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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맨 김영재 ‘장물’ 아우디 빌렸다가 추가 기소 “무슨 일?”

    포맨 김영재 ‘장물’ 아우디 빌렸다가 추가 기소 “무슨 일?”

    포맨 김영재 포맨 김영재 ‘장물’ 아우디 빌렸다가 추가 기소 “무슨 일?” 8억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 중인 보컬그룹 ‘포맨’ 전 멤버 김영재(34)씨가 외제차 횡령사건에 연루돼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전승수 부장검사)는 담보로 빼돌려진 고급 승용차를 빌려 탄 혐의(장물보관)로 김씨를 불구속 기소하고 김씨에게 차량을 대여한 박모(34)씨를 구속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7월30일 박씨에게 2000만원을 주고 2개월간 타는 조건으로 ‘아우디 R8 스파이더 5.2 콰트로’ 승용차를 빌렸다. 시가 2억 3500여만원짜리 고급 스포츠카였다. 그러나 이 차량은 초콜릿 제조업체 C사 명의로 리스됐다가 빼돌려진 상태였다. C사 대표 서모(51·여)씨와 본부장 노모(42)씨 등은 차량 리스업체에서 아우디를 빌린 뒤 박씨로부터 사채 6000만원을 쓰면서 담보로 제공했다. 아우디 승용차는 리스계약 2주 만에 박씨를 거쳐 김씨에게 넘어갔다. 검찰은 아우디 승용차가 이런 식으로 빼돌려진 사실을 알면서도 빌렸다고 보고 김씨에게 장물보관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승용차를 빼돌리는 데 공모한 서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박씨는 장물취득 등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김씨에게 빌려준 아우디를 포함해 BMW·벤츠·포르쉐·마세라티 등 고급 외제차 9대를 단기간 대여해주고 4천418만원의 수입을 올린 혐의(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도 받았다. 김씨는 2008년 포맨 멤버로 데뷔했다가 작년 초 탈퇴했다. 그는 2013년 7월부터 작년 3월까지 자동차 담보대출과 요트매입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5명에게서 8억 956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지난해 12월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지하철 강제추행 60대男, 잡고 보니 사회복지관장

    [단독] 지하철 강제추행 60대男, 잡고 보니 사회복지관장

    서울의 한 종교단체 사회복지관 관장이 퇴근길 지하철에서 20대 여성을 상대로 노골적인 음란행위를 하다가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A종합사회복지관장 이모(60)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6시 40분쯤 서울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방향 전동차 안에서 동료 2명과 함께 퇴근을 하던 B(21·여)씨에게 다가가 바지 지퍼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B씨 일행의 신고로 혜화역에서 역무원들에게 붙잡혔다. 이씨는 A종합사회복지관장에 취임하기 전에는 서울의 한 구청에서 복지담당 업무를 맡았던 공무원 출신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체포 당시 이씨가 술에 약간 취한 듯 보였다고 전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이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친구들과 술을 좀 많이 마셨고 왜 그랬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면서 “피해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농협 무단인출 사건’ 국내 공범 6명 검거…금융정보 유출 경위는 여전히 미스터리

    예금주 모르게 계좌에서 1억여원을 빼낸 ‘농협 무단인출 사건’의 국내 공범이 모두 잡혔다. 하지만 사건을 주도한 중국 조직의 소재는 물론 피해자 금융정보 유출 경위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지난해 6월 중국 동포 김모(28)씨의 지시를 받고 경기, 대전 일대 현금인출기(ATM) 22대에서 총 1억 2000만원을 찾아 해외 계좌로 송금한 국내 총책 이모(37)씨 등 6명을 붙잡아 이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인출책 정모(34)씨 등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중국 총책 김모(28)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중국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26~28일 41회에 걸쳐 텔레뱅킹으로 이모(51·여)씨의 전남 광양농협 계좌에서 1억 2000만원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빼낸 돈은 대포계좌 15개에 나눠 이체한 뒤 경기, 대전 일대의 ATM에서 찾아 중국으로 송금했다. 이들은 중국에서 가입한 인터넷전화를 이씨의 휴대전화 번호로 발신자번호 표시를 조작해 텔레뱅킹에 접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7월 광양경찰서는 2개월간 수사를 벌였으나 대포통장 명의를 빌려준 4명만 입건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1월 재수사에 나선 경찰청은 대포계좌의 자금 흐름을 추적해 국내 공범을 차례로 검거했다. 그러나 어떻게 이씨의 금융정보를 취득했는지는 오리무중이다. 텔레뱅킹을 하려면 고객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이 필요하다. 개인정보 유출사건이 빈번한 탓에 계좌번호와 주민등록번호 등은 범죄조직에서 얻을 수 있다고 해도 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는 알아내기 쉽지 않다. 경찰은 이씨와 가족의 휴대전화, PC 등을 분석했지만 악성코드에 감염됐거나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심지어 피해자는 인터넷뱅킹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해킹 가능성도 없다. 검거된 일당도 범행 수법을 전혀 모른 채 중국 총책인 김씨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한편 농협 관계자는 “피해금 1억 2000만원 전액을 이씨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경찰, 보복 운전자 17명 입건…천태만상 보복운전 영상보니

