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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법 ‘총풍’ 재판부 기피신청 기각

    서울지법 형사합의31부(재판장 李根雄 부장판사)는 4일 총풍사건의 장석중(張錫重)·오정은(吳靜恩) 피고인의 변호인단이 “재판부가 변호인이 신청한대부분의 증인과 증거를 기각하는 등 재판을 불공정하게 진행하고 있다”며형사합의26부(재판장 吉基鳳부장판사)를 상대로 낸 재판부 기피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지금까지 공소사실의 입증보다 고문수사 주장에 대한 증거조사를 더 많이 한 점에 비춰볼 때 재판장이 피고인측 증거신청을 기각한 것만으로 불공평한 재판의 우려가 있다거나 피고인측의 방어권 행사를방해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변호인단이 항고할 것으로 예상돼 총풍사건 재판은 상급심의 판단이날 때까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록기자
  • 이동전화사 불공정행위 판정싸고 정통부·통신위 ‘티격태격’

    이동전화사의 불공정행위 판정을 두고 한 집안격인 정통부와 통신위원회가티격태격하고 있다. 통신업계의 각종 불공정행위 여부를 판정하는 통신위원회의 판정에 대해 업계라면 몰라도 정보통신부가 내부적으로 반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최근 열린 제52차 통신위원회는 무선데이터통신 사업자인 ‘에어미디어사’가 신고해온 사항을 심의,이동전화 5개사의 무선데이터 서비스요금이 이동전화요금보다 40∼70% 낮게 책정돼 있는 것은 전기통신사업법을 위반한 내부보조행위라고 판정했다.따라서 5개 이동전화 회사는 부당한 내부보조행위를 막기 위해 회계처리 규정을 바꾸고 무선데이터 서비스의 원가를 별도로 계산한 뒤 요금을 다시 책정하라고 명령했다. 이같은 판정에 이통업계와 함께 정보통신부도 내부적으로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다. 통신위의 판정 대로라면 현재는 사용실적이 미미하지만 영업사원과 젊은층등의 사용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 데이터통신 요금이 이동전화수준으로 크게오르게 된다.정보화추진에 역행한다는 지적도 예상되고 있다.요금인상보다는 원가를 어떻게 산정하느냐도 큰 골칫덩이라는 게 정통부와 이동통신업체 관계자의 한결같은 목소리다.통신망 사용료나 인건비 등 영업인프라 사용료의분리처리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조명환기자 river@
  • 총선 60일전 향우회등 전면금지

    16대 총선 선거일 전 60일부터 선거일까지 일체의 향우회·동창회·종친회등 모임의 개최가 금지된다.국가·지방자치단체로부터 출연·보조를 받는 단체·기관 등은 어떠한 회의도 개최할 수 없다. 국회 정치개혁특위 선거법소위원회는 27일 이같은 선거법 개정안에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선거공영제 확대를 위해 국회의원 선거에도 선거사무장과선거운동원 등의 수당·실비를 보전하도록 했다. ‘후보자 비방금지’와 관련,대상자를 종전의 ‘후보자와 후보자가 될 자’에서 ‘후보자와 배우,직계 존·비속,형제자매’로 확대했다. 기존의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외에 선거기사심의위원회를 설치,불공정한 신문기사에 대한 반론권도 보장키로 했다.반론보도청구는 불공정기사를 안 날로부터 48시간 이내이던 것을 10일 이내로 늘렸다. 이지운기자 jj@
  • [이색제언] 근소세율 절반 낮춰 불공평과세 시정을

