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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딸 살해 복역 중인 70대, 진정서 제출한 가족 조폭 시켜 협박

    친딸을 살해 해 복역 중인 70대가 가족의 진정서 제출로 중한 처벌을 받은 데 앙심을 품고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가족들을 협박한 혐의로 다시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협박 등 혐의로 A(74)씨와 조폭 등 공범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친딸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형을 받고 복역 중이던 A씨는 지난해 10월 부산 한 학교에 조폭을 보내 교사인 며느리에게 문신을 보이며 욕설하는 등 13차례에 걸쳐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아내가 운영하는 주점에 고의로 미성년자를 출입시켜 청소년 보호법 위반으로 단속되도록 하는 등 4차례에 걸쳐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 조사결과, 친딸을 살해한 뒤 가족들의 진정서 제출로 엄한 처벌을 받은데 앙심을 품은 A씨는 교도소 복역 중 조폭에게 1900만원을 송금하고 범행을 사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가 조폭과 주고받은 편지 370여통과 통장 거래내역 등을 분석해 이들을 검거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법원, 초범 음주운전자에 벌금형 1000만원 판결…최고액형

    법원, 초범 음주운전자에 벌금형 1000만원 판결…최고액형

    법원이 음주 운전자에게 현행법상 벌금형으로 규정된 액수 중 최고형인 1000만원 판결을 내렸다. 광주지법 순천지원(판사 최두호)은 지난 11일 음주운전 등 도로교통법위반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김모(27)씨에 대해 이같이 판시했다. 김씨는 지난 1월 24일 오후 10시 10분쯤 여수시 여수산단에 있는 금호폴리켐 인근 도로가에서부터 한화케미칼 앞 까지 1.2㎞ 구간을 혈중 알코올농도 0.111% 상태로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장모(58)씨의 쏘렌토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장씨는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운전업무에 종사하고, 초범인 점, 피해자의 신체 피해가 비교적 가볍고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벌금형을 결정했다. 최 판사는 “피고인이 징역형의 집행유예 이상의 처벌을 받으면 회사에서 퇴직처리되는 것을 고려했다”며 “이 사건은 개정된 ‘윤창호법’과 도로교통법이 적용돼 초범이지만 벌금형중 최고 금액을 부과한다”고 판결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댓글 공작’ 지휘한 조현오 전 경찰청장 보석으로 석방

    ‘댓글 공작’ 지휘한 조현오 전 경찰청장 보석으로 석방

    경찰의 댓글 여론 공작을 지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법원에 보석을 청구해 풀려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어제(11일) 조 전 청장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따라서 조 전 청장은 이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조 전 청장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보안·정보·홍보 등 휘하 조직을 동원해 이명박 정부에 우호적인 글을 게시하게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구속기소 됐다. 당시 이 같은 방식으로 작성한 글은 약 3만 7000건에 이른다. 해당 글들은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구제역, 김정일 사망, 유성기업 노동조합 파업, 반값 등록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제주 강정마을 사태, 정치인 수사 등 전방위를 다뤘다. 그러나 조 전 청장은 “정치공작, 댓글 공작으로 몰아가는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질서 유지를 위한 댓글 활동은 경찰 본연의 임무”라고 주장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김상교씨 폭행 의혹’ 경찰관, 여경 추행 혐의로 입건

    ‘김상교씨 폭행 의혹’ 경찰관, 여경 추행 혐의로 입건

    해당 경찰은 대기발령‘버닝썬 사태’의 발단이 된 김상교(28)씨 폭행사건 때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이 여성 경찰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경찰청은 역삼지구대에 근무했던 하 모 경사를 강제추행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한 여성 경찰관은 하 경사가 자신을 추행했다고 강남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신고했다. 강남서는 하 경사를 경무과로 대기 발령하고 사안의 특수성을 고려해 서울청에서 이 사건을 담당하도록 건의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범죄 사건의 특성상 피해자가 신고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 경사는 지난해 11월 24일 강남의 유명 클럽인 버닝썬 관계자로부터 폭행당했다는 김상교 씨의 신고를 접수하고 다른 경찰관들과 함께 현장에 출동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김씨가 버닝썬의 업무를 방해하고 난동을 부렸다는 등 이유로 입건해 역삼지구대로 연행했다. 이후 김씨가 “버닝썬 관계자에게 폭행당해 신고했는데 경찰이 도리어 나를 입건하고 집단으로 폭행했다”는 내용의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논란이 불거졌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김씨 어머니로부터 진정을 접수해 조사한 결과 경찰이 체포 이유를 사전에 설명하지 않고 도주 우려가 없는데도 지구대에 2시간 반가량 대기시키는 등 위법성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김씨 폭행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역삼지구대 경찰관들이 김씨를 폭행하지는 않았는지 수사 중이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김경수 “드루킹 등 경공모 회원 진술 신빙성 없다”

