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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 혐의´ 심학봉 의원, “죄송합니다. 하지만...”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는 무소속 심학봉(54·경북 구미갑) 의원이 1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밤 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다.  대구지검 형사1부(부장 서영민)는 이날 오전 심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오전 9시 35분쯤 변호사와 함께 대구지검에 출석한 심 의원은 2일 오전 1시 25분까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조사를 마친 심 의원은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국민께 죄송합니다”라고 짤막하게 답한 뒤 떠났다.  검찰은 심 의원이 피해 여성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하는 과정에 강압적인 수단을 썼는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했다. 애초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여성이 “강제성이 없었다”며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 회유나 협박, 금전 제공을 통한 사건 무마시도 등이 있었는지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 의원은 “강압성은 없었다”면서 성폭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의문점이 남지 않도록 수사한다는 방침에 따라 그동안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 철저하게 확인하면서 조사 시간이 길어졌다”고 설명다. 이어 “조사 내용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사건 당사자들 사이에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 추가 조사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심 의원은 지난 7월 13일 오전 11시쯤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8월 3일 심 의원을 한 차례 소환해 2시간여 동안 조사한 뒤 무혐의 처분을 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해 ‘봐주기’ 논란이 일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심 의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통신기록 분석과 계좌추적을 했다. 검찰은 지난달 피해 여성도 두 차례 불러 성폭행이 있었는지를 조사했다.  검찰은 13일로 예정된 심 의원 제명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 전에 수사 결과를 내놓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이 다음 주쯤 심 의원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달 16일 심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성폭행 혐의´ 심학봉 검찰 출두 “성실하게 조사받겠다”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는 무소속 심학봉(54·경북 구미갑) 의원이 1일 검찰에 출석했다. 경찰이 무혐의 처분하고 사건을 송치해 검찰이 재수사에 착수한 지 두 달 만이다.  대구지검 형사1부(부장 서영민)는 이날 오전 심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오전 9시 35분쯤 변호사와 함께 대구지검 청사에 온 심 의원은 취재진이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짧게 말한 뒤 청사로 올라갔다.  이번 사건이 파장을 일으키면서 지난 8월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심 의원은 이날 말끔하게 양복을 차려입고 머리를 단정하게 빗어넘긴 모습이었다.  검찰은 심 의원이 피해 여성 A(48)씨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하는 과정에 강압적인 수단을 썼는지를 조사했다. 또 당초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이 여성이 “강제성이 없었다”며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 회유나 협박, 금전 제공을 통한 사건 무마시도 등이 있었는지도 집중 추궁했다.  이에 잎서 검찰은 심 의원의 자택, 승용차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통신기록을 조사하고 계좌 추적 등을 했다. 또 A씨를 불러 사실 관계를 조사했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심 의원과) 성관계를 했지만 강제적이지 않았다. (심 의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의원은 지난 7월 13일 오전 11시쯤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월 3일 심 의원을 한 차례 소환해 2시간여 동안 조사한 뒤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해 ‘봐주기·부실수사’ 논란이 일었다.  검찰은 오는 13일로 예정된 심 의원 제명안 국회 본회의 상정에 앞서 수사 결과를 내놓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달 16일 심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소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건을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심학봉 검찰 출석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경찰 불기소 뒤 검찰이 재수사

    심학봉 검찰 출석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경찰 불기소 뒤 검찰이 재수사

    심학봉 검찰 출석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경찰 불기소 뒤 검찰이 재수사 심학봉 검찰 출석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54·경북 구미갑) 의원이 1일 검찰에 출석했다. 심 의원은 검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경찰이 무혐의 처분하고 사건을 송치해 검찰이 재수사에 착수한 지 두 달 만이다. 대구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이날 오전 심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그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피한 채 대구지검 신관 4층 조사실로 바로 갔다. 이번 사건이 파장을 일으키면서 지난 8월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심 의원은 이날 말끔하게 양복을 차려입고 머리를 단정하게 빗어넘긴 모습이었다. 검찰은 심 의원이 피해 여성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하는 과정에 강압적인 수단을 썼는지를 조사한다. 또 당초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이 여성이 “강제성이 없었다”고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 회유나 협박, 금전 제공을 통한 사건 무마시도 등이 있었는지도 추궁한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관계자들 진술이 엇갈릴 경우 심 의원을 추가 소환하는 방안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지난 7월 13일 오전 11시쯤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월 3일 심 의원을 한 차례 소환해 2시간여 동안 조사한 뒤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해 ‘봐주기·부실수사’ 논란이 일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심 의원 자택과 국회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통신기록 분석과 계좌추적 조사를 했다. 검찰은 지난달 피해 여성도 두 차례 불러 성폭행이 있었는지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오는 13일로 예정된 심 의원 제명안 국회 본회의 상정에 앞서 수사 결과를 내놓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달 16일 심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대로 체면 구긴 ‘금갑원’

    제대로 체면 구긴 ‘금갑원’

