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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공간] 산감스님의 불끄기

    불교를 이야기할 때 놀라운 사실 하나는 붓다의 성스러운 일생이 항상 숲과 함께였다는 점이다.그는 숲속에서 태어나고,깨달음을 얻고,숲속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마침내 숲속에서 열반에 들었다. 1600년 한국불교도 숲을 떠나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신라 말 구산선문도 깊은 산 숲속에 자리했고,지금도 많은 수행자들이 산에 기대어 생사를 걸고 있다.전통적으로 수행자들이 지은 숲속의 절집들은 숲을 지키는 산막(山幕)으로서의 오랜 역할을 다했다.절숲이 건강하게 남아 있음은 절집이 숲을 지켜온 내셔널 트러스트의 산막이었음을 증명한다. 또한 숲속 수행자들은 각 지방의 기후풍토에 맞는 숲을 유지해 국토를 푸르게 하는 데 공헌했다.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로부터 나무와 꽃을 들여와 우리 숲의 다양성을 이룬 숲의 전령사들이었다.은행나무며,배롱나무며,파초며…. 수행자들의 숲을 위한 노력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지금도 큰 절집에는 ‘산감(山監)’제도를 두고 숲을 지키고 있다.산감은 ‘산감독(山監督)’의 준말로,총림과 같은 큰 사찰에서 산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맡긴 소임이다.산감 소임은 대중스님들이 돌아가면서 맡는데,주로 사람들의 도벌을 막고,숲을 돌보고,산불을 감시하는 등의 일을 맡았다. 그러나 에너지 다변화로 사람들이 나무를 때지 않게 되고,숲 또한 솎아 주어야 할 만큼 울창해지면서 산감 소임도 한동안 유명무실해졌다.그래서 산감은 일없이 사하촌이나 드나들며 마을 개구쟁이들과 노는 게 소임이었다. 그런데 근래 들어 산감스님들의 발걸음이 바빠졌다.개발지상주의에 의해 사찰의 자연환경이 날로 망가져 가고 있기 때문이다.예전에는 작대기 하나 들고 마을사람들 뒤꽁무니만 쫓아다니면 그만이었지만,지금은 그게 아니다.거대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나 기업을 상대로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하는 중차대한 소임으로 바뀌었다. 낙동정맥 천성산은 내원사라는 비구니 사찰이 신라 원효 때부터 지켜온 산이다.거기 가녀린 비구니 스님들이 천성산 자연을 지키기 위해 좌충우돌 설쳐대는 거대한 공룡 정부와 몸으로 맞서 싸우고 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추운 겨울 도보를 시작으로,천성산 지키기 삼보일배,정부 과천청사에서의 일인 시위,성명서 발표,일일 삼천배 등을 이끌고 있는 산감 지율스님의 뒤를 이어 종교를 초월한 많은 이들이 스스로 산감이 되고자 줄을 잇고 있다. 천성산과 사패산이 몇 해째 산불에 타고 있다.예전에 산불이 나면 몰래 나무하다가 들켜서 산감에게 곱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던 사람들도 너나없이 열일 제쳐두고 발 벗고 나서 불을 끄러 산으로 올라갔다.그 숲이 거기 있어야 자신들도 함께 살아갈 수 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을 지키는 일은 개인적 이해타산에 따라 찬반으로 나누어지는 것이 아니다.자연을 지키는 일은 그 어떤 정치적 입장에도 우선하는 가치다.숭유배불의 살벌했던 조선왕조도 사찰의 자연환경만은 함부로 훼손하지 않았다.오히려 곳곳에 금표(禁標)를 박아 지켜주었음을 우리 시대는 상기해야 할 것이다.노 정권은 ‘재신임’ 운운하는 정치적 도박판에 환경문제를 ‘돈 놓고 돈 먹기’식으로 내놓지 않기를 기대한다. 김 재 일 두레 생태기행 대표
  • 부고/태고종 승정 차몽월 대종사 열반

