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불구속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기아차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테니스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미술관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재발방지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847
  • 오늘 조국 조카 기소… 정경심 소환 유력

    오늘 조국 조카 기소… 정경심 소환 유력

    조국 법무부 장관 5촌 조카인 조범동(36)씨의 구속 기한이 3일 밤 12시 만료돼 검찰이 곧 조씨를 기소한다.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이어 두 번째다. 조씨 기소 전에 정 교수를 조사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검찰은 정 교수를 소환하지 않았다. 2일 검찰 관계자는 “일부 혐의에 대해서 조씨를 먼저 기소하고 이후 추가 범죄사실을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부정거래·허위공시), 업무상 횡령, 업무상 배임,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및 횡령 등의 혐의로 조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조씨의 범죄가 상당 부분 소명됐다고 보고 있다. 조씨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명목상 대표 이상훈씨와 함께 더블유에프엠(WFM)과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등 투자기업의 자금 50억원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코링크PE는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다. 특히 검찰은 이 50억원 중 10억원이 정 교수에게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이 때문에 검찰이 조씨 기소 전 정 교수를 불러 조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검찰은 정 교수 소환 일정이나 방식 등에 대해 말을 아꼈다. 검찰 관계자는 “정 교수가 고위 공직자 등 공개 소환자가 아니고 압수수색 이후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비공개 소환을 포함한 여러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일정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3일 소환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8일 공판준비기일이 열리는 정 교수 재판과 관련해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교수는 지난달 6일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 위조와 관련해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객관적·물적 증거들을 확보했고 다수의 동양대 관계자를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 교수 변호인단은 지난달 검찰에 수사기록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하자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김성수)에 수사기록 열람·복사 허용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사설] 저명 인사 자녀의 ‘마약 일탈’, 성역 없이 단죄해야

    홍정욱 전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18)이 지난달 27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며 LSD를 비롯해 액상 대마 카트리지 등 신종 마약을 밀반입하다 세관에 적발돼 검찰로 넘겨졌다. 홍모양은 그제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돼 석방됐다. 홍 전 의원은 그제 “모든 것이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 사과했다. 시민들의 눈길은 따갑기만 하다. 올 초부터 재벌가와 사회지도층 자녀들의 잇따른 마약 밀반입 및 복용 등에 대한 사회적 비판 및 법적 처벌이 계속됨에도 근절되기는커녕 더욱 기승을 부리는 탓이다. 지난달 초 CJ그룹 2세 이모씨를 불구속해 비판을 자초했던 검찰이 이번에는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사법부가 “증거 인멸 및 도주할 우려가 없으며 초범에 소년인 점 등을 참작했다”며 기각했다. 그러나 홍양이 밀반입한 LSD는 미국에서도 1급 금지 약물로 지정될 정도로 강력한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향정신성의약품이기 때문에 검찰에 이어 법원 또한 저명 인사 자녀에게 또 다른 형태의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갖게 만들었다. 관세청이 김광수 의원을 통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밀반입 적발 마약은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1조 4119억원에 달한다. 또한 법무부가 김종민 의원에게 제출한 ‘마약류사범 단속 현황’ 자료를 보면 국내 마약사범은 2014년 9984명이었지만 2018년 1만 2613명으로 26.3% 증가했다. 유엔이 정한 ‘인구 10만명당 마약사범 20명’이라는 마약청정국의 지위를 이미 상실했음은 물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마약 유통이 더욱 증가하며 약물로 인한 각종 사회적 범죄에 고스란히 노출된 셈이다. 마약의 형태와 운반·공급 수법이 날로 새로워지는 만큼 마약 단속 인력 및 예산 확충과 함께 경찰·세관·검찰·국정원 등 관계 부처의 긴밀한 협력 및 공동 대응체계 구축이 절실하다. 이와 더불어 정관계 사회지도층에 대해 더욱 철저하고 성역 없는 수사와 판결 등을 통해 법치주의 원리를 강력히 구현해야 한다.
  • 청와대 비서실 소속 7급 공무원 ‘뺑소니’…경찰 입건

    청와대 비서실 소속 7급 공무원 ‘뺑소니’…경찰 입건

    서울 은평경찰서는 청와대 비서실 소속 7급 공무원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시 40분쯤 은평구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와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토바이 탑승자 2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당일 오전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00%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사고 당시 음주운전을 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불법촬영 피해 여성 극단 선택…결혼 앞두고 트라우마 시달려

