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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제징용 피해자들, 미쓰비시 압류 재산 매각 신청…상표권·특허권 등

    강제징용 피해자들, 미쓰비시 압류 재산 매각 신청…상표권·특허권 등

    시민모임 “아베 총리, 경제협력자금에 보상금 미포함이라고 답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압류한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국내 재산을 매각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23일 광주시의회 시민 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다림에도 한계가 있다”면서 “오늘 미쓰비시중공업 압류 자산에 대한 매각 명령을 대전지법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제 강제동원 문제는 과거 일제 식민통치 과정에서 파생된 반인도적 범죄로, 일본 국가 권력이 직접 개입하거나 관여하지 않고서는 일어날 수 없었던 일”이라면서 “최종적인 책임 역시 일본 정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본이 1965년 지급한 경제협력자금 5억달러 가운데 무상으로 준 3억달러는 한일청구권과 별개라는 입장을 과거 아베 총리가 밝힌 바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 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006년 ‘무상 3억 달러에 강제징용 보상금이 포함돼 있는지’ 묻는 일본 참의원 의원 후쿠시마 미즈호의 질의에 “청구권에 관한 문제 해결과 병행해 양국간 우호 관계를 확립한다는 견지에서 한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를 두고 시민모임 측은 “(무상 자금은) 말 그대로 청구권과는 전혀 별개의 경제협력자금이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은 것”이라면서 “지금에 와서 말 바꾸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베 총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이 답변에서 피해자들의 미불금이나 보상액, 연금총액이 얼마나 되는지 제대로 말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상식적으로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이 문제가 끝났다면 2009년 피해자들에게 후생연금 탈퇴 수당 99엔은 왜 지급했겠는가”라면서 “아베 총리는 한 입으로 두말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인류의 보편적 양심에 반하는 태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확인하는 것은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다”면서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는 하루빨리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배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나선 양금덕 할머니는 “일한 돈을 회사가 보관했다가 나중에 보내준다더니 지금까지 무소식”이라면서 “죽기 전에 한을 풀고 죽을 수 있도록 일본은 양심에 따라 행동해달라”고 호소했다. 피해 당사자들이 미쓰비시 측 재산에 매각 명령을 신청함에 따라 법원은 송달과 심문 등 절차를 거쳐 조치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매각 명령을 내리면 압류된 미쓰비시 소유의 한국 내 상표권 2건과 특허건 6건이 어느 정도의 가치를 지니는지 감정평가를 한 뒤 이를 근거로 경매에 부치게 된다. 경매에서 최고가로 낙찰받은 매수인이 대금을 입금하면 피해자 측에 배상금이 지급된다. 통상적으로 내국인의 재산을 매각하는 절차는 3개월 정도 걸리지만, 외국 재산인 만큼 매각까지는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변호인단은 보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대법원은 양금덕 할머니 등 강제징용 피해자 5명이 미쓰비시 측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1인당 1억~1억 5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선고하는 등 2건의 징용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모두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이후 강제징용 피해자 측은 미쓰비시중공업이 판결 이행을 거부하자 미쓰비시 소유의 한국 내 상표권 2건과 특허권 6건을 압류했다. 압류된 상표권은 영어로 된 미쓰비시 상표 문자와 문양, 압류된 특허권은 발전 기술에 관한 특허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로또 1등 당첨된 적 있는데…30대男, 좀도둑된 사연

    로또 1등 당첨된 적 있는데…30대男, 좀도둑된 사연

    로또 1등에 당첨돼 거액을 손에 쥐었던 남성이 불과 8개월 만에 돈을 모두 탕진하고 10여년간 좀도둑 신세로 교도소를 들락날락하던 중 최근 또 범행하다 붙잡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부산 연제구 한 주점에서 “아는 형님이 단체 예약을 할 건데 선불금을 받아 오라”며 종업원을 속여 밖으로 내보낸 뒤 400만원 짜리 귀금속 1점을 훔치는 등 부산·대구 지역 식당 16곳에서 같은 수법으로 3600만원 어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CCTV(폐쇄회로)를 분석해 용의자 A씨를 밝혀내고 A씨를 태워준 택시기사에게 “과거 경남지역에 거주했고,로또 1등에 당첨된 적이 있다”는 말을 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어 경남지역 로또 복권 1등 당첨자를 검색,범인이 실제 당첨자인 A씨인 것으로 특정했다. A씨는 갈취 죄로 이미 부산구치소에 수감 돼 있는 상태다. 느경찰에 따르면 A씨는 13년 전인 2006년 20대 중반에 로또 1등에 당첨되며 무려 19억원을 손에 쥐었다. 당시에도 절도 행각으로 경찰에 수배를 받던 중 우연히 산 로또가 당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금을 제하고도 14억원가량이 남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처음에는 당첨금을 가족들에게 쓰며 새 인생을 사는듯했지만,얼마뒤 도박장과 유흥시설을 드나들며 돈을 탕진했다. A씨는 돈이떨어지자 로또 당첨 1년 만에 대구 금은방에서 범행하다가 적발돼 1년간 복역했고,출소하자마자 금은방 18곳에서 또 범행해 2008년 검거됐다.당시 A씨 범행은 로또 1등 당첨 전력 때문에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A씨는 2014년에도 영남지역 휴대전화 할인매장,식당,의류매장 등지에서 135차례 걸쳐 1억 3000천원을 훔치다가 적발됐다. 경찰은 “유흥업소 직원에게 수백만 원을 뿌리는 등 8개월여 만에 가진 돈을 모두 다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박탐희, 엄마 붕어빵 초등학생 아들 공개

    박탐희, 엄마 붕어빵 초등학생 아들 공개

    박탐희가 아들을 공개했다. 배우 박탐희는 14일 인스타그램에 초등학생 아들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엄마를 꼭 닮은 아들의 훈훈한 외모가 눈길을 끈다. 박탐희는 “어린 시절 군대 간 남자친구한테도 못 받아본 콜렉트콜을 아들 초등 보내고 이리 자주 받게 될 줄이야”라며 “말도 느린 애가 쫑알쫑알 쉬지 않고 떠드는 게 정말 기분이 좋은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얼마 전에 팔이 부러져서 그 좋아하는 축구도 못하게 된 아들의 생파를 어떻게 해주지? 고민하다 외아들 코스프레 해주기로 결정! 엄마랑 단둘이 나가 버스킹도 보고 쇼핑도 하고 영화 ‘맨인블랙’도 보고~ 집에 와서 생일선물 닌텐도칩 주문하기로 했는데 오자 그냥 뻗어버린 아직은 불금이 무리인 쿠초딩. 생일 축하해 완아. 오늘 네가 많이 행복해 보여서 엄만 그게 고마워”라고 아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한편 박탐희는 지난 2008년 6월 결혼해 현재 슬하에 1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모던패밀리’ 이순재, 백일섭과 깜짝 만남..김혜자까지 “역대급”

