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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K 수사 발표] 남는 의문점

    [BBK 수사 발표] 남는 의문점

    임채진 검찰총장이 “있는 건 있다, 없는 건 없다고 할 것이다.”고 밝힌 BBK 수사원칙을 내건 검찰은 수사에서 실체의 97%를 풀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분에서는 여전히 궁금증이 남아 있다. ‘경제대통령’을 내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김씨의 사기 행각을 눈치 채지 못했는지는 의문이다. 한나라당은 “이 후보가 당시 김씨와의 동업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결별한 것”이라면서 의혹 부풀리기를 차단하려 노력한다. 검찰도 김씨가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이 후보가 정말 몰랐는지는 수사 필요 부분 밖에 있어 알아보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이 후보가 왜 하나은행과의 투자 계약서에 서명했는지와 e뱅크 코리아 회장이라는 명함을 돌렸다는 의혹은 남아 있다. 검찰은 지난 8월13일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이 후보의 재산 차명보유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 발표에서 도곡동 땅은 제3자 소유로 보인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검찰은 이날 이상은씨가 대주주인 ㈜다스의 실소유자 논란에 대해 “모든 조사 다해도 이 후보 소유라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어 혐의없음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다스의 9년치 회계장부,㈜다스 임직원 소환조사, 계좌추적 등을 벌였지만 이 후보 소유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전자는 이 후보 소유가 아니라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고, 후자는 이 후보 소유라는 증거가 없다는 말이다. ㈜다스가 BBK에 190억원을 투자한 이유도 베일에 싸여 있다.2000년 당시 단기 순이익 31억원에 불과했던 회사가 140억원이나 떼인 위험한 투자를 감행한 이유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 최재경 특수1부장검사는 “우리도 의심스럽지 않다는 게 아니라, 할 만큼 온갖 걸 다했는데 증거가 안 나온다.”고 말했다. 김경준씨가 검찰 발표를 하루 앞둔 4일 이상한 메모를 공개했고 검찰은 펄쩍 뛰었다. 김씨가 오히려 플리바겐(유죄인정 조건 형량협상)을 제안해 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검찰은 이날 수사발표에서 김씨가 ㈜다스의 투자금 140억원을 떼어먹은 부분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게다가 김씨도 상당부분 자신의 주장을 바꿨다고 한다.㈜다스가 투자일임 약정을 맺었고, 김씨도 투자에 사용했다가 원금 손해가 난 만큼 빼돌릴 목적으로 돈을 가져간 게 아니라는 게 검찰의 판정이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전 조사과정이 녹음·녹화돼 있다. 변호인이나 본인도 현재 플리바겐이 없었다고 부인한다.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지 않다.”고 강조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檢 “李 BBK·다스의혹 모두 무혐의”

    檢 “李 BBK·다스의혹 모두 무혐의”

    BBK의 실소유주이자 옵셔널벤처스코리아의 주가조작에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대선을 꼭 2주일 남겨놓은 5일 모든 의혹에서 벗어났다. 검찰은 이날 이 후보에게 제기됐던 대부분의 의혹에 대해 무혐의라는 결론을 내리고 이 후보를 불기소 처분한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김경준씨는 BBK 회사 돈 319억원 횡령,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사문서 위조 및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이날 “이 후보가 옵셔널벤처스의 인수나 주식 매매에 참여했거나 그로 인해 이익을 봤다는 점이 확인이 되지 않고, 이밖에 김씨와 주가조작 범행을 공모했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옵셔널벤처스 인수 및 주식매매 업무를 담당했던 실무자들이 검찰 조사에서 “김씨의 구체적 지시에 따라 옵셔널벤처스 인수 및 유상증자를 한 뒤 김씨에게 보고했을 뿐, 이 후보가 관여한 적은 없다.”고 진술한 점도 무혐의 결정에 감안됐다. 그는 “김씨가 미국에서 주장했던 것과는 달리 수사 과정에서 ‘내가 100% 지분을 가진 회사이고 이 후보는 지분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진술했고 2001년 2월에는 ‘BBK는 내가 100% 지분을 유지한다.’고 자필 메모도 썼다.”고 설명했다. 김씨가 ‘이 후보가 BBK의 실소유주’라고 주장하며 제출했던 소위 계약서의 진위에 대해 “2000년 2월20일 계약서 작성 당시에 BBK는 e캐피탈이 60만주, 김경준이 1만주 보유하고 있어 이 후보가 지분을 팔 수가 없었고, 계약서에 매매대금으로 적혀 있던 49억여원은 거래관행상 이례적인 금액일 뿐 아니라 LKe뱅크에서 이 후보에게 지급된 사실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계약서는 50억원대의 주식매매 계약을 다루고 있는데도 간인과 서명이 없는 등 형식면에서 매우 허술하고 이면계약서 자체가 잉크젯 프린터로 인쇄됐는데 BBK 사무실에서는 레이저 프린터를 사용한 사실이 검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검찰은 계약서와 도장은 가짜라고 판명했다. 김씨는 검찰이 여러 증거를 제시하자 작성일보다 1년여 뒤인 2001년 3월께 사실과 다른 내용의 문안을 만들어 이 후보의 날인을 받은 것이라고 진술을 번복했다. 검찰은 도곡동 땅 매각대금 중 7억 9200만원이 1995년 8월 이 후보의 친형 상은씨 명의의 유상증자 대금으로 ㈜다스에 유입되는 등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을 발견했지만 이 회사의 9년치 회계자료와 각종 계좌추적 내역 등과 비교한 결과 이 후보가 ㈜다스를 차명소유했다고 볼 만한 자료는 못 된다는 판단을 했다. 한편 김씨 측의 오재원 변호사는 6일 오전 서초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 수사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경준씨의 누나 에리카 김은 6일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 수사발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중지된 에리카 김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사법당국에 범죄인인도청구를 할 예정이다. 에리카 김은 김경준씨가 2000년 7월부터 이듬해 말까지 옵셔널벤처스 코리아 대표로 재직하는 동안 회사돈 319억원을 해외 페이퍼컴퍼니 등을 통해 빼돌리는 과정에 같은 회사 임원으로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BBK 수사 발표] 檢 ‘李후보 불기소 처분’ 배경은