    국민회의 장재식(張在植)의원은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조세통(租稅通)이다. 국세청 차장 출신으로 12년 동안 서울대법대에서 세법 관련 강의를 맡을 정도였다. 14대 국회 당시 여의도에 입성한 장의원은 내리 재선을 거치면서 재경위와본회의 활동 등을 통해 ‘전공’을 발휘했다.27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지론인 조세정의 실현 방안을 제시했다. 장의원은 “근로소득을 종합소득에서 분리,특별히 낮은 세율로 과세함으로써 근로자의 불공평과세 현상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현행 소득세율 10∼40%보다 낮은 5∼20% 정도를 과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장의원은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소주세율 인상문제와 관련,“소주세율 인상의 불가피성을 알리는 사전 홍보작업이 부족했다”며 정부의 안일한대처를 질책했다.세계무역기구(WTO)의 무역보복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소주세율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국민에게 충분히 알리고 이해를 구했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박찬구기자
  • 신세기통신등 5社 ‘불공정 약관’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신세기통신 등 5개 이동통신 업체들의 약관을 불공정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소비자 단체들이 이동통신 업체들의 약관이 소비자들에게 불리한 조항이 많다며 심사를 요청해온데 따른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25일 “이동통신 업체들의 약관이 지나치게 방대하고 복잡해 소비자에게 불리한 조항이 있는지 여부를 가려내기 위해 지난달부터 5개업체의 약관에 대한 심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동통신 업체들의 약관은 대부분 70여개 조항으로 구성돼있고 이중 40여개 조항이 요금과 관련된 것으로 웬만한 소비자들은 서비스내용을 파악하는데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현재 표준약관의 경우소비자와 해당 기업의 관계를 20여개 조항으로 규정해놓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약관은 보통 사업자와 소비자의 관계를 규정해놓는 것인데 이동통신 업체들의 경우 소비자와의 관계보다는 정부와 사업자간,사업자간 사업활동 관련 조항이 약관에 상당수 포함돼 있고 관련 법률을 중복으로규정해 놓은 경우도 많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요금과 관련해 현재 전기통신기본법에는 약관에 명시하지 않고는 부가서비스나 요금인하를 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어 이동통신 업체들간의 가격및 서비스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그만큼 이용약관도 소비자 입장은 외면한채 하루가 다르게 복잡해지고 있는 실정이다.신세기통신의 경우,약관의 규정이 70여개에 이르고 있어 소비자들이 이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고,이미다른 법령에 나와있는 내용이 중복돼 기재된 사례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일반 소비자들과는 관계가 없는 정부와 사업자들간의 조항인 전파사용료 부과나 의무사용기간 유무,구입보조비 여부,할부거래기간 등은 약관이 아니라 별도의 규정이나 고시로 정하는 방안을 관련부처에 의견을 제시할 방침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예쁜 딸 낳고 싶으세요 미녀 모델 난자를 팝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한 유명 사진작가가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미녀 모델들의 난자를 판매하겠다고 나서 정자,난자 제공을 둘러싼 윤리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3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80년대 몸에 달라붙는 옷을 입은 미녀모델을 등장시킨 에어로빅 비디오로 베스트셀러에 오른 ‘에어로빅사이스’와 TV 프로그램 ‘20분 운동’ 등을 제작했던 사진작가 론 해리스(66)가 개설한 이 웹사이트(www.ronsangels.com)는 미녀 모델들의 난자를 경매에 부쳐 외모가 잘생긴 자녀를 바라는 미래의 부모들을 유혹하고 있다.이 웹사이트는 팔등신미녀 모델들의 사진을 게재해 입찰을 한 부부와 난자를 제공할 모델을 연결시켜 주고 입찰금의 20%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8명의 미녀모델 사진이 웹사이트에 올라있으며,25일 공식 출범도 하기 전에 4만2,000달러의 입찰가를 적어낸 부부가 있을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모든 난자에 대해 똑같은 가격을 적용하는 것은 불공평하기 때문에 미래의 부모들이 받아들이는 가치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도록 경매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해리스의 웹사이트는 지난 봄 한 부부가 건강하고 공부 잘하는 여대생의 난자를 구한다는 광고를 낸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난자제공의 상품화를 심화시키는 것이란 우려를 사고있다. 일부에서는 미녀모델의 난자를 제공받은 부부가 나중에 자녀가 기대하던 것만큼의 매력적인 외모를 갖지 못했을 때 가질 실망감과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자녀의 성장과정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hay@
  • “3,000원 넘는 경품제공,불공정 거래행위 해당”

    서울고법 특별5부(재판장 高鉉哲 부장판사)는 24일 “게임 전문잡지를 팔면서 게임CD를 제공했다고 시정명령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며 K사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등 취소 청구소송에서 “이유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게임CD가 잡지 내용에서 차지하는비중이 일부에 불과한데다 경품제공 한도액인 3,000원을 넘어 불공정 행위”라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 교사70% “교원평가제 불만”

