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불구속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사드 배치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전략산업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생태계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감염병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856
  • 류시원 벌금, 휴대전화에 스파이 위치 추적기? ‘총 벌금 700만원’

    류시원 벌금, 휴대전화에 스파이 위치 추적기? ‘총 벌금 700만원’

    ‘류시원 벌금’ 배우 류시원 벌금 700만원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4일 대법원 1부는 폭행, 협박, 위치 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류시원에게 벌금 700만 원 선고한 원심이 최종 확정했다. 앞서 류시원은 2011년 부인 A씨 차량에 위치추적장치를 달고 A씨 휴대전화에도 스파이 위치추적기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위치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혐의로 2013년 5월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또한 류시원은 해당 사실을 알고 위치추적장치를 제거해달라는 부인 A씨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까지 받았다. 이에 대해 법원은 1심과 2심 모두 류시원에게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으나 류시원은 이에 모두 불복하고 항소했다. 류시원 벌금 확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류시원 벌금, 이번에는 인정하고 벌금 내길” “류시원 벌금, 벌금에서 끝난 게 어디야” “류시원 벌금 확정..그럼 다 끝난 건가?” “류시원 벌금 확정..류시원 예전에 정말 좋아했었는데” “류시원 벌금 확정..어쩌다가 이런 일이”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류시원은 현재 부인과 가정법원에서 양육권과 재산분할권 등을 놓고 이혼 소송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류시원 벌금 확정) 연예팀 chkim@seoul.co.kr
  • 숭례문·원전에 불량 불꽃감지기

    숭례문·경복궁과 고리·영광 원자력발전소 등 주요 시설에 불량 불꽃감지기 2만여대를 납품한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06년부터 올해까지 국가 주요 시설 등에 불량 불꽃감지기 2만 3000여대를 제조해 납품한 K사 대표 김모(60)씨 등 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사장 강모(54)씨 등 회사 임직원 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2006년 경기 성남에 소방방재 업체인 K사를 설립해 190억여원의 불량 불꽃감지기를 판매해 왔다. 불꽃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적외선·자외선 등의 파장을 센서로 식별해 내는 기기다. 이들은 생산 제품을 검사받을 때 리모컨으로 출력 전원을 24V에서 12V로 낮춰 화재가 아닌 빛 등에 반응하지 않는지를 점검하는 ‘부작동 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불량 불꽃감지기는 국회의사당과 숭례문, 고리·영광 원전 등 전국의 국가 주요 시설 2500여곳에 설치됐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저질 산양삼 22억어치 홈쇼핑 추석 상품으로 팔려

    추석 특수를 노리고 TV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저질 산양삼을 수십억원어치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품질 검사를 받지 않거나 잔류 농약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저질 산양삼을 판매, 유통한 A영농조합 대표 고모(48)씨 등 13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 등은 강원 평창군 등지에서 헐값으로 산 2~3년근 산양삼을 지리산 청정 지역에서 재배한 것처럼 허위 광고하며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4만 8000여 상자(시가 22억 3500만원)를 판매,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 완주군 일대 3만㎡에서 산양삼을 재배하는 고씨는 지난 2월 5~8년근 산양삼에 대해서는 품질검사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추석을 앞두고 주문량이 폭주하자 2∼3년근 산양삼과 품질검사를 통과하지 않은 산양삼까지 헐값에 사들여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판매 제품에서는 기준치의 3배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되기도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직업·결혼 모두 다 가짜… 기소 중 또 2억 사기