    금융감독원의 무리한 ‘제재 채찍’이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다. 법원에서 잇달아 취소 처분이 나오고 있어서다. 전임 원장의 ‘과욕’과 금감원의 ‘코드 맞추기’가 빚어낸 결과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박동창 전 KB금융지주 부사장은 최근 대법원에서 ‘징계 취소소송’ 확정 판결을 받았다. 박 전 부사장은 2012년 12월 ING생명 인수 안건을 부결시킨 사외이사에게 반발해 이듬해 3월 해외 주총안건분석전문기관인 ISS에 내부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감봉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박 전 부사장은 금감원의 제재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고 법원은 그의 손을 들어 줬다. 이로써 당시 어윤대 KB금융 회장에게 내려진 징계(주의적 경고)도 조만간 취소될 예정이다. 이 징계로 인해 어 전 회장은 지금껏 10억여원의 성과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ISS 사태’는 제재 당시에도 무리수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금융권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현 정부 출범 직후 ‘ISS 사태’가 터졌는데 최수현 원장 취임 후 첫 대형 스캔들이기도 했다”면서 “어 회장 등 이명박(MB) 정부 색채가 강했던 금융권 수장 물갈이를 유도하기 위해 징계 카드를 무리하게 꺼내 들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금감원의 체면이 구겨진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윤종규‘(전 국민은행 부행장) KB금융 회장과 김정태(작고) 전 국민은행장은 올해 초 10여년 만에 명예회복했다. 금감원이 2004년 당시 국민·주택은행 합병 과정에서의 회계 처리를 문제 삼아 두 사람을 중징계하고 옷을 벗겼지만 대법원이 사실상 무죄라고 판결한 것이다. 2009년 황영기(현 금융투자협회장) KB금융 회장도 우리금융 회장 시절의 파생상품 투자 손실 건으로 중징계 처분을 받았지만 지루한 법정공방 끝에 승소했다. 지난해 전국을 흔든 ‘KB 사태’도 예외는 아니다.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를 둘러싸고 임영록 당시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집안 싸움을 벌이자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는 두 사람에게 ‘경징계’(주의적 경고)를 내렸다. 하지만 최 원장은 이를 뒤집고 ‘중징계’(문책경고)로 올렸다. 임 회장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진 사퇴를 거부하자 금감원은 ‘검찰 고발’로 맞섰다. 임 회장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것이다. 하지만 검찰은 끝내 혐의를 찾아내지 못했고 결국 올해 1월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최 원장 시절 금감원은 유난히 ‘칼’을 많이 휘둘렀다. 징계 대상에 오른 금융권 직원만 200명이 넘는다. KT ENS 대출 사기, 국민은행 국민주택채권 횡령, 카드3사 고객정보 유출 등 사건사고가 많은 탓도 있었지만 정치적 색채가 짙었던 최고 수장의 특성에서 원인을 찾는 시각도 있다. 금감원의 ‘갑’ 의식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지적도 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 교수는 “금감원이 ‘금갑원’으로 군림하는 이상 제재권 남발을 막기 어렵다”면서 “제재심의위원회를 별도 기구로 독립시키고 (위원회에) 금융권 인사도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웅섭 원장이 취임하면서 제재보다는 지도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지만 여전히 금융사 직원들의 ‘항변권’ 보장이 약하다는 지적이다. 개인보다는 기관 제재를 강화하고 나선 진 원장의 ‘방향 선회’는 바람직하다고 전 교수는 덧붙였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배우 이상희 아들 사망 사건 국내 재조사

    검찰이 5년 전 미국에서 발생한 배우 이상희(55)씨의 아들 이모군 사망 사건 재수사에 착수해 폭력을 행사한 한국인 동급생을 뒤늦게 기소했다. 당시 미국 수사당국은 정당방위라며 이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다. 청주지검은 이 사건과 관련해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A(22)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건은 2010년 12월 14일 로스앤젤레스의 한 고등학교에서 체육 시간에 발생했다. 당시 19살이던 이군은 동급생이던 A(당시 17세)씨와 ‘형, 동생’ 호칭 문제로 싸우다 복부 등을 맞고 쓰러진 뒤 뇌사 판정을 받고 이틀 후 숨졌다. 미 수사당국은 상대방이 먼저 때려 주먹을 휘둘렀다는 A씨 주장을 받아들여 정당방위라며 불기소 처분했다. A씨는 2011년 6월 한국에 들어와 청주에 거주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군 부모는 지난해 1월 검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검찰은 이군 시신을 부검하는 등 재수사를 벌여 정당방위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군이 흉기를 갖고 있던 것도 아니고, 당시 주위에 학생과 교사들이 있어 굳이 함께 주먹을 휘두를 이유가 없었다는 것이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국내법은 상대방이 주먹을 휘두른다고 맞받아치는 것을 정당방위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군이 복부 충격으로 인해 심장마비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복부 폭행이 이군 사망과 관련 있는 것으로 판단해 폭행치사 혐의를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성추행 체육교사 ‘원스트라이크아웃’ 첫 적용

    서울 A공립고 교사들의 성추행·성희롱 파문이 충격을 준 가운데 서울의 또 다른 공립고 체육교사가 여학생을 추행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해당 교사는 범행을 인정하고 경찰에 자수한 뒤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초 선언한 ‘성범죄 원스트라이크아웃’ 제도를 최초로 적용해 ‘사직’이 아닌 ‘파면’ 또는 ‘해임’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1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B고 체육교사 김모씨는 지난 5월 12일 학교 체육관에서 방과후 체육 활동을 지도하던 중 한 여학생을 성추행했다. 충격을 받은 피해 여학생은 담임교사에게 특별한 이유를 대지 않고 방과후 활동에서 빠지겠다고 했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담임교사가 학부모 면담을 통해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 학교 측은 곧바로 가해자 김씨를 추궁했고, 김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일주일 만에 관할 경찰서에 찾아가 자수하고 가해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하지만 여학생은 경찰에서의 피해자 진술을 꺼렸고 학부모도 “지나간 일을 딸에게 기억하게 하고 싶지 않고, 해당 교사의 처벌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경찰에 전했다. 이에 따라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김씨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김씨는 경찰에 자수한 뒤 시교육청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현재 직위해제된 상태다. 시교육청은 징계위원회에 김씨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김씨는 파면 또는 해임이 확실시된다. 교육부는 지난 4월 국공립 초·중·고 교사와 대학교수가 성폭력(강간 또는 강제추행 등)을 저지르면 비위 정도에 상관없이 해임 또는 파면하도록 했다. 서울교육청도 지난 6일부터 성범죄를 한 번이라도 저지른 교사는 즉각 교단에서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 중이다. 파면이나 해임이 확정되면 김씨의 교단 복귀는 불가능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성범죄 무관용 원칙에 따라 해임·파면을 징계위에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사설] 성추행 교사 일벌백계하되 예방지침도 마련해야

