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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괴한’ 역할 30대男 눈물 지은 이유 알고보니

    고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괴한’ 역할 30대男 눈물 지은 이유 알고보니

    고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괴한’ 역할 30대男 눈물 지은 이유 알고보니 한 고교생이 교실서 스스로 자작 난투극을 연출했다가 들통이 났다. 좀체 드문 일이 일어나자 인터넷 포털에서는 ‘교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이 주요 검색어로 등장했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S고교 2학년 교실에 검은 양복을 입고 흉기를 든 한 괴한이 침입했다. 이 괴한은 교실에 있던 A(17)군과 난투극을 벌이기 시작했다. 기겁한 학생들은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이 이 괴한을 현장에서 제압해 붙잡았다. 그러나 경찰에서 괴한은 엉엉 울기 시작했다. 잔뜩 겁을 먹은 이 괴한은 무직자 이모(33)씨였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난투극은 A군과 인터넷에서 알게 된 이씨가 미리 짜고 벌인 연극이었다. 평소 유약한 자신의 모습이 싫었던 A군은 흉기를 든 괴한과 싸우는 모습을 친구들에게 보여주면 자신이 강해 보일 것이라 생각했다. A군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난투극 연기를 하기로 하고 이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것을 갖고 싸우는 연기를 해달라”며 흉기와 함께 5만원을 지불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씨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세 보이고 싶었던 한 고등학생이 벌인 해프닝”이라며 “딱히 피해자가 없어 처벌이 힘들다”고 전했다. ‘교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에 대해 네티즌들은 “교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 어린 학생 말에 응한 30대가 더 이상하네” “교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 괴한역을 맡았던 30대는 왜 엉엉 울었을까” “교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 그 학생이 오죽하면 그런 일까지 벌였을까 싶다” 등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10대에 맞은 30대 ‘펑펑’ 울어

    고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10대에 맞은 30대 ‘펑펑’ 울어

    ’고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10대에 맞은 30대 ‘펑펑’ 울어’ 고교생이 교실서 스스로 자작 난투극을 연출했다가 들통이 났다. 좀체 드문 일이 일어나자 인터넷 포털에서는 ‘교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이 주요 검색어로 등장했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S고교 2학년 교실에 검은 양복을 입고 흉기를 든 한 괴한이 침입했다. 이 괴한은 교실에 있던 A(17)군과 난투극을 벌이기 시작했다. 기겁한 학생들은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이 이 괴한을 현장에서 제압해 붙잡았다. 그러나 경찰에서 괴한은 엉엉 울기 시작했다. 잔뜩 겁을 먹은 이 괴한은 무직자 이모(33)씨였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난투극은 A군과 인터넷에서 알게 된 이씨가 미리 짜고 벌인 연극이었다. 평소 유약한 자신의 모습이 싫었던 A군은 흉기를 든 괴한과 싸우는 모습을 친구들에게 보여주면 자신이 강해 보일 것이라 생각했다. A군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난투극 연기를 하기로 하고 이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것을 갖고 싸우는 연기를 해달라”며 흉기와 함께 5만원을 지불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씨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세 보이고 싶었던 한 고등학생이 벌인 해프닝”이라며 “딱히 피해자가 없어 처벌이 힘들다”고 전했다. ‘교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에 대해 네티즌들은 “교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 어린 학생 말에 응한 30대가 더 이상하네” “교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 괴한역을 맡았던 30대는 왜 엉엉 울었을까” “교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 그 학생이 오죽하면 그런 일까지 벌였을까 싶다” 등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출 쉬운 주택기금 허점 노려 노숙자 명의로 15억 불법대출

