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불교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인천항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윤재옥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금주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소방서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953
  • 휴양도시 싼야에서 분위기에 취하다

    휴양도시 싼야에서 분위기에 취하다

    톈야하이자오 관광지는 하이난(海南)성 싼야시 톈야(天涯)구 중심부에서 남서쪽으로 23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톈야하이자오 뒤로는 마링(馬嶺)산이 위치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망망대해가 펼쳐져 있다. 해당 관광지는 하이난성 건성(建省) 이래 20년 동안 제일관광명소, 신중국 설립 60주년 하이난 제일관광브랜드, 국가 4A급 관광지로 이름을 알려 왔다. 관광지 내 모래사장에 위치한 ‘톈야석’, ‘하이자오석’, ‘르웨(日月)석’, 난톈이주(南天一柱) 사이로는 크고 작은 돌 100여 개와 석각이 세워져 있다. 청(淸)나라 옹정(雍正)연간 야저우(崖州, 애주) 주수(州守: 영주)였던 정철(程哲)은 이곳에 ‘해판남천(海判南天)’이란 글을 새겼으며 해당 석각은 톈야하이자오 최초의 석각 작품이다. 하이난성 싼야시 난산쓰는 하이난성 싼야시에서 서쪽으로 40km 정도 떨어진 난산문화관광구 ‘불교문화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다. 사지(史誌) 기록을 살펴보면 난산쓰는 보살이 살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고 ‘보달락가(補怛洛迦)’, ‘대광명산(大光明山)’이라 불리기도 했다. 난싼쓰의 면적은 400묘(畝, 면적 단위: 1묘는 약 666.67㎡)에 달하며 당(唐)나라 건축형태를 띠고 있다. 내부에는 인왕전(仁王殿), 대웅보전(大雄寶殿), 동서배전(東西配殿), 종고루(鐘鼓樓), 전륜장(轉輪藏), 법당(法堂), 관음원(觀音院), 비전원(悲田院) 등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난산쓰는 산을 끼고 있고, 건축물의 엇갈린 배열, 엄숙한 분위기, 깨끗하면서도 품위 있는 느낌을 간직하고 있다. 쑹청옌이(宋城演艺)가 개발한 관광 공연 브랜드 ‘첸구칭’은 ‘중국 무대 공연의 으뜸’으로 불린다. 현재 ‘쑹청 첸구칭’, ‘싼야 첸구칭’, ‘리장(麗江) 첸구칭’, ‘주자이(九寨) 첸구칭’, ‘탄허(炭河) 첸구칭’, ‘장자제(張家界) 첸구칭’, ‘중화(中華) 첸구칭’ 등 다양한 첸구칭 시리즈가 공연되고 있으며 모든 ‘첸구칭’ 공연은 각 도시의 문화를 담은 이야기를 연출하고 있다. ‘첸구칭’은 이렇게 체인형 브랜드 경영 실현에 성공했다. 대형 가무극 ‘싼야 첸구칭’은 하이난성 ‘오개일공정(五個一工程)’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싼야 첸구칭’은 말과 문자로 정의할 수 없는 작품이다. 싼야의 길고 넓은 역사를 포용하고 있으며 참신한 무대 디자인은 전통과 감각적인 공간이란 틀의 한계를 넘어섰다. 한 편의 시 또는 그림과도 같은 무대는 관객들에게 시각적 아름다움과 미학적 감각을 선사한다. 뤄비둥(落筆洞) 동굴의 1만 년 전의 메아리, 여장부 승부인(冼夫人)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들을 수 있으며 해상 실크로드의 이국적 풍경, 젠전둥두(鑒眞東渡)의 거친 파도소리, 루후이터우(鹿回頭)의 아름다운 전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야자나무 사이로 부는 바람, 바다가 풍기는 운치, 모래사장 등은 잠시 잊고 있던 낭만을 되찾아 주기도 한다. 루후이터우산딩(鹿回頭山頂)공원은 싼야시 남부 3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낮은 산으로 주봉의 해발은 275.1m이다. 루후이터우라는 이름은 아름다운 한 편의 전설에서 온 것이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루후이터우 정상에는 아름다운 공원이 지어져 있으며 아름다운 전설을 기리기 위해 산 정상에 높이 12m, 길이 9m, 넓이 4.9m의 거대한 조각상을 새겼다. 루후이터우가 유명해지면서 싼야시를 ‘루청(鹿城)’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산 위로 올라가면 바다로 돌출한 육지와 파도를 감상할 수 있고 멀리 연이어진 산들과 싼야시의 전경 및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루후이터우공원으로 향하는 길은 구불구불한 오솔길이며 산을 따라 핼리혜성 관측소, 청조정(聽潮亭), 관해건(觀海乾), 칭런다오(情人島)섬, 허우산(猴山)산, 사슴 목장, 려가료방(黎家寮房), 귀별천당(龜鱉天堂), 유어선지(遊魚仙池) 등 명소가 자리 잡고 있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루후이터우산에는 사계절 꽃이 피기 때문에 언제든지 형형색색의 화려한 꽃과 하이난을 대표하는 야자수인 립스틱야자를 관람할 수 있다. 야룽만(亞龍灣)열대삼림공원은 중국 최남단에 위치한 글로벌 열대 해양휴양도시인 싼야시에서 남동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야룽만국가관광리조트의 양측으로는 산이 있으며 총면적은 1506헥타르에 달한다. 이곳에는 열대우림과 어울리는 거대한 천연 불상이 있는데 현지인들에게 산신(山神)의 ‘룽터우스(龍頭石, 용두석)’라고 불린다. 공원 내부에는 페이라이(飛來)석, 판룽둥(盤龍洞) 동굴, 천리정(千裏亭), 페이룽(飛龍)석, 성관(升官)석, 파차이수(發財樹), 룽먼(龍門)석, 선인각(仙人脚), 여지원(荔枝園), 천공색교(穿空索橋), 위린(雨林)잔도, 공산정(空山亭) 등 10여 곳에 달하는 명소가 개발되어 있다. 또한 5성급 냐오차오(鳥巢) 리조트와 독채 별장 등 210개의 객실이 구비되어 있으며 독특한 리조트 콘셉트와 다양한 최첨단 설비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주교계 “교황청-北 관계 진전 기대”

