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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히 살아라” 위협한 다음날 극단적 선택…경찰, 학폭 은폐 의혹 학교·서울교육청 압수수색

    “조용히 살아라” 위협한 다음날 극단적 선택…경찰, 학폭 은폐 의혹 학교·서울교육청 압수수색

    지난해 서울 양천구에서 발생한 고등학생 투신 사건과 관련해 학교가 학교폭력을 은폐했다는 내용의 고소를 접수한 경찰이 서울시교육청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양천경찰서는 5일 오전 서울시교육청과 양천구의 모 고등학교를 압수수색해 학교폭력대책 심의위원회(학폭위) 관련 교사와 교육청 관계자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이 학교 남학생 4명과 3명을 각각 공동폭행 혐의와 공동강요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동급생이던 A군을 때리고 ‘조용히 살아라’고 말하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폭행 다음 날 주거지에서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 학교는 올 2월 A군 부모 요청으로 학폭위를 열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학교폭력 사안이 아니라는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경찰은 가해 학생들의 휴대전화에서 A군에 대한 집단 괴롭힘이 가해진 정황을 확보했다. A군의 유족은 당시 학폭위 담당 교사 등이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며 사건을 은폐했다며 이들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토대로 학폭위가 부실하게 진행됐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 추석 연휴 반납한 檢… 이재명 ‘분리 기소’ 카드 꺼내나

    추석 연휴 반납한 檢… 이재명 ‘분리 기소’ 카드 꺼내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면서 고심이 깊어진 검찰은 이 대표의 ‘위증교사’ 의혹을 따로 떼어 내 분리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법원이 이 의혹에 대한 혐의 소명이 상당 부분 이뤄졌다고 판단한 만큼 먼저 기소한 뒤 ‘백현동 개발 특혜’,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한 수사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강백신)는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대부분 출근해 법원이 지적한 이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중심으로 보강수사를 진행했다. 이달 내 이 대표에 대한 불구속 기소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법원이 지난달 27일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별로 범죄 소명 정도가 다르다고 본 만큼 검찰은 혐의 입증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위증교사 의혹을 우선 떼어 내 분리 기소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 의혹은 이 대표가 2018년 12월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씨에게 자신의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해 허위 증언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내용이다. 앞서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위증교사 의혹에 대해 “혐의가 소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반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직접 증거 자체는 부족하다”고 봤고, 대북 송금 의혹엔 “이 대표 공모 여부 관여 정도 등과 관련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했다. 검찰로서는 이 대표 관련 사건 처리가 늦어질수록 사건의 긴박성이 퇴색하는 데다 과도한 수사 논란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분리 기소를 통해 구속영장 기각으로 타격을 받은 수사 정당성을 우선 만회하고, 나머지 의혹에 대한 수사 동력도 확보하겠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 경우 대북 송금 의혹은 다시 수원지검으로 돌려보낼 가능성도 제기된다.
  • 추석 반납한 檢, 李 ‘분리 기소’ 검토

    추석 반납한 檢, 李 ‘분리 기소’ 검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면서 고심이 깊어진 검찰은 이 대표의 ‘위증교사’ 의혹을 따로 떼어내 분리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법원이 이 의혹에 대한 혐의 소명이 상당 부분 이뤄졌다고 판단한 만큼 먼저 기소한 뒤 ‘백현동 개발 특혜’,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한 수사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강백신)는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대부분 출근해 법원이 지적한 이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중심으로 보강수사를 진행했다. 이달 내 이 대표에 대한 불구속 기소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법원이 지난달 27일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별로 범죄 소명 정도가 다르다고 본 만큼 검찰은 혐의 입증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위증교사 의혹을 우선 떼어내 분리 기소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 의혹은 이 대표가 2018년 12월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씨에게 자신의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해 허위 증언을 해달라고 요구했다는 내용이다. 앞서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위증교사 의혹에 대해 “혐의가 소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반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직접 증거 자체는 부족하다”고 봤고, 대북 송금 의혹엔 “이 대표 공모 여부 관여 정도 등과 관련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했다. 검찰로서는 이 대표 관련 사건 처리가 늦어질수록 사건의 긴박성이 퇴색하는 데다 과도한 수사 논란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분리 기소를 통해 구속영장 기각으로 타격받은 수사 정당성을 우선 만회하고, 나머지 의혹에 대한 수사 동력도 확보하겠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 경우 구속영장 청구 당시 병합했던 사건을 분리해 대북 송금 의혹은 다시 수원지검으로 돌려보낼 가능성도 제기된다. 검찰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광주서 ‘정율성 흉상’ 훼손…경찰, 보수단체 회원 입건

    광주서 ‘정율성 흉상’ 훼손…경찰, 보수단체 회원 입건

    광주 남구 양림동 ‘정율성 거리’에 세워져있던 정율성 흉상이 지난 1일 보수단체 회원에 의해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흉상을 고의로 훼손한 혐의로 이 회원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다. 2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정율성 흉상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는 정율성 흉상이 높이 1m 정도의 기단에서 완전히 분리된 채 기단 옆 땅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남구는 기단과 흉상을 포함한 현장에 안전띠를 둘러 통행을 제한하고, 파손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남구청 관계자는 “누군가 밧줄을 이용해 고의로 흉상을 철거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보수단체 회원 A(56)씨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1일 밤 정율성 흉상에 밧줄을 묶은 뒤 트럭으로 당겨 철거했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시에 정율성 기념사업 철회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동상을) 철거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정율성 흉상은 지난 2009년 4월 중국 광저우시 해주구 청년연합회가 남광주청년회의소에 기증했고, 남광주청년회의소가 다시 이를 남구에 기증한 것이다. 정율성 흉상은 이후 2009년 7월 남구 양림동 ‘정율성 거리’에 자리를 잡았다. 한편, 광주 남부경찰은 이날 보수단체 회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광주 남구 양림동에 조성된 정율성거리의 정율성 흉상을 밧줄로 묶은 뒤 쓰러뜨려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기사회생했지만 여전한 이재명의 ‘사법리스크’…검찰 추가 수사도 불씨

