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불공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배우자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475
  • 교육임용 표준심사기준 제정/부정방지위 건의

    ◎현직교수 50% “불공정 심각” 감사원장 자문기구인 부정방지대책위원회(위원장 권태준)는 25일 대학교수 임용을 둘러싼 비리를 제도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교육부가 「표준 대학교수임용 심사기준」을 제정하고,각 대학이 이를 바탕으로 특성에 맞는 심사기준을 만들어 시행토록 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부정방지위는 이날 대학교수 임용부조리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다각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한 「대학교수임용부조리 실태보고서」를 펴냈다. 부정방지위는 보고서에서 교수임용 부조리를 막기 위해서는 교육부산하에 「대학교수공정임용 심사위원회」를 설치해 불공정 임용을 바로잡게하는 한편 교육부의 감사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부정방지위는 또 교수가 본교출신으로만 충원되어 교수사회가 도제화되는 현상을 막기위해 일정기간 다른대학에서 연구실적을 쌓았을 때만 모교교수로 임용될 수 있도록 하고,새로 교수를 임용할 때는 임용과정을 공개하도록 했다. 부정방지위가 전국 40개대학 320명의 교수를 대상으로 교수임용부조리실태를 설문한 결과,50%가 「불공정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에 대해서는 「제자 후배 등 자기사람 확보」가 26.5%로 가장 많았으며 「공정치못한 논문심사와 종합평가」가 11.5%,「특정대학출신 교수들의 담합」과 「혈연 학연 지연에 따른 차별」이 각각 11.1%,「본교출신 교수들의 득세」가 10.3%,「금전거래 향응 청탁」이 9%를 차지했다. 이밖에 불공정임용에 대한 언론보도와 제보 161건을 분석한 결과 「총·학장과 이사회의 인사권 전횡」이 35건으로 가장 큰 병폐로 꼽혔다.
  • 박 고문 “주례보고에 이의”

    ◎총재뜻 왜곡… 이 대표 PR에 활용말라/반이진영 “불공정경선 사례” 동조 시각 신한국당 박찬종 고문이 이회창 대표의 청와대 주례보고를 문제삼고 나섰다.불공정경선의 대표적 사례라는 판단에서다.박고문은 23일 한 특강에서 『주례보고는 당과 총재를 연결시켜주는 통로로 당원들의 뜻을 총재에게 전달하고 총재의 뜻을 당에 전달하는 자리』라면서 『그러나 이대표는 자신의 PR과 총재의 입장을 빌려 자기의사를 관철하는 모임으로 주례보고를 이용했다』고 성토했다.대표의 사견이 당론으로 포장되다 보니,총재와 당사이에 거리가 생기고 총재의 뜻이 왜곡 전달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렇지않아도 「대표프리미엄」시비를 낳고 있는 마당에,주례보고마저 활용해 김심을 세확장에 이용하는 것만은 막아야겠다는게 그의 생각인 것 같다.이대표가 주례보고만 마치고 나면 이대표중심 단합,분파행동 금지 등을 얘기하는데 정말 김대통령의 진심인지 알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한동 고문이나 김덕룡 의원 등 반이진영도 대부분 여기에 동조하고 있다.6인대리인들은 26일 만찬회동에서 이 문제를 정식제기할 방침이다.그러나 이대표측은 『그 사람 참…』이라며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 「청와대 주례보고」 이 대표 간담

    ◎“대선자금 과거 캐기보다 개선 중시”/경제회생·민생문제가 더 시급/대표직 사퇴문제를 거론안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23일 하오 청와대 주례보고를 마친뒤 이례적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영삼 대통령과의 논의내용을 직접 공개했다.이대표는 간담회에서 여권의 대선자금내역 불공개방침을 분명히 한 뒤 『김대통령 역시 이와 관련해 별도로 언급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동안 대선자금 고백론을 주장했는데 오늘 입장은 후퇴한 것 아닌가. ▲자료도 드러나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거의 관행보다 미래를 향해 나가자는 취지이다. ­주례보고에서 전당대회 일정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는가. ▲경선과 관련된 부분은 당 대표로서 직접 관여하지 않겠다는 기조를 지키기 위해 언급을 하지 않았다.전당대회 일정 문제는 사무총장이 대통령에게 보고를 하고 어떤 지시를 받을 것으로 안다. ­추후 대선자금에 대한 입장 표명은 없는가. ▲대선자금에 대해서는 앞서 밝힌 것말고 앞으로 더이상 할 얘기가 없다는 취지로 보면 된다. ­야당측이 수용할 것이라고 보나. ▲대선자금 문제는 여당만의 문제가 아니다.여야 모두의 문제이다. ­김대통령이 대선자금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별도의 기회가 있는가. ▲특별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달리 뚜렷한 견해표명이 있을 것이라는 말을 못들었다. ­검찰수사에서 대선자금 잔여금 문제가 나오면 어떻게 할 생각인가. ▲검찰수사와 정치권은 별개의 문제이다. ­야당의 반발로 정국은 더욱 시끄러워지는 것 아닌가. ▲상황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은 과거의 문제로 민생문제가 도외시되거나 경제회생문제가 거론되지 않는 상황에 대해 국민이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이같은 점에 대해 야당도 다른 견해를 가질수 없을 것이다. ­당 대표직 사퇴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는가. ▲거론되지 않았다. ­대통령이 전국위원회에 즈음해 대권후보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는가. ▲대통령이 전국위원회에 참석하지 않기 때문에 전국위원회가 열리는 날 점심때 몇몇 분들과 오찬을 함께 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 미인 특별전형(외언내언)