    주교단 3명, 17일 文 바티칸 미사에 참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초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천주교계는 일제히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난 9월 남북 정상회담 당시 특별수행단 일원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한국 천주교회는 이를 대단히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며 “이 일을 계기로 바티칸 교황청과 북한과의 관계가 진전되고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의 이은형 총무(신부)는 “진정 어린 마음으로 초청하는 거라면 우리의 평화와 북한의 종교적인 부분에서 보다 자유롭게 움직이는 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다만 교황 초청과 관련해 로마교황청에서 한국천주교 측에 대주교 배석 등을 요청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교회의 미디어부의 김은영 과장은 “10월에 열리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 주교단 대표 3명(유흥식 주교, 조규만 주교, 정순택 주교)이 바티칸에 가 있어 그분들이 오는 17일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미사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교황 초청 사실이 알려지면서 천주교 등 북한의 종교 실태에도 관심이 쏠린다. 북한은 분단 이후 줄곧 반종교 정책을 추진했다. 그러다 1972년 7·4 남북 공동성명이 발표된 뒤 분위기가 바뀐다. 종교의 자유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조선기독교도연맹’, ‘조선불교도연맹’ 등의 활동이 재개되고 ‘조선종교인협의회’, ‘조선천주교인협회’와 같은 종교단체도 신설됐다. 1988년부터는 교회와 성당, 사찰과 같은 공인된 장소에서 종교의식을 행할 수 있게 허용하고 있다. 1999년 현재 ‘조선카톨릭교협회’가 한국 천주교회와 접촉하는 등 남북 교류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북한 천주교 신자 규모에 대해서는 관측이 엇갈린다. 이은형 총무는 2013년 천주교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비밀리에 신앙 생활을 하는 북한의 천주교 신자를 1만명 정도로 추정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전북 전주에서 4대 종교 화합의 장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등 국내 4대 종교의 화합과 상생을 염원하는 ‘2018 세계종교문화축제’가 8일 전북 일대에서 시작된다. 전주 풍남문과 경기전 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축제는 세계종교평화협의회 주관으로 전주, 익산, 김제, 완주에서 ‘얼쑤 (Up Spirit)’를 주제로 나흘간 열린다. 이번 축제는 전북의 다양한 종교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이웃 종교의 생활과 문화예술의 체험 및 이해를 통해 종교 간 상생과 나눔의 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을 뒀다. 행사 첫날 전동성당에서 종교 음식을 맛보고 둘째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천주교와 원불교가 제작한 영화를 볼 수 있다. 천주교와 불교는 공동으로 명상시간도 마련했다. 4대 종교별 특색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종교 열린 마당도 눈여겨볼 만하다. 개신교는 초창기 선교사 마티 잉골드, 원불교는 박청수 교무의 삶을 각각 뮤지컬과 영화로 소개한다. 천주교는 신유박해 순교자들의 신앙과 삶을 재현하는 마당 창극을 선보인다. 4대 종교의 수도자·수행자·성직자들의 합창을 감상할 수 있는 이 행사의 개막식은 8일 오후 6시 40분 전주 풍남문에서 열린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울산시, 태풍 북상으로 각종 문화·체육행사 연기

    태풍 북상으로 울산지역의 각종 문화·체육행사가 연기됐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 북상에 따라 처용문화제를 비롯한 울산지역의 각종 문화·체육행사가 연기됐다. 시는 태풍이 6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돼 행사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5일부터 7일까지 태화강 지방정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처용문화제를 오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달동 문화공원에서 여는 것으로 변경했다. 같은 기간에 열릴 공예품전시회, 전국시조백일장도 11월 초로 연기하기로 했다. 또 6일 태화강 지방정원 느티마당에서 열릴 생활문화동호회 페스티벌은 오는 20일 달동 문화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한다. 이 밖에 6일 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할 불교합창축제대회는 오는 12월 6일로, 7일 울산광역시 협회장기 테니스대회는 11월 21일로 연기됐다. 반면 시는 태풍이 한반도를 빠져나간 7일 이후에 열리는 한글문화예술제와 클래식 음악제 등 실내행사들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일정대로 추진 예정인 행사 또한 당일 날씨와 태풍 피해 상황 등에 따라 취소나 연기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과천 추사박물관, 추사서화파 특별기획전 오는 6일 개최

    경기도 과천 추사박물관은 ‘추사서화파’를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6일부터 12월 2일까지 두달간 열린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추사박물관이 강진군 다산기념관, 남양주시립박물관과 공동 기획했다. 추사서화파란 추사 김정희(1786~1856) 선생의 학예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친구와 제자에서부터 사숙(私淑)한 후학을 이른다. 이번 전시회는 추사서화파를 집중 조명해 추사의 서화가 후대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는 추사가 30세 전후에 그린 ‘묵란’ 그림에 자하 신위가 화제를 쓴 작품과 추사서첩을 포함한 총 40여점의 전시유물을 선보인다. 추사체로 상징되는 김정희는 조선시대 말 글씨 명인이다. 청나라 고증학을 기반으로 한 금석학자이며 실사구시를 제창한 경학자다. 불교학에도 조예가 깊었다. 그는 글씨와 그림의 일치를 주장했으나 글씨나 그림이나 법식이 있는 것이 아니라 도에 이르면 자연히 우러나온다고 했다. 한편 오는 6일부터 나흘간 추사주간을 기념해 ‘추사향(香) 흐드러지는 과천愛(애)’라는 슬로건 아래 각종 공연, 체험활동 등의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된다. 첫날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퀴즈 대회 ‘도전, 추사 골든벨’이 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열린다. 8일부터 이틀간 추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동아리 밴드 공연과 버스킹 등의 부대행사도 예정돼 있다. 김동석 과천 추사박물관장은 “이번 추사박물관 특별기획전은 추사 김정희 선생이 후대에 미친 영향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신라의 미소’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 보물 된다

    ‘신라의 미소’로 유명한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가 보물이 된다. 기와가 보물로 지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재청은 2일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를 비롯해 군위 법주사 괘불도, 예산 대련사 비로자나불 괘불도, 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 경선사명 청동북, 장철 정사공신녹권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이 소장한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는 일제강점기 경주 영묘사 터(사적 제15호 흥륜사지)에서 출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막새는 추녀나 담장 끝에 마무리용으로 쓰인 둥근 형태의 기와다. 1934년 일본인 의사 다나카 도시노부가 경주의 한 골동품 상점에서 사들이면서 일본으로 건너갔으나 박일훈 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의 끈질긴 노력으로 1972년 10월 국내로 돌아왔다. 이 수막새는 제작틀로 찍어낸 일반적인 제작 방식과 달리 손으로 직접 빚은 작품이다. 오른쪽 하단 일부가 사라졌으나 볼록한 이마와 오뚝한 코, 선한 두 눈 아래 살짝 머금은 잔잔한 미소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문화재청은 “지금까지 알려진 유일한 삼국 시대 얼굴무늬 수막새이자 높은 예술적 경지를 보여 주는 신라 와당 기술의 대표작”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이 전국 사찰의 대형 불화(괘불도) 정밀조사 사업을 진행하면서 새로 가치가 알려진 괘불도인 3건도 보물지정 대상에 포함됐다. 1714년(숙종 40년) 화승 9명이 그린 ‘군위 법주사 괘불도’, 비로자나불을 중심에 배치한 ‘예산 대련사 비로자나불 괘불도’, 불교의식인 영산재에 사용된 ‘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 등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새 얼굴 뽑았지만 앞길은 첩첩산중