    불교 태고종의 승정(태고종 수행승의 최고상징으로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에 해당) 차몽월 대종사가 16일 오후 5시55분 서울 동작구 본동 극락정사에서 열반에 들었다.세수 83세.법랍 77세. 1927년 관악산 연주암에서 김월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대종사는 1939년 강원도 건봉사 불교강원을 졸업한 후 주로 사회복지와 어린이 포교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영결식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동작구 본동 극락정사에서 봉행된다.(02)815-0905.
  • 각계 원로·65개 시민사회단체/ ‘재신임 국민투표’ 중단 촉구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에 대한 국민투표 실시를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와 각계 원로가 잇따라 국민투표를 반대하고 나섰다. 경실련,흥사단,여성유권자연맹,한국예총,천주교평신도 사도직협의회,불교종단협의회 등 65개 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국민행동은 16일 서울 흥사단 강단에서 ‘대통령 재신임 및 정치개혁에 관한 기자회견’을 갖고 “소모적인 대통령 재신임 논의와 국민투표 추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재신임을 위한 국민투표는 헌법과 부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정마비와 여야 정쟁을 초래할 뿐”이라면서 “국정과제와 민생개혁 실종으로 사회가 더 큰 혼란으로 빠져들고 있고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재신임 찬성률이 과반수를 넘는 만큼 대통령은 재신임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필요한 개혁을 성실하게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정치권이 재신임정국을 당리당략 차원에서 이용하고 있다.”며 대선자금 전모 공개,범국민정치개혁특위 구성,정치자금 투명화 등 정치개혁 법안을 이번정기국회에서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이들은 각당 대표와 국회의원에게 재신임논의 중단과 정치개혁 착수를 주문하는 정치개혁 서약을 받고 국민청문회와 시민로비 활동 등을 펴기로 했다. 한편 강원룡·서경석 목사,송월주 스님 등 사회단체 및 종교계 지도자들도 다음주 초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재신임 정국과 관련한 정치권의 정쟁 중단과 민생안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서 목사는 “여론 조사결과 재신임 여론이 높게 나왔는데 국민투표를 통해 이를 확인할 필요는 없다는게 원로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라고 밝혔다. 박지연기자 anne02@
  • 문화단신

    서울서예대전 대상에 고범도씨 서예가 고범도씨가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 서울지부가 주최하는 제8회 서울서예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수상작은 예서부문 ‘부용루 송신점’.우수상은 이경미(한글)·이명자(문인화)씨가 받았다. 18일 동양학학술대회 단국대 동양학연구소는 제33회 동양학학술대회를 18일 오전 9시30분 이 대학 서관 905호에서 ‘개화기 신구 사상의 대립과 교체’를 주제로 개최한다.이상익(영산대),황필홍(단국대),정용화(연세대),권오영(정신문화연구원),김종석(한국국학진흥원)씨가 19세기 기호유림의 사상경향,개화기 영남사림의 신사조 수용과 특징에 대해 발표한다.(02)709-2232. 18일 수재민돕기 산사음악회 불교 천태종의 춘천 삼운사는 18일 오후 5시 춘천시 후평동 삼운사 경내에서 ‘강원지역 수재민 돕기 성금모금을 위한 산사 음악회’를 개최한다. 코미디언 최영준의 사회로 진행되는 음악회에는 가수 김범용,이용,장은아,전영호,신계행,정민,박상철,전미경 등이 출연해 수해를 입은 강원도민들을 위로한다.(033)253-6542.
  • 책꽂이

