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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 아파요” 한의원 갔더니…10㎝ 침 찔러 척수 손상

    “목 아파요” 한의원 갔더니…10㎝ 침 찔러 척수 손상

    교통사고 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목에 10㎝ 길이의 침을 찔러 척수 손상을 일으킨 한의사에게 금고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9단독 고영식 판사는 20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한의사 A씨에게 금고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다만 합의 가능성 및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A씨를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A씨는 2018년 2월 교통사고 후 목 통증 등으로 자신의 한의원을 찾은 B씨의 목에 침을 놓다가 척수 부위를 찔러 척수경막하혈종을 유발, 24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척수 손상을 일으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의 목에 10㎝ 길이의 침을 총 4회 놓았는데 당시 “깊게 들어간다. 사람에 따라 통증이 있을 수 있다”고 안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측 변호인은 B씨가 과거 목디스크 치료 전력 등을 숨겼고, 진술 역시 일관성과 신빙성이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고 판사는 “침 시술 부위와 척수경막하혈종 발생 부위가 일치하는 데다 피해자의 진료기록 등을 토대로 침 시술 이외에 척수경막하혈종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병변이 전혀 없어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또 “피해자의 주요 진술은 대체로 일관적이고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밝히기 어려운 내용 등을 포함하는 등 구체적”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상해 정도가 중해 피해자의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매우 클 것으로 보여 한의사인 피고인의 주의의무 위반 정도가 가볍지 않다”며 “다만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이라는 점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 경찰,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불구속 송치

    경찰,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불구속 송치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9일 국가공무원법·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위원장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모든 혐의가 소명되지는 않아 일부 혐의에 대해서만 송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해 9~10월과 올해 3~4월 보수 성향 유튜브 등을 통해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하거나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민주당이나 좌파 집단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 “(진보 진영이 이 전 위원장을 지칭하는) 보수 여전사 참 감사한 말씀”이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 지난달 2일 서울 강남구 자택 인근에서 체포된 이 전 위원장은 이후 지난달 4일 법원의 석방 명령이 나올 때까지 2차례 조사를 받았다. 이후 지난달 27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 만취여성 성추행 뒤 길가 방치해 ‘실명’…유명 연예기획사 임원 송치

    만취여성 성추행 뒤 길가 방치해 ‘실명’…유명 연예기획사 임원 송치

    술에 취한 여성을 성추행한 뒤 길가에 방치해 실명에 이르게 한 유명 연예기획사 임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50대 연예기획사 임원 고모씨를 준강제추행·과실치상 등 혐의로 19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고씨는 지난 8월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만취한 여성을 차에 태워 성추행하고 길가에 방치한 채 떠나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여성은 얼굴을 크게 다쳐 피를 흘리던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은 방치된 지 1시간 30분 후 행인 신고로 발견됐으나 뇌출혈과 두개골 골절, 시신경 손상 판정을 받았다. 결국 왼쪽 눈 시력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고씨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모두 기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 “성희롱 발언, 양우식 빠져야 출석” VS “최초 女 비서실장 사퇴하라”

    “성희롱 발언, 양우식 빠져야 출석” VS “최초 女 비서실장 사퇴하라”

    경기도지사 비서실장과 보좌진의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불출석 여파로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가 이틀째 파행 중이다. 20일 오전 10시 10분쯤 운영위원회가 개의한 직후 더불어민주당 장한별 부위원장과 국민의힘 이용호 부위원장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전날 비서실장과 보좌진이 출석하지 않은 것은 지방의회의 감사권을 정면으로 부정한 것뿐만 아니라 경기도민을 우롱한 행위”라며 “김동연 지사가 사과하고 조혜진 비서실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어 양우식 위원장은 “비서실장과 보좌진이 출석할 때까지 정회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틀째 파행이 계속되면서 이날 예정된 경기도 대변인실, 홍보기획관, 경기도중앙협력본부, 의회사무처, 경제부지사 소속 소통협치관, 경기도교육감 소속 홍보기획관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전날 오전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대상인 경기도 공직자들은 입장문을 통해 양우식 운영위원장이 주재하는 감사 출석을 전면 거부했다. 공직자 일동은 “경찰 조사 결과 양 의원님이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은 엄연한 팩트로 밝혀졌다”며 “검찰 기소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도덕성이 요구되는 운영위원장을 내려놓고 재판에 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 의원님은 그동안 사과 한마디 없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공무원노조와 공직자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운운하는 등 2차, 3차 가해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 집행부는 행감을 안 받겠다는게 아니고 성희롱 가해자가 의사진행하는 행감을 받지않겠다는 입장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양 위원장은 운영위원회 개의와 함께 정회를 선언했고 조 비서실장 등이 끝내 출석하지 않아 자동 산회했다. 한편 수원지검은 모욕 혐의로 양 위원장을 지난달 28일 불구속기소 했다. 그는 지난 5월 9일 도의회 5층 운영위원장실에서 이태원에서 친구들과 저녁 약속이 있다는 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기소 이후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같은 달 15일 당원권 정지 6개월과 당직 해임의 징계를 결정을 내렸지만, 도의회 차원에서는 어떠한 조처도 없었다.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가 성희롱 문제를 제기한 경기도 ‘최초 여성 비서실장’의 사퇴를 요구해 것에 대한 비판도 일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경기여성단체연합 등 33개 여성 시민사회단체는 규탄 성명을 통해 “양 위원장이 도의회의 도덕성과 청렴성을 요구하는 운영위원장직을 유지하며 행감을 직접 주재하는 것은 도민과 공직사회 모두에 대한 심각한 신뢰 훼손”이라고 비난했다.
  •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대포통장 공급…유통조직 무더기 검거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대포통장 공급…유통조직 무더기 검거