    A씨는 2011년 대학병원 의사인 것처럼 속여 결혼에 성공했다. 남편에게 소개한 친정 식구들은 모두 고용한 ‘엑스트라’들이었다. 결혼 전에도 변변한 수입이 없었지만 주변인들을 속여 고급 외제차를 끌고 다니는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해왔었다. 사기 행각은 계속됐다. 결혼 후 첫 번째 목표물은 시누이였다. A씨는 시누이에게 온갖 명목을 대며 33차례에 걸쳐 5억 2000만원을 받아 썼다. 시누이의 의심이 시작되자 주변 사람들로 표적을 옮겼다. 가정부도 수천만원을 내줬다. 더 이상 주변 사람들을 속이는 게 어려워지자 A씨는 어린 딸을 데리고 돌연 잠적했다. 그제서야 남편은 A씨의 실상을 알아챘다. 하지만 잠적 후에도 사기 행각은 멈출 줄을 몰랐다. 피해자들은 결국 A씨를 고소했고 검찰은 A씨를 지난 5월 불구속 기소했다. 피해액이 6억여원에 이르지만 아이를 부양해야 하는 점 등이 참작돼 구속은 면했다. 그러나 A씨는 피해자와의 합의를 위해 또다시 채권 투자를 운운하며 2억원 규모의 사기 행각을 벌였고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안범진)는 결국 A씨를 지난 7월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요양급여 42억 부당 수령 ‘사무장 병원’

    의사의 명의를 빌려 병원을 개설, 운영하면서 수십억원의 요양 급여를 타낸 이른바 ‘사무장 병원’ 일당이 적발됐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병원 운영자 정모(49)씨와 명의를 빌려주고 이익금을 챙긴 의사 김모(76)씨 등 5명을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정씨 등은 2011년 10월부터 올 7월까지 서울에서 요양병원을 운영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모두 160차례에 걸쳐 42억여원의 요양급여를 부당하게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료법상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 등 의료인만 병원을 설립할 수 있지만 이들은 김씨에게 이익금의 30%를 약속하고 명의를 빌려 병원을 차린 뒤 요양급여를 신청했다. 고용된 의사들은 주로 70대 이상의 고령으로 하루에 한 차례 정도 회진을 돌며 매월 700만∼1000만원의 월급을 받았다. 이들은 수익을 늘리려고 2012년 말 80여 병상에서 170여 병상 규모로 병원을 확장 이전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지급된 요양급여 비용은 전액 환수 대상이므로 공단에 통보해 환수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유명 홈쇼핑 2곳, 181억 카드깡 연루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강해운)는 180여억원의 카드깡 대출을 한 박모(43)씨등 카드깡 업자 4명과 최모(39)씨 등 NS홈쇼핑 전 직원 2명 등 6명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공범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2012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대출 희망자 1000여명을 모집해 NS홈쇼핑 인터넷몰과 CJ오쇼핑을 통해 실물 거래 없이 181억원의 카드깡 대출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 등은 유령회사 두 곳을 세워 홈쇼핑 업체에 분유판매업 등으로 등록한 뒤 대출 희망자들에게 신용카드로 결제하게 했다. 공범인 결제대행업체들이 대금을 선지급해 주면 수수료(25~30%)를 뺀 나머지 금액을 대출 희망자들에게 건넸다. 카드깡 업자는 카드 매출액의 10%를, 모집책은 10∼15%를 가져갔고 결제대행업체는 0.7∼1.5%의 수수료를 챙겼다. 홈쇼핑 업체 직원들도 실적 등 때문에 범행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자들에게 거래 수수료를 대폭 낮춰 주기도 했다. 홈쇼핑 업체 측의 묵인 또는 지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팔 지지고… 파리 먹이고… 끝없는 ‘악마 선임병’

    이번엔 선임 병사가 라이터 불에 달군 수저로 후임 병사의 팔을 지지는 잔혹한 사건이 벌어졌다. 후임병은 2도 화상을 입었다. 군은 29일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경기 포천지역 육군 A부대 B(22) 상병 등 선임병 3명에 대해 폭행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이달 사이 생활관에서 군기를 잡는다는 이유로 C(22) 일병 등 후임병 9명의 가슴과 배를 수차례 때리고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병사들은 지난 7일 부소대장에게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으며 해당 부대는 다음날 헌병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군은 또 지난 28일 후임병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연천지역 육군 D부대 E(22) 병장 등 3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F(21) 상병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1∼8월 “군기를 잡아야겠다”며 후임병 6명의 얼굴과 목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가해 병사 가운데 2명은 후임병을 상대로 장난을 빙자해 죽은 파리를 입에 넣거나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어 성기를 만진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부대는 지난 10일 자체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한 뒤 수사를 의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만만회’발언 박지원 의원 기소…검찰과 다섯 번째 지독한 악연