    그리스 신화에서 아프로디테(비너스)가 미의 여신이 된것은 일종의 미인대회를 통해서다.신들의 나라에서 열린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한 불화의 여신 애리스가 혼인잔치에 던진 황금사과 한알이 미인대회를 열게 한 것이다. 「가장 아름다운 여성에게」라는 글씨가 씌어진 이 사과를 차지하기 위해 여신들이 다투자 제우스는 이데산의 양치기 파리스에게 심판을 맡겼다.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뽑히기 위해 여신들은 심판관 파리스에게 갖가지 제의를 한다.헤라는 권력과 부를,아테나는 전쟁에서의 승리를,아프로디테는 인간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주겠다고 했다. 결국 파리스는 아프로디테의 제의를 받아들인다.따라서 파리스는 그리스 최고의 미인 헬레네를 얻지만 이로인해 트로이 전쟁이 일어나고 파리스는 자기나라를 파멸로 이끈다. 그리스 신화의 이 구절은 미인대회의 속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신들을 호령하는 제우스의 부인으로 막강한 권력을 지닌 헤라도,지혜의 여신인 아테나도 고배를 마신 최초의 미인대회 성격은 오늘도 그대로 이어지고있다.불공정 심사 등 오늘의 미인대회를 둘러싼 잡음도 사실 그때부터 시작된 것이 아닌가. 이런 속성때문에 여성운동가들은 미인대회를 『여성의 상품화를 조장하는 돈벌이』라고 비난하며 그 폐지를 주장한다.이화여대의 전통 깊은 메이퀸(오월의 여왕)행사가 지난 78년부터 중단된것도 미인대회와 같은 성격을 지닌 이 행사에 대한 학생들의 거부감 때문이었다. 미인대회 입상자를 98학년도 입시에서 특별전형으로 뽑겠다는 계획을 세운 전문대학들이 있다.학교 졸업후 취업과정에서 외모가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행히 교육부가 『그 같은 기준은 교육적 목적에 맞지 않는다』고 제동을 걸었다지만 참으로 어이없는 발상이다.대학마저도 외모가 예뻐야 들어갈 수 있다면 우리 딸들은 모두 다이어트나 성형수술을 하게 되고 결혼 상대자의 선택기준까지 바뀌게 되지 않을까.
  • 공개현상경품 총액한도 폐지/공정위 새달부터

    백화점 등의 경품한도가 6월 1일부터 폐지된다.지금은 1회,1천5백만원 등으로 한도가 제한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경품류 제공에 관한 불공정거래 행위의 유형 및 기준고시」를 개정,현재 최고 1천5백만원으로 제한한 경품 총액한도제를 폐지하기로 했다.경품을 경쟁제한행위로 보기 어려워 규제를 푼 것이다. 또 연간 매출액이 1백억원 미만인 제조업자와 10억원 미만의 비제조업자가 물건을 팔때 주는 경품 한도도 페지된다.제조업의 경우 판매가격이 3만원 미만이면 경품은 3천원 이하,3만원 이상이면 거래가액의 10% 이내나 10만원 이하로 제한됐다. 상품을 팔때 추첨 등을 통해 경품을 주는 행위도 지금은 거래금액에 따라 3만∼15만원까지로 규제했으나 앞으로는 제한이 없다.
  • 전대시기·대표사퇴/남은쟁점 절충은

