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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X·경전철 탄 문화관광벨트… 은평 상권 ‘혁신 열차’ 달린다

    GTX·경전철 탄 문화관광벨트… 은평 상권 ‘혁신 열차’ 달린다

    재정자립도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 22위이지만 14년 연속 적십자회비 모금 1위. 주민 48만명 중 20%가 자원봉사단원인 도시. 여유롭지 못한 가운데서도 습관처럼 나눔을 실천하는 서울 은평주민의 성격을 잘 보여 주는 수치들이다. 초선으로 2018년부터 구정을 책임지고 있는 김미경 구청장은 주민들이 나눔을 실천할 기회를 만드는 한편 촘촘한 그물망 복지를 실현했다. 또 지역 내 문화 콘텐츠를 연결해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김 구청장은 지난 9일 “은평문화관광벨트가 중산동 삼표에너지 부지와 인근인 상암동 롯데몰 개발과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은평구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면서 “은평구의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은평의 가장 부족한 교통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2023년 서부경전철 착공과 2024년 GTX-A 연신내역 개통,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안에 은평 통과 노선 3개 포함 등 은평의 교통 인프라가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임기 중 ‘은평문화관광벨트’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문화관광벨트가 뭔지, 얼마큼 완성됐는지 설명해 달라. “불광천과 수색역에 가까이 있는 서대문구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방송·디지털 첨단 산업이 은평으로 확산되도록 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자는 것이다. DMC로 유입된 유동인구가 반나절은 은평에서 돈을 쓸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수색역~불광천~혁신파크~기자촌~한문화특구로 이어지는 문화벨트를 구축해 가고 있다. 올해 응암역 인근에 방송문화 종합센터가 문을 연다. 2024년 6월 개관 목표로 국립한국문학관이 추진 중이다. 불광천 환경개선 사업을 집중 추진해 상암DMC로 유입된 유동인구를 자연스럽게 은평구가 흡수하게 만들 것이다.” -은평 지역의 굵직한 개발 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최근 상암동 롯데몰, 삼표에너지 부지가 시 도시계획 심의를 통과했다. 롯데몰 복합개발과 수색~상암 사이 입체적 보행연결통로가 설치되면 은평문화관광벨트는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삼표산업 기부채납 부지에는 가족 체험교육 문화시설인 다문화박물관이, 증산 공공주택 안엔 케이팝 뮤직센터가 들어올 예정이다. 자연스럽게 지역 주민 및 관광객들의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너지 효과는 고스란히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 “교통 인프라 확충이 가장 시급하다. 은평뉴타운, 고양 삼송·원흥·향동·지축 지구 등 신도시 공공주택 공급, 제3기 신도시 등으로 폭발적으로 교통수요가 늘어났지만 광역 교통망이 현저히 부족하다. 이런 와중에 다행히 서부경전철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2023년 말 착공 예정이다. 또 2024년엔 GTX-A 개통으로 연신내역 중심 지역상권 활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 아니다. 새절역을 시점으로 서울대입구까지 운행되는 서부경전철이 현재 사업자 선정 공고를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 4월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은평을 거치는 철도가 3개 포함됐다. 여러 매체에서 가장 혜택을 받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코로나19 대응을 돌아본다면? 그리고 출구전략도 들어 보고 싶다. “코로나19가 지난해 우리 지역 성모병원에서 처음 발생해 다들 놀랐다. 8000명 가까이 이용하는 대형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와 당시 박원순 시장도 찾아왔었다. 태스크포스가 꾸려졌고 우리 직원은 25명이 2주씩 순환 상주했다. 당시 대응과 관계기관 협력이 너무 잘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롤모델로 선정하기도 했다. 특히 가톨릭계 병원에 진관사 불교인들이 나와 음식과 물을 전달하고 도와주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역학조사에서 특히 경찰 협조가 눈부셨다. 역시 조사 경험이 많은 분들이라 일반 공무원과는 기술이 달랐다. 이제 백신접종이 문제다. 전방위 홍보와 함께 진관동에 제2접종센터를 만들어 빠르게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이 다른 지역보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6명, 아동보호 전담 요원 4명으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최근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사건들이 발생해 아동학대 대응체계가 전면 개편됐는데 은평구는 이에 앞서 선제적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런 과정에서 관할 경찰서와 전문기관 등이 참여하는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 협의체를 구성했다. 아동학대 조례도 만들어 대응하고 있는 상황. 최근 우리 구에서도 사례가 발생해 안타깝고 속상하다. 직접 가서 엄마들 만나고 동대표 만나고 다 오시라 해서 모든 이야기를 들었다. 사례가 발생했을 땐 아이들 심리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재발방지책은 당연하고 아이들이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으니 어린이집 내부 구조도 바꿔야 한다.”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어떻게 해결해 나가고 있는지. “이 문제는 ‘주민과의 소통’, ‘사실에 의한 정확한 정보전달’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환경적인 부분에 관한 지역 주민의 우려가 충분히 해소될 수 있도록 구 홈페이지에 설계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진관동 아파트단지를 직접 찾아가 ‘주민과의 만남’을 통해 주민 의견을 듣고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규모 사업설명회, 현장 설명회 등 민원갈등 해소와 소통 노력으로 이제 많은 주민이 이해해 주고 우려하는 부분도 많이 해소됐다고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갈등조정협의회 개최 등을 통해 갈등 최소화 방안을 추진하겠다.” -3년간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을 꼽자면. “수없이 많지만 ‘순간’을 꼽자면 최근 한 주민이 ‘내를 건너서 숲으로(내숲) 도서관’에 전달한 편지를 읽었을 때다. 내숲 도서관에서는 ‘럭키북’이라고 해서 주민이 주제를 고르면 사서들이 해당 주제에 맞게 선정한 책 두 권을 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그 주민은 ‘럭키북에서 제가 고른 주제는 희망이었다. 되돌아 생각해 보면 꼭 필요한 단어를 고른 게 아닌가 생각한다. 책 두 권 중 하나는 ‘아임파인’이었다. 부제는 ‘자폐 아들의 일기장’이었고, 저는 자폐 아들을 둔 엄마라서, 그 아침 그렇게 눈물이 났다’라면서 ‘보석 같은 책을 만났다’고 사서들에게 감사 편지를 남겼더라. 내숲 도서관은 조성 당시 시와 구에서 6개월간 안 된다고 했던 것을 애정 갖고 추진해 만든 곳이다. 그렇게 만든 도서관이 주민에게 치유를 줬다는 생각에 깊은 감동을 느꼈다.”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을 것 같다. “은평복지재단 설립 조례안이 구의회에서 부결된 게 너무 아쉽다. 지역 내 복지재단 설립 요청이 있어서 공약으로 채택한 사업이었고, 조례안에 구의원 서명도 받은 사안이다. 3년간 민관이 달려들어 회의하고 노력한 일인데 부결돼서 아쉽다. 그래도 준비 과정에서 보여 준 민관 협치의 저력으로 구민을 위한 다양한 은평형 복지정책을 계속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임기 후반 마음가짐이나 각오를 듣고 싶다. “47년간 은평의 토박이로 살면서 구의원 2번, 시의원 2번을 거치며 은평을 가장 잘 아는 적임자로서 은평의 발전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지역 주민들께 항상 감사드린다. 주민 성원과 응원을 원동력 삼아 마지막까지 구청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 남은 임기 동안 주민과 약속한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남은 1년 최선을 다해서 역대 어떤 은평구청장보다 김미경 구청장이 열심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시진핑이 ‘칭하이’ 띄우기 나선 속내는?