    서울 양천경찰서는 노숙자 등을 가짜 세입자로 내세운 뒤 계약서를 위조해 전세자금을 부당 대출받은 브로커 유모(52)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또 가짜 임차·임대인 역할을 한 노숙자 지모(53)씨 등 2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브로커 총책인 홍모(49)씨 등 달아난 공범 15명을 지명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 등은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허위 전세계약서로 은행에서 국민주택기금을 대출받아 21차례에 걸쳐 총 15억 6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 등은 노숙자에게 “명의만 빌려 주면 돈을 주겠다”며 접근해 재직증명서와 급여명세서 등을 위조했다. 또 집주인 17명과 공모해 허위 전세계약서를 작성한 뒤 은행에서 전세자금을 대출받아 가로채고 허위 임차·임대인들에게는 수백만원 정도만 지급했다. 유씨 등은 과거 캐피탈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알게 된 소액 채무자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집주인들에게 주로 접근했다. 이들은 국민주택기금은 세입자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은행이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손해금을 요구해 대출금의 90%를 보상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출 심사 절차가 단순한 점을 악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고등학교 교실에 괴한 습격? 알고 보니..

    고등학교 교실에 괴한 습격? 알고 보니..

    18일 오전 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던 서울 동작구의 한 고교에서는 갑자기 교실에 검은 양복을 입고 흉기를 든 한 괴한이 들어와 이 학교 2학년 학생 A군(17)과 난투극을 벌였다. 교실에서 벌어진 난투극에 놀란 학생들은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이 괴한을 현장에서 제압해 붙잡았다. 그러나 경찰에 붙잡힌 괴한은 잔뜩 겁을 먹은 채 울기 시작했다. 이 괴한은 무직자 이 모(33) 씨로 알고 보니 이 난투극은 A군과 인터넷에서 알게 된 이 씨가 미리 짜고 벌인 연극이었다. 평소 유약한 자신의 모습이 싫었던 A군은 흉기를 든 괴한과 싸우는 모습을 친구들에게 보여주면 자신이 강해 보일 것이라 생각했다. 이에 A군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난투극 연기를 하기로 하고 이 씨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것을 갖고 싸우는 연기를 해달라”며 흉기도 건넸다. 대가는 5만 원이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 씨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투명인간 취급하라”… 초등생 왕따 지시한 교사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1부는 담임을 맡은 반의 한 학생을 집단 따돌림시킨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초등학교 여교사 A(3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의 기소 내용에 따르면 교사가 왕따를 부추긴 셈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 A씨는 지난해 4월 말부터 한 달가량 담임을 맡은 4학년 교실에서 B양에 대해 “투명인간 취급하라”고 다른 학생들에게 말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에게 짝 없이 교실 맨 뒤에 혼자 앉도록 하고, B양이 화장실에 가면 학생들에게 따라가 화장실에 가는지 감시하라고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개최한 ‘검찰 시민위원회’에서도 A씨의 행위가 교육의 목적을 벗어나 학생의 정신건강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노숙인 300명 감금 요양급여 15억 챙긴 병원장

    서울역 등에서 노숙하던 노숙인 300여명을 유인해 감금한 뒤 요양급여 15억원을 가로챈 병원장 등 10명이 적발됐다. 강화경찰서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역·영등포역 등에서 노숙하는 300여명을 유인, 앰뷸런스에 태워 와 치료 명목으로 폐쇄 병동에 감금하고 건강보험공단에서 요양급여 15억원을 부정 수급받은 인천 강화군 하점면 소재 병원 관계자 10명을 검거, 이 중 병원장 최모(65)씨와 사무국장 김모(53)씨 등 2명에 대해 감금치사 등의 혐의로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나머지 병원 직원 8명은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노숙인들을 병원 운전기사로 고용하고 담배·술을 제공한다며 꾀어 병원에 입원시켰고, 노숙인이 퇴원을 요구하면 격리실에 수개월씩 감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영등포역에서 유인돼 온 노숙인 박모(55)씨가 퇴원을 요구하며 완강히 반항하자 격리실에 감금한 뒤 방치해 하루 만에 사망케 했다. 이들은 박씨가 죽자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강화군청에 무연고 처리를 부탁해 화장한 뒤 사망신고조차 하지 않았다. 군청 측은 박씨의 가족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무연고 처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돈을 벌 목적으로 의사들을 고용한 뒤 의사 면허를 빌려 속칭 ‘사무장 병원’을 불법으로 운영하며 범행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대포차 1만대·644억어치 거래 전국 최대 온라인 유통조직 검거

