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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에서 이물질 나왔다”...식당 67곳 돈 뜯은 일당

    “음식에서 이물질 나왔다”...식당 67곳 돈 뜯은 일당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와 치아가 깨졌다며 식당 업주들을 속여 상습적으로 치료비 등을 받아 챙긴 일당이 덜미가 잡혔다. 충북경찰청은 30대 A씨 등 3명을 공갈 등의 혐의로 검거해 이 가운데 1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4개월 동안 충북·충남·대전·경기 일대 식당을 돌며 음식에서 돌이 나와 치아가 깨졌다며 적게는 3만원에서 많게는 170만원을 치료비와 합의금 명목으로 받아 가로챘다. 업주 67명이 약 2000만원 상당을 갈취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과거 혼자 식당에서 밥을 먹던 중 실제 돌을 씹어 치아가 깨져 치료비를 받은 경험을 계기로 선후배들과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미리 작은 돌을 준비한 뒤 한 명이 돌을 씹어 치아가 깨진 척하고, 다른 한 명은 옆에서 ‘이가 많이 다친 것 같다’라며 분위기를 조성했다“라며 “이들은 손님이 없는 시간대에 장사가 잘 안될 것 같은 해장국집이나 한식당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 보이스피싱 수익 코인으로 환전해 중국에 송금한 조직 일망타진

    보이스피싱 수익 코인으로 환전해 중국에 송금한 조직 일망타진

    중국에 거점을 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의 범죄 수익 수억원을 가상자산으로 환전해 해외로 빼돌린 자금 세탁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사기방조 등의 혐의로 해당 조직 국내 총책 A(50대)씨 등 4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운반책과 인출책, 환전책 등 8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조직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 20명이 송금한 3억원가량을 범죄에 활용된 대포통장에서 인출한 뒤 가상자산으로 환전해 중국 현지 조직에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를 접수한 뒤 범죄피해금 3390만원을 인출하려던 A씨 조직 인출책을 긴급체포했다. 이후 5개월에 걸쳐 폐쇄회로(CC)TV 분석과 계좌 및 통신 수사 등을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을 일망타진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 총책과 국내 총책, 관리책, 현장팀 등으로 역할을 나눠 점조직 형태로 조직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대포폰과 렌터카 등을 이용해 도주하고 메신저 내용을 수시로 삭제하며 증거를 인멸했지만, 끝까지 추적해 중국 총책까지 전원 검거했다”며 “이들은 중국 현지 조직에 범죄 수익금을 송금해주는 대가로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 불법 도박사이트 153개 제작·게임머니 유통 일당 검거…3명 구속

    불법 도박사이트 153개 제작·게임머니 유통 일당 검거…3명 구속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불법 도박사이트를 제작·관리하고 게임머니를 대량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도박공간개설 혐의로 불법 도박사이트 개발사 관계자 7명과 벤더사 관계자 2명 등 모두 9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검거된 9명은 사이트 제작·관리와 분양·유통으로 역할을 나눠 개별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에게 불법 도박 시스템과 게임머니를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발사 소속인 40대 A씨 등 7명은 2023년 6월부터 지난 4월까지 해외 온라인 카지노의 실시간 영상을 국내 도박사이트에 연동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불법 도박사이트 153개를 제작·관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사이트 제작·관리 대가로 받은 금액은 약 21억 8000만원으로 파악됐다. 벤더사 소속인 40대 B씨 등 2명은 개발사와 개별 도박사이트 운영자 사이에서 사이트와 게임머니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개발사로부터 공급받은 불법 도박사이트 31개를 운영자들에게 분양하고, 베팅에 사용되는 게임머니를 대량으로 매입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4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게임머니 판매대금 등으로 받은 금액은 약 2700억원에 달했다. 이들은 이 중 8~10%를 수수료로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벤더사 팀장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뒤 사이트 공급 경로와 자금 흐름을 추적했다. 이후 지난 7월까지 벤더사 관계자 2명과 개발사 관계자 7명을 차례대로 검거했다.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개발사 대표 A씨와 벤더사 관계자 2명 등 3명은 구속됐다. 경찰은 계좌 분석을 통해 확인한 벤더사의 범죄수익 약 10억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으며, 법원의 인용 결정을 받아 범죄수익 환수에도 나섰다. 또 개발사가 관리하던 사이트 가운데 실제 운영이 확인된 22곳에 대해서는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접속 차단 조치를 했다. 해외로 도피한 공범 2명에 대해서는 적색수배를 내리고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개별 도박사이트 운영자뿐 아니라 여러 사이트에 시스템과 게임머니를 공급한 조직의 분업 구조를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SNS 등을 통해 도박사이트 가입이나 이용을 권유받더라도 응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남경찰청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하는 ‘불법 사이버도박 근절을 위한 특별단속’을 통해 불법 도박사이트 공급·유통 조직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서울대 현직 교수, 대학원생에 스킨십 요구·신체접촉 혐의…검찰 송치