    ●흔들리는 나무(효림 지음,책만드는집 펴냄) 68년 출가 이후 수행에 몰두하다가 지난해 등단한 저자의 첫 시집.선객·참여불교의 체험을 바탕으로 삶의 본원적 고독,주체성 등을 노래한다.6500원. ●문학의 힘 문학의 가치(강내희 지음,문화과학사 펴냄) 문화운동가로 이론과 실천 양면에서 활약해온 영문학자인 저자가 처음 펴낸 문학서.유물론 입장에서 ‘문학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대한 18편의 글을 실었다.1만 6000원. ●악마와 미스프랭(파울로 코엘류 지음,이상해 옮김,문학동네 펴냄) ‘연금술사’로 세계적 작가 반열에 오른 작가의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사랑과 내면의 갈등(‘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죽음(‘그리고 일곱번째 날…’)에 이어 부와 권력의 문제를 다룬다.8000원. ●러블리 본즈(앨리스 세볼드 지음,공경희 옮김,북@북스 펴냄)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읽힌 책’으로 화제가 된 책.14살에 옆집 아저씨에게 살해된 주인공이 천국에서 자신과 이웃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9000원.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오스카 와일드지음,이선주 옮김,황금가지 펴냄) 시인,극작가,비평가인 저자의 유일한 장편소설.쾌락을 주제로 인간본성에 대한 심오한 탐구와 1890년대 영국 사회의 병폐를 조명.9000원. ●로베르 인명사전(아멜리 노통 지음,김남주 옮김,문학세계사 펴냄) 로베르는 프랑스의 대표적 사전.프랑스의 대표적 대중작가인 저자는 이를 소설 속 주인공의 예명으로 사용하고 그를 살해한 사람들에 얽힌 이야기로 풀어낸다.7000원. ●브롱스 파크웨이의 운동화(서량 지음,문학사상사 펴냄) 정신과 의사로 미국에 살고 있는 지은이의 두번째 시집.환자나 지인 등 자신이 만난 사람과 음악 등을 다양하게 변주하면서 보편적 삶을 꿰맞춘다.7000원. ●집으로 가는 길(박종국 지음,세계사 펴냄) 97년 49세라는 늦은 나이로 등단한 시인의 첫 시집.어릴적 생활했던 시골에 담긴 근원적 그리움을 자연과 어머니라는 소재에 기대 시로 변주하고 있다.5500원. ●나는 걸어다니는 그림자인가(안정옥 지음,세계사 펴냄) 90년 등단한 시인의 네번째 작품집.평론가 이재복은 그로테스크,자유,죽음,지나간 시절에 대한 그리움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고 평가한다.5500원.
  • 원불교 새 교정원장에 이혜정 교무

    원불교는 14일 제133회 임시 수위단회의를 열어 새 교정원장에 이혜정(李慧定·66) 교무를 선임했다.원불교에서 여성 교정원장이 나오기는 처음이다.이 신임 원장은 3년간 원불교 교단 행정을 책임지게 된다. 이 원장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원광대 원불교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총부 공익부장,종로교당 교감,서울교구장,교정원 교화부원장,대전교구장,중앙훈련원장을 역임했다.
  • 사회 플러스 / 조용필 산사음악회 관객 환불 소동

    14일 오후 4시 경남 양산시 하북면 용암사에서 열린 ‘조용필과 함께 하는 수재민돕기 가을산사 음악회’가 입장료 반환을 요구하는 입장객들의 거센 항의로 난장판이 됐다.불교신도와 조용필의 팬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악회가 열렸으나 조용필은 정작 ‘친구여’ 한 곡만 부르고 다른 일정을 들어 행사장을 떠났다고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가 보도했다.주최측인 용암사는 “공연 날짜를 잡아 놓고도 다른 일정이 생겼고 이미 홍보가 돼 있으니 성의를 보여달라고 부탁해 음악회를 강행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입장료 3만원 가운데 1만원을 되돌려 줬다.
  • 개신교신자 삼보일배 참여 논란/전북 기독교 교회협 첫 반대 성명

    ‘기독교의 근본 정신을 벗어난 이단행위’‘종교의 생명존중사상을 실천하는 보편적인 행동’ 최근 집회나 환경운동 등에서 불교의 삼보일배(三步一拜) 의식을 하는 개신교 신자들이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개신교계의 찬반양론이 뜨겁다. 원래 불교에서 삼보일배는 수행법인 ‘절’의 한 형태로,자기를 낮추어 부처님과 자연을 공경하고 예배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세걸음을 걸을 때마다 한 번씩 절을 해 탐욕과 성냄,어리석음 등 인간의 삼독(三毒)을 상징적으로 끊겠다는 자기 서원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삼보일배의 자연·생명존중 의미에 공감한 다른 종교계의 참여가 늘면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부안에서 서울까지 진행됐던 새만금갯벌살리기 삼보일배단에 이희운 목사가 시종일관 함께 했고 그 이후 크고 작은 행사에 개신교 인사들의 삼보일배 참여가 크게 늘고 있다.최근 핵폐기장 백지화를 요구하는 부안군민들의 삼보일배에도 개신교 신자들이 가세했다.이처럼 개신교 신자들의 삼보일배 참여가 늘자 마침내 지난 6일 전북지역 14개 시·군 기독교회로 구성된 전북기독교교회협의회가 개신교 단체로는 처음으로 “개신교 신자들의 삼보일배를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고 이에 대한 신자들의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협의회가 밝힌 입장은 “불교 의식인 삼보일배는 기독교 교리와 성서에 위배되는 행위이며 개인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이미 기독교인이 아니며 기독교인일 수 없다.”는 게 요지. 이에 대해 뉴스앤조이 등 개신교계 인터넷 신문에는 협의회의 입장을 옹호하는 글과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의 글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삼보일배의 정신,즉 내용이 중요하면 그런 불교식 태도가 무엇이 중요한가”(청결)/“불교의 구도전통은 얼마든지 기독교에서 그 형태를 취할 수 있다.구도행위를 빌려온다고 해서 진리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평화). 김성호기자 kimus@
  • 콘서트 보고 어린이 돕고/강북 구민운동장서 음악회