    불법촬영 피해 여성 극단 선택…결혼 앞두고 트라우마 시달려

    결혼을 앞두고 불법촬영 피해를 당한 여성이 트라우마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순천의 한 종합병원에서 다른 여성 직원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이 병원 직원 A씨(38)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7월에도 마트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현행범으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A씨는 단순 몰카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았으나 이후 휴대전화 자료 조사를 통해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여직원을 대상으로 한 범죄사실이 드러나며 구속됐다. A씨는 사실상 남녀 공용인 탈의실에서 몰래카메라로 여성 직원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여성 탈의 공간과 마주보고 있는 책장에 구멍을 뚫어 여직원들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모두 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인사위원회를 열어 A씨를 해고조치 했고 피해 여성들에게 심리치료 등의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피해 여성 중 한명인 B씨가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 자신의 주거지인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씨의 유가족은 몰카 사건으로 피해자가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도 트라우마에 시달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을 혼자 견디고 있거나,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연락바랍니다. 자살예방상담 ☎1393, 정신건강상담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www.lifeline.or.kr)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홍대 일본여성 폭행남 구속…검찰시민위 “집행유예 중 또 폭행”

    홍대 일본여성 폭행남 구속…검찰시민위 “집행유예 중 또 폭행”

    홍대입구 근처에서 일본 여성을 폭행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찰은 이 남성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했으나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이 검찰시민위원회 논의를 거쳐 구속을 결정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 강종헌)는 상해·모욕 혐의로 A(33)씨를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6시 서울 마포구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을 지나가던 일본 여성 B(19)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바닥에 주저앉은 B씨의 얼굴을 무릎으로 1회 가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뇌진탕 등으로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A씨는 B씨를 성인 비디오 배우에 빗대 욕을 하고, 일본인을 모욕하는 단어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시민위원회는 A씨가 폭력 전과가 다수 있고, 폭력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누범 기간에 또다시 폭행을 저지른 점을 고려해 구속 의견을 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 진단서가 있어 상해 혐의를 적용했다”며 “누범기간에 폭행을 한 사안으로, 재범이 우려돼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B씨가 폭행 사건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A씨의 폭행 영상과 사진을 올리면서 논란이 일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기승 부리는 ‘디지털 성폭력’…처벌수위는 낮아

    기승 부리는 ‘디지털 성폭력’…처벌수위는 낮아

    최근 불법 촬영 등 ‘디지털 성폭력’ 범죄가 기승을 부리지만 정작 처벌 수위는 벌금형·집행유예 등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촬영 범죄는 온라인 상 유포 등의 우려로 2차 피해가 심각해 관련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불법 촬영 범죄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2∼2018년 7년간 불법 촬영 범죄는 3만 9044건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이 중 3만 6952건을 검거해 검거율은 평균 94.6%였다. 하지만 사건 처리 결과를 보면 2만 6955건의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범죄 중 97.4%(2만 6252건)는 불구속 송치됐고, 구속 송치는 2.6%(703건)에 그쳤다. 이후 사법처리 과정에서도 피의자 대부분은 법망을 빠져나갔다. 대법원이 남 의원에게 제출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1심 판결 현황’에 따르면 2012∼2018년 관련 혐의로 재판받은 사람은 9148명뿐이었다. 처분 결과로는 벌금형이 4788명(52.3%)으로 가장 많았고, 집행유예 2749명(30.1%), 징역·금고형(자유형) 862명(9.4%), 선고유예 417명(4.6%) 순으로 뒤를 이었다. 피고인은 10명 중 1명만이 징역·금고형을 받은 셈이다. 다만, 전체 1심 판결에서 징역·금고형이 차지하는 비율은 미미하게나마 증가세를 보였다. 2013년에는 5.8%에 불과했지만, 2018년 12.6%으로 늘었다. 피고인 성별은 남성 9038명으로 전체의 98.8%에 육박했고, 여성은 110명으로 1.2%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법원 “이재명에 ‘거머리’ 표현 사용은 인신공격…변희재 배상해야”

    법원 “이재명에 ‘거머리’ 표현 사용은 인신공격…변희재 배상해야”