    ‘모던패밀리’ 이순재, 백일섭과 깜짝 만남..김혜자까지 “역대급”

    이순재가 MBN ‘모던 패밀리’(기획 제작 MBN, 연출 서혜승)에 깜짝 출연해, ‘불금 예능’ 사상 유례 없는 ‘국민 배우’들의 총집결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그는 14일 오후 11시 방송하는 ‘모던 패밀리’ 17회에 백일섭과의 인연으로, ‘꽃보다 할배’ 이후 1년만에 관찰 예능에 얼굴을 비친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박원숙의 초대로 김혜자가 데뷔 후 처음으로 관찰 예능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던 터라, 국민 배우들의 예능 폭격에 기대감이 쏠리는 상황. 여기에 김혜자와 ‘전원일기’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지영, 남성진 부부와 ‘실장님 전문 배우’ 류진네 가족의 이야기도 전파를 탈 예정이라, 어지간한 드라마보다 큰 스케일의 예능 라인업이 완성되었다. 제작진은 “백일섭이 평소 절친한 형님인 이순재가 공연 무대에 선다는 소식에 응원차 방문하면서 두 사람이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푼다. 또 박원숙이 ‘절친 언니’ 김혜자를 남해에 초대해 1박2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든다. 드라마에서도 한 작품에 캐스팅하기 힘든 대배우들을 한 예능에 모시게 돼 영광이다. 수십여년간 쌓아온 이들의 아름다운 우정과 인생 여정이, 드라마 이상의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것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모던 패밀리’는 지난 15회와 16회 모두, 금요일 오후 11시대 종편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며 ‘불금 인생예능’으로 자리잡았다. ‘70대 싱글남’ 백일섭, ‘남해 싱글녀’ 박원숙, ‘송도 4인 가족’ 류진 가족, ‘17세 연상연하’ 신혼 부부 미나-류필립 등의 평범한 듯 비범한 가족 이야기가 전파를 타며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사로잡고 있다.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불금엔 에이치몰, ‘금요일 이벤트’ 애플 에어팟 반값 [종합]

    불금엔 에이치몰, ‘금요일 이벤트’ 애플 에어팟 반값 [종합]

    ‘불금엔 에이치몰’ 이벤트가 화제다. 10일 현대Hmall에서 ‘불금엔 에이치몰’이 진행된다. 지난 2018년 3월부터 시작된 현대Hmall의 불금데이는 매주 금요일마다 최저가 상품을 내놓고 있다. 반값특가 상품은 무선 이어폰 ‘애플 에어팟’, BBQ 황금올리브치킨 세트, 골든구스, 폴스부띠끄, 휴도라 빅 휠 킥보드 등 약 30종이 준비되어 있다. 애플 에어팟이 50% 할인된 109,500원에 판매된다. ‘불금엔 에이치몰’ 행사에 참여하는 방법은 네이버에서 ‘불금엔에이치몰’을 검색한 뒤 불금데이 페이지로 접속하면~ 50% 할인 쿠폰이 나온다. 쿠폰 다운 받고 쿠폰과 함께 구매하면 된다. 단, 쿠폰은 5/10 당일(오전9시~)에만 사용 가능하며, ID당 10회 다운로드 가능하다. 지급되는 할인쿠폰은 ‘불금데이 행사 페이지’ 內 ‘반값특가 상품’에만 적용되며, 일반 불금데이 행사상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쌀 목표가격 24만원이면 연 1조 이상 추가재정 소요”

    올해부터 2022년산 쌀에 적용되는 쌀 목표가격을 80㎏당 24만 5200원으로 올리면 연평균 1조 1127억원의 추가재정이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쌀 목표가격을 80㎏당 19만 6000원으로 제시한 가운데 야당과 농민단체는 24만원 이상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5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2019 미리 보는 법안 비용추계’에 따르면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이 발의한 ‘농업소득의 보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대로 쌀 목표가격을 80㎏당 24만 5200원으로 인상하면 총 5조 5637억원이 추가 소요된다. 정부는 농업인 등이 생산한 쌀의 수확기 평균 가격이 목표가격에 미달하는 경우 보조금인 변동직접지불금을 지급한다. 변동직접지불금은 목표가격과 해당 연도 쌀의 수확기 평균가격 차액에 85%를 곱한 금액에서 고정직불금 지급단가를 뺀 금액이다. 앞서 당정이 제시한 적정 쌀 목표가격을 두고 야당과 농민단체가 반발하면서 진통을 겪었다. 최근 여야는 80㎏당 21만원 이상으로 올리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삼성물산 재하청 업체 70여 곳 줄도산 위기

