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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원장 낙오자가 무슨…” 집단 좌표찍기, 사법체계 흔든다

    “대법원장 낙오자가 무슨…” 집단 좌표찍기, 사법체계 흔든다

    의대소송 재판관 잇단 인신공격극단 갈등에 ‘사법의 정치화’ 심화 의과대학 증원 논란 등 민감한 정치·사회적 갈등이 정부와 국회에서 해소되지 못하고 법원으로 넘어온 데 이어 특정 이해집단이나 정치팬덤이 결과에 승복하는 대신 해당 법관을 압박해 정치적 중립을 위협하는 ‘사법의 정치화’가 심화되고 있다. 해당 사건을 맡은 법관을 출신과 이력, 성향 등의 기준으로 갈라치기하고, 심하게는 ‘좌표찍기’, ‘신상털이’로 공격하는 것이다. 공정하고 중립적인 위치에 있어야 할 재판부가 정치와 뒤섞이면 사법의 기능이 본래대로 작동하지 못해 갈등이 증폭되고 사회 근본부터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립대학 의과대학생들이 각 대학 총장 등을 상대로 “의대 대입 전형 변경을 금지해 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의 항고심이 최근 서울고법 민사25-1부에 배정되자 의료계에서는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재판장이 지난해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후임으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균용 부장판사라는 이유였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을 이유로 야권에서 문제를 제기했던 법관이다. 의대생을 대리하는 이병철 법무법인 찬종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논평을 내고 “이런 분이 윤석열 대통령의 2000명 증원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판결할 수 있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또 이 부장판사가 최근 대법관 후보 심사동의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을 두고 “대법원장 자격이 없어서 국회로부터 거부당한 분이 대법관 자격은 갑자기 생겨나는가”라고 공격했다.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에서도 이 부장판사가 ‘윤 대통령의 친구’라며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올라왔다. 최근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에서 정부의 손을 들어 준 구회근 부장판사는 아예 의료계의 ‘공적’이 됐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구 부장판사가 대법관 후보 심사동의자에 포함됐다는 사실을 들어 ‘대법관직에 회유됐다’고 주장하며 ‘좌표찍기’를 하자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에서는 인신 공격이 가열됐다. ‘구 부장판사가 기회주의적 판결을 했다’부터 시작해 구 부장판사의 출신지가 전남인 점을 언급하며 지역 혐오 공격까지 나왔다. ‘구 부장판사의 대법관 지명을 무산시켜 (의료계에 반하는 판결을 한 판사들에게) 복수하자’는 글까지 올라왔다. 정치권에서는 정파적으로 민감한 사건을 맡은 법관을 찍어 압박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지난해 9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유창훈 당시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일부 열광적 진보진영 지자들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됐다. 김의겸 당시 민주당 의원은 라디오에서 ‘담당 판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서울대 법대 92학번 동기’라고 주장했는데, 유 부장판사는 한 장관과 나이는 같지만 재수를 해 한 학번 아래로 ‘허위 주장’이 드러나기도 했다. 유 부장판사가 구속영장을 기각하자 이번에는 보수단체가 나서 유 부장판사를 고발했다. 법원 앞에는 유 부장판사의 사진과 함께 원색적인 비난이 담긴 대형 현수막을 걸고 항의성 근조 화환들을 늘어놨다. 2019년 ‘조국 법무부 장관 사태’ 때에는 조 전 장관 동생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판사와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에 대해 보수와 진보 진영이 커뮤니티와 장외집회에서 각각 폭언과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실제 판사를 위협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최근 판결에 불만을 품고 대법원 민원실을 통해 대법관 등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남성이 지난 20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20일 ‘합리적 비판을 넘어선 악의적 허위 주장 등으로 형사사법 체계를 무너뜨리려는 시도’ 등 사법 방해에 대해 엄정 대응을 지시했지만, 특정 이해 집단들이 추동하는 ‘정치의 사법화’ 현상을 당장 막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일선 판사들은 사법부의 독립성,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 재경 지법 판사는 “정치의 사적 이익화가 궁극적 원인”이라며 “경제적 이득, 정파 내부의 이익을 추구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사법부가 이에 휘말리는 현상이 벌어지는 것 같다”고 짚었다. 수도권의 부장판사는 “그간 사법농단 등의 논란을 거치며 재판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것도 최근 사법부에 대한 공격이 심화된 원인”이라며 “사법부가 정치에 활용되면서 국민 전체를 위한 사법 서비스의 질이 저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 女화장실 촬영했던 고교생…수사 중 ‘또 범행’