    기사회생했지만 여전한 이재명의 ‘사법리스크’…검찰 추가 수사도 불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그의 사법리스크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검찰은 영장 기각과 별개로 백현동 개발 비리 및 위증교사,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을 두고 이 대표를 기소한 뒤 법정에서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첫 재판을 앞두고 있고, 그의 최측근들은 개발 비리 의혹 등을 둘러싸고 이미 재판이 다수 진행되고 있다. 대장동 비리 의혹·선거법 위반 재판 당사자 이 대표가 핵심 피고인으로서 진행되는 재판은 현재 2건이다.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이해충돌방지법,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대표는 오는 6일 첫 공판기일을 앞두고 있다. 또 이 대표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발언했다는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 역시 지난 3월 첫 공판을 시작해 계속 진행되고 있다. 두 사건은 각각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와 형사합의34부(부장 강규태)에서 맡고 있다. 두 재판 모두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과 결이 닿아 있다. 재판이 진행될수록 혐의 사실에 대해 이 대표가 ‘윗선’으로서 얼마나 관여했는지 등에 대해 치열한 공방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측근들을 통해 직무상 비밀을 업자들에게 흘려 7886억원을 챙기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남FC 구단주로서 4개 기업 후원금 133억여만원을 받는 대가로 기업들에 편의를 제공한 혐의도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이던 2021년 방송 인터뷰 등에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시장 재직 중 알지 못했다”고 밝혀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다. 김 전 처장은 대장동 개발 실무 책임을 맡았던 이로,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여기에 검찰이 추가 기소할 가능성이 높은 백현동 개발 특혜 등 사건까지 겹친다면 이 대표의 법원 출석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제1야당 대표 등 정무와 재판 출석을 병행해야 하기에 재판도 더디게 진행되고 그만큼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는 해소되지 않은 채 장기화하는 것이다. 측근·사건 관련자들 재판 진행도 변수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받고 있는 재판과 개발 민간업자들의 재판도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측면에서는 변수다. 법정에서 ‘이 대표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거나 ‘이 대표의 선거 당선을 위해서였다’는 취지의 증언들의 신빙성을 부인하고 자신과 연관성이 없다고 증명하는 과제 역시 이 대표의 몫이어서다. 특히 이중 김용 전 부원장 사건은 지난달 결심 공판을 마무리해 가장 먼저 1심 선고가 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지난달 2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김 전 부원장에게 징역 12년과 벌금 3억 8000만원을 선고하고 7억 9000만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김 전 본부장이 이 대표의 대선 예비경선 자금 용도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공모해 민간업자들로부터 8억 4700만원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재판부는 다음 달 30일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상 전 실장 역시 대장동 개발 관련 특혜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민간업자들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화천대유 지분의 일부인 428억을 제공받기로 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재판부는 정 전 실장 사건을 이 대표의 배임 등 사건과 병합해 심리할 예정이다. 대장동·위례 사건 핵심 관련자들인 유동규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등 민간업자들도 각각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부패방지법 위반, 범죄수익은닉 처벌 등의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민간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과 관련해 박영수 전 특별검사도 오는 12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는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와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 등도 각각 재판받고 있다. 영장은 기각됐지만…끝나지 않은 위기 이 대표의 영장이 기각된 뒤 검찰은 “법원의 결정과 근거에 대해 검찰과 상당한 견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장 재판이 죄가 있고 없고를 따지는 본안 재판이 아니다. 범죄 혐의에 대해 추가로 보강해 수사할 부분을 잘 찾고 범죄에 상응하는 합당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구속영장 청구서에 포함되지 않은 ‘대장동 428억 지분 수익 약정’, ‘정자동 호텔 특혜’ 의혹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언제든 이 대표와 측근들에 대한 소환 및 수사, 기소가 가능한 셈이다. 또 지난 대선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 대표까지 불똥이 옮겨붙을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2021년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의 범죄를 덮고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무마했다”는 취지의 녹취록을 언론에 전달하고, ‘부산저축은행 의혹’을 의도적으로 키우기 위해 인터뷰 보도를 내보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경쟁자였던 이 대표와 윤 대통령 사이 여론을 흔들기 위한 ‘대선 개입’의 의도가 있었다는 것이다. 검찰 수사 결과 이 대표와 관련자들이 관여했다는 증거가 나오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역시 더 커질 수 있다.
  • [사설] 한숨 돌린 野, 민생 입법에 힘 보태야

