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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현화 동의 없이, 노출신 배포한 감독 ‘1심 무죄’ 어떤 장면?

    곽현화 동의 없이, 노출신 배포한 감독 ‘1심 무죄’ 어떤 장면?

    방송인 곽현화의 상반신 노출 영화를 동의 없이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이수성 감독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주완 판사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무고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김 판사는 “계약 체결 당시 노출 장면을 촬영하지 않기로 했다면 이씨는 곽씨에게 갑작스럽게 노출 장면을 촬영하자고 요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실제로 이 씨는 노출장면 촬영을 요구했고 곽씨도 거부하지 않고 응했다”고 지적했다. 또 “곽씨가 원할 경우 해당 장면을 제외하는 것은 감독의 편집권한에 관한 이례적인 약정임에도 배우 계약에 기재하지 않았다. 곽씨가 이씨의 구두약정만 믿고 상반신 노출 촬영에 응했다는 사실은 다소 이례적이다”고 판단했다. 곽현화의 배우 계약서에는 ‘노출장면은 사전에 충분한 합의하에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데 촬영 중 사전에 합의된 내용 이외의 요구는 배우가 거부할 수 있다’고 기재돼 있다. 김 판사는 “이씨가 민사 소송 등 법적 분쟁에 휘말릴 위험을 감수하면서 곽씨의 의사에 반해 계약을 어기고 무리하게 노출 장면 촬영을 요구하거나 노출 장면이 포함된 영화를 배포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더불어 “계약서에 따르면 이씨는 영화로부터 파생되는 직·간접적인 지적재산권의 독점 권리자”라며 “이씨가 곽씨의 요구에 따라 노출 장면을 삭제해줬다고 해도 추후 감독판, 무삭제판 등에서도 해당 장면에 대한 배포권한을 포기했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수성 감독은 지난 2012년 곽현화를 주연으로 한 영화 ‘전망좋은 집’을 촬영했다. 당초 감독은 상반신 노출장면은 찍지 않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감독은 “극의 흐름상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곽현화를 설득해 노출 장면을 찍었다. 곽현화는 노출장면 공개를 거부했고, 감독도 그 뜻을 존중해 해당 장면을 삭제하고 영화를 개봉했다. 그러나 감독은 노출장면이 포함된 영화를 ‘무삭제 노출판’, ‘감독판’ 등 이름으로 영화 투자·배포사, 인터넷 파일공유사이트, IPTV 등에 유료로 판매했다. 곽현화는 2014년 4월 감독을 고소했다. 검찰은 이씨에게 성폭력처벌법과 이씨를 맞고소한 부분에 대한 무고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이에 대해 이수성 감독은 “곽씨가 노출장면 촬영에 합의했고 촬영된 결과물에 대한 권리는 모두 나에게 있는데 마치 내가 아무런 권리 없이 영화를 일방적으로 배포한 것처럼 나를 고소했다”고 주장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300억 들인 국가핵심 OLED기술 빼돌려 중국회사 이직하려던 연구원 검거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연구원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대형 OLED 증착기술을 빼돌려 중국 회사로 넘기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1일 A사 전 연구원 정모(42)씨와 이모(35)씨 등 2명을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기술을 넘겨받은 B사 김모(43) 대표와 법인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 등은 2008년 4월부터 2014년 9월까지 A사 증착설비 개발 담당연구원으로 일하다 퇴사하면서 ‘OLED 증착기술’ 파일을 외장하드디스크에 복사해 협력업체인 B사로 이직, 기술을 빼돌린 혐의를받고 있다. A사는 지난 10년간 정부지원금 6억원 등 300억원을 투자, OLED 패널을 만들 때 유기물을 도포하는 증착기를 독자 개발해 LG에 전량 납품하는 등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대형 OLED TV를 양산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그 결과 A사의 OLED 증착기술은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됐다. 그러나 정씨 등은 설계도면이 담긴 파일을 B사에 넘겨 A사의 것과 동일한 장비를 제작, 중국 업체에 판매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사의 기술부족으로 인해 장비 제작이 어렵게 되자 정씨는 지난해 9월 빼돌린 파일을 갖고 중국의 회사로 이직하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정씨는 경찰에서 “기술을 중국에 유출하려고 한 것은 아니고, 단지 일하면서 참고만 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설계도면 등의 파일을 외장하드디스크에 담아 보관하고 있다가 퇴사할 때 반납하지 않는 수법으로 범행했다”며 “다행히 기술 유출 전 피의자들을 검거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산업기술 중 기술적·경제적 가치가 높거나 해외 유출 시 국가안전보장 및 경제 발전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작년 1월 기준 국가핵심기술은 47가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승차거부에도 탑승한 택시승객에 화풀이한 기사

