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불교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플랫폼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경험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대학로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현관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000
  • 한국 연등축제 1000년史

    한국 연등축제 1000년史

    불교에서 등(燈)은 지혜와 자비를 상징하는 대상. 세상에서 간절히 추구하는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와도 통한다. 그래서 한국 불교계는 통일신라기부터 이런저런 연등축제를 줄곧 이어왔다. ‘경문왕 6년(866년) 정월15일과 진성여왕 4년(890년) 정월 15일에 왕이 황룡사로 행차하여 연등한 것을 간등하였다.’는 기록이 삼국사기에 등장하고 있으며 이후 고려와 조선,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연등회나 연등놀이가 다양한 형태로 계승되어왔다. 지금 형태의 연등축제는 1955년 조계사를 중심으로 선학원, 청룡사 등 여러 사찰이 연합해 제등행렬을 한 것이 시작. 1996년부터는 종전의 부처님오신날 제등행렬에서 연등축제로 바꿔 일반 신도들이 대거 참여하는 참여형 축제로 진행되어왔다. 이 연등축제의 역사와 내용을 총정리한 자료집이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조계종 행사기획단이 기획해 최근 불광출판사에서 발간한 ‘오감만족 연등축제’. 흔히 ‘1000년의 역사’와 ‘1000개의 얼굴’을 갖는 것으로 회자되는 한국 연등축제의 모든 것을 260여장의 사진과 함께 담았다. 처음 불교의 초파일(부처님오신날) 행사로 출발했지만 이젠 불교 신자뿐만 아니라 외국인들까지 참여하는 세계적인 축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발전한 연등축제의 흐름을 축제 현장과 사람들의 표정에 담아 상세하게 추적하고 있는 게 특징. 불교 행사에서 축제로 바뀌게 된 연원부터 시청앞 점등식, 전통등 전시회, 연등놀이, 대동한마당 등 다양한 얼굴을 가진 연등축제의 모습들을 실감나게 설명하고 있다.180쪽, 1만 2000원.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지관 총무원장등 불교계 노前대통령 방문

    ‘호미든 관음성상(觀音聖像)’ 봉안 50주년 기념 법회가 제64회 식목일인 5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 근처 경남 김해시 진영읍의 봉화산 정토원에서 열렸다. 이날 법회에는 봉화산 정토원 선진규 원장을 비롯해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 불교신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생존권의 상징도구인 호미를 든 관음성상은 50년전 동국대 불교대학생을 주축으로 한 31명의 불교학도가 “불교가 민중을 선도하고 일깨워 민족 생존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는 사명감 아래 신심·사회·경제·사상개발이라는 ‘4대개발’을 내걸고 김해 봉화산 정상에 식목일인 1959년 4월5일 봉안했다. 당시 동국대에 다니며 이를 주도했던 선진규 원장은 기념사에서 “50년전 오늘 6·25민족상잔이 갓 지나고 초근목피로 연명하던 때에 자유당 정부는 국민을 짓눌러 이를 보다 못한 불교학도들이 뭉쳐 관음성상을 봉안했다.”고 밝혔다. 한편 관음성상이 봉안되던 때 중학교 1학년으로 봉화산의 식목행사에 참석한 인연이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날 법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선 원장은 “봉안 당시 나무를 심은 학생 가운데 한명이었던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방안에 있던 부처가 밖으로 나온 날, 나도 나무를 심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노 전 대통령은 법회가 끝난 뒤 선 원장과 지관·운산 스님 등 큰스님들과 불교신도회 간부 등 20여명의 불교계 인사를 사저에서 접견하고 1시간여 동안 환담했다. 노 전 대통령은 “먼 곳까지 방문해 줘서 송구하고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 큰스님들과 봉화산의 역사, 퇴임 이후 봉하마을의 변화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으나 정치적 상황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고 김경수 비서관은 밝혔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팔공산 갓바위 케이블카 설치 제동

    대구 팔공산 갓바위 케이블카 설치사업에 급제동 걸렸다. 불교계와 환경단체가 결사저지로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갓바위 케이블카 유치추진위원회는 대구시 동구 진인동 집단시설지구~경북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선본사 갓바위 왼편 200m 지점(해발 840m) 1.2㎞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2일 이르면 이달 말 대구시에 공원조성계획 변경 신청을 한 뒤 공원사업시행 허가를 받아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전에 케이블카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선본사와 대한불교 조계종은 이날 “갓바위는 일반적인 관광지와는 다른 불교성지이자 기도 도량이다.”라며 “케이블카 설치 계획은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화재를 포함한 불교성지 및 자연환경 훼손, 불교 수행환경 악화, 불교의 위상 및 권위 추락 등을 들었다.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원학스님은 갓바위 케이블카 설치 문제는 지역 사찰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지역 자치단체가 경제·세수·편의성 등의 단순한 논리로 오랜 역사를 지닌 기도 도량을 훼손한다는 것을 2000만 불자를 포함한 조계종은 반대할 수밖에 없다.”는 종단의 입장을 밝혔다. 대구경북녹색연합도 성명서에서 “팔공산은 각종 난개발로 인해 자연환경의 훼손이 심각하다. 여기에다 케이블카까지 설치한다면 그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책꽂이]