    [사설] 한숨 돌린 野, 민생 입법에 힘 보태야

    백현동 개발사업과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 등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법원은 “불구속 수사 원칙을 배제할 정도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이 대표와 민주당이 더이상 국회를 ‘방탄’의 도구로 삼을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 국회가 민생 문제 해결이라는 본래의 기능을 되찾을 계기도 마련됐다고 본다. 민주당은 이제부터라도 국민의 삶을 챙기는 데 힘을 쏟지 않으면 안 된다. 영장 기각이 이 대표에게 주는 면죄부가 아니라는 사실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그럼에도 민주당이 마치 이 대표의 무죄가 확정된 듯한 언동을 일삼는 것은 사법 절차에 대한 국민의 중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뿐이다. 당장 홍익표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파면을 요구한 것이 대표적이다. 민주당은 “구속영장 결정은 범죄 수사를 위한 중간 과정일 뿐”이라는 한 장관의 설명을 새겨듣지 않으면 안 된다. 나아가 일각의 주장처럼 국회의 한 장관 탄핵 움직임이 구체화된다면 국민의 정치권에 대한 기대는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다. 21대 국회는 마지막 정기국회마저 사실상 모든 현안을 정쟁으로 귀결시키며 온전히 작동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조금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엊그제도 국회 본회의가 민주당의 원내대표 사퇴로 열리지 못하면서 이균용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처리가 무산돼 대법원장 공석 사태가 이어지지 않았나. 영유아 실종 방지를 위해 익명 출산을 보장하는 보호출산제도 입법과 중대범죄 피의자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머그샷공개법이 국회 문턱에서 가로막혀 있는 것은 더욱 안타까운 일이다. 이렇듯 100건 남짓 민생 현안이 언제 처리될지 모르는 상황에 머물고 있으니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은 책임을 통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대표는 구속영장이 기각된 직후 “정치란 국민의 삶을 챙기고 국가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국민과 국가를 위해 누가 더 많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를 경쟁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로 되돌아가기 바란다”고도 했다. 그럼에도 민주당 안팎에서 활화산처럼 대여 공세가 쏟아지고 있는 현실은 걱정스럽다. 민주당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환경이 조성된 만큼 이 대표가 토로한 대로 국회와 민생 현안에 전력투구해 국민과 국가를 위한 역할에 앞장서기 바란다.
  • 격앙된 檢 “법원이 ‘기각’ 맞춰 결론… 칼 쥐여 줘야 살해 지시인가”

    격앙된 檢 “법원이 ‘기각’ 맞춰 결론… 칼 쥐여 줘야 살해 지시인가”

    “납득하기 어렵고 매우 유감입니다.” “앞뒤가 모순된 것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27일 검찰은 이례적으로 ‘유감’, ‘모순’ 등 강한 표현을 여과 없이 담은 입장문을 냈다. 특히 “단지 정당 대표 신분 때문에 증거인멸이 없다고 적시한 건 사법에 정치적 고려가 있는 것 아닌지 우려가 있다”는 격앙된 반응도 나왔다. 이원석 검찰총장도 “이 대표에 대한 영장 재청구는 수사팀과 상의해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입장문을 통해 “위증교사 혐의가 소명됐다고 인정하고 백현동 개발 비리에 이 대표에 대한 관여가 있었다고 볼 만한 상당한 의심이 있다고 하면서도 대북 송금 관련 이 대표의 개입을 인정한 이화영(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진술을 근거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한 판단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고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증교사 혐의가 소명됐다는 것은 증거인멸을 현실적으로 했다는 것인데 증거인멸 염려가 없다고 판단하고, 주변 인물에 의한 부적절한 개입을 의심할 만한 정황을 인정하면서도 증거인멸 염려가 없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모순된 것”이라고 했다.검찰 관계자는 이날 “영장 기각 결정에 상당한 견해차가 있어 수긍하기 어렵고 결과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법원 판단은 기각이라는 결론에 맞춘 수사적 표현으로 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법원이 대북 송금 사건의 증거인멸 우려와 관련해 ‘이 대표가 직접 이 전 부지사의 진술에 개입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한 데 대해선 “칼을 꼭 쥐여 주고 살인을 지시해야 살해 지시인가”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 혐의에 대해 추가로 보강해 수사할 부분을 잘 찾아 범죄에 상응하는 합당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장 재청구 질문엔 “일선 수사팀과 충분하게 협의해 수사 상황과 앞으로 계획을 점검하는 등 다시 한번 살피겠다”고 말했다.다만 검찰이 보강 수사를 하더라도 이 대표에 대한 영장 재청구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오는 12월 9일까지 정기국회가 이어지는데, 회기 중 영장을 청구하면 체포동의안이 다시 국회에서 통과돼야 하기 때문이다. 눈에 띄는 새로운 증거 없이 영장 재청구를 하면 거센 역풍만 맞을 수 있다. 따라서 추석 연휴 이후 불구속 기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법원에서 일부 혐의 입증이 불충분하다는 취지로 영장 기각 판단을 받은 터라 보강 수사를 강화한다면 기소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 일선 검사들 사이에서도 법원 판단이 납득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았다. 한 차장검사급 간부는 “검찰 입장에선 중대한 범죄고 증거 관계도 탄탄한 데다 구속 사유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한 기각으로 많이 당황했다”며 “법원의 고심 흔적은 느껴지나 결론을 정해 놓고 그에 맞춘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 역풍 맞을라… 총선 셈법 분주해진 與