    캄보디아 범죄 조직에 대포 통장 등을 공급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범죄수익 은닉 규제법 위반, 사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59명을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중 6명은 구속됐고, 나머지 53명은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캄보디아 범죄 조직에 191개 대포통장과 스마트 뱅킹에 필요한 휴대전화를 공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1건당 500만~1000만원을 받아 약 10억원을 손에 쥐었다. 캄보디아 범죄 조직은 건네받은 대포 물건을 이성적 호감을 가장해 접근한 후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로맨스 스캠과 투자 사기 등 50건이 넘는 범죄에 써먹었다. 이외 군부대 사칭 노쇼(no-show·예약 부도), 인터넷 직거래 사기, 납치 빙자 보이스피싱 범죄에도 대포 물건을 이용했다. 국내 피해자는 63명이고, 피해액은 37억 5000만원에 달한다. 최원석 강원경찰청장은 “국내외 연계된 전기통신 금융사기 범죄 조직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5억 원 편취해놓고…캄보디아 ‘마동석팀’ 조직원 “임신했으니 선처 부탁”

    5억 원 편취해놓고…캄보디아 ‘마동석팀’ 조직원 “임신했으니 선처 부탁”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임신 상태라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5부(김양훈 부장판사)는 18일 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 혐의로 기소된 정모(24)씨의 심리를 마무리하는 결심 공판을 열었다. 정 씨는 일명 ‘마동석’으로 불리는 외국인 총책이 만든 보이스피싱 조직인 ‘한야 콜센터’에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9개월간 활동했다. 정 씨는 로맨스 스캠팀 상담원으로 일하며 피해자 11명으로부터 약 5억 원을 편취하는 데 가담한 혐의로 지난 6월 구속 기소됐다. 이후에는 임신 등의 사정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았다. 이날 검찰은 정 씨에게 징역 8년과 추징금 5381만 원을 구형했다. 이에 정 씨는 최후 진술에서 “남편은 징역 11년 형을 받았고 저 또한 형벌을 앞두고 있다”며 “(뱃속의) 딸아이를 지켜야 하니 다시 한번 설 기회를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선처를 구하는 것은 한 아이의 엄마로서 사회에 나가 떳떳하게 살고 싶은 바람이 있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인정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출산 예정일이 내년) 1월 20일이 맞냐”고 물은 뒤 “선고 기일을 출산 이후로 맞출 수는 없다”며 다음 달 19일 선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정 씨의 로맨스 스캠팀 팀장 격인 정 모씨(32)에 대해서도 징역 12년과 벌금 9억 2000만 원, 추징금 5352만 2000만 원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두 사람에 대한 최종 판결을 다음 달 19일 내린다.
  • “임신했으니 선처를”…캄보디아 ‘마동석팀’ 조직원 호소, 재판부 반응은?