    보수 논객 변희재씨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매국노’, ‘거머리’ 등으로 표현한 행위는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32부(부장 유상재)는 이재명 지사가 변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파기환송심에서 변씨가 3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연합뉴스가 28일 전했다. 현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을 맡고 있는 변씨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이 지사를 ‘종북’이라고 가리킨 글을 13차례 올렸다. 또 2014년 2월에는 러시아 소치올림픽에서 러시아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출전한 빅토르 안(안현수)이, 이 지사가 경기 성남시장일 때 시청 빙상팀을 해체해 한국을 떠났다는 취지로 이 지사를 비판하는 글을 16차례 올렸다. 이 지사는 변씨의 행위로 사회적 평가가 훼손됐다며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1·2심은 이 지사를 ‘종북’, ‘매국노’로 표현한 글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400만원을 배상하도록 판결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종북’이라는 말이 포함돼 있더라도 이는 공인인 이 지사의 정치적 이념에 대한 의견 표명이나 의혹 제기에 불과해 불법행위가 되지 않거나 위법하지 않다고 봄이 타당하다”면서 원심을 취소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대법원 판단에 따라 파기환송심을 심리한 서울고법 재판부는 ‘종북’이라는 표현만으로는 명예훼손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종북이라는 표현은 이 지사의 정치적 행보나 태도를 비판하려는 수사학적 과장을 위해 사용됐다고 볼 여지가 있다”면서 “지방자치단체장이자 공당 당원인 이 지사의 정치적 이념에 대한 의문이나 의혹에 대해 광범위한 문제 제기가 허용될 필요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변씨가 이 지사에 대해 ‘국민들의 피를 빨아먹는 거머리떼’, ‘매국노’라고 표현한 것은 단순한 논쟁·비판을 넘어선 인신공격에 해당한다고 보고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한편 변씨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실체를 드러낸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PC’을 다룬 보도가 조작됐다고 주장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도 구속기소돼 지난해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지난 5월 이 사건의 2심 재판부가 변씨가 청구한 보석을 조건부로 허가해 변씨는 불구속 상태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변씨는 2016년 1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자신의 책 ‘손석희의 저주’와 미디어워치 기사 등을 통해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과 ‘최순실 태블릿PC’ 보도를 한 JTBC 기자들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이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변씨는 JTBC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해 태블릿PC를 입수한 뒤 파일을 조작하고 최순실씨가 사용한 것처럼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사건의 1심 재판부는 “자신에게 부여된 공적 책임을 외면하고 언론인으로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을 위한 절차를 수행하지 않은 채 반복적으로 허위사실을 보도했다”면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 장제원 의원 아들 장용준 구속 없이 검찰 송치

    경찰, 장제원 의원 아들 장용준 구속 없이 검찰 송치

    운전치상·범인도피 교사 혐의 등 적용동승자·‘바꿔치기’ 당사자도 검찰 송치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인 래퍼 장용준(19)씨의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장용준씨를 구속 없이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7일 장용준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 운전 치상, 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사고 이후 장용준씨 대신 운전했다고 주장한 A씨는 범인도피 혐의를, 사고 당시 함께 있던 동승자 B씨는 범인도피 방조·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교통사고에 관한 형사소송법상의 일반적인 구속 기준과 검찰과 협의해 마련한 교통사범 구속 수사기준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면서 “구속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불구속 이유를 설명했다. 장용준씨는 이달 7일 오전 2∼3시 사이 마포구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음주측정 결과 장용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장용준씨는 다치지 않았고, 피해자는 경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현장에 없던 A씨가 나타나 자신이 운전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고, 이후 장용준씨가 경찰 조사를 받으며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사건 당사자들을 각 2차례씩 불러 조사했고, 휴대전화·금융계좌·블랙박스 등도 분석했다. 장용준씨가 사고 직후 블랙박스를 수거한 뒤 경찰에 뒤늦게 제출하면서 위변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편집 흔적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장용준씨와 A씨가 친밀한 관계였고, 운전자 바꿔치기에 대해 대가를 주고받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A씨는 장용준씨를 제외한 장용준씨 가족과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사 초기 뺑소니 사건에 적용하는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장용준씨를 입건했지만, 사고 후 피해자 구호 조치를 한 점 등을 고려해 ‘뺑소니’ 혐의는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음원 저작권료 182억 꿀꺽한 멜론 전 간부들