    승차거부에도 탑승한 택시승객에 화풀이한 기사

    승차거부를 했지만 올라탄 승객들에게 난폭운전을 한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9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택시기사 이모(6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3일 오전 3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사거리 인근에서 김모씨(29) 등 여성 3명이 “신사역 사거리까지만 가 달라”며 택시를 타려 하자 “교대시간이 다 돼서 못 간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승객들이 택시에 올라타자 앙심을 품고 중앙선을 침범하며 역주행하고 급차선 변경과 급제동을 하는 등 800m가량 난폭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며 “죄송하다. 내려달라”고 수차례 사정했지만, 이씨는 씩씩거리며 난폭운전을 계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운전석 뒤 의자에 무릎을 부딪쳐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김씨와 같이 탔던 최모(29)씨는 이씨의 난폭운전 행각을 휴대전화에 담아 차량번호와 함께 ‘스마트 국민제보’ 앱에 신고했다. 경찰에 붙잡힌 이씨는 혐의를 부인하다가 최씨가 찍은 영상을 보고 결국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또 이씨가 범행 당시 타인의 택시 운전 면허증을 차 안에 비치한 점을 발견, 서울시 교통지도과에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통보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총선 리베이트 수수’ 박선숙·김수민 국민의당 의원 오늘 1심 선고

    ‘총선 리베이트 수수’ 박선숙·김수민 국민의당 의원 오늘 1심 선고

    지난해 4월에 치러진 20대 총선을 앞두고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선숙·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의 1심 선고가 11일 예정돼 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 김양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의원과 김 의원의 선고공판을 연다. 박 의원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김 의원이 대표로 있던 홍보업체 ‘브랜드호텔’의 광고·홍보 전문가로 꾸려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선거 홍보 업무를 총괄하게 했다. TF는 김 의원과 김 교수, 광고 전문가 김모씨 등 3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지난해 3~5월 선거공보물 인쇄업체 ‘비컴’과 TV광고 대행업체 ‘세미콜론’으로부터 광고 계약 관련 리베이트 2억 1620여만원을 요구해 TF에 이를 지급하게 한 혐의로 지난해 8월 불구속 기소됐다. 두 사람은 또 리베이트 금액을 실제 사용한 선거비용인 것처럼 꾸며 3억여원을 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로 보전 청구해 1억 620만원을 받고 이를 은폐하려고 비컴과 허위계약서를 작성한 혐의(사기·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의원에게 징역 3년, 김 의원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국회의원은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두 의원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왕주현 전 국민의당 사무부총장의 1심도 선고된다. 검찰은 왕 전 사무부총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만취 난동 한화그룹 3남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 사의

    만취 난동 한화그룹 3남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 사의

     술을 먹고 난동을 부려 구속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아들 김동선(28·사진)씨가 재직 중인 한화건설에 사의를 표명했다.  1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현재 구속 상태인 김씨는 전날 변호사를 통해 한화건설 명예를 실추한 것에 대해 임직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사직 의사를 밝혔다. 김씨는 2014년 한화건설에 입사해 최근 신성장전략팀장으로 근무해왔다. 한화건설은 김씨에 대한 사표 수리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 30분쯤 강남구 청담동의 술집에서 술에 취해 남성 종업원 2명의 뺨과 머리를 수차례 때리고, 현장에서 체포돼 경찰서로 호송될 때도 경찰차 안에서 난동을 부려 차 유리창과 시트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폭행한 종업원들과는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010년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도 소란을 피우고 집기를 부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적이 있었다.  사건 당시 한화그룹 측은 “김 회장이 ‘잘못을 저지른 만큼 벌을 받고 깊은 반성과 자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한화그룹 소속 임원이 피해자들에게 합의금 명목으로 1000만원을 전달, 오너 아들의 개인적인 범죄 수습을 위해 그룹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음식 배달앱 악용, 허위주문해 포인트 수천만원 빼돌려