    새 얼굴 뽑았지만 앞길은 첩첩산중

    24개 단체 선거 무효·즉각 퇴진 요구 기득권 인사로 집행부…갈등 커질 듯 종단 비위 의혹 등 명예 회복도 관건“새 총무원장을 뽑긴 했지만 앞길은 첩첩산중.” 요즘 한국불교 맏형 격인 조계종의 상황을 솔직하게 드러낸 총무원 관계자의 심경 표현이다. 지난달 28일 제36대 총무원장에 당선된 원행 스님이 2일 조계종 최고의결기구인 원로회의의 인준을 받아 총무원장 지위를 확정했다. 원행 총무원장은 당선증을 받은 직후 총무부장 등 6개 주요 부, 실장 임명을 전격 단행해 새 집행부의 닻을 올렸다. 혼란스러운 종단을 곧바로 수습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로 읽힌다.하지만 조계종의 갈 길은 순탄치 않아 보인다. 우선 설정 총무원장 탄핵과 새 총무원장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극심한 분열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73.9%의 득표율로 당선된 총무원장을 향한 재야단체와 스님들의 반발이 심상치 않다. 24개 불교단체로 구성된 불교개혁행동은 선거 무효와 총무원장 불인정을 선언했다. 이들은 나아가 당선자 원행 스님의 즉각 사퇴와 직선제 선거 재실시, 자승 전 총무원장의 종단 축출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선거 이틀 전 빚어진 세 후보의 동반 사퇴도 후유증을 예고하는 종단 초유의 사태다. 이들은 사퇴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운동 과정에서 두터운 종단 기득권 세력들의 불합리한 상황들을 목도하면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특정인을 지적하지는 않았지만 원행 스님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진 자승 전 총무원장 측과 종단 기득권 세력을 겨냥한 만큼 내홍 수습이 쉽지 않으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당선의 기쁨보다는 우리 종단과 불교계의 엄중한 현실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종단 상황을 의식한 때문인지 원행 스님은 당선 소감을 통해 갈등 해소와 개혁을 우선 입에 올렸다. 그 실효적인 조치로 “소통과화합위원회를 만들어 어떠한 의견일지라도 총무원이 먼저 듣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새 집행부가 대부분 기득권 인사로 구성된 만큼 갈등 해소 과정에서 적지 않은 문제에 부닥칠 것이란 관측이 벌써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여기에 추락한 종단의 위상 회복 문제도 큰 과제로 꼽힌다. MBC PD수첩이 설정 스님 등 조계종단의 비중 있는 인사들에 얽힌 비위 의혹을 방송해 사실 여부를 떠나 국민의 눈총과 지탄을 받았다. 위상 회복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는 역시 종단개혁이다. 조계종은 선거 때마다 각종 비방과 의혹, 금권선거 논란으로 세간의 눈총을 받곤 했다. 이번 선거만 해도 간선제로 진행됐지만 직선제를 비롯한 선거제도 개선 등 재야단체들의 혁신 요구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원행 스님이 제시한 승려복지제도 확대와 교구중심제 완성, 비구니특별교구 설립과 관련한 공약 이행도 새 집행부의 성패를 가르는 첨예한 사안이다. 문화재관람료 문제 해결과 남북 불교협력 사업, 신도와 출가자 감소 등도 화급한 당면과제다. 원행 스님은 종단의 요직을 두루 거친 데다 선거 과정에서 비위 등 자격 논란 시비가 일지 않아 무난히 당선됐고 원로회의의 인준도 받았다. 하지만 종단 내 주류 세력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만큼 적폐청산을 요구하는 재야 단체와 스님들의 목소리를 피할 수 없는 태생적 한계를 가진 총무원장으로 인식된다. 따라서 이후 단행할 인사와 공약 이행과정에서 불거질 불협화음을 어떻게 극복할지 조계종 ‘원행호’의 출범에 불교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중국 7일간 황금 연휴 시작…총 8억명 이동한다

    중국 7일간 황금 연휴 시작…총 8억명 이동한다

    최대 7일간 계속되는 중국 최대 황금 연휴가 1일 시작됐다. 중국 정부는 1일 국경절을 시작으로 오는 7일까지 계속될 올해 황금 연휴 기간 동안 총 8억 명에 달하는 인구 이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국내외로 여행을 떠난 중국인의 수는 7억 500만 명에 달했다. 이 기간 동안 이들이 소비한 금액은 5836억 위안(약 94조원)에 달했다. 또, 지난 2016년에는 5억 9300만 명이 이동, 4822억 위안을 소비하는 등 매년 여행자수와 소비금액은 급증하는 양상이다. 이와 관련 중국 국가여유국(國家旅游局)은 ‘2018국경절 황금 연휴 지침’을 공고, 중국 전국의 941곳의 대표 관광지를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개방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무료로 개방되는 관광지는 74곳, 가격 할인을 제공하는 곳은 907곳에 달한다. 이들 관광지역 가운데 5A급 지역은 159곳, 4A급 지역은 534곳이다. 국가여유국은 중국 전역에 소재한 관광지를 1A~5A까지 구분해 관리해오고 있다. 최고 등급은 5A로 분류, 대표적인 5A 지역은 자금성, 천안문 일대가 꼽히다. 입장권 등 가격할인을 제공하는 907곳 가운데 20% 이상의 할인을 제공하는 지역은 491곳(54.3%), 30% 이상의 할인을 제공하는 지역은 214곳(23.6%)에 달한다. 대표적인 풍경구인 장바이산 일대의 입장권은 평일 125위안에서 105위안으로 20위안 할인 제공된다. 또, 후난성 소재 황산 입장권은 평소 180위안에서 160위안으로, 중국 5대 불교 명산으로 꼽히는 구이저우성의 판징산(梵净山) 입장권은 110위안에서 100위안으로, 허베이성 청더 피서산장(避暑山庄) 입장권은 145위안에서 130위안으로 할인된다. 이번 입장권 할인 정책은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펑워관광망(马蜂窝旅游网)이 공개한 ‘2018 국경절 여행트렌트 보고’에 따르면, 이 시기 가장 많은 수의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국내 여행 지역으로 △베이징 △상하이 △청두 △시안 △충칭 △항저우 △광저우 △샤먼 △난징 △선전 등 10곳의 도시가 선정됐다. 해외 여행지로는 △일본 △홍콩 △태국 등 3개 도시와 국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가여유국은 이번 황금 연휴 시작과 동시에 대규모 인구 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 관광객들의 안전을 당부하는 공고문을 추가로 공개했다. 국가여유국은 이날 오전 '황금 연휴 기간 중 관광객은 현지의 법률과 법규, 공중도덕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현지 풍속과 문화, 전통, 종교와 신앙을 존중하고 가능한 한 현지 국민의 정상적인 일상생활에 폐를 끼치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적었다. 또한 ‘현지 문물과 고적을 아끼고 건물과 담벼락 등에 낙서하는 등의 비문명적 행위는 단호히 저지돼야 한다’면서 ‘만약 심각한 비문명적 행위를 한 자가 적발될 경우 이들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도 높은 수준의 공고문을 공개했다. 실제로 국가여유국은 매년 국내외 여행지에서 비문명적 행위를 일삼은 이들에 대해 ‘블랙리스트’제도를 운영, 지난 3년 동안 총 35명을 관리, 감독해오고 있다. 또한 국가 여유국은 국번없이 12301번을 연결, 여행시 현지법과 분쟁 사항이 발생할 시 긴급 구조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핫 라인을 개설해 운영해오고 있다. 국가여유국 관계자는 “국내외 여행 시 자발적으로 현지 법률을 준수하고 현지인의 종교와 신앙을 존중하려는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면서 “다만, 공공질서와 공중도덕을 준수하는 과정 중에 뜻하지 않은 분쟁을 겪게 된다면 법에 의거하여 구조 받을 수 있도록 국가 기관에 즉시 고발해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조계종이 새로운 불교 모습 제시해야”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 당선 소감