    유명 음원 서비스 사이트 ‘멜론’의 운영사 전 대표 등이 작곡가나 가수, 연주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저작권료 182억원을 빼돌렸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부장 김봉현)는 로엔엔터테인먼트(현 카카오M) 전 대표이사 신모(56)씨와 전 부사장 이모(54)씨, 전 본부장 김모(48)씨를 각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9년 1∼12월 ‘LS뮤직’이라는 가상 음반사를 만든 뒤 저작권 보호 기간이 끝난 곡들을 이 회사의 권리곡인 것처럼 등록하고 멜론 회원들이 수차례 다운받은 것처럼 이용 기록을 조작해 저작권료 41억원을 ‘셀프 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또 2010년 4월∼2013년 4월 유료서비스 가입자 중 서비스 미사용자의 남은 이용료를 저작권자들에게 정산하지 않고 141억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멜론은 2010년 저작권료 정산 방식을 변경해 미사용자의 이용료를 정산에서 제외했으면서도 이 사실을 저작권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이들은 일부 저작권자들이 정산 방식을 문의하면 미사용자 이용료까지 정산하는 것처럼 설명하라는 회사 차원의 매뉴얼까지 공유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정산 이후 자료를 삭제하거나, 일부 저작권자들이 정산 자료를 요구할 경우 “시스템 구현이 안 돼 자료 제공이 어렵다”고 응대하기도 했다. 검찰은 “그동안 의혹으로만 제기돼 왔던 온라인 음악 서비스 업체의 저작권료 부당 정산이 최초로 밝혀진 사례”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자회사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던 멜론은 2013년 사모펀드에 매각됐다가 2016년 카카오에 인수되며 카카오 산하 서비스가 됐다. 로엔은 지난해 카카오M으로 이름을 바꿨다. 멜론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카카오가 로엔을 인수하기 전에 일어난 일이지만 피해가 확정되는 대로 권리자들에게 보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전자발찌’ 부착 조건 피고인 첫 보석 허가

    법원이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던 피고인에게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전자장치 부착을 조건으로 한 보석 허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법무부와 법원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김병찬)는 변호사법 위반으로 구속 기소돼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김모(62)씨에게 주거제한 및 전자장치 부착 등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주거지를 자택으로 제한하고 5000만원의 보증금을 납입하도록 한 조건에 27일 오전까지 보호관찰소에 출석해 주거와 직업, 생활계획 등을 보호관찰소장에게 신고하고 전자장치 부착에 응해야 한다는 조건을 더한 것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는 피고인의 30~40%가 전자장치 부착 등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 법원은 도주 우려 등으로 보석 제도를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피고인에 대한 보석률이 4%에 불과하다. 법무부는 “전자장치 부착 조건부 보석 허가는 불구속 재판을 확대해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을 실질화하고 인권침해 및 사회생활 단절 등 미결구금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면서 “향후 보석이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에게 부과된 재택 여부 등 보석 조건 이행상황을 전자장치 부착을 통해 보호관찰관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도주와 같은 위반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성폭력 범죄를 비롯한 강력범죄자들에게 사용하던 전자장치와 별도로 보석허가자들에게 사용할 스마트워치형 전자장치를 개발하고 오는 11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비서관 상습구타 혐의 ‘아베 칠드런’ 日의원, 경찰 입건