    서울대 현직 교수, 대학원생에 스킨십 요구·신체접촉 혐의…검찰 송치

    서울대학교 현직 교수가 자신이 지도하던 대학원생을 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서울대 이과 계열 소속 교수인 50대 남성 A씨를 지난 6월 16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3월 24일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지도학생이던 20대 대학원생 B씨에게 스킨십을 요구하고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지도교수의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워 응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인권센터는 지난 7월 A씨에게 ‘해임 또는 파면’을 권고해 학내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올다르크’ 별명 내려놓고…94년생 정치인 오자연, 황교안 당 최고위원 기호 5번 출격

    ‘올다르크’ 별명 내려놓고…94년생 정치인 오자연, 황교안 당 최고위원 기호 5번 출격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 시위 현장에서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다르크)라는 별칭으로 이름을 알린 30대 여성 오자연씨가 본격적인 정계 출사표를 던졌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씨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정당 ‘자유와혁신’의 제2회 전당대회 선출직 최고위원 선거에 기호 5번 후보로 공식 등록을 마쳤다. 오씨는 전날 유튜브 채널 ‘황교안 TV’를 통해 중계된 최고위원 후보자 기호 추첨 행사에 직접 참석해 정식 정치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1994년생인 오씨는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봉쇄 시위 당시, 성조기를 허리에 두르고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진입을 막아서며 온라인과 현장에서 ‘올다르크’라는 별명을 얻었다. 해당 사건으로 지난 7월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송치되기도 했다. 오씨는 출마 소감을 밝히며 “올다르크라는 과분한 별칭으로 알려졌지만, 앞으로는 제 본명인 오자연으로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고자 한다”며 “법적 리스크를 짊어지고 있을 때 손을 내밀어 준 고마운 정당을 위해 용기와 열정으로 헌신하겠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오 후보를 포함한 자유와혁신 최고위원 후보자들은 다음 달 23일까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친다. 신임 지도부를 선출하는 자유와혁신 전당대회는 10월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최승호 노조위원장 엄벌” 탄원서까지…삼전 노·노 갈등 점입가경

    “최승호 노조위원장 엄벌” 탄원서까지…삼전 노·노 갈등 점입가경

    삼성전자 사내 타 노조가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위원장에 대한 엄벌 탄원서를 받고 있다. 노조가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노조 지도부의 도덕성 문제 등이 제기되며 내부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디바이스경험(DX)부문 직원들이 주축이 된 ‘동행노조’는 최근 수원사업장 등지에서 최 위원장에 대한 엄벌 탄원서를 받고 있다. 최 위원장을 비롯한 초기업노조 간부 등 6명은 지난 3일 임직원 10만여 명의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해 노조 가입 여부가 담긴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들을 고소했던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노사 협상을 타결한 뒤 경찰에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건은 반의사불벌죄나 친고죄에 해당하지 않는 형사 사건인 탓에 고소 취하나 처벌불원서 제출에도 수사와 처벌이 가능하다. 최 위원장 등은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초기업노조가 디바이스솔루션(DS·반도체) 부문 중심 노조로의 전환을 추진하면서 내부 갈등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노조는 이러한 움직임에 반대하는 이송이 부위원장과 이원일 광주지회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 절차에 들어갔으며, 이 부위원장 등은 최 위원장이 장인이 운영하는 업체에 3억원대의 집회 물품을 발주한 사실을 문제 삼으며 감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DX부문 소속인 이 부위원장과 이 광주지회장이 관련 내용을 외부에 제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위원장은 이들의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 권한을 즉각 박탈하고 노조 숙소와 차량을 회수하며 사실상 반대 세력 축출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노조는 조합원 자격을 반도체(DS)부문 근로자로 한정하는 규약 개정안을 16일 처리한다. 개정안이 가결될 경우 현재 가입한 DX 부문 조합원의 자격에 변화가 생긴다. 사측과의 성과급 협상 과정에서 노·노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지도부의 도덕성 논란까지 가세하며 노조 조합원 수는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에 2만명 넘게 줄었다. 반면 동행노조는 같은 기간 동안 2000명대에서 3만명 안팎까지 덩치를 키우며 전삼노를 제치고 2대 노조가 됐다.
  • ‘1년 수사’ 김병기 구속영장부터 제동… 경찰 ‘수사 완결성’ 도마