    삼성물산 재하청 업체 70여 곳 줄도산 위기

    삼성전자가 발주한 반도체 공장 증설현장에서 70여 하청업체들이 자재비 등을 못받아 반발하고 있다. 19일 하청업체들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협력업체인 녹우건설이 자금난으로 지난 해 11월 법원으로 부터 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받았다. 법정관리 절차가 진행되면 채권자들은 녹우건설로 부터 사실상 공사비 대부분을 받을 수 없다. 이때문에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P-PJT)와 화성사업장(E-PJT), 삼성엔지니어링이 시공하고 있는 삼성전기 부산 사업장에서 녹우건설 하청을 받아 일해온 70여 업체들이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0억원 가까이 자재비 또는 건설기계 대여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70여 곳 중 40여 업체 대표들은 오랜 협력업체를 제대로 관리 못한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에게 도의적 책임이 있다며 녹우건설 대신 삼성이 자재비와 건설기계 대여금을 지급하라는 입장이다. A업체 대표는 “2013년 6월 부터 의무화 된 원-하도급 업체간 건설기계 대여금 지급보증제도가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제대로 관리했더라면 이번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B업체 대표도 “하청업체에 지급해야 할 체불금이 있는 지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노무비 닷컴 제도를 삼성 건설현장에서는 협력업체 자료만 믿고 제대로 입력하고 있는지 확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두 업체 대표들은 “기성금을 받지 못한 사실을 삼성물산에 전화로 미리 알리고, 직접 찾아가서 설명까지 했지만 ‘쌍방이 해결하라’거나 ‘조치하겠다’는 말만 했을 뿐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피해가 많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생업을 포기하고 삼성물산 본사 앞 등에서 4개월째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지만, 삼성 측은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 측은 “삼성이 녹우건설에 지급해야 할 대금은 이미 대부분 지급됐다”며 “안타깝지만 법적 계약관계가 없는 녹우건설 하청업체들에게는 공사비를 합법적으로 지급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부당개입 논란이 생길 수 있어서, 녹우건설과 하청업체 간 계약관계에 삼성이 직접 개입해 강제하기란 쉽지 않았고 ‘고충제보함’이라는 민원접수 창구를 만들어 놓았으나 2018년 7월 부터 올해 1월 까지 접수된 미불금 관련 민원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간편송금·결제 시장 2년새 6배 ‘껑충’

    간편송금·결제 시장 2년새 6배 ‘껑충’

    현금이나 신용카드 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결제를 하거나 돈을 부치는 간편송금·결제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금액이 2년 사이 6.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간한 ‘2018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일평균 간편송금·결제 이용금액은 2016년 311억원에서 지난해 2075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모바일뱅킹 일평균 이용금액은 3조 1266억원에서 5조 2490억원으로 늘었다. 간편결제는 신용·체크 카드를 모바일기기에 미리 저장해 놓고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지문 인증 등을 통해 결제하는 서비스다. 간편송금은 모바일기기를 통해 미리 충전해 놓은 선불금을 받는 사람의 전화번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아이디를 활용해 송금하는 서비스다. 한은이 성인 남녀 2597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 행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6명(63.5%)은 최근 3개월 내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했다고 응답했다. 이 비율은 2017년 48.3%에서 15.2%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모바일뱅킹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50대는 33.5%에서 51.8%로 크게 늘었다. 간편송금·결제, 앱카드 등 모바일지급서비스를 이용한 30대는 50.6%에서 78.2%로 급증했다. 그러나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모바일뱅킹·지급서비스 이용 경험 비율이 각각 13.1%, 6.7%로 나타나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서비스의 모바일화 진전으로 고령층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이 제한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처음 이용한 배경으로는 가격 할인·포인트 적립 등 ‘경제적 혜택’이, 계속 이용하는 이유로는 ‘서비스의 편리성’이 꼽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내달부터 임업인도 ‘농업경영체’ 등록

    다음달부터 임업인도 농업경영체 등록이 가능해져 면세유 혜택 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농업경영체 등록대상에 ‘임야’가 포함돼 4월 1일부터 등록을 받는다. 그동안 농업경영체는 농지에 한해 적용돼 임업인은 소외됐다. 등록대상은 일정 면적 이상의 임야를 생산수단으로 경영하는 농업인(임업인)과 농업법인이다. 농업처럼 직불금은 지원받지 못하지만 면세유 혜택과 임업인 현황 파악이 가능해져 개별사업에서 탈피해 경영체 맞춤형 지원사업의 기반이 마련되게 됐다. 특히 경영체 임야 면적과 재배 현황 등에 대한 통합 관리로 정책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조금 중복·부정수급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주민등록 소재지 관할 5개 지방산림청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팩스로 신청서와 증빙서류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등록 요건을 갖춘 임업인은 30일 이내에 등록 확인서가 우편 발송된다. 임상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농업경영체 등록으로 임업인에게 혜택과 지원이 가능해져 임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인종차별”…英 힙합가수, 공개 비난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인종차별”…英 힙합가수, 공개 비난

    영국의 유명 힙합가수가 세계 최대 숙박공유업체인 에어비앤비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흑인 힙합 가수인 레치 32(Wretch 32)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에어비앤비 영국지사가 나의 예약을 취소하고 이미 지불한 숙박비 절반을 돌려주지 않았다”면서 “이유는 호스트(집을 빌려주는 사람)가 나의 피부색을 문제 삼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레치 32의 팬들은 격분하고 나섰다. 한 팬은 댓글로 “당신이 환불금을 돌려받길 바라며, 동시에 문제의 호스트가 에어비앤비 사이트에서 삭제되길 희망한다”며 응원했다. 또 다른 팬은 “에어비앤비 측은 환불해주지 않은 금액을 마저 환불해주고 예약 바우처까지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어비앤비 영국지사 측은 “이번 일과 관련해 레치 32 측과 연락을 취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에어비앤비의 모든 커뮤니티와 서비스 기준에 차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한편 에어비앤비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에는 미국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아시안(Asian)이라는 이유로 한인 2세 여성의 숙박을 거부했다가 벌금 5000달러(약 570만원) 및 인종차별 예방 교육을 받았다. 에어비앤비는 커뮤니티 가입 조건으로 인종, 종교, 국적, 장애, 성, 성 정체성 등과 관계없이 차별적인 대우를 하지 않는다는 서약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소비자들은 몰래카메라나 인종차별 등의 피해를 겪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라디오스타 곽동연, 동갑내기 차은우와 코드 안 맞는다?

    라디오스타 곽동연, 동갑내기 차은우와 코드 안 맞는다?