    대부분의 교사들이 현행 교원평가제도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으며,공정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에 따르면 최근 전국의 초중고 교사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0.6%가 현재의 교원평가에대해 ‘불만스럽다’고 응답했고 ‘만족한다’는 교사는 4.2%에 그쳤다. 평가의 공정성에 대해서도 60.7%가 부정적이었으며 ‘공정’하다는 응답은13.9%,‘보통’이라는 대답이 25.5%로 나타났다. 근무평가가 불공정한 이유에 대해 교사들은 ▲연공서열(28.6%) ▲평가자의편견(27.2%) ▲헌신적인 노력과 능력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17.6%)등을 들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롯데백화점 불공정거래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창사 20주년 기획행사를 준비하면서 특별 기획상품은 경쟁 백화점에 납품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제조업체에 요구,물의를 일으킨 롯데백화점에 대해 불공정거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21일 롯데가 다음달 15일부터 한달간 실시되는 창립행사를앞두고 지난 9월 7개 협력업체에 ‘롯데백화점 창립 20주년 축하 공동기획이행각서’를 발송,제출토록 요구한 것과 관련,공정거래법상 ‘다른 사업자의 사업을 방해’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주 현장 조사결과 백화점의 신사복 전문 구매담당자가 7개 납품업체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행 각서 용지를 나눠줬으나 이같은 사실이 상부에 알려져 바로 폐기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롯데측이 각서요구를 철회했다고 해서 각서 요구 행위 자체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조사 결과 법위반 정도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공정위는 롯데의 주장처럼 담당자가 백화점측과 사전에 상의를 했는지여부와 이같은 각서요구 행위가 이전에는 없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밀레니엄 탐방] 투명사회 만들기 시민운동본부

    공정경쟁,페어플레이 풍토 마련을 위해 시민들이 두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투명사회만들기 시민운동본부’는 그 중심에 서 있다.재벌과 공기업,대형병원,민원허가 관청,대형 백화점 등 독점적·우월적 지위의 조직들이 ‘이용자’,‘소비자’등에 대한 불공정한 행동을 하는 것을 고발하고 바로잡으려는데 1차적 노력이 집중돼 있다. 운동본부의 탄생은 지난 6월.서울YMCA 시민사회개발부가 ‘모태’다.신종원(辛鍾元·40) 서울YMCA의 시민사회개발부 부장이 사무국장,김종남(金宗男·34)씨가 사무국 간사로 사령탑을 맡고 있다.사무국 전임 인원은 6명.서울 YMCA소속 시민운동의 베테랑들이다. 시민 참여와 생활속의 실천없이 투명한 사회와 공정한 경쟁은 확보될 수 없다는 것이 ‘운동’참여자들의 생각이다.서울 종로YMCA에 사무국을 두고 대전,대구,부산,춘천,안산,홍성,군산 등 12개 YMCA에 시민운동본부가 설치돼전국적인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정식 회원은 모두 700여명 가량.산하에 ‘투명사회 지킴이단’이 결성돼 30∼50명씩 각 지역에서활동한다.공기업을 비롯한 독과점 기업들의 제멋대로식 가격올리기 저지,건축피해 감시,정부의 각종 자료 공개 요구,대학 입학전형료 산출자료 공개 요구,병원의 카드사용 거부 감시 등이 지킴이들이 벌이고 있는 주요 실천운동이다. ‘거인’과의 전쟁을 위해 전문가들의 참여도 뜨겁다.“감리사,회계사,변호사,행정학과 교수,조세전문가,세무학 교수 등 서울에만 35명의 전문가들이힘을 모았다.이성환(李聖煥·국민대 법대)교수와 변호사,회계사 등 8명이 위원회를 구성,1달에 한번씩 목표와 과제를 점검하고 있다.대중성과 함께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YMCA에서 소비자운동을 10년간 해온 운동본부 서영경(徐瑩鏡·36·여)팀장은 “유럽연합(EU)상공회의소 한국생활지침서에는 한국의 대형병원에선 카드를 받지않으니 비상시를 대비,현금을 준비해 놓으라는 항목이 있다”며 “한국의 사회적 투명도가 아프리카와 다를바 없다고 놀란다”고 지적한다.이들은 “공정한 경쟁의 원칙을 확립하지 못하면 세계화·지식정보화의 세계적경쟁속에서 한국의 미래는없다”며 투명성과 공정경쟁 풍토 확보의 절실성을 다시 강조한다. 이석우기자 swlee@
  • [발언대] 체육부대 선수 경기대표로 體典출전 불합리

