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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급이하 직군 행정·기술로 통합

    5급이하 직군 행정·기술로 통합

    2007년부터 5급 이하 공무원의 직군과 직렬이 대폭 개편된다. 현재의 10직군 57직렬에서 2직군 29직렬로 통합조정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직렬내 공무원의 이동이 훨씬 수월해지고, 승진 불균형도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중앙인사위원회는 7일 “인력운영의 탄력성과 자율성을 높이고 행정환경 변화에 맞추기 위해 직군ㆍ직렬체계를 대폭 개편하는 내용으로 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부처간 협의와 각계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2007년 1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생명유전·지진 등 5개 직류 신설 개선안에 따르면, 현행 공안·행정·광공업·농림수산·물리·보건의무·환경·교통·시설·정보통신 등 10개 직군이 행정과 기술 2개 직군으로 통합된다. 공안과 행정을 행정직군으로, 나머지는 기술직군으로 합친 것이다. 아울러 직무내용이 유사하고 인원도 적은 소수직렬을 통합해 현행 57개 직렬을 29개 대(大)직렬로 개편했다. 예컨대, 기존의 토목·건축은 시설직렬로 통합했다. 행정·사회복지·노동·문화·공보 직렬은 ‘행정직렬’로 합쳤다. 아울러 전자(26명), 금속(42명), 자원(53명) 등 직무가 유사한 소수인원 직렬은 공업직렬로 통합했다.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 등 행정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해양수산직렬을 신설했다. ‘직군’이나 ‘직렬’이란 계급제 하에서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해 직위분류제적인 요소를 가미해 업무를 구분한 것으로, 너무 세분돼 승진적체 요인과 시대변화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인사위 관계자는 “직군과 직렬을 통합한 것은 공무원들이 칸막이 내에서 인사 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조정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탄력적인 인사 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채시험의 단위인 ‘직류’도 일부 바뀌었다. 문화직류와 공보직류가 문화공보직류로 합쳐졌다. 급증하는 수요에 맞춰 생명유전, 조경, 지진 등 5개 직류도 신설했다. 또한 일반임업은 산림자원으로, 가공이용은 산림이용으로 각각 명칭이 달라졌다. ●“부처입장 너무 반영됐다” 하지만 이번 개편안에 대해 해당 부처 의견이 지나치게 반영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예컨대 교정·소년보호·보호관찰 등이 유사한 분야이고, 보건·의무·약무·간호 직렬도 적절한 통합이 필요하지만 조정이 되지 않았다. 반면 농업·임업·축산·수의·수산 등을 통합한 것은 영역이 달라 인사이동 등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대해 인사위 관계자는 “당초 인사위도 공안이나 보건의무 직군의 직렬통합을 추진했으나 해당 부처의 반발이 심해 부처의 의견을 수용했으며, 농림수산직군의 직렬을 통합한 것도 부처의 의견을 적극 수용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사위는 이미 올 상반기에 4급 이상의 직군 직렬을 통합했다.1∼3급은 직군과 직렬을 폐지하고 직급만 남겼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고위공무원단과 관련된 법안이 통과되면 내년 7월부터 직급(1∼3급)도 폐지된다.4급의 경우는 서기관과 기술서기관만 분류하도록 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사설] 빈부차·학벌에 치여 비관적인 10대

    우울한 통계이다. 한창 꿈을 키울 10대 청소년들이 앞날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빈부 격차와 학벌 중심 사회에서 치인 탓이다. 분명 청소년 스스로의 문제도 아니다. 그렇기에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도 없다. 원인은 심화되는 빈부의 양극화와 학벌에 얽매인 닫힌 사회에 있다. 열린 사회로 제대로 이끌지 못하는 기성세대에서 비롯된 현상인 만큼 반성과 성찰이 요구된다. 청소년위원회와 한국YMCA가 그제 토론회에서 발표한 설문에서 청소년 10명 가운데 7명은 빈부차가 심하다고 봤다.2명 중 1명은 소득의 불균형에 따른 가난의 대물림을 당연하게 여겼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또 일류대만 가면 특별대우를 받는다는 청소년이 10명 중 무려 7.5명이나 됐다. 적성·소질도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출신 대학을 매개로 한 끼리끼리의 학벌문화가 청소년에게 옮겨간 결과이다. 학벌특혜가 다소 완화되고 있다지만 씁쓸하기만 하다. 더욱이 청소년들은 옳은 일이 통하지 않는 사회를 꼬집었다. 정의로운 일에 가정에서는 “왜 위험한 일에 나섰느냐.”는 핀잔을, 학교에서는 “튄다.”는 비아냥을 듣는단다. 메마른 사회의 전형을 가르치는 꼴이다. 청소년들은 분출구가 필요하다. 빈부의 격차는 사회가 풀어야 할 몫이다. 우선 성적으로 됨됨이를 가늠하는 기성세대들의 사고부터 바꿔야 한다. 다양한 개인의 역량과 능력이 인정되는 사회를 위해서다. 청소년들에게 사회참여의 길도 터주지 않으면 안 된다. 사회의 일원임을 느껴야 된다. 특히 모든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존재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대입에 목매고, 대학이 인생을 결정짓는 사회에서 청소년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청소년이 희망을 가져야 사회의 미래가 밝아진다.
  • [Doctor & Disease]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