    김경수 “드루킹 등 경공모 회원 진술 신빙성 없다”

    보석 여부 다음 재판까지 결정하기로드루킹 김동원씨 일당의 댓글 공작에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 측이 두 번째 항소심 재판에서 “드루킹 등 경제적공진화모임 회원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며 원심 판결을 전면 반박했다. 11일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차문호) 심리로 열린 김 지사의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등의 혐의 2차 항소심 공판에서 김 지사 측 변호인은 프레젠테이션(PPT)을 통해 항소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특히 1심에서 핵심적인 유죄 근거가 된 2016년 11월 9일 경공모 사무실인 경기 파주 ‘산채’에서의 ‘킹크랩 시연회’에 김 지사가 참석한 뒤 댓글 조작을 승인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정했다. 우선 김 지사가 그날 사무실을 방문한 것은 맞지만 오후 7시에 도착해 저녁 식사를 한 뒤 8시부터 1시간가량 경공모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뒤 9시가 넘어 파주를 떠났다며 킹크랩 시연을 할 시간이 없었다고 변호인은 주장했다. 또 드루킹 일당 4명의 진술이 서로 엇갈리고 수사와 재판에서도 달라진 점을 지적했다. 변호인은 “드루킹이 구치소에서 다른 사람들의 진술 방향 등을 정리해 줬는데도 원심은 너무 쉽게 드루킹 등의 진술을 믿은 것 같다”면서 “드루킹이 목적과 방향성을 갖고 선별한 자료들을 쉽게 유죄 증거로 채택했다”고 주장했다. 드루킹 일당이 내부적으로 김 지사를 ‘바둑이’, 김 지사의 보좌관을 ‘벼룩이’,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을 ‘누렁이’ 등으로 표현했다는 점을 근거로 드루킹이 진정으로 김 지사를 후원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왔다. 변호인은 “김 지사는 경공모의 목적 달성에 필요한 수단에 불과했고 공모할 관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19일 항소심 첫 공판에서 진행된 김 지사 측의 보석신청 관련 심문 절차에서 재판부는 “원칙적으로 구속 사유가 없으면 불구속 재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다음 재판까지 검토를 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보석과 관련한 아무런 언급 없이 재판을 끝내자 방청석에 있던 지지자들은 한숨을 내쉬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응원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법정을 떠났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빚투 촉발 마이크로닷 아버지 구속

