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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공소시효 연장/20일정도… 군인 11명 재정신청 따라

    8월15일로 예정됐던 5·18 고소·고발사건의 공소시효 만료일이 최대 20일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광주 민중항쟁연합」(상임의장 정동년) 등 5·18 고소·고발인들이 이 사건 피고소·피고발인 58명 가운데 김동진 합참의장 등 현역 군인 11명에 대한 군검찰의 불기소처분에 불복,국방부에 재정신청을 냈기 때문이다. ◎대검,재항고기각 한편 대검찰청은 이날 「5·18 진상규명 및 광주항쟁 정신계승 국민위원회」 대표 김상근씨와 「광주민중항쟁연합」 상임의장 정동년씨 등 6백14명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등 35명을 상대로 낸 재항고에 대해 『이유없다』며 기각했다.
  • “「5·18」 불기소 시정을”/고대교수 1백31명 시국선언

    고려대학교 교수 1백31명은 31일 하오3시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5·18」검찰수사및 결정과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의 「5·18」책임자 불기소결정이 우리 사회의 법과 도덕의 근본을 파괴하는 역사적 과오라고 규정하고 이의 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이번 검찰의 결정은 폭력과 살상을 수반한 초헌법적 집권행위를 정당화한 것으로서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이념과 배치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 “개혁 후퇴말라”/경실련·시민단체대표 등 잇단 성명

    ◎“완화는 반역사적 행위” 정치권은 물론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개혁운동이 후퇴되어서는 안된다는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김영삼대통령의 미국방문후 민자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개혁보완 주장과는 상반된 것이어서 상당한 반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정의 실천 시민연합」(사무총장 유재현) 회원 1백여명은 31일 「민자당 개혁후퇴기도 규탄 시민대회」를 갖고 최근 민자당 일각에서 일고 있는 개혁완화 조짐에 대해 『기득권유지를 위한 반역사적 행위』라고 비난하며 개혁의 지속적 추진및 강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민자당내부의 보수기득권 세력들이 6·27지방선거 패배를 마치 개혁추진 때문인 것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개혁보완이라는 미명아래 밀실작업을 통해 사실상의 개혁후퇴를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현재 민자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연기,종합토지세 과표현실화 완화,업무용 토지 명의신탁 허용등의 주장들은 명백한 개혁후퇴 기도』라고 단정짓고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국민들의 요구를 겸허하게 수용해 금융실명제및 부동산실명제의 철저한 시행과 한국은행 독립,조세제도 개선 등 보다 근본적인 개혁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강문규 한국 YMCA사무총장,이세중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서영훈 신사회공동운동연합 상임대표 등 시민단체 주요인사 70여명도 이날 하오 7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현시국에 관한 간담회를 갖고 정치권 개혁을 촉구하는 시국성명서를 발표하고 바른 정치를 위한 국민운동을 전개할 것을 공표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지자제 선거결과로 나타난 지역할거주의 현상,야 신당 등장,수구세력 영입과 같은 정치권 도덕성 실종,「5·18」책임자 불기소 처분 등에서 나타나고 있는 개혁후퇴등 현정국의 양상이 삼풍참사로 무너져 내린 국민들의 마음에 당혹감과 좌절감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정치권의 대오각성과 정치제도 개혁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정치개혁은 야합을 일삼는 정치인에게만 맡겨둘수 없고 광범위한 국민운동이 일어날 때만이 실현될 수 있다』며 앞으로 사회 각계인사들과의 접촉을 통해 바른 정치를 위한 광범위한 국민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 「5·18」항고 기각/서울고검

    서울고검(검사장 김기수)은 28일 「5·18사건」의 고소·고발인 6백14명이 전두환 전대통령 등 피고소·고발인 47명에 불기소처분한 서울지검항고를 『이유없다』고 기각했다. 검찰은 또 김동진 합참의장 등 현역군인 11명에 대해 제출한 항고는 현행법상 현역군인에 대해서는 항고권이 없어 고소·고발인들이 위하했다고 밝혔다.
  • 민주 구당파/잔류파와 타협 모색/이총재 실체 인정… 당 재건 추진

    민주당의 구당파는 28일 하오 서울 수운회관에서 「5·18불기소 규탄및 분당저지」 시국강연회를 열고 앞으로의 진로와 관련,이기택총재의 실체를 인정하겠다고 밝혀 민주당 재건을 위한 이총재와 구당파간의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구당파는 이날 강연회에서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채택,『지역할거주의를 타파하고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뤄내기 위해 제2창당의 각오로 민주당을 개혁하는 새로운 진로를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기 부총재는 기조연설에서 『이제 구당파는 김대중씨 신당과 분명한 선을 긋고 선의의 경쟁을 벌일 것』이라며 『국민들은 민주세력 분열과 지역분할을 통해 이익을 얻으려는 세력을 반드시 심판하리라 확신한다』고 신당측을 비판했다. 구당파는 이에 앞서 당사에서 정례회의를 갖고 이총재의 실체를 인정키로 하고 당을 수습하는 방안을 집중 검토했다. 한편 구당파의 김근태부총재는 이날 하오 자신이 이끄는 「통일시대 국민회의」가 중앙위 회의에서 『현실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의견을 모음에 따라 사실상 신당행을 결정지었다. 그러나 김부총재와 정치적 행보를 같이했던 유인태·원혜영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부총재의 신당행과 관계없이 우리는 민주당에 잔류키로 했다』고 밝혔다.
  • 「5·18 불기소」 항고/고소인 6백14명

