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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대작 혐의’ 조영남에 징역 1년 6개월 구형

    검찰, ‘대작 혐의’ 조영남에 징역 1년 6개월 구형

    대작(代作) 그림을 판 혐의(사기)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겸 화가 조영남(71)에게 검찰이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조영남은 여전히 무죄를 주장했다.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오윤경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조씨가 그림을 사는 사람을 속여 판매할 의도가 있었고 피해회복이 되지 않았다”며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조씨는 “저작권은 나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만들어진 작품에 사인만 해도 작품으로 인정해준다.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닌 작가의 아이디어가 중요하다”면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기만행위가 성립되려면 조수를 숨겼어야하는데 함께 작업하는 것을 공공연하게 보여줬고, 함께 다녔다”며 해당 혐의를 부인했다. 조씨는 2011년 9월~2015년 1월 대작화가 송씨와 A씨에게 주문한 그림에 약간 덧칠을 해 자신의 서명을 한 뒤 총 17명에게 그림 21점을 팔아 1억535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6월 불구속기소됐다. 조씨는 또 자신의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 장씨와 함께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 초까지 3명에게 대작그림 5점을 팔아 2680여만원을 챙긴 혐의도 있다. 최종 판결은 2017년 2월 8일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사건청탁 돈 받은 검찰 수사관 실형 선고

    울산지법 제11형사부(부장 신민수)는 21일 브로커와 공모해 사건을 잘 처리해 주겠다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챙긴 부산의 검찰 수사관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또 법조브로커 B씨와 부동산 업자 C씨에게도 징역 2년과 징역 8개월, 추징금 1억 2000만원과 4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A씨는 2015년 브로커 B씨와 공모해 부산 검찰에서 내사 중인 불법 면세유 관련 사건을 담당 수사관에게 청탁해 무마해 주는 대가로 400만원을 받아 200만원씩 나눠 가져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았다. 또 같은 해 사기 사건을 불구속 상태로 수사받도록 하거나 무혐의 처리되도록 해 주는 대가 등으로 7차례 5000만원을 챙겨 나눈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사기 혐의로 경찰에서 수사받고 있는 사람에게 접근해 사건이 잘 처리되도록 해 주겠다며 4차례 85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B씨는 또 C씨와 공모해 주택법 위반죄로 검찰 수사를 받는 부동산업자에게 접근해 불구속 수사나 집행유예가 나오도록 해주겠다며 2000만원을 챙기기도 했다. 재판부는 “A씨는 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검찰 공무원으로서 높은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가지고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데도 본분을 망각하고 청탁을 통해 사건 수사를 축소해 주는 대가 등으로 돈을 챙겼다”며 “개인의 비리를 넘어 수사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배반한 범죄”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최순실 변호인 이경재 “이대 입학이 죄? 국민들의 감정 풀이”

    최순실 변호인 이경재 “이대 입학이 죄? 국민들의 감정 풀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1일 최순실(60)의 딸 정유라(20)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소환 절차에 나서자 최씨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최씨 모녀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는 이날 뉴스1에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관리 내용은 아는데 비난의 대상은 되겠지만 기본적으로 죄가 안 된다. 국민들의 감정 풀이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형사소송법상 불구속 수사가 원칙인데 특검에서 전화 연락을 하거나 소환장을 보내는 등 절차를 생략했다. 절차가 안될 때 강제수사를 하는 것”이라며 검찰에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변호사는 “특검이 정씨 조사와 관련해 아무런 이야기를 전달하지 않았다”며 최근 정유라와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특검 측은 이날 독일 검찰에 정유라와 관련된 수사 공조를 요청하고, 여권 무효화 조치에도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신병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봉주 “피의자 박근혜, 곧 동창생 될 것 같아 행복“

    정봉주 “피의자 박근혜, 곧 동창생 될 것 같아 행복“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독설을 했다. 20일 방송된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에는 정 전 의원이 출연했다. 정 전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저를 감옥에 보낸 분 MB”라며 “그때의 싸움에선 MB가 이겼지만 싸움은 이제 시작이다. 각하 오래 사십쇼”라고 말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BBK 주가조작 사건 등에 연루됐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1년과 피선거권이 10년간 박탈되는 판결을 받았다. 정 전 의원은 또 “지금 피의자 신분인 박근혜씨에게 친근감을 느낀다”며 “박 대통령과 저는 곧 동창생이 될 것 같아 행복하다”고 했다. 이에 박종진은 “그래도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해야하지 않느냐”라며 우려했다. 제작진은 ‘부적절한 표현이 나오게 된 점 양해바란다’는 자막을 내보내기도 했다. 이어 “무상급식 동창생, 거기선 의식주를 해결해 준다”며 “박 대통령과 먼저 동창이 되고 뒤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동창이 될 것 같아 자다가도 웃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승무원 대응 최악” 리차드 막스, 기내난동 사진 공개

