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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백한 혐의 없는 피고소인 등/수사기관 지문채취 금지

    ◎행정쇄신위,관련법 개정키로/「무혐의」·「죄안됨」·「공소권없음」 등 대상 고소나 고발을 당해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더라도 혐의가 드러나지 않는 한 지문을 찍지 않게 된다.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21일 고소나 고발을 당해 형사입건된 사람이라도 명백한 혐의가 드러날 때까지 수사자료표 작성을 금지,수사기관이 지문을 찍지 못하도록 현행 수사기관의 지문채취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혐의가 없거나(무혐의) ▲범죄성립이 안되는 경우(죄안됨) ▲죄는 있지만 처벌규정이 없는 경우(공소권 없음)등의 이유로 불기소처분이 확실한 피고소·고발인은 지문을 찍지 않게 된다. 지금까지는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게되면 혐의유무와 관계없이 경찰청의 전산기록에 남아 범죄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오해를 받는 등 일반국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행정쇄신위는 이같은 개선안을 25일 10차본회의에서 의결한뒤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형사소송법,형의 실효등에 관한 법률등 관련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 정치­금융계 「검은거래」 연결고리/어제 돌연 출국 이원조는 누구

    ◎5­6공 걸쳐 은행권에 영향력 막강/청와대비서관­은감원장 등 거친 「황제」/비리 구설때마다 「입원­출국」도피행각 18일 돌연 출국한 이원조의원(민자)은 5·6공에 걸쳐 은행권에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경제계의 정치자금을 핵심 정치권에 유입시키는 연결고리역할을 한 세칭 「금융계의 황제」. TK출신으로 5공때 신군부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며 금융가의 지배자로 떠올랐다.5·6공에서 청와대비서관,유개공사장,은행감독원장등 요직을 역임하면서 정치자금흐름에 누구보다 밝은 인사로 손꼽혔다.금융권의 주요 인사도 한 손에 장악했었다는 지적을 받았고 그만큼 비난도 있었다. 그가 새정부들어 터진 금융계비리­동화은행사건에 깊숙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것도 경력을 감안할때 이해가 간다는 것이 대체적 반응이다. 이번 출국을 둘러싸고 「신병치료여행」「비리수사로부터 도피」「조율된 정치행위」라는 갖가지 추측이 나오는 것도 5·6공에서 그의 비중이 컸기 때문이다. 청와대와 민자당지도부는 이의원의 일본행이 사전 상의를 거치지 않아 「도피성」이 짙다고 보고 있다. 현역 의원이 관용여권을 사용,출국할때는 원내총무의 승인을 받아야 하나 이의원은 그런 절차를 생략했다는 것이다.여권도 일반용을 사용했으며 신분까지 「연구소 연구원」으로 위장,「은밀히」나가려한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된다고 지적한다. 이의원은 금융계를 주무르던 실력과는 달리 마음은 심약하다는 것이 정설이다.비리사건에 자신이 연루됐다는 얘기가 나오면 신경쇠약증세까지 나타낸다는 것이다.이의원은 재산공개파문·동화은행사건을 거치며 4월12∼24일,5월5∼11일등 두차례에 걸쳐 고려병원에 입원했었다. 그는 90년초 5공청산마무리 단계에서 검찰고발을 당했을때도 입원·출국을 한 적이 있다.그당시에는 무혐의·불기소처분을 받자 곧 귀국했다. 이에 대해 이의원측은 『신병치료차 출국한 것일뿐 조만간 귀국할 것』이라고 도피가능성을 부인했다.한 측근은 『이의원의 당뇨지수가 3백30까지 올라간데다 협심증·고혈압등 합병증까지 겹쳐 일본에서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이의원 측근의이같은 해명에도 불구,조만간 그가 귀국하지는 않으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임시국회폐회후 검찰소환및 사법처리여부를 지켜본뒤 귀국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의원이 출국함으로써 그와 함께 동화은행사건연루의혹을 받고 있는 김종인의원의 거취도 주목된다. 야권에서는 이의원의 출국이 정부­여당의 「방조」아래 이뤄졌다는 의문을 제기하는 측도 있다. 재인자 별지 야권에서는 이의원의 출국이 정부·여당의 「방조」아래 이뤄졌다는 의문을 제기하는 측도 있다.
  • 「광주」 후속조치 9개 과제 확정/정부

