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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텔레그램으로 마약 거래하고 가상자산 세탁까지…60명 무더기 덜미

    텔레그램으로 마약 거래하고 가상자산 세탁까지…60명 무더기 덜미

    텔레그램을 이용해 마약을 거래하고 가상자산으로 거래 대금을 세탁한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A(20대)씨 등 1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에게서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4명을 구속 송치하고 41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텔레그램을 이용해 마약을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미신고 가상자산 거래 대행업체를 운영하며 약 90억원에 달하는 마약 거래 대금을 세탁하고 적게는 12%에서 많게는 16%의 수수료도 챙겼다. 거래 대금 세탁을 맡은 조직원은 범죄 수익금을 가상자산으로 바꿔 윗선에 전달했다. 운반책은 지정한 장소에 마약을 가져다 놓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구매자에게 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미신고 가상자산 거래 대행업체를 수사하던 중 마약 관련 범죄를 포착했다. 이후 전국 각지에서 조직원과 마약 구매자들을 차례로 붙잡았다. 이와 함께 범죄 수익금 8억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 마약 투약자들은 대부분 20~30대 청년으로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회사원, 유흥업계 종사자 등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윗선을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제유가 불안’ 틈타 해상서 석유 불법유통…해경, 67명 검거

    ‘국제유가 불안’ 틈타 해상서 석유 불법유통…해경, 67명 검거

    해양경찰청은 국제유가 불안에 편승한 해상 석유 불법유통 행위를 특별단속해 31건을 적발하고 67명을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해경은 이 가운데 1명을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으며, 나머지 48명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해경은 지난 3월 11일부터 7월 31일까지 약 4개월간 전국 지방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일선 해양경찰서 수사과에 전담반을 꾸려 주요 항·포구와 해상 유류운반선 등을 집중 단속했다. 적발 유형별로는 유류 공급 과정에서 몰래 빼돌린 출처 불명의 무자료 유류인 이른바 ‘뒷기름’을 외항선 등에 판매한 사례가 21건 55명으로 가장 많았다. 어업용 면세유를 차량이나 중장비 등에 사용한 사례는 4건 4명, 허위 어선 출입항 실적 등을 제출해 면세유를 부정하게 공급받은 사례는 6건 8명이었다. 특별단속에서 확인된 불법 유통량은 모두 8만4456㎘에 달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일당은 2022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남 영암군 한 부두 등지에서 모두 386차례에 걸쳐 약 138억원 상당의 무자료 석유 1460만ℓ를 국내 화물선 등에 공급·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피의자들은 지난해 12월 울산시 남구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선박용 저유황중유(VLSFO)를 사들인 뒤 올해 3월까지 4차례에 걸쳐 1억8000만원 상당의 중유 25만ℓ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에서는 실제 조업을 위해 출항하지 않았는데도 허위 출입항 자료를 제출해 어업용 면세유 100ℓ를 부정하게 공급받은 사례가 적발됐다. 해경은 해상 석유 불법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국세청·관세청과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특별단속 종료 이후에도 주요 해역에서 상시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장인식 해경청장 직무대행은 “유가 불안을 악용하는 범죄는 민생경제를 위협하는 중대한 행위”라며 “해상 석유 불법유통 행위를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치매 노인 은행 데려가 예금 해지…2000만원 가로챈 간병인 ‘집유’

    치매 노인 은행 데려가 예금 해지…2000만원 가로챈 간병인 ‘집유’

    치매를 앓는 노인을 은행에 데려가 정기예금을 해지해 돈을 가로챈 간병인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9일 연합뉴스,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청주지법 형사1단독 박광민 부장판사는 치매 노인의 정기예금을 해지한 뒤 돈을 가로챈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가정 상주 간병인 A(70대)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4년 3~4월 자신이 돌보던 치매 노인 B씨의 체크카드로 85회에 걸쳐 2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가 요양원에 입소할 예정이라는 것을 알게 된 당일 B씨를 데리고 은행을 찾아 정기예금을 해지하게 하고 B씨 명의의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0여만원 중 800여만원은 자기 동생 명의 계좌로 이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부장판사는 “실질적 손해의 규모가 상당히 작고 피고인에게 금고형의 집행유예 이상의 전과가 없음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공인중개사 명의 빌려 부동산 중개…사무소 무자격 운영 60대 적발