    역풍 맞을라… 총선 셈법 분주해진 與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자 국민의힘은 당혹감에 휩싸였다. “개딸(이 대표 강성 지지자)에 굴복한 법원”, “금도를 한참 넘은 판결”, “무권구속(無權拘束), 유권불구속(有權不拘束)” 등을 외치며 사법부를 비난했지만, 이번 사태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만큼 향후 정국은 물론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대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27일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예정했던 추석 귀성 인사 일정을 오후로 미루고 오전 8시 30분과 9시 30분에 각각 긴급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었다. 국민의힘은 사법부의 판결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당장 다음달 11일 열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나아가 내년 총선에 미칠 영향 등을 두고 한층 복잡해진 ‘유불리 셈법’을 따지는 모습이다. 김기현 대표는 비상 의총에서 “사법부의 결정은 어지간하면 존중하고 싶지만 이건 도무지 존중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영장 기각이 국민 법 감정에 맞지 않을뿐더러 법리에서 벗어난다는 주장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 대표가 현직 정당 대표 지위를 악용해서 소속 정당과 국회의원까지 동원해 사법 방해를 해 온 것은 온 세상이 다 아는데 법원만 모른다는 것인가”라고 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 “법원 논리라면 알 카포네도 기각됐을 것”이라고 썼다. 알 카포네는 미국 금주령 시대에 악명 높았던 범죄조직의 두목이다. 이번 영장 기각으로 ‘이 대표 방탄 프레임’을 강조해 온 국민의힘의 대야 전략은 한풀 꺾였다. 여기에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는 민주당의 반격까지 막아 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긴장감도 높아졌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영장 기각을 계기로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대선급’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린 국민의힘은 28일 김태우 후보 출정식에도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등 힘을 싣는다. 민주당의 공세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날 비상 의총에서 ‘이 대표의 사과와 당대표 사퇴 요구’로 받아치기로 했다. 또 이 대표에 대한 무죄 판결이 아님에도 민주당이 마치 무죄 판결을 받은 것처럼 선동한다고 보고 국민을 대상으로 기각의 문제점과 범죄 소명 부분을 명확히 알린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런 대응이 얼마나 실효성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당장 이번 결과가 추석 민심에 어떤 식으로 반영될지부터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윤 원내대표는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국민들 추석 민심에 이 대표 구속영장 기각이 영향을 미칠 것은 틀림이 없다”고 했다. 벌써 적극 지지층을 중심으로 불만이 감지되고 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통화에서 “‘정부·여당이 이재명도 못 잡아넣는다’며 지지층에서부터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는 위험 신호”라고 했다. 다만 이런 상황이 당에 장기적으로는 크게 불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구속은 피했지만 ‘죄’가 사라진 것은 아닌 만큼 ‘이재명 사법 리스크’는 여전하다는 논리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번 기각으로 민주당은 ‘이재명 사법 리스크’를 분리할 절호의 기회를 잃었다”고 썼다.
  • 결속 다지는 민주 “檢독재 정권에 경종… 李 중심으로 역량 총결집”

    결속 다지는 민주 “檢독재 정권에 경종… 李 중심으로 역량 총결집”

    새달 3일 원내대표단 인선 발표이재명 당무 복귀 속도 빨라질 듯李 “강서 보궐선거 총선 전초전”원외선 “체포안 동참 의원들 출당”이원욱 “방탄 프레임 벗는 데 공 커”이상민 “李 사법리스크 해소 안 돼”‘찍어내기’ 지양하고 탕평 가능성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을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 대한 경종’으로 규정하고 정권 심판 의지와 내부 결속을 다지는 전열 정비에 나섰다. 이번 사태가 ‘이재명 친정체제’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지만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무더기 가결표를 던진 비명(비이재명)계와의 갈등 해결은 과제로 남게 됐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은 야당 탄압과 정적 제거에 혈안이 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내각 총사퇴를 통한 인적 쇄신 및 국정 기조의 대전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영장실질심사의 결과를 노심초사 기다렸을 이 대표는 단식 회복 중임에도 사실상 곧바로 당무에 복귀한 모양새다. 그는 이날 회복 치료 중인 서울 녹색병원에서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와 통화해 “강서 보궐선거는 ‘정권심판’ 선거인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라며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격려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이날 서울 용산역에서 ‘민생을 살리겠다’는 내용의 어깨띠를 두르고 귀성길 시민들에게 명절 인사를 건넨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건강을 회복하고 몸을 추스르시는 대로 당무에 복귀할 걸로 보인다. 당무 복귀 의지가 강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의 여파로 총사퇴한 원내대표단 인선에 대해서 “다음달 3일에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당내에서는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하자는 선언이 줄을 이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당의 역량을 총결집하겠다”는 의원 전원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도 “이 대표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다만 지난 21일 체포동의안 가결에 힘을 보탠 비명계의 이탈표 처리 문제가 남아 있어 계파 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날 성명서에서 “민주당 파괴를 시도한 30여 명의 해당 행위자들은 탈당하고 당은 이들을 징계 또는 출당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영장실질심사 기각에 기여한 이 대표 법률대리인들을 ‘공신’으로 여겨 비명계 의원들 지역구에 공천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정치적 입지 축소가 불가피해진 비명계는 몸을 사리면서도 체포동의안 가결로 ‘방탄 정당’에서 탈피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가결표 색출·징계가 아닌 통합의 정치를 당부했다. 이원욱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방탄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계속해서 내년 총선까지 끝까지 물고 늘어질 문제인데 그것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이번에 가결한 의원들) 공이 크다”고 했다. 조응천 의원은 가결 투표가 해당 행위라는 일부 지도부 입장에 대해 “국민에 약속을 지키는 정당, 방탄에서 벗어난 정당이 되기 위해 한 것이지 구속되라고 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반면 검찰의 불구속 기소나 구속영장 재청구 가능성 등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명계가 이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를 접지 않고 ‘농성전’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영장 기각과는 관계없이 여전히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전열을 재정비하고 당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걷어내는 데 이 대표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 대표의 ‘2선 후퇴’를 촉구했다. 이 대표가 지난 21일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박광온 전 원내대표를 만나 ‘통합적 당 운영’을 약속한 만큼 ‘비명계 찍어내기’는 지양하고 탕평과 화합의 손길을 내밀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배신자’로 거론되는 비명계 중진 의원들이 지역구에서는 나름 이름을 가진 인물들이다. 따라서 총선을 앞두고 당에서 내쳐지면 무소속이라도 출마해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찍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안철수, 이재명에 최후통첩 “분당갑서 정면승부하자”