    시진핑이 ‘칭하이’ 띄우기 나선 속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서부 칭하이성을 찾아 “민족 통합의 모델”로 치켜세우고 지역 관리들에게 “여기서 티베트·신장 정책을 배우라”고 지시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14세(본명 텐진 가초)의 후계자 문제로 반중 시위가 확산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속내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구의 4분의1이 티베트 민족인 칭하이성은 달라이 라마의 고향이다. 1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7~9일 칭하이성을 찾아 성도인 시닝의 카페트 공장과 복지시설 등을 방문했다. 티베트 유목민들이 정착한 마을을 찾아 민생 개선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칭하이성은 티베트와 신장을 안정시키는 전략적 요충지다. 당의 티베트·신장 정책을 관철하고 책임도 져야 한다”며 “당의 종교사무에 대한 기본 방침을 관철해 ‘종교의 중국화’를 이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칭하이성을 찾은 것은 다음달 1일 공산당 10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민심을 챙기려는 취지다. 하지만 여기에는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요구하며 티베트 자치권 확대를 주장하는 달라이 라마 문제도 녹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설명했다. 티베트 불교는 최고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관세음보살의 끝없는 환생’이라고 믿는다. 텐진 가초는 두 살 때인 1940년 달라이 라마로 취임한 뒤 스물한 살이던 1959년 인민해방군이 티베트를 점령하자 인도로 피신했다. 현재 그는 86세의 고령이다. 머지않아 후계자 문제가 공론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미 티베트 당국은 2010년 외신기자들에게 “달라이 라마의 후계자 선정에 반드시 중국 중앙정부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며 “앞서 제11대 판첸 라마(티베트 불교 2인자로 달라이 라마 보필)도 이런 절차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현 달라이 라마 측이 지명하는 이는 무시하겠다는 뜻이다. 실제로 1995년 달라이 라마는 당시 여섯 살이던 겐둔 치에키 니마를 11대 판첸 라마로 지정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부모가 공산당원인 기알첸 노르부를 ‘관제’ 판첸 라마로 직접 임명했다. 겐둔 치에키 니마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곳에서 30년 가까이 구금돼 있다. 달라이 라마가 입적하면 후계자 문제로 중국 정부와 티베트인들이 또다시 충돌할 수밖에 없고, 이는 티베트 독립 시위에 불을 댕길 수 있다. 시 주석이 ‘종교의 중국화’를 언급한 것은 달라이 라마의 고향인 칭하이와 티베트 간 정서적 연결고리를 끊으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는 추론이다. ‘칭하이 지역만큼은 티베트 문제로 동요하지 말라’는 경고라는 것이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평택항 산재사고 이선호씨 49재…“중대재해처벌법 보완해야”

    평택항 산재사고 이선호씨 49재…“중대재해처벌법 보완해야”