    ●새로운 자본주의에 도전하라!! (전병길·고영 지음, 꿈꾸는터 펴냄) ‘새로운 자본주의로의 초대’ 대안경제에 대한 큰 그림을 제시했다. 몇가지 단어로 책 성격과 내용을 정리할 수 있다. 사회적 기업, 공정무역, 사회책임투자, 마이크로크레딧,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대안경제의 이론과 사례들로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간다. 착한 소비와 재능 기부 등 일상생활 속 실천들을 제시하는 것도 미덕. 1만 4000원. ●사빠띠스따의 진화(미할리스 멘티니스 지음, 서창현 옮김, 갈무리 펴냄) 사빠띠스따 민족해방군은 북미자유무역협정이 이행되던 1994년 1월1일, 전지구적 자본주의에 전쟁을 선포하며 남동 멕시코 치아파스에서 봉기했다. 일종의 전세계적 네트워크 운동으로 ‘반(反) 신자유주의 운동의 아이콘’이라고도 불린다. 책은 사빠띠스따 운동의 정치철학적 의미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1만 9800원. ●중국·한국미술사(김홍남 지음, 학고재 펴냄) 그동안 영어로 발표한 대표적인 논문과 국내 학술지 및 단행본에 발표한 논문을 모았다. 656쪽 25편의 논문이 수록됐고 중국과 한국의 미술 교류, 불교미술, 조선의 궁중미술, 도자사 등을 학문적으로 집대성했다. 5만 8000원. ●만화! 문화사회학적 읽기(최샛별·최흡 지음, 이화여대출판부 펴냄) 사회적인 영향력이나 학문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낮게 평가됐던 장르인 만화를 새로 조명한다. 만화에 비친 한국과 일본 사회를 비교 고찰하며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만화를 또 다르게 볼 수 있는 관점을, 문화사회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만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 가능성을 던져준다. 1만 5000원. ●이기는 정주영 지지않는 이병철(박상하 지음, 무한 펴냄) 위기는 자본과 기술이 아니라 리더십의 부재라고 꼬집고, 국내 최대 기업인 현대와 삼성을 만든 두 리더십의 생존전략에 대해 분석했다. 1970년 이후로 국내 기업 중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회사가 없는 이유 등이 제시된다. ‘한 발만 앞서라.’는 이병철과 ‘매일이 새로워야 한다.’는 정주영을 만나본다. 1만 1500원. ●글쓰기 필수 비타민 50(김상우 지음, 페이퍼로드 펴냄) 논술, 리포트, 보고서…. 백지장에 글을 쓰려면 아득해지는 사람들을 위한 비법을 모은 책. 20년 가까이 일간지 기자로 재직한 저자가 신문에 연재했던 ‘글쓰기 공포 탈출하기’를 다듬어 엮어냈다. 틀리기 쉬운 표현방식, 살아 있는 문장, 좋은 글쓰기의 전략 등을 중학생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한다. 8800원.
  • 中서 통일신라 불상 첫 발견

    중국 저장성(浙江省)의 항구도시 닝보(寧波)에서 8~9세기 통일신라 불상이 발견됐다. 최응천 동국대박물관장은 31일 “한·중·일 금속공예의 중세 교류를 연구하기 위해 지난 21~28일 저장성 일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닝보시박물관에 상설전시되어 있는 통일신라시대 불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신라시대 불상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닝보시박물관은 이 불상을 남송시대 ‘유금 아미타불 동조상(? 阿彌陀佛 銅造像)’, 즉 금을 입힌 청동 아미타불상으로 천봉탑(天封塔) 지궁(地宮·탑의 지하실)에서 출토됐다고 설명해 놨다고 한다. 이 불상은 1982년 천봉탑 지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140점에 이르는 다른 유물과 함께 발견됐는데, 몇몇 유물에서 ‘남송 소흥(紹興) 14년(1144)’이라는 명문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보존 처리를 거쳐 지난 1월부터 전시되고 있다는 이 불상은 대좌(臺座·불상 받침대)는 물론이고 몸체와 광배(光背·후광을 표현한 부분)를 갖춘 완전한 모습으로 보존상태도 완벽에 가깝다. 최 관장은 “특히 정교한 눈매와 코 등의 얼굴 모습, 옷을 표현한 양식, 광배의 특징에서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불상 양식을 보이는 걸작 중의 걸작”이라고 평가했다.불교미술사학자인 최성은(문화재전문위원) 덕성여대 교수도 “한·중 문화 교류에 있어 우리가 중국문물을 무조건 받은 것만이 아니라 중국쪽으로 문물을 건네주기도 했다는 것을 이 불상이 증명한다.”면서 “한·중 문화교류사에서 놀라운 발견”이라고 설명했다.양쯔강 하구의 닝보는 통일신라시대 중요한 대중국 교섭창구로 역할을 한 국제항으로, 장보고가 활동한 지역으로도 알려져 있다. 송나라의 장방기(張邦基)가 쓴 ‘묵장만록(墨莊漫錄)’에는 계림(신라) 사람들이 이 지역 사찰에 시주를 많이 했다는 기록도 보인다.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함석헌 씨알사상 전집 출간

    사상가 함석헌 선생(1901~1989년)의 서거 20주기를 맞아 생전에 남긴 글을 집대성한 30권 분량의 저작집이 발간됐다. 함석헌은 기독교적 평화주의를 기반으로 유교와 불교·선 등 동양 사상을 아우르고, 자연친화적인 생명주의를 강조한 민족 사상가이자 민중운동가로 꼽힌다. 한길사에서 펴낸 이번 전집은 1988년 나온 함석헌 전집(20권)을 토대로 새로 찾아낸 시 72편, 강연문 26편, 편지 39편, 에세이 11편, 동양고전풀이 17편, 인물론 9편, 대담 6편, 간디의 명상집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씨알의 희망’처럼 발표 당시 검열로 인해 실리지 못했던 글들도 살려냈다. 함석헌의 역사의식, 씨알사상, 세계주의, 여성사상, 비폭력운동 등이 총망라돼 있다. 김언호 한길사 대표는 “함석헌의 사상은 특정한 사상이 아니라 보편적 내용을 다루고, 시세(時勢)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고전”이라고 평가했다. 함석헌씨알사상연구원의 김영호 원장도 “선생의 저작은 다양한 삶의 원리와 실천론이 어우러진다는 점에서 통섭이 요청되는 시점에서도 대단히 선구적”이라고 말했다. 한길사와 함석헌씨알사상연구원은 1일 오후 6시 교보문고 지하 1층에서 출판기념회와 더불어 ‘함석헌 선생 탄신 108주년 심포지엄과 낭독의 밤’을 연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종교플러스]