    검찰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리게 된 데는 ‘자금 흐름’ 확인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검찰은 양측 주장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상황에서 계좌추적과 회계장부ㆍ주주명부 분석 등을 통해 돈의 흐름을 면밀히 확인한 결과 김경준씨의 진술은 믿기가 힘들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김씨 진술이 상황에 따라 여러 차례 바뀐 점, 증거물인 ‘이면계약서’가 위조된 점 등도 김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검찰의 판단을 뒷받침했다.BBK 소유 의혹과 ㈜다스 실소유 의혹, 주가조작 공모 혐의 등에 대한 김씨의 ‘장외 주장’은 사실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씨는 조사에서 “BBK는 내가 100% 지분을 가졌고, 이 후보는 지분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진술, 본인의 진술과 증거를 스스로 부정했다.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과 횡령에 이 후보가 가담했다는 김씨의 주장도 거듭된 진술 번복과 검찰의 물증 제시로 설득력을 갖지 못했다. 김씨는 구속된 뒤 검찰 조사에서는 자신의 주가조작 사실을 부인했을 뿐만 아니라 이 후보와 주가조작을 공모한 바가 없고 언론 등에 그렇게 얘기한 적도 없다고 진술했다. 옵셔널벤처스 인수 및 주식매매 자금의 흐름을 추적한 결과도 마찬가지. 김씨가 BBK를 통해 모은 투자금을 역외펀드로 보냈다가 외국 유령회사 명의로 국내에 들여온 뒤 다시 옵셔널벤처스 주식 매집과 유상증자 참여에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고, 이 후보가 인수 및 주식매매 대금을 제공했거나 그에 따른 이익을 나눠 받은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실소유주가 밝혀지지 않은 도곡동 땅 매각자금의 일부가 다스에 유입되는 등 다소 의심스러운 돈 흐름이 발견됐지만 이 후보의 돈이 흘러들어갔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반면 주주명부와 회계장부를 분석한 결과, 다스가 1987년 설립된 뒤 주요 주주들간의 주식 이동은 1999년 끝나 ‘지분 이동’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 후보가 다스의 실제 주인이라면 회사의 배당금 등 ‘경영 이익’이 지급돼야 하는데 이 같은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BBK 수사 발표] 檢 “수사 할만큼 했고 의미있다”

    [BBK 수사 발표] 檢 “수사 할만큼 했고 의미있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는 5일 BBK 수사결과 중간 발표에서 “‘다스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소유가 아닌 것 같다.’가 아니라 ‘다스가 이 후보의 소유라는 뚜렷한 증거가 없다.’는 것이 오늘 발표의 정확한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도곡동 땅의 이상은씨 지분이 제3자 소유로 보인다는 것이 8월 수사 결과인데, 매각대금 중 일부가 이상은씨 명의로 다스에 흘러들어가고, 이 후보와는 연관이 없다는 것은 모순 아닌가. -우리도 같은 의심을 가지고 있었다.1995년 8월에 이상은씨가 이 돈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은 소유권 관계 부분이라 9년치 회계장부를 뒤지고, 포괄영장을 받아 다스 법인계좌와 연결계좌를 모두 추적했다. 하지만 회사에서 나간 돈을 쫓아가봐도 우리가 의심하는 이에게 간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 다스의 BBK 투자경위도 이사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쳤고, 다스의 자금 상황 등을 봤을 때 합리적인 투자라고 판단할 수 있을 정도였다. ▶추가수사 여지는 없나. -할 만큼 했고, 더 했을 때 어떤 가능성이 있나 봤을 때 우리로서는 (지금 수사결과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입증이 안 되면 당연히 불기소할 수밖에 없고, 모두가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BBK 초기 투자자들과 이 후보가 친분이 있는 것은 사실 아닌가. -BBK 투자자와 이 후보의 관계 가운데 확인된 것은 장로회신학교가 투자한 4억원과 친구 부인의 3억원 등 7억원을 이 후보가 유치했다는 것이다. 하나은행 김승유 행장 등 나머지 투자자도 조사했지만, 이 후보가 유치했다고 확인된 것은 없다. ▶해외계좌 추적이 힘들다고 했는데, 외국계 유령회사 계좌로 빠져나간 횡령액 등은 어떻게 확인했나. -해외계좌가 추적이 안 된다는 일반론을 이야기한 것이고, 이 사건은 2002년 정도부터 자금추적이 많이 이뤄졌다. 그 뒤에 미국이 공조요청을 해서 또 상당부분 이뤄진 것이 있다. 거기에 이번 계좌추적 결과까지 합치면 자금 흐름은 명확히 규명된다. ▶김씨가 BBK가 이 후보 회사라고 주장했다가 진술을 번복한 이유는. -설명 못한다.BBK에 대해서는 주식 소유구조 등이 명확히 밝혀지고 객관적 사실이 무너지니 주장을 철회하더라. 결국 김씨의 입장은 미국의 민사소송과 관련한 것이다. 주가조작 등에 있어 (함께 처벌받아야 하는)형사적인 공범이 아니라 (함께 배상해야 하는)민사적 공범이란 것이다. ▶이 후보의 명함도 논란이 됐는데. -BBK가 누구 소유냐가 문제인데, 여러 증거로 볼 때 객관적으로 BBK가 김씨 소유이고 이 후보와 무관하다는 것이 확인돼 더 이상 수사할 필요가 없어 확인하지 않았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서초동팀’ 검찰 手읽기 도사?