    음식 배달앱 악용, 허위주문해 포인트 수천만원 빼돌려

    음식 배달앱을 통해 허위주문을 하는 수법으로 수천여만원의 적립포인트를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9일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총책 정모(48)씨를 구속하고 스마트폰 공급책 박모(36)씨와 유령업체 사장 신모(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5년 8월 음식배달 앱인 ‘배달의 민족’에 가족 등 지인 명의의 족발집과 유령 음식점업소 등 3곳을 등록했다. 이어 스마트폰으로 허위 주문, 18억원의 매출이 발생한 것처럼 속여 4800만원의 포인트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스마트폰 60대와 유심칩 200개를 번갈아 사용했으며, 돈을 빼돌리기 위해 결제방법은 주문자와 판매자가 직접 만나서 결제하는 ‘만나서 결제’ 방법을 악용했다. 정씨 등이 4개월간 주문한 건수는 총 1만 6361건, 18억원의 포인트는 5000만원에 달했다. 수수료를 뗀 4800만원을 현금으로 받아챙겼다. 경찰은 특정 업소와 특정 전화번호로 주문이 몰려 수상하다는 ‘배달의 민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음식 정산자료와 통화내역 등을 분석해 정씨 일당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음식배달을 중개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악용한 사기 사건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 2명을 뒤쫓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사법연수생이 급감하자 기업형 성매매가 늘어난다?

    사법연수생이 급감하자 기업형 성매매가 늘어난다?

    사법연수생이 급감하니 기업형 성매매가 늘어난다? 9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2002년 일산동구에 사법연수원이 개원하면서 연수원생들이 주로 근처 오피스텔을 얻어 생활해왔다. 연수원은 2년 과정이다.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가 도입되면서 연수원생이 급감했다. 사법시험으로 선발하는 연수원 입소자 수는 2011년 42기 974명에서 지난해(47기) 161명으로 급감했다. 임대수요가 연간 2000여명에서 300명대로 크게 감소해 연수원 근처 오피스텔 공실률도 급격하게 높아졌다. 이 틈을 노려 기업형 성매매 업자들이 기승을 부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업형 성매매 업자들은 임대료가 떨어진 오피스텔을 단기간에 대거 확보해 윤락장소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연수원 근처 전용면적 30㎡ 전후 오피스텔 임대료는 5년 전보다 20% 가까이 떨어졌다. 같은 지역 아파트 임대료가 40% 전후 오른 것과 대비된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3부(부장 송연규)는 이날 사업연수원 근처에서 오피스텔을 대거 빌려 기업형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업주 A(39)씨 등 9명을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종업원 등 2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범죄수익 38억 2300만원 환수절차도 밟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일산지역 오피스텔 27개를 빌려 성매매업소를 운영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부동산중개업자 소개로 오피스텔을 빌린 뒤 인터넷에 낸 성매매 광고를 보고 예약한 남성들을 오피스텔에 입장시켜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일반 상가에 차린 성매매 업소는 임대료가 비싼데다 남성들이 출입을 꺼린다는 이유로 오피스텔을 성매매 장소로 사용해왔다. 오피스텔 호실, 대포폰 번호, 인터넷 광고내용을 수시로 바꾸면서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고 성매매로 얻은 범죄수익은 금은괴로 바꿔 보관해왔다. 또다른 성매매업주 B(55·여)씨는 7층짜리 건물주로,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일명 ‘바지사장’을 내세워 영업하다 계좌거래내역을 추적한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동산정보 전문 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1년 12월 일산 사법연수원이 개원한 직후인 2002년 1월 일산 백석동과 장항동 일대 오피스텔 전세가는 전월 대비 평균 9.3% 상승했다. 이 지역 오피스텔의 월세 임대료도 전월 대비 평균 4% 상승해 서울 및 수도권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중개업소를 운영하는 서모(56·여)씨는 “사법연수원 입주가 시작된 후 10년 동안은 주변 오피스텔에 대한 임대 수요가 꾸준히 늘었으나 2012년부터 사업연수원생이 급감하면서 공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2012년부터 사업연수생 수가 급감하면서 공실이 증가하자 다수의 오피스텔을 빌려 윤락업소로 운영하는 기업형 성매매 업소가 우후죽순 생겨나 지역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면서 “10대 청소년 출입이 잦은 라페스타나 웨스턴 돔 일대 길거리에서 오피스텔 성매매 광고물을 쉽게 볼 수 있어 지난 4개월간 전담 수사팀을 꾸려 수사해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개업자들이 전세를 얻어서 단기 월세로 성매매 업주에게 전대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연도별 사법연수원생 입소 현황 41기(2010년) 986명 42기(2011년) 974명 43기(2012년) 723명 44기(2013년) 509명 45기(2014년) 298명 46기(2015년) 221명 47기(2016년) 161명
  • ‘음주운전’ 호란, 벌금 700만원 약식기소...‘음주전과 3범’ 추락

