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불구속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영국인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사회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이화여대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김성수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856
  • 軍부대 이전 소음시위에 상해죄 첫 적용

    전주지검 형사2부(부장 이원곤)는 육군 35사단의 전북 임실군 이전을 반대해 ‘장송곡’을 틀며 시위를 주도한 오모(60·농업)씨 등 4명을 26일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11년 3월 28일~2012년 12월 1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임실군청 옆에서 장송곡을 72∼81㏈로 틀어 공무원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35사단이 이전을 시작한 2013년 12월 19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는 부대 앞에서 밤낮없이 44∼74㏈로 장송곡을 내보내 군인 4명에게 스트레스 반응과 이명(耳鳴·귀울림) 등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 검찰은 50회 측정 가운데 24회는 집시법상 소음기준을 일시적으로 넘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일정 소음을 웃돌아 일정 시간 배출해야 하는 집시법상 기준을 어기지는 않았지만 합법 시위를 가장한 소음을 지속적으로 송출한 것에 대해 상해죄로 처벌한 것은 첫 사례”라며 “또 시위 장소 주변의 상권 위축, 건강 악화, 이미지 저하, 정서장애 등의 폐해를 일으킨 악의적인 행위를 제재한 것”이라고 밝혔다. 35사단은 지난해 10월 임실 읍내에 공사를 끝내 58년간의 전주시대를 마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세원, 아내 서정희에 접근 못하게 되자 결국…

    서세원, 아내 서정희에 접근 못하게 되자 결국…

    방송인 서세원이 아내 서정희에 대한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에 이의 신청을 했다. 서세원은 법원이 내린 접근금지 명령에 불복해 최근 서울가정법원에 이의신청을 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서세원은 이의신청에서 “서정희에게 해를 끼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든 것으로 전해졌다. 서세원은 지난 10일 오후 6시쯤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서정희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서정희의 목 등을 밀쳐 가슴 등을 다치게 했다. 서정희는 경찰에 전치 3주 진단서를 제출한 데 이어 “남편의 접근을 막아달라”며 접근금치 가처분 신청을 했다. 이후 서정희는 법원의 접근금지 결정이 내려진 다음 날인 2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했고 서세원은 20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서세원은 대부분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일부 오해를 바로잡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정희는 여전히 처벌을 원하고 있다. 이번 일로 서세원은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 감독직에서 하차했으며 청담동 교회도 재정난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돈세탁 돕던 브로커에 2억 주며 “도피 주도하라”

    저축은행 사태 당시 고객 예금 수백억원을 빼돌리고 중국으로 밀항한 한주저축은행 전 총괄이사 이모(44)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밀항하기 위해 6000여만원을 들여 조선족 밀항 브로커와 연락을 취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꾸민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장영섭)는 고객 예금 174억원을 빼돌리고 중국으로 밀항한 한주저축은행 전 총괄이사 이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밀항단속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이씨에게 2012년 2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국내 은신처와 도피자금을 제공하고 중국 밀항을 도운 사채 브로커 김모씨와 실제 밀항을 주도한 최모씨 등 5명을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밀항 브로커 백모씨, 화물선 선장 김모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김씨 등을 통해 중국 밀항 브로커인 일명 ‘장강’에게 6500만원을 건네는 등 화물선을 이용해 중국으로 도피한 혐의도 받고 있다. 평소 이씨가 횡령한 돈을 세탁해 주던 김씨는 최씨에게 도피·밀항자금으로 1억 8300만원을 건네는 등 밀항을 주도했으며 백씨와 선장 김씨 등도 밀항을 도운 대가로 1200만~3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신분 노출과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가명을 사용했고 출항 직전엔 이씨를 승용차에 태우고 약 2시간에 걸쳐 부산 주변 지역을 돌아다니며 출항지를 모르게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혜은이 남편’ 배우 김동현 억대 사기혐의로 기소

    ‘혜은이 남편’ 배우 김동현 억대 사기혐의로 기소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1팀(팀장 송승섭 서울고검 검사)은 지인에게 빌린 1억원이 넘는 돈을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배우 김동현(61·본명 김호성)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9년 6월 지인인 피해자에게 “1억 2000만원을 빌려주면 2개월 안에 현재 진행 중인 신도림동 주상복합 건설사업의 PF 대출금을 받아 갚겠다”고 말해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김씨가 말한 건설사업은 시작도 되지 않았으며 김씨가 공동 대표를 맡고있던 건설사의 분양실적이 저조한 상태여서 돈을 빌리더라도 갚을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2년 뒤인 2011년 2월 김씨는 피해자에게 돈을 갚지 않은 상태에서 “빌라 담보대출을 받아 빌린 돈 일부를 먼저 갚으려고 한다. 체납된 세금을 내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거짓말해 1000만원을 추가로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수 혜은이(58·본명 김승주)씨의 남편인 김씨는 드라마 ‘아내의 유혹’, ‘광개토대왕’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지하철 신호오류 알고도 방치” 법원 “도주 우려 없다” 6명 영장 기각