    비서관 상습구타 혐의 ‘아베 칠드런’ 日의원, 경찰 입건

    자신의 비서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구타를 가해 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일본 집권 자민당의 30대 국회의원이 재판에 넘겨지게 됐다. 26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니가타현 경찰은 이시자키 도루(35) 자민당 중의원 의원을 폭행과 상해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시자키 의원은 전 비서 A씨가 지난 6월 자신을 폭행 등으로 고소한 여러 사건 가운데 최소 2건 이상에서 혐의가 확인돼 사법처리를 받게 됐다. A씨는 “이시자키 의원이 올 봄 나의 운전에 불만을 품고 여러 차례 어깨를 때려 부상을 당했다”며 병원 진단서를 첨부해 그의 지역구인 니가타현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바보야, 너 죽어”, “너, 이달 며칠 쉬었나. 그만큼 급여 반납해”, “너, 고개 숙이고 있지. 죽는 게 더 낫겠다”등 이시자키 의원의 폭언과 욕설을 녹음한 음성파일도 인터넷에 공개했다. 고소를 당한 뒤 이시자키 의원은 ‘비서로 재고용 및 합의금 200만엔(약 2200만원) 지급’ 등을 조건으로 화해를 요청해 왔으나 A씨는 이를 거부했다. A씨는 언론에 “이시자키 의원 본인으로부터 사과의 말은 전혀 없었다”며 “그가 단죄를 받도록 하기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자키 의원은 그동안에도 주변 사람들에 대한 갑질 횡포로 자주 말썽을 빚어 왔다. 비서들이 스트레스를 못견디고 줄줄이 도망쳐 나온 걸로 유명했다. 2016년에는 여성 비서에 대한 성희롱 및 이중교제가 문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2012년 12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중의원 선거 압승으로 두번째 집권에 성공했을 때 발탁했던 엘리트 관료 출신 중 한명으로 이른바 ‘아베 칠드런’ 출신이다. 게이오대 법학부 졸업하고 재무성 관료로 재직 중이던 28세 때 첫 당선에 성공한 이후 현재 3선째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조국, ‘김경수의 길’ 가려나/최광숙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조국, ‘김경수의 길’ 가려나/최광숙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앞으로 청와대나 감사원은 ‘공직 기강’ 말도 꺼내지 말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자 한 고위 공무원이 한 말이다. 입으로는 정의를 외치면서 뒤로는 법과 위법 사이를 줄타기하듯 살아온 사람이 엄정한 법 집행자 역할을 해야 하는 법무장관으로 기용됐는데, 누가 누구에게 공직 기강을 운운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진흙탕물’ 윗물이 아랫물에게 깨끗하라고 주문할 수는 없는 법이다. 성난 민심은 말할 것도 없이 대통령과 청와대라면 바짝 몸을 낮추는 공무원들도 조국 사태와 관련해서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싸늘한 반응이다. “인사청문회에 나온 장관 후보 중 역대 최강의 의혹 덩어리”, “공무원은 음주운전만 해도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데 저런 사람이 어떻게 법무장관이냐”, “이런 인사는 처음 본다”고 혀를 내둘렀다. 공무원들 눈에도 조 장관 일가의 입시비리, 사학비리, 사모펀드 투자 등 갖가지 의혹은 ‘요지경 세계’다. 기업인들에게 뭉칫돈을 받는 등 그동안 접한 공직자 비리는 ‘소박하다’고 해야 할 정도다. 조국 펀드 주변에 등장하는 주가 띄우기, 우회상장 같은 말들은 한탕 작전으로 거액을 챙기려는 전문 투기세력 냄새까지 풍긴다. 사상 초유의 법무장관 자택 압수수색이라는 일을 당하고도 조 장관은 검사와 대화를 가지며 검찰개혁을 운운하고 있다. 피의자가 검사에게 훈시하는 꼴이다. “세상에 이런 코미디가 없다”는 비아냥이 나온다. 조 장관의 행보를 보면 ‘제2의 김경수’의 길을 선택한 듯하다. 드루킹 김씨 등과 함께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심에서 징역형을 받았지만, 보석으로 풀려나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으며 도지사 업무를 보고 있다. 그런 김 지사를 지켜본 조 장관은 부인의 구속, 나아가 자신이 구속되는 최악의 상황이 온다 해도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법무장관직을 수행할 것이라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지 모른다. 국가공무원법 69조에 따르면 공무원은 금고 이상 형을 확정받지 않는 한 공직을 유지할 수 있다.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구치소에서 중단 없는 검찰개혁을 지시할 수도 있다. 보석으로 석방되면 법무장관실에서 업무를 볼 수도 있다. 국민은 그런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까 두렵다. 청와대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 김대중(DJ) 정권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1999년 5월 김태정 법무장관 임명 직후 이른바 ‘옷로비 사건’이 터지면서 여론이 들끓었다. DJ는 처음에는 ‘마녀사냥’이라며 김 장관을 두둔했지만, 곧 그를 해임했다. 장관 취임 15일 만이다. DJ가 어려운 ‘결단’을 내리게 된 배경에는 당시 김중권 대통령 비서실장의 충언이 있었다. 당시 청와대 한 고위 인사는 “DJ는 1997년 대선에서 ‘DJ 비자금 의혹’이 터졌을 때 당시 검찰총장이던 김 장관이 수사를 유보해 ‘마음의 빚´을 지고 있었다. 하지만 김 실장은 총선을 앞두고 여론이 걷잡을 수 없게 악화되는 상황을 DJ에게 보고하고 해임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에게 싫은 소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영부인과 비서실장뿐”이라는 말이 있다. 노영민 비서실장이 나서야 할 때다. bori@seoul.co.kr
  • 수원 노래방서 초등생 때린 여중생, 인천에선 동급생 폭행