    “오늘 아들의 영혼을 떠나보내지만 육신은 보내지 못하는 아비의 찢어진 가슴을 하늘은 알아주실까요.” 경기 평택항에서 산업재해 사고로 숨진 고 이선호씨의 아버지 이재훈씨는 9일 이씨의 49재가 진행된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아들의 영정사진을 바라보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유족은 이날 이씨의 49재를 진행하고 사고 책임자에 대한 처벌과 중대재해처벌법의 강화를 촉구했다. 앞서 이씨은 지난 4월 22일 평택항 수출입화물보관 창고 앞에 있던 개방형 컨테이너에서 고정용 나무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던 도중 300㎏의 컨테이너 날개에 깔려 사망했다. 지난 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작업을 지휘하는 안전 관리자가 없었고, 고정핀 장착 등 날개가 넘어질 것에 대비한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 유족 측에 따르면 이씨은 본래 동식물 검역 업무를 맡았지만, 당시 처음 원청에 의해 컨테이너 화물 고정용 나무를 제거하는 작업을 지시받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지 49일이 지났지만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지 않아 이씨의 시신은 여전히 평택의 한 장례식장에 남아 있다. 유족들은 더 이상 이씨과 같이 비극적인 사고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사고 때문에 많은 젊은이가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고 있다”며 “우리 아이의 죽음이 잘못된 중대재해처벌법을 다시 들여다볼 계기가 되고 올바르게 잡을 수 있는 초석이 된다면 이 땅에 아들을 기꺼이 바쳤다는 자부심으로 위안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사노위원장인 지몽스님은 “산재 사고로 노동자가 매년 800명 이상 죽어나가는 게 지금의 노동 현실”이라며 “미진한 중대재해처벌법을 적극 보완하고 강화하는 것이 노동자의 죽음을 막을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경찰은 사고의 과실 책임이 있는 업체 관계자 5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이씨는 “아들의 불법 근로계약을 주도한 원청회사 책임자와 지게차 관리자, 고정핀 장착도 없이 아들에게 나무 제거를 지시한 세 사람만큼은 반드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49재에는 이씨의 빈소를 지키고 있는 이씨의 친구들과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산재 사고로 숨진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 여영국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조계종 “부처님오신날 ‘예수님 강요’ 전도행위 비상식적”

    조계종 “부처님오신날 ‘예수님 강요’ 전도행위 비상식적”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부처님오신날 조계종 앞에서 찬송가를 부르며 전도 행위 등 소란을 피운 개신교계를 향해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조계종 종평위는 8일 ‘부천님오신날 예수재단 집단시위사태에 대한 입장문’에서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앞에서 ‘예수재단’ 소속 신자들이 피켓을 들고 찬송가를 부르며 불자들에게 예수님을 믿으라고 강요한 전도 행위는 종교 갈등을 일으키는 비상식적 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해당 교단은 물론이고 교단을 대표하는 연합기구는 종교 간의 화합을 해치는 이러한 행위를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이어 “종교 간의 화합을 해치는 사안이 발생할 시,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종교 간 화합 정신으로 국민 모두의 삶이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예수재단 소속 개신교인 10여명은 부처님오신날인 지난달 19일 봉축법요식이 진행 중이던 조계사 앞에서 찬송가를 부르고 “하나님의 뜻을 전파하러 왔다”, “회개하라” 등 큰소리로 외치며 소란을 피웠다. 불교를 비방하는 구호도 반복적으로 외쳤다.이들이 든 손팻말에는 ‘오직 예수,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라는 성경 구절이나 ‘인간이 손으로 만든 탑도 불상도 모두 우상이란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후 조계종 직원인 종무원 60여명은 법요식 행사진행을 방해했다며 이들을 경찰에 고소했고, 개신교 단체인 ‘평화나무’도 고발에 나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강자 동일시(강수돌 지음, 사무사책방 펴냄) ‘생태민주주의자’ 강수돌 전 고려대 교수가 오늘날 소수만이 성공할 수 있는 한국 자본주의 사회 생존경쟁 게임의 본질을 파헤쳤다. 저자는 우리 사회의 대표적 병폐가 ‘돈중독’과 ‘일중독’, 그리고 약자이면서도 강자의 노예가 되기를 자청하는 ‘강자 동일시’ 현상에 있다고 진단한다. 320쪽. 1만 6500원.팬데믹 제2국면(우석훈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88만원 세대’ 저자 우석훈이 경제학자의 시각으로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을 전망했다. 우리 사회는 이제 막 백신이 보급되기 시작했지만 코로나 충격이 어느 정도 안정되고 한국 경제가 새로운 코로나 균형을 이루는 데는 대략 4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236쪽. 1만 6000원.우리의 밤은 너무 밝다(아네테 크롭베네슈 지음, 이지윤 옮김, 시공사 펴냄) 독일 생물학자인 저자가 세계를 서서히 망가뜨리는 ‘빛 공해’의 원인과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고성능 전조등과 광고판, 가로등에서 나오는 빛으로 밤과 낮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인간의 생체 리듬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철새의 이동이나 해양 생물의 생태계에도 피해를 준다고 경고한다. 300쪽. 1만 6000원.왕, 전사, 마법사, 연인(로버트 무어·더글러스 질레트 지음, 이선화 옮김, 파람북 펴냄) 정신분석학자와 신화학자인 두 저자가 현대 남성들이 왜 미성숙하고 무기력한지를 고찰했다. 남성성은 왕, 전사, 마법사, 연인이라는 4가지 원형이 있으며 현대 산업 사회에서는 과거 부족 사회에서 소년들을 남성으로 이끌어 주던 ‘입문 의식’이 사라졌기 때문에 남성들이 소년의 심리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248쪽. 1만 5000원.새로 쓰는 출판 창업(한기호 지음,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펴냄) 출판평론가인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1인 출판사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한다. 저자는 기획·편집·제작 등 출판의 주요 업무와 유통 시스템을 소개하는 한편 초연결사회를 맞이한 지금 출판 창업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주장한다. 260쪽. 1만 5000원.숨(송기원 지음, 마음서재 펴냄) 동인문학상을 받은 송기원 작가가 8년 만에 낸 자전적 명상 소설. 백혈병으로 딸을 먼저 보낸 화자가 초기불교의 수행법인 명상을 통해 상실의 고통을 넘어 완전한 평온함에 이르는 과정을 그렸다. 명상하는 아버지의 시선과 영혼으로 떠도는 딸의 시선이 교차하는 독특한 구조다. 324쪽. 1만 4000원.
  • 법주사서 도박한 승려들 기소의견 검찰 송치

