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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원 광명시장, “종교집회 강행시 최고 특단 조치하겠다”

    박승원 광명시장, “종교집회 강행시 최고 특단 조치하겠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경기 광명시가 기독교 지도자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어 다시 한번 집회 자제를 호소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도내 일부 교회의 ‘밀집 집회’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에 18일 광명시 기독교연합회 지도자들과 만나 당분간 집회 중단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박승원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집단 감염 사례 등으로 극도로 높아진 시민 불안 실태를 전달하고, 기독교 지도자들의 대승적 결단과 협조를 간곡히 요청할 계획이다. 또 영세한 중·소형 교회의 맞춤형 지원안 마련도 약속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이런 호소에도 집회를 강행하면 최고 수위의 특단 조치에 나서기로 하고 이 계획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의 종교 지도자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달 27일 천주교, 불교, 기독교 등 종교 지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집회 위주의 종교 활동 잠정 중단을 호소했었다. 또 9일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회 잠정 중단을 위한 광역 차원의 조치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요청했다. 이와 함께 총동원령을 발동해 광명시청 가용 공직자 모두를 8일과 15일 광명지역 교회 332곳 현장에 배치해 집회 예배 자제를 권고하는 계도 활동을 펼쳤다. 광명시 공직자들은 2인 1조로 마스크 착용, 2m 이상 거리두기, 발열체크, 방역소독 등 4대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 여부도 함께 점검했다. 선제적으로 공직자를 총동원해 종교시설 집단 감염 예방 활동에 나선 것은 광명시가 도내에서 유일하다시피하다. 결과 전체 교회 가운데 절반 정도가 온라인 등으로 집회 예배를 대체했다. 박승원 시장은 “많은 교회가 협조하고 있으나 아직도 절반은 집회를 강행하고 있다. 시민뿐만 아니라 교회를 위해서도 당분간 집회를 중단하는 것이 현명한 결정”이라며 “우려했던 교회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만큼, 강력한 조치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사설] 종교단체는 공동체에 사회적 의무를 다하라

    우려했던 종교시설 집단 감염이 현실이 됐다. 어제 경기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에서 목사 부부와 신도 등 46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 이어 두 번째 대규모 집단 감염 사례다. 신천지가 코로나19 대확산의 원인이 된 이유는 밀집된 공간에서 집단예배를 본 탓이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종단 대표들에게 종교집회 자제를 요청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주말예배 논란이 일던 지난달 개신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각별히 자제를 당부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일부는 집단예배를 강행하고 있다. 종교는 오랜 세월 동안 사회의 법과 질서 안에서 기능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급변하는 현대에도 종교 특유의 도덕적 역할이 있었기에 인류와 함께 지속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사회에 대한 책임을 소홀히 여길 뿐 아니라 교인의 안전도 돌보지 않는다면 과연 공동체 속에서 공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이달 초 메카 성지순례와 금요대예배를 취소했다. 국내에서도 천주교는 주일 미사를 잠정 중단했고 대한불교 조계종 또한 대중법회를 중단하고 있다. 대형교회도 주일예배 등을 포기한 상황에서, 일부 교회만 집단예배를 계속하는 것이다. 코로나19를 조기 종식할 유일한 방법은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개인위생을 강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는 것이다. 온라인 예배로의 전환과 집단행사의 금지, 초중고 개학 연기, 기업의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 꼭 필요하지 않으면 외출하지 않고 자가격리 등이 그것이다. 종교적 활동이 공동체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인식이 확산된다면 해당 종교에 대한 신뢰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이 점을 명심하고 종교단체는 사회적 의무를 다해야 한다.
  • “은혜의강 교회, 소독한다며 신도들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

    “은혜의강 교회, 소독한다며 신도들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

    수도권 두번째 규모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을 소독한다며 입에 일일이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린 것이 감염 확산의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6일 “이달 1일과 8일 이 교회의 예배 CCTV를 확인한 결과, 교회 측이 두날 모두 예배당 입구에서 예배를 보러온 사람들 입에 분무기를 이용해 소금물을 뿌린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잘못된 정보로 인한 인포데믹(infodemic·정보감염증:감염병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가 퍼져 나가는 것) 현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감염병 대처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감염이 더욱 확산됐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이 교회 신도인 서울 광진구 확진자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리는 것이 확인됐고, 이 분무기를 소독하지 않은 채 다른 예배 참석자들의 입에 계속 뿌리는 모습도 확인돼 확진자가 더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가 공개한 CCTV 장면을 보면 지난 1일과 8일 교회 관계자로 보이는 인물이 분무기를 예배 참석자들의 입 안에 거의 넣다시피 대고 소금물을 뿌린다.경기도는 또 확진자의 증상 발현 시기는 애초 8일로 파악됐으나 역학조사 결과 2일 증상이 나타났다는 사례도 확인돼 역학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 은혜의 강 교회는 주말 예배 때마다 전체 신도 130여명 가운데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본 것으로 성남시는 파악했다. 은혜의강 교회는 이재명 지사가 지난달 28일 종교 대표자 간담회를 열어 기독교·천주교·불교·원불교·유교 등 5개 종단 대표 8명에게 종교 집회 자제와 연기를 요청한 이후에도 이달 1일과 8일 2주 연속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들은 모두 지난 8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수도권 교회 집단감염 잇따르자 방역당국 “종교행사 자제” 당부