    공인중개사 명의 빌려 부동산 중개…사무소 무자격 운영 60대 적발

    부동산 거래가 많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에서 공인중개사 명의를 빌려 중개 업소를 운영한 부산 수영경찰서는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6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돈을 받고 A씨에게 자격증을 대여한 B씨 등 공인중개사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2022년부터 4년 동안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에 공인중개사무소를 차리고, 상가 매매 등 40건 이상 부동산 거래를 중개해 수수료 3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공인중개사가 아니어서 중개사무소를 운영할 수 없다. 하지만 B씨 등에게 매달 월급 명목으로 200만원을 주고 자격증을 대여해 중개사무소를 운영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 등에게 자신을 대표님으로 부르게 하고, 공인중개사인 듯 행세하면서 거래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된 입장인 B씨 등은 A씨가 공인중개사 역할을 하는 것을 묵인, 방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영구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A씨 등을 적발했다. 수영구는 한 부동산 거래 의뢰인이 A씨가 이끄는 대로 상가 매매계약을 했는데, 계약서에는 다른 공인중개사의 도장이 찍혀 있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 특검, 신용해 전 교정본부장 기소…계엄 포고령 위반자 구금 시설 확보 혐의

    특검, 신용해 전 교정본부장 기소…계엄 포고령 위반자 구금 시설 확보 혐의

    12·3 비상계엄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구금 시설을 확보하는 등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신용해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을 재판에 넘겼다. 종합특검은 7일 “신 전 본부장을 불구속 기소했다”며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계엄 포고령 위반자 구금을 위한 수용 공간 확보를 지시한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월 24일 신 전 본부장을 대면 조사하고 한 달여 만에 결론을 내렸다. 신 전 본부장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뒤 전국 구치소별 수용 여건을 확인하고 박 전 장관에게 “3600명을 추가 수용할 수 있다”는 취지로 보고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계엄이 해제되고 신 전 본부장이 교정본부 직원들에게 수용 관련 내용이 적힌 문건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정황도 파악했다. 공소장에는 내란 당시 신 전 본부장이 서울구치소에 포고령 위반자 체포 구금 상황에 대비해 수용 공간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내용 등이 담겼다. 구금 공간 마련을 위해 긴급 가석방을 검토하고, 전국 교정 기관장을 대상으로 포고령 위반자 구금 대비를 지시한 혐의도 적시됐다. 지난해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은 계엄 당시 교정본부가 ‘포고령 위반자 구금 계획서’ 수립을 준비한 정황을 포착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청 3대 특검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1월 신 전 본부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고, 종합특검이 지난 2월 출범하면서 사건을 넘겨받아 추가 수사했다.
  • “피규어 팝니다” 알고 보니 코브라·악어… 밀수조직 재판행

    “피규어 팝니다” 알고 보니 코브라·악어… 밀수조직 재판행

    코브라와 양쯔강악어 등 국제 멸종위기종을 해외에서 몰래 들여와 불법 거래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최근 주택가와 버스에서 발견돼 소동을 빚은 악어와 뱀도 이들이 밀수한 뒤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부장 이승학)는 6일 국제 멸종위기종과 외래생물을 밀수입하고 판매한 혐의로 총책 A씨를 구속기소하고, 범행에 가담한 4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 일당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해외 판매책들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연락하며 야생동물을 사들였다. 세관 적발을 피하기 위해 어린 개체의 입을 테이프로 묶고 몸을 압박해 철제 과자통이나 플라스틱 상자 등에 넣어 국내로 들여왔다. 일부는 속옷 안에 숨겨 비행기에 반입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동물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폐사했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2023년 1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14차례에 걸쳐 외래생물 200마리를 밀수입하고, 국제 멸종위기종 54마리를 재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밀수한 동물들은 인터넷 파충류 전문 카페 등에서 ‘인형’, ‘피규어’ 같은 은어로 홍보됐다. 이후 전국 각지로 택배를 통해 판매됐다. 최근 경기 여주시 소양천에서 발견된 샴악어와 양주시 아파트에서 발견된 외래종 뱀도 A씨 일당이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초등학교 인근 아파트와 고시원, 빌라 등 주거지에서도 밀수한 동물을 사육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코브라 등 위험한 야생동물이 관리됐던 셈이다. 검찰은 주거지 등에서 발견된 코브라 등 야생생물 95마리를 압수해 국립생태원에 맡겼다. 검찰 관계자는 “야생생물은 맹독성, 강한 공격성, 질병 전파성 등 매우 위험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인구 밀집 지역에서 탈출하거나 유실되는 경우 사람의 생명, 신체 및 주거 환경에 커다란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야생생물의 밀수, 불법 유통 및 사육 행위에 대해 환경청 및 국립생태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각자 계산하자” 더치페이 요구에 ‘격분’…일행 흉기로 위협한 40대 입건