    전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대포차 유통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인테넷 사이트를 개설해 대포차 1만여대, 644억원어치를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은 대포차 유통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한 대포차 업자를 비롯해 이들을 상대로 보험 가입을 해 준 보험설계사와 자동차등록증 브로커, 사채업자 등 모두 106명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 중 대포차 중개 사이트인 ‘88카’ 운영자 A(32)씨와 판매업자 B(29)씨, 대포차 전문 보험설계사 C(36)씨 등 31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차량 매수자 등 68명을 불구속 기소했으며 7명을 지명수배했다. 대포차 거래업자들은 대부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4~8년 동안 대포차 매매로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이 돈으로 슈퍼카를 구입하거나 하루 수천만원을 술값 등에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남한 정착 못해 범죄자 된 탈북자들

    탈북자 33명이 해커로부터 사들인 개인정보를 이용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벌이고 그 수익금으로 필로폰을 구입해 몰래 국내로 들여와 투약·판매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중국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해커로부터 600만건의 개인정보를 사들인 뒤 보이스피싱으로 수억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탈북자 이모(27)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5명을 불구속했다. 경찰은 또 보이스피싱으로 벌어들인 수익금으로 필로폰 70g(시가 2억 1000만원 상당)을 구입해 국내로 몰래 들여와 같은 탈북자를 상대로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로 전모(23)씨 등 6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했다. 달아난 통장 모집책 김모(32)씨와 필로폰 중간 판매책 송모(25)씨 등 6명은 쫓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새터민 모임에서 만난 이들은 한국사회 정착에 실패하자 손쉽게 돈을 버는 방법을 찾다 중국으로 건너가 보이스피싱 조직을 결성한, 해커로부터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듣는 학생들의 개인정보를 사들여 보이스피싱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성매매 강요해 100억 갈취한 조폭

    여종업원을 감금·협박하고 성매매를 강요해 100억여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조직폭력배 일당이 검거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경기 성남 ‘신종합시장파’ 행동대장 이모(44)씨 등 2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자금을 관리한 이씨의 부인 김모(44)씨와 성매매 여성들에게 연 221%의 무등록 고리대부업을 한 행동대원 김모(35)씨 등 1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9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성남의 유흥업소 여성들에게 명품 가방 등을 안겨 환심을 산 뒤 “쉽게 돈을 벌 수 있으며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며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성매매 집결지인 ‘텍사스촌’으로 끌어들였다. 여성들에게는 1년 계약으로 선불금 1000만~3000만원을 줬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하루에 남성 손님 5명을 채우지 못하거나 몸이 아파 쉬면 계약기간은 자동 연장됐다. 피해 여성들이 몸이 아파 일을 하지 못하게 되면 소위 ‘주사이모’로 불리는 무면허 의료업자 전모(57·여·구속)씨를 불러 영양제나 항생제 주사를 맞도록 했다. 위장 이혼한 부인 김씨는 벌어들인 수익을 수십 개의 계좌에 분산 관리하고 차명으로 아파트 여러 채와 전원주택 부지를 구입했다. 또 1억~3억원 상당의 외제차 12대를 바꿔 타고 다니는 등 호화 생활을 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인천의 빌라 옥상 청소년들 집단구타 영상 파문