    女화장실 촬영했던 고교생…수사 중 ‘또 범행’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불법 카메라를 설치하고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 고등학생이 검찰 수사 도중 또다시 동종범죄를 저질렀다. 22일 대전 서부경찰서는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불법 촬영을 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성적 목적 다중 이용장소 침입)로 A군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3월 대전의 한 상가 건물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화장실을 이용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그는 지난해에도 대전의 한 상가 건물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하고, 수개월간 불특정 다수 여성의 신체 등을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지난해 말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A군을 불구속 송치했는데, 검찰 수사를 받던 도중 또다시 동종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선 수사에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기각됐다”며 “올해 동종 혐의로 신고가 또 들어와 현행범 체포해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 중국산 ‘짝퉁 스마트폰’ 리퍼브 제품으로 속여 판매한 30대 검찰 송치

    중국산 ‘짝퉁 스마트폰’ 리퍼브 제품으로 속여 판매한 30대 검찰 송치

    중국에서 위조한 스마트폰을 국외 유명 브랜드 리퍼브 제품(전시·반품 상품 등을 수리해 재판매하는 형태 제품)으로 속여 국내에 유통한 온라인 판매자가 적발됐다. 관세청 마산세관은 국외 유명 브랜드 스마트폰 위조품을 리퍼브 제품으로 속여 국내에 유통한 혐의(상표법 위반 등)로 30대 A씨를 지난달 창원지검 마산지청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중국산 위조 스마트폰 1400여개를 국내 대형 오픈마켓 12곳에서 정품 리퍼브 제품인 것처럼 구매대행 형태로 판매해 3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얻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위조품을 55만~158만원 상당 정품 가격보다 약 60% 싼 22만~70만원에 팔았다. 이 위조품은 정품과 같은 로고와 제품 설명서를 갖추고 있었다. 정품 특유의 독자적인 OS(운영체제)마저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구매자들이 별다른 의심 없이 위조품을 구입했다. 마산세관은 이 위조품을 판매하는 오픈마켓 상품 문의 게시판에 ‘A/S의 경우 사설업체를 통해 진행해 주셔야 합니다’는 판매자 답변을 수상히 여겨 지난해 5월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과정에서 ‘액정 등이 정품으로 확인되지 않아 공식 수리센터로부터 A/S를 받지 못했다’는 구매자 게시글을 다수 확인했다. 마산세관은 또 A씨가 위조 스마트폰과 함께 유명 브랜드 블루투스 스피커 정품 등 물품 9300여점(약 46억원)을 수입하면서 포탈한 관세와 가산금 규모가 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전액 추징할 방침이다. 마산세관 관계자는 “공식 사후서비스가 불가능하거나 정품과 비교해 가격이 너무 저렴한 경우 등 위조품으로 의심될 때는 상품을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며 “위조품 판매 및 저가신고 등 불법행위 발견하는 경우 관세청 밀수신고센터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 화장품에 숨겨 들여온 마약, 가상화폐 받고 ‘던지기’로 거래

    화장품에 숨겨 들여온 마약, 가상화폐 받고 ‘던지기’로 거래

    9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을 화장품으로 속여 국내 밀반입한 뒤 텔레그램을 이용해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총책 A(36)씨와 상습 투약자 등 총 9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단순 투약자 등 2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약 8개월 동안 합성 대마(액상형) 원액, 필로폰, 케타민 등 각종 마약을 화장품 용기에 넣어 국제 택배로 밀반입한 뒤 시중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밀수한 마약을 야산에 묻어놓으면 유통책이 이를 소분한 뒤 텔레그램을 통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약 판매는 전기단자함, 소화전 등에 마약을 숨겨 놓고 구매자가 찾아가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통해 이뤄졌고, 대금은 가상화폐로 주고받았다. 경찰은 가상화폐 흐름과 텔레그램 메시지 등을 정밀 분석해 일당을 특정했다. 해외 공급책에 대해선 국제공조를 통해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박지환 충북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은 “마약류 범죄는 투약자의 몸과 정신을 황폐하게 할 뿐 아니라 2차 범죄로 사회 안전까지 위협하는 중대 범죄”라며 “조직적인 마약류 제조와 유통 사범 단속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韓 여성 상대 성범죄…공항서 잡힌 일본인은 TV 출연 의사”