    강북 주민들을 한마음으로 묶는 ‘한마음 사랑의 콘서트’가 11일 오후 7시 번동 구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종교적인 이념과 남녀노소를 초월해 모든 주민들이 오직 난치병 청소년들을 돕는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열리는 뜻깊은 음악회다. SES의 슈,백지영,채소연 등 인기가수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는 콘서트는 공연을 즐기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가 올해로 다섯번째 마련한 이 콘서트는 1999년 백혈병으로 쓰러진 엄모(당시 16세)양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수유여중에서 처음 열린 이후 정례화됐다.구는 매년 행사비 전액을 부담하고 입장료,성금 등은 모두 난치병 청소년들의 치료비와 생활지원비로 사용하고 있다. ●수익금 난치병 환자 도와 콘서트를 통해 99년 7명의 청소년에게 2400여만원이 치료비로 전달됐다.이어 지금까지 모두 56명의 난치병 청소년들에게 1억 4300여만원이 지원됐다.올해 역시 난치병을 앓고 있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쓰인다. 2000년부터는 불교·천주교·기독교 등 지역 종교단체들도 이념을초월해 바자회를 공동으로 개최,난치병 어린이 돕기에 나서 62명에게 1억 8500여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봉선사 주지에 철안 스님

    불교 조계종은 9일 제25교구 본사인 경기 남양주시 부평리 봉선사 주지에 철안(鐵眼·46·속명 우재호) 스님을 임명했다.
  • 책 / 부처, 통곡하다

