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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전통사경의 세계 한눈에

    불교 경전을 베껴 쓰는 사경(寫經)은 그저 경전의 글귀를 옮기는 서예에 머물지 않는 수행의 방편이자 종교의식의 하나로 평가된다. 삼국시대부터 이어져온 사경은 고려시대 절정을 맞았으나 조선시대 이후 쇠퇴해 지금은 명맥만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한국사경연구회(회장 외길 김경호)가 19일까지 청계천문화관 기획전시실서 열고 있는 제4회 회원전 ‘한국전통사경의 세계’는 이처럼 찬란했지만 스러져간 한국 전통사경의 모든 것을 볼 수 있게 해주는 특별한 자리. 회원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한껏 보여주는 작품들이 나와 있다. 한국사경연구회는 김경호씨가 창립해 어렵게 전통 사경의 맥을 잇고 있는 거의 유일한 사경 단체. 이번 전시에는 회원 26명이, 지금은 거의 남아있지 않지만 기록이나 구전으로만 전승되어온 사경의 원형을 꼼꼼하게 고증해 세상에 내놓은 역작들을 보여준다. 서예문화대전과 대한민국서예전람회를 비롯한 각종 서예관련 공모전 입상 경력이 있는 회원들과 스님 3명의 작품이 눈길을 끈다. 작품들도 김경호 회장의 감지금니 ‘화엄경 보현행원품’ 변상도를 비롯해 금강경, 반야심경, 부모은중경 등 불경과 각종 보현보살도, 초전법륜도, 관세음보살도가 포함되어 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종교플러스] 난치병 어린이 돕기 종교연합 바자

    개신교의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송암교회와 천주교 수유1동 성당, 불교 조계종 화계사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수유동 한신대 운동장에서 ‘제9회 난치병 어린이돕기 종교연합 바자’를 연다. 각 종교 신도들은 음식을 조리해 판매하며 후원금을 모으고 지역주민 초청 노래자랑을 연다. 오전 10시 각 종교 대표들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여하는 개회식에 이어 연예인 이혁재, 김종찬, 선우혜경 등이 출연하는 ‘한마당 공연무대’가 펼쳐진다. 천막 60여 개를 설치해 우리 농산물과 생필품, 먹거리를 판다.
  • [종교플러스] 18일 소년소녀가장 무료진료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부설 불교의료봉사지원단 ‘반갑다 연우야’는 18일 종로구청에서 종로구 내 소년소녀가장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실시한다. 치과 검진과 치석 제거, 잇몸치료, 충치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며 진료는 엄인웅(서울인치과 원장)진료단장이 한다.25일에는 은평구 은평종합복지관서 독거노인 등 의료소외계층 대상의 무료검진도 실시한다.‘반갑다 연우야’는 수도권 독거노인·장애인 시설과 아동·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매월 4회 이상 정기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 [김성호 전문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애덤스 신부