    인천에서 열린 제80회 전국체전이 17일 막을 내렸다.그동안 스포츠를 통한국민화합의 장을 마련해온 전국체전은 스포츠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토양을 마련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전국체전이 갖는 순기능과 자치단체들의 열정과는 달리 제도적 보완과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그중 하나가 국군체육부대 단체전 선수가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이다. 국군체육부대의 선수들이 누구인가.그들은 최고의 경기력을 보유한 우수한선수들이며 체육부대에 입대하기 전에는 각 자치단체에서 많은 정성과 예산을 들여 육성한 꿈나무들이다.그들의 부대가 경기도에 위치해 있다고 해서이런 특성과 여건이 무시된 채 경기도 대표선수로 출전하고 있다.이 때문에각 시·도는 자기 고장을 위해 육성한 선수들로 인해 손해를 보는 모순을 초래하고 있다. 이들의 뛰어난 경기력은 이미 시작전부터 특정 시·도가 일정부분에 앞서출발케 함으로써 스포츠의 기본인 게임의 공정성을 위배하는 꼴이다.또 국군체육부대 입대가 국방의의무에 따른 일시적인 일이라는 점에서도 국군체육부대 선수가 계속 경기도 선수로 출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다. 국군체육부대 선수들을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시·도 대표로 출전시키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그들이 경기도 선수로 계속 출전하는 것이 불합리하고,그렇다고 단체경기 특성상 시·도의 선수로 출전시키는 것도 불가능한 데 따른 대안이다. 기량이 뛰어난 이 선수들을 전국체전 개최지 대표선수로 참여시킨다면 전국민 화합과 단결의 마당을 마련해온 지역민들에게 그만큼의 혜택이 돌아가는바람직한 결과가 될 것이며 동시에 어느 한 시·도의 일방적 독주를 막음으로써 전체적으로 경기력 향상을 꾀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칫 불공정 게임으로 인식될 기존 국군체육부대 단체전 선수의 출전방식은 매년 대회 개최지 대표선수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적 개선이 마련된다면 전국체전은 더욱 아름다운 스포츠의 장이 될 것이다. 심규익[대전시 중구 목동]
  • 投信투자자 집단소송제 검토

    이르면 이달 말부터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들은 투자신탁(운용)사에 맡긴 수익증권에 대해 환매(자금인출)를 할 수 있다. 투자신탁 투자자 보호를 위해 집단소송제도의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금융기관들의 겸업(兼業)을 허용하는 쪽으로 금융산업구조도 개편된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5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새마을금고나 신협 등 영세 서민금융기관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환매제한 조치를풀어야 한다”는 의원들의 요구에 대해 “이달 중으로 환매제한을 완화하는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새마을금고와 신협은 금융기관의 자율결의로 지난 8월13일 이후 수익증권 환매가 제한돼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왔다. 이 위원장은 “대한생명 공적자금투입과 부실생보사 매각 등을 위해 올 연말까지 14조원이 필요하나 현재 남아있는 공적자금 8조8,000억원과 성업공사 부실채권 매입자금으로 충당하고 가급적 공적자금을 새로 조성하지 않도록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대해서는 고액의 과징금 부과제도를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며 “불공정거래의 감시수단인 주식대량보유 및 주식소유상황 보고 위반행위 등에 대해서는 과징금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위원장은 대우채권의 부실화 등으로 투신사의 상품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데 대해 “미국의 경우 투자자의 피해구제나 효과적인 투신사 제재수단으로 집단소송제도를 널리 활용하고 있다”면서 “강제조사권,징벌적 손해배상제도,민사제재금제도 등의 고객 보호장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주가조작때 과징금 부과 검토

    금융감독위원회는 주가 시세조종이나 내부자거래 등 불공정거래의 경우에도 사안의 경중에 따라 검찰에 고발하지 않고 과징금만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14일 “이같은 방향으로 증권거래법을 개정하기 위해 재정경제부,검찰 등과 협의할 방침”이라며 “그러나 과징금을 부과한 뒤재판까지 갈 수도 있어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증권거래법은 기업이 유가증권신고서나 사업보고서,공개매수 신고서,상장사 경영공시 사항 및 합병신고서 등을 제대로 내지 않을 때 최고 5억원 범위에서 과징금을 물릴 수 있게 돼있다.그러나 시세조종 등의 경우 사법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보고 검찰에 고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공정거래법에 따라 부당내부 거래 등의 경우 과징금을 물리고 있지만 과징금 부과에 반발하는 재벌그룹들이 잇따라 소송을 제기해 골치를 앓고 있다. 자민련 이상만(李相晩)의원은 지난 주 금감위에 대한 국정감사 때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행정제재로 과징금을 물리고 형벌을 함께할필요가 있을 때만 검찰에 고발하는 체제로 바꿔야하는 게 아니냐”고 질의했었다. 곽태헌기자 tiger@
  • 언론개혁시민연대‘신문사주 비리와 소유구조 개혁’토론회