    지난 2일 발생한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 사고와 관련, 신호 체계 오류를 방치한 서울메트로 신호팀 관계자 4명과 열차 운행의 감시·통제 의무를 소홀히 한 관제사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모두 기각됐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동부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신호기 연동장치의 오류 발생 원인 및 발생 시점 등에 관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과실을 다퉈 볼 여지가 있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도 없다”며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열차사고수사본부는 이날 “사고의 결정적인 원인으로 지목된 신호 체계 오류를 사전에 발견하고도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사고를 방치한 혐의로 신호팀 직원 김모(45)씨와 신호 체계를 관리하는 서울메트로 제2신호관리소 소장 공모(58)씨, 부소장 오모(54)씨, 부소장 최모(56)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운행 전동차에 대한 감시·통제 의무를 소홀히 한 관제사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명은 선행 열차 기관사와 함께 불구속 입건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호팀 직원 김씨는 사고 당일 오전 1시 30분쯤 이미 열차 자동정지장치(ATS) 감시모니터에서 신호 오류 사실을 발견했다. 규정상 김씨는 가장 먼저 신호팀장에게 사실을 보고하고 제2신호관리소에 통보해야 했지만 신호팀장 보고는 누락했다. 신호팀의 통보를 받은 제2신호관리소는 현장 확인이나 보수 작업 없이 신호 체계 오류를 방치했다. 신호 오류 사실을 가장 먼저 통보받은 부소장 오씨는 오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 보지도 않고 퇴근했다. 오씨에 이어 근무를 한 부소장 최씨는 민간 관리업체에 점검을 요청하라는 제2신호관리소 소장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 신호 체계 오류가 발생했더라도 운행되는 전동차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시·통제하는 관제사들이 전동차 간 간격을 충분히 주시했다면 추돌은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관제사들은 사고 전까지 전동차가 한 역에 장시간 정차해 있는데도 운행 지연 사유를 파악하지 않았다. 수사본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려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수사가 끝날 때까지 한두 달이 소요될 것”이라며 “그러나 8명이 신호 체계 오류를 인지하고도 상부에 보고하거나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신호 체계 오류가 지하철 2호선 각 신호구간 간 열차 운행 속도 조절을 위한 데이터 변경 작업이 이뤄진 지난달 29일 발생한 것을 고려해, 당시 작업에 참여한 제2신호 관리직원 정모(39)씨의 작업 중 과실 여부를 수사 중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집단표시에 의한 모욕죄 성립 요건 (강용석 전 의원 사건)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집단표시에 의한 모욕죄 성립 요건 (강용석 전 의원 사건)