    [김성호 전문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애덤스 신부

    수많은 종교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한국은 지구상 유례없는 ‘종교 천국’으로 회자된다. 그런데 요즘 이 말은 색이 바래고 있는 것 같다. 종교편향 시비로 불거진 불교계의 집단행동에 즈음해 종교간 갈등이 거론되고 자칫 분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적지 않다. 때맞춰 많은 이들이 종교간 대화를 갈등 해소의 큰 방편으로 입에 올리지만 종교계 형편을 들여다보면 그리 녹록지 않다. 과연 한국의 종교들은 대화를 향한 진정한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일까. 한국의 종교, 특히 한국의 종교간 대화에 천착해 한국에 사는 푸른 눈의 사제가 있다.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선교사로 입국해 목포가톨릭대학에서 지난 9월부터 ‘인간과 윤리’강의를 맡고 있는 아일랜드 출신의 에몬 애덤스(41·한국명 임영준) 신부. 사제서품을 받은 천주교 성직자이지만 틈만 나면 절집들을 찾아 예불도 하고 주지 스님들과 차담을 나누며 불교 연구에 흠뻑 빠져 있는 별난 사제이다. ●전세방 책장엔 불교서적으로 빼곡 광주광역시 쌍촌동 고속버스 터미널 인근, 애덤스 신부가 사는 허름한 아파트 전세방엘 들어가니 책장에 빼곡하게 꽂힌 불교서적들이 시선을 잡는다. 인사를 나누면서도 연신 책장의 책들로 쏠리는 기자의 눈길을 알아챈 신부가 빙그레 웃는다.“두서 없이 덤벼들었더니 책도 뒤죽박죽입니다. 배우는 중이에요.” 겸손한 말과는 달리 깔끔히 정리된 손때 묻은 책들이 소문대로 예사롭지 않은 경지를 보여준다. 육조단경, 보조전서, 한국불교현대사, 한용운전집, 조선불교통사, 친일불교론, 민중불교탐구…. 성경과 천주교 교리서 대신 책장을 가득 차지한 불교 책들. 십자가나 성상은 찾아볼 수가 없다. 이 사제는 무슨 이력이 있길래 이토록 불교에 빠져 살까. 아일랜드 최북단, 인구 7000명 남짓한 소도시 출신.17살 나이에 성골롬반외방선교회에 입회, 더블린 서쪽의 메이누스 신학교에서 신학공부를 마치고 사제서품을 받았다. 한국은 원래 원하던 땅이 아니었다고 한다. 신학대 재학 때부터 종교, 특히 불교에 관심이 많았고 일본불교를 알고 싶어 일본엘 가고 싶었다. 한국은 그저 ‘88올림픽 개최국’정도로만 머리에 있었다. 사제서품 후 선교회 총장 신부가 ‘한국과 파키스탄 중 택하라.’고 해 이왕이면 일본에 가까운 나라를 고른 것이 지금까지 한국에 살게 된 이유이다.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선교사가 한국에 들어온 지 올해로 75년째.33명의 선교사가 한국에 살고 있지만 대부분 고령의 사제들이다.1994년 애덤스 신부가 입국한 뒤 한국을 택해 온 외국인 신부는 필리핀 출신 3명이 전부. 그나마도 모두 출국해 사실상 젊은 사제로는 애덤스 신부가 유일한 셈이다. ●반야경·금강경·화엄경 등 불경까지 통독 한국에 와 곧바로 연세대 서강대에서 한국말을 배운 뒤 광주대교구로 내려가 뉴질랜드 출신 선교사의 집에 얹혀살면서 한국불교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도시빈민 사목을 했던 뉴질랜드 신부를 따라다니며 만난 불교 신자들에게서 한국불교를 보게 됐다고 한다. 그때부터 수소문해 대원사며 송광사를 찾아 몇 달씩 살았고 숭산 스님이 주석하던 서울 화계사에서 안거에도 들었다. 절집들을 찾아 만난 벽화며 주지 스님과의 차담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천주교 사제들이며 신자들의 눈총이 따가웠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나요. 빠져들수록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배워야 알지요. 종교간 대화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그 무렵입니다.” 결국 더 배우기 위해 영국 런던대로 유학을 떠났다. 아시아아프리카 학부에 들어 석사학위로 제출한 게 ‘부모은중경’이고 박사학위 논문은 ‘일제시대 한국불교의 혁신운동’이다. “막상 런던대엘 가니 한국불교란 눈을 씻고 봐도 눈에 띄지 않더군요. 일본, 티베트, 태국, 미얀마, 몽골의 불교가 다 있었지만 한국불교는 불모지였어요. 나 자신이 공부하려는 개인적인 욕심도 있었지만 한국불교를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모은중경과 한국불교 혁신운동을 택한 것이지요.” 불교 입문자의 필독서인 초발심자경문은 물론 반야경과 금강경, 화엄경을 통독한 실력이다. ●한국 종교 간의 대화 더이상 늦출 수 없어 2007년 2월 한국에 다시 들어와 광주대교구에 머물면서 본격적으로 사찰을 돌기 시작했다. 