    빚투 촉발 마이크로닷 아버지 구속

    연예인 가족 채무를 폭로하는 ‘빚투’의 시발점이 된 래퍼 마이크로닷(26)의 아버지 신모(61)씨가 구속됐다. 11일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사기 혐의로 신청된 신씨의 구속영장이 이날 발부됐다. 신씨는 지인들에게 수억원 상당을 빌린 뒤 1998년 뉴질랜드로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14명이 신씨를 상대로 고소장 또는 진정서를 제출해 경찰조사가 진행중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피해규모는 20년전 기준 원금으로 6억원 정도다.경찰 관계자는 “도주 우려가 있어 법원이 영장을 발부했다“며 “신씨와 피해자들 진술이 일부 엇갈려 정확한 피해금액은 더 조사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신씨는 이날 오전 청주지법 제천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며 기자들에게 “죄송하다. 열심히 해결하려고 (한국에) 들어왔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경찰은 신씨 부인 김모(60)씨의 구속영장도 함께 신청했으나 검찰이 지난 10일 반려했다. 김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는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인터넷 커뮤니티에 ‘20년 전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한 마이크로닷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마이크로닷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신씨 부부가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출국해 기소중지 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마이크로닷은 이후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경찰은 이 사건이 주목을 받자 인터폴에 신씨 부부의 적색수배를 신청했다. 신씨 부부는 잠적한 지 20여년 만인 지난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경찰에 검거됐다. 입국에 앞서 신씨 부부가 선임한 변호사는 지난 1월 제천경찰서를 찾아와 사기피해 신고금액과 명단을 확인하고 갔다. 신씨 부부는 8명과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집단 성폭행한 여중생을 다시 강제추행한 고교생들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뒤 사과하겠다고 불러 또다시 강제추행한 고등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고교생 A(15)군과 B(15)군을 특수강간 및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하고, C(13)군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월 5일 오후 8시 40분쯤 인천시 한 아파트 계단에서 여중생 D양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군은 이들과 함께 D양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군 등은 당일 D양을 인천시의 한 거리로 불러낸 뒤 인근 아파트 계단으로 데리고 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범행 다음 날인 6일 오전 11시쯤 “사과하겠다”며 D양을 불러내 인천시내 한 전통시장 지하주차장에서 강제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D양은 강제추행을 당하고 나서 2일 뒤인 8일에 가족을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황하나 부실수사’ 의혹 사실로…경찰관 2명 대기발령

    ‘황하나 부실수사’ 의혹 사실로…경찰관 2명 대기발령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에 대한 과거 부실수사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2015년 황씨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관 2명을 11일 대기발령 조치했다. 감찰 결과 부실수사 의혹이 일부 사실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조사결과 2015년 종로경찰서에서 황씨 수사를 담당한 경찰관 2명의 부실수사가 확인돼 이들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지능범죄수사대에 부실 수사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종로경찰서의 수사과정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지수대에서 살펴보도록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청 지수대는 이날 오전 10시쯤 황씨가 있는 유치장을 방문해 참고인 신분으로 10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부실수사 의혹 전반에 관해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황씨는 6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구속됐다. 황씨는 2015년 9월에도 강남 모처에서 대학생 조모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2015년 11월 이 사건에 연루돼 불구속 입건된 사람은 황씨를 비롯해 모두 7명이었지만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들 중 황씨 등을 빼고 2명만 소환 조사했다. 당시 경찰은 구속 수사를 받던 조씨로부터 “황씨가 남양유업 회장 손녀”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후 황씨를 약 1년 반 만인 2017년 6월께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서울경찰청 지수대는 황씨가 입건됐을 당시 종로서 지능범죄수사팀에서 근무한 경찰관 A씨, 황씨가 한 블로거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됐을 당시 남대문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서 근무한 경찰관 B씨를 8일 각각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마약 혐의 로버트 할리 영장 기각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60)씨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수원지방법원은 10일 하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으나 “피의 사실에 대한 증거 자료가 대부분 수집돼 있고 잘못을 깊이 뉘우치면서 영장 기재 범죄를 모두 인정,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법원은 또 “하씨의 주거가 일정한 점, 종전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에 비춰 볼 때 현 단계에서 하씨를 구속해야 할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하씨는 곧바로 석방됐으며 불구속 상태에서 추가 수사와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하씨는 이날 오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수원지원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함께한 가족과 동료들에게 죄송하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인 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하씨는 이달 초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하씨가 마약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서 지난 8일 하씨를 체포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유령 주식’ 매도 삼성증권 직원 1심 집행유예