    수도권 교회 집단감염 잇따르자 방역당국 “종교행사 자제” 당부

    수도권에서 콜센터에 이어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방역당국이 종교행사 자제를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집계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서 전국적으로 약 80.7%가 집단 발생과 연관된 사례였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에서 콜센터와 교회 등 작은 공간에서 여러 명이 모이는 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 수도권 내 최대 감염 사례로 꼽히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11층 직원 1명과 접촉자 4명이 추가로 확진돼 이달 8일부터 현재까지 129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11층 콜센터 직원인 확진 환자가 방문한 경기도 부천시 생명수교회에서는 2차 감염이 일어나 현재까지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는 9일부터 현재까지 목사 부부와 신도 등 46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돼 구로 콜센터에 이어 수도권 두 번째 규모의 집단감염 사태를 불렀다. 방역당국은 은혜의강 교회 초기 6명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3월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 135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중 98명에 대해 검사를 시행했고, 40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이날 방대본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은혜의강 교회를 매개로 한 코로나19의 지역 전파로 추정되는 첫 사례도 나왔다.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은혜의강 교회 교인의 이웃인 75세 여성도 이날 성남시 분당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에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발병 사례는 종교행사 등 닫힌 공간에서 참석자 간에 밀접한 접촉이 발생해 확진자의 발생 규모가 크다”며 “한 명의 확진자가 단시간에 여러 명의 감염자를 양산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종교행사 등 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집단행사는 감염병 대량확산의 구심점이 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개최하지 않거나 참석하지 않을 것을 거듭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부·지자체 종교행사 자제 요청에도 일부 교회 예배 강행 정부 부처 중 종교업무를 소관하는 문화체육관광부는 여러 차례에 걸쳐 종교 집회 자제를 촉구해왔다. 국내에서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인 1월 29일 각 종단 대표에게 공문을 보내 종교 행사 시 코로나 감염 예방이 이뤄지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2월 27일부터는 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직접 개신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종교시설과 예배를 통한 감염 확산을 우려하며 자제를 당부했다. 일요일마다 주일 미사를 올리는 천주교는 2월 25일부터 사실상 모든 미사 중단에 들어갔고, 불교도 마찬가지로 대한불교조계종이 소속 사찰의 대중 법회를 중단한 터라 정부의 이런 목소리는 개신교를 향한 당부였다고 볼 수 있다. 수도권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교회당 예배를 온라인 가정 예배로 돌리는 경우가 속속 늘어났으나 은혜의강 교회는 이런 움직임에 동참하지 않고서 예배당을 고수했다. 은혜의강 교회는 이재명 지사가 지난달 28일 종교 대표자 간담회를 열어 기독교·천주교·불교·원불교·유교 등 5개 종단 대표 8명에게 종교 집회 자제와 연기를 요청한 이후에도 이달 1일과 8일 2주 연속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들은 모두 지난 8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천지 집단감염 보고도…종교집회 강행에 여론 ‘싸늘’

    신천지 집단감염 보고도…종교집회 강행에 여론 ‘싸늘’

    예배 강행 ‘은혜의 강’ 교회서 확진 대거 발생 정부가 종교 집회 자제를 거듭 요청했음에도 예배를 강행한 경기 성남의 ‘은혜의 강’ 교회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종교집회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를 시작으로 동안교회, 성남 은혜의 강 교회 등에서 있었던 종교 활동이 코로나 지역감염 확산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며 개신교회를 바라보는 여론은 한층 싸늘해질 전망이다. 16일 보건당국과 개신교계에 따르면 이날 은혜의 강 교회 관련 코로나 19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이 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등 6명이 차례로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은 데 이어 확진자가 40명이나 더 증가했다. 보건당국은 지난 1일과 8일 은혜의 강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본 신도 135명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여러 차례에 걸쳐 종교 집회 자제를 촉구해왔다. 국내에서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1월 29일 각 종단 대표에게 공문을 보내 종교 행사 때 코로나 감염 예방이 이뤄지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달 27일부터는 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직접 개신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종교시설과 예배를 통한 감염 확산을 우려하며 자제를 당부했다. 일요일마다 주일 미사를 올리는 천주교는 지난달 25일부터 사실상 모든 미사 중단에 들어갔고, 불교도 마찬가지로 대한불교조계종이 소속 사찰의 대중 법회를 중단한 터라 정부의 이런 목소리는 개신교를 향한 당부였다고 볼 수 있다.이런 요청에 응답하듯 수도권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교회당 예배를 온라인 가정 예배로 돌리는 경우가 속속 늘어났지만 은혜의 강 교회는 이런 움직임에 동참하지 않고 예배당을 고수했다. 이 교회는 보통의 교회와 달리 특정 교단에 소속하지 않은 채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에서 독자 활동을 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교단에 속한 교회들이 교단 지침이나 정부 예배 자제 권고로 느꼈을 부담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던 셈이다. 이는 사실상 교회에서 전권을 쥔 담임목사가 오프라인 예배를 강행하는 결정을 내린 한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는 연합회 소속 교회 목회자들에게 온라인 영상 예배 권고를 당부하는 단체 문자를 여러 차례 보냈지만, 은혜의 강 교회는 이 연합회 데이터베이스에서 누락된 탓에 문자조차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웃 배려 없는 사랑은 피해주는 것” 지적 코로나 확산 우려가 높은 상황에도 은혜의 강 교회처럼 오프라인 예배를 고수하거나, 2주간의 온라인 예배를 뒤로하고서 예배당으로 복귀한 교회들은 정부의 종교집회 자제 권고에 이제라도 다시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신학서적 전문출판사인 새물결플러스 대표 김요한 목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스스로를 정통 교회라 생각하는 사람들은 공공 방역에 협조하기를! 제발 말 좀 들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리 하나님을 사랑하는 ‘열심’이 특출해도 이웃과 공동체를 배려하는 지식이 없으면 결국 그 사랑이 손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도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종교계가 대부분 ‘잠시 멈춤’에 적극적으로 동참했지만, 여전히 33%의 교회들은 오프라인으로 예배를 진행한다. 직장인이 교회 예배에 갔다가 감염된 사례가 계속 발생한다”면서 “당분간 종교행사를 온라인으로 하거나 자제해줄 것을 강력히, 간곡하게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고민정, 오세훈 맞대결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 않는다”