지금도 틈만 나면 대원사, 무등산 증심사를 찾아 사찰 구석구석을 들쑤시고 염불과 예불도 한다. 화·목·금요일 사흘은 목포가톨릭대 강의에 매달려야 하지만 나머지 시간은 모두 절집 순례며 종교간 대화 연구에 쏟는다. 주일 미사도 한 성당이 아닌 여러 곳을 찾아다니며 참석한다고 하니 분명 예사로운 사제는 아니다. 신·구교간 분쟁이 살벌한 아일랜드에서 피로 얼룩진 종교 테러와 살상을 보고 자란 사제에게 평화로운 한국 종교계는 당연히 큰 관심의 대상이었을 터. 그러면 과연 한국은 말대로 ‘종교 천국’일까. “유럽과는 달리 많은 종교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한국의 종교는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문제는 많은 신자들 사이의 갈등이 이미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이지요.” 각각의 종교들이 다른 종교에 관여하지 않은 채 따로따로 잘살고 있지만 머지않아 상황은 크게 바뀔 것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종교간 대화를 더이상 늦출 수 없다고 힘주어 말한다. 영국으로부터의 분리, 독립과 맞물린 정치·역사적 상황에 개신교와 천주교가 편들어 가세하면서 복잡한 양상을 띤 아일랜드의 해묵은 종교분쟁. 종교간 대화라는 말을 꺼내기도 어색한 고향 아일랜드와 비교할 때 한국의 상황은 분명 천양지차일 것이다. 하지만 애덤스 신부는 요즘 흔한 한국종교계의 대화에 고개를 흔든다. ●선교는 강요가 아닌 행동으로 말해야 “그저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대화가 아닙니다. 진정한 대화는 상호이해와 관용에 바탕해 배우고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전제돼야 하지요. 지금 한국의 종교인들은 이런저런 합동행사를 갖고 왕래하지만 다분히 형식적이란 느낌을 갖습니다.” 대화를 하려면 남에게 가르치려는 대신 먼저 남을 배워야 한다는, 평범하지만 칼날 같은 한마디가 요즘 복잡한 우리 종교계의 혼돈에 얹혀 가슴에 콕 박힌다. 천주교 사제가 교육 과정에서 불교 원리와 사상을 배우고 불교 스님들이 기독교 교리와 성경을 배워야 한단다. 지난 8월 오대산 월정사에서 열린 교수불자대회에 불자 아닌 사제로 참석해 종교 본연의 기본으로 회귀해야 한다고 역설해 눈길을 끌었던 그다.“대부분의 종교가 원래 보수적인 속성을 갖지만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예수님과 교회를 통해서 구원받을 수 있다는 기독교가 불교 공부를 하면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신학 개념의 틀도 깰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 종교의 역할은 개개인이 사는 보람을 찾고 넓은 마음을 갖도록 돕는 것”이라는 애덤스 신부. 선교사가 되고 싶어 신학대를 나와 이역만리 낯선 땅에서 사제의 길을 걷는 그가 생각하는 선교는 무엇일까. “다른 나라에 가서 우리 종교를 믿으라고 하는 게 선교사인가요? 모든 신자들이 다 선교사이지요. 적어도 나에게 선교사의 소임은 사회 속에서 생활하는 가운데 믿는 것을 행동이나 말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물론 제각각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자리를 인정하고 더 잘살 수 있게 한다는 믿음이 그 바탕이지요.” 다음 학기부터는 본격적인 종교 대화 관련 강의를 하게 될 것이라는 애덤스 신부, 아니 선교사가 품은 욕심은 강의 말고도 많다.‘해방후 한국불교의 혁신운동’ 논문도 써야 하고 한국 불교 27개 종단 소개책자도 영문으로 펴내려 한다. 요즘은 종교와 환경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다.2012년 여수엑스포를 계기로 종교와 해양을 연결한 국제학술회의 개최와 학회 조직도 벼르고 있다. “화엄경의 인드라망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세상은 모든 존재와 세계가 거미줄처럼 서로 얽혀 있다는 유기체 세계, 종교가 따라야 할 본연의 큰 가치는 바로 인드라망이 아닐까요.” 글ㆍ사진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애덤스 신부는 ▶1967년 아일랜드 출생 ▶1984년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입회 ▶1993년 메이누스 신학대 졸업, 사제수품 ▶1994년 선교사로 한국 입국 ▶1995∼1999년 광주대교구 도시빈민 사목, 한국불교 순례 공부 ▶1999∼2007년 영국 런던대 유학 ▶2007년 한국 귀환, 광주대교구 사목,‘한국 종교간 대화’ 연구 ▶2008년 9월∼ 목포가톨릭대학 출강
  • [지방시대] 이 가을,‘원효’를 다시 읽는다/김준태 조선대 교수·시인

