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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돋보기] KBL의‘면피행정’

    한국농구연맹(KBL·총재 윤세영)이 ‘편의주의 행정’으로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오는 7월 30일부터 3일동안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99∼00시즌 외국인선수 트라이 아웃 신청이 한창이다.지금까지 에이전트를 통해 KBL에 개인자료를보내 온 선수는 18일 현재 120여명.이달 말까지 용병 재계약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구단들은 트라이 아웃 신청 선수에 대한 궁금증이 클수 밖에 없다. 트라이 아웃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올 경우 재계약에 신중을 기해야 하기 때문.하지만 KBL이 트라이 아웃 신청자에 대한 정보 공개를 거부해 대부분의구단은 감을 잡지 못한채 애만 태우는 실정. KBL은 “기술위원회에서 서류심사를 통해 상당수를 탈락시켜야 하는데 자료를 미리 넘겨주면 구단에서 기술위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소지가 있으며구단이 사전에 특정선수와 담합을 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입장.KBL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혹시라도 책 잡힐 일은 아예 하지 말자는 면피행정의 표본”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구단이 효율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적극 지원해야 할 처지인 KBL이 오히려 구단의 오판을 유도하고 있다는 게비난의 핵심.더구나 일부 구단은 이달 초부터 미국에 팀 관계자를 보내 현지 에이전트와의 공조체제를 구축해 KBL이 정보 불공개의 한 명분으로 내세운‘사전담합 방지’를 무색케 만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KBL의 면피행정으로 군소구단만 골탕을 먹는 셈”이라며 “KBL이 모든 구단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하는 곳이라는 본분을 깨닫는 것이 시급하다”고 일침을 놓았다.
  • ‘株價 조작’ 정치적 악용 공방

    - 자유기업센터, 객관적 입증 어려워 다른목적 사용 의혹 금 감 원, 매매패턴 분석 시세조종 협의입증 가능 주가조작은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어려우며,정치적으로도 ‘악용’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자유기업센터는 14일 ‘주가조작에 관하여’(김정호 법경제연구실장)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현대전자의 주가조작 사건을 지칭,“증권감독 당국이 정치적 목적달성을 위해 주가조작 혐의를 이용할 가능성이있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주가조작 여부는 주식매집의 의도를 추정함으로써만 판단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만큼 다른 목적을 강요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가조작을 금지하면 오히려 주식시장의정상적인 작동과정이 방해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증권거래법상 명백한불공정 거래행위로 규정돼있는 주가조작(주가시세조정혐의)을 정면 부인하는 보고서가 나온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보고서는 “주가조작은 ▲수요와 공급의 상호작용에 대한 개입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거래하도록 유인 ▲가격이 인위적으로만들어질 것 등 세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하나 이를 뜯어보면 모두객관적으로는 입증하기 어려운 개념들”이라며 개념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주장했다. 보고서는 “웬만큼 많은 물량을 사들이지 않고서는 자신의 의사대로 주식이 오를 수 없으며 불순한 의도를 갖고 있더라도 주식 매각자와 짜고 하지 않는 한 주가조작은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항변‘했다.설령 가격을 올리기 위해 엄청난 물량을 사들였다 해도 매집했던 주식을 팔기 위해 매집을 중단하는 순간 가격이 무너져 돈을 남길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금감원 박태희(朴太熙) 조사2국장은 “현대전자 주가조작의 경우 일일 분할매수와 고가 매수주문,장 마감 무렵의 종가 뛰우기 등 정상적인투자자라고 볼 수 없는 매매형태가 명백하게 드러났으며 이같은 호가가 없을 경우 시세가 어떻게 형성됐는지도 수백번의 시뮬레이션으로 검증했다”고밝혔다.그는 “증시감시 기능을 잘 모르는 사람은 그렇게 말할 수 있을지 모르나 매매패턴을 분석해 시세조정 혐의를 입증하는 금융당국이 불공정거래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권혁찬 백문일기자
  • ‘MS社 불공정행위’ 무혐의 결정

    - 공정위, 이달말 사건 정식종료 지난 2개월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독과점적 불공정행위 여부에 대해 조사한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실상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공정위는 13일 “MS사의 일방적 가격책정으로 용산전자상가 등 국내 중소유통업체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3월중순부터 MS사 미국 본사로부터 자료를 이송받는 등 직권조사를 벌였지만,현행법으로는 처벌하기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이달 말쯤 사건을 정식 종결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다국적기업에 대한 국내법의 첫 역외적용 가능성으로관심을 끌었던 공정위의 시도는 결국 무산됐다.아울러 현재 미국정부에 의해 독과점남용 혐의로 피소돼 있는 MS사로서는 큰 짐을 덜게 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전 세계 컴퓨터운용체계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MS사가 ‘윈도 98’의 판매가격을 대만이나 중국 등에 비해 우리나라에비싸게 책정하고 있기는 하지만,나라마다 시장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가격에어느정도 차별을 두는 것을 문제삼을 수는없다”고 말했다. 국내 대기업과 중소업체와의 판매가에 차등을 두는 행위에 대해서도 “대기업의 경우 다량 단체구매를 하기 때문에 가격을 할인해주는 것은 정당한 조치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3월중순 용산전자상가 등 중소컴퓨터 상인들이 대규모 시위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MS사가 독과점적 지위를 이용,달러당 1,900원대에 책정된 윈도 98의 가격을 환율이 1,200원대로 떨어진 이후에도 유지하는 등 다른나라에 비해 비싼 가격을 받고 있으며 대기업과 중소업체에 대한 판매가에도차등을 두고 있다”고 주장하자 직권조사에 돌입했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설] 시급한 ‘사회보험’ 개선