    수원 노래방서 초등생 때린 여중생, 인천에선 동급생 폭행

    경기 수원의 노래방에서 여자 초등학생 1명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는 여중생 7명 가운데 1명이 지난달 인천에서도 동급생을 폭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공동 폭행 혐의로 A(13)양 등 여중생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A양 등은 지난달 16일 인천시 계양구 한 길거리와 빌라 옥상 등지에서 동급생인 B(13)양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담뱃불로 신체 일부를 지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당시 상황을 휴대전화 동영상으로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 가운데 1명은 최근 수원 노래방에서 초등생을 집단 폭행했을 때 가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A양 등은 모두 14세 미만으로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에 해당해 소년분류심사원에 신병을 인계했다”고 했다. A양은 다른 여중생 6명과 함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 한 노래방에서 메신저를 통해 알게 된 초등학생 B양을 주먹 등으로 폭행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이 사건은 가해자들이 B양을 폭행해 코피를 흘리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퍼지며 공분을 샀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23일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A양 등을 엄벌해달라는 글이 올라와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조국 직접 겨눈 檢…법무장관 첫 압수수색

    조국 직접 겨눈 檢…법무장관 첫 압수수색

    아들딸 지원 대학에도 수사진 급파 공직자윤리법 적용 혐의 분류 작업 법무부는 “檢 개혁 논의” 보도자료 曺 “강제수사 경험한 국민 심정 느껴”검찰 지휘권을 가진 현직 법무부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을 당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검찰의 명운을 걸고 수사에 임하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을 사실상 피의자로 정조준하고 막바지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조 장관은 ‘검찰개혁’ 카드를 재차 꺼내며 돌파 의지를 다졌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23일 오전 9시 조 장관이 거주하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 수사팀을 보내 조 장관 일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달 27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 첫 압수수색을 기점으로 한 달 가까이 지난 시점이다. 그간 검찰은 조 장관 친인척과 관련자들에 대해서만 압수수색과 소환 조사를 벌여 왔다. 조 장관을 직접 겨냥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수사의 ‘마지막 관문’으로 여겨졌던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이뤄지면서 검찰이 조 장관을 피의자로 인지하고 있다는 점도 보다 분명해졌다. 이미 지난 6일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검찰은 사모펀드, 입시 비리, 웅동학원 등 조 장관 일가를 둘러싼 주요 의혹을 최종 확인하기 위해 자택 압수수색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 자택뿐만 아니라 조 장관 아들이 지원했던 충북대·아주대·연세대 그리고 딸이 지원했던 이화여대가 포함되는 등 검찰은 입시 비리 수사의 범위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검찰은 조 장관 자녀들이 입시에 활용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증명서가 위조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공직자윤리법 등 법리 검토를 통해 조 장관에게 직접 적용할 혐의를 추리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정 교수부터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에 대한 조사 역시 불가피할 전망이다. 조 장관은 퇴근길에 자택 압수수색과 관련, “강제수사를 경험한 국민들의 심정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법무혁신·검찰개혁 간부회의를 열어 검찰개혁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고의 사고로 억대 보험금 챙긴 일당 검거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는 방법으로 억대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A(25)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범행을 도운 B(25)씨 등 28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지난해 2월 전주시 덕진구의 한 도로에서 후진하는 승용차를 자신의 차량으로 일부러 들이받고서 수리비 명목으로 6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2016년 8월부터 최근까지 29차례에 걸쳐 2억원 상당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변경하거나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는 수법으로 범행했다. 경찰은 유사한 접촉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점을 수상히 여기고 이들의 보험금 수령 내용 등을 분석해 범행을 밝혀냈다. 조사 결과 피의자 중 일부는 전북의 한 폭력조직에 몸담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병원비 명목으로 보험금을 더 타내기 위해 교도소 동기와 지인 등을 범행에 끌어들였다. A씨는 “출소하고 마땅한 직업을 찾지 못했다”며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그랬다”고 범행을 인정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성 단원 강제추행’ 前인간문화재 하용부 1심 집행유예