    “대한항공 승무원 대응 최악” 리차드 막스, 기내난동 사진 공개

    팝스타 리차드 막스가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한 승객이 난동을 부린 현장의 사진을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리차드 막스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이코 승객이 4시간 동안 승무원과 승객들을 공격했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 6장을 공개했다. 리차드 막스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쯤 베트남 하노이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승무원과 승객을 위협하며 난동을 부린 남성을 다른 승객들과 함께 제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사진에는 젊은 남성이 승무원의 머리를 잡아 당기며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난동을 피우는 승객을 승무원과 함께 제지하는 리차드 막스의 모습도 담겨있다. 그는 “모든 여성 승무원들은 이 사이코를 어떻게 제지해야할지 훈련 받지 않아 허둥댔고 그는 나와 다른 남성 두 명이 제지를 하자 잠시 움찔한 모습을 보일 뿐이었다”면서 “남성은 얼마지 않아 다른 승무원과 승객들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리차드 막스는 “우리가 서울에 도착하고 나서 경찰이 비행기에 올랐다”라며 “로스앤젤레스로 곧 돌아가지만 대한항공은 승객 도움 없이 이런 상황에 대비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 제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썼다. 이어 “대한항공은 이런 상황에 대해 전혀 준비가 돼있지 않고 대비가 형편없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난동을 부린 승객은 항공기 착륙 직후 경찰에 체포됐지만 조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만취한 상태여서 불구속 입건 후 귀가 조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특사경,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유통·판매사범 무더기 적발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를 값싸게 사들여 최대 16배의 가격으로 시중에 유통시킨 판매업자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이 들여온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1정당 300원에 구입한 뒤 수입상가·성인용품점·텔레마케팅 등을 통해 1000∼5000원을 받고 시가 10억원어치를 판 혐의를 받고 있다. 특사경은 “발기부전치료제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1정당 1만원 이상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지만, 구매 과정이 번거롭고 약값이 비싸다는 이유로 불법으로 찾는 소비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정품 비아그라는 100㎎이 최대 용량이고, 또 다른 발기부전치료제인 시알리스는 20㎎이 최대 용량이다. 그러나 이들이 판 가짜 치료제는 220㎎, 300㎎, 500㎎ 등 용량이 다양하게 표시돼 얼핏 보아도 가짜임이 쉽게 드러났다고 특사경은 설명했다. 적발된 판매업자들은 약사 면허가 없었고, 약에 대한 전문 지식도 없었다. 비아그라의 성분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엉터리로 복약 지도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발기부전치료제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먹기 전에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대우조선 비리’ 강만수, 재판서 “통곡하고 싶은 심정”

    ‘대우조선 비리’ 강만수, 재판서 “통곡하고 싶은 심정”

