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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총재단 경선 ‘카운트 다운’

    한나라당 총재 및 부총재 경선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총재 경선 후보 4명,부총재 경선 후보 14명은 25일 오전 후보 등록과 함께선거운동을 본격화했다.전당대회 하루 전인 30일 자정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부총재 등수 모두 7명을 선출하는 경선에 14명이 나서 2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 중 누가 과연 1∼2등을 차지할 것인지 제일 관심이다. 각 후보 진영은 처음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감(感)’이 전혀 안잡힌다며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홍일점(紅一點)인 박근혜(朴槿惠)부총재가 이변이 없는 한‘1등’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부총재로서 전국적인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데다 30%에 이르는 여성 대의원 표를 어느 정도만 공략하더라도 ‘확률’이 가장 높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부총재 경선은 1등보다 2등에 더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전국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이부영(李富榮)·강재섭(姜在涉)·하순봉(河舜鳳)·최병렬(崔秉烈)후보 가운데 나올 가능성이 크다. □총재 후보 단일화 이회창(李會昌)총재에 맞서는 김덕룡(金德龍)·강삼재(姜三載)·손학규(孫鶴圭)후보간 연대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그러나 이들 3인이 모두 세대교체 등의 이유를 대며 ‘자기’로의 단일화를 바라고 있어 31일 전당대회 전 단일화는 사실상 물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강삼재후보는 “이달 말까지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 이회창총재의 독선과 독주를 막겠다”면서 “김덕룡·손학규후보측과 다각도로 접촉하고 있다”고소개했다. 이에 김덕룡후보는 “한나라당이 특정인의 사당이 아닌 당원의 공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하다면 뜻을 같이 할 수 있다”고 공감을 표시한 뒤 “본인에게 당권을 맡겨 당내 민주화를 일궈낼 수 있도록 후보 단일화에 동참해 줄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학규후보측도 “연대 가능성은 항상 열어 두고 있다”면서 “중도에 포기하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전의(戰意)를 불태웠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이 안 나와 2차 투표까지 갈 경우에는 3인이 연대할게 틀림없다.하지만 그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불공정 경선 시비 이총재가 이날부터 전국순회 간담회에 나서자 비주류측이 발끈했다. 권역별 합동연설회 개최에 소극적이었던 이총재측이 전국을 돌며 ‘대의원줄세우기’를 강요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비주류측은 “총재가 지위를 이용해 대의원들을 소집,연설을 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주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당내 초·재선 의원 그룹인 미래연대도 “우리가 추진하려던 경선후보 간담회가 당규에 위반된다면 이총재의 전국순회 간담회도 당규 위반”이라고 강력히 따졌다. 이에 이총재측은 “대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하는 것을 줄세우기라고 음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되받았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임명직 부총재직 중진들 “나요 나요”, 3명 우선 지명.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경선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임명직’ 부총재자리를 놓고도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새로 선출된 총재가 지명할 수 있는 임명직 부총재는 모두 5명.당선이 유력시되는 이회창(李會昌)총재측은 3명 정도만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홍사덕(洪思德)양정규(梁正圭)의원,이연숙(李^^淑)당선자,이환의(李桓儀)전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홍의원은 선대위원장을 맡아 총선을 승리로 이끈 ‘공로’로 0순위 후보다.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총재의 측근인 양의원은 원외위원장 몫으로 진입할가능성이 있다. 이환의 전의원은 호남몫으로 거론된다.이연숙 당선자는 여성 배려 몫으로하마평에 오른다.이밖에 부총재 경선을 포기한 신경식(辛卿植)의원도 내심‘낙점’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당화합 차원에서 총재 경선에나선 후보 중 1명을 임명하는 안도 거론된다. 최광숙기자 bori@. *임명직 부총재직 중진들 “나요 나요”,한나라 총무경선 새판도. 다음 달 2일 한나라당 원내총무 경선을 앞두고 맹형규(孟亨奎)총재비서실장이 후보감으로 강력히 부상하고 있다.이회창(李會昌)총재측에서는 측근인 맹실장을 16대 개원국회 ‘원내사령탑’으로 내심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에 걸맞는 ‘카운트 파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는 정의원이 ‘김심(金心)’을 대변한다면 맹실장은 ‘이심(李心)’을 반영하는 적임자라는 판단에서다.4선인정총무에 비해 맹실장은 재선으로 ‘중량감’에서 밀린다는 것이 약점이다. ‘선수(選數)파괴설’이 나도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총무 경선에서 또다른 ‘복병’이 있다.정형근(鄭亨根)의원이다.정의원은 25일 “부산지역 의원들이 나를 밀고 있다”면서 “총무 경선 출마를 심각히고심하고 있다”고 강력한 의사를 내비쳤다.하지만 이총재측에서는 “정의원의 경우 강성 이미지가 부담스럽다”고 껄끄러운 반응을 보였다. 최광숙기자 bori@
  • 정치권이 보는 우리경제/ 3당 정책위의장 진단 및 처방

