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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이재명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모스 탄 전 교수 불구속 기소

    검찰, 이재명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모스 탄 전 교수 불구속 기소

    한국계 미국인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전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22일 이재명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직무대리 박향철)는 이날 탄 전 교수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형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16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탄 전 교수는 지난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회견 등에서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집단 성폭행과 살인 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7월 고발을 접수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4월 외국인이 외국에서 저지른 범죄에 해당해 공소권이 없다며 각하했으나, 검찰이 피해자인 이 대통령이 국내에 있다는 점을 근거로 재수사를 요청해 수사가 재개됐다. 이후 경찰은 지난 5월 한국에 들어온 탄 전 교수가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출국 정지했고, 한 차례 비공개로 불러 조사한 뒤 이달 1일 검찰에 송치했다. 탄씨는 자신에 대한 출국정지를 취소해 달라며 두 차례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이를 모두 기각했다. 미국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탄 전 교수는 대표적 부정선거 음모론자로 꼽힌다. 그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의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을 여러 차례 찾아 부정선거의 배후에 중국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누가 에어컨 온도 내렸냐” 독서실서 흉기 들고 배회한 20대 입건

    “누가 에어컨 온도 내렸냐” 독서실서 흉기 들고 배회한 20대 입건

    대구의 한 아파트 독서실에서 에어컨 설정 온도가 낮다며 흉기를 들고 배회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A(2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수험생인 A씨는 전날 낮 12시 38분쯤 대구 달성군 다사읍의 한 아파트 독서실에서 에어컨 설정 온도가 너무 낮다는 데 불만을 품고 집에서 흉기를 들고 와 관리실 등을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흉기를 든 채로 “누가 독서실 에어컨 온도를 내렸느냐”, “혼자 전기세 다 낼 거냐”, “적정 온도를 지켜라” 등의 혼잣말을 하며 독서실 입구와 관리실 복도를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특정인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거나 위협하지는 않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여러 차례 에어컨 설정 온도를 높여달라고 이야기했고, 관리사무소에서도 적정 온도 준수 안내문을 부착했음에도 지켜지지 않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붙잡은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당시 대구 날씨는 최고 기온이 36도까지 치솟으면서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 현대엔지니어링, 영업정지 3개월… ‘4명 사망’ 안성 교량 붕괴 사고 관련

    현대엔지니어링, 영업정지 3개월… ‘4명 사망’ 안성 교량 붕괴 사고 관련

    현대엔지니어링이 10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장 교량 붕괴 사고와 관련해 영업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현대엔지니어링에 대해 오는 8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3개월간 영업을 정지하는 내용의 행정처분을 공고했다. 처분 사유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중대재해를 발생시킨 건설사업자에 대해 고용노동부 장관이 영업정지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해 2월 25일 안성시 서운면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청룡천교 건설 현장에서는 거더(교량 상판을 지지하는 철제 구조물) 설치 작업 중 구조물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과 중국인 작업자 각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지난해 10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및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소장과 하청업체 장헌산업 현장소장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한국도로공사 감독관 3명과 현대엔지니어링 공사팀장 및 팀원 등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하청업체 법인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경찰과 고용부가 조사한 결과 이 사고의 원인은 안전 지침을 무시한 전도 방지 시설 철거, 시공사와 발주처 등의 관리·감독 소홀 등으로 지목됐다.
  • “폭로 막으려면 매출 10% 달라”…박나래 前 매니저, 공갈미수 혐의 구속