    ◎전과말소·기념일제정은 월내 완료 정부는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이달안에 민주화운동 관련 전과기록을 완전히 말소하고 사망자·행방불명자 및 부상자에 대한 추가신고를 7월말까지 받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상오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내무 법무 국방 교육 보사 공보처 정무1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대통령의 특별담화를 구체화하기 위해 구체적 조치가 필요한 9개 과제를 선정했다.정부는 이 가운데 ▲기념일제정 ▲전과기록말소를 위한 관련조치 ▲지명수배해제 ▲부상자 계속치료조치 ▲해직자 복직조치등은 이달안에 완료하거나 필요한 행정적인 절차를 밟도록 했다. 정부는 또 ▲피해자 추가신고기회 부여 ▲망월동묘역 확장·성역화 ▲상무대 부지 일부 무상양여등은 6∼7월까지 완료하거나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밖에 전남도청이전 및 기념공원 조성사업은 올해말까지 계획을 확정하고 94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한 후속조치의 구체적인 실천은 관계부처와 광주시가 담당하되 총괄조정은 국무총리가 위원장이 되는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지원위원회」가 중심이 돼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광주민주화운동관련자보상등에 관한 법률시행령을 이달말까지 개정,지원근거를 마련해 ▲사망자·행불자·부상자등에 대한 추가신고를 6월부터 7월말까지 받으며 ▲연행·구금·수형자등에 대해서도 7월말까지 신청을 받되 ▲이들에 대한 보상 및 지원 기준을 6월초까지 결정짓기로 했다.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미국으로 피신한 윤한봉씨등 기소중지자 14명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수배나 사건조사없이 종결처분하는 한편 전전남대 학생과장 서명원씨등 해직자의 복직도 즉각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황총리의 후속대책발표에 배석한 김두희법무장관은 윤씨문제와 관련해 『윤씨에 대해서는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부분은 더이상의 수배나 사건조사없이 불기소 처분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윤씨의 미국내 활동과 관련한 국가보안법등 실정법 위반 문제에 대해서는 귀국 후 불구속 수사를 실시,그 결과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군인사비리 13명 석방/해군,준장 등 2명 추가 전역조치

    해군은 10일 인사비리에 대한 자체조사를 실시한 결과 진급비리혐의가 드러난 안희윤정보차장(준장·해사22기)과 전춘환작전사 56특공전대장(대령·해사26기)등 2명을 전역시키고 도홍기헌병감(준장·해사20기)을 정보차장으로 전보발령했다. 한편 국방부 검찰부는 이날 군인사비리와 관련,구속된 이재돈해병소장과 박종선 공군준장등 장성 10명과 대령 3명등 13명을 불기소(기소유예)처분 방침에 따라 석방했다. 해·공군 당국은 석방에 앞서 이들로부터 전역지원서를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국회상임위 국방·교육부 정책질의

    ◎“「121·12사태」 군의 시각 밝히라/구속장성 등 13명의 불기소 배경은/질의/입시부정 명단공개 교육부 독자결정/답변 국회는 10일 하오 상임위활동에 착수,소관부처별 업무보고를 듣고 정책질의를 벌였다. 여야의원들은 이날 국방위에서 차세대전투기선정 의혹과 군인사비리문제를,교육위에서는 교육부의 부정입학 대학생및 학부모 명단 누락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국방위◁ 이날 하오 열린 국방위에서 여야의원들은 전력증강사업(율곡사업)을 비롯,군인사비리·북한핵·「하나회」사건 등 당면 현안과 이에대한 대책을 집중 추궁.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질의의 대부분을 차세대 전투기사업(KFP)의혹과 관련,공군의 주력기종이 F18기에서 F16기로 갑자기 바뀌게된 이유와 이를 둘러싼 정치자금 수수설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졌다. 임복진의원(민주)은 『KFP사업과정에서 예산상의 이유만으로 주력기종을 바꿨다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면서 ▲재검토 당시의 관계관 대폭교체 ▲중요관계관과 미제너럴 다이너믹스사(GD)에이전트와의 인맥관계등 7가지 의문점을 제기. 나병선의원(민주)은 『수백억달러에 이르는 전력증강사업을 몇몇 사람이 밀실에서 결정해 국민의 의혹을 사게 된 것』이라면서 군사업에 대한 검증제도의 도입방안을 제시하고 군의 도덕성회복 방안을 추궁.나의원은 이와함께 12·12사태에 대한 군의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정치와 군의 유착 방지대책을 촉구. 서수종의원(민자)은 군인사비리와 관련,『해군이 구속된 장성등 13명에 대해 전격적인 기소유예처분을 내린 배경을 설명하라』고 촉구한뒤 특명검열단·헌병감·기무사등 군자체 사정기관의 합리적인 역할 조정방안을 밝히라고 요구. 이날 상임위에는 3군참모총장이 12년만에 처음으로 참석,문민시대임을 실감. 권영해장관등 정부측 답변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열린 볼저 뉴질랜드총리를 위한 만찬참석으로 인해 11일로 연기. ▷교육위◁ 학교급식법개정안 심의등 모두 5건의 의안을 다룬 이날 회의는 하오 2시30분에 열려 2시간만에 산회. 교육부관계자들은 이날의 안건보다는 감사자료누락여부에 대한 의원들의 추궁에 대비,잔뜩 긴장한 가운데 답변마련에 부심했으나 예상밖의 순조로운 진행에 안도하는 모습. 그러나 민주당의 박석무의원등 야당 의원들은 『교육부가 공개에 앞서 정부및 여당측과 조율한 것이 아니냐』며 이에대한 솔직한 답변을 촉구. 이에대해 교육부 관계자들은 「한치의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감사결과를 발표한 것이라며 떳떳하다는 입장을 개진. 공개된 자료가운데 일부가 누락된 것은 사실이나 사안이 경미해 공개대상에서 제외했거나 단순한 사무착오때문이었다는 것. 그러나 일부 여당의원들도 『결과적으로 자료누락이 사실이라면 다시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가세하자 오병문장관도 조속한 시일내에 재공개를 실시하겠다고 다짐. 오장관은 이날 답변을 통해 『교육부가 사전에 청와대와 협의해 공개대상범위를 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나 오로지 교육부의 독자적 결정이었다』면서 『공개가 안된 학부모 명단은 해당학교에 독촉해 하루빨리 자료를 입수,교육위에 제출하겠다』고 다짐.
  • 군결속 강화 고육책/인사비리 현역 13명 불기소 안팎