    ‘음주운전’ 호란, 벌금 700만원 약식기소...‘음주전과 3범’ 추락

    가수 호란이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9일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말 호란을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호란은 지난해 9월 29일 오전 6시 라디오 생방송을 하기 위해 방송국을 향하던 중 성수대교 남단 진입로 부근에 정차 중인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당시 호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6%였으며, 이 사고로 인해 화물차 운전자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호란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당시 상황이나 피해 정도 등을 고려했을 때 위험운전을 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며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를 적용, 약식기소했다. 앞서 호란은 2004년, 2007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사진제공=더팩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불법 낚시어선·음주 운항 등 작년 해상범죄 3만건 11%↑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지난해 3만여건의 해상 범죄를 적발해 180여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2016년 해상범죄 단속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검거 건수는 3만 56건으로 2015년의 2만 7031건보다 11.2% 증가했다. 검거 인원은 6736명으로 전년(5866명)보다 14.8% 늘어났고 검거율은 98.7%를 기록했다. 해경은 이 가운데 180명을 구속하고 6556명은 불구속 처리했다. 해경은 우선 불법 낚시 어선에 대한 기획수사를 진행해 면세유 부정유통 혐의로 2명을 구속하는 등 153명을 검거했다. 또 낚시 어선에 대해 두 차례 안전위반행위 일제 단속에 나서 구명조끼 미착용(134건), 승선정원 초과(30건) 등 364건을 적발했다. 해경은 음주 운항에 대해서도 검문검색을 강화해 전년보다 13명 늘어난 17명을 붙잡았다. 수상레저활동에 대해서도 성수기 특별단속을 통해 안전장비 미착용(128건), 무면허 조종(24건) 등 297명을 검거했다. 유조선 880척에 대한 테마점검으로는 해양오염 위반행위 547건을 적발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정유라 “한국 안가겠다”…최순실, 감방서 “덴마크 연락해 정유라 상황 알아보라”

    정유라 “한국 안가겠다”…최순실, 감방서 “덴마크 연락해 정유라 상황 알아보라”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구치소에서 자신의 변호인에게 덴마크에서 구속된 딸 정유라(21)씨의 상황을 파악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에 구금 상태로 머물고 있는 정씨는 ‘아이와 함께 있게 해주면 귀국하겠다’는 조건부 자진귀국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7일 연합뉴스를 통해 “최씨를 구치소에서 접견하고 정씨 상황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며 “최씨는 일단 덴마크 쪽 변호사와 접촉을 해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최씨에게 덴마크 변호사와 연락을 해 상황을 파악해 전달해주기로 하고 정유라가 들어오게 되면 법적 대처를 해 주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최씨는 이 변호사에게 정씨가 범죄인인도청구 결정이 날 경우 현지에 소송을 내는 방식으로 송환을 거부할 것인지에 관한 구체적인 의견은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법무부의 긴급인도구속 요청을 받아들여 정씨를 구금한 덴마크 검찰은 수주 내에 정씨의 송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정씨가 우리 외교관들과 영사 면담에서 불구속 수사를 전제 조건으로 자진 귀국을 하겠다는 뜻을 밝히는가 하면 현지 법원의 긴급인도구속 허가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하는 등 정씨가 향후 범죄인인도청구 결정이 나더라도 이에 불복, 정식 소송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관측도 고개를 든다. 덴마크 검찰이 송환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면 정씨는 원칙적으로 이에 응해야 한다. 불복할 경우에는 3일 이내에 법원에 이의를 제기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람 잘 날 없는 한화家… 이번엔 3남 술집 난동