    법주사서 도박한 승려들 기소의견 검찰 송치

    충북경찰청은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에서 도박을 하고 이를 방조한 혐의로 고발된 승려들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승려들은 2018년 사찰 안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박한 승려가 몇 명인지, 판돈이 얼마인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경찰수사는 지난해 2월 한 신도가 검찰에 고발장을 내면서 시작됐다. 관할서인 보은경찰서가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지만,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이후 해당 사건은 보은경찰서에서 충북경찰청으로 이첩됐다. 경찰은 휴대전화 통화기록, 통장 입출금 거래 내역 등을 분석해 혐의를 입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은 지난해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 사건과 관련 있는 법주사 말사(末寺) 주지 4명을 직무정지 의결했다. 청주 남인우 niw7263@seoul.co.kr
  • 국방부, 성주 사드기지에 공사 자재 등 반입 재개…차량 32대 분량

    국방부, 성주 사드기지에 공사 자재 등 반입 재개…차량 32대 분량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31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있는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자재 등 반입을 재개했다. 이달 들어 지난 14일과 18일, 20일, 25일, 27일에 이어 6번째이다. 국방부 등은 최근 2주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자재 등을 반입했으나 6월 1일이 사드 반대 활동에 주요 축인 원불교 육일대재(창시자 열반일)임을 고려해 일정을 하루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 반대단체 회원과 주민 60여 명은 오전 6시부터 기지 입구인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연좌 농성했으나 경찰은 7시께 경력 1000여명을 투입해 강제 해산에 들어갔다. 경찰은 몸싸움 끝에 20여분 만에 주민들을 밀어내고 차량 진입로를 확보했다. 국방부 등은 이날 중 공사 자재와 장비 등을 차 32대에 실어 기지에 반입했다.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는 “한미 정부는 임시배치 상태인 사드 정식배치를 사실상 강행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교정 참여 인사-자비상] 김도안 청주여자교도소 교정위원

    [교정 참여 인사-자비상] 김도안 청주여자교도소 교정위원

    1996년부터 불교법회에 166회 참석해 수용자들의 신앙을 지도하는 등 수용자 교정교화에 기여했다. 1999년부터는 영가 천도재를 시행해 수용자들이 자신의 삶을 참회하고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새로운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는 수용자에게 890만원 상당의 간식을 제공하고 자매결연 수용자에게는 보관금을 지원했다. 2002년에는 수용자 합동차례를 실시해 명절 차례음식과 간식 등을 지원해 수용자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격려했다. 2003년부터 불교법당 조성, 수용자용 탈수기와 냉온풍기 등 530만원 상당을 기증하며 수용자 처우 향상에 기여했다.
  • [교정 참여 인사-자비상] 허둘남 통영구치소 교정위원

    [교정 참여 인사-자비상] 허둘남 통영구치소 교정위원

    2004년부터 불교 집회 156회를 실시하는 등 수용자 교화와 처우 개선에 앞장섰다. 수용자 6571명을 대상으로 1141만원 상당을 지원하고 불교 서적 150권과 교화기자재 80만원 상당을 기증했다. 2007년부터는 부처님오신날과 명절에 수용자들에게 총 22회, 2468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지원했다. 자살우려자 및 자매결연 수형자에 대해 상담을 실시하고 불우수형자에게 보관금을 지원하는 등 안정적인 수용생활을 도왔다. 이 외에도 2003년 지역사회의 불우가정 학생 4명에게 장학금 2900만원을 지원했고 2019년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매년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앞 “예수님”…개신교 단체가 직접 고발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앞 “예수님”…개신교 단체가 직접 고발