    경찰, 보복 운전자 17명 입건…천태만상 보복운전 영상보니

    운전 중 사소한 시비로 다른 차량 앞에 끼어들거나 급제동을 하는 등 이른바 ‘보복운전’을 한 운전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인터넷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보배드림)를 통해 보복운전 피해 제보를 받았다. 이후 경찰은 피해를 입은 운전자들에게 보복운전 행위가 담긴 차량용 블랙박스 영상 30건을 전달받았다. 경찰은 이중 2012년 말부터 최근까지 발생한 사건 중 불안감 조성 등 보복운전 기준에 부합되는 영상 17건을 골라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서행 운전을 한 피해자 차량이 진로방해를 했다는 이유로, 혹은 끼어들기를 할 때 피해자가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 등으로 보복운전을 하는 가해자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가해자들은 고의로 급제동을 하거나, 차에서 내려 욕설에 협박까지 하는 등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한 채 범행을 저지르는 태도를 보였다. 이처럼 보복운전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차량을 파손했거나 협박할 경우 1년 이상의 징역 등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보복운전 피해를 입은 운전자는 당시 공포감으로 운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된다”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보복운전이 근절될 수 있도록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진 영상=서울 송파경찰서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문건 유출’ 조응천 前비서관 음식점 개업

    ‘문건 유출’ 조응천 前비서관 음식점 개업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응천(53)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최근 서울 시내에 음식점을 열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전 비서관은 지난달 말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해물요리전문점 ‘별주부’를 열었다. 상호는 자라와 바닷속 용궁을 찾아간 토끼의 이야기를 담은 고대소설 ‘별주부전’에서 따 왔다고 한다. 조 전 비서관은 ‘정신노동이 아닌 정직하게 몸을 움직여 땀을 흘리는 일을 하고 싶다’는 뜻에서 음식점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3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발탁돼 1년간 재직했다. 조 전 비서관은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동향보고서 등 청와대 내부 문건 17건을 박지만 EG 회장 측에 수시로 건넨 혐의로 지난 1월 기소돼, 현재 불구속 상태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17초 만에 휴대폰 매장 턴 20대 절도범 검거

    17초 만에 휴대폰 매장 턴 20대 절도범 검거

    서울 금천경찰서는 휴대폰 매장 유리를 깨고 들어가 수백만 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난 윤모(2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한 휴대폰 매장의 유리벽을 망치로 깨고 들어간 후 스마트폰 8대(총 600만 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가 범행하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17초. 경찰 조사결과 윤씨는 보안 업체 직원이 도착하기 전 달아나기 위해 범행 이틀 전부터 매장을 답사하는 등 미리 동선을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훔친 물건인 것을 알면서도 윤씨로 부터 스마트폰을 건네받아 보관한 혐의로 이모(25)씨도 불구속입건했다. 또 이들이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 영상=서울 금천경찰서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단독] 유명 언론학자 경찰 폭행 난동…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입건