    국민연금·의료보험의 문제점과 그에 대한 불만이 잇따라 불거져 나오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엉터리 권장소득신고액 통고로 국민적 분노를 불러일으켰던 국민연금은 확대실시 이후 지역 가입자의 평균 신고소득이 직장인가입자의 58%에 불과해 내년부터 연금을 타게 되는 직장인 가입자의 연금 수령액이 올해보다 6.5∼13% 줄어들게 된 데다 지난 4월엔 직장인 가입자의 월부담액이 50% 더 늘어나 봉급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의료보험의 경우는 부실한 지역의료보험에 대한 재정지원과 의료급여에 보험료 수입이 못미치는 구조적 문제로 직장의료보험 조합의 적자폭이 늘어나면서 보험료가 일부 오른 데다 내년 1월부터 직장의보와 지역의보가 통합되면 또다시 봉급자들이 봉노릇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전국직장의료보험노동조합이 3일 내놓은 자료에 의하면 의보통합 이후 직장인의 보험료는 1.5∼2배 올라 전체보험료의 약 67%를 직장인들이 부담하게 된다는 것이다.보험료부과 기준이 소득으로 단일화돼 자영업자는 재산이 얼마든 소득만 노출되지않으면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직장인들은 상여금까지 보험료 부과대상이 돼 더욱 억울함을 느끼게 됐다. 사정이 이러하니 직장인의 88%가 국민연금에 불만을 느끼고 77%가 의료보험료가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며 64%가 국민연금을 해약할 수 있다면 해약하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한국노총은 이미 사회보험료 납부거부운동을 사회단체와 함께 벌일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게다가 국민연금 보험료 수납을 대행하는 은행권이 은행 창구업무 부담가중과 수지악화를이유로 수납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니 엎친 데 덮친 형국이다. 잘못된 사회보험 제도에 대한 국민저항이 현실화되기 전에 당국은 국민연금과 의료보험제도를 시급히 개선해야 할 것이다.“국민연금은 국민을 궁핍하게 만드는 궁민(窮民)연금”이고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고 국민연금에는 국민이 없다”는 비판 목소리가 더 확산되기 전에 대책을 세워야 한다.자칫하면 87년 6월 항쟁의 넥타이부대 반란이 재현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개선방안은 전문가들에 의해이미 제시돼 있다.22.3%에 불과한 자영업자 소득파악률을 획기적으로 올리든지 그것이 어렵다면 연금재정을 분리하거나 기초연금과 소득비례 연금을 따로 지급하는 방안과 의료보험 통합을 연기하는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사회보험제도가 오히려 정부에 대한 신뢰를떨어뜨리게 해서는 안된다.
  • 韓·美, 다국적기업 조사 첫 공조

    다국적기업 앞에서는 정부끼리도 손잡는다(?). 세계적인 거대 기업인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MS)의 독점적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거의 동시에 조사를 벌이고 있는 미국과 한국 정부가 서로 긴밀한 공조체제를 갖추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4∼1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 변호사협회(ABA) 초청 독점금지회의’에 참석하고 귀국한 공정거래위원회 이남기(李南基)부위원장은 29일“세계적인 다국적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독점적 불공정행위 혐의에 대해 MS사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미 법무부가 역시 MS사의 불공정행위를 조사하고 있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노력에 격려를 아끼지 않으면서 서로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자고 제안해왔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미 정부가 자국 기업을 조사하고 있는 우리 정부의 편을든 것은 처음 있는 일로 고무적”이라며 “옛날 같으면 주한 미국대사관 등을 통해서 은연중 압력을 가해올 만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공정위가 조사중인 MS사의 한국시장에서의 독점적 가격남용 행위에 대한 혐의 입증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나아가 앞으로 국제화시대에 다국적기업들의 불공정거래 행위 조사와 관련한 정부간 공조체제가 본격적으로 구축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위원장은 “조 클라인 미 법무부 차관보가 MS와의 재판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말과 함께 양국 정부가 힘을 합쳐 소비자 이익을 보호하고 신장시키자고 제안했다”며 “양국 정부는 서로가 요청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필요한정보와 자료,조언 등을 교환할 수 있는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미 법무부는 MS사가 전세계 컴퓨터 운영체계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점을 악용,운영체계인 ‘윈도’프로그램에 자사의 인터넷 웹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강제로 끼워 판 혐의로 지난해 5월 연방정부 및 20개주정부로부터 제소된 이후 9개월째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한국 공정위는MS사가 ‘윈도 98’의 판매가격을 대만이나 중국에 비해 훨씬 높은 가격으로 판매한다며 국내 컴퓨터조립업체 및 유통업체들이 반발하자 지난달 하순부터 독점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주식형펀드 변칙운용 엄격규제