    ◎전대시기­열흘쯤 늦춘 7월말안 유력/대표사퇴­접점 안보여 격돌소지 여전 21일 신한국당 당무회의에서 이회창 대표측과 반이대표측간 정치적 절충대상으로 남겨둔 전당대회 시기와 경선전 대표직 사퇴 등 핵심쟁점은 어떻게 가닥을 잡을까.결론적으로 대통령후보를 선출하는 전대시기는 조정될 가능성이 보이나 대표직 사퇴문제는 타협점이 보이지 않는다. 당 지도부는 전대 시기와 관련,당초 7월 16일에서 열흘쯤 늦춘 7월말 안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박관용 사무총장은 이날 당무회의를 통해 『대통령 선거준비에는 최소한 130일 이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130일 전이라면 8월 9일 이전에는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얘기다.이 정도면 양측의 접점이 찾아질 수 있는 시기다.7월말 안은 반이대표 진영으로선 다소 미흡해도 수용가능하다는 입장이다.이대표측도 그 정도는 물러설 수 있다고 양해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대표 사퇴」는 양 진영이 경선전략상 한치의 양보가 없을것 같다.박찬종 고문측의 서훈 의원(대구 동을)은 『이번은 물론 5년뒤를 위해서라도 경선주자의 대표 사퇴는 당헌·당규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인제 경기도지사 등 다른 대선예비후보측도 대표직 고수는 그 자체로 불공정 경선이기 때문에 대표사퇴를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있다.이에 대해 이대표측은 『경선국면에 들어서면 알아서 할 것』이라고 일축하고 있다.대표직을 사퇴할 때가 되면 다른 주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서가 아니라 대표 스스로가 결정한다는 뜻이다.20일 이대표를 면담한데 이어 서석재 강삼재 김운환 의원 등 민주계중진을 잇따라 만난 서청원 의원(서울 동작갑)은 당무회의서 묘한 발언을 했다.서의원은 『경선을 2개월 남겨두고 대표사퇴가 거론되는게 이해할 수 없다』면서 『당의 총재도 있고 하니 이대표가 김영삼 대통령에게 진언하는 형식으로 그 문제를 결정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통신요금 자율화 논쟁 가열

    ◎한통·SK텔레콤­“경쟁력 확보위해 불가피”/데이콤·신세기통신­“후발업자 도태” 유예 요청 정보통신부가 최근 통신요금의 완전 경쟁체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통신사업자들 사이에 요금 자율화를 둘러싼 논쟁이 한창이다. 한국통신과 SK텔레콤 등 제1사업자들은 요금 자율화가 통신시장 개방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누구도 막을수 없는 대세라고 보는 반면 후발사업자들은 『자생력을 갖추기 전에 싹을 자르는 행위』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사업기반도 제대로 잡지 못한 터에 지배적 사업자와 같은 요금체계로 경쟁하는 것 자체가 불공평하다고 제2시외·국제전화 사업자인 데이콤과 제2이동통신 사업자인 신세기통신은 주장한다. 최근 이들은 정보통신부에 요금자율화를 최소한 6개월에서 1년 남짓 유예해 주도록 건의서를 제출했다. 데이콤은 통신요금 규제 철폐에 따른 문제점으로 제1사업자의 시장 지배력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결과가 될 뿐 아니라 후발사업자가 도태될 수 밖에 없어 전체 통신시장 경쟁구도가 와해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제1사업자들의 시각은 아주 다르다.한국통신 관계자는 『경쟁력이 뿌리내릴 때까지 차별적 요금혜택을 보장해 달라는 주장은 말이 안된다』면서 『젖을 떼는 고통은 빠르게 겪을수록 좋은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통신시장 개방을 앞둔 상황에서 요금 자율화는 불가피한 선택임을 강조하며 당장 오는 9월 회선재판매사업이 허용되면 현실적으로 유·무선 모두 요금경쟁 상태에 돌입하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재벌의 은행지배 안되는 이유(최택만 경제평론)

