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불공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82세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7일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3살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484
  • 현대중·종합제철 합병차익 2천4백억

    ◎정주영씨 일가에 과세않기로/국세청/86년 발생… 작년 신설규정 소급적용 불가능 국세청은 지난해 현대그룹에 대한 세무조사 당시 과세를 유보했던 현대중공업과 현대종합제철의 합병에 따른 감자차익 2천4백66억원에 과세하지 않기로 9일 결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6년 11월 자산가치가 높은 현대종합제철을 장부가 기준인 1대1의 비율로 흡수 합병하고 이로 인해 취득한 자기주식(합병전 두 회사가 서로 출자하고 있던 상대방 주식)1천8백만주를 소각,감자차익을 자본전입함으로써 정주영씨등 주주에게 무상주를 교부했었다. 국세청은 이에대해 불공정한 합병비율과 특수관계인 사이의 거래에 따른 경제적 이익을 주주등이 나누어 가졌다고 보고 ▲현대종합제철의 청산소득 ▲특수 관계자인 두 법인의 주주 사이에 나누어 가진 경제적 이익 ▲자기주식 소각으로 생긴 이득을 무상주로 교부함으로써 주주가 얻는 자본이득등 세갈래의 과세를 면밀히 검토해 왔었다. 국세청은 그러나 실질과세원칙에 의해 과세가능한 것으로 검토됐던 불공정합병에 대한 증여의 제규정(상속세법 34조의 4항)과 자기주식 소각이득의 자본전입에 대한 의제배당규정(소득세법 26조1항)이 지난해 신설돼 소급적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세법률주의 원칙에 따라 비과세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 금융기관 꺾기 여전/재무부/올들어 불공정 694건 적발

    은행등 금융기관들 사이에 아직도 대출을 조건으로 예금을 강요하는 꺾기나 여신금지업종에 대한 대출 등의 불공정 금융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부는 6일 금융기관의 각종 불공정 금융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꺾기,여신금지업종에 대한 대출등에 대해 관련 임직원의 처벌을 한등급 높여 엄중 문책키로 했다. 올들어 모든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두차례의 특별검사 결과 총 6백94건의 불공정 금융사례가 적발됐다. 유형별로는 꺾기가 4백19건으로 전체 위반건수의 60·4%를 차지했으며,여신금지부문 대출과 대출금유용이 63건,사후관리및 기업정보집중 태만이 1백5건,재벌그룹에 대한 대출계수 변칙감축이 14건 등이다.
  • 대대적 유통체계 조사(해외정보)

    ■일본통산성은 불공정한 유통체계 때문에 대일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미국의 지적에 따라 유통체계에 대한 전면 조사를 할 방침이다. 미국측은 최근 개최된 미일통상회담에서 일본기업들 사이에 만연돼 있는 독점계약체제가 외국기업들에 또다른 무역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했었다. 이에따라 통산성은 자동차부품·기계·전자부품등 13개 업종의 3천여 기업을 대상으로 할인판매·가격체계·판매촉진활동 및 거래관계 등에 대해 조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 싱가포르 6억불공사/현대­쌍룡서 계약따내

    【싱가포르 AFP 연합】 한국의 현대건설과 쌍용건설이 합작투자한 한 회사가 싱가포르에서 10억 싱가포르 달러(미화 6억6백만달러)규모의 컨벤션센터 및 3개 오피스타워 건설계약을 따냈다고 관리들이 3일 밝혔다. 선박왕인 프랭크 차오,영화계의 거물인 런 런 샤우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인 「선텍」(SUNTEC)은 이들 대건설업체가 지난주 18층짜리 싱가포르 국제 컨벤션센터와 45층짜리 오피스타워 3개의 건설을 위한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고 전하고 공식계약은 오는 4월말에 체결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선텍의 한 대변인은 이들 건물이 오는 94년 중반 완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 외언내언