    아역 출신 배우 곽동연이 ‘라디오스타’에서 입담을 뽐낸다. 오는 6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한영롱)는 송재림, 이주연, 곽동연, 안우연 네 사람이 출연하는 ‘주연 즈음에’ 특집으로 꾸며진다. 곽동연은 지난해 연극 무대에 올랐다가 혀가 잘릴 뻔한 아찔했던 순간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창 연기를 하던 중 갑자기 정신을 잃어 혀의 3분의 1 정도가 찢어졌던 것. 그는 아찔했던 당시의 상황을 전하면서도 관객들의 반응을 위트있게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곽동연은 절친한 배우이자 형인 박보검에 대해 ‘날개 없는 천사’라고 지칭하는 한편, 동갑내기 친구 차은우와는 ‘코드가 안 맞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곽동연은 동년배보다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편하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또한 곽동연은 불금을 무서워하는 이유를 털어놓는 과정에서 사건사고 강박증이 있는 ‘걱정 인형’의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그는 일과 사생활이 분리가 안 된다는 사실과, 가장 오래한 연애가 ‘90일’이라는 사실을 줄줄이 고백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놨다. 그의 얘기를 듣던 송재림과 이주연은 곽동연을 위한 즉석상담소를 오픈했다는 후문. 그런가 하면 곽동연은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절미를 실제로 만난 사연을 털어놔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그는 최근 다니엘과 동거 중인 사실을 공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는데, 이 다니엘의 정체에 또다시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과연 곽동연이 함께 사는 다니엘의 정체는 무엇일지, 아찔했던 혀 일부분 절단 사고의 전말은 오는 6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차태현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마침내 나온 15억달러 잭팟 주인공…일시불 1조원 챙기면서 “이름 밝히지 말라”

    마침내 나온 15억달러 잭팟 주인공…일시불 1조원 챙기면서 “이름 밝히지 말라”

    지난해 10월 23일 있었던 미국의 메가 밀리언스(15억달러·약 1조 6894억원)의 당첨금을 수령한 사람이 4일(현지시간) 마침내 나왔다. 행운의 주인공은 당첨금을 일시불로 약 1조원(8억 7800만달러)을 받아가면서 복권위원회에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말라고 당부했다. 4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한 주민이 잭팟 당첨금을 청구했으며, 익명으로 남아 있기를 원했다고 AP와 CNN 등이 미국 복권위원회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당첨자의 이름 뿐만 아니라 연령대, 성별, 인종, 직업 등에 대해 밝혀진 게 없다. 복권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에서 역대 두번째로 많은 잭팟 당첨금을 청구한 사람이 일시불로 거의 8억 7800만 달러(약 9888억원)를 수령하는 캐시옵션을 선택했다. 이는 미국 역사상 단일 당첨자에 전달하는 가장 큰 잭팟 지불금”이라고 말했다. 복권위원회 이사인 호건 브라운은 “당첨자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민이고 놀라운 당첨금의 소유자로 나서게 돼 기쁘다”며 “당첨자는 익명으로 남기로 원했고, 우리는 이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법은 복권 당첨자가 신원 공개를 거부할 수 있다고 CNN이 전했다. 당첨자가 복권위원회에 행운의 그날에 대해 설명했다. 위원회는 당첨자가 “메가 밀리언을 사려고 가게 앞에 길게 줄을 서 있었는데 한 고객이 먼저 가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다”며 “간단한 친절한 행동이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당첨된 복권은 지난해 10월 20~23일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 교외 심슨빌에 있는 편의점인 KC 마트에서 팔렸다. 그러나 몇주간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아 각종 루머가 나돌았다. 당첨자가 경찰을 피해 도주 중이라거나 당첨 번호를 보고 너무 놀라 현장에서 그대로 숨졌다는 억측도 나돌았다. 또 당첨 복권을 공동 구매하는 바람에 소송이 불었다는 관측도 나왔다. 천문학적인 금액의 당첨금 청구시한은 오는 19일이었다. 당첨 복권을 판매한 심슨빌 KC 마트가 5만 달러를, 사우스캐롤라이나주가 당첨자 소득세로 6100만 달러를 각각 받는다. 익명을 원한 당첨자는 당첨금 수령 절차가 예정된 다음주에 복권위원회가 마련한 기자회견을 갖는다. 기자회견엔 당첨자 자신이 아니라 법률 대리인이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미국 현지 매체들은 관측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열혈사제’ 이하늬, 김남길 몰래 성당 방문 포착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열혈사제’ 이하늬, 김남길 몰래 성당 방문 포착 “미워할 수 없는 악역”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이하늬가 김남길 몰래 성당을 방문한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연출 이명우)가 불금-불토 안방극장을 완벽히 접수했다. 그 중심에서 김남길과 이하늬는 최고의 연기 호흡을 보여주며 ‘열혈사제’의 재미를 이끌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열혈사제’ 6회 속 김남길과 이하늬의 만남이 분당 최고 20.6%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닐슨 코리아 기준) ‘열혈사제’에서 김해일(김남길 분)과 박경선(이하늬 분)은 만날 때마다 티격태격하는 앙숙이다. 한 성격하는 다혈질 사제 김해일. 그에 못지않은 전투력 충만한 욕망 검사 박경선. 두 사람은 서로에게 절대 지지 않는 불꽃 케미를 발산하며, 1초도 눈 뗄 수 없는 장면을 만들고 있다. 이들이 붙을 때마다 예측불가 웃음이 터져 나온다는 반응이다. 이런 가운데 ‘열혈사제’ 제작진은 오늘(23일) 7,8회 방송을 앞두고, 앙숙 김해일과 박경선의 또 다른 만남을 예고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선글라스로 무장한 채 성당 주변을 살피는 박경선. 김해일은 그런 박경선을 강렬하게 쏘아보고 있다. 김해일에게 딱 걸린 박경선은 화들짝 놀란 모습. 몇 장의 사진만으로도 두 사람의 앙숙 관계가 보이며, 이들의 대화를 기대하게 만든다. 앞서 박경선은 김해일에게 신자 자격을 박탈당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속을 알 수 없는 행보로 의미심장함을 더했다. 이영준(정동환 분) 신부 살인 사건이 조작됐음을 밝히려는 김해일의 수사를 방해하면서도, 또 김해일을 유치장에서 풀어주는 모습으로 그 속내를 궁금하게 했다. 사진 속 김해일은 이러한 박경선에게 성당에 나오지 말라고 경고를 하고 있다. 이에 발끈하며,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치는 박경선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재미를 안길 예정. 제작진은 “이하늬로 인해 미워할 수 없는 악역 박경선 캐릭터가 탄생한 것 같다. 두 배우가 차진 호흡으로 유쾌한 앙숙 케미를 만들어가고 있다. 본 장면 역시 두 배우의 케미가 빛난 장면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두 캐릭터가 만난 만큼, 이들의 대화가 예측불가 재미를 안길 것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는 ‘굿닥터’, ‘김과장’을 집필한 박재범 작가와 ‘펀치’, ‘귓속말’을 연출한 이명우 감독이 의기투합해 주목 받는 작품으로 오늘(23일) 밤 10시 7,8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 공감력+웃음 만렙 ‘맘충’ 발언에 “개저씨”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 공감력+웃음 만렙 ‘맘충’ 발언에 “개저씨”