    ‘만만회’발언 박지원 의원 기소…검찰과 다섯 번째 지독한 악연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72) 의원이 또다시 검찰과 질긴 악연을 이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수봉)와 형사4부(부장 이주형)는 29일 박 의원을 각각 형법상 명예훼손 혐의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기소된 것은 벌써 다섯 번째다. 박 의원은 지난 6월 25일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 낙마 사태를 주제로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청와대 인사에 비선라인인 이른바 ‘만만회’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지만·이재만·정윤회씨 등 ‘만만회’로 지목된 인사들이 문 전 후보자 지명을 비롯한 청와대 인사에 관여한 사실이 없어 박 의원의 발언으로 당사자들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판단했다. 박 의원은 또 지난해 19대 총선을 앞두고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에 나와 저축은행 로비스트로 알려진 박태규씨가 박근혜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라는 의혹을 제기해 박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자신이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들로부터 여러 건의 고소·고발을 당했다. 만만회 의혹 제기 건은 박 대통령 지지단체로 활동한 새마음포럼이 고발했다. 저축은행 로비스트와의 친분 의혹은 박 대통령이 직접 고소했다. 그동안 검찰은 박 의원에게 20여 차례 소환 통보를 했으나 국회 일정 등을 이유로 불응한 채 입장 자료만 제출하자 서면조사만으로 재판에 넘겼다. 박 의원은 2003년 대북송금 특검 당시 북한에 1억 달러를 제공한 혐의로 처음 기소됐다. 이후 수사를 넘겨받은 대검 중수부가 150억원 뇌물수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박 의원을 금호그룹과 SK그룹에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또 기소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가 2007년 사면복권됐다. 박 의원은 이명박 정부 들어서도 태광, 씨앤(C&)그룹 비자금 사건 등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다가 2012년 9월 저축은행 2곳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지만 지난해 12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배임·횡령’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4년刑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김종호)는 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배임,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윤석금(68) 웅진그룹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방어권 보장 등의 이유로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1000억원대 사기성 기업어음(CP)을 발행한 혐의에 대해선 “신용등급 하락이 예상됐다는 것만으로는 고의가 있었다고 인정할 수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회사 이익만을 좇아 일부러 투자자에게 피해를 주려 한 것으로 보기엔 증거가 충분치 않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인사권 등을 가진 기업 회장으로서의 영향력을 이용해 부실 계열사인 극동건설과 사실상 개인회사인 웅진캐피탈의 자금난을 해소하려고 회사에 피해를 입혀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윤 회장이 웅진그룹이 회생 절차에 들어가 부채가 상당 부분 해소된 점 등을 고려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강용석 ‘여성 아나운서 비하’ 성희롱 발언 ‘무죄’ 벌금 1500만원 왜?

    강용석 ‘여성 아나운서 비하’ 성희롱 발언 ‘무죄’ 벌금 1500만원 왜?