    자신의 계좌에 잘못 입고된 ‘유령 주식’을 팔아 치워 시장에 큰 혼란을 끼친 삼성증권 전·현직 직원들이 실형을 면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6단독 이주영 판사는 10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삼성증권 전 직원 구모(38)씨와 최모(35)씨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며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이모씨와 지모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유 2년을 선고하며 사회봉사 80시간을 명했다. 해고된 이들 4명은 앞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가담 정도가 가벼워 불구속 기소된 4명에 대해서는 벌금 1000만∼2000만원이 선고됐다. 이 판사는 “이번 사건이 주식 시장에 준 충격이 작지 않으며 타인의 자산을 관리하는 것이 본질인 금융업 종사자의 철저한 직업윤리와 도덕성에 대한 신뢰를 근본적으로 배반해 엄중 처벌이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사건이 회사 전산시스템의 허점과 그로 인한 입력 실수에서 비롯된 점,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 명의의 계좌에 거액이 입고되자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고 충동적으로 범행에 이른 점, 이후 사고 처리에 협조하고 실제 이익을 취하지 않은 점,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도 지게 될 예정인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월 삼성증권은 우리사주에 대해 주당 1000원의 현금을 배당하려다가 실수로 주당 1000주를 배당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잘못 발행된 유령주식은 28억 1295만주에 달했다. 구씨 등 16명은 유령주식 501만주를 시장에 내다팔았고 이 영향으로 삼성증권 주가는 장중 최대 11.7% 폭락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마약 혐의’ 로버트 할리 석방…구속영장 기각배경은

    ‘마약 혐의’ 로버트 할리 석방…구속영장 기각배경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61)가 10일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체포된 지 이틀 만에 석방됐다. 할리는 법원이 구속 영장을 기각한 직후인 이날 오후 7시 55분쯤 구금돼 있던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서 나왔다. 그는 체포됐을 당시와 같은 복장에 검은색 모자, 하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할리는 심경과 혐의를 인정하는지 취재진의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거듭 “죄송합니다”고 말한 뒤 승용차로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이날 할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수원지법 박정제 판사는 “피의사실에 대한 증거자료가 대부분 수집돼 있고,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면서 영장 기재 범죄를 모두 인정하고 있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할리는 이달 초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8일 오후 4시 10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체포됐다. 체포 이후 진행된 할리의 소변에 대한 마약 반응 간이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사건을 수사하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전날 할리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이번 기각 결정으로 인해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가게 됐다. 경찰은 할리가 마약 판매책의 계좌에 수십만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하고 판매책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출신인 할리는 1986년부터 국제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해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 등에서 특유의 구수한 부산 사투리와 입담을 선보이며 방송인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1997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했다. 부산에서 거주하면서 ‘영도 하씨’로 본관과 성을 직접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는 코레일, 서울시 강남구를 비롯해 전북도, 우체국 국제특송 EMS, 광주비엔날레, 공룡세계엑스포 등 다양한 분야와 지역에서 홍보대사 및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발하게 활동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주 경찰, 무면허 음주·역주행 운전자 12㎞ 추격끝 검거

    무면허 음주 운전자가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피해 경찰과 12㎞ 추격전을 벌이다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김모(47) 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7시 30분쯤 여주시 점봉동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지인의 포터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적을 울린 뒤차 운전자와 시비를 벌이다 해당 운전자가 경찰에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하자 차량을 끌고 달아났다. 경찰이 추격에 나서자 김 씨는 편도 1차로를 역주행하고 도로 경계석을 넘는 등 난폭운전을 벌이며 12㎞가량 떨어진 여주 능서면 신지리까지 도주했다. 20여분 도주한 김 씨는 결국 야산 비포장도로에 차를 버린 뒤 인근 농장으로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김 씨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로 벌금을 내지 않아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서 “무면허인 데다가 음주운전이 적발되는 게 겁이 나서 도망쳤다”고 진술했다. 김 씨를 검거한 여주경찰서 홍문지구대 권태완 순경은 “도주 차량과 거리가 멀어질 때마다 시민들이 도주 차량의 앞길을 막아 주는 등 검거에 도움을 줬다”며 “시민들의 협조 덕분에 2차사고 없이 검거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찰, 2015년 ‘황하나 남양유업’ 진술 받고선 조사 안해…‘마약 권유’ 연예인 입건