    고민정, 오세훈 맞대결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 않는다”

    “내 강점은 ‘원팀’ 있다는 것”“민주당 공천은 시스템 공천”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을 후보가 미래통합당 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6일 한국일보와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4일까지 실시한 광진을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고 전 대변인 지지율은 43.3%로, 오 전 시장(32.3%)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7.2%,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답변은 1.9%, 모름·무응답은 15.3%를 기록했다. ‘지지 여부와 관계 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고 전 대변인을 선택한 답변(42.5%)과 오 전 시장을 꼽은 답변(35.0%)이 오차범위 안에 있었다. 고 전 대변인은 이날 BBS불교방송 ‘이상휘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청와대 대변인으로 있을 때도 그랬지만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오 전 시장의 장점에 대해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이미지가 장점”이라며 “부드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는 듯 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자신의 강점에 대해서는 “원팀을 갖고 있다는 점”이라며 “주민들부터 구청, 서울시, 문재인 정부까지 같은 지향점들을 공유하는 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 전 대변인은 민주당 공천이 586·친문·청와대 출신 중심으로 이뤄직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런 평가는 언론에서 프레임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라며 “이번 민주당에서의 공천은 무엇보다 시스템에 의한 공천들이었다는 게 중론이고 또 제가 느끼는 체감”이라고 반박했다.금태섭 의원 공천 탈락을 놓고 ‘순혈주의 공천’이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제가 이 지역구로 오기까지도 깜깜이었다”며 “시스템에 의한 공천”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공천에 탈락하는 분들은 여러 가지 오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범여권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에 대해선 “선거법 개정 당시에는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 상상도 못했을 것”이라면서도 “미래한국당이 생기면서 선거법이 개정된 것이 왜곡되는 상황이 펼져졌다. 거기에 대한 절박감이 민주당 당원들에게 있었기 때문에 비례연합정당에 대해서 74%라는 압도적인 찬성을 보여줬던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성남 은혜의강 교회 ‘47명 확진’ 원인은 ‘밀집예배’ 때문?

    성남 은혜의강 교회 ‘47명 확진’ 원인은 ‘밀집예배’ 때문?

    목사 부부와 교인 등 47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성남 은혜의강 교회 집단감염은 좁은 면적의 소형 교회에서 ‘밀집예배’를 봤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16일 성남시는 은혜의강 교회 신도 40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성남시 발표 이후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앞서 이 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등 6명이 지난 9∼15일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은혜의강 교회 확진자는 모두 47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에 이어 수도권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의 집단감염이다. 면적 작은 소형교회…다닥다닥 붙어 ‘밀집예배’ 이처럼 은혜의강 교회에서 확진자 수가 급속히 증가한 것은 역설적으로 이 교회가 대형 교회가 아닌 소형 교회였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성남시 관계자는 말했다. 성남 구도심의 오래된 건물에 위치한 은혜의강 교회는 입주한 상가 건물의 3층 절반과 4층 절반을 쓰고 있다. 각 층의 면적은 약 115㎡(35평) 넓이로 3층은 예배당, 4층은 식당과 휴게실로 사용 중이다. 이렇게 좁은 공간에서 주말 예배 때마다 전체 교인 130여명 중 100여명이 참석해 예배를 보는 것으로 성남시는 파악했다. 이 때문에 교인들끼리 다닥다닥 붙어서 예배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좁은 공간서 평일에도 자주 함께 식사 또 함께 식사를 하는 일이 잦은 점도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꼽힌다. 은혜의강 교회 4층의 절반 정도는 음식을 만들고 식사재 등을 보관하는 공간이어서 3층보다 좁은 곳에서 교인들끼리 밀집해 식사하고 대화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창문도 8개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지금과 같은 동절기에는 열지 않고 예배를 한 것으로 알려져 집단감염이 이뤄지기 쉬운 구조였다. 또 평일에도 교인들이 수시로 드나들며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은혜의강 교회의 예배 방식이 다른 교회와 비교해 특별히 다른 점은 없던 것으로 전해진다. ‘종교집회’ 자제 요청한 1일·8일 모두 예배 강행 교회 내 집단감염 가능성은 이미 예전부터 지자체와 방역당국이 우려를 표하며 주시했던 바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줄곧 종교집회 자체를 요청해 왔는데도 평소처럼 예배를 강행한 결과 집단감염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은혜의강 교회는 이재명 지사가 지난달 28일 종교 대표자 간담회를 열어 기독교·천주교·불교·원불교·유교 등 5개 종단 대표 8명에게 종교 집회 자제와 연기를 요청한 이후에도 이달 1일과 8일 2주 연속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들은 모두 지난 8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시는 은혜의강 교회가 소속된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에 지원을 요청해 은혜의강 교회 교인과 관련해 1대 1 모니터링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 관할 보건소인 수정구보건소에 상황총괄반(6개팀 28명)을 구성해 대책본부를 만들고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함께 특별역학조사반을 꾸리기로 했다. 은혜의 강 교회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자진 폐쇄한 상태다.이재명 지사는 지난 11일 도내 종교시설의 집회행사를 전면금지하지 않는 대신 참가자에 대한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2m 이상 거리 유지, 행사 전후 사용시설 소독 조치를 이행하는 조건으로 주말 종교계의 집회 행사를 허용했다. 이 조치를 이행하지 않는 종교시설에 한해서는 오는 22일부터 긴급 행정명령을 통해 제한적으로 집회행사를 금지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바미안 불교유적, 붕괴 위기 직면 “기후변화 탓”