    환경문제에 대한 참된 관심은 1988년에야 비로소 시작되었다고 말해진다.이해 타임지는 매해 첫호에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에 인물이 아니라 지구라는 행성을 내세웠다.「올해의 행성」이 된셈이다.그러고나서 89년에는 선진7개국 정상회담기간의 3분의1이 환경문제 토의에 쓰였다는 집계가 나왔다.급속히 현실인식이 이루어진 것이다.◆올해엔 드디어 환경문제만을 다루는 세계정상회담이 개최된다.6월1일부터 12일간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에서 열릴 이 회담은 유엔이 주관하고 이미 60개국정상이 참석할것을 결정했다.헌장·강령들의 채택을 놓고 각기 다른 이해관계의 미묘함이 쏟아져 나오겠지만,지구가 보전되어야 한다는 것과 조화라는 이름밑에 개발이 어떤 형태로든 제한을 받게 될것이란 사실은 명백하다.◆이 과정에서 등장한 용어에 「새로운 형태의 경제회계법」이라는 것이 있다.깨끗한 공기·깨끗한 물·야생동물 그리고 자연경관들까지를 포함하는,현재까지 무시돼왔던 가치품목들을 새로 감안하는 경제계획과 예산이 성립되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이 원칙세우기의 선두주자는 또 유네스코이다.우리도 어느새 환경문제에 관한 경제적접근을 현실화하고 있다.7월부터 실시할 「환경개선비용부담법」시행령이 확정된 것이다.◆하지만 아직 현실인식의 유예가 많은것 같다.이런저런 이유로 부담금을 내야할 거점이나 항목들이 너무 많이 제외됐다.종교·교육·국공립병원에 버스를 포함한 운송사업들도 제외됐다.건물중심의 부담금제가 되었는데 이것도 3백평이상으로 하고 보니 3백평미만의 건물에서는 어떤 오염행위를 해도 우선은 아무 부담금도 물지 않을 수 있게 된다.부담의 형평원칙이 너무 애매해진 셈이다.◆오염의 중심에 있는 공장들은 더 불공평하다.현재로서는 배출기준을 넘기는 범법행위를 하지 않는한 다같이 내는 부담금에는 책임이 없다.물론 돈받기는 힘든 일이다.그러나 중요한것은 세상의 주제가 이제는 환경오염이 되었다는 사실이다.변화를 바로 보는게 좋다.
  • 리비아제재에 신중한 대처를(사설)

    유엔안보리가 마침내 리비아제재를 결의하고 나섰다.미팬암기(88년 2백70명탑승)와 불UTA기(89년 1백71명탑승)공중폭파테러용의 리비아인 6명의 인도거부에 대한 강경대응 압력책이다. 미·영·불공동발의의 이 안보리 결의문은 오는 15일까지 리비아가 범인을 인도하고 일체의 테러지원을 않는다는 구체적 행동의 표시를 보이지 않을 경우 대리비아항공운항금지및 무기금수등 제재조치를 강구하고 이의 강제이행을 위해 무력행사도 불사한다는 내용이다.말하자면 시한부 최후통첩인 것이다. 리비아는 이 결의가 86년의 경우와 같은 미국의 대리비아공격 발판을 마련해준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고 비난하면서 자국내체류외국인출국비자발급을 지연시키는등 보복조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자칫하면 걸프전당시의 이라크 인질경우를 방불케하는 대규모 인질사태가 재현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대두되고 있다.걸프전이후 또한차례의 무력충돌폭음이 중동을 뒤흔들지도 모른다는 긴박감도 고조되고 있다. 우리는 당연히 테러를 반대한다.특히 무고한 인명의 많은 희생을 강요하는 여객기 테러에 대해선 직접적인 피해도 경험한 입장에서 더욱 반대하며 증오하는 심정이다.테러범은 단호히 응징되고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런 의미에서 팬암과 UTA여객기 테러범을 끝까지 추적하고 용의자를 인도받아 재판에 회부하려하는 미·영·불 등의 국제노력에 경의를 갖지않을 수 없다.자체조사결과 혐의점을 찾을 수 없었다든가 서방측의 요구가 기본적인 주권침해라는 등의 주장을 유의한다 하더라도 리비아측의 보다 성의있는 협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우리는 가능하면 유엔안보리의 결의가 실행되지 않고 외교적협상의 수단을 통해 사태가 수습되길 바란다.하지만 현재로선 그럴기미를 찾아보기 힘드는 형편이다.리비아는 우리와의 경제적 이해관계가 깊은 중동국가의 하나다.섬유 전자등 1억7천만달러 수출에 석유등 1억4천만달러 수입이 작년의 무역관계였다.총 1백95억달러의 건설공사계약을 갖고 있으며 공사미수금이 57억달러나 되는 나라다.그런나라가 유엔제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는 것은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예상되어온 사태였던만큼 가능한의 대응책이 강구되고 있으리라 믿는다.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민합동의 비상체제라도 가동시켜야할때라 생각한다.현지에 나가있는 5천여 우리근로자의 신변안전확보를 위한 조치의 강구는 당장의 긴급과제일 것이다.86년의 미군리비아공격때나 작년 걸프전 당시의 경험을 살려 리비아에서의 우리국익과 국민보호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이런 사태가 있을 때마다 선의의 제3국이 입게되는 무고한 피해에 대해서도 국제사회나 기구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우리는 이란·이라크 등에서 비슷한 피해를 경험했으며 아무런 국제적 배려도 보상도 없었던 것으로 알고있다.우리와 같은 경험의 타국들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제재조치가 가져올 수 있는 제3자의 또다른 무고한 희생도 고려하는 신중에 신중을 기한 대응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할 것이다.
  • 대법,「법원부조리」 조사/“재판 불공정” 변협 제기 따라