    판례의 재구성 8회에서는 ‘강용석 전 국회의원의 아나운서 비하 발언’의 모욕죄 성립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된 대법원 선고 ‘2011도15631’ 판결을 소개한다. 판례의 의미와 해설을 형법 분야의 권위자인 오영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부터 듣는다. ■ 사건 소개 및 판례 의의 ‘女 아나운서 모욕’에 명예훼손 고소 피해자 특정 안돼 모욕죄 인정 안해 2010년 7월, 강용석 전 의원은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과 뒤풀이 회식을 했다. 한 여학생이 아나운서가 장래 희망이라고 하자, 그는 “아나운서로 성공하려면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를 할 수 있겠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회원인 여성 아나운서 154명은 강 전 의원을 고소했다. 그는 아나운서들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심 법원과 항소심 법원은 강 전 의원의 유죄를 인정했다. 피고인의 발언이 ‘여성 아나운서들 개개인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위험성이 있는 경멸적 표현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강 전 의원은 이에 불복해 상고했다. 대법원은 ‘집단표시에 의한 모욕죄’의 법리오해를 이유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서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 피고인의 발언이 매우 부적절하고 저속하지만 여성 아나운서 일반을 대상으로 한 것일 뿐,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아 개별 구성원들의 사회적 평가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님을 판단 근거로 들었다. 대법은 형법상 모욕죄의 성립은 인정하지 않았으나 다만 강 전 의원이 해당 사실을 보도한 기자를 고소한 부분은 무고죄가 인정된다고 봤다. 이 판결은 ‘집단표시에 의한 모욕죄의 성립 요건’에 대한 종래 판례의 입장을 사건에 적용했지만, 이전 판례들보다 좀 더 구체적으로 피고인의 행위가 모욕죄에 해당하지 않는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지도층의 성차별적이고 폭력적인 발언에 면죄부를 줬다며 아나운서연합회와 여성단체 등이 강력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판결의 요지 개별 아나운서의 사회적 평가에 영향 안 줘 ‘모욕죄’는 특정한 사람 또는 인격을 보유하는 단체에 대해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경멸적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성립하므로 그 피해자는 특정돼야 한다. 이른바 ‘집단표시에 의한 모욕’은 모욕의 내용이 집단에 속한 특정인에 대한 것이라고 해석되기 힘들고, 개별 구성원에 이르러 집단표시에 의한 비난 정도가 희석돼 개별 구성원의 사회적 평가에 영향을 미칠 정도에 이르지 않은 경우에는 그 개개인에 대한 모욕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보는 게 원칙이다. 비난의 정도가 희석되지 않아 구성원 개개인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것으로 평가될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개개인에 대한 모욕이 성립할 수 있다. 한편 개별 구성원에 대한 것으로 여겨질 정도로 구성원 수가 적거나, 당시의 주위 정황 등으로 보아 집단 내 개별 구성원을 지칭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을 때에는 구성원 개개인이 피해자로 특정된다고 봐야 한다. 구체적 기준으로는 ▲집단의 크기 ▲집단의 성격 ▲집단 내에서의 피해자 지위 등을 들 수 있다. 이 사건에서 대상판결은 피고 강용석 전 의원의 발언이 여성 아나운서 일반을 대상으로 한 것이고, 그 개별 구성원인 피해자들에게는 모욕의 정도가 희석돼 개개인의 사회적 평가에 영향을 미칠 정도에 이르지 않았다며 모욕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구체적 이유로는 ①‘여성 아나운서’ 집단의 경계가 불분명한 점 ②피고의 발언이 ‘한국아나운서연합회’만을 지칭한다고 보기 어려운 점 ③발언의 경위와 표현 방식 및 정도 등을 고려할 때 피고의 발언이 여성 아나운서들에 대한 근본적인 사회적 평가를 변동시킨다고 보이지 않는 점 등을 들었다. ■ 오영근 한양대 교수 해설 집단 가리켜도 특정인 지칭 명백해야 성립 “여자 아나운서” 표현은 충분한 구체성 없어 ●명예의 개념 모욕죄의 보호법익은 명예다. 일반적으로 명예의 개념에는 외적 명예, 내적 명예, 명예감정 등이 있다. 외적 명예란 “저 사람은 훌륭하다”처럼 사람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말한다. 외적 명예는 그 사람의 진정한 가치(내적 명예)에 비해 과대 또는 과소평가돼 있을 수 있다. 내적 명예란 외부의 평가와는 무관한 그 사람의 진정한 가치를 의미한다. 이런 가치는 인간이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외부에 의해 침해될 수도 없다. 명예감정이란 자신에 대한 주관적 평가로서 쉽게 말해 자존심을 의미한다. 모욕죄의 보호법익이 명예감정이라는 견해가 있지만, 통설과 판례는 외적 명예라고 한다. ●법인격 없는 단체의 명예주체성 피고인의 발언이 방송국 아나운서들의 모임인 ‘한국아나운서연합회’라는 단체에 대한 모욕죄에 해당하는지 문제가 될 수 있다. 