    경제·금융 불안이 심각하다.여야 각당은 경제대책특위 등을 구성,원인 진단과 처방마련에 발빠르게 나섰다.3당 정책위의장들은 97년 금융위기의 교훈을되살려 정부가 불안과 위기의 실체를 솔직히 밝히고 미봉책이 아닌 정공법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민주당 李海瓚 정책위의장. ■금융대책 1·4분기 경제성장률은 12%대,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0.4% 오르는데 그쳤다.지금 경제는 안정 속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기름값인상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투신권 처리와 관련한 금융시장 불안 등의 문제가 있지만 이를 놓고 위기 가능성을 점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외국에서 한국의 구조조정에 신뢰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지만 이는 구조조정이 주춤거리거나 중단될 경우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조언이라고보면 된다.당과 정부는 지속적으로 구조조정을 해나가는 데 힘을 모으겠다. 재벌개혁에서 보듯 법과 제도 등이 갖춰져도 관행이 정착되는 데는 경제주체의 의지에 따라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음을 감안해 속도에도 신경을 써야한다.우리는 확고한 신념 속에 개혁을 추진하고 있고,특히 가용외환보유고확충과 외국인투자 증가 등으로 대외신뢰도가 높아가고 있다. ■공적자금 투입 정부는 투입규모를 30조원 정도로 보고 있으나 앞으로 당정협의를 통해 다시 한번 점검하겠다.국회동의 문제는 그 자체가 중요하다기보다는 보다 투명하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검토할 사안이라고 보며 현재로서는 정부 방침대로 해도 무방할 것으로 판단한다. ■증시대책 등 최근 주식시장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으나 투신권 문제가 해소돼 증권시장이 구조적으로 개선되면 안정된다고 본다.1·4분기 상장회사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배에 이르는 등 기업사정이 좋아지고 있는 점도 증권시장에 반영될 것이다.공공요금 인상,임금상승 등의 불안요인이 있으나 경영합리화,노사간 화합 등 제반 노력을 강구해 서민생활의 안정을 기해나가겠다. 진경호기자 jade@. ◆ 한나라 鄭昌和 정책위의장. ■금융대책 올 하반기 금리·환율·유가·원자재·임금 등이 크게 상승할 경우 기업과 금융은 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이 있다.경제계에 드리워져 있는 불확실성과 불투명성을 제거해 국내외 시장 참가자들에게 신뢰를 줘야 한다. 정부는 말바꾸기를 하지 말고 정직하고 솔직하게 국민과 투자자들에게 호소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정부의 재정긴축,금리의 미세조정,적정 환율에 의한경상수지 유지,금융과 기업의 강력한 구조조정 의지 표명,시민단체의 에너지등 소비절약운동 추진 등 기본적인 정책이 중요한 때이다. 구조개혁 우선순위는 정부개혁→금융구조개혁→기업개혁→노사개혁의 순서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정부는 모든 일을 거꾸로 하고 있다.금융과 기업의구조조정 기본원리는 시장에서 퇴출해야 할 기업은 과감히 퇴출시키고 선별적으로 우량기업과 우량은행을 중심으로 선순환의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 ■공적자금 투입 공적자금 규모는 정리해야 할 국제기준에 따른 금융부실 채권 규모를 정부가 먼저 솔직히 고백한 뒤에 산정될 수 있을 것이다.부실채권이 밝혀져 투입해야 할 공적자금 규모가 나오면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국회 소관 상임위에서 공적자금 조사특위를 구성,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소재와타당성을 검토하여 신속히 동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증시대책 등 정부와 정치권은 증권시장의 공정거래질서가 확립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파수꾼 역할에 만족해야 한다.특히 코스닥 시장의 불공정거래 적발을 위한 감시시스템 등 전산시스템 정비가 시급하다. 최광숙기자 bori@. ◆자민련 鄭宇澤 정책위의장. ■금융대책 정부 정책기조를 수정해야 한다.고성장을 지양하고 국제수지를우선해야 한다.강도높은 구조조정,기업의 엄격한 자구노력,경영혁신을 전제로 공적자금을 신속히 투입하고 경제정책 조정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경기과열 조짐이 있다.물가상승 압력,국제수지 흑자폭 감소도 우려된다.저금리 기조에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경제의 거품이 존재하고 있으므로 안정적인 경제성장에 치중해야 한다. 미국의 금리인상,국내 금융시장 불안감 증폭 등 대내외 경제변수의 영향이커진 상황에서 안이하게 대응하면 멕시코나 브라질처럼 국가경제 위기가 재발할 공산이 크다. ■기타 증시대책은 공적자금 신속 투입,금융구조조정 완료,대우문제 매듭 등을 통해 금융시장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게 최우선이다. 국제유가·공공요금·임금 인상 등 물가 상승요인이 잠복한 상태로 하반기물가상승 가능성이 높다.정부는 임금인상률을 생산성 상승률 범위 내로 유도하고 공공요금 인상은 공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해야한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중소기업인 한마음대회’ 유공자 시상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朴相熙)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앙회 국제회의장에서 정·재계 및 중소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중소기업인 한마음대회’를 열고,중소기업 유공자 170명에게 산업훈장 등훈·포장을 시상했다. 안병우(安炳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참석자들은 ‘중소기업헌장’을 통해 “중소기업의 발전이 국민경제 번영의 지름길임을 인식하고,새로운 기술개발과 경영능력의 함양을 통해 투명하고 건실한 경제사회 건설에 이바지하자”고 다짐했다.중소기협중앙회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제12회 중소기업주간’으로 정하고,중소·벤처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각종 세미나와 ‘중소기업인 마라톤대회’ 등을 개최한다. ■ 산업훈장 ◇금탑 △김영조(金榮祚) ㈜백광소재 대표이사△강봉조(姜奉祚) 동양종합식품㈜ 대표이사◇은탑△김용태(金鎔泰) 신촌사료㈜ 대표이사△김종은(金鍾垠) 한국닛불공업㈜ 대표이사◇동탑△문영자(文永子) ㈜부르다문대표이사△고희석(高熙錫) 일정실업㈜ 대표이사◇철탑△진성호(陳成虎) 한국상업용조리기계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원제돈(元濟敦) ㈜중원 대표이사◇석탑△이규홍(李揆弘) 삼창주철공업㈜ 대표이사△김진천(金鎭天) 정아정밀㈜대표이사김미경기자 chaplin7@
  • 李會昌·姜三載씨 총재경선 ‘전초전’