    [Doctor & Disease]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

    “‘의술 만능’이라든가, 외모지상주의를 말하는데, 그건 자신의 용모에 콤플렉스나 열패감을 느껴보지 않는 사람의 생각입니다. 세상은 온통 용모의 잣대를 들이미는데 보통 사람들에게 그걸 초월하라고 하는 것은 영원히 패배자로 살라는, 일종의 학대입니다.”듀오피부과 홍남수 박사. 그는 ‘누구든 용모 제한이라는 엉뚱한 가치관에 희생되지 않아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과잉만 아니라면 의술을 통해 얻는 자심감도 개인의 경쟁력이요, 자아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를 만나 최근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른 자가지방이식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먼저 지방이식술을 설명해 달라. -‘미세지방이식’이나 ‘지방이동술’ 등 다양한 용어를 쓰지만 모두 비숫한 개념이다. 자기 몸속의 지방을 빼내 주름이나 노화에 의한 피부변형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이 시술법의 적용 목적은 무엇인가. -우선 상대적으로 비대한 부위의 체적을 줄인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그걸 이용해 자기 몸의 문제를 개선한다는 점이다. 후자의 경우 선천적 혹은 후천적인 미용상의 문제나 신체 불균형 완화가 주된 목적이다. 특히 성형에 자가지방 이식술이 적용되는 범위를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눈자위의 다크서클이나 눈 위가 꺼진 경우, 이마나 미간의 주름, 관자놀이나 입술, 턱 부분의 볼륨감 부여, 코 형태와 얼굴 및 입가의 팔자주름은 물론 미세하게는 흉터나 여드름 자국 개선에도 활용된다. 이 방법이 의료윤리적 관점에서 문제의 소지는 없나. -의료환경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최소 의료시대’였던 과거에는 질환치료가 의료의 주요 기능이었으나 이제는 ‘최대 의료시대’가 되어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 등 ‘웰빙-라이프’를 적극적으로 추구한다. 지방흡입이나 자가지방 이식도 이런 필요에 따라 개발된 치료법으로, 윤리적 문제가 있을 수 없다. 수술이 어렵지는 않은가. -환자의 몸에서 지방조직을 떼어내 원심분리로 정제한 뒤 해당 부위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의 관건은 주입한 지방조직의 생착인데, 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주의와 기술력이 요구된다. 이런 자가지방 이식술을 통해 얻는 이점은 무엇인가. -자신의 지방세포를 이용하므로 부작용이 없다. 또 비대해진 군살 부위의 지방을 빼내 체형의 균형감을 갖게 하는 것도 좋은 점이다. 이 방법을 흔히 필러와 비교하는데, 인공보형물을 삽입하는 필러에 비해 저렴하고 안전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판단이다. 이런 치료법이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긴다고 여기지는 않는가. -그런 측면이 없지는 않겠지만 그것은 개인적인 선택의 문제이며, 시류이지 의료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최근의 추세를 설명해 달라. 또 경향상의 특이점은 무엇인가.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젊은 층의 경우 다이어트나 직장생활에서 오는 피로감으로 꺼진 눈가나 가슴성형을 원하는 사례가 많다. 노인층은 목과 얼굴의 주름과 꺼진 볼, 관자놀이 부위의 시술 사례가 많다. 경향상의 특징은 이 시술에 남성들의 관심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수술 기준이 따로 있나. -계량화된 기준을 적용하지는 않지만 지나치게 마른 체형의 사람이 자가지방으로 유방성형을 할 때 자가지방을 충분히 채취하지 못할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만 아니면 대부분 가능하다. 이 수술법이 인체 혹은 건강의 문제를 자칫 의료기술로만 해결하려는 풍조를 낳지는 않겠는가. -바쁜 현대인이 항상 충분한 수면과 운동, 균형잡힌 식사를 하고 살기는 어렵다. 나도 환자들에게 이런 점을 강조하지만 그래도 문제가 되는 경우라면 삶의 질을 위해 뭔가 해결책이 있어야 하며, 자가지방 이식술은 그 중 한 가지 유효한 방법으로 보면 된다. 자가지방 이식술이 갖는 한계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자가지방은 살아있는 생체조직이어서 인체의 거부감이 없지만 세월이 흘러 노화가 진행되는 것 자체를 막아주지는 못한다. 또 이식한 지방이 시간이 지나면서 줄지만 그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사실 모든 의술은 발전 과정에 있으므로 어느 것도 완벽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문제보다 장점을 보는 시각도 필요하다. 이 시술법은 자신의 용모에 콤플렉스를 느끼며 사는 사람들에게 자신감과 만족감을 준다는 장점이 있다. 이 점은 한 개인의 삶에서 무척 중요하다. 이식한 지방의 생착에는 문제가 없는가. -의료진의 기술상 문제만 없다면 지방 생착은 예후가 매우 좋다. 시술후 부기가 있거나 약간의 멍 자국이 남는 것은 일반적인 문제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의 의료시스템에 드러난 문제는 없나. -일부 미용실이나 찜질방, 심지어는 목욕탕에서도 불법 이식이나 보형물 삽입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런 경우 부작용이 생기면 구제받을 길이 없다. 최근에 보도된 ‘선풍기 아줌마’의 사례가 이를 잘 말해주지 않나. 단순히 비용만을 문제삼아 내용물이 뭔지도 모르는 시술을 받는다는 것은 정말 위험천만한 일이다. 실제 이런 부작용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 홍 박사는 이렇게 인터뷰를 마무리했다.“자신의 외모를 개선하려는 욕구를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목적과 한계를 스스로 인식할 필요는 있습니다. 아무리 해도 ‘홍남수’가 ‘브래드 피트’가 될 수는 없으며, 그럴 필요도 없으니까요.”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자가지방 이식 이렇게 한다 자가지방 이식술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상세한 시술 과정을 궁금해 한다. 과연 고통은 없으며, 수술 자국이나 남지 않을까 해서다. 홍 박사는 “그런 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첨단 장비를 이용해 고통이나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는다는 것. 시술의 첫 과정은 자가지방 채취. 국소마취 상태에서 하복부나 허벅지, 엉덩이 등 군살 부위를 2㎜ 정도 절개한 뒤 끝이 뭉특해 출혈이나 멍이 들지 않게 만들어진 주사기 모양의 캐뉼라를 삽입해 지방조직을 빼낸다. 최소 절개로 흉터는 거의 남지 않는다. 이렇게 채취한 지방은 생리식염수로 정제한 뒤 원심분리로 수분이나 오일 성분 등을 걸러낸다. 이때 원심분리를 잘못하면 세포막이 터져 생착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다음 단계는 지방이식. 캐뉼라로 원하는 부위에 생체지방을 이식하는데, 시술 부위가 얼굴일 경우 부위에 따라 대략 20∼30㏄ 정도, 유방 확대의 경우는 200∼300㏄ 정도의 정제된 생체지방이 필요하다. 시술하고 남은 지방은 리터치(보완수술)가 필요한 경우에 대비해 냉동 보관하게 되는데, 통상 6개월 이내에는 재활용이 가능하다. 1차 시술을 받은 환자의 20∼30%는 가벼운 성형 보강을 위해 보통 시술 후 2개월여가 지난 뒤에 리터치 시술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 홍남수 박사 ▲피부과 전문의(의학박사)▲경희의료원 피부과 임상 강사▲가톨릭의대 피부과 교수▲대한피부과학회 회원▲대한피부과 개원의협의회 이사▲현, 가톨릭의대 피부과 외래교수▲현, 듀오피부과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수도권 5개산업벨트 육성