    「5·18」사건 고소·고발인 6백14명(공동대표 정동년·김상근)은 25일 전두환 전대통령등 이 사건 관련자 35명에게 검찰이 「공소권 없음」결정을 내린데 불복,서울고검에 항고장을 냈다. 「참여민주사회 시민연대」(공동대표 김중배)와 「5·18 광주 민중항쟁연합」(상임의장 정동년)등 두 단체도 이날 「특별검사의 임명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입법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 「5·18 불기소」 헌법소원/피해자 가족 등 3백명

    정동년씨를 비롯한 5·18 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 가족 등 3백22명은 24일 『검찰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5·18관련자 35명을 모두 불기소 처분한 것은 부당하다』고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이들은 청구서에서 『5·18 정변은 성공한 쿠데타가 아니고 87년 6월 항쟁에 의해 이미 실패한 것으로 역사상 평가되고 있다』면서 『문민정부 아래 새로운 국민적 시각을 반영,올바른 평가를 내려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재판권 없음이 명백한 경우가 아니라면 재판절차에서의 진술권을 침범하면서까지 「공소권 없음」결정을 내리는 것은 검찰권의 남용』이라고 지적하고 『공소권의 존재 여부는 마땅히 법원의 판단에 맡겨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밖에 검찰이 이 사건 공소시효의 기산점을 최규하 전 대통령이 하야한 80년 8월 16일로 잡은 것과 관련,『81년 4월 제25차 국가보위 입법회의가 끝난 시점이 내란죄의 범죄행위 종료시점이므로 공소시효는 내년 4월까지』라고 주장했다.
  • 대협,특별검사제 도입 촉구/5·18 불기소관련

    ◎광주선 」특별법 제정」서명운동 대한변협(회장 김선)은 20일 5·18 고소·고발사건에 대한 검찰의 「공소권 없음」 결정과 관련,공소시효연장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특별검사제도를 도입해 철저히 재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대한변협은 이날 성명에서 『80년 비상계엄 확대조치부터 최규하 대통령의 하야에 이르는 일련의 헌정파괴행위들은 검찰의 이번 판단처럼 과거와 다른 통치조직이나 헌법질서의 창출을 위한 새로운 질서의 형성이 아니라 형법상으로 내란및 내란목적살인의 범죄행위에 지나지 않으므로 사법심판의 대상이 된다』고 주장했다. ◎오늘부터 무기농성 【광주=최치봉 기자】 광주·전남의 1백36개 재야 및 학생 단체로 구성된 「5·18 학살자 기소관철을 위한 공동 대책 위원회」(공대위)와 민주당 광주시 지부는 20일 하오 6시 광주공원에서 학생과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18 학살자 처벌 범시민 궐기대회」를 갖고 특별법 제정과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했다. 공대위는 21일부터 민주당 광주시지부 당사에서무기한 항의 농성과 함께 광주우체국과 광주YMCA 앞 등에서 특별법 제정과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하고 오는 28일 쯤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했다.
  • 「5·18」불기소 반발 확산/재야·시민단체

    ◎항의 농성·규탄집회 잇따라/“양민학살 진상 밝혀라” 송광주 시장 「5·18 광주민주화운동」 고소·고발사건에 대해 검찰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이 사건 피고소·고발인 모두에게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린데 대해 재야 및 시민단체 등은 19일 이들 전직 대통령 등 관련자를 사법처리할 것을 촉구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상임의장 이창복)는 이날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12·12를 군사반란으로 규정한 검찰이 그 연장선상에 있는 5·18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통치행위임을 내세워 불기소처분을 내린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국연합」은 오는 22일 하오 2시 서울 중구 장충단공원에서 검찰의 불기소결정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사회단체들과 연대,항의농성과 규탄집회를 잇따라 열 계획이다. ◎유족회등 상경시위 【광주=최치봉 기자】 송언종 광주시장은 5·18과 관련된 피고소·고발인에 대해 공소권이 없다는 검찰의 발표와 관련,정부를 비판했다. 송시장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강조해온 김영삼 대통령 정부가 진상규명을 외면하고 덮어두려는 것은 국민을 실망시키고 역사에 반하는 처사』라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 승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5·18이 민주화운동으로 규정된만큼 당시 군부세력이 자행한 양민학살의 진상이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며 『책임자 처벌이나 용서 여부는 그 다음 문제』라고 말했다. 또 5·18유족회와 부상자회 등 50여명은 검찰의 수사결과에 항의하기 위해 이 날 상오 전세버스를 타고 상경,서울지검과 청와대를 방문해 항의시위를 한 뒤 명동성당 등에서 장기 농성에 들어갔다.
  • 정권창출 행위의 규범력 인정/「5·18」수사­사법적 판단

