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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시속 200km ‘광란의 레이싱’ 즐긴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 검거

    [영상] 시속 200km ‘광란의 레이싱’ 즐긴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 검거

    경기 안산 시화방조제와 용인 기흥터널 등에서 최고 시속 200㎞ 속도로 여러 차례에 걸쳐 ‘롤링레이싱’을 한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자동차동호회 회장 박모씨(27) 등 동호회 임원 3명과 이모씨(20) 등 회원 2명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3일 오후 11시 30분쯤, 제한속도가 시속 70㎞인 시화방조제에서 시속 170㎞까지 속도를 내며 레이싱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박씨가 몰던 차량이 같은 도로 운행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도 났다. 이 사고로 피해차량 운전자는 전치 3주의 피해를 입었고, 해당 차량은 폐차됐다. 박씨는 레이싱을 하다가 교통사고가 나면 보험처리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우연히 발생한 사고로 가장한 뒤, 보험금 1400만원을 타낸 혐의(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도 받는다. 아울러 이들은 지난해 9월 13일 오전 0시 40분 쯤 경기 용인시 기흥터널에서 3개 차로를 점거하고, 시속 200㎞로 수차례에 걸쳐 ‘롤링레이싱’을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롤링레이싱은 일정한 구간을 60km/h, 80km/h 등 정속으로 진행하다가 약속한 지점에서 급가속해 먼저 도달하는 경주를 말한다. 주로 사패산 터널 등 배기음을 극대화할 수 있는 터널 내에서 많이 이뤄지며 ‘60롤’, ‘80롤’, ‘ㄹㄹ’ 등의 은어로 불린다. 경기 북부권에 거주하면서 국산차 소유자로 구성된 자동차동호회 회원인 이들은, 단속을 회피하기 위해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레이싱을 공지하고 심야시간에 자유로·시화방조제 등에 모여 레이싱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경위를 의심스럽게 생각한 보험사의 제보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시화방조제 및 주요도로의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구간별 속도를 분석하는 한편, 압수영상 및 SNS 대화자료를 통해 이들의 여죄 및 조직성을 입증해냈다. 경찰 관계자는 “지속적인 단속으로 예전과 같은 불법 집단 레이싱은 감소하는 추세”라며 “하지만 이와 같은 동호회 차원의 소규모 또는 개별적인 난폭운전은 증가하고 있으므로 단속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이싱 등 난폭운전은 사고 발생 시 정상적인 보험처리가 되지 않아 재산상 손실 발생뿐 아니라 면허정지의 행정처분을 받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목격자는 ‘스마트국민제보 모바일 앱’등으로 신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검찰 ‘부정채용 지시’ 이석채 전 KT 회장 구속기소