    최근 ‘중앙일보 사태’로 신문사의 소유구조 개선 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한층 높아진 가운데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연·상임대표 김중배)는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신문사주 비리와 소유구조 개혁’을 주제로 긴급토론회를 갖고 관련된 문제를 집중토론했다.이날 광운대 주동황 교수와 전 세계일보 편집국장인 김영호 언개연 정기간행물법 특별위원장이 ‘중앙일보 사태의 본질’,‘신문사주 비리와 소유구조 개혁’을 각각 발표했으며 이어 신문사노조위원장들과 언론관련단체 관계자,언론학 교수 등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첫 발제자로 나선 주 교수는 “중앙일보 사태는 사주의 비리가 밝혀져 사법처리되자 중앙일보가 강력대응함으로써 사주의 언론지배구조의 단면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홍사장의 구속은 무엇보다도 ‘언론’이라는성역을 허물었고,따라서 시민단체와 여론조사의 지지를 받았다”면서 “연일 ‘언론탄압’을 외치는 중앙일보의 보도태도는 반성하는 태도없이 지면을사유화해 설득력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앙일보가 당시에는 굴복했다가 지금에 와서 정권의 언론탄압을 밝히는 것도 독자의 공감을 얻기 힘들다”면서 “특히 홍사장 탈세비리와 ‘부당한 언론간섭’은 별개라는 양비론은 중앙일보의 사주비호를 간과하는 문제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교수는 “중앙일보의 신문지면 뿐 아니라 소속 언론인들의 대응은 사주의 권한이 과도하게 집중된 언론사 지배구조의 문제점을 드러냈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언론사주가 편집권에 간섭하지 않도록 경영과 편집을 분리시키는 장치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호 특별위원장은 “최근 일부 신문사 사주들의 각종 불법·탈법행위가잇달아 터져 언론의 신뢰성이 위기를 맞았다”면서 “중앙일보가 사주의 구속에 대해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1인 체제의 소유구조에서 사주가편집권에 얼마나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지를 확인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조선,중앙,동아,한국일보 등 4개 족벌신문이 신문시장의 70% 이상을 독점하면서 신문사주들의 가치관이 여론을 지배해왔다”면서“족벌신문의 독점적 소유형태에서는 자본과 편집의 분리가 불가능해 사주가 편집권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재벌,족벌신문은 차입경영과 무모한 사업확장 등 재벌이익을극대화해왔고 그결과 IMF를 초래하는데 일조했다”고 강조하면서 “편집권의 독립을 통해 공정보도를 실현하려면 사주 및 그 관계인에게 집중돼있는 지분한도를 낯춰 소유분산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특위장은 “몇몇 신문사가 여론을 주도하는 현 언론체제에서는 진정한여론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국민적 지지와 법제화를 통한 정부의 타율개혁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언개연이 재벌의 소유지배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간법 개정을 입법청원한 것과 지난 6월 신문개혁위원회를 제안한 것 등 언론개혁을 외치는 시민단체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 한국일보 신학림 노조위원장은 “언론사주의 비리는중앙일보뿐 아니라 족벌신문 모두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언론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되 불공정경쟁 등 기업으로서 언론사가 잘못하고 있는 문제들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민주언론시민연합 임상택 사무총장은 “언론사도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시민단체들은 재벌언론의 잘못을끊임없이 지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성공회대 김서중 교수는 “중앙일보 사태를 계기로 재벌언론의 소유구조를 제도적으로 바꿔나가는 사회적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여론조사 결과…경찰 70%“뇌물유혹 경험”

    경찰공무원 10명 중 7명 이상이 뇌물이나 청탁의 유혹을 받고 고민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국회행정자치위원회 김옥두(金玉斗·국민회의) 의원이 일선 경찰공무원 49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경찰 처우 실태 및 개선방안을 위한 여론조사’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뇌물의 유혹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48.7%는 ‘봉급만으로는 살 수 없어서’라고 답했으며 18.7%는 ‘주는 것을 뿌리칠 수 없어서’라고 답했다.뇌물액수에 대해 경찰관 10명 중 4명은 10만원 이상,2명은 10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85.7%가 업무에 비해 보수가 ‘매우 불공정하거나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29.1%는 경찰사기를 높이기 위해 ‘봉급인상’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김의원은 여론조사결과를 담은 ‘경찰관 처우개선 방안 모색’이라는 114쪽짜리 정책자료집을 펴냈다. 노주석기자 joo@
  • “어음제도 장기적으론 폐지해야”/한은,중기 자금사정 악화등 부작용