    서울 혜화경찰서는 저명 언론학자이자 서울의 한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김모(58)씨를 공무집행 방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50분쯤 종로구 이화동 도로에서 택시기사에게 욕을 하고 택시를 발로 걷어차는 등 소란을 피운 뒤 출동한 경찰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김 교수는 타고 가던 버스와 택시 사이에 접촉 사고가 발생, 운행이 지연되자 버스에서 내린 뒤 택시기사와 실랑이를 벌였다. 김 교수는 말다툼 끝에 기사에게 욕을 하고 보닛과 조수석 문을 걷어찼다. 신고를 받은 교통경찰이 나타나자 어딘가에 전화를 거는 척하며 자리를 피하려다가 제지하는 경찰관의 왼쪽 손을 주먹으로 가격하기도 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조폭 마수에 코스닥 알짜 기업 상장폐지

    조폭 마수에 코스닥 알짜 기업 상장폐지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로 2000년대 중후반까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저주파대역 이동통신 단말기 분야 1위를 달렸던 코스닥 상장사 B사는 자본잠식률이 급상승하는 등 최근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렸다. 파생금융상품 키코에 들었다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수십억원의 손실을 보며 휘청거렸을 때도 R&D 투자를 계속해 회복 가능성이 있었던 B사는 2011년 C사에 인수된 뒤 쇠락의 길을 걷는다. C사는 조직폭력배가 내세운 업체였다. 1일 검찰 등에 따르면 C사는 폭력조직 범서방파의 전 두목이었던 김태촌의 양아들이자 이 조직의 ‘보스’인 김모(42)씨가 실질적으로 소유한 회사다. 2013년 김태촌이 사망하기 수년 전부터 범서방파는 조직을 ‘주먹’을 쓰는 쪽과 ‘머리’를 쓰는 쪽으로 나눠 재정비해 왔으며 전자는 나모(48)씨가, 후자는 김씨가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최근 검찰에 구속된 상태다. 김씨는 자본금이 700만원에 불과한 페이퍼컴퍼니 C사로 ‘명동 사채시장’에서 143억원을 끌어와 B사를 ‘무자본 인수·합병’했다. 인수 직후 조직원 등을 바지사장으로 내세워 이사를 교체하고 양도성예금증서(CD) 등 회사 자금으로 빌린 돈을 갚았다. 이런 사실이 시장에 알려져 B사 주가는 10%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인수 한 달도 안 돼 수차례에 걸친 전환사채(CB) 발행이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투자금 수십억원을 모았다. CB 발행 규모는 9억 9000만원으로 맞추는 치밀함도 보였다. CB 발행 규모가 10억원 미만이면 금융 당국의 승인이 필요 없다. 하지만 검찰은 김씨가 투자금을 활용해 회사를 지속시킬 계획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합병 이후 B사는 R&D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현재 B사 홈페이지에 소개된 제품들은 대부분 7~10년 전 모델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검찰은 또 해외 업체와의 계약 등 허위 정보를 흘려 주가 급등락을 유도하며 막대한 차익을 거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2012년 2월 주당 708원이었던 주가는 상한가를 치며 이틀 만에 902원까지 27.4% 급등하기도 했다. 검찰은 위폐감별기 제조사인 S사와 식음료 회사인 N사 등도 김씨의 마수에 걸려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S사는 2012년 영업이익률이 30%에 육박해 코스닥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2013년 1월 사실상 김씨 소유의 또 다른 페이퍼컴퍼니 T사에 인수된 뒤 3개월 만에 상장폐지 위기를 맞아 감자 등으로 연명하다가 같은 해 7월 결국 상장폐지됐다. 당시 S사 관계자 등이 주가 조작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바지사장이 불구속되는 선에서 사건이 종결됐다. 검찰은 이 사건도 다시 들여다보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김씨 체포 과정에서 달아난 C사 관계자 K씨 등을 쫓는 한편 김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이르면 다음주 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단독]방송 출연 유명 교수, 도심 한복판 난동? 공무집행 방해

    [단독]방송 출연 유명 교수, 도심 한복판 난동? 공무집행 방해

     서울 혜화경찰서는 저명 언론학자이자 서울의 한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김모(58)씨를 공무집행 방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27일 오전 11시 50분쯤 종로구 이화동 도로에서 택시기사에게 욕을 하고 택시를 발로 걷어차는 등 소란을 피운 뒤 출동한 경찰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김 교수는 타고 가던 버스와 택시 사이에 접촉사고가 발생, 운행이 지연되자 버스에서 내린 뒤 택시기사와 실랑이를 벌였다. 김 교수는 말다툼 끝에 기사에게 욕을 하고 보닛과 조수석 문을 걷어찼다. 신고를 받은 교통경찰이 나타나자 어딘가에 전화를 거는 척하며 자리를 피하려다가 제지하는 경찰관의 왼쪽 손을 주먹으로 가격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수년간 방송 옴부즈맨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미디어 관련 학회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삼성·LG 오너 “세탁기 등 모든 법적 분쟁 끝내자” 통 큰 결단