    “경주박물관 앞마당,봉숭아도 맨드라미도 피어있는 화단가,목잘린 부처들이 나란히 앉아…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자기 머리를 얹어본다….” 시인 정호승은 국립경주박물관 마당에 앉아계시는 목 없는 부처님들을 보고 이런 시상(詩想)을 떠올렸다. 반면 소설가 정동주는 같은 장소의 같은 부처님들을 친견(親見)하고는 ‘섬뜩한 전율’을 느꼈다.경주박물관 마당의 안내판에는 지금도 이렇게 씌어있다고 한다.“조선시대 성리학을 받드는 유생들이 불상의 목을 베고 불상의 몸을 훼손하여 우물 속에 던져넣어 버렸는데 뒷날 이를 발굴했다고….” 정동주가 쓴 ‘부처,통곡하다’(이룸 펴냄)는 글자 그대로 조선왕조 오백년의 불교탄압사(史)이다. 그는 전국 어디를 가나 찾아볼 수 있는 ‘망가진 불상’들을 보면서 누가,왜 이런 짓을 했는지 궁금했다.의문을 풀고자 ‘조선왕조실록’을 반년 넘게 읽었고,산중 스님들의 도움을 받아 귀중한 문헌과 증언들도 모았다. 길고 긴 박해의 역사 가운데서 눈물이 그치지 않았던 대목만 가려 정리한 것이 이 책이라는 것이다.말미에는 조선 불교 박해를 위해 유생들이 올린 107편의 상소문도 실었다. 지은이는 충남 금산군 금성면 의총리에 있는 사적 제105호 칠백의총(七百義塚)에서부터 이의를 제기한다.1592년 8월1일 의병장 조헌이 지휘하는 의병 700명과 승려 영규가 이끄는 승병 800명이 연합전선을 구축하여 청주성을 수복한 뒤 8월18일 금산으로 진격하여 처절한 혈전을 벌인 끝에 전원이 장렬하게 전사했다.그럼에도 역사는,800명의 의승군은 간데 없이 조헌의 뒤를 따른 700명의 의병만을 추모하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다.명종대의 고승 보우는 제주로 유배된 뒤 참살됐다.그가 주석하던 경기도 양주의 회암사는 유생들의 방화로 잿더미가 됐다는 기록이 남아있는데,최근의 발굴조사에서도 화재로 폐사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나아가 한 유생은 회암사의 부도와 비석을 파괴하고,그곳에 죽은 아버지를 묻었다. 훗날 대원군이 경기도 연천에 있던 아버지 남연군의 묘를 충남 예산군 덕산에 이장하는 과정과도 비슷하다.대원군은 “2대에 걸쳐 황제가 나올 자리”라는 말에 가야산 자락에 있던 가야사에 불을 지르고,그 자리에 묘를 썼다.오페르트가 분묘 도굴사건을 일으킨 바로 그 무덤이다. 조선시대 내내 종이를 만들어 정부 및 지방 기관에 바치는 것은 사찰과 승려들이 감당해야 할 가장 어려운 부역이었다.그러나 공공기관뿐 아니라 왕실의 친인척은 물론이고 지방의 호족과 탐관오리들까지 사찰에 종이부역을 가중시켰다.그 결과 승려가 한 사람도 남지 않고 떠나는 절들이 속출했다. 그럼에도 1790년의 한 장계는 뜻밖에도 “승려를 머물러 살게 할 대책과 사찰을 소생시킨 방도”를 논의하고 있다.불교에 가한 박해를 참회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부역을 부과하기 위하여 속된 말로 ‘키워서 잡아먹자.’는 뜻이었다는 것이다. 정동주는 “사찰출입을 금지한 법률이 서슬 퍼렇게 존재했음에도 사찰은 종교적 위엄을 더하고 숫자를 늘려갔다.”면서 “조선 유교정치의 불교 탄압 정책이 유생들의 주장을 대변했는지는 몰라도,국민들에게 필요한 정치는 아니었다는 역사의 교훈이며,좋은 정치란 어떤 것인지를깨닫게 해주는 역사의 교훈”이라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사패산터널 공론조사 진통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한산국립공원내 사패산 터널공사에 대한 ‘공론조사’가 보름이 넘도록 조사 주관기관조차 선정하지 못하는 등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19일 열린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에서 사패산 터널과 관련해 공론조사를 실시키로 했으나 불교계가 여전히 참여를 거부,조사에 착수조차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 중단되면서 하루 8억원이 넘는 손실이 발생하고 있지만 정부는 손을 놓은 채 불교계의 눈치만 보고 있다는 불만도 쏟아지고 있다. 특히 공론조사에 최대 3개월 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연내 공사 재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더 이상 미룰 경우 예상치 못한 사태가 빚어질 수 있는 만큼 어떤 경우에도 공론조사가 연말을 넘기지는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작도 못한 공론조사 그동안 수차례의 공청회와 국민토론회에 이어 총리실 산하에 노선재검토위원회까지 만들었지만 불교계 및 환경단체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자 공론조사라는 카드를 빼들었다. 지난 2001년11월 이후 공사가 중단된 사패산 터널 공사를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만큼 불교계와 정부 모두가 제3자 입장으로 한발 물러선 상태에서 이해 당사자들에게 의견을 물어 다수 의견에 따르자는 취지였다. 또 공정성 확보를 위해 표본조사와 위원 선정 등 모든 권한을 외부 민간기관에 위임해 위탁 운영키로도 했다. 그러나 주관기관 선정부터 발목이 잡혔다. 정부는 당초 방송사 등에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종교계가 연관된 문제라는 이유로 방송사들이 난색을 표했다. 결국 한국조사학회 등 민간 조사기관에 위탁하는 대안을 검토중이다. ●공론조사말고는 대안없나 정부가 엇갈린 이해관계를 통합·조정해 단안을 내려야 하는 국책사업의 추진 여부를 공론조사로 결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도로주변의 용지보상이 95% 끝난 상태이고,사패산 터널과 연결되는 불암산·수락산·노고산 1·2터널 등 4개의 터널이 이미 굴착이 완료된 상태에서 노선이 바뀔 경우 뒷 감당이 더 힘들다.”면서 “설사 대안노선으로 결정되더라도 또다른 환경파괴 논란과 주민 반발로 공사자체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불교계는 노무현 대통령이 조계종 총무원장을 만나 공론조사 수용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론조사는 기존 노선을 강행하기 위한 수순이라며 반대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불교계 설득작업을 통해 공론조사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면서 “국책사업을 계속 지연시킬 수 없는 만큼 불교계가 참여를 거부할 경우 다른 시민단체 등의 참여를 통해 조만간 공론조사를 강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사회 플러스 / 중앙大 템플스테이 교양과목 채택