    [지방시대] 이 가을,‘원효’를 다시 읽는다/김준태 조선대 교수·시인

    이 가을, 일반 국민들은 우울하다. 각 지자체는 무슨 축제다, 무슨 축제다 하면서 꽹과리를 쳐대지만 사람들의 얼굴에서는 ‘신명’이 느껴지지 않는다. 무엇 하나 순리대로 되는 게 없고 특히 ‘경제가 IMF 환란 때보다 더한 것 같다.’는 소리를 늘어 놓는다. 여기에다 민심과 국민정서의 분열을 부추기는 조짐도 보여서 여간 심사가 좋은 모습들이 아니다. 그 중에서도 종교 문제가 그렇다. 일부이지만 정부 고위층의 불교계에 대한 형편없는 발언과 무례한 행동으로 스님들의 항의 집회가 열렸고 그 후유증은 여전한 것 같다. 부처님을 사탄이라고 일갈하는 목사가 있는가 하면 연꽃을 ‘마귀의 꽃’이라고 떠들어 대는 일부 기독교인들의 묘한 극성 때문에 모사찰의 주지가 곤욕을 치르는 일도 있다고 한다. 이슬람 근본주의자들과 다를 바 없는 언행이다. 울산에서는 일부 기독교신자들이 ‘처용제’를 거부하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한다. 내용인즉 미신을 기리는 문화행사에 울산광역시더러 예산 집행을 멈추라고 항의했다는 것이다. “서라벌 밝은 달에/밤이 늦도록 노닐다가/들어와 자리 보니/다리가 넷이어라/둘은 내것인데/둘은 뉘 것인고 /본디 내것이다마는/빼앗긴 것을 어찌하리요.” 삼국유사를 통해 전해 내려오는 향가 ‘처용신화’는 천년 후 오늘에 읽어도 재미있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교훈적 대목이 많은데 말이다. 우리가 처용한테서 배울 수 있는 가장 큰 덕목은 자신의 아내와 잠을 잔 역신(疫神)마저도 용서했다는 사실, 즉 우리 민족 본래의 천성적인 마음 혹은 전형적인 미덕과 ‘관용의 미학’을 보여 주고 있다는 점이 그것인데 그런 소동까지 벌어졌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심지어 이런 일도 있다. 필자가 최근 강의시간에 겪은 일인데 한 학생이 질문이 있다며 내심 항의조로 물었다. 문예사조사 시간이다. 이 대학의 교수인 필자가 고대 희랍신화가 유럽문명은 물론 유럽문학사에까지 끼친 그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하자 학생은 대뜸 “교수님, 희랍신화를 신봉(?)해서는 안됩니다.”라는 식으로 묻는 것이었다. 아니 신봉이 아니라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일리아드’와 ‘오디세이’ 그리고 희랍신화의 현대적 의미를 강조하고 있던 터인데 그런 느닷없는 질문을 받은 것이다. 이와 같은 에피소드나 실례를 들면 끝이 없다. 단군할아버지를 섬기는 일이 우상이라해서 동상 목을 톱으로 썰어 버린 사건을 우리는 이미 들어온 바다. 아, 이 무슨 해괴망측한 일들인가! 특정 종교만을 앞세우는 사람들 앞에서 필자 또한 할말을 잊는다. 그래서 이 가을, 신라말기의 ‘원효’를 다시 읽는다. 민족통합 그의 ‘화쟁사상’을 그리워 한다. 한반도 최초의 통일국가를 이룩한 신라가 백제와 고구려 민중을 아우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원효의 고뇌와 민족화합정신이 큰 몫을 한 것이 아닌가. 원효는 오늘 정말,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모든 것은 깨닫는 마음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죽비를 친다. 남북은 물론 남남통일도 여러분야에서 안된 한반도의 남쪽 우리들을 향하여 더 늦기 전에 정신차리라고 꾸짖는다. 마지막으로 사족 한 마디. 칼 마르크스는 종교를 아편이라고 했지만 베트남의 호찌민 주석은 공산주의자이면서도 생전에 공개적으로 고백했다. “종교는 인민 스스로에게 맡겨야 한다.” 김준태 조선대 교수·시인
  • “람사르총회 성공 기원합니다”

    ‘불심으로 람사르 성공 개최를.’ 오는 28일 경남에서 열리는 람사르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불교계와 국회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3일 대한불교천태종 창원 원흥사에서 이날 오전 원흥사 신도와 불자, 지역 국회의원, 도단위 기관장 등 2500여명이 참석해 람사르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대법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법회는 환경 올림픽으로 불리는 람사르총회 25일을 앞두고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경남에서 총회가 개최되는 것을 널리 알려 환경과 습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안상근 경남도 정무부지사는 “람사르총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대법회 봉행은 매우 뜻 있는 행사로 불자들의 지극한 불심이 람사르총회를 성공적인 행사로 이끄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부산·울산·경남 출신 국회의원 16명이 경남도를 방문해 람사르 총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총회의 성공 개최를 국회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표와 한나라당 의원들은 도청에서 람사르총회 준비상황을 보고받은 뒤 람사르 등록 습지인 창녕 우포늪과 람사르 총회장인 창원컨벤션센터 등을 둘러봤다. 박 대표는 “람사르총회를 세계인들이 깜짝 놀랄 수준으로 치를 수 있도록 정부와 도가 함께 노력해야 하고 당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종교플러스] 2일 국제 템플스테이센터 착공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국제템플스테이센터 착공식을 2일 오후 2시30분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갖는다. 국제템플스테이센터는 지하3층 지상8층에 연면적 1만1296㎡ 규모로 내외국인이 간화선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수행할 수 있는 공간.2009년 11월 완공되면 800여명 이상을 동시 수용할 수 있고 100여명이 상주할 수 있다.(02)2011-1972.
  • [종교플러스] 원불교 결혼이민자 우리말대회

    원불교 여성회는 제1회 ‘전국 결혼이민자 여성 우리말 자랑대회’를 9일 오후 2시 서울 흑석동 원불교 서울회관 5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대회는 각 지역 예선을 거친 28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가족동요, 동화구연, 우리말 말하기 등으로 진행한다. 수상팀은 모국방문 항공티켓과 전자제품을 받는다.(02)814-4521.
  • 獨미술가 “커트 코베인 유해로 담배 피우겠다”