    1일 국토연구원이 마련한 3차 수도권정비계획안은 수도권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부가 수도권정비계획안을 새로 마련한 것은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에 따라 2차 정비계획안을 마무리짓고 새로운 장기 계획(2006∼2020년)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또 행정복합도시건설, 공공기관지방이전 등으로 현재의 수도권 공간 구조가 크게 흔들릴 것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수도권 공간구조 개편…낙후지역 집중 지원 정부는 내년쯤 수정법 개정작업이 마무리되면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하반기에 3,4개 정비발전지구 시범사업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수도권에 앞으로 3년간 한해에 60만평(2㎢)씩 모두 180만평의 산업단지를 새로 공급한다는 계획도 들어있다. 서울 중심 일변도에서 탈피, 수도권을 10개의 지역 중심 도시로 묶고 이곳에는 산업시설을 집중적으로 배치키로 했다. 인천-부천-김포권, 수원-화성권, 성남-용인권, 안양-군포-의왕권, 남양주-구리권, 평택-안성권, 의정부-양주-동두천권, 안산-시흥권, 파주-고양권, 이천-광주-여주권 등으로 나누어 집중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5개의 산업특성화 벨트도 조성한다. 서울 및 주변은 동북아 금융·업무허브로 키우기 위해 ‘업무 및 도시형 산업벨트’로 조성한다. 수원·인천은 반도체, 인천공항 등을 거점으로 한 ‘국제물류 및 첨단산업벨트’로 키운다. 경기북부는 파주 LCD단지 중심의 ‘남북교류 중심의 산업벨트’로 만든다. 경기동부지역은 ‘전원 휴양벨트’로, 경기남부는 ‘해상 물류 및 복합산업벨트’로 육성한다. 수도권내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규제 위주의 권역도 대폭 정비된다. 과밀억제, 성장관리, 자연보전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공장 신·증설, 공장총량, 대학정원, 택지조성 및 관광지 개발사업 등에서 차등 규제를 두고 있다. 그러나 3차계획안은 2008∼2009년까지는 현행 권역을 유지하되, 행정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마무리되는 2012년 후에는 권역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수도권 교통망 대폭 확충 수도권의 공항과 항만 등 국제 교통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순환형 간선도로, 광역 전철망이 대폭 확충된다. 수도권 광역전철망 확충을 위해 ▲수도권남부순환선 광명역∼분당▲수도권외부순환선 삼릉∼경서역, 주안∼소래▲서울외부순환선 녹번∼목동∼광명∼하남▲수도권내부순환선 능곡∼의정부▲경의선2복선 서울역∼수색역▲경원2복선 용산∼청량리▲제2공항철도 신공항∼인천∼남서울▲수도권외부순환선 의정부∼도농▲수도권외부순환선 도농∼광주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도로망은 ‘남북7축, 동서4축,3개순환망’간선도로망 체계를 구상중이다. 남방향으로는 ▲1축(서평택∼시흥∼서안산)▲2축(평택∼화성∼서울)▲3축(평택∼수원∼서울∼문산)▲4축(평택∼오산∼용인∼서울)▲5축(용인∼하남∼서울∼연천)▲6축(안성∼이천∼광주∼하남)▲7축(여주∼양평∼화도∼포천)등이다. 동서방향으로는 ▲1축(인천국제공항∼김포∼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구리∼화도)▲2축(인천∼안양∼성남∼이천∼원주)▲3축(인천∼의왕∼수원∼용인∼여주)▲4축(평택∼안성)이 구축된다. 내부순환도로망은 ▲기존 ‘내부순환’도로와 ▲‘제1순환’(판교∼안산∼부천∼일산∼의정부∼퇴계원∼하남∼송파∼성남)▲‘제2순환’(봉담∼인천∼일산∼파주∼동두천∼양평∼곤지암∼오산)망이 새로 건설된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공무원 계급’ 전면 개편

    ‘공무원 계급’ 전면 개편

    1981년 도입된 뒤 25년간 지속된 1∼9급의 공무원 계급체계가 전면 개편된다. 고위공무원단이 내년부터 도입되면 1∼3급의 계급이 폐지되는 데다 7∼9급의 계급도 단일 계급으로 묶는 등 공무원 계급체계 전체를 바꾸는 방안이 검토·추진되는 것이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30일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고위공무원단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국가공무원법이 처리되면 우리나라의 공무원 계급체계 전반에 대한 개편이 불가피하다.”면서 “내년부터 공무원 계급 체계를 전면적으로 바꿔나가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사위 내부에서 개편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으며, 교수 등 전문가와 하위직 등을 중심으로 의견수렴에 들어갈 방침이다. 골자는 7∼9급을 단일 계급으로 묶어 현재 9급이 최하위직인데, 앞으론 7급을 최하위직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고위공무원단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현재 1∼3급은 ‘고위공무원단’이 돼 단일 계급이 된다. 이 경우 공무원 계급체계는 ‘고위공무원단,4∼9급’의 기형적인 형태를 갖게 된다. 여기에 7∼9급의 하위직 공무원들도 승진 적체 등을 이유로 근속승진을 6급까지 확대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도 이같은 하위직의 어려움을 알고 있어 7∼9급을 단일 계급으로 묶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7∼9급의 계급을 트는 대신 근속기간에 따라 호봉 차등을 두면 된다.”면서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사위는 공무원 계급을 현상태로 둔 ‘고위공무원단,4∼7급’으로 하는 것보다 계급 체계 자체를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고위공무원단,4∼7급’ 체계가 불균형적이기 때문에 밑에서부터 ‘1∼4급, 고위공무원단’이 더 효율적이란 설명이다. 예컨대 현재의 7∼9급은 1급으로 바꿔 최하위직으로 만든다. 또 6급을 2급으로,5급을 3급으로, 현재 4급은 4급으로 한다. 또 ‘A,B,C,D등급’ 등 또다른 형태도 검토하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성남 구시가지 개발 주공 선정

    전면 재개발계획이 발표된 성남 구시가지지역 개발사업시행자로 대한주택공사가 지정돼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있다. 성남시는 28일 수정·중원구 도시·주거환경정비(재개발)사업 1단계 단대구역 1만 8000평에 대한 주택재개발 사업시행자로 대한주택공사를 지정·고시했다. 시는 “성남 도시특성상 세입자가 60% 이상이고 가옥주 역시 대부분 영세해 이주대책 없이 재개발사업을 시행할 경우 엄청난 주택수급 불균형이 예상된다.”며 “이를 감안해 판교·도촌 택지개발지구에 이주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주공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 [수도권플러스] 고양 시민단체 “주상복합 조례안 철회”

    아파트 비율을 90%까지 허용하는 고양시 새 주상복합조례 논란과 관련, 시민단체 고양예산감시네트워크(공동대표 김인숙·허영미)가 “건설업자 이익만 대변하는 조례이므로 하루빨리 원상복귀시키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28일 성명서에서 “새 조례가 시행되면 지금도 열악한 고양 구 도심지역의 도로·공원·학교 및 주차장 등 복지·편익시설 부족현상이 더욱 심화돼 필연적으로 도시기능의 불균형과 주거환경 악화로 연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사설] ‘한국경제 사공이 많다’