    검찰 ‘부정채용 지시’ 이석채 전 KT 회장 구속기소

    검찰이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된 이석채 전 KT 회장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은 이 전 회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전 회장은 KT 회장 재직 시절인 2012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총 7명, 또 같은 해 별도로 진행된 고졸사원 채용에서 총 4명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과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지인의 자녀,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자녀 등이 부정한 방법으로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012년 KT 공채에서 총 12건의 부정채용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 전 회장이 관여하지 않은 1건은 앞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김모 전 인사담당상무보와 먼저 구속기소된 김상효 전 인재경영실장의 공동 범행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전 상무보를 불구속 기소하고, 김 전 실장은 혐의를 더해 추가로 기소했다. 김 전 실장은 2012년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절차를 어기고 김 의원 딸을 합격시키는 등 총 5건의 부정채용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2건은 서 전 사장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전 회장의 최측근인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도 구속기소됐다. 서 전 사장은 2012년 KT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2명, 같은 해에 별도로 진행한 KT홈고객부문 채용에서 4명 등 총 6명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재활용 쓰레기 지원금 편취 업체 무더기 구속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를 악용해 거액의 지원금을 편취한 재활용 업자들이 무더기로 구속됐다. 전주지검은 최근 3년간 폐비닐 4만 2400t 규모의 회수·선별 및 재활용 지원금 86억원을 편취한 혐의(특경법상 사기)로 회수·선별업체, 재활용업체 등 10개 업체를 적발, 업체 대표 8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지원금 편취 증거를 확인하고도 허위 현장조사서를 작성한 혐의(업무방해)로 한국환경공단 과장을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총 9명을 구속기소 하고 4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폐비닐 회수·선별업체 대표 A(59)씨는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폐비닐 2만 7600t을 재활용업체에 인계하지 않았는데도 허위계량확인서를 제출, 22억 7000여만원의 지원금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폐비닐 회수·선별업체 2곳을 운영하며 업체 사장들과 공모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3개 회사 회수·선별업체 대표도 같은 수법으로 13억 7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호남권 최대 규모의 재활용업체 대표인 B(58)씨는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만 2725t 규모의 재생원료 등을 생산한 것처럼 실적을 신고, 21억 4000여만원의 지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처럼 10개 업체가 폐비닐 4만 2400t으로 챙긴 지원금은 86억원에 달한다. 폐비닐 4만 2400t은 라면 봉지 90억개 규모다. 범행 이면에는 감독기관 직원들의 묵인과 조장이 있었다. 한국환경공단 호남지역본부 과장과 팀장은 지원금 편취 증거를 확인하고도 2016년 7월 현장조사 시 업체의 시간당 재활용 가능량을 부풀려주는 수법으로 허위보고서를 작성했다. 또 해당 과장은 지난해 10월 업체로부터 지원금 단가가 인상될 수 있도록 품질등급을 높여달라는 청탁을 받고 평가 점수를 과다부여한 혐의(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팀장은 업체의 지원금 편취 증거를 확인하고도 2017년 12월 허위 소명자료를 조사하지 않고 해당 업체를 무혐의 조치했다. 또 다른 팀장은 지난해 2월 지원금 편취 사실이 확인된 업체로부터 제재를 최소화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를 받았다. 검찰은 환경부와 함께 수사를 진행됐고, 환경부는 적발업체 10개사에 대해 유통센터와 계약해지를 하고 편취 지원금도 환수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행인과 경찰에 주먹 휘두른 폭력배 검거

    행인과 경찰관에게 주먹질을 한 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24)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일행 B(24)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3시쯤 군산시 한 도로에서 행인 3명에게 시비를 걸어 얼굴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주변 신고를 받고 출동한 C 순경과 D 경장의 머리와 턱을 때리며 저항했다. 경찰은 순찰차 6대와 인력 10여명을 동원해 이들을 제압,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 등은 행인 3명이 자신들을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검찰, 전 울산시장 동생 수사한 경찰관 구속기소

    울산지검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동생의 변호사법위반 고발사건을 수사했던 울산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A(49·경위)씨를 강요미수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북구 모 아파트 시공사의 부도로 시행권을 상실한 건설업자 B씨의 부탁을 받아 김 전 시장의 동생에 대한 수사 착수를 빌미로 김 전 시장의 비서실장에게 경쟁업체의 아파트 사업계획 승인을 허락하지 않도록 압력을 행사했으나 피해자들이 불응해 미수에 그쳤다. 당시 B씨는 북구에 아파트 사업계획 승인까지 받았다가 건설업체 부도로 사업부지가 강제매각돼 시행권을 상실하자, A씨를 통해 사업권을 따내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B씨도 강요미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B씨는 아파트 건설사업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사기)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A씨는 수사 기밀을 수차례 B씨에게 누설한 혐의도 적용됐다. A씨는 2017년 12월 B씨가 경쟁 건설업체를 업무상 배임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면서 ‘검사의 압수수색영장 기각 결정서’를 B씨에게 누설했다. 또 A씨는 B씨가 울산시 공무원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 수사를 위해 제출받은 ‘울산시 지방토지수용위원회 심의 녹취록’을 B씨에게 누설·행정소송에 사용하도록 한 혐의다. 이와 함께 A씨는 김 전 시장 동생의 변호사법 위반 고발사건을 수사하면서 수사 진행상황, 관계자들 진술 내용, 수사 예정사항이 담긴 내부 수사 상황보고서 등을 B씨에게 누설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A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같은 달 19일 영장을 발부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사법농단’ 임종헌, 구속기간 연장 여부 두고 오늘 공방