    “韓 여성 상대 성범죄…공항서 잡힌 일본인은 TV 출연 의사”

    한국 여성 2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르고 출국을 시도한 일본인 남성이 TV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유명 성형외과 전문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3일 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남성의 개인 신상 등이 담긴 게시물이 확산했다. 누리꾼 A씨는 “서울에서 성범죄를 저지르고 일본으로 출국하려다가 공항에서 긴급 체포된 일본인 3명 중 한 명은 일본에서 매우 유형한 성형외과 의사 B씨였다”라며 그의 얼굴 사진과 방송 프로그램과 병원 홍보 영상 등을 공개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B씨는 도쿄 대형 성형외과에 근무하는 유명 인플루언서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17만여명에 달한다. 훤칠한 외모로 많은 팬을 거느린 그는 각종 TV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유명세를 치렀다. 앞서 뉴스1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여성 2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일본인 남성 3명을 출국 직전의 공항에서 체포했다. 이들은 준강간 및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됐다. B씨 등은 지난달 중순 서울 모처에서 만난 피해자들을 항거 불능의 상태를 이용해 추행하고 간음한 혐의를 받는다. 성행위 과정에서 폭행이나 협박은 없었지만 피해 여성들 동의 없이 제삼자가 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급히 동선을 추적해 김포공항에서 출국 심사를 받고 있던 이들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도주를 우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다.
  • 김희선 전 의원, 보조금 5000만원 부정수급 혐의로 재판행

    김희선 전 의원, 보조금 5000만원 부정수급 혐의로 재판행

    김희선 전 국회의원이 독립운동가 관련 영화 제작비를 부풀려 국가보조금을 부당하게 수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부장 송정은)는 김 전 의원과 사업회 사무국장 A씨 등을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2021년 9~12월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추모문화제’ 관련 영화 제작 비용을 부풀려 5000만원 상당의 국가보조금을 부정수급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의원은 사무국장 A씨에게 지시해 영화 제작비를 2배로 부풀려 국가보훈처(현 국가보훈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내 영화 제작 업체에 지급했고, 그중 절반을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에 대한 기부금 명목으로 돌려받아 운영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출마해 16·17대 의원을 지냈다. 앞서 국가보훈부는 자체 감사를 통해 사업회가 국고보조금을 부정수급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해 3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김 전 의원과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 “7살 딸 성추행한 80대, 동네 활보하며 협박합니다”

    “7살 딸 성추행한 80대, 동네 활보하며 협박합니다”