    ‘1년 수사’ 김병기 구속영장부터 제동… 경찰 ‘수사 완결성’ 도마

    검찰이 경찰이 신청한 김병기 무소속 의원 구속영장에 대해 “구속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돌려 보냈다. 약 1년간 수사를 이어오며 수사 완결성을 강조해 온 경찰로서는 수사력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서울중앙지검은 11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가 신청한 김 의원의 구속영장에 대해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이 지난 7일 영장을 신청한 지 나흘 만이다. 검찰은 구속 필요성을 뒷받침할 사정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이날 언론에 “피의자가 7회에 걸친 소환조사에 응한 점 및 피의자에 대한 최종 조사 이후 구속영장 신청까지 약 5개월 동안의 수사 경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구속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보강이 필요하다고 봤다. 검찰은 “수집된 증거, 피의자의 변소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를 보강할 필요가 있어 이에 대한 보완수사도 요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구속영장에 담았던 혐의 관련 의혹은 크게 다섯 가지다. ▲차남의 숭실대 편입 및 취업 청탁(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강선우 의원의 공천헌금 1억원 수수 묵인(업무방해) ▲신라레저 후원금 수수(뇌물수수)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뇌물수수) ▲배우자 이모씨의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유용(업무상 배임) 등이다. 이 중에서 검찰은 김 의원이 중소기업 진우산전에 특혜성 의정활동을 제공한 대가로 해당 기업에 차남을 취업시켜 급여와 차남의 숭실대 등록금 총 67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 강 의원의 1억원 수수를 묵인한 혐의, 국가정보원 선배였던 신라레저 고위 관계자 청탁을 받고 국정감사서 유리한 질문을 한 혐의 등 세 가지에 대해서는 증거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의원의 마지막 조사 이후 약 5개월 동안 증거인멸이나 말 맞추기 등 신병 확보의 필요성을 뒷받침할 정황이 확인되지 않은 점도 고려됐다. 마지막 조사 후 5개월… 뒤늦은 신병 확보 논란장기화한 수사… 수사 심의·감찰 문제 제기도이번 결정은 그간 ‘수사 완결성’을 강조해 온 경찰에도 적잖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지난달 3일 기자간담회에서 “중요 사건일수록 검찰에서 다시 보완요구가 많이 있을 수 있어서 (그런 게) 생기지 않도록 작은 부분까지 들여다보고 있다”며 “중요 사건일수록 경찰의 역량을 평가받는 사건이기 때문에 완결성을 높이려 하는 게 지휘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장기간 수사한 사건이 영장 단계부터 보완수사 요구를 받으면서 수사 완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특히 검찰 수사권 폐지와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이런 결과가 나온 점도 경찰로서는 부담이다. 구속영장을 신청하기 전 검찰과 충분한 협의가 이뤄졌는지를 두고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영장 신청 시점이 적절했는지를 두고도 논란이 예상된다. 경찰은 마지막 소환조사를 마친 뒤 5개월이 지나서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기간 수사를 통해 증거를 확보한 만큼 신병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지만, 검찰은 그동안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가 진행된 만큼 현시점에서 구속 필요성이 낮다고 봤다. 김 의원 수사가 장기화한 과정도 다시 도마에 오를 수 있다. 김 의원의 각종 의혹을 폭로하고 고소장을 제출했던 전직 보좌관은 수사 지연을 문제 삼아 수사심의를 신청하면서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신분 때문에 신병 확보 절차가 늦어진 것 아니냐”는 취지의 문제를 제기했다. 박성주 전 국가수사본부장 등의 수사 개입 여부를 감찰해달라는 청원도 국가경찰위원회에 제기된 상태다. 경찰은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 내용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추가 수사를 통해 혐의 입증과 구속 필요성을 보강해 영장을 다시 신청할 수도 있지만, 재신청하지 않고 김 의원을 불구속 상태로 송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 노모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암매장… 연금 부정 수령한 60대 구속기소

    노모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암매장… 연금 부정 수령한 60대 구속기소

    병든 노모를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암매장하고 모친 명의의 연금을 부정 수령한 6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김천지청 형사1부(부장 임지수)는 존속유기치사와 시체유기 등의 혐의로 A(60대)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경북 구미에서 고령의 모친을 부양하던 A씨는 지난해 4월 어머니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는데도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어머니가 숨진 지 3일 만에 자택 인근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이를 숨기고 1년 넘게 모친에게 지급되는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900여만 원을 부정 수령하기도 했다. A씨는 아들에게 이를 털어놓았고 아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달 A씨를 붙잡아 불구속 송치했으며, 검찰은 모친의 의료 기록과 진료 내용을 분석한 뒤 계좌 내역과 연금 지급 자료 등도 확인했다. 이와 함께 법의관 자문을 받고 연금 지급기관 담당자를 조사하는 등 보완 수사도 벌였다. 조사 결과 A씨는 모친의 사망 당시 치료비 등 경제적 부담으로 119 신고 등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신 암매장도 모친의 연금을 부정 수령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부양가족에 대한 패륜적 범죄에 대해서는 엄단하는 한편 공소 유지를 철저히 해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형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서 35억원치 가짜양주 팔아치운 일당 검거…가혹행위 못견딘 조직원 신고에 덜미