    최근 증시활황 속에 증권·투신업계가 속속 내놓고 있는 주식형 펀드의 자산운용에 대한 규제와 감시가 크게 강화된다.특히 펀드를 통해 직접 계열기업을 지원하거나 재벌그룹들 간의 상대방 계열기업 교차지원 등은 자산운용의 건전성 확보 차원에서 엄격히 규제될 전망이다.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은 28일 기자들과 만나 “최근 증권·투신업계가 내놓고 있는 간접적인 대형 투자펀드가 계열사에 집중 투자되는 등 문제점이 있어 관련 규정을 고쳐 자산운용에 제한을 두거나 건전성 감독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대형 펀드들이 계열기업을 지원하거나 그룹간 다른 계열사를 교차 지원하는 등 불공정거래 문제가 제기돼 실태파악에 나섰으며 필요할 경우 법·규정을 고쳐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직접적인 규제보다는 건전성 감독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증권업계의 자산운용이 투자자의 이익에 부합되는지 여부를 정밀하게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이규성(李揆成)재정경제부장관도 이날 현대의 ‘바이코리아(BUY-KOREA)펀드’ 등 대규모 펀드로 돈이 급격히 몰리는 것과 관련,“대규모 펀드로 돈이 너무 몰리면 유동성 위기를 초래할 수 있고,자기네 계열사 주식 관리용으로도 악용할 가능성도 있어 금융감독위원회와 긴밀히 협조,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주식투자는 자기 책임하에 스스로 위험을 안고 이윤을 추구해야 한다”며 “그러나 주가가 조만간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거나 정부가 주가에 개입하겠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이같은 발언은 주가가 급등하자 무조건 오를 것이라는 환상을 갖고 뛰어드는 일부 투자자들에게 원칙적인경고를 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금융감독위원장은 “빅딜 기업에는 자구노력과 책임분담 등을 전제로 외자유치 이전에도 출자전환을 허용하는 등 금융지원을 적극적으로 해줄것”이라면서 “그러나 부실자산과 부채를 빅딜기업에 모두 떠넘겨 순자산가치가 마이너스인 상태에서는 출자전환이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빅딜기업의 여신한도 초과분은 유예기간을 두고 해소토록 하고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에는 우대금리를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문일 김상연기자 mip@
  • 나타아트마자 印尼대사“한국과 국민車 협력재개 희망”

    자우하리 나타아트마자 인도네시아 대사는 24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는 금융위기의 회복단계에 있으며 중단된 한국기업과의 국민차 생산 협력사업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인도네시아 국내상황과 관련,올 6월 총선거,하반기의 대통령선거를 통해 정치적 안정을 이룩해 나갈 수 있을것으로 전망했다. ●두나라 관계를 어떻게 보십니까. 두나라는 국제무대에서 협력자로서,활발한 경제협력국가로서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읍니다.인도네시아는 한국의 원자재 공급국이자 가공무역기지로서 각광받고 있지요.풍부한 지하자원과 싼 노동력은 한국의 기술·자본과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주면서 경제적 폭발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경제교류 상황은 어떻습니까. 누적액 기준으로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대한 8번째 투자국입니다.인도네시아의 4번째 수출 대상국이자 수입액으로도 6번째 국가입니다.한국에 가스,기름,고무,철,나무 등을 주로 팔고 전자제품과 차량을 한국서 수입합니다.지난해 인도네시아는 한국에서 17억8,000만달러어치를 사오고 30억5,700만달러어치를 팔아 12억7,300만달러가량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기아자동차와 진행하던 국민차 생산은 국제무역기구(WTO)와 미국 등이 불공정거래라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인도네시아측은 재개 의사를 갖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남북한 양측과 모두 외교관계를 갖고 있는 동시 수교국으로서 한반도의 현 상태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4자회담과 코리아 에너지개발계획(KEDO)을 지지합니다.한반도 문제는 당사자인 남북에 의해 해결돼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지적하고 싶은 현안이 있다면. 두나라 관계에 만족합니다. 다만 한국서 일하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근로자에 대한 처우 및 임금 체불 문제 등을 한국정부가 더욱 관심 가져달라고여러차례 주문했읍니다.서울에 상주공관을 갖고 있는 8개 아세안 국가 관계자들이 공동으로 한국정부 당국자를 만나 이 문제를 제기하며 논의하고 있습니다. ●수하르토 전대통령 하야 이후 인도네시아 국내에 어떤 변화가 있습니까. 유수프 하비비 대통령의 지도아래 인도네시아는 전에 없이 근본적인 개혁을 진행중입니다.개혁은 정치,경제,사회 전분야에 걸쳐 이뤄지고 있읍니다.그가운데 핵심은 인권 보호 강화입니다.사법권이 정치와 행정권력에 의해 간섭받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중입니다. ●정치분야에도 큰 변화가 있지요. 민주적 질서와 법의 강화외에도 군을 국방에만 전념하게 하는 탈정치화 작업이 중요한 변화입니다.지난해 말 국회 결정으로 대통령 선출권이 있는 국민협의회(MPR)에서 군부 몫을 38명으로 줄였읍니다.전에는 직능 대표로 참석하는 군부의 몫은 100명이었습니다. ●올해 어떤 정치일정이 준비돼 있습니까. 오는 6월17일 5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거가 실시됩니다.이들과 지역 및 직능대표 200명 등이 국민협의회(MPR)를 구성해 대통령을 뽑게됩니다. 대선 날짜는 총선 이후 결정됩니다.12월 이전에 실시해야 되지만 늦가을 무렵 실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거와 관련,폭력사태 및 부정 등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요. 세계에서 5번째인 2억2,000만명의 인구에 1만3,667개나 되는 섬으로구성된 광대한 영토를 갖고 있어 일부의 걱정도 있읍니다.민주화로 느슨해진 통치력의 틈을 타 종교·종족 분규와 일부 지역분리 움직임이 가열되는 추세가그것입니다.효율적이고 공정한 선거의 진행을 위해 유엔개발계획(UNDP)의 협조를 얻기로 했습니다. ●아세안의 중심국가로서 아세안과 인도네시아의 역할은 어떤 것입니까. 아세안은 공동체 건설에 한발씩 진전을 이룩하고 있읍니다.지난해 12월 아시아 자유무역지대 추진등을 골자로 한 하노이 선언도 그 예입니다.단일통화 및 금융기구 설립도 목표중 하나입니다.
  • 코스닥 공모주청약제 개선 시급