    ‘인물학·신학으로 본 바오로’ 강좌 우리신학연구소와 제3시대그리스도교 연구소는 인문사회학과 신학의 관점에서 바오로를 조망하는 공동 강좌 ‘왜 바오로인가?’를 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서울 충정로 한백교회에서 연다. 파리5대학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은 박진우씨와 연세대 비교문학 강사 한보희씨, 연세대 신학 박사 김학철씨가 강사로 나선다. (02)2672-8344. 석탄일 맞아 연꽃 사진전 개최 불교 수행공동체 정토회는 5월2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1~7일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세상의 소리를 관(觀)하다’라는 제목의 사진전을 연다. 계절마다 각각 다르게 비쳐지는 연(蓮)의 모습을 담은 연작들을 비롯해 화려한 꽃의 ‘생’‘멸’ 과정을 담은 사진들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 전시회 수익금은 모두 포교용 서적 출간에 쓰게 된다. (02)587-8991. ‘예수 없는 예수교회’ 주제 월례모임 다원주의 종교 사상가인 유영모, 함석헌 선생의 씨알사상 연구와 생명 평화 정신 확산을 위해 창립한 재단법인 씨알은 4월 씨알사상 월례모임을 5일 오후 3시 서울 명동 전진상교육관(명동역 8번출구) 별관 강당에서 ‘예수 없는 예수 교회’를 주제로 연다. (02)2279-5157. 도갑사 삼존불 점안 법회 전남 영암 도갑사는 대웅보전 복원 불사를 마무리하고 낙성 및 삼존불 점안 법 회를 11일 연다. 도갑사는 22년 전 화재로 소실된 대웅보전을 복원하기 위해 지난 2004년 복원 추진위를 구성, 4차례에 걸친 목포대 조사단 발굴 조사와 문화재 전문위원 고증을 거쳐 복원 사업을 벌여왔다. 도갑사는 880년 통일신라 헌강왕 6년 도선대선사가 백제 때의 문수사 터에 다시 세운 사찰이다. (061)473-5122.
  • “종교가 사회갈등 해소하는 다리돼야”

    “종교가 사회갈등 해소하는 다리돼야”

    “한국은 많은 종교가 평화롭게 공존해 지구상 흔치 않은 다종교국가로 인식되지만 앞으로 적지 않은 종교간 갈등과 분쟁이 예상됩니다. 종교간 갈등이 한국사회의 평화를 깨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가능성이 큰 시점에서 종교인들의 화해와 연합이 절대적이라고 봅니다.” 지난 2월 한국종교연합(URI Korea) 정기총회에서 임기 3년의 상임대표로 선출된 박남수(66) 천도교 선도사(宣道師)는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사회의 평화를 유지 지속시키는 데 그 어느 때보다 종교인들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종교연합은 ‘일상적 종교간 협력을 영구히 증진시키고 종교로 말미암은 폭력을 종식시킨다.’는 목적 아래 활동 중인 세계종교연합선도기구(URI)의 뜻을 한국에서 펴기 위해 2000년 창립된 비영리 민간단체.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성균관, 민족종교협의회 이슬람 등 8개 종교의 단체와 개인이 ‘종교 간 차이’를 존중한다는 전제 아래 평화와 치유의 연대활동을 계속해왔다. 박 신임 상임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한국종교연합을 이끌어온 진월(동국대 교수) 스님의 뒤를 잇는, 사실상 두번째 상임대표. “한국종교연합은 7대 종단 대표들의 모임인 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나 종교인평화회의(kcrp)와는 차별화된 활동을 10년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위상과 역할이 제대로 인식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직자들의 종교편향이 큰 문제로 불거졌을 때 과연 우리 사회가 화합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는지, 특히 종교계가 갈등 해소에 무슨 역할을 했는지 진지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박 대표는 “그래서 임기 중 종교계가 화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길 찾기에 온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화합과 평화의 운동은 위로부터 아래로 전달되고 움직이는 피라미드 형식이 아니라 다양한 목소리와 행동을 수평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형식이 중요합니다. 종교계도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 교량적 역할을 찾아내야지요.” 지난해 공직사회에서 종교편향 문제가 불거졌을 때 그 해결과 치유 방법을 찾기위해 고심했다는 박 대표. 그는 올해 우선 국내 종교간 갈등과 평화의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종교 평화지수’ 만들기와 우리사회에 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안정 다지기에 주력할 계획을 밝혔다. “정부나 각 종단이 제각각 발표하는 종교 편람이나 통계조사가 현황파악에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종교간 마찰과 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벌여나가면서 가정을 중심으로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급속히 번지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문화와 종교의 차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도록 돕는 사업들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박 상임대표는 한국종교연합 창립 당시 천도교단측 대표로 참여해 2007년부터 공동대표를 맡아왔으며 천도교중앙총부 종무원장과 종의원 의장을 역임했고 현재 (사)동학민족통일회 상임의장,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 민화협 공동의장 등을 맡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조계종 중앙신도회관 개관…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

    조계종 중앙신도회관 개관…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

    조계종 총무원과 중앙신도회는 오는 8일 오전 10시 총무원장 지관 스님과 포교원장 혜총 스님, 김의정 중앙신도회장, 김충용 종로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견지동 13번지 중앙신도회관에서 개관식을 갖는다. 중앙신도회관은 조계종 신행·포교단체와 사회복지재단 등이 한 건물에 들어선 불교 전법회관. 총 공사비 70억원을 들여 2년여의 공사를 벌인 끝에 지난해 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준공했다. 조계종 신도들의 대표적 단체인 중앙신도회를 비롯한 부설기관과 소속단체 17개, 복지재단을 비롯한 4개 기관 등 모두 21개 단체와 기관이 입주해있는 복합 공간이다. 개관식은 안택기도를 시작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치사, 김의정 중앙신도회장과 김충용 종로구청장의 축사,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개관식이 끝난 뒤 중앙신도회의 의료봉사 지원단인 ‘반갑다 연우야’에 소속된 치과전문병원 ‘연우치과’ 개원식이 있을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과 중앙신도회는 “재가 신도 중심의 결집 공간인 중앙신도회관이 불교 단체의 원활한 소통과 통합에 앞장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시인 김용택이 찾아낸 태국의 숨은 명소