    부산서 35억원치 가짜양주 팔아치운 일당 검거…가혹행위 못견딘 조직원 신고에 덜미

    부산 중심가에서 술 취한 손님을 유흥주점으로 유인해 수십억 원어치 가짜 양주를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 년 넘게 1000명에게 가짜 양주 사기를 치면서 한 번도 신고당하지 않았지만, 폭력 조직 식의 가혹한 통제를 참다못한 종업원의 내부 고발로 덜미를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사기, 범죄단체 조직·가입·활동 등 혐의로 가짜 양주 제조, 판매 조직의 총책 30대 A씨를 구속 송치하고, 일당 4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또 달아난 공동 총책 1명과 조직폭력배 출신 실장 1명을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했다. A씨 등은 2022년 4월 사기 조직을 결성하고 1년 6개월 동안 부산진구 서면 유흥주점 5곳에서 손님을 유인해 마시다 남은 술과 홍차 등을 섞은 가짜 양주를 제조하고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공동 총책 2명은 조직폭력배 등 3명을 실장으로 두고, 마담과 웨이터, 호객꾼, 여성 종업원 등 관리를 맡겼다. 이들은 웨이터가 이미 술에 취한 손님을 주점으로 유인해 오면 선결제를 하도록 해 휴대전화 비밀번호 등을 파악했다. 그런 다음 손님이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잠이 들거나 정신을 잃으면 탁자에 빈 병 여러 개를 올려 술값을 부풀리고, 앞서 파악한 비밀번호를 이용해 휴대전화로 술값을 이체했다. 손님이 술을 많이 마시고 빠르게 잠들게 하도록 여성 접객원을 교육했고, 일부러 히터를 틀어 방 온도를 올리기도 했다. 이런 수법으로 총 35억 원어치 가짜 양주를 판매해 1000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대부분 중년 남성으로 신고를 하지 않았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의 끈질긴 설득에서 피해 사실을 진술한 사람은 58명뿐이었다. 이들의 범행은 가혹 행위를 견디다 못한 조직원 6명의 신고로 들통났다. 이 조직에는 상부 허락이 있을 때까지 퇴근 금지 등 몇 가지 규율이 있었는데, 이를 지키지 못하면 자해를 강요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또 웨이터, 호객꾼 등에게는 하루 일정액 이상 매출을 올리도록 하고, 달성하지 못하면 기절할 때까지 사우나에 가두거나 겨울 바다 또는 얼음물에 들어가도록 했다. 이 밖에 헬스장에서 중량판을 들고 달리기를 시키는 등 갖은 가혹 행위를 했다. A씨가 불시에 휴대전화를 검사하면서 신고 사실이 들통나 신고자들이 차량에 감금되기도 했지만, 경찰이 신속하게 대처해 A씨를 포함한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은 한 조직원이 외국으로 달아난 공동 총책과 조직폭력배 출신 실장에게 가상화폐로 도피 자금 2억 원을 전달하려 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금액에 대한 기소 전 추징보전을 법원에 신청해 인용받았다. 가짜 양주를 제조한 유흥업소 5개소는 무면허 주류 제조로 국세청에 통보했다. 이들 업소에 여성 접객원을 보낸 업자 16명도 직업안정법 위반(무등록 유료직업소개사업)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손님들이 유흥업소에 출입한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억울한 일이 생겨도 적극적으로 항의하거나 신고하지 않는 점을 노린 조직적이고 악의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이라며 “국민 일상생활을 침해하는 조직적 사기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 검찰, ‘주식 차명거래’ 이춘석 의원 불구속 기소