    코스닥에 등록된 공모주에 청약하려면 코스닥 등록 주식 10주 이상을 반드시 보유해야 하는 현행 규정이 오히려 코스닥 시장의 시세를 왜곡,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줄 위험이 커 제도개선이 시급하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활성화라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이같은규정은 투자자들에게 ‘사기 싫은 주식’이라도 억지로 사게 만드는 일종의‘끼워팔기’로 불공정거래에 해당된다며 ‘10주 이상 보유규정’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최근 며칠간 서울방송(SBS)과 매일유업 등 3개사의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일부 종목에 주문이 폭주,코스닥지수가 연일 상승했다”며 “서울방송 등 공모주 청약이 끝나면 거품이 꺼질 가능성이 커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코스닥 시장의 활성화 차원이라고는 하나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기 위해 다른 주식의 가격 하락위험을 감수하도록 한 현 제도는 문제가 있다”며 “청약자들은 청약대상 종목만 사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편법이 아니라세제 지원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오는 26일과 27일에 실시되는 서울방송과 매일유업 등 3개 회사의 공모주청약을 앞두고 청약자격을 얻기 위해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증권저축에 가입한 뒤 일제히 일부 종목에 매수주문을 내 지난 20일과 21일 매매체결 확인이2시간 이상 지연되는 등 전산장애가 발생했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항공기업문화 이렇게 바꾸자(상)

    대한항공이 잇따른 사고로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족벌경영 타파 요구로 지난 30년간의 조중훈(趙重勳)회장체제도 기로에 서게 됐다.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의 기업문화는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모색해 본다. 대한항공은 지난 89년 해외여행 자유화 당시 47개이던 국제노선을 현재 97개 노선으로 두배 이상 늘렸다.운항횟수도 89년 주 200회에서 주 352회로 증편했다.지난 97년 기준 매출액이 4조2,000억원에 여객 수송능력은 세계 13위를 자랑했다.오는 2000년대 초까지 130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세계 7위권의항공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 있다. 항공전문가들은 그러나 대한항공의 조직이 너무 비대해져 현재의 중앙집권식 경영체제로는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진단한다.총수 1인에 모든 의사결정을 의존하는 경영방식으로는 한해 2,500만명의 생명을 책임지고세계를 누비기에는 이미 한계를 벗어났다는 얘기다. ‘몸집’부터 과감히 줄여야 전문가들은 인명 중시 풍토 조성을 위해 대한항공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외형 위주의 확대경영을 지양하는 것이라고말하고 있다.과감한 분사(分社) 경영을 통해 스스로 감당하기 버거운 ‘몸집’을 적정선으로 줄임으로써 내실을 다지고 안전체계를 확립하라는 소리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항공사가 여객·화물수송에서 기내식업무까지 할 경우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워 조직의 순발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기내식업무 등 일부사업에 책임경영제를 도입해 독립시킨 뒤 대한항공은 여객수송분야에만 전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통개발연구원 김연명(金淵明)박사는 대한항공이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문어발식 노선확장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김박사는 “항공사들이 무분별하게 노선확장에 나선 것이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대한항공은 인력과 장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서라도 무분별한 노선 확장을 지양하고 장거리노선에 주력하는 쪽으로 경영방침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사고를 줄이려면 모든 국내·국제노선을 대대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며 우선 사고다발기종인 MD-11,A300-600,MD-82의 운항 제한조치를 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투자의 우선순위를 올바로 판단해야 대한항공이 30년간 성장일변도로 기업을 이끌어오는 바람에 안전운항이 영업의 시녀로 전락했다는 게 전문가들의공통된 견해다. 건교부 관계자는 “조종사들이 회항 및 결항으로 호텔·연료비 부담 등 막대한 손실을 낼 경우 회사의 문책이 뒤따르기 때문에 무리한 운항을 하게 된다”며 경영진의 그릇된 안전의식이 바뀌지 않고서는 이런 악순환은 계속될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하대 박기찬(朴基贊)교수(경영학)는 “노선·항공기 확충에 따른 투자비를 인건비 절감으로 보충하려는 대한항공의 잘못된 경영방침이 화(禍)를 자초했다”며 “지난해 인건비를 아끼려고 정비사를 대거 퇴출시켰다가 요즘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고 있느냐”고 반문했다.‘선(先) 안전투자-후(後) 비용절감’의 경영풍토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영구도 어떻게 바뀔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0일 대한항공의소유와 경영 분리를 강력히 촉구하면서 조중훈(趙重勳)회장-조양호(趙亮鎬)사장 체제의 거취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는 우리 정치문화 특성상 대통령의 말 한마디는 구체적인 법조문 이상의 힘을 갖는데다 대통령의 발언이 재벌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점에나온 것이어서 더욱 예민하게 받아 들이는 눈치다.이런 맥락에서 조회장의퇴진을 기정사실로 받아 들이면서 대한항공의 향후 경영구도를 놓고 추측이무성하게 일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조만간 대한항공이 ‘제 2의 창업’을 선언하며 새로운 경영진을 출범시킬 것으로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우선 대한항공 직원들 사이에서는 조회장이 명예회장,조사장이 회장으로 물러나면서 전문경영인이 대한항공 사장으로 영입될 것이란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하지만 이 보다 조회장 부자의 동반 퇴진론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조회장이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조사장도 명예회장으로 물러앉는 대신사장에는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방안이다.전문경영인 후보로는 대한항공의L씨와 S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이들은 대한항공에서 두루 요직을 거친 항공전문가일 뿐 아니라 조회장의 신임도 두텁다.현재 하와이에서 머물고 있는조중건(趙中建) 전 회장을 다시 영입하는 방안도 거론된다.그러나 조 전 회장이 대한항공과 지분관계를 완전히 청산한데다 고령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대한항공 주변의 분석이다. 박건승기자*대한한공 움직임 대한항공의 경영체제 개편 요구 등 정부의 강력한 메시지에 대해 한진그룹측은 대책을 마련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다.그러나 분위기는 침울했다. 한진그룹 조중훈(趙重勳)회장과 대한항공 조양호(趙亮鎬)사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심이택(沈利澤) 대한항공 부사장 등 임원들은 21일 아침 일찍부터 소공동 한진해운센터 21층 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청와대의 지시가 단순경고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의식한 탓인지 경영체제 개편문제에 관해 난상토론을 벌였으나 구체적인 결론을 도출해 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회장 집무실과 회의실이있는 본관 21층으로 통하는 출입문은 굳게 닫힌채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는 등 회사측은 보안에 극도로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경영층의 움직임과는 별도로 대한항공 직원들은 조만간 나올 경영진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직원들은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필요하다는데는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항공안전을 직접 책임지고 있는 조종사들은 차제에 조직을 재정비해‘대한항공=사고뭉치’라는 오명을 떨쳐버리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력 9년째인 한 부기장은 “대한항공은 ‘비행기는 뜨면 돈’이라는 생각에 수익올리기에만 급급해 조종사들의 불만이 컸다”면서“‘안전’이라는 절대목표를 최우선으로 모든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금감원 현대 주가조작 고발 안팎 금융감독원이 현대중공업과 상선 회장을 시세조정 혐의로 검찰에 고발,재계가 긴장하고 있다.특히 반도체 빅딜 타결을 앞둔 시점에서 금감원이 초강경방침을 굳혀 구조조정 압박용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금감원은 규정에 따른 조치일 뿐이라고 해명하나 재계는 예사롭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다.검찰도 수사에 적극 나설 뜻을 비쳐 앞으로 현대의 구조조정노력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전자 주가조작 수법 사자주문을 여러차례 쪼개서 내는 분할매수 방식을 활용했다.주식을 매집한다는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다.현대중공업의경우 1,882억원을 들여 805만7,420주를 사들이면서 매수주문을 무려 1,952차례나 냈다.하루에 149차례 주문을 낸 적도 있으며 현대전자의 하루거래량 가운데 93.2%를 사기도 했다.현대상선도 252억원을 투입,88만5,830주를 총 207회에 걸쳐 샀다.하루에 146차례의 주문을 내기도 했다. 종가를 높이는 수법도 썼다.장이 끝날 무렵,사자가격과 매도잔량을 파악해고가로 대량매수 주문을 내 종가를 뛰게 했다. 현대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일가의 시세차익 현대전자의 주가조작 배경이 규명되지 않았으나 정씨 일가가 세금을 내지 않고 주식을 처분하기 위해주가를 높였을 개연성도 충분하다.정몽헌(鄭夢憲) 현대 회장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 4월1일까지 보유중인 현대전자 주식 285만4,508주를 팔았다.정몽규(鄭夢奎) 산업개발 회장도 지난 연말 유상증자 직후 100만주를 처분했고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정몽근(鄭夢根) 금강개발 회장은 지난해 7∼9월을 전후해각 8만주와 41만주를 팔았다. 대주주들의 불공정거래 경기화학 권회섭(權會燮) 대주주 겸 대표이사는 증시 거래에서 포괄적 사기혐의가 적용된 첫 케이스다.권 대표이사는 계열사인 경기엔지니어링으로부터 57억4,000만원을 편법으로 대출받아 경기화학 CB(전환사채·전환가격 5,400원)를 샀다.그는 97년 반기 실적이 101억원 적자임에도 16억원 흑자가 난 것처럼 장부를 조작한데 이어 신문광고를 통해 실현가능성이 없는 유통센터건립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가를 7,1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높였다.권 대표이사는 CB 전환주식 106만주와 기존에 갖고 있던280만주를 팔아 100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나승렬(羅承烈) 거평그룹 회장은 대한중석과 (주)거평 등 일부 계열사가 부도가 날 것을 알고 98년 4∼5월 중 대한중석 주식 19만여주와 (주)거평 주식 8만여주를 차명계좌로 팔아11억원의 손실을 회피했다. 처리전망 5대그룹 계열사가 증권거래법 위반혐의로 고발된 것은 처음이다. 시세조정 혐의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형사상사기와 같은 형량을 적용하고 있다.그러나 현대측이 시세를 조정할 목적이없다고 끝까지 부인하고 검찰이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무혐의 처리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백문일기자 mip@
  • [세모네모]화난 금감원