    7살 딸을 성추행한 80대 노인이 피해자와 분리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피해자 가족이 2차 피해를 입고 있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노인이 피해자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와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하고 있어, 두려움을 느낀 피해자 가족은 가게를 내놓는 상황에 내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7살 여자아이가 80살넘은 노인에게 성추행당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충남 천안에 사는 7살 딸의 엄마라고 밝힌 A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 노인 B씨가 찾아와 맥주 4~5병을 마시는 동안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7살 딸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B씨가 식당을 나선 뒤 딸이 “할아버지가 내 몸을 만지는데 기분이 나빴다”고 말하자, A씨는 가게에 설치한 CCTV 영상을 통해 B씨가 딸의 몸을 만진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 2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B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알코올 중독을 앓고 있었다. B씨는 식당 인근에 살고 있어 A씨와 딸은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A씨는 “아이는 가게 문을 열었다가 B씨가 보이면 문을 닫고 숨었다”면서 “나는 딸이 나가지 못하게 말리며 3월까지 버텼다”고 말했다. B씨는 반성은커녕 버젓이 동네를 활보하며 A씨를 향해 협박을 일삼았다고 한다. B씨는 A씨의 식당으로 찾아와 “돈을 뜯어가려고 하냐. 가만 안 두겠다”, “내가 누구인지 아나, 서울에서 깡패였다”는 등의 협박성 발언을 하는가 하면 A씨를 무고죄로 신고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에게 보복성 협박을 한 혐의로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고령에다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지난 8일 기각됐다. B씨가 아무런 제지 없이 A씨의 주변을 활보하고 다니면서 온 가족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A씨는 토로했다. A씨는 “B씨는 자신이 아무 죄가 없다며 소리치며 다니고 우리 가게 바로 옆 가게에 술을 마시러 다닌다”면서 “아이를 가게로 불러올 수 없어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저녁 장사를 하지 못해 빚이 늘고 있고 아이는 심리치료를 받아야 한다. 왜 우리만 피해를 보고 있어야 하나”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식당을 더 이상 운영할 수 없어 매물로 내놓은 상태다. A씨는 “피해자와 피의자의 분리, 죄에 합당한 처벌 외에 다른 건 원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 새마을금고 임원도 낀 ‘718억 불법 대출’

    새마을금고 임원도 낀 ‘718억 불법 대출’

    담보 가치를 부풀리고 가짜 차주를 앞세워 700억원대 불법 대출을 일으킨 새마을금고 임원과 대출 브로커 등 76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입건됐다. 해당 새마을금고는 이자는커녕 대출 원금을 회수하지 못하면서 지난해 7월 큰 부실을 떠안았으며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로 이어지면서 결국 문을 닫고 다른 새마을금고와 합병했다. 내부 횡령·배임과 부실, 편법 대출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새마을금고가 이번엔 금융 범죄에 동원된 셈이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및 업무상 배임·수재·증재) 혐의로 서울 모 새마을금고 전 상무 A씨와 대출 브로커 총책 B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8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부동산개발회사 회장, 대출 브로커, 명의 대여자 등 74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분양 중이던 경남 창원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 75개실에 대한 담보 가치를 부풀려 약 718억원 상당의 불법 대출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브로커 B씨는 자금난에 처한 부동산개발업자 C씨로부터 대출 조건에 부합하도록 담보물 소득 등을 거짓으로 꾸며 대출받는 ‘작업 대출’을 의뢰받았다. 이에 고급 외제차 등 약 3억 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새마을금고 임원 A씨를 매수했다. 이어 대출인 명의를 빌려 줄 ‘바지 차주’를 수십명 섭외한 뒤 중고차 매매단지 사무실들을 실제 분양가보다 높은 매수 가격이 기재된 ‘업계약서’를 작성해 사들였다. 또한 가계 대출보다 담보인정비율(LTV)이 높은 기업운전자금 대출을 받고자 바지 차주 명의로 허위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아 유령 회사를 개설했다. B씨는 바지 차주들에게 “명의만 빌려 주면 분양 대금 및 대출 이자를 대신 갚아 주고, 수백만원의 임대 수익도 주겠다”고 제안했다. 일정 기간이 지난 뒤에는 자신이 소유한 회사에서 해당 부동산을 매수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B씨는 담보물 가치를 과다 평가해 줄 감정평가사도 미리 섭외했다. A씨는 담보물 평가액이 실제 가치보다 과도하게 높은 것을 알고도 비정상적으로 많은 돈이 대출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일당은 이같은 방법으로 75건의 대출을 실행시켜 약 718억원의 기업운전자금을 받아 냈고 약 85억원의 알선 수수료를 챙겼다. 그러나 차주들에게 약속했던 돈은 주지 않았고 명의를 빌려 준 차주들은 만져 보지도 못한 대출금 때문에 빚더미에 앉게 됐다. A씨가 속한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7월 금고 총자산 규모에 육박하는 부실을 떠안았다. 이후 뱅크런 사태가 이어지면서 더이상 금고 운영이 불가능해지자 다른 새마을금고에 합병됐다. 경찰 관계자는 “작업 대출을 의뢰해 대출받거나, 타인의 금융 거래에 명의를 빌려 주면 엄중한 처벌을 받는다”고 경고했다.
  • 대구경찰청, 마약 판매·투약 사범 18명 검거… 5명 구속