    오는 31일 총재 경선을 앞두고 이회창(李會昌)총재측과 강삼재(姜三載)의원측이 경선의 공정성 문제를 놓고 한 판 ‘대결’을 펼쳤다. 지난 17일 한나라당 소속 경남도의회 의원 40명이 강의원 지지 성명을 낸게 발단이 됐다.이들은 성명에서 “정권 재창출과 당의 개혁을 위해 젊고 풍부한 정치경륜과 비전을 가진 강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음 날인 18일 ‘경남도의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 일동’명의의 또 다른 성명서가 나왔다.“‘특정후보 지지’ 부분은 개인의 투표권행사에 관한 문제이므로 각자의 의사에 맡기기로 한다”고 전날 성명서 내용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 성명서는 도의원들의 사전 양해 없이 경남도지부 사무처에서 일방적으로 작성,배포한 것으로 확인됐다.나오연(羅午淵)경남도지부장 등이 나서 성명서 ‘조작’을 주도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강의원이 19일 발끈하고 나섰다.강의원은 성명서에서 “누가 도지부사무처장을 사주했냐”고 이총재를 겨냥했다.강의원측은 이총재가 도의원들을 상대로 ‘줄세우기’를 강요하며 불공정 경선을 하고 있다고 흥분했다.그러면서 이총재의 즉각적인 사퇴와 중립선거관리체제를 요구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당 대변인실이 총대를 메고 ‘진화’에 나섰다.“18일자성명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배포해 혼란을 주었다”고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이총재측에서는 오히려 “전국을 돌며 지구당위원장을 상대로 밥을사며 줄세우기를 하는 쪽이 누구냐”고 강의원을 비롯한 비주류측을 싸잡아공격했다. 최광숙기자
  • 제조·건설업체, 하도급실태 전면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부터 8월말까지 3개월여 동안 전국의 2만개 제조·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불공정 하도급 거래실태 조사를 대대적으로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원래 사업을 맡은 회사와 이를 다시 하청받은 회사간에뿌리깊은 불공정 하도급 거래 관행을 뿌리뽑기 위해 2만개 업체를 저인망식으로 조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하도급 횡포가 심한 것으로 드러나는 원사업자에게는 과징금·벌점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조사대상은 현대건설·삼성전자·한국중공업 등의 대기업을 포함한 4,000개원사업자(제조업체 2,400개,건설업체 1,600개)와 1만6,000개 수급사업자다. 공정위는 6월말까지 원사업자를 대상으로 1차 서면조사를 벌인 뒤 하도급업체를 대상으로 8월까지 2차 서면조사를 벌인다.원사업자 서면조사에는 올해 처음 인터넷 방식이 도입된다. 조사에서는 ▲계약서를 주고받았는지 ▲하도급 대금·어음할인료·선급금을지급했는지 ▲부당하게 금액을 깎거나 현금 대신 물품으로 지급했는지 등을집중점검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LG 거액 스카우트 물의

    LG정보통신이 삼성전자의 이동통신 핵심기술인력을 스카우트하는 과정에서스카우트 대상자들의 예금계좌에 전직 전에 거액을 미리 송금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삼성전자 천경준(千敬俊) 정보통신연구소장은 18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GSM(시분할접속방식) 휴대폰 핵심개발인력을 LG정보통신측이 거액을 들여 부당하게 스카우트하려 했다”고 폭로하고 LG정보통신명의로 8,000만∼1억원이 입금된 예금통장들의 사본을 증거로 공개했다. 천소장은 “지난해 GSM 사업참여를 결정한 LG정보통신이 같은해 12월부터우리측 무선사업부 개발팀 소속 GSM 연구인력 4명에게 접근,1억2,000만∼1억5,000만원의 거액을 제의하며 스카우트하려고 했다”며 부당한 스카우트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LG측에 촉구했다. 천소장에 따르면 LG측은 지난 4월11일 과장급 1명의 예금계좌로 1억원,주임급 3명의 예금계좌로 8,000만원씩을 입금시켰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LG측의 스카우트 시도를 불공정한 채용유인행위로 보고 공정거래위원회에제소하는 한편,불공정방지법 및 영업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전직유도금지 가처분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은 지난 1월 영국 현지 연구소장으로 있다가 LG정보통신으로 옮긴 신모상무에 대해 이미 법원에 전직금지가처분 신청을 내놓은 상태여서 법정 공방이 가열될 전망이다. 한편 LG정보통신측은 “삼성측의 스카우트 대상자들은 인터넷 상시공채 정보를 보고 삼성전자에 퇴직의사를 밝힌 뒤 우리측에 입사하려 한 것으로 부당 스카우트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이어 “돈을 준 것은 우수인력 유치때 일시불 보너스를 지급하는 ‘사이닝 보너스’제도에 따른 것”이라며 법적으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GSM이란 오는 2002년 도입하는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의 2대 기술표준가운데 유럽에서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다. 현재 세계 시장점유율이 55%이며앞으로 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유망 이동통신분야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한나라 주류·비주류간 신경전