    교사 성추행 문제가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는 와중에 서울의 또 다른 고등학교 교사가 여학생을 추행한 사건이 드러났다. 여학생을 수업 시간 중 강제 추행한 체육 교사는 경찰에 자수해 불기소 처분을 받았지만 서울시교육청은 그를 교단에서 퇴출하기로 했다. 문제의 교사가 성추행을 한 사실이 확인된 이상 파면이나 해임의 중징계로 일벌백계하겠다는 방침인 것이다. 학교 성범죄에 관한 한 어떤 경우에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읽힌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은 공립고 성추문 사건의 후속 대책으로 성범죄를 한 번이라도 저지른 교사는 즉각 교단에서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성추행 체육 교사에 대한 중징계가 결정되면 그 제도가 적용되는 첫 사례가 된다. 딸 가진 학부모들이 “이래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겠나” 하고 걱정하는 현실은 하루빨리 개선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교단의 성범죄를 엄단하겠다는 당국의 적극적인 실천 의지는 다행스럽다. 지금까지 그래 왔듯 성범죄 교사에 대한 엄벌 대책을 또 말로만 떠들고 넘어갈까 봐 학부모들은 반신반의하는 마음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교사가 자수하고 피해 학생이 선처해 주기로 했다고 엄벌의 원칙이 무너지는 일은 앞으로도 없어야 할 것이다. 교육부도 학교 성범죄 근절을 위해 문제 교사의 연금 삭감 등 여러 장치를 강구하고 있다. 당연한 움직임이지만 처벌 강도를 높여 나가는 한편으로 학내 성추행을 예방할 수 있는 지침을 마련하는 작업도 더 미룰 수가 없다. 정부가 올해 처음 만들어 일선 학교에 나눠 주었다는 ‘학교 성교육 표준안’조차 왜곡된 성 인식을 부추기는 내용이 많아 한바탕 논란을 빚은 상황이다. 지속적인 관심과 대책으로 학교 성범죄를 단속해 나가되 막연한 불신 때문에 교사와 학생이 서로 껄끄러워하는 분위기가 만연하지 않게 해야 한다. 어디까지가 성추행의 처벌 범주에 드는지 애매하니 학생들이 불쾌하지 않도록 수업과 지도활동을 소극적으로 하게 된다는 교육 현장의 푸념도 귀담아들어야 한다. 모든 남성 교사를 잠재적 성범죄자로 바라보는 감시 풍토를 조장해서는 교육의 질을 확보하기 어렵다. 엄벌보다 더 급한 것은 일이 터지기 전에 막는 것이다. 제대로 된 학교 성교육 자료와 성폭력 예방 지침을 만들고 홍보하는 일도 서둘러야 한다.
  • 최흥식 서울시향 대표 “정명훈 재계약, 새달 결론”

    최흥식 서울시향 대표 “정명훈 재계약, 새달 결론”

    최흥식(62)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는 11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서울시향이 겪은 성장통은 자성의 시간을 갖도록 하는 ‘악마의 축복’”이라면서 “출범 10년을 맞아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박현정 전 대표의 직원 막말·성희롱 파문과 뒤이은 정명훈 예술감독의 연봉과 처우 문제로 파동을 겪었다. 정 예술감독의 계약이 올해 말 만료된다. 최 대표는 정 예술감독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다”면서 “9월 말까지는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출범 10년을 맞은 서울시향의 목표로 “서울시민이 가까이 할 수 있는 고품격 클래식 단체”와 “세계 톱 10위 안에 드는 오케스트라”를 꼽았다. 이를 위해 ▲자주재원 확보 ▲시민 대상 공연 확대 ▲단원 수 확대 등의 계획을 제시했다. 최 대표는 “한 해 50회 정도인 공연을 130~140회로 늘리고, 여러 지휘자와 공연을 하며 연주자들의 실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강제추행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피소된 박 전 대표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검찰에 넘겼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파란띠’ 전문검사 76명 활약… 승복률 높였다