    “각자 계산하자” 더치페이 요구에 ‘격분’…일행 흉기로 위협한 40대 입건

    “각자 계산하자”는 말에 격분해 함께 술을 마시던 일행을 흉기로 위협한 40대가 불구속 입건됐다. 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충북 괴산경찰서는 함께 술을 마시던 일행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10분쯤 증평군 증평읍 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B(50대)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식사 이후 B씨로부터 “계산을 각자 하자”는 말을 듣게 되자 격분해 식당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유기 중, 새 주인 구해요”…폭염 속 놀이터에 반려견 묶어놓고 떠난 30대女 [이슈픽]

    “유기 중, 새 주인 구해요”…폭염 속 놀이터에 반려견 묶어놓고 떠난 30대女 [이슈픽]

    폭염 속 반려견을 놀이터 기둥에 묶어놓고 유기한 견주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5일 청주상당경찰서는 반려견을 유기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3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1시 30분쯤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의 한 공원 놀이터에 자신이 기르던 강아지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청주의 한낮 최고기온은 36도였다. 그는 놀이터 기둥에 강아지를 묶어둔 뒤 ‘새 주인 구합니다. 유기 중’이라는 메모를 붙여놨다. 강아지는 이를 발견한 시민이 소셜미디어(SNS)에 구조 사연을 올리면서 반려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다. 보호센터 측은 강아지가 태어난 지 1년이 채 안 된 치와와로, 검진 결과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하자 A씨는 현장에 나타나 자신이 견주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유실·유기 동물도 매년 10만마리 이상 발생하고 있다. 동물보호법은 동물을 유기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 ‘술타기 수법’ 배우 이재룡, 뺑소니 혐의로 기소…음주운전 혐의는 제외

    ‘술타기 수법’ 배우 이재룡, 뺑소니 혐의로 기소…음주운전 혐의는 제외

    서울 강남에서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62)이 재판에 넘겨졌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조윤철)는 이날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와 음주측정 방해 혐의로 이재룡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재룡은 지난 3월 6일 오후 11시쯤 서울 강남구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서 차를 몰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고 직후 또 다른 술자리에 참석했다가 약 3시간 뒤 지인 집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이재룡이 이른바 ‘술타기 수법’(음주 사고 후 또 술 마시기)을 시도해 음주운전 증거를 없애려 했다고 판단하고 음주운전 혐의도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통해 이재룡의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정한 결과 0.03% 이상이었는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며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했다. 위드마크 공식은 음주자의 신체와 음주 시간, 마신 술의 양 등을 고려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산하는 기법이다. 법원은 피고인에게 가장 유리한 자료를 바탕으로 위드마크 공식을 보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음주 측정을 곤란하게 할 목적으로 술이나 의약품 등을 사용하면 1년 이상 5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2024년 트로트 가수 김호중 사건을 계기로 규정이 신설돼 지난해 6월부터 시행 중이다.
  • 다단계로 대포통장 모아 범죄조직 공급…총책·대여자 등 200명 무더기 검거

    다단계로 대포통장 모아 범죄조직 공급…총책·대여자 등 200명 무더기 검거

    다단계 방식으로 대포통장을 모아 범죄 조직에 공급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대포통장 공급 조직의 총책인 50대 A씨, 30대 B씨 등 관리자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조직원과 통장 대여자 등 196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울산을 거점으로 두고 대포통장 211개를 수집해 보이스피싱 조직 등에 공급하고, 개당 매월 350만원의 대여료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총괄팀, 운영팀, 관리팀으로 나눠 조직을 운영했다. 총책들은 급전이 필요한 자영업자나 주부에게 “계좌를 빌려주면 매월 15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해 대포통장을 모았다. 관리팀은 명의자들에게 돈을 지급하면서 계좌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했다. 운영팀은 대포통장을 수거해 고속버스 탁송 방식으로 범죄 조직에 넘기는 역할을 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통장 대여자가 다른 대여자를 소개하면 30만~70만원 정도의 알선비를 지급하는 다단계 방식으로 알선자 55명, 대여자 139명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직의 범죄 수익금 4억 7000만원을 기소 전 추징 보전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민 삶을 파괴하는 보이스피싱 등 민생 범죄가 일어나는 출발점인 대포통장 공급 행위를 철저하게 수사해 엄단하겠다”라고 밝혔다.
  • 마트 ‘金삼겹’ 알고 보니… 6년간 1.2조 담합 있었다