    검찰이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에 대해 불기소 처리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MB 구하기’에 앞장선 변호인단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 후보가 ‘BBK의 늪’에서 빠져나온 데는 전관과 전문변호사 등 ‘초호화 캐스팅’이 주효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상희 전차관 서면질의 형사적 자문여의도의 클린정치위원회가 공개적으로 이 후보의 법률적·정치적인 입 역할을 한 이면에는 서울중앙지검의 ‘서초동팀’이 법률적 자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서초동팀의 핵심은 김상희 전 법무부 차관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 후보의 한 측근은 4일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 작성이나 검찰 측이 요구하는 자료 등을 통해 검찰의 속내를 한 수 앞서 읽고 형사적 대응에 대해 자문한 이는 김상희 전 차관이었다.”고 전했다. 대부분 검사 출신으로 구성된 서초동팀은 검찰 안팎의 정보를 수집해 왔다고 한다.●오세경 변호사 BBK자료 수만쪽 독파클린정치위원회에서는 은진수, 김명곤, 김재수, 이범래, 강용석, 박준선 변호사 등이 자료검토·제출 및 법률 자문을 맡았다.‘다스팀’을 맡은 오세경 변호사는 다스 관련 의혹뿐 아니라 BBK 사건 전반에 대한 자문을 했다. 수만 쪽에 이르는 김경준씨 관련 소송자료를 모두 읽은 유일한 인물로 알려질 정도로 사건 내용에 정통하다. 고승덕 변호사는 법률자문과 함께 클린정치위원회의 ‘입’ 역할을 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측이 하나 둘씩 의혹을 제기할 때마다 반박자료를 갖춰 대응했다. 김백준 전 메트로 감사 등 주요 관련 인물들의 입장을 대신 전달하는 대변인 역할도 맡았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검찰 “이명박 후보 BBK 주가조작 증거 없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BBK 주가조작 공모 의혹에서 벗어났다.적어도 검찰 수사 차원에서는 혐의가 입증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이 후보는 또 BBK의 실소유주이고,(주)다스를 소유했으며 (주)다스의 BBK 190억 투자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검찰은 이들 부분에 대해서도 ‘증거 없음’이란 결론을 내리고 이 후보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BBK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김경준씨 구속시한 마감일인 5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명박 후보에 대해 ‘주가조작 혐의 없음’이라는 결과를 내놓았다.50명 이상의 수사 인력이 동원된 가운데 1개월여에 걸쳐 이뤄진 수사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가 김경준 전 BBK 대표와 주가 조작을 공모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었다. 이날 검찰은 김홍일 3차장 검사가 낭독한 발표문을 통해 “김경준은 자신의 주가 조작 혐의는 물론 이명박 후보와 이를 공모한 혐의도 부인했다.”며 “이 후보가 김경준과 주가 조작에 관여했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못박았다. 검찰은 또 논란이 됐던 이면계약서에 대해 ‘조작’이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 후보는 BBK 실소유주이며 (주)다스 소유주라는 의혹은 물론 (주)다스의 BBK 투자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주)다스 실소유주 논란과 관련,검찰은 이 회사의 돈이 이 후보에게 흘러들어간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함으로써 한나라당측의 손을 들어 주었다. BBK 실소유주 논란에 대해서도 검찰은 “김씨 본인이 100% 지분을 소유했다고 진술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김경준씨의 혐의 내용과 관련,김 차장검사는 옵셔널 벤처스의 주가를 조작하고 여권 7장과 법인설립 인가서를 위조한 사실 등이 인정됐다고 말했다.김경준씨는 이들 혐의로 인해 이날 구속기소됐다. 그러나 김경준씨 본인은 이같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고 있다고 김 차장검사는 덧붙였다. 한편 검찰의 이같은 발표를 미리 예견한 다른 대통령 후보들이 진작부터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BBK 주가조작’ 의혹을 둘러싼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다른 대선 후보들의 반발을 의식한 듯,김 차장 검사는 검찰이 그 동안의 수사 과정에서 ▲불편부당하고 엄정하게 ▲최대한 신속하게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수사보안을 유지하면서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쏟았다고 강조했다. 검찰의 이날 중간 수사발표는 미리 작성된 발표문을 낭독하는 형식으로 5분여 동안 이뤄졌다.이후 일문일답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글 / 서울신문 온라인뉴스부 영상 /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스소유’ 계속 수사가능성