    조계사 앞 찬송가 부르며 “예수님”“종교간의 평화를 해치고 있다”개신교 단체가 직접 고발 26일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가 지난 19일 부처님오신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리러 왔다’며 찬송가를 부른 개신교인 10여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평화나무는 이날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개신교인들이 우리 사회 공동체와 종교간의 평화를 해치고 있다”며 “다른 종교의 축일에 예배를 방해하는 무례를 범한 이들을 법에 따라 철저히 수사해 엄벌에 처해 달라”고 촉구했다. 평화나무는 기자회견 직후 종로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평화나무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0여명의 개신교인들이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진행 중이던 조계사 앞에 ‘오직 예수’ ‘인간이 만든 탑이나 불상은 우상’이라는 팻말을 들고 찬송가를 불렀다. 이들은 “불교는 가짜다”, “하나님 뜻을 전파하러 왔다”등의 구호를 외치며 조계사 신도들과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경찰이 출동해 10여명을 해산했으나 일부 개신교인들은 팻말을 들고 조계사 주변을 맴돌았다. 조계사 측은 이들을 별도로 고소하지 않았다. 평화나무는 이들의 행위가 예배방해죄 및 업무방해에 해당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했다. 평화나무는 “이들이 규모가 있거나 개신교계 내에서 명망 있는 세력은 아니지만 그간 개신교인들의 행태로 보면 대표성을 띤다고 할 수 있다”며 불교계에 사과했다.‘부처님 오신날’ 조계사 앞 찬송가 부르며 “예수님” 앞서 조계사 청년회는 ‘부처님오신날’인 지난 19일, 서울의 대표적인 불교 사찰인 조계사 앞에서 찬송가를 부르는 청년 20여명과 불필요한 마찰을 겪은 사연을 공개했다. 청년회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침부터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청년들 20여 명이 절에 오는 길목에서 찬송가를 부르고 있었다”며 “그 모습을 본 법우들은 마음이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오늘 같은 날에 얼굴 붉혀서는 안 된다고 마음을 다잡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갑자기 그 청년들이 조계사 앞으로 우르르 모여들었고, 기타를 치고 찬송가를 부르며 ‘예수님’을 외치는데, 신도님들이 불편함을 느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청년회 측은 “급기야 제재하려고 나선 스님들께 회개하라며 고래고래 언성을 높이기까지 했다”면서 “청년회 법우들이 나서서 문제를 제기했는데도 ‘이게 왜 문제가 되느냐’며 오히려 큰 소리를 내기도 했다”며 황당해했다. 또 “경찰들이 두 번이나 나서고 난 후에서야 (이들이) 떠났는데, 다시 또 올 것 같아서 지금 일주문 앞에 경찰들이 대기하고 있다”라며 사진과 동영상 등을 공개했다. 공개된 동영상 속 이들이 든 손팻말 등에는 ‘불교에는 구원이 없다’, ‘예수는 천국, 불교는 지옥’이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또 경찰이 일주문 앞에 대기하는 모습 등도 담겼다.청년회 측은 “기독교 청년들로 보이는데 정확히 어느 소속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아무리 종교가 다르더라도 타 종교의 가장 큰 행사를 하는 날에 이런 식으로 불편함을 끼쳐도 되는가”라며 “지나가던 신도님들, 시민들도 너무 몰상식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고 꼬집었다. 당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는 봉축 법요식이 진행 중이었다. 이에 조계사 관계자 등이 대응에 나서면서 양측 사이에 한때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10여 명은 약 5시간 동안 찬송가를 부르다가 해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송림사 대웅전 등 불교 건축물 3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

    송림사 대웅전 등 불교 건축물 3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

    문화재청은 25일 경북 칠곡 송림사 대웅전과 대구 동화사 극락전 및 수마제전 등 불교 건축물 3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송림사 대웅전은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1649년에 재건됐고 이후 1755년과 1850년 두 차례 중수를 거쳐 현재 모습으로 남았다. 동화사 극락전은 1622년에 중창됐다. 임진왜란 이후 재건된 조선후기 불전 중에선 건립 시기가 빠른 편이다. 처마와 창호, 단청 등에서 일제강점기 이후의 변화가 확인되나 전체적인 구조와 의장은 건립 당시 상태를 잘 보존하고 있다. 극락전 뒤쪽에 위치한 수마제전은 1465년에 세웠고, 1702년에 중창됐다는 기록이 전한다.문화재청은 “17~18세기 팔공산을 중심으로 영남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지역적 특성과 당시 이 일대에서 주로 활동했던 같은 계보의 기술자 집단에 의해 지어진 건축물들”이라며 “시대적으로 앞서고 각각의 구조적 특징이 나타나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해 보존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이경우의 언파만파] 부처님오신날

    [이경우의 언파만파] 부처님오신날

    세상에 태어난 날 ‘생신’(生辰)은 ‘생일’(生日)의 높임말이다. 이 낱말들의 ‘신’(辰)도, ‘일’(日)도 고유어 ‘날’과 통한다. ‘일’이 ‘날’과 의미가 통한다는 건 ‘공휴일’, ‘기념일’, ‘매일’, ‘월요일’처럼 일상에서 흔히 쓰는 말에서도 쉽게 확인된다. 그렇지만 ‘신’에 ‘날’의 의미가 있다는 건 ‘생신’과 ‘생일’을 비교할 때 겨우 확인된다. 그것도 누군가 말을 꺼내야 ‘아, 그렇지’ 하고 다시 깨닫게 될 때가 많다. 그만큼 ‘생신’의 ‘신’은 ‘날’과 꽤 멀리 있다고 보인다. “임금이나 성인이 태어난 날”을 가리키는 ‘탄신’으로 가면 ‘신’은 ‘날’과 더 멀어진 듯하다. ‘탄신’은 흔하지만 ‘탄일’은 드문 것도 이유일 수 있다. ‘세종대왕 탄신일’, ‘이순신 장군 탄신일’이라고 한다. 이를 놓고 한쪽에서는 ‘생신’과 ‘생일’의 관계를 예로 들어 가르친다. ‘탄신’에 ‘일’, ‘날’의 의미가 있으니 뜻이 겹친다고 설명한다. 그렇지만 ‘세종대왕 탄신’이나 ‘이순신 장군 탄신’은 낯설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다. ‘탄신’이 아니라 ‘탄신일’이어야 자연스럽고 의미가 잘 통한다고 본다. ‘신’과 ‘일’이 비슷한 의미를 가진 말이기는 하지만, 똑같다고 여기는 건 아닌 것이다. ‘생일’의 ‘일’과 ‘날’과 통한다는 걸 알아도 ‘생일날’이라고도 말한다. ‘생신’에도 ‘날’이 쉽게 붙는다. ‘신’과 ‘일’과 ‘날’이 똑같은 말이라고 보기 어려운 것이다. 뉘앙스, 어감의 차이도 있다. 지금은 ‘부처님오신날’이 됐지만, 오랫동안 부처가 태어난 날을 가리키는 명칭은 ‘석가탄신일’이었다. 불교계는 1975년 ‘석가탄신일’이 공휴일로 지정된 뒤 줄곧 ‘부처님오신날’로 명칭을 변경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석가’가 ‘샤카’라는 인도의 특정 씨족 이름을 가리킨다는 것과 ‘한글화 추세’에 따라 부처님오신날이 더 적합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여기서 ‘한글’은 문자 이름이니 쉬운 우리말을 쓴다는 취지겠다. 이 과정에서 ‘탄신일’과 ‘탄신’의 문제 역시 불거지기도 했다. 불교계는 또 ‘석탄일’이라는 약칭은 광물 석탄과 헷갈릴 수도 있다고 했다. 2017년 10월 10일 국무회의에서 ‘부처님오신날’이 공식 명칭으로 확정됐다. 말은 사소한 것이든 커다란 것이든 늘 논란이다. 불교에서는 언어를 극히 경계한다. 언어는 사실이 아니라 이미지이고 껍데기 같은 것일 뿐이라고도 한다. 언어는 진실을 드러내기보다 쉽게 왜곡할 수 있다고 본다. 그렇지만 인간은 진실에 이르는 길에 언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도 한다. 적절한 말, 상황을 온전하게 반영하는 말을 찾는 데 끊임없이 수고로울 수밖에 없다.
  • 사드 기지에 한 달 새 4번 물자 반입… 주민들 “文 방미 맞춰 병참화 의도”