    바람 잘 날 없는 한화家… 이번엔 3남 술집 난동

    김승연 회장 “벌받고 반성하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동선(28)씨가 술집 종업원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007년 김 회장의 ‘보복 폭행‘을 포함해 한화그룹 오너 일가가 각종 사건·사고에 연루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폭행 및 공용물건 손상혐의로 입건한 동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3시 30분쯤 강남구 청담동의 술집에서 술에 취해 남성 종업원 2명의 뺨과 머리를 수차례 때렸고, 현장에서 체포돼 경찰서로 호송될 때도 경찰차 안에서 난동을 부려 차 유리창과 시트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폭행한 종업원들과는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선씨는 2010년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도 소란을 피우고 집기를 부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적이 있었다. 경찰은 “비슷한 전력이 있는 데다 경찰에 욕을 하는 등 김씨의 죄질이 불량하다. 재벌 2세의 ‘갑질’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영장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한화그룹 측은 “김 회장이 ‘잘못을 저지른 만큼 벌을 받고 깊은 반성과 자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개인의 문제로 보고 그룹 차원의 대응도 하지 않을 방침이다. 김 회장은 2007년 둘째 아들 동원(32)씨와 시비를 벌인 유흥업소 종업원 4명을 쇠파이프 등으로 폭행해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동원씨는 2010년 11월부터 2012년 7월까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2011년에는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아무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로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은 바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권영세 안동시장 항소심서 뇌물 수수 등 혐의 무죄

    권영세 안동시장 항소심서 뇌물 수수 등 혐의 무죄

    장애인복지재단 측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권영세 경북 안동시장에게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 이범균)는 5일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 시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권 시장은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00만원,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권 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애인복지재단 관계자에게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재단은 안동시에서 연간 보조금 수십억원을 받고, 수의계약 형식으로 시에 전기배전반 등을 납품했다. 검찰은 이 재단이 공금을 횡령한 의혹 사건을 조사하다가 권 시장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였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소사실을 뒷받침할 객관적 증거가 없고 오로지 증인 진술만 있을 뿐인데 이 진술이 객관적인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많다”며 “공소사실을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입증했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김동선, 폭행혐의 입건…한화 오너가 ‘보복폭행-대마초-폭행’ 계속된 물의

    김동선, 폭행혐의 입건…한화 오너가 ‘보복폭행-대마초-폭행’ 계속된 물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28)씨가 5일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술집에서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다. 이번 사건으로 과거 김 회장과 그의 아들들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사건들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5일 경찰과 재계에 따르면 김동선씨는 이날 오전 4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술집에서 술에 취한 채 종업원 두 명의 머리를 때린 혐의(폭행)로 입건됐다. 갤러리아승마단 소속 승마선수인 김씨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와 함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김씨는 현재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 팀장을 맡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날 사건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는 뭐라고 내놓을 입장이 없다. 엄중한 시기에 이런 일이 벌어져 직원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화 김 회장과 아들들이 일으킨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동선씨는 지난 2010년에도 서울 고급호텔에서 소란을 피우고 집기를 부순 혐의(재물손괴)로 불구속 입건된 적이 있다. 당시 김씨는 용산의 한 호텔 지하 주점에서 일행과 술을 마시다 여종업원과 시비가 붙어 이를 제지하던 다른 종업원, 경비원과 몸싸움을 벌이고 유리창과 집기 등을 부쉈다. 이 과정에서 호텔 종업원 등 3명이 다쳤다. 김씨는 당시에도 입건됐다가 피해자들과 합의한 뒤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김씨는 그 이전인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딴 적이 있다. 지난 2014년 2월에는 김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32)씨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돼 법원(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김씨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과 함께 약물치료 강의 수강 명령을 받았다. 김동원씨는 2010~2012년 주한미군 사병이 군사우편으로 밀반입한 대마초 가운데 일부를 지인에게서 건네받아 4차례 피운 혐의로 기소됐다. 김동원씨는 현재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상무)을 맡아 그룹의 금융부문 혁신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과거 김동원씨가 연루된 사건은 또 있었다. 지난 2011년에는 교통사고를 내고 아무런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로 적발돼 법원으로부터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기도 했다. 이보다 훨씬 널리 알려진 김승연 회장의 이른바 ‘보복 폭행’ 사건도 차남 김동원씨에게서 시작됐다. 김 회장은 지난 2007년 3월 서울 청담동 가라오케에서 당시 22세이던 차남이 북창동 S클럽 종업원 일행과 시비가 붙어 다치자, 자신의 경호원과 사택 경비용역업체 직원 등 다수의 인력을 동원해 현장으로 갔다. 그리고는 자신의 아들과 싸운 S클럽 종업원 4명을 차에 태워 청계산으로 끌고가 쇠파이프 등으로 폭행했다. 이 사건은 ‘재벌의 원조 갑질’로 지탄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용 비리’ 한국지엠 부평공장서 노조 간부 숨진 채 발견