    경찰, 2015년 ‘황하나 남양유업’ 진술 받고선 조사 안해…‘마약 권유’ 연예인 입건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을 당시 경찰이 공범 진술을 통해 황하나씨가 남양유업 외손녀라는 사실을 알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5년 황하나씨가 입건됐을 당시 종로경찰서 수사 기록을 확인한 결과, 경찰이 구속된 공범 조모씨로부터 “황하나씨가 남양유업 회장 손녀”라는 진술을 확보했었다고 10일 밝혔다. 황하나씨는 2015년 9월 강남 모처에서 조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2015년 11월 이 사건에 연루돼 불구속 입건된 사람은 황하나씨를 비롯해 모두 7명이었지만, 당시 경찰은 이들 중 황하나씨 등을 빼고 2명만 소환조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수사한 종로경찰서는 황하나씨를 1년 반 만인 2017년 6월이 되어서야, 그것도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경찰이 황하나씨를 조사하지 않은 데 조씨의 진술이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황하나씨가 자신에게 마약 투약을 권유했다고 주장한 연예인 A씨를 경찰이 입건하고 소환 조사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내역과 위치 정보 등을 확보하기 위해 통신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수사방식 부당” vs “법원 역습 시작”… 냉랭한 法·檢 이젠 ‘법대로’

    “수사방식 부당” vs “법원 역습 시작”… 냉랭한 法·檢 이젠 ‘법대로’