    인천의 빌라 옥상 청소년들 집단구타 영상 파문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한 건물 옥상에서 발생한 청소년들의 ‘집단구타’ 영상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이 지난달 24일 촬영해 유튜브에 게시한 이 ‘집단구타’ 영상은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됐다. 영상을 보면, 웃옷을 모두 벗은 학생과 검은 옷을 입은 학생이 피해 학생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있다. 나머지 학생들은 재밌다는 듯 히죽 거리며 구경하고 있다. 피투성이가 된 피해 학생은 아무 반항도 하지 못한 채 계속 맞고 있다. 이들의 잔인한 집단구타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나타나면서 마무리됐다. 경찰관들이 들이닥치자 가해자들은 가방과 신발을 챙겨 헐레벌떡 도망가기에 바쁘다. 이 모습을 지켜보며 현장을 촬영하던 주민은 “옆으로 도망간다”라고 외친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 삼산경찰서는 현장에 있던 6명 가운데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1명은 범행 가담 인정이 안 돼 무혐의 처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청소년 쉼터 등을 오가면서 알고 지냈으며, 피해자가 자기들을 험담한다는 이유로 불러내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코뼈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은 피해자는 입원 치료를 받다가 퇴원해 통원 치료 중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편 이 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 삭제된 상태다. 사진=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미인계 빠진 현역장교들 軍기밀 통째 유출

    미인계 빠진 현역장교들 軍기밀 통째 유출

    차기호위함(FFX)과 소형 무장헬기 등 방위력 개선사업과 관련한 2, 3급 군사기밀 31건이 무더기로 유출됐다. 방위산업체로 자리를 옮긴 예비역 장교는 물론 현역 영관급 장교까지 무더기로 연루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현철)는 15일 해외 방산업체 K사 이사 김모(51)씨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형법상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 김씨와 일부 공모한 혐의로 같은 업체 부장인 예비역 해군대위 염모(41)씨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예비역 공군중령으로 K사 컨설턴트인 정모(59)씨와 또 다른 방산업체 H사 부장 신모(4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10년간 무기중개업을 해 온 김씨는 2008년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FFX 전력추진 관련 2급 군사기밀 1건과 소형 무장헬기 사업 등과 관련한 3급 기밀 30건을 수집해 외국업체 21곳, 국내업체 4곳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정보 수집을 위해 영관급 현역 장교 6명에게 현금·체크카드 등 금품을 건네고 수시로 고급 유흥주점에 데려가 향응을 베푼 것으로 조사됐다. 젊은 여직원을 고용해 현역 장교들과의 저녁식사 자리나 등산 모임에 참석시키는 등 ‘미인계’까지 동원했다. 김씨는 군부대에 출입하거나 해외로 출국할 때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쌍둥이 형의 여권을 빌리는 치밀함을 보였다. 국방부 검찰단은 김씨에게 3급 기밀을 넘기고 현금 500만원과 향응을 받은 공군본부 기획전력참모부 박모(46) 중령과 역시 3급 기밀을 누설하고 유흥주점에서 두 차례 접대를 받은 방위사업청 국책사업단 조모(45) 소령을 각각 구속 기소했다. 군 장교들은 비밀 문서를 통째로 넘겨주거나 휴대전화로 촬영해 카카오톡과 이메일 등으로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누설된 기밀에는 전파방해를 무력화시키는 ‘항재밍’ 시스템 등 핵심 기밀도 포함됐다. 이번 사건으로 현재까지 재판에 넘겨진 이는 여권법 위반으로 약식 기소된 김씨의 형을 포함해 모두 7명이다. 군 검찰은 3급 기밀 2건을 메모해 김씨에게 건넨 방위사업청 최모(47) 대령과 염씨에게 3급 기밀을 건넨 방산업체 P사 부장 이모(51)씨 등 2명을, 검찰은 관련자 3명을 추가 수사 뒤 기소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비밀의 일부를 메모 형태로 유출하던 종래의 방법을 뛰어넘어 통째로 복사해 직접 전달한 초유의 사건”이라며 “추가 기밀 누설과 로비 여부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GOP 총기 난사’ 사단장·연대장 등 보직 해임