    금융개혁위원회(금개위)가 지난 20일 한사람(동일인)이 시중은행 주식을 소유할 수 있는 한도(소유지분율)를 현행 4%에서 8%로 확대하는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이다 현행대로 유지키로 한 것을 환영한다.금융개혁과 관련,최대 이슈중의 하나인 은행의 지배구조문제가 현행수준에서 매듭지어진 것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금개위가 지분한도를 상향하지 않은 것은 산업자본이 금융자본을 지배할 경우 파생되는 폐해를 막자는데 있다.금개위는 위원 일부가 시중은행의 동일인 소유지분한도를 확대,은행주인을 찾아줌으로써 책임경영을 구현하고 은행경영(수익성)을 개선하자고 주장,이 문제처리를 놓고 그동안 진통을 겪어왔다. 은행에 대해 지분한도를 은행법으로 정한 것은 재벌(산업자본)이 은행을 지배함으로써 파생되는 폐해를 시정하자는데 있다.은행이 특정 재벌에 사금고화하는 것을 막자는데 있는 것이다.재벌이 지배은행을 그룹전체의 자금조달 및 운용창구로 활용할 경우 중소기업을 비롯한 다른 기업에 대한 대출여력은 그만큼 줄어드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재벌 경제력집중 더욱 심화 재벌의 은행지배 폐해는 그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시중은행은 각 기업의 중요한 신용정보를 갖고있다.재벌이 은행의 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할 경우 경쟁적 관계에 있는 기업은 물론 다른 기업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또 현재 재벌그룹 계열사간 불공정한 내부거래가 다반사로 이루어지고 있고 문어발식 확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마저 지배하게 된다면 재벌의 경제력 집중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재벌은 현재도 막강한 경제력을 갖고 있다.30대 재벌의 총 매출액은 국민경제 전체 매출액의 42%에 달하며 제조업부문에서 30대 재벌의 부가가치비중은 37%에 이르고 있다.재벌은 이처럼 국민경제에 대한 영향력이 엄청나다.재벌로 경제력이 집중되었다 하더라도 주식소유가 분산되어있다면 문제가 적으나 우리재벌은 그렇지가 못하다. 국내 30대 재벌의 대주주 내부지분율은 42%로 사실상 개인기업이나 다름이 없다.재벌총수 한사람이 재벌그룹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이러한 기업소유구조는 선진국 어느나라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일본 최대재벌인 미쓰비시중공업의 경우 10대 주주의 지분을 모두 합쳐 보아야 26%이고 미국 액슨은 10대 주주지분이 8%에 불과하다. 국내 재벌그룹은 선진국 기업처럼 주식이 널리 분산되어 있지 않아 국민들이 재벌의 은행지배를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국내 기업수로 따져 1%에도 못미치는 재벌그룹 계열사가 실물경제를 거의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산업의 대표적 기관인 시중은행까지 지배한다면 국민경제 전체가 재벌지배아래 들어간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현재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대주주 현황을 보면 『은행에 주인이 없다』는 일부 주장도 설득력이 별로 없다.지방은행은 각각 한 재벌이 10%내외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으며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조흥·제일·한일 등 3개 시중은행은 3개의 재벌 지분율합계가 10%를 상회하고 상업과 서울 등 2개 은행도 4∼5개 재벌의 주식을 합치면 10%를 넘고 있다.이 수치는 재벌들이 담합하면 현재도 은행을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재벌들이 은행을 지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경영에 대한 개입을 자제하고 있는 것은 정부의 은행에 대한 잠재적 영향력을 의식해서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앞으로 정부의 각종규제가 철폐 또는 완화되어 은행에 대한 정부의 잠재적 영향력마저 없어지게 되면 재벌의 은행지배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시중은행의 동일인 한도를 확대하는 것은 재벌이 실물부문 뿐아니라 금융부문까지 지배하게끔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그렇게 될 때 재벌은 실물과 금융부문을 양손에 쥐고 국민경제를 요리하는 공용이 될 우려가 있다.이른바 「재벌공화국」이 탄생,정치까지 간여하는 가공할만한 현상이 일어날 개연성마저 있다.그 점에서 금개위가 시중은행의 동일인 소유지분한도를 현행대로 유지키로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지분율 규제 다행스러운 일 따라서 은행에 대한 지분율규제는 국내재벌이 다음과 같은 변신이 이루어 질 때까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재벌그룹이 선진국처럼 계열사 주식을 광범위하게분산하여 「국민기업」의 성격을 띠거나 은행자금을 계열사에 우선해서 대출하지 않고 계열사간 불공정한 내부거래를 청산하며,은행이 갖고 있는 방대한 정보를 그룹 계열사를 위해 악용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 등 도덕성을 갖추는 것이 먼저 실현되어야 한다.〈사빈 논설위원〉
  • 대리점에 불공정 거래행위/파스퇴르 등 12개사 적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대리점에 불이익을 준 파스퇴르유업 등 상습적으로 불공정 행위를 한 12개 기업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거래위는 지난 3년간 공정거래법과 하도급법을 4차례이상 위반한 제조업체 4개와 건설업체 8개를 대상으로 직권조사를 실시한 결과,30건의 불공정행위를 적발,시정명령과 경고 등을 취했다고 20일 밝혔다. 파스퇴르유업은 자사제품을 판매하는 대리점이 본사와 사용한 PC통신료 9천8백만원을 대리점에 강제로 부담시켰으며 판매대금이 지연될 경우 이자제한법상 최고이율(연 25%)를 초과한 연 365%의 높은 이자를 적용했다.
  • 양측 대립내용/전대시기·대표직 사퇴 핵심쟁점