    우리 경제는 민간소비의 완만한 회복과 수출의 지속적인 증가세에 힘입어 최근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 추세대로 가면 내년에는 4%대 후반의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잠재성장 동력 확충으로 이어지기에는 투자는 여전히 미흡하고, 소득 불균형의 심화로 지표와 체감경기의 간극은 커지고 있다. 경제주체, 특히 기업은 정국 불안과 차별적 규제, 정책조정 기능 미비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에 소극적이다. 그래서 한국선진화포럼이 경제부총리 중심의 경제운용 등 10대 긴급 제안을 내놓았다. ‘경제운용에 경제부총리가 보이지 않는다.’‘한국 경제에 사공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 나온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대통령위원회, 국무총리실, 실세 장관 등 모두가 관여하고 훈수를 두려 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정책 대안은 남발되지만 실천이 뒤따르지 않는다. 게다가 사공이 많다 보니 정부의 경제 인식은 국민과 괴리될 수밖에 없다. 오죽했으면 재경부 당국자가 포럼 월례토론회에 참석해 부처간 업무조율이 어렵다면서 “경제부총리에게 좀더 힘을 실어줘 일관성 있는 경제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맞장구쳤겠는가. 선진화포럼이 지적했듯이 내년은 우리 경제운용의 분수령을 이루는 막중한 시기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 지자체 선거를 전후해 정계의 ‘빅뱅’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정치권의 소용돌이와 상관없이 정책만은 일관성 있게 추진될 수 있는 틀이 마련돼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10대 제안 중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치권 대타협’은 귀기울여 볼 만한 제안이라고 판단된다. 우리는 지난 2001년 ‘여·야·정 협의회’를 통해 두 차례에 걸쳐 주요 현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 정쟁구도만 극복하면 주요 현안의 70% 이상을 합의할 수 있다고 하지 않는가. 정부가 구상중인 ‘국민 대통합 연석회의’가 됐든 명칭에 구애받지 말고 경제와 민생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대타협은 하루바삐 추진돼야 한다. 정책의 일관성 유지에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
  • 인터넷 언론 ‘뉴데일리’ 새달 창간

    ‘신(新)보수’를 표방하는 정치·경제 전문 인터넷신문 ‘뉴데일리’(www.newdaily.co.kr)가 다음달 1일 창간된다. 뉴데일리측은 진보로 불리는 급진 정치ㆍ사회세력에 맞서 ‘신보수’ 세력의 활동을 널리 확산시켜 국가선진화를 앞당긴다는 것을 창간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뉴데일리’는 또 언론 활동을 통해 인터넷 세상에서의 이념적 불균형과 정보의 편식을 시정하도록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신문사와 온라인 매체 출신기자 10명을 영입했다. 이후 시민기자제 등을 도입해 콘텐츠의 폭을 넓혀나간다는 입장이다. 동양통신과 연합통신 기자, 국민일보 편집국장 등을 역임한 김영한(50)씨가 대표 겸 편집국장을 맡는다. 김영한 편집국장은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건전한 보수와 건전한 진보의 균형이 필요하지만 적어도 인터넷 세상에서는 진보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보수의 부정적인 측면은 과감히 타파하고 긍정적 가치는 계승 발전시키는 뉴라이트 운동에 맞춰 매체를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정·김 ‘全大 빅매치’ 겨냥 세불리기

    여권내 대권주자인 정동영(DY) 통일부 장관과 김근태(GT) 복지부 장관의 세대결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10월 재선거 이후 겪었던 내홍이 한풀 꺾이는 등 당 분위기가 잠잠해지자 양 진영이 본격 행보에 나서는 듯하다. 양측 모두 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의 ‘빅매치’를 대선가도의 전초전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총력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최근 두 대권주자의 행보는 다소 대조적이다. 정 장관이 소리없이 외연확대에 나섰다면, 김 장관은 ‘공세적’ 세불리기로 비쳐진다. 정 장관은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 함세웅 신부 등 재야 원로들과 물밑접촉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취약부분인 재야세력까지 안으려는 포석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당내 정 장관측은 짐짓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 측근은 “통일부 장관으로 원로들을 만나 여러가지 좋은 의견을 듣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자기 본연의 일에 충실하게 임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최성 의원은 “확대해석할 문제가 아니다.”고 짧게 언급했다. 전당대회 준비에 대해서는 정 장관측은 “당으로 복귀한 뒤 해도 늦지 않다.”면서 다소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면 ‘불륜’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면서 공개적으로 전당대회 준비를 하지 못하는 답답함도 토로했다. 반면 김 장관은 다소 ‘과시적’인 행보를 보인다. 오는 26일 당내 재야파를 중심으로 비운동권 출신 일반당원들이 참여하는 ‘국민정치연대’라는 조직 출범이 출범한다. 일각에서는 전당대회를 위한 대중성 확보라고 보기도 한다. 그동안 김 장관은 단일계파로는 당내 최대인 재야파를 이끌고 있지만 대중성에서는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24일 폐광촌인 강원도 태백지역을 찾아 연탄배달 자원봉사를 한 것도 대중성확보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김 장관은 26일 오후 예정된 열린우리당 서울시당 여성위원회 초청 강연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도 한나라당에 대해 “역사의 배신자 위선자”라고 거칠게 비난했다. 정부의 국민통합 연석회의 제안 거부와 감세 주장을 겨냥한 것. 상당히 공격적 제스처로 비친다. 물론 김 장관측도 “개혁노선을 견지하고 정체성을 확립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정략적으로 해석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외연확대라는 해석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한 측근은 “회원 대부분이 김 장관의 철학과 노선에 공감하고 있어 김 장관에게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상에서도 두 장관의 대결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지난달 창간된 종합일간지 성격의 인터넷신문 코리아포커스는 민족·남북관계·동북아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따라서 통일 관련 기사가 많다. 특히 대표이사인 김희수씨는 정 장관의 전주고 후배. 이슈아이닷컴은 소득불균형문제와 복지에 관심이 초점이다. 김근태계 젊은 보좌관들이 다수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석 황장석기자 pjs@seoul.co.kr
  • [코드로 읽는책] 스무 살에 선택하는 학문의 길/김용준·정운찬 등 지음