    “폭로 막으려면 매출 10% 달라”…박나래 前 매니저, 공갈미수 혐의 구속

    방송인 박나래(41)씨를 상대로 협박하며 회사 매출 일부를 요구한 전 매니저가 구속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공갈미수 등 혐의로 박나래의 전 매니저 신모씨를 지난 16일 구속했다. 신씨는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에게 썼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폭로를 막으려면 2024년 회사 매출의 10%를 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회삿돈 3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신씨와 함께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또 다른 전 매니저도 이날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경찰서에 신씨 등을 공갈미수,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당시 박나래는 입장문을 통해 “1년 3개월간 근무했던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을 받고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과도한 금액을 요구했다”며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회사에 재직 당시 직장 내 괴롭힘을 비롯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갑질’에 따른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박나래를 명예훼손·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박나래는 지난 2월과 3월 총 2차례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전 매니저 갑질 의혹에 대해 “조사를 통해 추후에 밝혀질 내용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의 불편한 사안들과 심려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나래는 해당 논란 이후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 “이어폰으로 정답 귓속말”…토픽 부정시험 중국인 113명 체포

    “이어폰으로 정답 귓속말”…토픽 부정시험 중국인 113명 체포

    위조 신분증으로 대리시험을 치르거나 소형 이어폰으로 외부에서 불러주는 정답을 받아 적어 한국어능력시험(TOPIK·토픽) 성적을 따낸 중국인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정시험 의뢰자 대부분은 성적을 국내 대학·대학원 학위 취득이나 장학금 등에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국제범죄수사대는 국내 브로커 A(28)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 송치하고 부정시험 의뢰자 101명·대리응시자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검거된 113명은 모두 중국 출신으로, 응시자 1명은 한국 귀화자로 확인됐다. 경찰은 총책 B씨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시험장에서 30차례에 걸쳐 부정시험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중국 총책 B씨는 중국 소셜미디어(SNS) 샤오훙수에 ‘토픽 고득점’을 광고해 대리 응시자와 부정시험 의뢰자들을 모집했다. B씨는 의뢰자와 외모가 비슷한 대리 응시자를 모집했고, 대리응시자의 사진을 넣어 신분증을 위조하기도 했다. 국내 대학원에서 컴퓨터를 전공한 A씨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자동 로그인과 시험장 선점, 응시료 결제 등 시험 접수 전 과정을 관리했다. 의뢰자는 장비를 받아 직접 시험을 치르는 방식과 대리시험 가운데 하나를 선택했는데, 비용은 장비 방식이 약 200만원, 대리시험은 약 800만원으로 책정됐다. 대리응시자들은 한 차례에 약 80만원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말 서울중앙지법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의뢰자들은 숨겨둔 휴대전화로 단체대화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한 뒤 목 뒤에 송수신기를 붙이고 귀에 소형 이어폰을 넣어 정답을 받아 적었다. 대리 응시자들은 위조 신분증을 사용해 시험을 대신 치렀다. 위조 신분증을 사용한 피의자들에게는 공문서위조 등 혐의도 적용됐다. 부정시험 의뢰자들은 성적을 국내 유명 대학 학위 취득이나 국내 기업 취업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일당이 벌어들인 돈 약 5억원이 중국 계좌 등에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다. 브로커 A씨가 벌어들인 돈은 약 2억원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의자 명단과 소속 학교 등을 시험을 주관하는 국립국제교육원에 통보했다. 아울러 안면 대조 등 생체인식 본인 확인과 시험장 금속탐지기 배치 필요성도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 이륙 앞둔 항공기 비상구 커버 떼어낸 30대…“지금 열어보라는 줄 알았다” 무죄

    이륙 앞둔 항공기 비상구 커버 떼어낸 30대…“지금 열어보라는 줄 알았다” 무죄

    이륙을 앞둔 항공기에서 비상구 손잡이 커버를 떼어낸 30대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20일 연합뉴스,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법 형사2단독 강미혜 판사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30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5일 오후 8시 17분쯤 제주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이던 김포행 항공기 내 비상구 좌석에서 승무원 설명을 듣던 중 비상구 손잡이 커버를 떼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따라 해당 항공편은 1시간가량 지연 출발했다. A씨는 “‘비상 상황 시 승무원 신호가 있을 때 창밖 확인 후 비상구 커버를 제거하면 된다’는 설명을 들은 뒤 승무원을 쳐다보니 내가 못 알아들었다고 생각했는지 다시 한번 같은 설명을 반복했다”며 이에 ‘지금 한번 커버를 열어보라’는 지시로 오인했다고 주장했다. 강 판사는 “피고인의 착오에 정당한 이유가 있었다고 판단된다”며 “더구나 승무원이 비상구 개방 방법을 재차 반복해 설명했다면 일반인 관점에서 ‘지금 실행하라’는 지시로 오인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일 개인적 호기심 등을 충족할 목적이었다면 비상구 커버를 탈거하는 선에서 행위를 중단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이며, 지시 오인을 깨달은 뒤 재부착하려고 시도했고 이후 절차에도 순순히 협조했다”고 덧붙였다.
  • ‘가짜 후기’로 병원·음식점 검색 순위 조작…19억 챙긴 ‘불법 바이럴’ 적발