    ‘채용 비리’ 한국지엠 부평공장서 노조 간부 숨진 채 발견

    채용비리로 7개월째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던 한국지엠의 인천 부평공장에서 노조 간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5분쯤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 작업장에서 이 회사 직원 A(54)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다른 직원이 발견해 119와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옷 주머니에는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는데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검찰수사와 관련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오랜 기간 금속노조 한국지엠 지부 간부로 활동했으며 현직 대의원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지난해부터 7개월째 한국지엠 사측과 노조의 정규직 채용비리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숨진 A씨가 한국지엠의 채용비리와 관련한 수사 대상자가 아니었고 소환 조사를 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이 ‘자수자 선처’를 밝힐 정도로 광범위하게 비리가 있었지만 아직 처벌한 한국지엠 직원은 많지 않아 A씨가 채용비리에 연루됐는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노사 간부 등은 한국지엠 1차 협력업체(도급업체) 소속 비정규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채용 과정에 개입해 한 명당 수천만 원을 받아 챙겼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한국지엠 현직 노조지부장(47)도 채용비리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 불구속 기소됐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상견례 옷 훔친 일용직 아버지… “돕고 싶다” 줄 잇는 온정

    홀로 키운 외아들의 결혼을 앞두고 양가 상견례 때 입을 옷을 훔친 50대 아버지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절도죄를 저질렀지만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돕고 싶다는 문의가 경찰서에 잇따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대형마트 의류 판매장에서 옷을 훔친 A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8시 30분쯤 광주 북구 한 대형마트 1층 의류 판매장에서 9만 9000원 상당의 겨울용 외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옷을 살 테니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하며 매장을 떠났다가 종업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옷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일용직으로 하루 벌이를 하며 사는 그는 아들의 상견례를 앞두고 후줄근한 헌 옷 대신 새 옷을 사 입고자 의류 판매장을 찾았다가 범행을 저질렀다. 회사원인 아들이 20여만원을 손에 쥐여 줬으나 한 푼이라도 아끼려다가 옷을 훔친 것 같다고 경찰은 전했다. 최근 A씨는 홀로 살던 집의 월세가 부담돼 아들의 신혼집에 잠시 들어가 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연이 알려지자 경찰서에는 “축의금이라도 내고 싶다”는 등 A씨를 돕고 싶다는 문의전화가 전국에서 잇따랐다. A씨는 “염치가 없어서 마음만 고맙게 받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장발장’, 아들의 양가 상견례 앞두고 의복 훔친 일용직 아버지