    불교계에서 운영하는 산사체험 프로그램인 템플스테이가 국내 처음으로 대학의 정식 교양과목으로 채택됐다. 중앙대는 최근 열린 2004년도 교양과목 심의위원회에서 내년 1학기부터 ‘내 마음 바로알기’라는 이름의 산사체험 프로그램을 3학점짜리 교양 선택과목으로 채택하기로 결정했다.조계종 종립대학인 동국대가 지난 97년부터 1학점짜리 계절학기 필수과목으로 템플스테이를 의무적으로 이수토록 하고 있지만 일반 종합대학에서 정규 교과목으로 운영하기로 한 것은 처음이다.
  • ‘돈오’ - 종교 초월한 인류 보편적 경험/성철스님 10주기 국제학술회의 8개국 권위자 13명 한자리에

    현대사회에서 돈오(頓悟),즉 깨달음이란 어떤 의미를 가질까. 한국을 비롯한 선(禪)불교에서 널리 쓰이는 돈오는 흔히 깨달음의 높은 경지를 말한다.비단 선불교의 최고경지란 의미를 넘어 일반적으로도 통용되는 개념으로 자리잡았다.그렇지만 국내외에서 그 사상의 유용성에 대한 논의는 거의 없었다. 오는 16·17일 세종문화회관 콘퍼런스홀에서 성철 스님 열반 10주기를 기념해 열리는 ‘깨달음의 문화적 지평과 그 현대적 의미’주제의 국제학술회의는 바로 이 돈오의 사상을 현대적으로 파헤치는 자리이다.성철 스님이 줄곧 천착했던 돈오를 다른 종교,문화와 비교하면서 이 깨달음이 과연 현대문명의 근본적인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줄 수 있을지를 모색하는 흔치 않은 토론의 자리이다. 성철 스님이 그토록 매달렸던 돈오사상에는 인간 경험의 보편적 세계관과 가치관이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그러한 세계관·가치관의 차원에서 볼때 스님의 돈오는 다른 종교전통과 문화의 관점에서 충분히 논의될 수 있을 것이다.그래서인지 성철사상연구원과 고려대민족문화연구원 한국사상연구소,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종교문제연구소가 주최하는 학술대회에는 불교를 비롯해 유교·도교·기독교·인지과학 등 국내외 각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성철 스님의 돈오에 대한 나름대로의 입장을 밝힌다. 세계적 불교학자인 미국 하버드대 로버트 지멜로·일본 도요가쿠엔(東洋學園)대 찰스 뮬러 교수를 비롯,베트남계 미국인 쿠옹 뉴옌 조지메이슨대 교수,신학자인 뉴욕주립대 전헌 교수,유교학자인 조지 메이슨대 노영찬 교수 등이 발제에 나선다.이밖에 헝가리(임레 하마르 교수),네팔(민 바하두르 샤키아 교수),중국(첸핑 교수),오스트레일리아(마이클 레빈 교수) 등 8개국 학계의 권위자 13명이 한 자리에 모인다. 참석자들은 대부분,돈오는 단지 불교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와 종교 전통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인류의 보편적 경험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깨달음은 세계의 유기적인 통일성을 확인하는 경험이며 이 깨달음의 경험을 새롭게 조망함으로써 현대 문명의 폐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이 가운데 서울불교대학원대학 목정배 총장은 미리 공개한 발제문을 통해 “깨달음이란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이르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 선불교에서의 깨침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깨달음의 보편화를 이룬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전헌 교수는 ‘성철 스님의 돈수론’을 통해 “성철 스님의 사상을 볼때 부처님도 돈(頓)의 한 지칭이요,하나님도 돈의 이름”이라며 “성철 스님의 돈오돈수론은 단번에 사이비종교와 사이비학문을 척결하고 종교의 제자리를 찾았다.”고 해석했다.이밖에 유교학자 노영찬 교수는 ‘깨달음과 과학문화’에서 불교의 연기론과 신경과학을 비교하면서 신경과학과 불교가 상호보완적이라는 주장을 펴 흥미롭다. 김성호기자 kimus@
  • 부안 핵폐기장 재검토 가능성/정부·주민 대화기구 합의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추진이 지연돼 온 원전수거물 관리센터(원전센터)의 전북 부안유치 문제가 정부와 부안주민간 대화기구를 통해 재검토될 전망이다. 고건 국무총리는 3일 낮 삼청동 공관으로 ‘핵 폐기장 백지화 범부안군민대책위원회’(반대대책위) 대표단을 초청,오찬간담회를 갖고 정부와 반대대책위가 원만한 해결을 위해 ‘대화기구’를 구성키로 합의했다고 총리실이 발표했다. 총리실은 “대화는 조건없이,모든 사안에 대해,진지하게 해 나간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지난달 29일 고 총리가 부안측 대표단을 공관으로 초청,‘기탄없는 대화’를 제의한 데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진 이날 간담회에는 문규현 신부,수경 스님,김인경 원불교 교무,최열 환경운동연합 대표,고영조 반대대책위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양측은 이에 따라 ‘대화기구’ 구성을 위한 실무기구를 정부대표 2명,반대대책위 2명,중재인 1명 등 5명으로 구성해 이르면 내주 첫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노주석기자 joo@
  • 4대종교 여성지도자들 생명평화·민족화해 기도회