    삼성·LG 오너 “세탁기 등 모든 법적 분쟁 끝내자” 통 큰 결단

    ‘세탁기 공방’ 등으로 진흙탕 싸움을 벌여 온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진행 중인 모든 민형사 분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앞서 2012년 9월 ‘냉장고 용량 공방’으로 100억원대 소송전을 벌였던 양사는 이번에도 부정적인 여론이 비등해지자 뒤늦게 합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양측은 31일 합의서를 공개하고 “앞으로 사업수행 과정에서 갈등과 분쟁이 생길 경우 법적 조치를 지양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며 상호 간의 모든 법적 분쟁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무 LG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등 양사 오너들이 직접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측은 세탁기 사건을 심리 중인 재판부에 ‘처벌을 원치 않으며 선처를 바란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조만간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조성진 LG전자 사장 등이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를 앞두고 자사의 ‘크리스털 도어’ 세탁기를 고의로 망가뜨렸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경쟁업체 제품에 대한 실험 차원이었다는 LG전자의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조 사장 등을 불구속 기소했고 사건은 현재 법원으로 넘겨진 상태다. 검찰이 조 사장 등에게 적용한 혐의는 재물손괴,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이다. 명예훼손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처벌할 수 없다. 나머지 혐의는 일단 기소되면 재판을 받아야 한다. 다만 탄원서 등은 양형에 유리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게 법조계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양사가 끝내기로 합의한 법정 분쟁은 조 사장 건을 포함해 3건이다. 삼성전자는 사건 발생 이후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LG전자가 낸 해명성 보도자료에 허위사실이 담겼다고 보고 조 사장과 홍보담당 임원에게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를 추가했다. LG전자도 삼성전자 측을 증거조작,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맞고소해 사건이 추가됐다. 양사 관계자는 “합의에 이르게 된 구체적인 과정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제품과 서비스에 주력하자는 최고경영진의 대승적인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앞으로 생기는 분쟁에 대해 소송을 지양하고 대화 채널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2012년 5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유출 사건을 두고 서로를 검찰에 고발하는 등 ‘특허 침해’를 두고 공방을 벌여왔다. LG디스플레이에 대한 1심 공판은 지난 2월 법원이 일부 직원에게 벌금형, 법인 등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했다. 삼성 디스플레이에 대한 재판은 아직 진행 중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대책없는 통일… 눈치보는 외교… 군기빠진 국방