    사드 기지에 한 달 새 4번 물자 반입… 주민들 “文 방미 맞춰 병참화 의도”

    성주군 소성리 기지에 차량 30대 들어가경찰, 새벽 진입로 막은 시위대 강제 해산주민 “2018년처럼 몰래 새 공사할 수도”국방부 “정상회담과 무관… 장병 생필품”국방부와 주한미군이 최근 경북 성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대한 공사 자재 등의 반입을 크게 늘리면서 그 배경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국방부 등은 20일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주한미군 사드 기지에 물품 등을 실은 차량 30여대를 반입했다. 각종 물품을 싣고 기지로 들어간 차들은 오후 5시쯤 모두 밖으로 빠져나왔고, 경비를 위해 투입됐던 경찰 1100여명도 현장에서 모두 철수했다. 국방부는 한미 장병이 최소한의 생활을 할 수 있는 생필품과 각종 장비를 실은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올해만 여섯 번째, 근 한 달 만에 네 번째 물자 반입이 이뤄진 것이다. 지난 1월 22일, 2월 25일, 4월 28일, 5월 들어선 14일, 18일에도 물자 반입이 있었다. 올해 한미 양국 장병들의 급식과 생필품, 공사자재 등의 반입에 동원된 차량은 100여대에 이른다. 사드 기지의 물자 반입 때마다 경찰과 사드 반대 단체 간의 충돌이 빚어졌다. 이날도 오전 5시 40분부터 주민, 종교단체, 사드 반대 활동가 등 30여명은 사드 기지로 이어지는 진입로를 막고 항의 농성에 나섰다. 경찰은 1000여명을 투입해 기지 입구 쪽 도로 등을 점거했던 사드 반대 단체 관계자와 주민 등 50여명을 강제 해산시키고 진입로를 확보했다. 일각에서 국방부 등이 사드 기지 내에서 새로운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성주 주민들은 “최근 사드 기지 내 자재 등의 반입이 전례 없이 부쩍 늘었다”면서 “외부에 알려진 것과 달리 기지 내에서 새로운 공사가 진행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간다”고 말했다. 강현욱(원불교 교무) 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대변인은 “국방부는 2018년 사드 기지 내 자재 반입 당시에 미국 숙소 및 식당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했지만, 뒤늦게 유류탱크 매설 작업을 암암리에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번에도 기지 내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문재인 대통령 방미에 맞춰 사드 기지를 병참화하려는 의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공사 계획이 애초에 잡혀 있었으며,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부인했다. 성주 소성리 주민과 사드 반대 단체 관계자들은 21일 청와대 앞에서 정부와 미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성주 사드 기지에 무슨 일이…자재 반입에 새로운 공사 의혹

    성주 사드 기지에 무슨 일이…자재 반입에 새로운 공사 의혹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최근 경북 성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대한 공사 자재 등의 반입을 크게 늘리면서 그 배경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국방부 등은 20일 오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주한미군 사드 기지에 물품 등을 실은 차량 18대를 반입했다. 주로 한미 장병의 생활여건을 최소한도로 보장해 주기 위한 장비 등을 실은 차량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로써 올해에만 여섯 번째, 근 한 달 만에 네 번째 물자 반입이 이뤄진 것이다. 지난 1월 22일, 2월 25일, 4월 28일, 5월 들어선 14일, 18일에 이어 이날까지다. 올들어 이날까지 한·미 양국 장병들의 급식과 생필품, 공사자재 등의 반입에 동원된 차량 만도 100여대에 이른다. 매번 경찰과 사드 반대 단체 간의 충돌이 빚어졌다. 이날도 경찰은 인력 1000여명을 투입해 기지 입구 쪽 도로 등을 점거했던 사드 반대 단체 관계자와 주민 등 50여명을 강제 해산됐다. 경찰에 따르면 해산 과정에서 별다른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 국방부 등이 사드기지 내에서 새로운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성주 주민들은 “최근 사드 기지 내 자재 등의 반입이 전례없이 부쩍 늘었다”면서 “외부에 알려진 것과 달리 기지 내에서 새로운 공사가 진행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간다”고 고개를 저었다. 강현욱(원불교 교무) 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대변인은 “국방부는 2018년 사드 기지 내 자재 반입 당시에 한미 장병 숙소 및 식당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했지만, 뒤늦게 유류탱크 매설 작업을 암암리에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번에도 기지 내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 이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소성리종합상황실 다른 관계자는 “이번 문재인 대통령 방미에 맞춰 사드 기지를 병참화 하려는 의도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공사 계획이 애초에 잡혀 있었으며, 한미정상회담과 관련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부인했다. 성주 소성리 주민과 사드 반대단체 관계자들은 오는 21일 청와대 앞에서 정부와 미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앞에서 “오직예수” 외치며 찬송가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앞에서 “오직예수” 외치며 찬송가