    ‘가짜 후기’로 병원·음식점 검색 순위 조작…19억 챙긴 ‘불법 바이럴’ 적발

    도용한 타인 계정으로 인터넷 포털에 병원·음식점 등에 대한 가짜 후기 수만 건을 작성하고 19억원을 챙긴 불법 바이럴 마케팅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불법 바이럴 마케팅 업체의 실질 운영자 A씨를 구속 송치하고, 광고주와 광고대행사 관계자 등 2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은 2010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검색 순위를 조작하려고 병원, 음식점·카페, 미용, 숙박업소 등 707개 업체에 대한 허위 후기를 2만 8886회 작성하고, 광고주로부터 19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허위 후기 작성은 광고주들이 광고대행사에 의뢰하고, 광고대행사가 A씨 업체에 실행을 맡기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A씨는 허위 후기를 남기기 위해 다른 사람의 ID를 도용했다. 타 사이트에서 유출된 계정 정보를 텔레그램에서 사들이고, 이를 포털사이트에 입력해 로그인되는 ID를 선별하는 수법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일한 ID와 비밀번호를 여러 사이트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노린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사로부터 ID와 비밀번호를 자동입력하는 프로그램을 사들여 도용 계정을 확보하고, 포털의 보안망을 우회하는 IP 변작 프로그램을 이용해 후기를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렇게 확보한 도용 계정을 회사 직원 또는 구직 사이트를 통해 모집한 리뷰어에게 넘기고 건당 700~800원을 주고 허위 후기를 남기게 했다. 업체 이용 후기는 이용자만 남길 수 있기 때문에 광고주들은 허위 후기 작성이 가능하도록 손님이 남기고 간 영수증, 업체 사진 등을 광고대행사를 통해 A씨에게 전달했다. 숙박업체의 경우 1박 비용을 1000원으로 낮춰 놓으면 A씨 회사 관계자가 결제한 다음 후기 작성 권한을 얻는 방법으로 허위 리뷰를 쓰기도 했다. 허위 후기를 게시한 이후 포털 사이트에서 광고주 업체가 더 자주 노출되면서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와 A씨 업체의 명목상 대표의 범죄 수익금 17억 8500만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적 후기 조작은 소비자를 속이고, 공정하게 경쟁하는 자영업자들로부터 기회를 뺏는 범죄”라며 “아직 송치하지 않은 다른 광고주들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잠수부 동원 해삼 양식장 1t 싹쓸이…보령해경 8명 송치

    잠수부 동원 해삼 양식장 1t 싹쓸이…보령해경 8명 송치

    충남 서해안 일대 양식장에서 해삼을 조직적으로 불법 포획해 유통한 8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보령해양경찰서는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주범 A씨를 구속 송치하고 공범 7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 선박과 잠수부를 동원해 서해안 일대 양식장에서 1개월간 1078㎏(1600만 원 상당)의 해삼을 불법 포획해 보관·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장소 물색과 인력 모집 등 범행을 총괄한 혐의다. B씨 등은 단속 감시, 선박·공기통 제공, 포획물 보관 및 매수 알선 등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에 가담했다. 해경은 어선 운항기록, CCTV, 계좌추적 및 통신자료 등을 종합 분석하고 수사 과정에서 당초 확인되지 않았던 공범들을 추가로 특정해 검거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양식장 수산자원을 노리는 조직적 불법 포획·유통은 어업인 생계를 위협하는 중대 범죄”라며 “가용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불법조업과 유통행위를 끝까지 추적·검거하겠다”고 말했다.
  • 창원서 폐지 리어카 끌던 80대, 만취 20대 차에 치여 숨져