    ‘사법농단’ 임종헌, 구속기간 연장 여부 두고 오늘 공방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재판받고 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구속기간 연장 여부를 두고 법정 공방이 벌어질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윤종섭 부장판사)는 오늘(8일) 오후 임 전 차장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심문 기일을 연다. 지난해 11월 14일 구속기소 된 임 전 차장의 1심 구속 기한은 오는 13일이면 끝난다. 다만 재판부가 ‘구속 연장이 필요하다’는 검찰 의견을 받아들인다면, 지난 2월 추가로 기소된 범죄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을 새로 발부할 수 있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이 의도적으로 재판을 지연시킨다고 보고 있다. 임 전 차장 측은 애초 주장해온 입장을 뒤집거나 전·현직 법관들의 진술을 증거로 사용하는 데 동의하지 않아 증인들을 일일이 법정으로 불러 신문하도록 유도했다. 또 공판기일을 하루 앞둔 지난 1월 29일에는 변호인들이 일괄 사임하는 등 재판 진행을 더디게 만들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지난 2일 “피고인 측의 증거 동의 번복 등으로 재판이 지연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재판 기일 자체가 늦게 시작됐기 때문에 구속기간 연장은 꼭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늘 심문에서 재판부는 검찰과 변호인 양측 입장을 들을 예정이다. 구속 필요성을 뒷받침할 법리적 쟁점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추가 기소된 혐의의 중대성과 더불어 임 전 차장이 불구속 재판을 받을 경우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갈 염려가 있는지 따져본다. 또 혐의 중 일부가 기존에 기소된 혐의와 중복돼 이중 구속이 될 수 있어 이 역시 고려한다. 재판부가 추가 구속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오는 13일 자정 전에 구속영장을 발부할 전망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말 안 듣는다…중증장애인 불법감금 복지시설 직원 2명 입건

    말 안 듣는다…중증장애인 불법감금 복지시설 직원 2명 입건

    중증 장애인이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창고에 가둔 대구지역 복지시설 직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7일 장애인을 감금한 혐의(장애인복지법 위반)로 지역 모 복지시설 직원 A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직원 감독 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이 시설의 대표도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복지시설 직원인 A씨 등 복지사 2명은 지난 3월 1일 오전 10시 30분쯤 자신들이 일하는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한 중증장애인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시설 내부에 있는 공구창고에 50분가량 가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시설에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장애인인권단체가 해당 시설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발견해 고발하면서 알려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20대 남성 성추행범 추격해 붙잡은 현역 육군 원사

    20대 남성 성추행범 추격해 붙잡은 현역 육군 원사

    현역 육군 원사가 아파트 주민을 강제추행하던 20대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경기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10시쯤 양주시의 한 아파트 건물 5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A(27)씨가 여성 주민을 바닥에 눕혀 강제로 추행하고 있었다. 이 아파트에 사는 육군 28사단 소속 김모 원사는 비명을 듣고 자택 밖으로 나왔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르다 김 원사를 보고 계단으로 달아났다. 추격에 나선 김 원사는 이 아파트 건물 1층 경비실 근처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김 원사에게 표창장과 범인 검거 보상금을 전달했다. 또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범행 동기 및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1000억대 해외도박 외화 빼돌린 형제 등 31명 적발

    1000억대 해외도박 외화 빼돌린 형제 등 31명 적발

    신발·여성 속옷에 숨겨 필리핀으로 밀반출 필리핀에서 도박장을 운영하며 1000억원이 넘는 외화를 밀반출해 현지 도박장 환전 자금으로 쓴 일당 3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은 7일 필리핀 마닐라 소재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장을 빌려 운영하며 환전자금 등으로 쓰기 위해 한국에서 1080억원 상당의 외화를 밀반출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국내 총책 A(56)씨 등 8명을 구속하고 관리책 및 운반책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은 필리핀에서 외화 밀반출 범행을 계획해 조직을 구성한 해외총책 B(53)씨 등 3명을 지명수배했다. B씨는 필리핀에서 도박장을 운영하다 환전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친형인 A씨 등을 동원해 외화 밀반출 조직을 만들어 한국에서 환전한 달러화 및 유로화를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가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번 돈을 대포통장을 이용해 한국에 있는 A씨에게 송금하면 A씨가 이를 인출한 뒤 관리책과 운반책 등을 통해 달러화나 유로화 등으로 바꾼 뒤 필리핀으로 밀반출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운반책들은 한국에서 환전한 달러화와 유로화 지폐를 신발밑창과 여성용 속옷안에 숨기는 방법으로 보안검색대를 통과해 필리핀으로 출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운반책 23명(남자 21명, 여자 2명)은 2016년 10월 18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총 276회에 걸쳐 1080억원의 외화를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명상 경남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은 “이들은 공항 보안검색대 금속 탐지기에는 신발 밑창과 속옷 등에 숨긴 외화 뭉치가 적발되지 않는 점을 노려 운반책 1인당 한차례에 4억원씩 숨겨 밀반출했으며 세관에는 한번도 적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운반책들은 운반 대가로 한차례에 50만원씩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밀반출된 외화는 대부분 필리핀 현지 도박장에서 도박자금으로 환전하는데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올해초 외화 밀반출 첩보를 입수하고 김해공항에서 잠복근무를 하던중 현장에서 운반책 C(구속)씨와 국내총책 A씨를 검거하고 신발밑창 등에 숨겨놨던 외화 20만 유로와 4만 달러를 압수했다. 경찰은 필리핀 현지에서 은행계좌 이체를 통해 원화를 폐소화로 환전·인출한 뒤 도박을 한 한국 관광객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만취해 시민 폭행한 경찰 간부 체포