    대책없는 통일… 눈치보는 외교… 군기빠진 국방

    박근혜 정부 외교·통일·안보 정책은 제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일까. 선뜻 그렇다고 답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자국민이 북한에 억류됐는데도 이들을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오게 할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외교 역시 미국과 중국 같은 강대국 사이에서 우리만의 독자적 외교역량 발휘가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방분야는 참혹하다. 방산비리로 별들이 우수수 쇠고랑을 차는가 하면 북한이 이를 조롱하는 치욕적인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북한은 지난 26일 평양에서 우리 국민인 김국기, 최춘길씨를 간첩혐의로 억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과 북한의 국경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벌이던 목회자로 알려졌다. 앞서 2013년 10월에는 우리 국민인 김정욱 선교사가 북한 당국에 억류됐다. 3명이나 되는 자국민이 북한에 억류됐지만 정부가 이들의 석방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당장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 30일 “현재로서는 미국과 같은 특사를 활용해 억류된 우리 국민을 석방하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2009년 9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북한에 보내 여기자 2명을 귀환시키고 2010년에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아이잘론 말리 곰즈의 석방을 위해 평양행을 선택한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문제는 이들의 석방을 위해 남북대화 재개 시 의제로 올리겠다는 안이한 인식을 정부가 보인다는 점이다. 정부 관계자는 31일 “북에 억류된 국민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남북 간 대화가 재개된다면 석방과 송환을 의제로 올려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할 정도다. 또 국제기구를 통한 송환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안은 결여된 상태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북한에 억류된 국민에 대해 이렇다 할 보호조치가 없다”며 “이들을 석방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도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외교 역시 아쉬운 부분이 많다. 정부는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을 놓고 미국의 눈치를 보고 시기를 저울질하다 가입해 놓고도 정작 이를 ‘최적의 적절한 시점’에 가입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 등이 잇따라 AIIB 가입을 선언해 효과를 극대화한 반면 한국은 몸값을 높이는 데 실패했다. 이런 상황에서 호주와 브라질, 러시아 등이 잇따라 AIIB에 가입해 AIIB 내 한국 지분은 높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그런데도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19세기적 사고방식에 젖어 고래싸움의 새우나 샌드위치 신세인 것처럼 표현한다”며 강변하고 있다. 미국이 추진하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논란은 팀워크 부재로 이어졌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7일 중국을 향해 “주변국이 우리의 국방안보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며 강력한 발언을 내놨다. 지나치게 강한 메시지가 나가면서 외교적 파장이 일자 국방부와 외교부는 이를 진화하기 위해 진땀을 흘렸다. 일부에서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이 문제를 놓고 격렬한 토론이 벌어지기 전에 메시지가 나가면서 혼선을 빚었다는 얘기도 들린다. 국방 분야는 한숨이 나온다. 통영함 사건을 계기로 방위사업비리합동수사단이 출범한 지 4개월 만에 예비역 장성 8명이 구속 혹은 불구속 기소됐다. 떨어진 별만 21개다.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은 2008년 STX그룹이 유도탄 고속함과 차기 호위함을 수주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 주는 과정에서 노골적으로 뇌물을 요구했다가 쇠고랑을 찼다. 천모 예비역 공군 중장은 항공기 부품 수입판매업체 부회장으로 취업해 전투기의 고가 부품을 교체·정비한 것처럼 꾸며 240억여원을 가로챘다. 지난 1월에는 육군 11사단 예하 여단장(대령)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되는 등 성군기 위반도 계속됐다. 방산비리에다 끊임없이 성추문이 이어지는데도 인사철을 앞두고 일부 장성의 성추행 의혹이 담긴 투서와 함께 관련업체로부터 상품권을 받았다는 루머가 난무하는 등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북한이 우리 군을 조롱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노동신문은 지난 17일 “군 상층부 것들이 막대한 돈을 받아먹고 불량 군수품을 사들이도록 한 결과 괴뢰 군부대들에서 전투 기술기재 등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라고 보도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뉴스 플러스] ‘불법 집회’ 옛 진보당 간부 무더기 기소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이문한)는 지난해 2월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1심 판결을 규탄하며 불법 집회를 연 혐의로 이정희(55) 최고위원과 안동섭(51) 사무총장 등 옛 통합진보당 당직자 및 당원 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 보험사기단 잡고보니 50억 자산가 가족

    50억원대 자산이 있으면서도 보험사기를 저질러 1억 5000여만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일가족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허위 입원해 보험금을 부당 청구한 이모(48)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아내 유모(45)씨와 아들(26)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입원시키고 허위 진단서를 끊어준 의사 유모(61)씨와 병원 사무장 박모(48)씨도 사기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2009년 8월부터 지난해 초까지 약 5년간 경기 광주와 서울 등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허위 입원하는 등의 수법으로 24차례에 걸쳐 보험금 1억 5630만원을 부당 청구해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가족은 BMW 2대 등 승용차 5대를 가지고 돌아가며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주로 아파트 경계석이나 주차된 굴착기의 삽 부분을 미처 보지 못하고 부딪쳤다고 주장하는 수법을 썼다. 모 프로축구단 유소년팀 코치인 아들은 2013년 1월 20일 곤지암터미널 인근에서 후진하는 차량에 다리를 가볍게 부딪치고 현장에서 합의해 귀가한 뒤 뒤늦게 “뺑소니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병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이씨 가족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원 기자 law1469@seoul.co.kr
  • 끝없는 보이스피싱의 진화… 이번엔 검찰총장 공문서