    광주 북부경찰서는 4일 대형마트 의류판매장에서 옷을 훔친 A씨(58)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8시 30분쯤 광주 북구의 한 대형마트 1층 의류매장에서 9만 9000원 상당의 겨울용 외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옷을 사겠으니 잠시 기다려 달라 말하고 매장을 떠났다가 종업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옷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A씨의 ‘절도 사연’이 아들의 결혼 앞두고 새 옷을 사입기 위해 마트에 들렀다가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임이 드러나면서 주위의 동정을 사고 있다. 포항, 순천, 경기 등 전국에서 A씨를 돕고 싶다는 전화가 경찰서로 걸려오고 있다. 일용직으로 일하며 외아들을 번듯한 회사원으로 키워낸 아버지 A씨는 이날 아들의 결혼식을 앞두고 양가 상견례가 부담됐다. 아들 집에 얹혀살며 변변한 벌이가 없던 터라 몸을 꾸밀 겨를도 없었다. 그런 사정을 안 아들은 상견례를 며칠 앞두고 아버지의 두 손에 새 옷 사 입으라며 20만원을 쥐여줬다. A씨는 당일 그 돈을 들고 가까운 대형마트 의류판매장을 찾았다. 그 돈으로 아들에게 줄 1만여원 상당의 화장품을 먼저 산 A씨는 아들 이름으로 현금영수증까지 착실히 끊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초라한 행색으로 하나뿐인 아들을 부끄럽게 하지 않으려고 의류매장을 돌며 옷을 십수번 들었다 놨다 고민했다. 10만원도 안되는 9만 9000원 외투를 고른 A씨는 의류매장 종업원에게 “다른 곳 둘러보고 이 옷을 살테니 기다려달라”며 자리를 떴다. 종업원은 외투를 스팀다리미로 다리고 한참을 기다려도 A씨가 오지 않자 화장실을 가려고 잠시 자리를 비웠다. 마침 그때 매장을 다시 찾은 A씨는 ‘한 푼이라도 아껴보자’는 순간의 잘못된 마음에 옷을 훔쳐 달아났다. 아들에게 받은 돈도 있었지만, A씨가 옷을 훔친 데에는 그만한 사연이 있었다. 나이를 먹고, 최근 막노동 일거리도 떨어져 홀로 살던 집의 월세 15만원을 낼 길이 없던 A씨는 최근 아들의 신혼집에 잠시 들어가 살고 있었다. 아들의 신혼집에 계속 얹혀살 수 없어 하루빨리 나오려고 발버둥치던 A씨에게 외투 값은 큰돈이었던 셈이다. 경찰에게 붙잡힌 A씨는 죄를 빌며 내지 않은 옷값을 치렀으나 불구속 입건됐다. 전국에서는 A씨를 돕고 싶다는 문의 전화가 경찰서로 빗발쳤다. 경찰은 이를 A씨에게 전했다. A씨는 “잘못을 저지른 저한테도 이런 일이 생기네요. 그러나 저보다 어려운 사람도 세상에 많은데 마음만 고맙게 받겠다”고 도움을 정중히 거절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마트에서 옷을 훔치기 전에 구입한 물품에 대해 현금 영수증을 끊은 점으로 미뤄 애초 의류를 훔치려고 했던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울산 군부대 폭발사고 책임자 구속…업무상과실치상 등

    울산 군부대 폭발사고 책임자 구속…업무상과실치상 등

    지난해 12월 발생한 울산 예비군훈련부대 폭발로 해당 부대 대대장과 탄약관이 구속됐다. 4일 육군에 따르면 해당 예비군훈련부대의 상급부대인 53사단 헌병대는 지난달 23일 업무상과실치상과 군용물 손괴 등 혐의로 대대장과 탄약관을 구속하고, 이 부대 간부 군인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같은 달 30일 군 검찰로 사건을 송치했으며, 군 검찰은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달 중순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2015년 폭음통 300여개를 신청했던 해당 부대 대대장이 ‘훈련을 제대로 하겠다’며 2016년에는 폭음통을 1800개나 받았다”면서 “그러나 결국 제대로 사용하지 않아 1600개가 남았고, 탄약관에게 이를 부적절하게 소모하라고 승인한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탄약관은 남은 폭음통 소모를 건의한 뒤 소대장과 병사의 도움을 받아 폭음통 화약을 따로 추출해 바닥에 버리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3일 오전 11시 47분쯤 울산시 북구 신현동 53사단 예하 예비군훈련부대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훈련장 안에 있는 시가지 전투장 모형 가운데 한 모의건물에서 일어난 폭발로, 이모(21) 병사가 발가락 절단과 화상 등 중상을, 9명이 고막 파열과 화상 등 경상을 입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변호인 “최씨, 체포된 딸 정유라 계속 걱정”

    최순실 변호인 “최씨, 체포된 딸 정유라 계속 걱정”