    창원서 폐지 리어카 끌던 80대, 만취 20대 차에 치여 숨져

    경남 창원에서 폐지 리어카를 끌고 도로를 건너던 80대 노인이 만취 상태의 2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4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합포동 인근 도로에서 20대 A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도로를 건너던 80대 여성 B씨를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B씨는 폐지를 실은 리어카를 끌고 도로를 건너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편도 2차로 도로에서 1차로로 주행하던 중 B씨를 충격했다. 이 사고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이 현장에서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보행자를 늦게 발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차량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女화장실 들어간 경찰 간부 입건…“술 취해 들어간 것”

    女화장실 들어간 경찰 간부 입건…“술 취해 들어간 것”

    경찰 간부가 술에 취한 상태로 여자 화장실로 들어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7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성적 목적 다중 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광주경찰청 소속 A경정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경정은 지난 10일 전남·광주 서구 동천동 한 음식점에서 술에 취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당시 화장실에 있던 여성이 A경정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경정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들어갔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경정을 직위해제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아들 특혜채용’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징역 2년

    ‘아들 특혜채용’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징역 2년

    아들을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으로 채용하게 하고 각종 특혜를 준 혐의로 기소된 김세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는 16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사무총장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다만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는 없다고 보고 법정 구속을 하지는 않았다. 김 전 사무총장은 2019년 11∼12월 아들이 인천시선관위 산하 강화군선관위에 8급 공무원으로 채용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또 아들을 1년 만에 인천시선관위 사무처로 부정 전입시키면서 법령을 위반해 관사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전 사무총장의 아들은 강화군청에서 근무하다가 경력 공무원 경쟁 채용을 통해 선관위로 이직했다. 당시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차관급)이던 김 전 사무총장은 자신과 친분이 두터운 인사를 면접위원으로 선정하고 면접 전에 전화해 아들의 응시 사실을 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는 당시 소속 공무원에 대한 지휘 감독과 인사 권한이 있었다”며 “피고인이 인천시선관위 담당자에게 아들 응시 사실을 알리고 면접위원으로 특정 직원을 넣으라고 지시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이 지시하고 담당자가 이를 이행한 이상 경력채용이 외부의 부당한 영향 없이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한 원칙을 위반해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살아있는 개 배 갈라 새끼 꺼내”…‘1400마리’ 번식장 업주, 냉동고선 개 사체 쏟아졌다