    육군 중앙수사단은 지난달 21일 발생한 강원 고성 22사단 일반전초(GOP) 총기 난사 사건을 피의자 임모(22) 병장이 일부 간부와 동료 병사들로부터 무시당해 일으킨 계획적 단독 범행인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군 당국은 지휘감독 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해당 부대 사단장과 연대장, 대대장, 중대장을 보직 해임하기로 하고 이들에 대한 징계조사를 의뢰했다. 선종출 육군본부 헌병실장(준장)은 15일 “임 병장은 사건 당일인 지난달 21일 오후 4시 이후 초소 순찰일지 뒷면 겉표지에 자신을 빗댄 캐리커처 형식의 그림이 더 늘어난 것을 보고 입대 이후 일부 간부와 동료 병사들로부터 무시나 놀림을 당하는 등 스트레스를 받았던 일을 떠올리면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임 병장은 ‘이런 상태로는 전역해 사회에 나가도 살 수가 없다. 동료들을 모두 죽이고 나도 죽자’는 생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군 당국의 조사 결과 임 병장의 동기생 4명을 포함한 동료 소초원 6명이 임 병장을 희롱하고 별명을 부른 정황이 드러났다. 이 밖에 부소초장 이모(24) 중사는 임 병장이 힘이 없다고 놀리고 장난삼아 임 병장의 뒤통수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 임 병장은 지난 9일 이 중사를 ‘모욕’ 혐의로 고소해 현재 불구속 수사가 진행 중이나 나머지 6명에 대한 처벌은 원치 않고 있다. 한편 군의 검거작전 과정에서 임 병장이 수색 병력과 여섯 차례 접촉했으나 빠져나갔고 이 과정에서 임 병장은 한 발도 쏘지 않았는데도 수색 병력 간 세 차례의 오인 사격이 발생하는 등 작전상 허점도 드러났다. 군은 후속 대책으로 전체 GOP 부대에 대한 정밀 진단을 실시해 ‘관심병사’ 150명을 후방 부대로 재배치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장애인 명의로 아파트 장사한 장애인협회장

    장애인의 명의를 빌려 장애인에게 배정된 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프리미엄을 받고 되팔아 수억원을 챙긴 장애인협회장과 부동산브로커 등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5일 장애인 명의를 빌려 장애인 대상 특별공급 아파트 35채를 공급받아 되파는 수법으로 4억원을 챙긴 혐의(업무방해 및 주택법 위반)로 부동산브로커 김모(46)씨와 부산 모 지역장애인협회장 하모(54)씨 등 21명을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13년 11월부터 올해 2월 사이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 신축 중인 모 아파트의 장애인 특별공급 물량 35채를 장애인 명의를 빌려 분양받은 뒤 최고 3000만원의 프리미엄을 받고 되파는 수법으로 4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아파트 분양 당첨 확률이 높은 장애인 명의를 빌리기 위해 각 구 장애인협회장에게 접근해 장애인 명의 모집책으로 지정하고 서류비와 당첨 시 명의대여료 등을 선불로 지급하는 수법으로 170여명의 장애인 청약 자격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쉽게 장애인 명의를 차용할 수 있었던 것은 대부분의 장애인이 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워 특별분양제도 자체가 ‘그림의 떡’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장애인들은 명의를 빌려주기만 하면 그 자리에서 현금 5만원을 지급한다는 장애인협회장의 제안에 자진해서 서류를 제출한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반부화 오리알 300여알 압수 뒤 폐기처분하려고 창고 열었더니 새끼오리들이 뒤뚱뒤뚱