    대구경찰청, 마약 판매·투약 사범 18명 검거… 5명 구속

    대구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를 유통시키거나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A(36)씨 등 5명을 구속하고 13명을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4명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등 수도권 일대에서 필로폰과 엑스터시, 대마 등 마약류를 대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B(40) 등 14명은 같은 기간 A씨 등으로부터 구매한 마약류를 주거지나 숙박업소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면서 필로폰 14g, 대마 17g, 케타민 6g 등을 압수했다. 또 범죄수익금 630만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마약류를 공급한 상선을 특정해 수사 중에 있고 관련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최근 유행하는 온라인 비대면 거래 방식 뿐만 아니라 이번 사건과 같은 대면 거래 방식에 대해서도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 퀵 기사, 배송 중 10돈 골드바 2돈짜리로 바꿔치기

    퀵 기사, 배송 중 10돈 골드바 2돈짜리로 바꿔치기

    고객이 주문한 골드바를 배송 중에 몰래 바꿔치기한 배송 기사가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 3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퀵 서비스 배송 기사 A씨를 횡령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했다. A씨는 지난 3월 초 고객이 주문한 10돈짜리 골드바를 2돈짜리로 바꿔 고객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골드바에 묻은 지문 감식에서는 증거를 찾지 못했으나 A씨가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오토바이 수리비로 사용하기 위해 10돈 골드바를 다른 금은방에서 2돈으로 바꿔치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찰, 황교안 명예훼손 혐의로 전광훈 목사 송치

    경찰, 황교안 명예훼손 혐의로 전광훈 목사 송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전 목사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 목사는 지난해 2월과 3월 유튜브 채널에서 “양심선언이 나왔다. 누군가가 황교안한테 공천받으려고 50억을 줬다고 얘기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전 목사의 의혹 제기 발언은 황교안 전 대표가 21대 총선을 이끌던 시기를 지칭한 것이었다. 이에 황 전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공천과 관련하여 단돈 1원 한 푼도 받은 적이 없다”며 지난해 3월 전 목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 접수 이후에도 전 목사는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고, 황 전 대표도 추가 고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실습수업서 만난 제자 성추행한 대학 교수, 검찰 송치

    [단독]실습수업서 만난 제자 성추행한 대학 교수, 검찰 송치

    수도권의 한 대학 교수가 실습수업에서 알게 된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해당 교수는 지금도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김포경찰서는 준강제추행 혐의로 대학교수이자 영상 감독인 40대 남성 A씨를 최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월 경기 김포의 작업실에서 술에 취한 B씨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사건 발생 며칠 뒤 A씨를 고소했고, A씨는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2021년 인천의 한 대학교에서 A씨가 담당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 실습수업을 수강했고, 졸업한 이후 A씨가 운영하는 업체에서 프리랜서로 일을 해왔다. 사건 이후 B씨는 공황장애와 불안장애 등으로 치료받고 있다. B씨는 지난 29일 “가해자가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B씨는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아직도 A씨가 학교에서 (영상업계에) 꿈을 가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면서 “나와 같은 피해자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에서 신속하게 징계위를 열어달라”고 말했다. 해당 대학 관계자는 “우선 학생 보호를 위해 해당 교수에 대해 즉각 강의 배제 조치를 하고 대체 강의자를 투입할 예정”이라면서 “계약해지 등 추가 조치를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은 A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으나 A씨는 관련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 ‘정자교 붕괴사고’ 수사결과 10여명 송치…현직 시장은 ‘무혐의’

    ‘정자교 붕괴사고’ 수사결과 10여명 송치…현직 시장은 ‘무혐의’