    김경준씨 국내 송환으로 20일 동안 본격적으로 진행된 검찰의 BBK 주가조작 사건 수사가 5일 일단락된다.‘있는 것은 있고, 없는 것은 없다.’(임채진 검찰총장)는 엄정한 수사 원칙을 정한 검찰이 이날 어떤 내용의 수사결과를 발표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수사 한계 `두루뭉술 발표´ 가능성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내용은 경우에 따라 대선정국에 파장을 줄 수 있다. 그래서 검찰이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연루 의혹에 대해 이 후보를 불기소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하자 정치권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불기소는 혐의가 없다는 무혐의와는 다르기 때문에 다른 뉘앙스로 해석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검찰 수사 발표에서 지켜 봐야 할 포인트는 이 후보가 BBK의 실소유자인지, 주가조작에 관여했는지, 다스를 소유했는지 세가지다.BBK 소유와 주가조작 여부에 대해서는 불기소하고, 다스 소유 여부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김경준씨에 대해서는 사문서 위조 혐의를 추가해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검찰의 서면질의서에 대한 답변에서 “BBK 투자금 유치나 반환은 김경준씨가 주도적으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다. 주가조작에 대해서는 “몰랐다.”고 말했으며 다스 자금의 BBK 투자에 대해서도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정치권 반발·비난 불가피 할듯 검찰의 서면조사는 수사를 마무리짓기 위한 절차적인 성격도 띠고 있지만 주가조작 등의 의혹에 대해 증거를 찾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 수사의 한계가 있었다는 얘기다. 이 후보의 맏형인 이상은씨를 비롯한 주요 참고인들이 해외로 출국했으며, 해외 계좌에 대한 추적이 어렵다는 점도 검찰 수사의 한계로 지적된다. 검찰의 수사발표는 지난 8월처럼 두루뭉술한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검찰이 어떤 내용의 발표를 하더라도 정치권으로부터 반발과 비난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래저래 ‘정치 검찰’이란 말을 들을 판이다. 검찰이 발표 직전까지 발표문안 마련에 고심을 한 것도 이런 고민을 반영한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는 4일 “발표문안 정리가 별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檢, 李후보 불기소 방침

    검찰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서면조사를 실시했으며 서면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이 후보의 BBK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 불기소 방침을 정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검찰은 이 후보가 BBK 공금횡령 및 옵셔널벤처스코리아 주가조작 사건 등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입증할 증거가 없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임채진 총장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수사 발표 시기와 수위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수사결과를 4일 또는 5일 발표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으나 5일로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관계자는 “수사하는 검사 입장에서는 하루라도 더 수사를 해서 발표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부터 대선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사실상 이 후보 소환조사가 어려워지면서 최근 서면조사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서면조사 여부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으며,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홍준표 위원장은 “대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관계자는 “우리 측에서 해줄 수 있는 수준에서 충실하게 해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서면조사 사실을 사실상 시인했다. 이 후보는 서면조사에서 BBK 소유와 주가조작 개입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계좌추적 등 막바지 보완 수사를 벌였다. 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 검사는 “(BBK 전 대표 김경준씨의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및 횡령 혐의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연루 의혹에 대한)수사는 지금도 한창 진행 중”이라면서 “김씨의 혐의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를 확인하거나 조사하고 있으며 참고인 조사와 계좌추적이 병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겠다는 방침 아래 최근까지 정치권 등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이날 전 흥농종묘 대표 이덕훈씨를 다시 불러 BBK투자시점 및 투자금 반환시기, 투자 배경 등에 대해 진술을 들었다. 검찰은 김경준씨에 대해 주가조작 및 횡령, 사문서위조 등 세 가지 혐의 외에 이면계약서와 관련된 혐의를 추가해 5일 구속기소할 예정이다. 최근 이면계약서 원본 등의 자료를 김씨에게 전해준 김씨 어머니 김영애씨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BBK 수사발표 관전 포인트