    반부화 오리알 300여알 압수 뒤 폐기처분하려고 창고 열었더니 새끼오리들이 뒤뚱뒤뚱

    ‘반부화 오리알’ 반부화 오리알 불법유통업자를 적발하는 과정에서 새끼오리들이 부화하는 일이 벌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일 창원시 의창구 소재 한 마트에서 식품으로서 부적절한 반부화 오리알을 판매한 혐의로 A씨(26)를 불구속 입건했다. 반부화 오리알이란 부화를 억지로 중단시킨 오리알을 말한다. 중국·베트남 등지에서 ‘쩡빗롱’이라고 불리는 보양식 재료로 판매된다. 경찰은 마트에서 판매 중이던 반부화 오리알 300여개를 압수해 경찰청 압수물 보관 창고에 보관했다. 경찰은 14일 압수한 반부화 오리알들을 폐기처분하려고 했다. 그러나 창고문을 열자 새끼오리 23마리가 뒤뚱뒤뚱 걸어나왔다. 당초 압수한 오리알 300여개 중 23개에서 새끼 오리가 부화한 것이다. 경찰은 오리알들을 압수한 뒤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부화가 중지됐던 오리알들이 자연부화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폐기처분 지휘를 내린 검찰에 오리새끼를 살리자고 정중히 요청했고 검찰은 이런 요청을 받아들였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창고 내 온도가 높아져 오리알이 부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 오전 3마리가 추가로 부화해 총 26마리가 부화했으며 직접 키우거나 공매 처분해 압수품 금액만큼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부화 오리알에서 계속 부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상황을 지켜 볼 계획”이라며 “일부 직원들은 분양을 받아 시골 마을에 기증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흥신소 ‘스파이앱’으로 불법도청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정인의 스마트폰에 몰래 스파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불법 도청한 혐의로 조직 총책 황모(35·경북 경산시)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국내 중간책 김모(33·칠곡군)씨 등 5명과 도청을 의뢰한 허모(45)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중국 칭다오에 사무실을 내고 인터넷을 통해 흥신소를 운영하는 업자들을 국내 중간책으로 모집하거나 개별 의뢰자들을 찾아 건당 30만~200만원을 받고 25명의 스마트폰을 불법 도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청 과정에서 불륜 등 약점이 잡힌 공무원 등 3명을 협박해 5700만원을 뜯어냈다. 이들은 상대방에게 도청 앱이 자동으로 설치되는 인터넷 주소를 문자메시지로 보내 누르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도청을 일삼았다. 도청 앱을 이용하면 통화 내용과 일상 대화 내용을 도청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 연락처, 사진 등 스마트폰에 저장된 자료를 빼낼 수 있고 위치 추적도 가능하다. 특히 경찰의 수사를 눈치채고 수사팀원을 상대로 도청 앱 설치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중간책인 박모(45)씨와 김씨는 의뢰자 9명에게 건당 100만~600만원을 받고 7명의 스마트폰을 도청했다. 아내가 남편을, 내연남이 내연녀를 감시하기 위해 도청을 의뢰하거나 건설업체 관계자가 담당 공무원의 약점을 잡으려고 도청하기도 했다. 스토커가 상대 여성의 전화를 도청한 경우도 있었다. 도청을 의뢰하기 위해 자신의 스마트폰에 도청 앱을 설치했다가 미처 삭제하지 않는 바람에 오히려 약점을 잡혀 돈을 뜯긴 경우도 있었다. 이승목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은 “출처를 알 수 없는 문자메시지의 인터넷 주소를 열어서는 안 되며 스마트폰 전용 백신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부산 수영장 사고, 여교사들 2층 전망대에서 지켜만 본 이유 묻자 학교 측 해명 ‘황당’

    부산 수영장 사고, 여교사들 2층 전망대에서 지켜만 본 이유 묻자 학교 측 해명 ‘황당’