    “살아있는 개 배 갈라 새끼 꺼내”…‘1400마리’ 번식장 업주, 냉동고선 개 사체 쏟아졌다

    살아있는 어미 개의 복부를 절개해 새끼를 꺼내고, 병든 개들을 불법 안락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번식장 업주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5일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서진원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및 수의사법 위반, 건축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번식장 대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및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함께 기소된 운영진 B씨에게는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실형을 선고받은 A씨와 B씨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구속했다. 나머지 운영진 C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직원 D씨와 E씨에게는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에게는 120~20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 등은 2022년 5월~2023년 8월 화성시에서 개 번식장을 운영하며 수의사 면허가 없는데도 살아있는 어미 개의 복부를 절개해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또 근육이완제를 투여하는 방법으로 전염병에 걸린 노견 15마리를 불법 안락사했다. 수의사 면허 없이 백신과 항생제 등 의약품을 투여해 개들을 자가진료한 혐의도 받았다. 이들이 사육하던 개는 1400마리에 달했으나 관리 인원은 턱없이 부족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초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현장 냉동고 등에서는 신문지에 싸인 개 사체 92구가 발견되기도 했다. 업주 등 운영진 “새끼 구하기 위한 긴급피난 행위” 주장재판부 “동물병원으로 데려갔어야…극단적 생명 경시 행태” A씨 등은 재판 과정에서 “모견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으며 살아있었다 하더라도 새끼를 구하기 위한 긴급피난 및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 판사는 “절개 후 피부 조직 내 출혈과 염증 세포가 관찰되는 등 생체 반응이 있었던 점에 비춰 개복 당시에 모견이 살아있었던 것이 합리적 의심 없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긴급피난 주장에 대해서도 “새끼를 구하려는 의사가 있었다 하더라도 동물병원에 데려가는 등 적절한 조치 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배를 가르는 행위는 일반적인 사회 통념상 허용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제적 가치가 떨어지는 늙고 병든 개들에게 근육이완제를 투여해 불법 안락사시킨 혐의 역시 유죄로 인정됐다. 서 판사는 “운영진의 지시로 질병을 앓거나 늙은 개들을 안락사한 사실이 인정되며, 이를 정당한 사유나 긴급피난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수의사 면허 없이 백신을 투여한 혐의 역시 “반려견은 가축으로 볼 수 없어 축산 농가의 자가 진료 행위로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서 판사는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라면 동물의 생명을 얼마든지 빼앗을 수 있다는 극단적인 생명 경시의 행태로 불법성과 비난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면서도 “다만 일부 범행을 인정하고, 직원들은 수동적으로 지시에 따른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 고무보트로 태안 밀입국 中 반체제 인사, 기소유예 처분

    고무보트로 태안 밀입국 中 반체제 인사, 기소유예 처분

    지난 5월 고무보트를 타고 대한민국 영해에 들어왔다가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체포된 중국 반체제 인사 둥광핑(68)이 불구속 상태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송치된 둥광핑에 대해 지난 10일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기소유예는 혐의는 인정되지만, 여러 사항을 고려해 피의자를 형사 재판에 넘기지 않는 처분이다. 그는 지난 5월 25일 오후 9시 36분쯤 길이 3.3m 고무보트를 타고 대한민국 영해로 들어왔다가 격비도 북서방 10해리(약 18㎞) 부근에서 해경에 의해 체포됐다. 앞서 법원은 해경이 둥광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그는 당시 법원 실질심사에서 “한국이나 일본을 거쳐 캐나다에 있는 아내와 딸에게 가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불법 밀입국 의도도 없었고 난민 지위 획득 과정을 진행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법원에 나오면서 취재진에게도 중국말로 “캐나다로 망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에는 그의 가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둥광핑은 1989년 발생한 톈안먼 사태 관련 서한에 서명했다는 이유로 1999년 중국 경찰에서 파면됐다. 2014년 톈안먼 추모 행사에 참여한 뒤로는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 여러 차례 탈출, 송환되는 과정을 겪어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둥광핑은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캐나다에 도착해 현지에 정착한 아내와 딸을 만났다.
  • 징역형 확정 뒤 4년 도피한 한우상 전 의령군수 검거