    수험생 55만여명이 치른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그러나 대학·학과 지원전략도 짜야 하고, 논술·면접도 준비해야 한다. 자칫 수험생들이 마음만 분주해 시간을 그냥 흘러보낼 수 있는 시기, 대학 새내기를 꿈꾸며 읽어볼 만한 책은 없을까? 현직 대학총장과 교수·연구원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학문적 성취를 이룬 49명의 전문가들이 필자로 참여한 ‘스무 살에 선택하는 학문의 길’(김용준·정운찬 등 지음, 아카넷 펴냄)은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들을 위해 든든한 ‘학문의 조언자’ 역할을 자청하고 나선 가이드북이다. 어느 대학, 어느 전공을 선택해야 할 지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진정한 학문의 가치와 미래의 비전을 일깨워줘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기획됐다. 대학 간판이나 취업률 등 겉으로 보이는 기준이 아니라, 미래의 주역들이 대학에서 학문에 몰입할 수 있는 특권을 제대로 누릴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분야별 전문가들이 1년간 철저한 준비를 거쳐 7개 주제로 학문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을 펼친다.‘학문이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의학·생활과학·예술, 학문과 사회 등 기초학문에서 첨단 응용학문까지 소개하고 전망까지 제시해 진로 선택의 충실한 길잡이가 된다. 기초학문은 외면받고 고시·의학전공으로 몰리는 불균형 현상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담긴다.“대학 본연의 존립근거인 교육과 연구의 균형발전을 꾀해 대학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합니다. 젊은 세대가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유목민정신, 자유로운 창조정신을 갖기를 기대합니다.”(정운찬 서울대 총장)“21세기는 통합인문학의 시대로, 학생들 스스로가 학과·학군의 벽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능동적 자세와 인생의 비전을 품기 위해 인문학의 ‘부드러운 기술’을 습득해야 합니다.”(이진우 계명대 총장) 이런 의미에서 ‘학문이란 무엇인가’에서 소개되는 학문의 발전과 분화 등은 전공을 선택하기 앞서 학문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제공한다. 이어 인문학에서 예술분야까지 생생한 공부법과 사회진출을 위한 조언, 관련 추천도서 등은 전공학문에 대한 필수적인 정보가 되기에 충분하다. 저자들은 학문에 대한 솔직한 고백을 통해 학생들이 전공에 대한 뚜렷한 문제의식과 목표를 가질 것을 요구한다. 특히 대학에서의 공부가 단순한 전공지식의 습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인접학문의 경험을 통해 풍부해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인문학자들뿐 아니라 법학·의학 교수들의 고민도 눈길을 끈다. 인문·사회과학이 서양학문의 종속성을 극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젊은 세대가 창의적인 연구성과를 통해 우리 학문의 주체성을 확립하는 데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 법대·의대 교수들은 “단순한 직업적 인기도를 진로의 척도로 삼아서는 안 된다. 부당한 특권을 기대하지 않는,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정신과 높은 직업윤리 정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교사 등 기성세대도 대학의 변화와 의미를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1만 8000원.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수습사무관도 “불어라 女風”

    수습사무관도 “불어라 女風”

    올해 수습사무관 배치과정에서 성비(性比) 역전현상이 두드러졌다. 여성의 고시합격률 급증에 따른 현상으로 일부 부처에서는 성비 역불균형이 초래되기도 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대표적이다. 지난주 50여개 중앙부처에는 이제 갓 교육을 마친 제48회 행정고시 합격자 255명이 수습사무관으로 배치됐다. 그 중 교육부에는 13명의 수습사무관이 업무를 시작했다. 다른 중앙부처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수습사무관이 배치됐지만, 교육부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여성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13명 가운데 여성은 10명, 남성은 3명에 불과하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23일 “성비 차이가 너무 심한 게 아니냐.”며 조심스럽게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중앙인사위측은 “지난해 교육행정직 합격자 13명 가운데 10명이 여성이었기 때문”이라며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나마 양성채용목표제에 따라 남성 3명이 추가 합격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교육부 외에도 올해 수습사무관 배치에서 여초(女超)현상을 보인 곳은 국정홍보처, 공정거래위원회, 외교통상부, 문화관광부, 정보통신부, 노동부, 여성가족부, 통계청 등 무려 9개 부처에 달한다.6명이 배치된 외교부에는 여성 4명, 남성 2명으로 여성 사무관의 수가 2배나 된다. 또 2명 또는 1명씩 소수 인원이 배치된 공정위, 여성가족부, 통계청에는 전원 여성이 배치됐다. 정통부의 경우 9명의 수습사무관 가운데 여성이 5명으로 올해 처음 여성의 숫자가 절반을 넘겼다. 노동부 역시 마찬가지다. 여성이 4명, 남성이 3명으로 여성이 많다. 노동부 관계자는 “수습사무관 성비가 비슷했던 적은 있지만 여성이 과반인 경우는 올해가 처음”이라며 “고시에서 여성 합격자가 늘고 있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국가청렴위, 국가보훈처, 청소년위, 통일부, 보건복지부, 관세청 등 6개 부처에서는 수습사무관 배치에서 여성과 남성의 성비가 1대1로 나타났다. 또 전체 사무관 416명 중 여성이 10명에 불과해 대표적 금녀(禁女)부처로 꼽혔던 건설교통부에는 무려 9명의 여성 수습사무관이 몰리기도 했다. 여성파워가 특정 부처만이 아닌 전 부처로 확대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한 동료 공무원들의 반응은 다양하다.“40%에 육박하는 여성인력을 고려할 때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이제 굳이 남녀를 구분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등 여러 갈래로 나뉜다. 윗연배에서는 ‘격세지감’을 느끼기도 한다. 한 공무원은 “지방업무가 많은 부서의 경우 반갑기만 한 것은 아니다.”면서 “예를 들어 지방관사 시설만 해도 남성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등 아직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발언대] 장애우를 보는 올바른 시각/장길호 강남대 교육대학원 교수·전 강남교육청 교육장