    “여성의 힘으로 생명평화의 영성을 온 사회에 전파하는데 앞장서자.” 불교,개신교,천주교,원불교 등 4대종교 여성성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명평화와 민족화해를 위한 기도회를 갖는다.지리산평화결사 여성성직자준비위원회 주최로 3일 지리산 실상사와 노고단에서 열리는 ‘지리산생명평화기도회’.그동안 남성성직자 중심으로 진행됐던 여느 형태의 종교행사와는 달리 순전히 여성 성직자들이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행사에서는 정현백 성균관대 교수(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가 ‘모성,지리산,그리고 평화’라는 제목으로 여성성직자들의 역할을 모색하는 주제발표를 하고 참석자들이 다함께 토론하는 대화마당을 갖는다.이 행사를 기획한 이선종(사진) 원불교 종로교당 교무는 “평등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사회 전반의 분위기에 발맞춰 여성성직자들이 나서서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종교적 실천에 앞장서자는 뜻이 모아졌다.”며 “한국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고 화해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모성의 가치를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과학으로 풀어 본 ‘명상의 효험’/하버드 의대 교수가 쓴 ‘과학명상법’

    우선 스트레스부터 얘기하자.현대를 ‘스트레스의 시대’라고들 말한다.세상이 술을 권하고,혼돈의 미망(迷妄)을 강요한다.옛날이라고 스트레스가 없었을까만 질량 면에서 지금의 그것과는 비교가 안 된다.그만큼 세상이 복잡다단해졌다.전문가라는 사람들의 스트레스론도 대개 뜬구름잡는 식이다.“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한다.”거나 “스트레스는 병을 새로 만들거나 더 심하게 한다.”는 투다.그러니 어쩌라는 것인가.‘목구멍이 포도청’인 세상에 스트레스 두려워 일을 안할 수도 없고,막상 스트레스를 의식하지 않고 일하자니 일말의 불안을 떨칠 수가 없다. 살면서,강도의 차이를 불문하고 이런 고민에 맞닥뜨린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명상’에 도전해보자.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로 ‘스트레스’를 줄기차게 연구해 온 허버트 벤슨과 하버드법대를 나와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윌리엄 프록터의 새 책 ‘과학명상법’(원제 ‘The science of meditation’대로라면 ‘명상과학’에 가깝다.)을 한 권 옆구리에 끼고. ●건강증진에 도움되는 마음수련 벽안의 외국인이 동양 문화의 정수인 명상을 다뤘다고 만만하게 여길 일은 아니다.우선,벤슨은 일찍부터 명상을 허무맹랑한 ‘동양의 잡스러움’으로 치부하지 않은 몇 안 되는 서양 학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지난 75년 그가 펴낸 책 ‘이완 반응’(Relaxation Response)에서 명상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해 보여 미국에서만 400만부라는 놀라운 판매 기록을 보이기도 했다.이런 ‘전과’에서 보듯 그는 동양문화에 대해 친근한 우호감을 가진 사람이다. 이 책은 ‘이완 반응’의 후속편 쯤으로 이해하면 틀림이 없다.요지는 명상과 같은 마음 수련법이 매우 유력하고도 유효한 건강증진법이라는 것이다.저자 벤슨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믿음’이나 ‘신념’같은 마음의 힘이 한 사람 혹은 집단의 건강 증진에 얼마나 큰 추동력이 되는가를 입증해 보이고 있다. 태어나서부터 죽는 순간까지 명상의 환경,예컨대 우리의 전통문화 속에 깃든 정적(靜的) 정신이나 불교를 위시한 종교적 영향권에서 살아온 우리가 새삼 명상논의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벤슨이 제시한 과학성 때문이다.그는 철저하게 명상의 과학성을 천착하고 있으며,책은 그런 노력의 산물이다.그가 얼마나 과학성에 집착하는 사람인가를 입증하는 대목이 있다.그는 84년 첫 출간된 책의 서문에서 “이 책에 수록된 방법을 자신의 질병이나 건강상의 문제에 적용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의사의 조언을 얻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고 그의 이해가 서구적 편집성을 띠고 있다고 여겨지지는 않는다.