    안철수, 이재명에 최후통첩 “분당갑서 정면승부하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구속영장 기각으로 살아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더 이상 피하지 말고 내년 총선에 분당갑에서 정면승부를 통해 국민들께 정치적 판결을 받자”고 통첩했다. 안철수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올린 ‘구속영장 기각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법원의 기각 결정으로 이 대표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될 것”이라면서도 “영장 기각은 죄가 없다는 종국의 결정이 아니라 구속의 필요성만을 다툰 것일 뿐 유무죄 판단은 재판을 통해 가려진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난 번 이 대표가 여러 번 국민께 공언한대로 불체포 특권을 포기한 후 사법부 판단을 받고 당당하게 정치를 하시라고 조언드린 바 있다”며 “만약 법정에서 살아 돌아오면 분당갑에서 정면승부하자고 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여기는 이 대표가 시장·도지사를 했던 정치적 고향이며, 이번 사건의 중심인 대장동과 백현동이 있는 곳”이라며 “지난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도 이곳은 당연히 이 대표가 출마할 곳이었는데, 나와 경쟁하는 걸 피해 인천 계양으로 도망가서 당선되고 당대표가 됐다는 비판적 시각이 대다수”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해 6월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졌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를 한다며 비워준 인천 계양을 지역에 출마해 당선됐다. 같은 선거에서 분당갑에 출마했던 안 의원은 당시에도 이 대표를 향해 분당갑 출마를 종용했지만, 이 대표가 인천을 출마 지역으로 선택하며 맞대결이 무산된 바 있다. 아울러 안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는 더 이상 피하지 말고 분당갑에서 나와 정면승부를 통해 국민들께 심판받길 결단하기를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 ‘음주운전’ 추돌사고 부산 북구의원, 검찰 넘겨져

    ‘음주운전’ 추돌사고 부산 북구의원, 검찰 넘겨져

    부산 북구의회 한 의원이 음주운전 중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부산 북구의회 소속 A 의원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구의원은 지난 2일 오후 10시 50분쯤 부산 북구 화명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 신고로 A 구의원은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A 구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0.08% 이상인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 李 영장기각에 ‘역풍’ 맞을라...국민의힘 총선 셈법 분주

    李 영장기각에 ‘역풍’ 맞을라...국민의힘 총선 셈법 분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자 국민의힘은 당혹감에 휩싸였다. “개딸(이 대표 강성 지지자)에 굴복한 법원”, “금도를 한참 넘은 판결”, “무권구속(無權拘束), 유권불구속(有權不拘束)” 등을 외치며 사법부를 비난했지만, 이번 사태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만큼 향후 정국은 물론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대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27일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예정했던 추석 귀성 인사 일정을 오후로 미루고 오전 8시 30분과 9시 30분에 각각 긴급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었다. 국민의힘은 사법부의 판결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당장 다음달 11일 열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나아가 내년 총선에 미칠 영향 등을 두고 한층 복잡해진 ‘유불리 셈법’을 따지는 모습이다. 김기현 대표는 비상 의총에서 “사법부의 결정은 어지간하면 존중하고 싶지만 이건 도무지 존중할 수 없다”면서 “금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비판했다. 영장 기각이 국민 법 감정에 맞지 않을뿐더러 법리에서 벗어난다는 주장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 대표가 현직 정당 대표 지위를 악용해서 소속 정당과 국회의원까지 동원해 사법 방해를 해 온 것은 온 세상이 다 아는데 법원만 모른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 “법원 논리라면 알 카포네도 기각됐을 것”이라고 썼다. 알 카포네는 미국 금주령 시대에 악명 높았던 범죄조직의 두목이다. 이번 영장 기각으로 ‘이 대표 방탄 프레임’을 강조해 온 국민의힘의 대야 전략은 한풀 꺾였다. 여기에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는 민주당의 반격까지 막아 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긴장감도 높아졌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영장 기각을 계기로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대선급’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린 국민의힘은 28일 김태우 후보 출정식에도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등 힘을 싣는다. 민주당의 공세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날 비상 의총에서 ‘이 대표의 사과와 당 대표 사퇴 요구’로 받아치기로 했다. 또 이 대표에 대한 무죄 판결이 아님에도 민주당이 마치 무죄 판결을 받은 것처럼 선동한다고 보고, 국민을 대상으로 기각의 문제점과 범죄 소명 부분을 명확히 알린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런 대응이 얼마나 실효성을 보일지는 미지수다.당장 이번 결과가 추석 민심에 어떤 식으로 반영될지부터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윤 원내대표는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국민들 추석 민심에 이 대표 구속영장 기각이 영향을 미칠 것은 틀림이 없다”고 했다. 벌써 적극 지지층을 중심으로 불만이 감지되고 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통화에서 “‘정부 여당이 이재명도 못 잡아넣는다’, ‘검찰이 말만 앞선다’며 지지층에서부터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는 위험 신호”라고 했다. 다만 이런 상황이 당에 장기적으로는 크게 불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구속은 피했지만 ‘죄’가 사라진 것은 아닌 만큼 ‘이재명 사법 리스크’는 여전하다는 논리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번 기각으로 민주당은 ‘이재명 사법 리스크’를 분리할 절호의 기회를 잃었다”고 썼다.
  • 결속 다지는 민주 “이재명 중심 역량 총결집…위축된 비명계 “체포안 가결표 덕에 방탄 탈피”