    ◎부장판사들,“내용 과장” 반발 대법원은 1일 대한변호사협회가 소속 변호사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판사와 법원직원들의 부조리사례를 발표한 것과 관련,사실여부를 가리기 위한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대법원은 이에따라 변협측이 작성한 법원부조리보고서및 익명으로 기재된 부조리사례등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자료를 넘겨주도록 변협에 요청했다. 서울민사지법과 형사지법의 부장판사급이상 법관들도 이날 하오 긴급구수회의를 갖고 설문조사내용에 대한 검토와 함께 대책을 논의했다. 이들은 이날 『일부 사실과 부합하는 내용도 있으나 대부분 과장되거나 감정이 개입돼 있다』고 변협의 조사내용을 반박했다. 변협은 이날 대법원측의 요청에 대해 오는 6일 열리는 상임이사회에서 관련자료의 제출여부를 결정,대법원에 통보해 주기로 했다.
  • 부품공업 집중육성/시화등 3곳에 전용단지 조성

    정부는 대일수입의존도가 큰 부품공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시화,인천 및 대불공단 등에 자동차·전자 등의 부품전용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한봉수상공부장관은 31일 노태우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대일무역역조 개선대책을 보고했다. 한장관은 『일본의 기술이전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대한투자가 증대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현재 58개 품목으로 돼 있는 외자도입법상의 첨단고도기술 범위를 재조정하는 한편 신규공단 및 첨단산업유치공단에 외국기업을 우선 입주토록 하고 공정거래법상의 기술도입에 관한 심사규정을 검토하는등 기술이전 애로요인을 제거하겠다』고 보고했다.
  • 공사장 암벽붕괴/인부 넷 사망

    【영암=남기창기자】 22일 낮 12시15분쯤 전남 영암군 삼호면 용앙리 상촌마을 대불공단조성공사 현장에서 암벽 붕괴사고가 발생,김삼남씨(42·삼호면 용앙리 42)등 인부 4명이 숨지고 백규남씨(35·삼호면 산포리 672의1)가 중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철근 콘크리트로 옹벽공사 작업을 하던 이들 철근공이 점심식사를 하던중 옆의 6∼7m 높이의 암벽이 갑자기 무너져내리면서 이들을 덮치는 바람에 일어났다. 같은 병원으로 옮겨 치료중이다. 경찰은 공사현장 책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 중소기업 지원 시급하다(사설)

    정부가 중소기업을 특별지원키로 한 것은 현재 중소기업이 처하고 있는 어려움을 감안할 때 매우 합당한 조치로 여겨진다.정부는 자금란과 내수부진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1천5백개 중소기업체에 18일부터 2천5백억원의 금융자금을 긴급지원키로 했다. 우리 중소기업은 현재 자금난은 물론 인력란과 생산성저하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총선을 앞두고 금융기관들이 자금대출에 신중을 기하면서 자금란이 가중되고 있다.금융기관들이 중소기업의 자금요청을 총선이후로 미루면서 도산하는 기업마저 생기고 있다. 관련업계에 의하면 중소기업들은 은행창구가 막히자 연20∼30%에 달하는 사채를 빌려 쓰고 있으며 그 자금줄마저 막혀 부도를 낸 기업이 3월들어 4백개사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다.우리 중소기업들은 현재 자금란 뿐 아니라 인력란이 겹쳐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총선이 본격화 되면서 중소기업의 많은 인력이 선거운동원으로 빠져나가는 바람에 일부 업체는 조업을 단축하는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여기에다 선거로 이직률이 높아지면서 기업체에 남아 있는 근로자들의 근로의욕 또한 감퇴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소기업은 본래의 자금부족에다가 선거라는 정치행사가 겹쳐 위기적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다.이런 때에 정부가 유망중소기업에 대해 긴급자금을 지원키로 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자금란은 상당히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은 우리경제의 균형성장을 위해서도 절실히 필요한 과제이다. 바꿔말해 대기업위주의 불균형성장이 경제력 집중현상을 초래했고 마침내는 재벌정당이라는 한국적 정치상황까지 연출되고 말았다.이번 사태는 우리로하여금 기업간의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학계등은 불균형성장을 추진한 세계의 어느나라도 지속적인 성장을 한 사례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불균형성장을 주창한 허슈만등 경제학자들 또한 그의 말년에는 불균형 성장의 폐해를 스스로 인정한 사실을 우리는 주목하게 된다. 그러므로 정부의 중소기업지원은 현재의 자금기근을 풀어주는 일시적인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불균형적 성장을 시정하는 차원에서 정책이 꾸준히 강구되어야 한다.또 각 김융기관은 중소기업지원 때마다 등장하는 담보문제에 관해 일대 혁신적인 사고와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정부도 이번 특별지원대책을 발표하면서 금융기관이 담보가 부족한 유망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신용으로 자금을 공급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금융지원과 함께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횡포를 철저히 가려 중소기업의 경영란을 덜어 줄 것을 촉구한다.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결제지연등 불공정한 행위근절과 인력 스카우트 방지 등 복합적인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야 할 것이다.
  • 공무원·통·반장 “총선중립”/이 내무 지시