    남상태(66·구속기소)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비리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지인이 운영한 업체에 투자하도록 종용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강만수(71) 전 산업은행장이 첫 재판에서 “통곡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강 전 행장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남성민)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구치소에 보름 이상 있으면서 벽을 보며 ‘통곡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그 외에는 어떤 말로도 (심정을) 표현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직에 있는 동안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다. 지금 사는 아파트 외에는 시골에 물려받은 논 외에 땅이 없고, 주식이나 골프장 회원권도 갖지 못하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강 전 행장의 변호인은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에 투자하게 한 것이 배임이라는 게 공소사실의 취지인데, 강 전 행장의 지인은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며 “법리에 문제가 많은 공소 제기”라고 주장했다. 강 전 행장은 2011∼2012년 당시 대우조선 최고경영자(CEO)였던 남 전 사장에게 압력을 넣어 지인인 김모씨(구속기소)가 운영하던 바이오에탄올 업체 ‘바이올시스템즈’에 44억원을 투자하도록 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기소됐다. 변호인은 김씨가 대우조선으로부터 투자금을 받아낸 부분에 사기죄가 적용됐는데 강 전 행장에게 배임죄가 적용된 것은 모순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검찰은 “사기 대출 사건에서 대출해준 금융기관 직원은 배임, 대출자는 사기 혐의로 유죄가 인정되는 것과 동일한 구조”라며 “(변호인 주장에 대비해) 사례 분석을 해 뒀는데, 추가로 의견서를 내서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전 행장은 바이올시스템즈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당시 경영 비리 의혹을 받던 남 전 사장이 ‘명예로운 퇴진’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영컨설팅팀으로부터 대우조선의 경영상 문제점을 보고받은 상태였지만, 남 전 사장에 어떤 민·형사상 조치나 문책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도 강 전 사장은 고교 동창인 임우근(68·불구속 기소) 회장이 경영하는 한성기업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도 추가 기소됐다. 강 전 행장의 다음 재판은 내년 1월 12일에 열린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브라질 냉동 닭고기 국내산 둔갑?경찰 11명 검거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브라질산 냉동 닭고기를 100% 국내산으로 속여 식자재유통업체 등에 판매한 혐의로 하남 A식품 대표 B(50)씨 등 11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국내산 닭고기보다 20~30% 저렴한 브라질산 냉동닭고기를 해동해 국내산과 섞어 뼈를 발라낸 후 식자재유통업체를 거쳐 치킨집에 순살닭고기용이나 꼬치용으로 1㎏당 6200~6300원씩 받고 납품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브라질산 냉동닭고기를 해동하면 육질이 탄탄하지 않아 국내산과 혼합했으며, 혼합 후 바로 염지액으로 가공해 고기 육질 상태가 잘 보이지 않도록 했다. B씨는 당초 파 닭 꼬치 등을 생산했으나 단가가 맞지 않자 브라질산 닭만 사용하는 무허가 가공업체인 C축산에 생산 외주를 줬다. 이어 ‘100% 국내산’이라고 표기된 포장지를 사용하게 하는 등 원산지를 허위 표시해 납품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3억 50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검거현장에서 매출 전산자료와 납품업체 명단 등으로 확보해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유사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검찰, 국민의당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박선숙·김수민 의원에 실형 구형

    검찰, 국민의당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박선숙·김수민 의원에 실형 구형

     검찰이 지난 20대 총선에서 홍보비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당 관계자들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1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 11부(부장 김양섭) 심리로 진행된 공판에서 검찰은 박선숙·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에게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3년과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또 검찰은 이들과 함께 기소된 왕주현 전 국민의당 사무부총장에게도 같은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이들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김 의원이 포함된 국민의당 선거 홍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당 홍보 업무를 수행하게 하고, 선거운동의 대가로 공보물 인쇄업체와 광고대행업체에 2억 1620만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토록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 이를 숨기려 허위 계약서를 작성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리베이트를 포함시킨 채 허위로 보전청구를 해 이 중 1억 62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는다. 이들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11일 예정돼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검찰 “고 천경자 화백 미인도는 진품” 결론…25년 위작 논란 끝난걸까