    검찰, ‘주식 차명거래’ 이춘석 의원 불구속 기소

    보좌관 명의의 증권계좌로 주식을 거래한 혐의를 받는 이춘석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의원에게 증권계좌와 휴대전화를 빌려준 보좌관과 증거를 인멸한 선임비서관, 이 의원에게 법정 한도를 초과한 경조사비를 건넨 지인 4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김태겸)는 8일 이 의원을 금융실명법·전자금융거래법·공직자윤리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제20대 국회의원이던 2020년 3월과 제22대 국회의원 취임 직후인 2024년 6월 보좌관 A씨의 증권계좌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은 A씨로부터 증권사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휴대전화와 비밀번호를 건네받아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차명계좌에 3000만원을 초과하는 주식을 보유하고도 법정 기한 안에 해당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국회사무총장으로 재직하던 2021년 지인 4명에게 모친 장례식 조의금과 딸 결혼식 축의금 명목으로 법정 한도를 넘는 금품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이 파악한 수수액은 모두 2900만원이다. 증거인멸에 관여한 의원실 관계자들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이 의원의 보좌관 A씨는 지난해 8월 이 의원의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의혹이 제기되자 선임비서관 B씨에게 의원실 문건을 파쇄하고 노트북을 외부로 반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의원에게 증권계좌와 휴대전화를 빌려준 A씨와 증거를 인멸한 B씨, 이 의원에게 법정 한도를 초과한 경조사비를 건넨 지인 4명도 불구속 기소하는 등 이 의원을 포함해 총 7명을 재판에 넘겼다. 다만 이 의원이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으로 활동하며 얻은 정보를 이용해 AI 관련 회사 주식을 거래했다는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은 불기소로 결론 났다. 경찰은 이 혐의를 불송치했고, 검찰도 재수사를 요청해 사건 기록을 다시 검토한 뒤 경찰의 결론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기록을 반환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에 대한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검진 받는다더니”…휴가 쓰고 검진 안 받은 광주 북구 공무원 6명 검찰 송치

    “검진 받는다더니”…휴가 쓰고 검진 안 받은 광주 북구 공무원 6명 검찰 송치

    건강검진을 받겠다며 공가를 낸 뒤 정작 검진을 받지 않은 지자체 공무원들이 경찰 수사 끝에 검찰에 넘겨졌다. 전남광주 북부경찰서는 공전자기록위작 혐의로 광주 북구청 소속 6~7급 공무원 6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1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약 2년 6개월 동안 건강검진을 이유로 공가를 신청해 사용하고도 실제 검진을 받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르면 공무원은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건강검진을 받을 때 공가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이를 악용해 허위로 공가를 결재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 중 일부는 혐의를 인정했으나, 일부는 “수술 등 개인 사정으로 예정된 날짜에 검진을 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광주시는 2022년 9월 북구를 상대로 진행한 종합감사에서 이 같은 비위 사실을 적발하고 해당 직원들에게 경징계 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공가 사용으로 인해 부당하게 지급됐던 연가보상비도 전액 환수 조치했다. 이후 지난 3월 해당 비위 공무원들을 처벌해 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를 벌인 끝에 혐의가 입증된다고 보고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 檢출신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제청… 수사 매뉴얼도 입법예고

    檢출신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제청… 수사 매뉴얼도 입법예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7일 김지용(58·사법연수원 28기) 법무법인 에이펙스 변호사를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로 대통령에게 제청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이달 말 최종 임명하는 중수청장의 임기는 2년이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 내용을 존중해 후보자 가운데 김 후보자를 제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수청장후보추천위는 지난 4일 김관정·김지용·문홍주 변호사와 이윤제 명지대 법학과 교수 등 4명을 후보로 추천했다. 충남 부여 출신인 김 변호사는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대전지검 검사로 시작해 ▲대구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장 ▲대검찰청 감찰1과장 ▲춘천지검장 ▲대검 형사부장 ▲광주고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윤 장관은 “수사와 감찰, 공판 등 형사사법 분야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아온 수사·법률 전문가”라며 “주요 수사기관 지휘부에서 근무하며 조직을 안정적으로 관리한 경험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 출신 인선에 대한 우려에 윤 장관은 “검찰이 그동안 가져온 이른바 특수 검찰의 관행은 반드시 근절돼야 하지만 검찰이 가진 수사 전문성은 중수청으로 제대로 이관돼야 한다”며 “검찰 출신이라는 점을 배제의 조건으로 삼기보다 검찰 개혁의 취지를 올바르게 구현하면서 신설 조직을 이끌 수 있는 자질을 우선 판단 근거로 삼았다”고 말했다. 초대 중수청장은 검찰, 경찰 등 여러 직역으로 구성된 조직을 안정시키고 수사를 지휘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행안부는 이날 ‘중대범죄수사청 사건사무규칙 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일종의 중수청 ‘수사 매뉴얼’로, 총 148개 조문에 사건 접수부터 수사 착수, 강제수사, 사건 종결과 사후 통제까지 전 과정을 담았다. 정식 수사사건과 별도로 ‘입건전조사 사건’을 뒀다. 사건을 접수하면 전산시스템에 입력하고, 정식 사건으로 수리하기 전에는 관할과 수사 대상 등을 점검하는 절차도 거치도록 했다. 수사 방식은 불구속·임의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강제수사는 필요한 최소 범위에서 실시하도록 했다. 출석 요구와 임의동행, 피의자·참고인 조사 절차와 함께 체포·구속영장의 신청·집행, 압수·수색·검증, 전자정보 확보, 통신수사 절차도 규정했다. 사건 종결은 송치와 불송치, 수사중지, 이송 등으로 나뉜다. 행안부는 이날 ‘공소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안’도 입법예고했다. 전국 18개 지방공소청에 설치되는 중대범죄전담부는 모두 29개로, 이 중 18개가 서울·경기·인천에 배치된다. 경찰이 불송치하는 사건을 맡는 사법통제부도 전국 18개 공소청에 설치된다. 서울중앙지방공소청에는 사법통제1·2부가 들어서고, 지청에는 형사부가 관련 업무를 맡는다. 지역별 전문 사건 대응 체계는 유지된다. 서울동부지방공소청은 사이버범죄와 보이스피싱, 남부는 금융·증권과 가상자산, 서부는 식품·의약, 의정부지방공소청은 환경 사건을 담당한다.
  • 최승호 삼성전자 노조위원장 檢송치…임직원 ‘블랙리스트’ 혐의