    최근 현대그룹의 주식 불공정거래 사실이 잇따라 언론에 보도되면서 금융감독원의 심기가 불편하다.증시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매매심리권을 증권거래소로부터 이참에 가져와야 한다는 감정적 대응마저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직원들을 상대로 자체감사를 벌인데 이어 주가 이상급등 종목을 1차적으로 조사하는 증권거래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불공정거래조사종목이 언론에 유출된 경위도 조사하고 있다. 금감원은 또 지난주 말 5대 그룹별 재무구조개선약정 이행실적이 ‘표’로보도되는 등 관련자료가 새나가자 대우의 주채권은행이자 5대그룹 재무구조개선약정 이행평가위원회를 주재했던 제일은행을 지목,호통을 치고 ‘범인’색출을 지시했다. 금감원의 때아닌 ‘범인 색출’지시에 피감기관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그러나 금감원의 조사지시보다 지난 16일 금강개발회장 등의 내부자거래 조사착수 여부를 해명하는 자리에서 금융감독위원회 대변인이 던진 ‘걸러지지않은’ 말 한마디가 증권업계를 더 술렁이게 하고 있다. 금감위 김영재(金暎才)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자꾸 조사중인 내용이 공개되면 아예 증권거래소가 갖고 있는 매매심리권을 가져오겠다는 내용의 말을 했다.금감원이 직접 증시의 불공정거래를 조사하겠다는 얘기다. 실제로금감원은 증권거래소가 지난해 8월 통보한 현대전자에 대한 조사도 6개월이지난 올 2월에야 착수했고,지난해 11월 통보된 금강개발건도 아직 조사중이다.지난해 증권거래소 매매심리 등을 통해 조사대상으로 접수된 254건중 174건만이 처리됐고 올해 접수된 50건중 45건은 조사에 착수조차 못한 상태다. 오해의 여지가 있는 말은 ‘걸러서’ 하는 것이 대변인의 역할이다.특히 대변인이 금감원 증권담당 부원장보를 겸하고 있다면 더욱 말을 아껴야 한다. 대변인의 말 차원이 아닌 금융당국의 정책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현대車,기아車 인수 최종 확정-자동차 독과점 횡포 큰 걱정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현대자동차의 기아자동차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그러나 양사 결합으로 인한 트럭 부문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94.6%에 달해 독과점 횡포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의 시장점유율은 트럭외에도 승용차가 55.6%,버스가 74.2% 등으로 모두 기업결합 심사대상(점유율 50% 이상)에 해당된다. 공정위 조학국(趙學國) 독점국장은 “양사 결합으로 독과점이 우려되기는하지만,그보다는 산업합리화와 국제경쟁력 강화 등 긍정적 효과가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독과점 폐해가 가장 우려되는 트럭부문의 경우 향후 3년간 현대와 기아가 생산하는 1t이상 5t이하 중소형 트럭의 국내 판매가격을 수출가격 인상률 이상으로 올리지 못하도록 조건을 달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대나 기아가 새로운 트럭 모델을 출시하는 방법을 동원,편법으로값을 올릴 경우 사실상 제재할 방도가 없어 공정위의 대책이 너무 허술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공정위 실무자들은 “새 차에 대한 가격책정은고도의 기술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터무니 없는 경우가 아니면 불공정거래로판정하기가 매우 힘들다”며 “지금까지 가격 고가책정으로 제재를 받은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신광식(申光湜) 박사는 “구조조정 차원에서 기업인수와 합병이 폭넓게 허용돼야 한다는 데에는 이론이 없다”면서 “그러나 정부가 한편으로는 독과점 횡포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향으로 법규정을보완하는 등 치밀한 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자동차와 관련한 특별한 수입제한이 없는데도 5t이하 수입트럭 점유율이 0.1%로 극히 저조한 것은 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경쟁촉발을 통한 견제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공정위가 더욱강력하고 구체적인 규정을 신설,독과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入札제도 개선안 내용