    징역형 확정 뒤 4년 도피한 한우상 전 의령군수 검거

    실형이 확정된 뒤 4년 가까이 도피 생활을 이어온 한우상 전 경남 의령군수가 검찰에 붙잡혀 갇혔다. 창원지검은 15일 올해 상반기 재산형·자유형 집행 성과를 공개하며 한 전 군수를 포함한 주요 집행 사례를 발표했다. 한 전 군수는 2016년 1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지인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약 4억5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던 그는 2021년 8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심에서도 원심이 유지됐고, 2022년 9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하지만 한 전 군수는 항소 기각 이후 판결 확정 전 도주해 수년간 행방을 감췄다. 검찰은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등 치밀하게 도피하던 한 전 군수의 요양급여 내역 등을 분석해 추적을 이어갔다. 그 과정에서 김해의 한 한의원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고 주변 잠복 수사 끝에 지난달 16일 그를 검거했다. 한 전 군수는 현재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지검은 올해 상반기 실형이 선고됐음에도 수감 전 도주한 자유형 미집행자 5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재산형 집행 성과도 공개했다. 검찰은 올해 상반기 벌금 13억원(354건)과 추징금 2억 6000만원(4건)을 집행했다. 대표 사례로는 성인 콘텐츠 플랫폼 ‘온리팬스’에 여자친구와 촬영한 음란물을 유포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1억 600만원을 선고받은 30대 남성에 대한 추징금 집행이 있다. 검찰은 범죄수익 일부가 해당 남성의 여자친구 계좌에 보관된 사실을 확인한 뒤 채권자대위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의 화해권고결정을 통해 지난달 26일 추징금 5179만 7900원을 회수했다. 창원지검은 형 미집행 사건 전담 검거팀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추적 활동을 벌여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형 집행은 수사와 기소에 이어 형사사법 정의를 완성하는 중요한 절차”라며 “재산 은닉이나 집행 면탈, 해외 도피 우려가 있는 사건에 대해 신속하게 집행을 완료해 국가 형벌권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논의 중인 형사사법 제도 변화 과정에서도 형 집행 분야에 축적된 검찰의 전문성과 노하우가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스토커에게 편지 받은 최강희…신고해도 고작 3%만 구속된다

    스토커에게 편지 받은 최강희…신고해도 고작 3%만 구속된다

    배우 최강희(49)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스토킹 피해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 방송인 서동주 등 유명인들이 쉽사리 스토킹의 표적이 되는 가운데, 스토킹 피해 신고 건수는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구속되는 가해자는 100명 중 3명에 불과해 피해자들의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15일 방송가에 따르면 최강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스토킹 가해자를 향해 “찾아오지 마시라”고 경고했다. 최강희는 “(SNS에) 글을 남기지 않으면 동의의 뜻으로 알고 차를 따라오겠다는 편지를 어제 확인했다”며 “며칠 전 저에게 말을 거셨던 분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성함은 밝히지 않겠다”며 “찾아오지 마시라. 무응답도 거절의 의사”라고 강조했다. 최강희는 “동의 없는 대화 시도, 기다리는 것, 따라오는 것은 악의가 없는 행동이라고 하더라도 상대에게 심리적 공포감을 주는 행동이라는 점을 아셨으면 좋겠다”며 “방송국으로 보내시는 편지와 선물도 모두 정중히 거절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무응답도 거절의 의사” 최강희 경고서동주 스토킹범이 김규리 자택 강도범유명인의 스토킹 피해 사례가 알려진 건 최강희뿐만이 아니다. BTS 멤버 정국은 지난해 12월부터 총 22차례에 걸쳐 한 브라질 국적 여성이 자신의 자택을 찾아 초인종을 누르거나 집 주변을 배회하는 등의 스토킹 피해를 겪었다. 해당 여성은 경찰 조사를 받고 ‘정국 및 주거지 100m 이내 접근 금지’ 내용의 긴급응급조치를 받았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다시 자택을 찾기도 했다. 정국의 집 근처에서 음식 배달원이 출입하는 모습을 지켜본 뒤 배달원이 이용한 통로를 통해 자택 내부로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여성은 지난 6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방송인 서동주를 상대로 스토킹을 해 재판을 받던 남성이 배우 김규리의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이다 구속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김규리의 서울 북촌한옥마을 자택에 침입해 강도상해를 저지른 40대 남성 A씨는 지난 1월 서동주의 자택에 침입하려다 검거돼 주거침입 및 스토킹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상태였다. 서동주는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을 도시가스 검침원이라고 밝힌 남성이 집에 찾아와 집 안 곳곳을 사진으로 찍었다”면서 “그 남성이 내가 집에 없을 때 다시 찾아와 현관문을 열려다 동네 주민에게 발견돼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성별을 가리지 않는 데다 유명인까지 피할 수 없는 스토킹 범죄는 매년 증가세다. 성평등가족부와 경찰에 따르면 2021년 스토킹처벌법 시행 이후 스토킹 피해 신고 건수는 2021년 1만 4509건에서 지난해 4만 4684건으로 4년 사이 3배가량 증가했다. 스토킹 가해자가 입건된 건수는 지난해 1만 3533건으로 전년(1만 2048건) 대비 12.3% 증가하는 등 3년 연속 증가세다. 그러나 피의자가 구속되는 경우는 2021년 7%, 2022년 3.3%, 2023년 3.2%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 “잠실 시위서 중국인 경찰이 폭력”…AI로 제작한 허위영상 올린 유튜버 송치