    바미안 불교유적, 붕괴 위기 직면 “기후변화 탓”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바미안 불교 유적은 이슬람 과격파에 의해 큰 피해를 입었지만, 이제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적인 기후변화에 직면했다고 AFP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바미안 불교 유적은 아프가니스탄 중앙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힌두쿠시 산맥과 코히 바바 산맥 사이, 표고 2400m 고원지대에 있다. 이 유적에서 가장 유명했던 두 개의 거대한 석불은 지난 2001년 3월 현지 이슬람 무장집단인 탈레반 세력에 의해 파괴돼 흔적으로만 남았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그 주변에는 아직 수많은 석굴과 사원 그리고 벽화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계곡에는 실크로드 시대에 만들어진 샤흐리 굴굴라(Shahr-e Gholghola) 요새와 샤르히 주하크(Shahr-e Zohak) 요새의 흔적도 존재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폭우에 이은 건조기가 반복되는 기후변화 패턴과 봄철 눈이 녹아 생기는 물인 융설의 양이 점차 늘고 있어 바미안 불교 유적이 붕괴할 위기에 봉착했다고 말한다. 또 아프가니스탄 정부에서도 2016년 유엔(UN) 보고서를 통해 바미안 유적은 기후변화와 직결된 기상 조건 탓에 붕괴하거나 심각하게 침식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고고학 조사단의 필리프 마르키 단장은 AFP통신에 “(바미안 유적의) 침식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폭우가 파괴를 진행하고 있으며 바람도 침식을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서 수십 년째 조사·발굴을 진행하고 있는 마르키 박사는 “아프가니스탄은 특히 삼림파괴로 식수가 줄고 있어 지질학적으로도 매우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고고학 조사단의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프랑스 유적 이미지 복원 서비스 업체 이코넴(Iconem)도 샤르히 주하크에서는 과거 30년 동안 큰폭으로 진행된 침식으로 매우 약해져 있다고 말했다. 바미안 북부 지구에 사는 21세 남성은 기후변화는 지역 주민들에게는 오랫동안 직면해 온 현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날씨가 변하고 있다”며 “여름은 이전보다 덥고, 겨울은 추워졌다”라고 설명했다. 바미안 유적의 대부분은 이 땅에 이슬람교가 들어오기 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다. 오늘날 주민들은 불교도가 아니지만 주민들은 이 땅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여긴다. 침식이나 기후변화의 영향을 줄이려면 많은 돈이 필요하지만 내전으로 황폐해진 이 나라에서는 그런 자금을 마련하기 어렵다. 미국 노터데임대학의 지구적응이니셔티브(Global Adaptation Initiative)는 현재 기후변화에 대한 취약성과 적응 능력에서 아프가니스탄을 181개국 중 173위로 평가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천생명수교회 신도 6명 추가 확진자 발생…누적 총 36명