    ‘부산 수영장 사고’ 부산 수영장 사고 당시 인솔교사들이 구조에 전혀 손을 쓰지 못한 이유에 대한 학교 측의 해명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실내수영장에서 초등학생이 수영을 하던 도중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모(9)군이 현장체험 학습 일환으로 수영을 하다 물에 빠져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 불명에 빠졌다가 다행히 현재 많이 호전되어 의식을 회복했다. 당시 아동용 풀이 현장학습을 온 160명의 학생을 모두 수용하지 못하자 깊이 1.5m의 성인용 풀장 2개 레인의 물 속에 가로 1m, 세로 2m, 높이 45cm가량의 깔판 25개를 연결해 깔아 수심을 줄인 뒤 학생들이 이용하도록 했다. 그러나 수영장 측이 깔판을 고정하는 고정핀 35개 가운데 단 3개만 사용하면서 물살에 깔판이 움직여 틈새가 벌어지며 거기에 학생의 팔이 끼어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특히 사고 당시 수영장에는 160명의 학생과 안전요원 3명, 인솔 교사 6명은 수영장에 들어가지 않고 2층 전망대에서 현장학습을 지켜보고 있었기에 신속한 조치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솔교사들이 왜 2층 전망대에서 지켜보기만 했냐는 지적이 나오자 학교 측은 “학생들이 너무 많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며 “(5명의) 여선생님들은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서 지도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라며 다소 황당한 이유를 밝혀 논란을 낳고 있다. 한편 경찰은 수영장 관계자와 안전요원, 인솔 교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혐의가 밝혀지면 불구속 입건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1억 횡령’ H ISMG대표 집행유예

    H그룹의 ‘숨은 실세’로 알려진 H(52) ISMG코리아 대표가 실형을 면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범균)는 1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H대표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판결했다. H대표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신이 경영하는 국내외 회사 13곳에서 분식회계를 통해 101억 6800여만원을 임의로 빼돌려 생활비와 카지노 게임비 등 사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지난 1월 불구속 기소됐다. H대표는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인정하며 피해 회사가 사실상 1인 지배 회사인 점, 피해액을 모두 변제하고 세금 문제까지 해결한 점, 해외 영주권을 포기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출입하지 않기로 한 점 등을 강조하며 선처를 요청했다. 재판부는 “회사 직원이 아닌 사람에게 급여를 지급하거나 허위 용역 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범행 수법이 불량했다”며 “오랜 기간 거액을 횡령한 만큼 피고인의 전횡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자백했고 회사 직원들이 선처를 탄원한 점, 전과가 없는 점 등 정상을 참작했다”며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H대표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다. H대표는 현대증권이 현대저축은행(옛 대영상호저축은행)을 인수·합병하는 과정에 부당 개입하고 불법대출을 받는 등 H그룹 경영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으나 검찰 수사에서 구체적인 혐의가 발견되지 않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부산 수영장 사고 원인은 허술한 깔팔 고정…여교사들 2층 전망대에서 지켜만 본 이유 묻자

    부산 수영장 사고 원인은 허술한 깔팔 고정…여교사들 2층 전망대에서 지켜만 본 이유 묻자

    ‘부산 수영장 사고’ 부산 수영장 사고 당시 인솔교사들이 구조에 전혀 손을 쓰지 못한 이유에 대한 학교 측의 해명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9일 부산시 해운대구에 있는 한 실내수영장에서 초등학생이 물에 허우적대다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사고는 수심 조절용 깔판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해운대경찰서는 문제의 수영장 바닥에는 1.5m인 수심을 줄이려고 가로 2m, 세로 1m, 높이 45㎝인 깔판 25개가 설치됐는데 이 깔판들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깔판들은 대형 고정핀 12개와 소형 고정핀 23개로 연결돼야 틈이 생기지 않는데 대형 고정핀 1개와 소형 고정핀 2개만 사용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 때문에 깔판이 물살에 따라 조금씩 움직여 틈이 생겼고, 현장학습을 왔다가 잠수하던 모 초등학교 4학년 이모(9)군의 손이 틈에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이군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점차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수영장 관리 책임자 등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기로 했다. 특히 사고 당시 수영장에는 160명의 학생과 안전요원 3명, 인솔 교사 6명은 수영장에 들어가지 않고 2층 전망대에서 현장학습을 지켜보고 있었기에 신속한 조치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솔교사들이 왜 2층 전망대에서 지켜보기만 했냐는 지적이 나오자 학교 측은 “학생들이 너무 많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며 “(5명의) 여선생님들은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서 지도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라며 다소 황당한 이유를 밝혀 논란을 낳고 있다. 한편 경찰은 수영장 관계자와 안전요원, 인솔 교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혐의가 밝혀지면 불구속 입건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서관 19세女 몰카 찍던 30대男, ‘역몰카’에 덜미