    매년 1600만명의 관광객이 태국을 다녀간다. 태국은 카오산 로드, 방콕, 푸껫 등 유명 관광지가 많아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꿈꾸는 도시다. 알려지지 않은 천혜의 관광자원도 풍부하다. 31일 오후 8시50분에 2부를 방송하는 EBS 세계테마기행 ‘시인 김용택이 만난 태국’(연출 송수웅)은 태국 곳곳의 숨은 명소와 이색 음식을 소개한다.1982년 나온 ‘섬진강’ 연작으로 섬진강을 노래했고, 그러고도 섬진강을 떠나지 못해 그 곁에서 교편을 잡아왔던 김용택. 그는 얼마 전 38년 교직 생활을 마감하고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EBS 세계테마기행에서 새 인생의 출발점에 선 시인 김용택은 구수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나흘 동안 태국으로 안내한다.30일 방송했던 1부에서는 태국 남쪽 지방에 숨어 있는 맹그로브 숲을 소개했다. 맹그로브는 물속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신비한 나무로 바다를 정화시키고 자원을 풍부하게 만든다. 또 그 나무 숲속에는 숲에 기대어 사는 소박한 사람들이 있다.31일 방송하는 2부에서는 태국의 젖줄 콰이강을 찾아갔다. 240㎞에 달하는 콰이강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수많은 포로들의 희생으로 지은 ‘죽음의 철도’와 영화로도 유명해진 ‘콰이강 다리’가 있다. 섬진강을 떠나지 못하는 김용택처럼 그곳에도 따뜻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들은 갑자기 찾아온 손님에게도 정성스런 음식을 준비해 준다.새달 1일 전파를 타는 3부는 태국의 ‘삼색 보물’을 찾아간다. 그 첫 번째는 2000년 역사의 천연 실크를 만드는 실크 마을이다. 이곳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누에에서 실을 뽑아 천연염색을 한다. 다음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태국음식, 그 중에서도 진미를 자랑하는 태국음식의 고향 이산지방을 소개한다. 마지막 보물은 부처에 대한 그들의 믿음이다. 태국은 인구 90%가 불교를 믿는다. 제작진은 나무속에 지어진 사원과 금박종이로 둘러싸인 불상이 자리잡고 있는 진귀한 풍경들을 찾아가 본다.이어 2일 방송되는 4부에서는 태국 사람들의 활기 넘치는 하루를 따라가 본다. 대낮처럼 활기가 넘치는 새벽어시장에는 누구보다 친절한 상인들이 있다. 위험한 상황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있다. 기찻길 양옆으로 노점을 벌인 사람들은 기차가 올 때마다 판을 걷는다. 시인은 또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태국의 거리를 찾아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만나본다.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화성 정조유적지 택지 이전하라”

    경기 화성의 융·건릉(사적206호) 일대 택지개발을 둘러싼 문화재 훼손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30일 경기도와 화성시에 따르면 태안3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문화재 ‘보전-훼손 논란’은 대한주택공사가 1998년 화성시 안녕동 일대 118만 8000㎡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하면서 시작됐다. 사업부지에 정조를 모신 융·건릉과 사도세자의 명복을 기리기 위해 중건한 용주사, 정조가 농업용수를 확보하려고 축조한 만년제 등 3개 유적지 한가운데 놓여 있어 문화 및 불교계가 반대하고 나섰다. 여러 문제 탓에 2006년부터 공사가 중단된 상태였다.그러던 중 지난달 국무총리실 주관 회의에서 경기도가 제시한 택지 북쪽에 ‘효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하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우여곡절 끝에 개발 착수를 앞두고 있던 사업은 최근 학계를 중심으로, 택지 이전을 요구하면서 논란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다.‘정조문화관광특구 추진위원회’(단장 이달순 수원 계명고 교장)는 지난 27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태안3지구 사업부지를 500m 정도 이전하고 원래 사업부지에서 빠지게 되는 땅을 포함한 융·건릉 일대를 ‘정조 효문화관광특구’로 지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추진위는 “융·건릉 사적지 밖에 조선왕릉의 온전한 모습을 간직한 재실터와 초장왕릉터가 잘 보존돼 있어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택지개발을 강행해선 안 된다.”며 “효역사권역, 홍보·교육·실습권역, 전통마을권역, 관광단지권역으로 나눠 특구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지난 19일 결성된 추진위에는 용주사 주지 정호 스님과 남경필·김진표 국회의원, 이남규 한신대 교수, 강진갑 한국외국어대 박물관장 등 19명이 고문과 분야별 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있다.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효 테마공원 조성을 위해 화성시와 주공 간 협약체결을 추진 중”이라면서 “택지 이전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안티’ 달라이 라마 데뷔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농노 해방은 부처님의 가르침과 전적으로 부합하는 일입니다. 티베트는 50년전 중국 공산당에 의해 농노제가 폐지된 이후 놀랄 만한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11대 판첸 라마인 기알첸 노르부(19)가 중국 정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드디어 세계 무대에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에 대항하기 시작했다. 판첸 라마는 27일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에서 열린 제2회 세계불교포럼 개막식에 참석, 유창한 영어 연설로 중국의 티베트 지배를 옹호했다. 그는 이날 포럼에 참석한 50여개국 불교 승려 1000여명 앞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중국을 ‘나의 조국’으로 호칭하기도 했다. 그는 또 연설 대부분을 티베트 농노해방의 의미와 티베트의 발전, 그리고 중국 정부의 종교자유 보장 등에 할애함으로써 달라이 라마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달라이 라마가 이끄는 티베트 망명정부의 활발한 국제활동에 곤혹스러워하던 중국은 ‘원군’의 등장에 반색했다. 판첸 라마는 티베트에서 달라이 라마에 이은 서열 2위의 정신적 지도자로 추앙받는 자리. 1989년 10대 판첸 라마가 입적하자 달라이 라마는 1995년 ‘10대 판첸 라마의 환생’이라며 당시 여섯살이던 치에키 니마를 11대 판첸 라마로 지정했지만 중국 정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대신 한 살 어린 기알첸 노르부를 11대 판첸 라마로 공표한 후 지금까지 베이징 등에서 철저하게 관리하면서 교육시켜 왔다. 치에키 니마와 그 가족들은 현재까지도 행방불명 상태다. 한편 중국 정부는 ‘티베트 농노해방 기념일’인 28일 티베트자치구 수도인 라싸(薩)의 포탈라궁 앞 광장에서 티베트인 1만여명을 참석시킨 가운데 대대적인 기념 행사를 열었다. 반면 티베트 망명정부는 인도 다람살라에서 500여명의 티베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의 티베트 지배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stinger@seoul.co.kr
  • [내 책을 말한다] 풍부함을 나누는 강 그러나 빈곤을 낳는 인간