    지난해 4월 2명의 사상자를 냈던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와 관련 경찰이 1년여간 수사를 이어온 결과 공무원 및 교량 점검업체 관계자 등 10여명을 검찰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현직 시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는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됐다. 30일 경기남부경찰청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시민재해치사)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신상진 성남시장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대재해법에는 경영책임자(단체장)가 재해예방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 등을 구축하고 이행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를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던 당시 분당구청 구조물관리과 소속 팀장급 직원 A씨 등 3명(6급 2명, 7급 1명)에 대해서는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또 다른 직원 4명은 불구속 상태로 송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설물안전법 위반 등 혐의를 받던 교량 점검업체 7곳의 관계자 B씨 등 10명에 대해서도 불구속 송치를 결정했다. A씨 등 공무원들은 2021년부터 사고가 난 지난해 4월까지 정자교에 대한 정밀안전점검 결과를 토대로 적절한 유지보수를 하지 않은 것이 과실로 파악됐다. 특히 2018년 4월쯤 붕괴지점에서 최초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고, 2022년 9월 한차례 ‘분당구 교량 노면 보수공사비’ 2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됐음에도 붕괴지점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B씨 등 점검업체 관계자들의 경우 2019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교량 점검 과정에서 다른 교량의 점검내용을 그대로 복제해 사용하거나, 점검에 참여하지 않은 기술자 이름을 허위로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업체는 이렇게 2021년 한해에만 총 3억 8000만원의 점검비를 받았다.
  • ‘마약 자수’ 유명 래퍼, 식케이였다…“필로폰은 사실 아냐”

    ‘마약 자수’ 유명 래퍼, 식케이였다…“필로폰은 사실 아냐”

    마약을 투약했다며 경찰에 자수한 유명 래퍼가 식케이(30·권민식)로 알려진 가운데, 식케이 측이 일부 보도 내용에 대해 반박에 나섰다. 29일 식케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담 측은 “의뢰인(식케이)은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아 서울서부지검으로 송치됐다”며 “의뢰인은 대마 단순소지, 흡연 혐의에 대해 자수했으며, 해당 혐의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법률대리인은 “의뢰인이 용산서에서 채취한 소변 시료에서는 현재 언론에 언급되고 있는 필로폰 등의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어 식케이가 마약 투약을 자수한 이유는 어깨 수술 후 나타난 ‘섬망증상’(신체 질환이나 약물, 술 등으로 인해 뇌의 전반적인 기능장애가 발생하는 증후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법률대리인 측은 “의뢰인은 군 복무 중 입은 어깨회전근개 부상 치료를 위해 지난 1월 15~18일 입원해 전신마취를 동반한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 과정에서 마취를 위해 프로포폴 등 향정신성의약품·기타 전신마취제를 투약했고 수술 이후부터 퇴원할 때까지는 통증완화를 위한 진통제, 수면장애로 인한 수면제를 투여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퇴원 후에도 수면장애가 계속돼 19일 아침 섬망 증세가 나타났고, 집을 나서 경찰관에게 마약 투약 사실이 있다고 자수 의사를 밝혔다”며 “1월 18일 오후 퇴원할 때부터 1월 19일 아침 경찰 출석할 때까지는 물리적으로 마약을 투약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월 한 유명 래퍼가 필로폰을 투약했다며 자수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는 소식이 지난 18일 보도됐다. 그는 용산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거점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여기가 경찰서입니까”라며 “마약 한 것을 자수하려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횡설수설하는 식케이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인근 지구대로 보호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015년 싱글 ‘마이 맨’(My Man)으로 데뷔한 식케이는 이후 다양한 음반 등을 내며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다음달 4일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24’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었다.
  • 김포 공무원 숨지게 한 ‘악성민원인’ 2명 경찰 입건

    김포 공무원 숨지게 한 ‘악성민원인’ 2명 경찰 입건

    최근 경기 김포시 공무원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당시 해당 공무원의 신원과 악성 민원을 제기한 민원인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김포경찰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3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 등 민원인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김포시 9급 공무원 C(37)씨에 대한 악성 게시글을 온라인 카페에 올리고 그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C씨와 관련한 악성 게시글을 온라인 카페에 올리고 김포시청 당직실에 전화해 협박한 혐의다. 경찰은 앞서 C씨 관련 게시글을 올리거나 민원 전화를 건 7명의 신원을 특정했으나, 이 중 5명은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했다. 이들 5명은 단순한 항의성 민원이거나 의견 게시 차원이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C씨는 지난달 5일 오후 3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도로에 주차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숨지기 닷새 전인 지난 2월 29일 포트홀(도로 파임) 보수 공사로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항의성 민원전화에 시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당일 인터넷 카페에는 공사를 승인한 담당자가 C씨라며 그의 실명과 소속 부서명이 사무실 전화번호와 함께 올라왔고, C씨를 비난하는 댓글도 잇따라 달렸다. 김포시는 최근 C씨 유가족과 함께 공무원연금공단에 순직 인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 “돈 빌려주며 연이율 9만%”…못 갚으면 ‘나체사진’ 뿌렸다