    전북 익산경찰서는 아파트 단지에서 시민을 폭행한 혐의(폭행)로 A 경정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 경정은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익산시 영등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벤치에 앉아있던 B(36) 씨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두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정은 일선 경찰서 각 부서의 과장을 맡는 계급이다. 경찰은 B 씨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A 경정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경정은 진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술에 취해 우선 귀가 조처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만취 상태여서 정확한 폭행 동기는 파악하지 못했다”며 “조만간 A 경정을 불러 폭행에 이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폐기 대상 가스총탄 새 제품 둔갑시켜 판매…수십억 챙긴 일당 적발

    폐기 대상 가스총탄 새 제품 둔갑시켜 판매…수십억 챙긴 일당 적발

    .폐기 대상 가스총탄 등을 신제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해 13억원을 챙긴 총포판매연합 조직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상습사기 등 혐의로 관련 업체 대표 A(56)씨 등 25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 일당은 2016년부터 최근까지 폐기대상인 가스총 약제탄·통의 제조 연월 각인을 지우거나 새로 새긴 뒤 ‘점검필’이나 ‘합격필’ 홀로그램 스티커를 붙이는 수법으로 은행, 세관 ,소년원 시청 등 전국 6000여 곳에 유통해 13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약제탄·통은 소모성 제품이어서구조적 특성상 내장된 액체가스의 미세한 자연 누출 현상이 발생한다.2년정도 지나면 가스 발사 추진력 저하, 사정거리 단축, 불발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약제탄·통 교체 주기는 최소 1년에서 최장 2년으로 정해져 있다. 경찰은 A씨 일당이 은행 등 해당 기관 근무자들이 가스총을 휴대해도 실제로 발사하는 일이 거의 없어 소모성 제품인 약제탄·통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정기적으로 교체하는 데다 관리가 소홀하다는 점을 악용했다. A씨 일당은 지난해 12월에 불법 약제탄·통 유통을 알아챈 선량한 제조업체의 법적 대응 준비 소식과 자신들의 불법 행위가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려고 법인을 설립했다. 이들은 담합 등을 통해 전국 판매지역 배정,납품가격 일원화,수익금 균등 분배 등을하면서 거래처의 거의 90% 이상을 장악했다. 새 제품으로 둔갑한 약제탄·통은 정상가보다 저렴한 개당 4만5000원∼5만8000원에 팔렸다. A씨 일당이 이런 식으로 거래처를 가로채면서 선량한 총포사는 생계를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 금융권과 공공기관에서는 사전 점검 등으로 안정성을 확보하고,약제탄·통 교체 시 각 지방경찰청에 등록된 허가업체를 통해 반드시 제조 연월 각인 여부를 확인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마약 투약’ 혐의 로버트 할리, 검찰에 불구속 송치

    ‘마약 투약’ 혐의 로버트 할리, 검찰에 불구속 송치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던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61) 씨가 1일 검찰에 불구속 상태로 넘겨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하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하씨는 지난달 중순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필로폰 1g을 구매한 뒤 같은 날 외국인 지인 A(20)씨와 함께 투약하고 이후 홀로 자택에서 한 차례 더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마약 판매책 단속 도중 하씨가 한 판매책의 계좌에 70만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해 지난 8일 서울시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하씨를 체포했다. 또 같은 날 하씨의 자택을 압수수색 해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주사기를 발견했다.하씨는 체포 이후 진행된 소변에 대한 마약 반응 간이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오자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하씨와 한 차례 필로폰을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 A씨는 방송과는 상관없는 일반인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A씨 또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하씨는 경찰에서 “방송을 비롯한 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가 많아서 마약에 손을 댔다”고 진술했다. 그는 체포된 뒤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 10일 영장이 기각된 뒤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아왔다. 하 씨는 체포 직후와 영장 기각으로 석방될 당시 “가족과 동료,국민께 죄송하다”며 사죄했다. 미국인 출신인 하 씨는 1986년부터 국제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해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 등에서 유창한 부산 사투리와 입담을 선보여 방송인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는 1997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음주운전 삼진아웃’ 현직 검사 해임…2015년부터 3차례 적발