    이 책은 농업문명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지구촌 6대륙의 농산촌 오지를 답사하고 펴낸 첫 번째 기행보고서이다. 메콩강 유역에 대한 단순한 학술조사로 시작한 것이 한국국제협력단의 농촌개발전문가로 일하면서 우리의 새마을운동을 통한 이 지역의 빈곤퇴치 활동으로 목적이 바뀌었다. 다양한 모습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메콩강을 베트남의 델타 하구에서부터 캄보디아와 태국을 거쳐 중국과 미얀마, 그리고 라오스 사이의 트라이 앵글이라 불리는 곳까지 오장육부를 뒤지듯이 구석구석 찾았다. 이들 유역국가의 산악지대는 물론 평야지대의 농촌과 산간오지 마을을 답사하면서 수많은 주민들과 산악지대의 소수민족을 만났다. 이들을 방문하기 위하여 자동차와 크고 작은 배는 물론 때로는 동물의 등에 신세를 지기도 하였다. 이처럼 답사가 이어질수록 이 지역은 총체적이며 극단적인 빈곤상태에 놓여 있음을 깨달았다. 의식주는 물론 학교나 기타 사회기반 시설의 열악함은 우리의 몇십년전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보다도 훨씬 이전의 모습이었다. 이들의 빈곤을 물리치기 위하여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진 제국과 유엔기관, 많은 NGO 등이 지원활동을 하고 있으나 거대한 빈곤군(軍) 앞에는 중과부적이었다. 어려운 농촌지역과 피폐한 산야를 생각하면 숨이 막힐 듯하나, 가난 속의 긍지이자 오아시스격인 거대한 문명의 발자취인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나 미얀마 파간의 수많은 불탑군, 태국의 불교문화, 라오스의 인류문화 유산도시인 루앙프라방과 돌고래, 베트남의 하롱베이, 각지의 광활한 대지, 그리고 따뜻한 소수민족과의 만남은 질식할듯한 마음을 감싸주었다. 이렇듯 메콩강은 가난하였으나 실로 위대하였다. 중국의 티베트 고원지방에서 발원한 메콩강은 북남으로 가로질러 남류하는 국제적인 대하천으로 미국인구와 맞먹는 2억 500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풍부한 자연과 자원의 보고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자원과 에너지의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이 지역의 약 5500만명은 절대가난에 허덕이고 있다. 기본적인 생활만 충족되면 행복은 소득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이스털린의 역설이 억지라는 것을 현장방문을 통하여 수없이 목격하였다. 어린이의 해맑고 천진한 웃음을 행복한 모습이라는듯 말하는 사람도 있으나, 그들의 빈곤상은 행복함이나 생활만족도와는 거리가 너무 멀었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이들이 가난한 이유와 이로부터의 탈출 방도가 무엇인가를 모색하였다. 가난과 풍요의 결과는 단순히 우연적이고 역사적인 사건의 결과가 아니다. 이는 제도와 체제를 여하히 선택했는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이 지역의 답사기행을 통하여 잘 알 수 있다. 메콩강 유역국가 6개국을 보면, 자유민주 체제를 바탕으로 하는 태국과 캄보디아의 두 왕국, 사회주의를 기본노선으로 하는 중국·베트남·라오스의 3개국, 강력한 군사정권이 통치하는 미얀마 등과 같이 상이한 체제를 가진 나라들이 서로 이웃하고 있다. 이렇듯 국제하천이라는 특성 때문에 이해관계가 얽혀 있음에도 유역국가들은 개발과 수자원의 활용을 통하여 경제성장을 이루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메콩강유역에도 공동번영을 이루는 경제기적으로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가 실현되는 사회가 되길 기대하며 책을 접는다. (논형 펴냄) 전운성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 [종교플러스]

    ●바른교회아카데미 새달부터 봄 강좌 바른교회아카데미(원장 김동호)는 구약 시대 여성 7명의 삶을 재조명하는 봄 강좌를 다음달부터 7주간에 걸쳐 마련한다. ‘성서 속의 여성들과 함께 하는 티타임’이란 주제 아래 다음달 6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7시30분, 9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30분 등 두 개의 시간대로 나누어 진행한다. 심경미 강사(서울장신대)가 강의하고 유연희 교수(감신대 외래)가 특강을 맡는다. (02)777-1333. ●불교생활의례문화원 설립 발기인 대회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불교식 장례·결혼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불교생활의례문화원’(가칭)을 설립, 다음달 14일 서울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발기인 대회를 연다. 불교생활의례문화원은 각 분야의 전문가를 위촉해 불교식 의례를 연구·개발하고, 장례 물품을 보급하며 전통 성년식과 결혼식 등도 실생활에 맞게 개발할 계획이다.
  • [금융상품 백화점]