    ‘여성 단원 강제추행’ 前인간문화재 하용부 1심 집행유예

    법원, 1심서 징역 1년 6개월 집유 3년 선고여성 단원을 강제 성추행한 혐의를 기소됐던 국가무형문화재 68호 밀양백중놀이 보유자(인간문화재)였던 하용부(64)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밀양지원 형사단독 김낙형 판사는 22일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또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40시간·사회봉사 160시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하씨는 2015∼2016년 사이 자신이 촌장으로 있던 경남 밀양연극촌에서 전통무용을 배웠던 20대 여성 단원 1명을 두 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서울의 한 구청 문화예술회관에서 이 여성 단원을 자신의 무릎 위에 앉게 시킨 뒤 양팔로 끌어안아 가슴을 만지거나 국제선 항공기 내에서 자신의 옆에 앉은 이 여성 단원의 허벅지 안쪽을 손으로 만진 혐의로 받았다. 김 판사는 두 차례 강제추행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집행유예를 선고한 배경에 대해 “피해 여성이 상당한 충격과 고통을 겪었고 엄벌을 탄원하는 등 죄책이 무겁지만, 국가무형문화재로 문화예술계에 일정한 역할을 해온 점, 이 사건 범행으로 보유자 인정이 해제된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하씨의 범행은 밀양연극촌 이사장이던 이윤택 연극연출가로부터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지난해 2월 문화계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촉발되면서 알려졌다. 문화재청은 하씨가 사회적 물의를 빚었고 이로 인해 전수교육 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올해 7월 하씨의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인간문화재 자격을 박탈했다. 사건이 발생한 이후 그는 밀양백중보존회에서도 제명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女단원 강제추행’ 前인간문화재 하용부 집유

    [속보] ‘女단원 강제추행’ 前인간문화재 하용부 집유

    법원, 1심서 징역 1년 6개월 집유 3년 선고여성 단원을 강제 성추행한 혐의를 기소됐던 국가무형문화재 68호 밀양백중놀이 보유자(인간문화재)였던 하용부(64)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밀양지원 형사단독 김낙형 판사는 22일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또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40시간·사회봉사 160시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하씨는 2015∼2016년 사이 자신이 촌장으로 있던 경남 밀양연극촌에서 전통무용을 배웠던 20대 여성 단원 1명을 두 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서울의 한 구청 문화예술회관에서 이 여성 단원을 자신의 무릎 위에 앉게 시킨 뒤 양팔로 끌어안아 가슴을 만지거나 국제선 항공기 내에서 자신의 옆에 앉은 이 여성 단원의 허벅지 안쪽을 손으로 만진 혐의로 받았다. 김 판사는 두 차례 강제추행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집행유예를 선고한 배경에 대해 “피해 여성이 상당한 충격과 고통을 겪었고 엄벌을 탄원하는 등 죄책이 무겁지만, 국가무형문화재로 문화예술계에 일정한 역할을 해온 점, 이 사건 범행으로 보유자 인정이 해제된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문화재청은 하씨가 사회적 물의를 빚었고 이로 인해 전수교육 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올해 7월 하씨의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인간문화재 자격을 박탈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목동 수몰 사고’ 책임 있는 공무원 2명 과실치사 입건

    ‘목동 수몰 사고’ 책임 있는 공무원 2명 과실치사 입건

    지난 7월 서울 목동 빗물 배수시설(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관련 공무원들도 책임이 있다고 보고 2명을 입건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양천구청 직원 1명과 서울시 직원 1명 등 공무원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각각 양천구 치수과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소속 직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6일 양천구청,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등 7곳에 수사관 36명을 보내 공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 7월 31일 비가 많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음에도 협력업체 직원 2명이 목동 빗물 배수시설 터널로 들어가 수로 점검 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폭우로 수문이 열리면서 2명 모두 목숨을 잃었다. 이들을 대피시키러 들어갔던 시공사 현대건설 직원 1명도 숨졌다. 앞서 경찰은 폭우 속에 터널 안 작업을 강행한 현장 관계자들에게 일부 사고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고 시공사 관계자 2명, 감리단·협력업체 관계자 각 1명 등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정경심 옥죄는 자본시장법·공직자윤리법… 펀드 운용 관여가 핵심