    재정경제부가 13일 발표한 ‘공공공사 입찰제도 개편안’은 건설업체 수익성 제고,부실공사 방지,건설사 구조조정 촉진 등 ‘세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건설업체 수익성 제고-지나친 저가입찰은 업체의 수익성 악화 뿐만 아니라 공사의 질(質)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만큼,낙찰자격기준을 현재 ‘75점이상’에서 낙찰자격 기준을 ‘85점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재경부 김우석(金宇錫) 국고국장은 “기준점수를 10점 올리면 낙찰가가 보통 10% 올라간다”고말했다. 설계부터 완공까지 일괄시공하는 ‘턴키입찰’ 탈락 업체에 대한 설계보상비를 현재의 1%에서 1.5%로 올렸다.정부가 제시한 설계의 틀과 다른 방식의설계를 내는 대안(代案)입찰의 경우에도 탈락자에게 1.5%의 보상비를 지급한다.건설사가 내는 ‘공사이행보증증권’의 보증금률을 계약금액의 40%에서 30%로 내린다. ●건설업체 구조조정 촉진-낙찰심사시 시공능력을 평가하는 기술력,시공경험,경영상태 등의 항목 중 경영상태가 차지하는 비중을 30%에서 35∼40%로 높인다.이 비중을 높이면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좋은 업체가 낙찰에 유리,구조조정을 촉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입찰 투명성 높여 경쟁 강화-종전에는 30억원 미만 공사나 2억원 미만의물품제조·용역의 경우 중소업체의 수익성 보전을 위해 예정가격의 90% 이상을 써낸 입찰자 중에서 낙찰자를 선정했으나 이를 폐지,적격심사 낙찰제를적용한다. 100억원 이상 공사에 입찰할 때 낙찰후 하도급계약 내역까지 제출하는 부대입찰제를 규제개혁 차원에서 폐지한다.단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둔다. 종전에는 78억원 미만 공사는 공동도급시 해당 지역 업체를 1개 이상 끼워넣도록 했으나 50억원 미만 공사로 축소했다. 정부가 업체들을 지명,입찰토록 하는 지명경쟁입찰제는 폐지키로 했다. ●중소기업 보호강화-전문건설공사 수의계약 대상금액을 5,000만원 이하에서 7,000만원 이하로 상향조정하고 중소기업제품에 대한 수의계약대상을 ‘중소기업 우수제품마크(GQ)인증제품으로서 생산자가 1인뿐인 경우’등으로 확대했다. ●불공정행위 제재 강화-지금까지는 담합을 주도한자는 6개월∼1년,담합을한 자는 1∼6개월의 입찰 참가 제한을 받았으나 앞으로는 각각 1∼2년,6개월∼1년으로 제한기간이 늘어난다.입찰이나 계약 관련 서류를 고의로 부정하게 사용하거나 정당한 사유없이 적격심사서류를 내지 않을 때도 1개월∼2년의제재를 받는다.
  • 현대전자株 285만주 매각