    ◎전대사기­“7월중순도 늦은감” “너무 촉박” 맞서/대표사퇴­“대표직 프리미엄 많다” 반이측 반발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측의 주류와 박찬종 고문 등 6인의 비주류간 갈등과 대립의 핵심쟁점은 대선후보를 뽑는 전당대회 시기와 대표의 경선전 대표직사퇴로 압축된다.여기에 경선 결선투표의 횟수도 소쟁점이다. ◇전당대회 시기=주류측은 국민회의는 이미 김대중 총재를 대선후보로 선출했고,자민련도 6월에는 후보를 뽑기 때문에 7월 중순도 늦은 감이 있다고 주장한다.경선 후유증을 치유하고,조직을 재정비하려면 8월을 넘겨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반면 비주류측은 한보사태와 경제위기 등 국정과 민생현안이 산적해 있고 이를 풀어나갈 임시국회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7월은 너무 촉박하다는 명분이다.임시국회를 마친뒤 여름휴가철이 끝나는 8월중순 이후에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는 논리다.여기에 주류측이 상대적으로 선거운동을 일찍 시작했다고 보는 비주류측이 선거운동기간을 충분히 확보하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대표직 사퇴=대표직은총재의 고유권한이고 대표 자신의 결단사항이라는 것이 주류측 입장이다.더욱이 당원의 총의가 아닌 일부 대선 예비주자들의 주장만으로 대표직을 사퇴하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한다.비주류측은 경선주자로서 대표가 가지는 프리미엄이 너무 많아 원초적으로 불공정 소지가 있다는 주장을 편다.대표는 당의 예산은 물론 당기구를 적절히 운용,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언론에서 누리는 위치도 다른 주자들과 형평에 맞지 않다는 논리다. ◇투표방식=주류측은 이미 당헌·당규개정 작업에서 현행 3차인 투표 방식을 2차로 줄이기로 합의한 만큼 재론은 불필요하다는 논리다.특히 투표를 3차까지 끌고 가면 선거에만 이틀이 걸려 경비가 갑절이상 늘어나는데다 잡음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주장한다.비주류측은 이번 선거에서 2차투표까지 어느 후보도 과반수를 얻지 못하고 1,2,3위가 근소한 표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3위권 밖의 당심을 민주적으로 수렴하려면 3차투표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사람을 후보로 뽑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 여 이­반이측 「공약수」 찾을까

    ◎오늘 당무회의…정치적 절충 모색 언저리/당규 처리­전대 7월하순 개최 제시/접점합의 실패땐 내홍심화 부채질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반 이회창 진영」의 대표직 유지와 전당대회 시기를 둘러싼 갈등기류가 21일 당무회의를 고비로 일단 내연상태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두 진영은 이날 경선규정을 확정할 당무회의에서 첫 격돌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나 정치적 절충도 모색하고 있어 타협점을 찾아갈 것으로 관측된다.이날 당무회의에는 민주계가 대다수인데다 김덕룡 의원,박관용 사무총장,서훈 의원 등 지도부와 각 후보 진영의 대표격인 인물들이 망라되어 있어 개정안을 놓고 치열한 설전이 예상된다.자칫 당 전체가 편가르기 분위기에 휩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당 지도부는 당헌에 관계되는 전당대회 시기와 대표직 사퇴문제는 유보하되 당규부분은 이날 처리하는 절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반이대표 진영이 요구해온 전대시기도 열흘쯤 늦춘 7월하순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대표직 사퇴문제만큼은 양 진영의입장차가 뚜렷해 접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당 내분은 전국위원회 소집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양 진영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이대표가 22일 청와대 주례보고로 기선제압을 시도할 것이고,이에 맞서 반이진영은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 면담 요청으로 두 진영간에 신경전이 전개될 것 같다는게 당 관계자들의 분석이다.이같은 갈등양상은 오는 29일 전국위원회 소집을 앞두고 두진영간에 전개될 대표직 사퇴 등을 둘러싼 주자간의 정치협상으로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점쳐진다. 두 진영간 갈등의 본질은 경선전략과 맞물려 있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대표가 이날 『대표직 거취문제는 불공정의 사유가 있을때 거론될 수 있다』고 밝힌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여기에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면 당내 위상은 물론 스스로 불공정을 인정하는 꼴이다.그렇다고 「반이진영」도 지난 18일 이홍구 고문 등 「5용」 회동과 대리인들의 2차례 만남에서 계속 합의문을 발표함으로써 전리품없이 회군은 불가능한 상태다.따라서 이번 주말까지 대타협점이나오지 않는다면 당은 이대표의 중국방문과 맞물려 극심한 내홍국면으로 접어든다고 봐야 한다.
  • 여 경선논의 시작부터 “좌초 위기”/당헌당규개정안 설명회 안팎