    ‘파란띠’ 전문검사 76명 활약… 승복률 높였다

    수사는 생물이고, 범죄는 진화한다. 검사들이 즐겨 쓰는 이 말 속에는 날로 조직화·지능화하는 범죄에 대한 그들의 고충이 담겨 있다. 마음만 먹으면 중학생도 인터넷 속 정보를 통해 사제 폭발물을 만들고, 공무원 사칭을 넘어 실제와 똑같은 가짜 기관 홈페이지를 만들어 금융 정보를 빼낼 수 있는 시대다. 똑똑해지는 범죄에 맞서 저마다 ‘주 무기’를 갈고닦아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는 검사들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대구지검으로 인사 발령이 나서 업무 파악하고 미제(未濟) 사건이 뭐가 있나 검토하는데 한숨이 턱 나오더라고요. 항공기 사고로 인명피해가 났는데 이착륙을 지시한 관제사까지 처벌할 수 있느냐를 놓고 너무 고민이 되는 겁니다. 이게 국내에서는 참고할 사례가 없고, 해외 판례는 우리와 법 체계가 달라 도움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사고 발생 3년이 지나도록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된 거죠. 사건 기록을 보는데 한 친구가 떠오르더라고요. 그 친구 아마 지금도 창원에 있을 겁니다.” 대검찰청의 고위 관계자에게 검사의 수사 전문화를 위한 노력을 묻자 과거 경험담이 돌아왔다. 그가 자신 있게 추천한 ‘특화’된 검사는 경남 창원지검에 근무 중인 이종익(43·사법연수원 35기) 검사다. 이 검사는 전국 각 검찰청에서 수사 좀 한다 하는 검사들 가운데에서도 항공기 사고 분야에서는 1인자로 꼽힌다. 이 검사는 법대 출신 일색의 검찰 조직에서 찾아보기 드문 공대 출신이다. 또 통상 대학 재학 중 또는 졸업 후 사법시험을 통해 임관한 동료 검사들과 달리 민간 기업에 근무하다 뒤늦게 사법시험에 도전, 검찰복을 입었다. ●‘링스헬기 부품 납품 비리 사건’ 등서 빛 발해 이 검사는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한 뒤 국내 대형 항공사에서 3년간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그의 이력은 2009년 검사 임관 당시 검찰 내에서 화제였다. 이 검사의 전문성은 초임지인 부산지검 ‘링스헬기 부품 납품 비리’ 사건에서부터 빛을 발했다. 부산지검은 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항공기 정비 지식 등으로 무장한 정비업체 측의 주장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서 수사와 재판 과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피고인들은 변론 과정에서 “링스헬기 등 군 장비를 일부 고장 난 부품으로 고쳤다고 하더라도 군의 성능검사를 통과했기 때문에 죄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항변했다. 법원도 어느 정도 이를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 검사의 눈에는 곳곳에서 피고인들 주장의 허점이 보였다. 그는 “모든 부품에는 피로수명이 있으며 항공기 정비는 고장 난 것을 고치는 게 아니라 고장 나기 전에 고치는 것”이라며 피고인들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냈다. 그 결과 피고인 6명 전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이 검사는 이런 전문성을 인정받아 2013년 검찰이 처음 도입한 ‘공인전문검사’ 제도 인증을 받았다. 인증 이후 3년간 수사에 결론을 내지 못했던 ‘2011년 울진 항공기 충돌 사고’를 맡아 해결했다. 그는 검찰 내 ‘항공기 사고 수사 매뉴얼’, ‘대형 안전사고 태스크포스(TF) 연구자료집’ 발간 등 전문성을 살린 업무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이 검사처럼 저마다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공인전문검사 인증을 받은 검사는 올 상반기까지 모두 76명이다. 범죄 양상의 다양화·전문화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이 제도를 도입한 지 1년 만에 나타난 성과다. ●2013년 첫 도입… 검찰 “모든 검사의 전문화가 목표” 검찰은 2013년 11월 이 제도를 처음 시행해 올 상반기까지 ▲조세 ▲공정거래 ▲성범죄 ▲해양범죄 ▲증권·금융·보험 ▲인권 ▲선거 등 모두 176개 전문 분야 가운데 55개 분야에서 전문검사를 배출했다. 첫 인증 때 21명을 배출했고 1년이 지나는 사이 수가 2배 이상 늘었다. 공인전문검사 제도는 아직은 시행 초기 단계지만 이 제도를 통해 장기적으로 수사의 큰 흐름과 조직 문화를 바꾸겠다는 게 검찰의 목표다. 검찰 관계자는 “특정 자리가 아닌 사건을 통한 검사 전문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이런 제도를 마련하게 됐으며 궁극적으로 모든 검사의 전문화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는 이른바 ‘승진 코스’로 선호되는 특수부·공안부·강력부 등 특정 부서 쏠림 현상을 막고 검사가 특정 자리(부서)에 연연하지 않고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또 개별 검사마다 자신의 자리에서 전문성을 쌓는다면 그만큼 범죄 대응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찰은 고검장급을 위원장으로 하고 변호사와 부장급 검사 4명, 부부장급 검사 1명, 평검사 2명 등을 위원으로 하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연 2회에 걸쳐 전문검사 인증을 하고 있다. 전문검사는 다시 구체적인 실적이나 전문지식 등에 따라 ‘검은띠’(1급)와 ‘파란띠’(2급)로 나뉘는데, 지금은 모두 파란띠에 해당한다. 최초 인증 때 2급을 준 뒤 해당 분야 지식이나 실무경험이 일정 수준 이상 도달하면 재심사를 통해 1급으로 인증하게 된다. ●세월호 참사 땐 유학 중인 검사 호출 지난해 나라를 비탄에 빠뜨린 세월호 참사 때에도 전문검사가 투입됐다. 검찰은 당시 캐나다 유학 중이었던 유경필(44·33기) 검사를 급히 불러 이 대규모 해양 참사를 맡겼다. 유 검사는 선박사고·해양범죄 전문이다. 목포 해양대 석사 출신으로 한국해양대 해상보험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앞서 태안 기름 유출 사고, 해군 고속정·어선 충돌 사고 등 다양한 해양 사건·사고를 해결한 경험이 있다. 캐나다에서 광주지검 목포지청으로 합류한 유 검사는 세월호의 복원력 실험을 위해 선박 무게, 선적량, 탑승 인원 등 증거자료를 수집해 한국해양연구원에 넘겼다. 시뮬레이션 결과는 재판에 증거로 제출됐다. 기업 비리나 증권범죄 수사에 핵심인 회계분석 전문검사도 있다. 광주지검 특수부에서 근무 중인 박성훈(43·31기) 검사는 사법시험에 앞서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다. 국내 대형 회계법인에서 근무하던 중 사법시험 공부를 병행했고 검사로 임관된 이후 각종 수사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는 중이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프라임저축은행 비리 사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의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 발행 사건, 굿모닝시티 윤창열 회장 비리 사건 등의 회계분석은 모두 박 검사의 손을 거쳤다. 공인전문검사 인증 이후에는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 합류해 증권시장의 구조적·고질적 비리를 척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식의약품 관련 사건 전담 검찰청인 서울서부지검에는 숙명여대 약학대학원 독성학 과정에 이어 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류동호(45·31기) 검사가 있다. 식품안전 분야 공인전문 인증을 받은 류 검사는 식품의약안전처 초대 파견검사로, 친환경 농산물 허위인증 사건, 크라운제가 식중독 웨하스 사건, 동서식품 불량 시리얼 제조 사건 등 식품안전 분야 관련 사건을 도맡아 해결했다. ●무죄율 절반으로 낮아져… 검사 전문화 성공적 안착 사건별로 전문검사 투입 효과는 재판 결과에서 드러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전문검사 제도가 처음 시행된 2013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전문검사 처리 사건의 무죄율은 1.1%로 일반 형사사건 무죄율(2.0%)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불기소처분 등에 불복한 항고율도 같은 기간 검찰 전체로는 14.0%였지만 전문검사는 5.5%에 불과했다. 검찰은 검사 전문화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고 판단, 검찰 수사관의 전문화도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대검 관계자는 “일부 엘리트가 아닌 모든 구성원의 전문화가 검찰의 기조”라면서 “전문성 및 수사 역량을 높이기 위해 검찰 수사관의 전문화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검찰 심학봉 성폭행의혹 재수사 “경찰 무혐의 사건 송치”