    현대전자 주가조작과 관련,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 등 현대그룹 계열사가 지난해 현대전자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인 대신 鄭夢憲현대전자회장 등 특수관계인들은 현대전자 주식을 대거 처분,현금화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이들 특수관계인이 주가조작 시점을 전후해 불공정 주식거래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鄭夢憲회장은 지난해 2월3일부터 지난 4월1일까지 보유중이던 현대전자주식 285만4,508주를 시장에 내다팔았다.이로써 鄭회장의 지분은 지난해 2월 10.96%에서 4월1일 현재 2.88%로 낮아졌다. 鄭周永명예회장도 지난 2월과 3월에 현대전자 주식 42만1,940주를 팔아 현재 한 주도 갖고 있지 않다.鄭夢奎 전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유상증자 직후에 보유주식 111만여주중 100만여주를 처분했고 올 1월11일에 나머지 11만1,161여주를 팔았다. 한편 현대전자 주가를 조작한 혐의가 드러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5월26일부터 12월29일까지 현대전자 주식 2,398만주를 사들여 지분을 2.08%에서 22. 08%로 높였고,현대상선은 지난해 6월18일부터 12월28일까지 1,259만주를 사들여 지분율이 19.78%에서 20.78%로 높아졌다.
  • 10개공기업 불공정거래 적발

    한국토지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석유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관광공사 등 5개 공기업이 거래 상대방에게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는 등 각종 불공정거래행위를 해오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총 6억5,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대한석탄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농어촌진흥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조폐공사 등 5개 공기업은 불공정한 계약약관을 사용한 혐의로 시정명령을받았다. 공정위 趙學國독점국장은 8일 “이들 10개 공기업이 독과점적 지위를 이용,각종 불공정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공기업에 대한 불공정거래행위 일제 조사는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8월 한국통신과 한국전력주택공사 도로공사 등 4개 공기업이 1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위 조사결과 토지공사는 토지를 1,500만원 어치 이상 판매한 직원에게는 특별승진이나 상여금을 주는 식으로 2,236억원 어치의 토지판매를 강요했으며,분양받은 토지를 당첨자가 계약하지 않으면 분양신청 예약금을 돌려주지 않았다. 수자원공사는 하도급업자와 건설공사계약을 하면서 자신들이 손해보험사까지 지정해 주는 월권행위를 했다.석유공사는 비축하고 있는 원유의 보관이나 판매를 정유사에 위탁하면서 운송비용 등을 부담시켰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서울 양재동 화훼점포를 임대하면서 대상을 서울지역사업자로 제한,차별행위를 했다.관광공사는 관광특구 설계용역을 발주해 놓고 대금을 제대로 정산하지 않았다. 과징금은 토지공사가 2억7,200만원,수자원공사 1억9,800만원,석유공사 6,200만원,농수산물유통공사와 관광공사가 각각 5,900만원 등이다. 나머지 5개 공기업은 계약금액을 일방적으로 깎거나 공사비용을 부당하게전가하는 등의 각종 불공정 계약약관을 운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 現代重·商船 회장 고발키로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이 2,200억원을 동원,현대전자 주가를 지난해 1만4,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이들 법인과 당시 대표이사였던 朴世勇 현대상선회장 및 金炯璧 현대중공업 회장을 증권거래법상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5대 그룹이계열사를 동원,주가를 조작한 사실이 적발되기는 처음이다. 금감원 朴太熙 조사2국장은 8일 “이들 두 회사가 현대전자 주가를 조작,증권거래법을 위반한 사실을 포착했다”며 “14일 심사조정위원회와 21일 증권선물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금감원은 현대증권의 경우 시세조종을 알고도 이를 묵인,불공정거래를 대행한 혐의로 관련 임직원을 징계하기로 했다.
  • 한국종합화학 관리 엉망

    감사원은 지난달 한국종합화학공업주식회사의 경영실태를 감사한 결과,대불공장 자재과 직원 金모씨가 지난 97년 2월부터 138t의 수산화알루미늄을 팔아넘기고 1,6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다고 5일 밝혔다. 감사원은 또 金씨가 수산화알루미늄을 싣고 나가는 차량을 기록하지 않는대가로 100만원을 받은 정문경비과장 정모씨를 처벌하고 경비업무를 강화하도록 통보했다. 감사원은 金씨의 횡령 말고도 범인이 확인되지 않은 230t(3,864만원)의 수산화알루미늄 밀반출이 있었던 사실도 밝혀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한국종합화학의 자회사인 남양화성 대표이사 洪모씨가96년 10월부터 97년 8월까지 10개 회사에 1억6,387만원어치의 수입벽돌을 판매한 뒤 대금 가운데 1억1,487만원을 횡령한 사실도 밝혀내 검찰에 고발했다. 남양화성의 상무 신모씨는 洪씨가 횡령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하고,오히려관련서류를 허위작성하도록 도와준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산업자원부는 지난해 11월 산하기관인 한국종합화학의 위법행위에 대한 민원을 접수받고도 정확하게 조사,처리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감사원으로부터 주의를 받았다.
  • [독자의 소리]선거사범 재판 최대한 신속하게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정치인들에 대한 법원의 양형이 엄격해졌다.대법원의 발표에 따르면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지난 92년 14대 총선에서 선거법 위반혐의로 3명이 기소됐으나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고 당선무효가 확정된 의원은 단 한명도 없었던 반면 96년 제15대 총선에서는 21명의 의원이 재판에 회부돼 6명에 대한 당선무효가 확정됐다. 아울러 지방선거의 경우 95년 6·27선거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된후보자가 기초단체장 1명,광역의원 12명,기초의원 43명으로 모두 56명이었으나 지난해 6·4선거에서는 기초단체장 10명,광역의원 13명,기초의원 126명등 149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각종 공직선거에 입후보한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이 갈수록 더 불법·탈법화되고 있다고 보여지겠지만 그동안 선거법 위반자에 대한법원의 판결이 온갖 정치적인 외압과 무소신으로 국민의 여망을 저버린 불공정한 판결이 아니었는가 하는 우려가 들어 한가지 주문을 하고 싶다. 선거법에 의하면 선거사범에 대한 재판은 다른 재판에 우선해 신속히 해야하며 그 판결의 선고는 1심에서는 공소가 제기된 날로부터 6개월 이내,2심및 3심에서는 전심의 판결이 1년 이내에 신속하게 함으로써 법을 위반한 후보자가 국민의 대표자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을 최소화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96년 15대 국선에 선거법을 위반한 후보자가 임기의 절반을 넘어 3년가까이 국민의 대표자로 행세했다.그동안 이를 방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것인가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한다. 신속한 재판을 통해 자격없는 정치인은 일찍 정치무대에서 퇴출시키고 법규를 준수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자 준비된 새로운 정치인을 우리 정치무대에 등장시켜 국민의 복리와 행복을 위해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면 한다.아울러 모든 정치인들은 선거법을 지킴에 있어 솔선수범하고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전근대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법규를 준수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국민의 지지를 얻어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에 일조하는국민의 머슴이 됐으면 한는 바람이다. 이수성 [전남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
  • 美무역대표부 의회 보고