    오는 31일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총재 및 부총재 경선의 공정성 문제를 놓고 주류와 비주류,그리고 후보들간 신경전이 날카롭다. 부총재 경선에 나서기 위해 최근 사무총장직을 사퇴한 하순봉(河舜鳳)의원은 사무처 직원들에게 ‘전별 회식비’를 돌려 다른 후보들의 반발을 사고있다.사무처 직원 1인당 평균 5만원 정도고,‘당비’라는 해명도 있었지만‘공정경쟁’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사무처 직원 중 전당대회대의원은 259명에 이른다. 총재경선쪽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것은 경선규칙.비주류측은 권역별 합동연설회 도입과 전당대회 연설회 시간연장,기탁금 인하,공식선거운동기간 확대등을 요구하고 나섰다.기탁금제의 경우 총재 1억원,부총재 후보 5,000만원으로 된 현행 제도를 총재 5,000만원,부총재 3,000만원으로 각각 낮추도록 요청하고 있다. 총재 경선에 나서는 김덕룡(金德龍)부총재와 강삼재(姜三載)의원,손학규(孫鶴圭)당선자는 17일 공동명의의 성명을 내고 ‘공정경선’을 촉구했다.이들은 이회창(李會昌)총재 진영이 당권을 이용한 대의원 줄세우기를 중단하고,그 실천의지를 경선에 나서는 4인이 공동선언하자고 제안했다. 당내 정치신인들의 모임인 ‘미래연대’소속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26명도기자회견을 갖고 권역별 후보자 정견발표회 개최를 강력요구했다.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독자적으로 후보초청 토론회를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閔寬植)는 당헌·당규에 따라 권역별 합동연설회 도입은 어렵다는 입장이다.합동연설회 시간도 전당대회 소요시간을감안, 현재 총재후보 20분, 부총재후보 10분을 10분과 7분으로 각각 줄이는방안을 검토중이다. 다만 경선기탁금을 하향 조정하는 것은 검토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이총재의한 측근은 “권역별 합동연설회 개최를 위해서는 당규를 재개정해야 하는데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게임의 룰’을 둘러싼 주류와 비주류측간의 불공정 경선 공방은 전당대회가 열리 전까지 더욱 가열될 것 같다. 최광숙기자 bori@
  • 송-배전시설‘선로 독점사용 못한다/ 공정위, 내년부터 금지

    앞으로 전력,통신,가스,철도 등 망(網)산업 사업자는 송·배전시설과 통신선로 등 필수설비를 독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에따라 민영화와 함께 경쟁체제에 돌입하는 한국전력 등 망산업 분야 공기업들은 필수설비를 경쟁 사업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망산업 분야에 경쟁 체제를 도입하기 위해 필수설비접근 원리를 공정거래법에 반영하거나 단속 지침을 만들어 내년부터 시행할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망산업의 현황과 불공정 행위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필수 설비는 다른 사업자가 새로 설치하기에는 비용과시간이 많이 들어 현실적으로 어렵고 국가적으로도 낭비”라며 “따라서 필수 설비의 독점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한국전력,가스공사 등 공기업이 민영화를 앞두고 있는등 독점체제에 있던 망산업에 경쟁도입이 확대되고 있다”며 “공정한 경쟁을 위해서는 필수 설비를 차별없이 공동 사용토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필수설비 소유 사업자가 경쟁 사업자들의 사용을 원천적으로 거부하거나 지나친 사용료 또는 사업자간에 차별적인 조건을 부과하는 것 등을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 행위로 보고 금지시킬 방침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 전기통신사업법상 통신설비에 한해 필수설비 접근원리가 일부 반영돼 있다”며 “망산업 분야별로 관련법에 이 원리를 도입하는 것보다 공정거래법에 명시하거나 지침을 만들어 시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대한광장] 방송시장 개방과 위성방송