    부천생명수교회 신도 6명 추가 확진자 발생…누적 총 36명

    코로나19에 감염된 서울 구로구의 보험사 콜센터 직원이 다녀간 경기 부천의 생명수교회에서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나왔다. 부천시는 소사본동 주민 A(67·남)씨와 괴안동 주민 B(58·여)씨 등 소사로 170번길 45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생명수교회 신도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생명수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14명이며, 부천 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36명으로 늘었다. A씨 등은 지난 8일 서울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직원인 부천 19번째 확진자 C(44·여)씨와 같은 교회에서 예배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예배에는 목사를 포함해 58명이 참석했다. 생명수교회 14명 중 1명은 서울 콜센터 직원으로 현재까지 13명이 전파된 셈이다. 이 중 다른 자치단체 거주자 5명은 그곳에서 관리 중이고, 53명은 부천시가 관리하고 있다. 53명 전부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14명 확진 외에 39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지상 3층짜리 상가건물 3층에 있는 이 교회는 200여㎡ 예배당이다. 확진자 1명과 신도 20∼30여명이 함께 머무를 경우 신도 간 간격이 좁아져 집단 감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확진된 신도 중 1명은 간호조무사여서 근무 중인 소사본동 부천하나요양병원이 전날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이 요양병원에는 기저질환이 있는 142명의 환자를 포함한 직원 등 164명이 격리돼 있다. 다행스럽게 지금까지 102명(비접촉자와 의료진)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102명도 잠복기를 지나봐야 알 수 있다. 시는 관련시설은 모두 소독을 완료하고, 접촉자들은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추가 확진자들은 다음과 같다. ▲60대남성 소사본동 거주, ▲50대여성 괴안동 거주 ▲56년생 남성, 소새울어울마당 부근(소사본동, 부천시 은성로) 주택 거주 ▲63년생 여성, 소새울어울마당 부근(소사본동, 부천시 은성로) 주택 거주(위 남성과 부부) ▲59년생 여성, 호현로 387번길 진양아파트(소사본동) 거주 ▲67년생 여성, 소사본동 행정복지센터 부근(괴안동) 빌라 거주. 한편, 부천시는 기독교와 불교연합회·원불교·천주교 등 1500여개 종교단체에 다중 집회 및 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재차 요청하고,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계가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시 관내 활동 중인 1183개 교회 전체를 점검했는데 아직도 많은 교회가 정상예배를 하겠다고 고집한다. 모든 교회는 모든 예배를 온라인 영상예배나 가정예배로 전환해 주고 정말 어려운 교회는 오프라인 예배 규모를 축소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부득이 집회를 진행할 때 마스크 착용과 참석자 간 2m 이상 거리두고 앉기, 참석자의 발열 체크, 집회 전·후 시설 내·외부 방역 실시, 손소독제 비치 등 예방조치를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예방조치를 하지 않고 진행하는 집회에 대해 오는 22일부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제49조에 따라 경기도지사가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제한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시는 보건소에서 방역이 필요한 종교시설에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새마을지도자부천시협의회 등 방역이 가능한 자원봉사단체에서 작은 종교시설 등에 방역을 실시해 마을의 안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인사] 서울예술대학교,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금융위원회

    ■ 서울예술대학교 △ 사무처장 대행 이수길 △ 문화예술평생교육센터장 송희영 △ 남북예술연구소장 조운용 △ 건설센터장 김우재 ■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 연구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김관규 △ 불교대학원장 겸 불교대학장 황순일 △ 영상문화콘텐츠연구원장 차승재 △ 국제어학원장 박영환 △ 법과대학·법무대학원장 겸 인권·장애학생지원센터장 강동욱 △ 산학융합연구센터장 겸 일반대학원 교학부장 정진우 △ 평가감사실장 성정석 △ 경영전문대학원.경영대학 부학(원)장 임성묵 △ 참사람사회공헌센터장 김동한 △ 연구처장 겸 국책사업추진단장 임현식 ■ 금융위원회 ◇ 서기관 승진 △ 금융혁신과 이한샘
  • [인사]

    ■동국대 서울캠퍼스 △연구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김관규 △불교대학원장 겸 불교대학장 황순일 △영상문화콘텐츠연구원장 차승재 △국제어학원장 박영환 △법과대학·법무대학원장 겸 인권·장애학생지원센터장 강동욱 △산학융합연구센터장 겸 일반대학원 교학부장 정진우 △평가감사실장 성정석 △경영전문대학원.경영대학 부학(원)장 임성묵 △참사람사회공헌센터장 김동한 △연구처장 겸 국책사업추진단장 임현식 ■서울예술대 △사무처장 대행 이수길 △문화예술평생교육센터장 송희영 △남북예술연구소장 조운용 △건설센터장 김우재
  • [인사]

    ■단국대 서울캠퍼스 △연구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김관규 △불교대학원장 겸 불교대학장 황순일 △영상문화콘텐츠연구원장 차승재 △국제어학원장 박영환 △법과대학·법무대학원장 겸 인권·장애학생지원센터장 강동욱 △산학융합연구센터장 겸 일반대학원 교학부장 정진우 △평가감사실장 성정석 △경영전문대학원.경영대학 부학(원)장 임성묵 △참사람사회공헌센터장 김동한 △연구처장 겸 국책사업추진단장 임현식 ■서울예술대 △사무처장 대행 이수길 △문화예술평생교육센터장 송희영 △남북예술연구소장 조운용 △건설센터장 김우재
  • 장대호, 일베에 편지 보내…“아무리 화나도 살인하지 마라”

    장대호, 일베에 편지 보내…“아무리 화나도 살인하지 마라”