    정경심 옥죄는 자본시장법·공직자윤리법… 펀드 운용 관여가 핵심

    사모펀드 의혹의 ‘키맨’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36)씨를 구속한 검찰의 다음 수사 대상은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다. 정 교수는 사문서위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지만, 수사 상황에 따라 자본시장법이나 공직자윤리법 위반이 추가될 수 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구속된 조씨는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 허위공시) 등 혐의를 받는다. 코링크PE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을 무자본 인수하고, 허위공시해 주가 부양을 시도한 혐의가 구속영장에 적시됐다. 더블유에프엠을 인수하면서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검찰이 법원에 구속영장 청구서를 보내면서 공직자윤리법 위반을 적었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검찰이 조씨의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를 살펴보고 있다는 의미다. 검찰은 정 교수가 조씨의 불법 행위를 얼마나 알고 개입했는지에 초점을 맞춰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자본시장법은 투자자가 운용사의 업무에 관여·개입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한다. 그러나 정 교수가 설령 코링크PE의 업무에 관여했다고 해도 처벌 조항은 없다. 판사 출신 서기호 변호사는 “자본시장법에 사모펀드 운용사와 대표를 처벌하는 조항만 있을 뿐 투자자를 처벌하는 조항은 없다”고 말했다.검찰은 ‘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됐다´는 이유로 구속된 조씨와 정 교수의 공모관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코링크PE 설립 당시인 2016년 2월 종잣돈을 댔고, 설립과 운영에 관여했다는 진술과 물증을 확보한 상태다. 재경 지검의 한 검사는 “정 교수가 코링크PE의 운영과 투자를 사실상 주도했다는 증거가 속속 나오고 있어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공직자윤리법은 공직자뿐만 아니라 배우자 등 이해관계자에게도 적용된다. 검찰이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정 교수를 수사한다면 조 장관도 수사 범위 안에 들어온다. 공직자윤리법 24조는 공개대상자가 주식을 백지신탁하지 않는 경우, 28조는 공개대상자나 이해관계자가 신탁재산의 관리·운용·처분에 관여한 경우 처벌하는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주식을 백지신탁하고, 계약이 체결된 뒤 일체 관여하지 말라는 취지다. 법조계의 의견은 엇갈린다. 공직자윤리법은 주식 문제에 국한된 만큼 사모펀드 의혹은 해당 사항이 아니라는 견해가 있다. 허남욱 법무법인 예율 변호사는 “이해충돌방지 의무는 있지만 적극적 조항이 없어 처벌하기 어렵다”며 “설령 투자한 이후에 문제를 알았다고 해도 범죄의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정 교수가 투자사와 펀드 운용을 주도했다면 직접 투자로 봐야 한다”며 “백지신탁 규정을 어긴 만큼 24조나 28조 위반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檢 “정경심 위조 딸 표창장 발급일자 이듬해 생성됐다”

    檢 “정경심 위조 딸 표창장 발급일자 이듬해 생성됐다”

    아들 상장 직인 오려 딸 표창장 만들어 딸 서울대 의전원 진학 준비하던 시기명확한 위조 시점 등 공소장 변경 방침 ‘도피’ 마지막 퍼즐 WFM 전대표 소환딸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표창장에 적힌 발급일자보다 이후에 최종본을 생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공소장을 변경할 방침이다. 17일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정 교수 공소장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정 교수가 특별전형을 통한 딸의 국내외 유명 대학원 진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임의로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검찰은 정 교수가 표창장에 기재된 발급일자인 2012년 9월 7일에 위조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공소장에 적시했으나, 추가 수사 결과 해당 표창장 완성본은 이듬해인 2013년 생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딸이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를 준비하던 시점이다. 검찰은 정 교수가 동양대 사무실에서 사용한 컴퓨터를 확보해 아들이 실제로 받은 동양대 표창장의 스캔 파일, 이를 일부 잘라낸 그림 파일, 딸의 표창장 내용이 적힌 한글 파일, 그리고 최종 표창장 완성본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이 받은 표창장의 총장 직인 부분을 그대로 오려내 딸의 표창장에 붙여 넣은 정황도 발견됐다.공소장에 적시된 위조 시점과 실제 최종본 생성 시점이 다른 점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기소 당시엔 표창장에 적힌 날짜를 토대로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라며 “추가로 확인된 내용은 추후 공소장에 명확히 적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사문서위조의 공소시효(7년) 만료를 1시간 앞두고 정 교수를 조사 없이 불구속 기소했다. 이후 검찰은 동양대 방문 조사와 관련자 소환 등을 통해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확인했다. 전날 검찰에 출석한 조 장관의 딸은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해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족 펀드’를 둘러싼 의혹을 풀 열쇠를 쥔 인물 가운데 한 명인 우모(60) 전 더블유에프엠(WFM) 대표를 이날 불러 조사했다. 이로써 지난달 검찰 수사 직전 해외로 출국했던 사모펀드 의혹 관련 핵심 관계자 4명이 모두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조 장관 일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조 장관 5촌 조카 조범동(36·구속)씨가 WFM을 무자본으로 인수한 뒤 허위공시를 통해 주가조작을 시도하는 과정에 우 전 대표가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이를 집중 조사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