    #하나. “사법농단 수사 이후 법원과 검찰 관계는 이전과는 아주 많이 다를 것”(A부장판사)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의 판사, 검사, 변호사들은 사법농단 재판 이후 달라질 법·검의 미래를 예견하고 있다. 특히 법원과 검찰 내 설왕설래가 많다. 전직 대통령을 포함한 권력형 비리부터 재벌 등 기업비리까지 안 해 본 것 없는 특수부 검사들이지만 사법농단 수사는 정말 힘들었다고 말한다. 한 검사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수사보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수사가 더 어렵지 않았겠나”라며 “앞으로 재판에서는 수사보다 더 힘든 과정이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판사들은 수사를 받아 보니 이제야 법정에서 억울함을 하소연했던 피고인의 마음이 이해된다고 말한다. 수사 과정에서 압수수색 영장 기각, 압수수색 방식이나 적법성, 심야조사, 검찰 포토라인 등 사안마다 날을 세웠던 법원과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재판이 시작되자 법정에서 2라운드를 벌이는 중이다. 법조계라는 한 울타리에서 학교·사법연수원 선후배로 엮여 상부상조했던 판사와 검사, 법원과 검찰이 ‘법대로 하는 식´의 관계가 되리란 예측이 현실이 돼 가고 있다. #둘. “임 전 차장이 형소법을 바로 세우기 위해, 법원을 위해 검찰과 싸운다는 말이 나올 정도”(B부장판사) 공소장 일본주의, 검찰 피의자 신문조서, 압수수색 물품인 이동식저장장치(USB)의 증거능력까지 조목조목 따지는 임 전 차장의 모습에 판사들은 씁쓸해한다. 임 전 차장 재판을 통해 형사소송법이 바로 서고 공판중심주의가 제대로 구현될 것이라는 뼈 있는 농담도 나온다. 그동안 형사재판은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불렸다. 검찰 주장이 피고인 측 주장보다 쉽게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알고 있는 판사 출신 임 전 차장이 검찰의 관행을 번번이 걸고넘어지자, 검찰은 임 전 차장이 재판을 지연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판사들은 이제라도 잘못된 점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항변한다. 그동안 피고인들이 수사 과정의 부당함을 법정에 와서 호소해도 잘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수사 방식이나 관행을 잘 몰라 그랬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수사 과정 중 검찰의 피의사실공표에 대해 소송을 고민하는 판사까지 있다. 직권남용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임 전 차장은 지난달 11일 열린 첫 공판부터 검찰과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때로는 검사를 꾸짖는 판사로, 스스로의 변호인으로, 행정법 교수를 자처하며 검찰을 지적하고 지적했다. 앞서 1월 공판준비기일 당시 임 전 차장 측 황정근 변호사는 검찰이 증거로 낸 진술에 동의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정식 재판에 들어가자 참고인 진술을 부동의하겠다며 현직 후배 법관들을 법정에 증인으로 세우는 쪽으로 의견을 바꿨다. 고영한 전 대법관은 공소장 일본주의를 지적했다. 재판부도 검찰의 공소장에 문제가 있다고 거들었다. 공소장 일본주의는 검사가 기소할 때 법원이 예단을 갖게 할 서류, 기타 물건을 첨부하거나 인용할 수 없고 공소사실만 법원에 제출해야 하는 원칙이다. 검찰은 6년간 이뤄진 사법농단 범행의 특성상 광범위한 내용을 기술할 필요가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법원 내에서는 구속 제도, 보석 제도에 대한 후회와 비판도 나온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불구속 재판 원칙을 말로만 강조하다가 양 전 대법원장은 보석을 불허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허가해 줘 판사들이 욕을 먹고 있다”고 평가했다. 법조계에서는 판사들이 뒤늦게 형사재판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모습에 대해 비판하기도 한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피고인이 된 전직 판사가 법정에서 하는 말이나 현직 판사들이 코트넷에 올리는 주장에 크게 틀린 말은 없다”면서도 “판사들이 익히 알았을 문제점을 외면하다가 자신들이 재판받게 되니까 이제야 나선다”고 꼬집었다.#셋. “수사는 특수부가 하고 고생은 형사부에서 하게 생겼다.”(C부부장검사) 수사 과정에서 계좌추적, 압수수색, 구속 등 영장이 번번이 기각되면서 법원과 검찰의 갈등이 거세자 형사부 검사들은 초조해했다. 판사들이 영장을 깐깐하게 내줄 것을 우려해서다. 재경지검의 한 부부장검사는 “특수부는 대법원장을 구속 기소하는 성과를 냈으니 폼도 나고 좋겠지만 일일이 법원에서 영장을 받아야 하는 형사부 검사나 법정에서 재판해야 하는 공판부 검사들은 이제 죽어나게 생겼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장검사도 “1990년대 후반 의정부 법조 비리 때도 후폭풍이 수년은 갔는데 사법농단은 얼마나 갈지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푸념했다. 일각에서는 지난달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구속 영장 기각이 법원 역습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서울동부지법 박정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정상적인 업무로 보인다는 취지로 기각했다. 대개 법원은 영장을 기각하며 도주 우려나 증거 인멸 우려를 사유로 대는데, 혐의 구성이 어렵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다. 검찰에서는 영장 발부를 의심하지 않았던 사안이라 당혹을 금치 못했다. 서초동의 또 다른 변호사는 “김 전 장관 영장 기각은 한마디로 ‘검찰이 직권남용이 되지 않는 사안을 괜히 들고 왔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법원에서 예전보다 깐깐하게, 법대로 영장을 판단할 것이고 검찰이 자신 있게 청구한 영장이 기각되는 일이 비일비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갑작스러운 ‘피고인 사망’에 한진家 수사·재판 올 스톱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미국에서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조 회장을 피고인으로 한 재판들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9일로 예정됐던 부인 이명희(70)씨와 딸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재판도 장례 일정을 이유로 연기될 전망이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조 회장이 사망함에 따라 재판장이 공소 기각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형사재판을 받던 피고인이 사망하면 재판부는 공소 기각 결정을 내린다. 공소기각이란 검찰이 형사 소송을 제기했지만 소송 조건에 흠결이 있어 법원이 심리에 들어가지 않고 소송을 종결시키는 것을 말한다. 피고인인 조 회장이 사망함에 따라 재판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얘기다. 다만 조 회장과 함께 기소된 계열사 대표이사 등 다른 피고인들에 대한 재판 절차는 그대로 진행된다. 조 회장은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사기, 약사법 위반, 국제조세조정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지난해 10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조 회장은 납품업체들로부터 항공기 장비·기내 면세품을 사들이면서 중간에 업체를 끼워 넣어 중개수수료를 챙기고, 조 전 부사장 등 자녀들이 보유하던 주식을 계열사에 비싸게 팔아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았다. 검찰이 파악한 조 회장의 횡령·배임 규모는 약 270억원이었다. 조 회장에 대한 검찰의 추가 수사도 중단될 전망이다. 서울남부지검은 조세포탈 혐의 적용을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사망해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된다”고 설명했다. 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던 부인 이씨와 조 전 부사장의 형사 재판도 일단 미뤄지게 됐다. 두 사람의 변호인은 재판부에 각각 기일변경 신청서를 냈고, 재판부는 다음달 2일 첫 재판을 열기로 했다. 이들은 2013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필리핀 여성 11명을 대한항공 직원인 것처럼 허위로 초청해 가사도우미 일을 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변종 마약 투약’ SK 창업주 손자 내일 검찰 송치