    “우리 종단과 불교계의 엄중한 현실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원행 스님은 28일 총무원장 당선 직후 총무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일어서서 새로운 불교의 모습을 제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원행 스님은 “조계종단이 변화하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며 임기 중 승가복지와 종단화합, 사회적 책임 수행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실천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원행 스님은 특히 스님들에 대한 국민연금과 의료보험 전액지원 방안 마련을 비롯해, 노스님들을 위한 교구별 복지관 건립 지원, 종단화합을 위한 소통과화합위원회 발족, 전국비구니회의의 종법기구화를 제시해 주목된다. ------------- 당선 소감 전문. 존경하는 종정 예하와 제방 원로 대덕 스님 여러분! 그리고 사부대중 여러분! 감사합니다. 소납은 오늘 대한불교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으로 여러분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당선의 기쁨보다는 우리 종단과 불교계의 엄중한 현실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존경하는 사부대중 여러분! 과거 우리 한국 불교와 조계종은 중생들에게 한없는 자비를 베풀고, 사회의 어둠을 밝히는 일에 앞장서는 한편, 전통문화 계승과 창달에 이바지 해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종단은 변화하는 사회 현실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탈종교화 현상으로 출가자 및 불자 수는 감소하고 있고, 조계종단 안팎으로 많은 견해대립과 갈등이 존재합니다. 불교의 사회적 위상도 예전같지 않습니다.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새로운 불교의 모습을 제시해야 합니다. 저는 이러한 종단 과제 해결을 위해 크게 세 가지를 제시합니다. 승가복지와 종단화합 그리고 사회적 책임이 그것입니다. 먼저 승가복지입니다. 승가복지가 되어야 승가 공동체의식과 소속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스님들에게 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을 전액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승가소속감을 높이겠습니다. 교구중심제를 위한 첫 사업으로 교구본사와 협의하여 노스님들을 위한 교구별 복지관 건립도 지원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종단화합입니다. 소통과화합위원회를 만들어 어떠한 의견일지라도 총무원이 먼저 듣도록 하겠습니다. 저부터 열린 자세로 소통하겠습니다. 또한 전국비구니회의를 종법기구화하여 비구니스님의 의견을 직접 듣겠습니다. 다음은 사회적 책임입니다. 남북불자교류협력에 우리 종단이 앞장 서겠습니다. 지난 참여정부시절 남북불교계공동으로 복원했던 금강산 신계사를 중심으로 템플스테이 등 적극적인 남북평화사업에 나서겠습니다. 또한 불교문화발전특별위원회를 신설하여 불교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 나아가 현대사회에 맞는 불교문화창조에도 힘쓰겠습니다. 또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불교계의 참여를 촉진하여 사회에 책임있는 모습을 다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사회에 회향하는 명실상부한 대승불교의 모습으로 사회적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존경하는 사부대중 여러분! 저 원행은 종정 예하와 제방 원로스님들의 뜻을 잘 받들고, 사부대중의 공의를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총무원장 직무를 해나가겠습니다. 오로지 사부대중만을 믿고, 사부대중과 함께, 안정과 화합 그리고 위상제고를 위한 원력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에 원행 스님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에 원행 스님

    대한불교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에 중앙종회 의장인 원행 스님이 선출됐다. 원행 스님은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선거에서 선거인단 318명 중 투표에 참여한 315명의 과반이 넘는 235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날 선거는 정우, 혜총, 일면 스님 등 세 후보가 선거 이틀 전인 지난 26일 ‘선거 불공정’을 이유로 동반사퇴해 단독후보 선거로 치러졌다. 원행 스님은 금산사에서 월주 스님을 은사로 출가, 법주사에서 혜정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해인사 승가대학·중앙승가대를 졸업했으며 금산사 주지, 본사주지협의회장, 중앙종회 11~13대·16대 의원, 중앙승가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지구촌공생회, 나눔의 집 상임이사와 16대 중앙종회의장을 맡고 있다. 원행 스님은 설정 스님의 중도 퇴진으로 총무원장이 궐위 상태인 만큼 당선증을 받는 즉시 임기를 시작한다. 조계종 총무원장은 조계종의 행정을 총괄하는 행정 수장으로, 인사와 예산 집행에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총무원 임직원과 전국 사찰 3100여 곳에 대한 주지 임명권, 스님 1만 3000여 명의 인사권을 비롯해 매년 530억 원이 넘는 예산 집행권과 종단 소속 사찰의 재산 감독및 처분 승인권을 가진다. 한편 재가불자 단체로 구성된 불교개혁행동과 설정 총무원장 사퇴및 조계종 개혁을 요구하며 단식했던 전 불국사 주지 설조 스님 등 재야 스님들은 선거 원천 무효와 불복을 선언했다. 따라서 은처자와 사유재산 축적 의혹 등으로 사퇴한 설정 총무원장 탄핵과 맞물린 조계종의 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한방약초의 본고장 산청에서 10월9일까지 제18회 한방약초축제