    검찰의 BBK 관련 수사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수사발표에 뭐가 담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수사결과의 갈래는 김경준씨의 대사기극 또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거짓말로 드러날 것이다. ●이면계약서 첫 관전포인트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BBK 실소유주”라고 김경준씨측이 주장한 이면계약서의 진위 여부다. 검찰은 이면계약서의 도장과 서명 등이 위조되지 않았는지 문서감정을 끝내고 내용상 오류 검토 작업도 마쳤다.e캐피탈 전 대표 홍종국씨의 주장대로 홍씨가 김씨에게 1999년 10월과 2000년 3월9일 두 차례에 걸쳐 BBK 주식을 팔았다면 2000년 2월21일 작성됐다던 이면계약서는 가짜로 판명난다. 검찰의 BBK 주주변동 내용분석과 계좌추적에 따라 진위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LKe-BBK관계 이 후보가 대표이사로 있었던 LKe뱅크가 주가를 조작한 옵셔널벤처스의 전신인 BBK의 지주회사였는지도 수사발표의 핵심이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봉주 의원은 “하나은행이 BBK에 투자할 당시 이 후보 측근 김백준씨가 투자설명을 주도했고 ‘LKe뱅크가 BBK 실질적 지주회사’라고 스스로 밝혔다.”고 주장했지만 한나라당은 이 역시 김경준씨의 위조라고 반박하고 있다. ●㈜다스와 도곡동땅 도곡동 땅 매각대금이 다스를 통해 BBK로 흘러들어갔는지 여부도 검찰이 계좌추적을 통해 밝혀야 할 점이다. 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검사는 도곡동 땅 수사에 대해 “처리한 사건을 왜 다시 수사하나.”라고 밝혔지만 BBK에 190억원을 투자했던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후보인지 밝혀 내려면 도곡동 땅 매각대금이 자금 흐름의 출발점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이 후보를 기소할 수 있을지 아니면 불기소나 무혐의 판정을 내릴지도 주목된다. 물론 검찰이 20일간의 짧은 수사기간을 탓하며 부담스러운 의혹의 일부는 베일에 싸둔 채 계속 수사하겠다는 의지만 피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법무장관 삼성특검 반대 왜?

    ‘삼성 특검’에 반대한다는 정성진 법무부장관의 23일 발언은 즉흥적으로 나온 게 아니라 준비된 발언이다. 법무부는 정치권이 특검법안 도입을 논의할 때부터 법률적 검토작업을 벌였으며, 법리검토결과보고서가 A4 용지에 정리돼 정 장관에게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보고서에서 특검제가 헌법상 과잉금지 및 비례 원칙에 위배되며 예외적·보충적으로 운용되어야 할 특검제가 정치적 의혹제기 때마다 남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과잉금지 및 비례 원칙 위배는 궁극적으로 평등권과 연계된다. 법리검토작업을 벌였던 형사기획과 관계자는 “국가가 어떤 조치를 취할 때 목적에 비례하는 도구를 사용해야 하는데, 지나치게 과도한 조치를 취하거나 미흡한 조치를 취하면 헌법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형사법이 단일기관에 기소권을 부여해 국민 모두 동일한 절차에 따라 소추될 수 있도록 한 것도 평등권과 관련된다는 것. 이미 재판이 종료된 2002년 대선자금 사건과 대법원에 계류 중인 삼성 에버랜드 사건을 특검제를 통해 다시 수사하면 ‘과잉’이 되고,‘비례원칙’에 어긋난다는 얘기다.2차례 고소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결정된 삼성SDS 사건도 마찬가지다. 특검제가 예외적·보충적 성격이 강해 사건 관계인에 대한 평등권을 침해하는 점도 정 장관이 삼성특검에 반대하는 이유다. 관계자는 “수사하지 말자는 게 아니라 검찰이 통상적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도록 한 뒤 범죄혐의가 보다 구체화될 때 도입여부를 따져도 늦지 않다.”면서 “검찰의 기소독점주의를 주장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검사 출신의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도 “재판 중인 사건에 특검이 이뤄지면 판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 또한 위헌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정 장관의 이 같은 입장 표명에 특검제 도입을 촉구해온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법률논리에 얽매인 구태라며 반발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검찰, 결정문 짧고 쉬운말로

    검찰이 길고 난해한 결정문을 짧고 쉬운 문장으로 바꾼다.1946년 12월 사법부 부령에 의해 법원ㆍ검찰 체제가 성립된 지 60년 만이다. 그동안 검찰의 결정문은 옛 일본식 잔재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대검찰청은 공소장과 불기소장 등 검찰 결정문의 체제, 문장ㆍ용어 등 작성방법을 개정한 개선안을 마련해 9일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검찰은 하나의 범죄사실을 한 문장으로 길게 이어쓰는 ‘1공소사실 1문장’ 관행을 깨고 적절한 분량으로 문단을 나눠 단문으로 쓰기로 했다. 과거 중요 시국사건이나 대형 사건의 공소장에서 ‘피고인은 ∼한 자인 바,∼했으며,∼했던 것이다.’는 식으로 한 문장이 길게는 5∼6쪽에 이르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런 장문은 사라지게 됐다. 어려운 법률용어도 쉬운 일상용어로 풀어쓴다. 예를 들어 ‘편취한 것이다.’는 ‘사람을 속여서(또는 기망해) 재물을 (교부)받았다.’로,‘동인을 외포케 한 후’는 ‘피해자에게 겁을 준 후’로,‘~인 바,~하였던 바’는 ‘~인데,~하였더니’로 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순천, 형사조정제 궤도에…상반기 65% 중재로 해결