    강용석 ‘여성 아나운서 비하’ 성희롱 발언 ‘무죄’ 벌금 1500만원 왜? 대학생들과 대화하는 자리에서 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내용의 ‘성희롱 발언’을 하고 이 사실을 보도한 기자를 무고한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45) 전 의원이 파기 환송심에서 모욕죄는 무죄, 무고죄에 대해서는 유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서부지법 제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는 29일 선고공판에서 강 전 의원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발언은 여성 아나운서 일반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서 개별 구성원들에 이르러서는 비난의 정도가 희석돼 피해자 개개인의 사회적 평가에 영향을 미칠 정도까지는 이르지 않으므로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해당 발언이 모욕의 상대방(아나운서)이 있는 자리에서 직접 한 것이 아니고 신문에 다소 자극적으로 알려지면서 여론의 엄청난 질타를 받게 돼 궁지에 몰린 피고인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합법적인 여러 방법이 있음에도 하지말아야 할 무고에까지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재판부는 강 전 의원이 기자에 대해 고소한 부분은 앞선 대법원의 판단과 마찬가지로 무고죄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미 국민 여론이나 언론에서 늘 감시받는 사회적 혹은 여론적 감옥에 수감됐다고 할 수 있는 피고인에게 필요한 것은 저질스럽고 정제되지 않은 말을 하지 않는 ‘말의 다이어트’”라며 “다만 이 사건의 중대 범죄사실인 모욕죄가 무죄가 된 점 등 여러가지 양형 요소를 참작할 때 징역형은 다소 과하다고 판단되므로 이번에 한하여 벌금형으로 선처한다”고 말했다. 강 전 의원은 2010년 7월 열린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모 대학 동아리 학생들과 뒤풀이 회식을 하면서 ‘아나운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해 아나운서들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검찰은 공소사실에서 한국아나운서협회에 등록된 8개 방송사의 여성 아나운서 295명을 피해자로 간주했다. 그는 이 내용을 보도한 모 언론사 기자를 ‘허위 기사를 작성·공표했다’며 무고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앞서 1·2심은 “피고인의 발언은 여성을 비하하고 여성 아나운서들 개개인에게 수치심과 분노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경멸적인 표현에 해당한다”며 모욕 및 무고죄를 인정,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지만 강 전 의원은 불복해 상고했다. 대법원은 상고심에서 강 전 의원의 발언 내용이 매우 부적절하고 저속한 것이기는 하지만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았고 모욕죄로 처벌할 정도에는 이르지 않는다는 취지로 사건을 2심 법원인 서울서부지법으로 이 사건을 돌려보냈다. 강 전 의원은 재판 후 기자들에게 “저의 발언으로 인해서 고통받은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발언에 항상 신중하고 제 발언이 얼마나 사회적 파장이나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늘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강용석 전 의원, 무죄라니 좀 이상한데?”, “강용석 전 의원, 이제 좀 조심하세요”, “강용석 전 의원, 방송에서 계속 볼 수 있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짜 임차인 내세워 77억 전세대출 사기

    현직 경찰관 등 가짜 임차인을 끌어들여 은행에서 전세자금 77억원을 불법 대출받아 가로챈 대규모 사기단이 적발됐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28일 불법 대출 사기단 25명과 이들에게 명의를 빌려 준 가짜 임차·임대인 87명 등 112명을 적발해 이 중 사기단 총책 A(42), 부총책 B(42)씨 등 20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각각 8명을 불구속 기소 및 기소 중지했다. 나머지 7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대출명의자 모집책 등으로 사기단을 구성한 뒤 2011년 12월부터 최근까지 가짜 임차·임대인을 통해 시중은행에서 97차례에 걸쳐 모두 77억원을 불법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짜 임차·임대인이 실제로 아파트 등을 전세 계약한 것처럼 허위 계약서를 만든 뒤 은행에서 건당 3000만~2억원을 불법 대출받았다. 40대 현직 경찰관은 “적발될 우려가 전혀 없다”는 사기단의 꾐에 넘어가 7900만원을 불법 대출해 줬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전력 매매 날짜 조작 10억 챙긴 태양광 발전社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전력 매매 과정에서 발전회사와 발전시설 시공업체, 감리회사, 브로커 등이 얽힌 ‘검은 거래’가 드러났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중부발전 직원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태양광 전력 공급 단가를 높게 책정받아 10억여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충청지역 태양광 발전회사 S사의 이모(50) 부사장과 직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600만원 상당의 식사나 룸살롱 접대를 받고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 검사 및 전력 공급 계약 과정에서 각종 편의를 봐준 중부발전 김모(54) 팀장 등 중부발전과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의 직원 8명을 뇌물 수수 및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S사로부터 사업승인 알선 등 명목으로 8500만원을 받은 브로커 이모(46)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S사 이 부사장은 2012년 7월 중부발전과 전력 공급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중부발전 직원 2명에게 향응 등을 제공한 뒤 계약 날짜를 같은 해 6월 29일로 조작해 10억여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해 태양광 전력의 1000㎾당 계약 단가는 상반기에는 21만 9159원이었던 반면, 하반기는 15만 6789원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계약은 한 번에 12년 계약을 하게 돼 있어 비리가 적발되지 않았다면 S사는 2024년까지 60억원의 부당 이익을 챙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사는 또 2012년 5~6월 태양광 발전시설 공사를 마치지 못했음에도 전기안전공사 검사관 2명에게 향응을 제공해 사업 개시를 위한 준공확인 필증을 받아 낸 것으로 드러났다. S사의 발전시설 감리를 맡은 3명은 실제 검측을 하지도 않은 채 허위로 감리보고서를 작성한 사실도 밝혀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매맞는 소방관 늘어나도 가해자 처벌은 솜방망이