    무궁화 3호를 이용한 디지털 위성방송사업자 선정을 두고 논란이 분분하다. 채널이 50개 이상 허가되는 데다가 외국자본과 신문재벌,재벌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방송산업의 장래는 물론 정치,경제,대중문화,국제관계 등에서 심대한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국가의 보호막 속에 안주해 왔던 방송산업은 미국,일본,유럽의 거대한 글로벌 매체의 진입을 눈 앞에 두고있는 실정이다.따라서 위성방송산업을 어떻게 구성하느냐는 한국 방송의 미래가 걸린 것이라는 것을 쉽사리 인식할 수 있다. 위성방송산업의 형성과 발전에서 위성방송사업자의 역할은 특히 중요하다. 위성방 사업자란 편성,채널 묶음,가입자 관리,마케팅 등을 담당하는 실질적인 위성방송국이다.미국의 타임 워너와 디즈니의 분규에서 알수 있듯이 플랫폼 사업자가 특정 채널이나 프로그램 송출을 중단하면 수용자들은 보고 싶은프로그램을 볼 수 없게 된다.그만큼 전송망 통제자의 위력은 대단하다. 위성방송사업자는 이와 같은 막강한 전송망 통제기능을 하게 된다.따라서위성방송사업권을 따내려는 사업자간의 경쟁도 치열할 수밖에 없다.나는 디지털 위성방송은 공적 자본이 지배적으로 소유,운영하되 채널 사용사업은 자유로운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익성과 상업성을 살릴 수 있는 이원적 지배 모형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위성체 운영과 위성방송사업의 지배적인 역할은 공적 자본이 맡고,프로그램 서비스는 다양한 자본의 참여를 허용함으로써 자본의 다원화를 꾀하자는 것이다.위성방송산업의 이원적 지배모형이 성공하려면 다음과 같은 점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위성방송은 국가적으로 치밀한 전략과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한 사업이므로 너무 성급하게 허가해서 쓸데없는 문제를 일으키지 말아야 한다.위성방송 허가문제를 놓고 의견이 대립하여 무려 5년이나 방송법 개정이 연기되었던 점을 상기해야 한다. 둘째,투명성 원칙을 지켜야 한다.허가 과정을 완전히 공개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이 되어야 하며,허가에 관하여 민·형사상 책임을 지는 사람과 기구를 명확히 해야 한다.문제가 일어날 경우 끝까지 추적하여허가 주체와 허가 과정에 참여한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허가책임제의 도입은 필수적이다.시장 진입과 퇴출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기준과 장치를 만들어야 하고 이를 철저히 운용해야 할 것이다. 셋째,외국자본,신문재벌,재벌의 참여에 대해서는 여전히 국민적 비판이 높고,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도 이를 감안해야 한다.특히 루퍼트 머독이 문제이다.머독의 뉴스 코프사는 더 타임스,스타TV를 이용하여 경쟁자를 마구잡이로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가진 데다가계열사인 20세기 폭스사가 한국의 영화,비디오,음반시장을 통제한다. 이런 회사에 단 몇 %의 지분을 허용하는 것은 다른 기업의 20% 지분 이상의 위력을 발휘한다고 보아야 한다.일부 논평자들은 방송위원회가 머독을 비롯한 외국자본이나 신문재벌을 잘 감시하고,규제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낙관한다.머독의 출신지인 호주는 물론 미국이나 영국에서조차 머독의 공격적 매체경영에 정치인이든 관리든 모두 굴복시키고 자기 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사실은 어떻게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머독은 강대국에서도 내정간섭을일삼고,자기 이익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안 가린다.그가 한국에서 어떻게 행동하리라는 것은 물어보나 마나이다.머독이 한국의 법을 지키고,규제기관의말을 순순히 들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대단한 착각이다.넷째,위성방송은소수 채널이다.온 국민이 함께 보는 방송이 아니라는 뜻이다.그런데 소수 채널이 국민들이 보편적으로 관심을 가진 스포츠나 이벤트를 독점 중계하도록허용하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디지털 위성방송이 국가적 대사임을 인식하여 국민적 토론과 동의를 거쳐야 하며,밀실에서 사업자 선정이 이루어지는 전철을 밟아서는 안될 것이다.그리고 위성방송 허가는 공익성 심사가 되어야 한다.독점과 불공정 경쟁 억제,과잉투자의 억제,프로그램 다양성 확보에 대한 심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또한 외국 위성방송에 대한 세부적 규제장치를 마련하는 일도 시급하다. 김승수 전북대 교수·신문방송학
  • 부실 창투사 즉각 퇴출

    앞으로 반기별로 창업투자사에 대한 실태조사가 실시돼 부실 창투사로 판명되면 시장에서 즉각 퇴출된다. 20여개 지역이 벤처기업촉진지구로 선정되고,미국 동부지역에 한국벤처센터가 설립되는 등 벤처기업의 국제화 및 지방화 기반도 구축된다. 산업자원부는 10일 벤처기업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벤처기업 정책방향’을 확정했다. 산자부는 벤처기업에 대한 직접 지원보다는 인프라 확충을 통한 간접지원을확대하고 정부 투자재원은 민간 투자와 상호보완되게 운용하기로 했다. 또 오는 6월 미국 워싱턴에 ‘한국벤처센터’의 설립을 추진,실리콘 밸리의소프트웨어진흥센터와 지역별로 역할을 분담해 시장 정보제공, 투자알선 등종합지원을 하도록 했다. 산자부는 최근 벤처캐피탈,코스닥 시장의 발전으로 과당경쟁 또는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창업투자회사와 창투조합간의 주식거래,창투사가 속한 대기업의 계열사 주식취득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허위·불법 전자상거래 民·官 합동으로 막는다

    정부는 인터넷 상거래(商去來)의 허위·과장 광고 등을 민간단체와 연계해단속하기 위해 사이버 소비자협의모임 결성을 지원키로 하고 공정거래위 안에 전담부서도 신설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11일 “‘소비자사랑모임’,‘안티기아’ 등 42개 사이버 단체를 우선 선정해 ‘사이버소비자협의회’를 구성키로 하고,오는 31일 발기대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 인력만으로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전자상거래상의 불공정행위를 단속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협의회는 회원단체의 전문성에 따라 ▲소비자정보분과 ▲전자상거래 감시분과 ▲소비자불만처리분과 등 3개 분과로 운영된다. 전자상거래 분야의 소비자보호 전담과는 이달 중에 공정거래위에 신설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공정거래위는 소비자종합홈페이지에 이들 회원 전용페이지를 개설,회원사 상호간 정보 및 의견교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많은 단체의 참여와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활동실적에 따라 정부예산으로 소정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정부 내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구본영기자 kby7@
  • [사설] 사이버불법 강력 차단토록