    검찰 심학봉 성폭행의혹 재수사 “경찰 무혐의 사건 송치”

    검찰 심학봉 성폭행의혹 재수사 검찰 심학봉 성폭행의혹 재수사 “경찰 무혐의 사건 송치” 검찰이 경찰에서 무혐의 처리한 심학봉 의원의 여성 보험설계사 성폭행 의혹 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했다. 대구지검은 5일 오후 대구지방경찰청이 해당 사건을 송치함에 따라 공무원 범죄 전담 수사부인 형사1부(부장검사 서영민)에 이 사건을 배당하고, 기록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에는 형사 사건 수사 경험이 많은 베테랑 검사들이 투입된다. 검찰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필요하면 심 의원과 40대 피해 여성 A씨를 소환 조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철저하게 사실을 규명하는 것이 핵심이며 의문점이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먼저 심 의원과 A씨가 성관계를 갖는 과정에 강압성이 있었는지를 밝히는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A씨가 지난달 24일 “심 의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뒤 같은 달 27일과 31일 이뤄진 2차, 3차 조사에서 “강제성이 없었다”며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 회유나 협박, 사건 무마를 위한 시도 등이 있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심 의원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A4용지 320여 쪽 분량인 송치 서류에는 심 의원을 상대로 작성한 피의자 신문조서, 피해자 진술조서, 참고인 진술 조서, 심 의원과 피해자 간 휴대전화 통신수사 자료 등을 담았다. 또 피해 여성을 상대로 한 3차례 조사 장면과 심 의원을 상대로 한 1차례 조사 상황을 녹화한 CD 4장도 들어 있다. 심 의원은 지난달 13일 오전 대구의 한 호텔 객실에서 알고 지내던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 왔다. 경찰은 지난 3일 극비리에 심 의원을 불러 2시간가량 조사한 뒤 범죄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시민사회단체 등은 단 한 차례 조사로 사건을 종결한 것과 관련, 부실·봐주기 수사라며 경찰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심학봉 성폭행의혹 재수사 “회유나 협박, 사건 무마 시도 본격 조사”

    검찰 심학봉 성폭행의혹 재수사 “회유나 협박, 사건 무마 시도 본격 조사”

    검찰 심학봉 성폭행의혹 재수사 검찰 심학봉 성폭행의혹 재수사 “회유나 협박, 사건 무마 시도 본격 조사” 검찰이 경찰에서 무혐의 처리한 심학봉 의원의 여성 보험설계사 성폭행 의혹 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했다. 대구지검은 5일 오후 대구지방경찰청이 해당 사건을 송치함에 따라 공무원 범죄 전담 수사부인 형사1부(부장검사 서영민)에 이 사건을 배당하고, 기록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에는 형사 사건 수사 경험이 많은 베테랑 검사들이 투입된다. 검찰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필요하면 심 의원과 40대 피해 여성 A씨를 소환 조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철저하게 사실을 규명하는 것이 핵심이며 의문점이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먼저 심 의원과 A씨가 성관계를 갖는 과정에 강압성이 있었는지를 밝히는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A씨가 지난달 24일 “심 의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뒤 같은 달 27일과 31일 이뤄진 2차, 3차 조사에서 “강제성이 없었다”며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 회유나 협박, 사건 무마를 위한 시도 등이 있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심 의원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A4용지 320여 쪽 분량인 송치 서류에는 심 의원을 상대로 작성한 피의자 신문조서, 피해자 진술조서, 참고인 진술 조서, 심 의원과 피해자 간 휴대전화 통신수사 자료 등을 담았다. 또 피해 여성을 상대로 한 3차례 조사 장면과 심 의원을 상대로 한 1차례 조사 상황을 녹화한 CD 4장도 들어 있다. 심 의원은 지난달 13일 오전 대구의 한 호텔 객실에서 알고 지내던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 왔다. 경찰은 지난 3일 극비리에 심 의원을 불러 2시간가량 조사한 뒤 범죄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시민사회단체 등은 단 한 차례 조사로 사건을 종결한 것과 관련, 부실·봐주기 수사라며 경찰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화한 보이스피싱, “촌스럽게..대포통장 안써요” 상상초월 방법보니..

    진화한 보이스피싱, “촌스럽게..대포통장 안써요” 상상초월 방법보니..

    ‘진화한 보이스피싱’ 경기도 김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인출책 A(34)씨 등 중국동포 2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 등 2명은 지난 5월 18일부터 지난 22일까지 보이스피싱 피해자 3명이 입금한 1억여원을 불법으로 인출해 이 중 일부를 중국 총책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조직은 대출이 필요한 한국인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저금리로 돈을 빌려 주겠다”고 꾀었다. 대출금을 입금받으면 그 중에 일부를 A씨와 만나 건네주면 된다는 간단한 조건이었다. B(70·여)씨는 이러한 말에 속아 4천50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받아 500만원을 대출금 명목으로 떼고 나머지 4천만원은 A씨 등에게 건네줬다. 알고보니 이돈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전화 사기에 속은 피해자가 입금한 돈이었다. 대포통장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수법이 알려지자 A씨 등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대출을 가장해 범행에 쓸 통장을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B씨를 체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파악해 B씨를 무혐의 처분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통장 명의자가 은행 창구에서 직접 찾을 수 있는 금액이 대포통장을 이용해 ATM 기기에서 찾을 수 있는 돈보다 많다”며 “경찰의 대포통장 단속이 강화하자 보이스피싱 조직이 진화한 방식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화한 보이스피싱, 진화한 보이스피싱, 진화한 보이스피싱, 진화한 보이스피싱, 진화한 보이스피싱, 진화한 보이스피싱 사진 = 서울신문DB (진화한 보이스피싱)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진화한 보이스피싱, 어떤 방법? 상상초월