    자폐증 수영선수 김진호군이 체코 리버렉에서 열린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소식은 우리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러나 김군의 쾌거 뒤에 깔린 열악한 우리의 특수교육 현실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명이 없었다. 김군의 우승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시들해진 시점에서 우리 특수교육의 문제점 중 몇 가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학교과정별 및 지역별 특수교육 기회 불균형’을 꼽을 수 있다. 서울만 해도 동부교육청 관내에는 특수학교가 없다. 동작교육청을 비롯한 3개 지역교육청 관내에는 고등학교에 특수학급이 없다. 특히 특수유아교육 기관은 턱없이 부족하다.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일반학급 대비 특수학급 설치율이 전국적으로 1.2%에 불과하다. 하루빨리 장애학생의 통학거리 및 학교과정을 고려하여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의 균형적 설치가 이뤄져야 한다. 둘째,‘특수교육 대상학생의 직업교육 부족’ 문제다.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경제적 자립이 필요한데 장애인 취업률이 낮은 것은 물론 그것도 몇 개 직종에 한정돼 있다. 이를 위해 직업교육의 다양화 및 전문화가 필요하며 특수학교 전공과 설치 확대, 직업교육용 기자재 확충이 필요하다. 교육 효과를 제대로 거두기 위해서는 특수교육 관련자들의 노력만으로는 힘들며 산업체 및 관련기관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직업교육 과정이 운영되고, 정보 공유체제도 구축돼야 한다. 실무자간 협의체 구성 등이 필요함은 물론이다. 셋째,‘장애 발견 및 진단체계 미흡’이다. 선진국에 비해 우리는 장애를 조기에 발견하고 진단하는 체계가 미흡하다. 특수교육을 시작하는 시기가 자연 늦어진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게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여 장애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다. 마지막으로 이런 제도 개선이나 행정·재정적 지원보다도 장애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에는 장애(?)가 없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장길호 강남대 교육대학원 교수·전 강남교육청 교육장
  • [부시·후진타오 정상회담] 美 위안화절상 ‘빈손’… 북핵등 공조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이석우 기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일 중국정부에 사회·정치·종교적 자유의 확대를 촉구하는 한편 중미간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최대 현안인 경제·통상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날 회담에선 인권, 경제문제 등에 대해 대중국 압박의 수위를 높인 미국과 이에 대해 양국 관계의 포괄적인 협력관계 강화를 강조하며 갈등을 피해가려는 중국의 대응이 대조됐다. 두나라는 양자 문제에 있어선 이견을 해결하지 못했지만 반면 북한 핵문제, 테러 방지 등 국제무대에서의 공조에선 협력적 기조를 확인했다. 신화통신은 후 주석이 부시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여 내년 이른 시일안에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시의 경제 공세 부시 대통령은 무역역조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촉구하면서 후 주석을 궁지에 몰았다. 특히 위안화 추가 절상과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도 함께 요구했지만 중국측은 무역불균형 시정 등을 위한 명쾌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았다. 후 주석은 정상회담 직후에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무역역조 해소 조치와 위안화 절상, 지재권 보호 등을 위한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는 원칙만을 천명했을뿐 구체적인 시기와 방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측은 보잉사가 이날 40억달러 규모의 여객기 70대 판매계약을 중국측과 맺는 ‘선심성 선물’에 만족해야 했다. ●부시 ‘자유의 확대´ 압박 부시 대통령의 정치·사회·종교 자유의 확대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후진타오 주석은 “중국의 문화와 전통, 국가적 상황이 있다.”고 말해 사실상 거부했다. 이 문제는 향후 여전히 양국간 팽팽한 ‘신경전’의 원인으로 남게 됐다. 정상회담에 앞서 부시 대통령은 20일 방중 첫 공식활동으로 베이징 시내의 강와스(缸瓦市)교회에서 주일 예배에 참석했다. 종교의 자유를 확대하라는 상징적인 메시지다. 강와스 교회는 1921년 영국 성공회 선교사들의 주도로 건립된, 베이징에서 가장 오래된 개신교 예배당으로 신자가 중국인과 외국인 등 5000여명에 달한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연설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위신리(于新粒) 베이징 기독교양회 주석이 선물한 중국어 및 영어 성경을 받으면서 “건강한 사회란 모든 신앙을 받아들이고 예배를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사회”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방명록에 “중국의 기독교도들을 축복하소서”라고 썼으며 동행한 로라 여사는 “사랑과 존경도 함께 하기를”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 관리들은 “종교자유의 확대를 촉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반도 비핵화 협조 경제·인권 등 양국 현안이 돌파구를 찾지 못한 반면 한반도 문제 등 국제적 공통관심사에 대해선 협력기조를 확인했다. 정상들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 중국은 모두 평화롭고 안정된 핵무기없는 한반도를 원하고 있다.”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천명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기존의 핵개발 프로그램과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약속을 존중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협력과 대화 강조한 후진타오 회담에서 후 주석은 경제성장을 위한 중국의 평화적인 노력과 국제 사회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중국위협론 완화에 노력했다. 신화통신은 후 주석이 지도자간 다양한 대화채널 유지, 에너지 협력강화, 문화교류 확대 및 문화협력을 위한 대화체제 수립, 무역균형의 점진적 실현 및 대화유지 등 5개항을 부시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타이완 독립문제와 관련, 후 주석은 타이완 독립을 절대로 용인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타이완 독립의 반대와 저지를 통한 타이완 해협의 안정 유지가 중미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jun88@seoul.co.kr
  • [건강칼럼] 나만의 면역 증강법

    영동세브란스병원 암센터 소장인 이희대 교수의 기사를 신문에서 봤다. 이 교수는 2003년에 직장암 수술을 받았으나 간과 골반뼈로 암이 전이됐다. 그 때문에 다시 간암 수술을 받았고, 항암치료도 받고 있다. 이 교수의 말씀 중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다. 역설적인 표현으로, 암환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뛰어나게 표현한 것이다.“암에 걸린다고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암을 이겨내면 예전보다 훨씬 체력도 좋아지고 올바른 생활을 하게 된다. 또 암에 걸리고 나서 가족 사랑을 확인하고 세상의 기쁨을 알게 되니 이런 면에서 암은 축복이기도 하다.” 그는 “사람의 생명은 생기를 통해 유지되는데 암도 몸에 생기를 불어 넣으면 물리칠 수 있고, 삶의 희망이 바로 몸의 생기이다.”라고도 했다. 즉, 암에 걸렸다고 포기하지 말고 암을 인정하고 극복에 최선을 다하면 이겨낼 수도 있다는 말이다. 사는 동안 누구나 커다란 위험을 겪게 된다. 필자도 몇 년 전 제주도엘 가다가 비행기의 바퀴 고장으로 무려 3시간 동안 비상비행했던 기억이 있다. 조종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작동이 안돼 연료를 배출하는 광경을 창문으로 보면서 ”아, 큰 사고가 생겼구나!”하고 생각했다. 이어 “동체 착륙을 하오니 모두 몸은 앞으로 숙이고 절대로 움직이지 마십시오.”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그 순간에 필자는 ‘비록 잘못되더라도 마음 편히 먹고 최선을 다해야지.’라고 생각했다. 그런 가운데 동체 착륙을 시도했고, 착륙 순간 바퀴가 나와서 무사할 수 있었다. 암환자의 면역증강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병을 인정하고 가족과 함계 투병하는 것이다. 특히 마음을 비우고 하루에 백번씩 소리내어 웃도록 권한다. 그러면 적어도 2배에서 최대 200배까지 면역증강 효과를 갖다 준다. 이 교수의 경우처럼 자신에게 맞는 면역증강식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이것저것 먹는 게 아니라 대체요법 전문의를 찾아서 조언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암의 원인인 미네랄 불균형, 중금속, 활성산소 제거도 물론 필요한 면역증강법이다.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원장
  • 행시 2차합격자 일반행정직 59%가 여성