    ◎내부불만 무마·육군과 형평도 고려/이등병 강등·퇴직금­연금 박탈 면해 국방부가 8일 군인사비리관련 현역 구속자 13명을 불기소처분하고 전역조치시키기로 함으로써 군인사비리수사는 사실상 종결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지난달 22일 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의 대검 전격 연행과 함께 터져나오기 시작한 군인사비리는 군과 일반국민에게 엄청난 파문을 던지고 17일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그동안 군인사비리와 관련돼 구속된 장성급만도 해·공군이 각각 5명씩 10명에 이르는 「대규모」였고 수사의 진전방향에 따라 군내의 동요움직임도 심각한 양상을 보여왔었다. 국방부가 구속 현역 장교들을 재판에 회부하지 않고 불기소·전역시키기로 한데는 군내의 동요움직임을 염두에 두고 군 결속력을 강화하려는 군수뇌부의 의견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공군의 경우 지난달 29일 4명의 전투비행단장을 비롯한 준장 5명이 한꺼번에 구속된 이후 영관급 장교들은 기수모임을 통해 불만의 목소리를 높여왔으며 며칠전부터는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에 대한 해명을 군수뇌부에 재차 요구하기에 이르렀다.해군에서도 군인사비리 수사의 방향이 잘못됐다면서 내부적으로 확대재수사의 움직임을 보이는 등 분위기가 진정되지 않고 있었다. 국방부가 이들을 불기소·전역한 것은 이같은 해·공군의 분위기와 육군에 대한 인사비리수사를 하지 않은데 따른 군내의 형평성제기 시각에도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방부는 구속된 현역 장성들의 불기소·전역 배경설명에서 『이미 군인으로서는 생명과도 같은 명예를 잃었다』면서 더이상의 조치는 필요치 않다고 선언한 데서 군내의 결속력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이 잘 나타난다. 이들은 재판에 회부되지 않고 전역조치됨에 따라 이등병강등·퇴직금및 연금수혜 박탈등의 불이익은 받지 않게 됐다. 그러나 국방부의 이같은 조치는 비록 청와대측과의 조율을 거쳐 나온 것이지만 군인사비리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에 반하는 것이며 당초 군개혁차원에서 총력대응하겠다던 군수뇌부의 의지와도 상반되는 것이어서 앞으로의 군내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 「뇌물진급」 장성·대령 석방 전역/국방부

    ◎13명 전원 불기소… 군징계위 회부/“3∼4년전의 일… 30여년 군위해 기여 참작” 국방부는 8일 군인사비리사건으로 구속된 해·공군 장성 10명과 대령 3명등 13명 전원을 재판에 회부하지 않고 불기소처분으로 석방한뒤 각 군 징계위원회에 넘겨,전역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불기소처분 배경과 관련,『이들의 범행이 경직된 진급풍토에서 빚어진 3∼4년전의 일이며 이들이 군을 위해 30년이상 기여한 공로참작뿐아니라 이들을 기소했을 경우 형사처벌 이외에 이등병강등 퇴직금및 연금수혜권 박탈등의 가혹한 조치가 뒤따르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권영해 국방부장관은 이와 관련,이날 상오 청와대를 방문,김영삼대통령에게 이같은 방침을 보고한뒤 재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의 이같은 조치는 군인사비리수사에 따른 군내의 동요움직임을 감안한 것이지만 국민의 법감정과 군개혁의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어서 주목된다. 국방부는 구속된 장교들을 10일쯤 석방할 예정이다.
  • LA/더이상 천사의 도시 아니다