    ◎반이진영­“불공정” 강력 반발/이 대표측­“말도 안된다” 맞서 신한국당의 대선후보경선논의가 돌연 혼미상태를 맞고 있다.박관용 사무총장 주도로 당내 당헌당규개정위(위원장 이세기)가 추진해 온 경선일정에 반이회창 대표 진영의 대선주자들이 정면으로 반발,급제동을 걸고 나섰다. 양측의 충돌은 19일 하오 2시 당헌당규개정위원들과 9명의 대선주자 대리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사에서 열린 경선규정설명회에서 빚어졌다.비공개로 진행된 이 회의에서 반이대표측은 ▲경선시기를 8월중순 이후로 늦출 것과 ▲이대표의 경선전 사퇴(경선 60일전 당직자 사퇴규정 마련) ▲현행 3차 투표제 유지 ▲지구당별 인구비례에 따른 대의원 선출등의 주장과 함께 당헌개정위가 마련한 경선방안을 전면 재심의할 것을 요구했다.박찬종 고문을 대신한 서훈 의원(대구동을)은 『대선주자들의 의견이 실제 반영되어야 한다』며 선재심의보장을 요구했다.앞서 반이대표 진영은 회의시작 1시간 전인 하오 1시 여의도의 한 호텔에 모여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4개항에 합의했다.이종률 전 의원(이홍구고문) 허세욱 전 의원(이한동 고문) 서훈의원(박찬종고문) 이신범 의원(김덕룡 의원) 김길홍 전 의원(최병렬 의원) 유제인 전 의원(이인제 경기지사) 등 대선주자 대리인 6명이 이 모임에 참석했다. 이들의 요구에 대해 당헌개정위의 이세기 위원장은 『줄곧 만장일치로 경선규정을 마련해 공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맞섰다.결국 회의는 고성이 오가는 가운데 한차례 정회끝에 3시간동안 진행됐으나 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박관용 사무총장은 회의가 끝난뒤 『경선시기와 대표직 사퇴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해야지 당헌당규에 규정할 사안이 아니다』면서 예정대로 21일 당무회의에서 경선규정을 확정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이대표측도 『지금은 대표직 사퇴문제를 거론할 시기가 아니다』고 사퇴불가방침을 거듭 확인했다.그러나 반이대표 진영의 서훈 이신범 의원 등 5명은 회의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대표직 사퇴가 당헌당규에 보장되지 않는 한 21일 당무회의에서 절대 경선규정을 통과시킬수 없다』고 맞섰다.이들은 나아가 『이대표측이 이를 외면하고 경선일정을 강행할 때는 경선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배수진을 쳤다.
  • 변화 외면한 국민회의(사설)

    제1야당인 국민회의는 19일 전당대회에서 예상대로 압도적인 표차로 김대중 총재를 15대 대통령후보와 총재로 선출했다.지역당 및 사당의 구조와 성격을 탈피하고 시대적 흐름에 따른 변화의 조짐을 보이기보다는 김총재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로 그의 대권4수를 공식화해준 전당대회로 막을 내린 것이다. 승패가 미리 결정되고 스코어마저 일방적인 경기를 보듯이 별다른 감흥을 주지못한채 김총재의 대권전략을 추인한 요식행위로 전당대회가 끝난 것은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싱거운 일이 아닐수 없다. 이번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의 초점은 김총재와 그에 맞선 비주류측의 득표율의 차이와 경선과정의 공정성에 모아졌다.92년 대선에서 패배하고 정계를 은퇴했던 김총재가 정계복귀와 함께 창당하고 절대적인 지배권을 가진 국민회의의 사당적 성격에도 불구하고 비주류의 정대철 후보 출마자와 김상현 총재후보의 주장이 어느정도의 호응을 받을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김총재의 총재·후보 분리반대와 내각제를 고리로 한 DJP단일화전략에맞서 비주류측이 내건 세대교체와 제3후보로의 단일화 주장의 명분이 바람을 일으킬 것인가가 주목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21세기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4반세기동안 세번의 도전에 실패한 김총재의 네번째 도전과 3김중 남은 양김씨의 정치적 생존의 틀이 될 내각제 공조주장을 8대2의 비율로 선택했다.이는 DJP단일화후보가 여당의 후보를 이기지 못한다는 그동안의 여러 여론조사와 배치되는 것이다.결국 시대적 요구와는 거리가 먼 구시대적 선택이라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국민회의 전당대회가 경선과정의 일부 불공정시비에도 불구하고 무난하게 끝난 것은 다행이다.그러나 원천적인 불공정 구조를 가진 지역당,사당적 성격의 태생적 한계를 재확인하는데 그치고 만 아쉬움이 짙다.국민회의가 따라서 DJP와 내각제수용의 정당성을 어떻게 강화해 나갈 것이며 확산되는 3김에 대한 혐오증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는 앞으로의 숙제로 남게 됐다.
  • 금융감독체계 개편 파란/재경원/총리 직속 금융감독위 신설에 반발