    한방약초의 본고장 산청에서 10월9일까지 제18회 한방약초축제

    한방약초의 고장 경남 산청군에서 한방과 약초, 항노화산업을 보고 체험하는 제18회 한방약초축제가 28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린다. 지리산이 걸쳐 있는 산청은 지리산을 중심으로 맑고 깨끗한 자연에서 자생하는 품질과 약효가 뛰어난 토종 약초가 유명하다. 산청군은 1000여종의 약초가 자생하는 지리산 자연 환경을 바탕으로 산청지역이 대한민국 전통 한방·약초 본고장임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2001년 부터 해마다 한방약초축제를 개최한다. 산청한방약초축제는 2015년부터 4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에 선정되는 등 명품축제로 인정받고 있다.올해 축제는 ‘힐링 산청에 빠지다’를 주제로 정해 산청IC 앞 축제광장과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진행된다. 한방과 약초를 중심으로 관람, 전시, 공연, 경연, 체험 등 100여개 행사가 이어진다.산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약초를 체험하는 ‘내몸의 보약 체험’ 행사가 내몸의 보약 체험존(약초장터)에서 매일 열려 한의사 설명에 따라 각종 증상에 맞는 약초를 직접 달여서 먹는 약초달이기를 체험할 수 있다. 주제관인 한방항노화체험관은 지역에 있는 한방약초산업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 부스를 설치해 꾸몄다. 체험관내 ‘산청 혜민서’에서 하루 300명씩 질환에 따른 맞춤형 무료 한방진료를 체험한다. 한방화장품 만들기, 건강주스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매일 열린다.10월 6일 약초장터에서 오세득 셰프가 산청에서 재배·생산되는 약초와 농특산물을 재료로 요리·토크쇼를 선보이는 ‘산엔청 힐링 맛 여행’ 행사가 열리고, 10월 7일에는 전국 요리사 지망생이 참여하는 ‘산앤청 힐링 전국요리경연대회’가 이어진다. 29일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도전 허준 골든벨’은 전국 한의대생과 축제 관광객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한의학 퀴즈 경연대회다. 우승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시상한다. 특설무대에서 힐링산청 팔도품바대회(9월 30일), 제3회 전국 항노화 실버합창대회(10월 2일), 남진과 함께 떠나는 힐링음악회(10월 3일), 중국창주 신흥기예단(10월 5일), 퓨전국악앙상블(10월 6일), 제10회 불교문화제(〃), 야(夜)~산청맥주페스티벌(〃), 추억과 낭만의 힐링콘서트(10월 7일), 산청성인가요콘서트(〃), 산앤청 지리산 음악회(10월 8일) 등 매일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경남 대표 문화예술단체인 극단 ‘큰들’이 매일 오후 마당극장(팔도장터)에서 약초골 효자전과 오작교 아리랑을 공연한다. 산청한약방·축제광장·산청약초시장 주변에서 한약·약초 관련 갖가지 체험 행사와 전통놀이 체험, 산청 금서면 새터골에 있는 금수암 사찰음식 체험·시식 행사가 열린다. 각종 먹거리를 비롯해 200여종 약초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농특산물판매장터와 약초판매장터, 산청 약초시장이 운영된다. 산청군은 산청한방약초축제와 연계해 지역의 약초·한방항노화 산업을 적극 개발하고 발전시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산청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조계종 불공정 선거” 총무원장 후보 3명 사퇴

    “조계종 불공정 선거” 총무원장 후보 3명 사퇴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4명 가운데 3명이 선거운동의 불공정을 이유로 공동 사퇴했다. 이에 따라 28일 선거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혀 왔던 중앙종회 의장 원행 스님 단독 후보 체제로 치러지게 됐다. 혜총, 정우, 일면 스님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두터운 종단 기득권세력들의 불합리한 상황들을 목도하면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며 “이권만 있으면 불교는 안중에도 없는 기존 정치세력 앞에 종단의 변화를 염원하는 저희들의 노력은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통감했다”고 말했다. 후보들은 이어 “이번 선거가 현재대로 진행된다면 종단 파행은 물론이거니와 종단이 특정세력의 사유물이 돼 불일(佛日)은 빛을 잃고 법륜(法輪)은 멈추게 될 것”이라며 “불합리한 선거제도를 바로잡고자 이번 제36대 총무원장 후보를 사퇴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조계종 개혁을 요구하며 단식했던 전 불국사 주지 설조 스님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총무원장 선거는 종헌종법에 근거해 적폐, 유사승려들이 청산된 이후에 진행돼야 한다”며 선거 중지를 요구했었다.따라서 조계종단 사상 초유의 현직 총무원장 탄핵사태 끝에 치러지는 총무원장 선거는 후보들의 집단사퇴로 적지 않은 후유증을 낳을 전망이다. 한편 총무원장 선거는 28일 오후 1시부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예정대로 진행된다. 원행 스님은 현 중앙종회 의원 78명과 전국 24개 교구 본사에서 선출한 240명 등 318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과반수의 찬성이면 당선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서울포토] 조계종 총무원장 후보 공동 사퇴 기자회견

    [서울포토] 조계종 총무원장 후보 공동 사퇴 기자회견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후보인 정우(뒷쪽부터)·혜총·일면 스님이 26일 서울 종로구 불교문화박물관에서 후보 공동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추석의 반전…“며느리 허리 휘는 차례상, 전통 아니다”

    추석의 반전…“며느리 허리 휘는 차례상, 전통 아니다”

    올해 추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집집마다 차례상에 올린 음식을 준비하는 손길이 바쁘다. 차례는 간소하게 차리고 남녀가 함께 지내는 것이 전통 예법이다. 그러나 상차림 가짓수가 정성의 척도로 여겨지고 여성은 차례 예식에서 제외하는 잘못된 관행이 자리잡으면서 명절 때마다 불필요한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23일 유교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성균관에 따르면 명절 차례는 기일 제사와 달라 많은 음식을 올리지 않아도 된다. 지나친 차례상은 신분제 붕괴와 근대화를 거치며 생긴 일종의 허례허식이라는 게 성균관의 지적이다. 차례(茶禮)는 글자 그대로 차를 올리는 예식이라는 뜻이다. 조상에게 차를 올리는 풍습은 매달 보름 차를 올리고 사당에 참배했던 중국의 풍습이 신라 때 전래한 것에서 그 유래를 찾기도 한다. 율곡 이이는 제례에 관해 서술한 ‘제의초’에서 차례에는 제철 음식을 올리되 별다른 게 없으면 떡과 과일 두어 가지면 된다고 했다.박광영 성균관 의례부장은 “차례는 간소화된 제사라고 보면 된다”며 “술을 석 잔 올리는 기제와 달리 술을 한 잔만 올리고 축문도 읽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요즘 제사상이나 차례상에 필수 음식으로 여겨지는 전을 올리지 말라고 했던 예서도 있다. 조선 후기 안동 출신 유학자 동암 유장원 선생은 ‘상변통고’에서 제불용고전지물, 즉 기름으로 부친 전 등은 제사에 쓰지 말라고 했다. 방동민 성균관 석전보존회 사무국장은 “중국의 예서 ‘예기’에도 이와 비슷한 표현이 있다”며 “불교와 달리 제사상에 전을 올리지 않는 것이 유가의 예법”이라고 말했다. 음식 장만을 도맡는 여성들이 제사나 차례 예식에 참석하지 않는 관행도 전통 예법과 거리가 멀다. 가례집람과 사례편람 등에 따르면 남녀가 제례에 함께 참여해 술을 올리고 절 하는 것이 예법에 맞다. 기제사에서는 조상에게 올리는 석 잔의 술 가운데 첫 잔은 장남이, 두 번째 잔은 맏며느리가 올린다. 술을 한 잔만 올리는 명절 차례에서는 장남이 술잔을 올리면 삽시정저(숟가락을 밥그릇 중앙에 꽂고 젓가락을 바로 놓는 것)를 하는 것은 맏며느리 몫이었다. 박광영 부장은 “술잔을 올릴 때 잔을 향 위에서 돌리기도 하지만, 어떤 예서에도 이런 내용은 없다”며 “이는 전통 예법과 맞지 않는 잘못된 관행”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비무장지대(DMZ) 내 태봉국 철원성 남북 공동 연구의 의의는