    ◎로드니 킹 평결앞두고 「제2의 폭동」 공포/무장강도 등 설쳐대는 무법지대 전락/불황까지 겹쳐 소수민족 역이민 속출 로스앤젤레스의 코리아타운은 요즘 범죄에 대한 공포와 「예고된 흑인폭동」,그리고 극심한 불경기로 풀이 꺾일대로 꺾여 있다. 지난 2월 한달동안 무장강도의 총격으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교민숫자가 자그마치 15명.12살짜리 흑인소년이 자전거를 훔칠 목적으로 쏜 총탄에 교민 우정삼씨(49)가 목숨을 잃었는가 하면 운동구점을 경영하던 한 교민은 히스패닉계 청소년 3명으로부터 스케이트 보드로 머리를 맞아 숨졌다. 이처럼 한인들의 피습이 계속되자 지난달 21일엔 교민 50여명이 로스앤젤레스 시청 앞에서 『더 이상의 한인희생을 막아라』『모든 인종이 화합하자』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촛불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곳 교민 매스컴에 연이어 보도되는 한인피살소식은 이제 더 이상 뉴스가 안될 정도로 폭력의 피해를 입는 한인들의 숫자는 날로 늘어만 가고 있다. 5년째 계속되는 미국내 불경기 속에서 가장 회복이 느린 곳이 바로 캘리포니아주,그 가운데서도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일원이다. 냉전체제 붕괴후 세계적인 평화무드에 힘입어 군비증강의 필요성이 줄어든데다 미국정부의 재정적자 해소책으로 지금 미국 곳곳에서는 군사기지가 속속 폐쇄되고 있다.이미 3개군사기지의 폐쇄방침이 발표된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또다른 2개기지가 추가로 폐쇄되리란 소문이 퍼져 군수경기 퇴조에 뒤따를 대량실업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높다. 악재는 그것말고도 또 있다.부동산 가격이 속락,경기가 바닥을 헤매고 있는데 차량·의료 및 종업원 상해보험료,세금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다 자꾸 죄어지기만 하는 각종 공해규제 등이 미국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하는 캘리포니아주의 경기를 짓누르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한인을 비롯,각 소수민족 이민자들 가운데 고국으로 되돌아가는 이른바 역이민의 숫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그 가운데서도 한국계 이민자들은 대만·필리핀계와 더불어 역이민이 가장 많은 아시아계 소수민족에 속한다.흑인지역에서 「챔피언 마켓」이란가게를 경영하다 침입한 강도를 사살했으나 다행히 정당방위로 인정돼 불기소처분된 박태삼씨(51)도 지난달 20일 영구 귀국길에 올랐다. 남가주대 다민족연구소의 에릭 샤크먼부소장과 UCLA의 정치학교수 내다인 카치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실시한 조사결과 한인응답자 가운데 약 40%가 탈로스앤젤레스를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이곳 교민사회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다.1천2백명의 한인 및 흑인 사업체 소유주를 무작위로 추출,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90%가 탈로스앤젤레스를 고려하고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응답자의 대부분은 『이젠 로스앤젤레스가 지극지긋하다』며 다른 고장으로 이사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 가운데 한인답변자의 약 7%는 한국으로의 역이민을 「심각하게」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미국정부의 신뢰도를 묻는 문항에 대해서도 불과 14%의 교민들만이 긍정적으로 답변했고 90%의 교민들은 캘리포니아 주법정이 범죄자들에 대해 『너무 관대하다』며 불만을 털어 놓았다 한다. 지난 91년 한국으로 영구귀국한 5천5백여명의 해외교포 가운데 대다수가 미국으로부터 되돌아 간것으로 밝혀지고 있다.흑인청년 로드니 킹 구타사건에 대한 증인신문이 끝나고 배심원 평결을 눈앞에 두고 있는 요즘 이곳 로스앤젤레스 교민사회는 제2의 폭동발발 가능성에 대비,자체 방어태세 갖추기에 분주하다. 법질서가 엄연히 존재하는 미국에서 흑인들의 동태를 살피며 진행되는 로드니 킹 재판,그리고 교포들이 서두르고 있는 자체 방어망 구축.도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지만 지금 로스앤젤레스 일원에서 분명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천사의 도시 로스앤젤레스.그러나 이제 로스앤젤레스는 더 이상 천사의 도시이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 14대 대선사범 기소율 44%/사상 최고

    ◎13대때보다 2.8배 9백97명 14대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선거법위반혐의로 입건된 선거사범의 수가 지난 13대 때에 비해 2.6배나 늘어났으며 기소율도 44%를 기록,선거사상 최고의 기소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14대 대선에서는 금품 및 향응제공 사범이 크게 늘어난데 비해 선거폭력 및 투개표부정,후보자 비방사범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은 27일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입건된 선거사범은 모두 2천2백58명(구속 1백50명)으로 지난 13대때 선거사범 8백27명(구속 1백54명)에 비해 약 2.6배가량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9백97명이 기소돼 기소율도 13대때(13.9%)에 비해 2.8배나 높아졌다고 밝혔다. 단속된 선거사범을 정당별로 보면 민자 2백34명(구속 10명),민주 1백86명(구속 3명),국민 7백40명(구속 60명),새한 3명,신정 4명등이다. 또 입건된 국회의원을 선거당시의 소속정당별로 보면 민자 24명,민주 6명,국민 8명등 모두 38명으로 이 가운데 국민당 이호정의원등 2명이 불구속기소됐으며 기소유예가 정주일의원(국민)등 7명,무혐의가 최형우의원(민자)등 27명,공소권없음이 변정일의원등 2명으로 전체 36명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밖에 입건된 선거사범을 유형별로 보면 ▲금품·향응제공 7백92명(구속 68명) ▲인쇄물등 불법배포 5백15명(20명) ▲벽보·현수막 훼손등 2백63명(구속 11명) ▲호별방문 1백41명(구속 5명) ▲후보자 비방 87명(구속 8명) ▲선거폭력 59명(구속 13명) ▲투개표부정등 행위 7명 ▲기타 3백94명(구속 24명)등이다.
  • 최영한의원 기소유예/선거법위반 혐의