    ●삼성증권, 슈퍼스텝다운 플러스 기존 슈퍼스텝다운 ELS의 수익 구조를 개선해 만기에 손실이 있더라도 손실 폭을 크게 줄였다. 한국전력과 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해서 2년 뒤 두 종목의 주가가 45% 이상 떨어지지 않으면 연 27%의 수익을 지급한다. 기초자산이 45% 이상 하락했을 때에도 두 종목 가운데 더 많이 떨어진 쪽이 최종수익이 되는 기존 상품과 달리, 45%를 초과 하락한 폭에 1.818을 곱해 최종 수익률을 계산한다. 주가가 50% 하락했다면 기존 상품은 -50%지만 이 상품의 손실은 -9.09%에 머문다. 26일까지 100억원 한도로 판매된다. ●신한카드 ‘골프존 신한카드’ 출시 스크린골프업체 골프존(www.golfzon.co.kr)과 제휴해 ‘골프존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골프존 이용 금액 10% 할인 및 카드 발급시 사이트에서 이벤트 등에 응모할 수 있는 10만 ‘G포인트’ 지급, 해외 무료 라운딩 및 골프 패키지 이용, 주유 적립 무이자할부, 영화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4~5월 골프존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주말 그린피도 지원한다. ●비씨카드 ‘후불 하이패스카드’ 출시 후불형 하이패스 기능이 있는 ‘비씨 후불 하이패스카드’를 출시했다. 비씨카드 회원 은행을 통해 발급된다. 별도의 충전 없이 하이패스를 쓰고 요금은 후불교통카드처럼 나중에 결제하면 된다. 종류는 차량용 단말기에 카드를 장착하는 하이패스방식, 터치 단말기에 카드를 대고 통과하는 터치패스 방식, 통행권과 함께 요금소에 직접 결제하는 방식 등 세 가지가 있다. 비씨 후불 하이패스카드는 차량에 비치돼 도난 사고로 인한 부정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 신용거래 기능은 없앴다. ●LIG손해보험, 전문건설공제조합과 업무협정 협정을 통해 전문건설공제조합원의 상해사고와 질병을 보장하는 전용 보험상품을 다음 달부터 내놓는다. 상품은 건설사업자가 임직원의 사고에 대비해 가입하는 단체보험으로, 상해후유장해와 상해의료실비 등을 담보로 해서 1년 단위 소멸성으로 운영된다. 직원 1인당 연간 보험료 1만 8000원선으로 상해사망후유장해에 대해서는 최대 1억원까지 보장한다. 일용직 근로자나 위험직종 종사자도 가입할 수 있다.
  • 창도 150주년 맞아 인내천 사상 확산…천도교 위상 되찾는다

    창도 150주년 맞아 인내천 사상 확산…천도교 위상 되찾는다

    ‘한국 최대 민족종교의 위상을 되찾는다.’ 천도교가 창도(創道) 150년을 맞아 최대 민족종교의 위상을 되찾고 창도의 근본 정신인 ‘인내천(人乃天)’ 사상을 확산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운동에 나선다. 천도교는 창도 150돌을 맞는 다음달 5일 ‘천일(天日)’을 전후해 발상지인 경주 일원과 구미산 용담성지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천도교 사상 전파 운동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천일’ 전날인 4일 오후 2시 천도교 2세 교조 최시형(1827~1898) 동상이 있는 경주 황성공원에서 교인 5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참배식을 갖고 경주 시내에서 ‘동학군(軍) 마임놀이’ ‘무극대도 퍼포먼스’ 행진을 벌이는가 하면 경주 노동고분공원에서 전야제와 불꽃놀이 행사를 이어간다. ‘천일’인 5일 오전 11시 1세 교조인 수운 최제우(1824~1864)가 득도한 구미산 용담 성지에서 기념식을 갖는데 이어 그림 그리기 대회, 풍물놀이, 민요 한마당, 동학군 무예무의 축하행사를 벌이고 천도교 정신을 알리는 강연회도 연다. ●새달 5일부터 용담성지 등서 기념행사 ‘천일’은 수운 최제우가 1860년 4월5일 ‘한울님으로부터 무극대도(無極大道)를 받은 날’을 기리는 천도교 최대의 경축일. ‘사람마다 한울님을 모셨으니 사람 대하기를 한울님 같이 하라.’(侍天主 事人如天)는 천도교 정신의 근간이 세워진 날인 만큼 천도교는 매년 이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어 왔다. 천도교가 창도 150돌인 올해 ‘천일’을 뜻깊게 받아들이는 것은 인내천 사상에 바탕한 천도교의 정신이 천도교 내부는 물론 사회 전반에서 퇴색하고 있다는 위기감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무엇보다 근세 한민족 최대의 민족종교에서 소수 종교로 쇠락한 천도교 위상을 되찾자는 숨가쁜 자성의 목소리가 모여졌기 때문이다. 천도교는 ‘양반과 상민이 따로 없다.’는 파격적인 평등의 정신과 ‘시천주 사인여천’에 바탕해 동학혁명의 뿌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3·1 독립운동의 주체로 활동했고 대종교와 원불교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1920년대 교인 수 300만 명에 달할 만큼 교세가 성했지만 3세 교조인 손병희(1861~1922)가 3·1운동을 비롯한 독립운동을 주도하면서 일제의 혹독한 탄압을 받아 교세가 급속하게 쇠퇴했다. 해방후 분단된 남북 정권에서 모두 배척받아 결정적으로 교세가 기울었고 할아버지가 동학군으로 활동했던 박정희 정권의 지지에 힘입어 한 때 다시 번창하는 듯했지만 최덕신(1976년), 오익제(1997년) 교령의 잇따른 월북사건을 당해 지금 교인은 10만 여명(천도교 자체 집계)에 불과하다. ●“天心 되찾는 정신개벽운동 벌일 것” 김동환 교령은 “한민족이 경천숭조(敬天崇祖)의 미풍과 민족적 자긍심을 지켜온 배경에는 천도교의 역할이 큰데 지금 천도교의 정신과 역할이 잊혀져 가고 있어 안타깝다.”며 “물질문명의 팽창 속에 교란되는 생태계와 이상기후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인간의 본성을 천심(天心)으로 되찾는 정신개벽운동을 이번 천일을 계기로 적극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오체투지로 다시 만나는 성직자들