    검찰 “고 천경자 화백 미인도는 진품” 결론…25년 위작 논란 끝난걸까

    1991년부터 25년간 위작 논란이 제기된, 고(故) 천경자 화백 작품 ‘미인도’에 대해 검찰이 진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미인도 위작 논란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배용원)는 천 화백의 차녀인 김정희(62)씨가 ”미인도가 가짜임에도 진품이라고 주장한다“면서 고소·고발한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 등 5명을 무혐의 처분하고 8개월 간의 수사를 종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전 학예실장 1명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앞서 김정희씨는 지난 4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미인도가 진품이 아닌데도 진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이유로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 등 6명을 고소·고발했다. 검찰은 논란이 된 미인도의 진위를 확인하고자 전문가의 안목감정은 물론 X선·원적외선·컴퓨터 영상분석·DNA 분석 등 과학감정 기법을 총동원했고, 미술계의 자문도 받았다. 그 결과 미인도의 제작기법이 천 화백의 기법과 일치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여러 차례 두텁게 덧칠 작업을 하고 희귀하고 값비싼 ‘석채’ 안료를 사용한 점 등도 위작자의 통상적인 제작 방법과는 다른 점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육안으로는 잘 관찰되지 압인선(날카로운 필기구 등으로 사물의 외곽선을 그린 자국)이 꽃잎‘, ’나비‘ 등 천 화백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미인도에서 나타나는 점도 주요 근거로 꼽았다. 수없이 수정과 덧칠을 반복해 작품 밀도와 완성도를 높이는 천 화백의 독특한 채색기법도 판단 잣대였다. 덧칠 과정에서 부분적으로 그림 밑층에 다른 밑그림이 나타나는데 이는 천 화백의 ’청춘의 문‘(68년작)에서도 동일하게 표현된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하지난 김정희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검찰이 형평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국립현대미술관 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것은 알고 있었지만 발표 내용이 너무 황당하다”고 밝혔다. 김씨를 변호하는 배금자 변호사는 “항고도 하고, 재정신청도 하겠다. 동시에 대한민국 정부와 관련 개인들을 상대로 민사소송도 하겠다”며 추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애초 궁금증을 증폭시킨 미인도의 원소장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사건을 일으킨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에 따르면 1977년 천 화백이 중앙정보부 간부에게 미인도를 비롯한 그림 2점을 선물했고, 이 간부의 처가 대학 동문인 김재규 부장의 처에게 미인도를 선물했다. 어 김 부장은 1980년 5월 당시 신군부 계엄사령부 산하 기부재산처리위원회에 미인도를 헌납했으며, 이것이 다시 재무부와 문화공보부를 거쳐 국립현대미술관에 최종 이관됐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조특위 “최순실 주1회 꼴로 프로포폴 맞아”…특검 수사·처벌받나

    국조특위 “최순실 주1회 꼴로 프로포폴 맞아”…특검 수사·처벌받나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위원들의 현장조사에서 최순실(60·구속기소)씨가 1주일에 한 번꼴로 성형외과 ‘김영재의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수면마취제)을 맞았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회의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지난 16일 김영재의원에서 진행된 현장조사에서, 최씨가 2013년 10월~올해 8월 ‘최보정’이라는 가명으로 일주일에 한 번꼴로 김영재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으며 프로포폴을 거의 항상 맞았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최보정’이라는 가명으로 받은 진료 횟수는 총 136회로 나타났다. 국조특위 위원들은 또 2014년 4월 16일 김영재의원의 원장 김영재씨의 장모의 차트에 나타난 김 원장의 서명과 필적이 같은 달 다른 환자의 차트와 상이한 점을 발견해 특검팀에 지원을 요청했다. 특검팀은 수사관을 보내 차트 등을 임의제출 형태로 확보했다. 만일 ‘프로포폴 투약’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면 최씨에게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앞서 배우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씨는 2013년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적이 있다. 이들에게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법원은 “피고인들이 프로포폴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되기 훨씬 이전부터 1주일에 1∼2차례에 해당할 만큼 빈번하게 프로포폴을 투약해왔기 때문에 이미 의존 증상이 있었다고 보이고,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이후의 투약량만으로도 의존성을 유발하기에 충분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최씨의 국정농단과 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을 수사할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국회 현장조사에서 나온 내용을 충실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진료기록부 등에 최씨의 가명을 사용한 점이 확인되면 이 역시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다.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인이 진료·간호기록부 등을 거짓으로 작성하면 자격정지 등 제재를 받는다. 병원 측은 8000만원이 넘는 진료비를 최씨가 현금으로 결제했고 대부분 시술이 비보험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가명 사용을 사전에 파악할 수 없었다는 취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신의 기도원에 놓으려 다른 기도원 4m 종탑 훔쳐

    자신의 기도원에 놓으려 다른 기도원 4m 종탑 훔쳐

    전북 군산경찰서는 16일 기도원에서 종탑을 훔친 김모(56)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7월 중순쯤 군산시 서수면 한 기도원에서 높이 4m가량의 종탑(2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기도원에 있던 종탑 하단부를 절단기로 잘라 해체한 뒤 자신의 화물차에 싣고 도주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경찰에서 “곧 개원할 내 기도원에 가져다 놓으려고 훔쳤다”고 진술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정품시가 280억어치 짝퉁 유통한 129명 적발