    소방관이 구조·구급 현장에서 환자 등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사흘에 한 번꼴로 발생하지만 폭행 가해자는 대부분 경미한 처벌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소방방재청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보고된 소방관 폭행 피해는 521건으로 연평균 116명이 폭행을 당했다. 소방관을 폭행한 가해자는 소방관이 도와주려고 했던 ‘이송 환자’가 384건(74%)으로 가장 많았고, ‘가족 혹은 보호자’가 104건(20%)으로 뒤를 이었다. 소방관을 때린 사유는 89%가 ‘주취자 폭행’이었다. ‘단순 폭행’과 ‘정신질환자 폭행’은 각각 9%와 2%에 그쳤다. 그러나 폭행 521건 가운데 504건은 불구속 수사로 처리됐고, 폭행사범의 69%(361건)가 벌금형만 받았다. 징역형은 39건에 불과했다. 소방기본법은 소방관 폭행 및 소방 활동 방해사범에 대해 형법이 정한 폭행죄(5년 이하 징역 혹은 1000만원 이하 벌금형)보다 엄한 5년 이하 징역 혹은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진 의원은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을 폭행하는 행위는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간주해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소방관 연평균 116명 폭행당해

     구조·구급현장으로 달려가는 소방관이 환자나 주변인한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사흘에 한 번 꼴로 발생하지만 폭행 가해자는 대부분 벌금형만 받는다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진선미(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7일 밝혔다.  진 의원이 소방방재청한테서 받은 ‘소방관 폭행 및 처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보고된 소방관 폭행 피해는 521건으로 연평균 116명이 폭행을 당했다.  소방관을 폭행한 가해자는 소방관이 도와주려고 했던 ‘이송 환자’가 384건(74%)으로 가장 많았다. ‘가족 혹은 보호자’가 104건(20%)으로 뒤를 이었다. 소방관을 때린 사유는 거의 대부분인 89%가 ‘주취자 폭행’이었다. ‘단순 폭행’과 ‘정신질환자 폭행’은 각각 9%와 2%에 그쳤다.  521건 가운데 504건은 불구속 수사를 했으며, 소방관 폭행사범의 69%(361건)은 벌금형만 받았고 징역형을 선고받은 건 39건에 불과했다. 현행 소방기본법에 따르면 소방관 폭행 및 소방활동 방해사범은 형법이 정한 폭행죄(5년 이하 징역 혹은 1000만원 이하 벌금형)보다 엄한 5년 이하 징역 혹은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진 의원이 이날 공개한 사레를 보면 소방관들이 시민폭력에 얼마나 노출돼 있는지 실태를 알 수 있다. 지난 4월 13일 오전 1시 20분쯤 인천 부평역 사거리 앞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 이모씨는 만취 상태로 쓰러져 있는 남성 A(61)씨를 일으키려 했다. 이때 A씨가 갑자기 욕설과 함께 폭력을 휘둘렀고, 이를 제지하던 이 소방관은 손가락 골절 등 부상을 입었다. A씨는 검찰 송치 후 벌금형만 받았다.  지난 5월 19일 오전 1시 50분에는 충남 서산시 해미면으로 출동한 소방관 2명이 음독 환자 B씨를 구급차량으로 이송하려다 환자 동생한테 폭행을 당했다. 폭력은 구급차와 병원응급실에서 총 5차례에 걸쳐 계속됐다. B씨의 동생은 벌금 300만원 처분을 받았다.  진 의원은 “소방관 폭행사범 대부분이 주취자라는 이유로 벌금형 처분에 그친다”면서 “국민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을 폭행하는 행위는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연도별 소방관 폭행 현황>  2010년 122건  2011년 95건  2012년 93건  2013년 149건  20104년 상반기 62건  합계 521건  
  • ‘존폐 논란’ 보안관찰법 신고 거부 한상렬 목사 체포 하루 만에 석방