    커트 코베인 유해를 담배로 말아 피워? 권총자살로 생을 마감한 록 밴드 너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의 유해를 담배로 말아 피우겠다고 공언한 미술가가 등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미술가는 특히 “커트 코베인의 진짜 유해를 소지하고 있다. 죽음을 주제로 한 자신의 전시회를 통해 이 같은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1 일(현지시간) 해외 음악 매체들은 “나타샤 슈텔마흐란 이름의 독일인 미술가가 커트 코베인의 유해를 불살라 그의 영혼을 미디어의 횡포로부터 해방시켜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커트 코베인의 유해를 어떻게 손에 넣었냐는 물음에 “극비 사항일 뿐만 아니라 일종의 마법”이라며 “유해가 날 찾아왔기에 그의 영혼을 자유롭게 놓아줄 따름”이라고 이 미술가는 답했다. 죽음의 순환을 주제로 한 이 전시회는 현재 베를린의 ‘바그너+파트너’ 미술관에 ‘셋 미 프리’(Set Me Free)란 제목으로 열리고 있으며 유골함으로 보이는 상자도 함께 진열돼 있다. 미술가는 오는 11일 전시회 피날레 순서에 맞춰 베를린 인근에서 퍼포먼스를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커트 코베인의 유해는 그의 고향인 시애틀 위시카 강변에 뿌려졌으며 뉴욕 모처의 불교 사원과 미망인 커트니 러브가 각각 일부를 보관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6월 미망인 커트니 러브는 코베인의 유해를 도난당했다고 밝혀 세간의 궁금증을 자아 내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kodal69@gmail.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종교플러스] 오대산 불교문화축전 12일까지

    오대산 월정사는 조계종 중앙신도회와 공동으로 10∼12일 ‘오대산 불교문화축전-천년의 울림’ 행사를 갖는다.‘오대산 불교문화축전-천년의 울림’은 오대산 역사문화의 전통을 계승, 복원하는 전통 불교문화 축제로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식과 탑돌이의 원형을 복원하고 재현한다.10일 낮12시30분 ‘대한불교다도회’창립 기념법회와 전국 차인 들차회도 있다.(033)332-6664.
  • 불교계 첫 공익법인 ‘아름다운 동행’ 창립

    불교계 첫 공익법인 ‘아름다운 동행’ 창립

    ‘우리 모두 함께 共生(공생)합시다’ 불교계 최초의 공익법인 ‘아름다운 동행’(이사장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이 마침내 닻을 올렸다. ‘아름다운 동행’은 지난달 30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아름다운 동행’은 앞으로 ▲각종 재난재해로 인한 이재민 구호를 비롯해 ▲아동, 청소년, 여성, 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 지원 ▲민족공동체 회복과 이를 위한 대북 인도적 지원 ▲생태와 환경보호를 위한 에코운동 지원 ▲저개발국 대상 빈곤퇴치를 위한 교육 및 의료서비스 지원 등 5개 분야에 걸쳐 사업을 펼쳐갈 예정이다. ‘아름다운 동행’은 이를 위해 ‘365캠페인’‘네모의꿈만들기’‘나눔씨앗뿌리기’ 등의 기부운동을 전개한다. ‘아름다운 동행’ 이사장인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은 “그동안 종단은 종교와 이념, 인종과 국가를 막론하고 부처님의 자비와 동체대비사상을 실천하고자 사회 공익활동을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항상 이웃을 생각하고 십시일반으로 보시행을 실천하면서 소외된 이웃과 사회공익을 위해 투명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관 스님은 이날 상임이사 세영 스님을 비롯한 임원진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교육원장 청화 스님과 포교원장 혜총 스님,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 종단 중앙종무기관의 소임을 맡은 스님들과 종무원조합 원우회 회원들은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108m’ 세계에서 가장 큰 불상 中서 공개

    최근 중국에 ‘세계에서 가장 큰 불상’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허난(河南)성 루산(鲁山)에 위치한 ‘루산대불’은 높이 108m의 거대 불상으로 지난 29일 완공됐다. 루산대불은 ‘낙산대불’(높이 71m)보다 37m나 더 높은 크기를 자랑하며 단숨에 ‘세계에서 가장 큰 불상’의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천년의 역사를 가진 푸췐사(佛泉寺)일대에 세워진 이 불상은 지난 1997년 허난성 부호가로 알려진 리류파(李留法)의 후원으로 건축되기 시작했다. 리씨는 대규모 후원회를 열어 루산대불의 건축 후원금을 모았다. 또 사회 각계와 수십만 불자들, 그리고 각 성(省) 정부의 도움을 받아 12년 만에 완공,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지난 29일 루산대불의 완공을 기념해 열린 법회에는 108명의 고승(高僧)과 수많은 불자들이 모여 완공을 축하하는 기도를 올렸다. 이날 법회에는 중국·타이완·홍콩불교협회 장로들이 모두 모여 완공을 기념했다. 현지 언론은 “대륙 뿐 아니라 타이완·홍콩 등지에서도 많은 승려와 불자들이 불상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며 “이 불상이 중국의 평화와 화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불상’의 완공 기념 법회 및 행사는 타이완과 홍콩 위성방송에 생중계 돼 관심을 입증케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루산대불과 함께 무게 106t의 ‘세계에서 가장 큰 종’도 함께 공개됐으며 2만 평방미터 넓이의 대형 공원과 사원등도 함께 공개돼 볼거리를 제공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달1일 범불교도 대구대회