    【인천】 인천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곽영철)는 24일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입건된 국민당 최영한의원(예명 최불암·인천 북갑)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했다. 검찰은 지난 대선 당시 이미 불기소된 지구당 사무국장의 주도아래 당원들에게 시계가 돌려졌으며 시계배포는 최의원과 별다른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이같이 처분했다고 말했다. 최의원은 국민당 인천 북갑지구당 위원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10월27일 인천시 북구 부평동 부평결혼회관에서 열린 당원연수교육에서 당원 3백여명에게 수료증과 함께 탁상시계를 돌린 혐의로 입건됐었다.
  • 정치인 6명에 “무혐의”/김동길의원 기소유예/검찰,선거사범 수사

    대통령선거법 위반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 공안1부는 23일 14대 대선당시 불법선거운동혐의로 고소·고발된 김영삼차기대통령과 이기택민주당대표등 전현직의원등 정치인 6명에 대해 무혐의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국민당 김동길대표에 대해서는 기소유예처분하고 변정일전국민당대변인은 「공소권없음」으로 불기소 처리했다. 이로써 선거법위반혐의로 고소·고발된 전현직의원등 정치인 24명은 ▲무혐의 20명 ▲기소유예 2명 ▲내사중지 1명 ▲공소권 없음 1명으로 한명도 기소되지 않았다. 이날 무혐의처리된 사람은 김차기대통령과 이대표외에 정원식 전민자당선거대책위원장,박희태 민자당대변인,이원종 민자당부대변인 정주영 전국민당대표등이다.
  • 14대 대선사범 9백28명 기소/법무부,국회자료

    법무부는 19일 제14대 대통령선거와 관련,모두 2천2백58명(구속 1백49명·불구속 2천1백9명)의 선거사범을 적발,이 가운데 9백28명(41.1%)을 기소하고 1천76명(47.7%)을 불기소하는 한편 2백54명(11.2%)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임시국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현재수사중인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조속히 수사를 진행,늦어도 새정부가 출범하는 25일 이전에는 수사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 공진청장 등 7명 징계 통보/비자금수수

    ◎검찰 불기소… 신 청장 사표제출 현대중공업 비자금 수뢰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 특수1부(이종찬부장검사)는 18일 돈을 받은 것으로 밝혀진 신국환공업진흥청장등 관련공무원과 은행간부등 7명에 대해 면직처분등의 징계조치를 취해줄것을 상공부등 해당기관에 통보했으나 형사처벌은 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은 신청장등의 비리사실이 확인됐으나 액수가 적고 즉시 되돌려준 점으로 보아 직무와 관련한 뇌물로 보기 어려워 사법처리 없이 내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신국환 공업진흥청장은 이날 현대중공업 비자금 수수사건과 관련,한봉수 상공부장관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 금권선거­흑색선전 전원기소/대검,지침 시달

    ◎새 정부출범전 사법처리 매듭/구속여부 불문 징역형 구형/벽보훼손 등 단순사범은 불기소키로 검찰은 30일 14대 대통령선거와 관련,입건된 선거사범 가운데 선심관광 등 금권선거 사범과 후보자 비방 등 흑색선전 사범에 대해서는 전원 기소,엄벌키로 했다. 검찰은 또 구속·불구속사건을 불문하고 기소된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전원 징역형을 구형함으로써,선거사범의 경우 일단 선거가 끝나고 나면 그만이라는 그릇된 인식을 바로 잡아나갈 방침이다. 대검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14대 대통령선거사범 사법처리 지침」을 전국 검찰에 시달,입건된 선거사범 처리에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죄질과 가벌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후 기소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대검은 이 지침을 통해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주요쟁점이 됐던 ▲금품살포·향응제공·매수유도 등 금권관련 사범과 ▲흑색선전 등을 통한 후보자 비방사범 ▲기업의 특수관계를 이용한 선거운동 사범 등에 대해서는 전원기소토록 했다. 검찰은 그러나 ▲벽보·현수막 불법게시및 훼손 ▲호별방문 ▲유인물 배포 등의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사안의 경중을 감안해 비교적 사안이 단순하고 개별적인 경우로 판단될 경우 가급적 불기소 처리할 방침이다.검찰은 이와함께 현재 내사를 진행중인 선거사범 1천1백15명에 대해서는 신속히 수사를 종결,새해 1월10일까지 입건여부를 결정하고,고소·고발사범 2백97명에 대해서도 1월말까지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차기정부가 출범하는 2월25일까지 선거사범처리를 모두 마무리 짓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대검 관계자는 이와관련 『이번 선거와 관련해 입건된 선거사범 2천1백15명(구속 1백48명)에 대해서는 기소후 징역형을 구형함으로써 엄중처벌한다는 것이 검찰의 기본 입장』이라며 『따라서 이번 선거사범에 대한 기소율은 지난 13대 대통령선거 당시기소율 13.8%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부산모임」 불기소/국민,재심청구키로