    고소·고발사건이 법정으로 가지 않고 해결되는 형사조정제도가 자리를 잡고 있다. 26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따르면 6월까지 전남 순천·여수·광양·고흥·보성 등 순천지청 관할에서 의뢰한 형사조정 신청은 321건으로 이 가운데 210건(65.4%)이 처리됐다. 이같은 조정률은 전국 46개 검찰청 지청의 평균 조정률(35.8%)보다 두 배 가까이 되는 수치다. 순천지청은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변호사와 법무사, 지역 인사 등 3명을 조정위원으로 하는 조정부 5개를 운영 중이다. 검사가 사건을 처리하면서 형사조정에 넘기면 조정위원과 사건 관계인들이 중재로 해결점을 찾아낸다. 조정이 되면 가해자는 불기소되거나 기소되더라도 가벼운 처벌을 받는다. 순천지청은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한 근로자들이 저소득층이고 민사소송을 이용하기 어렵다고 판단, 형사조정으로 해결했다. 이를 통해 근로자 187명의 임금 5억 3164만원을 받아줬다. 이로써 78명의 사용자는 전과자가 되는 것을 막았다. 또 손해보전을 약속하고 합의하는 ‘외상합의’도 약정 불이행 때 강제집행이 가능토록 공정증서 작성을 의무화해 실효성을 높였다. 순천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적반하장 경찰’ 거짓말까지

    서울 강서경찰서는 25일 경찰 순찰차에 치인 자기 딸(4)의 구호 조치가 늦어진데 항의하던 아버지 김모(40)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순찰차를 운전했던 최모 경사는 도로교통법(안전운전의무 불이행) 위반으로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이는 지난 24일 서울신문 단독 보도로 이 사건이 알려진 직후 경찰이 김씨를 입건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과는 상반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김씨에게 검찰 송치 전까지 입건 혐의를 설명할 의무는 없다.”면서 “폭력 혐의 입건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기려고 한 것은 아니며 착오로 충분히 설명이 안 됐을 뿐이다. 김씨를 공무집행방해가 아닌 폭행 혐의로 입건한 것이고, 검찰에 불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강서경찰서 게시판에는 해당 경찰관과 경찰서에 대한 비난글이 쇄도했다. 한 네티즌은 “경찰의 신뢰 및 정당성을 크게 무너뜨리는 행위로 엄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이젠 제발 그만~” NHK의 불상사 언제까지?

    NHK의 불명예는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일본 최대의 공영방송인 NHK(Nippon Hoso Kyokai)의 현직 종사자들이 지난해 연말 이후 성추행 및 아동 매춘 혐의로 잇달아 체포되고 있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온라인뉴스 ‘제이캐스트’는 지난 5일 “계속되는 불상사로 NHK의 그 명예가 추락하고 있다.”며 최근 일어난 사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NHK의 불명예는 지난해 12월부터 계속되어 지금까지 7명의 현직 종사자들이 성추행 및 마약소지혐의 등으로 체포되었다. 지난 1일에는 NHK의 남성 직원(42) 하나가 열차 내에서 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으며 같은 날 다른 남성 직원(34)도 아동 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었다. 또 지난달 8일에는 남성 아나운서(41)가 도쿄 시부야(渋谷)구내의 노점에서 한 여성의 가슴을 만져 강제외설혐의로 체포, 불기소 처분이 되어 정직 3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이밖에도 업무상 과실 치상, 주거침입,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NHK 현직 종사자들이 잇달아 체포되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일련의 불상사에 대해 NHK 내부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NHK의 한 홍보부 관계자는 “이런 일이 연이어 일어나 유감스럽다. 개개의 사안마다 사실 관계를 철저히 조사한 뒤 징계 처분을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원들이 체포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 같은 불상사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NHK는 일본을 대표하는 공영방송기관으로 일본 전국에 278개의 라디오 및 TV방송국을 운영하고 있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험은 ‘죽음의 레이스’

    시험은 ‘죽음의 레이스’