    한국은행은 어음거래가 중소기업의 자금사정 악화를 부추기는 등 부작용이크다고 보고 어음관련제도를 개선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이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은은 11일 국회 재경위에 대한 업무현황 보고자료에서 “어음거래는 기업간 신용수단으로서 경제적 순기능도 있지만 경제적 약자인 중소기업의 자금사정 악화 및 이자부담 가중,연쇄도산 유발 등 역기능이 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다만 어음제도를 인위적으로 폐지할 경우 기업간 상거래 위축과 신용경색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 관련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현금결제 확대를 유도해 어음거래를 자연스럽게 축소해 나가고,어음부도시 적색거래처 등록 등 금융기관간 공동제재 제도를 폐지하는 방안 등을 개선책으로 거론했다. 이후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이 이뤄져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기업의 유동성사정이 개선되는 때부터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또 정부기관의 현금지급이 하도급 거래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하도급 거래대금을 정부기관이 직접지급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며,현금결제비중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세제상 혜택을 주는 방안도 제안했다.이와 함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 관행의 시정을 위해 중소기업청과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조사 및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은호기자
  • [특별시론] 중앙일보사태 언론개혁 계기로

    金三雄 주필 “신문사 사장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들춰진 많은 비리를 기자들이 앞장서 ‘언론탄압’이라는 미명아래 감춰주고 막으려 든다면 우리가 그렇게 오랫동안 바라던 진정한 언론의 독립은 커녕,신문지 제조업체 직원으로의 전락을 자초하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 “포악한 정권에겐 비굴하고 온건한 정권 아래선 교활하다.과거 정권 아래선 능동적으로 나쁜 짓 하던 언론이 이제는 매사를 트집잡고 비판한다.” 앞의 말은 최근 홍석현 중앙일보 사장이 탈세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후 중앙일보가 연일 지면에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이 회사의 사진부오동명기자가‘중앙일보의 자기반성’을 촉구하는 대자보에서 밝힌 내용이고,뒤엣 말은 지난 봄 역시 같은 신문의 오홍근 논설위원(현 국정홍보처장)이자신의 칼럼게재를 거부한 신문사에 사표를 내고 나오면서 밝힌 말이다. 최근 중앙일보사태에 최초로 용기있는 소신을 밝힌 오기자는 ‘중앙일보의자기반성’을 촉구하는 대자보를 붙인 뒤 사표를 제출하고,오 논설위원도 사직하고서야 소신을 밝힐 수 있었다.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을 직분으로 하는신문사에서 사표를 쓰지 않고서는 소신을 말할 수 없는 경직된 구조에서 ‘언론자유’나‘언론탄압’운운은 얼마나 공허한가. 중앙일보는 홍사장 구속에 반발하면서 언론탄압을 내세우며 ‘대정부공격’에 지면을 도배질하고 있다. 이것은 중앙일보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다. 언론개혁의 정신에서나,구태에서 벗어나 거듭나기를 바라는 많은 독자의 바람에도 역행된다.그 이유와 개혁방향을 살펴보자. 첫째, 정부는 조세를 포탈한 홍사장의 개인 비리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는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국세청과 검찰조사에서 혐의가 드러나고 본인도 부분적으로 시인한 것으로 알려진다.신문사사장이 아니라 누구라도 납세를 거부하거나 탈세한 사람은 응분의 처벌을 받는 것이 국법질서다.더구나홍사장의 경우 탈세액이 거액인데다 수법이 또한 교묘하다. 둘째, 홍사장은 중앙일보와 법적으로 관련이 없는 기업에서 거액의 세금을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고 그 스스로 수사과정의 공정성에 이의를 달지않았다. 중앙일보는 왜 개인 홍석현씨의 비리를 신문사의 비리인 것처럼스스로 옭아매려 하는지 모르겠다. 셋째,중앙일보는 홍사장 탈세사건과 관련하여 그의 사장직 퇴임은 물론 모든 경영진과 간부들을 정부가 원하는 대로 하겠으니 잘 봐달라고 요청했으나(정부는)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그렇다면 사장의 비리를 정부와 빅딜하겠다고 흥정하다가 여의치 않게되자‘언론탄압’이라 반발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을 뿐 아니라언론의 정도가 아니다. 넷째,중앙일보는 15대 대선당시 자사 보도에 대한‘감정’으로 정부가 표적성 세무조사를 했다고 한다.당시 이 신문의 대선보도와 관련, 기자여론조사에서 92%가 불공정보도로 지적했으며 기자협회보는‘비이성적 행태’라 비판했다.이런 행태를 보인 신문이 그후 국민과 독자에게 사과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다섯째,정부의 언론탄압이 있었다면 그때그때 정정당당하게 공개할 것은 공개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할 것이지 오랫동안 묵혀두었다가 이것을 대정부 흥정이나 공격자료로 이용하는 것은 양식이 있는 언론사가 취할 태도가 아니다.언론의 생명은 투명성과 함께 사실보도가 아니겠는가. 여섯째,정부당국의 대언론 자세의 문제점이다.왜곡된 보도나 잘못된 비판에 대해 정공법을 쓸 것이지 변칙적인 방법이나 비굴한 모습으로 대처할 것이무엇인가.과거 정권에서는 ‘권언유착’으로 전화 한마디로‘빼거나 고치거나 키우거나 줄이는’일이 다반사였다지만 현정부에서는 그것이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그만큼 언론의 독립성이 강화된 측면과 함께 정부의 언론간섭이어려워진 환경이기도 하다.따라서 정부는 언론중재위,반론권,민형사 소송 등 정공법을 택해 정당하게 대처해야 한다. 일곱째,본질적으로 중앙일보사태는 족벌의 언론지배라는 구조적 모순에서잉태되었다.개인(족벌)이 주식 또는 지분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신문이라는공기업을 사유물처럼 지배,여론을 독과점하면서 정치권력화 한다.그리하여‘사장의 비리가 언론탄압’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역설을 주장하기에 이르렀다.따라서 소유지분의 한계를 20%선에서 제한하는 정감법의 개정 등 제도적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 모름지기 언론자유와 민주화를 위한 투쟁이 필요할 때는 권력과 유착하고 언론의 본분에 충실해야 할 때는 반정부투쟁에 나서는 잘못된 행태는 언론의구조적 모순에서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이번 중앙일보사태는언론개혁의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kimsu@
  • “인사정보 특정집단 독점”경북 직장협회보 의혹 제기