    최승호 삼성전자 노조위원장 檢송치…임직원 ‘블랙리스트’ 혐의

    삼성전자 임직원 10만여명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노조 가입 여부가 담긴 명단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위원장과 노조 간부가 검찰에 넘겨졌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과 노조 간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최 위원장 등은 초기업노조의 총파업이 추진되던 지난 3월 전후로 임직원들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노조 가입 여부가 담긴 명단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사내 시스템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A씨는 임직원 10만여명의 명단 파일을 확보해 노조 측에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사내 단체 메신저방에서 임직원들의 부서명과 성명, 사번, 노조 가입 여부 등이 적힌 명단이 공유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소했다. 회사 측은 A씨가 약 1시간 동안 사내 업무 사이트에 2만여 차례 접속해 직원들의 개인정보를 조회했으며, 이상 트래픽 감지 시스템을 통해 이를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삼성전자를 세 차례 압수수색하는 등 약 5개월간 수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최 위원장이 유튜브 방송에서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회사를 위해 일하는 자들을 명단으로 관리하겠다”고 발언한 정황도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 위원장과 A씨 외에도 사내 시스템에 비정상적으로 접속한 삼성전자 직원 4명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별도 송치했다. 초기업노조 조합원인 이들 4명은 다른 직원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노조 가입 여부를 조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해당 정보를 별도의 명단으로 만들거나 외부에 유포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임직원 개인정보 대량 수집 사건과 직원 4명의 사내 시스템 이상 접속 사건은 서로 관련이 없는 별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쟁의와 관련해 직원 명단을 전달받아 업무 외적으로 사용한 부분에 대해 조사받았다며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내 동행노조는 초기업노조를 상대로 명단에 포함된 인원과 개인정보 항목, 작성 목적, 활용 내역, 현재 보관 여부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삼성전자에도 대규모 개인정보가 반출된 경위와 내부 감시 체계의 허점, 피해 임직원에 대한 통지 여부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 20대 중국인, 서울 돌아다니며 여성 27명 ‘불법 촬영’…불구속 송치

    20대 중국인, 서울 돌아다니며 여성 27명 ‘불법 촬영’…불구속 송치

    인파가 많이 몰리는 지역에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중국인 관광객이 검찰에 넘겨졌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중국 국적의 20대 남성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마포·영등포·성수동 등 여러 지역에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는 총 27명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7월 말 입국했다. 경찰은 지난달 5일 A씨를 출국정지 조치했다.
  • 중국 관광객, 서울에서 女 27명 ‘불법촬영’…“불구속 송치” [핫이슈]

    중국 관광객, 서울에서 女 27명 ‘불법촬영’…“불구속 송치” [핫이슈]

    서울 번화가 일대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상습적으로 불법 촬영한 20대 중국인 관광객이 검찰에 넘겨졌다. 연합뉴스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중국 국적의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지난 7월 한국에 입국한 A씨는 지난달 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누군가 몰래 촬영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경찰이 A씨의 휴대전화 등을 분석하며 여죄를 수사한 결과, A씨는 성수동뿐만 아니라 마포구와 영등포구 등 인파가 몰리는 서울 시내 주요 지역을 돌며 다수의 여성을 불법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27명에 달한다. 경찰은 지난달 5일 A씨에 대해 출국정지 조치를 내린 뒤 수사를 이어왔으며, 이날 A씨를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현장 신고부터 체포, 증거 확보, 출국정지까지 신속하게 추진했다. 국내 체류 기간이 짧은 외국인 피의자는 신원을 확인하거나 증거를 확보하기 전에 출국하면 수사가 장기화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출국정지 연장 조치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불법 촬영물의 외부 유포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 고발인 진술 조서에 임의 날인한 관악서 순경…검찰 송치