    [기고]비무장지대(DMZ) 내 태봉국 철원성 남북 공동 연구의 의의는

    최근의 남북관계는 상호 불신과 대결의 시대를 넘어 협력과 공동 번영의 새 시대로 향하고 있다. 남북 정상은 지난 4월 판문점 선언에 이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군사적 긴장 해소, 경제 협력, 교류 확대 등에 의견을 같이 했다.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도 채택됐다. 제2조 제4항에는 “비무장지대 안의 역사유적에 대한 공동조사 및 발굴과 관련한 군사적 보장대책을 계속 협의하기로 하였다”고 되어 있다. 비무장지대 내의 역사 유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은 태봉국의 도성이었던 철원성 유적이다. 궁예왕은 905년 송악(개성)에서 철원으로 도읍을 옮겼다. 도성을 쌓고, 궁궐과 누각 등을 지었는데 그 규모가 굉장했다. 현재 확인된 외성의 둘레는 12.7㎞, 내성의 둘레는 7.7㎞이다. 신생 대국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는데 모자람이 없었다. 당시 중국에서 유행하던 불교 신앙은 얼마 지나지 않아 철원성에 소개되었다. 시장에서는 중국 상인들이 상주하면서 물건을 팔았다. 철원성은 국제도시였다. 궁예는 미륵불을 자칭하면서 폭압적인 정치를 행했다. 남의 마음을 꿰뚫어 알 수 있다는 관심법으로 처자식을 죽였고, 적지 않은 신하들을 숙청했다. 918년 정변으로 태봉은 망하고, 고려가 섰다. 919년 고려 태조가 송악으로 천도함으로써 철원성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1953년 ‘정전협정’에 따라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남북으로 각각 2㎞의 지역이 비무장지대로 설정되었다. 비무장지대는 충돌을 막기 위한 완충지대이다. 군사시설의 설치와 군대의 배치가 금지되었다. 그러나 남북 양국은 군사적 필요에 의해 남방한계선 혹은 북방한계선을 전진시켰다. 뿐만 아니라 비무장지대에 감시초소(GP)를 다수 두고, 중무장한 병력을 배치했다. 크고 작은 무력 충돌도 자주 발생했다. 비무장지대는 남북의 분단과 대결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중무장지대’이다. 철원성 외성의 남측 성벽은 남방한계선과 닿아 있고, 북측 성벽은 북방한계선에 접해 있다. 군사분계선이 성을 관통하고 있다. 이 점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철원성을 발굴하고, 연구한다는 것은 곧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하나의 이벤트가 된다. GP의 철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비무장화, 남북공동 유해 발굴 등의 조치와는 또 다른 차원에서 비무장지대가 평화지대가 되었음을 세계에 알리는 역사적인 사건인 것이다. 태봉은 신라의 진골귀족 중심 사회에서 지방 호족 출신들을 기반으로 한 고려 문벌귀족사회로 넘어가는 연결 고리 역할을 했다. 고려 초의 정치제도는 대부분 태봉의 그것을 답습한 것이었다. 하지만 관련 자료는 별로 남아 있지 않다. ‘삼국사기’ 등은 정변을 통한 고려의 성립을 정당화하기 위해 궁예왕과 태봉의 부정적인 면을 강조한 측면이 있다. 철원성 내부에는 태봉의 역사를 증언해 줄 적지 않은 유물과 유적들이 남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철원성은 평지에 위치한 방형의 도성이다. 비슷한 형태의 당 장안성이나 발해 상경성은 계획도시였다. 성 한가운데에 남북으로 넓은 주작대로를 두었다. 이를 중심으로 남북, 동서로 도로를 설치하여 시가지를 바둑판 모양으로 구획하였다. 각 구획 안에는 관청, 시장, 사원 등과 가옥들이 배치되었다. 철원성도 종횡의 도로로 구획된 내부 구조를 가졌을 것으로 짐작된다. 한국 고대의 도시계획을 알려 주는 열쇠를 얻을 수 있다. 비무장지대 내의 역사유적은 그 위치의 특수성으로 말미암아 제대로 조사된 바가 없다. 철원성 포함 10여종 20여개소의 유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뿐이다. 비무장지대가 평화지대로 바뀌면 이들 유적에 대한 조사와 연구가 이루어지길 희망한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유적들이 발견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아울러 비무장지대 인근 민간인 통제 지역에 산재한 유적들까지 시야에 넣을 필요가 있다. 비무장지대 안팎의 유적들에 대한 남북 공동연구는 서로 간의 화해와 협력을 진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조인성 경희대 사학과 교수·태봉학회장
  • [책꽂이]

    [책꽂이]

    중국 마케팅, 리셋하라(설명남 지음, 이은북 펴냄) 제일기획 글로벌 마케터인 저자가 중국 현지에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집행하며 깨달은 내용을 적었다. 그는 중국을 이해하는 5가지 키워드를 제시하며 차이와 특수성보다는 유사점과 보편성을 발견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312쪽. 1만 5800원.그대가 아프니 밥을 굶는다(고원영 지음, 천지간 펴냄) 설조스님이 처음 단식을 선언한 2018년 6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41일간의 단식 이야기. 우리나라 불교를 대표하는 대한불교조계종이 안고 있는 문제를 파헤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설조스님이 단식을 통해 남긴 메시지는 세 가지, 반성과 희망과 자비였다. 243쪽. 1만 3000원. 여자가 사는 법(정관성·김지혜 지음, 리더스가이드 펴냄) 여성을 위한 생활 법률 가이드. 디지털 성범죄, 데이트 폭력, 스토킹, 남녀 간의 금전거래, 동거와 사실혼, 간통의 죄 등 언론에서 자주 언급되는 내용들로 주제를 잡았다. 여성 변호사를 포함한 여섯 명의 캐릭터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334쪽. 1만 6000원.평양 자본주의 백과전서(주성하 지음, 북돋움 펴냄) 탈북민 출신 북한 전문 기자의 평양 탐사 리포트. 평양 시민이 애용하는 ‘치맥 배달’ 서비스부터 냉천동 빈민층의 어두운 삶까지, 현재 평양에 거주하는 인사들이나 최근까지 평양에 살다 탈북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생생히 전달한다. 376쪽. 1만 8000원.도깨비와 춤을(한승원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한국 문단의 거목이자 소설가 한강의 아버지인 한승원의 장편소설. 쌍둥이 분신처럼 똑같이 79세의 나이로, 장흥에 사는 프로 작가 한승원과 남해에 사는 아마추어 음유시인 한승원이 불태우는 예술혼을 소재로 했다. 50년 넘게 치열하게 쓰면서 인생을 성찰해 온 여든 노작가의 삶과 문학이 담겼다. 300쪽. 1만 4000원. 마이클 샌델, 중국을 만나다(마이클 샌델·폴 담브로시오 엮음, 김선욱·강명신·김시천 옮김, 와이즈베리 펴냄) ‘정의란 무엇인가’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정의론에 대한 중국 철학자들의 시각과 분석을 담은 책. 유가와 도가 등 동양 철학의 눈으로 샌델이 놓친 시사점들을 살펴보는 중국 철학자들과 이들 관점을 수용하며 자신의 이론적 맥락에서 다시 비교분석하는 샌델의 글을 담았다. 464쪽. 1만 7000원.
  • 이 삭막한 곳에서도 꽃 피어나길…세계 4대 명상 대가, DMZ서 평화를 소망하다