    도 인사정보를 특정 집단이 독점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경북도 직장협의회는 7일 발간한 제3호 회보를 통해 인사정보가 새나가고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직장협의회는 뚜껑이 열리기 전에 대다수 직원들이 전혀 모르는 인사내용을‘로열 패밀리’들은 미리 빼내 자세히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1급 정보에 해당하는 인사정보를 이들이 어떻게 사전에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또 이들이 정보를 미리 빼내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이용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정자리는 로얄패밀리에게 대물림식으로 돌아가도록 각종 로비를 일삼는 다는 것. 협의회는 인사정보는 흘려서도 안되고 독점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선점한 정보를 인사에 이용하는 행위는 불공정한 경기를 하는 것으로 결국 인사권자에게 누를 끼친다고 밝혔다. 직장협의회는 로열 패밀리 정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창간호에서 고위간부의 출신지,종교,출신교 등과 연관시켜 C·C·D인맥을 거론한 바 있다. 대구한찬규기자 cghan@
  • 경실련 ‘언론개혁 대토론회’ 주제발표 요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6일 서울 목동 CBS공개홀에서 CBS와 함께 ‘언론개혁 대토론회’를 열었다.이날 발제된 김학천(金學泉) 건국대교수의 ‘김대중정부의 언론정책 평가’,이효성(李孝成)성균관대 교수의 ‘언론개혁의 방향과 과제’등 논문 2편을 요약한다. ■김대중정부의 언론정책 평가 언론개혁은 언론,즉 신문과 방송이 매우 정상적이고 보편적인 위상을 되찾자는 뜻을 갖고 있다.지금껏 언론과 권력의 관계는 파행적인 것이었고,권력지향의 불공정한 언론들이 경영의 타개책으로상업주의를 택해왔다는 점에서 비정상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기존의 방송 대부분은 정치적인 공정성의 귀감이 되지 못했고 그로 인해 방송 이용자인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신문도 자본의 크기와 신문의 공익적 기능과는 무관하게 사세확장에만 정성을 쏟았고 경제·문화적으로,기우뚱거리는 사회에 대한 심층보도나 추적,감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신문은 족벌경영,세습에도 불구하고 타기업과 달리 조세통제조차 받지않는형편이었다.특히 IMF사태 등으로 언론이 책임을 나누어야 할 지경에 이르렀지만 구조적인 개선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언론은 남을 위해서라기보다 스스로의 존립을 위해 개혁이 필요하고,이 필요성은 교체된 정부의 정치 실적의 문제를 훨씬 뛰어넘는 필연성으로나타났다.그러나 아직 개혁의 단계에 접근하지 못한 것은 물론 건강한 변화의 수준에도 이르지 못했다.방송의 경우 구방송법이 날치기로 통과된지 10년이 가까워도 아직 실현된 것이 별반 없고 신문은 그야말로 원론의 수준에 머물러 있다.그동안 언론개혁은 시민의 힘 등 외부의 힘이 압력으로 작용하기전에 언론 스스로 추진해나가길 기대했지만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결국 언론개혁은 ‘여론’의 적극성과 위력을 내보이는 해결방법밖에는 없다고 여겨진다. ■언론개혁의 방향과 과제 언론개혁은 첫째,사회의 힘있는 조직이나 개인에대한 언론의 감시와 견제와 비판 기능을 제고하는 것이어야 한다. 특히 신문의 경우 서로의 허물에 침묵하는 ‘침묵의 카르텔’이 형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방송에 의한 신문의 감시와 비판이 필요하다.둘째,언론개혁은 언론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자율성을 높이고 공정성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어야 한다. 셋째,언론개혁은 언론의 다원성을 보장하고 소수 언론의 지나친 여론독점을 막아야 한다.방송의 경우는 지상파 3사에 의해서,신문의 경우는 서울에서발행되는 3개의 메이저급 전국 일간지에 의해 시장이 과점되고 있다.넷째,언론개혁은 언론의 사회적 책임성과 윤리성을 제고하는 것이어야 한다.우리 언론들은 언론이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고,광고를 강요하거나 촌지를 수수하는 등의 무책임하고 비윤리적인 행태를 보여왔다. 다섯째,언론개혁은 언론시장에서의 불공정 거래행위 등을 바로잡아 시장질서를 확립하는 것이어야 한다.방송 3사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독립제작사에게 불리한 조건을 강요해왔고,몇몇 일간지들은 자본력이 크다고 덤핑을 하거나 과도한 경품을 제공하는 등의 탈법적 방법으로 시장질서를 흐리면서 시장을 장악하려 하였다.이런 행위들은 마땅히 규제를 받아야 한다. 문제는 이같은 언론을 누가 개혁하느냐이다.불행히도 우리 언론이 스스로개혁한 적이 거의 없다.‘백년하청’격인 언론의 자율개혁을 기대할 수 없다면 언론개혁을 위해 제3자가 나설 수밖에 없다.그리고 현실적으로 언론개혁을 실현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 세력은 정부뿐이다.언론의 통제와 간섭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의 독립성,다양성,책임성,공정경쟁 등과 같은건전한 발전을 지향하는 일이라면 정부가 언론개혁을 국가정책으로 추구할필요도 있다.만일 공익을 추구해야 할 정부가 언론과 같이 중요한 사회적 제도가 공익에 부합하지 않는 존재양식이나 행동양식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시정하려 하지 않고 방관만 한다면,이는 언론과 적당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언론을 이용하려 한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정리 김미경기자 chaplin7@
  • 97대선 당시 중앙일보 보도태도 도마위에