    ◎법질서 단절·정치혼란 방지 목적/관련자 「내란죄」 여부 판단은 유보 검찰이 「5·18」사건 관련자에게 「공소권 없음」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혐의 없음」도 아니고 관련자들을 아예 사법적 심사의 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물론 기소 편의주의에 따라 피의자를 기소할 수도,안할 수도 있다.기소에 관한 한 모든 재량권을 검찰이 쥐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하면서 별도로 법률검토팀을 구성,국내외의 입법례 등을 모조리 뒤지는 열성을 보였다. 검찰은 우선 『새로운 정권이 출범한 현실을 인정하고 그 정권 형성의 기초가 된 사실행위에 대해 사실의 규범력을 인정해,사후 법적 인증을 해야 한다』는 법철학 이론을 내세워 이들에게 「공소권 없음」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정치적 변혁이 성공해 새 질서가 실효적으로 되면 새 질서가 법률질서로 되며,이는 근본 규범의 변동으로 새로운 정부가 법정립의 권위로 인정되는데 따른 것으로,만약 정치적 변혁이 실패해 새질서가 실효적이 되지 못한 때에는 헌법정립이 되지 못하고 일련의 행위는 범법행위를 구성한다』는 한스 켈젠의 「순수법학」도 검찰이 판단하는데 거들었다. 이밖에 『재래의 실정법 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법질서가 수립된 경우에는 법적 안정성의 요구에서 이러한 사태가 법의 기초가 돼 법적 효력을 인정받게 된다』는 독일 법철학가 구스타프 라트브루흐의 이론 역시 검찰결정에 큰 몫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은 이러한 이론들을 종합,『무너진 구헌정 질서에 근거해 새로운 정권과 헌법질서의 창출을 위한 행위들의 법적 효력을 다투거나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으며 결국 사법심사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 것이다. 이 사건을 「12·12사건」의 연장선상에서 놓고 볼때 「성공」(?)한 쿠데타는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런 점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집권과정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최규하 전대통령이 하야한 시점은 80년 8월16일.전 당시 국보위상임위원장은 8월27일 통일주체 국민회의에서 제11대 대통령에 당선돼 9월1일 취임한다.또 같은달 29일 국회와 정당을 해산하고 국보위에 대해 국회기능을 대행토록 하는 내용의 5공화국 헌법을 공고,10월22일 실시된 국민투표에 의해 헌법을 개정한다.이어 이듬해 2월25일 개정헌법에 따른 선거인단 선거를 거쳐 3월3일 제12대 대통령에 취임함으로써 전전대통령은 국민적 심판을 거쳐 새 정권을 창출하고 새 헌법질서를 형성한다는 시나리오이다. 이와 함께 비상계엄의 전국확대,김대중씨 등 여야 정치지도자와 재야 인사등의 체포·연행·연금,정치활동의 금지와 임시국회의 소집 무산,국보위의 설치 운영등 이 사건에서 문제되고 있는 일련의 조치나 행위는 정치적 변혁과정에서 기존 통치질서를 대체하고 새로운 헌법질서를 형성하는 기초가 됐고 그후 새 헌법에 의해 헌법질서 속으로 수용된 것으로 해석했다. 검찰관계자는 이날 『이와같은 헌정질서의 연속성과 관련된 일련의 정치적 사건에 대해 사법기관이 사법심사의 일환으로 그 위법 여부를 판단할 경우,자칫 새 정권 출범이후 새 헌법이나 법률에 의해 실효성을부여받아온 헌정질서와 법질서의 단절을 초래,정치적·사회적·법률적으로 중대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록 문제점을 많이 내포하고 있더라도 국민적 심판을 거쳐 형성된 정치적 판단과 결정을 사후에 사법적으로 번복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얘기다. 이밖에 국가보위 입법회의의 설치 운영도 헌법에 의해 국회의 권한을 대행하는 과도 입법기구의 입법행위로 사법적 심사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보았다. 검찰은 따라서 이 사건 주모자격인 전전대통령을 비롯,관련자들의 행위가 내란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형식판단 우선법리」에 따라 모두에게 「공소권 없음」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공소권 없음」이란/검찰서 재판권 청구않는 불기소 처분 일종/사면·공소시효 만료·피의자 사망때 적용 검찰이 「5·18사건」 피고소·고발인에게 내린 「공소권 없음」이란 결정은 검찰이 법원에 대해 형사재판권을 청구하지 않는 불기소처분 유형 가운데 하나다. 검찰 사건사무 규칙 52조는 ▲형 확정 판결이 있는 경우 ▲사면이 있은 경우 ▲공소의 시효가 완성된 경우 ▲범죄후 법령의 개폐로 형이 폐지된 경우 ▲법률의 규정에 의해 형이 면제된 경우 ▲피의자에 관해 재판권이 없는 경우 등에 한해 「공소권 없음」결정을 내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동일사건에 관해 이미 공소가 제기된 경우 ▲친고죄 및 공무원의 고발이 있어야 논하는 죄의 경우 고소 또는 고발이 없거나 그 고소 또는 고발이 무효 또는 취소된 때 ▲반의사 불벌죄의 경우 처벌을 희망하는 의사표시가 철회된 때 ▲피의자가 사망하거나 피의자인 법인이 존속하지 않게된 때도 「공소권 없음」에 해당한다. 이 결정은 흔히 교통사고 처리과정에서 피해자와 가해자간의 합의가 이뤄진 때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간통 등 친고죄의 경우 상대방이 처벌을 원하지 않을 때도 자주 인용된다.
  • 전·노씨 대상 「공소권 없음」 결정­검찰/「5·18」수사 발표