    이른바 ‘한강 몸통 시신 사건’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장대호(39)가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편지를 보냈다며 한 누리꾼이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12일 일베에 따르면 장대호는 지난 6일 일베 이용자가 보낸 편지에 답하는 3장짜리 편지를 보냈다. 이 편지에서 장대호는 “일게이(일베 게시판 이용자의 준말)들아, 니들은 아무리 화가 나도 살인하지 마라. 살인죄는 현생에서 로그아웃하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내생(來生)에도 영향을 주는 오역죄(5가지 무거운 죄) 중 하나임. 그리고 불교 믿어라”라고 적었다. 그리고는 “본 사건은 조선족이라, 전라도 사람이라, 흑인이라서 등 이런 편견은 정말 버려야 할 고질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모텔 당번 일을 거진 15년을 하면서 수많은 조선족들과 사귀어 봤는데 좋은 사람들도 많다”고 적었다. 그는 “조선족이라서 죽인 게 아니라 저한테 폭력을 휘두른 폭력배였기에, 제가 화가 나서 보복 차원에서 살해한 것”이라면서 “지금은 늦었지만 살인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체를 손괴한 것도 목격자가 없다보니 완전범죄를 꿈꾸며 자행된, 돌이킬 수 없는 큰 죄였다”면서 “제가 변명의 여지가 없는 흉악한 일을 저지른 중죄인임을 인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죽은 놈도 나쁜 놈이란 것을 주장하는 바”라면서 피해자에 대한 기존의 주장을 고수했다. 그는 “물론 제가 조금 더 나빴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는 “아직 여기 서울구치소는 안전하다. 몸 건강한 사람은 며칠 앓다가 이겨낸다니 큰 걱정 안 한다”고 썼다. 이번에 공개된 편지는 장대호가 지난 2월 서울구치소에서 쓴 26쪽 분량의 자필 편지와 필체가 유사하다. 그는 지난해 말에는 자신의 범행 수법과 과정을 적은 28쪽 분량의 회고록을 작성해 외부에 공개하기도 했다. 장대호는 지난해 8월 자신이 일하던 서울 구로구 모텔에서 투숙객 A(32)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흉기로 시신을 훼손, 한강에 유기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지난해 11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당시 장대호는 “이 사건은 흉악범이 양아치를 죽인 것”, “유족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지도 않고 합의할 생각도 없다. 사형을 당해도 괜찮다” 등의 막말로 공분을 사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인성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임명

    정인성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임명

    통일부는 12일 남북하나재단(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이사장에 정인성(62) 원불교 특임부원장을 임명한다고 11일 밝혔다. 정 신임 이사장은 원불교 평양교구장 등을 거치는 등 남북 교류와 인도적 지원 사업에 힘써온 종교계 인사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남북교류위원장,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등도 맡고 있다. 원불교재단(전인학원)이 설립한 탈북청소년 특성화 학교인 한겨레중고등학교 설립과 운영에도 기여했다. 하나재단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전임 이사장은 탈북민 모자 사망 사건 이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퇴임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성북 힘내라!” 의사·종교인·임대인 한마음

    “성북 힘내라!” 의사·종교인·임대인 한마음

    의료 단체, 한약·과자·과일 등 일선 전달 수녀들은 편지… 사찰·교회는 성금 기부 임대료 낮추는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활기를 잃어 가는 지역사회에 힘을 보태기 위한 주민, 종교계, 지역 기업 등의 활약이 서울 성북구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성북구에 있는 각종 단체는 방역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 구청 직원을 위해 다양한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성북구한의사회는 한약을, 성북구의사회와 서울시간호사회는 간식 4상자와 과일 10상자를 보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북지사는 호두과자 6상자를 보냈다. 지역 기업도 나섰다. 현대백화점 미아점에서는 간식세트 40세트를, 하월곡동에 소재한 로드워크는 편지와 함께 양말 500켤레를 보냈다. 종교단체도 동참했다. 성모수도회와 성가소비녀회 수녀들은 간식과 정성 어린 편지를 보냈다. 성북구교회연합회는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저소득층을 위한 후원금 1500만원을 기탁했다. 불교계도 힘을 보탰다. 성북구 사암연합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유지가 어려운 지역주민을 위해 성금 1500만원을 전했고 흥천사에서도 1000만원을 기탁했다. 개운사는 마스크 1000개와 손 세정제 2000개를 기부했다. 주민도 소매를 걷었다. 성북동 주민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면 마스크 300장을 만들었다. 장위2동 주민들은 휴대용 손소독젤 500개를 전달했으며 정릉4동 주민들은 코로나19 방역 지원을 하고 있다. 임대인도 나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는 세입자를 위해 임대료를 면제하거나 줄여 주고 있다. 지난달 정릉시장에서 시작된 ‘착한 임대인’ 운동이 길음동, 석관동, 안암동 등 성북구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착한 임대인 운동이 코로나19 사태 관련 피해 소상공인들에게 실효성이 높은 만큼 성북구는 상인협회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한 임대인에게 인센티브 등을 제공키로 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국가적인 위기 앞에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배려와 실천을 이어 가는 45만 성북구 구성원의 위대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종교는 무교” 신천지 신도들, 종교 허위기재 드러나