    정보통신혁명 시대에 인터넷 사이버(가상) 공간의 상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 거래(전자상거래)로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도 늘고 있다.그런데도 지금까지 정부와 법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해 소비자들이 손해를 보거나 경제적 약자가 불리한 처지에 놓인 사례도 적지 않았다.따라서 정부가 관련 법과 규정을 마련해 사이버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상거래 질서를 바로잡기로 한 것은 때늦지만 바람직한 조치이다. 우선 재정경제부가 마련한 증권거래법시행령 개정안은 인터넷을 통해 50명이상의 투자자를 상대로 10억원 미만을 공모하는 기업도 공시를 의무화하는내용을 담고 있다.따라서 주식 등 유가증권을 발행해 자금을 모집하려는 기업은 회사의 기본적인 재무내용은 물론 자금의 사용목적 등을 밝혀야 한다. 지금까지 증권거래소와 코스닥 시장 밖에서 이루어지는 소액 인터넷 공모의경우 법의 규제를 받지 않아 적지 않은 투자자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왔다.우리는 소액공모때 문제점이 생길 경우 투자자 보호규정이 계속 보완되길 기대한다. 또 공정거래위원회가 디지털 공간에서 심화될 수 있는 시장의 독과점과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로 한 것도 우리는 환영한다.부당행위를 24시간 감시하는시스템을 개발하고 기업간 전자상거래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키로 한 것은 사이버거래 질서 수립에 필요하다.더욱이 비(非)온라인 거래 업체(기존업체)들이 온라인 업체(전자상거래 업체)의 사업활동을 방해하면서사이버거래를 방해하는 반(反)정보화 사례까지 있다고 하니 철저히 추적해막아야 할 것이다. 특히 공정위가 약자를 보호하는 차원의 기존 ‘소극적 소비자’개념에서 ‘적극적인 소비자’의 역량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소비자 정책을 전환키로 한것은 주목할 만하다.온라인 상의 정보를 정부가 앞장 서 활용해 온라인 상에서 즉각 대처한다는 발상도 신선하다.또 네티즌과 호흡을 맞춰 전자상거래를감시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한 시도도 눈길을 끈다. 이런 정부의 사이버 거래질서 수립 장치들은 앞으로 정보통신혁명의 순조로운 진행과 사이버거래의 정착에 도움이 되는 점에서 환영할 만하다.다만 시시각각으로 이루어지는 사이버 거래를 아무래도 기동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관료들이 나서는 데는 상당한 한계가 있을 것이다.따라서 정부는 사이버거래의 예상되는 문제점을 막는 방향으로 법과 규정을 완벽하게 마련하는 선에서 그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구체적인 감시와 소비자운동은 소비자보호원이나 소비자운동단체의 도움을 받아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본다.
  • 공정위 인터넷 사이트 정책방향 발표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인터넷 사이트들의 부당표시광고와 불공정행위를 막기 위해 24시간 감시체제를 구축하는 ‘디지털 시대의 공정위 정책방향’을발표했다. 다음달중 인터넷 소비자단체들로 전자상거래 감시단을 구성해 감시활동을강화하고,소비자종합홈페이지(www.consumer.go.kr)를 통해 인터넷 소비자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디지털 경제시대를 맞아 적극적인 소비자 보호가 필요한 시대가됐으며,온라인상의 문제는 온라인 상에서 적극 대처하기 위해 사이버 소비자 보호정책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달중 소비자보호문제를 전담하는 전자거래보호과(가칭)가 신설되고,불공정 사건처리와 내부결재 등을 컴퓨터에서 처리하는 ‘공정거래 종합지식경영 시스템’도 가동한다. 내년부터는 쇼핑몰의 재무상태·공정위로부터 지적받은 사항 등의 정보를공개하는 ‘쇼핑몰 평가사이트’를 만들어 전자상거래의 부당행위를 24시간감시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美 위성감청망 에셜런…산업스파이 활동 확인

    [뉴욕 연합] 미국이 전세계적으로 운용하는 위성 감청망 에셜런(Echelon)의존재가 미중앙정보국(CIA)보고서를 통해 공식 확인됐다. MSNBC 방송은 7일 미행정부가 전화통화나 팩스,e-메일 등을 엿보는 에셜런을 통해 불법 입수한 산업정보를 미 기업들이 해외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하는 데 악용한 사실이 최근 비밀 해제된 문서를 통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CIA가 클린턴 행정부 집권 이후 의회에 보낸 서한이 대부분인 이 문서들은미 정부가 에셜런을 통해 산업스파이 활동에 직접적으로 관여해 왔음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특히 1995년 2월자로 된 한 문서에서국가안보국(NSA)은 “정보수집 및 분석작업을 통해 미 기업에 대한 외국 정보기관의 위협이나 외국의 불공정 관행을 미리 파악함으로써 미 기업의 경제활동 무대를 넓힐 수 있다”고 적고 있다. 이 방송은 앞서 미 정보 기관들이 지난 93년과 94년에만 경쟁 업체로부터뇌물을 받으려는 제3세계 국가 정부에 경고와 함께 압력을 행사함으로써 미기업들이 총 165억 달러 상당의 해외공사를 따 낼 수 있게 했다고 폭로한바 있다.이 과정에서 방산업체인 레이시언과 보잉,휴즈 네트워크 시스템 등이 미 정보기관의 혜택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CIA와 NSA는 그동안 산업 스파이 행위가 미 정책에도 위배되는 것이라면서미기업들을 돕기 위해 산업 및 상업 정보를 불법으로 캐내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미 정부도 현재 에셜런의 실체에 대해서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으나해외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미 기업과 경쟁하는 외국계 회사들의 뇌물관행을정기적으로 추적해 왔으며,미 기업들이 관련 계약을 따 낼수 있도록 이 정보를 이용했다는 점은 시인했다. 한편 에셜런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유럽의회에 제출한 바 있는 영국의 정보전문가 던컴 캠벨은 최근의 미 문서들은 미국과 영연방에 속해 있는 미 우방국들이 불법적인 뇌물 관행을 적발하는 것보다 계약수주 자체에 더 관심을갖고 있다는 점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 사이버금융 보안 강화