    ◎“정권창출 과정 사법심사 대상 안돼”/관련자 58명 전원 불기소 처분 「5·18광주 민주화운동」 고소·고발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은 18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을 포함한 이 사건 피고소·고발인 58명 전원에게 「공소권없음」 결정을 내리고 이들을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이날 최종 수사결과 발표문을 통해 『지난 80년 5·17 비상계엄 확대조치를 시작으로 본격 전개된 일련의 사건과정은 당시 구 헌정질서의 붕괴로 인한 극심한 소요발생 등 국가적 위기상황을 수습하고 새 정권을 창출하기 위한 정치적 활동이기 때문에 사법기관이 그 적법성 여부를 따질 심사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 현대사에 한 획을 그은 5·18사건은 수사개시 1년 2개월만에 마무리됐으나 검찰의 결정에 불복하는 고소·고발인 등 피해 당사자 및 재야단체 등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정치권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적지않은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이날 『5·18당시일련의 사건전개는 혼란상황에 놓인 국가전체를 지도하고 총괄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정치적 활동의 일환으로 판단되며 계엄법 등 당시의 법률적 논거를 기초로 행해진 조치라는 점에서 고소·고발인들이 주장해온 내란혐의와 관련한 위법성여부를 판단할 증거자료 및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고도의 정치적인 행위에 대해 사법적 판단을 유보할 수 있다는 법률적 근거로 새로운 정권과 헌법질서의 창출을 위한 행위들에 대해 법적 효력을 다투거나 법적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는 국내외 헌법학자들의 법이론인 「통치행위론」를 제시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의 조작여부에 대해 사건조작 주장은 물론 위법성의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발표했다.또 내란죄성립여부와 관련,핵심쟁점이 돼온 보안사의 집권시나리오 및 신군부의 최전대통령에 대한 강압여부에 대해서는 최전대통령의 방문조사 거부로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치 못한 상태에서 관련자들의 진술과 관련자료를 종합해 「사실무근」으로 판단내렸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5·18사건의 공소시효를 최전대통령이 하야한 80년 8월16일을 기점으로 본다고 밝혀 이번 사건의 공소시효는 오는 8월15일에 만료된다.이에 따라 고소·고발인들은 앞으로 27일안에 항고·재항고·헌법소원 등의 검찰결정 불복절차를 밟아야 한다. 검찰은 지난해 5월 13일 광주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 정동년씨등 광주 지역피해당사자 3백22명이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등 35명을 내란 및 내란목적 살인혐의로 고소한이후 그동안 고소인 10명과 피고소인 58명을 비롯,참고인등 모두 2백69명에 대한 소환 또는 서면조사를 벌여 왔다.
  • “정치적 결론”… 평가는 역사에/「5·18」수사­포괄적 의미

    ◎5·6공 신군부 세력에 사실상 「면죄부」/기소땐 법적 논쟁 계속… 국론분열 감안 검찰이 18일 「5·18」 사건 관련자 전원에게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리고 불기소 처분함으로써 이 사건은 사건발생 15년 2개월 만에 일단락됐다. 우리 현대사에 있어 가장 가슴아픈 일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사건의 사법적 판단이 마무리된 셈이다. 앞으로 고소·고발인측의 항고·재항고·헌법소원 등의 절차가 있기는 하지만 서울 지검의 이번 결정이 번복되기는 힘들 것이라는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검찰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데는 법률적 판단과 함께 정치적 고려도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번복되기 어려울듯 이보다 앞서 김영삼 대통령은 93년 5월 특별담회를 통해 「광주의 희생은 이 나라 민주주으를 위한 것이었고 오늘의 정부는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광주민주화 운동을 평가하면서 「진상규명과 관련해 미흡한 부분은 훗날의 역사에 맡겨야 하며 보복적 한풀이가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는 당시 김대통령이 이 사건의 정치적·역사적 성격을 규정한 것으로 불 수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무엇보다 한 시대의 역사를 정리한다는 점에서 「역사성」과 「기록성」이 무시될 수 없다. 어느 정권도 광주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지 않고서는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없고 역사의 정통성 또한 이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문민정부 이전에는 이 사건 관련자들이 통치권을 쥐고 있어 이 문제를 드러내 놓고 제기할 수 없었던 게 사실이다. 수면하에서 잠복했던 셈이다. 이 사건에 대한 사법적 판단은 지난해 5월에서야 비로소 수며누이로 부상했다.정동년 광주민주 운동연합 상임의장등 이 사건 피해자 3백22명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35명을 내란 및 내란목적에 의한 살인혐의로 정식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내란죄의 공소시효(15년)를 불과 1년여 남겨두고 법률적 판단을 호소했던 것이다. 검찰은 그러나 「정치적 변혁의 주도세력들이 새로운 정권창출에 성공,국민의 정치적 심판을 받아 새로운 헌정질서를 수립해 나간 경우에는 사법적 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법 논리를 내세워 고소인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노 전 대통령등의 행위나 조치가 구체적으로 내란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림으로써 5·18 사건을 역사적 판단에 맡긴 셈이다. 다만 사건의 발단이 됐던 ▲비상계엄 전국확대전 시국상황 ▲광주시위의 진압 ▲최귀하 대통령의 하야와 전두환 보안사령관의 집권 등 전모가 밝혀져 사건의 전말과 성격을 규명하는 데는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노 전대통령 등 「5·6공 세력」은 이번 결정으로 완전히 법률적 「면죄부」를 받게 됐으며 당시 정권도 「합법성」을 인정 받은 셈이다. 「12·12사건」과 함께 이들 신군부 세력의 「아킬레스건」이었던 「5·18사건」의 사법적 판단이 마무리된 결과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 「12·12사건」으로 피소됐던 전·노 전대통령을 포함한 신군부측 인사 34명에게 모두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이들을 「군사쿠데타」의 주범으로 보고 군사반란 혐의를 적용하되 기소만 하지 않았다. ○신군부측 족쇄 풀려 이번 결정에 따라 그동안 정치를 하지 않았던 신군부측 군출신 인사들도 새로운 당을 창당하거나 기존정당을 선택하는 등 보다 더 자유로운 정치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이사건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일각에서는 「5·6공」세력의 결집을 막기 위해 이들을 기소할지도 모른다는 풍문이 나돌았었다. 검찰이 이 두 사건 관련자에게 「공소권 없음」이나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것은 이들을 법정에 세움으로써 파생되는 손익계산서를 충분히 고려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만약 이들을 기소해 법정에 세우면 과거사가 반복 거론되고 법적논쟁이 계속돼 국론분열과 대립양상을 재연함으로써 불필요하게는 고도의 정치적 판단도 감안했을 것이란 해석이다. 5·18을 사법적으로 일단 마무리한 것은 사실이나 광주 등 호남권이 주축이 된 김대중씨의 신당 창당 등 새로운 정치적 변수등에 비추어 정치권에서의 논란까지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 5·18고소 수사/내일 결과발표