    ◎관권개입 시비없게 기강확립/선거 틈탄 공공료인상등 감독 강화도 시달 이상연내무부장관은 14일『제14대 총선을 앞두고 소홀해질수있는 일선기관의 행정업무처리를 보다 철저히 하고 선거기를 틈탄 공공요금인상이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지도 감독을 강화하라』고 각시도에 지시했다. 이장관은 이날 「예방행정강화와 공직기강확립에관한 특별지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위해 각급공무원들은 복무태세를 보다 가다듬고 각급관공서등 중요시설에 대한 경비태세를 확립하는 한편 특히 일선공무원과 통·이·반장들은 선거에 엄정한 중립자세를 지켜 관권개입시비나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하라』고 시달했다. 이장관은 이어『투표통지표 작성·교부등 선거관련법정사무를 한치의 착오없이 수행,선거를 치르는데 차질이 없도록 할것』을 당부했다.
  • “국제수지 94∼95년엔 흑자”

    ◎KID,7차5개년계획 주요정책 세미나/선진국 경기회복… 내년이 재도약 호기/통화긴축·물가안정 유지 긴요/경제성장률 7%안팎 바람직/92∼93년 내년에는 미일등 주요선진국의 경기 회복이 본격화돼 우리 경제가 흑자기조를 회복하고 균형된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기회를 잡아 우리 경제가 기반을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재정과 통화를 긴축운용하는등 경제안정화시책을 강도높게 추진,경제성장률을 7% 또는 그 이하로 억제하고 물가를 안정시켜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3일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송희년KDI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에서 열린 정책세미나에서 「7차5개년계획기간중의 주요정책과제」란 보고서를 통해 『내수긴축정책이 더욱 강화되지 않을 경우 올 경제성장률이 7.5% 혹은 그 이상에 이르고 내년에도 수출증가세의 가속화로 경제성장이 8%이상으로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이 경우 물가불안이 심화되고 국제수지는 93년중일시적으로 개선됐다가 다시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KDI는 따라서 주요선진국의 경기가 회복되는 93년이 국제수지개선과 물가안정을 이룩하고 수출주도형 경제를 재현시킬 수 있는 「모처럼의 기회」라고 지적하고 92∼93년중 재정과 통화의 긴축기조를 강화,경제성장률을 7%선에서 억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금과 인력을 산업간에 적정히 배분하고 민간건설및 서비스활동을 적절히 억제해 나가며 임금안정화 노력을 병행,대기업은 총액기준 5%수준에서,전산업은 7∼8%수준에서 억제돼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KDI는 특히 「오너」지배구조에서 비롯된 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해소하기 위해 ▲상속·증여세강화 ▲기업공개유도 ▲금융기관의 주식보유확대 ▲국민기업화등 소유분산책을 일관되게 실천하고 현행 여신관리제도와 출자규제를 소유분산과 연계하여 운영하되 상호지급보증축소를 비주력기업까지 확대해 자기자본비율에 따라 탄력 운용하며 불공정한 내부거래에 대한 공정거래법과 법인세법의 적용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첫 합동·지원유세 이모저모(3·24총선 길목)