    “잠실 시위서 중국인 경찰이 폭력”…AI로 제작한 허위영상 올린 유튜버 송치

    잠실 개표소 시위 현장에서 복면을 쓴 중국 국적 경찰이 폭력을 행사한다는 등 내용을 담은 허위 영상물 여러 개를 제작, 유포한 유튜버가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40대 유튜버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8일 생성형 AI를 이용해 만든 허위 영상물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그가 올린 영상은 ‘90만 배럴의 비축유 북한에 전달’, ‘미국 민간군사기업 여의도 상륙’, ‘부정선거 관련 행안부 전직 고위직·특정 인사 체포 압송 작전’ 등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현안과 관련한 가짜뉴스였다. A씨는 경찰 수사를 받는 중에도 ‘잠실 현장에 중국 국적 복면 경찰 폭력’, ‘잠실 핸드볼 경기장 지하 용접 방화테러 기도’ 등 허위 영상물을 계속 올렸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8만 7000여 명으로, A씨는 이런 내용의 방송을 하면서 1000여만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런 영상들을 유튜브에 게시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AI가 알려준 내용을 토대로 영상을 제작했을 뿐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특정 결론을 유도하는 질문을 생성형 AI에 반복적으로 입력하고, 이를 통해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유튜브 영상과 방송 대본을 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후원금을 받을 목적으로 허위 영상을 유포한 것으로 보고 검찰에 송치했으며, 유튜브 수익금 1000여만 원을 기소 전 추징 보전 조치했다. 수익을 목적으로 AI로 자료를 만들어 명백한 허위사실을 그럴듯하게 퍼뜨리는 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찰 왜 이래? 자수했더니 밖으로 유인해 “잡았다!”…긴급체포 둔갑

    경찰 왜 이래? 자수했더니 밖으로 유인해 “잡았다!”…긴급체포 둔갑

    자수하러 경찰서를 찾은 절도 피의자를 경찰서 밖으로 유인해 긴급체포하고, 체포 경위를 허위로 꾸민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 김병철)는 14일 영등포경찰서 소속 A(40대) 경위를 직권남용체포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와 검찰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 5월 22일 자수하기 위해 영등포경찰서를 찾은 특수절도 피의자 B씨를 경찰서 밖으로 나오게 한 뒤 긴급체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자진 출석한 피의자를 긴급체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체포 요건을 갖춘 것처럼 꾸미기 위해 B씨를 경찰서 밖으로 유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A 경위는 이후 “탐문 수사 중 노상에서 우연히 발견해 긴급체포했다”는 내용의 긴급체포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B씨가 훔친 현금 80만원을 영등포 오락실에서 이미 확보했음에도 이를 B씨로부터 압수한 것처럼 압수조서와 영장 신청서에 허위 기재한 혐의도 받는다. 5월 28일 구속송치 된 B씨는 검찰 조사에서 “자진 출석을 약속하고 영등포서에 찾아가 강력팀을 만났다가 A경위 연락을 받고 돌아서 밖으로 나갔더니 갑자기 체포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검찰은 보완수사 과정에서 참고인 진술과 통화내역, 경찰서 방문기록 등을 확인한 결과 B씨의 진술이 사실과 부합한다고 판단했고 지난달 1일 B씨를 석방했다. 형사소송법은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 등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긴급체포를 허용하고 있다. 검찰은 자진 출석한 B씨에게 도주 우려가 없었던 만큼 A 경위의 긴급체포는 적법 요건을 갖추지 못한 불법 체포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영등포경찰서는 A 경위가 기소되자 이날 대기발령 조치하고 직무에서 배제했다. 경찰은 감찰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 김포FC 58억 횡령 의혹…경찰 수사·김포시 특별감사