    결속 다지는 민주 “이재명 중심 역량 총결집…위축된 비명계 “체포안 가결표 덕에 방탄 탈피”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을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 대한 경종’으로 규정하고, 정권 심판 의지와 내부 결속을 다지는 전열 정비에 나섰다. 이번 사태가 ‘이재명 친정 체제’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지만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무더기 가결표를 던진 비명(비이재명)계와의 갈등 해결은 과제로 남게 됐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은 야당 탄압과 정적 제거에 혈안이 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내각 총사퇴를 통한 인적 쇄신 및 국정 기조의 대전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영장실질심사의 결과를 노심초사 기다렸을 이 대표는 단식 회복 중임에도 사실상 곧바로 당무에 복귀한 모양새다. 그는 이날 회복 치료 중인 서울 녹색병원에서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와 통화해 “강서 보궐선거는 ‘정권심판’ 선거인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라며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격려했다. 홍 원내대표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이날 서울 용산역에서 ‘민생을 살리겠다’는 내용의 어깨띠를 두르고 귀성길 시민들에게 명절 인사를 건넨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건강을 회복하고 몸을 추스르시는 대로 당무에 복귀할 걸로 보인다. 당무 복귀 의지가 강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의 여파로 총사퇴한 원내대표단 인선에 대해서 “다음 달 3일에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하자는 선언이 줄을 이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당의 역량을 총결집하겠다”라는 의원 전원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도 “이 대표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다만, 지난 21일 체포동의안 가결에 힘을 보탠 비명계의 이탈표 처리 문제가 남아있어 계파 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날 성명서에서 “민주당 파괴를 시도한 30여 명의 해당 행위자들은 탈당하고 당은 이들을 징계 또는 출당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영장실질심사 기각에 기여한 이 대표 법률대리인들을 ‘공신’으로 여겨 비명계 의원들 지역구에 공천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정치적 입지 축소가 불가피해진 비명계는 몸을 사리면서도 체포동의안 가결로 ‘방탄 정당’에서 탈피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가결표 색출·징계가 아닌 통합의 정치를 당부했다. 이원욱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방탄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계속해서 내년 총선까지 끝까지 물고 늘어질 문제인데 그것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이번에 가결한 의원들) 공이 크다”고 했다. 조응천 의원은 가결 투표가 해당 행위라는 일부 지도부 입장에 대해 “국민에 약속을 지키는 정당, 방탄에서 벗어난 정당이 되기 위해 한 것이지 구속되라고 한 것이 아니다”고 했다. 반면, 검찰의 불구속 기소나 구속영장 재청구 가능성 등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명계가 이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를 접지 않고 ‘농성전’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영장 기각과는 관계없이 여전히 사법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전열을 재정비하고 당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걷어내는 데 이 대표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 대표의 ‘2선 후퇴’를 촉구했다. 이 대표가 지난 21일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박광온 전 원내대표를 만나 ‘통합적 당 운영’을 약속한 만큼 ‘비명계 찍어내기’는 지양하고 탕평과 화합의 손길을 내밀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배신자’로 거론되는 비명계 중진 의원들이 지역구에서는 나름 이름을 가진 인물들이다. 따라서 총선을 앞두고 당에서 내쳐지면 무소속이라도 출마해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찍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위기 벗어난 李 vs 사활을 건 檢, 남은 수사 향방은

    위기 벗어난 李 vs 사활을 건 檢, 남은 수사 향방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을 면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났으나 검찰은 보완 수사 후 이 대표를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검찰로서는 이 대표가 연루된 남은 수사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게 됐다. 이 대표 역시 앞서 줄줄이 기소된 사건들의 공판이 진행 중이고 남은 수사까지 고려하면 양측의 줄다리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백현동 개발 특혜’,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분석하며 보완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이 대표 공모 여부, 관여 정도 등 혐의와 관련한 직접적인 증거 확보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검찰은 이 대표를 불구속 상태로 기소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7일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의 지위, 결재문건, 관련자들 진술 등을 종합할 때 관여가 있었다고 볼 만한 의심이 든다”면서도 “직접 증거 자체는 부족한 현시점에서 피의자의 방어권이 배척될 정도에 이른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해서도 “피의자의 인식이나 공모 여부, 관여 정도 등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정황상 이 대표가 연루됐다는 합리적인 의심은 가능하나 현재 단계에서는 검찰이 입증할 만큼 직접적인 증거가 부족하다고 본 것이다.이 대표가 구속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이 대표에 대한 ‘표적 수사’, ‘검찰 탄압’ 주장에도 힘이 실릴 것이 예상되지만 이 대표의 사법 부담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기소돼 공판 단계로 넘어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치명적일 수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의 경우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5년간 피선거권을 제한받는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실무자였던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라 성남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발언했다가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2021년 10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용도 변경을 요청했고 공공기관 이전 특별법에 따라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허위로 답변한 혐의도 받는다. 이 대표와 측근들을 겨냥한 검찰 수사는 현재 진행형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대장동 일당에게 428억원을 받기로 약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 중이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이 대표에게 쪼개기로 후원했다는 의혹과 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의혹 배후에 이 대표 측이 있는 것은 아닌지도 주요 수사로 남아 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연루된 사건과 관련해 관계인과 실무진 등 혐의를 입증할 진술과 다량의 물증을 확보했다고 한다. 다만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상황에서 수사에 탄력이 붙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대표 측근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김씨 등은 입을 닫거나 검찰이 제시한 사실관계를 부인하고 있어 혐의를 입증하기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추석 연휴 반납한 檢…이재명 수사 보강작업 이어가