이에 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연인 이외 집단이나 단체가 명예의 주체가 될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 통설은 자연인 외에 법인은 물론이고 법에 의해 인정된 사회적 기능을 담당하고 통일된 의사 형성을 할 수 있으면 법인격 없는 단체도 명예의 주체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동호회나 사교단체 등은 명예의 주체가 될 수 없다고 본다. 이에 대해 소수설은 자연인만이 명예의 주체가 되고 법인 및 법인격 없는 단체는 명예의 주체가 될 수 없다고 한다. 판례는 자연인과 법인이 명예의 주체가 될 수 있다고 보는 점에서 절충적 입장에 있다. 아나운서연합회는 ‘법에 의해 인정된 사회적 기능을 담당하고 통일된 의사 형성을 할 수 있는 단체’이므로, 통설에 의하면 피고인의 발언이 이 연합회에 대한 모욕죄에 해당된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소수설은 물론이고 판례에 의하면 이 연합회가 법인은 아니므로 그 자체에 대한 모욕죄는 성립할 수 없다. 판례가 이 연합회에 대한 모욕죄가 아닌, 소속된 여자 아나운서 154명 개인에 대한 모욕죄의 성립 여부를 문제 삼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생각건대 ①모욕죄의 ‘사람’에 ‘법인’이나 ‘법인격 없는 단체’ 등을 포함시키는 것은 유추해석에 해당되고 ②명예의 주체가 될 수 있는 단체와 될 수 없는 단체의 구별이 모호하며 ③‘법으로 인정된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고 통일된 의사 형성을 할 수 있는 법인격 없는 단체’와 동호회나 사교클럽의 구별이 모호하고 ④명예는 프라이버시의 일종인데 법인이나 법인격 없는 단체가 프라이버시를 가질 수 없으며 ⑤법인이나 법인격 없는 단체가 아닌 그 구성원에 대한 모욕죄를 문제 삼으면 되므로 이들 단체에 대한 모욕죄를 인정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명예의 주체는 자연인에 한정해야 한다. 법인이나 법인격 없는 단체에 대한 명예훼손 및 모욕은 대부분 그 업무에 관한 것이므로 신용훼손죄나 업무방해죄의 문제로 다루면 충분하다. ●집단표시에 의한 모욕죄 피고인의 발언이 아나운서연합회의 구성원인 154명의 개인 여성 아나운서들에 대한 모욕죄 즉, ‘집단표시에 의한 모욕죄’에 해당하는지가 문제다. 집단표시에 의한 모욕죄나 명예훼손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첫째, 그 집단이 특정돼야 하고 둘째, 특정된 집단의 구성원 수가 어느 정도 제한돼야 한다. 셋째로 구성원 전원에 대한 것이어야 하고 예외를 인정하는 평균적 판단이어선 안 된다. 대상판결은 ‘여성 아나운서’라는 표현이 아나운서연합회에 등록돼 있는 여성 아나운서를 의미하는지도 분명치 않아 이 연합회 회원인 295명 혹은 154명의 개인 여성 아나운서들에 대한 모욕죄는 성립할 수 없다고 한다. 또 피고인의 발언이 이 연합회에 등록된 개인 여성 아나운서들에 대한 것이라 해도 그 전원에 대한 것은 아니고 예외를 인정하는 평균적 판단에 불과하다고 한다. ‘현역 장관 중 일부가 뇌물을 받았다’와 같이 특정된 집단의 일부 구성원을 지칭한 경우, 구성원 전원에 대한 모욕죄가 성립한다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판례는 “‘서울 시민’ 또는 ‘경기도민’과 같은 막연한 표시에 의해서는 명예훼손(모욕)죄를 구성하지 않지만, 집합적 명사를 쓴 경우에도 그 범위에 속하는 특정인을 가리키는 것이 명백하면 이를 각자의 명예를 훼손(모욕)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는 ‘피해자 특정’의 문제로 해결하고 있는 것이고, 이것이 타당하다. 이 사건에서 피고인의 발언이 특정 아나운서에 대한 모욕이고, 이러한 모욕행위가 154차례 내지 295차례에 걸쳐 행해진 것과 같다고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피고인이 언급한 ‘여자 아나운서’는 ‘서울시민’, ‘경기도민’보다는 구체적이지만 모욕죄에 요구되는 정도의 구체성까지 갖췄다고 볼 수는 없다. 예컨대 ‘현직 장관들 중 뇌물을 안 받은 사람은 없다’라고 했다면 현직 장관 전체가 특정됐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직 장관들 중 상당수가 뇌물을 받았다’고 발언했고 이것만으로는 뇌물을 받은 장관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면 아직 모욕죄의 피해자가 특정됐다고는 할 수 없다. 이 사건에서도 피고인의 발언은 전자보다 후자에 더 가깝다. 나아가 후자에서보다 피해자가 더 추상적으로 적시됐으므로 피해자가 특정됐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대상판결의 입장은 타당하다. 한 가지 부언한다면, 이상의 논리는 비교적 쉬운 것임에도 불구하고 검사가 모욕죄로 기소하고, 제1심 법원과 항소심 법원이 모두 모욕죄의 유죄를 인정했다는 것은 매우 의아한 일이다. 오영근 교수는 ▲1956년 서울 ▲서울대 법학과, 법학 박사 ▲독일 본 대학교 방문연구교수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장 ▲한국형사법학회 회장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국형사판례연구회 회장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 ▲법무부 형사법개정 특별분과위원회 위원
  • 착신번호 바꿔 예비후보 지지율 조작한 일당

