관세 부과를 연기한다면 미 농산물 구매를 재개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고 폴리티코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中, 건국 70주년 앞두고 통제 강화…톈안먼 광장 개방 일시중단

    中, 건국 70주년 앞두고 통제 강화…톈안먼 광장 개방 일시중단

    오는 10월 1일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베이징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 행사가 예고된 가운데 중국 정부가 삼엄한 통제에 나섰다. 테러 등을 막는다는 명분이지만 홍콩 시위 장기화로 인한 여파가 건국 70주년 행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3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오는 7일 오후 6시부터 8일 오전 10시까지 톈안먼 광장 개방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건국 70주년 행사를 위한 준비 작업 때문이라는 것이 베이징시의 설명이다. 중국 정부는 건국 70주년을 맞아 톈안먼 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갖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톈안먼 망루에서 연설을 하고 군중 퍼레이드, 불꽃놀이 등 행사도 연다. 예행 연습을 위해 이번 주말 톈안먼을 폐쇄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에서는 유흥시설도 오는 5일부터 10월 1일까지 한 달 가까이 문을 닫는다. 나이트클럽이나 노래방, 바 등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신중국 건국 70주년 행사가 퇴색될 수 있어서다. 베이징시는 공안을 총동원해 다음달 1일까지 지하철과 각종 공공장소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공공장소 집회도 제한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한 통제도 강화해 신중국 70주년 행사에서 반중 시위가 등장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작업도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평소에도 베이징에 대형 행사가 열리면 통제가 강화됐는데, 최근 홍콩 사태가 겹치면서 신중국 70주년 행사는 역대 가장 삼엄한 통제 속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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