    “임신했으니 선처를”…캄보디아 ‘마동석팀’ 조직원 호소, 재판부 반응은?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임신 상태라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5부(김양훈 부장판사)는 18일 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 혐의로 기소된 정모(24)씨의 심리를 마무리하는 결심 공판을 열었다. 정 씨는 일명 ‘마동석’으로 불리는 외국인 총책이 만든 보이스피싱 조직인 ‘한야 콜센터’에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9개월간 활동했다. 정 씨는 로맨스 스캠팀 상담원으로 일하며 피해자 11명으로부터 약 5억 원을 편취하는 데 가담한 혐의로 지난 6월 구속 기소됐다. 이후에는 임신 등의 사정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았다. 이날 검찰은 정 씨에게 징역 8년과 추징금 5381만 원을 구형했다. 이에 정 씨는 최후 진술에서 “남편은 징역 11년 형을 받았고 저 또한 형벌을 앞두고 있다”며 “(뱃속의) 딸아이를 지켜야 하니 다시 한번 설 기회를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선처를 구하는 것은 한 아이의 엄마로서 사회에 나가 떳떳하게 살고 싶은 바람이 있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인정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출산 예정일이 내년) 1월 20일이 맞냐”고 물은 뒤 “선고 기일을 출산 이후로 맞출 수는 없다”며 다음 달 19일 선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정 씨의 로맨스 스캠팀 팀장 격인 정 모씨(32)에 대해서도 징역 12년과 벌금 9억 2000만 원, 추징금 5352만 2000만 원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두 사람에 대한 최종 판결을 다음 달 19일 내린다.
  • 여자 탈의실에 ‘볼펜 몰카’ 설치한 40대 공공기관 직원…경찰 수사

    여자 탈의실에 ‘볼펜 몰카’ 설치한 40대 공공기관 직원…경찰 수사

    직장 내 여자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동료 여직원을 불법 촬영한 공공기관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공공기관 직원 A(30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이 근무하는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내 한 공공기관 여자 탈의실에 볼펜 형태의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여직원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세면대 위에 놓인 통 안에 꽂혀있던 카메라를 발견한 한 직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각됐다. 당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A씨를 긴급체포 했다. 피해 직원은 3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기관은 체포 당일 A씨를 직위 해제하고 출입을 차단한 상태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는 등 이유로 기각했다.
  • “뽀뽀가 죄? 속상하다”…BTS 진 강제추행 日 50대 여성, 억울함 호소

    “뽀뽀가 죄? 속상하다”…BTS 진 강제추행 日 50대 여성, 억울함 호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에게 기습적으로 입맞춤을 해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일본인 여성이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서울동부지검은 50대 일본인 여성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지난 12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A씨가 “연예인과의 가벼운 스킨십 정도로 생각했다”며 범행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피해자 의사와 무관하게 신체에 접촉한 점, 사후 행동과 발언 등을 모두 고려해 혐의가 성립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민영 방송 TBS뉴스는 A씨가 한국에서 기소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A씨가 “속상하다. 이것이 범죄가 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고 18일 보도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팬 1000명과의 ‘포옹 행사’에서 자신의 차례가 되자 기습적으로 진을 껴안으며 갑자기 볼에 입을 맞췄다. 진은 즉시 몸을 돌리며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A씨는 이후 소셜미디어(SNS)에 “진의 목에 입술이 닿았다. 살결이 매우 부드러웠다”는 글을 남겨 대중의 공분을 더 키웠다. 논란이 확산되며 일부 BTS 팬들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엄정 수사를 요청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초기에 A씨의 출석이 지연되자 한 차례 수사를 중지했으나, 그가 이후 자진 입국해 조사를 받으면서 사건은 검찰 송치로 이어졌다. 형법 제298조에 따르면 강제추행죄는 10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강제추행은 형법상 친고죄나 반의사불벌죄가 아니어서, 피해자가 고소하지 않거나 처벌을 원하지 않아도 처벌될 수 있다.
  • 국외 출장비 부풀린 광주 기초의회 공무원들···무더기 검찰 송치

    국외 출장비 부풀린 광주 기초의회 공무원들···무더기 검찰 송치

    국외 출장비를 허위로 부풀린 광주광역시 구청 기초의회 공무원들과 여행사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와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광주 동구·서구·광산구의회 사무국 직원 5명과 여행사 대표 9명 등 1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 사이 각 구의회가 주관한 국외 출장 비용을 부풀리고, 그 차액만큼의 예산을 자기부담금 대신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구의원들의 가담 여부도 조사했으나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전국의 지방의회 국외 출장 실태를 전수조사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수사 의뢰로 착수됐다. 수사 의뢰 대상에는 광역의회인 광주시의회도 포함됐는데, 경찰은 소속 공무원들과 시의원들의 범죄 정황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남구·북구의회 등 광주 다른 기초의회는 수사 의뢰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 인천 교차로서 SUV에 횡단보도 건너던 보행자 치여 사망