    공감력 만렙 웃음을 업그레이드하고 돌아온 ‘막돼먹은 영애씨17’이 첫 방송부터 레전드 시리즈의 위엄을 뽐내며 ‘불금’을 제대로 접수했다. tvN 불금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17’(연출 한상재, 극본 한설희·백지현·홍보희, 제작 tvN / 이하 ‘막영애17’) 1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2.6% 최고 3.0%를 기록하며 뜨거운 호평 속에 첫 방송 됐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막영애’를 대한민국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로 일궈낸 공감 제조 드림팀의 변함없는 하드캐리와 ‘맘영애’로 레벨업한 영애씨의 새로운 이야기는 더 확장된 공감과 화끈한 웃음을 선사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12년 내공을 자랑하는 원년 멤버들과 정보석, 박수아(리지), 연제형 등 개성 충만한 새 멤버들이 보여준 ‘막영애’ 군단의 핵꿀잼 시너지는 명불허전이었다. 이날 방송은 남편 승준(이승준 분)을 따라 내려간 시골에서 독박육아에 시달리는 영애(김현숙 분)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뭘 해도 파란만장한 영애답게 첫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웃음을 유발했다. 딸 헌이를 안은 채 멧돼지에 쫓기며 논두렁 질주를 선보이는 영애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화끈한 육아활투극을 예고하는 듯했다. 서울을 떠나 강원도에서 승준과 꿀벌이와 함께 인생 2막을 시작한 영애. 결혼 생활은 생각보다 더 만만치 않았다. 멧돼지를 잡아 상까지 타는 다이내믹한 시골 생활은 둘째 치더라도 오랜만에 찾아온 급한 신호(?)에 큰일과 함께 모유 수유를 하며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애의 리얼한 모습이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막영애 표’ 육아에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 영애 앞에 새로운 강적이 나타났다. 영채(정다혜 분) 부부의 치킨집 개업식에 참석차 영애는 꿀벌이와 서울행 버스에 오르게 됐다. 때마침 낙원사 사장을 맡게 돼 같은 버스를 타게 된 보석(정보석 분).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세상 성격 급한 보석은 1분 늦게 버스에 오른 영애도 못마땅한데, 울음을 멈추지 않는 헌이에 영애의 숙면 수유 현장까지 목격하게 된 보석은 놀라 자빠졌다. 미안한 마음에 상처에 대라며 건넨 얼음팩이 모유임을 알게 된 보석은 폭발했고, 버스에서 내린 영애를 따라가 ‘맘충’이라며 폭언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에 가만히 있지 않을 영애씨. 택시까지 가로챈 보석을 쫓아 ‘개저씨’라고 불을 내뿜는 영애의 모습이 사이다와 함께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낙원사 사장이라는 사실을 알 길 없는 영애가 보석과 재회해 펼쳐나갈 낙원사 스토리에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더불어 낙원사 식구들도 변함없는 대환장 케미로 즐거움을 안겼다. 영채의 치킨집 판촉물을 맡은 미란(라미란 분), 서현(윤서현 분), 지순(정지순 분)은 개업식 경품을 노리며 코끼리코 돌기 맹훈련에 나서는 등 눈빛만 마주쳐도 폭소가 터지는 하드캐리로 극의 재미를 견인했다. 낙원사에 새로 부임하게 된 사장이 애초 일정보다 빨리 회사에 도착했다는 소식에 낙원사 식구들도 비상이 걸렸다. 낙원사의 박힌 돌이자, 주춧돌의 힘을 확실하게 보여주자던 파이팅 넘치는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첫날부터 ‘굴러온 돌’ 보석에게 호되게 당한 낙원사 식구들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무엇보다 워킹맘으로 낙원사에 돌아올 영애와의 앙숙케미를 예고한 엔딩은 향후 전개에 기대를 더했다. 첫 방송부터 ‘막영애17’은 12년 동안 시청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책임져 온 레전드 시리즈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줬다. 출근은 없지만, 퇴근도 없고 결정적으로 월급마저 없는 영애의 육아는 이전보다 더 현실적이고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엄마이자 아내, 워킹맘으로 돌아온 ‘맘영애’의 사이다 활약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응원도 뜨겁다. 확 달라진 분위기로 제2의 도약을 기대케 하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첫 회였다.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들의 웃음 하드캐리는 더욱 강력해졌다. ‘맘영애’로 돌아온 영애씨의 몸을 날린 연기는 한층 진화한 캐릭터의 매력을 뽐냈다. 소름 끼치는 딸바보 승준은 물론 라미란을 비롯한 낙원사 터줏대감들의 변함없는 찰진 연기는 매 순간 빵빵 터지는 웃음을 견인했다. 존재만으로 낙원사 식구들의 오금을 저리게 한 정보석의 코믹한 연기 변신은 김현숙과의 티격태격 앙숙케미를 기대케 했다. 업그레이드된 능청 연기를 선보인 규한(이규한 분)과 그의 말에 “그러시던가요”로 일관하는 세상 시크한 어시스턴트 제형(연제형 분)의 츤데레는 색다른 브로맨스로 여심을 저격하는 포인트. 여기에 규한과 얽히기 시작한 수아(박수아 분)의 깜짝 등장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는 기대 이상이었다.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케미로 첫 방송부터 ‘불금’을 제대로 접수한 ‘막영애’군단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tvN 불금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17’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030 자영업자, 또래 직장인보다 노후·건강 걱정 더 크다