    20~30대 여성들을 상대로 검찰총장의 이름을 도용한 공문서를 보여 주며 국제금융사기사건에 연루됐다며 개인 예금을 빼돌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30일 젊은 여성들만 골라 서울지검 검사라고 속인 뒤 국제금융사기사건에 대포통장으로 사용됐다며 안전계좌로 예금을 옮기도록 하는 수법으로 10명에게서 3억 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및 사기 등)로 국내총책 이모(51)씨 등 5명을 구속하고 현금인출책 3명을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검 검사라고 속이고 A(25)씨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의 은행계좌가 국제금융사기사건에 연루됐다”며 “불법 자금 여부를 밝혀야 하니 국가안전계좌로 예금 전액을 송금하라”고 말해 3300만원을 가로채는 등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이 같은 수법으로 총 10명으로부터 3억 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일반인들이 구별하기 어려운 가짜 검찰청 사이트에 ‘나의 사건 조회’라는 검색창을 만들어 놓고 피해자의 이름과 주민번호가 기재된 검찰총장 명의의 가짜 문서를 보여 주며 피해자들을 속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금융당국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도입한 300만원 이상 송금 시 적용되는 ‘지연 인출제도’와 일일 600만원 인출 한도를 피하기 위해 내국인 현금인출책을 고용, 이들의 계좌를 이용해 은행 창구에서 직접 고액의 현금을 찾는 등 치밀한 계획하에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2000억대 판돈 주무른 한·중 합작 도박조직

    1000곳 가까운 불법 도박장을 중국에 차려놓고, 2000억원대 판돈을 주무른 ‘한·중 합작’ 불법도박 조직이 ‘한·중 공조’ 수사로 일망타진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피라미드형 도박 조직을 꾸려 중국에 불법 도박장을 개장한 혐의(게임산업진흥법 위반 등)로 총책 변모(54)씨를 구속 기소하고 정모(41)씨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범죄 수익 50여억원은 모두 환수키로 했다. 변씨 등은 2008년 5월부터 3년간 중국 전역에 불법 도박장(매장) 920여곳을 차려놓고 이곳에서만 접속할 수 있는 중국어 도박 사이트 ‘2080’을 인터넷망으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본사-부본사-총판-매장으로 이어지는 4단계 피라미드형으로 조직을 운영했다. 한국인이 본사 차원의 조직 및 재무·서버 업무를 담당하며 하부 조직을 관리했고, 중국인들이 매장 운영 등을 담당했다. 본사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경기도 수원과 중국 선양(瀋陽), 웨이하이(威海) 등으로 수시로 옮겨졌고, 메신저를 통해 칭다오(靑島), 옌타이(煙臺), 톈진(天津), 다롄(大連)등의 부본사 및 총판 등과 연락을 취했다. 매장을 찾은 중국인들은 2000억원대의 판돈을 쏟아부었고, 10%는 수수료로 공제돼 본사가 2.5%, 부본사·총판과 매장이 각각 1.5%, 5%를 챙겼다. 나머지 1%는 도박장 고객에게 돌아갔다. 이번 수사는 두 나라 사법당국의 공조로 이뤄졌다. 중국 옌타이 공안국은 2011년 5월 한국인 8명을 포함한 조직원 25명을 체포해 기소했다. 또 변씨 등 한국으로 달아난 핵심 조직원들에 대한 공조수사를 한국 검찰에 요청하며 계좌추적 자료를 건넸다. 한국 검찰은 지난해 말 정씨 등을 재판에 넘긴 데 이어 집중 추적 끝에 지난 16일 은신처에서 변씨를 붙잡았다. 검찰 관계자는 “내외국인이 함께 조직을 만들어 국경을 넘나들며 벌인 전형적인 초국가 범죄”라며“한·중 공조 수사가 지난해 56건으로 늘고 있는데 이번 수사를 계기로 중국에 근거지를 둔 한국인 대상 보이스피싱 수사 등에 더욱 적극적인 협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뉴스 플러스-사회] ‘KT&G 뇌물’ 세무공무원 3명 구속

    인천지검은 27일 세무사를 통해 각각 3100만~3800만원을 받은 박모(60)씨 등 전·현직 세무공무원 3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또 1350만~2100만원의 뇌물을 받은 이모(36·여)씨 등 전·현직 세무공무원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또 세무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뇌물을 준 KT&G 임원 김모(56)씨 등 기업 관계자 2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 경찰 ‘세금감면 로비’ 국세청 직원 무더기 수사