    고발인 진술 조서에 임의 날인한 관악서 순경…검찰 송치

    고발인 조서를 작성한 뒤 민원인 대신 자신의 지장을 무단으로 찍은 현직 경찰관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관악경찰서 소속 A 순경을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 순경은 지난해 12월 관악서에서 조사를 받은 고발인 B씨의 진술조서에 본인의 지장을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조사가 끝난 후 날인 여부를 물었으나 A 순경은 “필요 없다”며 그대로 돌려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은 이후 B씨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자신의 조서를 열람하면서 발각됐다. 본인이 찍지 않은 정체불명의 지장이 남겨져 있는 것을 확인한 B씨가 경찰에 해당 날인에 대해 문의하자, A순경이 직접 지장을 찍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B씨는 A 순경을 고발했다. A 순경은 지난 3일 비수사 직무로 인사이동돼, 현재 관악경찰서에서 감찰을 받고 있다.
  •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방시혁, 내사 착수 21개월 만에 檢송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방시혁, 내사 착수 21개월 만에 檢송치

    하이브 전현직 임원 등 5명 포함법원은 2631억원 추징보전 결정 경찰이 하이브 상장 계획을 숨긴 채 기존 주주들에게 지분을 팔도록 유도해 수천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혐의를 두고 검경 간 이견이 해소되지 않아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건이 마무리되기까지 추가적인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3일 방 의장 등 하이브 전·현직 경영진, 사모펀드 관계자 등 5명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2024년 12월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지 약 1년 9개월 만이다. 핵심 피의자인 김중동 전 하이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찰의 압수수색 직전 미국으로 출국한 뒤 조사에 응하지 않아 수사중지 처분됐다. 방 의장 등은 2019년 하이브(당시 빅히트) 상장을 준비하면서도 기존 주주들에게는 상장 계획이 없다고 설명해 특정 사모펀드로 지분을 팔도록 권유한 혐의를 받는다. 2020년 10월 하이브가 상장한 뒤 해당 사모펀드는 매입한 주식을 매각했다. 이 과정을 통해 피의자들이 취득한 부당이득은 총 263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은 산정했다. 법원은 해당 금액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전액 인용했다. 경찰은 방 의장이 처음부터 부당이득을 노리고 빅히트와 사모펀드 양쪽을 지휘했다고 보고 있다. 경영진이 독점한 상장 정보를 숨겨 자본시장을 교란하고 사익을 취득했다는 판단이다. 다만 검찰은 지난 4월 방 의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반려하면서 ‘사회적 법익이 침해됐다는 부분을 더 소명하라’는 취지의 의견을 냈다. 혐의 입증이 어려울 경우 ‘사기죄’를 적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형법상 사기죄는 상대방을 속여 재산을 처분하게 하고 재산상 이익을 얻을 때 성립한다. 반면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는 금융투자상품 거래에서 부정한 수단을 사용하는 행위를 처벌한다. 특정 피해자의 재산권을 넘어 시장질서라는 사회적 법익까지 침해했는지를 따진다. 특정 투자자를 속여 이 만큼의 재산상 이득을 얻었다는 점만 증명해도 되는 사기죄보다 입증의 난이도가 높다. 다만 경찰이 보완수사 요구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은 향후 대응 방안을 두고 고심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죄가 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혐의를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핵심”이라면서 “송치된 수사 기록을 충분히 검토해야 추가 보완수사 요구 등의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 의장 변호인단은 “향후 절차를 통해 의혹이 투명하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마감시황]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하며 6579.48 마감…LG에너지솔루션·KB금융 강세