    “돈 빌려주며 연이율 9만%”…못 갚으면 ‘나체사진’ 뿌렸다

    채무자들에게 나체 사진을 전송받은 뒤 최고 9만%에 달하는 고금리 이자를 받으며 폭리를 취한 무등록 대부업자들이 검찰로 넘겨졌다. 22일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대부업법·채권추심법·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무등록 대부업 운영자 A(30대)씨 등 3명을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일당 1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 일당은 2020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피해 채무자 334명에게 평균 연 이자율 2000%로 13억 4000만원을 대출해주고 연체한 피해자들에게 특정 신체 부위가 노출된 사진을 찍어서 보내게 한 뒤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심한 경우 대출금 20만원을 대출 실행 바로 다음날 연이율 8만 9530%의 변제금으로 변제하도록 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A씨 등은 채무자였던 사회보장 관련 한 공공기관 직원 B씨를 이용해 건당 1만~2만원에 직장 정보와 변경된 휴대전화 번호 등 507건의 채무자 개인 정보를 유출하게 했다. 이들은 대출 카페와 각종 소셜미디어(SNS)에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무차별적인 대출 광고를 게시했다. 또 대출 심사를 빌미로 차용증과 신분증을 들고 본인 얼굴을 촬영한 사진과 가족·지인의 연락처를 담보 형식으로 건네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1·2금융권에서 대출받을 수 없는 30~40대 직장인으로, 대부분 20만~100만원의 소액 대출을 진행했다가 피해 본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이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전화나 문자 등으로 위협하고, 대출 시 받았던 피해자 사진으로 모욕적인 수배 전단과 피해자 휴대전화 번호를 기재한 성매매 업소 전단을 제작해 유포한다며 협박했다. 상습 연체자들에게는 기일 연장을 조건으로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을 받아 보관한 뒤, 채무를 변제하지 못했을 시 가족이나 직장 동료에게 신체 사진을 유포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불법사금융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온라인 대출 카페 운영진 협조를 구해 개설한 ‘경찰문의’ 신고 배너를 통해 해당 사건을 확인한 뒤 수사에 돌입했다. 조사 결과 운영진 3명은 이전에 대부업계에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이 중 2명은 동종전과가 있었고, 수익금 7억 200여만원은 대부분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압수한 피해자들의 신체사진을 모두 삭제하고 개인정보가 유출된 공공기관에 사건 경위와 시스템 개선을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대출 광고를 보고 대출을 진행할 경우 반드시 금융 감독원 홈페이지에서 등록업체 여부를 확인하고 불법 추심 피해 발생 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법정이자를 초과한 고금리 대출 행위 및 미등록 대부와 악질적인 불법 추심행위 같은 반사회적 행위가 근절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183억 전세 사기 공범 9명 추가 입건

    부산 183억 전세 사기 공범 9명 추가 입건

    지난해 부산에서 발생한 183억원 전세 사기 사건과 관련해 공범 9명이 추가로 입건됐다. 임대인은 이미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83억원 전세 사기 사건과 관련해 부동산 컨설팅 업체 대표 등 9명을 추가로 확인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이 사건 40대 임대인 A씨는 지난해 말 기소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A씨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깡통주택 190가구를 취득하고 나서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임차인 149명으로부터 보증금 183억원을 받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위조한 전세 계약서 36장을 이용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속이고 보증보험까지 받아 사기를 쳤다. 그동안 언론에도 잇따라 관련 사건이 보도된 바 있다. 공범들은 부동산 자문 업체 대표와 직원,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이다. 경찰은 이들이 임대인에게 사기와 관련한 수법을 알려주거나 범행을 알면서도 묵인하면서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 등 피해자를 모으는 역할도 했다고 설명했다. 남부경찰서는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로 공범들을 추가로 확인했다”면서 “전세 계약을 하실 때 꼼꼼히 검토하고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단독]“여기가 경찰서냐”…마약 자수 유명 래퍼, 마약 투약 사실로