    도서관 19세女 몰카 찍던 30대男, ‘역몰카’에 덜미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던 30대 남성이 피해여성의 휴대전화 카메라에 범행 장면이 찍혀 덜미를 잡혔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10일 여성의 다리 등 특정신체부위를 몰래 촬영한 김모(32)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 15분쯤 대전 대덕구 한 도서관에서 맞은편 자리에 앉은 여성 A(19)씨의 다리 등 하반신을 몰래 찍었다. 김씨는 디지털 카메라를 자신의 두 다리 사이에 고정시켜놓고 촬영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A씨가 경찰에 신고해 김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이 출동하기 전 자신의 행각이 들통난 것을 파악한 김씨는 도서관 화장실 변기에 카메라 메모리카드를 버리고 카메라 본체도 화장실 밖으로 내던졌다. 몰카 피해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가 사라진 상황, 하지만 또 다른 증거가 나왔다. 피해를 당한 A씨의 휴대전화가 그것이었다. 김씨가 자신을 촬영하는 것을 알아챈 A씨는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김씨의 모습을 찍었다. A씨가 찍은 사진에는 김씨의 다리 사이에 고정된 디지털 카메라가 정확히 포착돼 있었다. 또 도서관 주변에서 김씨가 버린 디지털 카메라 본체도 발견됐다. 결국 김씨는 범행 일체를 시인할 수 밖에 없었다. 자칫 ‘증거 부족’이 될 수 있던 사건이 피해 여성의 기지로 해결된 사건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수사팀까지 도청 시도…스마트폰 도청 조직 첫 적발

    경찰 수사팀까지 도청 시도…스마트폰 도청 조직 첫 적발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다른 사람의 통화내용을 도청한 혐의로 황모(35)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김모(33)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게 도청을 의뢰한 혐의로 허모(45)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국내에서 스마트폰 도청 조직을 적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황씨 등은 2013년 9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중국 칭다오에 사무실을 낸 뒤 ‘사이버 흥신소’로 인터넷에 광고해 1건에 30만∼600만원을 받고 한국인 32명의 스마트폰을 불법 도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상대방에게 도청애플리케이션이 자동으로 설치되는 인터넷 주소를 문자메시지로 보내 누르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도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청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통화내용과 일상 대화내용을 도청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 연락처, 사진 등 스마트폰에 저장한 자료도 빼낼 수 있고 위치도 추적할 수 있다. 이들은 심지어 경찰이 수사하는 것을 알고서 수사팀원을 상대로 도청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경찰에서 “수사팀원이 아무도 인터넷 도메인에 접속하지 않아 도청애플리케이션 설치에 실패했다”고 진술했다. 이와 별도로 이들은 도청으로 약점을 포착한 공무원 등 3명을 직접 협박해 5700만원을 뜯어냈다. 의뢰인들 가운데는 아내가 남편의 여자관계를 의심하거나 건설업체 관계자가 담당 공무원의 약점을 잡기 위해 도청을 맡긴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의뢰하는 과정에서 도청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자기 스마트폰에 도청애플리케이션을 설치했다가 그대로 두는 바람에 오히려 이 조직에 불륜 사실이 들켜 돈을 뜯기기도 했다. 이승목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은 “도청애플리케이션은 설치 흔적이 남지 않아 국가기관이나 기업의 중요 정보가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처를 확인할 수 없는 문자메시지의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스마트폰을 함부로 빌려주지 말아야 하고 백신을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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