    국내 최대 대형마트인 이마트에 납품하는 돼지고기 가격을 6년간 담합한 유통업체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담합 규모는 1조 2000억원 가량으로, 담합 결과 돼지고기 시장 가격이 20% 이상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호)는 4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도드람푸드 등 돼지고기 유통업체 6곳과 임직원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담합 행위를 적발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4월 검찰에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이들은 2017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이마트에 돼지고기를 납품하면서 가격을 사전에 합의하거나 서로의 견적 가격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이마트가 담합 업체들로부터 매입한 돼지고기는 1억 4200만㎏, 구매액은 1조 2000억원에 이른다. 검찰은 이마트가 납품업체 간 가격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견적 가격을 공개하지 않자, 업체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납품가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처음에는 담당자 간 개별 연락으로 시작했지만, 2021년 11월부터는 텔레그램 비밀대화방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가격을 조율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거를 없애려 한 정황도 확인됐다. 공정위 조사 착수 이후 담당자들은 담합 관련 메신저 대화 등을 삭제했고, 한 업체 법무팀 직원은 영업팀장에게 관련 전산 자료를 모두 삭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를 조사방해 행위로 보고 범행을 주도한 4명을 기소했다. 검찰은 담합으로 돼지고기 판매가격이 최소 20% 이상 오른 것으로 봤다. 담합이 사라진 2024년에는 돼지고기 소비자물가지수와 도매가격이 모두 올랐는데도 대형마트 삼겹살 판매가격은 전년보다 25.5% 하락했다. 납품업체 간 가격 경쟁이 시작되면서 가격이 떨어진 것이다. 그간 담합으로 대형마트 판매가격이 최소 20% 이상 높게 형성됐고, 그 부담을 소비자가 떠안았다는 의미다. 검찰 관계자는 “2021년 12월 가격 정보 교환 행위를 처벌하는 공정거래법 규정이 시행된 이후 식료품 분야에서 업체 간 정보 교환 담합 행위를 적발해 기소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 [단독] 폭염산재 절반 ‘50인 미만 사업장’… 여름이 지옥 같은 노동자들 [불평등한 폭염]

    [단독] 폭염산재 절반 ‘50인 미만 사업장’… 여름이 지옥 같은 노동자들 [불평등한 폭염]

    온열질환 산재 신청 4년새 4배 증가사망자 78% 소규모 사업장에 몰려중대재해처벌법 적용도 쉽지 않아“사업주의 폭염 대응 의무 강화해야”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산업재해가 해마다 늘어나는 가운데 피해가 50인 미만 사업장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재가 인정되더라도 사업주 처벌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어 폭염에 가장 취약한 노동자들이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서울신문이 정혜경 진보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근로복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1~2025년 온열질환 산재 신청은 235건, 사망자는 23명으로 집계됐다. 신청 건수는 2021년 23건에서 지난해 90건으로 4년 새 4배 가까이 증가했다. 폭염 피해는 대부분 소규모 사업장에 집중됐다. 최근 5년간 전체 온열질환 산재 신청 235건 중 50인 미만 사업장 신청은 119건으로 전체의 50.6%를 차지했다. 사망자는 더 쏠렸다. 신청 기준 사망자 23명 중 18명(78.3%)이 50인 미만 사업장 소속이었다. 5인 이상 3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49건의 산재 신청과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5인 미만 사업장에서도 48건의 산재가 신청됐는데 그중 6명이 숨졌다. 작업 장소별로는 실외 작업이 165건으로 실내(46건)의 3배를 웃돌았고, 사망자도 23명 중 20명이 실외 작업 중 발생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50인 미만 사업장은 규모가 영세해 온열질환 대응책이 부실하고, 종사자들 역시 60세 이상 고령층이 많아 온열질환에 취약한 구조”라고 말했다. 산재 승인율은 높은 편이다. 최근 5년간 온열질환 산재 신청 235건 중 201건이 승인돼 승인율은 85.5%를 기록했다. 하지만 산재 인정과 사업주 형사처벌은 별개 사안이다. 산재는 업무와 질병의 관련성이 인정되면 승인되지만, 형사처벌로 이어지려면 사업주가 폭염 위험을 알고도 예방조치를 하지 않았고, 위반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까지 입증돼야 한다. 온열질환 산재 사망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으로 이어진 사례도 손에 꼽는다. 2022년 7월 대전의 한 신축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열사병으로 쓰러져 숨졌다. 사고 당일 최고기온은 33.5도로 기상청이 폭염경보를 발령한 날이었다. 지붕 없는 건물 옥상에서 작업이 이뤄졌음에도 휴식 시간과 공간은 물론 작업 중지 기준도 마련되지 않았다. 검찰은 원청업체 대표를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고, 지난해 6월 대전지법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온열질환 사망사고에 중대재해법이 처음 적용돼 유죄 판단이 나온 사례다. 반면 지난해 8월 광주에서 발생한 고 양준혁(당시 27세)씨 사망사고는 중대재해법 적용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에어컨 설치 작업을 하다 숨진 양씨 사건을 수사한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중대재해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검토한 끝에 원청과 하청업체 대표 등에게 모두 ‘혐의없음’ 처분을 내리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노동청은 회사 측이 물과 그늘, 휴식을 제공했고 사후 구호조치도 이행했다고 판단했다. 광주청년유니온은 “이번 결정은 광주노동청이 사측에 준 면죄부”라며 “사실상 산재 사망사고의 공범임을 시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혜경 의원은 “폭염에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일수록 노동자가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지만, 예방조치와 관리 체계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산재 발생 이후 책임을 묻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주가 폭염 대응 의무를 다하도록 관리 및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투자만 받고 도망”…K아이돌 데뷔 직전 잠적한 日 연습생, 검찰 송치