    ◎“가평·양평에 첨단산업체 대거 유치”/여당/“대불공단을 시로” 새 영암건설/경제선진화엔 「강여」가 필수적/민자/울산시민이 재벌정치 심판해야/민주 제14대 총선후보들을 비교해 우열을 가늠할 수 있는 합동연설회가 13일 전남 구례를 시작으로 전국 6개 지역에서 일제히 열려 후보자들간의 열띤 유세공방전이 펼쳐졌으며 여야수뇌들은 각 지역 지원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 ○…「YS돌풍」을 일으키며 이틀째 경남지역 지원유세 활동에 나선 민자당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이날 산청·함양(위원장 노인환)거창(이현목)합천(권해옥)의령·함안(정동호)등 4곳의 정당연설회에 참석,민자당 후보들을 지원. 김대표는 특히 무소속 및 국민당후보의 도전이 만만치 않은 거창,합천,의령·함안 등에서는 「무소속무용론」과 「양당제론」을 역설. ○무소속무용론을 역설 금품수수 물의를 빚어 공천자가 바뀐 거창대회에서 김대표는 지역주민의 비판적 여론을 의식,『마음이 정말 무겁다』는 말로 말문을 연 뒤 『고금동영장관의 죽음과 이강두씨의공천교체로 여러분들의 심기가 불편하겠지만 이 김영삼이가 정말 큰 일을 하기 원한다면 이위원장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 김대표는 이어 이강두씨의 공천교체와 관련,『공명정대하게 선거를 치르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부득이 교체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 이날 합천연설회에는 7천여명의 군중이 운집,맹렬히 추격해 오는 국민당 유상호후보에 대해 압도적인 세를 과시. 또 의령·함안대회도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나 무소속 조홍래후보에 대한 정위원장의 우세를 입증. ○…대전지역에 대한 지원유세에 나선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중구(위원장 김홍만)동갑지구당(남재두)정당연설회에서 『나를 도와준다는 마음으로 민자당후보를 밀어달라』고 역설. 김최고위원은 『정치가 어지럽고 사회가 혼란한 것은 경제가 생활의 여유를 뒷받침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우리 경제가 선진국 수준에 돌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집권 여당이 힘을 얻어야 한다』며민자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 ○대전 화재피해자 위로 김최고위원은 이에 앞서 12일 화재가 발생,큰 피해를 본 대전도매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위로금을 전달한 뒤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관계기관에 당부. 이날 충무체육관 앞 광장에서 열린 중구 지구당연설회는 김최고위원이 대전에서 첫 대중연설을 하는데다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4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진행.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경기 가평·양평지구당(위원장 안찬희)단합대회 및 미금·남양주(이성호) 정당연설회에 참석,민자당의 안정과반의석 필요성을 역설하며 수도권 집중공략에 돌입. 박최고위원은 이날 『수도권에는 워낙 많은 의석이 달려있기도 하지만 특히 수도권의 선거분위기가 전국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전제,『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여러분의 한표 한표가 우리나라를 안정으로 가느냐,아니면 혼란으로 가느냐를 결정하는 열쇠가 될 수밖에 없다』며 상당한 의미부여와 함께 압도적인 성원을 당부. 박최고위원은 또 『정치와경제는 국가를 움직이는 수레의 두바퀴』라고 지적하며 『경제재도약과 남북통일대비등 앞으로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국안정이 무엇보다 필수적』이라며 「여소야대」가 아닌 「여대야소」국회를 거듭 강조. ○김희갑·이낙훈씨 동참 박최고위원은 이들 지역이 서울 위성도시중에서도 비교적 낙후된 곳임을 감안,『상수도원 및 군사보호개발제한등 여러가지 현실적 핸디캡이 있지만 이지역에 적절한 개발전략을 수립해 반드시 위성전원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 박최고위원은 특히 양평단합대회에서 『컴퓨터를 비롯한 첨단산업에는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가 필요하다』며 『이곳은 바로 이같은 조건을 모두 갖춘 지역으로 조만간 첨단산업체가 대거 옮겨올 것』이라고 양평의 「밝은 미래」를 예고. 한편 이날 대회에는 원로배우인 김희갑씨와 고참 탤런트 이락훈씨가 참석,특히 여성당원들의 우렁찬 박수세례를 받았는데 이씨는 특별연사로도 나서 안위원장의 압승을 호소해 눈길. ▷민주당◁ ○…김대중대표가 경기지역,이기택대표가 경남·경북·강원 일원 정당연설회에 참석,백중 및 열세지역에서의 민주당바람 조성에 진력. 김대표는 이날 송탄·평택(위원장 장기천),오산·화성(정동호),수원 권선을(손 민),하남·광주(곽용식)등 4개 지구당 정당연설회에서 물가앙등과 정부의 농정실패를 집중 거론하며 민자당을 맹비난. 김대표는 『우리 경제를 민자당에 맡겨놓으면 완전파산할 것이 분명하다』면서 『민자당은 「경제파탄형」이라고 주장. 김대표는 『정부는 국제적 압력이라는 구실을 찾아 결국 쌀시장 개방을 단행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우루과이라운드의 결정이 농민의 생존을 위협할 경우에는 국회에서 인준을 거부할 것』이라고 공약. ○경제·농정실패등 비판 김대표는 이어 『민주당이 아무리 농민의 편에 서려 해도 국회의원 숫자가 부족하면 역부족』이라며 『민주당이 강력한 견제세력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 ○…이대표는 13일 경남 울산남(서동우),경북 경주시(이상두),영일(김병구),강원 동해(지일웅)지구당 연설회에 참석하는등 취약지역 3곳을 돌며 강행군. 특히 이날 태화강변 고수부지에서 열린 울산 연설회에서 이대표는 『재벌당인지 현대당인지 모를 해괴망측한 정당이 생겨 여야공천탈락자를 쓰레기처럼 끌어모아 정치를 퇴행시키고 있다』고 국민당을 맹비난. ○“해괴망측한 정당생겨” 이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당을 분쇄해야 현대도 살고 나라도 산다』면서 『울산시민들이 본때를 보여 그들이 정신차리고 기업에 전념토록하게 해달라』고 당부.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13일 경북 상주(위원장 이재옥),점촌·문경(최주영),안동(김시명)영양·봉화(이철희),울진(이학원),청송·영덕(김찬우)등 경북지역 7개지역 정당연설에 참가해 『희랍이나 로마처럼 잘사는 나라가 망하는 이유는 정권이 부패·사치하기 때문』이라면서 『노태우 정부는 호화궁전을 짓고 부패한 돈을 호주머니에 넣어 썩은 돈을 뿌리고 다닌다』고 주장,경북지역에서는 부패론으로 대여공세. 정대표는 『정부가 사업하나 시작하는데 도장60번을 찍도록 제도화 하는등 코묻은 돈에서 큰돈까지 먹도록 만들어놨다』면서 『수서사건의 경우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이며 5백억원정도의 비자금은 행방을 알 수 없으나 권력자에게 돌아갔으며 한보그룹 정태수회장이 풀려난 것이 그 증거』라고 거듭 부패론을 구체화. 정대표는 이날도 헬기를 이용,강둑과 하구등에 이착륙하며 쫓기는 일정을 보냈는데 당초 예정에 없던 예천은 위원장 황병호씨가 강하게 요청,당일 행사가 급조돼 관객이 썰렁. ▷합동연설회◁ ○…이날 상오10시 구례군 구례읍 중앙국민학교교정에서 열린 곡성·구례선거구 첫 합동유세장에는 2천여명의 청중이 모여 후보자들의 열띤 분위기와는 달리 차분한 모습으로 끝까지 각 후보들의 유세를 경청하며 지난 13대총선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민자당의 심상준후보는 『이제 한풀이는 그만하고 굳게 닫힌 문을 열어 지역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 힘을 모으자』면서 지리산 국립공원을 국제적인 관광단지로 개발,실질적인 지역경제활성화에 주력할 것임을 강조하고 이를위해 힘있는 여당후보인 자신을 뽑아달라고 호소. ○…상오11시 영암군 신북면 신북국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민자당의 윤제영후보는 『대불공단이 조성되고 있는 삼호면을 독립시로 개발하고 월출산 국립공원과 11개 읍면을 개발해 새영암건설의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기염. ○유권자들 차분한 경쟁 ○…수도권지역 첫 합동연설회가 열린 경기도 양평종고 운동장에는 2천여명의 청중이 지켜봤으나 각후보진영이 동원한 당원들이 별로 눈에 띄지 않아 뜨거운 열기없이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진행. 때문에 13대와 같이 후보자들의 연설이 끝날때마다 썰물처럼 행사장을 떠나는 현상이나 각후보의 기호와 이름을 열광적으로 연호하는 선거타락풍토는 거의 찾아볼수 없는 느낌.
  • 오토바이값 담합 인상/대림·효성에 시정명령