    ‘존폐 논란’ 보안관찰법 신고 거부 한상렬 목사 체포 하루 만에 석방

    사회적으로 존폐 논란을 빚고 있는 보안관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던 진보연대 상임고문 한상렬(64) 전주고백교회 목사가 26일 석방됐다. 한 목사는 이날 오후 9시쯤 전주 덕진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사의 지휘에 의해 체포 하루 만에 석방됐다. 앞서 한 목사는 보안관찰법 위반 혐의로 지난 25일 오후 10시 40분쯤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다. 한 목사는 경찰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사는 2010년 8월 정부의 승인 없이 북한을 무단 방문해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됐다가 징역 3년을 복역한 뒤 지난해 8월 만기 출소했다. 이후 한 목사는 보안관찰법상의 신고 대상자로 분류됐지만 경찰에 신고를 거부한 상태다. 보안관찰법은 보안관찰처분대상자는 출소 후 7일 이내 가족과 교우 관계, 입소 전 직업, 재산 상황, 학력, 경력, 종교, 가입단체, 출소 후 거주지 등을 담당 경찰서장에게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보안관찰법은 그동안 수차례 위헌 여부를 결정해 달라는 헌법소원이 제기됐지만 헌재는 각하 결정을 내리는 등 제대로 심리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차례 출석을 요구했는데도 한 목사가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체포했지만 전주지검이 대검의 지휘를 받아 한 목사를 석방했다”며 “한 목사에 대한 조사는 불구속 상태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 목사는 1970년대부터 반유신운동, 통일운동을 이어 온 개신교 내 대표적인 진보 목사로 꼽힌다. 한편 한 목사가 체포되자 전북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전주지검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보안관찰법은 사상과 양심을 침해하는 악법”이라며 한 목사의 석방을 촉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KT&G 간부가 면세담배 불법유통…사상최대 규모 664억원어치 빼돌려

    일반 담배보다 가격이 배 이상 싼 면세담배 664억원어치를 빼돌려 국내에 유통한 일당이 적발됐다. 면세담배 관련 범죄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다. 인천지검 외사부는 25일 인천세관과 합동으로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선원용품 업자 이모(42)씨 등 35명을 적발, 이들 가운데 6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담배 도·소매업자 2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국내 유통 총책이자 전주 월드컵파 폭력조직원(39)을 지명수배했다. 이씨 등은 2010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면세담배 2933만여갑(시가 664억원 상당)을 수출할 것처럼 세관당국에 신고한 뒤 빼돌려 국내에 유통, 19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900원에 출고된 면세담배를 정상 담배로 둔갑시켜 2500원에 판매해 불법 수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정상 담배는 2250원에 출고돼 시중에서 2500원에 판매된다. 이씨 등이 빼돌린 면세담배는 점조직 형태의 전국적인 유통망을 통해 도·소매상을 거쳐 일반 담배로 위조되거나 면세품 불법거래 시장인 일명 ‘양키시장’이나 동네 마트 등지에서 할인된 가격(2000원)에 소비자에게 판매됐다. 이씨 등은 면세담배 관련 업무를 총괄한 KT&G 지점장 김모(47)씨와 짜고 불법으로 공급받은 면세담배를 중국에 수출하기도 했다. 김씨는 수출용으로는 면세담배를 판매할 수 없음에도 10차례에 걸쳐 1억 39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이씨에게 면세담배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훈계한다고 욕한 서울대생 욕한다고 멱살 잡은 교수