    추석 연휴 반납한 檢…이재명 수사 보강작업 이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신병 확보에 실패한 검찰은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송금 사건 등에 대한 보강 수사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혐의 입증이 부족하다는 취지로 이 대표에 대한 영장 청구를 기각당했기에 증거를 보강하고 관련자들의 진술을 재검토하는 등 혐의를 다시 다지는 데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 소속 상당수 검사들은 명절 연휴에도 출근했다고 한다. 연휴 전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은 명절에도 나와야 할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검찰은 사건 관계자들을 소환하진 않고, 그간 기록 등을 차분하게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비록 이 대표에 대한 영장이 기각됐지만 흔들림 없이 수사를 이어가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연휴 전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수사와 재판, 사법 절차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에 대해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영장 재청구는 쉽지 않다. 오는 12월 9일까지 정기국회가 이어지는데, 회기 중 영장을 청구하면 체포동의안이 다시 국회에서 통과돼야 하기 때문이다. 불구속 기소로 가닥을 잡을 경우 공소장 작성 등에 상당한 공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엔 추석 연휴 이후 이 대표에 대한 기소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으나, 보강수사를 강화할 경우 좀 더 미뤄질 수 있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중앙지검 검사들은 추석 연휴 반납을 관례처럼 해왔다. 2021년 추석 때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고발사주 의혹 수사를 위해 수사팀 전원이 출근했다. 2019년에도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았기에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자료검토를 진행했다. 다만 지난해 추석 때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에 대한 수사를 잠시 멈추고 재충전 시간을 갖기도 했다.
  • ‘동료 폭행’ 학원강사 3명 재판 넘겨져…10개월간 폭행

    ‘동료 폭행’ 학원강사 3명 재판 넘겨져…10개월간 폭행

    학원장과 함께 10개월 동안 동료를 집단 폭행해 갈비뼈를 부러뜨린 강사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2부(최재준 부장검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등 혐의로 A(33·남)씨 등 학원강사 2명을 구속 기소하고 또 다른 강사 B(25·여)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천시 중구와 연수구 학원에서 30대 동료 강사 C씨를 20여차례 집단 폭행하고 50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장기간 폭행을 당한 C씨는 갈비뼈에 금이 가고 왼쪽 눈의 각막이 찢어졌으며 십자인대도 파열돼 전치 10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A씨 등은 C씨가 학원 공금을 횡령했다고 주장하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원장(39·남)도 지난 7월 같은 혐의로 먼저 구속 기소돼 인천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애초 경찰은 A씨 등 강사 3명을 모두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으나 보완 수사를 요구해 2명은 구속했다”며 “피해자에게는 치료비 등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 ‘알바 구인’ 미끼로 여성들 성폭행한 男 ‘구속기소’…피해자 6명

    ‘알바 구인’ 미끼로 여성들 성폭행한 男 ‘구속기소’…피해자 6명

    거짓 아르바이트 구직 정보를 올린 뒤 면접을 보러 오라고 속여 여성들을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부장 천헌주)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간음 유인,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4월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는 재수생 B(19·여)씨 등 총 6명의 여성에게 접근해 변종 성매매 업소 아르바이트 자리를 권유하고, 성매매 업소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B씨는 사건 20여일 만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 A씨는 자신을 스터디카페 직원으로 속인 뒤 면접을 보러 온 피해 여성들에게 “더 좋은 일자리가 있다”며 키스방으로 유인한 후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현장에는 A씨 외에도 공범 2명이 있었다. 검찰은 공범 2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당초 변종 성매매 업소의 종업원을 모집해 직업안정법을 위반한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전날 부산지역 여성단체들은 가해자들의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부산지역 여성단체 30여곳은 부산성폭력상담소에서 알바사이트성폭력피해사건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대책위는 “이 사건은 위력에 의한 간음이 아닌 명백한 특수강간치사”라며 “제대로 된 법률 적용이 되지 않은 채 사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의 귀한 생명을 앗아갔는데도 공범 2명은 구속조차 되지 않았다”면서 “더 이상 가해자 중심으로 수사가 진행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 유족과 면담하고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지원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재판에서도 피해자 진술권 보장 등을 통해 피해자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동종 범행에 대해 엄정 대응하고,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김기현 “법치 비상상태…이재명 기각은 ‘유권석방 무권구속’”

    김기현 “법치 비상상태…이재명 기각은 ‘유권석방 무권구속’”