    경북 경주경찰서는 다수의 타 지역 번호서비스 회선을 개설해 6·4 지방선거 여론조사에서 예비후보 지지도를 높이려고 한 박모(46)씨 등 5명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박씨 등 2명을 업무방해와 공직선거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또 류모(58)씨 등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이모(50)씨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지난해 12월 경주시장 예비후보였던 A씨의 지지층이 취약한 지역에 다른 지역 번호서비스를 15∼40회씩 86회선 개설했다. 이들은 개설한 전화를 휴대전화 등에 착신 전환한 뒤 여론조사기관의 ARS 전화가 오면 성별, 지역, 나이 등을 속여 A씨를 지지한다는 응답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통화권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해도 번호 변경 없이 기존번호를 계속 이용하게 해주는 서비스를 여론조작에 활용한 것이다. 경주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 ‘경악’…“징역 10년 선고 더더욱 이해 안돼”

    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 ‘경악’…“징역 10년 선고 더더욱 이해 안돼”

    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 ‘경악’…“징역 10년 선고 더더욱 이해 안돼” ‘그것이 알고싶다 칠곡 계모 사건’이 시청자들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고갔다.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살인사건이 다뤄졌다. 칠곡 계모사건은 지난해 8월 계모 임모(36)씨와 친부(38)의 학대로 9살 소녀가 숨진 사건이다. 당시 계모는 숨진 소녀의 친언니를 가해자로 지목해 누명을 씌웠다. 에서는 어린 두 자매가 454일간 계모와 함께 했던 고통의 나날들을 보도했다. 숨진 동생의 피의자로 지목됐던 했던 언니는 “집에서 소변을 누면 안 좋은 일이 생긴다. 학교에서 모든 볼일을 다 보고 최대한 비우고 와야 한다. 집에서 화장실을 가면 소변이 묻은 휴지랑 대변 묻은 휴지를 먹어야 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경악시켰다. 언니는 “욕조에 물을 받은뒤 내 머리를 넣었다. 기절해서 정신이 어디 갔다가 깨어나고 몇 분 동안 그랬다. 동생은 거꾸로 세워서 잠수시켰다. 그땐 무조건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었다”고 전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 칠곡 계모 사건’편에서 언니는 또 “이틀 동안 굶은 적도 있다. 그러면 열중쉬어를 하고 청양고추 10개를 먹어야 했다. 자세가 흐트러지면 목도 조르고 졸리면 실핏줄이 터졌다. 계단에 발을 대고 엎드려 뻗쳐 한 상태에서 날 밀었다”고도 했다. 그러나 이런 언니는 학대에도 불구하고 계모의 편을 들었다. 계모와 친부가 재판정에서 판결을 받기 직전까지 자신이 범인이라고 주장하며 판사에게 계모를 선처해 달라는 탄원서까지 썼다. ‘그것이 알고싶다 칠곡 계모 사건’ 제작진은 ‘스톡홀롬 증후군’(피해자가 가해자를 편드는 현상)이 의심된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소개했다. 한편 대구지법은 지난 4월 계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숨진 소녀를 학대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친부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똥·오줌 묻은 휴지를 먹어야 했다”…”사람이 맞나?” 네티즌 분노

    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똥·오줌 묻은 휴지를 먹어야 했다”…”사람이 맞나?” 네티즌 분노

    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똥·오줌 묻은 휴지를 먹어야 했다”…”사람이 맞나?” 네티즌 분노 ‘그것이 알고싶다 칠곡 계모 사건’은 충격 그 자체였다. ‘그것이 알고싶다 칠곡 계모 사건’에서는 어린 두 자매가 454일간 계모와 함께 했던 고통의 나날들이 상세히 드러났다. 계모 여부를 떠나서 사람이 할 수 없는 갖는 만행들이었다.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살인사건을 내보냈다. 칠곡 계모사건은 지난해 8월 계모 임모(36)씨와 친부(38)의 학대로 9살 소녀가 숨진 사건이다. 계모는 숨진 소녀의 친언니를 가해자로 지목해 누명을 씌웠다. 대구지법은 지난 4월 계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숨진 소녀를 학대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친부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동생을 죽게 만든 피의자로 누명을 썼던 언니는 “집에서 소변을 누면 안 좋은 일이 생긴다. 학교에서 모든 볼일을 다 보고 최대한 비우고 와야 한다. 집에서 화장실을 가면 소변이 묻은 휴지랑 대변 묻은 휴지를 먹어야 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경악시켰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 칠곡 계모 사건’편에서 언니는 또 “이틀 동안 굶은 적도 있다. 그러면 열중쉬어를 하고 청양고추 10개를 먹어야 했다. 자세가 흐트러지면 목도 조르고 졸리면 실핏줄이 터졌다. 계단에 발을 대고 엎드려 뻗쳐 한 상태에서 날 밀었다”고도 했다. 언니는 “욕조에 물을 받은뒤 내 머리를 넣었다. 기절해서 정신이 어디 갔다가 깨어나고 몇 분 동안 그랬다. 동생은 거꾸로 세워서 잠수시켰다. 그땐 무조건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언니는 이런 학대에도 불구하고 계모의 편을 들었다. 계모와 친부가 재판정에서 판결을 받기 직전까지 자신이 범인이라고 주장하며 판사에게 계모를 선처해 달라는 탄원서까지 썼다. ‘그것이 알고싶다 칠곡 계모 사건’ 제작진은 ‘스톡홀롬 증후군’(피해자가 가해자를 편드는 현상)이 의심된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칠곡 계모, 의붓딸 자매 모두 세탁기에 넣고 돌려 ‘충격’

    칠곡 계모, 의붓딸 자매 모두 세탁기에 넣고 돌려 ‘충격’