    인천 교차로서 SUV에 횡단보도 건너던 보행자 치여 사망

    인천의 한 교차로에서 60대 여성이 몰던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을 치어 이 여성이 숨졌다. 19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6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9시 30분쯤 인천 서구의 한 교차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시속 7㎞로 서행하던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20여㎞로 높여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A씨의 페달 오조작 여부 등을 포함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이게 범죄가 될 줄이야”…방탄소년단(BTS) 진에 ‘성추행’ 日 여성, 억울함 호소

    “이게 범죄가 될 줄이야”…방탄소년단(BTS) 진에 ‘성추행’ 日 여성, 억울함 호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에게 기습적으로 입맞춤을 해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일본인 여성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일본 민영 방송 TBS뉴스는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일본인 여성 A(50대)씨가 한국에서 기소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A씨가 수사 과정에서 “속상하다(悔しい). 이게 범죄가 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2일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진이 군 복무를 마친 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연 팬 1000명과의 ‘포옹 행사’에 참석해 행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기습적으로 진의 볼에 강제로 입을 맞춘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진은 당황한 표정으로 고개를 피했는데, 이 장면이 촬영돼 온라인에 확산하면서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 특히 A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진의) 목에 입술이 닿았다. 살결이 매우 부드러웠다”고 글을 남겨 분노는 더욱 컸다. 진의 일부 팬들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A씨를 공중 밀집 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발 민원을 제기했다. 송파경찰서는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입건했으나, 그가 일본으로 귀국해 조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지난 3월 수사 중지를 결정했다. 이후 A씨가 자진 입국해 경찰에 출석함에 따라 조사가 재개됐고, 송파서는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 횡단보도 건너던 20대 사망·60대 운전자 입건 “앞 제대로 못 봤다”

    횡단보도 건너던 20대 사망·60대 운전자 입건 “앞 제대로 못 봤다”

    인천에서 60대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가 치여 숨진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6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9시 30분쯤 인천 서구 한 교차로에서 SUV를 운전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시속 7㎞로 서행하던 SUV가 갑자기 20여㎞로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사고 직후 “앞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A씨 진술 등을 토대로 페달 오조작 여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이준석 의원실 보좌진 ‘성비위’ 의혹…“억울, 시비 붙었을 뿐” 주장

    이준석 의원실 보좌진 ‘성비위’ 의혹…“억울, 시비 붙었을 뿐” 주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실 소속 보좌진이 성 비위 의혹으로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성 비위 의혹을 받는 이준석 의원실 소속 비서관 A씨를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후 A씨는 이달 초 학업을 이유로 의원실에 사의를 표명했다. 검찰 송치 사실은 알리지 않았다. 후임자를 선발한 이준석 의원실은 17일 국회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A씨가 검찰에 송치됐기 때문에 의원면직이 어렵다’는 설명을 듣게 됐다. 이준석 의원실 관계자는 “A씨가 의원면직을 요청하지 않았다면 송치 사실을 알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회 감사관실로부터 진행 중인 사건이라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이준석 의원실에 ‘한 여성과 시비가 붙었을 뿐 억울하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석 의원실은 A씨를 5급에서 9급으로 강등하고 국회사무처에 직권면직을 요청했으나, A씨는 아직 비서관직을 유지하고 있다. 현행 법령이 형사사건으로 구속수사를 받거나 중징계 처분을 받은 경우를 제외하면 국회의원 보좌진을 면직할 때 30일 전에 통보하도록 규정하기 때문이다.
  • ‘선거법 위반’ 민주당 이상식 의원 벌금 90만 원 확정…의원직 유지

    ‘선거법 위반’ 민주당 이상식 의원 벌금 90만 원 확정…의원직 유지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용인시갑)이 벌금 90만 원 형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지난 13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벌금 90만 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상고기각 결정으로 확정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4·10 총선을 앞두고 재산 축소 신고 의혹 등이 제기되자 3월 배포한 기자회견문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이 의원은 당시 배우자 A씨가 보유한 미술품의 가치가 올랐지만, 미실현 이익일 뿐이라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검찰은 이 해명이 거짓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2월 1심은 이 의원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선출직 공무원이 100만 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당선 무효가 된다. 그러나 지난 7월 2심은 원심 판단을 그대로 인용하면서도 양형은 종전보다 낮춘 90만 원형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이 사건 기자회견 문장 구조, 전후 맥락, 정의, 취지 등을 비춰 봤을 때 이 의원이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원심의 판단에 이유가 있다”며 “배우자 A씨의 고가 예술품 가액 재산 증식 사정이 후보자에 대한 윤리의식, 재산 형성 위법성 등에 대한 의혹을 품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해명 이후 이 의원에 더 많은 표를 던져 이 의원이 당선된 점을 비춰보면 허위 사실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참작했다. 아울러 “A씨와 2019년 재혼했고, A 씨의 재산형성 과정을 알지 못하는 점, 이 의원이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으나 지역구 주민들이 선처하고 있는 점 등 제반 사정을 모두 종합했다”고 판단했다. 검찰과 이 의원 측은 상고했으나 대법은 원심 판단에 법리적 오류가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은 이 의원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배우자 A 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도 확정했다.
  • 지하수보호구역서 10년간 폐기물 불법매립… 2억 5000만원 범죄 수익 챙긴 70대