    진화한 보이스피싱, 어떤 방법? 상상초월

    ‘진화한 보이스피싱’ 경기도 김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인출책 A(34)씨 등 중국동포 2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 등 2명은 지난 5월 18일부터 지난 22일까지 보이스피싱 피해자 3명이 입금한 1억여원을 불법으로 인출해 이 중 일부를 중국 총책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조직은 대출이 필요한 한국인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저금리로 돈을 빌려 주겠다”고 꾀었다. 대출금을 입금받으면 그 중에 일부를 A씨와 만나 건네주면 된다는 간단한 조건이었다. B(70·여)씨는 이러한 말에 속아 4천50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받아 500만원을 대출금 명목으로 떼고 나머지 4천만원은 A씨 등에게 건네줬다. 알고보니 이돈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전화 사기에 속은 피해자가 입금한 돈이었다. 대포통장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수법이 알려지자 A씨 등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대출을 가장해 범행에 쓸 통장을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B씨를 체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파악해 B씨를 무혐의 처분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제작진 자리 비우자 “넌 아주 설득력 있었어” 반전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제작진 자리 비우자 “넌 아주 설득력 있었어” 반전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아들 5∼6세 때부터 성매매” 제작진 자리 뜨자 하는 말이? ‘충격’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남편과 시아버지 등이 자신과 두 아들을 성폭행하고, 성매매를 강요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세모자 성폭행’ 사건이 다시금 화제다.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모자 성폭행’ 사건을 다뤘다. 지난 2월 A 씨(44)는 “남편이 흥분제가 든 약을 먹이고 남성들과 성매매하게 했다. 10대 두 아들(각각 17·13세)에게도 5∼6세 때부터 똑같은 일을 시켰다”고 주장하며 남편 B 씨(45)와 시아버지(89), 지인 2명 등 4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 씨는 이어 지난달 중순 친정 부모와 오빠, 올케 등에 대해서도 유사한 내용으로 추가 고소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시체를 파악하기 위해 세모자를 추적 취재했다. A 씨 세모자는 수 년간 B 씨와 시아버지 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동영상을 다수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세모자 성폭행 사건을 담당한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가 B씨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결과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성관계 테이프나 CD는 발견되지 않았다. 영상에는 화기애애한 가족들의 모습만 담겨 있었다. A씨 세모자는 B 씨가 연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 측은 “마약이나 최음제도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피해자 보강 조사가 필요해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우리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부산에서 피자 배달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남편 B씨와도 만났다. B 씨는 아내 A 씨에게 폭력은 가한 적은 있지만 성폭행이나 혼음을 가한 적은 없으며, 사건의 배후에 일명 이 모 할머니라 불리는 무속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B 씨는 수십 억원에 이르는 돈을 빼돌리기 위해 무속인이 아내를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촬영 중 세모자의 의문스러운 행동도 포착됐다. 제작진이 휴식 시간에 자리를 비우자 세모자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넌 아주 설득력 있었어” 등의 대화를 나누다가 마이크가 켜진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는 모습이 카메라에 그대로 잡혔다. A씨는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에서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기도 했다. A씨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두 아들에게 성범죄 관련 내용을 주입시켜 수사기관에 진술하게 하는 등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를 한 혐의다. 지난해 6월과 10월 각각 입국한 두 아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아 교육기회를 제공하지 않는 등 방임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수차례 진행한 고소인 조사에서 범행 시점과 장소 등을 명확히 진술하지 않아 수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소내용의 신빙성이 다소 떨어진다고 판단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면서 피고소인 4명이 A 씨와 아들 등의 주장에 대해 “전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는 다음주 2편을 통해 ‘세모자 사건’의 진실을 또 한번 더 다룬다.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사진 = 서울신문DB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진화한 보이스피싱, 어떤 방법 사용되나?

    진화한 보이스피싱, 어떤 방법 사용되나?