    칠곡 계모, 의붓딸 자매 모두 세탁기에 넣고 돌려 ‘충격’ 검찰이 작년 8월 의붓딸 A(8)양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 등으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경북 칠곡 계모 임모(36)씨와 친아버지(38)를 아동학대, 강요 혐의 등을 추가해 기소했다. 24일 대구지검에 따르면 계모 임씨 등은 2012~2013년 숨진 A양 외에도 언니(13)가 말을 듣지 않자 세탁기에 넣어 돌리는 등 학대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1심 재판에서 드러난 것 외에 추가로 밝혀진 학대 행위 등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피해 아동의 심리상태를 고려해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법은 지난 4월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계모 임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숨진 A양을 학대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친아버지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계모 임씨 등 2명과 검찰은 모두 항소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이틀 동안 굶고 청양고추 10개를 먹어야 했다” 네티즌 분노

    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이틀 동안 굶고 청양고추 10개를 먹어야 했다” 네티즌 분노

    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이틀 동안 굶고 청양고추 10개를 먹어야 했다” 네티즌 분노 ‘그것이 알고싶다 칠곡 계모 사건’은 한마디로 경악 그 자체였다. ‘그것이 알고싶다 칠곡 계모 사건’에서는 어린 두 자매가 454일간 계모와 함께 했던 고통의 나날들이 속속들이 파헤쳐졌다. 계모 여부를 떠나서 사람이 할 수 없는 갖는 만행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살인사건을 내보냈다. 칠곡 계모사건은 지난해 8월 계모 임모(36)씨와 친부(38)의 학대로 9살 소녀가 숨진 사건이다. 계모는 숨진 소녀의 친언니를 가해자로 지목해 누명을 씌웠다. 대구지법은 지난 4월 계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숨진 소녀를 학대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친부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동생을 죽게 만든 피의자로 누명을 썼던 언니는 “집에서 소변을 누면 안 좋은 일이 생긴다. 학교에서 모든 볼일을 다 보고 최대한 비우고 와야 한다. 집에서 화장실을 가면 소변이 묻은 휴지랑 대변 묻은 휴지를 먹어야 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경악시켰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 칠곡 계모 사건’편에서 언니는 또 “이틀 동안 굶은 적도 있다. 그러면 열중쉬어를 하고 청양고추 10개를 먹어야 했다. 자세가 흐트러지면 목도 조르고 졸리면 실핏줄이 터졌다. 계단에 발을 대고 엎드려 뻗쳐 한 상태에서 날 밀었다”고도 했다. 그러나 언니는 이런 학대에도 불구하고 계모의 편을 들었다. 계모와 친부가 재판정에서 판결을 받기 직전까지 자신이 범인이라고 주장하며 판사에게 계모를 선처해 달라는 탄원서까지 썼다. ‘그것이 알고싶다 칠곡 계모 사건’ 제작진은 ‘스톡홀롬 증후군’(피해자가 가해자를 편드는 현상)이 의심된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 ‘경악’…“계모가 아니라 사람이라면 못할 짓을” 네티즌 공분

    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 ‘경악’…“계모가 아니라 사람이라면 못할 짓을” 네티즌 공분

    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계모 사건 ‘경악’…“계모가 아니라 사람이라면 못할 짓을” 네티즌 공분 ‘그것이 알고싶다 칠곡 계모 사건’이 시청자들에게 말할 수 없는 충격을 안겨줬다. 계모 여부를 떠나서 사람이 할 수 없는 갖는 만행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살인사건을 내보냈다. 칠곡 계모사건은 지난해 8월 계모 임모(36)씨와 친부(38)의 학대로 9살 소녀가 숨진 사건이다. 계모는 숨진 소녀의 친언니를 가해자로 지목해 누명을 씌웠다. 대구지법은 지난 4월 계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숨진 소녀를 학대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친부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칠곡 계모 사건’에서는 어린 두 자매가 454일간 계모와 함께 했던 고통의 나날들이 속속들이 파헤쳐졌다. 동생을 죽게 만든 피의자로 누명을 썼던 언니는 “집에서 소변을 누면 안 좋은 일이 생긴다. 학교에서 모든 볼일을 다 보고 최대한 비우고 와야 한다. 집에서 화장실을 가면 소변이 묻은 휴지랑 대변 묻은 휴지를 먹어야 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경악시켰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 칠곡 계모 사건’편에서 언니는 또 “이틀 동안 굶은 적도 있다. 그러면 열중쉬어를 하고 청양고추 10개를 먹어야 했다. 자세가 흐트러지면 목도 조르고 졸리면 실핏줄이 터졌다. 계단에 발을 대고 엎드려 뻗쳐 한 상태에서 날 밀었다”고도 했다. 언니는 “욕조에 물을 받은뒤 내 머리를 넣었다. 기절해서 정신이 어디 갔다가 깨어나고 몇 분 동안 그랬다. 동생은 거꾸로 세워서 잠수시켰다. 그땐 무조건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언니는 이런 학대에도 불구하고 계모의 편을 들었다. 계모와 친부가 재판정에서 판결을 받기 직전까지 자신이 범인이라고 주장하며 판사에게 계모를 선처해 달라는 탄원서까지 썼다. ‘그것이 알고싶다 칠곡 계모 사건’ 제작진은 ‘스톡홀롬 증후군’(피해자가 가해자를 편드는 현상)이 의심된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칠곡 계모, 숨진 의붓딸 13살 언니도 세탁기 넣고 돌려