    행시 2차합격자 일반행정직 59%가 여성

    행정고시의 대표 직렬인 일반행정직에서 여성이 절반을 넘어섰다.2차 필기시험까지의 전형결과 일반행정직의 여성합격자 비율은 무려 60%를 육박한다. 소수직렬이 아닌 일반행정직에서 여성이 절반을 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행시에서도 여성파워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 49회 행정고시 제2차시험 합격자명단 바로가기 ☞ 49회 행정고시 제2차 합격자 유의사항 및 면접 일시·장소 공고 바로가기 중앙인사위는 지난 15일 행시 2차 합격자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 행시에는 총 8123명이 응시해 그 가운데 354명이 1·2차 필기시험을 통과했다. 지역모집을 포함해 행정공안직이 266명, 기술직이 88명이다. 여성의 약진은 행정공안직에서 두드러진다. 필기합격자 266명 가운데 여성합격자는 113명으로 무려 42.5%에 달한다. 또 지역모집을 제외하고 전국모집을 기준으로 하면 여성합격자 수는 절반에 가깝다. 이 같은 여성합격자의 비율은 지난해 2차 필기 합격자의 여성비율보다도 무려 5.5%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지난해 행정공안직 필기시험에서는 여성합격자가 227명 중 84명으로 37% 정도였다. ●기술직선 여전히 남성 강세 직렬별로 살펴보면,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일반행정직의 경우 이미 여성합격자 수가 절반을 넘어섰다. 일반행정직의 필기합격자는 모두 97명으로 이 중 58.5%에 달하는 57명이 여성이다. 전통적으로 여성이 강세를 보였던 국제통상직이나 교육행정직이 아닌 일반행정직에서 여성 필기합격자가 절반을 넘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반면 기술직에서는 여전히 남성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필기합격자 88명 가운데 여성합격자는 17명으로 20%에도 미치지 못한다. 때문에 기술직 중 전산직렬의 경우, 양성채용목표제가 적용돼 여성 1명이 추가로 합격했다. 인사위에서 공채 선발시 성비불균형 해소를 위해 어느 한쪽 성의 비율이 70%를 넘지 않도록 양성채용목표제를 운영하고 있는데,8명 선발예정인 전산직의 경우 필기합격자 9명 중 여성이 1명에 불과해 여성 1명을 추가로 합격시킨 것이다. 또 기술직 지역모집에서는 인천의 경우 1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지만 과락으로 필기합격자를 내지 못했다. ●다음달 7일부터 면접… 290여명 최종선발 인사위는 필기합격자 354명 가운데 최종 면접을 치러 290여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면접은 다음달 7일부터 12일까지 통일교육원에서 실시된다. 한편, 올해 행시 2차시험에서 불거진 유사문제출제 시비에 대해서 인사위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인사위측은 “재정학 과목의 문제가 모 대학 모의고사 문제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재정학에서 보편적으로 다뤄지는 일반적인 내용이라는 판단을 내려 정상적으로 채점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Q여사에게 물어보셔요 (27)

    사연 : 날씬한 몸매가 되려면 올해 20세의 처녀입니다. 소위 청춘의 계절이라는 봄이건만 저에게는 봄은 즐겁지가 않습니다. 두터운 옷차림으로 가릴 수 있는 겨울이 가버리는 것이 저는 두렵습니다. 저의 고민거리는 불균형한 제 몸입니다. 이상하게 아랫배가 툭 튀어 나왔어요. 양장을 하면 아랫배가 불쑥 나와서 보기 민망할 정도입니다. 몸 전체도 남보다 뚱뚱한 편입니다. 배뿐만 아니라 턱에도 살이 쪄 두덕진 것이 속상해 죽겠습니다. 날씬해져 보는 것이 저의 소원입니다. 무슨 방도가 없을까요? <경기도 소사읍 옥> 의견 : 생긴대로 잘 가꾸도록 마르는 약이며 비방이 있다고들 하는 광고는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체질과 원인에 따라 구체적인 방법은 다른 모양입니다. 일반적으로 마르는 방법 몇 가지를 손꼽아 보기로 하죠. 첫째 되도록 밥(그러니깐 전분음식 전부)의 양을 줄일 것, 둘째 당분 섭취를 피할 것, 셋째 그러면서 식사량을 전체적으로 줄일 것. 아랫배가 나온 것은 복근운동으로 교정되는 수도 있답니다. 다리를 죽 뻗고 앉아서 엎드렸다 펴기를 계속하는 것이 제일 간단한 복근운동입니다. 배의 군살을 없애는 운동이죠. 꾸준히 하니 조금 나아지더라는 경험자도 있습니다. 서울 을지로 4가의 삼풍미용체조교실(본지 25호의 기사 참조)에서는 살을 내리게 하는 기계를 사용하고 있지만 아마 값으로나 거리로나 옥양의 형편에는 맞지 않을 것 같군요. 옷차림이라면 안심하세요. 몸에 딱 붙지 않는 주름치마류를 입으면 유행의 첨단이면서「배걱정」을 안해도 되니까요. 그리고 한 마디 꼭 맞는 비유는 아니지만『생긴대로 살리라…』는 시조 귀절을 생각해 보기를 권합니다. <Q> [ 선데이서울 69년 4/6 제2권 14호 통권 제28호 ]
  • 이희범 산자 본지와 인터뷰