    ◎공정거래위,과장광고 7사도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오토바이가격을 담합인상한 대림자동차와 효성기계 등 모두 9개업체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거래위에 따르면 대림자동차와 효성기계는 지난해 4월1일과 3월1일자로 각각 1백25㏄ 모터사이클과 50㏄ 스쿠터모델제품의 가격을 서로 짜고 5∼7%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주택건설업체인 (주)청구는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허위·과장광고를 하다 적발됐으며,(주)신원과 (주)대현은 부당한 경품제공과 변칙할인특매행위로 각각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 대사 3명 인사/주이란 이상열씨/주벨기에 김이명씨/주가봉 최낙천씨

    정부는 10일 주이란대사에 이상열외교안보연구원연구위원을,주벨기에대사에 김이명외교안보연구원연구위원,주가봉대사에 최락천외교협회사무총장을 각각 임명 발령했다. 정부는 또 정우영주벨기에대사를 외무부본부근무로,정경일주이란대사를 외교안보연구원연구위원으로 전보했다. ◇이대사 ▲충북 진천·63세 ▲연세대학상대 ▲주사우디 참사관 ▲주불공사 ▲주미얀마대사 ▲주리비아대사 ▲외교안보연구원연구위원 ◇김대사 ▲서울·59세 ▲서울대 법대 ▲국제연합과장 ▲주일참사관 ▲국제기구 국장 ▲주스리랑카대사 ▲외교안보연구원연구위원 ◇최대사 ▲전북 장수·55세 ▲서울대 불문학과 ▲구주3과장 ▲주영참사관 ▲주유엔공사 ▲한국외교협회 파견(사무총장)
  • 총선공고에 다짐하는 공명(사설)