    이 삭막한 곳에서도 꽃 피어나길…세계 4대 명상 대가, DMZ서 평화를 소망하다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에서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대규모 명상집회가 열린다. 한국참선지도자협회(회장 각산 스님)가 다음달 13일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일대에서 1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하는 ‘DMZ세계평화명상대전’이 그것. 1993년 미국 워싱턴DC에서 4000여명이 참석했던 명상집회 이후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당시 폭력 범죄가 많이 발생하던 워싱턴DC에는 세계 60여개국에서 약 800명의 명상가가 모여들어 6월 7일부터 7월 30일까지 매일 두 차례 집단 명상을 했다. 일반인 참가자가 점점 늘어나 8주 후에는 참여자가 4000여명으로 늘었다. 조사연구 결과에 따르면 워싱턴DC의 범죄율이 이 기간 중 무려 2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명상대전은 참선 지도사 양성과 명상 대중화를 위해 창설된 한국참선지도자협회의 첫 출발을 알리면서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기를 염원하는 집회다. 참선지도자협회 측은 명상대전 장소로 DMZ를 택한 데 대해 “임진강은 분단의 강이 아닌 평화의 강”이라며 “불교에서 존재는 고해(苦海)인데, 고(苦)가 해탈로 이끈다”고 밝혔다. 그 예사롭지 않은 법석은 특히 세계 4대 명상 스승으로 꼽히는 대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국 고승 아잔 간하, 영국 케임브리지대 출신의 호주 명상가이자 저술가 아잔 브람, 세계 불교 통합 운동을 펼쳐 온 대만 심도(신다오) 선사, 한국 간화선을 대표하는 혜국 스님이 그들이다. 이 가운데 태국의 아잔 간하는 소승불교 수행자 중 최고 경지에 이른 ‘아라한’으로 추앙받는 명상의 대가. ‘태국의 등불’로 불렸던 아잔 차의 직계 제자로, 50년 가까이 밀림 속에서 탁발 수행을 했으며 스승으로부터 ‘번뇌 없는 자’로 인정받았다. 밀림에서 자기 앞에 선 6m 길이의 맹독성 킹코브라를 눈빛으로 돌려보낸 일화가 유명하다. ‘푸른 눈의 성자’라고 불리는 아잔 브람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영적 스승 100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 베스트셀러 ‘성난 물소 놓아주기’,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의 저자이기도 하다. 영국의 가난한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호주 불교의 개척자’로 통하며 현재 호주에서 가장 큰 수행 커뮤니티이자 명상센터인 보디니야나 수도원을 이끌고 있다. 심도 선사는 ‘불법은 하나’라는 신념 속에 종교 간 대화를 통해 세계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해 온 대표적 선사. 대만 시내에 세계종교박물관을 열면서 세계 불자 50만명 이상에게서 후원을 받기도 했다. 한국불교를 대표해 혜국 스님도 참석한다. 13세에 해인사에서 일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혜국 스님은 화두를 들고 수행하는 간화선(看話禪)의 대표적인 수행자다. 젊은 시절 자신의 손가락을 태우는 소지공양으로 수행 결기를 드러냈던 혜국 스님은 대한불교 조계종 수좌회 의장을 지냈다. 명상대전은 오전 11시 혜국 스님의 한반도 평화 기원 참선법문을 시작으로 낮 12시 아잔 간하의 세계 평화 메시지, 오후 1시 아잔 브람과의 DMZ 평화 걷기 명상 등이 이어진다. 아잔 간하와 아잔 브람이 명상법을 전수하며 특히 아잔 간하가 발표할 평화 메시지에 불교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아잔 브람은 2000명과 함께 걷기 명상을 한 뒤 각산 스님과 명상 토크를 진행한다. 주최 측의 발표대로 ‘DMZ세계평화명상대전’에 참여한 1만여 수행자들이 동시에 입정에 든다면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도시락과 셔틀버스 등 부대비용은 실비로 2만원을 받는다. 신청 접수는 포털사이트에서 ‘세계평화명상대전’을 검색하면 된다. 명상 대전에 이어 다음날인 14일부터 16일까지는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세계명상힐링캠프가 개최된다. 명상 대전 참가자들이 리조트로 이동해 본격적인 명상 수행 일정을 진행한다. 세계 명상 대가들이 직접 지도하는 참선 수행과 즉문즉설, 무차 토론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14일 오전 10시 아잔 간하의 ‘입재법문’을 시작으로 좌선, 하늘등산로 걷기 명상, 각산 스님과 심도 선사 등의 수행 지도 등이 이어진다. 매일 저녁에는 아잔 간하와의 질의응답 및 수행 인터뷰도 진행된다. 각산 스님은 “DMZ세계평화명상대전과 세계명상힐링캠프가 잇달아 열리는 것은 세계 불교계에서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DMZ대전을 통해 불자들의 평화에 대한 소망을 모아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주최하는 한국참선지도자협회는 이론보다는 실참수행을 기본으로 봉암사, 해인사 등에서 수행한 3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스님들과 정신의학·명상심리학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참선과 명상의 대중화로 ‘명상 한류’의 본거지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향후 충주 석종사, 인제 백담사, 양평 상원사, 해남 미황사, 강화도 연등국제선원 등에서 ‘참선템플스테이’를 통한 집중수행을 분기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2018 세계화상회장단포럼’, 오는 10/4~10/6 부산서 개최