    「5·18」고소·고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16일 이 사건에 대한 최종수사결과를 18일 하오 2시에 발표하기로 했다. 검찰은 전두환·노태우 두전직 대통령을 비롯한 피고소인과 피고발인 58명에 대해 내란혐의를 입증할 만한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혐의없음」등 불기소처분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 검찰 5.18결정문 초고

    ◎신군부측 집권 시나리오 확인못해/신현확씨,전씨 중정부장겸임 반대 「5·18」고소·고발사건의 사법적 판단이 곧 내려질 전망이다. 현재까지의 조사결과 이 사건은 「혐의없음」이나 「공소권없음」등 불기소처분결정이 내려질 공산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이 최종 수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만든 「결정문」초고의 핵심사항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집권 시나리오의 실재여부=전두환 당시 합수본부장이 시국을 수습하기 위해 각종 조치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국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다 결국 집권에 이른 것이다.실제 집권시나리오를 확인하지 못했다. ▲82년 2월 보안사안에 정보처를 복원한 이유=계엄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민간인들에 대한 정보수집은 불가피했다. ▲80년 2월 보안사가 김대중씨를 만난 이유=80년 2월26일 보안사가 김씨를 만난 것은 사실이며 사면복권되더라도 시국안정에 협조를 부탁하기 위해서였다. ▲언론대책반을 구성한 이유=언론에 종사한 사람들이 제대로 언론을 통제하지 못할경우 불필요한 정국의 불안정을 막기 위해서 언론대책반을 구성했다. ▲「K공작」(소위 언론인 회유작업) 추진계획과 목적=언론공작으로 단정할 수 없다. ▲당시 합수본부장이었던 전두환씨가 중앙정보부장을 겸임한 이유=신현확 당시 국무총리는 반대의사를 표명했다.그러나 최규하 전대통령이 중앙정보부의 기구와 기능을 정상화하기 위한 임시조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데다 합수부가 중앙정보부의 기능을 하고 있어 전 전합수본부장이 중앙정보부장까지 겸임할 수 있었던 것이다. ▲5·17일 계엄확대를 위한 전군지휘관회의는=전 전합수본부장의 교감으로 소집된 것은 사실이나 참석자들이 계엄확대조치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최전대통령이 정식으로 공표했다.
  • 「5·18 내란」 무혐의/검찰,불기소 결정/권력찬탈 의도 없어

    ◎공소시효 기산점 8월16일로 「5·18」고소·고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6일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을 비롯한 이 사건 관련자들의 내란혐의에 대해 「혐의없음」등 불기소처분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같은 내용의 수사결과를 빠르면 다음주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검찰관계자는 이날 『내란죄의 범죄구성 요건은 국헌을 문란할 목적의 폭동이 있고 무엇보다 권력찬탈 의도가 입증돼야 한다』면서 『고소·고발된 사안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때 내란죄를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관련,『보안사의 「집권계획서」라는 문건 자체의 존재여부도 확인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허화평·허삼수·권정달씨 등 당시 보안사 핵심간부들에 대한 조사결과 「5·18비상계엄 확대조치와 군투입은 시국수습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계엄법 등 실정법에 근거한 조치였다」고 진술하고 있는 점 등으로 미뤄 당시 신군부측의 권력찬탈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또 이 사건 공소시효의 기산점은 80년 5월 비상계엄의 전국 확대로 결국 최전대통령이 하야한 같은 해 8월16일로 잡는 게 타당하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이 사건은 오는 8월15일 내란죄의 공소시효 15년이 만료된다. 고소·고발인들은 검찰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불복할 경우 항고·재항고를 거쳐 헌법소원을 낼 수 있으나 남은 기간은 1달에 불과한 실정이다. 검찰은 지난해 12월부터 피고소·고발인 58명에 대한 소환 또는 서면조사를 모두 끝냈지만 핵심 참고인인 최전대통령에 대해서는 최전대통령의 조사거부로 조사하지 못했다.
  • 미군범죄 실태와 「한미 행협」 문제점 분석