    제14대 국회의원 총선거일이 공고됐다.이제 선거다.앞으로 16일동안 국민들은 선거라는 정치행사를 치르면서 참된 주권과 선택의 채무가 얼마나 큰것인가를 다시 한번 체험하게 될 것이다. 선거란 한마디로 사람을 선택하는 일이다.그것은 선택하는 사람과 선택받는 사람간의 관계성립 과정이다.따라서 그 관계가 법적으로 정당하고 도덕적으로 타당하기 위해서는 관계성립 과정이 완벽하게 깨끗해야 하고 공명정대해야 한다.앞으로 16일동안 우리가 반드시 이룩해야 할 공명선거라는 과제도 따지고 보면 유권자들의 선택행위와 후보자들의 여건제공이 우리의 40여년 민주정치문화수준에 걸맞게 정당하고 명확하게 맞물려간다면 어렵잖게 이룩될 수 있다고 본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선거라는 국민 주권행사의 신성한 측면보다 혼탁과 불공정 그리고 타락의 조짐을 개탄하는 현실이다.그동안 선거공고 이전부터 산견되었던 그 숱한 타락과 혼탁의 사례들은 그것을 아무리 선거축제라는 시각으로 이해하려 해도 그럴수가 없는게 사실이다.그럴수록 남은 16일동안 그간의 시행조오들을 바람직한 선거문화 정착의 밑거름으로 삼으려는 노력을 계속하는 한 공명선거의 과제는 이룩되리라 확신한다.민주시민의 명예와 긍지와 자존심을 걸고 한번 그렇게 해보자는 것이다. 물론 공명선거란 원론적으로는 현실정치문화의 토대위에 서 있는 모든 주권자들의 의식에 달려있다.정부·여당·야당·선거관리당국 그리고 후보자와 유권자 등 모든 선거주체들이 그 깨어있는 의식과 민주시민적 행동으로만 나온다면 공명선거는 구태여 강조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총선일 공고에 즈음한 우리 모두의 다짐은 모든 선거주체들이 제각기 그 몫만을 소중하게 챙겨 책임을 다하자는 것이다. 정부·여당으로서는 국정을 책임지는 위치에서 공명하게 집행하고 정대하게 진행시켜야 한다.선거관리 당국의 막중한 책무 또한 그러하다.정원식국무총리도 다짐했듯이 이번 국회의원선거가 그 어느때보다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공명정대하게 치러지도록 결연한 의지로 임하면 되는 것이다. 공명선거를 위해서는 입후보자들의 책임 또한 막중하다.선거기간중 내내 자신의 행동이 사회규범과 도덕성에 합당한가,자신의 행동이 혼탁의 원인이 되는게 아닌가 매일 자성의 자세로 임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유권자야 말로 모든 공명성과 정대성의 최종 보호자이자 책임자여야 할 것이다.그것이 바로 선택하는 주권자의 특권이다.열려진 가슴으로 눈을 크게 뜨고 열엿새동안을 지켜보면서 성숙한 민주시민의 자부심을 키우자는 것이다.선택할 사람을 찾기 이전에 돈 많이 쓰는 사람,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사람,비방 중상하는 사람,거짓말하고 사리를 탐하는 사람을 골라내는 일부터 먼저하자는 것이다.한마디로 「공명과 정대의 파수꾼이 되자는 말이다.이번 선거가 모든 주체들에 의해 기필코 공명선거로서 역사에 기록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 대주주 주식불공정거래 잦다/시세조종·공시태만등 작년 2.5배 늘어

    상장기업과 그 주요주주들의 내부자거래 및 시세조종행위,공시의무위반 등 주식불공정거래 행위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7일 증권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법인과 그 대주주 및 주요 주주들의 불공정행위는 76건으로 90년의 22건에 비해 2백45.5% 늘어났다. 또 불공정행위 관련자도 90년의 34명에서 지난해에는 94명으로 60명(1백76.5%)이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시세조종행위가 90년의 1건에서 지난해 6건으로 늘어났으며 관련자도 4명에서 13명으로 증가했다.공시의무위반은 3건에서 41건으로 소유주식 비율변동보고 불이행은 7건에서 19건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내부자거래 및 미공개정보이용 행위는 11건(16명)에서 10건(14명)으로 1건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에 따른 대주주 등의 불법시세차익은 90년의 2억3천1백만원(7건)에서 지난해에는 4억1천1백만원(6건)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건당 불법매매차익도 3천3백만원에서 6천8백50만원으로 대형화됐다.
  • 미에 외국은 차별 철폐 촉구/정부/금융개방압력에 강경대처

    정부는 미국의 금융시장 개방압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미국에 진출한 한국의 금융기관에 대한 차별조치를 철폐하도록 미국측에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재무부에 따르면 우리정부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제네바에서 개최된 우루과이라운드(UR)금융협상에서 우리나라의 금융시장 개방계획을 미국측에 설명하고 이에 상응해 미국도 우리나라 금융기관에 가하고 있는 규제조치를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해제해줄 것을 촉구했다. 재무부의 한 관계자는 이 회의에서 미국이 우리 은행에 대해 예금 수취업무가 불가능한 대리점 형태의 진출만 허용함에 따라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하고 있으며 영업구역도 진출지역 주나 도시로 한정,우리 금융기관의 영업활동을 제한하는 등의 불공정 금융관행을 없애줄 것을 미국측에 강력히 요구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밖에도 예금은행에 대한 자산운용범위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가입한 은행의 예금으로 한정하고 있으며 뉴욕주의 경우 외국은행의 유가증권 중개자격을 인정하지 않는 등 주별로상이한 금융관련규정을 두고 있어 우리 금융기관들의 영업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 기업합병 신고서/회계증명 의무화

    정부는 일부 재벌기업을 비롯한 대기업들의 불공정합병이 성행함에 따라 앞으로 공정한 기업합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감사기능을 강화하는 등 기업합병에 대한 회계제도를 대폭 개선키로 했다. 24일 재무부가 확정,발표한 「기업합병회계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합병 이전단계에서 합병신고서에 첨부하는 합병 당사회사의 합병전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는 반드시 공인회계사(감사인)의 감사증명을 받도록 의무화하고 합병후에도 3년간 증권관리위원회가 외부감사인을 지명토록 했다.
  • 김기훈·이준호,알베르빌 금·동 따던날