    중앙일보 사태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면서 97년 대선 당시 중앙일보의 보도태도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 4일 국회 문광위 국감에서 국민회의 최재승(崔在昇)의원은 “중앙일보가 IPI에 서한을 보내 ‘97년 대선때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정권의 탄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면서 IPI측은 이에 근거,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항의서한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중앙일보측이 스스로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했다고 밝힌 대목은 당시 선거보도가 불공정했다는 것을 ‘자인’한 셈이라고 최의원은 지적했다. 중앙일보가 대선전 특정후보를 지지했다면 선거법 254조(사전선거운동죄)를위반한 것이라고 여권은 밝혔다. 비록 선거법 공소시효인 6개월은 지났지만 대선 보도태도와 관련,언론 윤리차원에서 문제삼겠다는 것이다. 중앙일보 편파보도 논란은 15대 대선 한달전쯤인 97년 11월 시작됐다. 중앙일보 기자가 작성한 ‘한나라당 이회창후보 대선전략’ 문건이 당시 야당과 언론단체에 의해 공개되면서부터다. 중앙일보측은 ‘문건’이 정치쟁점화되자 “정보보고용이며‘이회창 편들기’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당시 야당인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측은 “특정언론과 여당간 유착이도를 넘고 있다”며 중앙일보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또 당시 정당출입기자103명은 “중앙일보 대선보도는 비이성적 행태”라면서 ‘공정보도를 위한우리의 뜻’이란 성명을 냈고 이 사실이 ‘기자협회보’ 등에 보도됐다. 기자협회보는 대선후 현직 기자 310명을 대상으로 한길리서치와 공동으로설문조사를 한 결과 편파보도 1위로 중앙일보를 꼽았다.‘중앙일보가 이후보에게 유리하게 보도했다’는 의견도 64%에 달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한 언론 관계자는 “대선 한달전 중앙일보 등 일부 언론은 교묘한 편집기술을 써가며 이후보를 지지했다”면서 “이후보가 패하자 중앙일보측은 특정지역 출신 기자를 상대로 문건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인사조치를 강행하는 등물의를 빚었다”고 말했다.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이번 파동으로 97년 대선때의 ‘중앙일보 문건’은 특정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음모였음을 뒷받침하는 물증”이라고 주장했다. 유민기자 rm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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