    부처님오신날인 19일 서울의 대표적인 불교 사찰인 조계사와 봉은사에서 잇따라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 앞에 10여명이 몰려들었다. 이들이 든 손팻말에는 ‘오직 예수,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라는 성경 구절이나 ‘인간이 손으로 만든 탑도 불상도 모두 우상이란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들은 찬송가를 부르고 “하나님의 뜻을 전파하러 왔다”, “회개하라”고 외쳤다. 당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선 봉축법요식이 진행 중이었다.조계사 관계자 등이 대응에 나서면서 양측 사이에 한때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이들을 해산했지만, 10여명은 산발적으로 흩어져 오후 2시를 넘겨서까지 약 5시간 동안 찬송가를 부르다 해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사 측은 이날 “행사에 방해가 될 수밖에 없는 행동을 했다”면서도 “이들을 고발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강남구 봉은사에서도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55분쯤 봉은사 법당에서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해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여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봉은사 법당에 신발을 신은 채 들어가 “스님을 만나러 왔다”고 소리를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12신고로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인적사항을 밝히기 거부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봉은사 측은 “행사 중인 스님들에게까지 다가가려고 해 경찰을 부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랑꾼 당신, 바다랑 거리없이 포옹

    사랑꾼 당신, 바다랑 거리없이 포옹

    예부터 경북 울진은 오지였다. 나라님이 계신 서울에서 보면 손이 잘 닿지 않는 등허리 아래쪽 같은 곳이 울진이었다. 거기서도 맨 아래 있는 후포, 그 후포 바다 위로 난 스카이워크 끝에 조형물이 하나 있다. 바다 위로 솟구치는 반인반수의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이다. 상반신은 여자, 하반신은 용이다. 조형물엔 뜻밖에 중국 여인 선묘(善妙)와 신라 고승 의상대사의 애사가 담겼다. 사랑 이야기엔 늘 발걸음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지 않던가. 울진 여정 중에 선묘와 의상의 사랑 이야기를 찾아나선 건 그래서 당연했다. 용의 모습을 한 여인의 이름은 선묘다. 바닥에 박힌 안내판은 선묘와 신라 고승 의상대사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표현한 조형물이라는 식으로 짤막하게 설명을 끝냈다. 궁금증이 쓰나미처럼 밀려온 건 당연한 수순. 나라 안의 여러 절집 창건 설화에 의상이 등장하는 건 흔하게 봐 왔지만 관광시설물의 경우는 생경하다. 사실과 전설이 뒤섞인 선묘와 의상의 이야기를 요약하면 이렇다. 시점은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동문수학하던 시절이다. 당시 젊은 의상과 원효는 불교 공부를 위해 당나라로 가다 한 무덤에서 해골에 고인 물을 마시며 하룻밤을 보낸다. 이 대목이 선묘룡(善妙龍) 전설의 분기점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원효는 진리를 깨닫고 고향으로 되돌아가고, 의상은 내친걸음 당나라까지 직진한다. 661년, 천신만고 끝에 의상이 도착한 곳은 지금의 산둥반도인 등주였다. 의상은 이 지역을 다스리던 유지인 주장을 찾아 관아에 머물기를 청했다. 타고난 기상이 빼어났던지, 관아에 기숙하던 의상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이 집 딸의 마음을 훔치게 됐다. 그 딸의 이름이 바로 선묘다. 그녀는 의상에 대한 연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그의 마음을 흔들었지만 의상의 불심은 돌처럼 꿈쩍도 하지 않았다. 얼추 10년 뒤인 671년, 양주 지상사에서 지엄대사를 사사한 의상이 신라로 돌아가게 됐다. 의상은 배에 오르기 전에 선묘의 집을 찾았지만 해후할 수는 없었다. 뒤늦게 이 소식을 들은 선묘가 바닷가로 달려갔으나 의상이 탄 배는 이미 점처럼 멀어졌다. 발만 동동 구르던 선묘는 용이 돼 의상의 배를 호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부처님께 빈 뒤 바다에 몸을 던졌다. 이후 의상과 선묘룡이 이 땅에서 행한 이적들은 꽤 많이 알려졌다. 경북 영주 부석사의 부석(浮石)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한데 이들이 당도한 곳이 신라 어느 포구였는지는 불분명하다. 그러니까 울진군에서 후포 바다 위에 선묘룡의 조형물을 세운 건, 이들이 당도한 곳이 울진 후포일 수도 있다는 완곡한 주장인 셈이다. ‘금석문의 보고’ 성류굴(천연기념물 155호)에 신라 진흥왕의 행차 기록 등이 남아 있는 걸 보면 울진 주민들의 바람 섞인 주장이 전혀 맥락 없는 건 아닌 듯하다. 선묘룡 조형물이 있는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울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바다 위에 높이 20m, 길이 135m 규모로 조성됐다. 스카이워크 끝자락 57m 구간은 바닥이 강화유리여서 스릴이 넘친다. 스카이워크 뒤편의 등기산에도 후포 등대 등 볼거리가 많다.불영사는 의상대사와 선묘룡의 창건 설화가 담긴 곳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계곡 중 하나로 꼽히는 불영계곡(명승 6호) 안에 터를 잡은 절집이다. 의상과 선묘룡이 연못을 지키던 독룡을 쫓아내고 불영사를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경내 불영지(아마도 독룡이 지키던)에 부처(佛)의 그림자(影)가 비친다 해서 불영사다. 전설을 알고 나면 절집과 계곡 둘러보는 맛이 한층 깊어진다. 울진 북부의 국립해양과학관도 찾을 만하다. 코로나19 탓에 예약제로 운영된다. 하루 3회차, 총 600명만 관람할 수 있다. 반드시 홈페이지(www.kosm.or.kr)에서 예약해야 한다. 많은 이들의 버킷리스트인 바닷가 해중전망대는 여전히 폐쇄 중이다. 글 사진 울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조계종 “남방의 부처님오신날까지 미얀마 적대행위 중단을”