    ◎미군 범죄/연 2천건 발생 “처벌이 없다”/재판권 행사 평균 2%… 독 53·일은 32%/폭력·절도·성폭행 하고도 오히려 당당/미 요청땐 「전속 관할권」 포기·구속수사도 못해 주한 미군들의 크고 작은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 지하철 충무로역에서의 집단 폭행에 이어 20일 춘천 택시승객 폭행,22일 의정부 클럽 여 종업원 성폭행 사건 등이 터지며 미군 범죄에 대한 재판권 행사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도 지난 26일 이홍구 국무총리 주재로 장관 간담회를 갖고 미군 범죄의 재발방지와 범인의 처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실태◁ 78세인 노모를 모시고 국민학교 4학년생 아들과 단칸 셋방에 사는 경기도 송탄시 강병관씨(42·상업)는 요즘 병원비 1천여만원을 마련하지 못해 병상에서 시름에 잠겨 있다. 그는 지난 1월 21일 새벽 2시 쯤 경기도 오산 미군기지 앞에서 한 미군병사에 봉변을 당하고 차도에 넘어져 머리를 크게 다쳤다. 강씨는 집 부근에 사는 백인 병사에게 말을 걸었다가 이를 싸우는 것으로 오해한 흑인 병사 바비올데이씨(23)에게 멱살을 잡혀 차도로 떼밀리며 지나던 차에 머리를 부딪혔다. 대수술 끝에 목숨은 건졌지만 미군측은 단순한 교통사고라며 치료비 한 푼도 보상하지 않았다.바비올 데이씨를 검찰에 고발했지만 미군 병사는 단순 폭행죄로 입건되는 데 그쳤다. 회사원 윤모씨(25·여·서울 강서구 가양동)는 지난 1월 자신을 수십차례 성폭행한 미 8군 군속 토머스 테일러씨(24)를 강간 및 폭행죄로 경찰에 고발했다. 테일러가 찍은 나체 사진 등이 증거가 돼 그는 지난 2월 강간 및 폭행죄로 검찰에 송치됐지만 버젓이 서울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이른바 「한·미행정협정」을 적용받는 그는 형이 확정되기까지 구금되지 않기 때문에 피해자인 윤씨는 혹시 보복이나 당하지 않을까 도리어 걱정하고 있다.한국 경찰이 한 일은 테일러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전부이다. 동두천시에 사는 조모씨(37·상업)는 요즘 자신의 승용차만 보면 짜증이 난다.지난 해 4월 새 차를 구입한지 1주일도 안돼 미군 트럭에 받혀 차체의 반 정도를 고쳐야 했다. 네거리에서 좌회전하던 조씨의 차를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미군 트럭이 받았으나 수차례의 경위조사를 거쳐 미군측으로부터 보상받은 것은 1년이 다 된 지난 3월이었다. 지난 해 주한 미군과 군속,또는 그들의 가족 등이 저지른 형사 범죄는 8백96건이다.93년의 8백2건에 비해 11.7%가 늘었다.그러나 형사입건되지 않은 도로교통법 위반 사건까지 합하면 모두 2천2백여건으로 하루 평균 6건이 넘는다.올 들어서도 지난 4월 말까지는 1백96명이 1백5건의 범죄를 저질렀다. 지난 해 미군 범죄의 죄목은 폭력,재물손괴,절도,강간 등의 순이다.범인은 군인이 81%이며 군속 8∼9%,장병 가족 6%의 순이다. ▷문제점◁ 범죄 그 자체보다 그 뒷처리가 제대로 안 되는 것이 큰 문제이다.민사 사건의 경우 철저하게 보상하고,형사 사건의 경우 응분의 처벌을 내려야 하나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 우리의 사법권이 범행을 저지른 미군에게는 제대로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그 이유는 지난 67년에 체결된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Status Of Forces Agreement) 때문이다. 미군들의 범죄에 대한 사법당국의 재판권 행사 비율은 지난 90년 0.9%에서 지난 해 2.5%로 다소 높아졌지만 평균 2%선을 밑돈다.미군이 주둔하는 독일의 53%,일본의 32%,필리핀의 21%에 훨씬 못 미치는 것이다. 이른바 「한·미 행정협정」은 지난 67년 체결된 이래 91년 한차례 개정됐다. 본문,합의 의사록,양해사항으로 구성된 협정의 본문 첫 장에는 「양 국가간의 긴밀한 상호 이익의 유대를 공고히 하기 위하여」라고 되어 있다.그러나 일부 조항이 한국의 국가 형벌권을 침해하는 불평등 협정이다. 대표적인 불평등 조항은 합의 의사록의 22조 2항(한국의 전속 관할권 행사),본문의 5항(범죄 혐의자 수사 및 구속),7항(징역형 복역) 등이다.의사록 22조 2항은 미군의 행정벌이나 징계가 효과적이므로 미군 당국이 요청하면 한국의 전속 재판권을 포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본문 5항은 피의자가 미군 관할하에 있으면 재판절차가 끝날 때까지 미군당국이 구금한다고 되어 있고 7항은 미국측이 한국 법원에서 징역형을 받고 복역 중인 미군의 인도를 요구하면 한국측이 「호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게다가 미군의 공무상 범죄는 우리 재판부가 재판권을 행사할 수 없다.합의 의사록 22조3항은 공무냐 아니냐의 판단을 미군이 하도록 돼 있다.따라서 미국측이 공무라고 판단하면 미군이 재판권을 갖게 되는 셈이다. 결국 미군 범죄로 피해를 입는 우리 국민은 육체적,재산적 피해는 물론 민족적 자부심까지 무너지는 참담한 느낌을 받게 된다. ▷대책◁ 미군 범죄의 대부분은 양국간의 가치관 차이,언어 장벽 때문에 빚어진다.한·미 두 나라 국민은 이같은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유대를 돈독히 할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를 마련하는 등 서로 이해 증진에 힘써야 한다. 또 양국 관계도 과거 전시상태를 전제로 한 특수 관계나 일방적인 원조관계에서 벗어나 평등한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한·미 행정 협정의 불평등 조항을 바로잡아야 한다.이 협정은 체결된지 23년만인 지난 91년 첫 개정 시도가 있었다.당시 미국은 한국 사법제도의 후진성을 들어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는데 소극적이었다. ◎“죄질나쁜 사건 재판권 적극행사”/한미유대 손상없게 냉철히 대응할때/「행정협정」 문제조항 개정 적극 뒷바침/정동기 법무부 검찰4과장(전문가진단) 최근 들어 일련의 미군관련 사건이 발생하여 사회에 물의를 야기하고 있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다.이 사건들을 계기로 미군인범죄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면서 한미행정협정의 개정논의가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다.현재 이러한 논의의 주류인 미군인범죄가 빈발하고 있는 것은 미군인범죄에 대한 형사재판권이 제대로 행사되지 못하고 있는데 기인하는 것이며,이는 근본적으로 한미행정협정에 불평등한 요소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일련의 사건에 대하여는 검찰·경찰 등 우리 수사당국에서 사건경위나 피해상황 등을 중심으로 철저한 수사를 통하여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있다.수사결과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면 재판권행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고,재판권행사 여부는 사안에 따른 구체적 타당성을 잃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될것이다.검찰과 경찰의 수사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진행되고 있으므로 성급하고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냉정하고 합리적인 자세로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와 관련하여 재판권 행사가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미군인에 대한 재판권행사 비율은 91년에 1.7%였던 것이 금년에는 4월말 현재 4.4%로 크게 증가하였다.통계수치만 보면 일견 재판권행사가 극히 저조하다는 느낌을 가질 수도 있다.그러나 이는 미군인범죄의 약65%가 경미한 교통사고이고 나머지도 단순폭행과 같은 경미한 범죄가 대부분이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범하였다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따라 공소권이 없거나 무혐의 또는 기소유예 등으로 불기소처분될 사건들이기 때문이다.이러한 사건을 제외하면 중요한 사건에 대하여는 거의 대부분 재판권을 행사하고 있어 행사율이 결코 낮다고 할 수는 없다. 또한 행협대상자 중 미군인 이외의 군속이나 초청계약자에 대하여는 우리나라가 전적으로 재판권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포함한다면 행협대상자의 약24%에 대하여 재판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참고로 필자가 입수한 통계에 따르면 독일의 경우 미군인범죄에 대한 재판권행사율이 0.1%,NATO의 경우 5.5%에 지나지 않아 외국에 비해서도 그 행사율이 결코 낮다고 할 수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도 법무부는 재판권 행사여부를 신중히 검토하여 강력범죄는 물론 죄질이 나쁜 사건이나 국민의 법감정에 반하는 사건에 대하여는 적극적으로 재판권을 행사해 나갈 것이다. 한편 한미행정협정은 1967년에 발효되어 1991년에 합의양해사항이 일부 개정된 바 있으나,이번 사건을 계기로 재판권포기에 관한 합의의사록이나 구금인도와 관련된 규정 등 일부조항에 문제가 있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이 점에 관하여는 정부내 관계부처간 협의를 통하여 한미행정협정의 운영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고,국민의 법감정과 주한미군의 주둔환경을 고려하여 적절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일련의 사건들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기는 하나,주로 20세 전후의 젊은 미군인들과 관련하여발생한 우발적인 사건들로 인하여 국민 감정이 불필요하게 자극되어 전통적인 한미간의 유대관계가 손상되는 결과를 초래하여서는 아니될 것으로 생각된다.지금은 이러한 사건들을 냉정하고 객관적인 자세로 대하는 성숙된 모습이 필요한 때이다.
  • 고소·고발 「심의각하제」 도입/검찰,제도개선안 확정