    국민당은 30일 최고위원및 당직자회의를 열고 부산기관장회식모임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김기춘 전법무부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참석자들을 불기소처리한데 대해 불복,내년 1월중 검찰항고를 통해 재심을 요청하기로 했다. 국민당은 또 정부의 제2롯데월드 부지 분할매각허용이 특혜라고 주장하며 정부측에 결정경위를 밝히도록 촉구하는 한편 현재 소집을 요구해놓고 있는 임시국회에서 진상조사특위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 김기춘·정몽준씨 불구속기소/전 부산시장 등 기관장 모두 무혐의처리

    ◎검찰,부산모임·도청 수사종결 「부산지역기관장모임」과 도청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은 29일 김기춘전법무장관과 국민당 정몽준의원등 모두 5명을 불구속기소하고 수사를 마무리지었다. 검찰은 이날 이번사건에 대한 최종수사결과를 발표,「부산모임」을 주재한 김전장관에게 대통령선거법 제361항(선거운동원 아닌자의 선거운동)을 적용,불구속기소하고 김영환전부산시장등 나머지 참석자 5명은 무혐의·불기소처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모임의 성격·대화내용 분위기 등에 비춰볼 때 공식적인 기관장 대책회의로는 볼 수 없고 김전장관이 재직중 자신을 도와준 기관장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단순한 사적인 모임으로 판단된다』면서 『그러나 김전장관이 선거운동원이 아니면서 특정후보에 대한 적극 지지를 요청한 것은 선거법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어 『김전부산시장등 다른 참석자들은 김전장관으로부터 초청을 받고 참석해 김전장관의 발언에 수동적으로 자신들의 의견과 체험을 짤막하게 말한 것에 불과해 선거법위반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도청사건과 관련해 정의원을 범인도피혐의로,국민당 부산지역선거대책본부 문종렬씨(42)·안종윤씨(43) 안기부직원 김남석씨(43)등 도청실무책임자 3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주거침입)로 이날 불구속 기소했다. 이와함께 지난 19일 외국으로 도피한 현대중공업 부사장 안충승씨를 기소중지했다. 검찰은 『정의원이 문씨와 안씨등에 도피자금조로 각각 1천만원씩을 주도록 안부사장에게 지시한 부분은 범인도피죄에 해당된다』면서 『정의원이 도청에 관여했는지 여부는 도피중인 안씨를 붙잡게 되면 다시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도청행위는 반사회적 비도덕적 행위로 사생활보호차원에서 비난받아 마땅하나 입법미비로 주거침입죄로 처벌했다』고 설명했다.
  • 비리구속 지방의원 73명/의회 출범이후/뇌물수수 27명으로 최다

    지난해 4월이후 금년 8월까지 변호사법 위반,뇌물수수 등의 비리로 구속된 지방의회 의원은 모두 73명인 것으로 집계 됐다.법무부가 19일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이후 기초의회의원 1백95명,광역의회의원 67명 등 모두 2백62명의 지방의회의원이 각종 범죄혐의로 고소,고발돼 이중 기초 64명,광역 9명등 73명이 구속됐다. 구속자를 죄명별로 보면 뇌물수수 27명,사기 5명,도박 및 횡령·배임· 변호사법위반 각 4명,건축법·공무집행방해·폭력 각 2명,기타 23명 등이다. 또 입건자 2백62명가운데 73명은 기소,68명은 불기소됐으며 24명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다.
  • “검찰민원 우편활용을”/서울지검,대민홍보 나서