    ◎은행·증권·보험감독원 통합… 금감위 산하로 금융개혁위원회(금개위)가 금융감독의 최고 의결기구인 금융감독위원회를 국무총리실 아래로 두기로 결정한데 대해 재정경제원이 강력 반발,입법과정에 파란이 예상된다.재경원은 독자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고 금개위도 재경원을 배제시킨채 금융감독위원회 설치관련 법안을 작성,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뒤 입법과정을 밟기로 해 주목된다. 재정경제원은 17일과 18일 윤증현 금융정책실장 주재로 잇따라 회의를 갖고 금융감독위원회를 총리소속으로,통화신용정책의 최종 의사결정기구인 금융통화운영위원회를 한국은행 내부기구로 두기로 한 금개위 결정을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을 정리,강경식 부총리에게 보고했다.강부총리도 지난주 집무실에서 박성용 금개위위원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금융감독위원회를 총리 소속으로 두는 것과 금통위를 한은 내부기구로 두는 것은 곤란하다』고 밝혔었다.재경원 관계자는 『법안제출은 재경원 권한이므로 금개위 안이 확정되면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은 고쳐서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금개위는 17일 금융감독위원회를 공정거래위원회처럼 총리 소속 합의제 기구로 신설하고,은행과 증권 및 보험감독원을 금융감독원으로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 산하 집행기구로 두기로 결론지었다.예금보험공사와 신용관리기금 등 예금보험기구도 단일기구로 합쳐 금융감독위원회 산하에 두고 증권 및 선물시장에서 생기는 불공정거래 등에 대한 특수심리조사를 전문으로 하는 증권·선물거래위원회도 별도로 설치키로 했다. 또 금통위 의장은 한은총재가 겸임하고 편중여신과 건전 경영지도 등 통화신용정책과 관련된 업무는 한은이 갖도록 했다.
  • 5룡,반이회창 공동전선 첫 행보/내일 신한국 예비주자회담 배경

    ◎“이 대표 당운영 독선” 불만/경선 불공정성 성토할듯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반이대표 진영간의 「한판승부」가 목전에 다다른 느낌이다.승부수는 반이전선쪽에서 먼저 던졌다.이홍구 박찬종 이한동 고문과 김덕룡 의원,이인제 경기지사 등 「5용」이 18일 하오 국회에서 대선예비주자회담을 갖기로 한 것이다. 대선주자회동은 박고문이 선창을 하고 이홍구 고문과 김덕룡 의원이 화답,성사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졌던게 사실이다.이번 회담도 박고문이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문제는 이대표의 동참여부였으나 이대표는 역시 불참을 고집했다.각별한 관계인 이홍구 고문의 정중한 참석권유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대표측이 내세운 불참이유는 크게 세가지.참석대상과 의제가 분명치 않고 한보사태를 수습해야 하는 현 상황에서 시기적으로도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다분히 강자의 논리로 읽혀진다. 따라서 5용회동이 다룰 의제인 난국수습과 공정경선방안 마련도 이대표를 겨냥하고 있다는게 정설이다.이대표의 당지도노선에 불만을 표출하고이대표쪽에 기울고 있는 불공정경선 분위기에 대해서도 성토할 것으로 보인다.경선전 대표직 사퇴요구도 주요 메뉴가 될 것 같다.최근 일방독주로 치닫고 있는 이대표의 강공전략에 제동을 걸겠다는 것에 다름아니다. 5용회동의 또다른 관점은 이들간의 연대 또는 후보단일화 논의가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할 지 여부다.이대표에 맞서기 위해서는 반이주자들간의 연대가 필요하다는데는 의견접근이 이뤄진 상태다.하지만 누구로 단일화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전부 「나」라고 믿고 있는 실정이다.쉽게 결론이 나지 않을 것임을 예견케 하는 대목이다.
  • 「반이회창」 대선주자 5명/내일 회동… 공정경선 논의

    ◎이 대표는 참석 거부 신한국당 박찬종 이홍구 이한동 고문과 김덕룡 의원,이인제 경기지사 등 「반이회창 진영」의 대선예비주자 5명이 18일 회동,당 지도노선과 불공정경선 분위기에 대한 문제제기를 할 것으로 보여 이대표와 반이대표 진영간의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관련기사 6면〉 이홍구 고문은 16일 상오 여의도 당사로 이대표를 방문,자신을 포함한 5명의 대선주자들이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통보하고 이대표의 참석을 공식 요청했다. 그러나 이대표는 『당헌·당규개정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마당에 대선주자들이 별도 모임을 갖는 것은 혼란만 초래할 것』이라고 거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이들 주자들은 이대표를 배제한 채 대선예비주자회담을 강행,국정난맥상 해소방안과 공정경선 대책 등에 관해 논의한 뒤 이를 이대표와 김영삼 대통령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 정발협 진로 “가닥잡기”/민주계 중진14인 합의 배경