    오체투지로 다시 만나는 성직자들

    “천지자연의 순리를 따라 국민과 국토를 무한히 섬기겠다는 서약입니다. 우리사회가 당면한 어려움을 이기고 대립과 갈등을 넘어 좀더 나은 세상으로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지난해 가을 50일간 지리산 노고단에서 계룡산 중악단까지 오체투지 순례에 나섰던 불교, 천주교 성직자들이 다시 뭉쳐 오체투지 순례를 이어간다. 지난해 장정을 함께 한 수경(화계사 주지) 스님과 천주교 문규현 신부, 그리고 지난해 9월부터 안식년을 맞아 최근 순례에 합류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대표 전종훈 신부 등이 주인공. 이들은 오는 28일 계룡산 신원사 중악단을 출발해 75일 동안 하루 4㎞씩 무릎과 팔꿈치, 이마 등 몸의 다섯 부분이 땅에 닿는 절을 하는 오체투지 기도로 서울과 임진각을 거쳐 북한의 묘향산에 이르는 순례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동행은 따지고 보면 지난해 ‘사람의 길, 생명의 길, 평화의 길을 찾아서’라는 제목 아래 원래 북한 묘향산까지로 정했던 순례의 나머지 구간을 이어가는 행사. 순례단은 계룡산 신원사 앞에서 신경림 시인이 작성한 ‘고천문’을 낭독한 뒤 수덕사 설정 스님의 법문을 듣고 출발한다. 충남 공주, 공주읍 정안면, 천안시 목천읍, 천안시를 거쳐 4월23일 경기도에 입성한 뒤 평택 오산 화성 수원 의왕 안양 과천을 지나 5월13일 남태령을 넘어 서울에 도착할 예정. 서울 입성 후 일정은 확정짓지 못했지만 5월17일 서울시청 앞, 다음날 명동성당과 조계사에서의 오체투지 기도에 이어 6월10일 1차 목표지인 임진각에 도달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지난해 순례는 연인원 5000여 명이 참여한 데다 마지막 구간에서 2000여 명이 동참하는 바람에 행렬이 3.5㎞에 이를 만큼 큰 관심을 모았던 행사. 그 마무리 순례인 이번 오체투지는 적지 않은 난항이 예상된다. 우선 북한 지역내 일정과 관련해 순례단은 임진각과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묘향산에 이르는 구간 절차를 북한 천주교중앙협의회측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통행이 많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순례도 지방에 몰렸던 지난해 순례와는 사뭇 다르다. 특히 서울시내 순례를 향한 당국의 시선도 순례 일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순례에 동참한 전종훈 신부는 오체투지 순례에 대해 “모든 문제를 경제적으로 해결하려는 우리 사회의 모순을 극복하고 해법을 찾기 위해 성직자들이 먼저 성찰하고 반성한다는 차원의 기도 순례로 본다.”면서 “이번 순례를 계기로 많은 이들이 제대로 된 사람의 길, 평화의 길, 생명의 길을 진지하게 고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성전스님이 전하는 ‘감사·행복’

    지난 2005년부터 5년째 불교방송 프로그램 ‘행복한 미소’(매일 오전 9시5분~10시)를 진행해 오고 있는 남해 용문사 주지 성전 스님이 산문집 두 권을 펴냈다.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라’ ‘지금 여기에서 감사하라’(개미). ‘행복한 미소’ 방송에 맞춰 직접 쓰고 방송을 통해 낭송한 짤막한 에세이들을 아기자기한 그림을 곁들여 엮은 책들이다. 성전 스님은 월간 ‘해인’과 ‘선우도량’ 편집장을 거치며 불교계 안팎에서 글 솜씨를 인정받아온 스님.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면서도 수행자적 관조를 잃지 않는 출가승의 맛깔나는, 그러면서도 무릎을 치게 만드는 송곳 같은 울림들이 책 곳곳에 숨어 있다. “고요하고 평온한 삶의 자리에서 떠오르는 미소. 그래서 미소는 형상의 늙음에 상관없이 언제나 해맑게 피어 나는 것입니다. 다 늙어도 늙지 않는 것 하나 가지고 있어야겠지요. 미소, 행복한 미소하나는 가지고 살다 떠나고 싶습니다.”(‘미소는 늙지 않습니다’) / “마음 한 켠을 언제나 비워 두고 삽니다. 그 마음 한 켠에는 아름다운 것보다는 아름답지 못한 것들을 담아 둡니다. 아름답지 않은 것들이 있음으로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운 것인가를 보기 위해서입니다.”(‘함께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성전 스님이 책을 통해 일관되게 전하는 메시지는 결국 감사와 행복. “산에 들어 살면서 꽃이며 별이며 바람같은 산의 선배들에게 배운 것이 많다.”는 스님은 이렇게 말한다. “비교하지 마십시오. 우리들의 삶이 괴로운 것은 비교하기 때문입니다. 비교하지 않으면 실패도 성공도 앞섬도 뒤짐도 모두 사라집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열린세상] 종교계 큰어른들의 청빈/박준철 한성대 역사문화학부 교수