    불교 27개 종단의 협의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종단협)는 30일 서울 종로구 하림각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대구·경북지역 범불교도대회를 11월1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각 종단 대표 47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대구·경북지역 대회의 형식과 장소는 7일 오후 대구 동화사에서 ‘대구·경북 범불교도대회 봉행위원회 소위원회’를 열어 확정하기로 했다. 종단협회장인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8월27일 범불교도대회는 모든 종단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여법하게 봉행됐다.”면서 “대구 대회 역시 불교적이고 평화적으로 봉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초하루’ 조계사, 시위단체·불자 충돌에 몸살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간부들이 머물고 있는 서울 조계사에서 29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이 수배 중인 광우병 관련 대책회의 간부들을 조계사 경내에서 추방해야 한다는 보수단체와 초하루법회 행사로 조계사를 찾은 일반 불자들 사이에 충돌이 벌어진 것. 대한민국지키기 불교도총연합 등 10여개의 보수 성향 불교단체들은 이날 조계사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계사 내에 있는 대책회의 간부들을 추방할 것을 요구했다. 총연합측은 “경제·사회적으로 어려운 시점에 촛불시위의 배후 조종자로 확인된 범법자들과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을 조계사에서 받아주는 것은 불교계가 국법질서 문란의 본거지로 인식될 수 있으며,한국 불교의 퇴락을 자초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총연합측은 “조계사의 범법자 추방과 경찰의 즉각적인 체포를 통해 국법질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날은 오전부터 5000여명의 일반 불자들이 초하루법회를 맞아 조계사를 찾은 상태였다. 불자들은 총연합측을 향해 “초하룻날 왜 이리 행패를 부리는가.부처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항의했다. 이에 총연합측은 “그렇다면 범법자들을 숨겨주는 것은 예의인가.”라고 대응하면서 이내 고성이 오고가는 충돌이 벌어졌다. 총연합측은 대책회의 간부들을 ‘쓰레기’라고 지칭하며 격한 반응을 보였고,불자들은 “그렇다면 쓰레기들이 머물고 있는 조계사는 쓰레기장이고 조계사를 찾은 불자들도 쓰레기인가.”라며 반발했다. 특히 조계사 입구에서는 총연합회측과 일부 불자들이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상황을 연출했지만 다른 불자들의 만류로 더 이상 사태가 커지지는 않았다. 조계사를 찾은 불자 A씨는 “불교계의 큰 행사인 초하룻날 부처님이 계신 곳에서 이 같은 시위를 벌인 것은 상식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한뒤 “더구나 많은 사람들이 법문을 듣고 있는데 문 앞에서 시끄럽게 떠든 것은 예의에 어긋난 행동”라며 총연합측을 비난했다. 이날 수배자들을 둘러싼 충돌은 총연합측과 불자들이 서로 물러나며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향후 조계사 내 대책회의 간부들을 둘러싼 불교계 내부의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충돌에 대해 조계사 이세용 총무과장은 “대책회의 간부들에 대한 견해는 다를 수 있지만 불교계의 중요한 행사인 초하룻날 이 같은 행동을 벌인 것은 예의가 없는 것”이라며 기자회견을 강행한 총연합측을 비판했다. 이 총무원장은 “아마 불교 수행과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었다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들이 조계종 내 정식 단체들과는 거리가 멀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초하룻날,더구나 지관 총무원장이 법문을 하고 있는데 이 같은 난동을 벌인 것은 몰지각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총무원장은 조계사에 머물고 있는 대책회의 간부들 등 수배자들의 거취에 대해 “조계사 안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종단의 어른의 결정이므로 신도분들도 이해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불교계의 대승적 결단만 남았다

    불교계가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사실상 수용했다. 지난 26일 열린 조계종 26개 교구 본사 주지회의에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우리는 먼저 불교계가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포용과 화해의 결단을 내린 데 대해 많은 국민과 더불어 환영한다. 또 대통령의 뜻을 받아들인 그들의 진정성을 의심치 않는다. 한국 불교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앞장선 전통을 갖고 있다. 호국(護國)불교도 이런 데서 연유한다. 불교의 근본정신은 대자대비다. 중생에게 행복을 베풀고, 고뇌를 제거해 주는 것을 말한다. 불교계가 대통령의 사과를 받아들인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본다. 지금 우리나라 상황은 안팎으로 어렵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경제의 주름살은 더 깊어졌다. 여기에다 종교적 갈등까지 겹쳐 국론이 더 갈라진다면 안 될 일이다. 불교계가 이런 점들을 심사숙고했다니 퍽 다행스럽다. 그렇다고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닐 것이다. 불교계는 11월 초 대구·경북지역 범불교도 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한다. 한 달 이상 시간이 남았다.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정부와 불교계는 이 기간 중 머리를 맞대야 한다. 조계사에 피신한 촛불집회 수배자 문제 역시 해법은 있을 것이다. 정부는 이들이 자수할 경우 법의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선처하기 바란다. 어청수 경찰청장도 불심(佛心)을 좀더 섬세히 헤아려야 한다. 그래야 불교계도 결자해지 차원에서 마지막으로 대승적 결단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 ‘초하루’ 조계사, 시위단체·불자 충돌에 몸살