    서울대 학생이 오토바이 주차 문제로 시비 끝에 60대 노교수를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A(68) 서울대 명예교수는 지난달 20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중앙도서관 앞 이륜차 주차 금지구역에 오토바이를 주차하려던 재학생 B(24)씨와 시비가 붙었다. A 교수는 지정된 곳에 오토바이를 주차하라고 훈계했으나 B씨는 주차공간이 없다며 말을 듣지 않았다. 언성이 높아지면서 A 교수는 B씨의 멱살을 잡고 손목을 할퀴고 비튼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B씨는 경찰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A 교수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뒤 지난 14일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 교수는 “정해진 규정을 지키라고 훈계한 것인데 학생이 욕설을 내뱉는 바람에 감정이 격해졌다”면서 “학교에 대한 애정과 교내 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일로 때리려던 것은 아니었고 긴 손톱 탓에 상처를 입히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사설] 의원 출판회·불체포특권 정기국회서 없애라

    그제 밤 자정을 앞두고 국회의원 3명이 검찰에 구속됐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악용해 이른바 ‘방탄국회’ 뒤로 숨으려 한다는 여론의 질타에 무릎을 꿇고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즉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절차에 응한 끝에 형사처벌을 받게 된 것이다. 인신 구속이 결코 능사일 수는 없겠으나 법의 심판 앞에 그 어떤 성역도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파사현정(破邪顯正)의 마땅한 귀결로 보인다. 앞서 검찰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새누리당 박상은·조현룡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김재윤·신학용 의원의 혐의 내용과 죄질은 제각각이다. 그러나 분명한 공통점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하나같이 소관 상임위를 매개로 관련 업체나 기관으로부터 입법과 청탁 등을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점이다. 이는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구속을 면한 새정연 신계륜·신학용 의원이나 새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국회 해양수산위 소속 박 의원은 해운업체로부터, 국토교통위 소속 조 의원과 송 의원은 철도업체로부터 청탁 대가로 불법 자금을 받았다. 야당의 세 의원 역시 환경노동위와 교육과학기술위 등에 몸담고 있으면서 각급 학교 등으로부터 이권을 목적으로 한 청탁과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다. 관피아, 즉 관료 마피아 위에 정피아(정치 마피아)가 자리한 부패사슬구조의 실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들 국회의원에 대한 사법처리가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 혁신의 또 다른 출발점이 되도록 여야는 당장 시급한 두 가지를 개혁해야 할 것이다. 그 하나는 정치인 출판기념회를 규제하는 일이다. 비록 불구속됐으나 신학용 의원이 출판기념회를 통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로부터 3390만원을 축하금 명목으로 받은 혐의는 지금 국회의원 출판기념회가 불법청탁자금의 합법적 거래 공간으로 전락했음을 보여주는 일례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어제 “앞으로 출판기념회를 갖지 않겠다”며 당 차원의 출판기념회 금지를 추진할 뜻을 밝힌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나 이에 그쳐선 안 된다고 본다. 야당과 협의해 즉각 입법으로 규제해야 한다. 때마침 중앙선관위가 정치인 출판기념회를 규제하는 내용의 입법을 준비하고 있다니 9월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입법화를 이뤄내야 한다. 다른 하나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에 대해 엄격한 제한 장치를 마련하는 일이다. 헌법 44조가 명시해 놓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은 독재와 억압으로부터 민주주의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 비리 의원을 보호하자고 만든 것이 아님은 여야 정치권이 먼저 알 것이다. 지지난해 18대 대선을 비롯해 각종 선거 때마다 여야가 앞다퉈 불체포특권 폐지를 외쳤으면서도 지금껏 손을 놓고 있는 것은 그 자체로 국민 기망이 아닐 수 없다. 당장 헌법 개정이 여의치 않다면 국회법부터 개정해 불체포특권 남용 소지를 없애야 한다. 무엇보다 체포동의안 처리절차를 바꿔 국회 회기 중이더라도 정부로부터 의원 비리와 관련된 체포동의안이 제출되면 국회는 사흘 이내에 반드시 본회의 표결을 실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의지만 있다면 표결 방식도 일반안건처럼 가부를 공개할 수도 있다고 본다. 연말까지 이어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이뤄내야 할 여야의 책무다.
  • 방탄 뚫은 민심, 유리알 국회도 여나