    ‘변종 마약 투약’ SK 창업주 손자 내일 검찰 송치

    변종 마약을 구매·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 최모(31)씨가 8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다.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최씨를 9일 오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이날 밝혔다. 최씨는 지난 2월 마약 판매책 A씨로부터 대마를 세 차례, 그리고 지난해 3~5월 평소 알고 지내던 마약 공급책 이모(27)씨로부터 고농축 대마 액상 2~4g을 다섯 차례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가 이씨에게 구매한 대마는 모두 45g으로 대부분 대마 쿠키였다. 대마 쿠키는 2000년대 중반 유행하기 시작한 변종 마약으로, 유학생들과 외국인 강사 등이 해외에서 몰래 들여와 확산됐다. 경찰 조사에서 최씨는 구입한 대마를 주로 집에서 피웠다면서 마약 구매·투약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경찰은 또 공급책 이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정모(28)씨도 같은 종류의 액상 대마를 구입해 투약한 정황을 포착했다. 정씨는 미국 유학 시절 알게 된 이씨와 함께 지난해 국내에서 액상 대마 카트리지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이씨가 경찰에 체포되기 1주일 전인 지난 2월 해외로 출국했고 한 달 넘게 귀국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현재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정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그가 귀국하는 대로 조사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황하나와 함께 마약 투약한 2명 경찰 소환…일반인 여성

    황하나와 함께 마약 투약한 2명 경찰 소환…일반인 여성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의 마약 사건에 연루된 공범 피의자 2명이 8일 경찰 조사를 받는다. 이에 따라 황씨의 마약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황 씨와 함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는 A씨 등 2명이다. 경찰은 이날부터 A 씨 등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들 두 사람은 2015년 5~6월쯤 황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와 지인 관계인 A씨 등은 둘 다 여성으로, 연예계와 관련성이 있는 인물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마약 투약 경위에 대해 “연예인 지인이 권유해서 하게 됐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황 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한 끝에 황씨와 이들 두 사람을 입건했다. 현재 불구속 상태인 A씨 등은 앞선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마약 사건의 공범이라 할 수 있는 A씨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황 씨의 혐의도 면밀히 확인할 계획이다. 황씨는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마약 공급 혐의에 대해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니오”라고 답하는 등 부인했다. 앞서 황 씨는 지난 2015년 11월에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황씨는 그 해 9월 강남 모처에서 지인인 B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수사를 담당한 종로경찰서는 별다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2017년 6월 황 씨를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황 씨는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B씨는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양호 회장 별세에 멈춰선 재판

    조양호 회장 별세에 멈춰선 재판

    배임·횡령, 약사법 위반 혐의 등 ‘공소기각’계열사 대표 등은 그대로 재판 절차 진행부인·딸 재판도 장기간 미뤄질 가능성조양호(70) 한진그룹 회장이 8일 미국에서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조 회장을 피고인으로 한 재판들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9일로 예정됐던 부인 이명희(70)씨와 딸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재판도 장례 일정을 이유로 연기될 전망이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조 회장이 사망함에 따라 재판장이 공소 기각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형사재판을 받던 피고인이 사망하면 재판부는 공소 기각 결정을 내린다. 공소기각이란 검찰이 공적으로 형사소송을 제기했지만 형식적 소송조건에 흠결이 있어 법원이 심리에 들어가지 않고 소송을 종결시키는 것을 말한다. 피고인인 조 회장이 사망함에 따라 재판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얘기다. 다만 조 회장과 함께 기소된 계열사 대표이사와 약국 대표 등 다른 피고인들에 대한 재판 절차는 그대로 진행된다. 조 회장은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사기, 약사법 위반, 국제조세조정에관한법률 위반 등 8개 혐의로 지난해 10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조 회장은 납품업체들로부터 항공기 장비·기내면세품을 사들이면서 중간에 업체를 끼워 넣어 중개수수료를 챙기고, 자녀인 조현아·원태·현민씨가 보유하던 주식을 계열사에 비싸게 팔아 계열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았다. 검찰이 파악한 조 회장의 횡령·배임 규모는 총 270억원이었다. 조 회장에 대한 검찰의 추가 수사도 중단될 전망이다. 서울남부지검은 조 회장에게 조세포탈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사망해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된다”고 설명했다. 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던 부인 이명희씨와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형사 재판도 장기간 미뤄지게 됐다. 두 사람의 변호인은 재판부에 기일 변경 신청서를 낼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2013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필리핀 여성 11명을 대한항공 직원인 것처럼 허위로 초청해 가사도우미 일을 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조양호 회장 사망에 이명희 등 한진 일가 재판 ‘올스톱’