    ◎“기훈이가 해냈다… 감격·환호/함께 오르는 태극기… 새벽 TV중계에 온국민 갈채/친척들과 밤샘 기도… 「금」소망이뤄/두선수 부친,현지갈만큼 열성적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알베르빌경기장에 두개의 태극기가 나란히 오르고 전세계에 애국가가 울려퍼지던 21일 온 국민은 대한의 장한 아들 김기훈(25·단국대 대학원)·이준호(27·단국대3년)두 선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김기훈이 금메달을 땄다』『이준호도 동메달이다』 국민들은 그렇게 외치며 44년만에 이룬 동계올림픽에서의 값진 우승에 너나없이 감격하며 환호했다. 두 선수 또한 보도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민들의 열렬한 성원에 감사했고 그 가족들도 간절한 기도의 흐뭇한 응답에 눈시울을 적셨다. 김선수의 어머니 박문숙씨(51)와 이모 성애씨(40)등 가족·친지 10여명은 이날 새벽 아들의 우승을 기원하기 위해 이웃 「불심정사」에서 밤샘기도를 올리다 김선수의 우승소식을 듣고는 일제히 『와』하는 환성을 올렸다. 박씨는 TV를 통해 알베르빌경기장에 오르는 태극기와 울려퍼지는 애국가 소리를 접하자 그동안 드려온 백일기도의 피로감을 말끔이 씻어내고 환하게 웃었다. 지난 5일부터 함께 불공을 드려온 이모 성애씨 또한 아들을 응원하러 현지에 따라간 아버지 김무정씨(52·건축업)로부터 걸려온 국제전화를 받고는 한때 실신할 정도로 감격해 했다. 친지들 또한 『기훈이가 끝내 장한 일을 해냈다』며 앞다투어 축하인사를 했다. 성동구 자양3동 227 김선수 집에서 혼자 집을 지키며 TV를 보던 동생 지은양(24)은 감격에 겨워 떨리는 목소리로 쉴새없이 걸려오는 축하전화를 받느라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같은 빙상선수로 전국체전 준비를 위해 학교에서 합숙훈련을 하던 동생 우조군(20·한국체육대2년)도 이날 아침 집으로 전화를 걸어 『형이 해냈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어머니 박씨는 『기훈이가 큰 눈을 껌벅이면서 「최선을 다하고 올께요」라는 말을 남기고 비행기에 오를 때 눈물이 왈칵 솟았다』면서 『기훈이는 스스로의 열성과 아버지의 뒷바라지로 큰 일을 해낸 것같다』고 말했다. 김선수는 동료들이 모두 외출한 토·일요일에도 쉬지 않고 스케이트장을 찾아 혼자 구슬땀을 흘려온 연습벌레. 6살때 유치원에 다니면서 스케이트와 인연을 맺었다. 하체가 유달리 약해 아버지의 권유로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한 김선수는 이어 리라국민학교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인 선수생활에 나섰다. 아버지 김씨는 아들 뒷바라지를 위해 경기장마다 쫓아다녀 웬만한 빙상인들에게는 낯익은 유명인사이며 아들이 최고속도를 낼 때 날의 두께·각도 등을 면밀히 측정했다가 손수 날을 갈아주는 등 헌신적으로 보살펴 왔다. 김선수는 그동안 순조로운 선수생활을 해오다 지난 89년 영국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오른쪽 발목을 30바늘이나 꿰매는 부상을 당해 한때 스케이트를 타지 못한다는 의사의 판정을 받기도 했으나 꾸준한 연습을 통해 재기에 성공,마침내 세계정상에 우뚝 선 것. 국민학교와 대학동창인 이준호선수의 집인 구로구 시흥3동 중앙하이츠빌라10동 205호에는 어머니 구찬회씨(55)가 혼자 집을 지키며 아들의 동메달을 축하하는 전화를 받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아버지 이기준씨(57·법무사)가 지난 16일 아들을 격려하기 위해 알베르빌에 갔기 때문에 혼자 남은 것이다. 구씨는 아들과 국민학교 때부터 두터운 우정을 쌓아온 김선수의 우승소식을 듣고는 김선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인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선수는 김선수의 국민학교1년 선배이지만 동국대를 졸업한뒤 다시 단국대에 편입하느라 3학년에 머물고 있다고 했다. 주변에서는 『김선수의 금메달이 최고의 영광이긴 하지만 김선수가 마음놓고 달릴 수 있도록 옆에서 격려하고 함께 선전한 이선수의 동메달 또한 더없이 값진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 두선수의 자랑스런 선전을 전해들은 국민들은 23일 열리는 5천m 계주에서도 두선수가 명콤비를 이뤄 또다시 애국가를 울리고 태극기를 휘날려 줄 것을 크게 기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