    이희범 산자 본지와 인터뷰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이 방폐장 건설지를 19년 만에 확정진 뒤 서울신문과 첫 인터뷰를 가졌다. 그래서인지 다소 고무적인 모습이었으나 다른 국책사업을 주민투표로 결정하는 데에는 신중한 의견을 개진했다. 앞으로 추진할 대표적인 현안으로는 중소기업 기술을 산업화하는 기술금융 지원방안을 꼽았다. 다음은 이 장관과의 일문일답이다. ▶방폐장 탈락지역과 인접지역에 대한 지원대책은. -유치경쟁에서 탈락한 지역에는 국토 균형발전 범위내에서 지원한다고 했지만 지나치게 많이 지원하면 다른 국책사업에서 ‘도덕적 해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렇다고 지원을 전혀 안하는 것도 문제다. 이달 말까지 해당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요구사항을 받아본 뒤 (지원 대상과 범위를)결정하겠다. ▶중·저준위에 이어 고준위 방폐장 유치도 주민투표를 적용할 것인가. -이 문제는 연말 국회에서 에너지기본법이 통과되면 국가에너지위원회 산하에 별도의 기구를 둬 다룰 계획이다. 이번 방폐장 주민투표는 상당한 의미가 있지만 모든 국책사업을 주민투표로 결정할 수는 없다. 다만 벤치마킹하라는 (이해찬)국무총리의 지시가 있었던 만큼 면밀히 검토하겠다. ▶기술의 산업화와 개발된 기술에 대한 금융지원이 미흡하지 않나. -그동안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개발된 기술의 이전율은 18.5%에 불과했다. 대학의 경우 선진국의 20분의 1, 정부출연 연구기관은 6분의 1 수준이다.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 성공률도 20%에 그치고 있다. 기술평가에 대한 신뢰성이 확보되지 않은데다 금융기법이 부동산 담보 위주여서 기술과 금융의 연계가 이뤄지지 않았다. ▶구체적인 대안이 있나. -다음달 초 기술과 산업자본을 연계시키는 ‘기술이전사업화촉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술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사업화 펀드’와 ‘기술 유동화 증권’을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용역을 마쳤으며 ‘기술이전촉진법’에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또 지금까지는 기술평가기관이 부실로 평가하면 지금은 기술평가기관 지정을 취소할 수 없었으나 앞으로는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취소토록 할 방침이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역할은.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들어가는 초기 자금은 연구개발비의 4배 이상이다. 기술금융은 리스크(위험)가 커 실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부 주도로 끌고 가야 한다. 기보가 연간 대출보증을 13조원 하는데 약 15%인 2조 5000억원 정도가 기술평가보증이다. 올해는 이 비율을 25%까지 늘리고 2009년에는 60%가 되도록 하겠다.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중소기업의 범위를 조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다. -원칙적으로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정부가 중소기업을 지원해 주는 재원을 감안하면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불가피하다. 다만 제조업과 도소매·서비스 업종간 기준의 불균형이나 제조업내에서 자본금과 종업원에 대한 범위의 불균형 문제는 해소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도소매업과 서비스업의 중소기업 범위는 확대하고 제조업의 중소기업 자본금 기준을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비상장 대기업의 자회사와 사실상 대기업 계열사를 중소기업에서 배제시키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연말까지 관련법을 개정,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시 기존 부지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공기업이 있는데. -정부는 공공기관의 이전비용을 기존의 부지를 매각해 충당하라는 원칙을 제시했다. 부지가 장기간 매각되지 않을 경우 한국토지공사가 일괄 매입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이전기관의 기존부지 활용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부지의 활용방안은 개별적으로 결정하겠다. ▶전기요금을 인상할 계획은. -인상보다 조정 요인이 있다고 봐야 한다. 교육용 요금은 내려야 하지만 유가인상에 따라 생산비용은 올랐다. 발전용 요금에는 전력기반기금을 면제하다가 지금은 부과하고 있다. 고유가로 기업과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시점에서 전기요금을 올려야 하느냐는 지적이 있지만 조정은 불가피하다. ▶석유수입부과금 인상은. -원유와 석유제품에 매기는 수입부과금을 현행 ℓ당 14원에서 16원으로 2원 인상하는 방안을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내년에 에너지·자원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재원은 2조 7144억원인 반면 에너지특별회계 등을 통한 세입은 2조 3759억원으로 3385억원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전력산업기반기금이 전력부문에 2117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1268억원은 석유수입부과금 인상으로 조달할 수밖에 없다. ▶남북한 지하자원 개발은. -북한내 자원개발은 여러 채널을 통해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광업진흥공사가 추진해 온 흑연광산 개발에 이어 철광석 개발에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철광석은 광진공 이외에 민간기업들도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바이오디젤과 유사석유제품은 어떻게 다른가. -바이오디젤은 쌀겨와 폐식용유 등 식물성 원료를 이용한 석유대체 연료로 석유화학제품을 단순히 혼합한 유사석유제품(가짜석유)과는 구별된다. 정부는 2002년부터 식물성 유지 20%와 경유 80%를 혼합한 바이오디젤의 보급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왔고 내년 1월부터는 판매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달 바이오디젤의 품질기준 등을 제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중소기업 상생방안이 유통업에도 적용되는가. -지금은 대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제조업체 위주로 하고 있지만 유통업도 당연히 포함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스크린쿼터와 연결돼 있는데. -할 얘기는 많지만 산자부 장관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다만 한·미간 FTA는 기본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참여정부에서 장수하는 장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비결은. -세월이 어떻게 빠르게 지나가는지 가늠하지 못할 정도다. 주어진 소임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잘했다, 못했다의 문제는 그 다음이다. 백문일 장세훈기자 mip@seoul.co.kr
  • 부시 위안화 절상 ‘올인’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중국에 대한 경제·통상 분야 압박을 가속화하고 있다.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0일(현지시간) 부시 대통령이 다음주 중국을 방문,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회담할 때 위안화 추가 절상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워싱턴에 주재하는 외국 특파원을 상대로 부시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과 의미를 설명한 백악관 고위 관계자도 미·중 정상회담에서 환율과 지적재산권 등 통상 문제가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위안화 추가 절상 요구 해들리 보좌관은 특히 부시 대통령이 후진타오 주석에게 지난 9월 뉴욕에서 후 주석이 (부시 대통령에게) 약속한 것을 실천하도록 압박할 것”이라며 직설적 화법을 구사했다. 그는 “중국이 대미 수입증대 조치를 취하겠다.”거나 “지적재산권과 그 소유자를 보호하겠다.”는 후 주석의 당시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마침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9월 무역수지는 661억달러(약 67조원) 적자로 사상 최고치의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 발표된 중국의 10월 무역 수지는 120억달러 흑자로 역시 흑자 신기록을 세웠다. 중국측 발표에 따르면 10월 무역수지 흑자는 전달의 76억달러와 비교해도 크게 늘어난 규모다. 중국의 무역 흑자는 대부분 미국과의 교역에서 나오고 있다.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의 수출 증가세는 둔화 조짐이 완연한 반면 중국은 10월에도 수출이 한해 전에 비해 29.7% 증가하는 호조를 이어간 점도 미국을 자극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환율 조작국’ 응징 목소리도 미 의회도 미·중 무역 불균형 심화에 큰 우려를 표명하며 미 정부를 지원하고 나섰다. 미 의회 산하 ‘미·중 경제안보점검위원회’가 9일 발표한 보고서는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 확대가 인위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위안화 가치 때문이라면서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해 응징하라고 촉구했다.또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하지 않고 계속 버틸 경우 환율보복 관세를 부과하라고 건의했다. 미 의회에는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실질적’으로 절상하지 않을 경우 중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7.5%의 보복 관세를 매기자는 법안이 제출된 상태다.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10년 전만 해도 대중 무역 적자가 한해 20억달러 정도이던 것이 이제는 한주에 20억달러 정도로 급증했다.”고 지적했다.dawn@seoul.co.kr
  • “국정운영 평가도 성과에 비중둬야”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도 성과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 감사원 평가연구원이 개원을 기념해 3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성과중심의 국정운영을 위한 평가기능 정립’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명수 외국어대 교수는 현행 평가제도의 문제점으로 자체평가기구와 평가의 질 미흡, 평가자의 전문성 결여, 성과 평가가 아닌 점검 수준의 평가실시 등을 지적했다.김 교수는 “평가연구원이 한국 실정에 적합한 평가방법을 개발해 성과감사의 질을 높이고 정부업무 평가제도의 운영실태에 대한 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원은 “감사원은 행정부 전체의 성과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며 “주요 사업에 대해 평가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직접 평가를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또 장기적인 정부재정 수지예측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서 대규모 재정사업에 대한 사전평가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우리나라 재정적자규모가 통합재정수지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14%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재정불균형 문제가 심각하며, 무리한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사업으로 인한 예산낭비 사례가 지적됐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제프리 존스 전 주한 미상공회의소 회장, 이달곤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김정훈 조세연구원 재정연구실장, 이목희 서울신문 논설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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