    지하수보호구역서 10년간 폐기물 불법매립… 2억 5000만원 범죄 수익 챙긴 70대

    제주의 지하수 보호구역 한복판에서 석재업체 대표가 10년 가까이 폐석재와 석재폐수처리오니를 몰래 묻어온 사실이 드러났다. 석재폐수처리오니를 장기간 매립될 경우 제주고유의 생명수인 지하수 오염 우려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석재품 제조업체 대표 A씨(70대)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함께 범행에 관여한 종업원과 굴삭기 기사, 무허가 재활용업자 등 5명은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자치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사업장 부지에 폐기물 900여t을 몰래 묻고, 같은 기간 재활용 허가가 없는 골재채취 업체에 폐기물 1만 5000여t을 넘겨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폐기물이 ‘재활용 자원’이라며 관할관청에 ‘자가처리’ 신고를 했지만, 이는 부지를 은밀한 매립장으로 바꾸기 위한 명목에 불과했다. 폐석재와 석재폐수처리오니를 자가처리하는 경우, 인·허가 받은 건축·토목 공사 현장의 성토재나 보조기층재, 매립시설의 복토용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A씨는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불법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초기 A씨를 비롯한 종업원, 굴삭기 기사, 무허가 폐기물재활용업자 등 관련 피의자들은 입을 맞춘듯 모두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 현장 굴착 조사마저 거부했다. A씨는 무허가 재활용업체에 보낸 폐석재는 경제적 가치가 있는 상품이어서 폐기물이 아니며, 골재채취업체로부터 원석을 싸게 매입하기 위해 무상으로 제공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압수수색과 증거 분석이 이어지면서 이들의 거짓말은 차례로 들통났다. 특히 A씨는 폐쇄회로(CC) TV를 끄도록 지시하거나, 단속에 대비해 폐기물이 묻힌 곳을 석재 가공품으로 덮어 위장하는 등 조직적 은폐를 지시한 정황이 드러났다. 압수·수색 이후에는 사이가 좋지 않아 퇴사한 종업원에게 책임을 모두 뒤집어씌우려는 태도까지 보였다. 더 큰 문제는 불법 매립 장소가 제주특별법상 ‘지하수자원보전 2등급’ 지역이라는 점이다. 석재폐수처리오니가 장기간 매립될 경우 미세 입자와 불순물이 빗물과 함께 지하층으로 유입돼 제주 지하수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그럼에도 A씨는 끝까지 “인체에 무해한 돌가루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자치경찰단은 A씨가 약 10년 동안 적법한 폐기물 처리를 한 적이 거의 없으며, 이를 통해 약 2억 5000만원의 범죄수익을 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형청도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제주의 환경과 지하수를 위협하는 환경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행 폐기물관리법은 불법 매립 시 7년 이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 벌금을 규정하고 있다.
  • ‘수사방해 의혹’ 前공수처 부장검사 구속영장 기각…“다툼 여지 있어”

    ‘수사방해 의혹’ 前공수처 부장검사 구속영장 기각…“다툼 여지 있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선규 전 수사1부장검사와 송창진 전 수사2부장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17일 기각됐다. 남세진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오전 10시부터 김 전 부장검사, 오후 12시 35분부터 송 전 부장검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각각 기각했다. 법원은 “범죄 혐의에 대해 사실적, 법리적으로 다툼의 여지가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충분히 행사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수집된 증거관계에 비춰 피의자가 현재 증거를 인멸할 수 있는 여지가 적어 보이고, 일정한 직업과 가족관계, 수사경과 및 출석 상황 등을 고려하면 도망 또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순직해병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 12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김 전 부장검사와, 직권남용 및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위증) 혐의를 받는 송 전 부장검사의 구속영장을 각각 청구했다.
  • ‘채해병 사건 수사 방해’ 공수처 전 부장검사 2명 구속영장 기각