    ‘초하루’ 조계사, 시위단체·불자 충돌에 몸살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간부들이 머물고 있는 서울 조계사에서 29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이 수배 중인 광우병 관련 대책회의 간부들을 조계사 경내에서 추방해야 한다는 보수단체와 초하루법회 행사로 조계사를 찾은 일반 불자들 사이에 충돌이 벌어진 것. 대한민국지키기 불교도총연합(대불총) 등 10여개의 보수 성향 불교단체들은 이날 조계사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계사 내에 있는 대책회의 간부들을 추방할 것을 요구했다. 대불총측은 “경제·사회적으로 어려운 시점에 촛불시위의 배후 조종자로 확인된 범법자들과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을 조계사에서 받아주는 것은 불교계가 국법질서 문란의 본거지로 인식될 수 있으며,한국 불교의 퇴락을 자초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대불총측은 “조계사의 범법자 추방과 경찰의 즉각적인 체포를 통해 국법질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날은 오전부터 5000여명의 일반 불자들이 초하루법회를 맞아 조계사를 찾은 상태였다. 불자들은 대불총측을 향해 “초하룻날 왜 이리 행패를 부리는가.부처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항의했다. 이에 대불총측은 “그렇다면 범법자들을 숨겨주는 것은 예의인가.”라고 대응하면서 이내 고성이 오고가는 충돌이 벌어졌다. 한 대불총측 참가자는 대책회의 간부들을 ‘쓰레기’라고 지칭하며 격한 반응을 보였고,불자들은 “그렇다면 쓰레기들이 머물고 있는 조계사는 쓰레기장이고 조계사를 찾은 불자들도 쓰레기인가.”라며 반발했다. 특히 조계사 입구에서는 일부 대불총측 참가자들과 불자들이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상황을 연출했지만 다른 불자들과 대불총 간부들의 만류로 더 이상 사태가 커지지는 않았다. 조계사를 찾은 불자 A씨는 “불교계의 큰 행사인 초하룻날 부처님이 계신 곳에서 이 같은 시위를 벌인 것은 상식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한뒤 “더구나 많은 사람들이 법문을 듣고 있는데 문 앞에서 시끄럽게 떠든 것은 예의에 어긋난 행동”라며 대불총측을 비난했다. 이날 수배자들을 둘러싼 충돌은 대불총측과 불자들이 서로 물러나며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향후 조계사 내 대책회의 간부들을 둘러싼 불교계 내부의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충돌에 대해 조계사 이세용 총무과장은 “대책회의 간부들에 대한 견해는 다를 수 있지만 불교계의 중요한 행사인 초하룻날 이 같은 행동을 벌인 것은 예의가 없는 것”이라며 기자회견을 강행한 대불총측을 비판했다. 이 총무원장은 “아마 불교 수행과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었다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들이 조계종 내 정식 단체들과는 거리가 멀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초하룻날,더구나 지관 총무원장이 법문을 하고 있는데 이 같은 난동을 벌인 것은 몰지각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총무원장은 조계사에 머물고 있는 대책회의 간부들 등 수배자들의 거취에 대해 “조계사 안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종단의 어른의 결정이므로 신도분들도 이해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대불총측은 이번 기자회견과 시위가 적법한 절차를 통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대불총 이석복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은 경찰 및 조계사측과의 협의를 거쳐 마련된 것”이라면서 “나쁜 의도를 가지고 충돌을 일으키기 위해 기자회견을 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관스님의 법문 도중 시끄럽게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는 비난에 대해 “우리는 법문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고 항변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관련동영상]‘초하루’ 조계사, 시위단체·불자 충돌에 몸살
  • 불교계, 이대통령 사과 요구 사실상 철회

    불교 조계종 25개 교구본사 주지들은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회의를 열고 오는 11월1일 대구·경북지역 범불교도대회를 비롯한 권역별 불교도대회를 예정대로 열기로 확정했다. 대구·경북 범불교도대회의 장소와 성격은 종단 집행부와 대구·경북지역 범불교도대회 소위원회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교구본사 주지들은 불교계가 요구하고 있는 대정부 4대 요구사항 중 ‘이명박 대통령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과 관련,“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의 대통령 유감 표명의 진정성은 이전보다는 긍정적으로 본다.”며 “향후 종교편향 재발방지 대책과 정부의 입법조치 및 방지노력을 지켜본 뒤 최종 평가할 것”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불교계의 대통령 사과 요구는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어청수 경찰청장 파면 문제는 불교계의 의견을 수렴, 대구·경북대회 이후 어 청장의 사과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교구본사 주지들은 그러나 ‘종교차별 금지법제화’와 관련해선 이번 정기국회까지 반드시 관련법을 개정할 것과 ‘시국관련자에 대한 국민대화합 조치’에 대해서도 정부의 대승적인 조치를 거듭 촉구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종교플러스] 선운사·금산사 새달 10~12일 사찰체험