    “투자만 받고 도망”…K아이돌 데뷔 직전 잠적한 日 연습생, 검찰 송치

    한국에서 남성 아이돌 그룹 데뷔를 앞두고 잠적한 일본인 연습생이 검찰에 넘겨졌다. 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일본인 연습생 A(29)씨를 지난달 29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소속사 측의 고소는 지난 3월 접수됐다. 경찰은 이후 A씨에 대해 출국정지 조치를 하고 수사를 이어왔다. A씨는 남성 6인조 그룹 멤버로 데뷔를 두 달 앞둔 지난해 12월 “신뢰 관계가 붕괴했다”는 말만 남기고 잠적했다. 뮤직비디오 촬영과 음원·멤버 공개까지 마친 상태였지만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그룹은 결국 A씨를 제외한 5인 체제로 데뷔했다. 소속사는 전속계약을 맺었던 A씨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고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잠적으로 소속사 측은 5743만원의 피해를 봤다고 추산했다. 이는 A씨에게 들어간 훈련 비용, 노래·안무 제작비, 녹음비, 뮤직비디오 촬영비, 식대, 숙소 임대료 등을 합산한 액수다. 소속사 측은 “A씨가 우리 회사 이전에 계약한 회사에서도 돌연 연락을 끊고 잠적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한국 기획사들과 계약해 막대한 투자를 받은 뒤 활동을 시작할 때가 되면 일본으로 도망가는 행위를 반복해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연습생이 기존 계약 사실을 숨긴 채 다른 기획사와 계약을 체결하거나, 데뷔를 앞두고 일방적으로 잠적할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은 물론 사안에 따라 형사상 사기 혐의가 문제 될 수 있다. 다만 실제 형사책임 인정 여부는 계약 체결 당시부터 상대를 기망해 투자금 등을 편취하려는 고의가 있었는지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단독] 폭염 산재사망 80%는 ‘50인 미만 사업장’…위험 알면서도 못 피했다 [불평등한 폭염]