    [단독]“여기가 경찰서냐”…마약 자수 유명 래퍼, 마약 투약 사실로

    지난 1월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마약을 투약했다’며 자수 의사를 밝힌 30대 유명 래퍼가 검찰로 넘겨진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마약 투약은 사실로 드러났다. 1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30대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월 19일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여기가 경찰서입니까”라며 “마약을 한 걸 자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당시 A씨는 경찰관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알아듣기 어려운 말을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은 A씨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인근 지구대로 보호 조치했다. 꾸준히 활동을 이어 온 래퍼 A씨는 불구속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최근까지 소셜미디어(SNS) 등에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 순천에서 95억대 ‘무자본 갭투자 전세사기’ 일당 검찰 송치···137명 피해

    순천에서 95억대 ‘무자본 갭투자 전세사기’ 일당 검찰 송치···137명 피해

    전남 순천에서 발생한 ‘무자본 갭투자 전세사기’ 일당 5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순천경찰서는 100여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전세 사기 사건과 관련해 임대사업자 A(41)씨와 A씨 부모, 공인중개사 3명을 사기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부터 올해 초까지 순천시 조례동 임대아파트 218채를 사들여 전세보증금 95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별다른 자본금없이 대출금과 전세보증금만으로 ‘무자본 갭투자’를 한 뒤 아파트를 순차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서로 협력해 다른 사람이나 법인 명의로 아파트를 매입한 뒤 개보수 작업을 거쳐 세입자를 모집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총 137명으로 대부분 20~30대 청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전세 임차인이 준 보증금으로 새로운 주택을 매입해 다시 전세 임차 계약을 맺는 등 ‘돌려막기’를 일삼았다. 이후 해당 임대아파트 계약기간이 만료돼 세입자들의 보증금 반환 요구가 이어졌지만 제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 고용…부울경 오피스텔서 성매매 알선한 일당 검거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 고용…부울경 오피스텔서 성매매 알선한 일당 검거

    경남·부산·울산 지역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김해·양산·부산·울산 등 유흥지역 5곳에서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50대 총책 A씨 등 5명을 구속 송치하고 30대 B씨 등 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이들 일당은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오피스텔 5곳에 19개 호실을 임차한 뒤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 여성들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자신들 업소를 홍보했고, 광고를 보고 찾아온 남성들을 상대로 코스별 성매매 대금을 받아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50대 총책 A씨는 이 사건 공범들이 차례로 구속되자 태국으로 도피했다가 얼마 전 김해 공항검색대에서 입국 절차를 밟던 중 체포·구속됐다. A씨 등은 업주와 각 지역 영업소 관리 실장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성매매하려는 남성에게 10만~25만원을 받아 챙겼고, 단속을 피하고자 남성들 신분도 확인했다. 한 차례 신분이 확인된 남성은 비대면으로 예약 등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들 일당 범죄수익금 1억 8900여만원을 추징했다. A씨 범죄수익금 7억 9200여만원도 추징 신청했다. 이 사건에 앞서 경남경찰은 지난달 거제를 거점으로 두고 전남 순천과 경남 김해에서 오피스텔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던 30대 C씨와 공급책인 20대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 D씨도 구속했다. 불법체류자로 밝혀진 성매매 여성 3명은 강제 출국 조치했다. 경찰은 이 업소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금고에 보관돼 있던 현금 4132만원을 몰수했다. 또 범죄수익금 4억 2600여만원을 추진 신청했다. 지난해에도 경찰은 경남과 부산 일대에서 기업형 오피스텔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혐의로 운영자 3명을 구속하고 종업원 등 8명을 불구속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범죄수익금 약 10억 6500만원을 몰수·추징했다. 경남경찰은 “유흥가는 물론 주거지까지 은밀하게 파고든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운영자는 구속 수사와 동시에 불법 수익금을 환수 조치하는 등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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