    “종교는 무교” 신천지 신도들, 종교 허위기재 드러나

    집단거주 신천지 교인들, 아파트 관리카드 종교 허위기재 대구 달서구 한마음아파트 입주 신천지 신도 대다수가 종교를 허위기재 한 사실이 전해졌다. 대구시는 한마음아파트 입주자 관리카드를 분석한 결과 종교를 허위기재 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아파트 전체 입주자 137명 중 신천지 대구 신도로 확인된 입주자는 90명이다. 이들 중 관리카드에 무교라고 적은 입주자가 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란 25명, 기독교 24명, 천주교나 불교라고 적은 입주자가 3명씩이다. 대구시는 신천지 신도 집단거주와 관련한 조력자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는 “해당 아파트를 관리하는 기관의 직원 46명과 1년 내 퇴직·휴직한 직원 18명을 조사한 결과 신천지 신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대규모 아파트 외에 원룸, 빌라 등에 신천지 신도 다수가 사는 사례도 잇따라 확인됐다. 대구시는 “남구 대명복개로, 대명복개로4길, 대명로13길, 대명로19길, 대명로21길, 도촌길 일대 등 7곳 정도가 신천지 신도들의 집단거주 시설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대구시와 남구청은 이 지역 일대를 특별관리구역으로 설정해 관리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자가격리 대신 병원 입원, 생활치료센터 입소 조치할 계획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글로벌 In&Out] ‘사이비’의 재정의, 헌법적 질서를 지키는가/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글로벌 In&Out] ‘사이비’의 재정의, 헌법적 질서를 지키는가/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나는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출생지로는 중동 출신이다. 그래서 ‘사이비’라는 개념이 매우 까다로웠다. 무슨 말이냐면 어느 종교적인 집단이 세계적인 정통 종교로부터 인정받지 않으면 사이비라 생각했다. 일례로 불교적 색채의 종교 공동체가 조계종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면 사이비로 판단했다. 기자로서 한국 사회와 역사, 상징적인 장소나 건물들을 많이 취재했다. 서울 종로구의 천도교 중앙대교당이나 전북 익산의 원불교중앙총부도 그중에 하나다. 이 장소들을 취재하면서 종교 혹은 사이비에 대한 생각이 크게 개선됐다. 원불교나 천도교같이 겨우 100년을 넘은 ‘신흥 종교’들은 정통 종교들의 종파가 아니지만, 조직성이나 신도들의 모습은 정통 종교들과 다른 바가 없었다. 불교나 기독교에 비해 젊은 이 종교들에 대해 “현 시점에서 사이비로 보이는 종교 집단들이 미래의 신세대 종교가 되는 것”이라고 그 나름대로 판단했다. 모든 종교가 탄생 과정에서 사이비 취급을 받았다. 기독교의 주인공인 예수도 유대교로부터 사이비 혐의를 받았고, 개신교의 주요인물인 루터 목사도 천주교로부터 사이비 혐의를 받았다. 오늘날 카톨릭도 개신교도 사이비가 아니다. 그래서 필자는 나름대로 ‘사이비’ 개념을 재규정했다. 한 종교 공동체가 장기적으로 신자에게 행복을 준다면 사이비가 아니다라고 스스로 판정을 했다. 이러한 ‘혁명적 사고’를 한 후에 일반인이 보기에는 사이비로 보이는 종교 집단이 필자에겐 사이비로 안 보일 때도 있었다. 이런 혁명적 사고는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변하게 됐다. 이제는 한 집단이 사이비인지 아닌지를 그 집단이 속한 나라의 헌법적 질서를 위반하는지 안 하는지를 보고 결정하게 됐다. 한 종교가 아무리 자기 신도들에게 장기적인 행복을 준다고 한들, 자기 신도가 아닌 공동체의 행복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다. 코로나19 사태는 ‘사이비’ 정의를 더 까다롭게 하게 한 것이다. 모든 종교는 자기네 천국에 자기네 신도를 보내고 이웃 종교의 신도를 받아 주지 않는다. 어차피 사후 세계와 관련된 일이니까 이러한 현상을 가지고 뭐라고 할 수는 없다. 법은 현실 세계와 관련된 것이다. 기도 시간에 다들 자기네 종교 시설에서 모이고 분리한다고 하더라도 감염이나 국방과 관련된 비상사태가 터질 때는 한 몸이 돼야 한다. 이것이 바로 헌법적인 질서다. 감염이나 국방과 관련된 비상사태가 터질 때 국민을 분열시킨다면 그 종교 공동체는 사이비이다. 중국에서 터진 코로나19 사태를 한국 정부가 처음에 너무나 잘 통제하고 있었다. 물론 몇 년 전에 터진 메르스 사태 때 얻은 학습 효과도 큰 역할을 했지만, 결론적으로 한국이 코로나 사태를 잘 관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31번째 확진자를 통해 한국의 방역이 뚫렸다는 진실이 드러났다. 다른 한편에서는 31번째 확진자 덕분에 이미 뚫린 큰 방역의 구멍을 알게 됐다. 이것을 일반화해서 신천지 신도 모두가 다 잘못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구 지부가 큰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다. 사태가 커지자 이만희 총회장이 직접 나와서 사과하고, 감염증 관련 국가 대응 방안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천지 대구 지부 실수와 이만희 총회장의 기자회견은 한 스펙트럼에서 양쪽에 위치하고 서로 반대의 현상이다. 이 스펙트럼을 가지고 한 종교 집단이 사이비인지 아닌지를 알 수가 있다. 감염이나 국방과 관련된 비상사태에서는 구성원들이 함께 행동하지 않는다면 사이비가 되는 것이다. 반면에 국민 앞에 나올 자신이 있고, 비상사태 때는 국가와 같이 움직일 준비가 된다면 사이비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다들 중요해진 방역 문제를 통해 모든 종교 집단의 소속자들은 자신들이 헌법적 가치와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를 잘 판단해 보면 좋겠다.
  • 경기도민 95% “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해 종교집회 자제해야”

    경기도민 95% “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해 종교집회 자제해야”