    사법연수원생들은 2년 동안 네 번의 시험을 치른다. 실무수습기간인 3학기를 제외한 1·2·4학기에 평가를 받아야 하고, 평가방법은 기본적으로 상대평가다. 기본실무 과목과 일반법률 과목은 A+(4.3)부터 D(1.3)까지 10등급 평가이고, 도저히 학점을 취득했다고 볼 수 없는 수준 미달인 경우에는 낙제점인 E(0)등급을 받게 된다. 1년차의 경우에는 평균 평점 2.35 미만,2년차의 경우에는 2.05 미만일 경우 유급된다. 유급되는 연수원생도 매년 6∼7명 정도씩 나온다. 시험은 한번 시작하면 보통 15일 정도 계속된다. 민사재판실무, 형사재판실무, 검찰실무 등 기본실무 5과목을 비롯해 10과목에 대한 평가다. 기본실무 시험은 한 과목당 무려 8시간 동안 진행된다. 쉬는 시간은 별도로 없고, 점심도 시험을 보는 동안 알아서 먹어야 한다. 연수원측은 도시락을 싸오라고 권고하고 체력 보충을 위해 시험장에 사탕을 마련해 놓기도 하지만,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에 음식을 챙겨 먹는 연수원생은 거의 없다. 연수원생들에게는 말 그대로 식음을 전폐한 ‘죽음의 레이스’인 셈이다. 시험 내용은 주로 기록작성이다. 책 몇 권 분량의 수사기록을 나눠준 뒤 검찰 입장에서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기소장이나 불기소장을 작성해야 한다. 또는 변호사 입장에서 의뢰인과 상담한 내용 등을 바탕으로 소장에 대한 답변서를 작성해야 한다. 재판 기록 등을 토대로 판결문을 작성하기도 한다. 시험 감독은 교수 1명, 직원 1명이다.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화장실도 한 명씩만 교대로 이용할 수 있다.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표찰을 들고 가면, 화장실 앞에 공익근무요원이 지키고 있다. 공익근무요원은 화장실 안에 다른 사람이 있을 때는 기다리게 한다. 공무원 신분인 연수원생들이 치르는 연수원 시험은 엄연히 국가고사에 해당된다. 따라서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될 경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형사처벌 대상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처벌받은 연수원생은 없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돈없어도 불구속재판’ 길 넓어진다

    ‘돈없어도 불구속재판’ 길 넓어진다

    돈 없는 구속 피고인도 불구속 재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넓어졌다.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고 보석 조건을 보증금 납입 외에 출석서약서, 출석보증서(인보증), 담보물 제공 등으로 다양화하는 내용 등을 주된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전면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형소법 전면 개정은 법 제정 53년 만에 처음이다.2003년 8월 노무현 대통령과 당시 최종영 대법원장이 사법 개혁 추진에 합의한 이후 3년8개월 만의 성과다. 내년 1월1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새 법안은 형사절차에서 피의자·피고인의 인권 보장을 강화하고, 재판에서 충분한 공격·방어 보장을 위해 공판중심주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또 국민이 배심원으로 형사 재판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조건부 영장발부제 등은 없던 것으로 돼 ‘반쪽 개정’이란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주요 개정 사안을 분야별로 알아본다 ●보석 조건의 다양화(조건부 석방제) 보석 조건이 현재 보증금 납입 외에 출석 서약서, 출석 보증서(인보증), 담보물 제공, 피해 변제 서약서, 출국금지, 피해자 위해 행위 금지 및 접근 금지, 주거 제한 및 경찰의 관찰 수임 등으로 다양해 돈 없는 구속 피고인도 불구속 재판을 받을 기회가 넓어진다. 대상은 재판을 받는 구속 피고인들이며, 판사는 이들 조건 가운데 재량에 따라 보석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구속조건 세분화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만을 놓고 따지던 구속 기준에 범죄의 중대성, 재범 위험성, 피해자·중요 참고인 등에 대한 위해 우려 등이 추가된다. ●공판중심주의 강화 공판 전에 피고인과 검사가 갖고 있는 증거 등을 미리 내보이게(증거개시절차) 해 동등한 입장에서 공격과 방어를 할 수 있게 했다. 공판정 구조도 변경, 검사와 피고인의 좌석을 동등하게 바꿨다. ●재판기록 공개 누구든지 권리구제, 학술연구, 공익적 목적 등으로 확정된 사건의 재판기록을 열람하거나 복사할 수 있다. ●재정신청 대상사건 확대 검사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재판 회부 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신청하는 재정신청 대상 사건이 현행 공무원 직권남용, 불법 체포·감금, 폭행가혹행위, 선거범죄 등에서 모든 고소사건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검찰의 기소독점권도 법원의 감독을 받게 됐다. 다만 고발 사건의 경우는 현행대로 4개 범죄에 대해서만 재정신청할 수 있다. ●국민 형사재판 참여 고의로 사망을 야기한 범죄, 부패범죄 등 특정 사건에서 피고인이 희망하는 경우 7∼9명의 일반 국민이 배심원으로 재판에 참여하게 된다. 배심원은 유·무죄와 평결에 대해 의견을 내지만 판사에게 강제력이 없는 권고적 효력을 갖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영안모자 백성학회장 위증혐의 기소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의 ‘국가정보유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30일 백 회장과 신현덕 전 경인TV 공동대표를 위증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백 회장이 신 전 대표에게 국내 정세분석 자료를 작성토록 지시한 점과 이를 영어로 번역해 미국에 보낸다고 말한 점이 인정된다. 이를 부인한 백 회장을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 회장이 실제로 국내 정보팀을 운영하거나 문건을 해외로 유출한 의혹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직접적인 증거가 없어 불기소 처분했다. 신 전 대표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백 회장측으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고 거짓 증언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역시 국회에서의 증언ㆍ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조건부 영장발부제 누더기 통과