    조양호 회장 사망에 이명희 등 한진 일가 재판 ‘올스톱’

    조양호(70) 한진그룹 회장이 8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조 회장을 피고인으로 한 형사재판이 즉각 중단될 전망이다. 장례 일정 등을 이유로 부인 이명희(70)씨와 딸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재판도 모두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재판 일정을 진행하던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조 회장의 사망 소식을 접했으며 이에 따라 재판장이 공소 기각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형사재판을 받던 피고인이 사망하면 재판부는 ‘공소 기각’ 결정을 내린다. 조 회장은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약사법 위반, 국제조세조정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작년 10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조 회장은 납품업체들로부터 항공기 장비, 기내면세품을 사들이면서 중간에 업체를 끼워 넣어 중개수수료를 챙기고, 자녀인 조현아·원태·현민씨가 보유하던 주식을 계열사에 비싸게 팔아 계열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았다. 검찰이 파악한 조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규모는 총 270억원이었다. 조 회장이 사망하면서 조 회장을 피고인으로 한 재판 일정은 중단되지만, 함께 기소됐던 다른 피고인은 재판 일정을 그대로 진행한다. 검찰이 조 회장에 대해 추가로 진행하던 수사도 즉시 중단될 전망이다. 서울남부지검은 조 회장에게 조세포탈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조 회장이 배임 행위를 저지르면서 회사에 끼친 손해만큼 본인은 이익을 얻었는데 이 수익에 대한 세금을 신고·납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피의자가 사망해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된다”고 설명했다. 오는 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던 부인 이명희(70)씨와 딸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형사 재판도 장기간 미뤄지게 됐다. 당장 두 사람의 변호인이 재판부에 기일 변경 신청서를 낼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2013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필리핀 여성 11명을 대한항공 직원인 것처럼 허위로 초청해 가사도우미 일을 시킨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 등)로 기소됐다. 검찰은 두 사람을 재판에 넘기면서 불법 고용을 주도한 이씨는 불구속기소 하고, 조씨는 벌금 1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범행에 가담한 대한항공 법인도 벌금 3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그러나 법원은 조씨와 대한항공 법인에 대해서도 정식재판에서 유·무죄를 따질 필요가 있다고 보고 사건을 공판 절차로 넘긴 바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이명희·조현아 모녀…9일 첫 재판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이명희·조현아 모녀…9일 첫 재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70)씨와 딸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번 주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로 함께 법정에 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는 9일 오전 이씨와 조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고 오늘(7일) 밝혔다. 이날 재판은 정식 절차인 만큼 두 피고인은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 이씨와 조씨는 2013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필리핀 여성 11명을 대한항공 직원인 것처럼 허위로 초청해 가사도우미 일을 시킨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이씨는 6명, 조씨는 5명의 가사도우미를 각각 불법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항공은 자사 필리핀 지점을 통해 가사도우미를 선발한 뒤 대한항공 소속 현지 우수 직원이 본사 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것처럼 속여 ‘일반 연수생(D-4) 비자’를 발급받게 했다. 실제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외국인은 재외동포(F-4)와 결혼이민자(F-6) 등 내국인에 준하는 신분을 가진 경우로 제한된다. 검찰은 두 사람을 재판에 넘기면서 불법 고용을 주도한 이씨는 불구속기소하고, 조씨는 벌금 1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범행에 가담한 대한항공 법인도 벌금 3000만원에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법원은 조씨와 대한항공 법인에 대해서도 정식재판에서 유무죄를 따질 필요가 있다고 보고 사건을 공판 절차로 넘겼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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