    김포FC 58억 횡령 의혹…경찰 수사·김포시 특별감사

    경기 김포시 출연기관이자 시민축구단인 김포FC에서 50억원대 횡령이 발생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사장인 이기형 김포시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14일 경찰과 김포시 등에 따르면 김포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김포FC 사무국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수개월간 김포FC 공금 58억원을 외부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돈은 김포시 출연금과 자체 수입금 등이다. 김포FC는 전날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하고 김포시에도 보고했다. 김포시는 경찰 수사와 별도로 자체 감사를 통해 횡령 자금을 회수하고 관련자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김포FC를 포함한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전체에 대해 전면적인 특별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8기 때 발생한 비리가 민선 9기 출범 직후에 드러난 사안이지만 시민 신뢰를 회복하고 공직사회 기강을 바로 세우는 일은 현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저와 민선 9기 김포시의 책무”라며 “이번 사건을 특정 기관의 일탈이 아닌 김포시 공공기관 전반을 혁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포FC 이사장은 이 시장이 맡고 있지만 대표이사는 김병수 전 시장이 임명한 홍경호씨다.
  • 30대 회사원이 호텔서 10대 간음… “10만원 지급해 성적수치심” 징역형

    30대 회사원이 호텔서 10대 간음… “10만원 지급해 성적수치심” 징역형

    法,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용서 못 받아” 10대를 상대로 성매수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회사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3부(부장 김성식)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수 등)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된 30대 A씨에게 최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해 알게 된 10대 B양과 지난해 1월 경기 의정부시에서 만나 호텔로 이동해 간음하고 10만원을 지급하는 등 성적 수치심을 주는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왜곡된 성적 욕망을 해소하기 위해 판단 능력이 미약한 아동·청소년인 피해자의 성을 대가를 지급하고 매수한 것으로 죄책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판시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 등 모든 양형 조건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 아빠 수면제 먹인 후 휴대폰으로 대출받아 ‘금’ 산 10대 남매 결국

    아빠 수면제 먹인 후 휴대폰으로 대출받아 ‘금’ 산 10대 남매 결국

    아버지에게 수면제를 몰래 먹인 후 휴대전화로 수천만원을 대출받아 사용한 10대 남매가 재판에 넘겨졌다. 애초 경찰은 누나의 남자친구만 사기 혐의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남매의 공범 사실을 확인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검 형사1부(부장 이호석)는 지난달 22일 A양과 그의 남자친구 B군을 강도·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또한 A양의 남동생을 같은 혐의로 법원 소년부에 보냈다. 이들은 2024년 커피에 수면제를 섞어 아버지(40대)에게 먹인 후 아버지 휴대전화로 은행에서 3000여만원을 대출받는 등 아버지 계좌에서 총 4000만원가량을 빼내 금을 구입했다. 이어 다시 금은방에 금을 팔아 현금화한 후 피부 관리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은 잠에서 깬 아버지가 자녀들이 사라진 것을 알게 돼 실종 신고를 하면서 들통났다. 경찰은 하루 만에 이들 남매와 남자친구 B군을 찾아내 조사했으나, B군에 대해서만 휴대전화로 대출받은 혐의(컴퓨터 등 사용 사기)를 적용해 송치했다. B군이 경찰 조사 단계에서 A양의 수면제 범행을 털어놓았지만, A양이 ‘범행에 가담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남동생 역시 “누나는 가담하지 않았다”고 하자 추가 조사 없이 종결했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해 11월 보완 수사를 통해 A양 남매의 공범 사실을 확인했다. 남매와 남자친구를 한자리에서 대질조사하자, 남매가 “병원에서 처방받은 수면제 등을 가루로 만든 후 커피에 섞어 아버지에게 줬다”고 털어놓은 것이다. 검찰은 A양이 아버지에게 수면제를 먹여 항거불능 상태로 만든 후 휴대전화를 훔쳐 대출받은 것은 강도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B군과 함께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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