    ◎명백한 무혐의땐 즉시 종결/입회없이 변호인 피의자 접견/사전구속승인 대상 대폭 축소 검찰은 10일 명백하게 범죄혐의가 없다고 인정되는 고소·고발사건에 대해서는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이 간단한 조사만으로 사건을 종결처리토록 하는 「고소·고발 심의 각하제도」를 도입하는 등 검찰제도개선안을 확정,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대검 21세기 기획단(단장 신현무 검사장)이 이날 확정,전국 검찰에 시달한 제도 개선안은 고소·고발 심의 각하제도 신설을 비롯,변호인 접견교통권 보장,구속수사 승인제도 정비,팀 수사체제 도입운영 등이다. 이번에 신설된 고소·고발 심의 각하제도는 검찰이 고소·고발장의 기재사항 및 고소·고발인의 진술을 검토한 결과 더 이상 수사의 필요성이 없다고 인정될 때는 사건을 「각하」처분한다는 것이다.경찰수사단계에서는 「각하」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면 즉시 수사를 종결한뒤 「각하의견」으로 검찰에 간이 송치하면 된다. 그러나 고소·고발인이 각하결정에 대해 이의가 있을 경우 다른 불기소 처분과 마찬가지로 항고·재항고·헌법소원 등의 불복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제도의 도입으로 앞으로 명백하게 기소할 수 없는 고소·고발사건에 대해 신속·간략하게 사건이 종결처리됨으로써 피고소·고발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형사 입건 및 불필요한 소환 등을 방지할 뿐아니라 선의의 피고소·고발인이 입는 각종 피해가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변호인 접견·교통절차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검찰·경찰등 수사기관은 변호인이 수사관계자등의 입회없이 피의자와 자유로이 접견·교통하도록 전면 보장해 주고 피의자를 심문하는 도중이나 현장조사에 참여하는등 접견이 불가능할 경우에만 절차가 끝나는 대로 즉시 접견을 허용토록 했다. 수사기관은 접견 상황표를 작성,보관토록 해 변호인이 피의자를 자유로이 접견했는지 여부를 수시로 점검키로 했다. 개선안은 이와함께 그동안 3급이상 공직자 및 국회의원,판·검사,변호사,국영기업체사장 등을 구속수사할 경우 법무부장관의 구속승인을 받도록 해온 사전 구속승인대상을 차관급 이상 공직자,국회의원,정당의 대표자 및 대표위원 등으로 축소조정했다.4급이상 공직자 등에 대한 구속 수사시 검찰총장의 승인을 받도록 한 규정도 2급이상 공직자 및 국회의원,광역자치단체장,정부관리기업체 및 은행의 장 등으로 범위를 대폭 줄였다. 검찰은 이밖에 수사인력의 전문화 및 효율적 운영을 위해 전담수사체제(Task Force)를 도입,검사경력 10년 이상의 비보직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지정,마약·조직범죄 및 화이트칼라 범죄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토록 하는 팀수사체제를 새로 도입했다.
  • 심의 각하제/무분별 고소·고발 억제효과/검찰제도 개선안에 담긴 뜻