    2018 세계화상회장단포럼 및 세계화상대회 제7차 고문위원회 회의가 10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조선호텔과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린다. 세계화상대회는 세계 화교 상공인들 사이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상호이해를 촉진할 목적으로 1991년 당시 싱가포르 리콴유(李光耀) 총리가 제안하였다. 싱가포르에서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이후 2년에 한 번씩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2005년에는 서울에서도 개최된 바 있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이 포럼은 세계화상대회의 상임위원국 12개국 13개 단체회장단을 포함한 100여명이 참석해, 화교자본과 한국을 연결하는 기회와 함께 유망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기관 및 기업 관계자 300여명 등 총 400여 명이 참여한다. 포럼 기간에는 일대일로와 한국의 투자에 대한 세미나, 세계화상대회 유치를 위한 고문단 회의, 1:1 기업 매칭을 통한 중화권 기업의 한국 진출 홍보 및 투자 유치 행사가 진행된다. 주요 내빈은 전세계 5,000만 화교 기업을 대표하는 중화총상회의 전체 회장이자 싱가포르 중화총상회 회장인 롤랜드 응(黃山忠), 홍콩 중화총상회 영원명예 회장이면서 홍콩신화그룹 회장이고 일대일로 사업의 금융부문 최고의 실력자인 차이관션(蔡冠深)을 포함하여 상임이사국 회장단들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CJ그룹 손경식 회장이 명예조직위원장, (사)대한우슈협회 박창범 회장은 조직위원장을, 인민망 한국지사 저우위보 대표가 대외홍보위원장, BBS불교방송 선상신 사장과 한국인간개발연구원 장만기 원장은 고문, 그리고 한국중화총상회 송국평 회장이 총괄을 맡았다. 포럼 첫날인 10월 4일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참석하며 10월 5일에는 제7차 세계화상회장단 회의, 세계화상회장단 비즈니스 미팅(일부 광역시도지사 및 시장, 공기관, 기업), 세계화상경제포럼 등이 열린다. 포럼 마지막 날인 10월 6일에는 세계화상회장단 회의, 세계화상 국가별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된다. 박창범 조직위원장은 “전 세계 5,000만 화교기업은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경제적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해외 화상들의 중국 내 사업은 중국 기업을 세계로 진출시키는 데 도움이 됐을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먼저 친구가 된 후 비즈니스를 하는 중화권 문화에 따라 2018부산세계화상포럼을 통한 전 세계 화상들과 인적 교류를 강화할 경우 실질적인 무역 투자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경제를 거대한 화교 자본의 한국 투자등을 통하여 지금의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경제가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교 지도자들 성학대, 25년 전부터 알았다”…달라이 라마, 네덜란드서 ‘깜짝 고백’ 파문

    “불교 지도자들 성학대, 25년 전부터 알았다”…달라이 라마, 네덜란드서 ‘깜짝 고백’ 파문

    유럽 언론 “무책임·무마 의도” 일각선 “가해자 공개 등 기대”최근 가톨릭교회 사제들의 성추문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티베트불교의 정신적인 지도자 달라이 라마에게도 불똥이 튈 조짐이다. 달라이 라마는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를 방문해 교단 내 성학대 피해자들을 만난 뒤 “(서구에서 활동하는) 티베트불교 지도자들의 성학대 문제를 1990년대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15일 보도했다. 이들 10여명의 피해자 대표들은 주로 유럽 지역에서 활동하던 티베트불교의 지도자들로부터 성추행 및 성학대를 당했다. 달라이 라마는 네덜란드방송 NOS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성학대 문제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25년 전 누군가 나에게 교단 성직자들의 성폭력 문제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었다”고 공개했다. 당시 인도 다람살라에서 열린 서구 지역 라마불교 지도자회의에서 한 관계자가 이같이 언급했다는 것이다. 달라이 라마는 “종교 지도자들이 이 문제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오는 11월 다람살라에서 열릴 예정인 정신적 지도자들 모임에서 이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월 회의를 통해 이 문제를 더욱 공론화하고, 문제 인사들의 신상 등에 대해 더 공개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달라이 라마의 유럽 지역 대변인인 텐센 초카파는 “달라이 라마는 지속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비난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유럽 현지 언론들과 일부 티베트불교 관계자들은 달라이 라마의 이 같은 행동이 무책임하다고 비난했다. 오랫동안 이 문제를 공개하지 않고 침묵을 지킨 채 그냥 내부적으로만 무마시키려고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성직자들의 성학대 등을 알고도 대상자에 대한 제재 및 피해자 구제 등 보다 적극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달라이 라마가 실질적인 자료와 진술을 확보했으니 가해 종교인들을 공개하고, 그들을 따르지 말 것을 권유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하고 있다. 앞서 ‘미투구루’(metooguru)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하는 티베트불교 교단 내 성폭력 피해자모임 대표 4명은 달라이 라마가 증언들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하는 온라인 서명 1300건을 받았다. 대표자들은 달라이 라마를 만나 피해자 12명의 진술서를 제출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호소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달라이 라마, 불교 지도자들 성학대 25년 전부터 알았다

    달라이 라마, 불교 지도자들 성학대 25년 전부터 알았다

    최근 가톨릭교회 사제들의 성추문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티베트불교의 정신적인 지도자 달라이 라마에게도 불통이 튈 조짐이다. 달라이 라마는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를 방문해 교단 내 성학대 피해자들을 만난 뒤 “(서구에서 활동하는) 티베트불교 지도자들의 성학대 문제를 1990년대부터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15일 보도했다. 이들 10여명의 피해자 대표들은 주로 유럽지역에서 활동하던 티베트 불교의 지도자들로부터 성추행 및 성학대를 당했다. 달라이 라마는 네덜란드방송 NOS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성학대 문제는) 새로운 것은 아니다.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25년 전 누군가 나에게 교단 성직자들의 성폭력 문제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었다”고 공개했다. 당시 인도 다람살라에서 열린 서구지역 라마불교 지도자회의에서 한 관계자가 이 같이 언급했다는 것이다. 달라이 라마는 “종교 지도자들이 이 문제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11월 다람살라에서 열릴 예정인 정신적 지도자들 모임에서 이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월 회의를 통해 이 문제를 더욱 공론화하고, 문제 인사들에 대한 신상 등에 대해 더 공개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유럽 지역 달라이 라마의 대변인인 텐센 초카파는 “달라이 라마는 지속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비난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유럽 현지 언론들과 일부 티베트 불교 관계자들은 달라이 라마의 이 같은 행동이 무책임하다고 비난했다. 오랫동안 이 문제를 공개하지 않고 침묵을 지킨 채 그냥 내부적으로만 무마시키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성직자들의 성학대 등을 알고도 대상자들에 대한 제재 및 피해자 구제 등 보다 적극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달라이 라마가 실질적인 자료와 진술을 확보했으니 가해 종교인들을 공개하고, 그들을 따르지 말라고 할 것을 권유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하고 있다. 앞서 ‘미투구루(metooguru)’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하는 티베트불교 교단 내 성폭력 피해자모임 대표 4명은 달라이 라마가 증언들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하는 온라인서명 1300건을 받았다. 대표자들은 달라이 라마를 만나 피해자 12명의 진술서를 제출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호소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