    2030 자영업자, 또래 직장인보다 노후·건강 걱정 더 크다

    20·30대 자영업자는 같은 연령대 직장인보다 노후와 건강 걱정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영업자 4명 중 1명은 별도 노후 준비를 하지 않았다. 술은 더 즐겨 찾은 반면 병원은 덜 다녔다. 한화생명은 고객 1000만명, 카드사 2300만명 통계, 인터넷 카페 글 150만건, 심층 인터뷰 300명 등을 통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한화생명은 “안정적인 직장 생활보다 꿈을 좇아 창업을 선택하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는 가운데 퇴직금이 따로 없는 자영업자 특성상 노후 걱정은 직장인보다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층(39세 이하)이 등록한 신설 법인은 총 2만 8442개로 전년보다 7.2% 증가했다. 20~39세 300명을 인터뷰한 결과 “노후 준비를 하지 않는다”고 답한 자영업자는 28.3%로 직장인(14.5%)보다 2배가량 높았다. 노후자금 준비 방법도 자영업자는 예·적금, 주식 등을 주로 고른 반면 직장인은 연금 활용 비중이 높았다. 한화생명은 “꾸준히 장기간 내야 하는 연금은 자금운용에 제약이 많은 투자를 꺼리는 자영업자 성향과 맞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인터넷 카페 글에서 소주, 맥주, ‘혼술’ 등 ‘한잔’과 관련된 단어를 언급하는 비율은 자영업자가 15.4%로 직장인(9.4%)보다 높았다. ‘스트레스’와 ‘한잔’을 함께 언급한 비율도 직장인은 1.7%에 불과했으나 자영업자는 5.8%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20·30대 자영업자가 직장인보다 간 관련 질병이 더 많이 발생했다는 점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하는 통계로 제시했다. 자영업자는 가벼운 병으로는 병원을 잘 찾지 않지만 입원 보험금은 직장인보다 많이 받았다. 한화생명이 최근 3년간 질병보험금 지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영업자가 감기·몸살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질병으로 보험금을 받은 건수는 전체의 1.9%에 불과했다. 직장인은 3.1%였다. 반면 질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받은 연간 실손 의료비는 자영업자가 173만원으로 직장인(140만원)보다 많았다. 관련 보험 통계에서 입원을 1회 한 경우 자영업자는 1.5회 통원, 직장인은 1.8회 통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 내 주요 불안 요소’를 물었더니 직장인들은 1위로 재무관리(32.0%)를 꼽은 반면 자영업자들은 건강관리(28.0%)가 1위였다. 실제 한 대형 카드사 통계를 보면 인삼 등 건강식품 구매를 위해 1년 동안 쓰는 비용은 직장인은 15만 5000원, 자영업자는 38만 9000원이었다. 게시글에서 청년 자영업자의 관심사는 오로지 ‘가게 운영’에 집중돼 있었다. 가장 많이 언급된 주제는 가게 운영(26.2%)이었으며 시설 관리(14.4%), 금전(13.6%), 일상(13.2%), 직원(11.9%) 등의 순이었다. 이 외에도 홍보, 부동산, 손님 등 업무 중심 키워드가 대부분이었다. 반면 직장인은 직장생활(36.4%)이 가장 많았고, 인간관계(13.5%), 퇴사·이직(13.1%), 금전(13.1%), 불금·주말(4.6%), 자기계발(4.3%) 등의 순이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북도 쌀·밭 직불금 신청하세요…4월30일까지 접수

    경북도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2019년도 쌀·밭·조건불리지역 직불금 신청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밭(논이모작) 직불금 신청은 1일부터 3월 8일까지다.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 또는 주민등록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하면 되고, 대상 농지가 분산된 경우 가장 넓은 농지소재지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자격 및 요건은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4조 1항에 따라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자로서 각 사업별 대상농지와 지급 대상자 자역 요건을 동시에 만족해야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전년도 농업 외 종합소득 금액이 3700만원 이상인 자, 농업에 이용하는 농지면적이 1000㎡(농촌지역 외 1만㎡) 미만인 자, 거짓이나 기타 부당수령으로 등록제한 기간 중인 자는 제외된다. 특히 올해는 밭 고정직불금, 조건불리지역 직불금의 지급 단가가 지난해보다 5만원 인상(밭 ㏊당 55만원, 조건불리 65만원)되었으며, 오는 2020년까지 매년 지원단가를 ㏊당 5만원씩 인상해 70만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예선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업직불금 지원은 농가소득 안정을 위한 것으로 신청에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도내 28만 8000여 농가에 쌀·밭·조건불리지역 직불금 1590억원을 지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전소민, 꽉 막힌 해피엔딩 “설렘 솟구친 케미”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전소민, 꽉 막힌 해피엔딩 “설렘 솟구친 케미”