    조계종 “남방의 부처님오신날까지 미얀마 적대행위 중단을”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인 19일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소박한 봉축법요식이 거행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온 겨레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대광명이 충만하고,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얀마 사태를 언급하며 “미얀마 당국은 남방의 부처님오신날인 (음력) 4월 보름(26일)까지 모든 적대행위 중단을 선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연등회를 취소한 데 대해 “고귀한 용단을 내려주신 불교계의 희생과 양보에 존경을 표한다”면서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희망과 치유의 연등은 서로의 마음과 세상을 환하게 이어 비춰 주고 있다”며 “그 원력으로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 낼 것”이라고 썼다. 종교계의 축하도 이어졌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는 “온 세상 불자들의 마음에 기쁨과 평온과 희망이 깃들기를 기도드린다”고 염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도 “모든 승가와 불자의 선한 마음이 온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큰 사랑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하종훈·임일영 기자 artg@seoul.co.kr
  • “온 겨레에 평화와 행복 충만”... 코로나속 소박한 봉축법요식

    “온 겨레에 평화와 행복 충만”... 코로나속 소박한 봉축법요식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인 19일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소박한 봉축법요식이 거행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온 겨레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대광명이 충만하고,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얀마 사태를 언급하며 “미얀마 당국은 남방의 부처님오신날인 음력 4월 보름(26일)까지 모든 적대행위 중단을 선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는 법어에서 “지구촌이 거년(去年·지난해)부터 코로나 질병으로 죽음의 공포와 고통 속에 빠져 있다”며 “코로나 질병으로 자연과 인간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지를 깨닫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연등회를 취소한 데 대해 “고귀한 용단을 내려주신 불교계의 희생과 양보에 존경을 표한다”면서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희망과 치유의 연등은 서로의 마음과 세상을 환하게 이어 비춰 주고 있다”며 “그 원력으로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 낼 것”이라고 썼다. 종교계의 축하도 이어졌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는 “온 세상 불자들의 마음에 기쁨과 평온과 희망이 깃들기를 기도드린다”고 염원했다. 앞서 염수정 추기경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더 널리 퍼져 더욱 많은 이들이 진리를 깨우치는 삶으로 나아가기를 기원한다”며 축하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도 “모든 승가와 불자의 선한 마음이 온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큰 사랑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조계종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로 열었던 연등 행렬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취소했다. 하종훈·임일영 기자 artg@seoul.co.kr
  • [포토] ‘소원 성취’… 부처님 오신 날 형형색색 연등

    [포토] ‘소원 성취’… 부처님 오신 날 형형색색 연등

    19일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봉축법요식이 거행됐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봉행된 봉축법요식은 법회 장소를 깨끗이 하는 도량결계(道場結界)로 시작해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올리는 육법공양(六法供養),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치기 위해 북과 종을 울리는 명고(鳴鼓)와 명종(鳴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삼보(三寶)에 귀의를 서원하는 삼귀의례(三歸依禮), 지혜의 실천을 강조한 대표 불교 경전인 반야심경 봉독, 번뇌와 탐욕을 씻겨내는 의식인 관불(灌佛) 등으로 예를 갖췄다. 행사장에 초청된 내외빈 인사는 헌촉과 헌등, 헌향에 차례로 참여하며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좌석간 1m 거리두기를 한 상태로 200석의 간이 의자만이 마련됐다. 행사에는 종교계 인사는 물론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부처님 앞에 꽃을 공양하는 헌화에 나섰다. 연합뉴스
  • 文 “부처님 자비 가득하기를…원력으로 코로나 이겨낼 것”

    文 “부처님 자비 가득하기를…원력으로 코로나 이겨낼 것”

    부처님오신날 맞아 SNS 글 올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행복한 세상을 기원하며 밝혀주시는 ‘희망과 치유의 연등’은 서로의 마음과 세상을 환하게 이어 비춰주고 있다”며 “그 원력으로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서로의 마음이 다르지 않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처마 끝 풍경소리같이 맑은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품어주신 스님들과 불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연등회가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는 큰 경사가 있었다. 축하하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하지만 불교계는 올해도 연등행렬을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봉축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역을 위해 법회와 행사를 중단하면서도 스님들은 산문을 활짝 여셨다”며 “의료진과 방역진, 여행업계와 소상공인, 문화예술인 같은 분들에게 템플스테이를 무료로 개방해 평화와 안식을 주셨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공동체와 함께해주시는 마음에 존경을 표한다. 서로의 마음이 다르지 않다는 자비의 실천에 부처님도 염화미소를 짓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인 이날 서울 조계사 등 전국 사찰에서는 봉축법요식이 거행된다. 오전 10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봉행하는 법요식은 지난해처럼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하에 최소 인원만 참석한다. 황희 장관은 문 대통령의 봉축메시지를 대독할 예정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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