    ‘진화한 보이스피싱’ 경기도 김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인출책 A(34)씨 등 중국동포 2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 등 2명은 지난 5월 18일부터 지난 22일까지 보이스피싱 피해자 3명이 입금한 1억여원을 불법으로 인출해 이 중 일부를 중국 총책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조직은 대출이 필요한 한국인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저금리로 돈을 빌려 주겠다”고 꾀었다. 대출금을 입금받으면 그 중에 일부를 A씨와 만나 건네주면 된다는 간단한 조건이었다. B(70·여)씨는 이러한 말에 속아 4천50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받아 500만원을 대출금 명목으로 떼고 나머지 4천만원은 A씨 등에게 건네줬다. 알고보니 이돈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전화 사기에 속은 피해자가 입금한 돈이었다. 대포통장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수법이 알려지자 A씨 등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대출을 가장해 범행에 쓸 통장을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B씨를 체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파악해 B씨를 무혐의 처분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황당 진실…남편 허씨 ‘피자배달’로 생계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황당 진실…남편 허씨 ‘피자배달’로 생계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황당 진실…남편 허씨 ‘피자배달’로 생계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사건의 실체를 다룬 방송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인터넷에서 크게 화제가 됐던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실체를 다뤘다. 허모 목사 부자에게 두 아들과 함께 집단 성매매를 강요당했다고 폭로해 관심을 모았던 ‘세모자 사건’은 제작진이 조사하면 조사할수록 이상한 점들이 있었다.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에서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세 모자는 정작 제작진과의 만남은 꺼리다 인터넷에 문제의 글을 올렸다. 그 사이 제작진이 수소문해 찾아간 남편 허씨는 막대한 재력이나 권력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하고 있었다. 부산에서 피자 배달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었던 것. 또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둘째 아들은 가해자라며 고소한 인물과의 대질심문에 거리낌 없이 나서는가 하면 피해 진술서에 ‘스마일 표시’를 하는 등 피해 진술과 맞지 않는 정서반응을 나타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 도중 휴식시간에 제작진이 나가자 카메라와 마이크가 켜져 있는 것을 모르고 “왜 그렇게 진술해. (제작진이) 의심할 수 있는 말을 왜 해?”, “넌 설득력이 있었어”라면서 마치 서로 진술을 짜 맞춘 듯한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마이크가 켜져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몹시 당황하기도 했다. 특히 그 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제3의 인물도 논란거리다. 세 모자를 돌봐주고 있다는 무속인 김씨. 남편 허씨는 무속인 김씨가 재산을 노리고 세 모자를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 모자의 진술 내용과 동영상을 살펴 본 전문가들은 “남편 허씨로부터의 폭행에 대한 진술은 신빙성이 있다”면서도 “성폭행이나 성매매에 관한 부분은 구체적이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성매매에 대한 진술이 사실이더라도 어머니가 아이들을 앞세워 기자회견을 갖고 가해자와의 대질심문에 동원하는 것은 정서학대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다음주 2편을 통해 ‘세모자 사건’의 진실을 또 한번 더 다룬다. 한편 세모자 사건 당사자인 40대 여성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무고 혐의로도 입건될 전망이다. 26일 경기지방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세모자 사건 당사자인 이모(44·여)씨가 전 남편 등을 상대로 제기한 성범죄 사건이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될 경우 A씨를 무고혐의로 입건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관계자들이 무고죄로 고소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상태”라면서 “무고의 경우 친고죄가 아닌 점에서 이들의 고소가 없더라도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만큼 관련 사안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 2월 “남편이 자신과 두 아들을 성폭행하고 흥분제가 든 약을 먹여 다른 남성들과도 성매매를 시켰다”고 주장하며 남편과 시아버지, 지인 2명 등 4명을 경찰에 고소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전국 각지에서 30여명을 같은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진실 대체 뭐길래 ‘제작진 자리 비우자 하는 말이..’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진실 대체 뭐길래 ‘제작진 자리 비우자 하는 말이..’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모자 성폭행’ 사건을 다뤘다. 지난 2월 A 씨(44)는 “남편이 흥분제가 든 약을 먹이고 남성들과 성매매하게 했다. 10대 두 아들(각각 17·13세)에게도 5∼6세 때부터 똑같은 일을 시켰다”고 주장하며 남편 B 씨(45)와 시아버지(89), 지인 2명 등 4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 씨는 이어 지난달 중순 친정 부모와 오빠, 올케 등에 대해서도 유사한 내용으로 추가 고소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시체를 파악하기 위해 세모자를 추적 취재했다. A 씨 세모자는 수 년간 B 씨와 시아버지 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동영상을 다수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세모자 성폭행 사건을 담당한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가 B씨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결과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성관계 테이프나 CD는 발견되지 않았다. 영상에는 화기애애한 가족들의 모습만 담겨 있었다. A씨 세모자는 B 씨가 연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부산에서 피자 배달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B 씨는 아내 A 씨에게 폭력은 가한 적은 있지만 성폭행이나 혼음을 가한 적은 없으며, 사건의 배후에 일명 이 모 할머니라 불리는 무속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B 씨는 수십 억원에 이르는 돈을 빼돌리기 위해 무속인이 아내를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촬영 중 세모자의 의문스러운 행동도 포착됐다. 제작진이 휴식 시간에 자리를 비우자 세모자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넌 아주 설득력 있었어” 등의 대화를 나누다가 마이크가 켜진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는 모습이 카메라에 그대로 잡혔다. A씨는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에서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기도 했다. A씨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두 아들에게 성범죄 관련 내용을 주입시켜 수사기관에 진술하게 하는 등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를 한 혐의다. 지난해 6월과 10월 각각 입국한 두 아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아 교육기회를 제공하지 않는 등 방임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수차례 진행한 고소인 조사에서 범행 시점과 장소 등을 명확히 진술하지 않아 수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소내용의 신빙성이 다소 떨어진다고 판단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면서 피고소인 4명이 A 씨와 아들 등의 주장에 대해 “전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남편 재력가? 알고보니 ‘피자배달’로 생계 꾸려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남편 재력가? 알고보니 ‘피자배달’로 생계 꾸려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남편 재력가? 알고보니 ‘피자배달’로 생계 꾸려 ‘그것이 알고 싶다’ 세모자 사건의 실체를 다룬 방송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인터넷에서 크게 화제가 됐던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실체를 다뤘다. 허모 목사 부자에게 두 아들과 함께 집단 성매매를 강요당했다고 폭로해 관심을 모았던 ‘세모자 사건’은 제작진이 조사하면 조사할수록 이상한 점들이 있었다.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에서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세 모자는 정작 제작진과의 만남은 꺼리다 인터넷에 문제의 글을 올렸다. 그 사이 제작진이 수소문해 찾아간 남편 허씨는 막대한 재력이나 권력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하고 있었다. 부산에서 피자 배달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었던 것. 또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둘째 아들은 가해자라며 고소한 인물과의 대질심문에 거리낌 없이 나서는가 하면 피해 진술서에 ‘스마일 표시’를 하는 등 피해 진술과 맞지 않는 정서반응을 나타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 도중 휴식시간에 제작진이 나가자 카메라와 마이크가 켜져 있는 것을 모르고 “왜 그렇게 진술해. (제작진이) 의심할 수 있는 말을 왜 해?”, “넌 설득력이 있었어”라면서 마치 서로 진술을 짜 맞춘 듯한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마이크가 켜져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몹시 당황하기도 했다. 특히 그 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제3의 인물도 논란거리다. 세 모자를 돌봐주고 있다는 무속인 김씨. 남편 허씨는 무속인 김씨가 재산을 노리고 세 모자를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 모자의 진술 내용과 동영상을 살펴 본 전문가들은 “남편 허씨로부터의 폭행에 대한 진술은 신빙성이 있다”면서도 “성폭행이나 성매매에 관한 부분은 구체적이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성매매에 대한 진술이 사실이더라도 어머니가 아이들을 앞세워 기자회견을 갖고 가해자와의 대질심문에 동원하는 것은 정서학대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다음주 2편을 통해 ‘세모자 사건’의 진실을 또 한번 더 다룬다. 한편 세모자 사건 당사자인 40대 여성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무고 혐의로도 입건될 전망이다. 26일 경기지방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세모자 사건 당사자인 이모(44·여)씨가 전 남편 등을 상대로 제기한 성범죄 사건이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될 경우 A씨를 무고혐의로 입건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관계자들이 무고죄로 고소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상태”라면서 “무고의 경우 친고죄가 아닌 점에서 이들의 고소가 없더라도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만큼 관련 사안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 2월 “남편이 자신과 두 아들을 성폭행하고 흥분제가 든 약을 먹여 다른 남성들과도 성매매를 시켰다”고 주장하며 남편과 시아버지, 지인 2명 등 4명을 경찰에 고소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전국 각지에서 30여명을 같은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완이법’ 통과…‘고의로 사람을 살해하고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 공소시효 폐지