    [단독] 폭염 산재사망 80%는 ‘50인 미만 사업장’…위험 알면서도 못 피했다 [불평등한 폭염]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산업재해가 해마다 늘어나는 가운데 피해가 50인 미만 사업장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재가 인정되더라도 사업주 처벌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어 폭염에 가장 취약한 노동자들이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서울신문이 정혜경 진보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근로복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1~2025년 온열질환 산재 신청은 235건, 사망자는 23명으로 집계됐다. 신청 건수는 2021년 23건에서 지난해 90건으로 4년 새 4배 가까이 증가했다. 폭염 피해는 대부분 소규모 사업장에 집중됐다. 최근 5년간 전체 온열질환 산재 신청 235건 중 50인 미만 사업장 신청은 119건으로 전체의 50.6%를 차지했다. 사망자는 더 쏠렸다. 신청 기준 사망자 23명 중 18명(78.3%)이 50인 미만 사업장 소속이었다. 5인 이상 3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49건의 산재 신청과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5인 미만 사업장에서도 48건의 산재가 신청됐는데 그중 6명이 숨졌다. 작업 장소별로는 실외 작업이 165건으로 실내(46건)의 3배를 웃돌았고, 사망자도 23명 중 20명이 실외 작업 중 발생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50인 미만 사업장은 규모가 영세해 온열질환 대응책이 부실하고, 종사자들 역시 60세 이상 고령층이 많아 온열질환에 취약한 구조”라고 말했다. 산재 승인율은 높은 편이다. 최근 5년간 온열질환 산재 신청 235건 중 201건이 승인돼 승인율은 85.5%를 기록했다. 하지만 산재 인정과 사업주 형사처벌은 별개 사안이다. 산재는 업무와 질병의 관련성이 인정되면 승인되지만, 형사처벌로 이어지려면 사업주가 폭염 위험을 알고도 예방조치를 하지 않았고, 위반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까지 입증돼야 한다. 온열질환 산재 사망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으로 이어진 사례도 손에 꼽는다. 2022년 7월 대전의 한 신축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열사병으로 쓰러져 숨졌다. 사고 당일 최고기온은 33.5도로 기상청이 폭염경보를 발령한 날이었다. 지붕 없는 건물 옥상에서 작업이 이뤄졌음에도 휴식 시간과 공간은 물론 작업 중지 기준도 마련되지 않았다. 검찰은 원청업체 대표를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고, 지난해 6월 대전지법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온열질환 사망사고에 중대재해법이 처음 적용돼 유죄 판단이 나온 사례다. 반면 지난해 8월 광주에서 발생한 고 양준혁(당시 27세)씨 사망사고는 중대재해법 적용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에어컨 설치 작업을 하다 숨진 양씨 사건을 수사한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중대재해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검토한 끝에 원청과 하청업체 대표 등에게 모두 ‘혐의없음’ 처분을 내리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노동청은 회사 측이 물과 그늘, 휴식을 제공했고 사후 구호조치도 이행했다고 판단했다. 광주청년유니온은 “이번 결정은 광주노동청이 사측에 준 면죄부”라며 “사실상 산재 사망사고의 공범임을 시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혜경 의원은 “폭염에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일수록 노동자가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지만, 예방조치와 관리 체계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산재 발생 이후 책임을 묻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주가 폭염 대응 의무를 다하도록 관리 및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정년퇴직 임박하자 “아들 결혼합니다” 가짜 청첩장 뿌린 교장…검찰 송치

    정년퇴직 임박하자 “아들 결혼합니다” 가짜 청첩장 뿌린 교장…검찰 송치

    가짜 청첩장을 배포해 축의금을 받은 전남 광양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4일 전남 광양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광양 한 초교 교장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교직원 단체 대화방과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 주보에 자녀의 결혼을 빙자한 허위 청첩장을 올려 지인들로부터 수백여 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당시 청첩장에는 A씨의 아들이 전주의 한 문화관에서 전통 혼례를 치른다는 내용과 함께 신랑·신부 측 계좌번호가 적혀 있었다. A씨는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과 함께 작은 혼례로 진행돼 직접 모시지 못하게 되었음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그러나 일부 교직원들이 결혼식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결혼식장 예약 내역이 없고, 교장의 아들은 이미 기혼 상태라는 것이 드러났다. 청첩장에 기재된 신부 측 계좌도 존재하지 않는 계좌로 확인됐다. 교직원 사이에서는 8월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는 교장이 퇴직 전에 허위로 축의금을 챙기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A씨는 이후 결혼식 취소 공지를 올리고 전 교직원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뒤늦게 결혼식이 취소됐다고 해명했지만, 경찰은 실제 결혼 계획이 없었던 점 등을 토대로 사기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
  • 20대女에 졸피뎀 먹여 성매매한 40대男 구속… 동종 전과도 있었다

    20대女에 졸피뎀 먹여 성매매한 40대男 구속… 동종 전과도 있었다

    전남광주에서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만난 여성에게 불면증 치료제인 졸피뎀을 먹인 뒤 성매매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A씨를 마약류관리법, 성매매처벌법 등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북구 소재 숙박업소 등지에서 B(20대)씨에게 졸피뎀을 건네 먹게 하고 1차례 성매매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숙박업소에서 B씨와 만나기 전 병원에서 졸피뎀을 처방받았으며, B씨에게 금품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졸피뎀을 복용한 B씨도 성매매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졸피뎀을 먹은 뒤 잠든 B씨가 피해 사실을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현행법상 졸피뎀을 처방받은 사람이 이를 복용하는 행위는 처벌할 수 없지만, 타인에게 제공하거나 함께 투약해서는 안 된다. A씨는 동종 전과도 있는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 집에 불 지르고 도시가스 호스 절단…부산 아파트서 60대 남성 입건