    ◎접견권 보장은 “피의자 인권 중시”진일보/구속수사 승인대상 축소는 검찰 독립 기여 대검찰청이 10일 발표한 「검찰제도개선안」은 세계화추세에 걸맞는 수사기관의 대국민 인권보호기능 구축과 효율적이고 독립적인 검찰권행사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고소·고발사건 심의각하제도를 신설하고 변호인의 피의자 접견·교통권을 전면보장함으로써 무익한 고소·고발사건의 남발을 막고 「보호받을 가치가 있는」 피의자와 피고소·고발인의 인권을 최대한 지켜주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법무부장관의 구속수사 승인대상을 차관급이상 공무원·국회의원·정당의 대표자 및 대표위원으로 대폭 축소한 것도 일선 검찰수사의 독립성을 보장한 진일보한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고소·고발 심의각하제 신설◁ 그동안 수사기관은 고소·고발의 실질적 내용과 무관하게 무조건 고소·고발장을 접수·처리해왔다.이 때문에 선의의 피고소·고발인도 고소·고발장 접수사실만으로 입건돼 피해를 입어온게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전체사건 1백40만여건 가운데 고소·고발사건이 58만여건으로 42%를 차지,우리나라는 「고소·고발의 천국」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기소할 수 없음」이 객관적으로 명백한 고소·고발사건에 대해서는 신속·간략하게 종국(종국) 처리하게돼 피고소·고발인에 대한 무조건 형사입건이나 불필요한 소환을 억제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검찰에 따르면 89∼93년까지 5년간 접수된 고소·고발사건 77만여건중 불과 20%인 15만3천여건이 기소되었을뿐 나머지는 모두 불기소처분돼 고소·고발사건의 대부분이 무분별한 기소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이는 일본보다 무려 1백배나 높은 수치이다. ▷변호인의 접견 교통권 보장◁ 형사소송법 제34조에 규정된 「접견교통권」은 인권보장장치의 출발점이자 요체인데도 불구하고 공안·특수사건의 경우 그동안 일선 수사기관에서 변호인의 접견·교통을 사실상 제한해 왔다.따라서 검찰의 이번 접견교통권 전면 보장은 수사편의 보다는 피의자의 인권을 중시하겠다는 전향적 자세로 평가된. 앞으로 피의자는 변호인과 비밀리에만나 변호에 필요한 서류 또는 물건을 서로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의사의 진료도 요구할 수 있게 됐다.그러나 피의자를 신문중이거나 검증 및 실황조사에 참여시키고 있어 이를 중단시킬 수 없는 부득이 한 경우는 절차가 끝나는 즉시 접견을 허용토록 했다. 외국의 경우 미국은 신문참여권을 위시한 자유로운 접견교통권을 무제한 보장하고 있으며 영국의 경우 접견교통은 보장하되 강력범이나 마약범 등 일정한 경우 제약하고 있다.일본도 수사상 필요시 접견교통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검찰은 이밖에 법무부장관 및 검찰총장의 구속수사 승인대상을 대폭 축소해 구속승인제도가 검찰의 독립·중립을 저해한다는 비난을 불식시키는 동시에 일선 검사의 수사재량권을 강화했다.이와 함께 기업의 경영개념인 「팀체제」와 미국의 「타스크 포스」(Task Force)제도를 검찰운영에 접목한 팀수사체제를 도입한 것도 수사인력을 정예화·전문화하겠다는 검찰의 의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자의적 기소중지 검찰권 남용”/헌재,“참고인 소재불명 이유안돼”

    검찰이 다른 증거자료에 의해 충분히 범죄여부를 인정할 수 있는데도 단순히 참고인이 소재불명이라는 이유만으로 피의자를 기소중지처분한 것은 검찰권남용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신창언 재판관)는 24일 김경호씨(서울 양천구 신월동)가 전 서울지검 한무근 검사(한무근·현 경주지청)를 상대로 낸 불기소처분취소 헌법소원사건에 대해 『검사가 수사를 함에 있어 당연히 의심을 가지고 조사해야 할 중요한 사항들에 대해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채 형평에 반하는 자의적인 수사와 판단에 따라 결정했다면 이는 취소돼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검찰은 참고인인 김씨가 소재불명이더라도 박씨에 대한 추궁,대질신문,매매계약서 필적감정,자금추적 등을 통해 박씨의 사기여부를 가렸어야 했다』고 밝혔다.
  • 전두환씨 등 4명 고소/삼청 피해자 동지회

    삼청피해자동지회(대표 이택승)는 9일 지난 80년의 삼청교육과 관련,전두환·최규하 전대통령과 이희성 당시 계엄사령관,김만기 당시 국보위 사회정화분과위원장 등 4명을 살인 및 살인교사혐의로 대검에 고소했다. 대검은 『지금까지 검찰에 고소·고발된 5건의 사건처리 경위와 불기소 처분이유 등을 파악해 수사착수가 불가피할 경우 서울지검에 배당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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