    ◎“특정주자 배제”로 운신의폭 크게 넓혀/불공정 경선·분파행동 비판에도 쐐기 신한국당내 민주계의원들의 최대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가 향후 진로에 대한 가닥을 잡았다.김수한 국회의장과 서석재·김정수·서청원·김운환 의원 등 민주계 중진 14명이 15일 긴급 조찬회동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한 것이다. 합의내용의 핵심은 정발협에 대선주자를 배제한다는 원칙이다.김정수의원은 『정발협의 순수성을 유지하기 위해 대선주자가 모임 안에 있는 것도,모임에 들어있는 것도 반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다시말해 이는 민주계 예비주자인 김덕룡 의원과 이인제 경지지사의 배제를 의미한다. 정발협은 김명윤·서석재 의원을 통해 금명간 이러한 결정사항을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결정으로 정발협의 향후 운신의 폭이 크게 넓어졌다고 할 수 있다.특정주자를 배제함으로써 문호를 개방,스스로의 입지를 확보했고,따라서 민주계가 아닌 다른 후보들의 접근이 보다 가속화될 전망이다.불공정 경선 주장이나 분파행동이라는 비판도수그러들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자칫 단합을 모색하려던 정발협의 목적이 암초에 부딪힐 지도 모른다.김덕룡 의원측은 『이미 정발협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세확산을 위해 서명까지 받고 있는 마당에 말도 안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김의원측은 정발협의 대세가 김의원으로 쏠릴 것을 우려한 타 계파의 견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 이인제 지사,이 대표 공격나서

    ◎“여 주자토론회 거부·특보단 임명은 월권” 여권내 첫 경선출마선언으로 「튀었던」 이인제 경기도지사가 다시 튀었다.이지사는 15일 전경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의 대선 예비주자로서의 행보를 맹비난했다.그는 『MBC와 SBS,시월회가 공동 계획한 여권 주자토론회를 이대표가 거부한 것은 고비용정치구조를 타파하자는 사람으로서 이해할 수 없는 행위이며,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강력 비난했다.이어 『이대표가 경선운동 개시일을 불과 한달여 앞두고 구성한 대표 특보단은 대표직을 이용한 전형적인 불공정사례』라고 지적,특보단해산을 촉구했다.또 『이대표가 몇차례 가진 안기부장과의 비밀회동은 월권행위이며,안기부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당내 분파행위에 2차례 공식경고한 이대표가 자신의 행보를 「불공정행위」로 규정한 이지사의 비난에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거리다.
  • 공정위 자금추적권 부여 추진/재경원에 요청

    ◎재벌 부당내부거래 조사 공정거래위원회에 자금추적조사권을 부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공정거래위는 14일 시장경쟁체제를 해치는 기업집단의 부당한 내부거래와 잘못된 금융관행을 고치기 위해 금융실명제 관련 대체입법시에 공정거래위의 자금추적권 신설을 재정경제원에 요청키로 했다. 지금은 법적근거가 없어 불공정 혐의가 있어도 공정거래위가 조사를 못하고 은행감독원이나 증권감독원 등에 관련자료를 요청해도 예금가입자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 「거국내각 구성」 공세로 김 대통령 압박 가속/DJ의 대선전략

    ◎“내각제 수용하게 될것” DJP단일화 기대 13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제시한 정국해법은 김영삼 대통령의 신한국당 탈당과 거국중립내각 구성으로 요약할수 있다.그동안 야권이 한보·대선자금 공세를 통해 집요하게 요구해온 주장을 최종정리,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최후통첩」의 성격이 짙었다. 김총재는 이날 시민대토론회에서 『결단의 시기가 늦으면 늦을수록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압박전을 폈다.대신 『김대통령이 대선자금과 노태우씨에 대한 관계를 솔식히 시인할 경우 관대한 여론이 나올수 있다』며 협력의사도 간접표시했다.한마디로 김대통령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 공정한 대선관리와 경제회생에 전념해야 한다는 주문인 것이다. 물론 이같은 김총재의 요구는 올 대선승리에 궁극적 목표를 둔 것이다.대권4수에 나서는 입장에서 지역감정과 용공음해,관권선거 등 자신이 주장하는 불공정 요인들을 「정면돌파」해 여권의 선거 프레미엄을 철저하게 없애겠다는 전략이다.김총재가 『그동안 한번도 공정한 심판을 받지 못했다』며『이번 선거는 반드시 공정한 선거로 치뤄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김총재의 주장속엔 「여권 흔들기」라는 양수겸장의 노림수도 번듯인다.김대통령의 탈당으로 여권의 구심체가 급속히 붕괴될 것을 기대하며 내부혼란의 반사이익을 철저하게 취하겠다는 복선도 깔려있다. 김총재는 「DJP(김대중­김종필 총재) 단일화」에 상당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수평적 정권교체를 위해선 자민련과의 후보단일화가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며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내각제를 수용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