    돈 없는 피의자도 불구속 수사를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겠다는 취지로 추진됐던 ‘조건부 구속 영장 발부 제도’가 국회 법사위 심의 과정에서 대부분 삭제되고 말았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17일 구속 영장 청구 단계에서도 출석을 담보하거나 인(人)보증를 내세우는 등의 조건으로 영장 발부와 동시에 석방을 허가하는 ‘조건부 구속영장 발부제도’를 심의한 결과 9가지 조건 중 ‘공탁 및 담보제공’ 조건만을 남긴 채 모두 삭제했다. 조건부 영장 발부제는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발부 또는 기각 할 수밖에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간 단계로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영장을 발부하는 동시에 석방을 결정하는 일종의 영장 집행유예제도다. 당초 사법개혁추진위원회는 이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법원이 정하는 일시에 출석하고 증거를 인멸하지 않을 것 ▲보증금 납입 약정서를 낼 것 ▲피고인 외의 사람이 작성한 출석보증서를 제출할 것(인보증) ▲주거 장소를 제한하고 출국하지 않을 것 ▲피해액을 공탁하거나 담보를 제공할 것 ▲법원이 정한 보증금을 납입할 것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었다.하지만 출석보증서 제출이나 인보증 만으로도 불구속 수사를 받을 수 있다는 서민들의 ‘희망뉴스’가 이날 국회 법사위 심의 결과 물거품이 된 것이다.한편 이날 소위는 일반 국민이 직접 배심원으로 형사재판에 참여해 유·무죄와 양형 의견을 밝히는 국민 형사재판 참여제도를 도입하기로 합의하고 법사위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살인, 강도, 강간, 수뢰죄 등 재판에서 피고인이 원할 경우 5∼9명의 배심원이 재판 전 과정을 지켜보고 유·무죄 평결과 양형 의견을 판사에게 밝힐 수 있게 됐다. 다만 판사는 배심원단의 의견에 구속당하지 않는다. 소위는 또 앞선 16일 회의에서 검사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 법원에 재정신청을 청구할 수 있는 대상을 종전 공무원의 직권남용·불법체포감금·독직폭행, 선거법 위반 등 4개 범죄에서 모든 고소사건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소위를 통과한 법안은 조문화 작업을 마치고 26일쯤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번 법안들은 여·야의 합의를 거쳐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계류중인 형소법 개정안 내용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는 재정신청 대상을 모든 고소 사건으로 전면 확대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여야는 지난 2월 형소법 개정안 대부분에 대해 합의를 한 바 있다. 재정신청 확대 방안은 사법제도개선추진위원회가 주도했으며, 현재 공무원의 직권남용·불법감금·가혹행위 등 공무원 관련 범죄로 한정되어 있는 재정신청 대상을 모든 고소 사건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법원에 재정신청 사건이 폭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재정신청 전에 반드시 항고를 하도록 했다. 또 재정신청이 기각되는 경우 법원은 재정신청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신청인이 부담하게 하거나 결정 전에 재판비용에 대한 담보제공을 명령할 수 있게 했다. 재정신청이 확대되면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 재정신청을 통해 검찰이 기소한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때문에 검찰 내에서는 “극단적으로 검찰의 기소권을 부정하는 결과를 낳아 검찰의 무력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 사법부의 지나친 비대화는 물론 ‘법원의 수사기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재정신청이란? 재정신청은 고소·고발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결정을 할 경우 법원에 직접 재판을 요청하는 것이다. 현재는 공무원의 직권남용·불법감금·가혹행위 등 3개 공무원 범죄로 한정돼 있다. 나머지 범죄는 헌법재판소의 헌법소원을 통해서만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피해자 두번 울린 경찰 거짓해명

    ‘네티즌의 힘’에 떠밀려 4년 전 폭행사건에 대해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수사 하루만인 12일 가해자를 붙잡았다. 가해자의 신원 확보가 어렵다며 4년 동안 수사를 차일피일 미루던 경찰의 핑계가 거짓으로 드러난 셈이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이날 2003년 5월 발생한 신모(25·여)씨 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강모(32)씨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하지만 강씨는 경찰에서 “두어번 손으로 밀쳤을 뿐 때리지는 않았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경찰은 재수사에 착수하자마자 당초 신씨가 ‘가해자의 친구’라고 주장했던 류모(33)씨를 추궁해 강씨의 신원을 쉽게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류씨가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발뺌하다 거짓말탐지기를 쓰겠다는 말을 듣고서야 순순히 강씨와의 사이를 털어놨다.”고 말했다. 결국 당초 이 사건 담당 경찰이 “신씨가 지목했던 류씨는 가해자의 친구가 아니었다.”고 했던 해명도 거짓이었다. 하지만 경찰은 류씨에게 범인 은닉 혐의를 적용하지 않고 불기소 처분했다. 신씨는 이에 대해 “어이가 없어 ‘하루면 붙잡을 것을 4년이나 끌었느냐.’고 물었더니 경찰은 ‘담당자가 아니라 모르겠다.’는 말만 되풀이해 답답했다. 진작 이렇게 했다면 4년 동안 상처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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