    ‘이재명 구속영장 기각’ 후폭풍與, 긴급 최고위·비상 의총 소집金 “권력 유무로 구속 여부 결정”“비논리적 결정, 정당 대표 권력 작용”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에 “한마디로 권력의 유무로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유권석방 무권구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명수(전 대법원장) 체제에서 법치주의가 계속 유린당해온 결과”라며 “법치의 비상사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흩어진 양심을 가까스로 모아서 바로 세운 정의가 맥없이 무너져버렸다”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서울역·용산역 추석 귀성 인사를 모두 취소하고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 비상 의총을 잇따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의총에서 지난 21일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을 거론하며 “양심 있는 의원들의 결단, 정치의 심폐소생술로 어렵게 살려낸 정의가 ‘김명수 체제’가 만들어놓은 편향적 사법부의 반국민적, 반역사적, 반헌법적 결정에 의해 질식당해 버리고 말았다”고 했다. 판사 출신인 김 대표는 “사안의 중대성과 명백한 증거 인멸 혐의를 고려할 때 구속수사가 마땅한 일”이라며 “사법부의 결정은 어지간하면 존중하고 싶지만 이건 도무지 존중할 수가 없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를 향해서도 “죄가 의심 되게 혐의가 소명되는데 결론은 영장 기각이라고 하는 앞뒤 맞지 않은 궤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또 “유 판사는 피의자가 정당 현직 대표로서 공적 감시와 비판 대상인 점을 고려할 때 증거 인멸 염려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황당하기 짝이 없는 논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논리라면 유명한 사람은 아무리 죄를 지어도 증거 인멸 우려가 없으니 불구속이라는 결론과 무엇이 다르냐”며 “이런 비논리적 결정은 정당 대표 권력이 작용됐다고 보는 것 외에는 설명 방법이 없다”고 했다.
  • 한동훈 “구속, 수사 과정일 뿐”…이원석 “당대표 방어권 보장”

    한동훈 “구속, 수사 과정일 뿐”…이원석 “당대표 방어권 보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데 대해 “구속영장 결정은 범죄 수사를 위한 중간 과정일 뿐”이라면서 “이 대표에 대한 (법원의) 결정도 그 내용이 죄가 없다는 내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로부터 ‘법원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하는 것 같다’는 질문을 받고 “법무부 장관이 영장 판사의 세부 판단 내용에 대해 평가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면서 “검찰이 그간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검찰이 2년 가까이 수사를 하고도 구속영장이 기각돼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관련 사안으로 21명이 구속됐다. 무리한 수사라는 말을 동의하실 만한 국민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검찰 수사가 정치 영역으로 들어와 영장 심사 결과가 바뀌는 것 같다는 의견에 대해 한 장관은 “정치인이 범죄를 저지른다고 해서 사법이 정치가 되는 건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된다”며 “영장 결정은 범죄 수사를 위한 중간 과정에 불과한 것이며,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구속영장 재청구에 대해선 “검찰이 판단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사법은 정치적 문제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법원을 에둘러 비판했다. 이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법원의 영장 재판 결정과 그 근거에 대해서는 검찰과 상당한 견해 차이가 있다”며 “법원에서도 범죄의 입증, 소명에 대해서는 인정함에도 정당 대표라는 지위에서 방어권을 보장해주는 게 주안점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에 대한 ‘표적 수사’라는 야권의 비판에 대해서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는 모두 이전 정부에서 시작된 것”이라면서 “백현동 특혜 비리 사건만 하더라도 지난 정부 감사원에서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수사 의뢰를 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사법은 정치적 문제로 변질돼서도 안 되고 정치적 문제로 변질될 수도 없으며 변질되지도 않는다”며 “국민들께 합당한 결과를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필요성 정도와 증거인멸 염려의 정도 등을 종합하면 불구속 수사의 원칙을 배제할 정도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 국힘 “법원이 개딸에 굴복”…檢 “법원 판단 앞뒤 모순”

    국힘 “법원이 개딸에 굴복”…檢 “법원 판단 앞뒤 모순”

    법원이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결국 법원이 ‘개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자)에 굴복했다”며 “검찰은 하루속히 영장을 재청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27일 오전 이 대표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이 나온 직후 논평을 통해 “과연 법원은 이제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다’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추상같이 엄중해야 할 법원의 판단이 고작 한 정치인을 맹종하는 극렬 지지층에 의해 휘둘렸다는 점에서 오늘 결정은 두고두고 오점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수사 과정에서 대한민국 법치를 농락해 왔다”며 “각종 지연작전으로 검찰과의 실랑이로 검찰 조사를 방해하고, 단식으로 동정여론을 조성하려는 낯부끄러운 시도까지 했다. 체포동의안 표결 하루 전날에는 사실상 부결을 지시하는 지령문까지 내려보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법원은 이 대표에게 ‘불구속 수사의 원칙이 배제할 정도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며 “과연 어느 국민이 오늘 법원의 판단을 상식적으로 이해하실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더욱 우려되는 것은 이제 이 대표와 민주당이 마치 자신들이 면죄부라도 받은 양 행세하며, 또다시 국민을 기만하는 모습”이라며 “검찰은 하루속히 보강을 통해 다시 영장을 재청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 대표와 민주당 역시 오늘의 결정이 범죄행위에 대한 면죄부가 아님을 직시하고, 겸허한 자세로 더 이상의 사법 방해행위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이 대표에게 제기된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과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해서 사실·법리적 측면에서 다툴 여지가 있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은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법원 판단은 앞뒤가 모순됐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검찰은 “(법원이) 위증교사 혐의가 소명됐다고 인정하고, 백현동 개발 비리에 이 대표의 관여가 있었다고 볼 만한 상당한 의심이 있다고 했다”면서도 “대북송금 관련 이 대표의 개입을 인정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진술을 근거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고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 대표의 증거인멸 우려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법원 판단을 두고서도 “위증교사 혐의가 소명됐다는 것은 증거인멸을 현실적으로 했다는 것”이라며 “주변 인물에 의한 부적절한 개입을 의심할 만한 정황들을 인정하면서도 증거인멸 염려가 없다고 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법과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이 실체 진실을 규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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