    중국산 짝퉁 명품을 시중에 유통한 129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형사1부(부장 정승면)는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지적 재산권 침해 사범을 집중 단속해 15명을 구속 기소하고, 11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또 위조상품 9만 2000여점(정품 시가 177억 8000만원)을 압수하고 범죄수익 7억 7000여만원을 환수했다. 이들 사범이 유통한 짝퉁이 정품 시가로 279억원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모(43)씨 등 6명은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스토리, 포털사이트 카페 등을 통해 중국에서 밀수한 짝퉁 명품을 판매하다가 검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려고 차명계좌와 대포폰을 썼으며, 택배업체와 결탁해 짝퉁 물품 발송·반품 주소를 택배 영업소로 하기도 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오모(51)씨는 서울에 구두제조공장을 차려놓고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해외 유명 명품 상표를 도용한 구두 1만 1000여점(정품시가 83억원어치)을 만들어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수사기관 단속을 피하려고 속칭 ‘바지사장’을 내세워 위조상품을 판매한 부산 국제시장 노점상 업주 4명을 구속 기소했다. ‘기업형 노점상’으로 불리는 이들 업주는 인터넷에 밴드를 만들어 검찰 수사관 얼굴 사진과 단속정보를 공유했으며, 고급 외제 승용차와 고급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진욱에 성폭행 당했다”며 허위 고소한 30대 여성 불구속기소

    “이진욱에 성폭행 당했다”며 허위 고소한 30대 여성 불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이정현)는 배우 이진욱(35)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무고한 혐의로 학원강사 오모씨(32·여)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인과 올해 7월 12일 저녁 식사를 한 뒤 이씨가 집에 찾아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이틀 뒤 경찰에 허위로 이씨를 고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오씨는 “이씨에게 원치 않는 성관계를 강요받았다. 이에 따라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꼈으며 성폭행을 당한 사실에 따라 이씨의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작성했다. 오씨는 성폭행 증거로 당시 입었던 속옷과 성관계 당시 입은 상처라며 신체 사진을 제출했고, 속옷에서는 이씨의 DNA가 검출됐다. 하지만 오씨는 이씨와 합의하고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이씨는 합의로 이뤄진 성관계였다면서 성폭행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으며, 피소 이틀 뒤 오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자극한 방송‧영화 때문에…CJ 경영진 교체 지시

    박근혜 자극한 방송‧영화 때문에…CJ 경영진 교체 지시

    박근혜 정권의 CJ그룹 인사 개입은 박 대통령의 “CJ 그룹이 걱정된다”는 말에 본격화 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일보는 15일 검찰을 인용해 2013년 7월 4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경제부총리의 정례보고 이후 박 대통령이 조원동 당시 경제수석을 따로 불러 “CJ 그룹이 걱정된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박 대통령은 “손경식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이미경 부회장은 CJ그룹 경영에서 물러났으면 좋겠다”면서 두 사람을 콕 짚었다. CJ그룹이 박근혜 대통령의 눈 밖에 난 결정적 계기는 CJ가 박 대통령을 자극하는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잇달아 제작한 것 때문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CJ E&M이 운영하는 케이블 방송에서 2012년 당시 대선 후보였던 박 대통령을 희화화한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201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제작을 검토한 점 등이다. 조 전 수석은 박 대통령 면담 다음날인 7월 5일 손 회장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만나 “VIP의 뜻이다. 이 부회장이 경영에서 손을 떼게 하라”고 요구했다. CJ의 후속 저치가 더디자 조 전 수석은 손 회장에게 전화해 “VIP 말씀을 전하는 거다. VIP 뜻은 확실하다”, “CJ가 건강한 기업으로 계속 남았으면 좋겠다. 정치색 없이 갔으면 좋겠다”고 재차 압박했다. 청와대의 거듭된 사퇴 종용에 이 부회장은 2014년 10월 돌연 미국으로 떠났다. 앞서 손 회장은 조 전 수석과의 면담 닷새 만인 2013년 7월 9일 상의회장을 물러났다. 검찰은 지난 11일 조 전 수석을 강요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면서 박 대통령을 공범으로 적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사채용 비리 학교법인 이사장 등 5명 구속 기소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채용을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대구 달서구 A 학교법인 전 이사장 등 5명을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로부터 금품 일부를 분배받은 전 이사장 여동생 등 3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구속 기소된 5명은 지난해 10~12월 교사 채용 대가로 교사 지원자 1명당 1억 3000만~2억원을 받는 등 교사 9명을 부정 채용하고 14억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이사 2명과 전직교사 1명은 채용을 희망하는 사람을 이사장에게 소개하고 일정한 수수료를 받는 소위 ‘브로커’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학교 재단은 대구에서 여자 중·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재단 설립자 후손들이 학교 운영을 그동안 나눠 맡아 오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이 과정에서 돈을 받고 교사를 채용했다는 비리 제보가 검찰에 접수됐다. 검찰은 또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교사 채용을 미끼로 2명에게 3억 6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대구 수성구 B 학교법인 이사장과 아들 등 2명도 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청년 취업난이 극심한 상황에서 대구 소재 일부 사학법인에서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는 교사채용 비리를 단속해 범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리기사용 불법 셔틀버스 ‘보호비’ 억대 뜯은 조폭 구속