    ‘음주운전 삼진아웃’ 현직 검사 해임…2015년부터 3차례 적발

    음주운전이 세 차례나 적발된 현직 검사가 결국 해임됐다. 법무부는 지난 24일 검사징계위원회를 열어 서울고검 소속 김모(55) 검사에 대한 해임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지난달 김 검사를 해임해달라는 의견으로 법무부에 징계를 청구했다. 해임은 검사에 대한 다섯 가지 징계(견책-감봉-정직-면직-해임) 중 가장 무거운 처분이다. 김 검사는 지난 1월 27일 오후 5시 45분쯤 음주 상태로 서울 서초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주차를 하다가 다른 차량을 긁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문제 제기를 하는 피해자를 무시하고 집으로 들어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도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결국 음주 측정을 했고, 혈중알코올농도는 0.264%로 나왔다. 김 검사는 인천지검 차장검사로 근무하던 2015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서울고검으로 전보되고 감봉 1개월 징계를 받았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으로 있던 2017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세번째 적발된 이번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달 20일 김 검사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귀신 쫓는다’며 식용소다 다량 먹여 딸 숨지게 한 어머니 등 기소

    울산지검은 ‘귀신을 쫓는다.’라며 20대 딸에게 식용 소다를 다량 먹여 중독 증세로 숨지게 한 혐의(학대치사)로 어머니 A(52)씨와 승려 B(58)씨, 무속인 C(55·여)씨 등 3명을 최근 불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2017년 A씨는 딸 D(23)씨의 건강이 좋지 않은 문제를 무속인 C씨와 상의했고, 이에 C씨는 경남 한 사찰 승려인 B씨를 소개했다. A씨는 같은 해 12월 30일 딸을 사찰로 데려갔고, B씨 등과 함께 치료를 시작했다. 이들은 첫 나흘간 D씨의 가슴과 등을 손바닥으로 때리거나 부항 시술을 하면서 귀신을 쫓기 위한 식용 소다를 물에 타서 먹였다. 별 차도가 없자 가루 형태의 소다를 숟가락으로 떠서 먹였고, D씨는 사찰에 간 지 열흘 만인 2018년 1월 8일 숨졌다. 부검 결과 D씨 사인은 소다 과다 섭취에 따른 ‘탄산수소나트륨 중독’으로 확인됐다. 탄산수소나트륨은 대사성 산증 등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신체의 산-염기 조절 중추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과용량이 들어가면 대사성 염기증을 일으킨다. 대사성 염기증이 생기면 호흡 곤란, 저칼슘·저칼륨증 등 증상으로 졸음이나 경련이 발생할 수 있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애초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A씨 등의 치료 행위를 과실로 보고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송치했다. 검찰은 D씨가 고통을 호소하는 데도 강제로 소다를 떠먹인 행위는 과실이 아닌 학대라고 판단, 학대치사를 적용해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검찰 ‘선거법 위반’ 백군기 용인시장에 징역 6월 구형

    검찰 ‘선거법 위반’ 백군기 용인시장에 징역 6월 구형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에게 징역 6월이 구형됐다. 검찰은 29일 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백 시장에게 징역 6월을 구형했다. 또 유사 선거사무실 운영비용 추정치인 588만 2516원을 추징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백 시장은 선거를 앞둔 지난해 1월 5일부터 4월 3일까지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유권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운영한 유사 선거사무소는 그 특성처럼 각종 위법 선거운동이 가능하다”며 “실제로 용인시 내부문서를 선거 준비에 사용했고 넘겨받은 개인정보를 선거운동 문자 발송 등에 썼다”고 말했다. 이어 “백 시장은 (유사 선거사무소 운영의) 최대 수혜자”라며 “선거사무실을 무상으로 제공받은 점도 죄질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최후변론에서 “심려를 끼쳐드린 시민들과 공직자들에게 송구하다”며 “공직자로서 원칙과 소신을 지키려 노력하며 살아왔다.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모두 안고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백 시장과 함께 기소한 지지자 4명 중 문제가 된 선거사무실을 임차한 A 씨에겐 징역 6월을,나머지 3명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백 시장 등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5월 23일 열릴 예정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119구급차 훔친 우즈벡 남성 체포