    ◎고발접수증명 등 11종 우송/창구업무 감축 “이중효과” 「민원을 우편으로 처리합시다」. 서울지검은 29일 행정민원의 우편처리제도가 마련된지 10년이 된 것을 계기로 민원들이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해 주도록 홍보하고 나섰다. 현재 검찰청에서 맡고있는 34가지의 민원사무 가운데 우체국에 가서 우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민원은 모두 11가지. 고소·고발접수증명을 비롯,불기소 증명과 사건처분결과 증명,벌과금납부증명,판결문등본교부신청,판결확정증명,압수사실증명,항고·재항고 기각증명등 각종 증명서 발급업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서울지검의 경우 한해 1만건이 넘는 민원접수건수 가운데 우편으로 접수되는 것은 1%정도인 1백여건으로 이용실적이 크게 저조한 실정이다. 이와반면,처벌을 요구하는 진정서나 고소·고발장은 전체의 20∼30%정도가 우편으로 접수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서울지검은 이에따라 민원인들도 편리하고 창구직원들의 업무부담도 덜어 줄 수 있도록 우편접수제도를 적극 활용해주도록 요청하고 있다. 민원실 관계자들은 이 제도가 민원인들이 직접 검찰청에 나올 필요가 없음은 물론 민원서류를 송달해 주는 것을 장점으로 들고 있다. 이 제도를 이용하려면 우체국에 비치된 민원우편서식과 봉투를 사용,우체국 담당직원의 안내를 받아 신청서를 작성해 민원실로 보내면 된다. 비용은 왕복등기 속달료 1천4백60원과 민원봉투값 20원을 합쳐 1천4백80원이면 되고 수수료로 5천원까지 동봉이 가능하다. 민원실관계자들은 이와함께 브로커등 제3자의 이용을 막기위해 본인이 신청할 경우에만 민원서류가 발급되는 점을 주의하고 민원서류의 관할 관청을 틀리는 일이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 외청독립 1년… 경찰,조용한 내부개혁