    ?맙治謙? 崔哲昊특파원?많? 무역대표부는 31일 슈퍼 301조의 적용기준이 되는 연례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한햇동안 미국 업계와 현지주둔 업계가 제출한 50여개국의 각종 불공정거래와 무역관행들을 종합한 것으로,이를 토대로 무역제재를하게 된다. 무역대표부는 이 보고서에서 한국은 金大中대통령 취임 이후 진행되고 있는 강도높은 금융권과 기업의 구조조정,그리고 외국인 투자촉진을 위한 차별철폐 등 개혁정책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을 관세 외 비관세분야에서여전히 불공정 무역관행이 뿌리깊은 나라로 지목했다. 보고서는 지적재산권,제약,화장품 관련부분,스크린쿼터제,쇠고기시장,정부조달 분야에서의 차별적 관행,금융서비스 시장,통신시장장벽 등 모두 20여개 분야에서 아직도 차별적인 불공정 사례들이 있음을 열거했다. 특히 이 가운데 지적재산권 침해와 관련,미국내 관련업계의 주장을 그대로반영한 것으로 전해져 앞으로 통상관련 공세의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무역대표부는 이 보고서를 토대로 앞으로 한달 안에 슈퍼 301조 적용대상국가를 의회에 보고하게 된다.
  • 건설사‘맘대로 약관’손본다

    분양주택·상가의 실제 공급면적이 당초 계약보다 좁은데도 차액을 돌려주지 않는 행위,중도 해약시 이미 납부한 분양대금의 이자 및 연체료를 지불하지 않는 행위,상가임대 해약시 위약금 산정을 월(月)임대료가 아니라 금액이 훨씬 큰 임대보증금을 기준으로 하는 행위,상가 입점일 이전에 발생한 제세공과금을 부담케 하는 행위,계약종료 즉시 점포를 비워주지 않는다고 물과전기를 끊는 행위 등…. 그동안 소비자들을 끊임없이 괴롭혀 온 건설업체의 이같은 횡포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불공정행위 판정을 내렸다. 공정위는 30일 아파트나 상가분양 계약서에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약관조항을 넣어 사용해 온 동아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주)대우 (주)청구 (주)우방 SK건설 경남기업 대동주택 동부건설 (주)부영 성원토건 한국부동산신탁 대한부동산신탁 성원종합건설 한국종합건설 동보건설 등 국내 유명 건설업체 16개사에 대해 “문제의 계약서 약관을 수정 또는 삭제하라”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의 이번 결정으로 그동안 불공정 약관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의 피해액 반환요구와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조사결과 건설업체들은 당초 분양계획 건물면적의 0.3%나 대지의 2% 이내에서 실제면적이 차이가 날 경우에는 그 차액을 돌려주지 않았다.또 중도 해약시 위약금을 받았으면서도 이미 납부한 중도금의 이자나 연체료를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해약을 했는데도 계약금을 즉시 돌려주지 않거나 임대료를 경기상황과 상관없이 매년 자동적으로 인상하는 행위,건설업체가 임차인과 상의도 않고 멋대로 상가시설을 변경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도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 金鍾善 서기관은 “분양면적 차액만 하더라도 1가구당 0.3%면 얼마안되는 것 같지만 전 세대를 합치면 엄청난 금액이 된다”며 “일부 건설업체들이 그동안 불공정한 약관을 이용,상당한 규모의 부당이득을 챙긴 셈”이라고 말했다.
  • ‘총풍’ 공판 연기-재판부, 기피신청 수용

    총풍사건 담당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26부(재판장 宋昇燦부장판사)는 29일 張錫重·吳靜恩피고인의 변호인단이 “재판부가 피고인에 대한 고문 여부가 결론나지 않은 상태에서 검찰의 증거조사를 먼저 하려 하는 등 공판이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재판부 기피신청을 함에 따라 공판 절차를중단했다. 기피신청은 법관의 불공정한 재판이 우려될 때 검찰과 피고인측이 내는 것으로 인용 여부가 결정 때까지 공판 절차가 중단되며 기각되면 기존 재판부가 계속 재판을 맡게 된다. 재판부는 “변호인단이 재판부 기피신청을 낸 만큼 공판 절차를 정지하고신청에 대한 인용 여부가 결정날 때까지 공판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총풍사건 10차 공판은 기피신청에 대한 서울지법형사수석부의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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