    ‘태완이법’ 통과…‘고의로 사람을 살해하고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 공소시효 폐지

    ‘태완이법 통과’ ‘태완이법’이 통과됐다. 현재 25년인 살인죄의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일명 ‘태완이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4일 본회의에서 ‘고의로 사람을 살해하고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에 대해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쳐 203명 투표에 찬성 199표, 기권 4표로 의결했다. 반대표는 없었다. 이에 따라 형법상 살인죄의 공소시효는 완전히 폐지되게 됐다. 또한 ‘부진정소급’(현재 진행중인 사실관계 또는 법률관계에 적용) 원칙에 따라 현재 공소시효가 완성되지 않은 모든 살인죄에 대해서도 공소시효를 폐지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영구미제로 남을 뻔한 살인사건들의 공소시효가 없어졌다. 다만 강간치사나 유기치사, 폭행치사, 상해치사 등 고의성이 증명되지 않는 살해의 경우 이번 개정안에서는 제외됐다. 살인 이외에 ‘5년 이상’ 형에 해당하는 중범죄의 경우 DNA 등 과학적 증거가 확보되면 범죄자를 특정할 수 없더라도 공소시효를 10년간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법사위 심의 과정에서 제외됐다. 이 법안은 1999년 5월 20일 대구 동구 골목길에서 학습지 공부를 하러 가던 김태완(사망 당시 6세) 군이 누군가의 황산테러로 49일간 투병하다 숨진 사건이 영구미제로 남게 될 위기에 처하자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이 발의해 논의가 본격화됐다. 수사당국은 지난해 이 사건을 재수사했지만 용의자로 지목된 이웃주민 A씨의 혐의를 입증할 객관적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으며, 이에 태완군 부모가 공소시효 만료를 사흘 앞둔 지난해 7월 4일 재정신청(검사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직접 사건을 재판에 넘겨달라고 신청)을 냈지만 지난 2월 기각됐다. 태완군 부모는 재정신청 기각에 불복해 재항고했지만, 대법원은 최근 재항고를 기각하며 사건을 종결했다. 서영교 의원은 “’태완이 사건’은 물론 3대 미제사건으로 불리는 화성연쇄살인사건, 대구개구리소년사건, 이형호군 유괴살해사건 등 영구미제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가겠다”며 “이번에 포함되지 않은 강간치사, 유기치사 등에 대한 공소시효 폐지를 위한 개별법 개정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조계 성공보수 관행 메스] ‘착수금+성공보수’ 한국·일본 뿐… 英·佛·獨은 없고 美 민사만 인정

    [법조계 성공보수 관행 메스] ‘착수금+성공보수’ 한국·일본 뿐… 英·佛·獨은 없고 美 민사만 인정

    우리나라 변호사는 사건 수임 시 통상 착수금과 수사 및 소송 결과에 따라 성공보수를 구분해서 받고 있다. 이 같은 이중적인 보수 구조를 가진 나라는 한국과 일본뿐이고, 미국과 유럽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형사사건의 성공보수금 지급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2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국내 변호사 업계의 성공보수는 변호사의 재조 경력(검사 혹은 판사) 여부 등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공보수와 관련된 공식적인 통계나 기준은 없다. 법조계 관행으로 돈이 오가다 보니 문제가 돼 변호사와 의뢰인 간 소송이 벌어질 때 드러나는 정도다. 법조계에서 대표적인 성공보수를 둘러싼 분쟁 사건은 2011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이 난 A씨 사건이다. A씨는 8년간 검사 재직 경력이 있는 B변호사를 선임했다. 착수금은 3000만원이었지만 무죄 확정을 받기까지 약정한 성공보수는 모두 2억 5000만원에 달했다. 성공보수가 너무 과하다고 생각한 A씨는 9000만원만 줬지만 지난해 B변호사가 제기한 민사 소송에서 법원은 변호사의 손을 들어 줬다. 당시 판결문에 나타난 성공보수 지급 기준은 상당히 구체적이었다. 수사 단계에서 불기소·약식기소 처분을 받거나 재판을 받고 무죄가 나오면 2억원을 주기로 했다. 유죄라도 실형을 면하면 1억원, 형량이 검찰 구형량의 절반 이하를 받는 경우에는 5000만원이었다. 별도 금품수수 혐의의 불입건에도 5000만원을 보수로 걸었다. 세계 각국은 성공보수 약정 관행을 무효로 보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성공보수 약정으로 인한 증거조작과 부패 우려가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미국은 형사 사건과 가사 사건, 입법 로비 영역은 성공보수 약정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형사 사건은 승소하더라도 의뢰인이 재산을 더 늘릴 수 없기 때문에 성공보수 개념이 타당하지 않다는 게 미국 법조계의 입장이다. 다만 채권회수와 토지 수용 등 민사 사건에서 승소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성공보수를 허용한다. 경제적인 이유로 변호사를 선임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더 쉽게 법률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영국, 프랑스, 독일은 성공보수 약정 자체를 무효로 본다. 변호사 직무는 명예직이고 사건 당사자로부터 독립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국가에 따라 형편이 어려운 변호사가 맡은 사건이나 도산사건 등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착수금에 더해 성공보수금까지 받는 관행이 있다. 그러나 사선 변호인을 선임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고 판사나 검사가 변호사로 개업하는 사례가 드물어 전관의 성공보수금이 사회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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