    tvN ‘톱스타 유백이’가 종영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11회에서는 김지석(유백 역)-전소민(오강순 역)이 결혼과 함께 꽉 막힌 해피엔딩을 그렸다. 각자의 자리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톱스타 김지석과 대학생 전소민의 모습이 짜릿한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여즉도 신사의 진면모를 보여준 이상엽(최마돌 역)은 중학교 후배 남보라(노희원 역)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고 김정민(강민 역)-이아현(아서라 역)은 여즉도 세레나데 커플로 공개 연애에 돌입했다. 허진(장흥댁 역)-성병숙(군산댁 역)은 본처-후처 관계를 넘어 피보다 더 진한 자매애를 발산하는 등 행복한 모습을 안방극장에 전하며 막을 내렸다. ‘톱스타 유백이’는 김지석-전소민-이상엽-허정민-조희봉-예수정-이한위-김현-정은표-정이랑-허진-성병숙-김정민-이아현-유주원-김민석 등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단짠을 오가는 캐릭터 서사, 유학찬 감독의 위트 가득한 연출력의 환상적인 조화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종영까지 화제성을 이어갔다. 이에 ‘톱스타 유백이’가 남긴 것을 정리해봤다. #1. 김지석의 진화+新로코퀸 전소민! 연기력+케미스트리! 김지석♥전소민의 열연과 케미가 ‘톱스타 유백이’의 화제성을 이끌었다. 1회부터 강렬한 임팩트로 시청자 마음에 자동 저장된 두 사람은 회를 거듭할수록 폭발하는 순백케미로 시청자들의 밤잠을 설치게 만들었다. ‘또 오해영’, ‘로맨스가필요해2012’ 등 로코 장르에서 유독 빛난 김지석의 진가는 ‘톱스타 유백이’를 만나 폭발, 다시 한 번 로코왕자의 위엄을 뽐냈다. 극 초반 눈빛만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왕싸가지였던 그는 전소민과 사랑에 빠진 후 눈빛, 제스처, 목소리 등 순간순간 변하는 카멜레온 매력으로 안방 여심을 함락시켰다. 전소민은 新로코퀸의 탄생을 알렸다. 필요할 땐 박치기로 멧돼지도 잡을 만큼 망가짐을 불사한 연기로 마성의 깡순이 매력을 배가시킨 데 이어 시청자들을 무장해제시켰다. 극 초반 유백은 물론 돌문어도 맨손으로 잡는 오강순의 모습을 보여주던 전소민은 이후 유백에게 시도 때도 없이 뽀뽀하고 싶다 폭탄 발언하고, 자신의 평생 꿈인 대학 입시를 위해 결혼까지 미루는 등 매사에 능동적인 현대 여성으로 등극했다. 특히 김지석♥전소민은 붙기만 해도 설렘지수가 솟구치는 순백케미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이에 ‘프레임 고백’, ‘접수키스’, ‘다락방 21단키스’, ‘멱살키스’ 같은 명장면이 쏟아져 나오는 등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 이상엽-허정민 등 살아 숨쉬는 조연 캐릭터 플레이 빛났다! 김지석-전소민와 함께 ‘톱스타 유백이’ 화제성에 불을 지핀 것은 이상엽-허정민-조희봉-예수정-이한위-김현-정은표-정이랑-허진-성병숙-김정민-이아현-유주원-김민석 등 자신의 캐릭터를 200% 이상 소화하며 극을 더욱 풍성하고 유쾌하게 만든 배우들의 활약 덕분이었다. 이상엽은 사랑하는 전소민을 ‘사랑의 라이벌’ 김지석에게 보내주는 일편단심으로 여즉도를 대표하는 신사마돌의 매력을 폭발시켰다. 특히 멋짐과 웃김의 완벽한 합으로 안방 여심을 송두리째 뒤흔들었다. 김지석과 극강 브로맨스를 보여준 허정민은 순백커플을 이어준 사랑의 오작교이자 이들의 앞날을 꽃길로 인도해준 1등 공신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강순 할머니 예수정은 여즉도에서 제일 가는 맛깔스러운 손맛과 하나뿐인 손녀 전소민을 향한 애틋한 사랑으로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고, 이한위-김현은 티격태격 친구 같은 부부애를 보여주면서 아들 이상엽을 향한 각별한 사랑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허진-성병숙은 돈독한 본처-후처 관계라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시너지를 발산했다. 항상 티격태격하는 듯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친자매 케미를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다. 정은표-정이랑은 다시는 못 볼 세기의 잉꼬부부 면모를 보여줬고 ‘로미오와 줄리엣’ 김정민-이아현은 귀엽고 코믹한 활약으로 극에 유쾌함을 더했다. 여기에 조희봉-유주원-김민석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모여 하모니를 이뤄냈다. #3. 7080 음악-맛깔 음식-힐링 여즉도 삼위일체 완벽 합! ‘톱스타 유백이’는 7080 음악과 맛깔스러운 음식, 아름다운 여즉도 풍경을 안방극장에 소환하는 완벽한 삼위일체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과거 명곡들을 드라마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캐릭터들의 감정 변화를 고스란히 드러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2회 ‘최희섭의 세월이 가면’, 4회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 5회 ‘김창완의 너의 의미’ 등 배경음악이 순백커플의 로맨스사를 더욱 풍부하게 하는데 일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쥐락펴락했다. 또한 ‘문명단절 외딴섬’ 여즉도가 배경인만큼 싱싱한 해산물을 재료로 한 음식 퍼레이드가 시청자들의 배꼽 알람을 울리게 했고 ‘위꼴드라마’, ‘금요미식회’라 불리며 오감만족 드라마의 위엄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전라남도 완도 근처에 위치한 대모도-청산도에서 촬영, 극 중 그림처럼 아름답고 평화로운 섬 여즉도 풍경을 안방극장에 소환했다. #4. “주 2회 원츄” 주1회 편성에도 높은 화제성! 불금시리즈 성과! ‘톱스타 유백이’가 보여준 새로운 도전과 과감한 시도가 돋보였다. 주1회 편성에도 불구, 순백커플의 MSG 없는 힐링 로맨스와 촘촘한 관계, 힐링을 절로 불러 일으키는 여즉도 사람들의 일상, 아름다운 자연풍경 등을 완벽히 담아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공감을 유발하는 등 화제성을 이끌어내는 ‘불금 킬링콘텐츠’로 드라마 시장의 저변을 넓혔다. 또한 ‘톱스타 유백이’는 어떤 요일보다 시청률 경쟁이 치열한 불금 11시, tvN이 야심차게 기획한 불금시리즈에 가장 최적화된 드라마로 새로운 장르의 콘텐츠를 탄생시켰다. 이처럼 배우들의 열연-제작진의 열정이 만나 가슴 떨리는 설렘과 의미 있는 순간을 선사한 tvN ‘톱스타 유백이’는 대형 사고를 쳐 외딴섬에 유배 간 톱스타 ‘유백’이 슬로 라이프의 섬 여즉도 처녀 ‘깡순’을 만나 벌어지는 문명충돌 로맨스로 지난 25일 방송된 11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농가소득 보전 위해 높은 쌀값 유지”

    “농가소득 보전 위해 높은 쌀값 유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해 시중 쌀 가격이 높게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내년 총선 전에는 나가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17일 세종에서 기자들과 만나 “쌀값 자체를 높게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농가가 직불금으로 소득을 채운다고 생각하지 않으니 쌀값을 통해 소득을 올려야 해 쌀값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정부가 쌀값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쌀값 인상은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되는 측면이 있어 정부로서는 쌀값을 마냥 올리기는 어렵다. 정부는 앞서 쌀 목표 가격을 18만 8192원(80㎏ 기준)으로 국회에 제출했고, 당정은 이보다 높은 19만 6000원으로 추진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쌀 목표 가격은 산지 가격 차이의 85%가 농민에게 변동직불금으로 보전되기 때문에 농업계에서는 ‘뜨거운 감자’다. 이 장관은 쌀 목표 가격 설정과 관련해 “이달 중 여야 합의를 해야 한다”며 “늦어도 3월에는 (직불금을) 지급해야 한다. 이달 중 합의를 해야 다음달 본회의에서 논의해 3월에는 바뀐 가격에 의해 줄 부분을 정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농업계에서는 농가의 실질 소득 보전을 위해 정부 쌀 목표 가격이 정부안이나 당정안을 훨씬 웃도는 24만원 수준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이기도 한 이 장관은 “(내년 4월 21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 전에는 (농식품부를)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해 8월 취임한 만큼 다음달 예상되는 개각에서는 교체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전소민, 눈물→키스 ‘심장폭격’ 엔딩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전소민, 눈물→키스 ‘심장폭격’ 엔딩