    자신을 응급실로 후송해온 119구급차를 훔쳐 도주하려던 우즈베키스탄 국적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31)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21분쯤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병원 응급실 앞에 있던 119구급차를 몰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사건 당일 낮 시외버스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로 모래내 지구대로 연행됐다. 지구대에서 A씨가 “충북 청주가 집”이라고 밝히자 경찰관들은 청주행 버스표를 끊어주려고 했다. 그런데 A씨가 갑자기 간질 증세로 발작을 일으켰다. 경찰관들은 119에 연락해 A씨를 급히 전북대학교병원으로 옮겼다. 병원에 도착해 소방대원이 A씨를 응급실로 옮기려는 순간 누워 있던 A씨가 몸을 일으켜 순식간에 구급차 운전석으로 달려가 시동을 걸고 병원 출구 방향으로 차를 몰았다. 그러나 A씨는 출구를 찾지 못하고 헤매다가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고 구급차가 멈춰 서자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그는 부근 전북대학교 교정에 숨어들어 한 단과대학 안으로 들어가려다 경비 인력에 발각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체포했다. 그는 “병원에서 링거 맞기도 싫고 청주로 친구를 만나러 가려고 구급차를 훔쳤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인천공항에서 노숙하던 A씨는 ‘청주행’ 버스를 타려다 ‘전주행’ 버스에 잘못 올랐고, 이 때문에 버스에서 소란을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마친 뒤 익산의 노숙자 쉼터로 보낼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설계변경 5000만원 이상 50만원, 1억 이상 100만원”

    경기 이천시로부터 도로공사 감리를 위탁받은 민간 감리업체 간부들이 시공업체들을 상대로 갖은 명목으로 돈을 뜯어오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수뢰 혐의로 이천시 지역 A감리업체 단장 정모(44)씨를 구속 송치하고 같은 혐의로 부단장 정모(46)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의 요구에 못 이겨 뇌물을 제공한 시공업체 대표 전모(66)씨 등 4명은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이천시가 발주한 도로공사의 감리 업무를 맡던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시공업체 4곳으로 부터 공사편의 제공 명목으로 29차례에 걸쳐 13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시공업체가 이천시에 주기적으로 보고하게끔 돼 있는 ‘실정보고’ 서류를 받은 뒤 고의로 제출을 미루면서 “5000만원 이상의 설계변경은 50만원, 1억원 이상은 100만원을 내면 승인해주겠다”고 협박해 수백만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유류비 명목으로 300여만원을 가로채거나 명절 선물 명목으로 100만원 상당을 뜯어 낸 혐의도 받고 있다. 시공업체 대표들은 경찰조사에서 “돈을 건네지 않으면 공사 진행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 놓여 어쩔 수 없이 돈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뇌물수수에 대한 첩보를 입수, 해당 감리단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뒤 지난 19일 정씨 등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 등은 관급공사의 품질과 안전을 확보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자신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돈을 뜯어냈다”며 “대형 안전사고와 직결될 수도 있는 각종 건설현장 비리에 대해 단속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관급공사 계약 편의 봐주고 돈 받은 5급 공무원 구속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계약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시공업체 측으로부터 거액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로 경남도 산하 자치단체 5급 공무원 A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또 A씨에게 거액을 시공업체 대표 B씨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특정 분야 시설공사 계약업무를 총괄하던 모 부서 과장으로 재직하던 시기인 2017년 6월과 2018년 2월 B씨로부터 본인 명의 계좌로 각각 3000만원,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에게 B씨 업체를 소개한 데 이어 해당 업체가 계약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B씨는 실제 2018년 1월 29일부터 같은 해 9월 7일까지 총 공사 금액 1억 1500만원 상당 수의·관급계약 9건을 따내 공사를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공무원으로서 청렴 의무를 위반한데다 B씨에게 거액을 직접 요구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빌린 돈”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전북대 교수들 휴대폰 분실은 고의?