    칠곡 계모, 숨진 의붓딸 13살 언니도 세탁기 넣고 돌려

    칠곡 계모, 숨진 의붓딸 13살 언니도 세탁기 넣고 돌려 검찰이 작년 8월 의붓딸 A(8)양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 등으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경북 칠곡 계모 임모(36)씨와 친아버지(38)를 아동학대, 강요 혐의 등을 추가해 기소했다. 24일 대구지검에 따르면 계모 임씨 등은 2012~2013년 숨진 A양 외에도 언니(13)가 말을 듣지 않자 세탁기에 넣어 돌리는 등 학대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1심 재판에서 드러난 것 외에 추가로 밝혀진 학대 행위 등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피해 아동의 심리상태를 고려해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법은 지난 4월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계모 임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숨진 A양을 학대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친아버지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계모 임씨 등 2명과 검찰은 모두 항소한 상태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24일 국민적 공분을 자아낸 칠곡 아동학대 사건을 다룬 ‘새 엄마를 풀어주세요-소녀의 이상한 탄원서’를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계모와 친부 학대로 9살 소녀가 숨진 칠곡 아동학대 사건에서 한때 피의자로 지목됐으나 동생과 마찬가지로 학대 피해자로 드러난 언니의 목소리를 직접 들려준다. 제작진은 “자매는 학대를 당하는 동안 주변 사람들에게 사실을 솔직히 말하지 않았다. 특히 언니는 자신이 동생을 죽였다고 하고 판사에게 계모 선처 탄원서를 여러 차례 제출했다”면서 피해자가 계모를 옹호한 배경을 짚어본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454일 동안 온몸에 멍이 들고 피가 흐르는 두 자매를 본 목격자만 37명이었다”면서 “그들 중 적극적으로 신고했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결국 소녀 생명은 지켜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오는 9월 ‘아동학대 특례법’ 시행을 앞둔 우리나라 아동보호 시스템과 가해자 양형 기준에 대한 맹점도 지적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휴대전화 보조금으로 고수익” 노인 돈 500억 가로챈 사기단

    서울 강서경찰서는 노인들을 상대로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을 이용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500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한모(44)씨 등 6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김모(61·여)씨 등 2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 등은 “휴대전화를 개통하면 통신 3사에서 약 50만원의 보조금이 나와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데 대리점을 운영하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노인들을 속여 지난해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2940명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50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울 관악구에 휴대전화 판매업체를 차려놓고 전국 각지에 14개 지점을 낸 뒤 60대 노인들을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범행 초기에는 돌려막기 식으로 일부 투자자에게 수익금이나 고급 승용차를 지급했다. 수익금을 받은 투자자들은 다른 투자자를 소개하는 대가로 수수료를 챙기면서 범행에 가담하는 등 다단계로 운영됐다. 한씨는 휴대전화 판매업체를 운영하다 사업 실패로 6억원가량 빚이 쌓이자 동종전과가 있는 정모(55)씨 등과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노인들은 100만~1억원을 투자했다가 돈을 돌려받지 못해 가정불화가 생기거나 집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뉴스 플러스] 파고다어학원 대표 살인교사 무혐의

    서울 서초경찰서는 살인교사 혐의로 조사하던 박경실(59·여) 파고다교육그룹 대표에 대해 무혐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대표는 이혼 소송 중인 남편 고인경(70) 전 회장의 측근 윤모(50)씨를 살해하려 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경찰은 박 대표가 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던 지난해 정치권에 로비해 구속을 막겠다는 운전기사 박씨의 말에 1억 7000만원을 줬고, 불구속 기소되자 성공 보수 10억 2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살인교사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 63빌딩 리모델링 비자금 7년 만에 드러난 14억원

    한화건설이 2005년 63빌딩 리모델링 과정에서 공사업체로부터 10억원이 넘는 뒷돈을 받아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신문 2014년 3월 20일자 1·8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조기룡)는 공사대금을 부풀려 현금으로 돌려받는 수법으로 거액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한화건설 이모(64) 고문과 삼환기업 허모(63) 대표이사, 같은 회사 홍모(47) 전 과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하도급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1억원에 가까운 뒷돈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한화63시티 정모(46) 과장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고문은 63빌딩 리모델링 공사를 맡은 삼환기업으로부터 2005년 12월부터 2007년 5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14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삼환기업은 공사대금을 부풀려 하도급업체에 지급하고 나서 여분의 공사비를 돌려받는 수법으로 현금 14억원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돈은 리모델링 현장소장과 삼환기업 관리과장 등을 거쳐 한화건설 회계팀장에게 전달됐다. 뒷돈이 현금으로 오간 데다 최소 7년 전 거래여서 비자금의 정확한 사용처는 밝혀지지 않았다. 삼환기업 홍 과장과 당시 발주처인 63씨티에 근무하던 정 과장은 하도급업체로부터 계약금액을 높여 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각각 4170만원, 9800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성추행’ 서울대 성악과 교수 파면