    ‘채해병 사건 수사 방해’ 공수처 전 부장검사 2명 구속영장 기각

    “범죄 혐의 다툼의 여지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선규 전 수사1부장검사와 송창진 전 수사2부장검사의 구속영장이 17일 기각됐다. 남세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범죄 혐의에 대해 사실적·법리적으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충분히 행사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이어 “수집된 증거관계에 비추어 피의자가 현재 증거를 인멸할 수 있는 여지는 적다고 보이는 점, 일정한 직업과 가족관계, 수사경과 및 출석상황 등을 고려하면 도망 또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김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공수처장 직무대행을 맡았을 당시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 외압 사건에 대한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송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공수처 차장 직무대행을 맡으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지난해 7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병대 수사 외압 건에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연루된 사실을 몰랐다’고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채해병 특검팀은 지난 12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각각 청구했다.
  • 방탄소년단(BTS) 진에 ‘성추행’ 日여성 재판행…檢, 불구속 기소

    방탄소년단(BTS) 진에 ‘성추행’ 日여성 재판행…檢, 불구속 기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에게 기습적으로 입맞춤을 해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일본인 여성이 검찰 조사 끝에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은 일본인 여성 A(50대)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지난 12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진이 군 복무를 마친 후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연 팬 1000명과의 ‘포옹 행사’에 참석해 행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기습적으로 진의 볼에 입을 맞춘 혐의를 받는다. 앞서 송파경찰서는 A씨를 입건하고 출석을 요구했으나, 조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돼 지난 3월 수사 중지를 결정했다. 이후 A씨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송파서는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 전세 보증금 돌려막기로 건물 9채 건축…350억 피해 끼친 30대 구속

    전세 보증금 돌려막기로 건물 9채 건축…350억 피해 끼친 30대 구속

    충분한 자본 없이 건물을 신축하고, 세입자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받아 돌려막기를 하는 방식으로 소유 건물을 9동까지 늘리면서 세입자 300여명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352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건물주가 구속됐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건물 임대인인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사기 방조 혐의로 건물 관리인과 명의대여자 5명,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공인중개사와 보조인 1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다세대 건물 9동의 임차인 325명에게 보증금 354억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3월 자기 자본 없이 빌린 돈으로 토지를 매입하고, 그 토지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받아 건물을 올렸다. 건물을 완공한 뒤에는 토지를 제외한 건물을 담보로 추가 대출을 받아 토지를 사들일 때 빌린 돈을 갚고,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전세 대출금으로 건물 대출 잔금을 갚는 방식으로 다세대 건물 9동을 올렸다. 건물 9동을 취득하는 데 든 비용은 모두 651억원이었는데, 그중 508억원이 금융기관 대출이었다. A씨는 건물을 담보로 한 대출금, 임차인에게 돌려줘야 하는 보증금을 합하면 건물을 팔아도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는 상황인데도, 올해 2월까지 계속해서 임차인을 모집했다. A씨는 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에 가입한 세입자 152세대의 보증금 180억원들 돌려주지 않아 HUG가 대신 갚도록 한 혐의도 받는다.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에 가입한 세입자에게 임대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으면 HUG가 보증금을 세입자에 먼저 돌려주고, 건물주에 구상금을 청구하는데, 경찰은 A씨가 처음부터 HUG의 구상권 행사에 응할 수 없던 상태였던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에게 특경법상 사기 혐의를 적용했다. 특경법상 사기는 5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을 때 적용하는데, 보통 전세 사기는 총액이 수억 원을 넘어도 세입자 개별 피해는 이 금액을 넘지 않아 적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HUG가 대위 변제한 보증금을 단일 피해자의 손실로 보고 특경법 사기를 적용했다. 형법상 사기죄 법정 최고형은 10년 이하의 징역이지만, 특경법 사기 혐의는 피해 금액이 50억원 이상일 경우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다. A씨는 세입자들로부터 받은 보증금 중 108억원을 도박에 탕진하고, 60억원을 금융기관 대출금 상환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외 건물관리인 등 공범은 세입자들에게 근저당권 금액이 건물 가액의 10%에 불과하다고 속였다. 등기부 등본에 근저당이 많이 설정되어 있어 보증 보증금을 반환받을 수 있는지 걱정하는 세입자에게는 건물 시세를 부풀려 말하며 안전하다고 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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