    전북대학교 총장선거 개입 사건의 피의자들이 수사를 받기 전ㅇ 잇따라 휴대전화를 분실해 중요증거를 인멸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26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전북대 총장선거 과정에서 당시 총장의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교육공무원법상 허위사실 공표·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로 이 대학교수 정 모(63) 씨와 전 교수 김 모(73) 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당시 총장 후보자 등 교수 3명에 대해선 무혐의 처분했다. 정 교수는 지난해 10월 16일 경찰청 수사국 소속의 김모 경감을 만나 “이남호 현 총장에게 비리가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후 다른 교수에게 “경찰이 이 총장의 탐문을 시작했다”는 취지로 말해 이런 내용이 교수회에 전달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월 29일인 총장선거일을 2주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이었다. ‘헛소문’은 학내에 급속히 확산했고, 재선에 도전한 이 총장은 고배를 마셨다. 경찰은 당시 부총장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 무렵 피의자들은 ‘공교롭게도’ 휴대전화를 잃어버리기 시작한다. 검찰 조사 결과 피의자 4명은 휴대전화를 분실했고, 데이터 복구가 안 된 휴대전화는 2대였다. 정 교수 등 피고인 2명도 휴대전화를 분실하거나 데이터 복구가 안 됐다. 분실 시점은 고발장 접수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11월부터 2월까지다. 정 교수와 접촉한 김 경감도 “순수한 의도로 갖고 첩보수집 차원에서 교수를 만났다”며 “휴대전화는 운동기구인 ‘거꾸리’를 타다가 잃어버렸다”고 비상식적인 진술을 했다. 검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김 경감을 재판에 넘기지 못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의 성격상 말을 주고받은 게 포인트인데 중요증거가 확보 안 됐다”며 “전북대 교수님들은 왜 이렇게 휴대전화를 잃어버리는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윤중천 “동영상 속 남성 김학의 맞다” 인정…공소시효 쟁점

    윤중천 “동영상 속 남성 김학의 맞다” 인정…공소시효 쟁점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중천(58)씨가 검찰 조사에서 강원 원주 별장 성관계 동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이라는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해당 영상을 자신이 직접 촬영했다고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26일 오후 1시 윤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윤씨 소환 조사는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수사단은 두 번째 조사를 마친 지 13시간 만에 다시 윤씨를 불렀다. 그는 지난 23일 오전 검찰에 소환됐으나 불구속 수사를 요구하며 진술을 거부하다 2시간 10분 만에 돌아갔다. 25일에는 “이번 수사에 최대한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하고 수사단 조사실이 있는 서울동부지검 청사로 들어간 뒤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14시간 동안 조사받았다. 수사단 관계자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윤씨가 진척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진술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핵심 혐의에 대한 의미 있는 진술은 여전히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윤씨는 다만 전날 조사에서 원주 별장 성관계 동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이라는 사실을 처음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조사에서 동영상 속 남성이 김 전 차관과 비슷한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지만, 검찰 수사에서 공식적으로 진술한 적은 없었다. 윤씨는 2007년 11월 서울 역삼동 오피스텔에서 찍힌 성관계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이 자신과 김 전 차관이라는 점도 인정했지만 성범죄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단은 윤씨 조카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김 전 차관과 윤씨의 성범죄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사진을 확보했다. 2006~2008년 두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여성 A씨는 최근 검찰에 출석해 사진을 확인한 뒤 사진 속 여성이 자신이며 남성 2명은 김 전 차관과 윤씨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윤씨가 동영상과 사진을 자신이 찍었고, 김 전 차관이 등장한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해도 공소시효 문제가 생긴다. 수사단은 사진·동영상이 2007년 12월 이전에 찍힌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2명 이상이 공모해 범행할 경우 적용되는 특수강간 혐의는 2007년 12월 21일 공소시효가 10년에서 15년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그 이후 벌어진 사건만 기소할 수 있다. 성범죄 관련 진술이 명확하고 동영상·사진 등 관련 증거의 등장인물이 특정된다 해도 2007년 12월 이후 특수강간이 있었다는 것을 입증해야 처벌이 가능하다. 다만 윤씨가 A씨 주장처럼 2008년 1~2월 A씨의 역삼동 오피스텔에서 성범죄가 있었다고 진술하는 등 공소시효가 남은 범죄 혐의에 대해 입을 열면 수사가 진척될 수 있다. 수사단은 이날 윤씨를 상대로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 의혹도 집중적으로 캐물을 계획이다. 김 전 차관은 별장에 간 사실이 없고 윤씨를 알지 못한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해 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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