    성추행과 개인교습 논란을 일으킨 서울대 성악과 박모(49) 교수가 파면된다. 서울대 홍기현 교무처장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교원징계위원회가 지난 19일 교수윤리를 위반하고 개인교습 문제를 일으킨 박 교수를 파면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홍 처장은 “(징계위원들이 성추행 및 고액 과외 의혹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전반적으로 다 사실로 판단했다”며 “교원으로서 품위 유지와 성실의무에 어긋나는 일들이 발생한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교수는 개인교습을 하던 제자 A(22·여)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를 받았으며 지난 2월 해당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직위 해제되고 징계위원회에 넘겨졌다. 만약 박 교수가 불복해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한다면 최종 결정이 나오는 데까지 2~3년 이상 걸릴 전망이다. 성악과 사태가 확산되면서 두 차례 파행됐던 신임 교수 채용은 대학본부가 9월 최대 2명 임용을 목표로 직접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7일 소외계층 학생 오케스트라 사업단 단장을 맡던 중 국고 예산을 빼돌려 사기와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서울대 음대 김모(57) 학장은 지난 16일 자진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40대女 노래방 화장실 들어가자 갑자기 경찰이…

    세월호 참사 이후 공직 기강 확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들이 잇단 ‘일탈’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전국민이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누구보다 솔선수범해야 할 경찰이 내부단속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40대 경찰 간부가 아는 사람들의 돈을 훔쳤다가 옷을 벗을 상황에 놓였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 소속 A(46) 경위는 전날 오후 10시쯤 중구 중림동의 한 노래방에서 지인의 돈을 훔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경위는 평소 알고 지내던 40대 여성 두 명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 뒤 노래방에 갔다가 이들이 화장실을 간 사이 지갑을 뒤져 모두 18만여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위는 범행 일체를 시인했다. 경찰은 이 경찰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리고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감찰조사가 끝나면 징계를 할 것”이라면서 “간부급인 만큼 파면이나 해임에 해당하는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서울 종암경찰서 소속 B(59) 경정이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불구속 입건돼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지난 12일 “세월호 참사 애도 기간 음주운전을 하는 등 물의를 일으킨 경찰관에 대해서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현아, 4차 공판 참석.. 취재진 질문 무시한 채 ‘초점 없는 눈빛’

    성현아, 4차 공판 참석.. 취재진 질문 무시한 채 ‘초점 없는 눈빛’

    배우 성현아가 4차 공판에 참석했다. 성매매 알선 등 행위 에 대한 법률위반(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성현아는 19일 오후 2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청에서 열린 4차 공판에 참석했다. 성현아는 재판이 시작되기 직전인 오후 1시 58분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취재진의 물음에는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며 법원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공판은 성현아 측이 공판심리비공개신청서를 제출해 지난 1·2·3차 공판에 이어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2·3차 공판에 참석했던 핵심 증인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4차 공판은 당초 지난달 28일 오후 2시에 예정돼 있었으나 돌연 연기돼 19일 진행되고 있으며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성현아는 지난해 12월, 2010년 2월부터 3월 사이 3차례에 걸쳐 한 개인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은 후 총 5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성현아는 무혐의를 밝히기 위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한편 성현아의 시부모는 최근 한 월간지와 인터뷰에서 “아들 내외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 연락이 끊긴 지 몇 년 됐다”며 “대체 왜 그런 소문이 났는지 모르겠다. 우리 애(성현아)는 똑 부러지는 성격이다. 나는 며느리를 믿는다. 대쪽 같은 성격이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 와중에 만취운전 교통사고… 정신 못차린 경찰 간부

    세월호 참사로 전국에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간부가 만취 상태로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이성한 경찰청장이 지난 12일 세월호 참사 애도 기간 공직 기강을 강조하며 “음주운전을 하거나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는 등 물의를 일으킨 경찰관에 대해서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하도록 했다”고 말한 지 불과 4일 만이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6일 술에 취한 채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서울의 한 경찰서에 재직 중인 박모(59) 경정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경정은 이날 0시 15분쯤 동대문구 회기로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자신의 오피러스 승용차를 운전해 귀가하던 중 건널목 신호등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박 경정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48%로 운전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박 경정은 술을 마신 뒤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로 다치지는 않았다. 경찰은 박 경정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경찰청 차원에서 징계가 진행 중”이라며 “최근 경찰청장의 지시도 있었기 때문에 해임이나 파면에 해당하는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