    은행,증권,보험 등 각 분야 금융기관들이 사이버 금융거래의 안전대책과 보안기준 마련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8일 “각 분야의 금융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이버 금융 안전대책반을 운영중”이라고 밝혔다.인터넷뱅킹 및 사이버 증권거래로 인해 파생될 수 있는 각종 문제점에 대처하고,사이버 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대책반은 금감원뿐만 아니라 은행과 증권,생·손보사,금융결제원과 증권전산등 모든 금융기관의 전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회의체 형태로 운영된다. 대책반은 이달말까지 전자금융거래의 유형별 보안기준을 수립해 금융기관에시달하고 ‘전산 보안업무 세부지침’ 개정안도 마련한다.. 한편 3월중 사이버증권 거래규모는 203조7,000억원으로 전체 증권거래의 51. 0%나 차지할 정도다. 한편 금감원은 인터넷증권 관련정보 사이트를 통한 미공개 정보제공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단속하기 위한 전담팀을 설치,상시 감시체제에 들어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나라 비주류 李총재 파상 공격

    오는 31일 한나라당 총재 및 부총재 경선을 앞두고 비주류측의 이회창(李會昌)총재에 대한 ‘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이번 경선에 출마할 비주류 후보들은 3일 이총재에게 총재직을 사퇴하라고 압박했다.사무총장 교체도 요구했다.공정한 선거를 위한 선결과제라는 설명이다. 강삼재(姜三載)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총재는 즉각 현직을 사퇴하고,중립적인 총재권한대행체제로 경선을 관리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총재가 총선이후 민심탐방의 명목으로 전국지구당을 순회한 것은 사실상 사전선거운동으로 이총재가 불공정한 경선을 조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의원은 또 “경선 룰을 관리하는 사무총장도 중립적 인사로 즉각 교체해전당대회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덕룡(金德龍)부총재측도 “경선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려면 중립적인 인사들로 당직을 개편해야 한다”고 거들고 나섰다. 그러나 손학규(孫鶴圭)당선자는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처지인만큼 말을 아끼고 있다.출마 선언 이후 공정선거를 위한 자신의 생각을 밝힐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총재측은 “오는 25일 쯤 후보등록과 함께 총재직을 물러날 수있다”면서 미리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한 측근은 “미국 대통령선거시 현직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출마하면서 대통령직을 사퇴하고 유세를하느냐”고 반문하며 총재직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공정 선거관리도 오는 15일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업무를 맡기면 된다는입장이다. 최광숙기자
  • 인터넷 증권 불공정거래 단속

    금융감독원이 인터넷을 통한 증권 불공정행위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금감원은 2일 인터넷 상시감시반을 출범시켜 인터넷 증권 불공정거래 감시와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최근 인터넷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확인되지 않은증권투자정보가 급속히 전파될 경우 일반투자자의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지난달 말 동양증권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현대그룹 계열사와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사항을 유포해 증권시장을 교란시킨 사례도 있어 인터넷을 통한 증권 불공정행위 단속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상시감시반은 12명으로 구성된다.증권투자 정보사이트를 실(實)시간으로 감시해 증권관련 불공정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감시결과 발견된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조사를 실시해 엄중 문책키로 했다. 300여개나 되는 증권관련 사이트중 일반투자자가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를중점 감시하기로 했다.인터넷상의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시세조종 행위 등불공정거래와 인터넷상의 불법 주식공모 행위를 주로 단속한다. 인터넷상에홈페이지를 개설해 일반투자자 등의 각종 신고와 제보를 접수해 처리한다. 곽태헌기자 tiger@
  • 이 재경 “현대 단기 현금흐름 이상 없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그룹의 단기 현금흐름에는 이상이 없다”며 “시장에서의 충격적 반응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현대가 대우사태를 걷는 게 아닌가 현대는 대우와 기본적으로 다르다.현대는 계열사들이 돈을 잘 벌고 현금흐름도 나쁘지 않다.현대는 단기 유동성이그렇게 심각하지 않으며 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구체적인 계열사의 자금사정은 자동차는 현재 지분정리작업이 막바지에 있는 등 6월까지 계열분리작업이 이뤄지고,외국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이다.전자와 중공업은 돈을 잘 벌고 있으며,건설은 지난해 누적결손을 대부분정리해 올해는 수익개선이 기대된다. ■현대투신은 어떤가 유동성에 다소 문제가 있다.오랫동안 누적된 연계콜 2조∼3조원 흐름에 문제가 있느나 이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해결할 일이다.대우채로 인한 손실 1조원가량은 그동안 증자 8,000억원과 수익 등으로 충당해클린화돼 심각히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금감위가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현대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지난해 현대증권 주가조작사건과 바이코리아운용에 대한 위규처리,현대투신운용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일련의 조치로 현대가 어려움을 겪어온 건 사실이다.최근 일련의 자구노력 조치로 경영체제가호전되고 있다.현대의 구조조정 의지가 확고한 지와 기업지배구조를 고쳐 투명성을 확보하느냐가 신뢰회복의 관건이다. ■현대에 대한 정부의 압박은 없는가 정부가 현대를 비롯 4대 재벌에 대해세무조사와 부당내부거래조사 등 의도적이거나 표적조사를 하는 게 아니다. 경기회복에 따른 정기적인 세무조사이며,공정위도 만약 구조조정본부가 불법행위를 한다면 조사할 수 있다는 얘기다.현대에 대해 다른 의도가 없다. ■‘현대사태’를 낙관하는가 5월 금융 계열사가 주총을 통해 경영지배구조의 투명성과 독립성,책임성을 강화하는 가시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다.실질적인 사외이사 선출과 감사위원회 도입,준법 감시인 선출 등의 구체적인 조치로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현대가 다른 모습을 취할 것으로 알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현대문제, 대우사태와 다르다