    [열린세상] 종교계 큰어른들의 청빈/박준철 한성대 역사문화학부 교수

    김수환 추기경이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명동 한복판에 운집한 수십만명의 추모 행렬이, 일생을 참된 목자로 산 그의 선종을 애도하던 광경이 우리 기억에 생생하다.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격동의 한국 현대사에서 그가 가르치고 실천한 사랑과 나눔의 큰 뜻은 종교와 이념을 불문하고 모든 이에게 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성직자 김수환의 진면목은 청빈한 삶에서 두드러진다. 얼마 되지 않는 사재를 털어 줄곧 불우계층을 도왔던 그는 정작 식구들에게는 물질적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해했다고 한다. 대주교이자 추기경의 반열에 오른 그가 남기고 간 것은 낡은 의복과 안경 그리고 푼돈이 들어 있는 통장이 전부였다. 그는 권력에서도 청빈했다. 엄격한 위계가 규범화한 사제 조직의 수장이자 수백만 가톨릭 신자의 영적 지도자이지만 그는 권위를 내세우며 민중 위에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었다. 오히려 자신을 ‘바보’로 지칭하고 모든 것을 ‘내 탓이오(Mea Culpa).’라고 고백하면서 소외되고 버림받은 자들에게 다가간 소탈한 이웃집 할아버지였다. 노사연의 ‘만남’을 즐겨 부르곤 했고, 몸소 철거민의 발을 씻어 주었으며, 명절 때는 성당에서 일하는 아주머니를 위해 혼자 나가 식사를 했다고 한다. 이처럼 권위주의에 대해 자성의 칼날을 세웠기에 서슬 퍼런 군부독재의 그릇된 권력을 그는 주저 없이 질타할 수 있었다. 청빈이 도리어 베푸는 삶으로 승화할 수 있고 권위에 대한 초연함이 진정한 권위로 귀결된다는 메시지를 남긴 셈이다. ‘가야산 호랑이’ 성철 큰스님도 청빈의 전범이었다. 조계종 종정인 그는 누더기가 될 때까지 승복을 손수 기워 입었고, 이쑤시개를 한 번 쓰고 버리지 않았으며, 화장지도 몇 조각으로 나누어 사용하곤 했다. 무소불위의 권력자 박정희 대통령이 해인사를 찾았을 때 그는 백련암에서 내려오지 않았고, 5공화국 시절에도 종교인과 정치인은 가는 길이 다르다며 청와대 방문 요청을 번번이 거절했다. 물질과 권력을 초개와 같이 여기며 구도자로서 외길을 걸은 그는 정녕 성직자의 사표였다. 개신교에는 한경직 목사가 있다. 한평생 봉사와 헌신에 매진한 그는 이산의 고통과 가난에 시달리는 월남민의 친구였고 고아와 병자와 장애인들의 아버지였다. 별다른 재산이 없었던 그는 1992년에 받은 템플턴상의 상금 100만달러를 북한 선교에 쾌척했다. 한국 개신교의 상징인 영락교회를 이끈 기라성 같은 목사였건만 그는 은퇴 후 남한산성에 마련된 조그만 외딴집에서 기거하다 여생을 마쳤다. 많은 것을 주고 갔다. 불교와 기독교는 모두 청빈을 본연의 정신으로 삼는다. 한낱 찰나에 불과한 이승의 부질없는 욕심을 버리라는 것이 부처의 가르침이다. 현세의 부귀영달은 그저 덧없다는 것이 기독교 신학의 요체다. 요컨대 극락정토와 천상낙원은 철저한 자기부정과 무소유를 통해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땅의 종교계는 과연 청빈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가. 웅장한 사찰과 화려한 교회를 무조건 탓할 수만은 없지만, 빈곤에 허덕이는 중생과 피조물들을 보면 왠지 심사가 뒤틀린다. 사판승 요직을 둘러싼 스님들의 난투극에 당황했던 우리는 최근 한 개신교 교단에서 감독회장 직을 놓고 벌이는 치열한 공방에 또다시 좌절한다. 사찰을 개인의 생활방편으로 악용하는 승려와 교회의 공금을 횡령하고서도 한없이 당당한 목사 앞에서 무소유의 정신을 본받기가 만만치 않다. 성직자와 종교단체가 권력과 물질에 미련을 두는 것은 명백한 자기모순이다. 또 거듭되는 자기모순은 준엄한 응징을 초래한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청빈을 온몸으로 실천한 종교계 큰어른들이 새삼 그립다. 박준철 한성대 역사문화학부 교수
  • “서울~속초 고속화철도 조기착공”

    “서울~속초 고속화철도 조기착공”

    강원 속초지역 주민들이 ‘서울∼춘천∼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펼친다. 속초지역 90개 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속초시고속화철도유치위원회(상임대표 최돈일)는 19일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공을 위한 시민서명운동 등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치위원 70여명은 서울∼춘천∼속초간 고속화철도에 대해 “강원권의 비약적인 발전과 수도권에 대응하는 새로운 경제도시를 건설할 수 있는 핵심사업으로 속초시만이 아닌 설악권 주민전체의 힘을 모아 정부가 건설을 확정 지을 때까지 총력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결의했다. 이를 위해 고속화철도유치위는 20만 설악권 주민 서명운동전개, 결의대회 개최, 항의방문 등 단계별 대응전략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우선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내 전역을 20곳으로 나누어 단체별로 가두 서명운동을 겸한 홍보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앞서 설악권 기독인연합회는 8일 속초 청소년수련관에서 교회 목사, 신도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서고속화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기도회를 갖고 10만 기독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설악권 지역 불교계 등 종교계에도 대대적인 서명운동이 확산될 전망이다. 속초시는 물론 고성군, 인제군 등 설악권 지역에는 동서고속화철도의 조기착공을 염원하는 플래카드가 200여 군데 걸려 있어 주민들의 열망을 대변하고 있다. 속초시고속화철도유치위는 지난해 10월 속초시 소속 90여개 사회단체 전체가 참여한 가운데 창립됐다. 고속화철도유치위 관계자는 “국토균형 개발뿐 아니라 침체된 설악권을 살리기 위해 서울을 잇는 고속철길이 빠른 시일내에 건설돼야 한다.”며 “20년 전 대통령공약으로 내걸었던 서울~속초간 고속철도가 이번에는 반드시 완공될 수 있기를 시민들은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