이완 반응에 대한 이해도 우리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그는 이완 반응을 ‘인간의 신체가 타고난 능력으로 저심박,호흡수 감소,혈압강하,느린 뇌파상태,신진대사 감소같은 일련의 특징적 신체상태에 도달하는 방법’이라고 보고 있다.베낀 듯 우리의 생각과 같다. ●믿음과 결부된 이완반응 강조 명상효과에 대한 임상보고서처럼 씌어진 책에서 저자는 특히 ‘믿음과 견고하게 결부된 이완 반응’을 강조한다.여기에서의 믿음은 종교적 믿음이 아니라 종교를 포함해 과학의 관점에서 유익한 모든 존재를 이른다.“이런믿음 체계와 이완 반응이 결합하면 하루 15분의 짧은 명상만으로도 일상적 긴장에 대처하는 힘과 신체적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그리고 삶의 고비마다 돌출하는 문제를 이겨낼 수 있는 놀라운 정신력이 형성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이렇게 동양의 정신을 말하면서 결코 수식으로 이를 풀어보려는 무모한 시도를 하지 않았다.그가 동양의 정신을 비교적 바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증거다.학지사 간.장현갑·장주영·김대곤 공역.8000원. 심재억기자 jeshim@
  • 사패산터널 공론조사 민간위탁/불교계 참여 설득 방침 공정한 절차·대상 선정

    정부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북한산 관통노선에 대한 ‘공론조사’를 정부 주도로 추진하지 않고 외부 민간기관에 모든 권한을 위임해 위탁 운영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론조사를 창안한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학의 제임스 피시킨 교수를 자문위원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24일 “현재 불교계가 공론조사 불참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최대한 설득해 공정한 절차와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라면서 “북한산 관통터널과 관련된 당사자들이 모두 납득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의 주도가 아닌,민간기관을 선정해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공론조사를 맡을 기관을 선정한 뒤 이 기관에 표본조사와 위원선정 등 모든 권한을 위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시킨 교수가 창안한 공론조사는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표본을 추출해 찬반 양측에 충분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한 뒤 토론과 의견조사를 통해 결론을 내리는 새로운 정책결정 방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내일부터 평화순례 ‘한라에서 백두까지’

    불교,개신교,민족종교,원불교,유교,천도교,천주교 등 7대 종단으로 구성된 온겨레손잡기운동본부는 제4회 청소년 평화순례 ‘한라에서 백두까지’행사를 26일부터 10월1일까지 개최한다.순례단은 옌볜지역 우리민족의 자취를 탐방하며 용정중학교 방문교류 행사를 가진 뒤 백두산 천지와 한라산 백록담에서 각각 통일기원의식을 갖게 된다.(02)720-3020.
  • 부고/강화도 연등국제선원 원명스님

    강화도 연등국제선원 선원장 원명(속명 성태용)스님이 23일 오전 5시 경남 합천 해인사 청량사에서 입적했다.법랍 33세,세수 53세. 1950년 경북 고령 출신인 스님은 1970년 해인사에서 성철스님을 은사로 출가,1982년부터 4년간 스리랑카와 영국 유학을 다녀온 뒤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국제연등불교회관을 세웠다. 외국인 포교에 힘썼으며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영결식은 25일 오전 10시 해인사 연화대에서 봉행된다.(055)931-6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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