    대리기사용 불법 셔틀버스 ‘보호비’ 억대 뜯은 조폭 구속

    대리운전 기사들이 야간에 이용하는 셔틀버스의 운전기사들을 상대로 보호비와 통행료 명목으로 돈을 뜯은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공동공갈 등 혐의로 안양 모 폭력조직원 홍모(39)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지 않고 유료 셔틀버스 운송사업을 해온 심모(50)씨 등 24명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 등 폭력조직원들은 2008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셔틀버스 기사 40여명을 상대로 보호비와 통행료 명목으로 매일 5000원씩 1억 10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스스로를 ‘보안관’이라고 부르며, 불법 유상운송 사업이란 약점을 이용해 심씨 등에게서 돈을 뜯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6월에는 안산시내를 운행하는 신규 셔틀버스 노선을 스스로 만들어 기사 1명에게 100만원을 받고 넘기기도 했다. 셔틀버스 기사들은 홍씨에게 보호비를 주면서, 노선 운행에 대한 기득권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공생관계를 유지해왔다. 기사들은 노선별로 1000만∼2500만원의 권리금을 만들어 새로 일을 시작하는 기사에게 노선을 거래하거나, 노선별 셔틀버스 대수를 제한했다. 일부 기사들은 15인승 승합차를 20명이 넘게 타고 다닐 수 있도록 불법 개조하는가 하면, 운행 횟수를 늘리기 위해 새벽 시간대 신호위반, 과속 등 위험 운전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일부 기사들은 유상운송 보험 특약에 가입하지 않았고, 일부는 어린이 보호차량으로 새벽에 불법영업을 한 뒤 낮에는 학생들을 태우고 다녔다. 경찰은 올 6월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6개월에 걸친 잠복 끝에 이들의 범행을 밝혀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유독물질 배출 측정 않고 38억 챙긴 업체 무더기 적발

    공장 굴뚝 등에서 배출하는 오염물질을 실제 측정하지 않은 채 허위 측정성적서를 만들어 관할 행정기관에 제출해주고 돈을 받아 챙겨 온 대행업체 관계자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구속됐다. 의정부지검 형사4부(부장 이봉창)는 13일 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측정대행업체 운영자 문모(55)씨 등 15명을 구속기소하고 업체 직원 등 1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적발된 측정업체 5곳은 2011년부터 최근까지 아스팔트 제조공장 등 384곳의 위탁을 받고, 발암물질 등의 배출 내역을 측정하지 않은 채 허위로 대기측정성적서 2만 7000여장을 작성해 관할 관청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적발된 3곳은 한강상수원보호구역에 있는 펜션·음식점·사찰 등 개인 하수처리시설을 관리하면서 방류수 수질 성적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경기도에 제출한 뒤 보조금 9억 2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문씨 등 쓰레기소각장 배출 오염물질을 측정하는 업체 4곳은 구리·의정부·제주 등 전국 31개 생활 쓰레기 소각장에서 수은·비소·카드뮴 등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금속 배출 항목을 측정하지 않고 허위 측정 성적서를 발행한 뒤 측정비 명목으로 21억 2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업체들은 영남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등 대규모 건설사업을 위한 사전 환경영향평가 때도 허위 측정 성적서를 발행해 환경부에 제출했고 일부는 무등록 업체로, 환경오염물질을 허위 측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씨 등이 가로챈 금액은 경기도 보조금 9억 2500만원, 지자체 생활 쓰레기 소각장 측정비 21억 2300만원, 환경영향평가대행비 8억 4700만원 등 총 38억 9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부산 일부 시내버스 노조 기사채용 미끼 수억 뒷돈 챙겨