    세무사의 국세청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세무 공무원들이 실제 편의를 봐줬는지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수사 대상에 오른 국세청 공무원은 10명 미만이며 이들 중 1명을 이미 소환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서울국세청과 일선 세무서 5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서류 등을 분석해 세무 공무원들이 세무사 신모(44·구속기소)씨의 편의를 봐줬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사 대상 공무원들은 신씨가 경찰 조사에서 돈을 줬다고 진술했던 이들이다. 앞서 신씨는 강남의 한 성형외과로부터 “추징금이 부과되지 않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618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들은 신씨가 로비를 벌일 당시 강남 일대 세무서나 서울지방국세청에서 근무했다. 수사 대상 중 최고위직은 과장급인 5급 공무원이다. 경기 지역 세무서 직원 1명은 소환조사를 받고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돈을 준 업체가 원하는 방향이나 수준에서 세무 조사가 끝난 적이 있다는 업체 진술을 일부 확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압수물 분석을 마치고 다음주부터 관련 공무원들을 차례로 소환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감금·협박·다양한 이권사업…진화하는 조직폭력배 세계] 조폭 연합

    재개발 이권을 노리고 폭력조직을 만들어 감금·협박을 일삼으며 수십억원대의 채권 등을 뜯어낸 일당이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른바 ‘서울상암파’라는 폭력조직을 결성한 뒤 채권추심회사 대표를 협박해 채권을 빼앗고, 공사 중인 아파트에서 건축자재 등을 훔친 혐의로 두목 정모(49)씨 등 조직원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상암파는 2009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 재개발 붐을 틈타 각종 이권에 개입할 목적으로 만든 30여명 규모의 조직이다. 이들은 2012년 6월 서울 강남구의 채권추심업체 A사의 투자자들을 자신들이 만든 회사로 끌어들인 뒤 A사 대표를 감금, 협박해 16억원 상당(구매가 기준)의 우량채권(액면가 기준 1630억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다른 조폭과 연합해 추가 범행한 단서를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악마 포주…10대 가출소녀 성폭행후 성매매, 임신한 20대엔 중절수술비 청구

    10대 가출소녀에게 성매매를 시킨 것은 물론 성폭행과 폭행을 일삼은 성매매 알선업자가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김모(17)양 등 여성 5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오모(37)씨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등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또 김양을 제외한 성매매 여성 4명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오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2일까지 중랑구 망우동의 한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김양 등이 인근 모텔에서 성매매 1회당 15만원을 받으면 수수료로 5만원씩을 떼는 등 835회에 걸쳐 4175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오씨가 가출 청소년인 김양이 달리 갈 곳이 없어 사무실에서 쪽잠을 자는 점을 악용해 지난해 10~11월 수차례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에는 성매매를 그만두겠다는 김양을 야구방망이로 마구 때리고,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사무실에서 휴식을 취하던 김양을 또다시 강제추행하기도 했다. 오씨는 다른 성매매 여성인 김모(22)씨가 임신을 하자 지난 18일 남자친구를 가장해 산부인과 병원에 동행한 뒤 임신 중절수술을 받도록 했다. 오씨는 김씨에게 수술비를 빌려주며 성매매를 해서 갚으라고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감금·협박·다양한 이권사업…진화하는 조직폭력배 세계] 조폭 투자

    1970~1980년대 ‘양은이파’, ‘OB파’와 함께 국내 3대 폭력조직으로 불렸던 ‘범서방파’의 투자를 받아 수백억원 상당의 고급 외제 대포차를 판매한 유통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온라인 거래 사이트를 개설해 무등록 대포차를 유통한 김모(32)씨를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37)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2010년 4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사채업자 등에게 사들인 람보르기니, 포르쉐 등 고급 외제 대포차 1700여대(340억원 상당)를 시중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범서방파 행동대장 박모(39)씨의 투자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박씨는 지인을 통해 대포차 유통업자 김씨를 소개받아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며 수익금을 챙겼다. 박씨는 초기 사업자금 5000만원을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4년간 20억원을 벌어들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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