    ◎독자예산 편성… 인력·장비 보강/3분내 출동… 검거율 24% 높여/즉심개선등 민원인불편해소 노력 경찰청이 1일로 발족1주년을 맞았다. 우리의 국립경찰은 지난해 이날 내무부장관의 보조기관이던 치안본부에서 외청으로 격상돼 나름대로 독자적인 예산편성과 조직운영으로 민생치안에 힘을 기울이며 그동안의 관행을 과감히 개선하는 등 새로운 위상을 세우기 위해 노력해왔다.그리고 그 결실은 겉으로는 아직 눈에 잘 안띄는 듯도 보이나 실상 내부를 들여다보면 1년동안으로서는 엄청나리만큼 큰 변화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경찰은 특히 각종범죄사건의 범인검거에 최우선적인 역점을 둬 112순찰차량 5백70대를 보강,모두 1천9백26대의 순찰차를 전국 74개 시지역에 까지 확대운용함으로써 신고후 3분안에 출동하는 기동성을 확보했다. 이에따라 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등 이른바 5대범죄의 검거실적이 개청전보다 24%나 증가했으며 순찰중 현행범 검거율은 자그만치 87%나 늘어나 112신고가 「국민의 비상벨」로서의 자리를 확고하게 잡았다. 이와 함께 과학수사를 위해 지문자동검색기와 함께 IBM9021­505 주전산기를 도입,일선경찰서등에 설치된 4천여대의 단말기를 통해 10초안에 모든 범죄자료를 검색·조치할수 있게됐다. 수사인력의 양성과 자질향상을 위해 형사연수원도 신축,오는 10월부터 교육에 들어가게 된다. 지난해 서울 은평·도봉·방배·부산 연산경찰서 등 10개 경찰서와 46개 지파출소를 신설한데 이어 올해 대전북부경찰서등 2개 경찰서와 30개 지파출소를 늘리고 1만여명의 경찰관을 증원했다.내년부터 오는 96년까지는 8만여명에 그치고 있는 직업경찰관을 12만여명으로 늘려 늘어나는 치안수요에 대처할 계획이다. 이밖에 각시도 경찰청에 여자형사기동대,전국1백34개 도시 경찰서에 여성상담실 및 신고전화(국번+0118)를 개설해 여성대상범죄를 예방하고 지하철경찰방범수사대와 외국인범죄수사전담반·마약밀수사범검거를 위한 해양특수강력수사대 등도 발족시켰다. 경찰청은 제도개선에도 역점을 둬 법률21개,대통령령 23개,내무부령 18개,훈령 99개,예규 1백12개 등 모두 2백73개의 경찰관련법규를 정비했다. 이와함께 지방경찰청소관 5백55개 자치법규도 사무의 효율적인 처리와 시민편의를 위해 손질했다.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1백4종의 민원서식 가운데 62종에 대해 날인대신 서명을 할수 있도록 했고 82종류의 민원중 처리기간을 단축하는등 12종류를 간소화했으며 특히 고소·고발등 형사민원은 접수뒤 한달안에 처리하도록 했다. 그동안 비능률과 낭비요인이 돼온 관행을 고친 제도개선도 22가지에 이른다. 즉결심판제도에서 법칙금의 1.5배를 미리 내면 법정에 출석하지 않고도 재판을 받을 수 있게 했고 범죄경력 전산자료 가운데 「혐의없음」「공소권없음」「죄안됨」등 무죄확정판결을 받았거나 불기소처분을 받은 기록을 다른 전과가 없을때는 삭제해 그동안 억울하게 전과자취급을 받아온 52만여명의 민원소지를 없앴다. 일과시간에만 가능하던 유치인면회도 공휴일과 일과시간이후에도 실시하고 도로교통법위반자에 대한 법칙금납부기한을 10일에서 20일을 더 연장했으며 공항보안검색과 여객선선착장 임검제도 등도간편하게 했다. 이같은 괄목한만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조직의 중립성을 공고히하고 독자적인 수사권을 갖는 등 앞으로 해야할 과제도 적지않은 형편이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일시에 충족시킬수는 없는 일이기에 꾸준히 보유인력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과학적인 수사를 위한 적절한 투자 등이 뒷받침돼야 함은 물론이다. ◎전문가 시각/주관중 경희대교수·정치학/어디에도 기울지 않는 정립화 이뤄야/다수의 여론도 잘못됐으면 영합 말길 국립경찰청이 발족한지 1년.지난 1년동안 경찰의 위상은 어느정도 달라졌으며 이른바 「중립화」는 어느정도 이뤄졌는가.특히 중립화를 말할때 그것은 무엇을 뜻하는가.경찰은 과연 누구사이에서 중립적이어야 하는가.국민과 범죄자들 사이의 중립은 물론 아닐 것이다.또 정부와 범법자들 사이의 중립도 아니며 정권과 국민사이에서의 중립화도 아니다.경찰이 국민편에 서고 선한 사람편에 서는데는 중립화란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누구를 위한 중립화인가.그것은 정의를 위해서는 누구편에도 기울지 않는다는 중립화일 것이다.때로 국민 대다수의 여론이 잘못 유도된 언론에 오염되어 사회적 정의에서 떠나있다면 거기에도 영합하지 말아야 한다.굳이 중립화라는 용어를 써야 한다면 중립화란 정립화이다.직립동물인 인간이 똑바로 선다는 것은 중정적 자세를 뜻한다.좌에도 우에도 기울지 않고 위에도(권력) 아래에도(민중) 경도됨이 없이 똑바로 선다는 뜻이다.중용이란 중정이요 정상이요 평상심이다.경찰의 주체성을 지키는 것이 곧 경찰의 중립화이다.도둑을 잡고 살인범을 추적하는 것은 정권을 위해서가 아니다.난폭운전을 단속하고 공해업소를 적발하는 것은 강자나 약자를 위해서가 아니다.우리 모두를 위해서다.정의나 선은 항상 전체편에 선다는 것이 필자의 윤리관이다.의사는 환자전체를 위하고 스승은 학생전체를 위하고 정치인들은 국민전체와 국가전체를 위해 살아야한다.경찰은 사회전체의 질서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난폭한 데모와 폭력적파업을 경찰이 막으려는 것은 난폭한 운전자를 막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몇 사람의 난폭운전자를 단속하는 것은 모든 운전자를 위하는 길이다.몇몇 불법파업에 경찰이 개입하는 것은 우리 전체산업을 위해서 유익한 일이다.다만 선의의 평화롭고 원목적에 부합되는 데모를 못하게 하는 것은 정상적인 자동차운전자를 막는 것과 같다.치안본부가 경찰청이 되었다고 경찰의 「원목적」적 고유업무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사회질서의 유지는 경찰의 최초의,최후의 원목적(원초적,원래적,순수목적)이다. 사회적 혼란은 민주국가에서도 독재국가에서도 악이다.경찰관 한사람 한사람이 경찰본연의 주체성과 전체성을 지닐때 경찰은 중립화되는 것이다.검찰의 중립화도 마찬가지다.사직당국이 사정을 사정으로하면 그것은 정립자세가 아니다.사람이 아첨할 때는 허리가 앞으로 굽어지고 교만할 때도 뒤로 자빠진다.경찰의 아첨이나 교만은 함께 정립적자세가 아니다.군경들의 「차렷!」하는 부동자세가 중립적자세를 말한다.경찰은 지팡인가,몽둥인가.지팡이도 몽둥이도 모두 중립화시킬 수가 있다.착한 백성들에게는 지팡이,나쁜자들에게는 몽둥이가 되는 것이 경찰의중립화다.이것이 거꾸로 되어 착한 백성에게 몽둥이,나쁜자들에게 지팡이가 되면 이것은 중립화가 깨지는 상태다. 특정정권을 위한 잘못된 질서를 바꾸거나 그것을 막으려는 기도는 혁명의 문제지 경찰중립화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다.혁명으로 질서가 바뀐다 하더라도 체제질서가 바뀌는 것이지 사회질서가 바뀌는 것이 아니다.
  • 해외유학 사기사건 관련 최유리씨 무혐의 처분

    서울지검 진형균검사는 28일 지난해 4월 서울시경이 해외유학사기사건과 관련,입건한 여배우 최유리씨(28)에 대해 범죄혐의가 없다고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최씨가 문제가 된 유학알선업체 (주)코리아아카데미의 광고모델로 고용됐을뿐 사기유학을 알선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주)코리아아카데미가 신뢰성을 높이기위해 최씨를 모델로 고용하고 최씨의 유학경험을 토대로 학부모들을 상대로 상담활동을 한 대가로 한달 1백50만원씩의 보수를 지급한 것이며 최씨가 회사의 경영이나 유학알선업무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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