    집에 불 지르고 도시가스 호스 절단…부산 아파트서 60대 남성 입건

    부산에서 60대 남성이 집안에 불을 지르고 가스를 유출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지만 이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19분쯤 사상구 한 아파트 4층에서 거실과 다용도실에 있는 블라인드에 불을 붙이고, 주방에 연결된 도시가스 호스를 절단해 가스를 누출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안에는 A씨만 있었다. 경찰은 아파트 관리실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해 출입문을 강제 개방하고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블라인드에 불이 붙은 흔적은 있지만, 타오르지는 않았다. A씨가 중환자실에 있어 상태가 호전되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삼겹살 비싼 이유 있었네…검찰, ‘1조 2000억’ 가격 담합 유통사 기소

    삼겹살 비싼 이유 있었네…검찰, ‘1조 2000억’ 가격 담합 유통사 기소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돼지고기 가격을 6년간 담합한 유통업체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들의 담합으로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대형마트 돼지고기 가격이 20% 이상 올랐다고 보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호)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도드람푸드 등 돼지고기 유통업체 6곳과 임직원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2017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6년간 이마트에 돼지고기를 납품하면서 가격을 합의해 정하거나, 서로의 견적 가격 정보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담합 규모는 약 1조 2000억원에 이른다. 검찰은 이마트가 납품업체 간 가격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각 업체의 견적 가격을 공개하지 않자, 이를 틈 타 담합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업체들은 서로 견적 가격 정보를 공유하며 납품 가격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했다. 처음에는 담당자끼리 개별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지만, 2021년 11월부터는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까지 만들어 조직적으로 가격을 맞춘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023년 11월 현장 조사에 나서자 증거를 없애려 한 정황도 확인됐다. 한 업체 법무팀 직원은 영업팀장에게 경쟁사와 주고받은 연락 자료와 가격 정보가 담긴 전산 자료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압수수색 당시에도 일부 자료가 이미 삭제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 같은 담합으로 대형마트 돼지고기 판매가격이 최소 20% 이상 높게 형성된 것으로 추산했다. 담합이 적발된 이후인 2024년에는 돼지고기 도매가격과 소비자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도 대형마트 삼겹살 판매가격이 전년보다 25.5% 하락했다. 검찰은 담합이 사라지면서 업체 간 가격 경쟁이 다시 시작됐고, 원가 상승에도 판매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담합 사건에 대해 “일반 소매점도 대형마트 돼지고기 가격을 기준가격으로 적용하는만큼 대형마트 돼지고기 가격 상승은 전체 돼지고기 물가 상승 요인이 된다”며 “돼지고기 물가 안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 “우리가 만만해?” 뿔난 일본인들…日귀화 선언한 ‘혐한’ 유튜버, 결국 [이슈픽]

    “우리가 만만해?” 뿔난 일본인들…日귀화 선언한 ‘혐한’ 유튜버, 결국 [이슈픽]

    일본인을 상대로 ‘한국에서 훼손된 시신이 다수 발견됐다’는 허위 정보를 퍼뜨린 한국인 유튜버가 일본 귀화를 선언했다가 일본인들의 지적을 받고 입장을 번복했다. 유튜브 채널 ‘한국어 선생님 대보짱’을 운영하는 조모(30)씨는 지난 1일 공개한 영상에서 “일본으로 귀화한다는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특히 일본 분들에게 민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장난스럽게 말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달 30일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일본인으로 귀화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일본 구독자들 사이에서 “모국이 싫어서 일본으로 오는 건 불쾌하다”, “일본은 그런 사람들을 받아주는 나라가 아니다” 등의 부정적 반응이 나오자 사과 영상을 추가로 게시한 것이다. 조씨는 일본 귀화 요건을 소개하며 ‘일본에서 5년 이상 거주하면 된다’고 언급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영상에서 “(귀화 요건을) 챗GPT에게 물어봤다”며 “일본에서 5년 살면 귀화할 수 있다는 답변에 혼자 기뻐했는데, 2026년 4월부터 10년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귀화할 자격조차 되지 못했다”며 “귀화를 신청하는 시점부터 10년 연속해서 일본에서 거주해야 하는 조건이었다”고 덧붙였다. 귀화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하면 한국에서 혐한 유튜버로 유명해져서 한국에서 살아가는 건 힘들 것 같았다”며 “일본에서 사는 게, 일본인이 되는 게 더 행복할 것 같아서 귀화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씨는 “귀화해서 일본인이 되기보다는 한국인으로서 일본에서 열심히 살기로 결정했다”며 귀화 선언을 철회했다. 문제가 된 영상은 현재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조씨는 “저를 친일 유튜버라고 싫어하는 한국인들이 (영상을) 온라인으로 퍼 날랐다”며 “저를 걱정해서 써준 댓글인데, ‘친일 유튜버가 일본에 버려졌다’고 악용되고 있다. 악용되는 게 싫어서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구독자 약 95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조씨는 지난해 10월 22일 게시한 영상에서 “한국에서 하반신만 있는 시체가 37건 발견됐고, 비공개 수사도 150건이 있어 총 187건”이라거나 “대한민국 실종자가 8만명”이라는 내용의 허위 정보를 유포한 혐의로 지난 3월 불구속 송치됐다. 전형적인 허위 정보지만, 이 내용은 온라인을 통해 한일 양국에 급속히 퍼지며 논란을 빚었다. 조씨는 일본어로 된 콘텐츠를 올리는 등 일본 구독자들을 상대로 활동하는 한국인으로 알려졌다.
  • “하반신 시신 37건 발견” 주장 韓 유튜버, 일본 귀화 선언 충격…日 반응 반전 [라이프+]