    현대그룹의 자금악화설이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다.사실에 근거하지 않은온갖 루머들로 ‘제2의 대우사태’가 오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을 낳고 있다.그러나 현대사태는 대우 때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 정부와 금융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쏟아지는 루머들 현대의 자금악화설은 그럴듯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하고있다. 먼저 정몽구(鄭夢九) 정몽헌(鄭夢憲)회장의 왕권쟁탈전으로 현대의 신뢰에는 이상기류가 형성되기 시작했다.정부가 현대를 세무조사와 불공정거래조사 등으로 압박한다는 말도 나온다. 자금줄인 현대투신의 사정도 좋지않은 가운데 최근 참여연대는 현대투신의펀드간 불법 편출입을 문제삼았다.프랑스의 르노가 삼성자동차를 인수해 현대자동차의 입지축소도 불가피하다.이런 악재(惡材)들을 모아놓으면 현대의자금악화설이 그럴듯하게 들릴 만하다. ■현대,대우와는 다르다 그러나 정부와 금융전문가들의 현대에 대한 시각은전혀 다르다.우선 대우는 특별히 돈을 버는 계열사가 없었지만 현대는 자동차,전자,중공업 등 주력 계열사들이돈을 벌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유동성(현금)확보에 문제가 없다는 점이다.대우는 유동성 확보가 쉽지 않았다. 부채비율도 그렇다.현대의 부채비율은 181%로 대우의 355%의 절반수준이다. 금융감독위원회의 연원영(延元泳) 상임위원은 “부채비율이 다르다는 게 현대와 대우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대우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가기 직전인 지난해 초만 해도 자구(自救)실적 이행률이 18.5%에불과했다.같은 시기 현대의 자구실적 이행률은 목표치를 뛰어넘었다.대우는위기가 닥쳤을 때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지만 현대는 이미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노력해왔다는 얘기다. 대우는 계열분리 작업도 지지부진했지만 현대는 일단 명목상으로는 분리작업을 끝낸 상태다.그러나 형제간 다툼으로 표면화된 경영권 문제를 매듭짓지못하고 있는 것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지난 98년 10월 일본의 노무라증권이 대우그룹 자금악화 관련 보고서를 낸 뒤 대우의 자금악화설이 표면화됐었다.노무라증권이 최근 다시 현대자동차의 경쟁력 약화라는 보고서를낸 것으로 알려졌다.비슷한 점이라면 비슷한 점이다.현대전자의 주가조작에서 드러난 것처럼 앞뒤 가리지 않고 밀어붙이는 경영스타일도 불안요인이다. 대우보다 낫다고는 하지만 현대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악화될 소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姜三載의원 당권도전 ‘출사표’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마산 회원)의원의 ‘당권 도전’ 기세가 심상찮다.이회창(李會昌)총재측의 ‘대안부재론’에 맞서 ‘세대교체론’으로 맞서겠다는 각오다. 16대 총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이미 당권 도전을 선언한 강의원은 25일 낮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권 도전 의사를 거듭 확인하고,이총재측의 ‘불공정’한 게임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97년 정권교체 뒤 거의 칩거(蟄居)생활을 해온 강의원이 언론에 공개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피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래서 그런지 속마음을 훌훌털어놨다. 먼저 당권 도전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과 총재 경선 계획을 설명했다.그는 “이총재와 당이 이번 총선에서 133석을 얻었다고 자만하고 있는데 이대로 대선을 치르면 반드시 패한다”고 지적하고 “무엇보다 이총재의 오만과독선을 견제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지기로 결심했다”고 각(角)을 세웠다.그러면서 “한나라당을 만들고 가장 사랑하는 전직 사무총장으로서 대의원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총재의 당운영과 지방 나들이에 대해서도 독설(毒舌)을 퍼부었다.“역대어느 야당 총재보다 당을 비민주적이고 독선적으로 운영해온 이총재가 전당대회에 앞서 세확산을 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런데도 당내에서 누구 하나 제동을 걸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총재의 ‘사당(私黨)화’를 꼬집었다. 강의원은 이총재를 겨냥,“여당과는 상생의 정치를 한다면서 비주류에게는왜 그렇게 하느냐”면서 “가슴이 없는 사람은 정치를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극도의 불신감을 나타냈다. ‘이회창 벽’을 넘기 위해 다른 경선 출마자들과의 연대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그는 “앞으로 나올 사람들과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특히 김덕룡(金德龍)부총재가 반(反)이회창 단일전선을 위해 나에게 힘을 실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시선에 대해서는 “그분이 청와대에서 물러났을 때 정치적 고리는 끊어졌다”면서 “인간적인 신뢰 때문일 뿐정치적으로 확대해석은 하지 말라”고 해명했다. 그는 당권 도전에 나서기까지 누구와도상의하지 않았다고 소개하고, 김 전대통령에게는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상도동으로 인사차 찾아가 출마 결심을 밝혔다고 전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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