    호남불교문화원은 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와 제24교구 본사 선운사 등 전북 지역 2개 교구본사에 대한 사찰체험 ‘지장에서 미륵까지’를 다음달 10∼12일 진행한다.‘지장에서 미륵까지’는 선운사와 금산사에 하루씩 머물면서 주지 스님과의 대화와 산내 암자 순례로 진행하는 템플스테이. 주지 스님과의 대화는 금산사 주지 원행 스님, 선운사 주지 법만 스님과 차담으로 진행되며, 새벽 숲길을 따라 산내 암자를 참배한다.(062)383-3538.
  • [Local] 경산서 삼국유사 학술대회

    일연학연구원(원장 상인 스님·인각사 주지)은 26일 경북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학계 및 종교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삼국유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에서는 ▲삼국유사 문화콘텐츠 탐색(정호완 대구대 교수) ▲삼국유사 설화와 콘텐츠(안동대 임재해 교수) ▲흥덕왕과 앵무새(대전대 서영교 국사연구원실장) 등의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주보돈 경북대 교수의 사회로 이균옥(대구사회연구소 부소장), 김천학(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연구원), 유선태(동국대)씨 등이 주제발표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예수 천국 불신 지옥’ 구호는 폭력”

    |예루살렘 이용원 기자|전세계 기독교인들의 성지인 예루살렘, 그 곳에서도 심장부라 할 만한 공간이 성묘(예수 무덤)교회이다.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 이어진 터에 세운 이 교회의 현실은 그러나 상당히 복잡하다. 소유권은 이슬람 쪽이 갖고 있고, 관리권은 가톨릭을 비롯한 기독교 여섯 종파가 함께 행사하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에서는 종교 갈등이 갈수록 심각해지는데 이 ‘사연 많은’ 교회는 종교·종파간 갈등을 어떻게 극복할까. 가톨릭을 대표해 파견된 한국인 김상원(데오필로) 신부를 지난 23일 이 교회에서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김 신부는 “교회를 공동운영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고 밝혔다. 이슬람 쪽이 소유권을 가졌다고는 하나 형식적이어서, 교회 문을 열고 닫는 일만 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 대가로 기독교 측이 한달에 4달러 정도를 임대료 조로 준다고 설명했다. ●이슬람이 소유, 기독교 여섯 종파가 교회 관리 그러면서 김 신부는 “사실은 여섯 종파 간에 견제가 심한 편이지만 정해진 약속에 따라 교회를 공동운영하기에 그것도 문제될 것은 없다.”고 했다. 구미 열강이 제국주의 경쟁을 벌이던 시대에 만든 ‘스테이터스 쿠오(status quo: 현상유지법)’에 따라 종파 별로 권한이 정해져 있어 그대로 실행한다는 뜻이다. 예컨대 이 교회에서 청소를 하고 촛불을 켜는 일은 가톨릭·그리스정교회·아르메니아정교회 세 종파만이 할 수 있는 중요한 권한이라고 김 신부는 웃으면서 소개했다. 김 신부는 “중요한 사실은 누구나 구원받고 행복해지기를 원한다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반문하면서 “나 자신에게 구원이 필요한데 다른 사람도 그렇다는 것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연민의 눈으로 바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제가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불교계와 정부(또는 개신교) 사이의 갈등에 미치자 김 신부의 표정은 여전히 온화했지만 말에 담긴 뜻은 상당히 신랄해졌다. 김 신부는 “예수님은 어떤 삶을 사셨는가.”라고 되물었다.“예수님은 한쪽 뺨을 맞으면 다른 뺨을 내미셨고 상대방이 죽이려 들면 그대로 죽음을 맞이하셨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예수 믿으면 천국, 아니면 지옥이라는 말은 참으로 폭력적”이라면서 “예수님이라면 직접 그런 표현을 쓰셨겠는가.”라고 일침을 놓았다. ●“힘있다 지나친 행동하면 부메랑돼 돌아올 것” 김 신부는 그리스도인들이 힘으로 무슨 일인가를 도모하려는 생각은 참으로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지금 힘 있다고 지나친 행동을 하면 머잖아 그 대가가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작은 형제회(프란체스코회)’ 소속인 김 신부는 사제 서품 후 서울 월계동에서 빈민사목 활동을 한 동안 했으며 성묘교회에서는 2006년 6월부터 봉직해 왔다. 비록 기독교의 성지라고는 하나, 현실적으로 이교도의 땅에서 교회를 이끌어 가는 김 신부는 “선교 활동은 따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예수님의 삶을 묵묵히 본받아 살 뿐”이라고 강조했다. ywy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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