    “하반신 시신 37건 발견” 주장 韓 유튜버, 일본 귀화 선언 충격…日 반응 반전 [라이프+]

    일본 내에서 한국의 치안이 무너졌다며 당장 일본으로 대피해야 한다는 괴담을 퍼뜨린 한국 출신 유튜버가 결국 일본 귀화 계획을 밝혔다. 구독자 95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한국인 선생님 데보짱’의 운영자 조모(33)씨는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비자 없이 한국으로 입국한 중국인 범죄자들의 살인과 불법 장기 매매 문제가 심각하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한국에서 최근 ‘하반신 시체’가 발견된 사건 37건, 비공개 수사 중인 사건은 150건 등 (강력범죄 건수가) 총 187건에 달한다”면서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진 뒤 중국인 수백만 명이 한국에 들어가면서 한국 치안이 붕괴했다. 실종자만 8만 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유튜버는 또 다른 영상에서 “한국에 사는 일본인은 즉시 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밤에는 절대 혼자 다녀서는 안 된다. 한국에서 납치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는 지난 2월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허위 영상으로 얻은 광고 수익 등 약 350만 원에 대해서는 범죄수익으로 판단될 경우 환수할 수 있도록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다. 전기통신기본법 제47조 제2항은 전기통신설비를 이용해 허위 사실을 유포해 자신이나 타인의 이익을 얻거나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국적 포기하고 일본 귀화할 것”조씨는 지난달 30일 공개한 영상에서 일본 귀화 계획을 밝혔다. 그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일본으로 귀화하기로 했다”며 “7년 전부터 일본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국적을 포기하면 가족관계증명서에서도 이름이 빠지는 문제 때문에 쉽게 결정하지 못했지만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귀화 요건을 언급하며 “5년 이상 일본에 거주해야 귀화 신청이 가능한데, 나는 9년 동안 일본에서 살았기 때문에 문제없다”면서 “다만 범죄 이력과 납세 등 평소 행실이 양호해야 한다는 요건이 있다.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데,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으면 귀화 허가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일본 내에서도 싸늘한 반응이 쏟아졌다. 해당 영상의 댓글 창에는 “일본은 그런 사람들을 받아주는 나라가 아니다”, “시청자 모두가 두 손 들고 찬성하고 환영해 줄 거라고 생각했던 걸까. 일본인들에게 매우 민감한 문제를 너무 가볍게 다뤄 영상을 올렸다”, “오지 마라”, “모국이 싫어서 일본에 오는 것은 불쾌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혐한 콘텐츠 다뤄온 유튜버한편 조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주로 한국 사회와 정치, 범죄에 관한 자극적인 내용을 일본어로 전달하고 있으며,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부각하는 콘텐츠를 게재해왔다. 영상 제목에는 “반일(反日)·친중(親中) 이재명 정부에 체포될지 모른다”, “사상 최악의 반일 대통령인 이재명이 ‘반드시 일본을 멸한다’고 말했다”, “‘친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상당히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 등의 자극적이고 사실이 아닌 설명이 버젓이 적혀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해당 유튜버가 조회 수와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정보를 왜곡·과장하고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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