    수감 중인 최순실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된 딸 정유라씨에 대한 걱정에 노심초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법무법인 동북아)는 4일 서초동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딸이 붙들려 있으니까 ‘거기(덴마크)에서 어떻게 되느냐, 여기 오면 어떻게 되느냐’ 이런 걸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변호사는 “제일 걱정스러워 하는 건 여기 오면 딸에게 얼마큼 혐의를 씌울 것인가 하는 것”이라며 “학사 관리 문제 외에는 변호사도 혐의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정씨의 국내 변호도 맡은 이 변호사는 국내 송환 뒤 정씨의 신병처리에 대해선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는데 불구속이 되겠는가”라며 “애초부터 불구속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변호사는 최씨 측에 “애초부터 ‘들어오면 각오해야 한다. 구속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변호사는 JTBC 취재진의 신고로 정씨가 체포된 것에 대해 최씨에게 설명해줬다고 했다. 그는 “목적 달성을 위해 물불 안 가리고 하는 건 안 되지 않느냐. 국민이 알고 싶어 하니까 뭐든지 다 할 수 있다는 건 아닐 것”이라며 “언론 자유와 개인의 사생활이 충돌되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들 상견례 앞두고 옷 훔친 일용직 아버지···누리꾼들 “가슴 아프다”

    아들 상견례 앞두고 옷 훔친 일용직 아버지···누리꾼들 “가슴 아프다”

    아들의 결혼 상견례를 앞두고 의류매장에서 외투를 훔친 일용직 50대 아버지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일용직 노동자로 하루 벌이하며 사는 이 남성은 상견례 자리에 후줄근한 헌 옷 대신 새 옷을 사입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8시 30분쯤 광주 북구의 한 대형마트 1층 의류매장에서 9만 9000원 상당의 겨울용 외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옷을 사겠으니 잠시 기다려 달라” 말하고 매장을 떠났다가 종업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매장에 다시 들어와 옷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아들은 예비 신부 부모와의 상견례를 앞두고 아버지에게 옷 등을 사 입으라고 20만원 상당의 돈을 A씨에 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A씨가 아들이 준 돈을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옷을 훔친 것 같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출석 요구에 순순히 응해 조사를 받았고, 훔친 옷을 돌려준 점을 감안해 불구속 입건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경찰서에는 “축의금이라도 내고 싶다”는 등 A씨를 돕고 싶다는 문의 전화가 전국에서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가슴이 아프다”, “사연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선처를 바란다”는 목소리도 많다. 아래는 다음 포털 사이트에 남긴 한 누리꾼의 댓글이다. “본인이 새 옷 입고 가고 싶어서가 아니라 아들이 본인 행색으로 창피당할까봐 옷이 필요했겠고···. 아들이 준 20만원도 본인이 아닌 아들을 위해 쓰셨을 것 같네요. 죄는 나쁘지만 갈수록 살기 힘들어지는 세상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천호식품 ‘물엿홍삼액’ 뒷북 사과

    “공급업체 첨가물 확인 못 해” 해명 천호식품이 중국산 인삼농축액에 물엿, 캐러멜색소 등을 섞어 만든 가짜 홍삼액이 함유된 제품을 팔았다가 뒤늦게 사과했다. 천호식품은 지난 2일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싣고 “12월 30일자 고려인삼연구의 홍삼농축액에서 원산지를 속이고 일부 첨가물을 넣는 등의 부도덕한 행위가 밝혀졌다”면서 “해당 원료를 즉각 폐기했으며 이를 함유한 제품을 교환 및 환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6년근홍삼진액’(유통기한 2017년 8월 25일~11월 7일), ‘스코어업’(유통기한 2017년 8월 30일~10월 16일), ‘쥬아베홍삼’(유통기한 2017년 3월 27일~8월 21일), ‘6년근홍삼만을’(유통기한 2017년 1월 17일~10월 16일) 등 4종이다. 천호식품 측은 “홍삼농축액의 유효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검사해 기준치에 적합한 원료만 제품에 사용했지만 공급업체에서 당 성분을 의도적으로 높이는 물질을 소량 넣으면 성분검사로 진위를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으나 제품 품질 관리에 소홀했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게 됐다. 천호식품 관계자는 “원료 재배농가와 직접 거래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부장 변철형)는 지난해 12월 29일 중국산 가짜 홍삼제품을 만들어 판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한국인삼제품협회 회장 김모(73)씨 등 홍삼 제조업체 대표 7명을 구속 기소하고 관련자 1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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