    [마감시황]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하며 6579.48 마감…LG에너지솔루션·KB금융 강세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장중 변동성은 여전히 컸다. 전날 3.99% 급락한 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상승 마감했으나 수급은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흐름을 보였다. 3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76포인트(0.26%) 오른 6579.48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650.33에 출발한 뒤 장중 6682.97까지 올랐지만 한때 6439.49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3억5393만1000주, 거래대금은 18조8889억4860만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550억원, 외국인이 4234억원, 기관이 215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52억원 순매수였지만 비차익거래가 4053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400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장 내부에서는 상승 종목 424개, 하락 종목 433개, 보합 종목 52개로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았다. 지수는 올랐지만 종목별 체감은 엇갈렸다는 의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흐름도 혼조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5.18% 오른 36만5500원, KB금융(105560)은 5.20% 오른 17만7900원, 삼성생명(032830)은 3.06% 오른 30만3000원, 현대차(005380)는 1.46% 오른 38만35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0.20% 내린 25만원, SK하이닉스(000660)는 1.05% 내린 159만6000원, 삼성전기(009150)는 3.71% 내린 134만8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60% 내린 147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 개별 종목 장세도 두드러졌다. 상승률 상위에는 한솔테크닉스가 12.01%, 써니전자가 11.80%, 전진건설로봇이 11.78%, 자이에스앤디가 10.74%, 흥국화재가 9.70% 올랐다. 반대로 서울식품우는 17.42% 급락했고 키다리스튜디오 11.59%, 코리아써키트 10.30%,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10.16%,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3우B는 9.43%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790.21로 1.71% 내리며 코스피와 다른 흐름을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보다 9.4원 내린 1359.3원을 기록했다. 개별 재료도 장세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 상장사 삼성중공업은 조선업 수주 기대가 확산되면서 8.57% 오른 2만165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 상위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고, 한화오션의 1조5527억원 규모 컨테이너선 6척 수주 소식도 조선주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반면 하이브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는 시장의 경계감을 자극했다. 서울경찰청은 하이브 상장 과정과 관련해 방시혁 의장과 하이브 임원, 사모펀드 관계자 등 4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2019년 기존 주주들에 대한 안내와 실제 기업공개 준비 상황 사이에 괴리가 있었다고 보고 있으며, 상장 이후 관련자들에게 약 2631억원의 부당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전날 급락 이후 코스피가 소폭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세 주체가 모두 순매도에 나서고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를 웃돈 점은 추세적 회복까지는 확인이 더 필요하다는 신호로 읽힌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상장 계획 없다” 해놓고 뒤에선 ‘상장 보장’…방시혁, 21개월만에 검찰행(종합)

    “상장 계획 없다” 해놓고 뒤에선 ‘상장 보장’…방시혁, 21개월만에 검찰행(종합)

    경찰이 하이브 상장 정보를 숨기고 기존 주주들에게 지분을 팔게 해 2631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 5명을 검찰에 넘겼다. 하이브 경영진이 기존 주주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설명한 시기에 사모펀드 측은 투자자들에게 상장과 수익을 보장하며 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3일 방 의장 등 하이브 전·현직 경영진, 사모펀드 관계자 등 5명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2024년 12월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지 약 1년 9개월 만이다. 핵심 피의자인 김중동 전 하이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찰의 압수수색 직전 미국으로 출국한 뒤 조사에 응하지 않아 수사중지 처분됐다. 경찰은 김 전 CIO를 지명수배하고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방 의장과 경영진은 2019년 당시 빅히트 상장을 준비하면서도 기존 주주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는 취지로 설명해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주식을 팔도록 권유한 혐의를 받는다. 방 의장과 김 전 CIO는 사모펀드 출자자를 모집하면서 빅히트 상장 목표를 공개했다. 이후 2020년 10월 상장한 뒤 사모펀드는 사들인 주식을 매각하면서, 경찰이 산정한 피의자들의 전체 부당이득은 2631억원이다. 법원은 경찰이 신청한 기소 전 추징보전을 전액 인용했다. 경찰은 방 의장이 처음부터 부당이득을 노리고 빅히트와 사모펀드 양쪽을 지휘했다고 보고 있다. 경영진이 독점한 상장 정보를 은폐해 자본시장을 교란하고 사익을 취득했다는 것이다. 반면 하이브 측은 지분 거래 당시 상장이 확정되지 않았고, 기존 투자자들이 각자의 사정에 따라 지분을 매각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해왔다. 수사 과정에서는 검경 간 법리 판단 차이도 불거졌다. 경찰은 지난 4월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지만, 검찰은 구속 필요성과 법리 소명이 부족하다며 잇따라 반려했다. 경찰은 방 의장의 범행으로 사회적 법익이 침해됐다고 판단해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적용했다. 자본시장법은 금융투자상품과 관련해 거짓으로 재산상 이익을 얻으면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반면 검찰은 해당 범행이 하이브 초기 투자자의 개인적 법익 침해에 가깝다고 판단해 영장을 두 차례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경찰, ‘자본시장법 위반’ 방시혁 검찰 송치…부당이득 2631억원

    [속보]경찰, ‘자본시장법 위반’ 방시혁 검찰 송치…부당이득 2631억원

    경찰이 하이브 상장 정보를 숨기고 기존 주주들에게 지분을 팔도록 해 2631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 5명을 검찰에 넘겼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3일 방 의장과 하이브 전·현직 경영진, 사모펀드 관계자 등 5명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9년 11월쯤 하이브 상장을 준비하면서도 기존 주주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는 취지로 설명해 자신과 관계있는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도록 권유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산정한 피의자들의 전체 부당이득은 263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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