    또 한번 인생작을 만났다.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이 시련 후 애처로운 모습부터, 로맨틱 엔딩까지 쉼 없는 연기 변주를 선보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불금시리즈 ‘톱스타 유백이’ 9회에서는 유백(김지석 분)은 끝내 섬을 떠낫고, 강순(전소민 분)을 그리워하는 착잡한 마음을 어찌할 줄 몰라 힘겨워했다. 하지만 극 말미 강순의 진심을 알게 된 유백은 격한 키스로 엔딩을 장식,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을 알리며 안방극장에 심쿵 폭탄을 안겼다. 유백은 섬을 떠났다. 마음을 돌린 강순에 아파하는 유백의 장면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섬을 떠나 가장 먼저 엄마를 찾아간 유백은 그간 서로에게 상처가 되었던 일에 대한 아픔을 쏟아냈다. 그렇게 망가진 상태로 정처 없이 운전을 하던 유백은 강순을 그리워하며 대즉도로 향했다. 차 바퀴 고장으로 대즉도의 한 리조트에 머물게 된 유백은 자신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고 강순의 연락을 기대하며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들려오는 마돌의 목소리에 전화를 끊고 “구질구질하게 바보같이 뭘 기대한거야”라고 말하며 괴로워했다. 이어 강순과 똑같이 물에 둥둥 떠서는 “오강순 거짓말쟁이. 따뜻하고 포근하다며 차갑기만 하잖아”라며 슬퍼해 보는 이들 또한 눈물짓게 만들었다. 다시 멀끔한 상태로 돌아온 유백은 우연히 리조트에서 열린 동춘의 부모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고 마돌(이상엽 분)과 사진을 찍는 강순을 목격, 마돌과 눈이 마주치자 망연자실했다. 이후 혼자 바다를 바라보는 그의 모습은 씁쓸하기 그지 없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여행을 가던 유백은 집 근처 공원으로 나오라는 남조(허정민 분)의 연락에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공원으로 갔다. 강순을 만나게 된 유백은 눈물을 흘리며 진심을 말하는 강순에게 싸늘한 태도를 보였지만 이내 진실을 알게 되고 울컥하며, 강순에게 다가가 진한 키스를 전해 심쿵 엔딩을 장식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석은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은 강순에 대한 유백의 묵직한 진심을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을 이끌었다. 더욱이 복잡다단한 유백의 내면을 디테일하게 표현, 깊은 울림과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특히 유백 캐릭터에 완연하게 녹아든 김지석의 애절한 목소리와 눈빛이 안방극장의 온도를 높이며 보는 이들을 매료, 김지석표 로맨스의 절정을 찍었다는 평. 이처럼 미소를 유발하는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는 물론, 가슴을 후비는 먹먹한 감성까지 놓치지 않는 김지석의 하드캐리 열연에 무한 신뢰가 더해지고 있는 바. 후반부 그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 tvN ‘톱스타 유백이’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톱스타 유백이’ 자기애조차 매력적인 김지석 매직 “안방극장 접수”

    ‘톱스타 유백이’ 자기애조차 매력적인 김지석 매직 “안방극장 접수”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의 ‘자아도취-힐링-애틋’에 이르는 3단 변천사가 공개, 그 매력이 주목 받고 있다. 김지석은 tvN 불금시리즈 ‘톱스타 유백이’에서 대한민국 대표 톱스타 유백 역을 맡아 혼신의 열연을 펼쳐내고 있다. 김지석은 사고를 치고 섬으로 강제 유배된 후 섬처녀 오강순(전소민 분)을 사랑하게 되며, 변화하는 유백의 모습과 진심 어린 마음을 여실히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무엇보다 김지석은 강순에 대한 마음이 깊어질수록 달라지는 유백을 매력적으로 소화, 매 회 폭발적인 호평을 얻고 있다. 자기 자신만 아는 유아독존 도도한 자태부터 톱스타의 자리에서 감내해야 하는 슬픔과 고통, 의외의 순수함, 로맨틱함과 장난끼 가득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유백 홀릭’을 발산하고 있는 것. 이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유백의 변천사를 짚어본다. #1단계 : 자아도취 뻔뻔 甲 톱스타 유백 유백은 첫 등장부터 파격적인 시상식 패션으로 남다른 아우라를 뿜어내며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여기에 탄탄한 복근을 갖춘 화려한 비주얼 만큼이나 자유자재로 행동, 역동력을 발휘했다. 자신을 제일 사랑하는 나르시스트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며 언제 어디서나 자신만만한 태도로 자아도취 톱스타임을 증명,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2단계 : 순수함에 동화된 힐링 유백 의도치 않게 사고를 치고 섬으로 유배된 유백의 인간적인 면은 그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마치 80년대에 머물러 있는 듯한 섬이지만 아름다운 전경에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린 유백은 무언가를 깨닫게 됐다. 엄마로 인한 상처 때문에 괴로운, 또 톱스타로서 감내해야 했던 상황에 힘겨웠던 유백의 고통을 섬 사람들의 순수함으로 지워내며 안방극장을 힐링으로 물들였다. #3단계 : 사랑에 빠진 애틋 유백 강순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한 유백은 거침없이 직진했다. 유백은 돌직구 고백으로 시청자들에게 심쿵을 선사, 심지어 하늘의 별도 따다 줄 수 있는 로맨틱한 데이트로 마음을 표현하는 등 강순에게 진심을 다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힌 강순은 거절했다. 이에 유백은 짠내 폭발 직진로맨스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8회, 강순의 거절에 홀로 애틋한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애잔함을 폭발시켰다. 이처럼 김지석은 굴곡 있는 서사 속 유백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 캐릭터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빈틈없는 준비, 작품에 대한 애정과 끊임없는 그의 노력이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해지며 매 회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더욱이 강순에 대한 유백의 마음이 깊어질수록 한층 더 짙은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적절한 감정 조절로 극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 김지석. 또 한 번의 인생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는 그의 활약에 기대가 더해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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