    버스기사 채용을 미끼로 구직자들에게 수억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버스노조 전·현직 간부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취업을 대가로 구직자들에게 금품을 받아 챙긴 A 버스업체 전 노조지부장 김모(55)씨 등 3개 버스업체 노조 전·현직 간부 4명을 업무상 횡령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하고 브로커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에게 금품을 주고 취업을 청탁한 혐의로 전직 택시기사 박모(40)씨 등 3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2010년 3월부터 지난 9월까지 버스 기사로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로부터 36차례에 걸쳐 3억 9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노조 간부라는 직위를 이용해 1인당 500만~1800만원을 받고 취업을 알선했으며, 실제 돈을 건넨 39명 중 26명을 입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버스업체 임직원은 이들의 비리를 눈감아 주며 220만∼800만원을 받았다. 구직자들은 버스업체 기사나 직원인 브로커들에게 100만∼500만원을 건네고 노조간부들을 소개받았다. 경찰은 버스 기사 채용이 공개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노조 대표가 채용 후보자를 추천하면 회사가 받아들이는 관행이 있어 노조간부 채용비리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노조간부들은 채용 후보자 추천권 외에도 징계요구권, 장학금 지급 추천권, 배차권 등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며 노조원에게 갑질을 해온 것으로도 드러났다. 김씨 등은 또 매월 600만원 상당 노조지부 운영자금을 술값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하고 가짜 영수증을 첨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부산시에 공개채용을 통한 버스 운전기사 모집과 비리가 있는 버스회사의 보조금 삭감 등의 방법으로 취업 비리가 근절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경찰은 부산·경남지역 다른 버스업체에서도 비슷한 채용비리가 만연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진경준 징역 4년 선고됐지만···넥슨 ‘공짜주식’ 무죄로 130억 지켜

    진경준 징역 4년 선고됐지만···넥슨 ‘공짜주식’ 무죄로 130억 지켜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진경준(49) 전 검사장이 2005년 친구 김정주(48·불구속기소) NXC 대표(넥슨 창립주)로부터 받은 넥슨 ‘공짜주식’은 뇌물이 아니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직무관련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로써 넥슨 주식을 처분한 뒤 넥슨재팬 주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진 전 검사장이 얻은 약 130억원도 몰수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13일 제3자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진 전 검사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진 전 검사장은 김 대표로부터 넥슨 공짜주식을 받은 것을 비롯해 약 9억 5000만원의 뇌물을 받고, 대한항공 전 부사장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처남에게 147억 상당의 용역을 몰아주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러나 진 전 검사장은 검찰 구형량보다 대폭 낮은 형을 받았고, 핵심 혐의인 ‘넥슨 공짜주식’ 관련 부분은 직무관련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됐다. 이에 따라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기소된 김 대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결심공판에서 진 전 검사장에게 징역 13년 및 추징금 130억 7000여만원, 김 대표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김 대표는 2005년 6월 진 전 검사장에게 넥슨의 상장 주식을 매입할 대금 4억 2500만원을 무이자로 빌려줬다. 이후 진 전 검사장의 가족 명의 계좌로 주식값을 다시 송금해 사실상 무상으로 주식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진 전 검사장이 김 대표로부터 받은 이익이 검사로서의 직무와 관련돼 있다고 증명할 사정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김 대표의 사업이 불법성이 있거나 수사에 연루될 가능성이 특별히 높다고 볼 수 없고, 실제로도 금품이 오간 10년 동안 진 전 검사장의 직무와 연관된 현안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1심 선고 결과에 즉각 항소 입장을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한 특임검사팀은 “일부 중요 쟁점에 관해 수사팀과 법원이 서로 견해차를 보였다”면서 “판결문을 면밀히 분석해 항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검찰 관계자는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과거 김광준 전 부장검사의 뇌물수수 사건 때 ‘포괄적 뇌물죄’를 인정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 법원이 직무의 범위를 너무 좁게 해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재판부는 진 전 검사장이 2010년 8월 대한항공 서모 전 부사장에게 처남의 청소용역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게 한 혐의는 유죄로 인정하고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기소된 서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진 전 검사장이 검사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처리한 재벌 회장의 내사가 종결된 직후 임원을 만나 용역 계약을 체결하게 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면서 “이 사건으로 공정한 직무 집행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훼손됐고 검찰도 커다란 상처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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