    범죄 혐의가 있는 국회의원들이 숨을 국회의 ‘방어막’이 해체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22일 ‘방탄 국회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158석의 거대 여당이 이 같은 노선을 분명히 함에 따라 지난 21일 구속된 여야 의원 3명에 이어 ‘철도 비리’ 혐의로 체포동의 절차가 진행 중인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도 법정에 설 확률이 크다. 최근 불체포특권 악용에 대한 여론이 험악해지자 정치권이 몸을 사리는 분위기라 이대로 ‘방탄 국회’ 없는 정치문화가 정착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2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에서 “동료의원들의 가슴 아픈 일이지만 여야 의원들이 전날 영장실질심사에 응해 구속됐다”며 “이제 불체포특권은 없어졌고 방탄 국회도 없어졌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국회도 변하는데 검찰과 법원도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없는 한 불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송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넘어오면 원칙대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속된 새누리당 박상은·조현룡,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과 달리 송 의원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을 처리해야 구속할 수 있다. 이날부터 8월 임시국회가 시작돼 불체포특권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소속 정당인 새누리당이 ‘원칙’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체포동의안이 의결될 가능성이 높다. 전날 김 대표는 박·조 의원이 검찰을 피해 ‘도주 작전’을 벌일 때도 “보호할 생각이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방탄 국회는 거의 매년 반복됐다. 국회에 따르면 19대에만 총 8건의 체포동의안이 제출됐으나 이 중 지난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3명에 대한 체포동의안만 가결됐다. 하지만 이번에 방탄 국회는 없다는 확실한 선례를 남긴 만큼 앞으로 여론을 등진 체포동의안 부결은 부담이 크다. 이에 국회가 특권 내려놓기의 방안으로 제시했던 불체포특권 포기가 사실상 실현된 모양새가 됐다. 하지만 입법권 보장을 위해 불체포특권 적용을 사안마다 판단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새정치연합의 경우 지난 19일 밤 임시국회를 소집해 방탄 국회를 열었다는 비난을 받았지만 정작 소속 의원 3명 중 2명은 구속되지 않았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검찰 수사가 시작부터 잘못된 정치수사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남용이 문제지 불체포특권 자체가 불필요한 특권은 아니다”라며 “입법 활동 일정을 검찰이 좌지우지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2700만명 개인정보 2억여건 털렸다

    전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1일 인터넷 도박 사이트와 인터넷 설치 대행업체 등을 해킹, 2억 2450만건의 개인정보를 빼내 대출사기범 등에 판매한 총책 강모(24)씨와 전문 해커 한모(20)씨 등 6명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또 다른 해커 최모(21)씨와 대리점 직원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나머지 7명을 쫓고 있다. 개인정보 판매로 얻은 부당 이익은 20여억원이다. 이들은 2011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중국 해커로부터 개인정보를 받아 게임 사이트에서 사이버머니와 게임아이템을 해킹한 뒤 현금화하는 수법으로 2억 7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직접 개발한 악성 프로그램을 파일 공유(P2P) 동영상 파일 등에 숨겨 PC를 감염시킨 뒤 강씨가 보관하던 2억 2000만건 가운데 1억 600만건을 다시 해킹하기도 했다. 최씨는 지난 3~5월 불법 도박 사이트 등을 해킹, 회원 정보 25만건을 빼내 건당 300원을 받고 1만여건(300만원 상당)의 개인 정보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복 피해를 뺀 피해자는 2700만여명이다. 15~65세 인구 3700여만명의 72%가 침해를 당한 셈이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 주민번호, 전화번호, 주소, 아이디, 비밀번호, 금융 계좌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다. 고급 개인정보는 2만원, 단순한 성명과 주민번호는 1원에 팔렸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