    경기도민의 95%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러 사람이 모이는 종교집회를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9일 도민 11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종교집회 관련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10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종교집회를 ‘자제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95%의 응답자가 동의했다. 종교집회 자제 찬성 응답은 개신교인(92%), 불교인(98%), 천주교인(98%), 무종교인(95%) 등 종교 여부에 관계없이 높게 나타났다. 종교활동과 안전에 대한 물음에는, ‘종교 활동의 자유가 보장되는 것’(2%) 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96%)는 응답 결과가 나왔다. 종교가 있는 도민 94%도 ‘국민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러한 인식을 반영하듯 최근 예배·법회·미사 등 종교집회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종교인은 8%에 불과했다. 종교별로는 천주교인 1%, 불교인 2%로 매우 낮았으며, 개신교인은 13%인 것으로 조사됐다.경기도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종교집회 금지명령을 내리는 것에 대해서는 도민의 88%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종교활동의 자유를 제약하는 측면보다 집단감염 및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예방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동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종교별로 보면 개신교인 찬성률은 73%, 불교인 96%, 천주교인 92%, 무종교인 93%로 각각 조사됐다. 경기도와 도교육청의 학원 휴원 요청에 대해서는 도민의 94%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초·중·고등학교 학부모들의 긍정적 평가는 97%로 더 높았다. 경기도와 도교육청은 앞서 6일 도 소재 학원 및 교습소에 대해 휴원 요청을 하고, 청소년들에게는 학원·교습소·PC방·노래방·독서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도 97%가 ‘2주간 모임과 외출 자제하기’, ‘2m 안전거리 유지하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방역의 주체는 ‘개인’이라는 인식 확산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곽윤석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밀폐된 공간에서의 종교집회 자제 등 소규모 집단감염의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대부분의 도민들도 이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확인할수 있었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 9일 18세 이상 도민 11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2.95%p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원불교 코로나 예방 위해 22일까지 종교 행사 전면 취소 결의

    신흥 민족종교 원불교는 10일 코로나19 대책위원회(대책위) 긴급회의를 열어 오는 22일까지 종교 행사를 전면 취소키로 결의했다. 이는 지난 달 27일에 이어 종교 행사 중단과 관련해 내린 두번 째 교단적 지침이다. 원불교는 이같은 종교 행사 전면 취소 결의를 놓고 “특정 종교, 지역을 떠나 지역사회 전파는 사전예방으로 철저히 막아야 한다는 정부의 뜻에 합력하고자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불교 대책위는 추가 2주간 휴회에 들어간 교화현장에 코로나19 지침서를 배포하고, 대중 법회와 기도를 중단하는 대신 개인이나 가정에서 법회와 기도를 통해 신앙·수행 생활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대책위는 이와함께 정부에서 시행 중인 ‘마스크 양보하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모든 교무(성직자)들에게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천 마스크를 제작해 사용하도록 우선 권장하고, 전국 교도들에게도 천 마스크 사용 운동에 동참할 수 있게 안내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또 원불교봉공회가 주관해 노숙인 지원사업과 결식아동 지원사업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은 “종교행사를 중단하는 것은 힘든 결정이지만 건강한 사회 회복을 위해 뜻을 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조치에 교화현장의 재가출가 교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원불교봉공회는 KT그룹희망나눔재단의 후원으로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대구 두류 정수사업소에서 300여 명의 소방공무원에게 밥차를 지원하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열아홉 순정’ 만든 나화랑 김천 생가, 문화재 됐다

    ‘열아홉 순정’ 만든 나화랑 김천 생가, 문화재 됐다

    음악가 생가 대부분 사라져 가치 인정 5·18 피난처 ‘광주 구 무등산 관광호텔’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도 문화재 등록‘열아홉 순정’, ‘무너진 사랑탑’ 등을 작곡한 나화랑(1921~1983·본명 조광환)의 경북 김천 생가가 문화재가 됐다. 한국전쟁 이후 정부가 건립한 ‘광주 구 무등산 관광호텔’과 근대 도심 경관을 간직한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도 문화재로 인정받는다. 나화랑은 경북 김천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에서 바이올린을 공부했다. 광복 후엔 500여편의 가요와 많은 음반을 제작하는 등 한국 대중음악 대표 작곡가로 명성을 날렸다. KBS 경음악단 지휘자로 활약하면서 맘보 리듬을 신민요에 접목해 유행시켰으며, 가수 이미자와 남일해를 발굴해 인기 스타로 키웠다. 나화랑의 김천 생가는 과거 모습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고, 당시 활동했던 음악가의 생가가 대부분 사라졌다는 점에서 보존 가치가 있다고 문화재청은 평가했다. 광주 구 무등산 관광호텔은 한국전쟁이 끝난 뒤 중앙정부가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설악산, 서귀포, 무등산 등 국내 명승지에 건립한 관광호텔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건축물이다. 관광사적 의미와 더불어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임시 피난처로 사용되기도 해 근대사적 가치도 있다. 경남 통영 중앙동과 항남동 일대 1만 4000여㎡를 아우르는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여섯 번째 면(面)·선(線) 단위 등록문화재가 됐다. 앞서 문화재청은 전남 목포, 전북 군산, 경북 영주, 전북 익산, 경북 영덕에 있는 근대역사문화공간을 문화재로 등록했다.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조선시대 성 밖 거리 흔적이 남았고, 대한제국 시기부터 조성한 매립지가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번화한 구도심 경관과 건축유산이 보존됐다. ‘통영 구 통영목재’, ‘통영 김상옥 생가’, ‘통영 구 대흥여관’ 등 건축사와 생활사 측면에서 가치 있는 건물 9건은 개별 문화재로 등록됐다. 문화재청은 내년부터 문화재 보수정비, 역사경관 회복 등을 위한 종합정비계획을 지원한다. 문화재청은 9일 등록문화재 확정과 함께 ‘김천고등학교 본관’, ‘김천고등학교 구 과학관’, ‘수원역 급수탑’, 일제강점기 잡지 ‘불교’ 등 4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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